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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백용호(전 국세청장·전 청와대 정책실장)광현(LF네트웍스 부사장)철승(전 지질연구소 연구위원)씨 부친상 조혜정(중앙대 교수)김은진(중앙병원 간호사)씨 시부상 13일 충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42)280-8181 ●변학남(전 마사회 상임감사)씨 별세 홍(동일알루미늄 상무)준(홍콩 거주)씨 부친상 박영서(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교수)오범택(태영건설 차장)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20 ●조범신(한화건설 상무)씨 모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02)3410-6915 ●이선우(전 경향신문 광고국 차장)씨 부친상 13일 구리 윤서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31)562-4444 ●정수동(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씨 장인상 12일 안양 메트로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441-1661 ●조윤길(인천 옹진군수)씨 장인상 13일 인하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 40분 (032)890-3191 ●정호영(EBS 정책기획센터장)씨 장모상 13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31)477-0090
  • D-24 순경 공채·특채 대비법

    D-24 순경 공채·특채 대비법

    올 하반기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시험은 경찰관 2만명 증원 계획에 따라 일반공채 1790명(여경 558명), 경찰행정학과 특채 370명 등 모두 3560명을 선발한다. 선발인원이 늘고 있는 데다 필기시험 과목에 고교 이수 과목이 편입되면서 역대 최다 인원인 6만 1297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지난해까지 한국사, 영어, 헌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등 필수 5과목으로 치러졌던 순경 필기시험은 지난 상반기 시험부터 한국사와 영어만 필수 과목이고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7과목 가운데 3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경찰행정학과 특채 필기시험 과목은 그대로 유지된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순경 일반공채 및 경찰행정학과 특채 필기시험에 대비해 시험 과목별 학습법을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의 도움으로 짚어봤다.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안전행정부에서 출제하는 기존의 공무원 시험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선우빈 강사는 “201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치러진 6차례 순경 시험에 출제된 문제들은 대부분 기존 공무원 시험에 출제된 기출문제”라며 “정치사 50%, 경제·사회 30%, 문화사 20% 정도 비율로 출제되는 점 등을 감안해 2014년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올 상반기 순경 시험에서 고대사(삼국시대~남북국시대) 영역의 비중이 높아진 데다 역대 왕이 이룩한 여러 업적들의 순서를 묻는 다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등 난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선우 강사는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정치적·경제적·문화적 원인 및 결과를 두루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영어는 올 상반기 시험 유형을 분석해보면 어휘 문제 수가 늘어나고 독해 지문 길이가 지난해에 비해 짧아졌다. 수험생들은 기본적으로 빈칸 추론 형태의 어휘 문제, warrant(영장), custody(구금), victims of crime(범죄 피해자) 등 경찰 관련 어휘 숙지, 주요 문형과 관용표현 등을 복습해야 한다. 특히 영어 기본을 배우며 정리했던 서브노트를 남은 기간에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정철호 강사는 “새로운 것을 머릿속에 넣으려는 욕심을 버리고 그동안 공부해온 어휘와 개념들을 정리하는 마무리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모의고사를 풀고 난 뒤 오답을 확인해 실수를 줄이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은 최신 판례와 법 조문은 물론 형사 사건 처리 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우선이다. 김승봉 강사는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게 출제되고 내용도 어렵다”며 “단권화 교재를 빠른 속도로 반복해서 읽고, 기출문제와 최신 판례를 점검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고소, 구속 등 수사 관련 핵심 개념들은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 또 올해 실시된 검찰(7급·9급), 교정, 법원 공채 시험 및 경찰 승진, 간부 기출문제를 꼭 한 번씩은 풀어봐야 한다. 형법 과목은 지난해 두 차례 시험에서 20문제, 올 상반기 시험에서도 19문제가 판례 문제로 출제된 만큼 빈번하게 출제되는 판례와 최신 판례 정복이 핵심이다. 강기주 교수는 “형법은 판례를 정리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며 “특히 최신 판례 비중이 높은 출제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사실의 착오, 우연방위, 원인에 있어서 자유로운 행위 등 이론 및 학설과 미수 처벌규정, 과실범 처벌규정 등 법 조문에 대한 학습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부부강간을 인정한 판례(2012도14788) 등 최신 판례와 함께 지난 5월부터 개정된 형법 내용도 숙지해야 한다. 강 교수는 “특히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을 때는 형법 조문을 일독하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찰학개론은 기출문제 지문을 조합·응용하거나 주요 경찰법규 등에 대한 법조문을 지문으로 활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올 상반기 시험에서는 총론 파트 8문제, 생활안전론·경비·교통·정보·보안·외사(각 2문제) 등 각론에서 12문제가 출제됐다. 총론은 이해를 위주로 기본서를 빠르게 읽고, 기출문제를 푼 뒤 틀린 문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공병인 교수는 “각론의 경우 자칫 수험생들이 까다롭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해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암기로 웬만한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며 “과목의 특성을 감안해보면 승진, 간부, 채용 시험의 기출문제 지문과 경찰법규 등에 대한 법조문을 다시 한 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부터 순경 필기시험에 편입된 국어는 공무원 9급 시험 유형과 유사한 형태로 출제된다. 정채영 강사는 “음운론이나 형태론에 관한 문제, 표준어와 맞춤법, 표준발음법, 로마자 표기법 등 문법과 국어 순화용어, 고유어, 속담 등 어휘의 출제가 압도적으로 많다”며 “9급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 풀이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분노하는 여론에 단호해진 靑… 한민구·김관진도 책임론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분노하는 여론에 단호해진 靑… 한민구·김관진도 책임론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뒤 첫 국무회의에서 윤모 일병 폭행 사망 사건 및 유병언 사건과 관련해 ‘일벌백계 책임론’을 강도 높게 피력하면서 군·경을 중심으로 문책 인사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이 나온 지 7시간 만에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전격적으로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은 청와대가 여론의 분노를 심상치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윤 일병 사건으로 일각에서 ‘입영 거부’ 여론까지 감지되자 박 대통령이 단호한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이제 관심은 윤 일병 사건의 문책이 한민구 국방장관과 사건 발생 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최고위 안보라인에까지 미칠지에 쏠리고 있다. 일단 육군 참모총장이 신속하게 사의를 표명한 것을 놓고 청와대가 문책을 육군 참모총장 선 이하로 국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장관과 김 실장을 경질하는 것은 인사권자로서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향후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김 실장과 한 장관에 대한 문책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병언 사건 관련 사의표명에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가 빠진 것은 검찰이 문책 대상에 비중 있게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관측이다. 정치권 소식통은 “검찰 출신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 수뇌부는 이번 문책 바람에서 제외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했다. 군에서는 앞서 28사단장에 이어 육군 참모총장까지 물러남에 따라 연쇄적인 문책 및 인사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단 권 총장의 사퇴로 오는 10월 하반기 장성 인사 때까지 김유근 육군 참모차장이 참모총장 대리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군 관계자는 “10월 장성 인사 전에 육군총장을 임명하면 군사령관 등의 후속 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면서 “정기 인사 때 후임자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육군 참모총장으로는 전북 출신의 김요환(육사 34기) 제2작전사령관과 전남 출신 박선우(육사 35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충북 출신 신현돈(육사 35기) 1군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이번 장성 인사에서는 현재 중장급(3성장군)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의 육사 37기 동기생들이 대거 약진할 전망이다. 군 당국은 이번 윤 일병 사건의 직속 지휘관인 중대장부터 28사단장까지 보직해임하고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부대 간부 16명에 대해 정직 3개월(대대장)부터 견책(연대장 등)까지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일각에선 징계 처분 간부 16명 중 8명이 가장 낮은 징계인 견책 처분을 받아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도 있다. 특히 군의 보고 부실과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28사단의 상급 부대장인 6군단장과 3군사령관에 대한 문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의 경우 사퇴한 이성한 경찰청장의 후임에 누가 선임될지 관심이다. 신임 경찰청장은 6일 오전 열리는 경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신임 청장으로는 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냈던 강신명(50·경찰대 2기) 서울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인선(53·경찰대 1기) 경찰청 차장, 최동해(54·경정 특채) 경기청장, 안재경(56·경정 특채) 경찰대학장, 이금형(56·순경 특채) 부산청장 등 다른 치안정감들도 후보군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경찰대 출신 청장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검찰의 경우 이미 최재경 인천지검장이 부실수사 책임을 지고 물러난 상황이어서 김진태 검찰총장까지 퇴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갈등관리 전문가 몇십명 안 돼… 법적 체계 마련 예산 지원해야… 방치했다간 몇백배 비용 허비”

