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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직·근로조건 명분 “세력 과시”/전기협 철도 왜 멈추려하나

    ◎88년 철도노조서 탈퇴한 임의조직/기관차·검수원 중심… 차별철폐 요구 철도기관사와 검수원등으로 구성된 「전국기관차협의회」(의장 서선원)가 6년만에 또다시 철도파업을 위한 「세력몰이」에 나서 정부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기협」은 지난 88년5월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조병학)의 단체협약체결에 불만을 품고 철도노조에서 이탈,같은 해 7월 철도사상 최초의 파업을 일으킨 「농성근로자들을 대표하는 특별단체교섭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한)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임의조직이다. 기관사·기관조사·검수원등 7천5백여명의 회원을 거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기협」의 요구사항은 ▲88년 해고된 김창한씨등 3명의 복직 ▲일근·주야 교대근무·승무교번표에 의한 하루 8시간근무체제 확립 ▲승진·승급차별철폐등 세가지이다. 이에 대해 철도청은 공무원이 퇴직후 3년을 초과할 경우 특별채용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공무원임용령을 들어 복직불가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83년 몇개월간 주야교대근무를 하루 8시간근무체제로 전환한후일부 직원의 반발로 이 제도가 철회된 것을 상기시키면서 24시간 운영되는 철도의 특성으로 기관사·역무원등의 현업직원에게 이 8시간근무체제를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승진차별철폐및 경력과 호봉수를 일치시켜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 철도청은 『일반직과 기능직으로 분리된 공무원의 직급구조는 정부의 모든 부처에 해당되는 사항이라며 오는 96년 철도청이 공사화되면 「전기협」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노동문제전문가들은 「전기협」이 현행법상 임의단체여서 단체행동에 제약이 있고 적법단체인 전국철도노조(조합원 약3만명)에 비해 숫자적으로 열세여서 대표성이 없어 단체행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적법성여부를 이들중 일부라도 파업을 강행할 경우 웬만한 산업이 모두 막대한 손실을 입고 국민들이 엄청난 불편을 겪게 된다는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 철도파업 비상 강행땐 군 투입

    정부는 기관사와 검수원등으로 구성된 전국기관차협의회(전기협·의장 서선원)의 주도로 철도파업 움직임이 심상찮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중시,3일 하오 교통부에서 국방부,상공부,서울시,철도청,서울지하철공사,버스연합회 합동으로 「긴급 수송대책회의」를 소집해 철도 파업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철도파업이 강행될 경우 기관사 자격이 있는 현역 군인을 긴급 차출해 투입하는 방안,버스운행 확대방안,시멘트·석탄등 주요 물자 대체 수송방안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 보물선의 사연/김용한(굄돌)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안보물선과 더불어 생활한 지 벌써 십수년이다.침몰선의 복원은 발굴에서부터 보존처리,조립에 이르기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인내와 끈기가 요구되는 일.몇해전 어느 하오,밀리는 졸음도 쫓을 겸 선체 조각들이 담겨있는 풀장주변을 걷다가 언뜻 보물선에 숨어있을 침몰당시의 사연이 소설처럼 떠올랐다. 600여년전 중국의 어느 항구,동이 채 트지않은 항구 한쪽켠에서는 부산한 움직임이 인다.많은 도자 그릇들과 각종 화물로 가득찬 배 한척이 무사귀환을 비는 가족들의 전송을 받으며 해가 떠오르는 쪽을 향해 무겁게 나아간다.가족걱정,부를 향한 야심,바다에 대한 두려움이 교차되면서 점차 깊은 바다로 항행한다.정성을 다해 출항제를 올린 덕인지 음력 유월의 남서풍이 상쾌하게 돛을 밀어준다. 낮과 밤이 바뀌기를 몇차례,바위와 나무로 둘러싸인 섬을 멀리 지나치면서 노선원은 고려땅 흑산섬이라고 젊은 선원에게 일러준다.아직 목적지인 일본땅은 멀다.갑자기 남쪽 하늘로부터 검은 기운이 일기 시작하고 배의 흔들림이 심상치 않다.바다는 순식간에 칠흑같이 변해버리고 집채만한 파도에 갇히기를 몇차례,「뚝」하는 소리와 함께 키가 부러져 나간다. 아수라장속의 선원들도 차라리 평온해지는 듯 병석에 누워계신 부모님,만삭이 된 아내,재롱 부리던 아이의 생각을 떠올린다.만신창이된 배는 반쯤 기울어진 채 바람과 파도에 밀려 다도해에 도달했지만 안도의 한숨도 잠시일 뿐 지친몸을 바닷속에 완전히 뉘이고 만다.동쪽 저멀리 수평선을 응시하던 고향의 가족들도 결국은 망각의 위로만을 받게된다. 600여년의 긴 잠에서 깨어난 원나라 때의 무역선은 「신안보물선」이라는 동화같은 친근한 이름으로 우리곁에 와 있다.엄청난 양의 유물을 토해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수중고고학자들에게는 바다를 역사의 장으로 인식케 한 더없는 보물임에 틀림없다.몇가지 사연을 간직한 신안선은 멀지않아 목포에 신설될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영원히 닺을 내리게 될 것이다.
  • 영해침범,불법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인천해경

