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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회담과 대북 경협원칙/구본형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남조선은 동족과의 접촉·대화마저 범죄시되는 극단적인 폐쇄사회·인권지대로 전락했다』 북경에서 열린 남북 쌀관련 2차 차관급회담이 끝난 19일 북한이 평양방송을 통해 행한 극렬한 대남 비방의 일부이다. 물론 내용 자체가 적반하장이라고 할 정도로 터무니없이 왜곡됐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더욱 심각한 사실은 이같은 비방이 우리측 이석채대표가 합의내용을 발표하는 시점에 터져나왔다는 점일 것이다. 때문에 이번 회담의 성과를 놓고 북한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하지만 회담대표단의 일원이었던 한 관계자는 20일 『쌀지원문제 뿐만 아니라 인도적 문제(우성호선원 송환)와 경협문제를 함께 협상테이블에 올린 것 그 자체가 큰 성과』라고 자평했다.그동안 당국간 회담에 무조건적인 거부반응을 보여온 북한의 자세를 「교정」하는데 성공한 만큼 8월10일 열릴 3차회담에서는 뭔가를 기대할 만하다는 설명이었다. 이는 대북 정책 총괄·조정 부서인 통일원의 대체적 분위기인 듯하다.나웅배통일부총리도 19일『남북 불신의 골이 깊은 것은 사실이나 대북 압박정책 보다는 교류협력으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시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남북한은 화해와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을 추구해야 하는 동반자 관계이지만 아직도 체제경쟁적 요소가 상존하고 있는 이른바 「상황의 이중성」속에 놓여있다는 게 중론이다.따라서 접촉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선 우리측이 불만족스럽더라도 협상의 고리는 무조건 계속 걸어둬야 한다는 시각은 남북관계의 한쪽 측면만을 보는 단견일 수도 있다. 요컨대 경제적인 여유를 갖고 있는 우리측이 대북 경협등에 인색할 필요는 없으나,그 경우에도 지켜야할 원칙은 철저히 고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서독정부도 동독에 대한 경제적 지원은 아끼지 않았으나 인권이나 원칙문제에는 항상 단호한 자세를 취했다는 사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예컨대 동독 호네커정권이 서독TV 시청을 막기 위해 수신방식을 바꾸려 하자 서독측은 외환지원을 끊겠다고 압력을 넣어 이를 무산시킨 전례를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 남북경협 논의 진전 있었다/이수석대표 밝혀/북경 2차회담 끝나

    ◎북,우성호선원 조속송환 약속/쌀 상업·군수전용 방지도 확약/3차회담 새달10일 북경 개최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한은 북경에서 열린 제2차 쌀회담에서 납북된 우성86호를 조속히 송환하고 제공된 쌀에 대해 민생용이 아닌 일반상업·군수용으로의 전환방지를 위해 보완조치를 취해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석채 재경원차관이 19일 우리측 발표문을 통해 발표했다. 이차관은 또 남북한이 제3차 쌀회담을 오는 8월 10일 잠정적으로 북경에서 열기로 했으며 이 회의에서는 쌀 추가지원문제와 남북한간 경협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이날 상오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지난 15일부터 북경에서 열린 남북한간 2차 쌀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내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남비방중지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측은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으며,그리고 앞으로 변화할 것』이라면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차관은 회견에서 우리측이 제기한 제공된 쌀의 투명성 보장문제에 대해 북측이 『받은 쌀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것은 비도덕적이며 민생용으로 쓴다는 사실을 믿어도 좋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지난달 서해상에서 북한에 피랍된 우성호 송환문제와 관련,『인도적 견지에서 관계당국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송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리측에 약속했다고 이차관은 전했다. 남북경협 확대와 관련,우리측은 북한에 대해 ▲경공업부문 투자 확대▲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한국산 비료및 농약 제공▲무연탄 제공문제등을 깊이있게 논의,부분적인 진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측 수석대표인 전금철 대외경제협력위 고문도 『쌀 추가제공문제가 합의되지 못한 것은 비생산적이지만 많은 얘기를 나누고 이해의 폭을 넓힌 것은 유익했으며 북측은 이미 시작한 일을 중단하지 않고 앞으로도 남측과 손을 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차관은 전했다.
  • “우린 그저 쌀이야”­북 대표/북경 2차 남북회담 이모저모

