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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엔터테인먼트 이강복 대표 “한국영화 수익산업으로 인정”

    한국영화판에서 자신감을 갖고 살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아니다.어제 대박을 터뜨렸다 한들 오늘 새 작품이 파리나날린다면 하루아침에 세인들의 관심권에서 밀려나고마는,영화시장 특유의 속성 탓이다. CJ엔터테인먼트 이강복(50)대표에게서 묻어나는 변함없는자신감이 영화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건 그래서이다. 제일제당 원료사업부장에서 지금의 업무를 맡은 건 지난 99년 8월.2년 남짓만에 한국영화계의 대표 투자·배급·제작사로 뿌리내리는가 했더니 오는 2월 회사를 코스닥에 등록한다.국내 단일 영화사로는 처음이다. “‘무사’말고는 이렇다할 간판 작품이 없었던 터라 지난해 ‘작황’은 솔직히 그리 만족스럽진 못했습니다.그렇지만 쌓아둔 내공이 있는 만큼 올해는 틀림없이 심기일전할수 있다는 자신이 서네요.” 충무로 토착자본이 아닌 대기업 자회사란 태생적 한계로한때 회사는 삐딱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코스닥 상장으로 주먹구구식 국내 영화시장의 미래에 투명성을 확인받아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또 한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생겼다. ■국내 영화사 최초의 코스닥 상장 의미를 어떻게 자평하는지요. 뭣보다 수익산업의 하나로 한국영화가 당당히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방증이지요.예전에 우리 영화에 대한 인식이란 참답답했었잖아요.몇몇 스타들의 인기로 일희일비하는 예측불가능한 복마전같다는…. 한국영화가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꾸준한 수익을 낼 수있는 안정적 시장으로 뿌리내리는 데 큰몫하리라 봅니다. ■코스닥 상장에 대한 확신은 언제부터 갖기 시작했는지요. 아, 그 대답을 하기 전에 앞의 질문에 좀더 살을 붙여야 할것같은데요. 결국은 우리 회사 자랑이지만(웃음).CJ는 전체수입의 70∼80%가 한국영화 제작 이외의 수입, 즉 극장운영및 배급으로 고정적인 벌이가 있다는 게 강점이란 사실을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따져보면 코스닥에 대한 확신도 멀티플렉스 극장(CGV)사업이 몇년째 꾸준히 상승곡선을 탄 데서 비롯됐구요.올해도 서울 구로·목동,수원 등 3개 극장을신규오픈합니다. ■동종업체에 대한 파장은 어느 정도나 될까요. 롯데나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동양그룹이 있긴 하지만 우리처럼 투자, 배급,제작 등을 아우르며 수직계열화된 내부 소프트웨어를 못 갖춰 어려우리라 봅니다. 또 시네마서비스가유력하지만 그쪽은 극장같은 하드웨어가 없구요. 코스닥 상장을 한다는 건 영화판에 ‘메이저 플레이어’가 생긴다는의미인데, 앞서 말씀처럼 안정적 수입원이 없이는 영화사의코스닥 상장은 무척 힘든 작업이에요. ■등록 주식수가 1,237만주(공모예정 주식수는 그 가운데 30%인 371만주),총 모금액이 296억∼371억원인 걸로 알려졌습니다.이 자금은 당장 어떻게 운용할 건가요. 올해는 15편의 한국영화에 투자할 계획인데,거기에 210억원정도를 밀어넣습니다.아마 단일업체에서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연간비용으로는 최고액일 거예요. ■영화이야기를 좀 하죠.올해 배급할 야심작은 어떻게 라인업됐는지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복수는 나의 것’을 3월 개봉시키고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김현석 감독의 ‘YMCA야구단’ 등 다양한 빛깔과 규모의 한국영화를 19편 내놓습니다.모두기대하셔도 좋을 작품들이에요. ■내수시장이 포화상태라고들 하는데,CJ의 전략이 있다면. 한국영화시장의 성장속도는 조만간 느려질 겁니다.해외진출은 그래서 필수예요.우리는 동남아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요.그중에서도 홍콩,대만,일본,중국이 주된 대상이지요.MG(미니멈 개런티)받고 몇편 팔아넘기는 행태의 수출사업은한계가 빤합니다.1년 내내 해외에서 우리 영화가 상영되도록 하려면 직배체제로 가야 돼요.홍콩에 직배사무소를 두고 얼마전 ‘공동경비구역 JSA’를 개봉시킨 건 그런 차원이지요.허황되게 미국시장은 쳐다보지 않으려구요.대만이 ‘와호장룡’을 만들어 미국에 넘겼다지만 정작 뭉칫돈은 미국 배급사가 다 챙겼어요.동남아쪽으로 꾸준히 직배망을 넓혀가야죠.장담컨대 올해는 직배사업으로만 1,000만달러의해외수입을 거둘 계산이예요.지켜보세요.(웃음). 황수정기자 sjh@
  • 팬아시아 페이퍼 코리아 사장에 다그 터볼드 선임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팬아시아 페이퍼 코리아는 오는 10일자로 대표이사 사장에 다그 터볼드(49) 전 노스케 스코크사 부사장을 영입,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노스케 스코크사는 팬아시아 페이퍼 코리아의 대주주다. 이 회사는 또 경영지원담당 손근홍(孫根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선우영석(鮮于永奭) 현 사장은 한솔제지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복귀한다.