    【인천=최철호기자】 인천 해양경찰서는 2일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해 조업중이던 중국어선 노영어 1363호(80t·선장 장지만)와 1364호(〃·선장 강명)등 2척을 나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지난달 29일 중국 석도항을 출항해 서해안에서 조업해 왔으며 두 배에 각각 11명,9명등 모두 19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 청진·나진항 개발에 안간힘

    ◎91년 자유무역항 지정 불구 경제효과 없어/기중기 등 하역시설 확충… 외자도입 힘써 북한이 청진­나진항 개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북한당국이 이들 두 항구 개발에 나름대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이 항구들이 총면적 7백46㎦에 달하는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관문이라는 점이 그 하나이고 더 나아가 동북아의 중계무역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이다. 북한은 최근 이를 위해 이미 지난 91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청진항의 설비증설과 시설정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북한 정무원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는 청진항이 현재 30t급 대형트레일러와 1백t급 기중기들을 도입해 화물처리능력이 지난 70년대초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야적장을 비롯한 부두내의 전체면적이 완전 포장됐으며 기중기등 항만설비를 자체 수리할 수 있는 능력까지 완비했다고 선전했다. 북한당국은 이와 함께 최근 청진항과 나진­선봉항 등 자유무역항의 출입규정을 명문화한 자유무역항 규정도 제정했다.이규정은 무역이나 관광을 위한 외국선적의 선박과 선원·여객·화물의 출입은 물론 외국투자가가 이들 항구에서 부두시설·창고·배수리소 등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자유무역항이 북한당국의 목표대로 세계적 중계무역항으로 발돋움하기는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우선 서방기업들이 북한핵문제와 사회간접자본 미비로 인한 투자리스크를 우려,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진출하는 그 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 아르헨,대만어선 격침/선원은 대피/“어족수역 침범” 함포사격

    ◎최근 아주국어선 수척 나포 【포트 스탠리(포클랜드) 로이터 연합】 아르헨티나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대만어선이 21일 아르헨티나 해군함정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으나 선원들은 무사히 구조됐다고 포클랜드섬의 수산담당관리들이 밝혔다. 이 관리들은 아르헨티니 해군 함정이 문제의 대만어선을 아르헨티나 해역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함포사격을 가했다면서 선원들은 구명정을 이용,침몰하는 어선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DYN통신은 이에앞서 해군발표를 인용,코르베트함정인 스피로가 대만어선 「진 유안 싱」에 함포사격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해군은 자체 어로전관수역을 침범,불법조업했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몇주사이에 여러척의 아시아국어선을 나포했다. DYN 통신은 문제의 대만어선이 아르헨티나 해군함정의 공격을 받은 것은 선원들의 고의적인 행동 때문이라고 말했다.
  • 농사철 일손부족… 경작포기 속출/인력에 애타는 농촌현장을 가다

