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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쓰고, 혼자 밥 먹고… 선수들 ‘희망의 샷’ 날렸다

    마스크 쓰고, 혼자 밥 먹고… 선수들 ‘희망의 샷’ 날렸다

    LPGA “골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흥분” AP통신 “한국 야구·축구 이어 골프 시작” 선수들 체온 재고 자외선 살균기도 통과 캐디, 마스크 착용… 취재진도 엄격 통제 박성현 “혼자 앞만 보고 밥 먹어 어색해” 김효주 “갤러리 없어 셀프 박수로 자축”‘땅, 땅, 땅~.’ 14일 오전 6시 20분. 엷은 안개가 깔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의 산길코스 첫 번째 홀에서 잇단 드라이버 타구음이 새벽 공기를 갈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전 세계 남녀 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이날 가장 먼저 개막해 주목을 받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는 “LPGA에서 뛰는 박성현과 김세영, 김효주, 이정은 등 4명이 고국의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며 “골프를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흥분할 것”이라고 했다. AP통신은 “이 대회는 한국프로야구, 프로축구에 이어 세 번째 무관중 대회”라면서 주요 뉴스로 다뤘다.이날 K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는 미국과 일본 투어에서 뛰는 선수를 포함해 모두 150명. 코로나19 탓에 대회장은 특급 보안구역을 방불케 했다. 코스에는 갤러리는 물론 선수의 부모들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발을 들이지 못했다. 캐디들은 마스크를 쓴 채 무거운 골프백을 메고 7㎞ 남짓한 코스를 걸었는데, 일부는 숨이 가쁜 듯 마스크를 내리는 모습도 보였다. 골프장 외곽 임시 텐트에 머문 취재진은 멀찌감치 보이는 1번, 10번, 18번 홀 등 3개 홀 티박스와 그린 주변만 접근이 허락됐다.선수들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뒤 자외선 살균기까지 무사히 통과해야만 선수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었다. 옷도 지정된 곳에서 갈아입고, 식사도 1인용 테이블에서 혼자 해야 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공동 59위로 첫날을 마친 박성현(26)은 “혼자 앞만 보고 밥을 먹자니 참 어색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예 마스크를 한 채 샷을 날리는 선수도 눈에 띄었다. 대다수 선수들은 갤러리가 없는 게 어색한 표정이었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린 최혜진은 7번홀 이글을 잡은 뒤 캐디와 포옹이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대신 팔꿈치를 맞부딪치며 기쁨을 나눴다. 이븐파 공동 38위로 무난하게 6개월 만의 라운드를 마친 김효주(25)는 “갤러리가 없으니 마치 연습라운드를 하는 것 같더라. 버디를 잡았지만 박수 쳐 주는 사람이 없어 ‘셀프 박수’로 스스로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지정구역인 ‘믹스트존’에서만 취재진 면접이 허락됐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진출해 2승을 거둔 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5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오른 배선우(26)는 “공을 칠 수 있으니 이제야 숨을 쉬는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귀국해 2주 자가격리를 끝내고 골프채를 잡은 지 오늘이 6일째 되는 날”이라며 “갤러리 반응으로 내가 친 샷의 결과를 짐작할 수 있었는데 그게 없으니 좀 답답하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다.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철통보안 속 … K야구, K축구에 이어 K골프도 코로나19 속에 개막

    철통보안 속 … K야구, K축구에 이어 K골프도 코로나19 속에 개막

    ‘땅, 땅, 땅~’. 14일 오전 6시 20분. 엷은 안개가 깔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의 산길코스 첫 번째 홀에서 잇단 드라이버 타구음이 새벽 공기를 갈랐다. 프로야구, 프로축구에 이어 ‘코로나19 시대’의 여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K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는 미국과 일본투어에서 뛰는 선수를 포함해 모두 150명. 첫 조 세 명이 1번홀 티샷을 마치고 페어웨이로 사라지자 다음 조 세 명이 각자의 캐디를 동반하고 티잉 그라운드에 올랐다. 최근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탓에 대회장은 특급 보안구역을 방불케 했다. 코스에는 갤러리는 물론 선수의 부모들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발을 들이지 못했다. 선수를 돕는 캐디들은 예외없이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린채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는 한낮 땡볕에 무거운 골프백을 메고 약 7㎞ 남짓한 코스를 걸어야 했다. 골프장 외곽 임시 텐트에서 머무는 취재진도 텐트에서 멀찌감치 보이는 1번, 10번, 18번홀 등 3개 홀 티박스와 그린 주변만 접근이 허락됐다. 그러나 이런 고충은 선수들에 비하면 약과다.선수들이 하루는 주차장에서 내릴 때부터 험난하다. 먼저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뒤 자외선 살균기까지 무사히 통과해야만 선수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다. 옷도 지정된 곳에서 갈아입어야 하고, 식사도 하나씩 마련된 테이블에서 혼자 해야 했다. 박성현(26)은 “혼자 앞만 보고 밥을 먹자니 참 어색했다”고 털어놓았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코드 제출처 바로 옆에 마련된 지정된 장소, ‘믹스트존’에서만 취재진 면접이 허락됐다. 이븐파로 첫 날을 마친 김효주(25)는 “갤러리가 없으니 마치 연습라운드를 하는 것 같더라. 버디를 잡아내곤 박수쳐주는 사람이 없어 ‘셀프 박수’로 스스로를 축하했다”고 말했다.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 투어에 진출해 2승을 거둔 뒤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로만 5타를 줄인 배선우(26)는 “지난달 24일 귀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골프채를 잡은 지 오늘이 6일째 되는 날”이라면서 “공을 칠 수 있으니 이제야 숨을 쉬는 것 같다. 불편하지만 우리의 안전을 위한 조치들이다. 대회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10번홀 주변에서 무전기로 진행 상황을 체크하던 최하진 KLPGA 경기위원장은 “통상 120명이 출전하다가 150명의 선수가 출전하다보니 일몰에 걸리지 않게 하루 라운드를 온전히 끝내는 게 관건”이라면서 “이 때문에 시작 시간을 오전 7시에서 40분 당겼다. 그런데도 예상치 못한 경기 지연으로 하루 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할까 하는 걱정이 가장 크다”고 털어놨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청년·여성 목소리 잘 대변할 것”

