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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상 이선우 소위/육사 제53기 임관식

    육군사관학교 제53기 졸업 및 임관식이 10일 하오 2시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김영삼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 요인,외교사절,김동진 국방장관,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고위장성과 가족,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영예의 수상자는 ▲대통령상 이선우(23·보병·대구 경원고·사진) ▲국무총리상 김인수(23·기갑·경기 창형고) ▲국방장관상 김상목(23·보병·대구 경북고) ▲합참의장상 배기옥(23·보병·전남 해룡고) ▲참모총장상 정성훈(23·보병·전남 여수고) ▲유엔군사령관상 이준학(23·포병·서울 상문고) ▲학교장상 이병창(22·정보·충남 예산고) ▲대표화랑상 최형진(23·보병·경기 풍생고) 소위 등이다.
  • 선우중호 서울대 총장 졸업식사

    ◎“「큰 사람」 도량으로 시민사회 초석되라”/나를 지키고 우리것 키워 인류발전 기여를 오늘은 졸업생들이 각고면려 끝에 그 결실을 거두는 날일 뿐 아니라 대학이 기울인 노력의 열매를 수확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대학으로서는 가장 뜻깊고 보람찬 날이며 기백이 넘치는 젊은 재사들을 사회에 내보내는 저 자신도 마음 뿌듯합니다.이제 현실사회의 주역이 될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몇마디 당부의 말을 하고자 합니다. 현대의 개인중심 민주사회에서는 개개인의 권리가 강조된 나머지 함께 정을 나누며 어울려 사는 「공화의 정신」이 소홀해지기 쉽습니다.이럴때 일수록 우리사회는 「대학공부를 한 사람」 즉,「큰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큰 사람」이란 자기를 다스릴 줄 알고 공동선의 원리에 따라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회적 공동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만에 하나 허물이 있을때 그것을 남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자신에게서 찾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신의 허물 먼저 찾아야 또한 현대 물질주의 사회에서 사람은 자칫 물질에 매몰돼인격조차도 물건값으로 환산하고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쉽습니다.이럴때 「큰 사람」은 사물에 부림을 당하지 않고 사물을 제어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사리와 실리의 끊임없는 유혹이 있더라도 여러분은 부디 「큰 사람」의 도량을 보여 참다운 시민사회의 초석이 되기를 당부합니다. 굳건한 덕성을 바탕으로 여러분은 지성의 연마도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21세기 선진사회는 복잡다기한 산업사회로서 사람들의 욕구가 다양해진 만큼 지식과 기술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또 그만큼 조화와 균형,합리의 정신을 절실히 필요로 할 것 입니다. ○나를 잃으면 종속만 남아 이제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것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여러분들의 몫입니다.여러분 어깨에 맡겨진 책무는 큽니다. 국제화·세계화의 대세 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세계 인류의 지구촌 시대를 실감하고 있습니다.한 개인이 남들과의 교제를 통해 원숙해지고 자신의 삶을 풍부하게 할 수 있듯이 한 사회,한 민족도 다른 사회,다른 민족과의 교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교제와교류에서 자기를 키우지 못하고 잃어버릴때 거기에서 더이상의 교류는 없으며 오직 종속이 있을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자기 계발과 민족문화를 계승,고양시킬 것을 강조하는 것은 『어떻게든 나를 지켜야 한다』,『우리의 것을 키워야 한다』는 독선이나 아집에서가 아닙니다.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세계 문화의 폭을 증대시켜 인류의 삶 전체를 풍요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인은 그동안 선진문화를 취해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외국의 학설과 문물의 수용에 앞장서 왔습니다.그리고 그렇게 해서 우리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언제까지 수입과 모방만을 반복할 수 있겠습니까.이제 우리는 선진 외국 사람들에게 졌던 빚을 갚아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도 자연의 탐구,기술의 개발,사회운영 등에서 고유문화를 창달하여 인류문화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합니다.그 때문에 나는 우리 사회발전의 견인차인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하고 여러분에게 큰 기대를 걸뿐 아니라 그 성취를 확신합니다. ○패기·이상이 발전 밑거름 가끔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말을 듣습니다.교과서만을 박제화하여 습득한 사람들이 현실사회의 생동성을 올바로 파악하지 못함을 지적하는 말입니다.학교에서 습득한 지식을 낡고 빈 껍데기로 만들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알맹이를 받아들일수 있는 훌륭한 틀로 가꿀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현실 사회가 교과서적 원리가 적용되지 못할 만큼 왜곡돼 있다면 과감하게 그것을 바로 잡는데 정진하십시오.우리 사회는 여러분의 젊은 패기와 참신한 착상,타오르는 이상에의 열정을 공급받을 때만 진정한 발전을 이룰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안팎으로 불안,불신 그리고 혼란이 소용돌이 치고있는 학원 밖으로 진출하려 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거리를 단축시키고 있는 변화의 파도는 사회주의와 군부 권위주의를 붕괴시켰을 뿐 아니라 그동안 잠복해 있던 한국 정치사회의 병폐들을 노출시키고 있습니다.이러한 세기말적 도전에 직면해 여러분은 생활 보수주의에 안주해서도 안될것이며 불만을 토로하고만 있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또 무력감에 빠져만 있어서도 안됩니다. 여러분들은 21세기 입구에 선 지식인으로서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이상의 불꽃을 실현해야 할 시대적 사명감을 지니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은 한국적 병폐들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제공자이어야 함은 물론 21세기한국 건설의 개혁 추진세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진리는 나의 빛」이라는 우리 대학의 정신을 깊이 간직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닦아 온 누리를 밝히는 등불이 되십시오.여러분의 무궁한 발전과 영예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 서울대­9개 국립대 학술교류/2학기부터/총장들 협정 체결