    「부지깽이도 한몫을 해야한다」는 농번기가 닥쳤지만 올해 농촌은 유난히도 일손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냉해를 줄이자면 모내기를 서둘러 끝내야 하는데도 일할 사람이 없다. 품삯을 올려도 농사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농촌일손돕기운동도 예년 같지가 않다. 더구나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이후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유난히도 높았지만 일과성 메아리로 끝나버린 느낌이다. 모내기 뿐만 아니라 보리도 베어야 한고 감자로 캐내야 한다. 마늘과 양파도 수확해야 하고 어린 고추모도 밭에 옮겨심어야 한다. 사과나 배·복숭아 등 어린 과일들은 솎아내기 일손을 기다리고 있다. ◎품삯 25%올라도 사람구하기 “별따기”/영농회사,한달전에 모내기예약 끝내/기계영농 안되는 과수재배·밭농사 더 심각/금년엔 농촌 일손돕기마저 예년보다 시들/“어린과일 솎아내고 봉지싸기 누가하나”… 들녘엔 한숨만 ○곳곳서 철지난 모내기 전북 완주군 용진면 구억리에서 50년째 농사를 지어왔다는 심재륜씨(73)는 올해 논농사를 포기했다.일손이 없고 경지정리가 안된탓에 기계영농도 불가능해 농사를 버릴 수 밖에 없었다.심씨는 『땅을 버려두면 천벌을 받을 것같아 지난해까지만해도 간신히 농사를 지었으나 이제는 더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며 눈물까지 지어 보였다. 경북 봉화군 부동면 상평리 이영철씨(58)는 『돈이 되는 밭작물에 매달리느라 일손이 모자라 철이 지났는데도 1천2백평짜리 논에 모내기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남 무안군 해제면 신정리 이남진씨(53)는 『올해 마늘 5천평과 양파 1천5백평을 심었으나 일손 부족으로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는 사람을 통해 목포시에서 부녀자 20여명을 간신히 구해놨다』고 털어 놨다. 논농사이외에 포도밭 2천평을 경작하고 있는 박종길씨(39·경기도 평택시 세교동)는 『요즘 일손이 없어 포도에 비닐도 씌우지 못한채 방치해놓고 있는 형편』이라며 『인근지역에서도 일손이 없어 경작을 포기한 논밭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군 신동면 정족리 안차순씨(67)는 『손대야 할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라서 비오면 논으로,날씨가 추워지면 밭으로 달려가 임시방편으로 그때그때 주먹구구식으로 농사일을 꾸려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실제로 경북도의 경우 올해 농사일에 필요한 인력은 2백26만8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실제 일할 인력은 2백8만9천여명으로 산술적으로도 17만9천여명이 부족하다.그러나 농촌인구의 대부분이 50세이상의 노령이고 절반은 부녀자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부족한 일손은 산출치를 크게 웃도는게 현실이다. 농촌일손 부족은 대부분 기계영농과 직파재배로 일감을 크게 줄인 논농사보다는 과수재배나 밭농사에서 더욱 심각하다.과수원이나 밭농사는 기계영농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농경지가 소규모라서 사람의 손길이 아니고서는 애당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농촌현실은 자연스레 농촌 품삯 인상으로 이어졌고 급기야는 부분적이나마 도시인들이 농촌에서 일하는 이상현상을 빚고 있다.그나마 일손이 부족해 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품삯이 25%이상 올랐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농민들을 애타게 하고있다. 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2리에서 1만평규모의 사과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최경영씨(60)는 『어린 사과 솎아내기와 곧이어 봉지싸기 작업을 해야 하지만 동네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하루에 1만7천원씩 주고 음성읍에서 사람들을 불러다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나마 지난해보다 하루 3천원씩이나 품삯을 더주고도 일해줄 사람자체가 부족해 하루 1백명가량이 필요한데도 70여명씩밖에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걱정이 태산같았다. 경북 상주군 외서면 이촌리 김영수씨(62)는 『참외와 수박수확을 하면서 상주시에서 남자는 5만원 여자는 2만5천원씩 주고 사람을 구해 일을 시키고 있지만 농촌일이 몸에 배지 않아 작업능률이 안올라 애를 태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농촌 품삯은 지역과 농사일에 따라 남자는 하루 3만원에서 최고 5만원,여자는 1만7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지역구분없이 지난해보다 25%씩 일제히 올랐다. ○위탁영농회사 태부족 최근 값비싼 영농기계들을 갖춘 위탁영농업체들이 많이 설립돼 부족한 농촌일손을 더는데 한몫을 하지만 아직 만족할만한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농경지의 경지정리 미비와 규모가 작아 기계화영농에 부적합한 곳이 많을 뿐더러 장비와 절대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전북지역에는 위탁영농회사가 55개에 이르고 있으나 한달전에 모두 예약이 끝났다.