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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우
    202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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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경쟁력/선우찬호 특허전문 미국변호사(굄돌)

    밤 늦게 퇴근하다 보면 동네 주변에서 어린 학생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거니는 모습이 눈에 띈다.늦게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모양이다.한창 운동하고 교양서적도 많이 볼 나이인데,입시준비로 시들어 창백하고 피로한 모습이 역력하다.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마음이 편치 않다. 우리는 어릴적부터 모든것이 치열한 경쟁이다.국민학교에서부터 등수가 매겨진다.그래서인지 경쟁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옆의 친구가 대상이다.고등교육을 받으면서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심지어 대학을 졸업하고 외국으로 유학을 가서도 경쟁의 대상은 번번이 같은 한국인 출신이다.그러다보니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시야가 좁아진다. 한국이 선진국의 대열에 끼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국제 경쟁력은 국제적 사고에서 시작된다.경쟁대상이 한반도를 벗어난 전 세계가 돼야 한다.2000년대에는 세계 대형 전자회사중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가 많아야 10개라고 한다.그 나머지는 도태된다.이같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국제적인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국제적인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정치·사회·경제·문화에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우리는 이러한 지식을 갖추기 위한 정보마저도 턱없이 부족하다.미국의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 태반이 외국소식이고 일간신문이나 주간잡지도 온통 외국에 관한 뉴스로 덮여 있다.우리의 텔레비전이나 일간신문과는 대조적이다. 선진국에서도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소수의 지도층이라고 한다.우리의 지도자들도 국제적인 감각이 필요하다.지도자의 자질이 선진국가의 지도자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때 우리는 선진국 대열에 낄수 있게 된다.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층인사들의 국제경쟁력 점수는 얼마 정도일까? 우리 모두 문을 열고 가슴을 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떳떳이 앞을 보고 나아가야겠다.
  • 법을 지키는 사회/선우찬호 특허전문 미국변호사(굄돌)

    얼마전 미국 텔레비전에서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재미있는 장면을 보았다.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특별시의 딕슨 시장이 부하 경찰관에 체포되어 끌려가는 장면이었다.이유인즉 딕슨 시장이 워싱턴 특별시를 주로 승격시켜 달라고 미국 국회에 수차 요청을 했는데 국회의원으로부터 호응을 못받자 국회의사당 앞에서 연좌 데모를 한 것이 도로교통법 위반이었다고 한다.이에 앞서서 유명한 관광도시 샌프란시스코의 시장이 주차위반으로 부하 경찰관으로부터 딱지를 받고 난감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소개되기도 했다. 미국 같이 법이 지배하는 나라도 흔치않다.대통령부터 국민학교 아이들까지 법에 따라 행동한다.그래서인지 변호사도 75만명이나 된다.대법관은 물론 대통령 부부,그리고 장관,정치인의 상당수도 변호사이다.그들이 법을 만들고 법을 집행한다.법을 집행하는데는 잔인할 만큼 엄격하다.그 예로 1970년 후반 카터 대통령은 재임시 가족과 같이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휴가를 갔었는데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가 전용기에 동승했다 하여 상당액의 과태료를 물었다.더 오래전 닉슨 대통령 부인 패트리사 여사는 닉슨씨가 대통령 재임시 이란의 왕실로부터 조그마한 귀고리를 선물로 받아 오랫동안 즐겨 사용하고 있었는데 닉슨 대통령 퇴임시에 국가에 반환을 안했다 하여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법은 국민학생에게도 철저히 적용된다.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식당에 들어가 차례로 급식을 받아 착석을 하게 돼 있는데 줄에서 이탈을 하면 크게 야단을 맞고 이탈을 반복하면 학부형까지 호출이 된다.남의 시험지를 훔쳐보거나 숙제를 베껴오면 정학처분을 받는다. 요새 우리 사회에서는 법을 안 지키는 것이 관행화 돼 있는 것 같다.법을 지킴으로써 덕을 보기보다는 피해를 본다는 인식도 적지 않다.우리의 장래인 젊은 세대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대형사고가 날 때마다 정부에서는 「법대로 엄단」하겠다고 한다.그전에는 법이 없었던가.
  • 경영혁신 과제(공기업 무엇이 문제인가:하)