    ◎교수 출장강의·학점 상호인정 올 2학기부터 지방 국립대 학생들이 서울대에서 강의를 듣고 학점도 인정받게 된다.또 교수들의 대학간 학점·학기 단위 출장강의도 인정되고 학술교류도 확대된다.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 등 전국 10개 국립대 총장들은 24일 서울대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참여대학은 서울대를 비롯,강원대,경북대,경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이다. 국립대학들은 이날 「협력대학교」라는 형태로 학술교류에 관한 협정을 맺고 ▲교직원의 교류 ▲학생교류 및 학점 상호인정 ▲정보 및 자료의 교환 ▲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추진 ▲기자재 및 시설물의 공동사용 등 5개 원칙에 합의했다. 국립대 총장들은 『국가경쟁력은 대학의 경쟁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지방과 수도권,지방과 지방간의 교류를 통해 각 대학별로 특성화된 분야를 서로 활용,전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오는 2학기부터 각 대학의 모든 학과를 대상으로적용된다.
  • 은감원,「한보 특검」4개은 주총연기 요청/임원 무더기 물갈이예고

    ◎조흥­제일 전무·감사·상무 대출 관련/제일은 외부인사 행장선임 가능성 조흥·제일·서울·외환은행의 주주총회가 은행감독원의 한보철강 대출과 관련한 특별검사로 연기돼 해당은행 대출 및 심사라인 임원들의 무더기 퇴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주총연기로 특히 조흥·제일·외환은행의 관련임원 문책 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은행은 한보철강에 대출해준 게 별로 없어 관련임원의 문책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보대출과 관련된 업무를 봤다고 해서 모두 연임이나 승진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의 분위기에서는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조흥·제일은행은 각각 우찬목 행장과 신광식 행장이 대출과 관련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문책의 폭은 넓을수 밖에 없다.조흥은행은 장철훈 전무(현 행장대행)와 채병윤 감사,허종욱 수석상무가 한보철강 대출에 관련됐다. 제일은행은 이세선 전무(현 행장대행)와 홍태완 감사,박석태 상무가 한보대출 라인이다.외환은행은 장명선 행장과 박준환·조성진 전무,최남규 상무가 한보대출의 전현직 라인. 3개은행 중 제일은행은 외부인사가 행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편이다.박기진·이철수·신광식 행장이 연속적으로 불명예 퇴진한 탓이다.또 조흥·제일·외환은행의 감사급 이상 임원이 한보사건으로 중징계를 받으면 수석상무나 차석상무가 행장에 선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은감원의 특검결과는 은행의 물갈이폭과 행장선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다.실제 은감원의 특검은 과거에도 돌풍을 몰고왔다.83년 영동개발 진흥사건에 따라 조흥은행을 특검해 이헌승 행장 등 임원 8명의 옷을 벗겼다.살아남은 임원은 단 2명뿐이었다. 90년대 들어서도 특검의 위력은 살아있다.은감원은 92년 11월 이희도 상업은행 명동지점장의 양도성예금증서(CD) 남발사건에 따라 상업은행에 대한 특검에 나섰다.김추규 행장,박태만 전무,조송영 감사가 물러난 게 이때다.정지태 당시 수석상무가 행장에 선임된 것은 이러한 「운」때문이다. 94년 1월 제2의 장령자 사건에 대한 특검으로 김영석 서울은행장과 선우윤 동화은행장이 물러나기도 했다.
  • 부도위기 중기사장 자살/집안방서… 아내·딸과 함께 숨진채 발견