    [대한민국 혁신 리포트] “갈등관리 전문가 몇십명 안 돼… 법적 체계 마련 예산 지원해야… 방치했다간 몇백배 비용 허비”

    각종 갈등으로 몸살을 앓자 정부에서도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갈 길이 만만치 않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22일 “현장 경험이 있는 갈등관리 전문가가 국내에는 몇십명도 안 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법적 체계를 마련하고 충분한 예산지원을 통해 시스템과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으면 몇백배, 몇천배를 갈등비용으로 허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0월 한국갈등학회 창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회장을 맡고 있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갈등관리 전문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갈등해소센터에서 올해 6월 독립한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체계적인 갈등관리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말투부터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런 훈련을 위해선 꼼꼼한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갈등관리를 하려고 해도 훈련된 공무원이 없고, 이들을 교육할 전문가도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가장 시급한 것은 현재 대통령령으로 돼 있는 갈등관리 법체계를 기본법안으로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갈등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공감대가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갈등관리 교재를 만드는 데도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법체계를 갖추고 교육시스템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전문가 그룹이 형성되고 시장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집 발간

    세월호 희생자 추모시집 발간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는 시집이 발간된다. 실천문학사는 21일 한국작가회의에서 활동하는 시인 69명의 추모시를 엮은 ‘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고은·곽재구·강은교·나희덕·도종환·송경동·신현림·함민복 등 국내 대표 시인들이 참여했다. 시집에는 현실에 대한 분노, 아이들을 잃은 슬픔과 안타까움이 그대로 묻어난다. 고은은 “이 찬란한 아이들 생때같은 새끼들을/앞세우고 살아갈 세상이/얼마나 몹쓸 살 판입니까(‘이름 짓지 못한 시’)”라고 분노를 토했다. 김선우는 “가만히 기다린 봄이 얼어붙은 시신으로 올라오고 있다/욕되고 부끄럽다, 이 참담한 땅의 어른이라는 것이(‘이 봄의 이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송경동은 “온 사회가 세월호였다”면서 “선장으로 기관수로 갑판원으로 조타수로 나서야 한다(‘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고 시민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실천문학사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유족에게 힘을 보태는 일은 비극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추모시집 발간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시인들의 인세 전액과 출판사 수익금의 10%는 아름다운재단 ‘기억 0416 캠페인’에 기부돼 참사를 기록할 ‘시민 아카이브’ 구축과 지역 사회복지사의 유가족 방문과 안산지역 공동체 복원 치유 등에 쓰인다. 성혜경 아름다운재단 캠페인팀장은 “시인들의 뜻을 새겨 더 많은 시민이 세월호 참사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통일 준비와 탈북문학