    ◎대대적 정비 계기로 본 실태/「적당주의」 팽배… 효율화 특단조치 필요/경영진 낙하산 인사로 주인의식 부족/정부감독 소홀… 부실 해마다 눈덩이/기능중복기관 통폐합… 경영책임 묻고 성과급 지급을 정부투자기관을 비롯한 공기업에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는 말이 은연중 금언처럼 돼 있다. 열심히 일하면,편하게 놀고 먹는 다른 동료들의 눈총을 받고 심지어는 감사대상까지 된다.공연히 의욕을 내다가 잘못하면 견책이나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특별히 빛나지 않는다.사기업과는 달리 업무능력과 실적이 뛰어나도 봉급이나 상여금은 변하지 않는다.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이 낮은 결정적인 이유의 하나는 이같은 무사안일주의 때문이다.이른바 적당주의·관료주의·보신주의가 구성원들의 몸에 밴 것이다. 창의나 의욕 또는 알찬 성과가 나올 수 없게 돼 있다. ○일 국철 교훈으로 경영층의 기업경영 의식 역시 박약하다.과거 대부분 낙하산 인사로 온 사람들이 많아 전문성이 크게 모자란다.새 정부 출범후 바뀐 16명의 투자기관사장중에도 정치권 인사가 상당히 많다.그러다 보니 노무관리에도 주인의식이 부족하다.노조측의 보수,복지후생 요구에 대해 합당한 것은 되고,부당한 것은 안되는 식으로 딱 부러지게 맺고 끊지를 못한다.골치아픈 분규를 피하기 위해 노조의 요구는 가급적 들어주고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쟁점을 피해간다. 옛 소련이나 동독·폴란드·헝가리 등의 사회주의 국가에서 기업의 생산성이 낮고 서비스가 나쁜 것은 뚜렷한 주인이 없어 내부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다.최근 중국이나 러시아등 사회주의 국가들이 시행중인 국영기업의 과감한 민영화 정책은 정부의 그늘아래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기업들의 비효율성과 무사안일의 경영을 쇄신하려는 자구의 몸부림이다. 공기업의 경영쇄신은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활발하다.지난 70년대이후 영국의 대처총리가 공공부문의 비능률과 경직성을 없애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했다.이후 미국·일본·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이고 멕시코·파키스탄·말레이시아 등 개도국에서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다. ○생산자금화 유도 민영화한다고 해서 꼭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완전한 사양산업을 빼고는 대체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일본의 공기업 경영개선 사례는 귀감이 될 만 하다.일본 국철은 지난 86년 지역별로 6개의 여객철도(주)와 화물수송회사로 분할하고 41만명의 종업원을 절반 수준인 22만명(91년 이후 19만명 유지)으로 줄이는 경영혁신을 단행했다.그 결과 87년 이후 6년동안 단 한번도 요금을 올리지 않고 86년 1조3천6백10억엔의 적자를 87년 1천5백14억엔의 흑자로 돌린이래 계속 흑자를 내고 있다. 우리 정부가 생각하는 공기업의 경영개선방안은 크게 봐서 민영화와 통폐합이다.이중 민영화 방안이 특히 최근 단행한 금융실명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실명제로 정체가 드러난 뭉칫돈의 퇴로를 열어주고 검은돈의 생산자금화를 유도한다는 것이다.실제로 공기업 경영개선방안이 발표된이래 기획원에는 어떤 공기업을 어떤 방식으로 민영화 할 것인지를 묻는 문의전화가 심심치 않게 걸려온다. 공기업 전문가들은 공기업의 본류인 모회사는 그대로 놔둔 채 자회사를 먼저 손대는 것은 경영쇄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또 포철의민영화와 같이 정부주식의 일부 매각방식이 아닌 완전한 민간이양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투자기관중 목적을 달성했거나 기능이 겹치는 기관들의 과감한 통·폐합과 조직·보수관리 등 전반적인 경영개선을 점진적으로 꾀하는 방안이다.이는 종사자들의 신분 및 근로조건의 변동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다. 따라서 공기업 개혁이 성공하려면 먼저 경영진 및 노조와의 원만한 협상과 타협이 필요하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오히려 노조들은 이번 정부의 발표가 근로 및 후생복지 조건을 개악하는 것이라며 대대적인 반격을 꾀하고 있다. ○경영실적을 평가 기획원 남선우 심사분석1과장은 『경영성과에 따른 책임을 최고 경영자에게 묻고 성과급의 지급폭을 넓혀 경영개선을 위한 동기를 유발해 나가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공기업의 경영부실에 정부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투자기관의 경영진 인사권은 정부가 갖고 있다.지난 84년 투자기관의 경영자율화를 단행했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있다.그런데도 부실과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진데에는 정부의 감독 및 지휘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과거 6공에서도 공기업에 대해 대수술을 하려고 했었다.그러나 이내 포기하고 말았다.해당 기관의 로비나 노조의 강력한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이번 공기업개혁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송대희박사는 『공기업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첩경은 특혜의 꼬리가 붙지 않은 경제적 민영화』라며 『아울러 공기업 부문의 구조조정과 기능 재정립을 통한 경영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창의력 꽃피는 사회/선우찬호 특허전문 미국변호사(굄돌)

    몇년전까지만 해도 미국 어디서나 백화점에 가면 한국산 상품을 쉽게 볼 수 있었고 길에서도 한국산 자동차가 눈에 많이 띄었는데 이제는 미국에서 한국 상품을 보기가 쉽지 않다.한국상품이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이제 우리가 약화된 국제경쟁력을 다시 찾기 위해서는 기술의 축적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미국과 같이 방대한 기술을 가진 나라도 없다.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기에서부터 라디오,텔레비전,컴퓨터 그리고 비행기,인공위성까지 모두 미국에서 발명된 것이다.전세계 노벨상 수상자중 태반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1960년대 필자가 다니던 버클리 대학에는 교수중 13명이 노벨상 수상자였다.더욱 놀랄만한 것은 그들중 상당수가 외국 태생이었다.미국의 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들의 자유분방하고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가 아닐까? 기술개발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상할 수 있는 창의력에서 시작한다.창의력이란 자유분방한 사고에서만 가능하다.즉각 현상 카메라의 발명자인 랜드씨는 미국의 저명한 하버드대학에 입학하여 2년도 못돼 『대학교육이 나의 머리를 틀속에 구속한다』며 중퇴한 후 수백건의 발명을 하였고 그 기반으로 세계적인 사업가가 되었다.그에게는 교육 자체까지도 창의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었던 것이다.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낸 토마스 에디슨씨도 국민학교 졸업이 고작이었다.신선한 아이디어는 유치원이나 국민학교 연령에서 가장 활발히 형성된다. 이렇게 형성된 아이디어가 꽃을 피기위해서는 구속이 없는 개방된 사회적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획일적이고 조직적인 통제 분위기에서는 꽃이 피기도 전에 짓밟히게 된다.첨단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일본도 폐쇄적인 사회분위기로 자기 것이라고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기술이 없다.그로인해 특허 사용료도 미국에 내는것이 받는 액수보다 두배나 된다.일본이 자랑하는 몇 안되는 과학부문 노벨상 수상자들 중 둘은 미국에서 활약하는 사람이다. 입학 시험위주로 돼있는 우리 교육제도와 규범과 통제를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우리 한국인의 창의력은 피기도전에 짓밟히고 있는 것이 아닐까.
  • 선우윤씨 동화은행장(새 의자)

