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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현대 25일부터 7전4선승제 챔프전

    “전력차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끝까지 응집력을 잃지 않는 팀이 웃게 될것입니다”-. 25일부터 7전4선승제의 99∼00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을 갖는 SK 최인선감독(50)과 현대 신선우감독(44)은 한결같이 신중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다짐,이번 챔프전이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될 것임을 짐작케 했다. 두 감독은 나란히 세번째 챔프전을 치르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최감독은 기아를 이끌고 두차례 챔프전에 올라 원년시즌에는 나래(현 삼보)를 4승1패로 꺾고 우승했으며 97∼98시즌에는 현대에 3승4패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감독은 97∼98시즌에 이어 98∼99시즌에 박인규감독(현 농구해설가)이 이끈 기아에 4승1패로 이겨 2연패를 달성했다.따라서 이번 챔프전이 최감독에게는 설욕의 무대. 최감독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두 팀이 엇비슷하다”며 “그러나 3년연속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에 견줘 처음으로 결승고지를 밟은 탓에 연륜에서 뒤진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최감독은 “단기전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냉정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준비를 철저히 해온만큼 1·2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고 다부진 전략을 밝혔다.또 ‘아킬레스 건’으로 지적된 뒷멤버 부족은 적절한 교체시기 선택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감독은 “정규리그에서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켰지만 SK가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조니 맥도웰과 로렌조 홀의 파워가 좋은만큼 외곽 공격이 부진할때는 골밑에서 기회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한 신감독은 SK의 로데릭 하니발을 봉쇄하는데 수비의 초점을 맞출 것임을 강조했다.신감독은 4강전에서 목부상을당한 조성원의 컨디션이 괜찮다고 말해 ‘해결사’로 투입할 것임을 예고했다. 최인선감독의 정상 탈환이냐,신선우감독의 수성이냐-.올시즌 챔프전의 또하나의 볼거리임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北음악회에 남한관람객 100여명 참석

    오는 4월 5일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리는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에 남한 관람객 100여명이 대거 참가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기획사 (주)CnA 코리아는 21일 일반 관광객 1백여명과 조수미 금난새씨등 음악회 관계자 124명이 북한 고려민항 전세기 편으로 다음달 3일부터 3박4일동안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미 북한측에 통보된 관람객 명단에는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조성우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공동의장,김재기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이용선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박호성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서강대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또 지난 5공화국 시절 남북간의 비밀접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손장래 현대정공 상임고문,국회의원을 지낸 이종률 통일시대연구소 이사장,고려대 교수 출신의 김호진 노사정위원회 위원장,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의 곽태환원장 등도 들어 있다. 지난 85년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단 교환공연으로 남한인사 151명이평양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남한의 일반 관람객이 대규모로 북한을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美 프로야구 29일 개막/ ‘코리아 삼총사’ 돌풍 예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98년 IMF체제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청량제가 됐던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선수들.이들이 새천년 첫 해 또한차례 ‘코리아 바람’을 일으키며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새달 5일 몬트리올전에 첫 등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야생마’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아 삼총사’가 줄줄이 마운드에 올라 매서운 피칭을 선보이게 된다.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메이저리그 4년차 박찬호.이미 연봉 425만달러의 특급투수 반열에 올라 다저스의 제2선발로 입지를 굳혔다.시속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사상 첫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견인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들쭉날쭉한 제구력과 좌타자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올해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꿨고 좌타자를 겨냥한 승부구인 체인지업을 연마했다.아직 완숙단계가 아닌탓에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박찬호는 강인한 승부 근성과 명석한 두뇌로 무난히 이를 극복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진출 첫 해인 지난해 박찬호,조진호(보스턴)에 이어 한국인 3번째 메이저리거(2구원승)가 된 김병현은 올시즌 ‘돌풍의 핵’.‘잠수함 투수’임에도 불구,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몸쪽으로 떠오르는 볼이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우기 일쑤다.최근 시범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메이저리그에 등판할 가능성이 짙다. 일본(주니치)에 이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상훈은 시범경기 초반2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을 보이다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올시즌 중간계투로 나서게 될 이상훈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낸 뒤 내년에는 ‘특급 마무리’로 거듭난다는 다짐이다. 이밖에 조진호(25)와 김선우(23 이상 보스턴)가 올 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입이 점쳐지고,한국인 야수 최초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최희섭(21시카고 커브스)도유망주로 지목돼 한국인선수 돌풍은 거셀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맥과이어 vs 소사 3R 돌입. ‘뉴밀레니엄시대의 홈런왕은 나다’-. 20세기말 야구판을 뜨겁게 달군 마크 맥과이어(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32·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전쟁’이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도 이들의 홈런 맞대결이 빚어진다면 3라운드인 셈.1라운드는 맥과이어가 시즌 홈런 70개를 쏘아올리며 61년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61개)을 무려 9개나 경신한 지난 98년.당시 소사도 치열한 공방끝에 66개를 터뜨렸다.2라운드인 지난해에는 역시 맥과이어가 65개의 홈런으로 소사를 단 2개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뒷심에 밀려 연거푸 맥과이어에게 무릎을 꿇은 소사는 올해 배수진을 치고 ‘타도 맥과이어’를 선언했다. 올시즌 판도를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는 시범경기에서 맥과이어는 경기 출전이 적은 탓도 있지만 홈런 2개에 불과한 반면 소사는 벌써 8개로 고감도방망이를 과시,홈런왕 전망을 밝게 하며 팬들의 흥미를 부풀리고 있다. 1루수 맥과이어는 196㎝,113㎏의 거구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파워에 짧고 빠른 스윙까지 겸비한 현존 세계 최고 거포.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맥과이어는 남가주대학시절 시즌 최다 홈런(32개)을 날렸고 84년 미국올림픽 대표를 지낸 뒤 오클랜드에 1순위로 지명됐다.2년여를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맥과이어는 87년 역대 신인 최다인 홈런 49개를 때려 신인왕에 올랐다.97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3년간 총연봉 3,000만달러에 재계약한 맥과이어는부인과 이혼하고 외아들과 지내고 있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익수 소사(188㎝,95㎏)는 방망이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미국에 건너왔지만 메이저리그에 지명조차 받지 못해 86년부터6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그러나 92년 시카고 커브스로 트레이드되면서기량이 만개,홈런포를 앞세워 95년과 98∼99년 3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뽑혔고 98년에는 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복지재단을 설립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소사는98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연봉 1,062만달러를 받는다.부인 소냐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 김민수기자. *올 ML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는 어떻게 치러지나-.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새달 4일 일제히 페넌트레이스에 돌입,10월2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막전이 열려 미국은 물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개막전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메츠-시카고 커브스의 2연전으로치러진다. 메이저리그에는 내셔널리그 16개팀,아메리칸리그 14개팀 등 모두 30개팀이선전을 벌인다.이들 리그는 리그별로 동부 중부 서부지구에 각각 속해 지구우승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한다.내셔널리그에는 박찬호가 활약하고있는 LA 다저스와 김병현이 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서부지구에 함께 들어있고,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경쟁이 최대의 볼거리다.또 아메리칸리그에는 이상훈·조진호·김선우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동부지구에 포함돼 있다.각 팀은 팀당 162게임을 소화한다.8개팀이 드림과 매직리그로 나뉘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한국은 미국보다 29경기가 적은 133경기가 펼쳐지고 일본은 135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 곧바로 10월 한달간 포스트시즌이 열린다.리그별지구 우승 3팀과 각 지구 2위팀중 승률이 가장 높은 한 팀(와일드카드) 등 4팀이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리그 챔피언십 진출팀을 가린다. 이어 7전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십을 벌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이 올시즌 패권을 놓고 대망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김민수기자
  • 김선우 “메이저리그가 보인다”