    [최동호 새벽을 열며] 통일 준비와 탈북문학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3월 드레스덴 선언 이후 통일 대박론이 전면에 대두했고 지난 16일 통일준비위원회도 발족됐다. 그러나 이 위원회가 과연 통일을 위해 얼마나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격동하는 동북아시아의 정세 속에서 정치, 경제적 득실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화적, 인간적 이해와 소통 없이 추진되는 통일은 새로운 다른 분쟁의 시작일 수도 있다. 분단 극복의 시각에서 광복 이후 70여년의 한국문학을 개괄하자면 월남문학과 분단문학, 그리고 통일문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통일문학의 전제 조건으로 탈북문학을 설정해야 한다. 월남문학은 1950년대 북에서 남으로 온 월남 작가들에 의해 형성된 문학으로 여기에는 황순원, 선우휘, 최인훈, 이호철 등의 작가와 구상, 박남수, 김규동 등의 시인이 포함된다. 분단문학은 1970년대 백낙청, 임헌영, 염무웅, 구중서 등의 민중문학 평론가들이 선도했으며, 민족 동질론 차원에서 고은, 홍성원, 황석영, 조정래, 안도현 등 많은 문학인들이 여기에 가세했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1972년 7·4 공동성명이 분단문학을 거론하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는 점이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을 3대 원칙으로 내세워 통일문학을 공식적으로 논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이 7·4공동성명이었다. 1990년대 이후는 분단문학에서 통일문학으로 방향전환을 시도한 시기다. 2000년 남과 북의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이루어진 6·15선언 또한 통일의 시대를 열기 위한 국면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6·15선언을 계기로 남과 북의 문인이 함께 ‘통일문학’이란 잡지를 발간하자는 제안까지 있었지만 그 실현은 쉽지 않았다. 이 전환기적 과정에 탈북문학을 설정하고 이를 문학사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탈북문학은 월남문학과는 성격이 다르다. 우선 탈북인 모두 북한의 체제에서 출생하고 주체사상을 배경으로 성장한 사람들이다. 월남문학은 분단 이전에 출생하고 성장한 문인들이 주축이었다면 분단문학은 민중문학의 시각에서 사회비판의 차원에서 제기된 것이며 탈북문학은 북한의 체제에서 현장을 경험한 문인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그러나 정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탈북문학의 범주를 북에서의 경험만으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탈북인들이 남한의 시장경제체제하에 독립적 주체로 적응해 가는 과정에 대한 체험도 중요한 소재로 포함해야 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북의 체제를 정치적으로 비판하는 측면에서의 성과보다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볼 때 이 점이 한국 문학에 기여하는 점이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통일이 된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은 남과 북의 체제나 문화, 경제적 이질성으로 인한 갈등과 충돌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통일 후 독일이 겪었던 갈등과 분쟁도 좋은 선례일 것이나 우리에게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에도 겪어야 했던 한반도에서의 분쟁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신라는 삼국통일 후 백제나 고구려의 잔여 세력과 싸워야 했음은 물론 한반도에 진출한 당나라의 세력을 축출하기 위해서도 싸워야 했다. 백제지역의 분쟁을 진정시키기 위해 신라의 원효가 변산 개암사에서 ‘화쟁론’을 설법하고 김제로 나가 야단법석을 개최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이는 지금 우리가 처한 동북아시아의 정세와 너무 유사하다. 통일 신라가 진정한 문화의 꽃을 피운 것은 통일 후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지난 다음이다. 앞으로 통일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많은 시련과 난관이 부닥쳐 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한국이 이루어나갈 미래의 찬란한 역사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분명 우리가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역사적 사명이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탈북문학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두지 않을 수 없다.
  •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자연으로, 해외로 떠나는 계절이다. 여행의 반은 여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의 여정은 도로에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다. 그렇다면 서울로 떠나자. 도심 속 빌딩이나 은행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라는 게 아니다. 호젓한 마음의 피서를 원한다면 템플스테이를,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면 숲속·강변의 캠핑장을,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실속 호텔 패키지를 권한다. 도서관 여행, 432개 분수 탐방, 역사기행 등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울의 숨어 있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의 행복한 달’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는 9명이 모여 스스로 우려낸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선우 스님의 ‘달 이야기’를 경청했다. 따뜻한 물을 쓰는 일본식 다도(茶道)와 달리 펄펄 끓는 물을 이용해 찻잎의 맛과 향을 우려내는 우리나라 전통식 다도를 배운 후였다. 달은 하나다. 하지만 냇가에 있는 이는 흐르는 물에 비친 달을 보고, 어떤 이는 접시물에 반사된 달을 보며, 또 다른 이는 찻잔에 어린 달을 본다. 달은 하나지만 상황에 따라 1000가지로 보인다. 