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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화물선 마카오서 전복… 17명 실종

    한국화물선 마카오서 전복… 17명 실종

    24일 오전 1시55분쯤 중국 마카오 남서쪽 57㎞ 해상에서 조난신호 후 사라진 제주 선적 화물선 ‘제우스호’(4000t급)가 전복된 채 발견됐다. 안타깝게도 선원 17명은 전원 실종됐다. 해경은 “조난신호가 싱가포르 항만청에 접수된 후 중국 선박이 수색구조에 나서 오후 4시10분쯤 조난신호가 발신된 해역 인근에서 제우스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우스호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 미얀마인 8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17명이 승선했지만 전복된 배에선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 해경은 제우스호가 태풍 ‘하구핏’의 영향권 내를 지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후 중국 측은 3500t급 수색구조선박 1척과 항공기 1대를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고 있지만 파고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 원료 6200t을 실은 제우스호는 지난 21일 베트남을 떠나 오는 28일 마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제우스호는 제주 선적이지만 선사 사무실은 서울에 있다. ◇한국인 실종자 명단 ▲선장 장정아(47·부산 영도구)▲1항사 김효근(50·북구)▲2항사 김순우(21·북구)▲기관장 최문주(61·부산진구)▲1기사 김외생(59·수영구)▲2기사 홍성필(20·해운대구)▲조기장 김해영(65·수영구)▲조리사 김제태(58·영도구)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재정산업정책관 이호영△농수산국토〃 류충렬△사회문화〃 최병록△안전환경〃 이상경△복지여성〃 이재홍△교육노동〃 최대용△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 윤창렬◇부이사관△행정정책과장 이재영△사회정책총괄〃 김원득△재난지원〃 정기동△교육정책〃 임찬우△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김재열◇서기관△총무과장 최창원△정책관리〃 박진호△재정정책〃 장영현△건설정책〃 서병재△안전지원〃 권용식△환경정책〃 최영진△보건복지정책〃 홍원구△여성가족정책〃 박진경△과학기술인력정책〃 조봉래△특정평가〃 이용주△행정관리팀장 정원상△교통해양〃 최용선△식품건강정책〃 이성춘△고용정책〃 오후석△상황〃 백승일 국토해양부 ◇실국장급 임용 △물류항만실장 申平植△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朴相圭△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金秉洙△대변인 鄭乃三△건설정책관 朴庠禹△해운〃 金光在△자동차정책기획단장 金漢榮△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金熙國△마산지방해양항만〃 徐炳奎◇과장급 전보△주택시장제도과장 金利柝△해외건설〃 金營太△건설인력기재〃 金永學△수자원개발〃 安時權△하천계획〃 朴宰賢△연안해운〃 金鐵煥△항행안전정보〃 朴玲先△항만민자계획〃 金完中△항만건설기술〃 朴洪男△허베이스피리트피해보상지원단 지원기획팀장 朴光烈△대중교통과장 高七鎭△교통안전〃 金禹哲△교통복지〃 吳良鎭△자동차관리〃 孫明先△도로환경〃 金聖倬△교통정보팀장 沈斗輔△자동차대외협력〃 金福煥△지역발전지원과장 宋相根△해양환경정책〃 金善台△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 金惠貞△항공안전본부 공항환경담당관 朴熙聖△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姜熙業△주알제리대사관 1등서기관 金相文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본부장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 이명수◇팀장△기획총괄팀 조규민 한국전력거래소 △기획관리처장 전영택△전력계획〃 정도영△시장운영〃 김용진△기획예산팀장 조영태△본사이전추진실장 박형하△기술기획실장 직무대행 김광인
  • [종교플러스] 제7회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

    조계종 불학연구소는 간화선의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7회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를 1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간화선 수행에서 화두의 기능과 병통의 극복’ 주제 아래 박재현 서울불교대학원대학 연구교수(‘화두의 기능과 역할’)와 정영식 동국대 불문연 연구교수(‘화두 수행에서 발생하는 병통과 극복’)가 발표한다. 벽송사 선원장 월암스님, 전재강(안동대)·정연수(성균관대) 교수가 논평한다.
  • EU “소말리아 해적 꼼짝마”