    김선우(23·보스턴 레드삭스)가 ‘보스턴의 새별’임을 과시하며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김선우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김선우는 150㎞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팀 신시내티의 강타선을 묶었다. 선발 라몬 마르티네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4회 등판한 김선우는 선두 타자 5번 숀 케이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6번 드미트리 영을 2루수 땅볼로유도,병살 플레이로 불을 끈 뒤 7번 아론 분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5회에는 첫 타자 제이슨 라루를 3루수 땅볼로 잡고 대타로 나선 에디 토벤지는삼진으로 돌려 세웠다.이어 톱타자 크리스 스티니스에게 우익수 앞에 빗맞은 안타를 내줬으나 2번타자인 특급 유격수 배리 라킨을 3루수 땅볼로 낚고 마운드를 내려왔다.김선우는 오는 19일 볼티모어전에 등판,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다시 타진한다.보스턴이 8-1로 승리. 김민수기자
  • 이상훈 또 패전투수

    ‘삼손 리’ 이상훈(29·보스턴)이 뼈아픈 결승포를 얻어맞고 패전 투수가됐다. 이상훈은 1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8회말 등판,0-0이던 9회말 1사에서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선발 제프 파세로와 리치 가르시스,김선우,조진호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삼진을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3타자를 깔끔히 잡아내며 8회를 마쳤다.잘 나가는 듯하던 이상훈은 9회 첫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운뒤 6번타자 허버트 페리와 볼카운트 2-3에서 통한의 1점 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6,7회를 이어 던진 김선우와 조진호는 각각 1이닝 동안 안타 2개,무안타로무실점을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선우 ‘보스턴 새별’ 뜬다

    ‘차세대 특급’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선우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라몬 마르티네스에 이어 3회 2번째투수로 등판,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선우는 이날 메이저리그 팀을 상대로 처음 마운드에 올라 150㎞안팎의 빠른 직구와 제구력이 뒷받침된 변화구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샀다. 김선우는 지난 4일 보스턴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도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98년 미국에 진출,줄곧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선우는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확대되는 올9월 빅리그 진입이 점쳐지고 있다.보스턴이 13-2로 대승. 김민수기자
  • 박찬호, 솔로포 맞고 침몰

    박찬호(LA 다저스)가 홈런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그러나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과 조진호·김선우(이상 보스턴 레드삭스)는 예상치를웃도는 투구로 기대를 부풀렸다. 박찬호 5일 포트 세인트루시 토마스화이트구장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동안 9타자를 맞아 1홈런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다소 부진했다.다저스 3-7패. 1볼넷만을 내주며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박찬호는 2회 대타인 선두 좌타자로빈 벤추라에게 볼카운트 0-2에서 어설픈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우월 1점포를 얻어맞았다.이어 지난해 한솥밥 토드 질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베니 아그바야니에게 볼넷,아그바야니의 도루 때 포수 채드 크루터의 송구실책으로 내준 1사 3루에서 찰리 헤이스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허용했다.박찬호는 오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로즈,후안 페냐 등과 팀내 제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진호는같은날 시티엔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2안타 1탈삼진 1볼넷,무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 ‘잠수함’ 김병현은 앞선 4일 하이코벳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김선우도 이날 보스턴대학과의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5번째 투수로 등판,최고 151㎞의 광속구를 뽐내며 2이닝동안 7타자를 상대로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이상훈 “빅리그 기다렸다”