    ◎북 “20일 구체안 제시”… 회담연장 시사 ○…중국에서 제2차 쌀회담을 벌이고 있는 남북한대표들은 18일 상오10시(이하 현지시간)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나흘째 회의를 속개,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과 경제협력등을 논의했으나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별다른 성과없이 12시10분쯤 상오회담을 마쳤다. 우리 대표단은 당초 이날 상오회담에서 상당한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북경주재 한국특파원들에게 상오11시30분까지 회담장으로 나와달라고 통보.그러나 쌀지원 문제가 본격 제기되면서 회담은 난항국면을 맞았다는 후문. ○…상오회의를 끝내고 낮12시15분쯤 전금철 북한측 수석대표등 관계자들은 차이나 월드호텔 20층 회의장을 나와 기다리던 보도진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대기중이던 벤츠승용차등을 이용,숙소인 북경호텔 귀빈루로 직행. 전은 경제협력 논의성과와 회의에 대해 묻는 질문에 『경협은 무슨 경협,(이번 회의의 핵심은)쌀이다.우린 그저 쌀이야』라며 쌀제공을 위해 만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 ○…이날 상오 회담이 정회된 뒤 막후접촉을 벌이던 양측은 이날 하오 9시50분 무렵에야 『오늘은 회담이 없다.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다시 공지할 계획』이라는 사실만 내·외신 기자들에게 발표. 양측은 그러나 19일 회담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내일 알게될 것』이라고 말하는등 회담재개와 관련,확실한 결과가 없음을 시인. 북한대표단의 한 관계자는 『훈령을 기다리냐』는 질문에 『우리는 대처할 안이 있다.내일까지 기다려보라』고 문제를 끝까지 파국으로 몰고갈 의사는 없음을 시사. ○…우리측 대표단은 이날 하오 『오늘회담이 없다』는 발표와 함께 이틀전부터 예정됐던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과 북경특파원들과의 19일 상오 조찬간담회를 취소.대표단의 한 관계자는『19일 조찬간담회는 18일중으로 모든 문제를 끝낼 수 있다는 자신에 따라 잡아놓은 것이었으나 양측의 의견접근이 이뤄지지 않아 취소한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 ○…회담이 끝난직후 차이나 월드호텔 로비에는 국내 S그룹의 봉투를 든 북한 대표단 일행이 눈에 띄는가 하면 국내 D그룹 현지임원인 박모씨가 북한 대표단이 머물러 있는 북경호텔 귀빈루에서 전금철을 만났다고 주중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전언. 또 이 관계자는 현재 북경에는 국내 대북투자담당 관계자들이 대거 몰려와 있는 상태라며 북한대표단이 머무르는 동안 이들과 접촉,북한 투자등에 대해 논의를 벌였음을 시사. ○…전은 일부 국내언론의 「우성호 선원 송환합의」를 겨냥한듯,『남한기자들 쓸데없이 오보나 하구…,기자선생들,보도 잘 하라우』라고 꼬집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회담장인 중국대반점 로비에는 상오11시를 전후해 내외신기자 50여명이 몰려들어 회담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이번 쌀회담에 대한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도.
  • 금괴 2천억대 밀수/오징어배 이용

    ◎일 조직과 결탁… 3년간 89차례 들여와/총책 등 3명 수배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경찰청은 3년동안 일본산 금괴 18ⓣ을 밀수입한 조직을 적발,18일 전면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밀수총책 장철주씨(53·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가락타운아파트)가 어선을 이용,일본에서 금괴를 밀수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장씨의 집과 이 일당들이 사무실로 써온 남구 문현동 한일오피스텔 1818호실을 수색했다. 장씨는 지난 92년 3월부터 지금까지 6촌형 장민섭씨(57)소유 오징어 채낚기 어선 길성호(18t)를 이용,89차례에 걸쳐 30㎏ 짜리 금괴 6백4개(18·12t)를 밀수입했다.경찰은 밀수 금괴의 금액을 2천7백억원이라고 발표했으나 돈쭝(3·75g)당 4만4천원인 시중 구입가로 계산하면 2천1백26억원이 된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장씨와 길성호의 기관장 겸 운반책인 이경룡씨(50)등 3명을 수배하는 한편 금괴의 시중 유통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길성호 선원 현수운씨(52)로부터 『토요일마다 오징어를 잡으러 가는 것처럼 위장,부산 남항을 출항해 일본 나카시마앞 공해에서 일본의 조직과 접촉해 한 차례에 30㎏짜리 금괴 5∼10개를 넘겨받아 일요일 새벽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옆 해안으로 입항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총책인 장씨는 출항할 때마다 엔화를준비했으며 밀수금괴는 자신의 승용차에 옮겨 실어 5∼6명으로 추정되는 중간책에 배분,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3일 상오 6시30분 남항에서 출항 대기 중 수사관을 사칭한 괴한 3명에게 밀감상자 2개에 포장해 기관실에 숨겼던 밀수자금 4억엔을 강탈당했고 장씨는 이를 선원들이 짜고 저지른 것으로 보고 기관장 이씨와 현씨 등을 자신의 사무실에 감금,집단 폭행했다. 이 사건은 폭행당한 현씨가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들통이 났다.
  • 남북경협 일부 의견접근/북경 쌀회담 하루 연장

