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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혼란에도…제주 찾은 이준석 “당 상황, 뉴스 통해 알았다”

    與 혼란에도…제주 찾은 이준석 “당 상황, 뉴스 통해 알았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6개월 정지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당 내홍 상황과 관련해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쯤 제주시 내 한 식당에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4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주 현안에 대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업데이트된 것이 없다”며 “제주에 자주 오지만 이렇게 당원, 시민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못 가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공식적으로 제주를 찾은 건 6·1 지방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지난 5월 31일 이후 만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표는 특히 “지금 당 상황에 대해 궁금한 게 참 많으실 텐데 저도 궁금하다”며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뉴스를 통해 알게 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고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의 최고위원 줄사퇴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로 당헌·당규 96조에 따라 최고위원회의 기능이 상실됐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당 비상 상황 발생으로 비대위를 구성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 해석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당헌 23조 5항),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당헌 97조 2·3항)를 소집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최고위를 열어 소집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비상상황 표결? 제가 1년간 경험한 논리 수준” 이 대표는 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은 것과 관련해 “사퇴선언을 이미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온 논리의 수준이다”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은 뒤 “그 와중에 숫자 안 맞아서 회의를 못 여는 건 양념 같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숫자가 안 맞아 회의를 못 연다’는 이 대표의 표현은 앞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일부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 회의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을 지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은 그간 비대위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비대위 전환이 6개월간 당원권이 정지된 이 대표의 복귀를 원천 차단한다는 이유에서다.
  • ‘솔로‘ 제이홉, 미국서 첫 공개무대 “두려웠지만 뜻깊은 순간”

    ‘솔로‘ 제이홉, 미국서 첫 공개무대 “두려웠지만 뜻깊은 순간”

    그룹 방탄소년단(BTS) 솔로활동 첫 주자인 제이홉이 미국 시카고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제이홉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유명 음악 축제인 시카고 ‘롤라팔루자’(LOLLAPALLOOZA)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해 20여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BTS가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솔로로 선보이는 첫 공개 무대였다. 제이홉은 지난달 발매한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모어’를 첫 무대로 선보인 뒤 “저는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라며 “제이라고 불러도 된다”며 친근하게 인사했다. 이어 ‘P.O.P’(Piece of Peace) 파트.1 무대와 ‘=’, ‘stop’(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블루 사이드’, ‘세이프티 존’, ‘왓 이프...’ 등의 무대를 쉬지 않고 선보였다.전세계 팬들은 제이홉을 부르며 휴대폰 조명으로 무대를 장식해 화답했다. 이어서 ‘방화‘를 선보인 제이홉은 BTS 그룹 곡인 ‘다이너마이트’의 트로피컬 버전 무대를 보여줘 더욱 흥을 돋웠다. ‘치킨 누들 수프’ 공연 중간에는 가수 리베카 메리 고메즈(베키 지)가 깜짝 게스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베키 지는 “정말 자랑스럽고 우리 우정도 정말 소중하다”며 협업 소감을 밝혔다.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이홉은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어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욕심과 치기 어린 애정으로 시작된 이 음반 활동이 마무리되고 있는 거 같다”며 “많은 스케줄이 사실 두려움의 연속이었다”고 그룹의 솔로 활동 첫 주자로서 부담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라며 “이 순간을 이겨낸 저 자신에게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퓨처‘ 무대를 마지막으로 “시카고, 롤라팔루자, 아미(BTS 팬)”를 번갈아 외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BTS 멤버 지민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그룹의 첫 솔로 주자로 나선 제이홉을 응원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공연 직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하루에 6시간씩 계속 연습했다”며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으로서 큰 무대에서 방탄소년단 이름에 먹칠을 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지민은 “한두달 너무 고생한 건 알고 있었는데 불도 안 켜고 어두컴컴한 곳에 있고 살도 너무 빠졌다”며 “그런데 오늘 공연 보는데 진짜 멋있더라”고 격려했다.
  • 與,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필요 결론