    지난 10일 한국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납치된 소말리아 해역에 유럽연합(EU)이 해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곳을 지나는 회원국 선박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dpa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날 소말리아 해역 근처 아덴만에선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화물선이 해적에게 납치됐다. 지난 7월20일 이후 벌써 12번째다. 앞서 14일에는 인도양 공해상에서 프랑스 어선이 해적에게 로켓 공격을 받았다. EU 외무장관들은 전날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소말리아 근해에서 EU 해군이 작전을 벌일 수 있다는 전략·군사적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어지는 해적 및 무장강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해적문제 해결을 위해 브뤼셀에 EU 군사협력체(NAVCO)를 설립하기로 했다. 군사협력체는 회원국들이 소말리아 근해에서 벌이는 해적 감시와 선박 보호 활동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EU 외무장관 회의에 앞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소말리아를 드나드는 WFP 식량운반선 보호를 위한 국제적 지원을 호소했다.WFP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굶주리는 소말리아인 240만명에 대한 식량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A)은 올들어 지금까지 소말리아 근해에서 선박 54척이 해적에 납치됐다고 밝혔다. 피랍 사건 대부분이 발생한 아덴만은 홍해와 인도양을 연결하는 길목으로 연간 선박 2만여척이 통과한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소말리아 피랍선원 모두 무사”

    지난 10일 오후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들에 의해 납치된 우리나라 국적 화물선에 탑승한 21명 모두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은 12일 “어제 오후 피랍 선박에 탑승한 선장과 선박회사측이 첫 연락이 됐다.”며 “피랍된 선원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선박회사측은 납치단체측과 이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피랍 선박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13명이 타고 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소말리아서 납치 왜 많나

    10일 한국인 9명이 탄 선박이 납치된 아프리카 동부의 소말리아 해역은 ‘해적의 소굴’로 불린다. 말레이시아에 본부를 둔 국제해사국(IMB)에 따르면 이날까지 한 달 보름 남짓한 기간에 일어난 피랍사건만 11건이다. 지난해 31건의 해적 습격사건이 일어나 선박 25척이 납치됐다. 지난달 말에는 남부 아덴만에서 이틀새 4척이 해적에 끌려갔다. 이번 사건 이전까지 인질로 잡혀 있는 선원만 154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이 기승을 부리는 까닭은 홍해와 인도양을 잇는 해상 무역의 통로여서 연간 2만여척이 오가는 등 선박의 왕래가 잦은 데다 이 나라가 내전상황이기 때문이다. 소말리아는 1991년 독재정권이 붕괴된 뒤 17년 동안 내전에 시달렸다. 압둘라히 유수프 대통령이 이끄는 과도정부가 지난해 3월 수도 모가디슈에 입성하면서 나라 모양을 겨우 갖췄지만 이슬람 반군과 교전이 이어지는 등 혼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내전 과정에서 흘러나온 로켓추진수류탄(RPG) 등 중화기로 무장한 해적들은 선박을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고, 이 돈으로 다시 무기를 구입하는 악순환이 끊이지 않는다. 미국 해군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3300㎞에 이르는 해안선이 내전 상황과 맞물려 해적짓에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최근 “소말리아 젊은이들에겐 해적이 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서 “3년 전 100여명이던 해적은 1000여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피랍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케냐선원지원프로그램의 앤드루 므왕구라 대변인은 “해적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반군은 물론 정부 쪽에도 상당액수가 건네진다.”면서 “해적은 일종의 사업으로까지 번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소말리아 해역의 무장 해적들을 척결하고자 지난 6월 해적 퇴치를 목적으로 한 외국 군함의 소말리아 영해 진입을 허용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지만, 효과는 그다지 없는 형편이다. 일본은 지난달 파나마 선적 일본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납치된 뒤 자구책으로 해적선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안경비대를 공해에 파견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불교계 “고강도 대정부 투쟁”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맞서 27개 종단이 참여하는 사상초유의 범불교도대회에 이어 전국 사찰에서 규탄 법회가 열리고 스님의 자해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반응으로 일관하는 데 대해 불교계가 지역별 범불교도대회를 여는 등 강도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했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봉행위)는 1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범불교도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종교차별 재발 방지를 거듭 요구했지만 반응이 없다.”며 3일 오후 범불교도대회 대표자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과 불교도대회 일정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3일 대표자회의에선 봉행위를 상설기구인 ‘종교편향 이명박 정부 규탄 대책위원회’(가칭)로 전환하는 한편 대구·경북, 부산·영남, 호남·충청 범불교도대회 등 지역별 불교도대회 일정과 불교 원로들이 함께하는 전국승려대회 개최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조계사 앞에서 자해한 삼보 스님은 서울광장 범불교도대회 직전 대회 현장에서 자해할 뜻을 밝혔지만 총무원과 봉행위의 만류로 미뤘다가 청와대의 뉴라이트 관계자 초청 만찬에 격분해 할복한 것으로 알려졌다.승원 스님은 이와 관련,“전국 사찰과 선원에서 종교편향과 관련한 스님들의 소신(燒身), 단지(斷指) 등 극단적인 움직임이 우려된다.”며 “정부가 끝까지 불교계의 요구를 묵살한다면 이후 불행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서해 표류 北선박, 북한에 인계