    ◎“「이북은행」탈피,전국화·국제화 노력” 『이북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5개월간의 장기경영공백상태를 빚은 동화은행의 2대 은행장에 취임한 선우윤행장은 실향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든 은행이라는 지역성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라면서도 이같이 다짐했다. 안영모전행장이 구속되고 은행장후보자로 추천된 송한청전무에 대해 은행감독원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우여곡절 끝에 선임된 선우행장은 그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거움을 느낀다고 했다.전임행장이 비자금조성 혐의로 구속돼 실추된 은행이미지 회복,타행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임직원들간의 파벌의식,은행설립의 산파역을 한 이북출신 인사들의 경영간섭 등은 앞으로 그가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다. 『앞으로 모든 행내 인사는 업적을 근거로 객관적인 기준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질 것입니다.인사에 관한 한 어떤 경우에도 청탁은 배제할 것입니다』 그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확립하는 것에서부터 얽힌 문제들을 풀어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그가 과거 한은에 있을 때 인사과장을 맡아 청탁에 굴하지 않는 공정한 인사로 「명인사과장」이라는 평을 듣기도 해 행내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선우행장은 『지난 56년 한국은행에 들어간 이래 금융계에서 보낸 37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은행들과의 경쟁에서도 이겨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실향민 중심의 폐쇄적인 주주구성이 그같은 포부를 펼치는 데 제약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자연스럽게 분산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금융시장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국내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등한히 하고 있는 국제금융분야에도 정성을 쏟아볼 생각입니다』 수출입은행에서 자금부장과 자금담당이사를 거치면서 주로 해외기채시장에서 연불수출자금을 들여오는 업무를 맡았던 국제금융통답게 동화은행으로서는 아직 미개척분야라고 할 수 있는 국제금융분야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평북 정주 출신으로 서울법대를 졸업하고 지난 56년 한국은행에 들어가 조사부와 자금부에서 금융을 익혔으며 한은 입행은 김명호총재보다 1년 빠르다.
  • 미 대법관 임명절차/선우찬호 특허전문 미국변호사(굄돌)

    최근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이 헌법에 보장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함에 따라 신임 대법원장이 임명되었고 그와 때를 맞추어 몇몇 대법관들이 사퇴 의사를 표했다.미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은 대통령이 지명하여 국회의 인준을 거쳐 임명을 하게돼있다.미국에서는 임명절차 중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절차중의 하나가 대법관의 임명절차이다.왜냐하면 삼권이 엄격히 분리된 미국에서는 사법부의 높은 위상에 걸맞게 국정전반에 관한 대법관의 영향력이 방대하고 더구나 대법관은 종신직이기 때문이다. 우선 대통령은 대법관을 지명하기전 FBI(미국연방수사국)에 지명후보에 대해 신원조사를 의뢰하게 된다.신원조사는 때로는 몇개월씩 걸리기도 하는데 지명후보는 공적인 생활은 물론 사생활까지 세부적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신원조사후 대통령은 지명자를 선택하여 국회에 인준을 요청하게 되는데 국회의 인준은 상원법사분과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상원 본회에서 정식으로 인준하게 된다.요청을 받은 법사위원회에서는 단독으로지명자에 대한 보충수사를 FBI에 의뢰를 하고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게 된다.청문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TV나 라디오로 모든 국민에게 실황중계가 되는데 지명자 본인은 물론,지명자의 인준을 찬성,반대하는 사람들이 증인으로 나와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응하게 된다.청문회에서는 지명자가 대법관으로서의 해박한 법률 지식을 겸비하고 있는지 또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묻기도 하지만 지명자의 인격의 척도를 재기위해 극히 사적인 생활에 관한 질문도 묻게된다.예를들면 약 1년전 Bush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토마스 대법관은 청문회의 한 증인이 토마스 대법관이 법무성 관리로 재직시 한 여성 보좌관에게 난폭한 성적 구사를 했다고 증언함으로써 파문을 일으켰는데,여러 여성인권단체의 극심한 인준 반대로 곤욕을 치르다 다행히 후에 혐의가 풀려나게 되어 인준이 된 적이 있다. 이제 우리도 임기를 못 채우고 퇴임한 대법원장을 보면서 이러한 미국의 엄격한 임명절차가 앞으로 사법부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의 신임을 돈독히 하는데 참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행장 부적격자의 전무유임/염주영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동화은행이 지난 19일 선우윤 전럭키투자자문 사장을 행장으로 선임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이날의 임시주총은 매우 활기에 차 있었다.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지난 5개월간이나 계속된 경영공백에서 벗어난다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 은행의 설립을 주도했던 이북 5도민회를 중심으로 한 종래의 지역성을 깨고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은행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자성론도 있었다.새 사령탑을 맡은 선우행장도 이 점을 의식한듯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북출신 주주들의 역할은 은행 설립으로 이미 끝났다』면서 『주주들의 경영진에 대한 부당한 대출요구나 인사청탁 등의 압력을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같은 기대와 자성에도 불구하고 다시 돛을 올린 「동화호」의 앞날이 순탄하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동화은행은 안영모 전행장의 구속 이후 5개월간의 「내부수리기간」을 거쳤다.그러나 그동안 이 은행의 건전경영을 저해해온 장애물들이 제대로 정비됐는지에는 의문이 남는다.금융시장의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급속하게 추진되는 금융시장 개방과 함께 시작된 무한경쟁의 틈바구니에서 후발 주자로서 기존 은행들보다 배이상의 분발이 요구된다. 그럼에도 발전을 제약해온 「구각」들은 여전히 치워지지 못했다.이번의 임시주총에서도 이같은 행내의 여론이 표출돼 「경영위기를 초래한 기존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는 노조 명의의 성명서가 뿌려지기도 했다. 동화은행은 지난 7월 은행장후보로 송한청전무를 추천했다.감독원은 전임 안행장을 총괄적으로 보좌하는 입장에서 비자금 조성에 대한 연대책임을 물어 그를 은행장 부적격자로 판정했다.행장 부적격자로 판정된 송전무의 행장대행 체제는 그 뒤에도 2개월이나 지속됐다.행장으로 부적격인 사람이 전무로는 적격인지 의문이다. 「동화호」가 선우행장체제로 출항을 시작했지만 내부정비가 덜 된 상황에서 복잡한 갈등을 이겨내고 순항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 동화은 행장에 선우윤씨 선임