    부도위기에 몰린 중소기업체 사장이 아내,딸과 함께 집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4일 하오 3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1동 547의 26 신선우씨(47·동진기계 대표) 집 안방에서 신씨와 부인 김춘임씨(40),외동딸 지희양(10·초등학교4년)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신씨의 동생 흥우씨(3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신씨는 잠옷차림으로 높이 2m 안방 문틀에 넥타이로 목을 매 숨져있었으며 신씨로부터 2.5m 떨어진 곳에 부인 김씨와 딸 지희양이 이불을 덮은채 숨져 있었다. 경찰조사결과 신씨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연마기 부품 생산기계를 제작하는 업체인 동진기계를 운영해 오다 지난달말 보증을 섰던 친구의 회사가 부도가 나자 자금압박과 사채업자들의 빚독촉으로 고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신씨 가족 모두에게 별다른 외상이 없고 집안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부인 김씨와 딸의 입 주위에 독극물로 보이는 흰 가루약이 묻어있는 점 등으로 미뤄 부도위기에 몰린 신씨가 가족들에게 극약을 먹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해방후 40여명 불명예퇴진/한보사태 계기로 본 은행장 수난사

    ◎율산·장영자·명성 등 큰사건때보다 “뭇매”/현정부 들어서도 비리 등 관련 16명 떠나 한보철강의 대출과 관련해 전·현직 은행장 중 몇명은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게 금융가의 지배적인 관측이다.게다가 청와대의 고위관계자가 『경영을 잘못한 행장이나 부실대출과 관련된 행장의 경우 이사회나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퇴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한보철강 사태후 은행권은 꽁꽁 얼어붙고 있다. 문민정부 출범 이후 금융계와 관련된 사건이 터지거나 대출 부조리에 휘말려 물러난 행장은 모두 16명.사정바람이 불때마다 0순위에 오르는 게 은행장이다.우리나라의 은행사는 행장 수난사로 기록될 만하다.광복 이후부터 따지면 「불명예」 퇴진한 행장은 40명이 넘는다. 대형 시중은행의 행장은 1만명 가까운 직원들을 통솔하고 웬만한 기업의 생존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힘이 있다.하지만 권력 앞에서는 무력하기 짝이 없다.만만한 게 은행장이라는 말도 이래서 나온다. 대표적인 행장의 수난사만 보자.74년 세상을떠들썩하게 했던 박영부 사기사건이 터지자 정우창 기업은행장이 74억원을 불법 대출해줬다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79년에는 잘 나가던 율산그룹이 무너지자 부정대출과 수출금융 사후관리 미흡이유로 홍윤섭 서울·홍승환 제일·이염수 조흥·김정호 한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했다.5대 시중은행장 중 4명이 물러난 셈이다. 80년초 신군부가 들어서자 사회정화차원에서 남상진 서울은행장 등 4명이 희생양이 됐다.82년 장영자­이철희 사건때에는 임재수 조흥·공덕종 상업은행장이 구속됐으며 83년 상업은행 혜화동 지점을 창구로 자금을 조성했던 명성사건때에는 주인기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 92년 7월 정보사터 사기사건으로 이상철 국민은행장이 불명예 퇴진한데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김추규 상업은행장이 물러났다.이희도 명동지점장의 자살까지 몰고온 양도성예금증서(CD) 남발사건에 대한 문책이었다. 현정부 들어서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출범 직후인 93년 3월 김준협 서울은행장과 이병선 보람은행장이 대출부조리 혐의로 물러난 것을 시발로지난해 말까지 15명의 행장이 타의로 자리를 떴다.94년 12월 조성춘 대동은행장은 경영실적 부진과 관련해 스스로 물러났다. 사정과 대출부조리,비자금조성 등 「죄목」도 다양하다.94년 1월에는 제2의 장령자 사건으로 선우윤 동화은행장과 김영석 서울은행장이 옷을 벗었다.장씨가 자신과 다른사람 이름으로 된 어음과 당좌수표를 불법유통시키는 수법으로 2백50억원을 챙기는 사기사건에 휘말렸기 때문이다.선우윤 행장과 김영석 행장은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에 따라 자진 사퇴하는 형식으로 물러나는 등 은감원의 특검으로 자리를 떠난 행장도 적지 않다.은행장은 누구에게나 선망의 대상이다.하지만 자신들에게는 가시방석이 된 지 오래다.요즘의 분위기는 더욱 그렇다.
  • 10대 국회의원 선우연

    제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선우연씨가 28일 상오10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선우씨는 언론계를 거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유정회 국회의원을 역임한 뒤 언론인금고 이사장,육영재단상임고문 등을 맡았었다. 유족으로는 전민자씨와 1남3녀. 발인 30일 상오 8시,강남시립병원,연락처 02­3452­2699
  • 서울대/신입생등록금 최고 11% 인상