    정부는 1일 서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과 선원 2명을 구조,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해 연평도 동남쪽 7.3마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0.5t짜리 무동력 북한 목선과 선원 2명을 구조, 오후 1시40분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 표류 선박은 지난달 31일 황해남도 청단군 영산리 해안에서 출항, 조업을 하던 중 기상악화로 표류하다 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초동조사 결과 대공 용의점이 없고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도 확인됐다. 고 설명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종교 편향 시비] “사찰 정보 누락 등 공직사회 불교 배척” 대폭발

    [종교 편향 시비] “사찰 정보 누락 등 공직사회 불교 배척” 대폭발

    현 정부와 불교계의 갈등 관계는 27일 범불교도대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불교계를 달래고 있지만 불교계의 불만과 반발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불교계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불교계와 청와대의 입장을 짚어 본다. 아울러 촛불집회가 수그러드는 상황에서 서울도심으로 뛰쳐 나온 불교도를 맞는 경찰의 고민도 살펴 본다. 불교계가 현 정부에 표출하는 불만은 정부의 지리정보시스템에 사찰을 누락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진이 기독교 행사에 실리는 등 잇따른 종교편향 행태가 누적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범불교도대회의 상임 봉행위원장을 맡은 원학 스님(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은 “청와대에 교회 성직자를 불러 예배하는 등 자신의 종교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준 대통령의 종교관이 공직사회에 그대로 전이됐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독교 신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에 “서울시를 하느님에게 봉헌하겠다.”는 발언부터 기독교 편향의 정부 구성·운영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국토해양부 주관, 수도권 대중교통정보이용시스템 알고가(algoga.go.kr)에는 조계사와 강남의 봉은사, 구룡사, 능인선원 등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들에 관한 정보가 누락돼 있다. 반면 교회에 관한 정보는 봉은사 주위에서만 7∼8개에 이르는 교회 정보들을 실었고 ‘十’ 표시가 선명하게 그려져 마치 교회 홍보지도를 연상케 했다는 게 불교계의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도 불국사 등 전국의 유명 사찰들이 누락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불교계는 현정부의 종교편향을 더욱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양 부처는 장관명의의 사과와 함께 관련자 문책 등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두 부처는 조사 결과 지도제작사의 제작상 실수라고 밝히고 있다. 전자지도 제작 과정에서 밑그림(레이어)의 순서가 뒤바뀌면서 제대로 표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밑그림은 모두 310여 종류로 이번에 밑그림 순서오류로 표기가 누락된 것은 사찰뿐 아니라 온천, 산, 낚시터, 유원지, 골프장 등 모두 13종류에 이른다. 조계종의 중진 스님들은 “서울·경기 지역의 주요 유명사찰에 대한 정보마저 빠진 것은 도저히 실수로 보기 어렵다.”면서 “장로 대통령이 취임한 후 공직사회 곳곳에서 불교를 배척하고, 개신교세를 확장하려는 조직적인 종교편향 행위로 보인다.”고 말한다. 서울 송파구청이 인턴사원을 모집하면서 특정종교 학생만 선발했다는 점도 종교편향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송파구는 “인턴사원을 선발한 적도 없는데 종교 편향이 웬말이냐.”며 항변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아마 이 의원은 인턴사원과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을 헷갈려 한 것 같다.”면서 “멘토로 활동하는 대학생 83명 중 53명의 종교가 기독교이고, 지역 교회에 참여를 제안한 일이 있어 한쪽 종교에 편향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불교와 천주교에도 제안을 했지만 교회 청년부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 종교적 비율이 편중돼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진이 순복음교회의 금식기도회 포스터에 실린 것도 불교계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에 대해 경찰은 “2005년부터 매년 열린 통상적인 행사이며 1회 행사에 당시에도 허준영 전 경찰청장의 사진이 실렸었다.”면서 “의례적인 행사일 뿐이며, 특별한 의미 없이 청장 사진을 게재했다.”고 해명했다.2회와 3회 행사에서는 경찰청장의 사진이 실리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청장의 참석은 애초 계획도 없었고, 공상을 당한 경찰관 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행사가 있어 사진 게재를 허락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최여경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해양사고 통보서 보내와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남북해운합의서 규정에 따라 북측이 13일 오후 7시쯤 남북 해사당국간 통신라인을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해양사고통보서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해양사고통보서에는 ‘8월12일 오전 2시35분쯤 고성 북동 5마일 지점에서 동이1호 선장이 항해감시를 하지 않고, 고성항 1대기 지점으로 항해하던 중 어선과 충돌해 선원 2명이 사망하고,22마력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동이1호를 13일 오후 3시에 출항시켰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남북대화 통로 복원 돌파구 되나