    “청년·여성 목소리 잘 대변할 것”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마냥 기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막중한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제 막 출발선에 선 마라톤 선수의 심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42) 당선자는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뒤늦게 서울 강서갑 경선에 뛰어든 강 당선자는 당시 김남국(경기 안산단원을) 당선자와 대결 구도에 있던 금태섭 의원과 경쟁한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미국서 가족학 가르쳐… 보건복지 전문 2016년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강 당선자는 지난 20대 국회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 부대변인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등을 거쳤다. 강 당선자는 자신의 강점으로 전문성을 꼽는다. 그는 “가족학 교수로서 미국 주립대학 강단에 서고, 전공 분야 연구도 활발하게 했다”면서 “특히 보건복지 분야에 전문성이 있고, 지난 4년 동안 당내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아 경험하며 역량을 축적했다”고 강조했다. 청년이자 여성이라는 점 또한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청년이자 여성 당선자로서 과소대표돼 있는 청년세대와 여성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대변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국회의원은 입법노동자임을 명심해야 강 당선자는 20대 국회처럼 ‘파행’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국회의원 스스로 ‘입법노동자’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노동 무임금이 하나의 사회적 원칙인 것처럼 국회의원 또한 의정 활동을 게을리하거나 태만히 할 경우 그에 합당한 불이익을 받아야 한다”며 “이미 우리 당에서는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국회 회의 불출석 국회의원들에 대한 세비 삭감 등 페널티 도입 방안’ 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강 당선자는 자신의 지역구인 강서갑에 대해서는 “구도심, 신도심 구역별 맞춤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강서구는 전체적으로 고도제한 완화를 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주변에 공항이 있다는 사실은 마찬가지인데 왜 잠실에는 롯데타워가 들어오고 강서에는 안 되느냐는 정서가 있다”고 전했다. 강 당선자는 주목하는 동료 초선 의원으로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민주당 홍성국, 신현영 당선자 등을 뽑았다. 황보 당선자가 통합당 개혁에 어떤 역할을 할지 등을 궁금해했고, 홍 당선자에 대해서는 미래학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변화상을 어떻게 예측할지 기대가 된다고 평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정치 혐오 벗고 보수 품격 되찾을 것”

    “정치 혐오 벗고 보수 품격 되찾을 것”

    “선거 현장에서 만난 민심에는 정치에 대한 혐오, 한탄이 가득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위해 뛰겠습니다.” 미래통합당 강민국 당선자는 11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다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제1야당이 되고자 뛰겠다”며 결연한 각오를 내보였다. 강 당선자는 선거철마다 새 인물 찾기에 혈안이 된 정치판에서 보기 드물게 지방정치부터 차근차근 내공을 다져 온 젊고 검증된 인재로 평가된다. ●당료 생활·도의원 거쳐 정치내공 탄탄 한나라당 시절 정당생활을 시작한 그는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경남지사 비서실장, 경남지사 정무보좌역 등을 두루 거치며 정무 감각을 익혔다. 강 당선자는 2014년 10대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경남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돼 11대까지 연임했다. 정치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다진 그는 “성과 내는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며 일하는 정치인이 될 것을 예고했다. 강 당선자는 21대 국회 입성에 임하는 각오로 “권력을 가진 자는 더 강하게 견제하고 사회적 약자는 더 낮은 자세로 섬기는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 일하고 싶은 상임위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21대 국회에서는 무엇보다 경제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경제 악화와 코로나19의 고통 속에서 사회안전망에서조차 소외돼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빈곤층 전락하는 소상공인 위한 입법 준비 21대 국회 여야 협치와 관련해서는 “과거 정당사에서 여야는 서로 무조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제는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이익을 위한 길”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에는 “진영 논리보다 양심에 따라 정직하게 임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보수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충족시키려면 하루빨리 ‘보수의 품격’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자는 “통합당은 3년 전에 탄핵이라는 엄청난 국민적 지탄과 심판을 받은 당임에도 피나는 개혁으로 제대로 된 변화를 이뤄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당명과 당의 색깔이 아닌, 국민을 위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바뀌는 것”이라며 “통합당이 국민이 공감하는 확실한 변화,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주목할 만한 초선으로는 서울 강서갑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당선자를 꼽았다. 그는 강선우 당선자에 대해 “저처럼 청년시절부터 같은 청년들을 대변하며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젊은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부의 세계’ 정준원 측, 미성년자 음주·흡연 사진에 “관리 미흡”(전문)

