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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원 10명 탄 화물선 4일째 통신두절

    【부산=이기철기자】 인천을 출항해 울산항으로 가던 부산선적 1천t급 화물선 소라호(선장 김춘식·59)가 4일째 통신이 두절된 채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10일 헬기 2대와 경비정 29척을 동원,소라호가 최후로 통신을 보내온 지점인 전남 신안군 진도 근해에서부터 경남지역까지 화물선 항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소라호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실종 당시 진도 인근 해상에 폭풍경보가 내려져 있었던 점 등으로 미루어 배가 침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 불법 무기류 신고 25일부터 20일간/경찰청

    경찰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일간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및 색출기간으로 설정,총포·탄약·폭발물·도검 등 불법무기류를 회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불법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본인 또는 익명의 대리인 등을 통해 가까운 경찰관서나 행정관서,각급 군부대에 신고하면 된다. 경찰청은 『최근 개방분위기를 틈타 외항선원이나 여행객 등을 통한 불법무기 밀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자진신고하지 않은 불법무기류 소지자는 철저히 색출해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중,한국인 10명 구속수감/작년 3∼10월

    ◎조선족 한국밀항 알선혐의 【북경=이석우특파원】 중국에서 한국인 10명이 조선족동포들에 대한 한국밀항 알선 혐의로 구속 수감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중한국대사관은 7일 최구열씨(56·서울)등 한국인 10명이 1만∼5만위안(5백만원)씩의 돈을 받고 조선족 2백여명을 한국에 밀항시키려다 구속되고 1명이 수배된 것으로 요령성 대연공안당국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최씨와 박성철(44·마산),장덕용(50·부산),송호세(35·사천),강기덕씨(42·서울)등은 지난해 3월부터 5월말까지,한국인 선원들인 이철근(32·부산),김재환(30·울산),진운한(42·포항),조성환,공만석씨(44·사천)등은 지난해 10월말 각각 조선족 밀항사건에 연루돼 조사를 받은뒤 재판에 회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연길에서 발행되는 연변일보는 최근 『한국밀항을 위해 대연부근에 모인 조선족이 3천명에 이르고 이중 5만위안을 브로커들에게 건넨 사람만도 1천명에 이른다』고 보도,앞으로도 한국밀항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 북­미 관계개선 극비 합의설/일 요미우리 보도

    ◎“지난해 11월 미서 회담” 【도쿄=강석진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지난해 11월 미국내에서 극비회담을 갖고 북·미관계개선의 조건에 합의했으며 이같은 시나리오에 따라 관계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서울 소식통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무부와 북한 외교부 고위간부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공급협정 교섭이 진행되던 지난 11월 중순 미국내에서 극비리에 회담했으며 북한측은 이 자리에서 관계개선의 다음 단계로 경제제재조치의 대폭완화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홍수피해로 인한 경제난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우선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측은 이에 대해 관계개선의 전제로 ▲남북대화에 장애가 되는 우성호 선원의 송환 ▲6·25 참전 실종미군의 유해수색및 반환 ▲테러포기선언 등을 북한에 요구했다. ◎“비밀회담 연적 없다”/외무부 공식 부인 외무부는 6일 미국과 북한이 최근 극비회담을 했다는 일부 외신보도와 관련,『94년 10월에 타결된 제네바 북·미합의문에 다른 접촉 이외에 양측이 비밀회담을 가진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 우성호 선원 귀가/안기부 조사마쳐

    정부는 30일 지난 26일 귀환한 86우성호 선원 5명에 대해 북한 억류시 행적과 피랍경위,선원 3명의 사망경위등과 관련한 부처 합동조사반의 조사를 끝내고 선원전원을 일단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안기부 국방부 경찰청 수산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정부 합동조사반은 이날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86우성호는 85우성호의 종선으로 단독 항해능력이 없이 배를 몰다,고장난 나침반과 항해 미숙으로 북한영해를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 터졌다 하면 “메가톤급”… 경악·충격/되돌아 본 ’95사건·사고