    ◎오늘 3차회담 시기·우성호 등 절충/“살과 우성호는 별개”/북 전금철 【북경=이석우 특파원】 남북한 쌀회담 대표들은 17일 북경의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사흘째 회담을 갖고 남북경협 등 일부 현안에 대해 의견접근을 본 데이어 이날 끝낼 예정이던 일정을 변경,회담을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양측은 추가 쌀제공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에 관해서는 다음 3차회담에서 논의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석채 재경원 차관과 북측의 전금철 대외경제 협력추진위원회 고문을 수석대표로 하는 양측대표들은 18일 상오 10시 우리측 숙소인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나흘째 회의를 속개,남북경제공동위 설치문제,3차 남북회담의 개최시기 및 장소,납북 「우성호」 송환시기 및 방법등 미타결 현안에 대해 최종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측 대변인인 김형기 통일원 정보분석실장은 사흘째 회의를 마친 뒤 『양측대표들은 오늘도 쌀문제를 비롯한 남북경협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일부 부분에서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밝혔으나 의견접근을 본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김실장은 『쌍방이 공통된 의견을 보인 부분도 많이 있고 따라서 이를 모아 합의문 작성을 할수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합의문을 작성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논의사항 아니다” 【북경=이석우 특파원】 지난 15일부터 북경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한 제2차쌀회담에 북한측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전금철 북한대외경제협력위 고문은 17일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는 이번 대표단 임무에서 벗어나는 문제이며 따라서 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관할할 사항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전수석대표는 이날 저녁 북측대표단 숙소인 북경시내 귀빈루호텔에서 마주친 기자에게 『쌀과 우성호선원 송환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남북한간의 3차 회담장소를 조선반도(한반도)내로 한다는 것도 근거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어선 전복/8명 실종/대화퇴어장 부근서

    【동해=조성호 기자】 16일 하오 4시20분 쯤 동해 공해상 대화퇴어장 인근 해상에서 선원 24명을 태우고 오징어 채낚기 조업을 하던 동해선적 1백21t급 제1한성호(선장 강성식·42·부산시 서구 남부민동2가 610)가 침몰,이철희씨(35·부산 수영구 광안동) 등 선원 8명이 실종됐다. 선장 강씨 등 나머지 선원 16명은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청구호 등 어선3척에 구조됐다. 동해해경은 하오 6시30분 쯤 1003함(함장 김길조 경정)을 긴급출동시켜 어선 10여척과 함께 실종선원들의 수색작업에 나서는 한편 제1한성호가 암초에 좌초됐거나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오늘 남북 2차 쌀회담 북경서/이석채 단장 어제 출국

    정부는 15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2차 남북당국간 회담을 위해 이석채재경원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7명을 14일 북경현지로 파견했다. 우리측 회담대표단은 이에 따라 15일부터 전금철 대외경제협력추진위고문을 수석대표로 한 북측대표단과 대북 쌀지원문제를 비롯,남북간 경제협력문제를 중점 논의한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번 회담에서 ▲경제공동위 개최문제 ▲피랍된 우성호선원의 송환을 포함해 4백40여명에 이르는 북한억류자의 조기송환 ▲이산가족문제 해결 ▲8·15를 계기로 남북문화예술단 교환방문및 상호 친선체육경기 개최사업등을 거론,북한측의 호응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 쌀추가제공,북한도 협조해야(사설)