    남북대화 통로 복원 돌파구 되나

    북한이 선박충돌사고 발생 하루 반나절만에 가해자격인 우리측 모래운반선 ‘동이1호’와 선원들을 돌려보냈다. 동이1호와 선장을 포함한 10명의 선원은 13일 오후 3시 북한 장전항을 출항했으며 군사분계선(NLL)을 넘어 14일 오후 3시쯤 목적지인 거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의 신속한 송환 결정도 이례적이지만 특히 이번 사고 해결 과정에서 남북이 민간 라인, 군사 라인, 그리고 해사당국 라인을 모두 가동함으로써 교착 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의 해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북한 ‘메시지’ 있나? 북측은 12일 두차례,13일 네차례에 걸쳐 우리측을 향해 입을 열었다. 사고 소식을 전하고, 빨리 처리하겠다는 방침 등을 상세하게 알려왔다. 특히 13일 두번째 접촉에서는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가 직접 나섰다. 그는 오후 1시30분 우리측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에게 “이번 불상사가 깊은 밤에 발생한 우발적인 사고라는 점을 고려해서 모래운반선과 선원들을 곧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고 통보했다. 그는 불과 3일전만 해도 금강산 지역 남측인원을 추방하겠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었다. 통지문 내용 가운데 주목되는 것은 ‘깊은 밤’ ‘우발적 사고’ 부분. 북측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사고를 설명하면서 ‘이른 새벽의 시계(視界)상 제한’에 따른 불가피한 사고였다는 점을 역설해 왔다. 그런 점에서 북측은 “우리도 깊은 밤에 발생한 우발적 사고를 문제삼지 않으니 너희도 새벽에 발생한 금강산 사건을 더이상 문제삼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측에 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진영무역회사측이 남측 파트너인 아천글로벌에 ‘인도주의적이고 동포애적인 견지에서 돌려보낸다.’고 통보한 부분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통일부,“상당히 긍정적 조치” 사건이 조속히 해결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크게 환영하고 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여러가지 좋지 않은 남북관계 상황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남북간에 각종 라인이 풀가동된 데 고무되어 있다. 실제 사고발생 직후 민간라인인 ‘조선진영무역회사-아천글로벌’간 협의가 시작돼 남북해사당국간 전화통화, 그리고 ‘동해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접촉까지 민·군·해사당국간 접촉이 시시각각 이뤄지면서 사고의 조속한 해결을 이끌어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대화통로 단절’로 고민하던 정부로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화통로의 복원을 기대할 만큼 다양하고 활발한 접촉이었던 셈이다. 여기에 보상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추가적인 접촉이 예고돼 있어 정부는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끈을 조심스럽게 연장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조선진영무역회사와 아천글로벌은 14일 강원도 고성에서 첫 직접 접촉을 갖는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종교플러스] ‘외국인 기본선원 교과안거’ 개최

    조계종 교육원은 9월3∼10일 용인 법륜사에서 ‘제7회 외국인 기본선원 교과안거’를 개최한다. 언어 등으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스님들을 위한 자리로 ▲근현대 선불교 역사 ▲서장 ▲한국의 불화 등을 가르친다. 대상은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 계룡 무상사 국제선원, 강화 연등국제선원서 수행하는 외국인 사미·사미니. 교과안거에 4회 이상 참여하면 기본교육과정 이수를 인정받고 비구(니)계를 받을 수 있다.
  • [부고]