    ◎전·노 전대통령 구속… 역사적 과거 청산/삼풍붕괴 대참사… 건국이래 최대 인재/대구 가스폭발·남해 기름오염에 허탈 올 을해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이를 단적으로 대변해준다.이들 사건·사고는 세계 10대 뉴스의 한토막을 장식,우리 모두에게 수치감을 안겨주기도 했다.주요 사건·사고를 중심으로 한해를 되돌아 본다. ▷사건◁ 뭐니뭐니해도 전·노씨의 구속을 꼽을 수 있다.「헌정사상 초유의 일」들이 거푸 국민들의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 두 사건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외국 유명 언론들도 연일 1면 머릿기사 등으로 대서특필했다. 지난 10월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로 불거져 나온 노씨의 거액 비자금 조성사건은 일거에 전국민을 분노와 허탈감에 빠뜨렸다.노씨는 이 사건이 처음 터진 뒤 박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하겠다는 등 발뺌하다가 결국 『5천억원을 통치자금으로 모금했다』고실토하고 말았다.「진실」이 「가면」을 강타하는 순간이었다. 노씨가 35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뇌물」로 거둬들인 돈은 자그마치 2천8백38억원.노씨는 이처럼 조성한 비자금을 일부 빼내 제3자 명의로 빌딩을 매입하는 등 부정축재를 한 것으로 드러나 분노를 가중시켰다.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들도 홍역을 단단히 치렀다.35개 기업 가운데 삼성·대우·동아·대림·동부·한보·진로그룹의 총수들은 뇌물공여혐의로 기소돼 「정경유착」에 대한 최종심판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전씨의 구속은 「뇌관」에 비유될 만큼 메가톤급이었다.잘못된 과거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김영삼 대통령의 「5·18특별법」제정 선언으로 촉발된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쾌도난마처럼 달렸다.검찰이 지난 2일 전씨측에 소환을 통보하자 전씨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고향인 합천으로 내려갔다.검찰은 다음날인 3일 전씨를 군사반란혐의로 구속집행했다.전씨는 이에 강력히 반발,단식으로 맞서고 있다. 전씨에 대한 검찰수사는 12·12 및 5·18뿐만 아니라 대통령 재임중의비자금 조성 등에까지 확대돼 조만간 전모가 드러날 전망이다. 이 두 사건에 가리기는 했지만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최낙도·박은태 의원 등의 수뢰사건 또한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교육위원선출 비리사건도 「간접선거」의 많은 문제점을 지적,법개정의 촉매역할을 했다. ▷사고◁ 지난 6월 29일 하오 6시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삼풍백화점의 초현대식 5층 건물이 통째로 무너져 내려 4백58명이 죽고 9백33명이 부상당하는 한편 1백4명이 실종한 건국이래 최악의 사고가 일어났다. 실종자 가족중에는 시신은 물론 유골조차 찾지 못한 경우가 허다했다.이들의 장례식은 지난 20일쯤에야 겨우 끝났다.또 사고가 난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완전한 보상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족들의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부상자들의 사정은 더 딱한 편이다.관심 밖으로 점점 멀어져 가고 있기 때문이다. 삼풍사고는 우리 건설문화의 총체적 비리와 부실공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전형적인 인재였다.원초적인 부실공사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용도변경 등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생명은 도외시한 채 「떡값」을 챙겨 원성을 자아냈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백화점 쇼핑을 기피하고 대형 건물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삼풍신드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부실공사 의혹을 받았던 분당·일산의 아파트 값도 덩달아 하락했다.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음에도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1심 형량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지난 27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삼풍백화점 회장 이준(73)피고인에게 징역10년6월의 형이 내려졌다.시공회사 관계자들은 대부분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났다. 올해의 불길한 조짐은 지난 4월 28일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공사장 폭발사고로 시작됐다.이 사고로 등교중이던 어린 학생을 포함,1백1명이 숨지고 1백17명이 부상을 입었다.이 사고 역시 지난해의 아현동 가스폭발사고와 마찬가지로 인재가 부른 대참사였다. 이밖에 ▲올 여름 남해안 일대를 「죽음의 바다」로 만든 유조선 시프린스호 좌초 ▲37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도 여자기술학원 기숙사 방화 ▲19명이 숨진 컨테이너 운반선 한진부산호 화재 ▲집중호우로 국가기간산업인 철도망의 마비 ▲잇따른 노래방 화재사건 등도 국민들의 뇌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사건·사고 일지 ▲2월7일=부산 한진중공업 수리조선소에 불 19명 사망. ▲3월14일=금용학원이사장 김형진씨 안방서 피살. ▲4월28일=대구 도시가스폭발 1백1명 사망,1백17명 부상. ▲5월28일=경기도 포천 무장탈영병 강도. ▲6월6일=조계사 등에서 농성중이던 한국통신 노조간부 13명 구속. ▲6월12일=서울 은평구 치과의사 모녀 변사체로 발견. ▲6월14일=한국조폐공사 조폐창에서 1천원권 1천장 도난. ▲6월29일=서울 서초구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7월15일=삼풍백화점 붕괴 박승현양 건물더미에서 17일만에 구출. ▲7월17일=국내최대 금괴밀수 적발,2천6백억원상당. ▲7월23일=유조선 씨프린스호 좌초로 원유유출. ▲7월31일=고 문익환 목사 부인 박용길씨 판문점귀환 구속. ▲8월19일=「차명계좌」가로채려다 동료인 이형근 대리를 살해한 증권사 직원 검거. ▲8월21일=용인 여자기술학원생 방화로 37명 사망. ▲8월26일=경기도교육위원후보가 도의원에게 금노리개로 뇌물. ▲8월30일=가짜승려 일력10억 빼내 중국으로 도피. ▲10월24일=무장간첩 2명 충남 부여에 출현,1명 검거. ▲11월1일=노태우 전대통령 검찰소환. ▲11월4일=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관련 기업인 소환조사. ▲11월16일=노태우 전대통령 수뢰혐의로 구속. ▲12월1일=검찰,「12·12,5·18」전면 재수사. ▲12월3일=전두환 전대통령 반란수괴혐의로 구속. ▲12월6일=노래방에 불 8명 사망. ▲12월8일=듀스 김성재 살해범으로 애인 김유선씨 구속. ▲12월18일=노태우 전대통령 첫 공판. ▲12월23일=서울 신한은행 대낮 3인조 무장강도. ▲12월27일=우성호 선원 납북 7개월만에 귀환.
  • 아르헨 입국 한국인들 수난/공항직원 뒷돈 노려 생트집 일쑤