    쌀 추가제공을 위한 남북한 당국자회담이 15일 중국 북경서 개최된다.이번에는 멀고 번잡스런 북경보다는 판문점이면 했으나 다시 북경으로 가게 되어 우선 아쉬움을 느낀다.주의제는 물론 쌀 추가제공 문제지만 우리측은 관계개선을 위한 북한의 성의도 촉구할 것으로 보여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1차제공 쌀수송이 인공기사건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북한의 공식사과등 신속한 건설적 대응으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북한이 쌀수용 항구를 청진에서 남포등 5개 항구로 확대하는데 동의하는등 협조적 자세를 보인 것도 고무적 조짐이다.이같은 자세가 이에 그치지 않고 더욱 확대·발전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 북한도 우리의 쌀제공이 단순히 쌀이 남아돌아서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식량난의 북한동포들을 돕겠다는 순수한 동포애 차원의 인도주의도 작용하고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계개선을 바라는 소망에서라는 사실을 명심해주기 바란다.온국민이 모두 찬성하는 것도 아니며 일부국민의 반대도 강하다.우리 정부는 그런 반대를 무릅쓰고 북한에 쌀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북한의 요구대로 우리 배에 국기도 달지않고 돈들여 표시없는 부대까지 만들어 쌀을 보내고 있는데도 북한이 대남 비방만 계속하고 있다면 우리 체면은 무엇이며 국민여론은 어떻게 되겠는가.크게 나빠지고 있다.이런것은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도 북한이 알아서 시정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무조건의 쌀제공이지만 북한도 그럴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어주어야 한다.우선 비방중지와 그동안 우리가 해온 인도주의적 제의들에 대한 최소한의 호응이라도 보여야 할 것이다.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우성호 선원 송환을 촉구하고 남북 신뢰회복과 화해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산가족 상봉및 문화예술단 교환등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북한의 성의있는 호응이 있길 기대한다.
  • 남북 2차쌀회담/우성호 송환 역점

    정부는 15일 북경에서 열릴 남북 2차 쌀회담에서 쌀 추가지원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막후협상을 통해 북한측에 피랍된 우성호 선원송환등 남북간 현안문제 해결에 보다 성의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남북당국간 대화를 향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수 있도록 북측대표단에 경제공동위 가동등 남북회담에 적극 호응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리측 회담대표인 이석채재경원차관등 대표단 일행을 오는 14일 북경 현지로 파견한다.
  • 외국인 선호주식 변칙거래 판쳐/삼성전자주 등 가공인물 명의 매매

    ◎증감원,증권회사 감사 등 대책 강구 증권당국은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를 계기로 증권사들이 외국인이 선호하는 블루 칩(삼성전자·한국이동통신·대한항공 등)의 물량확보를 위해 가공으로 매수주문을 낸 뒤 취소­재주문하는 변칙적인 방식의 가장 매매가 성행한다는 정보에 따라 혐의가 짙은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벌일 방침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12일 『지난 1일부터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12%에서 15%로 확대돼 외국인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이같은 변칙매매가 성행한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에 따라 증권감독원이 가장매매 혐의가 짙은 증권사를 상대로 곧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외국인 주식매매는 시간과 가격,수량우선원칙에 따라 이뤄지는 일반주식매매와 달리 외국인 투자한도가 주문기준으로 소진되기 때문에 물량확보를 위한 가공주문이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실제 외국인투자자의 주식매수주문이 없지만 외국인 휴면계좌를 이용,미리 주문을 내놓고 물량이 확보되면 미국이나 일본·홍콩 등의 외국인투자자에게 「사후 세일즈」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변칙매매는 외국인투자한도가 소진됐다가도 주문이 취소되면 순간적으로 한도여력이 생기는 점을 악용한 수법이다.따라서 증권사들은 「순간의 한도발생」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쟁적으로 전산시스템을 개발,불과 몇초 사이에 생긴 투자한도가 다른 증권사로 넘어가는 기현상마저 발생하고 있다. 증권당국은 이같은 탈법적인 가장매매가 외국인 투자질서를 해칠 우려가 높다고 보고 검사를 강화키로 하는 한편 주문기준인 외국인투자 한도관리를 체결기준으로 바꾸거나 주문가격도 함께 고려하는 방안으로 개선할 것을 검토중이다.
  • 기관총 40정 선적 한국에 밀수기도/러해경,러어선 적발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12일 훔친 기관소총 40정을 한국의 부산으로 밀수출하려던 러시아의 저인망어선 한척을 적발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선원들이 하바로프스크지역의 한 군부대에서 칼라시니코프 기관소총을 훔쳤다면서 이 어선은 바니노항을 출발,한국의 부산으로 향하던중 러시아 극동 태평양연안 올가만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 어선의 선장은 40정의 밀수용 총을 싣고 있었다는 사실을 시인했으나,해안경비대가 추적하는 것을 보고는 내다 버릴 것을 명령했다고 해안경비대는 밝혔다.
  • 북,우리정부 뜻 바로 헤아려야(사설)