    장석환(전 상공부 차관보)철(원현주택 대표)여숙(커머셜 리얼스태이트&비즈니스 브로커지)여선(바이올리니스트)여진(피아니스트)씨 모친상 이혜경(원현H&D 대표)씨 시모상 김정섭(재미 공학박사)이문건(재미 의학박사)최재용(〃)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0 진용환(전 서울대 치대 교수·전 대한치과 보철학회 회장)씨 별세 익재(치과의사)익민(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경진(여성중앙회 이사)씨 부친상 노재봉(효성 비서실장)씨 빙부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072-2011 손순룡(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U/ M)점룡(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3010-2265 김태한(사업)태영(목사)태균(사업)씨 모친상 홍찬식(중앙일보 광고본부장)김병완(사업)씨 빙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91 김용주(전 신우초 교장)씨 별세 흥중(자영업)노중(〃)씨 부친상 7일 분당 제생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31)781-6721 서승우(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창우(호주 거주)씨 부친상 박선원(인하대 의과대학 교수)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61 김건영(전 현대중전기 전무이사)씨 별세 김지자(진이비인후과 원장)씨 상부 김욱(옵티엘 부장)준(LG전자)지연(연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박윤수(현대증권)씨 시부상 심장석(아이베이시스 지사장)씨 빙부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590-2697 최기철(전남대 의대 교수)씨 별세 8일 화순 전남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61)379-7438 김현철(재미 사업)우철(한우리열린교육 연구실장)현정(한국은행경제제도연구실 차장)씨 모친상 박홍재(현대자동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장 상무)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1 김덕호(한국기업데이터 대전지사장)씨 모친상 8일 원광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3)859-2310 고년곤(사업)씨 모친상 이교춘(한국증권금융 경영지원본부장)서성모(염경중 교사)씨 빙모상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650-2751 김익호(자영업)익찬(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씨 부친상 김인영(KBS 해설위원)강정수(대우조선해양)씨 빙부상 8일 경희의료원, 발 11일 오전 (02)958-9546
  • 日서 다시 고개든 사회주의

    |도쿄 박홍기특파원|빈부의 차가 갈수록 벌어지는 양극화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본에서는 심화되는 격차 탓에 한물간 사회주의가 다시 꿈틀대고 있다. 일본 공산당의 당원이 늘어난 데다 프롤레타리아 문학과 사회과학서적도 각광을 받고 있다. 때문에 아직 크지는 않지만 사회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본 공산당 기관지인 ‘아카하타(赤旗)’는 지난해 9월 중앙위원회 총회 이후 지난달까지 신규당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지난 2일 전했다. 공산당원은 1990년 50만명을 정점으로 줄어들어 현재 40만명선에 머물러 있다. 공산당은 “경험한 적이 없는 새로운 상황”이라며 내심 놀라고 있다. 올해 신규 당원의 목표도 2만명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일본 총무성의 2007년 취업구조기본조사 통계에 따르면 파트타임이나 아르바이트, 파견사원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는 비정규직은 전체 노동자의 35.5%인 1737만명에 달했다. 역대 최대치다. 주목할 점은 신규 당원의 20%가 30세 이하,20%는 60세 이상이라는 사실이다. 공산당 측은 “아무리 일해도 비전을 가질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자기 책임, 자기 탓으로 돌리던 젊은이들이 정치 책임, 사회 구조에 맞추고 있다.”고 해석했다. 정치의 변혁을 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고령자들의 경우,75세 이상의 의료보험료를 연금에서 원천 공제하는 ‘후기고령자 의료보험제도’의 추진에 따른 반발이다. 일하는 빈곤층인 ‘워킹푸어(working poor)’ 전문가인 아카기 도모히로는 “젊은이들이 공산당을 선택하는 적극적인 이유는 없다. 자민당에 식상한 데다 민주당에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의 반사적인 판단”이라고 진단했다.사회적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대표격인 1929년 출판된 고바야시 다키지의 소설 ‘가니코센(蟹工船·게 통조림 제조선)’이 다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80년전 오호츠크해에서 게를 잡아 통조림을 만드는 배 ‘히로미쓰마루’의 선원들이 겪는 혹독한 노동·분노·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출판사 신초문고에 따르면 해마다 5000부 정도가 팔렸지만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독자 수요에 맞춰 35만 7000부를 새로 찍었다. 또 28년만에 ‘추천책 100권’에 들어갔다. 독자의 30%는 20대로 일본 사회를 지배하는 ‘자기 책임론’에 짓눌린 세대들이다. 지난해 11월 발행한 만화 ‘가니코센’도 1만 6000부를 넘어섰다. 일본의 노동 현실에 견줘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재해석한 경제학자 마토바 아키히로의 ‘자본론’은 지난 4월 발간된 뒤 벌써 5만부나 팔려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외교평론가 다쿠보 다다에는 산케이신문에서 “일본 정치의 기능은 불완전하다. 국민들은 일본이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의지할 곳을 잃었다. 워킹푸어는 증가하고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도 분배론의 논의는 없다. 위험한 징조”라고 지적했다.hkpark@seoul.co.kr
  • 황석영의 ‘청춘 기록’