    ◎정부 차원 횡포방지 대책 세워야 아르헨티나입국과정에서 의외로 많은 교민과 상사직원들이 한국인을 「봉」으로 여기는 공항직원들의 터무니없는 트집과 금품요구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국내 수산업체관계자들은 『해마다 어기가 시작되는 1∼2월이면 많은 한국선원들이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다 공항직원들의 생트집때문에 고생한다』고 밝히고 『공항직원들은 선원들의 짐가방을 풀어헤친뒤 상표를 떼지 않은 한국산 속내의와 양말 등은 모조리 「밀수품」으로 간주,관세를 물리지 않는 조건으로 뒷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공항직원들은 가방 1개당 수백달러씩의 금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면 이런저런 핑계로 선원들을 몇시간이고 공항안에 붙들어두기 예사』라고 비난했다. 종합상사 아르헨지사 직원인 K씨는 낭패를 겪은 대표적 케이스.K씨는 인접국 출장차 출국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오르기전 부랴부랴 출국심사대로 되돌아가 출국확인도장을 받아야 했다.심사대직원들이 도장을 찍는 척 소리만 냈을뿐정작 여권에는 출국도장이 찍혀있지 않았기 때문이다.K씨는 결국 공항직원에게 돈을 쥐어주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교민 P씨도 최근 사업차 한국을 방문하고 귀국하다가 소리만 듣고 찍힌줄 알았던 아르헨티나공항당국의 출국도장이 없어 2백달러를 준뒤 공항을 빠져나왔다. 아르헨티나의 교민과 상사직원들은 최근 금품요구를 거절한 한국인 여성관광객이 강제추방당한 것을 계기로 한인들에 대한 이같은 횡포가 사라지도록 우리정부가 강력한 외교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북한 「식량난 극심」 참말인가(박화진 칼럼)

    북한 식량난문제와 관련해 아무래도 이해하기 힘든 대목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당사자인 북한은 별로 다급한 모습이 아닌데 왜 주변에서 더 걱정하고 야단들인가 하는 점이다.내년까지 모자라는 식량이 「2백60만t이다」 「3백50만t이다」해서 말들이 많지만 정작 북한당국은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 적이 없다.1백년만의 대홍수로 5백40만명의 수재민이 나고 1백50억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었다는 실제보다 10배나 불린 엄살이 전부아니었는가. 우리는 참말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는 북한을 믿을수 없다.미국과의 핵개발중지약속도 미국이 믿고 있듯이 과연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의심스럽지만 북한식량난도 그렇게 극심한 상태는 아닐지 모른다는 의심이 간다.형식적일망정 핵개발의혹문제가 해결된 이상 그것을 대신해 미국등 세계의 관심을 묶어둘 새로운 수단으로 식량난을 택한 것은 아닌가.서방언론들은 갖가지 추측보도로 본의아니게 북한의 그런 목적을 돕고있는 것이 아닌가. 북한식량난문제는 북한 아닌 서방에서 먼저 제기됐다.북한동태를 기초로 한 추측과 탈출자 등을 통해 흘러나온 정보를 근거로 하는 것이었으며 지난 여름 수재로 확대재생산 됐다.그리고 북한은 일단 그러한 보도의 덕을 보고있다.우리로부터 15만t,그리고 일본으로부터 30만t의 쌀을 제공받았으며 비정상적인 군사동향을 보임으로써 미·일 등으로 하여금 식량난의 북한이 도발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를 갖게하고 식량지원을 서둘게까지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은 중국의 식량지원 제의를 외면했는가 하면 일본이 추가제공키로한 20만t가운데 2만5천t밖에 실어가지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다급한 식량난과는 걸맞지않는 이상한 행동인 것이다.우리와 일본이 제공한 쌀은 모두 군량미로 비축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는가하면 북한은 일부주민의 기아구제를 포기하고 김정일권력승계때 나누어줄 식량으로 비축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북한식량사정이 외부생각만큼 그렇게 다급하지 않다는 의심을 갖게하는 또하나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미·일의 대북관계개선 및 식량지원을 촉진시킬 뿐아니라 직접 식량지원도 받을수 있는 우리와의 관계를동결시키고 있다는 점이다.아직까지는 「더운밥 찬밥」은 가릴수 있을 만큼의 식량의 여유는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최근 일본방문 북한문화친선대표단장은 식량수입은 필요하지만 배급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으며 조총련간부도 주민이 먹을만큼의 준비는 돼있으며 아사자가 나올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그럼에도 최근 우성호선원송환을 전후해 미·일로부터 북한식량난이 심각하다는 우려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것은 무엇때문인가.미국은 워싱턴포스트가 대북한 식량지원을 촉구한데 이어 국제개발처(AID) 당국자를 곧 북한에 파견,실태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도되었다.고사카 일본관방장관은 내년 6월이면 북한은 3백60만t의 식량이 부족하게 돼 주민들의 중국탈출가능성이 있다며 간과할수 없는 이웃나라문제로 유엔·한국등과 공동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한·미·일 3국은 내년 1월24일 하와이서 차관보급회의를 갖고 북한식량난 공동대응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한이 대결자세를 포기하고 남북화해에 나오지 않는한 대북지원에 응할수 없다는 우리정부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으며 그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북한이 직접 요구하지 않는데도 못주어 안달하는 어리석음을 더이상 되풀이해선 안된다.미국이 한국정부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미국은 선후를 혼동말고 식량이 필요한 북한부터 태도를 바꾸도록 설득하고 압력도 가해야 할 것이다.
  • 선전목적의 우성호 선원 송환(사설)

