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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북한 행태와 군 수뇌부 대응

    24일 새벽 북한 어선 한척이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해군이 경고방송을 하며 검색을 시도하자북한선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해 결국 공포탄을 쏘았다고 한다.군 당국은 경고사격이 북한선박에 대한 전략변경에서 온 것이 아니고 작전예규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달 들어 북한 상선이 우리 영해와 NLL을 한동안 넘나든 뒤끝이어서 사건이 갖는 의미는 예사롭지 않다. 우리는 먼저 북한측에 이 사태의 의도를 명확히 밝힐 것을촉구한다.지난 2일 이후 북한상선의 남한 해역 출몰이 거듭돼 우리사회에서는 논란이 증폭돼 왔고,이는 ‘6·15남북공동선언’에 기초한 남북화해와 평화구축에 부정적인 영향을끼쳐 온 것이 현실이다.그런데 이번에는 NLL을 넘어선 어선이 검문에 저항함으로써 경고사격을 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었다.이것이 북한당국의 ‘의도’라면 우리는 남한의 안보의지를 시험하는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권고한다.군당국은 정황을 설명하면서 해당 수역의 시계가 180m에 불과해 북한어선이 NLL을 넘어온 것도 모르고 저항했을가능성을 시사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측은 어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고 사건 재발을 막고자 배전의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기대한다.작은 오해가 자칫 남북간 군사대립으로비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차제에 우리 군에 대한 정치권의 무분별한 논쟁에도 한마디 하고자 한다.북한상선의 영해 침범에 대한 우리 군의 대응과 당시 보고를 받은 군수뇌부가 골프를 친 행위를 둘러싼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군수뇌부 행동이 국민정서에반하는 부분이 있기에 변호할 생각은 없다.그러나 이처럼 군의 작전수행과 수뇌부 행동에 관한 공방이 계속되면 결국 군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군은 사기(士氣)로써 지탱되는 조직이며 일사불란한 명령체계가 그 생명임을 명심해야한다.그럼에도 군 고유영역을 놓고 사회 전체가 비판에 나서면서 어찌 사기가 유지되기 바라겠는가.수뇌부 인사문제는임면권자에게 맡기고 정치권은 이제 논쟁을 중단하기 바란다.
  • ‘北상선 통과 무대책’질책

    국회는 15일 운영·법사·정무·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위 등 9개 상임위와 재해대책특위를 열어 소관부처별 법안심사와 현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추궁했다.여야는 특히 북한 상선 영해 침범에 대한 이면 합의설과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성과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이 출석한 통외위에서 한나라당김용갑(金容甲) 의원 등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총체적으로 실패했다”며 북한 상선 영해 통과의 이면합의설을제기했다. 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긴급 총재단회의에서 북한 상선의 잇단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관련,“대통령은 국민의 불안과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사과해야 한다”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의 해임및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임 장관은 통외위 답변에서 “6·15 이후 1년 가까이 영해 침범이 없었다는 사실은 이면 합의설이 없었다는 증거”라고 일축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 “남북간 이면합의는 단연코 없다”면서 “북한 상선 선원의 주장을 야당과 언론이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장관은 특히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에 대한 군의 대응과 관련,“우리 군이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나중에 잘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 장관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남북 해운합의서에 대해 “지난 92년부터 정부에서 만든 시안 중 하나”라고 전제한 뒤 “지난 3월 장관급회담에서 제의할 것을 검토한내용이며 장관급 회담이 열리면 즉각 제의할 것”이라고덧붙였다. 법사위에서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북한 선박의 영해침범 재발에 대한 대비책으로 “‘선 평화적 해결모색,후 군사적 강권 발동’의 원칙하에 영해침범 시도를 강력히 저지하고 영해 침범시에는 무력을 사용하는 등 강력히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운영위에서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예산회계법 개정방향과 관련,“예산 불법집행에 대한 ‘시민의시정요구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사설] 실체없는 ‘이면 합의’ 공방

