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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화물선, 리비아 억류됐다 나흘만에 풀려나…“불법 수역 침입 혐의”

    한국 화물선, 리비아 억류됐다 나흘만에 풀려나…“불법 수역 침입 혐의”

    한국 대형 화물선 한 척이 불법 수역 침입 혐의로 리비아에 억류됐다가 나흘 만에 풀려났다. 해당 화물선은 한국 차량 5000여 대를 싣고 필리핀 선원 20여명이 승선한 상태였으나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리비아 한국대사관과 리비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쯤 한국 선박 ‘모닝 콤파스’(Morning Compass)호가 리비아 인근 수역에서 리비아 해군에 나포돼 근처 항구로 압송돼 억류됐다가 이날 풀려났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그 선박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54분에 풀려났다”며 “현재 최종 입항지인 독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리비아군은 “미스라타로 향하던 한국 선박이 리비아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으나 이를 무시해 나포했다”고 말했다고 리비아 헤럴드는 전했다. 리비아 내 3번째로 큰 도시인 미스라타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한때 영향력을 미쳤던 도시이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몰락하고 나서 동부 토브루크의 비이슬람계 정부와 트리폴리 이슬람계 정부로 양분돼 혼란을 겪어 왔다. 이 선박에는 당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차와 중고차 등 5107대가 실려 있었다. 이에 해당 선박사 측은 “리비아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한 게 아니라 통신상 문제가 있어 제대로 교신이 안 되면서 정선됐다”고 해명했다. 리비아 담당 한국대사관은 이번 억류 사건을 접하고 리비아 측과 접촉을 해 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한국 선박 ‘모닝 콤파스호’, 리비아 수역 불법침입 혐의로 억류(속보)

    한국 선박 ‘모닝 콤파스호’, 리비아 수역 불법침입 혐의로 억류(속보)

    한국 선박 ‘모닝 콤파스’(Morning Compass)호가 지난 18일 리비아 인근 수역에서 리비아 해군에 나포돼 근처 항구로 압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리비아 한국대사관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모닝 콤파스호가 리비아 인근 해역을 항해하다가 불법 수역 침입 혐의로 리비아에 억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군은 “미스라타로 향하던 한국 선박이 리비아 해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으나 이를 무시해 나포했다”고 밝혔다고 리비아 해럴드는 전했다. 이 선박에는 당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5107대가 실려 있었으나 한국인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리비아군은 또 이 선박에 무기류 등이 실려 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이번 억류 사건의 소식을 듣고 리비아 측과 접촉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 9명 구조 1명 실종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9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 20일 오후 1시 30분쯤 제주시 북동쪽 40㎞ 부근 해상에서 부산선적 근해대형선망 어선인 K(278t·승선원 10명)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수색에 동원된 통발어선(79t)이 이들 선원 중 8명을 발견 구조했다. 이들 선원 8명은 당시 자체 보유한 구명보트에 타 바다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또 해상에서 선원 1명을 구조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어선의 진행 방향을 조종하는 타기가 고장 나 침몰했다고 신고가 들어왔으나 배가 완전히 침몰한 사고 원인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람에 묻어, 바람에 실려 소리없이 퍼지는 구제역

    사람에 묻어, 바람에 실려 소리없이 퍼지는 구제역

    발굽이 둘로 갈라진 소, 돼지, 양 등 우제류 동물에서 발생하는 구제역이 독감처럼 겨울마다 발생해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을 괴롭히고 있다. 발생 원인을 찾아야 효율적인 방역 대책을 세울 텐데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라서 역학 조사가 쉽지 않다. 구제역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될 수 있는 경로는 크게 6가지 정도다. 하지만 교통의 발달로 전 세계가 연결되고 인적·물자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바이러스의 흔적을 추적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의 얘기다.① 육포·소시지 등 불법 반입 축산물 구제역이 발생한 나라에서는 동물과 축산물 수입이 금지된다. 이 방법을 통해 구제역이 국내에 들어올 가능성은 작다. 다만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가공 축산물이 불법으로 들어올 순 있다. 2014년 입국 검역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5만 6838건 사례 중에 육류가 5만 5679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검역당국이 이 중 445건을 무작위로 추출해 검사했지만 구제역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수 검사는 아니기 때문에 육포, 녹용, 소시지, 햄 등 불법 휴대축산물에 묻어 구제역 바이러스가 들어올 위험은 배제할 수 없다. ② 자국민끼리 어울리는 외국인근로자 2014~2015년 구제역이 발생한 170개 축산농가 가운데 외국인을 고용한 곳은 74곳(44%)이었다. 농가당 평균 1.39명의 외국인을 고용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와 구제역 발생의 상관 관계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구제역에 취약한 돼지 농장의 외국인 고용이 증가하고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미숙련 노동으로 방역에 소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산업연수생은 공항과 항만에서 소독을 받은 뒤 5일이 지난 후 농장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입국 때 축산농가에 바로 배치되지 않고 공업이나 작물 재배 등에 종사하다가 나중에 축산농가로 업종을 바꾸는 사례가 적지 않다. 또 같은 국적인끼리 어울리는 편이다.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구제역이 발생한 고국을 직접 방문하지 않았어도 친지나 친구를 통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간접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2년 구제역의 최초 발생지는 경기 안성에서 돼지 8022마리를 키우는 대규모 Y농장이었다. 그해 3월까지 농장에는 6명의 중국동포가 근무했다. 두 달 뒤 구제역이 발생한 시점에도 1명은 계속 일했다. 이 농장에서 나오는 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1명의 몽골인이 상주 근무했다. 농장 일이 많아지면 다른 농장에 있는 몽골인 2명이 도와줬다. 이들은 주말이나 휴일이면 서울 동대문에 있는 몽골타운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고국에서 가져온 소·돼지고기와 햄, 소시지 등을 함께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소홀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가 구제역의 최초 발생 원인이라고 결론지었다.③ 농장주 등 축산관계자의 해외여행 축산 농장주와 가족, 도축장 및 사료·분변처리 업체 종사자 등 축산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나갈 때 검역당국에 출입국 신고를 해야 한다. 여행을 마치고 국내로 입국할 때는 소독을 받는다. 귀국 후 5일간 축산 농장을 방문해선 안 된다. 다만 이런 조치가 권고 사항이어서 지키지 않는 사례가 종종 생긴다. 2010년 4월 발생한 구제역의 진원지는 인천 강화 선원면의 한우 농가(177마리)였다. 농장주 A씨는 같은 해 3월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홍콩을 여행한 뒤 소독·방역 조치를 받지 않고 농가에 바로 들어갔다. 당시 중국과 홍콩은 O형 구제역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던 곳이었고, 유전자 분석결과 강화에서 번진 구제역 바이러스는 중국과 홍콩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99.06% 일치했다. 같은 해 11월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안동에서는 양돈 농장주가 베트남 여행을 마친 뒤 소독을 하지 않고 축사에 들어간 일이 있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1월 구제역이 발생한 전북 고창에서도 양돈 농장주가 중국 여행 뒤 소독 의무를 지키지 않은 채 축사에서 가축을 돌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2002년 경기 안성의 구제역 사례에서도 축산 농장주의 단체 해외여행이 전파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구제역이 발생하기 3개월 전인 3월 안성 축산 종사자 45명이 단체로 구제역 발생국인 중국을 여행했고, 그로부터 한 달 뒤에는 동물약품, 사료 등 축산업체와 농장주 등 264명의 축산 관계자가 중국에서 열린 축산기자재박람회에 참가했었다. ④ 국내 거주 외국인에 배송되는 국제우편 국내에 들어오는 소포에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축산물 등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2014년 국제우편물에 대한 검역 결과 동·축산물 적발은 1만 2238건이었다. 옷이나 신발 등에 묻은 바이러스가 우편물을 통해 들어올 수도 있다. 2010년 1월 경기 포천 창수면에서 발생한 구제역 사례가 그렇다. 당시 198마리 규모의 젖소 농장을 시작으로 6개 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그동안은 O형 구제역이 흔했다. 1차 발생 농가는 중국 국적의 B씨를 고용했다. B씨는 2009년 10월 30일 입국해 이 농장에서 일했다. 한 달 뒤인 11월 23일 오전 11시 B씨 앞으로 8.7㎏ 무게의 국제 소포가 도착했다. 가족들이 보낸 한약재와 옷, 신발이었다. 검역당국은 이 소포물이 구제역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2009년은 중국에서 A형 구제역이 집중 발생하던 시기였다. 두 지역의 유전자 분석을 비교해 보니 97.64% 일치했다. 포천 일대 발생 농장 가운데 외국인을 고용한 농장은 1차 발생농장뿐이었다고 당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위원회는 밝혔다. ⑤ 중국 내륙 지방에서 불어오는 황사 중국 내륙에서 불어오는 황사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실려 왔을 가능성은 2000년부터 제기됐다. 황사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이 구제역으로 폐사한 가축을 방치해 그 배설물과 분비물로 오염된 흙이 바람에 날려 한반도까지 건너온다는 것이다. 당시 구제역 발생 지역은 충남 홍성과 경기 파주로 모두 서해안에 닿아 있어 이런 주장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반박하는 쪽에서는 미세먼지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려면 1~3일 걸리고 4~8㎞의 비교적 높은 고도로 이동하기 때문에 자외선 살균작용으로 30분~1시간 이내에 사멸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햇빛을 가려주는 짙은 안개, 저온, 저기압의 조건이면 바이러스가 황사를 타고 한반도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1981년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원인이 도버해협을 통해 프랑스에서 불어온 바람 때문이라는 국제동물보건기구(OIE)의 기록이 근거다. ⑥ 비무장 지대 자유롭게 오가는 야생동물 야생 동물에 의한 구제역 유입 가능성은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전제로 고려해 볼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일 경기 연천에서 확진된 A형 구제역과 관련해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인접한 비무장지대(DMZ)를 자유롭게 오가는 고라니, 멧돼지, 노루 등 우제류를 비롯한 야생 동물이나 북쪽에서 불어온 바람을 염두에 둔 추측이다. 발생 농장은 휴전선에서 불과 10㎞ 떨어져 있고 개성 등 북한에서도 이 시기에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하지만 남북 교류 중단 등으로 북한의 구제역 발생 여부,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가 없어 국내에 발생한 바이러스와의 관련성을 알 수는 없다. 현재 우제류 동물이 이동해 북한의 동물 질병이 남한으로 전파된 사례는 밝혀진 바 없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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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도 대단지 아파트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 1차 조합원 모집