    황석영의 ‘청춘 기록’

    원조 ‘구라’, 소설가 황석영(65)씨가 또 하나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이번에는 자전적 성격이 짙은 성장소설이다. 지난 2월 말부터 5개월간 인터넷 블로그에 연재하면서 화제가 됐던 ‘개밥바라기별’(문학동네)이 한 권의 장편소설로 묶여 나왔다. “언제나 아들의 귀가를 기다리시던 어머니와 상처받은 내 가족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작가는 출간에 맞춰 기자들과 만나 “회한이나 감추고 싶었던 것, 옛날의 상처를 끄집어내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큰 아픔이 있었던 그때가 내 소설의 사춘기였던 것 같고, 그래서 나에겐 참으로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작품은 주인공 ‘준’의 사춘기부터 스물한 살 무렵까지의 길고 긴 방황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 뒀던 작가 자신의 청춘의 기록이기도 하다. ●“어머니와 상처받은 가족들에게 바칩니다” 고등학교 자퇴, 두 번의 가출, 무전여행, 일용직 노동자와 오징어잡이배 선원, 제빵집 종업원, 입산수행, 베트남전 참전, 방북, 망명, 투옥, 출소…. 작가는 이런 파란만장한 개인사 가운데 베트남전 참전길까지의 청춘기를 이번 소설에 담았다. 영길, 인호, 상진, 정수 등 소설속 친구들도 모두 이름만 다를 뿐 지금도 옛일을 회상하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실제 죽마고우들이다. 작가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너희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 하지만 전제가 있다.“자기가 작정해 둔 귀한 가치들을 끝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너의 모든 것을 긍정하라.” 작가는 또 “성인이 되는 길은 독립운동처럼 험난하다.”면서 “삶에는 실망과 환멸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라고 덧붙였다. 개밥바라기별은 금성의 우리 이름. 통상 금성은 새벽에 동쪽에서 많이 보여 ‘샛별’로 불리지만 공전주기상 저녁 무렵 서쪽 하늘에 나타날 때는 ‘개밥바라기별’로 불린다. 식구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개가 밥을 줬으면 하고 바랄 즈음에 서쪽 하늘에 나타난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 결국 작가는 방랑자나 자기 행로가 정해지지 않은 성장기 무렵을 빗대 제목으로 차용한 것은 아닐까. “1989년 11월9일 오후,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의 한 모퉁이에서 장벽이 부서지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아름다운 개인’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인위적으로 만든 장애는 언젠간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다섯 해를 보내면서 일상의 삶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과 일상은 그후 제 문학의 중요한 화두가 되어 왔습니다.” 작가는 이번 작품이 자신의 문학적 연대기에서 새로운 ‘표지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전 참전 이후 형성된 자신의 문학세계의 뒤안에 이런 개인적 방황과 잃어버린 내면세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인터넷 연재 기간에도 적지 않은 화제를 낳았다.5개월 동안 180만명의 네티즌이 접속했고, 매일 100∼200개의 댓글이 붙었다.‘초딩’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네티즌들은 이런 토론광장을 ‘별광장’으로 부르며 촛불집회는 물론 소소한 개인사까지 대화를 그치지 않았다.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블로그 방문객 중에서도 “현실 광장으로 나가자.”고 강력히 선동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양한 스펙트럼이 겹쳐지면서 자연스럽게 ‘별광장’은 중립성을 지킬 수 있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네티즌 180만명 접속… 연재기간 내내 화제 작가는 “투표로 뽑은 대통령에게 퇴진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도 “그러나 젊은이들의 이런 행동을 세계화된 문화적 시스템으로 보고 자기반성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좌우, 진보·보수를 가르는 것도 밥그릇 싸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10년간은 ‘청년작가’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작가는 지금 ‘강남형성사’라는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이 작품을 더욱더 ‘인터넷적’으로, 또 ‘이미지적’으로 써나갈 작정이다.1만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美쇠고기 청문회 증인·참고인 명단

