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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민노총 들어간 GGM, ‘상생형 일자리’ 물거품 되나

    [사설] 민노총 들어간 GGM, ‘상생형 일자리’ 물거품 되나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1노조와 2노조가 모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가입했다. GGM의 1노조는 그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소속인 금속노조에 가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22일 2노조가 금속노조에 가입한 지 9일 만이다.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좌초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우려가 크다. 2019년 출범한 GGM의 노사는 현대자동차 경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인 캐스퍼의 ‘누적 35만대 달성’을 목표로 그때까지는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완성차 업계의 ‘반값 임금’으로도 근로자 약 650명이 무노조·무파업 원칙을 지켜 나간다는 신사협정을 맺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차·기아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평균 3500만원 수준의 낮은 임금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GGM은 그동안 상생협의회를 통해 노사 문제를 처리했으나 이제는 민노총으로 협상의 주도권이 넘어가게 됐다. 힘센 노조를 강조하는 민노총의 특성상 무파업 원칙이 허물어질 것은 시간문제다. ‘반값 임금’의 일자리 실험은 지역 청년들의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사민정 대타협의 결실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GGM은 캐스퍼 누적 생산량 11만 7000여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7월 중순부터는 캐스퍼 전기차 모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이번 일로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커졌다.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노총 주도 아래 구태의연한 노사관계 틀 속에 갇혀 버린다면 어떻게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 [열린세상] 봄이면 들리는 G7 엘레지

    [열린세상] 봄이면 들리는 G7 엘레지

    최근 몇 년간 봄이면 들리는 엘레지(悲歌)가 있다. 필자는 이를 ‘G7 엘레지’라 부른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G7 엘레지가 들리는 곳이다. 전 국민이 설왕설래하고 여야는 유리한 부분만 내세워 서로를 비판한다. G7에 관한 이해가 명료하다면 부를 필요도 들을 필요도 없는 엘레지다. 비공식 ‘글로벌 운영위원회’를 자처했던 G7의 대표성, 정당성과 효율성 문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제기됐다. 1997~98년 아시아 외환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한 G7은 2000년부터 비(非)G7 국가를 초청하기 시작했다. 첫 초청국이 남아공이었다. 대한민국은 총 다섯 차례(2008·2009·2010·2021·2023년) G7 정상회의에 초청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G7의 한계를 인정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G20 정상회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의 탄생에 산파 역할을 한 국가다. G7에서건 G20에서건 초청국은 초청국일 뿐이다. 더욱이 G7 초청이 선진국 인증도 아니다. 초청국이 의제 형성이나 논의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다. 확대 세션에서 G7 정상들과 자리를 같이할 뿐이다. 2021년 영국 G7 정상회의에 한국, 호주, 남아공과 인도가 초청됐다. 인도의 기여에 관한 질문에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초청국은 초청국일 뿐”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초청국 선택은 의장국의 권한이다. 세계 정세, 경제를 고려하는 동시에 자국의 이해관계와 밀접한 나라들을 초청한다. G7 초청국 명단을 보면 명확하게 드러난다. G20 의장국단 세 나라도 대개는 초청한다. 지역별 거버넌스 체제의 당해 연도 의장국과 관련 국제기구도 초청한다. 2020년 미국 G7 정상회의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다. 당시 ‘시대에 뒤처진’(outdated) G7 확대를 주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트럼프는 다자주의와 그 협의체에 관심이 없는 인물이다. 그는 단지 G7에 러시아가 재참여해 2014년 이전의 G8으로의 복귀를 원했다. 여타 G7 국가들의 반대로 2020년 G7이 개최됐더라도 러시아 초청은 불가했다. 올해 미국이 거들어 줬으면 이탈리아 G7에 초청됐을 것이란 일부 해석도 G7을 잘 모르는 추측일 뿐이다. 소위 선진국 클럽이라는 G7이 더 멋있어 보일지는 모르나 트럼프의 말처럼 흘러간 옛노래(outdated)다. 미중 갈등, 지정학적 위험, 공급망 문제 등 세계 문제를 논하는 데 있어 G20이 여전히 더 유효하고 정당한 협의체다. 미국과 중국이 갈등 속에서도 만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라. 미국의 외교는 상당한 일관성을 자랑하지만, 상황에 따라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는 변동성도 크다. 미국 외교의 원칙은 실리외교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실리외교를 지향해야 한다.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선언한 대한민국이 2010년 G20 의장국으로 이룬 성과에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서울개발컨센서스’도 있다. G7의 시혜적 개념에서 벗어나 개도국의 성장을 강조함으로써 ‘개발’의 개념을 확대하고 G7 의제에서 G20 의제로 전환했다. 한국의 개발 의제가 지난해 인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 유행어가 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전신이다. 중국, 인도 등이 글로벌 사우스의 챔피언을 자처하며 경쟁한다. 긍정적으로 확대된 개발 개념을 G20에 도입한 한국은 글로벌 사우스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한국은 동 의제의 실효성 있는 이행 방안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 그러면 어색한 G7 맞춤형 외교가 없어도 G7의 존중을 받게 된다. 그래서 6월 초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이 중요하다. 글로벌 사우스를 품지 못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는 성립할 수 없다. 내년에는 G7 엘레지가 들리지 않길 바란다. 송경진 전 세계경제연구원장
  • 임현택 “의대 증원은 의료농단… 불합리한 정책 뜯어고칠 것”