    ‘빨간 양말’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이 본격 시험무대에 오른다. 이상훈은 3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해먼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등판,메이저리거를 상대로 구위 점검에 나선다. 이상훈의 이날 등판은 미국 프로야구 진출 이후 첫 공식 경기.중간계투 요원으로 1∼2이닝 소화할 예정이며 특유의 낙차 큰 변화구와 구석을 파고드는예리한 직구를 선보인다. 이상훈의 구위가 메이저리거들에게 통할 지는 미지수.그러나 지미 윌리엄스 감독 등 보스턴 코칭스태프는 이상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이상훈이 왼손투수라는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다.실제로 보스턴은 변변한 왼손 구원투수가 없는 치명적인 약점에 고심해 왔다.지난해 리그 챔피언전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무릎을 꿇은 것도 상대 좌타자를 요리할 좌완투수 부재와 결코무관하지 않다.보스턴이 인센티브를 포함해 3년 동안 최고 855만달러에 이상훈을 영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난 1월19일 “성공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며 보스턴행 비행기에오른 이상훈은 지난달 21일 조진호·김선우 등 ‘한국인 삼총사’와 함께 스프링캠프에 합류,본격 몸만들기에 돌입했다.이상훈은 불펜피칭에서 낮게 깔리는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당장 조 케리건 투수코치의 믿음을 샀다. 보스턴 코칭스태프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이상훈에게 좌타자를 낚는 요령을집중 조련했다.홈플레이트에서 좌타자의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하거나 바깥쪽 낮은 직구로 내야 땅볼을 만드는 투구에 초점이 맞춰졌다.구단은 일단 이상훈을 좌타자를 상대로 한 ‘원포인트 릴리프’로 기용할 것을 구상중이다. 미국에서 ‘쌩리’로 불리는 이상훈은 “정상 컨디션에 올라선 것은 아니지만 자신감이 생긴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상대 타자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은 올시즌 100이닝 이상을 던질 계획이다. 92년 프로(LG)에 데뷔한 ‘갈기머리’ 이상훈은 95년 선발 20승을 올리고 97년에는 마무리투수로 47세이브포인트를 챙긴 특급 투수.98년 일본 주니치드래곤즈로 트레이드돼 지난해 중간계투 요원으로 맹활약,팀을 센트럴리그우승으로 이끌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김선우 “올핸 메이저리거”

    ‘올해는 메이저리그에 오른다’-. 미국 프로야구 진출 4년째를 맞는 김선우(23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난 21일이상훈(29)·조진호(25) 등 한국인 동료들과 함께 미국 진출이후 처음으로플로리다 포토마이어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 5일째 불펜피칭을 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 소속된 김선우는 구단이 짜놓은 40명의 메이저리거 명단에 끼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인정받아 초청케이스로 캠프에 참가한 것.김선우는 이번 캠프에서 자신의 모든 기량을 발휘,19명의 동료 투수들과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11∼12명)을 위한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번 캠프에서 김선우를 눈여겨 본 조 케리건 투수코치는 “지난해보다 묵직한 직구가 위력을 더하고 체인지업의 각도도 커졌다”면서 “젊은 김선우가 조급함없이 꾸준히 구위를 끌어올린다면 메어저리그 진출도 멀지 않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휘문고 시절 145㎞안팎의 강속구를 뿌려 일찌감치 ‘차세대 특급’으로 지목된 김선우는 국가대표시절인 고려대 2년(97년) 당시 계약금 125만달러에보스턴에 전격 스카우트돼 화제를 모았었다.김선우는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뛰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올해도 뉴스전문 케이블TV CNN 등 현지 매스컴으로부터 ‘주목해야 할 유망주’로 꼽혔다.김선우는 “비록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했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발산해 코칭스태프에게 강한인상을 심어주겠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메이저리그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소방관 활약상 영화 만든다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소방관의 활약상을 그린 ‘소방 영화’가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의 지원을 받아국내 처음 제작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영화제작사인 선우프로덕션이 제작하는 영화 ‘싸이렌’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영화는 중국음식점 주방에서 조리과정에서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나 천지를 진동하는 폭발음 속에 넘실대는 불길을 잡으려고 애쓰는 가람소방서 대원들의 화재 진압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돋보이는 연기로 스타 반열에 오른 신현준과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차가운 이미지의 연기로 인기를 모은 정준호가 주인공 소방관으로 출연한다. 소방방재본부는 출연진들의 현실감있는 연기를 위해 다음달 3∼8일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중앙119구조대에서 화재진압을 비롯해 인공암벽 등반,로프 강하 등의 훈련을 시킬 계획이다. 제작발표회는 오는 29일 신라호텔에서 출연진과 제작팀 등이 참석한 가운데열린다.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윤이상 통영음악제’화려한 날갯짓