  • 한솔그룹 2세경영체제 전환

    한솔그룹이 30일 이인희(李仁熙·73) 고문의 삼남인 조동길(趙東吉·46)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2세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장남 조동혁(趙東赫·51)부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선임됐다.차남 조동만(趙東晩·48) 부회장은 최근 계열분리된 한솔텔레콤,한솔아이벤처스,한솔글로브,한통엔지니어링 등 4개사를 맡을 예정이다. 한솔은 또 선우영석(鮮于永奭) 팬아시아페이퍼 사장을 한솔제지 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했다. 김성수기자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명지대

    ■새천년 새명문 도약. 명지대가 21세기 새로운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교시는 ‘기독교 정신이 살아있는 대학’,‘창조·혁신·행동하는 대학’이다.최근 ‘혁신을 위해 행동하는 대학’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과감한 투자와 개혁의 결과물들은 ‘5년 이내 전국 사립대 15위권 진입’을 예고한다. 98·99년 2년 연속 교육부 선정 학사개혁 우수대학,99년입시 다양화 우수대학 2위,99년 10월에는 교육부 ‘BK21’ 사업 과학기술(농생명)분야 등에 선정됐다. 지난해 ‘교수 1인당 연구비’가 전국 182개 4년제 대학중 포항공대와 서울대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연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99년 한해 동안 교수 1인당 4,904만원을 지원했다. 98년만 해도 1인당 연구비가 3,100만원으로 전국 10위에그쳤으나 2년 만에 명문 대학들을 제쳤다.대학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욕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성과는 200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새천년 도약전략’에 따른것이다.도약 전략은 크게 ▲최고 수준의 교수진 구축 및 최상의 교육서비스 제공 ▲다양한 전형 방식에 의한 우수학생 선발 ▲정보화와 인성화 교육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인재육성 등 3가지로 요약된다. 3∼4년 전부터 전체 전임 교원의 60% 가까이를 새로 충원해 ‘젊은 피’를 포진시켰다.특정 분야 전문가도 과감하게 특채한다.지난 6월에는 조선 도공의 후예로 일본에서도예 명가를 이룬 제15대 심수관(沈壽官·본명 심일휘)을산업대학원 도자기학과 교수로 초빙했다. 높은 재정자립도와 졸업생 취업률은 명지대의 자랑이다. 99년에는 115억원의 기부금을 확보,전국 대학 평균인 111억원을 넘어섰다.지난해 외부 지원 연구비 총액은 146억원이었다.이는 92년의 4억 6,000만원보다 30배 이상 늘어난것이다. 최상의 취업률은 ‘맞춤 교육’으로 이뤄냈다.취업 대상기업들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학생들을 가르친다.이를 위해 커리큘럼을 조정하고 기업 관계자들을 초빙해 기업이 원하는 교육 내용을 교과에 반영하고 있다.올해 공대생들의취업률은 90%에 육박했다. 정보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97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지식경영과 정보경제전공으로 구성된 지식정보학부를 개설했다.2000년에는 공공기관 기록물과 문화재의 보존 처리를 위한 기록과학대학원과 벤처경영 MBA 과정을 설치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신개념 유학 프로그램인 ‘2+2 유학과정’을 개설했다.이 과정은 먼저 국내에서 2년동안 온라인과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학점을 취득한 뒤 뉴욕의 로체스터공대,미주리 주립대,버지니아 주립대 등 11개 제휴 대학으로 편입,나머지 2년 과정을 마치고 현지에서 학사학위를취득하는 방식이다. 호주의 센트럴퀸즈랜드대(CQU)와는 ‘3+1 복수학위제’를 실시하고 있다.본교에서 3년간 수업을 마친 뒤 CQU에서나머지 1년 동안 소정의 학점을 이수해 본교와 CQU에서 동시에 학사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으로 명지대생은 물론 다른 대학 학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또 성악가 조수미를 배출한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 음악원과 학술교류협정을 맺어 음악학과 학생들은 내년 여름부터 1개월씩산타체칠리아의 저명한 교수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듣게된다.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캠퍼스는 최근 각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다.디자인과 구조를 일반 대학보다 한차원 높이고 옥외공간을 자연친화적 녹지로 구성해 ‘멋진 캠퍼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명지대 이색학과. ‘바둑학과,청소년지도학과,아랍지역학과,북한학과,교통관광대학원….’ 명지대에는 다른 대학에서 찾아볼 수없는 이색학과가 많다.급변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가를 배출하기위한 것이다. 97년에는 용인캠퍼스 예체능대에 세계 최초로 바둑학과를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5월11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 바둑학 국제학술대회는 전세계 바둑인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지난 2월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1회 졸업생들은 프로기사,해외 바둑사범,국내 바둑지도자,인터넷 바둑 프로그래머,바둑 전문기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뽐내고있다. 올해에는 일반대학원에 석사과정도 개설했다.95년에 신설된 북한학과는 지금까지 87명을 배출,졸업생의 87%가 취업했다.대학이나 대학원에 북한학과를 개설한대학은 많지만 학부와 대학원에 동시에 개설한 곳은 명지대 등 극소수다. 소설가 박범신 교수와 시인 김지하 교수가 강의하는 문예창작학과는 지난해에만 일간지 신춘 문예에 5명을 등단시켜 ‘문인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76년 신설된 아랍학과는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등으로 인기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농과대학이 없는데도 두뇌한국21(BK21) 농생명분야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주위를 놀라게 한 생명과학과는 10년의연구를 통해 제초제와 각종 병균에 강한 첨단 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1만여개의 벼 발현 유전자의 염기서열 분석작업을 완료한 뒤 이중 7,700개 유전자의 단편 정보를미국 국립유전자 은행에 등록하기도 했다. 