    ◎5%내 합의 불구 기성회비 대폭 올려 서울대가 최근 전국 11개대 국·공립대학 총장들의 모임에서 올해 국·공립대의 신입생 등록금을 5%내에서 인상키로 합의했으나 실제로는 기성회비를 대폭 인상하는 방법으로 최고 11.2%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대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기성회비를 포함해 단과대별로 1백4만3천500원에서 1백71만1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2%에서 11.2%까지 인상됐다.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을 비롯한 전국 11개 국·공립대 총장들은 최근 올해 기성회비를 포함,등록금을 총액 기준으로 5% 이내에서 인상키로 합의했고 교육부도 사립대에 이 수준의 인상률을 가이드 라인으로 제시했었다. 단과대별로는 수의대가 1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약대 8.7%,음대 8.6%,자연·간호대 8.1%,인문·사회·경영·법대 5.2% 등이다. 기성회비는 교육시설 확충과 교육여건 개선을 명목으로 학부모들이 내는 강제성 기부금으로 서울대는 올해 5.5∼13.4% 인상했다. 서울대측은 이에 대해 『총액대비로 올 인상률은5%이나 등록예정자수가 지난해보다 줄어 학생 1인당 부담하는 등록금 인상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서울대 특차입학제 도입/98학년도 입시부터

    ◎정원 10% 500명 선발 국립 서울대가 사상 처음으로 특차전형을 실시한다.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과 홍두승 교무부처장은 25일 『농어촌 등 지방학생과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재능을 보인 수험생들에게 고르게 수학기회를 주기 위해 특차입학제도를 도입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고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입시부터 총점에서 차지하는 학생부와 논술고사,면접고사의 반영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홍부처장은 특차 신입생 선발방법과 관련,『전국 1천800여개 학교장으로부터 수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얻은 학생들을 1명씩 추천받아 단과대별로 마련한 사정기준에 따라 수능성적,학생부,논술,면접 등의 점수를 감안해 500명 정도를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차 추천 대상은 농·어촌과 도서벽지 우수학생을 비롯,외국어·과학·수학경시대회와 백일장 입상자 등 특출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다. 서울대는 또 수능성적의 반영비율을 낮추는 대신 학생부,논술,면접고사의 비율을 높이고 특정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수험생은 단과대학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 국립대 “등록금 5%내 인상”/11개대 총장 합의

    ◎국립전문대도 동참 결정 서울대·부산대·경북대 등 11개 국립대총장은 11일 상오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올해 등록금중 국립대의 자율결정에 맡겨진 기성회비 인상분을 5%이내에서 인상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정부가 이미 책정한 수업료 및 신입생 입학금을 합쳐 국립대 등록금인상폭은 5%이내에 그칠 전망이다. 국립대총장의 이같은 결정은 사립대의 등록금인상률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장들은 그러나 정부방침에 따라 등록금인상률을 정하는 대신 국립대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재정지원확대를 정부에 요청했다.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은 『국립대의 재정여건으로 보면 5%이내의 등록금인상으로는 정상적인 학교운영이 어렵지만 최근의 경제난국과 등록금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국립대가 인상자제를 솔선수범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우총장은 『그러나 국제적으로 대학이 무한경쟁체제에 진입,재정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의 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재정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도전문 등 7개 국립전문대학장도 이날 모임을 갖고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등록금인상률을 5%이하로 자제키로 합의했다.그러나 사립전문대는 『전문대의 1년간 이수학점이 40학점가량으로 4년제대학의 35학점에 비해 많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은 4년제대학의 70%수준에 머물고 있어 10%대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전문대측에도 등록금을 5%이내에서 인상토록 유도키로 하고 이번주중 전문대 관계자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통보할 예정이다.
  • 생태계 교란 동·식물 서식지 이동 규제

    ◎새해 보호지역 지정… 외국 동물 무단 방생 단속 환경부는 10일 하천이나 호수 등 자연생태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큰 동물이나 식물을 함부로 풀어주거나 옮겨심는 행위를 규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새해 상반기안에 해당 동·식물의 명단을 고시하고 특별히 생태계보호가 필요한 지역도 지정,이들 지역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출은 물론 다른 생태계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반입도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종교단체등에서 해오던 방생도 지역과 동물의 종류를 제한받게 된다. 특히 개구리·도마뱀·거북이 등 외국에서 애완용으로 들여온 동물들을 하천이나 호수에 멋대로 풀어주는 행위가 규제된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설악산·지리산·한라산 등 특유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지역에서 동·식물을 잡거나 채취해 산채로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선우영준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는 동·식물의 서식지 이동행위에 대한 규제가 선언적 조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새해부터 구체적인 규제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미 미네소타주립대서 명박학위 받아