    음악제가 열린 통영 시민문화회관에 가려면 남망산공원에 올라야 한다.가파른 진입로가 힘겹지만,항구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할 무렵 거칠어진 숨소리는 탄성으로 바뀐다.크고 작은 어선들이 무질서속의 질서를 연출하고,멀리 서호만 너머엔 짙은 풀빛 조명을 받은 통영대교가 상쾌하다.음악제를 위해 먼길을 왔다지만,어느새 통영항의 야경이라는 ‘잿밥’에만 마음을 빼앗긴다. 통영 현대음악제가 20일 끝났다.지난 18일 개막해 남해안의 작은 도시를 들썩이게 한 음악축제가 막을 내린 것이다.그 사흘동안 중심가엔 태극기와 음악제 깃발이 날렸고,길목마다 축하 플래카드가 걸렸다. 전국의 음악인과 음악도가 통영을 찾았고,경남지사와 통영시장은 음악제의후원자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지역신문은 개막공연을 머릿기사로다루었고,TV의 지역뉴스 시간도 ‘톱’으로 장식했다.20일에는 문화비전 2000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로운 예술’모색 워크숍이 열려 음악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 음악제는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주인공이었다.행사를 주관한 국제윤이상협회 한국사무국이 공언하듯 2002년 ‘윤이상 현대음악제’로의 발전적 해체를 위한 리허설의 성격이 짙었다.‘윤이상을 기리며’라는부제가 일러주듯 윤이상의 관현악곡·독주곡·실내악과,그에게 헌정된 작품까지를 망라했다.여기에 다큐멘터리 필름 상영과 세미나,학생워크숍 등으로다양한 체험을 가능케 했다. 18일 플루트 협주곡을 연주한 마톤 베그나,19·20일 각각 나선 피아니스트최희연과 금호현악4중주단 모두 공인된 실력만큼 좋은 연주를 했다.개막연주회에 나선 김도기 지휘 창원시향이 지방악단의 한계를 맹연습으로 극복하고기대이상의 연주를 들려주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통영 현대음악제’는 성공한 것인가.다른 지역에서 통영을 찾은순수 음악팬들은 대부분 “음악은 어려웠지만,음악제는 충분히 즐겼다.꼭 다시 참여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음악제 개최지로서 통영이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확인한 셈이다. 음악인들 사이에는 “아직은 미지수”라는 사람이 적지 않았지만 “반드시성공해야 할 음악제”라는 데는 의견일치가 이루어졌다.조선우 동아대교수는 “음악제가 독일의 도나우 에싱겐 음악제를 모델로 했다지만,국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세계 음악의 홍보장이 되고 있는 다른 음악제와 의식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우리의 윤이상에 대한 평가가 해외의 연구결과를 맹목적으로 추종한 데 불과했던 만큼,이를 우리 시각으로 비판하고 세상에 수용시키는 것을 음악제의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설득력을 갖는다는 조언이었다. 음악제의 또다른 주인공이어야 할 통영사람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한 고교교사는 “고향사람이라는 친근감 속에 연주회장을 찾은 상당수 주민들은 처음 듣는 현대음악에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이를테면 주민과‘보통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큰 테두리의 ‘통영 음악제’속에 보다 전문적인 ‘윤이상 현대 음악제’를 포함시키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세계적인 음악제가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여론’이라는 전언이었다. 통영 서동철기자 dcsuh@
  • 영화인 ‘거짓말’ 수사 항의 방문

    영화인회의,영화감독협회,문화개혁시민연대 등 영화계 주요단체 인사들이 18일 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문성근 스크린쿼터감시단 단장과 권영락 영화인회의 권익복지위원장, 이민용감독협회부회장,강내희 문화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임순례 감독, 영화배우정선경씨 등 11명은 이날 오전 서울지검을 방문해 이 영화의 사법처리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권재진(權在珍) 형사3부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사법처리 반대 의견서에서 “음란물이 아닌 예술작품을 사법적 잣대로 평가하려는 것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영화탄압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작년 1쌍 결혼비용 평균 7,600만원

    지난해 결혼한 부부들은 결혼비용으로 평균 7,600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남성이 4,600만원,여성이 3,000만원을 부담했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지난달 17일부터 3주동안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 150쌍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택자금을 포함한 결혼비용이 평균 7,630만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주택자금이 4,262만원으로 55.9%를 차지했다.이어 ▲살림살이 1,014만원(13.3%) ▲예단 472만원(6.2%) ▲예식비 457만원(6.0%) ▲예물 415만원(5.4%) ▲신혼여행비 245만원(3.2%) 등의 순이었다. 결혼자금은 신랑이 평균 1,875만원,신부는 1,241만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부모로부터 지원받은 돈은 신랑이 2,092만원,신부가 1,685만원이었다. 신혼 여행지는 해외가 58%,국내가 42%였다.여행 경비는 국내가 157만원,해외 306만원으로 해외가 국내보다 2배 가량 든 것으로 나타났다. 장택동기자 taecks@
  • SK “물러설 수 없다” 현대