    ‘부부의 세계’ 정준원 측, 미성년자 음주·흡연 사진에 “관리 미흡”(전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준원(17) 군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음주, 흡연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사과했다.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거듭 사과를 전하며 “앞으로 당사는 소속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친구들과 술과 담배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2011년 SBS TV 드라마 ‘시티헌터’로 데뷔한 정준원은 영화 ‘손님’, ‘오빠생각’, ‘그래, 가족’, ‘장산범’, ‘7년의 밤’, ‘나를 찾아줘’ 등과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저글러스’, ‘위대한 쇼’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차해강 역으로 출연 중이다. 차해강은 지선우(김희애 역)와 이태오(박해준 역)의 아들인 이준영(전진서 역)의 고등학교 친구다. 다음은 정준원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다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발생한 배우 정준원군의 게시물 관련 소속사 입장입니다. 먼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당사는 소속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英언론의 ‘부부의 세계’ 감상평…간통죄·직장 내 성차별 언급

    英언론의 ‘부부의 세계’ 감상평…간통죄·직장 내 성차별 언급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연일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원작 ‘닥터 포스터’가 제작된 영국에서도 흥미로운 감상평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8일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한국의 드라마가 심장을 뛰게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부의 세계’ 신드롬을 다뤘다. 가디언은 “한국은 5년 전까지 간통죄 처벌 법률이 있어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더 이상 (간통이) 범죄로 취급되지는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도하는 남편과 아내에 대해 비난을 기대하는 심리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판 ‘닥터 포스터’(부부의 세계)는 스카프에서 발견된 미스테리한 사건부터 사소한 범죄에 이르기까지 원작에 충실한 부분이 있지만, 사회적 격차과 성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를 확대했다는 것이 원작과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주인공 지선우(김희애 분)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인 설명희(채국희 분)가 직장 내에서 승진을 두고 성차별적 발언을 들었던 지난 회차를 언급한 것으로, 한국 시청자가 “‘부부의 세계’ 속 병원 원장이 너무 싫다. 내 상사를 떠오르게 한다. 중년의 성차별주의자가 없는 한국 직장은 찾아볼 수 없다”고 남긴 감상평을 소개하기도 했다. 가디언은 또 이 드라마가 남성을 묘사하는 기존의 틀을 깨뜨렸다고 평가했다. 주인공 지선우는 아내가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배경에 머무르며 남편을 조용히 지원하는 한국의 전형적인 아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것. 또 “드라마 속 주인공인 지선우가 이혼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비난을 받는 대목 등은 이혼 후 잘생긴 백만장자들의 사랑을 받는 무수하게 다른 드라마와 달리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다소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이 전파를 탄 것,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물고 있는 아이들이 많음에도 선정적인 장면이 등장한 것 등이 한국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으며, “이러한 드라마가 이혼은 인생의 큰 상처라는 구식의 인상을 줄 수 있다. 요즘 한국에서는 이혼이 큰 문제가 아니다”라는 서울의 40대 시청자의 감상평을 덧붙였다. 가디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이혼율이 가장 높지만, 이혼한 여성과 자녀는 여전히 사회적 낙인과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3 한편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부부의 세계’는 등장인물 간의 더욱 격해진 감정 폭발을 그릴 것으로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엔딩 키스신 미쳤다”...‘부부의 세계’ 12회 시청률 26% 돌파