    與, 릴레이 간담회·의총 거쳐 비대위 필요 결론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직무대행직 사퇴와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 선언 다음 날인 1일 국민의힘은 각종 의견이 난무하는 가운데 의원들 모임이 잇따라 열리는 등 숨가쁜 분위기였다.권 원내대표가 주재한 릴레이 의원 간담회와 긴급 의원총회 등에서 참석자들은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그러나 의총에 의원 전원이 참석한 게 아닌 데다 당헌·당규상 결정권도 없어 비대위 출범이 적법한지에 대한 당헌·당규 해석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고, 비대위 체제 전환에 난항이 예상된다. 전날 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이 비상 상황에 직면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혼란을 극복할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란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의총 뒤 기자들에게 “최고위원 사퇴로 당이 비상상황인지에 대해 참여 인원 89명 중 극소수 인원(1명)을 제외하고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는 (비대위를) 결정할 권한이 없다. 상임위와 전국위를 통해서 당헌·당규를 해석하고 비대위원장을 선출·추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대위 전환 배경에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이 상황이 비상 상황이라는 걸 확정했다”고 확인했다. 장 의원은 “(반대 의견은) 특별한 거 없이 (합의됐다)”며 “저는 행정안전위에 있어서 중진 간담회는 못 갔다”고 했다. 의총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오전부터 원내대표실에서 릴레이 의원 간담회를 열고 비대위 전환을 위한 의견 수렴 작업에 나섰다.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됐던 최고위원 간담회는 권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만 참석해 사실상 불발됐다. 최고위원 사퇴 의사를 밝힌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의원은 간담회에 나오지 않았고, 남은 친이준석 성향의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혔다. 오전 11시 초선의원 간담회에서는 비대위 체제 전환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당 초선의원단을 이끄는 운영위원 6명 중 전주혜·서범수·이주환·노용호 의원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간담회 뒤 “지도부 의견과 결정에 적극적으로 동감하는 입장”이라면서 “특별히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원내대표 사퇴 요구 목소리에 대해선 “그건 너무 앞서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후 2시 10분에는 3선 이상 의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 등 10여명의 중진 의원이 참석했다. 김도읍 의원은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근본 문제가 어디에 있느냐,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에는 의원들도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당헌·당규 해석이 갈리기 때문에 당내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KBS에서 “최고위 기능을 상실시키기 위해서 다 (사퇴) 한다고 해도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로 가기 어렵다. 당헌·당규상 그렇다”며 “비대위가 꼼수로 보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CBS에서 “당대표가 궐위도 안 됐고 최고위의 기능 상실, 비상 상황인가에 대해 저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 [여기는 중국] 反중국 내세운 英에 중국 반응...”‘中없이 살 수 있나?”.

    [여기는 중국] 反중국 내세운 英에 중국 반응...”‘中없이 살 수 있나?”.

    대(對)중국 강경론을 내세우는 영국 정치권이 중국과의 단절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영국이 향후 심각한 인플레이션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최근 일부 영국 정치인들이 중국 위협론을 제기하고, 중국을 불신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다수의 영국 기업인들은 중국과 영국의 정치적 긴장이 중국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 재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영국 경제가 치명적인 악영향을 입을 것을 알고 있다’고 1일 이 같이 저격했다.  이에 앞서 지난 30일 영국산업연맹(CBI) 토니 댄커 사무총장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저가의 중국 상품에 의존하는 것이 과거의 일이라는 걸 깨닫는 데 뛰어난 두뇌가 필요하지 않다”며 중국과의 무역 규모 축소와 단절을 공식 선언했다.  그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영국산업연맹이 가진 위치에 대해 ‘19만 곳의 영국 기업체와 700만 명의 근로자가 가입된 영국 경제의 모든 분야를 대표하는 연맹’이라면서 ‘이들이 중국과 단절을 도모한다면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인한 영국 국민 고통을 자초해 결국 자멸하게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비난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영국 공식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영국의 1위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 상품의 13%가 중국에서 들어왔다. 중국도 영국 수출 상품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사태로 지난 6월 기준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9.4%를 기록, 3개월 연속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매체는 ‘영국 해외정보국(M16)의 수장인 리처드 무어가 애스펀 전략안보포럼에서 번즈 미국 CIA 국장과 공동으로 베이징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또, 영국 보안국(M15)의 켄 매컬럼 국장 역시 중국 스파이들이 서방 국가의 첨단 기술을 훔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완전히 날조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관영 매체의 저격에 중국 외교부도 합세해 영국 정부의 대중 강경론을 강하게 비판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 정치인들이 중국 위협론이라는 거짓말을 퍼뜨리고 양국 관계가 단절하도록 만드는 것은 중국 역사와 현실에 대한 영국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그들의 행동은 영국 국민의 열망에 반하는 것이며, 양국 공동 이익을 해쳐 결국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주재 정저광 중국 대사 역시 “최근 영국 정치인들이 반중국 행태를 보이며 영국 산업에 불확실성과 불안감을 조성해 영국의 물가 상승 압박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영국 기업들은 중국과의 단절이 영국 경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국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의 영국 지식재산권 구입 및 협업 등을 거부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0일 크와시 콰틍(Kwasi Kwarteng)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장관은 국가안보및 투자법에 따라 중국의 베이징인피니트비전테크놀로지유한공사(Beijing Infinite Vision Technology Co.)가 맨체스터 대학과의 협업으로 라이센스 제품을 개발, 제조, 사용 및 판매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 구입권을 일체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
  • [속보] 권성동 “초·재선·3선, 비대위 체제 전환이 다수”