    ◎“민주개혁 향한 비전과 용기에 찬사” 김영삼 대통령이 3일 미국 미네소타주립대학으로부터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김대통령의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취임후 이번이 7번째. 미국 중서북부 미니애폴리스에 소재한 미네소타대는 명문 주립대학을 일컫는 「빅 10」중 하나로 꼽힌다.6·25전쟁 직후 「미네소타 계획」을 통해 서울대 시설을 복구하고 선진학문을 전수해 준 인연이 있다.서울대와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미네소타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수차례 보내왔으며 서울대 동창회측에서도 김대통령에게 학위를 수락해달라는 간절한 요청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미네소타대 하셀모 총장은 청와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김대통령은 개인 고통을 감내하면서 민주주의원칙을 준수해왔다』며 『많은 미네소타 동문들이 진정한 민주개혁을 위한 김대통령의 비전과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고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학위수락 연설에서 『미네소타대와 서울대가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넘어 협동해 온 선례를 시대의 변화에 맞게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위수여식에는 하셀모 총장·이경식 한은총재를 비롯한 미네소타대 관계자들과 국내동문,안병영 교육장관·선우중호 서울대총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 고은씨 연작 「만인보」 10∼12권 곧 출간

    ◎시 344수에 실린 ‘70년대 인물들’/정치·문화·종교계 등의 거대한 「인간희곡」/특유의 마당발·입담으로 「촌철살인」 인물평 시인 고은씨가 연작시집 「만인보」 10∼12권을 곧 창작과비평사에서 펴낸다.지난 86년 첫 세권이 나온 「만인보」는 89년의 9권까지 주로 분단이전의 민초들이나 역사적 인물의 삶을 그려왔다.하지만 이번엔 20여년을 뚝 건너뛰어 70년대 인물들을 무대앞에 끌어세웠다.때문에 어느때보다 풍성한 화제와 시비거리(?)를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신작 세권에 실린 시는 모두 344수.시편마다 현대사의 기록적인 인물이나 추억의 현장을 하나씩 담아 거대한 「인간희곡」을 이루고 있다.시집이라기보다 70년대의 빛바랜 신문철을 들춰보는 기분이다. 수가 방대한만큼 주인공들의 이력도 다채롭다.선우휘,최일남,신경림,송기숙,박목월,송기원,박태순,김병익,염무웅,오윤,박수근,윤이상 등 문인을 비롯한 예인은 물론이고 김수환,함세웅,문익환,서경보,법정 등 종교인,이희승,강만길,박현채,이영희,한완상 등 학자들도 펜의 세례를 받는다.박정희부터 이철까지 전현직 정·관계 인사가 「공주 느림보」나 「중앙시장 과부」같은 필부필부들과 엇갈려 놓이는가 하면 김형욱 부장 등 과거 중앙정보부 직원들도 시인의 펜대를 비켜가지 못한다.무엇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거센 격랑의 70년대 동지들의 얘기가 기둥줄기로 흐르고 있다. 「공중변소 낙서꾼」은 음양의 〈박는것./박히는 것〉,〈갖은 욕설〉이나 그려대던 한 장난꾼이 〈괜히/어떤 낙서 유신철폐를 흉내내어/유신철폐를 썼다〉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감옥에 간 씁쓸한 해학으로 그 시대를 돌이켜본다.중부전선 참전의 후유증으로 눈이 먼 노인을 다룬 「샛강 봉사」는 〈미칠것만 같았다.그 무자비한 어둠//세월은 그 어둠에도 약이었던가/그저 마음 가라앉아/볼 수 없는 몸으로도 삶을 펄럭이는 천막이었다〉라는 아름다운 구절때문에 민족상처의 뿌리를 더욱 처연하게 드러낸다. 또 「무교동의 밤」「관철동 밤 피리소리」등의 시에서는 취기와 통금사이에서 풀길없는 울분에 갇혔던 유신시절의 사회풍경이 술꾼의 입으로 구슬프게 전해지고 있다. 인심 후하면서도 촌철살인하는 시인의 기질은 특히 유명인들 인물평에서 잘 드러난다.민족문학론의 대부 「백낙청」편에선 〈이 사람 없었던들/…/우리 문학/어쩔 뻔했겠느냐〉는 극찬끝에 〈부탁 하나 있기로는/1년에 폭음 세 번은 있어야 함〉이라는 꼬리가 살짝 붙는다.민주운동가 「이부영」론은 〈내로라 내로라 하고 나서지 않으나/어떤 사건 속에는/반드시 그가 들어 있다/과일 씨처럼〉이라고 경전의 게송처럼 오묘한 시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마당발과 입담으로 현대사의 중요한 시대를 거대한 화폭에 정리하는 작업을 끝낸 고씨는 앞으로 토착적 소재를 다룬 소설 「정선 아리랑」과 수필집 등을 잇따라 펴내 변함없는 건필을 보여줄 계획이다.
  • 1회 아태국제총회… 선우중호 서울대총장 기조연설