    강화도 대단지 아파트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 1차 조합원 모집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창리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가 1차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1차와 2차로 구성되는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는 1차 800세대 포함 총 1328세대 규모다. 1차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A·B 315세대 ▶72㎡A·B 327세대 ▶85㎡ 158세대 등 5가지 타입의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는 전 세대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으며 실내에는 강화 최초 4베이 혁신평면이 적용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85㎡타입의 경우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 등 여성특화 공간도 마련된다. 강화도에서는 ‘강화 일반산업단지’(다음해), ‘강화 종합리조트’(오는 2020년), 904만여㎡ 규모의 복합의료도시 ‘휴먼 메디시티’(오는 2020년) 등의 준공이 예정돼 있으며 섬돌모루, 선두리골프장, 바이오골프리조트, 하점산단 부지, 내가 고천리 등의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처럼 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다수의 추진사업이 완료되면 관광단지 활성화 및 고용인구 극대화로 인해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아파트 공급의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는 강화일반산단의 직주근접 아파트로 여겨진다. 강화일반산단은 현재 90%에 달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산단 활성화의 효과로 30~40대 이주 직장인의 수요 흡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동평화산업단지 활성화 시 대북 물류산업의 중심지로써 성장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 아파트의 사업지는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인 ‘강화 종합의료타운’의 수혜지로도 꼽힌다. 단지에서 강화 최초 산부인과, 분만실 및 종합검진센터를 갖춘 강화 백병원(2017년 개원)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주거 환경은 꾸준히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3분 이내에 강화군청, 하나로마트, 농협, 플러스마트 및 선원초교, 강화중고교 등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 활용과 안정적인 자녀교육이 가능하다. 원스톱 교통네트워크를 갖춰 단지 앞 84번 지방도 및 48번국도를 통해 인접 지역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한 연내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구간이 수도권 접근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인천 강화군의 숙원사업이었던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총 길이 33.4km, 4차선)가 2020년까지 확정돼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는 3.3㎡당 540만원부터 공급가가 책정됐다. (가칭)강화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토지계약률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지구단위 접수를 완료했으며 안심보장제 실시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조합원 자격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무주택 세대주, 전용 85㎡ 이하 1주택 소유 세대주에 한한다. 조합 관계자는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지역 시세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기회”라면서 “강화도 내 최신 랜드마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서 미래가치와 프리미엄이 전망되면서 조합원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에 있으며 방문을 통한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수 빌라서 불…70대 할머니 숨진 채 발견

    여수 빌라서 불…70대 할머니 숨진 채 발견

    전남 여수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70대 할머니가 숨졌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쯤 전남 여수시 선원동 모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거실 일부를 태우고 10여 분 만에 꺼졌다. 빌라 현관 입구에는 김모(79·여)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져 있었다. 김씨는 이 빌라에 혼자 살고 있다. 아들은 경기도, 딸은 인근에서 따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전날 밤 김씨의 집에 와 함께 차례를 지내고 돌아갔으며, 김씨는 관절염으로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이 난 거실에서 타고 남은 향초가 나온 점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지법, 광원호 선상살인 베트남 선원에 무기징역 선고