또 세계 3대 벼 유전정보망(bio.myongji.ac.kr)으로 평가받는 전산망을 구축해 매월 4만명이 접속하고 있다.농생명 분야는 과기부 G7 선도 기술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고있다. ■명지대 선우중호 총장.“명지대야말로 학생들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곳입니다.” 명지대 선우중호(鮮于仲皓·61) 총장은 27일 수준높은 교수진과 훌륭한 연구·교육시설 등 교육인프라가 충실해 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할 토대를 완벽히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초가 탄탄하다고 자랑할 때는 ‘토목공학자 출신 총장’임을 되새기게 했다. 선우 총장은 서울대 총장 시절에도 첨단산업 분야의 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그는 “명지대의 지난 8년간 중장기 발전계획이 성공한 것은 대학·교수·학생들이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한 뒤 이를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에따라 조직을 개편한 결과”라면서 “교육 내용도 산업 사회의 발전과 요구에 대처하는 유연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4일 미국 뉴올리언즈 대학과 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온 선우 총장은 “외국 대학에 비해 우리 대학생의 교육 강도와 학습량이 훨씬 못미친다”면서 “이는 개인의 의사전달,발표,쓰기 능력 등 기초분야 커리큘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명지대는 내년부터 교양 과목을 대폭 정비하고 수강생이 10명 안팎인 ‘테마 세미나’ 강의를 신설하기로 했다.아울러 전통적인 공학·이학분야를 비롯해 신소재·응용화학·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 학문으로선정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선우 총장은 대학 지원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입생들에게 “수능 시험용 단답식 사고에 젖어있던 고교 과정과는 달리 대학 생활은 자신의 분명한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테스트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면서 “입학하면 우선 논리와 언어 등 대학생활의 기초가 되는 인문교양 분야를 다지는데 애를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병규기자. ■입시요강. 명지대는 9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수시모집으로 모집 인원의 22%인 747명을 뽑았다.지난해보다 404명 늘었다. 정시모집은 ‘나’군에 속해 1월2일부터 19일까지 2,593명(서울 1,102명,용인 1,401명)을 선발한다.모든 모집단위에서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수능 시험 인문·사회·자연계열 응시자는 전 계열에 교차지원할 수 있다.다만 예체능계 응시자는 동일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서울캠퍼스에서는 취업자 특별전형으로 고교 졸업 또는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2년 이상 산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자 100명을 선발한다.용인캠퍼스에서는 경기도 남한강 이남소재 고교에서 2년 이상 재학한 72명을 뽑는다.아울러 서울과 용인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91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홈페이지(www.mju.ac.kr)나 인재유치팀(02-300-17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
  • 2002 한국영화계 ‘코미디’ 뜬다

    올 한해 조폭신드롬을 낳았던 한국영화계는 2002년에는 어떤 뉴스들로 채워질까. 영화가는 조폭 소재의 액션이 영화판을 주름잡은 올해와는달리 새해에는 기획력이 돋보이는 코미디물이 뚜렷한 강세를 보일 거란 예측들을 내놓고 있다. 5월쯤 관객들의 배꼽에는 때아닌 ‘비상령’이 떨어질 지도 모른다.‘울랄라 시스터즈’‘해적,디스코왕 되다’‘일단뛰어’‘라이터를 켜라’‘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 여러 형태로 변주된 코미디가 줄줄이 선보인다. 영화의 소재와 장르가 다양해진 것도 특징. 1월11일에는 김기덕 감독의 멜로 ‘나쁜 남자’와 신승수 감독의 로드무비‘아프리카’가 나란히 개봉한다.그뒤 굵직한 기대작 2편이일주일 시차로 격돌한다.강우석 감독의 형사액션물 ‘공공의 적’(1월25일)과 한·일 가상역사를 소재로 잡은 액션 ‘2009 로스트 메모리즈’(2월1일)가 그들이다.국내 배급업계의최대 강자인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각각 배급을맡아 기선제압을 위한 한판 자존심 대결을 벌일 게 불보듯빤하다. 내년 최대의 블록버스터 화제작은 단연 7월쯤 개봉할 장선우 감독의 SF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마케팅비까지 포함해 110억원이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갈 이 영화가 ‘친구’를 능가하는 위력을 발휘할 지가 현재 영화가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국제영화제를 정조준한 영화들도 유난히 많다.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을 비롯해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김응수 감독의 하드코어 ‘욕망’등이 모두 5월의 칸영화제 본선 진출을 노린 작품들이다. 6월 월드컵 대회 기간은 새해 영화계 최대의 ‘비수기’.예년같으면 블록버스터가 쏟아질 성수기이지만 어떻게든 월드컵 열풍은 비켜가야 한다는 쪽으로 영화가는 암묵적 합의를본 상태. 현재로선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만이 6월에 개봉해 월드컵에 정면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새해에는 코스닥 상장을 실현하는 제작·배급사들도 속속늘 것같다.CJ엔터테인먼트가 2월 코스닥 등록을 마치면 강제규필름,명필름 등이 연내에 뒤를 이을 것으로 점쳐진다. 황수정기자
  • 2001 한국영화계 활황