    동화은행은 18일 임시주총을 열고 선우윤 럭키투자자문사장(59)을 새 행장으로 선임했다.동화은행은 지난 4월21일 안영모전행장이 비자금조성혐의로 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5개월 가까이 행장대행체제로 운영돼왔으며 지난 6월에는 은행장후보로 추천된 송한청전무가 은행감독원으로부터 부적격자로 거부당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선우 행장 약력(평북 정주)=▲경복고·서울법대졸 ▲한은 자금부차장,수출입은행 자금부장·이사 ▲수은아주금융유한공사사장.
  • 수출입은 창립… 국제금융통/선우 신임 동화은행장

    한은 조사부와 자금부에서 금융을 익힌 후 수출입은행 창립멤버로 뽑혀 해외기채시장에서 연불수출자금을 조달하는 데 수완을 발휘한 국제금융통. 호방한 기질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좀이 쑤시는 활동파.재계와 법조계에 교유가 넓다.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주며 초면에도 오랜 친구처럼 느끼게 하는 자질을 지녀 동화은행의 내부갈등을 수습하는 데 적임이라는 평.교회장로이며 부인 동명옥씨와 2남1녀를 두었다.
  • 북한강변 러브호텔/불법건축 5명 구속/수뢰공무원 등 2명도

    ◎업주 6명은 불구속 수사 【의정부=김명승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17일 북한강변 러브호텔 불법건축과 관련,북한강호텔 대표 구령서씨(48·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671)등 호텔업주 5명을 건축법 및 농지보전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남양주군 건축과 공무원 박수이씨(29·7급)를 뇌물수수 및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주간 경찰법률신문 기자 유선우씨(37)를 공갈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이밖에 뉴월드호텔 대표 최은순씨(37·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490)등 호텔업주 6명을 건축법위반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남양주군청 건축과 공무원 서동환씨(30)등 3명을 수배했다. 북한강호텔 대표 구씨는 지난 90년 12월 남양주군 화도읍 금남리에 호텔을 신축하면서 1층을 2개층으로 개조,양주코너 4백9㎡를 불법증축하고 주차장 조성을 위해 자연보존지역 1백50㎡를 불법훼손한 혐의다. 남양주군 공무원 박씨는 지난 90년 7월부터 92년 6월까지 준공검사 편의를 봐주는 조건으로 건축주와 설계사 직원으로부터 6백1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경찰법률신문 유기자는 지난 92년 5월 북한강호텔 대표 구씨로부터 호텔주차장의 불법산림훼손을 기사화하지 않는 조건으로 4백5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 90년 7월이후 팔당상수원 수질보존구역내 4백㎡ 이상의 숙박시설에 대한 증개축이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불법 증개축이 계속돼온 점을 중시,남양주군내 건축설계사무소에 대한 경리장부 및 준공검사서류 일체를 압수해 공무원과 건축사의 결탁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재일동포 「권리찾기」 청원 결실/일 시의회 한인참정권결의 안팎

    ◎실제행사엔 장애 산적… 지자체교류엔 도움 일본 인종차별 정책의 대명사였던 지문날인제도는 폐지됐지만 재일한국동포들에 대한 일본사회의 차별은 여전하다.그 대표적인게 바로 참정권문제다. 재일동포들은 납세 등 일본인과 똑같이 의무이행을 하고 있으나 참정권 등 권리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재일동포들은 이같은 차별정책의 철폐를 위해 끈질기게 투쟁을 벌여왔다.그 투쟁이 마침내 하나의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다.재일동포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오사카(대판)부의 기시와다시의회가 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일한국인등 영주 외국인의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한 것이다.인구 20여만명의 기시와다시에는 현재 2천여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결의안은 『정주 외국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를 비롯,지방선거에의 참정권등 인권보장을 확립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결의안이 채택됐다고 해서 당장 참정권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법의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시와다시의 9일결의는 외국인의 참정권 획득을 위한 의미있는 출발로서 일본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정권요구 운동에 탄력을 불어넣게 될것으로보인다. 기시와다시의회가 결의안을 채택하게 된 데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활발한 교류가 배경을 이루고 있다.기시와다시는 서울의 영등포구와 자매결연을 맺고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시의회 일·한친선우호의원연맹을 만들어 교류를 해왔다.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폭넓은 교류가 양국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 마침내 이같은 결의안 채택을 이끌어 낸 것이다.정부차원이 아닌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차원의 교류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예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기시와다시의회의 결의에도 불구,재일동포들이 실제로 참정권을 얻기까지는 많은 세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정부가 이같은 참정권 보장 결의안 채택등을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때문에 기시와다시의회도 상급기관인 자치성에 알리지 않고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결의안 청원자인 김치웅씨는 말한다.
  • 방송 리포터/전문화 절실하다/5백명 활동중… 현장 취재능력등 부족