    임현택 “의대 증원은 의료농단… 불합리한 정책 뜯어고칠 것”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가 애초 정부가 목표한 2000명에서 1500명 안팎으로 줄었지만 의료계의 증원 저지 투쟁은 불붙고 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일 취임 일성으로 “의대 2000명 증원 등 불합리한 정책을 뜯어고치겠다”고 선언했고 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3일 휴진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주 1일’ 휴진은 확산할 조짐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이 제출한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규모를 이달 말 최종 확정하기 전까지 의정(醫政) 간 치열한 대치가 예상된다. ‘초강경파’로 꼽히는 임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의협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정부 정책이 얼마나 잘못됐고 한심한지 깨닫도록 하겠다”며 “오늘이 의료농단이자 교육농단을 바로잡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갈등에 빠져 분열되는 것은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달라. 결집된 강한 힘으로 권익 신장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이는 ‘독자 행동’을 예고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날 박 대표는 임 회장이 제안한 ‘범의료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범의료계 협의체는 전공의와 의대생, 의대 교수를 큰 그릇에 담아 좀더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박 대표와도 (참여 문제를) 더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 ‘원팀’으로 체급을 키운 뒤 의사들에게 유리한 대화 구도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전날 임 회장은 MBC 라디오에서 “5월 말 대학별 의대 정원을 (확정) 발표하기 전에는 이 상황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확정 전 증원을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거듭 다졌다.하지만 임 회장의 설득에도 전공의 단체가 끝내 참여를 거부한다면 영향력 행사가 어려워질 수 있다. 박 대표는 의협 42대 집행부의 당연직 정책이사이지만 취임식에 불참했다. 그는 의협 측에 불참 사유를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체가 꾸려지더라도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가 이뤄지긴 어려워 보인다. 임 회장은 통화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과 대통령실 참모들을 ‘십상시’(국정을 농단한 간신)로 규정하고 “십상시가 빨리 치워져야 본격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 같다. (일대일 대화를 하겠다는 건) 박 차관과 대화하겠다는 말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법원이 정부에 의대 증원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을 두고 “아무런 근거 없이 증원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부는 근거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의대 증원은 확정되지 못할 것이다. 법원이 바른 판단을 내려 주면 십상시들은 엄중한 책임을 지고 일괄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증원 2000명’의 근거를 따져 보겠다는 사법부의 판단을 발판 삼아 증원 백지화로 판도를 뒤집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임 회장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가 완전히 백기를 든 상태로 의료계와 마주 앉는 시나리오가 의협이 구상한 ‘일대일 대화 밑그림’에 가까워 보인다. 의대 교수들은 주 1회인 휴진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총회를 열고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발표할 경우 휴진 기간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대·세브란스병원 등이 휴진했을 때는 외래 진료량이 최대 35% 감소했다.
  • SK하이닉스 “3분기 12단 AI반도체 양산… 내년 물량도 완판”