    [속보] 권성동 “초·재선·3선, 비대위 체제 전환이 다수”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하고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1일 “초선, 재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에서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의총 전 선수별 릴레이 간담회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에는 초선 의원 운영위원 6명과의 간담회, 오후 1시 30분에 재선 의원과 간담회, 오후 2시 30분에는 3선 의원 간담회를 연이어 열었다. 그는 “당이 비상상황에 직면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주말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이어졌다. 의결권을 갖고 있는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5명이 사의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6·1 보궐선거 출마로 직을 내려놓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함께 주말 새 잇따라 사퇴를 선언한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5명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그는 “게다가 당 대표의 ‘사고’ 상태다. 위기 극복을 위한 정상적인 당무 심의의결이 불가한 상황이라는 평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같은 당의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의원들의 중지를 모으고자 의총을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언급은 당헌상 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비상 상황’ 요건이 갖춰졌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당헌 96조는 당대표가 궐위했거나 최고위 기능이 상실되는 등 당에 비상상황이 발생한 경우에 비대위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가 이미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된 만큼 최고위 기능이 상실했을 경우에만 비대위 전환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고위 기능 상실에 대한 해석을 놓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권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절실하다. 하루라도 빨리 위기를 수습하고 국정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총의와 용단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서울포토] 권성동, 긴급 의원총회 참석

    [서울포토] 권성동, 긴급 의원총회 참석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하고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1일 “초선, 재선, 3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릴레이 간담회에서 현재의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다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의총 전 선수별 릴레이 간담회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비상상황에 직면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주말 최고위원들의 사퇴가 이어졌다. 의결권을 갖고 있는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5명이 사의표명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6·1 보궐선거 출마로 직을 내려놓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함께 주말 새 잇따라 사퇴를 선언한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5명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 창립 20주년 맞은 신한금융투자, 회사 이름 바꾼다

    창립 20주년 맞은 신한금융투자, 회사 이름 바꾼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신한금융투자가 회사 이름을 바꾼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사명 변경 추진을 선언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본사 사옥 매각을 통한 자본 확충, M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 ‘콘클라베’의 경영 참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명 변경도 이러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영창 대표는 이날 기념사에서 “고객, 직원,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신한금융투자의 중장기 전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사명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의 창업에 나선다는 각오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를 근본적 변화와 재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의원 욕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상” 논란

    이재명 “의원 욕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상” 논란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문자폭탄’ 부작용 개선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는 제안이 논란을 낳고 있다. 문자폭탄 표적이 됐던 조응천 의원은 “이게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 길이냐”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해 오늘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의원 등을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면서 “강성당원들 생각과 다른 발언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군에 속하는 저로서는 영업사원 실적 막대그래프를 쳐다보는 것 같아 쫄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동안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에서 당 의견과 다른 목소리를 내 민주당 강성당원으로부터 문자폭탄에 시달려 왔던 조 의원은 이 후보의 발상이 ‘당 차원에서 문자폭탄 좌표를 찍어 당내 다른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는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 북부·중부지역 당원·지지자 만남에서 “당원들이 당에 의사를 표현할 통로가 없다. 그래서 의원들 번호를 알아내 문자를 보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으로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해 ‘오늘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의원’ 등을 해보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자유로운 의사 표현 공간을 만들어 당 지도부의 공식 답변도 하게끔 하고, 당원 의사를 물어볼 수 있게 전당원대회 정기 개최 등을 해볼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에 조 의원은 “이 후보는 지난 7월 17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국민이 ‘그만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만 빼고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강조한 게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며 “진정 이게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이라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 권성동, 초·재선·3선 줄줄이 간담회…오후 3시 의원총회