    ▲ 증인(37명) 청와대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민승규 농수산비서관, 총리실 조원동 국정운영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정운천 전 장관·박덕배 전 차관·이상길 축산정책단장·민동석 전 농업통상정책관·김창섭 동물방역팀장·박현출 농업정책국장·조신회 통상협력과장, 기획재정부 김동수 1차관, 외교통상부 유명환 장관·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홍영기 북미통상과장,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강문일 전 원장·주이석 질병진단센터장·손찬준 축산물검사부장·장기윤 호남지원장·권창희 해외전염병과장·위성환 검역검사과장·김효룡 수입위험평가과 직원, 조명행 국립독성연구원장, 김대유 대통령 전 경제정책수석, 김병국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 박선원 강원대 수의학과 교수, 박해상 전 농림부 차관, 배종하 전 청와대 농어촌비서관, 안진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 유한상 서울대 교수,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회숙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이태식 주미대사, 임상규 전 농림부장관▲ 참고인(28명)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김상윤 서울대 의대 교수, 김연세 전 코리아타임스 기자, 김용선 한림대 의대 교수, 김진국 신경과 의사, 변희재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성경륭 전 청와대 정책실장, 송기호 변호사, 신동천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안수환 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양기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윤석원 중앙대 교수, 윤요근 한국농촌지도자 중앙연합회 의장, 이강택 KBS PD, 이병오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이영순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이중복 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정해관 성대 의대교수, 최경찬 한림대 의학과 교수, 최승환 경희대 교수, 최영찬 서울대 농생대 교수, 이화여대 법대 교수, 한덕수 전 국무총리, 허덕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15명 목숨 앗아간 ‘폭탄주’

    인도네시아 최동단 파푸아주(州)에서 ‘폭탄주’를 마신 선원 15명이 숨지고 11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0여명의 선원들이 28일 밤 머라우케 항구에 정박 중인 배 위에서 ‘소피’로 불리는 화주에 알코올 음료, 링거액, 돼지기름 등을 혼합한 폭탄주를 나누어 마셨다. 폭탄주를 마신 뒤 선원 5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71명은 머라우케 종합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중 10명이 다음날 숨졌다.11명은 혼수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태국인 14명, 인도네시아인 1명이다. 바구스 에코단토 파푸아 지방경찰청장은 “과음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치사량을 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마신 주류와 혼합한 물질의 성분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카르타 연합뉴스
  • 잠 못 드는 밤

    잠 못 드는 밤

    동태찌개에 소주 한잔 기울이다 아이들 문제로 결국 아내와 서운한 말을 주고받고 서로의 자존심까지 건드리게 되었다. 결국 아내는 안방에, 나는 거실에 자리를 폈다. 썰렁한 거실에 누워 잠을 청하다가 포기하고 TV를 켰다. TV에서는 ‘소녀 가장’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었다. 멍하게 TV를 응시하고 있는데 마흔넷인 내 나이가 거꾸로 돌며 열세 살에서 멈춘 뒤 다시 돌기 시작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에 동생 셋, 월세로 왕십리에서 염창동, 신정동, 봉천동, 사당동, 영등포, 노량진으로, 시계가 빨리 돌기 시작한다. 열일곱 살엔 부산, 열여덟 살엔 외항 선원, 그 후 스물여덟에 다시 서울로. 결혼 후 꿈같은 세월을 시샘하듯 악몽이 시작된다. 무보험, 무면허의 장애인 오토바이와 교통사고가 났고, 몇 번의 수술 끝에 또 재수술, 그리고 장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에게 치매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힘든 세월 홀로 4남매를 키우신 어머니와 같이 살기로 아내와 약속하고 어렵게 마련한 집을 팔던 날, 정신 놓으신 어머니의 노여움에 온 식구가 울던 날…. 세월의 시계가 천천히 돌기 시작하며 뜨거운 눈물이 얼굴을 적셨다. 아내가 나올까 봐 TV 볼륨을 낮추고 코도 풀고 눈물도 닦고 혼자 생쇼를 한다. 기적이 시작되는 시간이 돌기 시작한다. 치매도, 장애도, 가난도, 억울함도 우리 가족을 비껴가기 시작하며 시계가 힘차게 돌아간다. 벽에 걸린 시계가 자정을 알리고 순간 현실로 돌아온다. 방문이 열리고 잠이 덜 깬 아내가 화장실을 가려고 눈을 비비며 나오는데 눈이 부시다. 나를 가장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는 천사가 나오고 있다. 10년 마도로스 생활의 강한 남자도 그 아름다움에 두 손을 들고 거실을 지나가는 천사의 손을 가까스로 잡는다. “나 잠이 안 와.” 2008년 7월
  • [씨줄날줄] 40년만의 화해/임태순 논설위원