보름달이 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단지 모양이 변하거나 가려졌을 뿐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괴롭고 슬플 때 우리는 행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행복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내 안의 행복한 달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선우 스님은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들여다보며 남부러울 정도의 이성친구, 자동차, 저택이 없다고 불행한 감정을 갖는데 그것이 곧 달을 가리는 행위”라면서 “달은 내 안에 있는데 밖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1005년 역사의 진관사에서 열리는 여름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6월 함월당을 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3500명이 찾았고 올해는 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한 여름 휴가를 지내려는 이들이다. 10명 이상 단체는 주중에 참여 가능하고 개인은 8월 주말에 아직 자리가 남아 있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다도, 참선, 둘레길 걷기, 새벽 3시 30분 행복예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이곳을 다녀간 한 중년 주부는 맘껏 울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찾아왔다고 했다. 자신은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아 애가 탔다. 다른 중년 남성은 자신을 추월해 승진하는 후배 때문에 자괴감에 빠졌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자신이 타인에게 나누어 줄 게 많다는 행복감을 느끼고 돌아갔다. 한 20대 청년은 수년간 공부 끝에 미국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정작 떠나려니 한국이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고 했다. 선우 스님은 “결심했던 것을 이루면 정작 갖고 있던 게 소중해지는데 다른 편에서 보면 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면서 “그 두려움에 망설이지 말고 두려움은 이곳에 두고 가라”고 조언했다. 진관사 외에 종로구 조계사·묘각사·금선사, 강남구 봉은사, 강북구 화계사, 성북구 길상사, 양천구 국제선센터 등 8곳에서도 여름 템플스테이를 연다. 다만, 일반적인 여행상품이 아니어서 사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난지·노을 캠핑장 등 한강변을 중심으로 들어선 캠핑장은 서울대공원, 중랑캠핑숲, 강동그린웨이 등 숲속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서울 안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중랑캠핑숲은 서울 도심에 설치된 첫 오토캠핑장과 전원 공급 시스템 및 스파를 갖췄다. 가족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1.9㎞ 떨어진 망우리 공원에는 5.2㎞의 산책로인 ‘사색의 길’과 독립운동가 묘소 등이 있다. 망우리 공원엔 1970년대만 해도 2만 8500여기의 묘소가 있었는데 분묘 이전 지원 등으로 현재 8400여기만 남았다. 캠핑장에서 4.9㎞ 떨어진 용마폭포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로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캠핑장에서 20분 떨어진 곳에는 동구릉(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포함 왕·왕비의 9개 묘소)이 자리하고 있다. 캠핑은 좋은데 텐트 등 장비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서울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하는 한강 글램핑장도 괜찮다. 한강 뚝섬·잠실·잠원 지구에 각각 100동, 여의도에 200동을 설치한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에는 샤워장, 바비큐존 등이 함께 운영되며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담요 등을 빌릴 수 있다. 한강 캠핑은 뚝섬,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난지, 광나루 지구의 한강수영장과 연계해 즐길 수 있다. 주말에 캠핑을 한다면 서울시가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다양한 선박 60여척을 운항하는 몽땅 배 퍼레이드(일요일 오후 4~5시)를 볼 수 있다. 양화~여의도~반포 구간을 운항한다. 한강 다리 밑에서 영화를 보는 다리밑 영화제도 지난해 진행했던 방화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청담대교 외에 원효대교와 천호대교가 추가됐다.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에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원효대교 밑인 여의도 물빛무대는 오후 8시 30분부터, 천호대교 옆 광진교 8번가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사전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시내에 432개나 되는 분수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피서 선물 중 하나다. 광화문광장 분수,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 동작구 보라매공원,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강동구 서울숲, 마포구 월드컵공원 분수 등이 유명하다. 광화문 분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50분 가동, 10분 휴식을 반복한다.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는 지하수를 이용한 자원 재활용 시설로 물 웅덩이가 함께 있어 물놀이에도 좋다. 북서울 꿈의숲은 분수, 폭포, 물놀이장을 모두 갖췄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에 29개로 가장 많고 동작구(27개), 성동구(26개), 중랑구(25개), 송파구(22개) 순이다. 한강 캠핑, 영화 상영, 분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시내 계곡도 훌륭한 피서지로 매년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강북구 우이동 계곡, 종로구 부암동의 백사실 계곡과 평창동 계곡, 은평구 진관동 삼천사 계곡과 진관사 계곡 등이다. 편안한 휴가를 원한다면 호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호텔 내 시설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 상품을 내놓는다. JW메리어트 관계자는 “여름 휴가로 호텔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는 35만원선(세금·봉사료 제외)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면서 “실내 수영장, 키즈풀 피트니스 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흥인지문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한적하게 담소를 나누며 걷고 싶다면 서울 둘레길과 한양도성길도 그만이다.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4대문, 한양도성을 잇는 한양 도성길은 18.6㎞로 조성돼 있다.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서울 둘레길은 153㎞나 된다. 서울 근교 산자락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등산 코스를 선정해 노약자나 어린이, 유모차 등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안산, 매봉산, 관악산, 배봉산, 고덕산, 서달산, 인왕산 자락길을 포함해 9곳에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행정법·헌법 주요 판례 외우고 또 외워라