    권성동, 초·재선·3선 줄줄이 간담회…오후 3시 의원총회

    국민의힘이 1일 최고위원 간담회와 선수별 의원 간담회,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논의에 나선다. 최고위원 연쇄 사퇴와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 선언으로 비대위 체제가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당내 총의를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비대위 전환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 30분 최고위원 중 일정이 되는 분들과 의견을 모으는 간담회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 초선 의원, 오후 1시 30분 재선 의원, 오후 2시 30분 3선 이상 중진의원별로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 수렴 절차를 가질 것이라고 양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당이 비상 상황임을 인식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신속하게, 당헌·당규에 맞춰 잘 갈 수 있도록 의원들과 의견 수렴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비대위 전환 요건과 관련, ‘최고위원 전원사퇴 또는 4명 사퇴’ 기준에 대해선 “사무국에서 여러 상황을 검토하는 중이고, 검토해서 내용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 후 원내대표직을 유지할지에 대해 “직무대행을 사퇴하겠다고 한 것은 법적인 의미가 아니라, 정치적인 선언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거 같다”며 “그래서 원내대표직은 유지하면서 직무대행직은 내려놓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까지 포함해 최고위원 사퇴와 맞물려 전체를 비상상황으로 봐야 하지 않겠나를 선수별 간담회와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와 관련해 비판도 나온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비대위 전환에 대해 “정치적인 명분도 찾지 못했고 원칙적으로 당헌당규상 명분도 찾지 못했다”며 “최고위원 보궐을 통해서 지도체제를 다시 정비하면 되는 것이지 이것이 왜 비대위로 가야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 “꼼수에 샛길만 찾나” 與내부, ‘직무대행 사퇴’ 권성동 비판

    “꼼수에 샛길만 찾나” 與내부, ‘직무대행 사퇴’ 권성동 비판

    여당 내에서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당내 일부 인사들은 원내대표에게 권한도 없는데 꼼수를 부린다며 권 원내대표를 직격했다.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당 지도체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지도부 총사퇴 하시고 새로이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권을 주어 이준석 대표 체제의 공백을 메꾸어 나가는 게 정도(正道) 아닌가”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전체가 당원과 국민들의 신뢰를 상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이 ‘조속한 비대위 체제 전환’으로 의견을 모은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당 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은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준석)당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대위를 구성할 수가 없고 권한대행을 사퇴하면 원내대표도 사퇴하는 것이 법리상 맞는 것인데, 원내대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동 승계된 대표 권한대행만 사퇴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이 대표의 사법적 절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이르면 이 대표의 진퇴는 자동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잠정적으로 (새로 선출된) 원내대표 비상체제로 운영하다가,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게 공당의 바른 결정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비대위가 들어서게 하려고 지금 비상 상황 만드나” 그러면서 “왜 꼼수에 샛길로만 찾아 가려고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비대위 전환에 대해 “정치적인 명분도 찾지 못했고 원칙적으로 당헌당규상 명분도 찾지 못했다”며 “최고위원 보궐을 통해서 지도체제를 다시 정비하면 되는 것이지 이것이 왜 비대위로 가야 되는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통 선거에 져서, 이런 비상 상황들이 발생해서 비대위가 들어서는데 우리 당은 비대위가 들어서게 하려고 지금 비상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금 당정이 실패했다는 것을 국민들께 자인하려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고 거듭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를 향해서는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당대표 직무대행을 하는 건데 원내대표는 유지하고 당대표 직무대행을 내려놓는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이제는 원내대표도 사퇴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대통령 사고 상황에 국무총리가 ‘저는 국무총리직은 유지하고 직무대행은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라며 “지금 전혀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를 내쫓으려고 한 것, 그게 다 드러나” 김 최고위원은 “결국에는 대통령실 의중을 찾는데 주말 간 다들 혈안이 되셨던 거 아닌가 싶다”며 “집권 여당이 대통령실 심부름센터도 아니고 집권 여당 최고위원들이 다들 대의명분에 의해서 움직여야지 왜 그저 권력의 어떤 것을 좇으려고 대통령실 의중을 찾느라 바쁜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제 하다 하다 안되니까 최고위 기능을 상실시키려고 순번을 정해놓고 한 사람씩 사퇴한다”며 “이준석 대표가 사퇴하지 않는 한 비상대책위원회로 가기 어렵다”며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 최고위원은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는 하고 직무대행은 내려놓고”라며 “사실은 원내대표를 내려놓으면 직무대행은 그냥 내려놓아 진다”고 지적했다. 또 “상식도 없고, 공정도 다 필요 없는 것처럼 밀어붙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한다는데 이게 성공을 위해 맞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당헌당규상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 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이다. 당 대표 직무대행인 권 원내대표에게는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이) 없다”며 절차적 문제점도 지적했다.이와 함께 “법원에서 보면 비대위로 가는 것이 꼼수로 보일 수도 있다”며 “(비대위는) 당원권 6개월 정지가 아닌 제명 효과를 가져온다. 이 대표가 법적 대응을 하면 가처분을 받아주는 상황이 돼서 이 대표가 다시 당 대표로 돌아오는 그런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고위원들의 연쇄 사퇴에 대해 “처음엔 설마설마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이 대표를 내쫓으려고 하는 거였구나. 그게 다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배후설에 대해선 “이걸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아무튼 어떤 세력이 힘으로 세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을 다 느끼고 보고 있지 않나. 지금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들이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 ‘독립선언’ 우리카드, 가맹점 식별 시스템 확보