    부산지법, 광원호 선상살인 베트남 선원에 무기징역 선고

    인도양에서 조업 중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선원2명 중 주범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6부(부장 유창훈)는 24일 살인과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선원 B(32)씨에게 무기징역을, V(3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B씨가 선장과 기관장을 연달아 무참히 살해하는 등 범행 결과가 매우 중대하고 범행 내용이 반인륜적이며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장에 대한 살해 범행은 그 자체로 죄질이 매우 중하다”고 밝혔다. 고종사촌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6월 19일 오후 5시 30분쯤 인도양에서 조업하던 ‘광현 803호’(138t) 에서 선장 및 선원들과 회식도중 선장과 시비가 붙었다. V씨가 선장을 때리다가 이를 말리는 베트남 선원 4명도 때렸고, B씨도 폭행에 가세했다. 이어 오후 6시 20분쯤 두 사람은 광현호 조타실에 들어갔고, V씨는 선장 목을 붙잡아 못 움직이게 하고 B 씨는 식당에서 가져온 흉기로 선장을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어 기관장 침실로 가 흉기로 기관장도 살해했다. 검찰은 이들이 술을 마시고 선장과 말다툼을 하다가 선장 등을 폭행했고, 일이 커져 강제 하선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들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화 내 마천루 예약, 25층 ‘글로벌 메인시티’ 견본주택전시관 연일 ‘북적’

    강화 내 마천루 예약, 25층 ‘글로벌 메인시티’ 견본주택전시관 연일 ‘북적’

    지난 17일 개관한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의 견본주택전시관에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화도에 지역 내 최대 규모인 1차 800세대(총 1,328세대) 규모로 들어서는 이 대단지 아파트는 15층 이상의 아파트가 희소성을 지니는 강화도 지역 내에서 최고 25층으로 지어진다. 이에 입주민들에게 탁월한 조망권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로서 자부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축물 노후도가 83.3%에 달하는 가운데 아파트 보급율도 7.6%에 불과한 강화도에 입성한 이 아파트의 사업지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창리 일원이다. 1차와 2차로 구성되는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는 지하 1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A·B 315세대 ▶72㎡A·B 327세대 ▶85㎡ 158세대 등 5가지 타입의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 남향 위주(남동, 남서) 배치를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했으며 실내에는 강화 최초 4베이 혁신평면이 적용돼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85㎡타입의 경우 드레스룸 및 파우더룸 등 여성특화 공간도 마련된다. 견본주택전시관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3.3㎡당 540만원부터 책정된 착한 공급가를 주목할 만하다. (가칭)강화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에 따르면 토지계약률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지구단위 점수를 완료했으며 안심보장제 실시를 통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조합원 자격은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로 무주택 세대주, 전용 85㎡ 이하 1주택 소유 세대주에 한한다. 별도의 청약통장은 필요하지 않다. 강화도에서는 2018년 ‘강화 일반산업단지’ ▶2020년 ‘강화 종합리조트’ ▶2022년에는 김포한강신도시와 맞먹는 904만여㎡ 규모의 복합의료도시 ‘휴먼 메디시티’ 등의 준공이 예정돼 있으며 섬돌모루, 선두리골프장, 바이오골프리조트, 하점산단 부지, 내가 고천리 등의 개발 계획이 진행 중으로 도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다수의 추진사업이 완료되면 관광단지 활성화 및 고용인구 극대화로 인해 유입인구 증가와 함께 아파트 공급의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는 강화 일반산단의 직주근접 아파트로 여겨진다. 강화 일반산단은 현재 90%에 육박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산단 활성화의 효과로 30~40대 이주 직장인의 수요 흡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동평화산업단지 활성화 시 대북 물류산업의 중심지로써 성장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사업지는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인 ‘강화 종합의료타운’의 수혜지로도 꼽힌다. 단지에서 강화 최초 산부인과, 분만실 및 종합검진센터를 갖춘 강화 백병원(2017년말 개원 예정)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주거 환경은 꾸준히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3분 이내에 강화군청, 하나로마트, 농협, 플러스마트 및 선원초교, 강화중고교 등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 활용과 안정적인 자녀교육이 가능하다. 원스톱 교통네트워크를 갖춰 단지 앞 84번 지방도 및 48번국도를 통해 인접 지역 진출입이 수월하다. 또한 연내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구간이 수도권 접근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17일 개관한 견본주택전시관에 강화 글로벌 메인시티를 보기 위해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조합원 모집 조기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7 공직열전] ‘세월호’ 이후 국가재난 총괄… 직원 1만명 ‘거대 조직’