    ◎“무역·환경오염·안보문제 상호협조 필요”/21세기 아태시대 맞기위한 준비 서두를때 사단법인 태평양아시아협회(이사장 김상철)는 28·29일 이틀동안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에서 16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평양아시아 역동성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1회 태평양아시아국제총회」를 가졌다.선우중호 서울대총장의 기조연설을 요약 소개한다. 아시아의 놀라운 경제성장은 이제 상식이 됐다.결코 우연과 행운이 아니다.지난 30여년간의 경제성장은 안정적인 지정학적인 요인에다 노동력의 효율적인 활용과 안정적인 지도력,서양국가와의 원만한 관계설정에서 찾을 수 있다. 21세기 문턱에서 이런 성공요인들은 다시 안개속에 싸였다.심오한 내부격변기에 놓인 것이다.아시아의 각국들은 폐쇄된 중앙집권구조에서 개방·분권의 개혁과 공평한 분배요구가 확산되고 있다.산업화에 따른 심각한 환경문제와 자원고갈과 인구증가 등은 아시아 국가들의 당면과제가 됐다. 그렇다면 다음 100년간 세계를 아시아의 시대로 만들기 위해서 산적한 당면과제들을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 정부와 비정부 조직의 상호협조가 그 답이다.정부도 한계가 있다.대부분의 활동은 자연스럽게 개인과 기업이 떠맡는 것이 추세다.따라서 사적 동기가 아시아 성공에 결정적이다.어떤 정부도 홀로 해결할 수 없다.무역장벽과 환경오염 안전협조 등은 본질적으로 상호협조를 필요로 한다.이것은 다양한 방법에서 정부­비정부 조직간의 협조를 요구한다.아시아 모든 나라들은 이러한 협조속에서만 번영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우리는 세계를 분할하는 무역블록의 출현을 경계해야 한다.NAFTA(북미자유무역지대)와 EU(유럽연합),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각료회의) 등의 무역블록에 의해 분할된 세계는 모든 국가들에 해를 끼친다.따라서 아시아 지도자들은 APEC의 강화가 세계무역기구의 원활한 기능화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노력해야한다. 안보협조 또한 긴요하다.아시아에서 잠재적인 갈등은 역내 협조와 통합의 추세에도 불구,줄지 않고있는 현실이다.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 영원할 것이란 생각은 분명 시기상조다.경제적 부의 축적은 또한 국방비의 증액을 가져온다.자연스런 추세로 국가들은 자신들의 국방을 현대화하길 원한다. 우리는 「운명공동체」로서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한다.멀리 내다봐야만 정확한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비전과 의지,용기를 갖고 새로운 아시아의 건설을 호소한다.금세기는 미국과 서유럽이 이끌었다면 다음 세기는 아시아의 것이란 믿음을 갖자.이를 위해선 배타적인 자세보다 「하나」가 돼야 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해 아시아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믿음이 바탕이 돼야 한다. 잊지말아야할 요소가 하나 더 있다.바로 다음 세대에 대한 배려다.그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치와 무역 외에도 과학과 기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아시아의 미래는 세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우리가 많은 문제에 직면할지라도 협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나는 아시아­태평양협회가 아시아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중요한 주체가 되는 것에 용기를 갖는다.
  • 피부 박피술 등 무면허 시행/피부관리실 무더기 적발

    ◎서울 강남일대… 1명 구속·6명 입건 서울지검 형사 2부 박진만 검사는 27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피부의 껍질을 벗겨내는 피부박피술 등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대형 피부관리실 6개 업체를 적발,강남구 신사동 580 청성빌딩 박에스터틱 원장 박춘신씨(여·48)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이온 피부관리원장 차영자씨(49)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의원 개설 자격이 없으면서도 호화스런 장비 및 시설을 갖춰 놓고 피부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94년 5월부터 지금까지 화학적 피부박피술,여드름 치료 등 의료 행위를 해온 혐의다. 이들은 한번에 40만원을 받는 등 월 평균 30명 이상의 환자로부터 1천5백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들은 국내 의학계에서는 물론 미국에서도 AHA(알파 하이드록시 애시드)가 10% 이상 함유된 제품은 부작용 등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는데도 AHA가 40%까지 들어있는 외국제품으로 박피술을 시행,상당수 환자들에게 부작용을 발생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입건된 사람은 청담동과 신사동 일대의 밀라뷰티센터 김명숙(43),에스테뉴 권민주(33),쇼필피부관리 이경희(39),토탈뷰티센터 선우금씨(39) 등 원장 4명과 박에스터틱 고용의사 백경아씨(32) 등 5명이다.〈박선화 기자〉
  • 서울대 무허집회 강력대응/새달 노동자대회 첫 적용