    ‘독립선언’ 우리카드, 가맹점 식별 시스템 확보

    우리카드가 BC카드를 거치지 않고 개별 가맹점을 구분할 수 있게 됐다. 독자 결제망 구축 계획을 밝히며 BC카드와의 결별 선언을 한 지 8개월 만이다. 우리카드는 개별 가맹점을 자체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가 모이면 사업자 카드·대출 등 가맹점 맞춤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9일에는 서울 종로구 우리카드 본사에서 해당 시스템 확보를 기념하고 지불결제 시스템 완성을 결의하기 위한 내부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시스템 확보는 지난해 11월 밝힌 독자 결제망 구축을 위한 1단계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가맹점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 정부, 공공기관 지정기준·경영평가도 손본다

    정부, 공공기관 지정기준·경영평가도 손본다

    지정기준 높여 공기업 줄이고기타공공기관 확대 방안 추진경영평가, 재무성과 비중 높여청사 남는 공간은 민간에 제공자산가치 큰 서울 사무실 매각방만한 경영으로 도마에 오른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선언한 정부가 공공기관 지정 기준과 경영평가 기준까지 뜯어고치는 작업에 나섰다.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을 해제하고 주무 부처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공공기관 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꿔 놓겠다는 것이다. 지난 29일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기획재정부는 8월 중으로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개편안에는 공공기관 지정 기준과 기재부가 매년 하는 경영평가 기준을 고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정원 50명, 총수입액 30억원, 자산규모 10억원 이상의 공공기관을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분류한다. 총수입 가운데 자체 수입액 비중이 50%가 넘으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이다. 예컨대 한국전력·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은 공기업이고, 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은 준정부기관이다. 나머지는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올해 지정된 350개 공공기관 가운데 공기업은 36개, 준정부기관은 94개, 기타공공기관은 220개다. 정부는 시행령상 기준을 높여 공기업·준정부기관 수를 줄이고 기타공공기관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에서 해제되면 해당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와 관리감독, 임원 인사 권한이 기재부에서 주무 부처로 넘어간다. 아울러 기재부는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 기관에 더 높은 점수는 주는 방향으로 경영평가 기준을 고칠 방침이다. 기관이 제출한 혁신 계획의 적정성과 이행 노력·성과를 평가하는 별도의 평가지표도 신설한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 과제를 잘 지키면 임직원 성과급과 연동되는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다. 혁신 과제에는 공공기관 인력 감축, 올해 경상경비·업무추진비 10% 이상 절감, 유사·중복 기능 통폐합, 콘도·골프회원권 등 불필요한 자산 매각, 과도한 복리후생 축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정부는 지방 공공기관 청사의 남는 공간은 민간에 제공하고, 자산 가치가 높은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청사나 사무실은 매각하는 방식으로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은 공공기관은 재무적 관점에서 더욱 엄격하게 청사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허리끈을 졸라매고 뼈를 깎는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의 비효율과 방만 경영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 ‘송다’ 이어 ‘트라세’… 내일까지 장대비