    점유율 46%(서울 기준),관객 1,000만명(서울 기준),해외수출고 1,000만 달러…. 유례없는 활황을 누린 올해 한국 영화계는 진기록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먼저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35.1%를 크게 웃돈다.한창 관객몰이중인 ‘화산고’‘두사부일체’ 등의 기록까지 합치면 12월 말까지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구’가 일본 수출 최고가인 210만 달러,‘조폭 마누라’의 리메이크 판권이 미국 메이저 배급사인 미라맥스에 95만 달러에 각각 팔리는 등 연말까지 한국영화의 총 수출액도 사상 처음 1,000만 달러를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게 영화진흥위원회의 추산이다. 올 한해 최다 기록을 세운 영화는 단연 ‘친구’다.119일 동안 장기상영된 영화가 동원한 관객은 국내사상 최고인전국 818만명(서울 266만명).또 최단기간(38일)전국 관객600만명 돌파,최단기일(2일)내 제작비 회수,최다 수익(300억원) 등의 기록도 끝까지 지켜냈다. 올해 제작된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간 영화는?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해100억원이 넘은 장선우 감독의‘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내년 초 개봉)이다.올해 개봉된 영화들만 따지면 80억원이 투입된 ‘무사’가 최고다. 평균 제작비가 불어나고 장르가 다양화하면서 세트 규모도 대형화 경쟁을 벌였다.최대 규모의 실내 세트는 13억원을 들여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내 1,000평에 걸쳐 세워진 ‘2009 로스트 메모리즈’.야외 오픈세트는 한창 촬영중인 임권택 감독의 시대극 ‘취화선’이 첫손에 꼽힌다.2,500여평의 부지가 필요한 19세기 말 서울 종로거리를 재현하는 데 22억원이 들었다. 개봉극장을 잡는 건 거의 ‘전쟁’ 수준.전국 최다 스크린을 확보한 기록은 ‘달마야 놀자’(212개)가 차지했다. 가장 오래 찍은 영화는 ‘화산고’이다.무려 11개월동안촬영 회수만 162회.보통 영화의 2∼3배다.가장 빨리 촬영을 마친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 불명’으로 딱 30일이 걸렸다. 황수정기자
  • SBS창사 11주년 특집극 2편

    SBS는 창사 11주년을 맞아 특집 드라마 2편을 마련,시청자를 찾아간다. 먼저 안방 문을 두드리는 것은 교통사고로 인해 한 가정이 겪게 되는 비극을 그린 ‘짧은 만남 긴 이별’(14일 오후8시50분).약 3시간에 걸쳐 방영할 드라마는 ‘가정의 소중함’을 주제로 삼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이다. 큰 회사의 전문경영인인 창렬(한진희)은 슬하에 하버드로스쿨을 졸업한 아들 인호(남성진)를 두고 있다.인호는그동안 사귀어 온 혜림(김민희)과 결혼하기 위해 잠시 귀국한다. 한편 형섭(선우재덕)은 1.5톤짜리 트럭으로 개인 용달을하는 운전수.다섯살 배기 딸을 둔 그는 곧 전세집을 벗어나 자기집을 가질 계획으로 기쁨에 차있다.어느날 형섭은술을 마신채 맞은 편에서 운전해오던 창렬의 차와 충돌한다.창렬과 함께 타고 있던 인호는 죽고 형섭 또한 식물인간이 된다.가해자건 피해자건 사고의 아픔은 온전히 남은사람들의 몫이다. 남편과 아들을 함께 잃은 명숙(김해숙)과 식물인간이 된남편을 뒷바라지하는 신애(박지영)는 슬픔의 나락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두번째 드라마는 ‘여름이야기’(16일 오후10시 55분).사춘기 시절 흔히 겪는 이성에 대한 속앓이를 거대한 스케일의 시골 여름 풍경에 녹인 작품이다.지난 5월 ‘SBS TV문학상’에서 최우상을 수상했다. 왈가닥 승민(서지희)은 동네 골목대장.냇가에서 다슬기를잡던 중 군청에서 자연학교로 파견나온 공무원 윤권(오대규)을 보고 첫눈에 반해 윤권의 행동을 주시한다.한편 승민을 좋아하는 동네친구 훈재(서현석)는 번번히 승민이 윤권를 따라다니는 것에 훼방을 놓는다.그러나 앙숙인 훈재와 승민은 서서히 가까워지고 승민은 훈재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사랑의 감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사랑인 줄 몰랐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동화처럼 아름답다.쏟아질 것 같이반짝이는 반딧불,시원한 계곡,미로처럼 아름다운 포도밭배경이 유년으로 안내하는 붉은 카페트처럼 펼쳐진다. 이송하기자
  • [공직사회 4대현안] (2)성과상여금

    *** 국가·공직자 '相生의 지혜' 찾자 . 공무원 성과상여금 제도는 ‘뜨거운 감자’인가.정부로서는 물러서자니 명분이 없고,계속 강행하자니 교원을 중심으로 한 반발을 무마할 방법이 없다. 행정 전문가들은 그러나 상생(相生)의 길은 있다고 말한다.공직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면서 지급기준 평가의객관성을 담보하는 다양한 절충안을 마련하도록 충고하고있다. 성과상여금과 관련,전 공직분야에 대해 일률적 기준을 적용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일반직,특정직,교원,자치단체공무원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바탕위에서 성과금 제도의 틀을 전면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교원의 경우 수업시간이 많은 교사들에게 성과금을 주는 방식을 검토해볼 만하다.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수당적 성과금’이라는 용어로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른 분야에서도 업무가치평가작업 정도에 따라 성과금 제도를 융통성 있게 운용할필요가 있다. 교원단체들은 대규모 집회라든지,성과금 반납운동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정부관계 당국과 머리를 맞대고 이 제도가 정말 국가운영에 도움이 되도록 지혜를 짜내는 아량이요구된다. 주무부처인 중앙인사위원회도 25일 성과금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제도를 유지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다양한 방법의 개선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전 공무원이 열심히일하게 하자는 것이 성과금의 목적인 만큼 소수에게 성과금을 지급해 문제가 된다면 대상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해 일선 공무원들의 요구에 다가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명대 오성호(吳成浩)교수는 “아직 성과금 제도에 대한장단점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손을놓고 있다면 제도의 발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사실”이라면서 “제도 정착을 위해 스스로 기준을 만드는등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여경기자 kid@. ■'성과금' 현황과 개선안. ***성과금 나눠먹기 변질된 '애물단지'. 성과상여금 제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다.지급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도 차등지급토록한 방침과 그에 따른 결과에 수긍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이유이다. 지난 2월 전 중앙부처에 적용된 성과금제도는 지급 당시부터 문제점을 드러냈다.기본 취지와는달리 일부 행정기관에서는 ‘나눠먹기식’으로 성과금을한 곳에 모아 직원들에게 일괄 지급하거나 연공서열순으로성과금을 주는 변칙 지급 행태가 곳곳에서 나타났다. 