    SK하이닉스 “3분기 12단 AI반도체 양산… 내년 물량도 완판”

    “올해 이미 완판됐고 내년 역시 거의 완판입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최고경영자(CEO·사장)는 “고객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에서 고객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HBM 과잉 공급 우려를 일축했다. AI 서비스 공급자 확대, HBM 수요처 확대로 연평균 60% 정도의 수요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은 경쟁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시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곽 CEO는 2일 경기 이천캠퍼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HBM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이달 중 제공하고 3분기 양산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중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삼성전자와의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1분기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는 2조 88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AI 시대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이날 국내외 언론에 이천캠퍼스를 공개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SK하이닉스가 이천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건 처음이다. 곽 CEO는 “AI 반도체 경쟁력은 한순간에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HBM은 D램 기술력에 기반한 것으로 어딘가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을 때도, 언제 HBM 시장이 열릴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에 지금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생태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곽 CEO는 “2013년 세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이후 우리의 고객사, 협력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해 왔다”면서 “AI 반도체는 기존 범용 반도체의 기술 역량에 더해 고객 맞춤형 성격을 띠고 있어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도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경쟁사가 빠르게 추격해 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내외 경쟁사 모두 높은 기술 역량을 갖고 있고 잘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면서 “자만, 방심하지 않고 우리 페이스에 맞춰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예상되는 HBM 누적 매출을 묻는 질문에는 “(하반기 시장 변화도 감안해야 하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백수십억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이지만 향후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등 온디바이스 AI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라며 “AI에 특화된 초고속·고용량·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부터 본격 경쟁이 시작될 6세대 HBM(HBM4) 제품과 관련해 간담회에 배석한 최우진 부사장(패키지&테스트 담당)은 핵심 패키지 기술(MR-MUF) 경쟁력을 강조하며 “HBM4에선 16단 제품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찰, 황교안 명예훼손 혐의로 전광훈 목사 송치