김제군 죽산면 종신리 새만금위탁영농 대표 소을병씨(47)는 『지금도 모내기를 해달라는 주문이 밀려오고 있지만 보유한 2대의 이앙기로는 예약받은 12만평의 모내기마저 빠듯한 형편이어서 추가주문을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의 위탁영농회사는 작업이 쉬운 논밭만 골라 일을 해도 일감이 밀려있어 소규모 농경지나 일하기 힘든 비경지정리 농경지에 대한 위탁영농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경기도 용인군 이동면 천리 이택희씨(53)는 『기계를 구입해 농사를 지으려해도 경사가 심해 아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영농을 포기한 논은 물론 손길이 미치지 못해 예년만큼 수확을 거둘 수 없어 애가 탄다』고 말했다. 또 이들 영농기계들의 필요 부품이 크게 부족한 것도 위탁영농업체나 기계화영농의욕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경남 창원군 북면 화천농기계수리센터 박우규씨(38)는 『트랙터 오일실을 하나 구하기 위해 진주까지 다녀왔다』며 『부품이 없어 열흘정도 기계를 세워두기도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일손돕기” 구호만 요란 농림수산부는 농번기 일손부족현상을 덜어주기 위해 각시도로 하여금 일선 시·군별로 「일손지원센터」를 설치해 자원봉사자들을 농가에 연결시켜 주고 있다.농림수산부가 집계한 농촌일손지원실적은 20일 현재 1천2백63기관·단체에서 3만9천7백여명이 동원됐다.그리고 이날까지 5천7백여 농가의 농기계6만6천1백여대를 수리해 주었다. 이같이 농촌일손돕기 창구개설등을 통해 지원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느 곳이나 예외없이 일손을 기다리는 농민들의 기대치에는 어림도 없는 실정이다.올해초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됐을 때 「우리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절규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농촌을 살려야 겠다는 국민적 실천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도시사람들이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예년보다 오히려 더 외면하는 것같다고 입을 모은다.충북 음성군 소이면 비산2리 최적영씨(60)는 『올해는 농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유달리 뜨거워 농촌일손을 돕기위한 자원봉사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그러나 주말이나 휴일이면 관광인파가 몰려다닌다는 소식은 들끓지만 농촌일손 돕는 발길은 전무하다』고 아쉬워했다. ◎괴산군 유상리 송우부락/어우리 농사로 일손부족 해결/청장년 속속 귀향… 품앗이 “내일처럼”/모내기부터 궂은 일까지 협동으로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느 농촌과는 달리 스스로의 힘만으로 거뜬히 농사를 지어가고 있는 마을이 있다.충북 괴산군 연풍면 유상리 송우부락이 그곳. 이동네 주민들은 심각한 농촌일손 부족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위탁영농회사에 맡기거나 외부 일꾼들의 손을 전혀 빌리지 않고 모내기에서부터 담배·고추·사과농사와 한우사육에 이르기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송우부락의 이같은 자립영농의 바탕은 한때 고향을 등지고 떠났던 주민들이 앞다퉈 귀향,젊은 일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졌고 이웃의 농사일을 내일처럼 서로 챙겨주는 어우리농사의 미풍이 그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집집마다 갖추고 있는 영농기계들도 홀로서기농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지난 5월 어유웅씨(48)의 논에 첫 모내기를 시작한 이마을은 6대의 이앙기를 번갈아 이용,20일 현재 동네 논 7만5천여평중 70%인 5만2천여평의 모내기를 마쳤고 오는 23일쯤엔 마을 전체의 모내기가 끝난다. 주민들은 지난달 6일부터 14일까지 3만6천평에 이르는 담배밭의 담배묘 파종을 협동작업으로 끝냈고 고추모 이식도 지난 5일에 모두 마쳤다. 이 마을의 가장 큰 장점은 주민들중 청장년이 많은 것이다.전체 35가구 1백54명 가운데 30∼50세의 청장년 남자가 17%인 25명이다.두서넛이 고작인 다른 동네들에 비하면 눈에 띄게 많은 편. 이 마을 이장 김용정씨(40)는 지난 90년까지 3년동안의 원양어선 선원생활을 청산하고 귀향했다.마을에서 농기계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이상근씨(38)도 10년전에 귀향했고 정태일씨(55)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운영하던 청과상회를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송우부락은 집집마다 갖춘 경운기외에 트랙터 1대와 이앙기 6대,지난해 10월 6명이 공동으로 마련한 포크레인까지 영농작업에 동원하고 있다. 지난해 가구당 평균 소득은 1천8백만원으로 연풍면의 1천5백만원보다 3백만원이나 높다. 이장 김씨는 『지난 86년이후엔 한가구도 마을을 떠난 사람이 없다』며 『자립영농의 의지만이 일손부족과 UR의 어려움을 이기는 길이란 각오로 마을주민이 한마음이 돼있다』고 귀띔했다.
  • 방사성 동위원소 분실/서울대 병원/자궁암 치료용 「세슘­137」