    “지리한 각축전의 종지부를 찍겠다”(SK),“3연패의 디딤돌로 삼겠다”(현대)-. 99∼00프로농구 개막 이후 줄곧 선두 경쟁을 벌여 온 1위 SK 나이츠(28승10패)와 2위 현대 걸리버스(27승11패)가 17일 오후 6시20분 한밭벌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5번째인 이번 대결은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가름하는 한판인데다시즌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두팀의 우열을 가리는 의미까지 지녀 팬들의 눈길이 쏠린다.두팀 모두 결코 물러설 수 없다며 챔프전을 겨냥한‘기싸움’을 하고 있어 격전이 점쳐진다.1게임차로 앞선 SK는 시즌 1·2차전에서 패한 뒤 3·4차전을 내리 이겨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는데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까지 타고 있어 자신감이 넘친다.팀의 기둥 서장훈과 재키 존스황성인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고 조상현의 속공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것도 든든한 대목.하지만 여전히 기동력에서 밀리고 원정경기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이에 견줘 현대는 5차전을 놓치면 정규리그 3연패는 물론 챔프전 우승까지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발목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있는 게임메이커 이상민이 지난 13일 골드뱅크전을 계기로 안정되면서 특유의 속공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게 강점.주포 조니 맥도웰이 골드뱅크전에서올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도 믿음직한 대목이다.13일부터 안방인 대전에 머물며 전력을 담금질한 것역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신선우 감독은 “포스트 장악에 초점을맞춰 주무기인 속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전략을 귀띔했다. 서장훈과 이상민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까지 맞물린 SK와 현대의‘마지막 승부’는 시즌 막판의 가장 큰 볼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오병남기자
  • 현대·SK 오늘 단독선두 놓고 맞대결

    ‘이젠 단독선두 가리자’-.99∼00프로농구 초반부터 징검다리 식의 선두경쟁을 이어 온 공동1위(25승10패) SK 나이츠와 현대 걸리버스가 12일 오후3시 청주에서 시즌 4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두팀 모두 페이스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맞붙는 이번 경기는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판가름 할 한판으로 여겨진다.이긴 팀은 상승세를 타면서 마지막 5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지만 패한 팀은 추스리기 벅찬 심리적 난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3차례의 맞대결에서 2승1패로 앞선 현대는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굳히는 계기로 삼겠다”며 자신감을 보인다.게임메이커 이상민이 발목부상후유증을 겪고 있지만 유도훈 최명도가 뒤를 받치고 있는데다 조니 맥도웰추승균 조성원 등이 건재한 것이 든든한 대목.신선우감독은 “바스켓을 장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그동안 뒷멤버를 풀가동하면서 체력을 아껴온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라운드에서 올시즌 첫 3연패를 당하는 등 힘이 달리는 듯한 인상을 준 SK는 선수들의 “해 보겠다”는의욕이 넘치는 것이 강점.특히 서장훈이 극도로 감정을 조절하면서 팀 플레이에 충실하고 있어 이번 경기를 현대와의 지리한 시소를 마감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조상현의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기대를 부풀리는 대목. 한편 6강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에 몰려 있는 5∼9위 골드뱅크 기아 동양 LGSBS가 12·13일 모두 경기를 가질 예정이어서 안개에 휩싸인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이 드러날 것으로 점쳐진다. 오병남기자 obnbkt@
  • 검찰 ‘거짓말’감독 소환조사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는 11일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여부를가리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든 장선우 감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장씨를 상대로 영화를 만든 목적과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제출한 필름일부를 삭제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장씨는 검찰에서 “‘거짓말’의 내용은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성적 표현의 한계를 넘지 않았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작된 만큼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먹는물 안전한가] 농어촌 식수 중금속 무방비