    ◎“학문공동체 본질 훼손”… 법률적 책임묻기로 서울대는 앞으로 학외인사가 주도하거나 참여하는 모든 행사에 대해 학교의 허가를 얻도록 하고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할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학업에 지장을 주는 학생들의 교내활동에 대해서도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학장회의를 연뒤 선우중호 총장명의로 공고문을 내고 『대학이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학술문화의 진흥에 전념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학교의 허가없는 행사로 학문공동체의 본질이 훼손됐다』며 『앞으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결코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내달 9일 서울대에서 갖기로 한 민주노총 주도의 노동자대회 전야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지운 기자〉
  • 18회 서울 국제무용제/국내외 28개 단체 「춤의 향연」

    ◎오늘∼새달16일 동숭동 문에회관서 제18회 서울국제무용제가 25일부터 11월16일까지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무용제에는 18개 국내외 초청단체와 10개 경연단체가 참가,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벌인다. 경연부문에는 예선심사를 거쳐 올라온 ▲서울현대무용단의 「황무지」 ▲다움무용단의 「우화Ⅳ 장끼」 ▲김기백무용단의 「땅,어둠의 땅」등 10개 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또 축제분위기를 돋워줄 외국단체로 중국 상해말리화예술단(25·26일),호주 리 워런 댄서즈 (11월2일),프랑스 라피노무용단(〃10일),그리고 한국·프랑스·중국 등 5개국 무용가들이 출연하는 다국적공연단(27일)이 나온다. 말리화예술단은 「돈황소조」와 「관등」「담선우」「동방」 등을,호주 리 워런 댄서즈는 지난 96년 런던 더 플레이스극장 무대에 올려 주목받은 「훅트」를 공연한다.프랑스의 라피노무용단은 조셉 하이든의 음악「안녕」을 배경으로한 「아듀」를 공연한다. 다국적 공연단의 작품은 「시나위 2000」.비디오 댄스의 개척자인현대무용가 김현옥씨와 프랑스의 파코 데시나가 공동안무한 작품이다.〈김수정 기자〉
  • 서울대 개교 50돌/문화관 대강당서 기념식

    ◎동문 등 1천3백명 참석 서울대는 15일 상오10시 교내 문화관대강당에서 선우중호 총장과 김재순 동창회장 등 동문들과 이수성 국무총리,안병영 교육부장관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대는 기념식에서 재학중 6·25 전쟁에 참전했다가 산화한 고 권석홍씨(섬유공학과 48학번) 등 동문 23명에게 명예 졸업증을 수여하고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된 송영욱 변호사(59·한국소아마비협회 이사장·법대 61년 졸)등 5명에게 시상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서울대는 세계화·정보화라는 문명의 일대 전환기에 그 위상과 역할을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국내 최고라는 명예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외국의 대학과 협력하고 경쟁하는 세계의 대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지운 기자〉
  • 선우도량 「미래사회의 사찰 역할」 주제 수련결사서 주창