    북한의 우성호선원송환을 지켜본 우리의 심정은 한마디로 착잡할 뿐이다.북한수역에 잘못 들어간 이유하나로 죽거나 7개월을 억류당해야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현실이지만 드러난 북한의 송환동기도 너무 괘씸해 보인다.우리의 호소를 외면만하던 북한의 일방적 송환발표부터가 화해적인 태도는 아니었다.판문점송환은 그 확인의 기회였다. 북한은 우성호선원 및 피살자유골 송환까지도 한국배제와 북한대외이미지 위장을 위한 선전목적에 철저히 이용하는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성탄과 연말을 송환시기로 잡은 것이나 공해아닌 판문점을 송환장소로 택한 것이 모두 그런 목적을 위한 것이었음을 알수있게 했다.북한측은 우리를 완전히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선원과 유골을 내려보냈으며 우리는 유엔사로부터 그들을 인수받는 수모를 당해야했다. 우리의 단호한 대응으로 북한은 이미 우성호선원과 유골을 더이상 잡아둘 필요가 없었다.성탄과 연말을 기회로 석방함으로써 인도주의와 민족애를 가장했다.절박한 구호호소도 외면당할만큼 실추된 국제이미지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한편 대북식량지원을 저해하는 중요장애의 하나도 제거하고 한국배제의 정치선전에도 활용하는 다목적용이었음을 판문점송환은 보여주었다. 그들은 우성호선원 송환을 통한 대남심리전도 철저히 노린 듯하다.제공된 의복을 벗어던지는 등 우리의 호의를 팽개치고 가던 북한어부들과는 달리 우리 어부들은 고맙다는 인사까지 깍듯이 하고 내려오게한 북한의 세뇌와 용의주도함에 놀라움을 느낀다.어부들은 대접을 받았으며 불편은 없었다고 까지했다.실제로 그랬을지 모르며 그것을 탓할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다만 북한의 철저함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라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진 몰라도 북한의 우성호선원 송환을 계기로 북한식량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지원에 나서야한다는 미일로부터의 소리가 커지고있다.북한이 대결자세를 버리지 않는이상 우성호선원 송환과 같은 기만전술에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 “북 태도 변해야 쌀 추가지원”/송 통일차관

    ◎「한·미·일 북 지원 논의」 내부협의 필요 송영대 통일원차관은 27일 우성호 선원 송환 이후 대북 쌀 추가지원과 관련,『쌀 추가지원은 북한의 대남 태도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송차관은 이날 통일원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성호 선원 송환은 북경회담에서 요구했던 여러가지 선결조건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대남 비방 중지,당국차원의 대화 호응 등 북한의 본질적인 대남 태도변화가 있어야 추가쌀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임을 시사했다. 송차관은 또 내년 1월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고위협의회에서 대북 지원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대북 식량지원문제가 논의될 것인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므로 유관부처간에 협의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3국 고위협의회에서 대북 쌀지원 불가방침을 고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그는 북한의 식량난이 체제붕괴 일보직전의 상황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와 관련,『과장된 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 우성호 선원 송환 환영/미 국무부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국무부는 26일 북한의 우성호 선원 석방 조치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그 조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국무부의 한 관리는 배경설명에서 우성호 선원 석방 조치에 관해 별도의 성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우성호 선원 석방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정부의 막후조정 때문에 우성호 선원들이 석방된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 북,우성호 선원 세뇌… 선전에 이용/납치·송환과정서 드러난 속셈