    [2017 공직열전] ‘세월호’ 이후 국가재난 총괄… 직원 1만명 ‘거대 조직’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2014년 11월 재난안전 총괄기관으로 설립됐다.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의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수산부 소속 외청이던 해양경찰청 등 세 개의 기관이 합친 거대 조직이다. 모두 1만 280명의 공무원이 안전처 소속이며,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직원이 8220명으로 가장 많다. 세종시에 있는 본부에는 1050명이 근무 중인데 지난 2년간은 ‘재난 컨트롤타워’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세우는 기간이었다는 것이 안전처의 설명이다. 실질적인 안전 업무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안전직 공무원 555명을 임명했고, 광역자치단체에는 2급 직위의 안전실장을 두었다. 이성호(63) 차관은 세월호 사고 직후 안전행정부 2차관으로 임명되어 지난 2년 반 동안 안전처의 조직을 건설하고, 재난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정비했다. 현재 경기도 행정1부지사인 이재율 전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과 함께 안전처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 이 차관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한국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의 총책임자로 유명하다. 조송래(60) 중앙소방본부장은 안전처의 전신 가운데 하나인 소방방재청 차장 출신이다. 겸손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뭉친 공무원으로 세종시 안전처 본부에서 24시간 꼼짝도 않고 대기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상을 몸소 보여준다. 홍익태(57)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경찰 출신이다. 전북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경무기획관, 경찰청 차장을 지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양경찰 본부장으로 손색없는 입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해군 대장을 지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의 협업으로 세월호 사고 이전의 해경과는 다른 조직으로 환골탈태한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만들어냈다. 김동현(57) 기획조정실장은 업무의 중심을 잡고 안전처 내부의 소통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와의 협업도 원만하게 이뤄낸다. 부하 직원들과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소탈한 업무 스타일이다. 음반을 낼 정도로 색소폰 연주에도 일가견을 자랑한다. ‘안전처의 제갈량’ 정종제(54) 안전정책실장은 명책사로 통한다. 국민이 안전처에 요구하는 업무를 파악해 정책을 수립한다. 지역안전지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등 국민에게 다가가는 안전 정책을 추진했다. ‘아재 개그의 일인자’로 누구와도 허물없이 대화를 즐긴다. 김희겸(53) 재난관리실장은 경기도에서 경제투자실장, 행정2부지사 등 요직을 거쳤다. ‘폼 나는’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에서 대한민국을 24시간 재난으로부터 온몸으로 지켜내는 ‘안전의 선봉장’으로 변신했다. 깔끔한 신사 스타일이지만 대단한 업무성실도를 보여줘 부하 직원들의 신망도 크다. ‘안전처의 맏형’ 김경수(62) 특수재난실장은 국토부에서 국장까지 지내고 경력개방형 직위에 응모했다. 풍부한 공직 경험으로 직원들을 끌고 가며, 업무 분담이 어려울 때는 먼저 나선다. 정년퇴직한 공무원이라도 개방직 지원 등을 통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국가를 위해 활용하는 공직자의 좋은 선례를 제시했다. 이상권(57)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장은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안전처의 홍반장’이다. 회사 앞 1분 거리에 살면서 가장 먼저 위험 상황을 파악하는 힘든 업무를 맡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상황을 정리해서 보고서를 만들고 경고를 하는 격무를 믿음직하게 수행 중이다. ‘안전처의 암행어사’ 유인재(53) 안전감찰관은 감사원에서 건설, 환경, 국토해양 감사를 맡았다. 안전처를 굳건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박 장관과 이 차관이 직접 감사원을 찾아 황찬현 감사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재다. 이건두(59) 장관정책보좌관은 두터운 장관의 신임을 바탕으로 새 조직이 연착륙하는 데 일조했다. 행정부 근무경험은 없지만 안전처에서 장·차관을 빼면 거의 유일한 군인 출신으로 안전처 공무원들이 군인정신에 버금가는 정신력으로 국가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냈다. 조종묵(55) 소방조정관은 서글서글한 성품에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평가다. ‘진정한 바다사나이’ 이춘재(55) 해양경비안전조정관은 외국 원양어선 항해사 출신으로 바다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 세월호 사고 이후 축 처져 있던 해경을 살아 있는 조직으로 바꿔 놓은 일등 공신이다. 이제 출범 2년여가 지난 안전처를 차기 정부에서 다시 해체해 국가위기관리센터나 안전검찰청을 세우거나 해경은 독립해야 한다는 등 벌써 조직 재구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해경 독립론에 대해 이 차관은 “해경은 그동안 불이 나면 무조건 뛰어드는 소방관의 정신을 이식받아 진정한 해상경찰의 입지를 다졌다”며 “독립하더라도 해군이나 해양수산부처럼 해경을 통제할 수 있고 업무를 관장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장 김종명 ■주택금융공사 ◇1급 승진△경영혁신부장 오택균◇2급 승진△준법지원부장 오혜숙△기획조정실 팀장 한윤식△서울서부지사 팀장 김진구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기획관리이사 겸직) 오재순△안전관리이사 양해명△기술이사 정해덕 ■한국은행 ◇국실부장 이동△기획협력국장 박성준△지역협력실장 김현정(승진)△박물관장 김태석△경제교육실장 황성△인재개발원장 성병희△금융검사실장 하천수△금융결제국장 차현진△발권국장 박운섭△뉴욕사무소장 정상돈△동경사무소장 김남영△홍콩주재원 최요철△국제협력국장 유상대△광주전남본부장 박양수(승진)△경기본부장 성상경△경남본부장 서영만△강남본부장 이명종△물가분석부장 김종욱△금융시스템분석부장 최낙균△금융안정연구부장 김훈△국제금융부장 최철호△외환업무부장 오영주△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 서신구◇1급 <승진>△통화정책국 부국장 이상형△발권국 부국장 채홍국△국제국 부국장 이정욱△한국금융연구원 파견 강종구△인사경영국소속 류상철 박찬호<이동>△국제협력국 원종석△외자운용원 이정△인사경영국소속 김준한◇2급 <승진>△기획협력국 김기환△인사경영국 오경섭 정성호△조사국 김웅 한경수△금융안정국 신현열△금융시장국 정일동 한승철△금융결제국 정권△국제국 김원태 이은간△경제연구원 송승주△감사실 민성기△목포본부 유병훈△인사경영국소속 김규수 박준서<이동>△커뮤니케이션국 박승환 신창식 천병철△전산정보국 박민호△인재개발원 조홍균△조사국 박세령 배성종△경제통계국 김영헌 김창호△금융안정국 박철원 정유성△금융결제국 배용주 정홍백△발권국 김성주△국제협력국 이승희 전귀환△경제연구원 안병권△부산본부 이성호△충북본부 장욱정△인천본부 나승근△인사경영국소속 박형근 서원석 윤상규 조군현◇3급 <승진>△기획협력국 허현△전산정보국 고영수△인사경영국 김문식 박종남△인재개발원 강준구△조사국 이동진 이정익△경제통계국 강창구 이인규△금융안정국 정복용△통화정책국 임건태△국제국 김경민 김신영 안상준 임진수 정선영△경제연구원 임현준△감사실 유경훈△강릉본부 이용민 임형준△인사경영국소속 성인모<이동>△금융통화위원회실 이동원△커뮤니케이션국 박향수△인사경영국 김민우 박용규 송대근 신현길△인재개발원 박정규△금융안정국 김영환 서영기 윤경수 이종한 정연수△통화정책국 최석기△금융시장국 마남진△금융결제국 김원익△발권국 최경진△국제국 이용주△워싱턴주재 김명철△런던사무소 최완호△북경사무소 김화용△국제협력국 이재모△외자운용원 도용호 주재현△경제연구원 김기호 김영주△감사실 백경훈 서태석 유성욱 이병학 최장오△부산본부 김광호 박영대△대구경북본부 신용우 조태진△광주전남본부 김정수△전북본부 황희진△충북본부 김영환△제주본부 김철우△경기본부 김성욱 이혁희△강남본부 정준노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급 승진△강북지역본부 이애경△강서·제주지역본부 정광후△서부지역본부 감성한△경기남부지역본부 이상국△부산·경남지역본부 김성렬△글로벌사업부 최성재△검사부 윤완식◇지점장 승진△김해상동 최병호△언양 김종태◇드림기업지점장 승진△양재동 송종갑△송우 강호근△호계동 이상언△김포통진 유세웅△남동2단지 이영주△송림동 지형근△화성남양 이강현△화성팔탄 김건우△시화 오철흥△영통 김근배△용인 허진회△신평동 정순오△김해중앙 서상렬△하남공단 선원재 ■KBS △부산방송총국 보도국장 이상준 ■한국일보 △논설위원실 논설고문 이유식 ■코리아타임스 △사회부장 심재윤△경제부장 김태규 ■반도건설 ◇승진△부사장 김용철△전무 오동준 신동철 이정렬△상무 강성원 김민◇신규 선임△상무보 김희수 이영종△감사실장 이정호
  • 광개토대왕함 ‘철통 검문검색’

    광개토대왕함 ‘철통 검문검색’

    해군 1함대사령부 광개토대왕함 승선검색반 장병들이 17일 강원 동해 군항에서 해군의 선박 정지 지시에 불응하며 도피하는 선박에 고속단정으로 접근한 뒤 직접 승선해 선원들을 제압하는 승선검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동해 연합뉴스
  • IS연계 조직에 납치된 한국 선장, 86일 만에 석방