    경찰, 황교안 명예훼손 혐의로 전광훈 목사 송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해 2월과 3월 유튜브 채널에서 “양심선언이 나왔다. 누군가가 황교안한테 공천받으려고 50억을 줬다고 얘기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전 목사의 의혹 제기 발언은 황교안 전 대표가 21대 총선을 이끌던 시기를 지칭한 것이었다. 이에 황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과 관련하여 단돈 1원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며 지난해 3월 전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 접수 이후에도 전 목사는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고, 황 전 대표도 추가 고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철)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 양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에 심사한 예산안 규모는 애초 전 집행부가 요구한 일반회계 11조 8366억원에서 15건 2억 1700만원을 감액, 특별회계 1조 5645억원은 원안 가결했다. 경북교육비특별회계는 5조 6445억원에서 4건 9억 818만원을 감액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뉴포트비치 영화제에 경북도를 홍보할 수 있는 작품을 잘 선별해 많은 작품을 출품 해 볼 것을 주문했으며, 5~6년차 교원들의 퇴직이 많다고 지적하며 교원과 학생 서로가 조화를 이뤄 우수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소관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경상북도의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획기적 대책이 필요함에도 지금까지 안일하게 대처해 왔다고 질타하며 소관 부서에서 도맡아서 할 것이 아니라 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 공무원의 역량을 총동원해 저출생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APEC유치, 공공심야약국 운영실태, 글로벌 학당 등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APEC을 경주에 유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질의하면서 취약점인 숙박인프라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APEC유치의 경제유발 효과가 수조원에 달하는 만큼 유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효광 의원(청송)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임신부터 출산까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아이 엄마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큰 그림을 한번 그려볼 것을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전통사찰 보수 정비 지원에 관해 질의하며, 문화유산에 등재되지 않은 사찰이라도 국가적 유산가치가 있는 것들은 검토해서 유지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년농업 영농정착 지원 사업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아 청년들이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순범 의원(칠곡)은 디지털 클라우드 참외 수직 재배 시스템 구축에 대해 질의하며 시스템이 상용화되어 농가에 보급될 때 농가형에 맞춰서 시설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유보통합 과정에서 학부모와 어린아이 지원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교육청에서잘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농촌지역의 방치된 영농폐기물의 경우 바람에 날려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산을 증액해서 수거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사리도 확·포장사업에 대해 도로의 사고율도 높고 오래된 사업이니 많은 예산확보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백순창 의원(구미)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연구용역 중 회계연도 독립원칙을 위배하는 건수가 많다고 지적, 예산을 심의하는 의회를 존중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재해재난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장마에 대비, 선제대응을 할 수 있도록 소관 부서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박채아 의원(경산)은 경로당 반찬지원 사업과 관련해 어르신들께서는 반찬보다 양곡지원을 선호하니 사업을 재검토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미혼 소방공무원 만남 프로젝트 관련해 대상을 같은 직종으로 한정하지 말고 타기관과 협조하여 만남 대상을 확대해볼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학교 급식 자동화 기구 및 시설 확충과 관련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권광택 의원(안동)은 신중년 일자리 지원 사업에 관해 질의하며, 중년 실업자를 지원하여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사업이니 사업을 확대해서 추진해 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하여 의료취약지역인 경북 북부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움직여줄 것을 당부했다. 최병준 의원(경주)은 글로벌 현장 학습, 안전체험관 운영 실태, APEC유치등에 관해 질의하며 특히 APEC유치 관련해, 지난 2021년부터 경주 유치를 선언하고 도전했으면 지금쯤 심도 있는 답변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하며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책임의식을 갖고 성실한 태도로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저출생 대응,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경북의 현안 정책을 다룰 때 경북의 미래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관계공무원들, 전문가집단이 서로 상호 정책 토론하고 협의해 최선의 결과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교육청이 의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예산심의를 비롯해 의회와 협력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소통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저출생 대응 관련해 의회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구체적인 성과를 내 볼 것을 주문했다. 서석영 부위원장(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활성화되려면 초격자 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직원 정주여건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경북도가 이에 대해 철저한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농지관리위원회의 허가가 없으면 농지매매가 제한되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해 중앙에 제도 개선을 건의 해 볼 것을 주문했다. 황재철 위원장(영덕)은 동네 돌봄 마을 시범 조성 사업의 경우 경북도 비소멸 지역이 아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곳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인구소멸지역의 학교 특화 절차와 방법에 관해 질의하면서 관내 학교 문제가 정리되어야 지방의 소멸을 막고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자라날 수 있다며 도교육청에서 의지로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예결특위 위원들은 이번 심사에서 지난 1월 ‘저출생과 전쟁’ 선포 이후, 도청에서 요구한 저출생 극복 지원 사업에 대하여 국가적 위기 문제에 의회가 적극 협력하되, 그동안 자주 언급된 예산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금년도 첫 추경 예산안은 의결한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집행하여 고물가와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지역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 장성규 “난 ‘자낳괴’…통장에 믿기지 않는 숫자 들어와”

    장성규 “난 ‘자낳괴’…통장에 믿기지 않는 숫자 들어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프리랜서로 전향한 후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고백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소라가 “뉴스 할 때랑 지금 방송하는 거랑 어떤 게 더 재밌냐”고 묻자 장성규는 “비교가 안 된다”고 답했다. ‘지금이 훨씬 재밌냐’는 질문에 장성규는 “그렇다. 돈이 다르지 않나. 나는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어렸을 때부터 엄마 아빠가 더 이상 빚 없이 사시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누나네 조카들도 다 책임지고 싶었다”며 “2촌, 3촌까지는 제가 다 책임지고자 하는 게 나의 큰 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랜서 선언 후) 너무 신났다. 회사에서 월급에, 뉴스 출연료 2만원 받다가 통장에 정산돼서 들어올 때 믿기지 않는 숫자가 들어왔다”며 “엄마한테도 보여드리고 아내한테도 보여주고 그 순간들이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규는 2011년 MBC ‘신입사원’에 출연한 후 이듬해 JTBC 공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9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 금천구, 어린이 큰잔치 ‘친구야 노~올자!’