성과금이 지급된 후 좋은 성적으로 성과금을 많이 받은직원들은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고,받지 못한 직원들과의관계에서 위화감이 조성돼 한동안 관가에서는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었다. 성과금 지급을 계속 반대해왔던 교원들의 경우 지난달 12일부터 전교조를 중심으로 한 성과금 반납결의가 이어져,지난 19일까지 7만7,180명의 교원이 반납에 동참했다.반납액 규모는 283억여원에 이른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한 곳이 있다.비교적 재정적 어려움이 덜한 광역단체는 지급을 완료했지만 기초단체의 경우 9월말 현재 232곳 중 133곳만이 성과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대전 경기 강원 경남지역의 일부 기초단체는 지급계획조차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다. 최근 경남도에서 일반직 공무원의 성과금을 반납받아 중앙부처에 되돌려주려고 했으나 거부당했다.공무원의 보수는 일종의 공법상 권리로 양도나 포기가 안된다는 논리였다.이들이 반납한 성과금은 현재 경남 공무원직장협의회의통장에 보관돼 있다. 내년도 성과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1월 중에는 성과금제의 개선안을 확정해야 한다.12월과 내년 1월 중으로 예산을 마련해야 올해처럼 집행할 수 있기때문이다.그러나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개선방안 마련도 늦어지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각 행정기관의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전문가 등을 상대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있다.현행 전체 공무원의 70%에게 지급하는 것을 90%로 대상을 확대하고 ▲상위 10%는 기본급의 120% ▲11∼40%는기본급의 80% ▲41∼90%는 기본급의 40%를 지급,수혜액은줄이되 수혜자를 늘리는 방안이 현재까지 설득력을 얻고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최근 교원들의 특수성을 고려,전 교원에게 일정액을 일괄지급하고 일부에 대해서만 차등지급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예컨대 수업시간이 많은 교사에게 기본 수당에다 덧붙여 성과금을 주는 ‘수당적 성과금’ 형식이다.성과금의 취지를 살리면서 평가기준 부재를 문제삼는 교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복안이다. 중앙부처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의 입장에서 성과금 제도 시행 첫해에 문제점이 일부 드러나기는 했지만 제도 자체는 살리는 것이 좋다”면서 “직원간 이해를 얻어낼 수있는 범위 안에서 성과금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기 최여경기자 hkpark@. ■전문가 제안 “업무가치 평가 시급”. 성과금제에 대해 일부 교원과 공무원들이 반발하는 것과관련,전문가들은 “성과에 대한 객관적 판단기준을 세우지도 않은 채 서둘러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업무의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경쟁을 유발,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성과금의 기본취지에는 시대의 흐름상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조급하게제도를 도입하다 보니 문제가 계속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선우(李宣雨)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25일 “업무의 난이도와 책임, 범위,자격 등을 하루빨리 정해야 한다”면서 “교원의 경우 학교마다 특성에 맞는 성과기준을 자체적으로 정해 합의한 뒤 시행하면 반발이 없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심성보(沈聖輔) 부산교대 교수는 “초·중·고 선생님들의 경우 판단기준이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교원성과금제는문제가 많다”면서 “연구발표나 교과수업지도 등에 지원해주는 게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용일(金容逸) 부산해양대 교육정책 교수는 “교육의 경우 객관적 성과를 측정한다는 게 불가능에 가깝고 아직은우리 현실에도 맞지 않으므로 성과금은 일단 격려금 형태로 지급돼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전교조,한국교총등 교원단체와 협조,연구와 공론의 장을 만들어 현장에서도 납득할 수 있게 성과를 잴 수 있는 잣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천문학자 이석영 전 연대교수 한국인 첫 옥스퍼드대 교수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30대 천문학자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에 정식 교수로 부임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8월까지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연구단에서연구교수로 일했던 이석영씨(37). 연세대 천문학과를 나온 이 교수는 90년 미국으로 유학을떠나 95년 예일대에서 천체물리학 관련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고다드우주비행센터에서연구원으로 활동했다. NASA의 은하(銀河) 진화탐사선 개발과 탐사선의 과학업무개발작업에 참여했던 그는 98년부터 연세대 자외선우주망원연구단의 이영욱 교수와 함께 은하의 진화 과정을 공동 연구했다.지난해에는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은하 외곽의 형성을 밝히는 근거를 제시한 ‘은하의 자외선 진화 모델’이라는 논문을 공동으로 발표,세계 천문학계의 주목을받았다. 이 교수는 학문적 업적을 높이 평가한 옥스퍼드 대학의 조지프 실크 천체물리학과장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의받고 지난달 영국으로 건너갔다. 이 교수는 “천체물리학계의 쟁쟁한 학자들과 함께 강단에서게 돼 무척기쁘다”면서 “하고 싶었던 연구를 마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
  • 10·16교환방문단 명단/ 남측 평양방문단