    ◎양성기관 설립·체계적 관리·재교육 시급 「생방송의 꽃」 방송리포터에 대한 전문화 요구가 높다. 최근 각종 교양·정보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한층 주목받기 시작한 이들은 프로그램의 윤활유역할을 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현장 메신저」로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적 지적도 아울러 받고 있다. 현재 TV3사를 비롯,기독교·불교·교통방송등 전국의 방송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포터는 줄잡아 5백여명선.이 가운데는 탤런트나 코미디언,모델생활등을 병행하는 이른바 「겸업리포터」를 제외한 「전업리포터」만도 방송사별로 30∼40명선에 이른다.그러나 이러한 양적 풍요에도 불구,이들이 ▲정제된 언어감각 ▲현장취재력 ▲창의적 기사작성및 전달력 ▲전문가적 소양 등 방송리포터로서의 기본덕목을 갖추고 있느냐에는 의문을 갖게한다. 방송리포터의 전문화를 막는 가장 큰 요인은 직업적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인식부족.방송가엔 언제부턴가 「리포터는 MC나 연기자로 가는 간이역」쯤으로 여기는 풍조가 팽배,「순수리포터」들의 사기를저하시키고 있으며 그 노동강도나 기여도에 비해 미흡한 방송사의 대우 또한 그들의 설 땅을 잃게하고 있다.리포터의 수입은 방송사나 프로그램 종류,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회 출연료를 기준으로 할 때 텔레비전은 평균 10만∼20만원선,라디오는 2만5천∼5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경력이나 일의 난이도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산정된 것으로 개선의 요구가 높다.프리랜서 신분인 이들은 고정프로를 맡지 못할 경우엔 출연기회도 불투명해 「뜨내기 리포터」가 「양산」되는 악순환을 빚기도 한다.이러한 현상은 시청률만을 의식,인기연예인등을 내세워 쉽게 승부하려는 방송사측의 편의주의에도 상당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방송의 질적 저하가 우려된다. 현재 리포터를 주로 활용하고 있는 프로는 아침 생방송 와이드물등.KBS­2TV「전국은 지금」(김현정 남선우 장수영),MBC­TV「생방송 새아침」(우정아 이재경 조선아),SBS­TV「출발!서울의 아침」(김승규 지수원 오미란 김효정)등이 대표적인 「리포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리포터의전문성 여하를 떠나 패션모델에서 스포츠맨 출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적 구성이 일단 눈길을 끈다. 그러나 프로성격에 따라 기획에서 현장섭외,구성까지 책임지는 리포터의 역할을 감안할때 외형만 화려한 것은 문제가 된다.그런 점에서 비방송전문인의 리포터 기용은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하며 리포터 자신 또한 방송의 최종전달자로서의 사명감과 함께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할 것이다. MBC­TV 「생방송 새아침」프로를 6개월째 맡고있는 리포터 우정아씨(22)는 『현장리포트를 할때는 항상 대본보다는 임기응변의 애드립이 필요할 때가 많아 순간적인 상황판단에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며 『TV리포터의 경우,비디오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적 자질』이라고 자신의 방송리포터관을 밝힌다. 한편 방송리포터의 자질함양을 위해서는 정례화된 공채제도를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는 지적이다.리포터 공채는 한때 SBS등 일부 방송사에서 실시한 적도 있으나 단발로 그친채 현재는 케이스별로 기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전문리포터시대」의 정착을 위해서는 ▲방송리포터 전문 양성기관의 설립 ▲보수체계의 합리화 ▲방송리포터에 대한 체계적 관리및 재교육등이 시급하다는 것이 방송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 「자연과 인간」전 7일 개막/서울신문사 주최

    ◎한국화단 30∼40대 정예작가 21명 출품/“전통회화 현대적 변천·새 이정표 제시” 한국화단의 정예작가 21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인 「자연과 인간」전이 가을화단을 풍요롭게 장식한다. 서울신문사가 오는9월7일부터 19일까지 한국 프레스센터1층 서울갤러리에서 꾸미는 이 전시에는 63점의 작품이 발표된다. 최근 화단에서 주목받고있는 30∼40대 작가들의 독특한 화법과 대담한 색채,과감한 표현양식,끝없이 추구되는 실험정신을 접하게 할뿐만 아니라 한국화단의 미래를 예견할수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출품작가는 구지연 김병종 김보희 김선두 김천영 문봉선 백순실 석철주 송인혁 오용길 윤영진 이선우 이왈종 임연숙 장혜용 정명희 정종미 정종해 차대영 한진만 허진등. 저마다 독자적인 화업의 장을 가꿔가고있는 이 작가들은 「자연·인간」을 주제로 현대문명과 함께 실종돼가고 있는 자연주의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휴머니즘의 만남을 화폭위에 펼쳐보이게 된다. 더욱이 이번 「자연·인간」주제는 한국예술의 정체성으로 연결되는 일련의 전통적 사고와 재료,방법등을 기초로 표현된다는 점에서 전시의 의미를 더해준다. 평단의 자문을 얻어 선정된 이 작가들은 평소에도 자연과 인간의 테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작가들로 실경산수에서 최근 서구사조를 과감히 받아들인 작가들까지 폭넓게 초대되고 있으며 수묵과 채색등 재료상의 구분도 두고있지 않다. 화력을 인정받고있는 이왈종 오용길 김병종 석철주 장혜용 정명희 백순실등과 신예유망주 문봉선 정종미 허진 이선우등이 그 대표적인 작가들이다. 즉 이번 전시는 최근 한국화단의 많은 작가들이 자연과 인간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가에 고뇌하며 그 미학의 창출을 위해 부단히 몸부림쳐온 현실위에서 오늘의 전통회화가 이 논제를 어떻게 미학적으로 수용하고 작업현장에 반영해 왔는지를 살펴보기위해 기획된 것이다. 자연과 인간의 동행관계를 조명하면서 전통회화의 현대적 변천과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될 이 전시는 신선한 감흥으로 가을화단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 법관 114명 인사/대법/고­지법 순환배치 역점