    금천구, 어린이 큰잔치 ‘친구야 노~올자!’

    서울 금천구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서 금천어린이큰잔치 ‘친구야 노~올자!’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관내 50여 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아이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정성껏 준비했다. 행사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국제연합(UN) 어린이 권리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놀거리, 볼거리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행사장 일대에 28개 체험 부스가 설치돼 꼬마 주먹밥 만들기, 주물 비누 만들기, 성우 및 아나운서 체험, 솔방울 가습기 만들기, 인형극 관람, 난타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는 가족과 함께 물병 세우기, 판 뒤집기, 신발 던지기, 오자미 받기, 발목 줄넘기를 즐길 수 있다. 이날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 벼룩시장’과 어린이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기자랑 대회도 열린다. ‘어린이 벼룩시장’에서 판매 활동은 사전에 신청한 어린이들만 가능하고 장기자랑에 참여하고 싶은 어린이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쓰레기 줍기 놀이를 진행한다. 자기 주변의 쓰레기를 주워오는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구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골 폭풍’ 인천, 5경기 만에 승전보

    나란히 프로축구 K리그1 7위와 8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반등 기회가 절실했던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 승패를 가른 건 결국 절실함과 뒷심이었다. 인천이 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10라운드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최근 네 경기 동안 2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득점력으로 2무2패에 그쳤던 인천은 후반 23분 델브리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5분 김도혁, 추가시간 스테판 무고사까지 골 폭풍을 몰아치며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승점 13점(3승4무3패)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전북은 10점(2승4무4패) 8위로 떨어졌다.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세 경기 2승1무로 분위기 반등 기회를 잡았던 전북은 9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연속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친 데 이어 이날 원정경기에선 무득점 참패까지 당했다. 지난 시즌 38경기 35실점으로 리그 최저 실점 팀이었던 전북은 이번 시즌에선 10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는 등 수비 조직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전북은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뽐내던 송민규와 전병관을 앞세워 인천을 공략했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51분에 제르소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인천은 후반 19분 해리슨 델브리지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돼 위기를 맞았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무효가 되며 한숨을 돌렸다. 곧이어 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인천의 선제골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델브리지였다. 전북은 실점 이후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짜임새 있는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3분 이재익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고 2분 뒤 김도혁에게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후반 51분에는 무고사가 쐐기 골로 전북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 추경호 “원내대표 출마 여부 조만간 결정”… 이철규는 불출마 가닥

    추경호 “원내대표 출마 여부 조만간 결정”… 이철규는 불출마 가닥

    “당정, 쇄신 분위기 다잡기 안간힘경선 연기는 윤심 반영된 제동”송석준·이종배도 후보자로 거론 이철규 “어떤 결정도 한 적 없어”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9일로 연기되면서 ‘이철규 대세론’이 한풀 꺾이는 분위기다. 유력 후보였던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원내사령탑 새판 짜기가 시작됐지만 1일에도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신임 원내대표 선출일을 기존 3일에서 9일로 연기한 데 대해 “아무도 출마 선언을 안 했기 때문에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도 있고, 지난번 당선자 총회 때 후보들의 비전이나 원내 운영과 관련한 생각을 들어 보고 토론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여당 의원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윤 원내대표가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절차를 거쳤을 것으로 본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윤 원내대표는 업무 처리에 있어 절대 독단적으로 이런 큰일(원내대표 선거 연기)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철규 합의 추대론’까지 나오던 상황에서 이번 연기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의 제동’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 핵심 관계자는 “현 상황(이 의원 출마)에 대한 우려가 (대통령실에) 있었다”고 전했다. 4·10 총선 참패 후 당정이 ‘쇄신 분위기’를 다잡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분위기도 반영됐다고 한다. 경선 날짜 연기로 ‘이철규 불가론’이 더욱 커졌다. 윤상현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의원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분이라 상보다는 벌을 받아야 할 분”이라며 “이분이 악역을 자처하겠다고 하는데 진짜 악역은 총선 참패에 책임지고 백의종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당선인도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총선 패배의 책임이 거기(이 의원)에 다 있다는 얘기는 비약”이라면서도 “(책임이 있는) 가장 주요한 인사 중 하나였다고 많은 분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도 입장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출마가 어려워졌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을 하거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썼다. 원내대표 경선일 연기에도 공식 출마자는 아직 없지만 3선이 되는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급부상했다. 추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의 어려운 상황에 며칠 사이 여러분이 역할을 권유해 고심 중”이라며 “하루 이틀 당선인들의 이야기를 더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다. 충청권에서는 4선이 되는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이 주변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민의힘은 2일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와 황우여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을 의결한다. 이날 배준영 의원이 신임 사무총장에, 당직자 출신인 서지영 당선인이 전략기획부총장에 각각 내정됐고 조직부총장에는 현 김종혁 부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 이준석 “영수회담, 李의 승리…양쪽 다 민생 의지는 없어”