    북한 상선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이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과 이면 합의설’로 여야가 공방을 펴고 있다.결론부터 말하면,우리는 ‘이면 합의설’에 대한 부질없는 입씨름을 당장 그만 둘 것을 촉구한다. 14일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지난 2일 제주해협을 무단 통과했던 북한 상선(청진2호)과 우리 해군함정(수원함)간의 교신 내용을 공개하면서“세간의 의혹이 사실임을 밝혀주었다”며 ‘밀약설’을기정사실화했다.박 의원은 북한 선원의 교신 내용 중 “작년 6·15북남협상 교환시 제주도 북단으로 항해하는 것이자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결정된 것으로 안다”는 대목을 인용했다.이에 대해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이면 합의는 단연코 없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공개한 교신 내용은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군관계자를 의원실로 불러 우리 해군함정이 북 상선과 교신한 내용을 구두로 설명받은 것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따라서 ‘이면 합의’니 ‘밀약’이니 하는 유일한 근거는북한 선원의 언급뿐이다.따라서 우리 정부 책임있는 당국자가 공식적으로 전면 부인했는데도 불구하고,북측의 공식입장을 대변하는 것도 아닌 북한 선원의 말을 두고 더이상왈가왈부하여 이를 의혹으로까지 증폭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이미 우리 정부가 상호주의 원칙 아래 ‘선박 운항과 항만시설 이용에 있어 사전 협의와 사전 통고’ 등을 규정하는 ‘해운합의서’를 체결하자고 제의한 만큼 북한은 머뭇거릴 이유가 없을 것이다.우리 정부의 6·15공동선언에 입각한 선의를 더 이상 시험하지 말고 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 다음은 북한 선박의 연 이틀째 NLL 침범·통과와 관련해군 당국의 태도에 관해 지적하고자 한다.지난 13일 밤 북상선 남포2호가 동해 저진항 동쪽 35마일 지점의 NLL을 ‘침범’해 5마일 가량 남하한 채 NLL을 따라 동쪽으로 이탈했고,14일 밤에는 북 소형화물선 남포호가 저진항 동쪽 85마일 지점을 ‘통과’해 북상했다고 한다. 군 당국은 북 상선의 NLL 통과에 대해 국민에게 분명한방침을 설명해야 한다.야당 의원들이 ‘솜방망이’ 대응을비판한다고 해서 국방장관이 ‘앞으로는 정선 명령후 나포한다’느니 ‘교전 준칙에 의거,강경 대응을 할 것’이라는 등 임기응변식 답변을 남발할 일이 아니다.군사기밀이 아닌 범위내에서 ‘해상군사작전인가구역’‘경비구역’‘감시구역’ 등 실제 군이 운용하는 NLL개념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함으로써 최근 실추된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 제주해협 자유통항 ‘남북 이면합의’ 논란

    지난 2일 제주해협을 침범했던 북한 상선이 “작년 6·15북남 협상 교환시 제주도 북단으로 항해하는 것이 자유적으로 가능하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해 통과 이면합의’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 등은 14일 국회 국방위에서북한 선박 청진2호가 우리 해군 함정과 이같은 내용으로 교신한 점을 문제삼아 ‘제주해협 통항 이면합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은 답변에서 “관계 부처에 문의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또다시 영해를 침범할 경우 경고사격을 한다는 게 기본방침이고 필요시 정선·나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논의된 사실도 없고,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할 자리도 아니었다”며“이면합의도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합참은 이날 북한 상선 남포2호(2,400t급)가 지난 13일 오후 11시45분쯤 강원도 저진항 동쪽 35마일 지점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해군 초계함 1척을 동원,무선 교신을 통해 항로 변경을 유도했다. 아연 1,200t과 선원 33명을 싣고 원산항을 출발,싱가포르로 가는 남포2호는 이날 하오 8시쯤 공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국방부는 또 지난 2∼4일 제주해협을 침범한 북한 상선 청진2호와 우리 해군 함정 및 해경 경비정간 교신내용이 정치권 등에 유출된 점을 중시,유출 경로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군 수사기관에 지시했다. 강동형 노주석 이종락 yunbin@
  • 국회 국방위 ‘北상선 공방’