    ‘송다’ 이어 ‘트라세’… 내일까지 장대비

    제5호 태풍 ‘송다’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지만 송다의 영향으로 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31일 전남·경남·제주 50~100㎜, 전북·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경북 30~80㎜, 강원 영동·울릉도·독도에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다와 송다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밀려들어 오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각각 250㎜, 200㎜ 이상 비가 더 올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12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세차게 내릴 땐 시간당 30~50㎜ 이상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31일 정오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해상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어로 ‘딱따구리’라는 뜻을 지닌 트라세는 제주를 향해 곧장 직진할 것으로 에상된다. 트라세는 1일 0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400㎞ 해상에 이른 뒤 같은 날 정오 서귀포 남남서쪽 1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트라세는 현재도 태풍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열대저압부로 판단되나 북서태평양 태풍 명명권을 지닌 일본 기상청에서 태풍으로 선언했다”고 했다.
  • 23일 만에 무너진 ‘원톱 권성동’… 비대위 체제 전환 ‘산 넘어 산’

    23일 만에 무너진 ‘원톱 권성동’… 비대위 체제 전환 ‘산 넘어 산’

    이준석 ‘궐위’ 아닌 ‘사고’로 해석당헌·당규 개정해야 비대위 출범최고위 기능 상실여부도 ‘첨예’당내 일각 “당권 쿠데타” 반발이준석 “탐욕에 제정신 못 차려”비대위원장 주호영·정우택 거론국민의힘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한 데 이어 권성동(사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직무대행직을 내려놓으면서 ‘권성동 원톱 체제’가 23일 만에 무너졌다. 직무대행 체제를 고집하던 권 대행이 31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선언함에 따라 여당은 대선 승리 5개월 만에 비대위라는 비상체제로 변신하는 수순을 밟게 됐고 여당 내 역학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당헌·당규상 대표 징계에 따른 비대위원장 선임 조항이 없어 비대위 출범 반대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비대위 출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당헌·당규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당 대표 궐위’나 ‘최고위 기능 상실’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대표 궐위 시에는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지만 직무대행은 그런 권한이 없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앞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 상황에 대해서,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했다. 비대위 출범을 위해서는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셈이다.비대위 출범의 다른 요건인 최고위 기능 상실을 두고도 해석이 갈린다. ‘최고위원 과반 이상 사퇴 필요’ 주장과 ‘노동조합 등에 대한 대법원 판례 등에 따라 총사퇴해야 기능 상실’이라는 주장이 맞선다. 최고위원들의 잇단 사퇴로 총 9명이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재 4명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최고위원 자리를 고수할 뜻이 없음을 밝혔지만,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사퇴할 뜻이 없다는 입장이고 정미경 최고위원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결국 2명의 최고위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개개인의 정치적 일신에 대한 탐욕 때문에 언제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 수 있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 모두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며 최고위원직 고수 입장을 밝혓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전제로 한 초단기 비대위는 관리형 비대위보다 더 나쁜 발상”이라며 “법적으로 살아 있는 당대표를 강제로 몰아내는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위반일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종의 당권 쿠데타다. 대분열 사태를 초래해 당과 정부를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의 반발이나 법적 공방도 예상된다. 비대위 이후 조기 전당대회까지 이어진다면, 이 대표의 당직 복귀는 사실상 무산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랬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저 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했다. 나즈굴과 골룸은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세상을 지배할 힘을 지닌 ‘절대 반지’를 탐하다 타락한다. 비대위 출범 확정 시 비대위원장을 누구에게 맡길지도 숙제다. 당내에서는 주호영·정우택·조경태 등 5선 의원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언급된다.
  • 與 “이대론 안 된다” 쇄신 신호탄… 尹대통령, 응답할까

    與 “이대론 안 된다” 쇄신 신호탄… 尹대통령, 응답할까

    31일 국민의힘에서 당·정·대 전면 쇄신론이 제기되고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면서 지지율 20%대의 위기에 처한 윤석열 정권 전반의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날 친윤(친윤석열) 조수진 최고위원은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을 ‘3축’으로 칭하면서 ‘동반 쇄신’을 주장했다. 쇄신이라면 인적 쇄신을 의미한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도 여당, 내각, 대통령실 등을 ‘세 축’으로 규정하면서 전면 쇄신을 요구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행직에서 사퇴하고 당 지도체제를 조속한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에서 여당이 먼저 쇄신의 신호탄을 쏜 것”이라며 “대통령실과 정부 쪽에서도 어떤 식으로든 쇄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른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비서실장이나 수석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당내에서 많다”며 대통령실 쇄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다른 의원은 “내각은 인사 검증 실패 논란과 야당의 거센 공세 속에 가까스로 꾸려졌고 새로 지명하면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쇄신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며 “전면적인 개각이 어렵다면 지명 과정에서부터 각종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일부 장관을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여당발 쇄신론이 분출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1일부터 5일까지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간다. 윤 대통령은 휴가 닷새 중 2~3일은 지방에서 보낼 예정으로, 역대 대통령이 자주 이용했던 경남 거제 저도 등이 유력한 휴가지로 거론된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사태 등 국정 현안 때문에 뒤늦게 휴가 일정이 확정됐지만, 윤 대통령으로서는 휴가 기간에도 정국 구상에 몰두하며 마냥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휴가 하루 전인 이날에도 대통령실은 권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사의 표명 소식을 듣고 급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등 내부적으로 분주하게 움직여야 했다. 윤 대통령이 업무 복귀와 함께 국정 쇄신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같은 고강도 대책이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여당이나 여론에서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면 마냥 외면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집권 석달도 안돼… 당정대 전면쇄신론