    ■강병웅 남 60 충북 이복동생2■강일창 남 75 황해 동생5■고근녀 여 72 황해 시동생3 시누이■고금순 여 69 황해 조카3■곽의완 남 72 황해 동생■권지은 여 87 함남 아들 시누이■권창수 남 66 황해 동생2 사촌2■길영진 남 80 평북 아내 아들■김갑순 여 76 경기 언니 조카■김교성 남 72 황해 동생■김금례 여 72 경기 조카■김남수 남 62 평남 누이 동생2 사촌■김덕옥 여 77 강원 동생 조카■김병덕 남 71 평남 조카■김봉인 남 70 평북 동생5■김성용 남 79 경기 동생 제수 조카3■김성호 남 73 강원 동생■김애란 여 78 평북 동생2■김여필 남 72 평북 조카4■김연식 남 62 경기 누이2 동생■김영배 남 65 경기 동생2■김옥선 여 64 평남 언니 형부■김용갑 남 76 충남 동생 제수 조카2■김원홍 남 82 평남 조카2■김의만 남 72 함남 동생2■김종선 남 82 평남 아들 딸2■김종아 여 71 함북 조카3■김홍주 남 83 평북 아들■류성열 남 63 황해 동생3■유재춘 남 60 전남 형수 조카3■박경민 남 73 경기 동생■박계손 남 73 황해 동생 조카■박극성 남 66 황해조카 사촌■박분순 여 77 경남 조카2■박용화 여 80 함남 조카2■박응호 남 71 경기 조카2■박춘명 남 70 평남 동생3■박해옥 여 75 중국 시동생 동서■백순분 여 71 경기 아들 며느리■백형재 남 75 평북 사촌 5촌조카2■변정의 남 60 경북 형수 조카3■선우봉옥 남 68 평남 동생■손윤록 남 77 황해 아들 동생■송덕환 남 70 경기 조카2■송옥섬 여 81 황해 동생■송음전 여 79 경기 동생 조카3■신용익 남 77 함남 동생■신원국 남 78 황해 동생2■신응선 남 81 함남 동생■안성숙 여 71 평남 동생■안용관 남 80 황해 아내 아들 딸■안재천 남 79 경기 딸■야길찬 남 74 평남 조카■어병순 여 92 경기 딸 외손자 외손녀 외손녀사위■여송죽 여 78 함북 시동생2 시조카2■오돈영 남 73 평남 동생2■오정동 남 79 황해 딸 동생■유영관 남 66 황해 동생 조카■윤금철 남 65 평남 형 동생2■이광호 남 74 평남 동생■이규태 남 66 전남 형수 조카■이근택 남 82 황해 딸 조카■이덕성 남 67 평남 동생2■이병수 여 74 평남 조카2■이복순 여 76 전북 동생■이성춘 남61 함북 사촌■이소녀 여 75 황해 동생■이숙점 여 63 강원 형부 조카■이숙화 여 79 평북 동생2 시동생 조카■이순심 여 74 황해 조카■이운하 남 77 강원 며느리 손자2 손녀■이종연 남 68 황해 조카■이찬호 남 80 황해 조카2■이한철 남 71 경기 동생■이효근 남 85 황해 아들2■임경수 남 85 경북 제수 조카5■전원배 남 60 함남 동생2■전호성 남 65 강원 사촌2■정귀업 여 74 전남 남편■정원자 여 72 평북 동생2■정인용 남 84 황해 동생2■정정자 여 75 평남 동생5 시동생■조만용 남 68 함북 조카3■조옥연 여 76 강원 동생2■주옥희 여 77 함북 동생 조카■주원택 남 80 황해 딸 질녀■차연순 여 77 함북 동생 조카■차월선 여 73 황해 언니 조카2■최광준 남 73 황해 조카■최구배 남 65 황해 동생■최동명 남 66 황해 동생2 조카■최용순 남 75 평남 형수 누이■한민호 남 70 함남 누이■한신호 여 80 평남 딸■한의수 남 70 황해 동생 누이■허명화 여 75 황해 동생3 6촌동생2■홍석신 여 69 황해 동생■홍순욱 남 83 평북 동생2■황선옥 여 78 평남 딸동생3■황종걸 남 72 평남 조카2●표 보는 법 = ★평양에 가는 남측 방문자의 이름,성별,나이,출신지,상봉할 북한 가족과의 관계 및 숫자
  • MBC, 영화시장 진출

    MBC가 영화시장에 진출한다. MBC 프로덕션은 지난 24일자로 총 155억원 규모의 ‘MBC무한영상 벤처 투자조합 1,2호’를 무한기술투자와 공동으로결성하는 등 영화산업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로써 MBC는 영화 제작과 기획,투자,배급 등을 포괄하는 영화산업 진출기반을 마련했다.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1호는자체 영화 제작과 국내외 공동제작 및 외국영화수입에,100억원 규모의 조합 2호는 연간 10편 이상의 한국영화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1호 조합에는 16개 MBC 계열사를 비롯해 스타맥스,무한기술투자 등이,2호 조합에는 MBC 계열사와 무한기술투자,싸이더스,영화진흥위원회,대한지방행정공제회,선우엔터테인먼트,엔터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우리고장서 영화촬영 하세요”

    “언제든지 오시죠.대환영입니다.” 한국영화의 급성장세는 촬영현장에서부터 실감난다. 촬영장을 관광산업으로 연계시키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은 물론이고 외국의 자치단체까지 나서 한국영화 촬영을 유치하겠다고 아우성들이다. 영화제작사로서야 물론 ‘꿩먹고 알먹고’이다.촬영장소를물색하느라 일일이 다리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그뿐이 아니다.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주선해주는 만큼 까다로운 촬영지섭외나 현지 인력동원이 단숨에 해결된다. 배창호 감독의 ‘흑수선’(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은 최근일본으로 ‘원정’가서 5억원 상당의 공짜지원까지 얻어냈다. 국내 영화가 외국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기는 처음이다.8월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10분 분량의장면을 찍는 동안 미야자키현측은 배우와 스태프진의 왕복항공권,숙소,엑스트라,통역 등 일체의 경비를 조달한 것.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야자키현 관광추진위원회가 먼저 지원을 제안해왔다”면서 “그쪽이 주선해준 명소를 돌며 쉽게 촬영을 마쳤다”고 말했다. ‘흑수선’의 순수제작비는 43억원.거제시로부터 지원받은포로수용소 세트장 건립비 5억여원까지 합하면 제작비의 25% 쯤을 외부지원으로 해결한 셈이다. 부산에서 올로케 촬영중인 장선우 감독의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튜브엔터테인먼트)도 부산영상위원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다음달 초 촬영이 끝날 영화의 순제작비는 70억원.부산영상위가 촬영장소 및 소품·엑스트라 지원 등으로 10억여원을 부담했다. 그러나 지자체의 이같은 지원은 단순히 제작비를 절감하는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들이다.튜브엔터테인먼트 황우현 이사는 “시간당 대여료 350만원에 한번 이·착륙하는 데만 따로 240만원이 들어가는 헬기,군용 장갑차등을 자치단체의 도움없이 어떻게 동원할 수 있겠느냐”면서 “부산영상위가 현지 군부대의 협조를 적극 알선해준 덕분에 대형액션의 사실감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창 촬영중인 민병진 감독의 액션 ‘이것이 법이다’(제작 AFDF)도 지난 4월 발족한 전주영상위원회로부터 2억여원의후원을 얻었다. 국내외 자치단체들의 이같은 제작지원에 대해 관계자들은“부쩍 커진 우리영화 시장의 영향력으로부터 파생되는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적극 활용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황수정기자
  • 대한민국 산악대상 엄홍길씨

    대한산악연맹은 오는 15일 대한산악인의 날을 맞아 엄홍길씨(41)를 제2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시상식은 20일 오후 6시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린다. 엄씨는 히말라야 8,000m급 14개봉을 모두 오른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를 안았다.또 광주등산학교에서 23년간 봉직한정순택씨와 ‘역동의 히말라야’를 저술한 남선우씨가 각각등산교육상과 산악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백범 암살 안두희 美 방첩대 정보원””