    14일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상선의 제주해협 침범사건과 관련,첨예한 공방을 벌였다.남북한 당국의 밀약설(?)도 핫 이슈로 등장했다. 야당은 지난해 6·15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상선의 제주해협 통항 허용에 관한 밀약 의혹을 제기했고,여당은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박세환(朴世煥)의원은 지난 2일 영해를 침범한 북한 청진2호와 우리측 해군함정간 교신내용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6·15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한 선박의 제주해협 통항을 허용키로 결정됐다는 북한 상선의 주장이 사실이라면북한에 해양 주권을 양도한 것”이라며 몰아붙였다.같은 당박승국(朴承國)의원은 “통상 북한 선원은 1급 당원으로 고위 당직자인 만큼 자유롭게 발언할 권한이 없으며 사전에 합의된 것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유삼남(柳三男)의원은 “우리 군이 해상항행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며 응수한 것을 보면 오히려 밀약이 없었다는 반증”이라면서 “북한 상선의 그같은교신내용은 영해침범에 대해 자기 변명을 늘어놓은 상투적기만전술에 불과한데도 야당측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있다”고 반박했다. 김동신(金東信)국방장관은 “북한 상선이 궁여지책으로 6·15 협상 얘기를 꺼낸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논의된 적이 없고 이렇게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될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北상선 “6·15협상시 결정”해군과 교신내용 일파만파

    지난 2일 제주해협을 무단 통과한 뒤 서해 북방한계선(NLL)마저 통과해 월북했던 북한 상선 청진2호가 우리 해군함정과의 교신에서 ‘지난해 6·15 북남협상 교환시 결정됐다’고말한 부분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한나라당 등 야당이 주장하는 ‘6·15정상회담시 영해통과이면합의설’과 맞물려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합참이 14일 공개한 교신록 일부에 따르면 청진2호는 당시우리측이 “제주북단 항해에는 재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작년 6·15북남협상 교환시에도 제주도 북단으로 항해하는 것은 자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으로 결정된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합참과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측 선원의 ‘6·15북남협상 교환시’란 표현이 반드시 남북정상회담을 뜻한다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관 출신의 한 탈북자는 “만약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면 평소 북한 언론에 등장하는 대로 ‘평양상봉’이라고 정확히 표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교관의 경우 토씨를 놓고 따지지만 선원들이 구체적인표현에까지신경을 쓰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합참 관계자도 이 교신록이 통신검색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정확한 용어의 사용이나 사실에 대한 적시를 담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비공식 반응을 보였다. 노주석기자
  • 포철 광양 제철소 방사능 물질 분실

    포항종합제철 광양제철소에서 방사성 동위원소가 내장된부품이 분실돼 관계 당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포항제철 광양제철소는 지난 9일 설비점검 도중 방사선레벨측정기에서 방사성 동위원소가 내장된 선원뭉치가 분실된사실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과학기술부에 보고했다고 11일밝혔다. 과기부는 담당 직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분실된 선원뭉치는 철강을 만들 때 필요한 부재료(석회석,망간 등)의 양이 항상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제어하는방사선레벨측정기에 들어있는 것으로 직경 3∼5㎝,길이 10㎝의 원통형 스테인리스 물질이다.선원뭉치 속에는 직경 3㎜,길이 3㎜의 봉형 ‘코발트 60(용량 20Ci)’이 들어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수성호 행정처분키로

    꽁치잡이 어선 수성호에 대한 북한측의 총격사건을 수사중인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는 11일 수성호를 사법처리하지않고 행정처분만 의뢰키로 했다. 해경에 따르면 수성호는 북한 지도선(추정)에 의해 피격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의에 의한 월선혐의를 발견하지 못해관할어업 허가관청인 강원도에 행정처분을 의뢰키로 했다. 이에따라 수성호는 ‘선박안전조업규칙’(제18조 월선금지위반)에 의해 조업정지 60일, 선장 김봉춘씨(39)의 해기사면허정지 90일의 처분을 받게 된다.