    ◎우리 정부 배제… 유엔사에 일방 통보/「판문점 송환」 정전체제 무력화 겨냥 「86우성호」의 선원과 유해가 7개월만에 돌아왔다는 흥분이 점차 가라앉으면서,정부내에서는 우성호의 납치와 송환과정에서 드러난 북한측의 저의에 대한 불신과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 쉽게 말해 북한이 순진한 우리 선원들을 잡아가 북한내부와 남한,국제사회에 대한 선전의 도구로 철저하게 이용했다는 것이 당국자들의 판단이다.때문에 선원들의 송환이 대북 쌀지원 대화의 속개로 연결되기는 힘들다는 시각이다. 우선 북한은 김부곤 선장 등 생존선원 5명을 억류하는 동안 북한의 방송에 출연시켜,김영삼 대통령과 남한의 체제를 비판하도록 강요했다.방송내용을 입수한 우리측 기관이 놀랄 정도로 억류선원들의 대남 비판은 격렬했다. 어느 나라나 선원들의 생활은 대체로 어렵고 힘든 것이 실정이다.따라서 사회에 대한 불만이 많을 수 있다.북은 이러한 점을 이용,이들을 북한주민용 선전도구로 사용한 것이다.특히 『남측이 사과만하면 당신들을 돌려보내려 했는데 남측이 이를 거부,당신들을 버렸다』고 이간질하는 교묘한 심리전을 펴기도 했다. 북한은 또 선원들이 언젠가는 남한으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까지도 치밀하게 계산한듯 하다.그 때를 대비해 선원들에게 북한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융숭한 대접을 한 것으로 보인다.북한측은 이들을 처음 3개월동안 억류했던 남포에서도 융숭한 대접을 했고 또한 평양과 원산·묘향산등 「대외 선전용 장소」를 보여주기도 했다.귀환당시 선원들은 북한의 일반인들에게는 대단히 귀한 옷인 양복차림에 점퍼와 여행가방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들은 26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한 직후 북한쪽을 향해 『남포만세,평양만세』등을 외치며 두팔을 치켜올려 보는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7개월여에 걸친 협박과 회유,그리고 처절한 세뇌의 강도를 그대로 나타내주는 장면이었다. 송환과정에서도 북한은 일방적인 선전술을 이용했다.지난 22일 별안간 방송을 통해 송환사실을 일방적으로 알렸다.판문점에 상주하는 우리측 연락관에게는 송환절차와 월경루트를 알리지 않았다.유엔사 정전위측에 월경루트만을 일방통보했을 뿐이다.북한이 판문점 송환을 선택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선전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또 북에서 남으로 판문점을 일방통행하는 것을 관례화함으로써 정전체제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다.그러한 암시의 배후에는 미국과의 새로운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그들의 상투적인 주장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 긴장속 분계선서 북 보도진에 포즈/우성호 선원 귀환 이모저모

    ◎“이 은혜 잊지 않겠다” 북측에 작별인사/“살이서 떤난 사람이” 유골 붙잡고 오열 ○…북한측은 우성호 선원들을 송환하기 직전인 26일 하오 3시56분 신흥광씨(37)등 사망한 선원 3명의 유골을 든 인도관계자들을 먼저 판문점 군사정전위 본회의실 근처로 내보내 송환에 대비. 이어 하오 3시58분 박재열씨(44)등 생존선원 5명이 긴장한 표정으로 판문점 북측지역인 판문각계단을 걸어내려오기 시작. 이들은 군사분계선을 넘기전 북측관계자들로부터 무언가 귀띔을 받은뒤 들고있던 가방을 내려놓고 일제히 북측을 향해 돌아서 북측 보도진과 배웅나온 관계자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기도. 이어 북측을 향해 『남포엄마만세!』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어 작별인사. 일부선원은 『저희를 아는 모든 분들 안녕히 계십시오』 『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기도 했다.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사무소에 설치된 임시분향소에 대기중이던 유족들은 하오 4시20분쯤 유골이 도착하지 일제히 오열. 유족들은 흰보자기에 싸인 유골들을 보자 제대로분향도 못한채 유골을 부둥켜안고 이름을 외치기도. 우성호 피격 당시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심재경씨의 누나 영희씨는 『설마설마했는데 진짜 이렇게 죽어서 돌아왔느냐』며 말을 잇지못했다. 북한에서 조사를 받다 병사한 것으로 보도된 선원 이길룡씨 유족들은 『평소 그렇게 건강했는데 병사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망연자실한 표정. 선원 박재열씨는 가족들에게 『다시 고향에 돌아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도 『(북측이) 고향에서 설이라도 지낼 수 있도록 하기위해 돌려 보내준 것 같다』고 말하며 안도의 한숨. 선원들은 『처음엔 남포의 어느 여관에선가 3개월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원산 송도원 휴양소로 옮겨 줄곧 지내다 마지막 일주일은 평양에서 지냈다』며 『가혹행위등 고생은 없었으며 식사나 잠자리도 괜찮았다』고 설명. ○…이날 판문점을 거쳐 송환된 우성호 선원 5명과 유해 3구는 하오 5시45분쯤 경찰차량의 선도를 받으며 서울 종로구 평동 서울적십자병원에 도착. 선장 김부곤씨(34) 등 생환자 5명은 상기된 표정으로 버스에서 내린뒤 병원로비에서 기다리던 가족들과 약 1분간의 포옹으로 상봉의 기쁨을 대신하고 입원실로 직행. 이들은 『살아 돌아와 기쁘다』면서 『지난 22일 고향으로 가게 된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정말 고향땅을 밟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기쁨을 표시. ○…심재경(35),신흥광(37),이일용씨(59)의 유해가 안치된 영안실에는 유가족 20여명의 통곡소리만이 흘러나올 뿐 생환자들이 도착한 로비의 들뜬 분위기와 극명한 대조. 전남 여수에서 상경한 심씨의 형 태욱씨(39)는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된 자신을 위해 결혼도 안한 채 외항선을 타며 가족을 이끈 동생의 죽음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선장 김부곤씨 회견/북여관서 조사받아… 가혹행위 없었다 북한에 억류된지 7개월만에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우성호 선장 김부곤씨(34)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밖 남쪽에 위치한 남북대화사무국 전방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랍경위와 북한에서의 생활 등에 관해 설명했다. ­나포경위는. ▲항해미숙으로 북한영해를 침범했다. ­도주했나. ▲항해중 앞을 분간하지 못했다.북한경비정이 갑자기 나타났다.그래서 도주하기 시작했다.경비정이 총을 쏘며 정지명령을 내렸으나 계속 도주하다 잡혔다. ­억류기간중 대우는.가혹행위는 없었나. ▲구타등 가혹행위는 없었다.식사도 괜찮았고 여관에 죽 머물러 있었다.처음 한달간은 선원들이 분리되어 조사받았다.조사기관이나 조사원들 이름은 모르겠다.한달이 지난뒤 두명이 같이 있게 해주었다. ­지난 9월25일 북한방송에 출연한 것은 강압에 의한 것인가. ▲북한당국이 (남한이)우리를 헐뜯는다고 해서 시킨대로 한 것이다. ­군사분계선을 넘을때 「감사합니다」라고 한 것은 시켜서 한 일인가. ▲아니다.북측이 대우를 잘해 주어서 스스로 한 것이다. ­북한체류중 방문한 곳은. ▲남포·평양·원산·묘향산에 갔었다. ▷86우성호피랍 일지◁ △5·27 16:00=제85·86 우성호 산동반도앞 해상에서 중국어업지도선에 피랍 △5·29 15:00=제86우성호 벌금고지서 갖고 인천을 향해 출발 △5·30 12:40=서해 북방한계선 북방해상서 총격 납치됨 △5·30 17:10=북한 「중앙방송」,정체불명 선박 나포 발표 △6·13=대한적십자사 송환 위한 판문점 접촉 제의 △6·15=북,판문점 접촉 거부 △6·19=베이징 1차쌀회담 송환 요청,북한 「당국 조사뒤 가능」언급 △9·20=북한 「중앙통신」송환시사.사상자 발생 시인 △9·27=베이징 3차쌀회담 송환합의 못봐 △12·22=「중앙통신」,26일 판문점 통한 송환 발표 △12·26=송환
  • 우성호 선원/“북서 남한비난 회견 강요”/5명 어제 귀환