    「인공기」게양강요사건으로 중단됐던 대북쌀제공이 북한당국의 공식사과로 재개케 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우리정부는 북한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을 경우 대북쌀제공을 전면중단할 것이라고 천명한바 있지만 북한당국이 이례적일 만큼 신속하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함으로써 쌀을 다시 보낼 수 있게 됐다. 북경쌀회담의 북측대표 전금철명의로 된 북한당국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은 우리 정부로서는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정부가 굶주리고 있는 북한동포를 돕겠다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쌀제공을 결정했던 만큼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를 받아들인 것은 잘한 일이다.지금까지 남북관계에서 극단적 버티기를 불사해오던 북한이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태도는 실리를 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그 이유는 북한당국의 다급한 사정 때문일 것이다.우리쌀 제공이 무산될 경우 임박한 김일성사망 1주기행사,곧 이어질 최고인민회의와 김정일의 권력승계등 중요한 정치일정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고 일본쌀 도입도 어려워질 것이란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제 북한당국은 쌀제공을 재개키로 한 우리정부의 깊은 뜻을 똑바로 헤아려야 할 것이다.또다시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쌀제공은 영원히 중단될 수밖에 없음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정부도 이제부터는 북의 고의든 실수든 이번과 같은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빈틈없이 대처해나가야 할 것이다.대북 쌀수송및 인도과정에서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그리고 냉철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번 사건에서 짚어야 할 또 하나의 문제는 북쪽 도선사의 위협에 대한 씨 아펙스호 선장의 대응이다.북측이 위협한다고 간단히 인공기를 게양한 것은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서 불가피했다지만 만족스런 대응이라 할 수 없다.수송선은 우리 영토다.우리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처신이 아쉬웠다. 앞으로 우리쌀을 실은 우리 국적선이 북한항구에 잇따라 입항할 예정이다.정부는 선장및 선원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시달하는 한편 선장들은 대한민국 선장다운 품위를 보이도록 각별히 노력해주기 바란다.
  • LPG운반선 침몰/선원 3명 사망… 5명 실종/부산 오륙도 앞바다

    【부산=이기철 기자】 2일 상오 9시10분쯤 부산항 오륙도 동북방 5.6㎞ 바다에서 대복해운 소속 LPG운반선 제13삼부호(6백99t·선장 김정겸·53)가 침몰,선장 김씨 등 선원 3명이 숨지고 기관장 이도의씨(54·영도구 대교2가동) 등 5명이 실종됐다. 제13삼부호는 지난 1일 하오 5시45분쯤 경남 온산항의 쌍용정유에서 LPG 3백82t을 싣고 부산을 거쳐 인천 쌍용정유 대리점으로 항해하다 사고 지점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사고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배에는 선장 김씨를 비롯해 모두 10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었으나 갑판장 전석순씨(42·영도구 영선 4가,1등 항해사 박동호씨(39·금정구 서1동) 등 2명은 표류하던중 부근을 지나던 제301 영웅호에 의해 구조됐다.
  • 쌀 대북지원 전면중단/나 부총리/“인공기 게양 강요 사과하라”

    ◎북송선 3척 중도 귀환… 도정 중단조치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30일 쌀을 싣고간 「씨 아펙스」호에 북한측이 강제로 인공기를 게양케한 사건과 관련,『북한이 고의적으로 중대한 약속을 위반한 불행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한당국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확실히 약속하지 않으면 더 이상 우리 쌀의 선적과 출항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공기 게양과정을 상세히 파악한 결과 북한측이 우리선원의 신변안전을 위협하는등 고의성이 농후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청진항 차원에서 그런 일이 결정될 수는 없다』고 말해 북한 고위당국자에 의한 의도적 사건으로 파악하고 있음을 밝혔다. 나부총리는 『북한이 쌀회담의 창구인 조선삼천리총회사측을 통해 사과의사를 전해왔으나,충분치 못하다』면서 『전금철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북한 당국을 대표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부총리는 이 사건이 7월 중순으로 예정된 남북간의 2차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초 중요한 뜻을 안고 출발한 쌀지원 사업이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하는 쪽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29일 밤 8천t의 쌀을 나눠 싣고 우리측 항구를 출항,북한 청진으로 향하던 돌진호와 이스턴벤처,행진호등 3척의 선박을 귀환토록 긴급 조치했으며,전국의 항구에서 진행중인 쌀 선적 작업도 중지시켰다. 이에따라 지난 28일 마산항을 출발,군사분계선을 넘었던 돌진호는 30일 하오 동해항으로 돌아왔으며 목포항을 떠났던 행진호와 이스턴 벤처호도 각각 목포항과 부산항으로 귀환했다. ◎수송차 항구 대기 농림수산부는 30일 정부가 북한에 대한 쌀 지원작업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대북 지원 쌀의 도정을 중단하도록 전국의 각 도정공장에 긴급 지시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상오 7시 정부의 별도 지시가 있을 때까지 쌀의 추가 방출 및 도정,수송 등을 즉시 중단하도록 각 시·도와 대한통운에 통보하는 한편 수송중인 쌀은 항구에서 차량에 실은상태로 대기하도록 각 항구에 긴급 시달했다. ◎“우리가 보낸쌀/북 인부들 알아”/아펙스 선장 【부산=이기철 기자】북한에 제공하는 우리 쌀 2천ⓣ을 싣고 북한 청진항에 갔던 남성해운 소속 화물선 씨 아펙스호(3천t급·선장 김예민·38)가 30일 상오 4시45분쯤 부산항 1부두에 접안했다. 씨 아펙스호는 상오 1시 쯤 부산항에 도착한 뒤 북항 묘박지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세관·검역소 등의 입국 수속을 거쳤다. 예정됐던 환영식은 북한측의 태극기 하강을 강요한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취소됐다. 김선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동포를 도와주기 위해 태극기를 달고 북한으로 가는 첫 선박의 선장이라는 자긍심을 가졌으나 북한측의 인공기 게양 강요가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 “인공기 강제게양”주권침해 강경대응/「쌀 북송선 회항」배경과 파장