    수돗물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깊어 가고 있다.‘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는당국의 설명에도 이를 그대로 믿으려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광역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 등을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불안은 더 크다. 지난해 10월 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서울시민 1,000명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57.7%가 ‘수돗물을 믿지 못한다’고 답했다.그 이유는 ▲낡은 수도관 교체 및 물 탱크 관리 등 시설 투자 부족(31.8%) ▲정부 발표가 강요성이 높다(19%) ▲검사기관의 낙후성(15.9%) ▲선진국보다 낮은 수질기준(14.7%) 등을 꼽았다. 이같은 불신은 수돗물 오염 의혹이 잊을 만하면 제기되기 때문이다.지난해국정감사 때만 해도 수돗물 배·급수관에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독성을회복할 가능성이 있는 ‘손상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주장,서울 등 6개 도시 수돗물에서 비스페놀A·노닐페놀·디옥시프탈레이트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있었다.또 한강·낙동강·금강 수계 취수장에서 병을 일으키는 원생동물인 크립토스포리디움이 검출됐다는주장 등이 나왔다.이같은의혹 또는 주장은 해마다 되풀이된다는 데 문제가 있다. 지하수 또는 계곡 물을 끌어다 살균한 뒤 식수로 쓰는 간이상수도는 사정이 더 나쁘다.간이상수도는 광역상수도와 달리 응집·침전을 통한 오염물질 제거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살균만 하기 때문에 방사능 물질,비소 등 중금속및부유물질 등이 걸러지지 않는다. 99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은 86%.대도시 98%,중소도시 91%,농어촌 25%,도서(섬)지역 15% 등이다.도시지역은 90% 이상 광역상수도가보급돼 있지만,농어촌과 도서지역은 대부분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쓴다.간이상수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99년 말 현재 1,600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간이상수도는 공장·축사 등 오염원이 많아 안전을 위협받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463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27.8%인 2,097개 학교가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학교 중 오염 가능성이 큰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교가 952곳이나 된다.이 가운데는 수도가 재래식 화장실로부터 30m 이내에 있는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M초등학교의 경우 우물이 재래식 화장실에서 불과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이 학교의 우물은 지난해 5월 실시한 수질검사에서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가 음용 금지 기준치(1ℓ당 10㎎ 이하)에 육박하는 9.9㎎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수돗물 안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수질검사 항목을 45개에서 47개로 늘릴 예정이다.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 중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되는 클로로포름,무기물질 중 검출되는 양이 제일 많은 붕산을 항목에 추가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122개),미국(87개),영국(56개)보다는 항목이 적다.독일(49개),일본(46개)와 비슷하다. 환경부는 또 올해 안에 농어촌과 도서지역의 광역상수도 보급률을 각각 28%와 2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하지만 농어촌과 섬 주민들은 앞으로도 상당한기간 동안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 또는 계곡 물 등을 식수로 마셔야 한다. 문호영기자 alibaba@ *충청 지하수 라돈 기준치 최고13배 옥천계 지질대에 속하는 대전 및 충남·북의 지하수에서 외국의 기준을 웃도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뒤 지하수 및 생수의 방사능 오염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자원연구소에 따르면 98년 8월부터 1년간 대전지역 등 전국 200여곳의지하수 방사능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충북 16곳,대전 15곳,충남 5곳,경기 3곳 등 제주도를 제외한 47곳에서 우라늄·라돈 함량이 선진국 권고기준을초과했다. 라돈은 대전시 동구 상소동 지하수에서 미국 환경청(EPA) 권고기준(제안치)인 3,000pCi(피코큐리)의 13배가 넘는 4만10pCi,충북 옥천군 동이면 지하수에서 1만1,530pCi가 각각 검출됐다.우라늄은 충북 괴산,경기 포천,전남 담양에서 생산된 생수에서 EPA가 기준으로 삼을 것을 검토 중인 20ppb(10억분의1)의 2배 이상 검출됐다. 또 지난해 대전시의 조사에서는 법동 삼익소월아파트 지하수,원내동 진잠약수,구암동 진터약수,와동 현대아파트 지하수,가수원동 구봉생수 등 5곳 지하수의 우라늄 함량이 캐나다의 수질기준인100ppb를 초과했다. 우라늄과 라돈은 세포의 유전자구조를 파괴하는 물질로 전문가들은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물을 장기간 마실 경우 폐암 또는 골수암을 유발하고 기형아를 출산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라돈은 세계적으로 규제기준을 설정한 나라가 없으며,우라늄도 캐나다만 기준을 정해 규제하고 있을 뿐이다. 환경부는 라돈에 대한 EPA의 권고기준인 3,000pCi는 지하수를 마실 때보다는,지하수를 설거지 및 목욕 등 생활용수로 사용할 때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는 경우의 위해성을 고려한 것이라고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지하수 대부분을 음용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EPA의 권고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또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사망자료를 분석한 결과,전국 평균사망률과 방사능 농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유보적인태도를 보이고 있다.다만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라늄 농도가 100ppb를 넘는 지하수는 음용을 자제하고,라돈은 3,000pCi 이하로 처리한 뒤마시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이다. 문호영기자 *녹차·비타민C로 수돗물 염소 제거 비타민C 제제와 녹차 잎을 수돗물에 넣으면 염소성분이 간단히 제거된다.수돗물에 비타민C 또는 녹차 잎을 조금만 넣으면 뿌연 염소성분이 사라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선우영준(鮮于榮俊) 국장(전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에 따르면 수돗물 2ℓ에 비타민C를 0.5g 넣으면 1분 안에 염소성분이 없어진다.온도가 4∼5도 정도로 낮은 상태에서도 최대 10분 안에 모두 제거된다. 녹차 잎도 비타민C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염소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있다.수돗물 2ℓ에 0.03g 가량의 녹차 잎을 넣은 뒤 10∼20분 지나면 염소성분이 1ℓ당 0.01㎎ 이하로 감소한다. 염소는 정수장에서 병원성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투입하는 물질로,각 가정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수돗물은 1ℓ당 0.2㎎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세균 활동이왕성한 여름철에는 1ℓ당 0.4㎎ 이상의 염소 농도를 유지한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트리할로메탄(THM)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수돗물로 세수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쌀을 씻을 때 비타민B1이 파괴된다. 어항을 수돗물로 채웠을 때 물고기가 죽는 것도 염소의 영향이다. 수돗물 속의 염소는 허용량 이하지만,그 양은 적을수록 좋다. 문호영기자 *생수,자외선 살균으로 소독 '끝' 많은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생수(먹는 샘물)는 수돗물 보다 안전한가. 답은 그렇치않다.생수의 원수(源水)가 바로 오염에 취약한 지하수이기 때문이다.그리고 수돗물과 달리 소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수가 수돗물에 비해 결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생수는 생수(生水)라는 말 그대로 암반대수층 등 지하에서 물을 퍼 올린 원래 상태로 페트병에 담은 것이다.지하수를 UV(자외선)살균기에 통과시키는것 말고는 아무런 소독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먹는 물 관리법’상 소독을 못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UV살균기는 일부약한 세균만 소멸시킬뿐,물에 세균이 다량 포함되는 등 물 자체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한다. 생수는 또 지하수를 퍼 올려 병에 담는 기계설비가 오염됐을 경우 대책이없다.생수 설비는 다른 기계설비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청소 또는 소독을 해야 한다. 그러나 생수업체 가운데 정기적으로 소독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염소로 소독을 하면 기계설비에 염소성분이 남아 제품수에 염소성분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제품수에 염소성분이 포함되면 미네랄 등이 소멸되기 때문에 생수라고 할 수 없다. 생수가 신뢰를 주지 못하는 이유는 이 뿐이 아니다.생수 원수의 검사주기가 1년이나 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검사를 하지 않는 기간에 원수가 오염될경우 생수 제품수의 오염으로 직결된다.생수가 별 다른 정수과정을 거치지않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약수터 10∼20% ‘음용 부적합' 몸에 좋다고 즐겨 찾는 약수도 안내표지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마셔야 한다.늘 마시던 약수도 3개월마다 실시하는 검사에서 음용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약수의 음용 부적합률은 최고 20% 수준에 이르렀다.1·4분기 전국 1,676곳 중 7.6%인 127곳,2·4분기 1,719곳 중 14.1%인 243곳,3·4분기 1,757곳 중 367곳(20.9%),4·4분기 1,752곳 중 8.5%인 150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한 약수터가 두 번 이상 되풀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약수터는 설사 등을 일으키는 대장균,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 등 미생물이 수질기준을 초과하면 일단 사용이 금지된다. 주변의 오염원을 제거,소독을 한 뒤 실시하는 재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을받으면 ‘먹는 데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부착된다. 청색증을 유발하는 질산성질소 및 중금속에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을 때는일단 사용이 중지되고,1개월 간격으로 2회 이상 재검사가 실시된다.재검사에서도 음용 불가능으로 판명될 경우 ‘재개발해 먹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경고문이 붙는다. 미생물 등 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약수터,맛 또는 탁도(濁度)등에 이상이 있어 ‘장기간 먹을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는경고문이 붙은 약수는 절대로 마셔서는 안된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은 약수터라도 낮은 곳에 있는 약수는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고도가 낮은 곳의 약수터는 농약,화학비료,가축 분뇨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크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 한나라당 16대 총선 공천신청자 명단 (2)