    ◎2명 총격사망… 1명은 병사/20년만에 처음 판문점 송환 【판문점=구본영 기자】 지난 5월 30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나포당한 뒤 7개월간 억류됐던 우성호 선장 김부곤씨(34·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1048)를 비롯한 선원 5명과 사망선원 3명의 유해가 26일 하오 판문점을 통해 송환됐다. 선원들은 이날 하오 4시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정전위 회의실과 유엔군측 일직 장교회의 사무실 사이 통로를 이용,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환했다. 선원들은 군사분계선 전방 2∼3m 앞까지 북한군의 인도를 받았고 군사분계선상에서 우리측에 인계됐다. 우리측에서는 군정위 소속 베이커 중령과 유엔사 경비대대 소속 최병혁 소령,이준구 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 및 연락관 2명이 선원들을 인수했다. 사망한 선원 3명의 유골은 북한적십자사 요원으로 보이는 3명의 남자로부터 군사분계선상에서 대한적십자사 요원 3명에게 넘겨졌다. 지난 75년 이후 북한에 나포당한 17척의 선박에 승선했던 선원 1백50명 가운데 판문점을 통해 선원들이 송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사측과 북한군측은 이날 상오 10시 군사정전위 소장급 회의에서 유엔사측 옴스 대령과 조선인민군대표부 박임수대좌가 참석한 가운데 선원송환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송환에서 북한측은 선박은 돌려보내지 않았다. 선장 김씨(34)는 송환직후 판문점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연락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30일 항해미숙으로 북한 영해를 침범해 도주중 북한경비정의 총격을 받아 선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북한 억류중 병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9월25일 평양에서 납치된 우성호 선원들이 우리측 당국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과 관련,『북한측에서 시켜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귀환자 명단 ▲생존자=김부곤(선장·34·인천) 이병소(기관장·38·〃)박재렬(선원·44·〃) 윤경순(선원·35·여수) 김우석(선원·36·하동) ▲사망자=심재경(선원·35·여수) 신흥광(선원·37·인천) 이일용(선원·59·마산)
  • 우성호 선원 오늘 판문점 통해 귀환/생존 5명·유해 3구 함께

    ◎가족면회뒤 북 행적 조사 지난 5월30일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나포당한 우성호선원 5명과 사망한 3명의 유해가 26일 하오4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된다. 우성호선원의 송환은 지난 22일 북한측이 방송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려옴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준구 남북회담사무국 연락부장을 단장으로 인수단을 구성,선원인수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날 하오 판문점에서 선원들을 북한측으로부터 인수받을 예정이다. 이날 송환은 사전에 당국간 연락관접촉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특별한 절차 없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분계선상에서 유엔군사령부측과 북한군측간에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유엔사측으로부터 선원들을 인계받아 판문점공동경비구역 밖 남북회담사무국 전방사무소에서 선원들과 가족을 만나게 할 방침이며 이 자리에서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정부는 가족면회에 이어 선원들을 적십자병원에서 종합건강진단을 받게 한 뒤 관계당국에 넘겨 북한에서의 행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5일 선원들의 북한내 행적과 관련,『북한의 강요에 의한 것이기는 하나 선원들이 현행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환되는 선원과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귀환자명단 ▲생존자=김부곤(선장·34·인천 남동구 만수동 1048) 이병소(38·인천 남동구 구월동 1279의 18) 박재열(44·인천 중구 중앙2가 17) 윤경순(31·인천 남구 학익1동 91의 1) 김우석(36·경남 하동군 하동읍 비파리 611) ▲사망자=심재경(35·전남 여수시 남산동 350) 신흥광(37·인천 중구 중앙동 2가 17) 이일용(59·경남 마산시 합포구 산호2동 334)
  • 대북 쌀지원 필요 민간단체들 촉구