    ◎교신착오 아닌 “고의 촉발행위” 결론/북 당국의 사과 여부따라 「재개」 판가름 북한에 쌀을 싣고간 우리측 수송선 「씨 아펙스」호에 강압적으로 인공기가 게양된 사건으로 인해 북경 「쌀회담」합의로 반짝했던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정부는 30일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 사건을 북한측이 고의적으로 촉발한 사건이라며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뒤 「북경합의」의 주역이었던 전금철을 지칭,『북한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사과하지 않으면 쌀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8천t의 쌀을 싣고 북을 향해 목포와 군산,마산항을 떠났던 3척의 선박들은 즉각 귀항조치됐다. 이에 앞서 29일 하오 쌀회담 북측창구인 북경의 조선삼천리총회사측은 『북경과 청진간 교신상 착오』라며 재발방지를 약속,통일원측은 한때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보였었다.그러나 인공기 강제게양에 대한 비난여론이 의외로 강한데다 당국자가 아닌 삼천리총회사측 사과만으로는 앞으로의 원활한 쌀지원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북한당국자의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요구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우리측은 당초 배고픔에 고통당하는 북한주민을 돕는다는 동포애적 차원에서 쌀을 지원하기로 했다.그러나 북한당국은 우리측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을 북한주민들에게 비밀로 할뿐 아니라 이를 위해 어느쪽 국기도 게양치 않기로 한 구두합의사항을 어겨가며 인공기를 강제로 게양케 하는등 주권침해행위마저 저지른 것이다.이같은 「무례」까지를 용납해가며 북에 쌀을 지원해야만 하느냐는 국민적 여론을 받아들여 사과가 있기까지는 쌀지원을 중단키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쌀공급의 속개여부는 북측의 사과여부에 따라 결정되게 됐으며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북경에서의 남북간 2차회담은 물론 전반적인 남북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통일원측은 북한의 무례한 행위를 비난하면서도 쌀회담을 통해 남북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될까 우려하는 모습이다.그러나 북한에 대한 쌀지원 자체에 대해서도 일부 여론의 비판이 있었던 상황이어서 인공기게양이라는 상황이 닥쳤는데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분위기이다. ○…북측의 강제 인공기게양과 관련,29일 밤 청진항에 접근하던 쌀수송선 「돌진호」를 급히 귀환시키는 과정에서 무선연락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자칫 북측과 충돌이 빚어질뻔 한 사실이 30일 하오 확인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9일 밤 청와대 유종하외교안보수석비서관주재 긴급대책회의 결과 쌀 2천t을 싣고 이미 북항중이던 「돌진호」등 3척의 쌀북송선들을 긴급 귀환조치키로 결정했다.이때가 밤10시30분쯤.통일원·항만청·해경등이 「돌진호」등에 대한 무선연락을 맡았다.그러나 관계직원들이 퇴근한 후여서 1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취해지지 않았고 「돌진호」는 그 순간에도 계속 항해,청진항 남방 70마일까지 접근한 상태였다. 초조하게 무선연락여부를 챙기던 외교안보수석실은 「연락성공」보고가 올라오지 않자 추가로 해군에 무선교신을 지시,「돌진호」를 간신히 되돌려 세웠다는 것이다. 해군은 지시를 받은 직후 동해상 북방한계선(NBL) 바로 남쪽에서 작전중이던 함정에 임무를 부여,수차례 시도끝에 자정 조금전 「돌진호」와의 교신에 성공,「회항지시」를 전했다. 「돌진호」는 바로 선수를 남으로 돌렸지만 수시간후 북방한계선 북쪽 16마일쯤에 이르렀을때 북측배로 추정되는 한척의 괴선박이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긴장이 고조됐다. 해군은 레이더로 괴선박이 「돌진호」방향으로 고속항해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북방한계선 바로 남쪽에 구축함 1대와 고속정편대를 배치했다.공군 또한 인근 제18전투비행단에 긴급출동명령을 하달,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이 긴장은 이날 하오 「돌진호」가 우리해역에 무사히 들어옴으로써 완전 해소됐다. ◎인터뷰/씨 아펙스호 김예민 선장/“끝까지 버티지 못해 죄송”/“관례 어긋난다” 북 도선사와 한시간 실랑이 『태극기를 달고 북한영해에 들어갔으나 청진항 입항당시 태극기를 내리게 돼 매우 안타깝고 섭섭했습니다』 북한에 보내는 쌀 2천t을 청진항에 하역한뒤 30일 상오4시45분 부산항에 귀항한 남성해운소속 씨 아펙스호 김예민(38)선장은 『태극기를 하강할때 나라를 잃은 것같은 슬픔을 느꼈다』며 『끝까지 버티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내린 경위는. ▲26일 하오4시 청진항 외항선 도선 묘지에 도착한뒤 1시간쯤 기다리는데 청진항 도선사(파일럿)가 승선,태극기를 내리고 준비해온 인공기를 달 것을 강요했다.국제관례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단호히 거부했다. ­좀 더 자세히 말해 달라. ▲그들이 인공기를 게양하기에 코사(KOSA·북한원양해운공사) 청진대리점에 연락해 달라고 했다.태극기게양문제로 한시간쯤 도선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인공기도 내렸다.청진항 부두 0.5마일 해상에서 앵커를 내린뒤 『청진항책임자를 만나고 싶다』고 하자 하오 7시25분쯤 50세가량의 청진항 항장이 세관 및 검역소직원들과 함께 승선했다.굳은 표정으로 『국기를 게양하면 선장과 전 승무원들의 신상에 해롭다』고 협박해 어쩔 수 없이 태극기를 달지 못하고 인공기를 게양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도선사는 국제관례를 아는지 거듭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역작업은 순조로웠나. ▲조선삼천리총회사 강현명과장이 쌀인도서명을 한 뒤인 27일 상오8시30분부터 28일 상오10시40분까지 진행됐다.일제때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크레인으로 하역했으며 낡아서 3∼4차례 고장이 났다. ­인부들은 우리 쌀인 줄 알고 있었나. ▲한국산인줄 알고 있었지만 식량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육지로 내렸나. ▲26일 하오6시30분쯤 청진항에 상륙,25인승 버스편으로 1백m쯤 떨어진 3층 천마산호텔로 가 저녁식사를 했다.본선 당직 3명을 제외한 승무원 13명과 북측의 삼천리회사 강과장,청진항 항장 등 9명이 중국음식을 2시간동안 먹었다.객실은 27개였고 호텔수준은 낮았다.음식맛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도착예정항이 나진항에서 청진항으로 바뀐 것은 어떻게 알았나. ▲25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다.안전을 감안,해안선에서 35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북쪽으로 항해했다.나중에 북한측의 영해는 12해리가 아니라 15해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청진항에서 서울본사와 연락은 어떻게 취했나. ▲코사를 통해 할 수 있었다.청진항에 입항하자 북측은 쌍안경·녹음기·카메라 등과 통신장비(SSB) 및 방향탐지기(RDF) 등을 모두 봉인한뒤 통신실을 폐쇄했다.기념촬영 등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북측이 선물은 주지 않았나.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선원 1인당 위스키로 보이는 곡주 2병을 줬다. 김선장은 쌀을 싣고 다시 북한으로 가겠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 쌀 8천t 새달 2일까지 북송/씨 아펙스호 오늘 귀환