    ◎“인체에 장기 소지땐 피폭 위험” 서울대병원이 보관하고 있던 자궁암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1개가 분실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과학기술처는 19일 서울대병원측으로부터 지난 16일 세슘­137 1개가 없어진 사실을 보고 받고 고성능방사선장비를 이용,병원 치료실 및 운반·보관과정등을 정밀히 탐색·조사 했으나 소재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실된 동위원소는 방사선세기가 32.6밀리큐리이고 선원크기는 직경 3㎜,길이 20㎜로 은색을 띠고 있다. 과기처는 『이 방사성동위원소가 밀봉선원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으며 인체에 부착되어 있지 않는 한 피폭으로 인한 방사선장해의 가능성은 없지만 오랫동안 인체에 소지할 경우 피폭의 위험성이 있어 공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락은 서울대학병원(760­2520)이나 과기처 방사선안전과(503­7654).
  • 석탄일 특집프로 풍성

    ◎각방송사들 봉축법요식 중계등 다양한 기획 프로 마련/KBS/불교음악회·외국스님 구도현장 취재/MBC/성철 큰스님 발자취·특집극 「강…」 방송/SBS/불교의 나라 스리랑카인의 가정 소개/EBS/불교 문화유산·전래과정·용어 등 풀이 18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각 방송사들은 다양한 특집물들을 내보낸다.이번 부처님 오신날에는 방송3사가 초파일 상오10시 봉축법요식을 중계하는 등 다큐멘터리나 영화들뿐 아니라 법요식 중계,불교음악회및 공연,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KBS는 방송사 가운데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몄다. K­1TV는 낮 12시30분에 방영하는 불교음악회「붓다여 붓다여」에 전명진·김국환·김성녀등 국악인과 대중가수를 출연시켜 KBS관현악단의 연주로「찬불가」·「반야심경」·「붓다」등 현대 불교음악을 들려준다. 또 K­1TV에서는 특선영화「아제아제 바라아제」와 특집 다큐멘터리「한국불교 맥을 잇는 파란눈의 구도자들」및「한국의 불교」를 방송하고 K­2TV는 중국에서 중동에 이어지는 광활한 지역에 펼쳐진 불교유적들을 소개하는「불교 유적지를 찾아서」를 3시간동안 내보낸다. K­1TV는「중국 연변가무단 초청공연­춘향전」도 방송한다. 이와함께 청소년들에게 부처님의 일생을 예화중심으로 들려주고 깨달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집「연꽃에 담긴 미소」가 유인촌과 강수연의 공동진행으로 제2라디오를 통해 방송된다. EBS­TV는 2편의 부처님 오신 날 특집을 마련했다. 다큐멘터리「불교문화 유산을 찾아서」는 우리에게 남아있는 사찰과 석탑·불상 및 불화·불경등 문화유산과 불교의례에 큰 영향을 받은 전통신앙 및 풍속등을 살펴봄으로써 뿌리깊은 우리의 불교문화를 조명해 본다. 또 불교가 우리에게 전래된 과정과 불교용어를 알기쉽게 풀이하고 동자승들의 생활상을 소개하는「알기쉬운 불교이야기」도 방송한다. MBC­TV는 지난해 입적한 성철 큰 스님의 발자취를 재조명해보는 특집 다큐멘터리「성철 큰 스님을 말한다」를 방송한다.여기에서는 성철 큰 스님의 일대기와 업적을 직계제자 10명의 눈을 통해 알아본다.해인사의 선원 및 송광사 그리고성철 스님이 유명한 장좌불와 참선을 처음 수행했다는 경북 문경의 고찰 대승사 선방도 보여준다.또 다비식이후 직계제자들의 첫 모임과 생일제사,사리 재공개행사 등이 소개되며 소식으로 일관한 성철스님의 독특한 공양상 등을 재현해본다. 이와함께 M­TV는 특선영화 「우담바라」와 「흰 목련구모」를 방송한다. 또 라디오를 통해서는 옴니버스형식의 특집극「강을 건너는 나룻배를 버려라」를 방송한다. SBS­TV는 기존 편성물인 「세계의 가정」을 석탄일특집으로 꾸며 국민의 74%가 불교도로 남방불교가 가장 발달한 「스리랑카편」을 방송한다.또 다큐멘터리 「연꼭속의 타는 번뇌」와 특선영화「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등을 재방송으로 편성했다.
  • 귀환 선원 소환/나포경위 조사/해경

    【부산=이기철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중국 경비정에 나포됐다가 귀항한 제27태흥호(선장 신현복·43)와 제2송광호(선장 박흥량·40)에 타고 있던 선장 신씨등 선원 전원을 불러 영해침범여부와 정확한 나포경위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선원 22명은 억류 16일만에 석방돼 중국 여서항을 출항,나포됐던 제27태흥호를 타고 이날 상오 6시 부산 남항에 귀항했다. 해경은 제27태흥호와 제2송광호가 중국측 조업수역을 침범한 사실이 밝혀지면 선장 신씨등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중국나포 선원22명 오늘 부산항에 귀환/벌금 만3천불 합의

    【부산=이기철기자】 지난달 29일 중국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중국 경비정에 의해 나포된 제27태흥호와 제2송광호 선원 22명이 풀려나 17일 부산항으로 돌아 온다. 16일 수산청및 관계회사등에 따르면 이들 억류선원들은 한·중 양국간의 벌금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억류17일 만인 인 이날 석방돼 제27태흥호편으로 귀환중에 있으며 17일 하오 부산 남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라는 것이다.중국측은 이들 선원 22명에 대해 영해침범과 불법조업등으로 벌금 1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그동안의 협상을 통해 1만3천7백28달러(한화 1천1백만원)에 합의,이날 석방됐다.
  • 북 핵개발 파악위해 미요원 침투할 필요/울시 CIA국장

    【보스턴 로이터 연합】 제임스 울시 미중앙정보국(CIA) 국장은 CIA가 마련해놓고 있는 핵무기 생산재료의 확산금지 대상국에 북한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고 외부압력에 강력한 반발자세를 취하고 있는 북한사회내부에 비밀리에 침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울시국장은 13일 보스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행한 연설에서 미정보활동의 주요목표중 하나는 핵무기생산에 쓰이는 재료가 세계의 위험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이며 이러한 위험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세계 약25개국중에 북한등 핵개발계획을 추진중인 여러나라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울시국장은 북한이 외부세계의 압력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과 관련,화생방 무기재료의 국제적 확산을 막기 위해 미정보원들이 화물취급자나 선원 등의 신분으로 북한과 같이 매우 폐쇄된 사회에 침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불교개혁/“혁명보다 전통바탕 점진적으로”