    우성호 선원들의 송환을 계기로 쌀을 포함한 대북 수해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민간단체들의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 특히 이 단체들은 북한내부에 식량난으로 인한 민간소요 징후가 보인다는 미국 정부분석이 보도되자 우선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민간차원의 쌀지원만이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적십자사에서 강영훈총재 주재로 열린 대북 수해지원 관련단체 회의에서도 일부 단체들은 민간분야의 쌀지원 허용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비방 중단·당국간 회담땐 대북 지원재개 신중 검토/정부

    정부는 식량부족과 수해로 인해 북한체제의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점을 유념,대남 비방 중지·당국간 회담 호응등 북한의 향후 태도변화와 연계해 단계적이고 신축적인 대북 지원방안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우성호 선원 송환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은 되겠지만 쌀추가지원등에 부정적인 국민여론을 설득하기에는 미흡하다』면서 『수해지원이나 쌀추가지원등은 우리 국민정서와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지난 22일 우성호 송환방송을 내보내기 직전 남북쌀회담 북측 단장 전금철명의 팩시밀리 전문을 우리측 수석대표였던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 앞으로 보내 선원 송환을 미리 통고 해왔다』면서 『이는 쌀지원 대화를 재개하자는 간접 메시지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우성호 선원송환은 인도적 차원에서 진작 이뤄졌어야 할 사안』이라며 『북한이 26일 우성호 선원들을 약속대로 돌려보낸다고 하더라도 당장 정부가 쌀을 주려 한다면 국민감정이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최근 부쩍 격렬해지고 있는 대남 비방을 중지하는 등 당국간 관계개선에 성의를 표시하면 긴급한 수재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우선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남비방 중지를 전제로 당국간 협의 또는 적십자 채널을 통해 『수해복구에 필요한 모포·의류·목재등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쌀추가지원은 북한당국의 공식요청에 따른 판문점등 한반도내 당국자회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은 아직 확고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북한의 태도와 연계해 신축적인 대북 지원방침을 정한 것은 식량폭동 가능성 및 북한군부의 득세등 북한체제의 위기지수가 높아지고 있고,이같은 상황을 수수방관하는 것은 한반도 안정과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부처 연두 업무보고 폐지/내년부터/행정 낭비… 시·도순시도 없애

    ◎김 대통령 청와대 수석회의서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하오 청와대에서 비서진 개편후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내년초부터 대통령에 대한 각 부처 연두업무보고를 폐지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부처별 연두업무보고는 3공화국때부터 생긴 제도로 이 때문에 모든 부처가 12월부터 업무보고준비에 매달리고 정책실천은 그 이후로 미루는 등 허례허식과 비효율적 측면이 많아 행정낭비를 초래했다』면서 『이를 96년부터 폐지하라』고 밝혔다.부처별 업무보고 폐지는 근 30년 만의 일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연두업무보고를 없애는 대신 분기에 1회씩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안보관련 회의도 수시로 주재하며 필요하다면 해당부처도 직접 방문,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경제에 있어 민간자율이 커지는데 연간목표를 설정,추진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30년만에 연두업무보고 청취제도를 폐지하면서 각 시·도에 대한 초도순시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김대통령은 또 『경제 전체가 성장한다 하더라도 경기양극화현상이 생기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고 경제수석실은 특별히 이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재재인자 기 자 입 력 가제목:우성호송환;10판용 기자명:구본영 부서명:정치부 북한은 지난 5월30일 서해상에서 피랍된 86우성호 선원 5명과 사망한 3명의 유골을 오는 26일 하오 4시경 판문점을 통해 송환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 보도문을 통해 나포된 선원들이 『자기들의 범행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사죄하였으며 관대하게 용서해줄 것을 해당기관에 청원하였다』고 주장하고,이에따라 『처벌하지 않고 관대히 용서하여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보다 앞서 상오 11시께 북경 쌀회담의 남북 당국 창구인 전금철대외경제협력추진위고문 이름으로 우리 정부 이석채정보통신부장관에게 송환 사실을 팩시밀리를 통해 알려 왔다. 북한측의 이같은 태도가 쌀회담을 재개하자는 간접적인 메시지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향후우리측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은 나포 당시 사망한 2명의 시체와 북한에서 체류중 병사한 1명의 시체는 86우성호 선원들의 의사에 따라 화장하여 보내게 된다고 밝히고 그러나 나포된 어선은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와 관련,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조치의 주요 내용을 분석하고 앞으로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한이 우성호 선원을 송환키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하나 이번 조치는 추가 쌀지원이나 대북 지원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보고,향후 북한의 태도를 더 지켜본뒤 정부의 대북 입장을 취하기로 했다고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이 밝혔다. 김대변인은 『정부와 적십자사는 우성호 선원 납치 사건 발생후 북한을 상대로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선원 송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조치는 따라서 북한이 더이상 인도적 문제를 외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우성호 선원 송환에 대한 성명을 내고 『북한이 늦게나마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나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비무장한 순수 민간어선을 무력에 의해 나포하고 7개월 동안이나 억류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망한 선원의 유가족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귀환자 명단 ▲생존자=김부곤(선장·34·인천) 이병소(기관장·38·인천) 박재열(선원·44·인천) 윤경순(선원·35·전남 여수) 김우석(선원·36·경남 하동) ▲사망자=심재경(선원·35·전남 여수) 신흥광(선원·37·인천) 이일용(선원·59·경남 마산)
  • 우성호선원 송환을 환영한다(사설)