    ◎불교/“지역사회와 더불어 거듭나야”/“탈욕 중시하는 산중불교로는 한계/신복의 대사 전락 하루빨리 탈피해야/복지·문화·교육사업이 불교 위상 높여줄 것” 21세기를 맞아 한국불교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산중불교로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할 것인가. 승풍 진작과 올바른 승가상 정립을 위해 결성된 조계종 비구스님들의 결사단체인 선우도량은 최근 지리산 실상사에서 이같은 「미래사회의 사찰 역할」을 주제로 제11회 수련결사를 개최했다.주제에 따른 견해를 피력한 스님들은 영담(석왕사주지)·법등(도리사주지)·현고(송광사주지) 스님 등 불교계 지도자들. 이 가운데서도 영담 스님은 「지역사회에서 사찰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앞으로 사찰은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전향적 주장을 제시,눈길을 끌었다. 스님은 『과거 세상일에 무관심하고 스스로 탈속함을 중시하는 산중불교는 불교의 역할을 왜소하게 했다』고 비판하고 『산중불교가 한국불교를 구복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산중불교의 긍정적 가치를 존중하면서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는 스님은 『불교가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력과 올바른 관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전제를 내세웠다.또 정교분리라는 주장에 묶여 이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사회적 역할을 스스로 봉쇄하는 함정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필요성도 역설했다. 불교는 이제 지역주민의 신앙적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것 이외에 지역특성에 맞는 사회복지사업과 문화사업,교육사업등을 전개해야 지역문화도 발전시키고 불교위상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우리의 교육현실도 언급,『학력이 개인위상 신장의 척도가 돼버린 입시위주의 교육풍토를 불교가 앞장서 바꿔야 한다』며 『제도교육이 미치지 못하는 인간교육과 열린 교육을 불교가 담당해야 하며 이를 위한 세밀한 프로그램을 종단이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어린이집,노인대학,특수아동을 위한 교실 등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소외이웃과 함께 하며 그들에게 자립기반을 만들어주는 일은 지역사찰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님은 이어 사찰이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견해도 제시 했다.서구문화가 범람하는 현실에서 사찰은 민족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님은 생활협동조합운동과 외국인노동자의 집 운영등 지역사회의 시민운동 참여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사찰은 시민단체와 연대해 지역의 깨끗한 환경을 지키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님은 사찰이 교육·복지·문화·환경 등의 분야에서 제 역할을 다하려면 그 기초인 신도조직을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꿈의 향연/9월 개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여행」을 떠나보자/32국 93편 출품… 대부분 국제영화제 수상작/7개 개봉관·대형 야외스크린서 감상 가능 9월13∼21일 열리는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영화팬들에게 그야말로 「꿈의 향연」이 될 것이다.세계 32국에서 초청돼 일반에 공개하는 극영화 93편이 대부분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작품인데다 주요 영화제 수상작,세계적인 감독의 대표작·최신작들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따라서 영화팬들은 그동안 귀동냥으로 만족해야 했던 영화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를 맞게 됐다. 영화상영관은 부산의 부산극장 1∼3관과 부영·국도·제일·아카데미극장등 7곳.또 수영만 요트경기장에는 가로 25m,세로 18m인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야외상영도 한다. 보고싶은 영화를 미리 점찍어 두었다가 작품별 상영일자가 확정되면 부산으로 「영화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마련한 7가지 부문별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아시아영화의 창◁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시아감독의 신작과 화제작 18편을 선보인다.중국 장유앤 감독의 「아들들」(96년 로테르담영화제 대상)과 첸 카이거의 「풍월」,인도네시아 영화로는 처음 소개되는 「달의 춤」(96 베를린 비평가상),지난 92년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필리핀가정부의 살인사건을 다룬 「플로 콘템플라시온이야기」(필리핀 작품·96뉴욕인권영화제 초청)들이 돋보인다.일본영화도 「축하합니다,애도합니다」「물 속의 8월」「잠자는 남자」「동경의 주먹」등이 있다.이 가운데 「잠자는 남자」는 안성기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신조류◁ 아시아 신인감독들의 데뷔작 또는 두번째 작품 13편을 모았다.대만·중국·싱가포르·이란·인도·일본·인도 영화들이다.우리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 감독),「세 친구」(임순례),「시간은 오래 지속된다」(김응수),「유리」(양윤호)등 네편이 포함됐다. ▷와이드 앵글◁ 새로우면서도 완성도 높은 단편·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78편을 골랐다.다큐멘터리는 인종·에이즈·동성애 등 세계적 이슈를 다룬 작품이 대부분.장선우 감독 작품으로칸영화제에서 상영된 「씻김」 등 한국 대표작들도 들어있다. ▷월드 시네마◁ 지난 1∼2년동안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유럽·미국 작품 18편을 소개한다.칸영화제 수상작들은 「파도를 가르며」(라스 폰 트리에감독·덴마크)「러브 세레나데」(셜리 바렛·호주)「위선적 영웅」(자크 오디아르·프랑스)「제8요일」(자코 반 돌멜·벨기에)「증오」(마티유 카쇼비츠·프랑스)「율리시스의 시선」(테오 앙겔로폴로스·그리스)「코카서스산맥의 죄수」(세르게이 보드로프·카자흐스탄)「크래쉬」(데이빗 크로넨버그·미국)「파르고」(코엔형제·미국)등.지난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위선의 태양」(니키타 미하일코프·러시아)와 카를로비 바리영화제 수상작 「비밀의 꽃」(페드로 알도모바르·스페인),선댄스영화제 대상작인 「인형의 집」(테드 솔론즈·미국)도 포함됐다. ▷스페셜 프로그램◁ 요트경기장의 대형스크린에 올리는 작품으로 7편이다.브루스 윌리스주연의 액션영화로 미국보다 먼저 개봉하는 「라스트맨 스탠딩」,장예모감독·공리 주연의갱스터영화 「상하이 트라이어드」,서극 감독의 「상해탄」 등 모두 누구나가 즐길만한 작품들이다. 이밖에 지난 1년동안 제작한 주요 한국영화 13편을 상영하는 「코리안 파노라마」,80년이후 대표작 16편을 모은 「한국영화 회고전」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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