    대법원은 26일 이종욱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을 부산고법 부장판사로,김동건 법원행정처 조사국장을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승진발령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이하 법관 1백1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오는 9월1일자로 단행했다. 대법원은 또 이달말로 10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법관 62명중 대구지법 신평판사를 제외한 61명을 연임시켰다. 대법원은 이번 인사에서 사법부 개혁안에 따라 기능이 강화된 인사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으며 고법과 지법의 순환근무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고법부장 승진=▲대구고법 김동건 ▲부산〃 이종욱·조중한 ▲광주〃 황인행 ◇지법부장 승진=▲대구지법 이교림 ▲부산〃 임승순·서현석·안영문 ▲부산〃울산지원 백현기 ▲창원지법 민경도 ▲창원〃진주지원 윤병각 ▲광주〃순천지원 채규성 ▲전주〃 백영엽·김택수 ▲전주〃군산지원 김호윤 ▲전주〃정주지원 김이수 ◇고법판사 승진=▲서울고법 박홍우·홍기종 ▲서울〃(공주지원장) 한병의 ▲서울〃 임종윤·강현·박시환·박찬·조배숙·조병훈·임숙경▲대구〃 허명·김익환 ▲부산〃 이강남·나병영·김진영·강현안·김신 ◇고법부장 전보=▲서울고법 이상현·신정치·이강국·김경일 ▲대구〃 김성한 ◇지법부장 전보=▲사법연수원 교수 박일환·이동흡·오세빈·이주흥 ▲서울민사지법 박장우 ▲〃(건설관리국장) 하철용 ▲〃 정호호·심명수·양상훈 ▲서울형사지법(조사국장) 우의형 ▲〃 김시수·김인수 ▲서울가정법원 정덕흥 ▲서울지법 동부지원 이광렬 ▲〃북부〃 현순도 ▲〃의정부지원장 최병학 ▲〃의정부지원 정은환 ▲인천지법 강민형·이태운 ▲수원〃 서태영·김용주 ▲〃여주지원장 송동원 ▲대구지법 서정석·이인환 ▲부산〃 한기춘 ▲창원〃진주지원장 서희석 ▲전주〃군산지원장 오영권 ◇고법판사 전보=▲서울고법 송영헌·홍경호 ◇지법판사 전보=▲서울민사지법 이현승·김선흠·유영일 ▲서울가정법원 정용상 ▲서울지법 북부지원 홍중표 ▲수원〃성남〃 최중현 ▲대전지법 임시규 ▲부산〃 강창옥 ▲부산〃울산지원 김태창 ▲광주지법 정경현 ▲광주〃해남지원 최승록 ◇신규임명=▲대전지법 임판 ▲부산〃동부지원 김지영 ◇기타=▲서울지법 남부지원장 직무대리 유대현 ▲부산〃동부〃 김적승 ▲광주지법 수석부장〃 맹천호 ▲부산지법 동부지원장 직무대리해제 안석태 ▲법원행정처 건설관리국장 겸임해제 손기식 ▲재판연구관 지명 김선중·길기봉·변종춘·정장오·김형진·배용범·심병련·전병식·김상호·김태우 ▲서울민사지법 판사 직무대리 이수형 ▲청주지법 영동지원장〃 김용헌 ▲대구지법 판사 〃 김수학·이선우▲부산지법 판사〃 박창현·권오봉·신우철·권건우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직무대리해제 안철철 ▲법원행정처 조사심의관 겸임 정현수 ▲〃송무심의관 겸임 주한일 ▲대전고법 판사 직무대리 이혜광·임준호 ▲대구고법 판사〃 손대호 ▲부산〃판사〃 곽경직 ▲헌법재판소 파견 서상홍·이인복·구만회 ▲서울고법 판사 허문
  • 국민당 44년독재 종언 위기/대만 신당결성 의미

    ◎집권당 동요클땐 정계개편 불가피/통일정책 달라 대중관계 혼선우려 대만 국민당이 집권 44년만에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개혁을 부르짖으며 국민당에 반기를 들었던 당내 신국민당연선(신연선)측 소장파 의원 6명이 10일 신당결성을 공식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등휘총통 중심의 주류에 맞선 비주류그룹 출신의 개혁파 6인은 대륙출신 2세그룹의 일부 소장파들로 고질적인 국민당의 금권정치와 부패의 청산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지난 6월 대만입법원에서 「반부패법안」등을 통과시키면서 참신한 이미지로 정치세력화를 다져온 이들은 모두 7명 정도에 지나지 않는 미미한 세이지만 이들의 창당은 거대 국민당을 흔들었다는 점에서 향후 대만정국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게 분명하다. 특히 오는 16일부터 개막되는 국민당 14차 전국대표자대회 이후 국민당을 탈당,신당에 가세할 의원들도 있을 것으로 보여 이들의 정치세력화는 의외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따라서 지난번 총선에서 민진당에 패배,가뜩이나 무력해진 국민당은 더욱 사면초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당과 민진당의 양당대결 구조로 유지돼 오던 대만의 정계판도는 신당출현으로 재편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따라 대만정국은 또 한차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전망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우선 이들의 행보는 올해말 실시예정인 자치단체장 선거와 94년과 95년에 각각 실시될 대북시 등 2개 직할시장및 대만성장선거와 입법위원선거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지고 보면 대만정국을 강타한 이들의 신당결성은 사실상 정해진 수순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국민당내에서 발붙일 틈이 점점 좁아져 이들이 더 이상 국민당에 붙어있을 이유를 잃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국민당내의 분열상은 이미 지난해 12월 치러진 총선을 앞두고 드러나기 시작했었다.신당결성의 구성원들 대부분은 지난번 총선에서 국민당의 공천을 받지 않고 자력으로 출마해 당선된 의원들로 그때부터 「신국민당련선」을 구성하는 등 나름대로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왔다.그러다가 최근들어 자신들의 개혁의지에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두텁게 형성되는 것을 보자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판단,신당결성을 감행한 것이다. 이들의 신당결성은 대만정국뿐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게 관측통들의 분석이다.특히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국민당과는 달리 이들은 대륙(중국)과의 통일을 분명히 주장하고 있어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민진당과도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대만정국의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이들 신당의 향배는 8월말에 있을 14차 전국대표자대회를 계기로 숫적인 열세를 얼마나 만회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임정선열 5위 상해 천묘식 이모저모