    북한이 우성호의 생존선원 5명과 사망자 유골을 성탄 다음날인 26일 돌려보내겠다고 22일 발표했다.따뜻한 동포애의 표시로 돌려보낸다고 밝혔다.때늦은 감이 있지만 선원들과 그 가족을 위해서뿐만아니라 남북관계를 위해서 정말 다행스런 낭보가 아닐 수 없다.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북한이 동포애를 발휘할 생각이었다면 좀 더 일찍 발휘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않지만 북한도 내부사정이 있을 수 있고 지금이라도 돌려보내 주겠다는 마당에 새삼 북한의 잘 잘못을 따지고싶은 생각은 없다.선원들이 해를 넘기지않고 가족품으로 돌아오게된 사실을 불행중 다행으로 생각하며 이념과 체제가 무의미해진 탈냉전적 화해·공존 시대에 같은 동포간의 이같은 비극이 두번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안타까움을 절감할 뿐이다. 우리는 이번 조치가 북한측의 민족애 발휘일 뿐아니라 남북한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보겠다는 북한당국으로 부터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신호이기를 바란다.그동안 우성호 선원송환 지연은 남북관계 개선의 가장 큰 장애의 하나였다.북한의 이 문제 해결조치는 그러한 장애의 하나가 제거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것은 그대로 북한의 자발적인 남북관계개선 의사표시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며 그 점을 우리는 특히 환영한다.경수로 협상타결시 그것이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던 허종 북한대표의 발언을 우리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북한은 현재 극심한 식량난과 국제적 지원외면으로 곤경에 처해있다.우리가 그동안 적극지원에 나설수 없었던 것은 우성호선원 송환거부등 북한의 적대적인 태도때문이었다.이번 조치는 식량난등 북한이 얼마나 다급한 입장인가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다.식량·경수로 문제뿐만 아니라 미·일과의 관계개선등을 위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우리의 지원과 협력은 남북관계의 개선이 대전제임을 북한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남북화해시대의 문을 열기 위한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촉구한다.
  • “평양태도 더 지켜볼것”/김경웅 통일원대변인 문답

    ◎“남북 막후접촉” 질문엔 확답 피해 김경웅 통일원대변인은 22일 북한의 우성호 선원 송환발표와 관련,당장 남북대화 재개문제와 연결시킬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우성호 송환을 계기로 한 쌀 추가지원이나 남북대화 재개 문제는. ▲쌀 지원문제와 우성호 송환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연결시켜 말할 성격이 아니다.그러나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다. ­정부 대책회의는 몇차례 열렸나. ▲여러차례 열렸다.시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북경 3차쌀회담에서 제시한 한반도내 회담개최와 북한당국의 공식요청이라는 남북회담의 전제조건은 유효한가. ▲(나로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현재로서는 26일 선원들이 돌아온다는 발표만 있었다.선원들이 돌아온 후 정황을 알아봐야 할 것이다. ­발표주체가 불분명하고 국제방송을 통해 제일 먼저 보도된 의미는. ▲주체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의미를 두지 않는다.국제방송을 통해서 최초로 보도한 것이 아니다.중앙방송과 평양방송,중앙통신이 거의 비슷한 시간에 발표했다. ­송환절차는. ▲26일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낸다고 북한이 발표했다.절차 협의는 적십자가 될지 아닐지 더 두고봐야 안다. ­소환전에 접촉이 있었나. ▲없었던 것으로 해달라. ­분명하게 밝혀달라. ▲이번 송환이 지난 15일 홍지선 무역진흥공사 북한실장이 북경에 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이 있나. ▲관련 없다. ­다른 것과는 관련이 있나. ▲내 입장에서 말할 수 없다. ­송환 배경을 무엇으로 보나. ▲알다시피 정부와 적십자사가 엄청난 직·간접 노력을 한 결과다.인도적 문제이니 북한이 언제까지 외면하기 어려웠지 않겠나. ­북경 쌀회담은 끝난 것인가.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정부의 막후노력이 있었나. ▲그 답변은 내 입장에서 좀 벗어나 있다.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지원을 할 생각은. ▲송환과 지원은 별개 문제다.(송환이) 갑작스러운 일이니 우리도 좀 더 생각해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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