    정부는 북한에 제공할 8천t의 쌀을 다음달 2일까지 북한의 청진항을 통해 모두 인도할 계획이라고 통일원이 28일 밝혔다. 한진해운 소속의 돌진호는 2천t의 쌀을 싣고 이날 마산항을 출항해 30일 상오 청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며,대보해운의 이스턴벤처호와 한진해운의 행진호는 각각3천5백t과 2천5백t을 선적,29일 목포와 군산항을 출항해 다음달 2일 청진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2천t의 쌀을 싣고 북한의 청진항에 입항한 씨아펙스호는 이날 하오 하역작업을 모두 끝냈으며 29일 밤 부산항으로 귀환한다. ◎씨 아펙스호 청진항 정박기간/태극기 떼고 인공기 게양/남성해운측 밝혀 북한에 쌀 2천t을 싣고 간 씨 아펙스호는 청진항 부두에 접안해 쌀 하역작업을 했으며 북한사람은 우리 선원을 친절하게 대해 줬다. 남성해운측은 28일 『씨 아펙스호의 김예민 선장이 북한 영해를 벗어나 공해상에 들어선 직후인 하오 4시30분쯤 서울 본사에 전화를 걸어와 선원은 모두 건강하며 29일 상오 6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을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남성해운에 따르면 씨 아펙스호 선원은 청진항에 들어간 후 하역작업을 위해 2시간정도 배에서 내렸으나 식사는 모두 배에서 해결했다.또 북한측으로부터 쌀 2천t 인도에 따른 사인을 받았으며 북한은 쌀을 하역한 후 일부는 부두열차로 어디론가 실어 날랐고 나머지는 부두에 쌓았다고 전했다. 남성해운측은 그러나 『달고 간 태극기는 청진항 도착후 북한측 요청으로 도선사가 갖고 온 인공기로 바꿔 북한 정박기간 마스트(배에서 가장 높은 곳)에 달았다』고 말했다.
  • 중 억류 우성호 선원 8명 귀환/2명은 벌금인질로