해경조사결과 꽁치잡이유자망 어선인 수성호는 지난 5월27일 오전 9시께 속초 동방 65마일 해상에서 어망을 치고 표류상태로 선원들이 휴식(잠)을 하던 중 오후 8시50분께 북방한계선을 2마일 넘었던것으로 밝혀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NLL넘어 고기잡이 어선선장 영장 방침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는 묵호 선적 꽁치잡이 유자망 어선 수성호(72t급·선장 김봉춘) 선원들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조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선장 김씨에 대해 수산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수성호가 지난달 27일 오후 8시40분쯤 고성군 저진항 동쪽 90마일 군사분계선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 북방한계선을 2마일쯤 넘었으며 북한지도선으로 보이는 선박으로부터 7~8발의 총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호 피격 소식을 전해들은 동해지역 어민들은 분노와 함께 조업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동해시 어업인후계자연합회 김창진(41)회장은 “”북한 상선이 수차례 우리 해역을 넘나들어도 그대로 보내주었는데 조업중 실수로 잠시 월경한 어선에 총질을 해대는 북한측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는 어민들이 마음놓고 조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 조업중 월경 어선 北측 총격 받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선적 유자망 어선 수성호(82t급·선장 김봉춘·39)가 지난 5월27일 오후 8시40분쯤 고성군 저진항 동쪽 90마일 해상에서 그물을 걷던중 북한지도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으로부터 7∼8발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수성호 선원등에 따르면 당시 이 배에는 선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어망이 조류에 밀려 북쪽으로 올라가 이를 건지는 과정에서 분사분계선을 2마일 정도 넘었다는 것이다. 이때 수성호의 월경을 확인한 북한지도선이 접근,“국적이어디냐”,“정지하라”,“접안하라” 등의 무선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응,남쪽으로 도망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박으로부터 소총 총격을 받은 수성호는 조타실 뒤파이프와 뱃머리 등에 각각 한발씩을 맞았으나 인명 피해는없었으며 수성호는 그동안 피격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숨겨왔다. 해경은 8일 오후 선장겸 선주인 김씨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부시 ‘나홀로 외교’ 탈피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이 취해왔던 외교정책이 변하고 있다.미국 우월주의를 외치던 신고립주의에서 상대국을 고려하고 세계 안정과 평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대북정책의 경우 이는 철저한 검증과 상호주의원칙에 근거한 강경기조에서 대화를 중시하는 포용정책으로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대북정책에서 뿐 아니라 여타 분쟁 지역에 대한 태도도 고립주의적인 관망자세에서 적극적 중재로 돌아섰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그동안 미국은 ‘당사자 해결 우선원칙’을 견지해왔다.그러나 지난 5일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중동 파견을 발표하고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양측 지도자에게 폭력자제를 요청하는 등 적극 개입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의 화약고’라는 발칸반도에서의 중재도 계속될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코소보 평화유지군 등 해외평화 유지활동을 축소할 방침이었다.그러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6일 “보스니아와 코소보의 평화유지 활동이 발칸지역의 안정에 매우 가치있는 공헌을 하고 있다”며 철군자제를시사했다. 럼스펠드장관은 미사일방어망(MD) 추진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추진에서 한발 물러나 동맹국 의견을 듣겠다는 의사를표시하고 있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탄도미사일방어망을위한 여러 형태의 기술과 접근방법을 시험하는 과정에 들어갔다”며 “동맹국들과 계속 의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화의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우선 제임스 제퍼즈 상원의원의 탈당으로 상원 주도권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민주당이 추구하는 외교원칙을 무시할 수 없는처지가 된 것이다. 다음으로 유엔 인권위원회와 마약통제위원회 탈락 등 미국이 국제적으로 겪은 외교적 수모다.‘당연히 여겼던 대접’을 받지 못하자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하락이다.부시 대통령은 지난 3월 기후변화에 대한 교토협약 불참선언으로자국 내 환경단체를 포함,세계적으로 거센 반발을 샀다.지난달 발표된 에너지정책에 대한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주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만날 때 지구온난화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자체 방안을제시할 방침이다. 유럽의 반발을 무마하겠다는 의지의 일단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연경화가 부시외교의 장기적인 노선조정인지일시적인 전술상의 변화인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을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공직인맥 열전](60)철도청