    1949년 6월26일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는 주한 미군방첩대(CIC) 요원이었음이 밝혀졌다. 또 안두희에게 암살을 지시한 인물은 해방 직후에 활발한 대 공산주의 테러활동을 벌인 극우 테러리스트 집단 '백의사'의 핵심인물 염응택(일명 염동진)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은 재미사학자 방선주 교수팀이 최근 미국 제1군사령부 정보장교인 조지 릴리가 백범 암살 3일 뒤인 1949년 6월29일자로 작성해 사령부에 보고한 문건을 미국 국립문서보관서에서 발굴해 3일 공개함으로써 밝혀졌다. 안두희가 CIC요원으로 드러남에 따라 백범 암살에 미국이 개입돼 있다는 그동안의 의혹을 한층 짙게 해 주고 있다. 이 문건에서 릴리는 안두희가 CIC 정보원이었고 자신의 부하로 활동했다고 회상하고 있다. 또 안두희가 '백의사' 골수단원으로 활동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그 실체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 '백의사'는 해방 직전인 1944년 11월 무렵 신익희 주도로 서울에서 설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사무국'이 모태가 됐으며 해방 뒤에는 극우 테러리즘 활동을 벌인 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백의사는 1946년 3월1일 평양역 광장에서 소련 공산당 주요 인물과 김일성, 김책, 최용건, 김두봉을 비롯한 나중의 북한 정권 핵심 인물을 비롯한 7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3·1절 기념행사장에서 폭탄투척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북한지역 토착 공산주의자의 대표자로 지목되는 현준혁을 암살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나중에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신익희와 유진산이 주도하는 가운데 염응택이라는 인물이 단장을 맡았다. 이 문건에는 '백의사'가 김구와 현준혁 말고도 여운형과 송진우, 장덕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 암살에 개입했음을 지적하는 내용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구 선생 비서를 지낸 선우진 백범기념사업협회 상임감사는 “”백의사가 백범 암살사건에 관련됐다는 것은 처음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안두희가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원이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안은 지난 96년 10월23일 인천 자택에서 박기서(경기 부천시 소신여객 버스운전사)씨에 의해 '정의봉'이라고 새겨진 목봉으로 살해됐으며, 박씨는 이듬해 11월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국민의 정부 출범 후 98년 3·1절 특사로 풀려났다. 이에 앞서 안은 지난 94년1월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산하 '백범 김구선생 암살 진상규명 조사소위원회'에서 백범 암살 경위 등에 대해 증언했었다. 정운현기자
  • 북한 풍향계

    ●북한 우표가 미국에서 수집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우표수집 전문업체인 ‘웨스트민스터 스탬프 갤러리’는 최근 북한의 골프기념우표를 125달러에 팔고 있다.조선우표사가 97년 발행한 이 우표는 액면 50전짜리 2장이 인쇄된 수집용 초판으로 오른쪽 아래 부분에 ‘100매 제한 인쇄’라고 적혀있다. 북한은 46년 3월12일 최초의 우표인 ‘무궁화’를 발행한이후 최근까지 모두 4,000여종의 우표를 발행했으며 최근에는 해외판매를 의식,소재를 다양화해 연간 90∼130여종을 국내외에서 팔고 있다. ●북한 선수단이 지난 24∼26일 22개국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연령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수중발레 4개 종목을 휩쓸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보도했다. 북한의 장옥순은 13∼15세,최연미는 16∼18세 1인 경기에서,독고범ㆍ윤희가 13∼15세,황수정ㆍ김분희가 16∼18세 2인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북한 대동강 유람선이 남한 손님들의 주요 관광코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전했다. 조선신보 최근호(8·24)에 따르면 지난해 1차 남북이산가족 교환 방문단에 이어 2차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단,노동당 창건 55돌 행사 참관단 등이,올해에도 ‘8·15 민족통일대축전’ 참가대표들이 유람선을 탔다. 대동강 유람선 ‘평양1’호의 리금옥(50·여) 지배인은 “남조선 인민들과 유람선에서 만나는 것은 역사적 6·15 북남공동선언 발표 이후부터”라고 말했다.이어 85년 운항하기시작한 평양1호에는 평양시민 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연간 2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과 해외동포,외국인들이 찾고있다고 덧붙였다. 평양1호는 초대형 분수가 설치된 경림동 선착장에서 만경대까지 10여㎞를 운행하며 특별한 경우 서해 남포항까지 왕복한다.해마다 김일성주석의 생일(4·15)을 맞아 운항을 시작하는 배는 길이 70m,폭 11m,높이 4m에 2층으로 돼 있으며 고급 식당과 300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요금은 북한 화폐로성인 3원,15세 이하 1원50전(유치원생 무료)이다. ●내년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60돌(2·16)을 맞아 다음달부터 ‘전국 근로자들의 노래경연’가 열린다.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주관하는 노래경연은 2단계로 나눠 열리며 1단계 경연은 9월 15∼30일 도및 직할시별로,2단계 경연은 10월 14일부터 1단계 경연에서합격한 종목을 갖고 평양에서 진행된다. 노래경연에는 노동자·농민·사무원·주부·가족·대학생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노래,혁명가요,‘혁명가극’에 나오는 노래 등을 준비하면된다고 중앙TV는 밝혔다.
  • MLB/ 김선우 메이저복귀 호투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시즌 탈삼진 100개를 돌파했다. 마이너리그에서 24일만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김선우는 16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등판,3이닝 동안 안타 1개와 사사구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김선우는 팀이 2-6으로 패해 승패 및 세이브를기록하지는 못했다.시즌 방어율은 4.80. 한편 김병현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9회 1사후등판,안타 2개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모두 삼진으로잡아내며 5-2 승리를 지켰다.김병현은 삼진 2개를 추가해 지난해(111개)에 이어 두 시즌 연속 100탈삼진(101탈삼진) 고지에 올랐다.방어율은 2.93.