    “엔딩 키스신 미쳤다”...‘부부의 세계’ 12회 시청률 26% 돌파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의 키스에 12회 시청률도 26%를 돌파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2회 시청률은 전국 24.3% 수도권 26.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부의 세계’는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타이틀을 얻었다. 이날 박인규(이학주 분)의 죽음으로 위기에 몰린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에게 커다란 변곡점이 찾아왔다. 관계의 끈을 놓지 못하고 벼랑 끝으로 서로를 내몰았던 지선우와 이태오. 숨 막히는 싸움에서 벗어나 진화되지 못한 감정을 오롯이 마주한 두 사람의 키스는 거센 파장을 불러왔다.민현서(심은우 분)의 신고로 위기에 빠진 이태오를 구한 건 여다경(한소희 분), 여병규(이경영 분)도 아닌 지선우였다. 여병규에게 이태오의 안위 따위는 안중에 없었다. 이태오는 알리바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박인규 살해 용의자로 몰릴 것이 분명했다. 여다경과 여병규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누구 하나 도움 청할 곳도 없이 불안에 떨었다.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지선우가 나타났다. 지선우는 민현서에게 받은 이태오의 결혼반지를 증거로 박인규가 죽던 시간 이태오와 함께 있었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에게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줄 수 없었던 지선우의 선택이었다. 지선우의 결정적 증언으로 사고는 자살로 종결됐지만 이로 인해 뒤틀린 관계들은 더 거세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태오는 자신의 연락을 외면했던 여다경에게 “날 살리겠다고 온 게 하필 지선우라니. 근데 다경아, 난 제니 아빠기도 하잖아. 아니야?”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비참함에 이태오는 무너져 내렸고 지선우 또한 일렁이는 수많은 감정에 사로잡혀 쉽게 잠들지 못했다. 칼로 도려내듯 쉽게 끊기지 않는 ‘부부’라는 고리가 두 사람을 여전히 흔들고 있었다. 고산을 떠나기 전 지선우를 만난 민현서는 “내가 왜 인규한테서 못 벗어났는지 아세요? 불쌍했다. 선생님도 나같이 되지 말란 법 없다”라며 혹여 이태오를 향할 연민을 경고했다. 멀어진 이태오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여다경의 승부수는 이준영이었다. “너 하나 때문에 모든 걸 참고 있는 거야, 엄마라서”라는 말로 설득했고 결국 이준영은 지선우를 떠나 이태오에게 가기로 했다. 아들만 바라보며 버텨냈던 삶이었기에 지선우에게 이준영의 빈자리는 너무나 컸다. 그러나 이태오, 여다경과 함께 있는 편안한 이준영의 모습을 보자 “나랑 둘이 있을 때는 안 그랬는데, 거기 있으니까 어딘가 모르게 꽉 차 보이더라”며 현실을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 고예림(박선영 분)은 “내가 보기에 두 사람 다 힘들게 붙잡고 있었다”며 먼저 끊어내기를 조언했다. 이준영을 위해, 또 질긴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지선우도 타지역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태오와 여다경의 균열은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여다경은 이준영의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태오는 분노했다. 그 다툼을 지켜본 이준영은 어른들의 싸움에 지쳐만 갔다. 한편 지선우는 떠날 것을 결심했다. 이준영의 물건을 건네받기 위해 지선우를 찾은 이태오. 서로를 인생에서 도려내고자 끝없이 달려오던 두 사람은 처음으로 증오를 거둬내고 마주했다. 지선우가 결혼에 관해 묻자 이태오는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랑도 살아 보니 별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진심을 말해줄래?”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이태오는 지선우의 진심이 궁금했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을 때 경찰서까지 찾아와 손 내밀어준 이유를 묻는 이태오를 지선우는 외면하고 밀어냈다. 이태오는 물러서지 않았다. “실은 내가 이렇게 돌아와 주길 기다리고 있었던 것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끊기 힘든 질긴 관계와 감정에 죽일 듯 노려보던 지선우와 이태오는 뜨겁게 입을 맞췄다. 극도의 분노와 후회, 증오와 연민, 그리고 아픔이 뒤섞여 두 사람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박인규의 죽음을 기점으로 지선우, 이태오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부라는 관계가 끊어진 이후에도 두 사람은 남겨진 감정들을 해소하지 못했다. 설명할 수 없는 지선우와 이태오를 두고 저마다의 해석이 덧붙었다. 여다경은 나락까지 뜨겁게 떨어졌던 둘의 핵심에 “서로를 이기려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예림이 본 지선우는 “힘들게 붙잡고 있는” 미련이었고, 손제혁(김영민 분)이 본 이태오는 한순간의 배신이 남긴 후회였다. 박인규가 불쌍해서 관계를 끊어내지 못했던 민현서는 이태오를 감싸준 지선우에게서 제 모습을 봤다. 지선우와 이태오를 묶고 있는 감정은 무엇일까. 설명숙(채국희 분)의 말처럼 온통 미워하는 마음뿐이어서 다른 사람 들어갈 자리는 없었던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는 작은 불씨 하나가 던져지자 거센 불길로 번졌다. 그 불길이 두 사람을 끝까지 태우고 허무한 재만 남기게 될지, 관계 전환의 기로에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는 결혼과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사랑이라는 끈으로 얽혀진 관계는 한때의 배신으로, 사소한 의심으로 금세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음을 지선우와 이태오, 그리고 이태오와 여다경의 변화로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여다경과의 사랑으로 지선우와의 신뢰를 무참히 박살 낸 이태오는 이제와서 지선우에게 “당신한테 결혼, 사랑은 뭐였나”고 묻는다. 그 풍파를 겪은 지선우는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다. 내 울타리,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것이라고 믿었다. 사랑은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다”고 답했다. 요동치는 이들의 심리를 통해 들여다본 관계와 감정의 본질은 씁쓸하지만 깊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4일 열리는 KLPGA 개막전 ‘별들의 전쟁’

    14일 열리는 KLPGA 개막전 ‘별들의 전쟁’

    코로나19 탓에 한 달 이상 미뤄진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은 해외파·국내파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샷대결을 펼치는 화려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30일 KLPGA에 따르면 오는 14일 막을 올리는 KLPGA 챔피언십에 전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7)을 비롯해 김세영(27), 김효주(25), 이정은(24) 등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 그간 대회 출전을 저울질하던 박성현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 외에도 한동안 팬들에게 경기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가 올해 처음 치르는 공식전이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넘게 국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김효주 역시 올해 첫 출전이다. 일찌감치 출전 의사를 밝힌 김세영과 이정은도 예정대로 출전을 확정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무대인 이보미(32)와 안선주(33), 배선우(26)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5월이면 LPGA와 JLPGA 투어가 한창일 때라 해외파 선수들의 국내 대회 출전이 가뭄에 콩 나듯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 휴업’이 이어진 탓에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성사됐다. 밀려든 해외파에 맞설 국내파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KLPGA 투어 시드를 가진 92명 전원이 출전을 신청했다.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을 석권한 최혜진(21)은 기선 제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간발의 차이로 상금왕을 내줬던 장하나(28)는 한때 동료였던 ‘LPGA파’를 상대로 샷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KLPGA 해외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이다연(23), 지난 시즌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며 강한 인상을 남긴 임희정과 조아연(이상 20) 등도 해외파와의 뜨거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광화문까지 10분대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광화문까지 10분대

    삼성물산은 서울 강북권 브랜드 대단지인 ‘래미안 엘리니티’(조감도)를 다음달 분양한다. 동대문구 용두6구역(용두동 753-9번지 일대)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래미안 엘리니티는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과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광화문·시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접했으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아파트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2㎞ 안에 자리한다. 이마트(청계천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 등의 마트백화점은 물론 경동시장, 신설동종합시장, 동묘시장, 서울중앙시장, 황학동벼룩시장 등의 전통시장이 가깝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광초(사립), 용두종암초,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자율형사립고), 용문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며 고려대, 성신여대 등 대학교가 가깝다. 숭인근린공원, 개운산근린공원, 청계천, 성북천 등 녹지와 수변도 인접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방송가 소식] 에몬스가구,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제품 협찬