    [강원]◆춘천 한승수(64·의원) 류종수(58·의원)◆원주 함종한(56·의원) 김영진(61·의원)◆강릉 이호영(54·정당인) 최돈웅(65·전의원)◆동해·삼척 최연희(56·의원) 진경탁(55·위원장) 이영대(57·전공무원)◆태백·정선 박우병(67·의원)◆속초·고성·양양·인제 정영호(42·정당인)◆홍천·횡성 이응선(66·의원) 황영철(35·도의원)◆영월·평창 문태성(42·정당인) 원성희(63·전수출산업공단이사장) 김용학(44·변호사)◆철원·화천·양구 박세환(43·위원장)◆김포 구본태(53·전국회의장비서실장) 김동식(39·도의원) 윤문수(37·정당인) 이경직(36·정당인) [충북] ▲청주상당 신언관(44·위원장)김현수(63·전청주시장) 윤석조(60·사업)한대수(56·전부지사) ▲청주흥덕 정기호(58·위원장) 윤경식(38·정당인) 조성훈(61·전 도의회의장) ▲충주 한창희(46·위원장) ▲제천·단양 엄태영(42·정당인) ▲청원 신경식(62·의원) ▲보은·옥천·영동 심규철(42·위원장) ▲진천·음성·괴산 이충범(43·위원장) [충남]◆천안갑 성무용(57·위원장)◆천안을 박동인(62·위원장) 정태룡(39·정당인)◆공주·연기 이상재(66·위원장) 이성춘(52·정당인) 박희부(62·위원장)◆보령·서천 박창규(66·전노동청장) 노철래(50·정당인) 안홍렬(42·변호사) 이재갑(54·정당인)◆아산 이진구(60·위원장)◆논산·금산 박우석(47·정당인)◆부여 김종근(50·군의원)◆청양·홍성 홍문표(53·위원장) 박호순(54·전기무사 참모장)◆예산 김성식(62·위원장) 이선우(49·사업) 이찬세(48·사업)◆당진 정석래(48·위원장) [전북]◆전주완산 임광순(62·위원장)◆군산 양재길(51·위원장) 조재후(58·정당인)◆익산 김현중(62·정당인)◆정읍 이의관(56·위원장)◆남원·순창 이형배(62·위원장) 양대원(45·위원장)◆김제 나경균(41·시민운동가)◆임실·완주 남상훈(52·사업)◆진안·무주·장수 최팔용(63·공무원) 이광국(42·위원장)◆고창·부안 김영국(53·정당인) 이백룡(64·위원장) [전남]◆목포 배종덕(55·위원장) 선무일(59·위원장)◆여수 김영로(60·정당인)◆순천 김영근(57·정당인) 조봉훈(47·정당인)◆나주 김대현(61·위원장)◆구례·광양 김광영(62·위원장)◆장흥·영암 전석홍(66·위원장)◆무안·신안 안희석(56·위원장)◆함평·영광 차영주(63·위원장)◆보성·화순 정인환(53·위원장)◆곡성·담양·장성 기노을(64·위원장) 남상관(69·부위원장)◆강진·완도윤동환(48·위원장)◆해남·진도 곽봉근(55·정당인) [경북]◆포항북 이병석(48·위원장)◆포항남·울릉 이상득(65·의원)◆경주 임진출(59·의원) 김일윤(62·의원) 김재곤(48·법무사)◆김천 임인배(46·의원)◆안동 권오을(43·의원) 안원효(49·전도의원)◆구미 김윤환(68·의원) 한만수(42·위원장) 정보호(48·도의원) 윤상규(39·정당인)◆영주 박시균(62·의원) 조운식(57·정당인)◆영천 박헌기(64·의원)◆상주 이상배(61·의원)◆문경·예천 신영국(57·의원) 황병태(65·전의원)◆경산·청도 김경윤(61·위원장) 안병용(42·정당인) 박재욱(62·교육자)최병국(44·전경찰서장) 박영봉(50·영남대교수) 이경희(58·정당인) 조의환(50·정당인)◆고령·성주 주진우(51·의원) 박방희(54·정당인)◆칠곡 윤태현(47·정당인) 이인기(47·변호사) 채호일(41·노무법인) 박중보(47·도의원) 송필각(51·전도의원) 이수증(59·전신항공고속도로사장)◆의성·군위 정창화(60·의원) 오춘자(56·주부)◆청송·영덕·영양 김찬우(67·의원) 김현동(53·정당인) 이상도(59·사업) 김동협(55·정당인)◆봉화·울진 김광원(60·의원) 김용수(60·도의원) [경남]◆창원갑 김종하(66·의원)◆창원을 조청래(36·정당인) 심태회(53·교육위원) 제해언(46·사업) 박판도(47·도의원) 이주영(49·변호사) 이장우(49·정당인)◆마산합포 김호일(58·의원) 이재희(50·도의원) 허종태(52·전도의원) 한석태(50·경남대교수)◆마산·회원 강삼재(48·의원) 신태성(59·전도의원) 서정규(51·전쌍용차상무)◆진주 김재천(53·의원) 하순봉(59·의원)◆진해 허대범(64·의원) 김학송(48·전도의원) 최혁(60·정당인) 김우석(64·전내무장관)◆통영·고성 김동욱(62·의원) 제정훈(46·정당인) 이학열(48·전교수) 이청수(60·언론인) 이종성(53·전청와대행정관) 이복근(47·사업)◆사천 유형재(54·정당인) 이방호(55·정당인) 유홍재(51·정당인) 장재태(43·정당인)◆김해 김영일(58·의원) 김정권(40·도의원)◆밀양·창녕 김용갑(64·의원) 서정호(43·정당인) 노기태(54·의원)◆거제 김기춘(61·의원) 지만호(54·정당인)◆의령·함안 윤한도(63·의원)◆양산 나오연(68·의원)◆남해·하동 박희태(62·의원)◆산청·합천 권익현(66·의원) 조중산(66·사업) 박찬정(46·정당인) 민은식(52·도의원) 김진권(65·정당인) 전정환(55·전청와대국방무관)◆함양·거창 김성헌(65·정당인) 이강두(63·의원) [제주]◆제주 현경대(61·의원) 신두완(72·정당인)◆북제주 양정규(67·의원)◆서귀포·남제주 변정일(58·의원)
  • 김선우 시집 ‘내혀가 입속에‘ 여성 정체성 진지한 탐색