    행정법·헌법 주요 판례 외우고 또 외워라

    국가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이 꼭 챙겨야 할 막바지 점검 사안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7급 시험 경쟁률은 83.9대1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효율적인 학습을 돕기 위해 박문각과 공단기의 조언으로 7급 공무원 시험 과목별 핵심개념과 마무리 학습법을 정리한다. 지난해 7급 시험의 국어 문제는 대체로 어려운 편이었다. 올해도 지난해 문제 수준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고전 문법에서는 의문문을 비롯해 관형격 조사와 관형격 사이시옷의 쓰임, 음차와 훈자 표기의 지명 문제를 한번쯤 살펴봐야 한다. 문학에서는 낯선 시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EBS 수능 교재에 있는 시들을 훑어보면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7급 시험에 이어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도 어휘 문제가 비교적 많이 출제된 만큼 기본서의 어휘 부분을 시험 전에 점검해야 한다. 유두선 박문각 강사는 “독해의 경우 문항수 증가로 시간 안배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하루 3~4개 지문을 시험 전까지 꾸준히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 과목은 영작, 중상급 이상의 어휘 및 숙어구에 대한 정리로 막바지 점검을 이어가야 한다. 최근 3년간의 출제 경향을 보면 영작을 포함한 문법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가정법 등 자주 출제되는 문법 포인트를 정확하게 암기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또 7급 시험에서는 주로 중상급 이상의 어휘를 묻기 때문에 유사한 형태의 어휘 구분, 주요 어근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한국사는 자신이 학습했던 이론서와 기출문제집을 중심으로 복습하면서 반복되는 기출문제는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한다. 선우빈 박문각 강사는 “한국사는 문제의 70% 정도가 기존의 기출문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전근대사에서는 주요 왕과 집권세력의 성격을 물어보는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행정학은 9급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문이 길어 체감 난이도가 높지만 실제로 출제경향은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제도를 포괄적으로 묻는 종합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남은 기간에 총론의 신공공관리, 정책론의 의제설정과정, 조직론의 조직구조 모형, 인사행정의 직위분류제 용어, 재무행정론의 예산제도를 중심으로 복습해야 한다. 이 외에도 올해 공무원 시험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전자정부3.0에 대해서도 숙지해야 한다. 행정법은 판례가 전체 지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출제됐던 주요 판례를 비롯해 판례 암기는 필수다. 전문직 공무원과 기능직 공무원 폐지 등 행정절차법과 국가공무원법 개정 내용과 같은 최신 법령에 대해서도 숙지해야 한다. 공단기의 김종석 교수는 “최근 판례를 찾는 데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빈번히 출제되었던 중요 판례들을 다시 확인하고 점검하는 것이 효과적” 이라고 조언했다. 헌법에서는 헌정사, 통치구조 중 국회의 운영, 정족수, 고위공직자 임명 등 암기가 필수적인 부분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기존에 학습해 온 교재를 중심으로 암기가 미흡한 부분은 표시를 하면서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기현 박문각 강사는 “새로운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거듭 다지고, 여기에 최신 판례에 대한 부분을 추가로 숙지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경제학은 개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경백 박문각 강사는 “7년 연속으로 출제된 조세부과의 효과 등 과거 A급 출제 포인트 위주로 마지막 점검을 하라”고 말했다. 미시경제학에서는 조세부과의 효과, 역선택과 도덕적 해이, 거시경제학에서는 솔로 모형과 IS-LM 기울기와 정책효과, 국제경제학에서는 구매력평가설, 이자율평가설 등이 거의 매년 출제되는 유형이다. 이광원 공단기 본부장은 남은 기간 종합적인 공부법에 대해 “요약 프린트를 보면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기본서를 반복해서 읽고 필요한 부분은 정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제풀이로 실전감각을 높여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인사]

    ■용산구◇5급 전보 △총무과장 김종석 △세무1〃 겸임 고재흥 △청파동장 이창수 △원효로2〃 임종진 ◇5급 승진 △전산정보과장 이인호 △건설관리〃 이재석 △교통행정〃 박춘목 △보건위생〃 손충도 △용문동장 조호영 △서빙고〃 오석휘 ■종로구◇4급 전보 △문화관광국장 김강윤 ◇4급 승진 △복지환경국장 최은수 △안전건설교통〃 윤경현 ◇5급 전보 △총무과장 이상권 △세무1〃 김인수 △문화〃 김재환 △교육지원〃 김은종 △복지지원〃 박헌태 △청소행정〃 서재학 △주택〃 김진수 △건설관리〃 정욱성 △주차관리〃 홍성화 △보건위생〃 박찬용 △무악동장 송경희 △가회〃 김인섭 △창신3〃 김경량 △숭인2〃 신영식 ◇5급 승진 △도시디자인과장 최종하 △청운효자동장 김오현 △평창〃 김남규 △종로1·2·3·4가〃 김만홍 △이화〃 이용호 ■마포구◇4급 전보 △구의회사무국장 김석원 △기획재정〃 김용남 ◇4급 승진 △주민생활〃 이의택 △건설교통〃 선우근 ◇5급 전보 △총무과장 이세열 △문화관광〃 이준범 △전산정보〃 권영숙 △ 세무2〃 조성미 △복지행정〃 서문석 △일자리진흥〃 오선호 △가정복지〃 박현옥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추진단장 엄은성 △주택과장 안종진 △보건행정과장 윤봉숙 △공덕동장 최병헌 △염리〃 김민중 △신수〃 김애련 △망원1〃 김성균 △성산1〃 창기황 ◇5급 승진 △공보과장 유상한 △규제개혁추진단장 양회웅 △재무과장 류보현 △건설관리과장 장기탁
  • ‘한미우호의 밤’ 26일 개최

    ‘한미우호의 밤’ 26일 개최

    한미우호협회(회장 한철수)는 26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설 23주년을 맞아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연다. 조태열 외교부 차관, 박선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참석해 한·미 간 우호를 다진다.
  • [공직 인사혁신안 대해부] 교육훈련 목표제 도입… 잦은 순환보직 제한하는 인사제도 시급