    1894년 12월 전남 장흥군 석대뜰앞. 한때 기세등등하던 동학농민군들이 이 곳까지 밀려와 정부군과 최후의 일전을 벌였다. 변변한 무기도 없던 농민군은 신식총을 가진 일본군과 관군에 대항하다 전멸당했다. 농민군들은 앞서 장흥성을 점령하면서 부사와 관리, 주민 등 97명을 죽였다. 농민군이건 관군이건 후손들의 입장에선 조상들이 죽었다는 점에선 서로가 피해자였다. 후손들은 각각 ‘의(義)’와 ‘충(忠)’을 내세우며 서먹서먹하게 지내다 지난 2004년 8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서로 화해했다.110년 만이다. 특별법으로 농민군과 그 후손들의 명예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태영호 간첩단’사건에 연루됐던 전북 위도 주민들이 오늘 40년 만에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이들이 다시 손을 잡게 된 것은 ‘간첩’과 ‘밀고자’라는 누명이 벗겨졌기 때문. 전주지법 정읍지원은 어제 1968년 태영호에 승선, 강제 납북됐다 풀려난 뒤 간첩으로 몰린 선원들과, 강압에 의해 허위자백을 한 이웃 주민들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진실·화해위원회가 고문과 가혹행위에 의해 조작된 인권유린사건이라고 조사한 것을 근거로 했다. 이 사건 연루 주민들 역시 서로가 피해자였다. 선원들은 북으로 끌려간 것도 억울한데 ‘빨갱이’로 손가락질 받았다. 허위진술을 한 주민들도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한 것에 치를 떨었다고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말했다. 27년간 복역했던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는 1994년 대통령이 된 뒤 과거의 범죄를 고백하면 처벌하지 않는 화해의 정치를 펼쳤다. 가해자였던 백인들도 인종차별정책의 ‘수단’이었기 때문에 용서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미움이나 나쁜 감정을 키워 나간다면 마음의 평화만 깨질 뿐”이라며 “용서해야 평화를 찾고 행복에 이른다.”고 했다. 태영호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은 법정에서 “상부의 지시로 수사했으나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어두웠던 시대와 화해하기 위해선 이제 위에서 지시한 사람들의 고백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간첩 사건이 갈라놓은’ 위도 40년만에 화해의 손 맞잡다

    ‘간첩 사건이 갈라놓은’ 위도 40년만에 화해의 손 맞잡다

    간첩단 사건에 휘말려 철천지 원수로 갈라섰던 섬 주민들이 40년 만에 마음의 문을 열고 화해한다. 전북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은 10일 위도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납북 귀환어부 간첩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화해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에서 태영호 간첩단 사건이 고문과 가혹행위에 의해 조작된 인권유린 사건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당시 납북돼 곤혹을 치렀던 선주 강대광(67)씨 등 8명 가운데 생존해 있는 4명과 간첩단사건 증인 50명 중 생존자 30여명은 이날 서로 한자리에서 만나 ‘화해의 손’을 잡을 예정이다. 간첩단 조작 사건은 40년 전인 1968년 7월3일 발생한 태영호 납북 사건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경기 옹진군 연평도 근해에서 병어잡이를 하던 태영호 선주 강씨 등 8명은 북한 경비정에 강제 납북됐다가 4개월 만에 풀려났다. 그러나 선원들은 군사분계선을 월선하고 북한을 찬양·고무했다는 이유로 반공법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1971년 3월부터 1975년 4월 사이에 징역 1∼1년6개월, 집행유예 2∼3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수괴로 몰린 강씨는 옥중에서 10년을 보냈다. 강씨 어머니는 옥중에 있는 아들의 이름을 부르다 실명이 돼 숨졌다. 그러나 이들은 수사 과정에서의 고문과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허위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을 주민 50여명도 줄줄이 끌려가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이들이 북한을 찬양·고무한 사실이 있다고 허위로 진술했다. 이 때문에 납북 선원들과 마을 주민들 사이에 필설로 다하지 못할 응어리가 맺혔다. 납북 어부들은 마을 주민들의 기피와 승선 거부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왔다. 주민들도 이들 때문에 억울하게 고문을 당했다며 등을 돌리고 지냈다. 이 사건은 40여년이 지나서야 누명을 벗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는 수사과정에서 불법감금 및 가혹행위, 증거제출 의무 위반, 증거재판주의 위반 등에 대해 사과하고 화해를 이루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했다. 시 이 사건을 수사했던 부안경찰서 정보과 형사들도 지난달 25일 전주지법 정읍지원에서 열린 재심공판에서 ‘모든 것이 잘못됐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위에서 지시해 진실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수사했으나 이 자리에 서보니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법원도 9일 강씨 등이 청구한 재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할 예정이다. 부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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