    IS연계 조직에 납치된 한국 선장, 86일 만에 석방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습격을 받아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이 피랍 86일 만에 풀려났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인근 섬 ‘홀로’에 억류됐던 동방자이언트호 선장 박모씨가 지난 14일 오전 10시쯤(한국시간) 풀려나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박씨가 무사히 풀려난 것은 다른 피랍사건과 마찬가지로 피 말리는 협상의 결과였다.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인근 해상을 지나던 동방자이언트호가 무장괴한들의 기습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20일. 스피드보트를 타고 순식간에 나타난 괴한들은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배를 장악한 뒤 박씨와 필리핀 선원 1명을 납치한 뒤 신속하게 도주했다. 나머지 선원 18명(한국 국적 3명, 필리핀 국적 15명)은 배 안의 긴급방호시설(시타델)로 몸을 피해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다. 괴한들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 소속으로 밝혀졌다. 박씨 등을 섬으로 끌고 간 아부사야프 조직원들은 국내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거액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협상은 선주 측이 나섰지만 좀체 진전되지 않았다. 아부사야프는 박씨의 생명을 위협하며 고도의 심리전까지 펼쳤다. 결국 아부사야프 측이 석방 조건을 낮추면서 협상은 이달 초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를 꾸려 선사 측의 협상을 기민하게 지원했다. 한편 정부는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지역 일대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여행금지 지역은 필리핀 민다나오의 삼보앙가,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 등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지난해 이슬람 무장단체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 87일 만에 풀려나

    지난해 이슬람 무장단체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 87일 만에 풀려나

    말레이시아 인근 해상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습격을 받아 납치됐던 한국인 선장이 피랍 86일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일 무장 괴한 10여명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남동방 8마일 인근 해상을 지나던 한국 국적 화물선 동방자이언트호(1만 1391t급)를 습격해 30대 후반의 한국인 선장 박모씨와 필리핀 국적의 선원 1명을 납치했다. 이 무장 괴한들은 필리핀 남부에서 활동하며 납치를 일삼아온 이슬람 무장단체 ‘아부사야프’ 소속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선장 박씨와 필리핀 선원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인근 홀로(Jolo) 섬에 억류한 채 석방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한국 정부에 요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부사야프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표방하는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박씨의 안전한 석방과 아부사야프를 상대로 한 선주 회사 측의 원활한 교섭을 위해 피랍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 자제를 요청해왔다. 외교부는 이날 “홀로(Jolo) 섬 현장에서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박씨가 석방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선원도 풀려났다. 박씨는 홀로 섬에서 항공편으로 민다나오 섬을 거쳐 마닐라로 이동한 뒤 건강검진을 거쳐 이르면 이날 밤 늦게나 다음날인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동방자이언트호의 선주 회사 측은 그동안 전화 등을 통해 아부사야프 측과 수십 차례의 교섭을 해왔으며, 치열한 협상 끝에 결국 석방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후방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민다나오 섬 삼보앙가시(市) 부근 소도시 수라바이에 있는 아들의 집을 방문했다가 집으로 들이닥친 아부사야프 소속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한국인 70대 홍모씨가 피랍 10개월 만에 결국 숨진 채로 발견됐다. 아부사야프는 지난해 5월에는 한 해 전 필리핀 남부 휴양지에서 납치한 캐나다인 관광객을 참수, 살해하기도 했다. 정부는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지역 일대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여행금지 지역은 필리핀 민다나오의 삼보앙가,술루 군도,바실란,타위타위 군도 등이다. 외교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우리 국적 선박들이 해당(이번 납치 사건이 발생했던) 수역을 항행하지 않도록 지속 안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어선 침몰 이틀째 수색…실종 선원 찾지 못해

    포항어선 침몰 이틀째 수색…실종 선원 찾지 못해

    해경이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대형 상선과 충돌한 어선에 탔다가 실종된 선원 수색에 나섰으나 찾지 못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1일 이틀째 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경비함정을 동원해 실종선원 4명을 수색했다. 경비함정 6척과 어선 3척, 어업지도선 2척, 항공기 1대, 헬기 2대를 동원했다. 사고해역에는 지난 10일 밤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 초속 13∼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4∼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체와 바다 밑을 수색하기 위해 잠수부 16명이 동원했으나 기상이 나빠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구룡포 선적 오징어 채낚기 어선 209주영호(74t)는 10일 오후 2시 5분쯤 홍콩선적 원목 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269t)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해경은 구조한 선장 박모(57)씨와 상선 선장을 상대로 충돌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어선은 지난달 25일 구룡포항을 출항해 사고가 날 때까지 장기 조업 중이었다. 구룡포 선적으로 선체보험 6억 4350만원, 선원보험 3억 1111만원에 가입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숨진 한국 선원에게 유족급여 1억 7000만원과 장례비 158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외국인 선원에게는 유족급여 5480만원, 장례비 500만원을 지급한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항서 어선·상선 충돌… 2명 사망·4명 실종

    10일 오후 2시 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2만 3000t급 외국 국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74t급 209주영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으나 그중 2명은 사망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사고 직후 경비함정과 헬기, 해경구조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했으며 날이 저물자 어선 내부 수색을 하던 해경구조대를 철수시켰다. 해경은 밤부터 경비함정 6척과 고정익 항공대 1대, 어선 32척을 동원해 철야 수색에 나섰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가운데 선장과 기관장 등 5명은 한국인, 나머지 2명은 각각 베트남인과 중국인이다.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이 구조한 선원 가운데 기관장 김모(64)씨와 베트남인 선원 H(40)씨는 헬기로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3시간여 만에 숨졌다. 해경은 어선이 조업을 위해 닻을 내리다 지나가던 상선이 어선 옆구리를 들이받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선장 박씨로부터 “선실에 작은 창문이 하나밖에 없어 밖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4~5m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은 뒤집힌 어선 안에 실종 선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원 명단 ▲사망자 기관장 김모(64), 선원 베트남인 H(40)▲실종자 선원 김모(60), 서모(51), 이모(60), 중국인 S(43)▲부상자 선장 박모(57)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포항 앞바다서 선원 4명 실종…해경 함정 6척, 어선 32척 철야수색

    포항 앞바다서 선원 4명 실종…해경 함정 6척, 어선 32척 철야수색

    10일 경북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적 209 주영호가 상선과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실종된 선원들을 찾기 위해 밤에도 수색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날이 저물자 어선 내부 수색을 하던 해경구조대를 철수했다. 3차례 선체 수색에서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밤부터 경비함정 6척과 고정익 항공기 1대, 어선 32척을 동원해 철야 수색에 나섰다. 함정과 어선 조명등을 이용해 사고 인근 해역에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밤이 되며 사고 해역 일대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렸고 4∼5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해경구조대를 투입해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9 주영호는 10일 오후 2시 5분쯤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홍콩선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269t)와 충돌해 선원 7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선장 박모(57)씨는 포항 S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사고 어선과 상선 선장을 상대로 충돌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앞바다 어선 충돌·전복…4명 실종·구조자 3명 중 2명 사망