    [공직 인사혁신안 대해부] 교육훈련 목표제 도입… 잦은 순환보직 제한하는 인사제도 시급

    정부는 그동안 외부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데려오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민간의 지원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 중앙부처의 개방형직위 확대 방침에도 불구하고 임용률은 오히려 2007년 56.1%(110명)에서 지난해 36.1%(82명)로 줄었다. 개방형직위 외부 임용 대상자가 민간인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공무원도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민간인 지원자 수는 훨씬 더 적은 실정이다. 이처럼 공직사회 전문성 제고에 있어 민간 전문가가 기여할 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있는 만큼 유능한 전문가 영입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것이 바로 공무원 스스로의 전문성 강화다. 공공 부문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교육훈련의 실효성을 높이는 일이다. 현재 중앙부처에 속한 4급 이하 공무원들(과장 직위를 맡은 4급 공무원은 제외)은 연간 80~100시간 범위에서 교육계획서를 작성해 소속 부서장(과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과장은 부서원 개개인의 능력과 업무 숙련도 등을 감안해 각 부서원들에게 조언을 제공한다. 그런데 본인이 당장 속한 부서 업무와 관련성이 낮은 교육 과정을 여러 개 들어도 현재로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지방세 관련 직무를 맡은 공무원이 조직·인사 분야 교육으로만 연간 50시간가량을 채워도 간섭을 받지 않는 것이다. 물론 장기적 차원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분야를 탐색하는 과정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대학 전공 필수과목 이수와 같은 기준이 없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교육훈련 목표제’라는 이름 등으로 의무 이수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중간에 부서를 옮기면 몇 주 안에 새 부서에서 맡게 된 직무와 관련한 교육이 바로 뒤따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또한 문제”라면서 “부서 이동에 따라 기존에 작성했던 교육계획서 내용도 변경돼야 하지만, 처음 작성한 계획서가 그대로 유지돼 직무와 맞지 않는 교육을 받기도 한다. 직무에 적합한 교육훈련을 몇 주 안에 의무적으로 듣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잦은 순환보직이 전문성 축적에 걸림돌이 되는 만큼 공무원 인사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 현재 공무원 인사제도는 ‘을(乙)자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비(非)주무부서에 있다가 주무부서로 이동해 승진한 뒤 다시 같은 절차를 밟아 다른 주무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식이다. 전문성보다는 사실상 승진에 방점이 찍혀 있는 공직문화를 반영한 구조다. 이에 학계에서는 을자형 대신 ‘공(工)자형’ 또는 ‘Y자형’ 인사관리 제도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工자형은 5급 사무관 이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여러 부서에서 업무 경험을 쌓아 종합 행정 능력을 신장시킨 뒤 과장 직위로 승진할 때 특정 전문 직무 분야에서 종사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이다. 工자형은 또 과장급 위치에서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단에 진출할 경우 다시 여러 직무를 수행하도록 해 다방면에 걸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Y자형은 과장급 직위로 승진하고 난 다음에 전문 직무 분야로 진출할지 아니면 일반 행정 분야로 진출할지를 결정하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인사제도다. 특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기르고자 하는 공무원과 일반 행정 능력을 신장하고자 하는 공무원의 경력관리 방식을 달리 둘 수 밖에 없다. 결국 工자형과 Y자형 모두 순환보직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한 부서에 머문 지 채 2년도 되지 않아 다른 부서로 옮기는 일이 공직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나타난다. 김영우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계급제를 채택한 국가들 중에도 순환보직을 하지 않는 곳도 많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실·국장들의 임기가 보통 1년이지만 다른 나라는 3~4년인 경우도 더러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순환보직이 가능한 직무 분야가 있는 반면 안전, 화학, 문헌정보 관리 등 고도의 전문 지식을 요하면서 장기 근무가 필요한 분야도 있다”면서 “전문 보직군을 정해서 최소한 8~10년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직사회가 수행하는 직무는 다양하다. 이 중에는 국제통상, 정보통신, 기계, 의약품 등 특유의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직무 영역도 있다. 한 예로 다문화 가족 정책 기획 과정에서는 국내 인구 및 외국인 출입국 현황, 경제 상황, 주거 및 교육 문제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보는 종합 능력이 요구된다. “특정 분야에서 논의되는 사항들을 듣고 바로 이해해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 역시 공무원의 전문성에 해당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를테면 공무원은 생물 분야에서 현재 주된 연구 주제가 무엇이고, 연구 방향이 주로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연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때 누구와 협의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줄 알면 된다는 것이다. 안행부는 전체 직위 중 순환보직을 제한하는 전문 직위만을 분류하는 작업을 완료해 다음 달에 발표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뉴스 플러스] 안행부, 직제개편위원회 운영

    안전행정부는 신설될 예정인 국가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직제를 논의하는 직제개편위원회를 운영한다. 개편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이선우 방송통신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개편위는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 등의 추천을 받아 안전·소방 분야 전문가 6명과 인사·조직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됐다. 안행부는 위원회 건의를 토대로 직제개정안을 마련, 국회에서 개정된 정부조직법개정안과 동시에 공포·시행한다.
  • 결혼정보회사 선우, 업계유일 회원소통 게시판 16년째 운영 화제