    [방송가 소식] 에몬스가구,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제품 협찬

    에몬스가구가 현재 방영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제작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극 중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이태오(박해준 분) 부부 집에 나오는 거실 공간에 소파·거실장·티테이블·사이드 테이블을, 주방 공간에 식탁·장식장을, 침실에는 장롱·서랍·안락 의자 등을 지원했다. 이 중에서 지선우 거실의 ‘루치아노 소파’와 주방의 ‘헤븐 식탁’이 눈에 띈다. 2.1㎜ 통가죽을 입힌 헤드레스트형 디자인의 루치아노 소파는 차분하고 정돈된 지선우의 이미지에 맞게 절제된 세련미를 살렸다. 주방은 6인용 헤븐 식탁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에몬스는 제작 지원을 기념해 이들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루치아노 소파 20%, 헤븐 식탁 15% 할인을 비롯해 자녀방가구, 거실장 등 협찬 제품을 이달말까지 특별 할인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과 전면전 ‘긴장감 UP’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과 전면전 ‘긴장감 UP’

    ‘부부의 세계’ 김희애와 박해준의 전면전이 뒤엉킨 인물들에게도 ‘파장’을 불러온다. 25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측은 거센 폭풍에 맞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손제혁(김영민 분), 박인규(이학주 분), 김윤기(이무생 분)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복잡하게 얽혀가는 감정들이 폭발 직전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다시 휘몰아치는 소용돌이와 함께 2막을 연 ‘부부의 세계’는 지선우와 이태오 뿐 아니라, 관련된 인물까지 흔들리고 있다. 지선우는 이태오의 반격에 정면돌파로 맞서며 여다경(한소희 분), 엄효정(김선경 분)이 주축이 된 ‘여우회’에 가입했다. 하지만 지선우가 당면한 적은 이태오 뿐이 아니었다. 이태오가 두 사람의 싸움에 끌어들인 박인규는 통제 불가의 상태가 되어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까지 위협하고 있었고, 이태오의 뒤에는 고산의 권력자 여병규가 버티고 있었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파국에 휘말렸던 고예림(박선영 분), 손제혁의 관계는 다시 엉켜지고 있다. 여기에 지선우가 신뢰하던 동료 김윤기는 여병규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지선우와 이태오라는 커다란 폭풍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가며 판을 흔들고 있다.자신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지선우는 불안 속에서도 거침없이 폭풍을 뚫고 진격을 멈추지 않는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선우는 두려움도, 망설임도 없는 얼굴로 누구도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여병규를 직접 찾았다. 공지철(정재성 분) 원장의 도움을 받아 담판을 지을 자리를 마련했지만, 이준영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홀로 여병규를 찾아간 지선우의 날 선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선우의 행보만큼 그녀를 둘러싼 인물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심각하게 무언가를 응시하는 이태오의 표정에 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얽혀있다. 처절하게 오열하는 손제혁, 그리고 박인규, 김윤기의 굳은 표정도 심상치 않은 사건을 암시하며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지선우와 이태오를 둘러싼 이상 기류가 포착됐다. “자꾸 나 찾아오는 거, 당신 와이프가 알아도 상관없어?”라는 지선우의 질문에 괴로워하는 여다경의 표정에서 불안의 실체가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악에 받친 박인규는 “당신 그거 사랑”이라며 이태오의 감정에 본인조차 몰랐던 이름을 붙인다. “불씨가 남아있다면 기름을 부어서라도 확인해야겠지”라는 여병규는 지선우와 이태오가 가진 감정이 무엇이든 여다경의 행복에 방해가 된다면 기꺼이 부숴버릴 작정이다. 부원장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심리전도 치열하다. 여병규와 김윤기의 연결고리는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김윤기는 실망하는 지선우에게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당장은 어쩔 수 없어요. 선우씨 지켜야 하니까”라고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을 한다. 결국, 여병규를 찾아간 지선우는 직접 자신의 삶을 흔드는 실체를 확인하려 한다. 그리고 이태오는 “너만 보면 견딜 수 없이 화가나. 그러니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 달라”며 멈추지 않고 지선우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인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지선우와 이태오의 전면전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이를 둘러싼 세계 전체가 흔들린다. 지선우와 이태오가 질주하는 길 위에 엉켜있는 인물들이 어떤 변수로 작용해 판을 흔들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부의 세계’ 정신과의사 役 이무생, 알고보니 반전 캐릭터?

    ‘부부의 세계’ 정신과의사 役 이무생, 알고보니 반전 캐릭터?

    ‘부부의 세계’에서 정신과 의사 ‘김윤기’ 역을 맡은 이무생이 충격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당황하게 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윤기(이무생 분)가 지선우(김희애 분)에게 여느 때처럼 든든한 버팀목이자 힘이 되어주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엔딩 장면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윤기가 여병규(이경영 분)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앞서 공원장(정재성 분)은 여병규의 투자와 부원장 자리를 두고 고심을 하던 중 여병규가 김윤기를 추천하는 모습을 보고 여병규와 김윤기가 아는 사이인지 의심했다. 하지만 김윤기는 사석에서 여병규를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극중 김윤기는 지선우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엔딩에서 여병규와 김윤기의 만남이 포착되면서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2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희애 “지선우는 강인한 캐릭터…매 장면 강도 최고치”

    김희애 “지선우는 강인한 캐릭터…매 장면 강도 최고치”