    포항 앞바다 어선 충돌·전복…4명 실종·구조자 3명 중 2명 사망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오징어 채낚기 어선이 대형 상선과 충돌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중 4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3명 중 2명은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낮 2시 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외국 국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2만 3269t급)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 채낚기 어선 209 주영호(74t급)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4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인근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른 3명은 바다에 떠 있다가 출동한 경비함정에 의해 구조됐다. 해경은 선장 박모(57)씨를 포함한 구조자 3명 가운데 김모(64·기관장)씨와 베트남 선원 H(40)씨를 육지로 이송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포항 세명기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약 3시간만인 오후 5시 20분쯤 숨을 거뒀다. 사고는 어선이 조업을 하기 위해 닻을 내리는 작업(투묘)을 하던 중 지나가던 상선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신고를 받고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했다. 또 대기 중이던 1510함 등 함정 8척과 헬기 4대, 해경구조대도 긴급 출동했다. 해상 초계기 1대와 인근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도 합류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였다. 사고 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가 2∼3m인 파도가 일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나빠 선체 수색은 어렵지만 야간에도 사고해역 일대 수색은 계속한다”고 말했다. ◇선원 명단 △구조자 선장 박모(57)·기관장 김모(64·사망)·선원 베트남인 H(40·사망)씨 △실종자 선원 김모(60)·서모(51)·이모(60)·중국인 S(43)씨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항서 어선과 상선 충돌해 한국인3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4명 실종

    포항서 어선과 상선 충돌해 한국인3명, 중국인 1명 등 선원 4명 실종

    10일 오후 2시 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쪽 22마일 바다에서 2만3000t급 외국 국적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와 구룡포 선적 오징어채낚기 74t급 209주영호(선장 박용득·57)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7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되고 4명은 실종됐다. 실종 선원은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이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대를 사고 지점 해역에 급파하고 대기 중인 1510함과 헬기, 해경구조대도 긴급 출동했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선장과 기관장 등 5명은 한국인, 나머지 2명은 베트남인과 중국인이다. 한국인 3명과 중국인 선원 1명은 실종 상태로 해경이 사고해역 일대에서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구조한 선원 가운데 한국인 1명과 베트남 선원 1명을 헬기로 육지로 이송했다. 사고해역은 현재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높이 2∼3m 파도가 일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선이 상선과 충돌하며 뒤집혀 선원이 모두 물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경위와 파악하고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전문]박근혜 대통령 측 세월호 7시간 관련 석명