    ◎한국종교협,「종교계의 내분과 해결 방안」 세미나/“본사 중심 운영·원로회의 활성화” 제안/민족종교와 교회의 분파 문제도 다뤄 우리사회는 지금 각 분야의 개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맞고있다.그러나 최근 잇달아 일어나는 종교계의 사건과 분쟁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충격을 안겨주었다.건전한 종교는 건강한 사회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종교의 책무는 막중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종교계의 내분과 해결방안」을 주제로한 세미나(12일·한국프레스센터)가 한국종교협의회 주최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근 숱한 진통을 겪은 불교가 우선 거론되었다.정병조교수(동국대·불교학)는 발제 「불교개혁의 이상과 방향」에서 8·15이후에 보여준 불교분쟁은 대립양상을 뛰어넘은 극한적 상황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54년부터 계속된 비구와 대처를 가리는 분쟁은 접어두더라도 지난 62년 조계종이 통합종단으로 출범한 이후에도 몇차례 파멸위기를 겪었다는 정교수는 분규의 내면적 요인을 종권,재산권,제도모순 등에서 찾았다. 따라서 불교개혁의 이상은 부정적 요소 척결에서 비롯되어야 하지만 몇가지 사항이 반드시 전제되어야한다는 견해다.그 전제사항으로 ▲불교적 전통의 틀위에서 개혁논의 ▲혁명이 아닌 점진적 개혁 ▲사부대중의 여론수렴등을 제시했다.이같은 사항을 전제로하는 이유로 2천5백년 역사경험과 진리가 곧 불교의 가치기준이라는 사실과 기성의 조직이나 틀을 한꺼번에 무너뜨린다는 발상은 불교적이 아니라는 점을 들었다. 정교수는 불교개혁의 이념을 불교의 요체인 깨달음에서 찾고,그 깨달음의 사회화하는 노력을 역설했다.이는 깨달음을 통한 도덕의 청정성을 혼탁한 사회현실 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한 정교수는 지금까지의 분규는 도덕적 질서를 파괴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그러면서 선종의 기풍 속에서 생겨난 잠재적 부정요소로 아무렇게나 살고 먹는(막식막행)그릇된 수행풍토를 지적했다. 이에따라 요청되는 조계종의 이념적 개혁은 선교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정교수는 불교개혁의 실천과제로▲본사중심의 운영체제 확립 ▲문중 위주의 주지임면 ▲중앙총회제도 폐지 ▲원로회의를 활성화하고 분쟁조정및 감사권 부여 등의 안을 내놓았다.본사중심 운영체제로 전환할 경우 분담금 부담이 없어지기 때문에 선원,강원 등의 수행기관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는 정교수는 일정액의 자본금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홍철교수(원광대·동양종교학)의 「민족종교의 분파문제」와 광종석목사(단여교회)의 「해방후 한국교회 분파문제」도 다루어졌다.이들은 분파의 원인이 주로 자체내의 갈등과 내분을 전제로 발생하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에 바깥 세상에 부정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등기소에 「전세확인」 받으면 집 공매때 국세보다 우선권

    ◎수수료 5백원… 전세등기와 같은 효과 앞으로 세입자가 전세등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등기소에서 전세를 산다는 사실만 확인받아놓으면 주택을 공매할 때 체납된 국세에 앞서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전체국민의 30%인 전세사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전세금을 떼이는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물론 확인받은 날이 국세를 신고하거나 고지서발송일 등 국세법정기일보다 빨라야 한다. 국세청은 10일 관련예규를 이같이 개선,이날부터 적용키로 했다.따라서 등기소에 5백원의 수수료만 내고 전세계약서의 내용을 확인받으면(확정일자) 국세와의 우선권다툼에서 전세권등기와 같은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전세권을 등기한 날이 국세의 법정기일보다 빠를 때에만 국세에 앞서 전세금부터 돌려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등기비용(등록세)이 전세금액의 0.2%이고 등록세의 20%가 교육세로 붙는데다 집주인도 전세권설정을 달가워하지 않아 전세권등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금융기관은 지난 90년부터 등기소에서 전세사실을 확인받으면 전세권등기와 같은효력을 인정하고 있으나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의 국세우선원칙에 따라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지금도 전세등기를 하지 않아도 전세보증금 1천5백만∼2천만원이하인 경우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라 5백만∼7백만원까지 국세보다 우선해서 받을 수 있다.
  • 실명확인 간소화 내용/동일세대원인 친족 대리확인 가능