    철도청은 규모가 크고 인적 구성이 복잡한 조직이다.전국적으로 3만1,630명의 직원이 기관사,검수원,보선원 등 무려 104개의 직종으로 나뉘어 근무하고 있다. 인원이 많다보니 출신 지역,학교,직종별로 인맥도 다양하다.그러나 그런 다양성 때문에 특정 인맥이 뚜렷한 주류를 형성하지 못하는 것도 철도청 조직의 특성이다.철도고나 철도대학 출신도 경찰에서 경찰대 출신이 차지하는 위상과는 다르다. 철도청은 청장을 제외한 3급이상 본부 간부 11명 가운데 8명이 9급 출신이다.행정고시 출신은 단 한사람도 없다.고졸학력을 가진 간부도 많다.말하자면 철도청은 ‘엘리트’ 조직이 아니다.행시 출신들은 철도청 근무를 희망하지 않았다. 그만큼 철도청이 정부 내에서 소외돼 왔다는 반증이다. 반면 기술직은 8명의 본부장 가운데 5명이 고시출신이다.토목·전기·기계 등 기술직이 필요한 분야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술직은 철도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지난 4월1일 부임한 손학래(孫鶴來)청장은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건설기획단장,광역교통기획단장을 거친 교통전문 관료다.손 청장은 부임후 한달여 뒤인 5월말 본부장급 20명 가운데 12명(60%),과장급 152명 가운데 87명(57%)의 인사를 단행했다.2003년 민영화를 앞둔 철도청은 조직내의 큰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1급인 박철규(朴喆圭)차장은 소탈한 성격에 총무과장을 지내는 등 조직관리 경력이 많아 차장에 발탁됐다.굳이 따지자면 호남출신 청장에 영남출신 차장이다. 정동진(丁東鎭)기획본부장은 숫자에 밝은 살림꾼이다.글 쓰기도 좋아해 얼마전 ‘기차가 보이는 창가에서’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해병대 출신인 심광보(沈光輔)관리본부장은 추진력이 강하고 부하들을 잘 챙긴다.윗 사람들에게는 바른 말을 잘해 가끔 ‘강성’이란 말을 듣는다.조직 내에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김정렬(金正烈)조달본부장은 20년간 기획업무를 주로 맡아 철도분야의 기획통으로 꼽힌다.성격은 강하지만 일처리는 꼼꼼한 편이다.180cm가 넘는 거구에 술도 잘한다. 이영기(李榮基)영업본부장은 기관사로서 직접 열차를 운행했던 경험을 갖고 있어 기관사들의 ‘대부’로 통한다.열차운영과장 시절 구간과 시간이 얽혀 복잡한 차량운행시간표를 만드는 데도 솜씨를 발휘했다.이 본부장은 원래 직렬상으로 공업부이사관이었으나 올해초 개방임용직인 영업본부장에지원해 행정직으로 다시 임용됐다. 박종군(朴鍾君)사업개발본부장은 점잖은 성격이어서 다른직원과 충돌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그러면서도 추진력이 있어 맡은 일은 충실히 한다는 평가다. 조영갑(曺英甲)시설본부장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본청에 오기까지 현장에서만 근무해 ‘노가다’란 별명을 갖고 있다. 경의선 철도 복원과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의 실무책임자다. 정용철(鄭用哲)전기본부장은 철도청내 전기업무 개선분야의 베테랑이다.고속철도공단의 경부고속철도 건설과정을 비롯,철도의 전기분야를 총괄하고 있다.최종옥(崔鍾玉)차량본부장은 철도청내 기술고시 출신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힌다.홍만용(洪萬用)고속철도본부장은 고속철도공단이 새로 건설하지않는 경부고속철도 기존구간의 전철화를 담당한다. 이도운기자 dawn@
  • 北 상선 침범 ‘자제’

    북한상선들의 영해 침범이 6일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에도 불구,지난 5일 제주해협을 통과해 긴장을 몰고왔던 대홍단호는 우리측의 요구에 순응,울릉도와 독도 사이로 향하던 향로를 바꿔 독도를 우회해 목적지인 청진쪽으로 항해중이다. 지난 5일 밤 11시30분쯤 우리 해군 대잠초계기(P-3C)에 의해 백령도 공해상에서 최초로 식별된 대동강호(9,700t급)역시 이날 서해 공해상을 통해 남하중이다.대동강호는 선원46명과 6,300t의 소금을 싣고 남포항을 출항, 동해안 흥남항으로 항해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대동강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우회해공해상으로 남하하고 있으며 제주도를 우회해 대한해협으로빠져나갈 예정이다.합참 박정화(朴貞和·대령) 해상작전 과장은 “이 항로는 그동안 북한상선들이 이용해온 통상해로”라면서 “대홍단호와 대동강호는 우리측 요구에 순순히 응하고 있으며 또다른 선박들의 이상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이날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자고 제의한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급 회의는 북측의 무응답으로 무산됐다. 노주석기자 joo@
  • [오늘의 눈] 교전규칙이 능사인가