    재판부 석명 사항에 대한 답변 사 건 2016 헌나 1 대통령(박근혜)탄핵 피청구인 대통령 박 근 혜 위 사건에 관하여 피청구인의 대리인들은 다음과 같이 재판부의 석명에 대하여 답변합니다. … 다 음 … - 세월호 7시간 피청구인의 행적에 대하여 1.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 정리 가. 전제 사실 ○ 청와대는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거주 및 집무 공간으로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중요 국가 안보시설1) 과거 북한의 청와대 무장 침투 공격 시도가 있었고, 최근에도 북한에서 계속하여 ‘청와대 타격’ 운운 하는 협박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내부 구조나 배치, 특히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국가기밀에 해당하며 어떤 나라, 어느 정부에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 제9조(비밀의 엄수) ① 소속공무원[퇴직한 사람과 원(原) 소속 기관에 복귀한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소속공무원은 경호실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면 미리 실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게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각종 유언비어가 횡행하여 결국 국회 국정조사, 특검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로까지 이어졌기에 더 이상 국민이 현혹?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부득이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절실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나. 일반적 설명 ○ 2014. 4. 16.은 대통령(이하, 피청구인이라 합니다.)은 공식 일정이 없는 날 대통령은 공식 행사가 없는 경우에도 쉬는 것이 아니라 청와대(집무실)에 머물며 비서실과 행정각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등 업무를 처리합니다. 따라서 대통령의 근무처는 대통령이 현존하는 그곳이 근무처로 보는 것이 통상 헌법학자들의 견해입니다. 이었고, 그날따라 피청구인의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저 집무실은 피청구인이 업무를 보는 공식적인 집무실입니다. ○ 피청구인은 평소처럼 기상하여 아침 식사를 한 후 관저 집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무실은 역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빈번하게 이용해 온 사무공간으로 책상과 컴퓨터, 서류철로 가득하며, 대통령이 그곳에서 전자결재를 하거나 주로 보고서를 읽고 행정부처, 비서실 등과 전화를 하며 각종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하는 곳입니다. ○ 피청구인은 그날 역시 공식 일정이 없을 때의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실에서 그간 밀렸던 각종 보고서를 검토했고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를 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안봉근, 정호성 등 비서진은 별도의 사무공간이 있고 그곳에 텔레비전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 보도되면 직접 혹은 전화나 쪽지 메모로 피청구인에게 보고하는 경우가 있음. 사고 당일 오전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직접 관저 집무실로 피청구인을 찾아와 세월호 상황을 대면보고 하였고, 점심식사 후 즈음에도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세월호 관련상황을 대면보고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피청구인은 10:00경 국가안보실로부터 08:58 세월호 침수 사고에 대해 처음 서면보고 국가안보실 보고서는 인편으로 부속실에 전달되고, 즉시 대통령에게 보고됩니다. 를 받았고, 서면보고 내용은 사고 원인, 피해 상황 및 구조상황이었습니다. 구조상황은 56명이 구조되었고 09:00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가 현장에 이동했으며, 09:35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추가로 현장 도착해서 구조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그 후 인명 구조를 위해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 피청구인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 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하였습니다.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피청구인이 계속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경 승객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보고가 잘못되었고 인명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동 보고를 받고서 바로 정부 대책을 총괄, 집행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이라 합니다) 방문을 지시하였고 경호실의 외부 경호 준비, 중대본의 보고 준비 및 중대본 주변의 돌발 상황 때문에 17:15경 중대본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 ○ 그날 관저 출입은 당일 오전 피청구인의 구강 부분에 필요한 약(가글액)을 가져온 간호장교(신보라 대위)와 외부인사로 중대본 방문 직전 들어왔던 미용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이상의 개괄적 상황이 당시의 피청구인 정확한 행적입니다. 시간 피청구인 행위 장소 증거, 증빙 09:53 . 외교안보수석 서면보고 수령하여 검토 - 국방 관련 사항(세월호와 무관한 내용) 집무실 10:00 .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사고 상황 및 조치 현황 보고서(1보) 받아서 검토 - 사고 상황 개요 정리 - 해경 조치 현황 :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현장 도착해 구조 중,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 현장 이동 “ 보고서 10:15 .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하여 상황 파악 및 지시 - 안보실장 보고 : 선체가 기울었고 구조 진행 상황 및 구명조끼가 정원보다 많이 구비되어 있다 - 피청구인 지시 :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 인원이 없도록 할 것” “ 안보실 행정관이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대본안전관리본부장,해경청장(상황실)에 즉시 전달함 10:22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다시 전화하여 ‘샅샅이 뒤져서 철저히 구조해라’고 강조 지시 “ 10:30 . 피청구인이 해경청장에게 전화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지시 ※ 당시 해경은 10:24 이미 특공대를 투입했고, 세월호는 기울어져 갇힌 승객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피청구인에 보고되지 않았음 집무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차에 걸쳐 대통령의 안보실장, 해경청장 상대 지시 내용 언론 브리핑 10:36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 보고서(1보)받아 검토 - 471명 탑승, 09:50 현재 70명 구조 완료 “ KBS TV에 중대본 발로 ‘구조는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 사망 위험 비교적 낮다’ 보도 10:40 . 국가안보실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10:40 현재 106명 구조, 왼쪽으로 60도 기운 상태, 해군 3척, 해경 2척, 항공기 7대 및 민간선박 11척 현장 도착 구조 중 - 합참 탐색구조본부(09:39), 중대본(09:45) 가동 “ 보고서 10:5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2보) 받아 검토 - 총 476명 탑승, 10:40 현재 133명 구조 완료 “ 보고서 11:20 . 국가안보실 구조 상황 보고서(3보) 받아 검토 - 11:00 현재 161명 구조, 10:49 선체 전복(침몰 선체 사진 첨부) “ 보고서 11:23 . 국가안보실장의 유선보고(4보) 받고 통화 “ 김장수 11:28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3보) 받아 검토 - 탑승자 현황 및 구조 상황 “ 보고서 11:34 . 외교안보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000 대통령 방한 시기 재조정 검토 “ 보고서 11:43 . 교육문화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 - 자율형 사립고 관련 문제점 “ 보고서 12:05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4보)받아 검토 - 11:50 현재 162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33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 고서(5보) 받아 검토 - 12:20 현재 179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 “ 보고서 12:50 .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의 전화를 받아 10분간 통화 - 기초연금법 관련 국회 협상 상황 긴급 보고 “ 최원영, 통화 기록 12:54 . 행정자치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관련 중대본 대처 상황 보고서 수령, 이후 검토 - 탑승 인원 현황, 178명 구조, 사망 1명 - 해군 특수구조대, 해경 특공대 투입하여 침몰 선체에 생존자 여부 확인 중 집무실 보고서 13:07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6보) 받아 검토 - 13:00 현재 370명 구조, 사망자 2명 확인 - 행정선 구조 인원 신원 파악으로 구조자 증가됐다고 보고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잘못된 보고 “ 보고서 13:13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하여 보고(5보) - 190명 추가 구조, 총 370명 구조(사망자 2) “ 김장수 13:30 이후 .국가안보실에서 13:30 팽목항 입항 예정 보고됐던 190명 탑승 진도 행정선이 입항하지 않자 해경에 관련 상황 확인 독촉 - 13:45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가 아닌 것 같다는 취지를 청와대에 보고 14:11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 상황 파악 - 정확한 구조 상황 확인토록 지시 집무실 김장수 14:23 .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는 잘못 보고라고 최종 확인 - 서해해경청과 해경 본청간 구조 인원 확인 과정에서 오류 또는 중복 계산 14:50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 370명 구조 인원은 사실 아니라고 정정 보고(6보) 집무실 김장수 14:57 .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지시 - 구조 인원 혼선 질책, 정확한 통계와 구조 상황 재확인하도록 지시 “ 김장수 15:00 . 피청구인이 비서관에게 중대본 방문 준비 지시 - 경호실, 중대본, 해난 담당 비서관실 등 전파 “ 부속비서관 15:30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7보) 받아 검토 - 15:00 현재 탑승자 459명 중 구조 166명(사망 2) - 해경, 해군, 민간 특수구조요원 300여명이 선체 수색 예정이나 조류 심해 난항 등 상황 “ 보고서 15:35경 . 미용 담당자가 들어와서 머리 손질(약 20분 소요) - 청와대 체류 : 15:22~16:24 관저 15:42 . 외교안보수석실 서면 보고 받아 검토 - 주한 일본 대사와 오찬 회동 결과 집무실 15:45 . 사회안전비서관실에서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 말씀자료 준비하여 피청구인에게 보고 “ 부속실 수령 16:10 .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 구조 방안, 실종자 가족 대책, 대통령 조치, 총리 팽목항 방문 등 논의 BH 회의실 회의 결과는 정리하여 대통령 보고 16:30 . 경호실, 중대본의 대통령 방문 준비 완료 보고 집무실 17:11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8보) 받아 검토 - 향후 잔류자 구조 계획 등 차량 이동 보고서 17:15 ∼ 17:30 . 피청구인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하여 구조 상황 등 보고받고 지시 - 지시사항 : ① 많은 승객들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음. 생존자를 빨리 구할 것 ② 중대본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 ③ 피해자 가족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 ④ 일몰 전에 생사 확인해야 하니 모든 노력 경주 - 질문 사항 : ① 특공대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②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 ③ 구조자 숫자가 200명이나 큰 차이 나게 된 이유는? 중대본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수행/ 피청구인이 중대본 방문하여 지시 및 질문한 내용은 녹화 파일 있음 다. 소위 세월호 7시간 관련 피청구인의 구체적 행적 정리 . 이후에도 피청구인은 청와대로 돌아와서 국가안보실, 관계 수석실, 해경 등으로부터 세월호 관련 구조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구조를 독려하다가 23:30 직접 진도 팽목항 방문·지원을 결심하고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 준비토록 지시 . 2014. 4. 17. 01:25(진도 방문 말씀 자료), 02:40(진도 방문 계획안), 07:21(여객선 세월호 전복 사고 종합 보고) 등 보고를 받으며 상황 파악, 대책 검토한 후 14:00 진도 구조 현장 방문, 16:20 진도 실내체육관 실종자 가족 위로 방문 및 요구 사항 청취 . 4. 17. 