    이준석 “영수회담, 李의 승리…양쪽 다 민생 의지는 없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대해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가 한 18분 정도 자기 써온 거 읽고 하면서 기분은 냈다”며 “그것보다는 한 두세 개 정도 이거 안 들어주면 판 엎자는 정도의 강렬한 메시지가 필요했는데 시정연설 비슷한 거 하고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등을 선결 조건으로 걸고 애초에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를 결정지어야 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것이 아닌가. 나라면 선결 과제로 채상병 특검을 걸었을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영수회담의 승자를 묻자 이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승리”라면서 “(윤 대통령이) 처음에 범죄자로 몰아붙이고 대화의 상대로 인정 안 했다가 2년 만에 만난 거 아닌가. 윤 대통령이 아마 절치부심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걸(영수회담) 통해서 정책 현안에 대해 타결하고 민생을 다루고 이럴 의지는 양쪽에 애초에 많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2차 영수회담 성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물밑 협상은 있겠지만 만나봐야 둘이 뭐 하는지 뻔히 보이지 않나. 그렇기에 만나기는 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해도 될 거라고 보냐’는 질문에는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2선 후퇴도 아니고 영구 은퇴를 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원내에서 힘을 받으려면 불출마 선언을 했지만 중도 성향이나 아니면 부산 어려운 지역구에서 당선된 김도읍 의원 정도가 원내대표 역할을 맡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누가 와도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 나훈아 은퇴에 ‘영원한 라이벌’ 남진 반응은…“난 힘 날 때까지”

    나훈아 은퇴에 ‘영원한 라이벌’ 남진 반응은…“난 힘 날 때까지”

    가수 남진이 ‘영원한 라이벌’로 불린 가수 나훈아의 은퇴 선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할 수 있을 때까지 가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진은 지난 30일 공개된 MBN 인터뷰에서 “(나훈아가) 빨리 은퇴한다는 얘기를 들었더니 좀 아쉽기도 하다”면서 “나는 힘이 날 때까지, 내가 부를 수 있을 때까지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남진은 지난 4일 배우 김승우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을 때도 나훈아의 은퇴 소식을 들으며 “진짜 했나”라고 되물으며 “난 믿어지지 않는다. 한창 노래할 나이인데”라고 했다. 남진은 “(은퇴 소식을) 매스컴에서 봤는데 ‘뭐가 잘못됐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이라고 했다.김승우가 ‘개인적으로도 소통을 하냐’고 묻자 “친구였으면 술도 먹고 했을 텐데 나이 차이가 있다. 내 친구 제자였다”고 답했다. 나훈아는 앞서 지난 2월 가요계 은퇴를 시사한 데 이어 지난 27일 인천 공연에서 은퇴를 못 박았다. 그는 이날 공연에서 “저는 마이크가 참 많이 무서웠다. 우리 후배들이 그 무서운 것을 알면 그때부터 진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 저는 이제 마이크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계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생각을 언제부터 했는가 하면 한 5년 전”이라며 “저는 정말 기적처럼 오래 했다. 정말 힘들게 오래 했다”고 했다.
  • [사설] 원내사령탑 구인난 與, 이러니 웰빙당 소리 듣는 것