    전시나 교전상황에서 우리 군의 행동수칙을 규정한 유엔사교전규칙과 합참 작전예규는 군사2급 비문(秘文)으로 분류돼 있다.각 군은 이를 준용,군별 특성에 맞는 작전예규를운용하고 있다.해군은 북한이 영해를 침범할 경우 통신검색-차단-경고사격-위협사격-정선-승선검색-나포 등의 순으로대응토록 수칙을 정해 놓고 있다.군사분계선(DMZ)이나 영공을 방어하는 육군과 공군도 마찬가지다.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영해와 북방한계선(NLL)을 무단 침범한 북한 상선 4척에 대한 군의 대응을 놓고 왜 교전규칙과작전예규를 따르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제기되고있다. 그러나 하루 평균 100여척의 다국적 선박이 통행하는 국제항로인 제주해협에서 야간에 북한 상선을 상대로 교전규칙과 작전예규를 적용하는 문제는 생각해봐야 한다.불응하는북한상선에 경고사격을 해야 하고,정선(停船)을 위해서는아군이 승선해야 한다. 물론 선원들이 무장을 하고 있는 북한상선은 엄밀히 말해민간선박이 아니다.그러나 교전규칙 준수는 곧 제주해협이전쟁직전의 상황에 돌입하는 것을 뜻한다.때문에 군 고위관계자는 “교전규칙 대로 작전을 펼치기보다는 극한상황이아니면 사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따랐다”고 털어놓았다. 한때 북한 상선의 NLL 통과와 영해침범에 더이상 끌려다닐수 없다는 강경기류가 군 수뇌부 사이에 형성돼 일촉즉발의위기상황까지 치달았다.대홍단호가 제주해협 진입을 강행한4일 밤 9시를 전후한 시각 구축함까지 동원하는 구체적인군사적 조치도 검토됐었다. 다행히 기세가 꺾인 북측이 상부지시에 따라 영해이탈을밝히고 일본에서 제주해협으로 향하던 청천강호도 기수를돌리면서 위기를 면했다. 전쟁사에서 가정은 금물이라지만,교전규칙과 작전예규대로결행했다면 금강산관광, 남북정상회담,경의선 공사 등 그동안 애써 쌓았던 ‘공든 탑’이 일순간에 무너졌을 것이다. 무엇보다 남북이 국제적 관심 속에 으르렁대는 형국으로치달으면서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우리 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졌을 게 뻔하다.교전규칙 준수만이 능사는 아니다. 노주석 정치팀 차장 joo@
  • 해경·대홍단호 교신내용

    북한 상선 대홍단호는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새벽 3시까지 해경 경비정과 무선 교신을 했다.교신내용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잘 보여준다.다음은 합참이 밝힌 교신내용. ■대홍단호 본사의 지시에 따라 항해할 것이다.국제법상 통항로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순수한 민간선박이니 이대로 가겠다. ■해경정 항해하면 안된다.국제법상 합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대홍단호 국제적으로 공인된 국제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자유를 요구한다. ■해경정 국교가 수립되지 않아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국제해협이라고 주장하지만 50여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다음부터 절차를 밟아서 하고 오늘은 제주도 남방으로 돌아가달라. ■대홍단호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남북으로오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절차를 확인해서 서로 절차를세우자. ■해경정 따라주지 않으면 강제 조치하겠다. ■대홍단호 나도 그러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양해해달라. 본사는 해운선박 유한책임 회사로 평양시 중 96동에 있으며회사 전화번호는 850-218-111(8818)이며 텔렉스37005이고선원은 선장 박명환 외 40명이다.내(선장으로 추정) 나이는62세다. 우리는 철저히 본사의 지시에 따를 뿐 지시를 어기면 안된다.이해해달라. ■해경정 쓰시마해협을 통과할 예정인가. ■대홍단호 그렇다.영해침범을 안하겠다. 노주석기자 joo@
  • 신간 맛보기

    ◆격동 한세기,인천이야기 상·하(경인일보 특별취재팀 지음,다인아트 펴냄)인천의 근·현대사 100년을 재조명한 대중역사교양서.‘하와이 이민과 인하대’‘전환국’‘첫 성냥·담배공장’‘경인철도 100년’‘기와집 동네 율목동’등이 상권의 주요내용.하권에서는 죽산 조봉암,운석 장면,송암 박두성,우현 고유섭,산재 고일,우월 김활란,삼연 곽상훈 등 해방공간기와 그 이후의 인천사를 인물 이야기를 통해 살폈다.각권 1만2,500원. ◆풍미·뇌염(김구용 지음,솔출판사 펴냄)‘난해성의 장막’에 가려 외면당했던 김구용의 시편들을 묶은 시집.김구용의 시는 미당 서정주의 신라 불교의 현현(顯現)의지나,고은 시인이 보여주는 선적(禪的)취향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피어난 ‘불교적’세계다.그의 시엔 1940,50,60년대의 고난과 전쟁,살육의 고통 등 혹독한 시대고(時代苦)가 아로새겨져 있다.그런 의미에서 역사적이다.각권 9,000원. ◆노자에서 데리다까지(한국도가철학회 엮음,예문서원 펴냄)노자의 무위와 불언(不言)의 도,장자의 역설적 사유 등 도가철학과서양철학의 접점을 모색한 연구서.후설의 현상학이나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데리다의 해체주의 등은 모두 인간중심주의를 철저히 배제한다.그것은 “큰 도가 행해지지않자 인의가 있게 되었고,지혜가 생겨나자 커다란 거짓이있게 되었다”고 한 노자의 사상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1만5,000원. ◆사불산 윤필암(송영방 등 지음,정영목 엮음,학고재 펴냄)윤필암은 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사불산(四佛山) 중턱에 자리한 비구니 도량.직지사의 말사인 대승사의 산내 암자로 수덕사 견성암,오대산 지장암과 함께 3대 비구니 선원으로 꼽힌다.17명의 화가와 조각가들이 이 윤필암과 맺은인연을 그림과 사진,글로 풀어냈다.불심의 저쪽과 세속의이쪽을 이어주는 인연의 아름다움을 정갈한 문장에 담았다. 1만3,000원.