    ◎해외근로자 급여이체 위임장·본인증표 없어도 개설 11일부터 간편해지는 실명확인 절차를 거래자 및 거래 유형 별로 알아본다. ▲가족 대리인의 범위 확대=지금은 직계 존비속 또는 배우자의 경우 본인의 실명확인 증표 없이 대리인의 실명확인 증표로 확인이 가능하다.그러나 삼촌·고모와 조카,형제·자매,장인·장모는 본인과 대리인의 실명확인 증표가 모두 필요하다.앞으로는 이들을 포함,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인 친족과 의료보험카드상의 피보험자 또는 피부양자도 대리인의 증표만 있으면 실명확인이 된다.이 경우 본인과 대리인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이나 의료보험카드가 있어야 한다. ▲해외근로자,외항 및 원양어선 선원=지금은 해외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사업주를 통해 급여이체 및 재형저축 계좌를 개설하려면 위임장과 본인 및 사업주의 증표가 있어야 한다.앞으로는 위임장과 본인의 증표가 없어도 된다.다만 사업주가 악용할 수 있는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업자등록증,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이 발행한 출국사실증명서,재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외국민=재일교포 등이 국내 금융기관에 계좌를 개설하려면 현재는 반드시 입국해야 한다.그러나 앞으로는 해당 금융기관의 해외 점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 경우 해외 점포는 신청인의 실명을 확인하고 실명확인 증표 사본 등 신규계좌 개설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아 계좌를 개설하는 국내 금융기관 점포에 보내야 한다. ▲외국인투자 기업=신규 계좌를 개설하려면 현재는 여권,외국인등록증 또는 증권감독원장이 발행하는 투자등록증 등으로 실명을 확인했으나 앞으로는 외국인투자 신고수리서 또는 외국인투자 인가서로 실명확인이 가능하다. ▲사업주에 의한 금융거래=사업주가 종업원을 위해 사업주 부담으로 납입하거나 종업원의 급여에서 일괄 납입하는 재형저축이나 종업원 퇴직적립보험 등은 신규 계약체결,일괄 해약,만기 재계약의 경우 사업주가 종업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한 서류로 실명확인 증표를 대신할 수 있는데,이 사업주의 범위에 행정관서장·군부대장·경찰관서장도 포함시킨다. ▲종합통장에 의한 거래=한 통장으로 여러 개의 계좌를 동시에 거래하는 종합통장의 경우 현재는 계좌 수만큼 실명확인 증표 사본을 보관해야 한다.즉 이미 실명확인 증표를 제출한 기존 종합통장에 다른 예금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는 경우 실명확인 증표 사본을 다시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 ▲국·공채 매입 및 공탁금 납입=법률의 규정에 의해 의무적으로 국·공채를 사거나 공탁금을 거는 경우 현재는 법무사나 변호사에게 의뢰하려면 본인의 실명확인 증표를 맡기고 위임장을 써줘야 하나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거래신청서에 법무사 등 대리인과 본인의 실명을 기재하고 대리인의 실명을 확인하면 된다.
  • 남북적회담 조속재개 촉구/강 한적총재

    ◎“노부모 방문·입북자귀환 논의 하자” 대한적십자사는 9일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의 교환과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북한측에 촉구했다.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는 이날 상오 적십자사 강당에서 열린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은 하루빨리 실현되어야 하며 그동안 중단된 남북적십자회담도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총재는 이날 기념사에서 『북한은 무엇보다도 지난 87년 1월 21일 북한적십자회 손성필위원장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동진호선원들을 돌려 보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총재는 이어 『동진호 선원 이외에도 강제로 납북된 어부,민간항공기 승무원 및 승객등 4백여명의 무고한 억류자들도 즉각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총재는 또 『이같은 문제들의 이행을 위해 남북적십자사간의 협의가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면서 『북한측이 적극 호응해 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적십자사는 북한의 반응을 지켜본 뒤 이산가족문제와 납북인사 송환등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회담 본회담 개최를 북한측에 제의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어선 2척/아르헨,또 나포/영해침범 혐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 인근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2척이 또 아르헨 당국에 나포됐다. 아르헨 해안경찰은 9일 상오(한국시간) 태웅원양소속 페트로 601호와 두양수산소속 두양 535호등 오징어 채낚기어선 2척을 영해침범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아르헨 당국은 지난 3월과 4월말에도 포클랜드섬 부근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 5척을 영해침범혐의로 무더기 나포,선박과 선원들을 억류하고 있다.
  • 교착 남북관계 돌파구 찾기/적십자회담 재개 촉구 의미