    결혼정보회사 선우, 업계유일 회원소통 게시판 16년째 운영 화제

    한 결혼정보 회사가 운영하는 회원 게시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아닌 국내 최초의 결혼정보 업체 선우다. 선우는 올해로 16년째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게시판은 회원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특성상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전문 서비스 기업들이 운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서비스의 품평이나 불만 등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선우 관계자는 “결혼정보 회사 중에 게시판이 있는 곳이 선우뿐”이라고 말했다. 선우 게시판은 회원들 간 대화는 물론 정보 공유의 공간이다. 이를테면 지난 5일에는 한 여성회원의 글이 올라왔다. 이 여성은 “나이는 동갑, 물려받은 건물에서 300만원 정도 벌고 키 185cm 정도. 결혼상대로 어떤가요?”라는 질문을 올렸다. 이에 대해 “혼자가 낫다”, “진정으로 사랑하느냐?”, “키 185cm에 점수 드린다”, “혼자보다는 함께가 좋을 것 같다”는 등 많은 의견이 올라왔다. 게시판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는 한 여성회원은 “남녀 간의 만남이란 게 미묘한 부분이 있어서 혼자 결정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의 조언이 필요한 경우에는 게시판에 올려놓는다”고 말했다. 이렇듯 실제로 회원들 간에 연애 코칭이 이뤄지기도 한다. 게시판은 회사와 회원간 소통의 공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20년 경력의 한 커플매니저가 “매니저 추천 10명을 받고도 상대를 못만나면 전액 환급해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며칠 만에 2000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회원들이 올린 수많은 댓글 중에는 “화이팅”이라는 응원의 글과 함께 “책임감 있게 해달라”는 선우에 대한 당부의 글도 있다. 선우 측은 게시판 운영에 대해 “회사가 회원들 의견을 반영해서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의지이고, 그만큼 서비스에 자신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정보회사 이용 고객이 늘면서 한국소비자원 피해접수도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가 먼저 게시판을 열어 10년 넘게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업종을 불문하고 드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석현(국회부의장)석윤(한국식품연구원 실장)씨 부친상 김동욱(삼보 회장)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410-6915 ●최선주(국립춘천박물관장)씨 부친상 8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61)759-9181 ●홍계화(전 IBK기업은행 부행장)씨 모친상 김웅택(애드밴 대표)이광명(미국 거주)씨 장모상 7일 동수원남양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1)355-4414 ●오정재(일산 새빛안과의원 안과전공의)예은(이천 마리나산부인과 과장)정우(삼성SDS 선임)씨 부친상 서동교(강릉아산병원 정형외과 조교수)씨 장인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3 ●유동열(LG CNS 팀장)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6 ●이석균(구이주유소 사장)수광(동부그룹 경영위원회 의장)항균(워너해피 사장)경은(중부대 실용음악과 교수)씨 모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02 ●박연수(전 충북도건설협회 회장)씨 장모상 8일 충북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3)269-7213 ●최영묵(KBS 이사·성공회대 교수)씨 부친상 8일 안산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31)419-4406 ●신창승(예림프로덕션 감독)진호(한국자동차기술인협회 기획이사)씨 모친상 송상훈(제이미디어렙 사업부문 대표)이진효(리오문화사 대표)씨 장모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91 ●선우용녀(탤런트)씨 남편상 8일 중앙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860-3500
  • 정부 ‘北아파트 붕괴’ 위로 전문 검토

    정부 ‘北아파트 붕괴’ 위로 전문 검토

    북한이 평양 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국방위원회 내 안전 관련 조직인 설계국을 신설한 것으로 관측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부부가 군인 전용 치료시설인 대성산종합병원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이들을 수행한 마원춘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을 ‘국방위 설계국장’ ‘육군 중장’으로 소개했다. 현재까지 국방위 내 설계국의 존재가 알려진 적이 없다는 점에서 지난 13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따라 조직을 신설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육군 중장 계급을 새롭게 부여한 것도 각종 건설을 도맡는 인민보안부가 군사 조직이기 때문에 관련 부서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군사 호칭을 부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이 같은 조직 개편에 이어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고 책임자로 소개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우리의 경찰청장)과 건설을 담당한 선우형철 인민내무군 장령 등에게는 북한 건설법의 ‘건설사업에 대한 지도통제’ 부문에 규정된 53조에 따라 행정적 또는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또 형법의 ‘공민의 생명, 재산을 침해한 범죄’ 부문에 나온 과실적 살인죄를 적용해 ‘3년 이상 8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위로 전통문을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도 아직 북한에 관련 전통문을 보내지 않아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북한도 세월호 침몰 사건 관련 전통문을 사고 발생 일주일 뒤에 대한적십자 채널을 통해 보냈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북한이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에서 일어난 23층 아파트의 붕괴 사고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고위 간부들의 사과를 사고 발생 5일 만인 18일 이례적으로 공개해 주목된다.  그동안 내부의 대형 인명 사고를 공개한 사례가 드문 북한 당국이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책임을 신속히 인정하며 수습에 나선 건 그만큼 북한 내 민심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150여명이 사망한 2004년 4월 22일 용천역 폭발 사고는 사고 발생 2일 만에 보도했지만, 체제의 치부를 드러낼 부실 공사 관련 사고는 통상 은폐해 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발동됐다고 전하면서 “원수님(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너무도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고 알리며 고위 간부들의 현장 구조 작업 지휘 등 최고지도자의 지시를 공표했다.  최 인민보안부장이 지난 17일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이 죄는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다”며 반성했고, 붕괴된 아파트 건설을 담당한 선우형철 인민내무군 장령,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장 등의 자아비판이 보도됐다.  무엇보다 붕괴 사고가 평양 중심지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라는 점이 북한 지도부를 크게 긴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92가구가 거주하는 23층 아파트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사고 발생 직후 국가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하고, 생존자 구조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평천구역은 중구역 및 보통강구역과 더불어 평양의 중심지로 교육 환경이 좋아 ‘서울의 강남’에 해당한다. 군 간부와 북한 중산층이 주로 살며,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북한 3대 권력기관의 하나인 인민보안부 간부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으로서도 붕괴 사고의 피해자가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계층 주민들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붕괴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人災)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북한 당국마저 ‘날림 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한 데다 관행처럼 발생하는 ‘건설 자재 빼돌리기’와 인해전술 식의 속도전 문화가 부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최근에 지어진 평양 광복거리의 고층 아파트와 빌딩도 내부 균열로 보강 공사가 이어졌다는 증언이 나온다.  평양 출신의 한 탈북자는 “1992년 평양 통일거리에 건설 중이던 고층 아파트가 붕괴된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시멘트 등 건설자재를 빼돌려 장에 내다 판 부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회장은 “평양의 아파트 시설은 한국의 1970년대 수준으로 제대로 된 품질 감독도 없어 눈속임이 많고 물자 시멘트와 철근도 기준 미달의 양을 쓴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번엔 워낙 대형 참사라 숨기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체제 핵심층 가족 피해… 김정은 ‘긴장’