    “손제혁과의 베드신은 슬픈 장면앞으로 ‘사이다’ 같은 장면 많아”박해준 “2막선 아들이 열쇠 쥐어부부들이 대화하는 기회 됐으면”“지선우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자기가 힘들어도 ‘별거 아니야’라고 말할 것 같은 모습이죠.”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에서 강렬한 연기로 극을 이끌고 있는 배우 김희애는 지선우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2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희애는 “강하고 부담스러운 캐릭터여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면서 “대본에 충실하게 장면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편에 대한 복수를 위해 ‘맞바람’까지 감행하는 지선우는 베테랑 김희애도 쉽지 않은 캐릭터. 김희애는 “드라마가 매 장면마다 (10이 최고치라면) 9~10의 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손제혁과의 장면을 언급한 김희애는 “남성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잡고 싶어하는 인물”이라며 “이 장면은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한 여성의 모습이다. 에로틱하기 보다는 허무하고 슬픈 장면이었다”고 돌이켰다. 감정 기복과 장소 이동도 많아 의상도 많은 고민을 한다는 김희애는 “(스타일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분도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교집합을 찾아 색, 소재, 디자인을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반환점을 돈 ‘부부의 세계’는 2년만에 이태오(박해준 분)가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이야기의 새 국면으로 들어섰다. ‘국민 욕받이’가 되고 있는 박해준은 “첫방송 이후 많이 흔들릴 것 같아서 댓글을 안 봤다. 나도 이태오가 이해되지 않을때가 있지만 내가 아니면 변호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웃었다. 영화 ‘독전’ 등에서 인상적인 악역을 맡아온 그는“이태오 안에 그동안 해왔던 악역들이 녹아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해준은 2막의 열쇠를 쥔 인물을 아들 준영으로 꼽았다. 두 주인공을 갈등하고 흔들리게 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원작 역시 부부의 아들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김희애는 “드라마 내용상 이렇게 남녀노소로부터 사랑을 받으리라고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면서 “앞으로도 사이다 같은 통쾌한 장면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어 “박해준, 한소희, 채국희, 김영민 등 한명 한명 몸을 던져 연기하고 있다”면서 “배역은 미워해도 배우는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해준은 “처음에는 이 드라마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이 드라마를 통해 부부들이 맥주 한잔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 대화를 많이 하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이 작품에서 풀어놓은 모습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는 뭘 해야 할까 걱정이기도 한지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끝이라는 마음으로 작업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백예린도 LP발매…정규 1집 2000장 제작

    백예린도 LP발매…정규 1집 2000장 제작

    “공들여 투명 블루디스크 제작”크러쉬 등 최근 LP 제작 잇따라가수 백예린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1집을 한정 수량 LP로 발매한다. 24일 백예린의 독립레이블 블루바이닐에 따르면 백예린은 첫 번째 정규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를 2000장 제작해 다음 달 11일 발매한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앨범 수록 전곡이 LP 두 장으로 나뉘어 담겼으며, 표지 사진은 디지털 음원과 다르게 디자인됐다.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는 백예린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 후 처음 내놓은 앨범으로 발매 후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사랑받았다. 블루바이닐 측은 “투명 블루디스크 제작을 위해 작년 말부터 해외에서 재료를 공수해왔다”며 “좋은 품질의 바이닐을 제작하기 위해 준비 기간이 다소 오래 소요되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뉴트로’ 열풍이 일어나면서 LP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최근 신승훈아 30주년 기념 앨범의 한정판 LP를 내 매진됐고, 보이그룹 몬스타엑스, 선우정아, 크러쉬, 검정치마, 소란 등 젊은 가수들도 LP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부부의 세계’ 김영민 “파격 베드신 NG 없이 찍었죠”

    [은기자의 왜떴을까TV]‘부부의 세계’ 김영민 “파격 베드신 NG 없이 찍었죠”

    화제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손제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영민이 “극중 손제혁은 굉장히 직접적인 사람이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극중 손제혁은 고산시의 회계사로 고등학교 동창인 이태오에 대한 묘한 경쟁심과 지선우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으면서, 아내 고예림을 두고는 외도를 일삼는 인물. 그는 “극중 손제혁은 나쁜 인간이긴 한데 어떻게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가소롭기도 하다”고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특히 이 작품은 국내 드라마 사상 최초로 2회 분량을 제외한 대부분이 19금으로 편성이 됐고, 4회에 손제혁이 지선우를 유혹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파격 베드신 장면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NG가 많이 나지는 않았다”면서 “워낙 김희애 선배님이 잘 해주셨고, 저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에서 순박하고 정 많은 정만복 역으로 ‘귀때기’(도청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귀때기와 오뚜기를 합친 ‘귀뚜기’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그는 “‘귀뚜기’라는 별명이 너무 재미있고 마음에 든다”면서 웃었다. 이어 19금 장면은 “일차원적인 감정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선우의 심리와 욕망뿐만 아니라 인물 간의 기싸움, 둘의 감정을 설명하는 베드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작품은 자극적이기도 하지만 부부의 세계를 리얼하게 다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자기의 욕망과 이기심에만 충실했을 때 부부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게 된다”면서 “작가님도 인간의 깊숙한 본능적인 것을 다뤄서 부부의 세계와 사람의 세계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작품 하나 제대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배우 김영민의 으른으른한 19금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부의 세계’, 폭행 장면 논란에 19세로 등급 변경