  • 영화 ‘속핥기’ 프로그램 뜬다

    ‘접속 무비 월드’‘영화 그리고 팝콘’등 영화정보 프로그램들이 영화 보는 재미를 오히려 떨어뜨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영화 프로그램 2편이 시작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이 나간 KBS 위성2의 ‘시네 코리아 영화세상’(월·화 밤12시,화·수 낮12시 재방송)은 영화광을위한 프로그램을 선언하고 나섰다.‘시네…’는 2시간동안한국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우리 고전영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감에 따라 첫 방송에서는 80년대 문제작인 ‘바보선언’과 ‘땡볕’이 소개됐다.6일에는 하길종 감독의 ‘수절’,7일에는 장선우 감독의 ‘성공시대’를 보여준다.가상 스튜디오에서 당시의 영화세트,대학가 등을 만들어 추억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또 최신 영화 정보를 소개하는 ‘이 영화가 온다’,한국영화의 흐름을 주도했던 명감독들을 살펴보는 ‘우리 영화 속으로’등의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김형진PD는 “시청률 때문에새 영화의 결말까지 알려주는 수박 겉핥기식의 영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당시의 사회적 상황이 어떤 영향을 미쳐 이러한 한국영화가 만들어 졌는지를 자세히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영화전문채널인 OCN은 ‘클릭!온 시네마’(월 오후8시)를 6일부터 방송한다.공중파에서 다루기 어려운 성인영화나 독립영화 정보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DVD 원더랜드’코너는 화제의 DVD를 알차게 소개해서 눈길을 끈다. 첫방송으로는 DVD로 출시되자마자 화제가 된 ‘터미네이터2’를 선보인다.또 무성영화 변사같은 능청스러운 해설이 돋보이는 ‘결정적 대사’코너는 기존의 명대사가 아닌,관객들에게 재미와 자극을 주는 결정적 대사를 소개한다.진지한 형식과 인터넷 어투의 우스꽝스러운 내용이 스쳐 지나갔던 영화의 재미를 일깨운다. OCN의 장현 편성팀장은 “기존 영화정보 프로그램들이 영화광과 보통 영화팬들을 고루 만족시키려다 보니 비평 기능 없이 모두 엇비슷해진 것 같다”면서 “‘결정적 대사’코너는 에로영화도 다뤄 케이블만의 장점을 살린 독특한 프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클로즈 업 /KBS1 ‘일요스페셜’‘제2박찬호’ 꿈꾸는 마이너리거 17명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 리그 1위인 보스턴 레드삭스에최근 김선우가 합류했다. 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리기 이틀 전인 지난 8일,미래의 메이저리거를 예약한 마이너리그 올스타전 ‘퓨처스게임’에 서재응(뉴욕 메츠)과 송승준(보스턴 레드삭스)이선발돼 인상적인 피칭으로 주목을 받았다. 인종 편견,언어 소통의 문제,치열한 경쟁과 외로움.흔히‘눈물 젖은 햄버거’로 표현하는 미국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거를 향해 뛰고 있는 우리 선수는 모두 17명. 그들은 한때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내외 아마야구대회에서 명성을 날리던 스타들이다.제2의 박찬호를 꿈꾸며 미국으로 향한 후 국내에서는 잊혀진 이름들이다. KBS1의 일요스페셜(오후 8시)은 미국의 프로야구계에서활약하는 선수들의 일상을 살펴본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발탁된 김선우,메이저리그 재입성을노리는 이상훈과 조진호,차기 홈런왕을 꿈꾸는 최희섭(시카고 컵스)등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송일곤 감독 연출 ‘꽃섬’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9월말쯤 국내 개봉될 송일곤 감독(30)의 영화‘꽃섬’이 오는 8월29일 개막되는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진출했다고 씨앤필름이 23일 밝혔다. 영화제측은 ‘꽃섬’이 “섬세하고 깊이있는 연출력과 강렬하고 서정적인 화면,배우들의 생동감넘치는 연기가 인상깊어 초청하게 됐다”고 전해왔다. 지금까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한국 영화는‘피막’(이두용 감독)‘씨받이’(임권택)‘거짓말’(장선우)‘섬’(김기덕)등 4편 뿐이다. ‘꽃섬’은 각자 상처를 안고 도시를 떠난 10대,20대,30대의 세 여자가 우연히 만나,슬픔을 잊게 해 준다는 미지의공간 ‘꽃섬’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다.송감독은 단편‘소풍’으로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
  • [대한칼럼] 중·러군사협력 강화와 동북아평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친선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다.이어 양국 정상은‘모스크바 공동선언’을 채택함으로써 21세기를 함께 이끌어 나갈 전략적 동반관계를 구축했다.이번에 체결된 조약은 지난 1950년 구 소련과중국이 체결한 우호협력조약이 1980년 자동폐기됨에 따라이를 대체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 앞으로 양국이 군사적공동대처를 통해 국제질서 유지에 함께 기여한다는 의미도갖고 있다. 그러나 중·러가 새로운 조약을 체결한 것은 양국이 현실인식에 대한 이해를 함께한 정책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첫째,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에 대한 양국의 공동대응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부시 미 행정부가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추진하는 등 강경 외교정책을 전개하는데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연대 강화가 일차적목표다.양국 정상은 중·러의 군사적 협력이 제3국을 겨냥한 동맹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그 목표임이 분명하다. 미국이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의 일환으로 실시한 미사일 요격실험이 성공한 이틀뒤에 중·러정상이 전략적 결속을 다짐했다는 것이 이같은 의도를 잘 대변하고 있다.푸틴대통령이“중·러 신조약은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정치의 중요한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또중·러 양국의 군사협력은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함으로써 앞으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강행을 둘러싸고유럽국가들을 대상으로‘반미세력’구축에도 박차를 가할것으로 전망된다.앞으로 국제문제에서 미국의 일국지배를견제하는 정치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미사일방어체제를 둘러싼 외교적 파고가 높아질 전망이다. 둘째,중·러의 군사적 협력강화는 양국의 내부적 이해관계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양국 정상은 지난해 5월 푸틴 대통령 취임이후 지금까지 무려 6차례 만나면서 우호협력관계를 넓혀 왔다.이같은 바탕에서 마련된 양국의 군사적협력강화는 앞으로 상당기간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중국으로서는 미국에 비해 핵전력이 뒤떨어진 군사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러시아의 최첨단 무기를 수입해 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절실한 과제다. 러시아 또한 중국에 대한 무기 수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겠다는 의도다.실제로 지난해 80억달러의 양국 무역교류에서 러시아의 대중국 무기 수출이 절반을 넘었으며 올해교역량은 1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중·러 양국의 국가이익이 맞물리면서 해묵은 영토분쟁과 접경지역 병력 감축에 합의하는 등 두나라는 새로운 데탕트 무드를 넓혀가고 있다. 그러나 중·러의 군사협력 강화가 미국 견제를 위한 전략적 결속이라는 일부 시각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안보환경에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그 귀추가 우려된다.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을 폐기하고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을 강행할 경우 그 파장은 동북아 평화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패권주의까지 작용할 경우 동북아 4강의 새로운 대결구도가 심화될것이 틀림없다. 따라서 동북아는 물론 국제정세에 충격적 파장을 몰고올수 있는 군사적 대결은 피해야 하며 이 지역 평화유지와 긴장완화를 위한 국제적 합의가 조속히 마련돼야 하겠다.또동북아 4강의 군비경쟁은 결국 한반도 안보환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한 과제다.무엇보다 남북한은 화해와 협력을 증대시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동북아의 불확실한 안보질서를 안정화하는데 남북이 함께 공헌해야 하겠다. 장 청 수 객원논설위원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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