    김선우의 시집 ‘내 혀가 입 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이 창작과 비평사시선 194로 나왔다. 지난 96년 시단에 나온 여성 시인의 첫 시집은 중진이나 인기 시인의 시집에서 찾기 어려운 신선함과 성실한 자기 목소리 찾기가 잘 읽혀진다.특히 시인은 성적인 낱말을 자주 시어로 써넣고 있다.가끔 의도적인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여성시의 한계와 문제성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시집 발문에서 평론가 김춘식은 “시인의 시가 지닌 가장 큰 미덕은 구체적인 이미지의 ‘육화’에 있다”면서 “표면적으로는 여성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각과 이미지,시적 표현 모두에서 여성적인정체성을 확고하게 지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시 ‘엘레지’. 옛 애인이 한밤 전화를 걸어왔습니다/자위를 해본 적이 있느냐/나는 가끔한다고 그랬습니다/누구를 생각하며 하느냐/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랬습니다/벌 나비를 생각해야만 꽃이 봉오리를 열겠니/되물었지만,그는 이해하지못했습니다/ […] /바람이 꽃대를 흔드는 줄아니?/대궁 속의 격정이 바람을만들어/봐,두 다리가 풀잎처럼 눕잖니/쓰려뜨려 눕힐 상대 없이도/얼레지는얼레지/참숯처럼 뜨거워집니다//김재영기자
  • 검찰, 영화 ‘거짓말’ 무혐의 결정

    서울지검 형사3부(부장 權在珍 부장검사)는 26일 영화 ‘거짓말’의 음란성 여부와 관련,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영화를 감독한 장선우감독을 다음달에 조사한 뒤 최종적으로 무혐의 결정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검찰은 이날 소환할 예정이었던 장선우 감독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소환 연기를 요청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그동안 영화평론가와 교수 등 각계의 여론수렴을 벌인 결과 음란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와 함께 이 영화에 대해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내준 영상물 등급위원회 위원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으나 외압이나 외부의 로비 시도 등의 혐의를 포착하지 못했다. 이종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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