    ‘부부의 세계’, 폭행 장면 논란에 19세로 등급 변경

    “폭행 장면을 VR게임처럼 그렸다”는 비판을 받은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가 이번 주 9회부터 최종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드라마 제작진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면서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지난 18일 방송된 8회에서 남성 괴한이 지선우(김희애 분)를 노리고 자택에 침입한 뒤 폭행하는 장면을 가해자의 시선에서 담아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연출이라는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앞서 1회부터 6회까지는 19세 시청등급이었지만, 7회와 8회는 15세 시청등급이었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됐다. 방송법에 따르면 방송 등급 분류 기준 중 15세 이상 시청가의 폭력성 부분은 타인에 대한 신체 가격이나 무기폭력, 유혈이나 신체훼손이 반복해 묘사되지 않아야 한다. 제작진은 “전환점을 맞는 2막에서 지선우와 이태오의 심리 싸움이 다시 본격화된다.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이들의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폭행장면 논란 ‘부부의 세계’, “최종회까지 19세 시청등급”

    폭행장면 논란 ‘부부의 세계’, “최종회까지 19세 시청등급”

    JTBC ‘부부의 세계’가 이번 주 9회부터 최종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된다. 23일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회차가 마지막회인 것처럼 몰아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몰이 중인 ‘부부의 세계’는 지난 8회에서 괴한이 지선우(김희애 분)를 노리고 자택에 침입하는 장면을 가해자의 시선에서 담아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연출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성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VR게임처럼 담아냈다는 것. ‘부부의 세계’는 1회부터 6회까지는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됐지만, 7회와 8회는 15세 시청등급이었기 때문에 해당 장면은 더욱 문제가 된 바 있다. 한편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부의 세계’ 2막 관전 포인트는? 작은 변수에도 ‘긴장감 UP’

    ‘부부의 세계’ 2막 관전 포인트는? 작은 변수에도 ‘긴장감 UP’

    ‘부부의 세계’가 다시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거침없는 2막을 연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오는 24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을 연다.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이어온 ‘부부의 세계’는 8회가 22%를 돌파(전국 20.1%, 수도권 22.3%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부부의 세계’에 다시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처절했던 파국 2년 후, 쫓기듯 떠났던 이태오가 칼날을 벼르고 돌아오며 지선우의 일상은 다시 흔들렸다. 이태오의 역습에 잠시 휘청였던 지선우는 과거에도 그렇듯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두 사람의 대립은 완벽하게 달라진 관계 구도 속에서 보다 치열하게 얽힐 심리전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판을 뒤엎을 변수들도 곳곳에 등장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제작진이 절대 놓치면 안 될 2막 관전 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 다시 흔들리는 김희애의 세계…박해준의 반격에 맞서 정면돌파 완벽했던 세계가 위선과 거짓 위에 세워졌음을 알게 된 지선우는 자신의 손으로 모래성을 무너뜨렸다. 이태오의 배신에 치밀한 계획으로 응수했고, 온몸을 내던져 완벽했던 삶에서 이태오를 도려냈다. 하지만 이태오의 귀환은 지선우가 미처 예측 못 한 급습이었다. “최소한의 죄책감을 갖고 살길” 바랐던 이태오는 지선우를 향한 칼을 갈고 있었다. 박인규(이학주 분)의 악감정을 이용해 지선우를 위협하고, 여병규(이경영 분)의 힘을 등에 업어 부원장 자리에서 쫓아내려는 공작을 벌이며 지선우의 세계를 흔들고 있다. 지선우는 위태롭게 휘청거렸지만, 이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이태오를 조여가기 위한 지선우의 첫 번째 선택은 여다경(한소희 분)이 있는 ‘여우회’ 가입이었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들끓는 분노와 증오를 쏟아내며 모든 것을 산화했다. 그러나 감정의 불씨는 미처 다 진화되지 못한 듯, 다시금 불타오르고 있다. 서로의 밑바닥까지 확인한 지선우와 이태오는 절대 물러서지 않고 서로의 파국을 향해 움직인다. 다시 한번 벼랑 끝에서 서로의 목을 겨누기 시작한 지선우와 이태오의 대립이 거센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 박해준·한소희, 피어오르는 불안의 씨앗 쫓기듯 고산을 떠난 이태오와 여다경은 보란 듯이 성공해 돌아왔다. 한 때 지선우의 세계였던 다정한 남편, 사랑스러운 자녀, 지역 사회에서의 명망은 이제 여다경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외면하고 눈을 감아도 이태오와 여다경이 구축한 완벽한 세계는 지선우를 향한 배신 위에 세워졌다. 행복을 누리고 있는 여다경이지만, 지선우라는 지울 수 없는 과거는 자꾸만 불안을 찔러왔다. 도리어 지선우는 “니 남편 단속부터 잘해. 조심해. 너도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으니까”라는 말로 여다경이 애써 숨겨둔 불안을 직시하게 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복, 완벽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했을 때 여다경의 세계에도 균열이 찾아들고 있다. 아들을 핑계로 자주 마주치는 지선우와 이태오는 반가울 리 없고, 이태오의 아내가 됐음에도 불안은 평온 아래 도사리고 있다. 지선우를 내쫓기 위해 모든 것을 걸면서도 정작 지선우가 다치자 “지선우 몸에 손대지 말라”는 이중적인 이태오의 속내도 간단치는 않다. 여다경은 서서히 피어오르기 시작한 불안을 정면으로 응수하려 지선우의 여우회 가입을 찬성했다. 지선우의 불행 위에 세워진 여다경과 이태오의 세계는 완벽할까. 지선우와 자신은 다르다고 믿는 여다경은 그 균열을 막을 수 있을지, 여다경의 내면에도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 요동치는 인물 관계 구도, 누구라도 변수가 된다 지선우와 이태오의 관계는 끝났지만, 여전히 감정의 고리들은 남아있다. 게다가 지선우와 이태오라는 커다란 폭풍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 판을 흔들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죄책감으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이준영(전진서 분)은 지선우와 이태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다. 이준영의 양육권을 위해 지선우의 트라우마까지 이용한 바 있는 이태오. 이번에도 “엄마 자격 있냐?”는 말로 지선우를 위협하고 있다. 두 사람의 파국이 만든 파편이 부메랑이 되어 아들 이준영을 할퀴고 있는 상황은 또 다른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지선우에 대한 악감정으로 이태오에게 협력하는 박인규는 이제 이태오도 통제 불가능한 힘으로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지선우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하고 알려준 민현서(심은우 분)의 재등장도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딸 여다경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여병규가 지선우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면, 최회장 아내(서이숙 분)는 최소한의 방어막으로 떠올랐다. 지선우가 여우회에 가입한 만큼, 그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부원장 자리를 탐내는 설명숙(채국희 분)과 지선우에게 호감을 보이며 이태오의 신경을 자극하는 김윤기(이무생 분)의 존재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은 변수 하나가 일으킬 폭발력을 예측할 수 없기에 달라진 이들의 관계, 그리고 미세한 감정 변화까지 한순간도 놓칠 수 없다. 한편, ‘부부의 세계’ 9회는 오는 24일 오후 10시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특급 매력