    집권 석달도 안돼… 당정대 전면쇄신론

    윤석열(얼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여 만에 20%대로 떨어지며 정권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31일 여당 내에서 당·정·대 전면 쇄신 목소리가 분출됐다. 지난 29일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에 이어 이날 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하자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직무대행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하는 등 여당 내 역학관계도 요동치고 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총체적인 복합위기다.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 여권 3축의 동반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정권교체를 해냈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간직하되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달라”고 했다. 윤 최고위원도 입장문을 통해 최고위원직 사퇴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경제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여당, 내각, 대통령실의 세 축은 무능함의 극치”라며 “지금 당장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새로운 인적 구축과 각오로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사퇴하자 권 대행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이 엄중한 위기에 직면했다. 저 역시 직무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겠다. 조속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들어섰던 ‘권성동 원톱’ 체제가 23일 만에 무너진 셈이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서 “당이 비상상황”이라며 “당의 혁신과 쇄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당발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그런 얘기는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만 말했다.
  • 23일만에 무너진 ‘원톱 권성동’… 비대위 전환 ‘산 넘어 산’

    23일만에 무너진 ‘원톱 권성동’… 비대위 전환 ‘산 넘어 산’

    국민의힘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퇴한 데 이어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직무대행직을 내려놓으면서 ‘권성동 원톱 체제’가 23일 만에 무너졌다. 직무대행 체제를 고집하던 권 대행이 31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선언함에 따라 여당은 대선 승리 5개월 만에 비대위라는 비상체제로 변신하는 수순을 밟게 됐고 여당 내 역학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당헌·당규상 대표 징계에 따른 비대위원장 선임 조항이 없어 비대위 출범 반대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비대위 출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당헌·당규다. 현행 국민의힘 당헌·당규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당 대표 궐위’나 ‘최고위 기능 상실’ 중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하다. 대표 궐위 시에는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지만 직무대행은 그런 권한이 없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앞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 상황에 대해서, 궐위가 아닌 ‘사고’로 해석했다. 비대위 출범을 위해서는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는 셈이다. 비대위 출범의 다른 요건인 최고위 기능 상실을 두고도 해석이 갈린다. ‘최고위원 과반 이상 사퇴 필요’ 주장과 ‘노동조합 등에 대한 대법원 판례 등에 따라 총사퇴해야 기능 상실’이라는 주장이 맞선다. 최고위원들의 잇단 사퇴로 총 9명이었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재 4명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최고위원 자리를 고수할 뜻이 없음을 밝혔지만, 이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사퇴할 뜻이 없다는 입장이고 정미경 최고위원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결국 2명의 최고위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다.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개개인의 정치적 일신에 대한 탐욕 때문에 언제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 수 있는 가벼운 자리가 아니다. 모두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며 최고위원직 고수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조해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전제로 한 초단기 비대위는 관리형 비대위보다 더 나쁜 발상”이라며 “법적으로 살아 있는 당대표를 강제로 몰아내는 전당대회는 당헌·당규 위반일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일종의 당권 쿠데타다. 대분열 사태를 초래해 당과 정부를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뜨릴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반발이나 법적 공방도 예상된다. 비대위 이후 조기 전당대회까지 이어진다면, 이 대표의 당직 복귀는 사실상 무산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양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지 말랬더니 이제 개의 머리를 걸고 개고기를 팔기 시작하려는 것 같다”며 “저 자들의 우선순위는 물가안정도 아니고, 제도개혁도 아니고, 정치혁신도 아니다. 그저 각각의 이유로 당권의 탐욕에 제정신을 못 차리는 나즈굴과 골룸 아닌가”라고 했다. 나즈굴과 골룸은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세상을 지배할 힘을 지닌 ‘절대 반지’를 탐하다 타락한다. 비대위 출범 확정 시 비대위원장을 누구에게 맡길지도 숙제다. 당내에서는 주호영·정우택·조경태 등 5선 의원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언급된다.
  • 태풍 ‘송다’ 영향에 전국 많은 비... 또 다른 태풍도 제주 직진