    ◎국화에 싸인 영정주의 애국가 울러펴져/북한 자극않게 행사규모 대폭 축소/중국관리,“앞으로도 유해봉환 협조” ○…임시정부 선열 5위가 국내에 봉환되기에 앞서 5일 상오 중국 상해 만국공묘내에서 열린 천묘식은 애국가가 연주되는 속에 태극기에 대한 경례로 시작,32분동안 엄숙하게 거행. 만국공묘 한쪽에 설치된 제단에는 선열 5위의 영정과 옥함이 국화꽃속에 설치돼 경건한 천묘식 분위기를 한결 높여줬다. 이날 천묘식 식장에는 유해봉안에 따른 북한측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김영삼대통령과 3부요인의 화환은 설치하지 않았으며 애국가 봉창도 생략. 천묘식은 유족및 각계대표의 헌화 및 분향으로 끝났는데 임시정부 선열 5위들이 한창 독립운동을 할 때 즐겨부르던 「애국지사의 노래」가 식종료후 은은하게 울려퍼지기도. 「양자강 깊은 물에 낚시 드리우고 독립의 시절 낚던 애국지사들」이란 가사에서는 참석자들의 콧등이 시큰할 정도. ○…천묘식을 마친 선열 5위의 영정 및 옥함은 곧바로 버스에 옮겨져 상해 강교국제공항으로 출발. 선열5위의 영정 및 옥함은 이날 아침 봉환단이 타고온 KE6146 특별기편에 실려 상오11시34분 서울로 향했다. ○…이번에 봉환된 박은식선생등 임시정부요인 5위의 유해가 묻혀있던 중국 상해시 만국공묘는 중국의 민족지도자 손문선생의 부인 송경령여사의 이름을 따 「송경령능원」으로도 불리는 곳. 만국공묘 외국인 묘역에는 6백여묘의 외국인 묘가 들어서 있는데 우리 애국지사 유해의 경우 임정요인 5위를 포함,모두 10여위가 있다. ○…이번 임시정부 요인 봉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감사의 표시로 10만달러를 만국공묘관리사무소에 전달. ○…중국측과의 봉환협상이 막바지에 이르자 북한측이 박은식·노백린·안태국선생등 3분의 고향이 황해도와 평남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북한으로의 봉환을 중국측에 강력히 주장,한때 협상의 암초로 작용.우리측은 이에대해 임정요인 5위의 유가족들이 국내에 모두 있는 점을 강조,중국측을 설득했으며 중국은 당초의 수락의사를 재확인해 주면서 대신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천묘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해 줄 것을 공식요청. ○…박은식·노백린·안태국선생의 묘가 지금까지 보존된 데는 한 독립운동가의 숨은 노력때문이었다. 지난 55년쯤 이들 3위의 유해가 원래 안치됐던 중국 상해의 정안사 공동묘지가 폐쇄되면서 무연고 묘로 분류돼 없어질 위기에 처하자 상해에 살고 있던 독립운동가 선우혁씨가 우여곡절끝에 만국공묘로 이장했다는 것. 선우씨는 안태국선생의 손녀사위로 당시 홍콩에서 무역중개상을 하던 이의석씨에게 연락,이장비 등을 융통받아 이장을 성사시켰다고. ○…선열 5위의 유해가 안장돼 있던 만국공묘관리처의 유국우소장(52)은 이번 유해봉환에 대해 『유족들의 요망에 따라 한국으로 유해를 봉환하게 됐다』면서 『이날을 위해 중국정부는 70여년간 선열들의 유골을 관리,보존해왔다』고 소감을 피력. 유소장은 『중국측은 인도주의적 입장과 중·한 양국간의 친선관계를 고려해 모든 봉환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같은 정신에 입각해 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 ○…유족대표들은 3일 상오11시 상해에 미리 도착,4일 가진 유해발굴과 화장식에 참석했는데 임정수립 74년만에 유해를 모시게 된 한이 복받친듯 목이 메이고 눈가에는 이슬이 맺히는 모습. 파묘작업은 유족대표와 윤해중 상해주재 한국총영사등이 참석,가랑비가 뿌리는 가운데 흰가운을 입은 중국인 인부들이 묘석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 발굴된 유골은 흰종이와 삼베가 깔린 목관에 모셔졌으며 목관은 붉은 천이 덮이고 그 위에 대형태극기가 덮여져 만국공묘에서 자동차로 20∼30분거리인 화장장 「용화빈의관」에서 화장됐다. ○…4일 상오8시30분부터 만국공묘 묘역에서 가랑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된 파묘식에서는 박은식­신규식­노백린­김인전­안태국선생의 순으로 길이 80㎝ 폭 40㎝의 유골항아리가 발견됐으나 진흙과 빗물이 뒤범벅돼서 유족들의 가슴을 메어지게 했다. 박은식선생의 유골은 하나하나 발견됐으나 두개골부분은 바스러진 채 몇점 조각으로만 거두어졌으며 신규식선생의 경우에는 유골항아리에 세개의 구멍이 뚫린덮개가 그런대로 잘 덮인 상태로 발굴됐다. 그러나 노백린선생의 유골항아리는 깨진 채 발견됐으며 김인전선생과 안태국선생의 유해를 담은 항아리도 덮개가 없는 상태였으며 선열 5위의 유해는 오랜 풍상으로 모두 시꺼멓게 변색이 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5위 봉환추진 일지 ▲5·27=김영삼대통령,방한중인 전기침중국외교부장에게 유해봉환을 제의 ▲6·3=중국정부,유해봉환 수락 ▲6·23=국무회의서 임정 선열5위봉환 국민제전계획확정및 국민제전위원회(위원장 황인성국무총리)구성 ▲6·29∼7·3=유해봉환 실무협의반 파견,이장절차와 의식관계등 합의 ▲7·30=「임정의 역사적 재조명」이란 주제로 학술회의 개최 ▲8·3=유족대표 상해도착 ▲8·4=상해 만국공묘에서 파묘및 화장 ▲8·5=만국공묘에서 한국식으로 천묘행사 거행.김포공항서 유해봉영행사,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 ▲8·5∼9=3부요인을 비롯한 시민·학생등 일반인 참배및 분향 ▲8·10=영결식및 유해안장
  • 동화행장 선우윤씨