    [임효진의 입덕일지]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특급 매력

    ‘특급 누나’ 김희애가 돌아왔다.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다.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진 ‘부부의 세계’는 최고 시청률 18.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김희애는 극 중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아내이자 고산 가정사랑병원 부원장인 ‘지선우’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단연 김희애의 연기력이다. 바람난 남편을 지켜보는 아내의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스펙트럼처럼 보여 주는 그의 표정 연기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도 뒤돌아보지 않고 ‘법대로’ 이혼하는 냉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방송 이후 원작 ‘닥터 포스터’가 방영된 BBC에서도 김희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 스튜디오 프로듀서 찰스 해리슨은 “탁월한 연기로 자신의 세계가 거짓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는 여성의 모습을 아주 세심하게 그려내며, 최고 반전의 엔딩까지 이끌어 갔다. 특히 냉담함과 따뜻함의 균형을 잡는 연기력이 압권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김희애의 자기관리였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희애는 “초코파이 한 개를 다 먹어 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철저히 몸매 관리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적정 몸무게보다 높으면 바로 조절한다. 매번 한 숟가락씩 덜 먹는 게 한(恨)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철저한 식단관리 뒤에는 꾸준한 운동 습관도 뒷받침됐다. 그는 이두근 강화 운동, 스쿼트, 팔 뒤쪽으로 펴기, 런지를 매일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멈출 거면 아예 시작하지 말고 할 거면 매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김희애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반전 매력을 지닌 예능친화적 배우이기도 하다. 최근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도 재조명되고 있다.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던 그는 축가 무대를 준비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관객들과 출연진들은 그의 과감한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는 자신의 성과를 드러내기보다 책임을 맡은 이승기의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이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그는 지난 30년간 무려 4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도 자기관리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가 50대 중반의 나이에도 대한민국 명품 배우로 활동하는 것은 그만큼의 특급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 [인사] 감사원, 경기 수원시, 중앙그룹(중앙일보), 매일경제신문

    ■ 감사원 ◇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승진 △ 감사교육원장 정상우 ◇ 고위감사공무원 ‘나’급 전보 △ 산업·금융감사국장 이준재 △ 공공기관감사국장 유병호 ■ 경기 수원시 ◇ 5급 승진 △ 문화예술과 고기남 △ 행정지원과 김동혹 △ 정보통신과 김진한 △ 사회복지과 남상은 △ 감사관 박찬우 △ 행정지원과 선은임 △ 청소자원과 양영석 △ 의정담당관 온상훈 △ 체육진흥과 이기조 △ 일자리정책관 이미경 △ 자치행정과 이우열 △ 시민안전과 이원구 △ 건설정책과 이인직 △ 재산관리과 이주철 △ 노인복지과 임화선 △ 법무담당관 조명원 △ 인적지원과 최세연 △ 생태교통과 한상배 △ 세정과 김용상 △ 징수과 장석팔 △ 복지협력과 김수정 △ 생태공원과 김선우 △ 팔달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이종욱 △ 영통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이태희 △ 도시개발과 김기환 △ 이전지원과 김태관 △ 도시교통과 오세인 △ 도시교통과 우제박 △도시개발과 이계석 △ 건축과 김종호 △감사관 서종원 △ 시설공사과 임영진 △ 도시재생과 최규태 △ 토지정보과 문춘기 ■ 중앙그룹(중앙일보) △ 포토팀장 겸 비디오팀장 최승식 ■ 매일경제신문 ◇ 편집국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장종회 △ 벤처과학부장 박봉권 △ 국제부장 이은아 △ 유통경제부장 김경도 △ 금융부장 노영우 △ 문화스포츠부장 전병득 △ 사회부장 윤상환 △ 모바일부장 황인혁 △ 벤처과학부 선임기자 이병문 △ 문화스포츠 선임기자 오태식 △ 문화스포츠 선임기자 허연 △ AI농업·농업유통 전문기자 정혁훈 △ 정치 전문기자 이상훈 △ 여행·레저 전문기자 신익수 △ 재계·한상 전문기자 정승환 △ 부동산·도시계획 전문기자 손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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