    북한이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에서 일어난 23층 아파트의 붕괴 사고와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고위 간부들의 사과를 사고 발생 5일 만인 18일 이례적으로 공개해 주목된다. 그동안 내부의 대형 인명 사고를 공개한 사례가 드문 북한 당국이 이번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당국의 책임을 신속히 인정하며 수습에 나선 건 그만큼 북한 내 민심이 동요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은 150여명이 사망한 2004년 4월 22일 용천역 폭발 사고는 사고 발생 2일 만에 보도했지만, 체제의 치부를 드러낼 부실 공사 관련 사고는 통상 은폐해 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발동됐다고 전하면서 “원수님(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너무도 가슴이 아파 밤을 지새웠다”고 알리며 고위 간부들의 현장 구조 작업 지휘 등 최고지도자의 지시를 공표했다. 최 인민보안부장이 지난 17일 피해자 가족들을 만나 “이 죄는 무엇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다”며 반성했고, 붕괴된 아파트 건설을 담당한 선우형철 인민내무군 장령, 차희림 평양시인민위원장 등의 자아비판이 보도됐다. 무엇보다 붕괴 사고가 평양 중심지에서 일어난 대형 참사라는 점이 북한 지도부를 크게 긴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 당국이 사상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92가구가 거주하는 23층 아파트가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전해져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사고 발생 직후 국가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하고, 생존자 구조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평천구역은 중구역 및 보통강구역과 더불어 평양의 중심지로 교육 환경이 좋아 ‘서울의 강남’에 해당한다. 군 간부와 북한 중산층이 주로 살며, 이번에 붕괴된 아파트의 거주자 상당수가 북한 3대 권력기관의 하나인 인민보안부 간부 가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으로서도 붕괴 사고의 피해자가 김정은 체제를 떠받치는 핵심 계층 주민들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붕괴 사고가 전형적인 인재(人災)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북한 당국마저 ‘날림 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한 데다 관행처럼 발생하는 ‘건설 자재 빼돌리기’와 인해전술 식의 속도전 문화가 부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평양 출신의 한 탈북자는 “1992년 평양 통일거리에 건설 중이던 고층 아파트가 붕괴된 사고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시멘트 등 건설자재를 빼돌려 장에 내다 판 부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한 아파트 붕괴, “김정은 가슴 아파 밤 지새워”…세월호 의식했나

    북한 아파트 붕괴, “김정은 가슴 아파 밤 지새워”…세월호 의식했나

    북한 아파트 붕괴, “김정은 가슴 아파 밤 지새워”…세월호 의식했나 북한 평양의 고층 아파트 공사장에서 대형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92세대 가량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상당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번 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 소식을 이례적으로 보도하면서 고위 간부들이 피해 주민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13일 평양시 평천구역의 건설장에서는 주민들이 쓰고 살게 될 살림집(주택) 시공을 되는 대로 하고 그에 대한 감독통제를 바로 하지 않은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우리 정부 관계자 역시 이날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면서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파트 붕괴로 상당한 인원이 사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사고 소식과 함께 북한 간부가 주민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사진을 실었다.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주민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렸다. 중앙통신은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꾸려졌고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선우형철 인민내무군 장령(장성) 등의 간부들이 지난 17일 사고현장에서 유가족과 평천구역 주민을 만나 위로·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최부일 부장은 이 사고의 책임은 노동당의 ‘인민사랑의 정치’를 받들지 못한 자신에게 있다며 사과한 뒤 “인민보안부가 언제나 인민의 이익과 생명·재산을 철저히 보위하는 진정한 인민의 보안기관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과 리영식 평천구역당위원회 책임비서도 각각 주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특히 김수길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는 “원수님(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께서 이번 사고에 대하여 보고받으시고 너무도 가슴이 아프시여 밤을 지새우셨다”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고위간부들에게 만사를 제쳐놓고 현장에 나가 구조작업을 지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가 이번 사고 소식과 책임자들의 사과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때문에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주민들의 불만과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달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염두에 뒀을 것이라는 해석도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시중(전 한국무진 강릉지점장)씨 별세 상숙(전 스포츠서울 사회레저부 차장)상민(전 한국컴퓨터연구소 연구원)수진(명진기획 관리실장)금숙(전 횡성군보건소 공근지소 간호원)씨 부친상 허필(명진기획 대표)씨 장인상 7일 강릉고려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33)649-0100 ●석준(청주 석내과 원장)씨 모친상 김종경(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영환(건국대 교수)구윤모(인하대 교수)씨 장모상 7일 청주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43)224-2898 ●김인수(헤럴드경제 부국장)씨 별세 6일 태국,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000 ●이정철(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 감독)씨 부친상 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031)787-1500 ●유제원(경기일보 고양주재 기자)씨 부친상 6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62)515-4488 ●강복순(전 남선초 교장)씨 별세 노승주(한국인삼공사 과장)씨 모친상 김동인(한국토지주택공사 차장)씨 장모상 6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42)220-9973 ●이선우(전문건설협회 충북회장)씨 부친상 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3)298-9200 ●윤석홍(헤럴드경제 경영지원실장)씨 장인상 7일 평촌 한림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0시 (031)384-2464 ●이건섭(전 일간스포츠 편집부장)씨 별세 규업(LG하우시스 차장)씨 부친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30분 (02)2258-5940
  • 미래성장동력추진단 발대

    미래성장동력추진단 발대

    30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추진단’ 발대식에서 이상목(왼쪽에서 첫 번째)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김재홍(오른쪽에서 첫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각 분야 추진단장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송용호 지능형 반도체 추진단장, 홍경태 첨단 미래소재 추진단장, 선우명호 스마트자동차 추진단장, 최재붕 웨어러블(입는 컴퓨터) 스마트기기 추진단장.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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