22:00 피청구인이 실종자 가족(단원고 실종학생 문지성양 부친)과 전화 통화하여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묻고 구조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 피청구인의 중대본 방문 직전 주변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 사고 동영상이 있음 2. 청구인 측 주장에 대한 검토 가. 대통령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유기에 가깝고 헌법 제10조에 의해 보장되는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다는 주장에 대하여 ○ 위 사고당일 구체적 행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10시경 세월호 사고 발생 보고를 처음으로 받았고, 직후부터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보고된 상황에 따른 지시를 하는 등의 대처를 하다가 15:00경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한 즉시 중대본 방문을 결심하고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중대본을 방문하여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 그날은 엄청난 참사 와중에 구조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 11시 6분 경기도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전원 무사 구조’란 내용의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11시 25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란 문자 재차 발송하였습니다. <4월 16일 사고 당일 혼선을 극적으로 보여준 언론사 사과문> 사과드립니다 문화일보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1·3면을 통해 ‘477명 탄 여객선 침몰... 대형 참사 날 뻔했다’ ‘독도함 동원 군·경 신속구조... 승객 차분 대응. 화 막았다’는 제목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 325명 전원 구조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이날 오전 경기교육청 대책반이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는 문자를 발송한 사실과 조난자 구조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해양경찰청 측의 발표를 토대로 한 것이지만 정부는 오후 이같은 내용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상황을 전달한 문화일보의 보도는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가 됐으며,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문화일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 이 같은 혼란은 오후까지 이어져 정부에서도 오후 1시 7분과 13분 피청구인에게 ‘370명이 구조되었다’는 잘못된 보고를 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계속 상황을 확인하였고, 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 구조가 잘못된 보고’라고 최종 확인하자 피청구인은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하였습니다. ? 그간 수차에 걸쳐 이런 경과를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사고 원인이 대통령의 7시간인 것처럼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정OO를 만났다’ 하더니 다음은 ‘굿판을 벌였다’고 하고, 그다음은 ‘프로포폴 맞으며 잠에 취했다’ 하였고, 그 다음은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식으로 의혹은 계속 바뀌어가며 괴담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나.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서면보고만 받았다는 주장 ○ 청와대에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으로 본관 집무실, 관저 집무실, 위민관 집무실이 있으며 이날은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습니다. 청와대는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대통령의 일상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24시간 재택 근무 체제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통수권자로서는 24시간 대통령 그 자체로서 근무하는 것이지 어떠한 장소적 개념에서의 행위 즉 본관집무실에서의 행위만이 정상적인 업무라는 등의 개념은 대통령의 직무의 특수성에 비추어 성립될 수 없다 하겠습니다. ※ 역대 대통령들은 가족관계와 성향에 따라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달랐을 뿐 모든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령과 질병으로 평소 관저에서 집무할 때가 많았고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전 회의나 저녁 회의, 휴일 업무를 대부분 관저에서 봤음. 2004. 6. 이라크 무장 단체가 우리 국민 생명을 담보로 촌각을 다투던 김선일씨 납치 사건 당시도 관저에 머물며 전화와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고, 심지어 ‘관저 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인이나 지인을 관저에 불러 대소사를 논의하는 일이 흔했으며 참모들과의 아침회의를 관저에서 개최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2003. 12. 3. 한국일보 ‘한나라·민주 “관저 정치, 안방 정치, 386 정치 중단하라”, 2007. 11. 27. 매일경제 “노대통령 특검엔 대못질 못했다” 등등) ※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측근들을 관저로 불러 맞담배 피며 국정을 논하는 안방 정치를 하고 있다. 국무회의나 비서실 회의는 장식용이고 무용지물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던 사례가 있고, 대연정 제안 직전에는 3일 동안 관저에서 두문불출, 한 발자국도 안 나오고 면담도 일절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도 안 만나니 뭘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김병준 회고록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 제4장 참조) ※ 피청구인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관저에 거주하는 가족이 아무도 없어서 다른 대통령보다 더 관저와 본관, 비서동을 오가며 집무하는 경우가 많았음. 피청구인에게는 관저가 ‘제2의 본관’이라고 할 수도 있음 ○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 지휘 체계와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대면회의나 보고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던 것입니다. 다. 중대본 방문 시 ‘뜬금없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전혀 상황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 피청구인은 중대본 방문 시 관계자들에게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단 1명의 생존 가능성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중대본을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보다 세밀한 수색과 구조를 해 달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조치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 사고 현장의 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펴 달라’는 취지로 지시와 독려를 하였고, ○ 그런 연후에 ‘특공대를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구조자 숫자가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등 궁금한 사항을 담당자에게 물으면서 중간에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배가 일부 침몰하여 선실내에 물이 침범하여 침수되었더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물에 떠(선실내부에서) 있을 것이므로 특공대를 투입하였으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임)라고 물은 것이어서 전체 대화 내용을 보면 전후 맥락상 이상한 점이 없는데 일부만 거두절미하여 사실을 왜곡, 오도한 것입니다. 라. 소위‘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헌법 제69조)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는 헌법적 의무에 해당하나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와는 달리, 규범적으로 그 이행이 관철될 수 있는 성격의 의무가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판례입니다(헌법재판소 2004. 5. 14. 2004헌나1). ○ 청구인측은 위 헌재 판례가 ‘경제 정책 실패’와 같은 추상적 사유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반해 세월호 문제는 ‘구체적 직무 태만’ 여부가 문제되기 때문에 생명권 보호 의무 외에 대통령의 직책 성실 수행 의무 위반도 앞으로 심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하지만 앞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직무에 태만하였다는 비판을 받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마.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 요구에 비협조와 은폐로 일관,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였다는 주장 ○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관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피해자 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국가안보실, 비서실, 중대본, 해경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처하였습니다. ○ 이런 경과는 이미 2014. 7. 7.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2014. 7. 10.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보고, 2014. 10. 28.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소상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 이렇게까지 설명했음에도, 사고 당일 피청구인이 청와대 외부에서 제3자와 밀회했다는 차마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이야기가 언론에까지 보도되고,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통해 근거 없음이 밝혀지자 청와대 경내에서 굿을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 성형 시술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악의적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음 3. 향후 주장 및 입증 계획 ○ 피청구인이 ‘생명권 보호 의무’ 및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를 위배하여 헌법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에 대한 법리적 반박은 차후의 준비서면을 통하여 상세히 진술할 예정입니다. ○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에 관련된 사실관계 입증을 위하여 가. 증인신청 :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안보실 차장, 박준우 정무수석비서관, 구은수 사회안전비서관, 김석균 해경청장 등 나. 입증취지 : 피소추인의 소명과 관련하여 세월호 관련 보고내용, 대통령 지시사항 및 피소추인의 행적 관련 사항들입니다. ○ 이외 추가로 증거서류 제출 및 사실조회신청을 하겠습니다. 4. 결어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과 여론을 모르는 바 아니고 피청구인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피청구인의 대리인단의 입장에서는 피청구인이 대응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직접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민주적 정당성이 있는 대통령을 파면시킬 정도의 탄핵사유에 해당될지는 사실적, 법률적 양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 피청구인은 재판부의 석명요청에 따라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밝히며, 소위 세월호 7시간의 문제는 대통령의 동선이 국가기밀사항임으로 인하여 그동안 소상히 밝힐 수 없었던 관계로 이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오해와 동 오해가 만들어낸 각종 유언비어로 인한 왜곡된 인식에 기한 것으로서, 이 사건 탄핵사유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도 아니할 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헌법적, 법률적 측면에서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고 사료됩니다. 이와 같은 사정을 혜량하시어 공정하고 엄격한 판단을 하여 주시기를 재판부에 부탁드립니다. 끝. 첨 부 서 류 1.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호)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 중(1~3보) 2017. 1. . 위 피청구인 대리인 변호사 이 중 환 변호사 전 병 관 변호사 서 석 구 변호사 송 재 원 변호사 서 성 건 변호사 손 범 규 변호사 이 상 용 변호사 채 명 성 변호사 황 성 욱 변호사 배 진 혁 헌 법 재 판 소 귀 중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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