    【인천=김학준 기자】 지난달 30일 서해에서 조업하던 중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중국에 억류된 인천선적 저인망어선 제85우성호(1백t·선장 김수원·30)의 선원 10명중 8명이 27일 상오 9시 인천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원들은 기자회견에서 『나포 당시 제85,86우성호는 중국영해를 침범하지 않았다』며 『북한에 나포된 86우성호는 중국 영성항 외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한 뒤 매시간 한국 해군과 교신했다』고 밝혔다. 기관장 김정길씨(43·인천시 중구 선화동3)와 선원 김창근씨(35·중구 사동)는 중국측이 『3천2백만원의 벌금을 내야만 선박을 넘겨준다』며 석방하지 않아 함께 돌아오지 못했다.
  • 제주근해 침몰선박 선체 발견/수심깊어 인양여부 결정못해

    【제주=김영주 기자】 지난 22일 동지나해상에서 충돌사고로 침몰한 화물선의 선체가 수심 83m의 바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5일째 계속되는 실종선원의 수색작업은 별진전이 없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소속 구난함이 지난 23일부터 부산해경 소속 3천t급 구난함과 일본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 및 함정과 함께 수색한 끝에 시체 2구를 인양한데 이어 26일 상오 해저 83m에서 침몰선박의 선체를 발견했다.그러나 수심이 너무 깊어 인양 및 잠수부 투입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실종선원 25명의 수색작업만 하고 있다.
  • 중 억류 우성호선원/8명 오늘귀국

    【인천=김학준 기자】 서해상에서 조업하다 중국에 억류됐던 인천선적 저인망 어선 제85우성호(1t백급·선장 김수원·30) 선원 10중 8명이 억류된지 한달만인 27일 귀국한다. 26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중국에 억류된 김선장 등 8명이 위동해운 소속 1만t급 뉴골든브릿지호 편으로 26일 낮 12시 중국 청도항을 출발,27일 상오 9시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관장 김정길씨(43·인천 중구 선화동3)와 선원 김창근씨(35·인천 중구 사동) 등 2명은 중국측이 3천2백만원의 벌금을 내야만 선박을 넘겨준다며 계속 억류해 풀려나지 못했다.
  • 김 대통령­라빈 총리 통화/실종 이스라엘 선원 대책 협의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22일 제주도 남방 2백50㎞ 지점의 동지나해상에서 발생한 한진 마드라스호와 라이베리아 선적의 미네랄 담피아호 선박충돌사고와 관련,25일 하오 라빈 이스라엘총리의 전화를 받고 실종된 이스라엘 선원들의 수색작업 등에 대해 협의했다. 김대통령은 20여분간 진행된 이날 통화에서 불의의 선박충돌 사고로 9명의 이스라엘 선원이 실종된데 대해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하고 『현재 한국 해군과 해경소속 함정들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확대해가면서 작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새로운 사항이 발견되는 대로 즉시 이스라엘측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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