    ◎대좌 선제의 통해 정지작업 나서/이산가족문제 적극거론으로 선회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가 이산가족 노부모 방문단의 교환과 남북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북측에 촉구한 것은 남북적십자회담 재개를 북측에 제의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적십자사의 날(8일) 기념행사의 기념사 형식을 빌린 완곡한 대북 메시지이지만 조만간 남북 적십자회담 본회담이나 이를 위한 예비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하기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한적측이 이산가족문제에 다시 적극성을 띠게 된 것은 이 문제를 인도적 견지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이 국제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데 바탕을 두고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작금의 남북관계의 교착상황을 타개해야 한다는 보다 현실적 필요성도 개재되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적십자회담 재개의 성사여부는 긍극적으로 북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북측이 긍정적으로 호응해온다면 92년 8월 고향방문단 교환을 위한 실무접촉 중단 이후 1년 9개월여만에 적십자회담이 재개되는 셈이다. 그러나 북측이 이산가족의 상봉이 그들의 체제동요만 가속화시킨다는 종래의 선입견을 버리지 않는 한 자칫 메아리 없는 대북 성명에 그칠 공산이 농후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적측이 대북 선제의 방침을 굳힌 것은 정부의 대북전략 변화와 무관하지않은 것으로 보인다.다시 말해 북한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차원에서 가급적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던 방침에서 이산가족문제 등 북측이 기피하고 있는 문제도 정당성이 확보되는 한 적극 거론하기로 입장이 선회했음을 뜻한다. 실제로 한적측은 대북 적십자회담 선제의 방침을 놓고 통일원 등 정부측과 사전조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한적측이 이날 북한이 송환을 요구한 빨치산 출신의 김인서노인 등에 대해 『제네바 협약에 따른 전쟁포로가 아니라 민간인을 살상한 범법자』로 전례없이 단호한 태도를 보인 데서도 우리측의 변화된 기류가 감지된다. 이는 우리측이 이인모노인을 조건없이 송환했음에도 북측이 진지한 대화자세를 보이기는 커녕 체제선전의 수단으로 악용한 전례를 감안한 결과이기도 하다. 반면 한적측은 이날 북한측에 납북된 동진호 선원과 대한항공 승무원 등 4백40여명의 우리 억류자들을 인도적 차원에서 송환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방침을 통보했다.이는 북한이 적십자회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리측은 대북 전통문 등을 통해 이들의 송환을 계속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 적십자회담 재개 바람직하다(사설)

    이 지구상에서 인도주의에 입각한 적십자의 손길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바로 한반도일 것이다.남북한은 동주상잔의 비극을 치르고도 근 반세기동안이나 분단의 쓰라린 아픔속에서 살아오고 있기 때문이다.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제 강영훈대한적십자사총재가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북측에 이산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남북적십자회담 재개를 촉구했다고 한다.강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동진호선원을 비롯한 우리측 납북자 4백여명의 조속한 귀환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노부모방문단 교환사업등의 이행을 위해 그동안 중단된 남북적십자회담이 조속히 재개돼야 할 것』이라며 『북측이 이에 적극 호응해줄 것』을 강력히 희망했다.지극히 당연한 촉구요 희망이다.우리는 적십자회담의 조기재개가 실현되기를 강력히 바란다. 남북한은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을 갖고 1천만 이산가족의 만남을 추진해왔다.더욱이 2년전엔 분단의 상처치유를 위한 「남북한기본합의서」까지 발효시켰었다.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대화는 중단됐고 한반도엔 여전히 화해와 협력 대신 갈등과 반목의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북한이 한국과의 대화를 계속 외면하고 핵개발고집등의 적대적인 행동을 계속하고 있기때문이다.특히 남북적십자회담의 경우는 85년12월 제10차 서울회담에서 이듬해 2월 평양에서 11차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으나 북측이 팀스피리트훈련을 구실로 중단시켰다.어디 그뿐인가.남북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대표접촉은 92년8월 중단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정말이지 불행하고도 가슴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당국은 이산가족 고향방문을 위한 우리의 적십자회담재개 촉구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정치와는 상관이 없는 이 사업이야말로 인도적 입장의 차원에서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하지 않겠는가.1천만 이산가족의 고통은 남북 어느 한쪽 만이 아닌 민족공통의 것이다.우리는 숭고한 적십자정신으로 하루속히 돌아가야 한다. 적십자정신이야말로 오늘의 동결된 남북한관계를 타개할 수 있는 가장 힘있는 원동력도 될 것이라고 믿는다.비록 지금은 남북한이 정치·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다 해도 적십자 인도주의정신만 발휘된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북한당국은 적십자본연의 정신에서 이산가족문제해결에 한층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이산가족들의 재회와 결합은 사상과 제도를 초월한 천륜의 문제다.북한의 흔쾌한 적십자회담재개 호응을 거듭촉구한다.
  • 나포선원 22명 몸값/중국측,10만불 요구

    【부산=이기철기자】 지난달 29일 동중국해상에서 나포된 우리 어선선원 22명은 현재 중국 여사항에 억류되어 있으며 신변위협은 없는 것으로 2일 확인됐으며 중국측이 10만달러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원들이 나포된채 표류중이던 제2송광호는 이날 하오 주선인 제1송광호에 의해 부산항으로 예인됐다. 제2송광호소속 회사인 송광수산은 2일 중국측이 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신씨등 선원 11명에 대한 몸값으로 5만달러를 보내달라는 팩스를 보내왔다고 부산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전문은 『선장 신씨등 선원11명의 상태는 좋다.중국어업법을 위반했으니 미국돈 5만달러를 보내주면 사람들을 돌려보내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앞서 중국측은 1일 태흥수산에 선장 박씨를 통해 국제전화를 걸어 『5만달러를 송금하면 배와 선원 11명을 공해상에서 넘겨주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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