    태풍 ‘송다’ 영향에 전국 많은 비... 또 다른 태풍도 제주 직진

    태풍 영향으로 오는 2일까지 전국 비 소식이어 태풍 ‘트라세’도 제주로 직진 이동 중제5호 태풍 ‘송다’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지만 송다의 영향으로 2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31일 전남·경남·제주 50~100㎜, 전북·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경북 30~80㎜, 강원 영동·울릉도·독도에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다와 송다 동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밀려들어 오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에는 각각 250㎜, 200㎜ 이상 비가 더 올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12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세차게 내릴 땐 시간당 30~50㎜ 이상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31일 정오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20㎞ 해상에서 제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어로 ‘딱따구리’라는 뜻을 지닌 트라세는 제주를 향해 곧장 직진할 것으로 에상된다. 트라세는 1일 0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400㎞ 해상에 이른 뒤 같은 날 정오 서귀포 남남서쪽 1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트라세는 현재도 태풍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열대저압부로 판단되나 북서태평양 태풍 명명권을 지닌 일본 기상청에서 태풍으로 선언했다”라고 했다.
  • [속보]배현진·조수진 이어 윤영석도 최고위원 사퇴…“분골쇄신”

    [속보]배현진·조수진 이어 윤영석도 최고위원 사퇴…“분골쇄신”

    국민의힘 배현진·조수진 최고위원에 이어 윤영석 최고위원이 31일 “분골쇄신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직 사퇴의 뜻을 밝혔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직무대행 사퇴를 선언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 전환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윤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은 사죄를 드리며, 이에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벼랑끝에 내몰려 참으로 눈물겹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겪고 계신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보여주신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배 최고위원이 처음 지도부 사퇴를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조수진 최고위원이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2선 퇴진과 당정대 전면 쇄신을 요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직후 권 대행 역시 당의 엄중한 위기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 정부, 자산가치 큰 공기업 서울청사 매각 검토… 관리체계·평가기준까지 손댄다

    정부, 자산가치 큰 공기업 서울청사 매각 검토… 관리체계·평가기준까지 손댄다

    방만한 경영으로 도마에 오른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선언한 정부가 공공기관 지정 기준과 경영평가 기준까지 뜯어고치는 작업에 나섰다.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을 해제하고 주무 부처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공공기관 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바꿔 놓겠다는 것이다. 지난 29일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기획재정부는 8월 중으로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개편안에는 공공기관 지정 기준과 기재부가 매년 하는 경영평가 기준을 고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정원 50명, 총수입액 30억원, 자산규모 10억원 이상의 공공기관을 공기업·준정부기관으로 분류한다. 총수입 가운데 자체 수입액 비중이 50%가 넘으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이다. 예컨대 한국전력·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은 공기업이고, 국민연금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은 준정부기관이다. 나머지는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올해 지정된 350개 공공기관 가운데 공기업은 36개, 준정부기관은 94개, 기타공공기관은 220개다. 정부는 시행령상 기준을 높여 공기업·준정부기관 수를 줄이고 기타공공기관 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기업·준정부기관 지정에서 해제되면 해당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와 관리감독, 임원 인사 권한이 기재부에서 주무 부처로 넘어간다. 아울러 기재부는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는 기관에 더 높은 점수는 주는 방향으로 경영평가 기준을 고칠 방침이다. 기관이 제출한 혁신 계획의 적정성과 이행 노력·성과를 평가하는 별도의 평가지표도 신설한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혁신 과제를 잘 지키면 임직원 성과급과 연동되는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주겠다는 것이다. 혁신 과제에는 공공기관 인력 감축, 올해 경상경비·업무추진비 10% 이상 절감, 유사·중복 기능 통폐합, 콘도·골프회원권 등 불필요한 자산 매각, 과도한 복리후생 축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정부는 지방 공공기관 청사의 남는 공간은 민간에 제공하고, 자산 가치가 높은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청사나 사무실은 매각하는 방식으로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부채비율이 높은 공공기관은 재무적 관점에서 더욱 엄격하게 청사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허리끈을 졸라매고 뼈를 깎는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의 비효율과 방만 경영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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