    은행감독원은 29일 선우윤럭키투자자문사장(59)을 동화은행장후보로 승인,은행측에 통보했다.선우사장는 이에 따라 오는 9월말쯤 임시주총을 거쳐 동화은행의 제2대 은행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동화은행은 이로써 안영모전행장이 사정과 관련,지난 4월21일 검찰에 전격 연행돼 구속된 이후 5개월여만에 새 은행장을 맞게 됐으나 최고경영자의 장기간 공석에 따른 경영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침대(알고 삽시다)

    ◎중간대 있는 「투매트리스」 내구성 강해/품질 평가결과 에이스·알파제품 비교적 우수 아파트등 현대식주거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침대를 사용하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이에따라 침대제조업체도 난립,치열한 광고전이 벌어지고 있고 소비자는 어떤 침대를 골라야 할지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공업진흥청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개 제조업체의 1인용 침대를 대상으로 외관,구조,재료,성능등 14개 항목을 비교 평가했다.그 결과 전체제품이 미흡했으나 에이스의 에이스침대와 알파침대의 아메리침대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 매트리스의 봉제상태,목재의 가공·홈·균열·변질·변형과 인체에 해로운 냄새 발생을 조사한 실험 결과 선창산업(선우드),바로크가구(캠퍼스프랜드),잉글랜드침대,대진침대(대진설타),황실침대(슈퍼플러스),목화스폴침대(목화)는 매트리스 봉제상태가 미흡했다. 매트리스를 감싸고 있는 겉감의 찢어지는 정도및 화재시 얼마나 빨리 꺼지나하는 방염성 실험에서 보르네오가구(Bif)및 목화스폴침대(목화)제품의 겉감 강도가 타 회사에 비해 다소 약했으며 방염성은 모든 회사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대의 겉모양의 미려함을 나타내는 코팅도장부위의 벗겨지는 정도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대부분의 제품이 이상이 없었으나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진양침대,기미상사(뉴욕침대)및 목화스폴침대(목화)제품의 도장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가 제품에 표시한 매트리스크기와 실제크기가 KS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동서가구,삼익가구(메리노스),바로크가구(캠퍼스프랜드),잉글랜드침대,대진침대(대진설타)및 그랜드 침대등이 KS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치수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리부강도및 스프링의 내구성,목재의 수분함유율등 실험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했다. 침대는 매트리스를 자주 돌려줘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있다.구입후 처음 3개월간은 2주에 한번씩,그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 정도 상하,앞뒤로 돌려주고 돌릴때는 되도록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옆면을 들고 옮기는 것이좋다. 중간대가 있는 투매트리스 제품이 내구성이 강한데 이 제품의 경우 매트리스를 교환할 때 중간대도 함께 교환하는 것이 좋다. 비닐을 벗긴후 패드나 시트를 깔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끔씩 머리판이나 뒤판부분의 짱구볼트를 조여두도록 한다.
  • 동화은행장 후보 선우윤씨를 선임

    동화은행은 27일 은행장후보추천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후보로 선우윤럭키투자자문사장(59)을 선임,은행감독원에 자격심사를 요청했다. 선우후보는 평북 출신으로 서울법대·한국은행·수출입은행을 거쳤으며,감독원이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양국대통령 기자회견 요지

    ◎“대북공동대응에 여러가지 합의”/김 대통령/“미선 남북한의 충실한 대화 기대”/클린턴 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은 10일 하오 청와대에서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이 끝난뒤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있은 일문일답 요지. ­북한이 끝내 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적절한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했는데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한 시한과 적절한 대응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대통령=지금 그 문제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미국과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형태로 합의를 봤고 앞으로 긴밀하게 협의를 해나갈 것이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중국이 북한을 설득할수 있는지 그리고 중국이 도움이 될수 있다면 어떤식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밝혀달라. ▲클린턴대통령=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를 요구했을 때 중국이 크게 도움이 됐다. 한·중관계가 점점 개선되고 있고 특히 중국이 과거의 군사주의 국가라기보다는 상업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협력대화기구가 미국측의 입장을 우리측에 전달하는 기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그부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 ▲클린턴대통령=한미간의 무역과정에서 몇가지 문제가 생길수 있다고 본다.기술시장 개방문제등 그밖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그러나 그러한 문제들을 어디까지나 선의로 생각해서 해결하자는 의도이다. 과거 미국이 많은 적자를 보았으나 그러나 지금은 미국이 약간의 흑자를 보고 있다.이러한 관례가 앞으로 지속되겠지만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경제협력기구의 설치등이 서로 상치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핵문제 해결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경한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는데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도록 하는 당근과 채찍은 무엇이 될 것인가. ▲클린턴대통령=우선우리는 남북간의 충실한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당근이라면 김대통령이 얘기했듯이 남북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이 될 것이다.채찍부분에 대해서는 이자리에서 거론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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