  • 北상선 3척 영해 침범

    쌀과 소금을 실은 북한 상선 3척이 지난 2일 제주해협을무단 침범,최대 27시간여 항해한 뒤 서·남해 공해상으로각각 빠져 나갔다. 3일 합참에 따르면 지난 2일 선원 30∼40명이 탄 청진2호(1만3,000t급)와 령군봉호(6,700t급),백마강호(2,700t급) 등북한 상선 3척이 동·서해 공해를 항해하던중 각각 남해안영해를 침범했다. 북측 선박이 제주해협을 무단 통과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 주재로 청와대에서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정부대책을 논의,황의돈(黃義敦) 국방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성명에서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금번에 한해 영해통과를 허용했다”면서 “향후에는사전통보 및 허가요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차후재발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정리는 향후 북한이 협의에 응해올 경우 선박의 영해 통항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돼 냉각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가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제주해협은 국제법상 ‘무해(無害)통항권’이 인정되는지역으로 군함을 제외한 외국 상선은 연안국에 해를 끼치지않는한 사전 통보 없이 통과할 수 있다. 군 당국은 그러나정전상황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북한선박의 운항을 규제해왔다. 이날 해군은 북한선박을 나포하거나 정선시키는 등 강제조치를 취하지 않고 P-3C 해상초계기와 초계함,경비함 등을긴급 출동시켜 경계,감시활동을 펴는 한편 무선교신을 통해영해이탈을 유도했다. 군당국은 북한이 민간선박의 운항 경비 및 시간절감을 위해 ‘무해통항권’을 인정받겠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21세기 해양韓國’ 오대양 누빈다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31일은 6번째로 맞는 바다의 날이다. 제2의 국토인 바다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정했다. 21세기 본격적인 해양 경쟁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해양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위한 야심찬 청사진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한반도를 싱가폴이나 홍콩에 견줄 만한 21세기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건설하고,2010년 세계 5대 해운선진국에 성큼 진입한다는 것이 골자다. 해운산업을 국가발전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발전안도 이미 나와있다.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7%를 수송하는 국가경제의 생명선으로 연간 110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효자산업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선박확보 금융제도의 미흡,조세부담의 과중,선원수급의 불안정으로 성장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등 아시아권의 해운·물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세계 해운시장이 개방화·자유화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이에 따라 해운산업의 10년후 비전을 ‘해운중심의 물류부국 실현’에 두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선박량의 세계 보유비중을 현재의 3.5%에서 2010년에 6%이상으로 높이고,해운산업의 GDP(국내총생산)점유율을 현재 1. 8%에서 2%이상으로 제고하는 게 목표다. ●선진 해운·물류 인프라 구축 국적선사의 조세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현재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톤세제도(Tonnage tax)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있다.톤세는 해당회계연도에 나온 법인의 수익대신에 선박크기별로 정해진 1운항일당 톤세비율을 연간 운항일수에 곱하여 산정한 수익을 과표로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선박에 대한 투자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안에 선박투자회사법을 제정,투자자의 자금과 외부금융기관의 차입금으로선박용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해운업체 경쟁력 기반확충 현재 외국선사만 이용할 수 있는 수출입은행의 선박수출 금융계정을 재편성,국적선사에게도 지원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선원 최저임금을 해상근로의 특성에 맞게 인상하고 선원의 근로소득세비과세 범위를 확대,생활의 안정화를유도할 계획이다. ●동북아 물류중심 국가로 부상 부산항과 광양항을 실질적인 동북아의 허브(Hub)항만으로 건설하기 위해 신항만 중에서도 부산·광양항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속초항,양양항,인천 남외항,다대포항,제주외항 등 신항만 개발도확대한다는 방침이다.외자를 포함한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고민자유치가 어려운 사업은 적기에 재정사업으로 전환,정부재정한계를 보완하고 투자지연으로 인한 손실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성수기자 sskim@. *원양어업 현주소.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원양어업국이다.한국의 원양어선이진출한 나라는 5대양 6대주에 걸쳐 35개국이 넘는다.현재도세계 26개 연안국에서 535척이 조업을 하고 있다. 참치,명태는 국내 생산량의 99%를,오징어는 55%를 원양어업에서 잡아들이고 있다.조기,갈치,고등어 등 흔한 생선도 국내 생산량의 30%이상이 원양어업을 통해 식탁에 오른다. 원양어업은 지난해말 기준 국내 수산물 총산량인 255만t의26%인 65만t을 생산하고 있다.연간 수출액만도 5억달러에 달한다.이같은 외형적 화려함과 달리 원양어업은 최근 들어 어장축소와 업계의 영세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원양어업계는 70년대 고도성장기,80년대 현상유지기,90년대 정체기를 거쳐 2000년대 들어서는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는평가이다. 97년 외환위기 이후 30여개 업체가 연쇄부도를 하는 등 경영여건이 악화된 게 원인이다.지난 연말 기준 전체 139개 원양업체 가운데 60%가 넘는 89개사가 자본금 1억원 미만이고,전체의 60%이상이 어선 1∼2척을 보유한 영세업체다. 현재 신규진입이 거의 없는 한계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유엔해양법 채택이후 자유롭게 조업하던 공해가 배타적 관할하에 놓여 연안국으로부터 쫓겨나거나,과도한 입어료 등 입어조건이 날로 까다로와졌기 때문이다. 국내적으로는 선원직 기피현상으로 인력난에 시달리고,금융기관들이 선박을 담보로 한 대출을 기피,재무상태가 악화된데 타격을 받았다. 원양어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제협약 내용에 부합하는 투명한 조업을 실시해 우리나라가 준법조업 국가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해외신어장 개발 및 자원조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기업형 원양업체의 경우,‘잡는 어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수산식품 제조 및 유통쪽의 비중을 늘려 수산업을 1차 산업에서,2·3차 산업으로 바꾸면서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2010년 박람회 유치열기 ‘후끈’. 오는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 올해 바다의 날 행사를 박람회 개최예정지인 전남 여수시오동도에서 갖는 것도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다. 2010년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중국,러시아,아르헨티나,멕시코 등이 개최의사를 밝힌 상태다.이들은 이미 회원국을 상대로 교섭단을 파견,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일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를제출하고,현재 파리에서 BIE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특별교섭단’을 운영하고 있다.최종개최지는 내년 5월중 결정된다. 이처럼 각국의 유치전이 치열한 것은 박람회가미치는 파급효과가 경제적인부문을 제외하고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세계박람회는 2010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열려 160여개국에서 3,000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박람회를 준비하는 데는 사전투자비로 항만 토목공사비 5,300억원,전시관건립 등 건축공사비 8,000억원 등 모두 2조4,000억원의 막대한 돈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여수박람회의 생산유발 효과는 16조8,000억원,고용유발 효과는 약 23만명에 달할 것으로나타났다.16일간 열렸던 88올림픽의 생산유발 효과가 4조7,0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박람회유치단 관계자는 “중국 등이 강력한 경쟁상대로 급부상하고 있어 민간·국회·정부를 총망라하는 범국가적인 유치활동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 김대건 신부 행적 고발한 첩보 발견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金大建·서례명안드레아·1822∼1846)신부가 1846년 서해 백령도 부근인황해도 등산진에서 선교사의 밀입국을 준비하다 관헌에게체포될 당시의 첩보 보고서 초고본이 발견됐다. 원주시 흥업면 원주 청학서당 무릉박물관(관장 金在煥·46)이 17일 공개한 김대건신부 체포 첩보 보고서는 가로 215㎝,세로 25㎝크기의 한지 두루마리에 행·초서로 써있다. 이 자료에는 김 신부의 체포당시 상황과 행적이 자세히 기술돼 있어 천주교회사와 관헌에서 사용한 이두문자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등산진 첨사 정기호가 첩보를 올립니다’로 시작된 이보고서에는 “1846년 5월 12일 새벽 수상한 배를 조사,김대건 신부와 연평도 선주 임성용과 선수(선원)등 3명을 문책했으며 짐을 수색한 결과 언해본 성격책 1권과 비단에그린 성모와 예수 그림이 나왔다”고 밝히고 있다. 또 김 신부가 15살에서 23살까지 중국에서 서양학을 공부했고 금 10냥과 은 30냥을 가지고 있었으며 관헌에게 쫓겨 다니면서 벙어리 행세를 하고 산속이나 여숙에서 묵었다고 기술돼 당시 천주교에 대한 박해 정도를 짐작케 해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첩보보고서는 무릉박물관 김 관장이 고서수집가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사설] 근거없는 대북사업창구 교체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2일 이건희(李健熙)회장 등삼성전자 경영진을 접견한 뒤 특정 언론사가 삼성의 대북사업 창구 역할 가능성을 제기하고,한나라당이 이를 ‘증폭’시키는 데 대해 청와대가 “전혀 근거가 없다”며 강력히 대응하고 나와 주목된다. 조선일보는 최근 “정부가 대북사업 창구를 현대에서 삼성으로 바꾸려 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고,한나라당도 16일 논평을 통해 “현대를 거덜낸 것도 모자라 멀쩡한삼성까지 끌어들여 궁지에 빠뜨리는 것은 국가 경제를 흔드는 정권의 실책이 될 것”이라고 정부를 공격했다.이에 대해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김 대통령이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난 것은 삼성의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무선통신 중국시장 진출을 격려하기 위해서 였다”며 “삼성의 대북 참여는 거론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박준영(朴晙塋)공보수석도 이날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 “접견 내용이모두 공개됐음에도 자기 신문의 입맛에 맞게 사실을 왜곡·보도하고 잘못된 내용을 사설에까지 인용하는 태도는버려야한다”며 조선일보에 대한 반론권 행사 의지를 다짐했다. 삼성그룹도 보도자료를 내 “대북사업 창구설은 ‘악의적인루머’로 사실무근”이라며,루머의 진원지인 언론사와 한나라당에 유감을 나타냈다.삼성은 특히 한나라당을 겨냥해서“시중 루머를 공론화하는 것은 국가 경제나 기업에 모두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비난했다.삼성은 정부로부터 어떠한대북사업 제의도 받지 않았고 대북사업에서 수익성 우선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가 근거 없이 ‘대북 창구 교체설’을 제기하고,야당이 이를 의도적으로 ‘증폭’시키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조선일보와 야당에 당부한다.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부채질함으로써 남북 화해를 증진하려는 정부의 대북사업노력을 파탄으로 몰려는 저의가 아니라면 근거 없는 루머를더 이상 확대 재생산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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