    [사설] 원내사령탑 구인난 與, 이러니 웰빙당 소리 듣는 것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심각한 구인난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 추대설만 나돌 뿐 누구도 선뜻 나서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자칫 다른 후보 없이 이 의원과의 맞대결에 나설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 맞서는 모습이 될까 우려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어제 5월 3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9일로 전격 연기했다. 후보 등록일도 당초 1일에서 5일로 미뤘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한 뒤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4·10 총선에선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총선 공천에 깊이 관여했던 인물인 만큼 우선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비판도 그다지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4선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로는 아예 이 의원에 맞서겠다고 나서는 인물조차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구인난의 진짜 이유는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총선 참패 이후 정부·여당의 낮은 지지율 속에서 192석의 거대 범야권을 상대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보다 솔직해 보인다. 22대 국회 구성 협상과 특검법 정국에 이르기까지 거대 야당의 완력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자리다 보니 죄다 몸을 사린다는 것이다. 여당 의원들이 정녕 제 한 몸 건사할 궁리만 하고 있다면 개탄스런 일이다. 총선 참패로 당이 풍비박산 났는데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고만 하니 웰빙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 [황성기 칼럼] 고려 불상을 그냥 보낼 순 없다

    [황성기 칼럼] 고려 불상을 그냥 보낼 순 없다

    이제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돌려줘야 하지 싶다. 2012년 10월 도굴꾼들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의 절 간논지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이다. 불상 제작의 역사적 사실을 들어 충남 서산 부석사가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1심 승리, 2심 패배에 대법원까지 갔다. 부석사의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고 ‘장물’로 확정됐다. 불상은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보관 중이다. 최종심 판결이 지난해 10월이었으니 반 년이 흘렀다. 진작에 장물을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환부’를 했어야 했다. 사법부의 오락가락 판결로 10년 이상 끌었다. 선거를 앞두고 또 환부가 미뤄졌다. 이제라도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거쳐 불상 환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랜 세월 일본에 있었던 우리 불상의 절도에 의한 ‘귀환’과 11년간 제 땅에 잠시 머물다 돌아가야 할 불상의 행로에 마음이 복잡하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도난 전까지 관리인이 없는 무인 절에 쓸쓸히 있었다. 부석사는 원고 승소가 확정되면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좌상을 맞이할 계획이었다. 불상이 한일 어느 쪽에 있는 게 더 행복한지 혜량할 길이 없다. 불상이 어디 있건 부처님으로 계시면 된다고 교리를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1965년 국교를 정상화한 한일은 일제가 불법으로 수집·반출한 우리 문화재의 반환도 다뤘다. ‘문화재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을 기초로 역대 정부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3200점의 반환을 요구해 왔다. 한일 회담 중 106점을 포함해 협정 이후 1400여점이 돌아왔다. 2005년 북관대첩비, 2010년 조선왕실 의궤 81종 168책이 최근 돌아온 문화재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수탈된 문화재 반환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재 원산국인 피침략국은 반환을 요구한다. 침략국은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며 문화재를 잘 보존해 온 나라가 관리해야 한다는 논리로 선뜻 내주지 않는다. 한일 간에도 식민지배국과 피식민지배국 구도에 갇혀 우리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들이 적지 않다. 오구라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절도나 불법 거래를 해서라도 우리 문화재를 제자리에 둬야 한다는 환수론자들이 있다. 도굴꾼이 훔쳐 온 문화재를 비싼 값에 사들여 혼자서 즐기는 사례도 종종 있다. 일본 효고현의 가쿠린지에서 도난당한 아미타삼존도가 그렇다. 범인은 잡혔으나 아미타삼존도는 몇 차례 지하의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사라졌다. 돈 많은 사람들의 개인 소장품이 된 것을 “제자리를 찾았다” 할 수는 없다. 불상 도난 사건 이후 소유권 다툼에서 1심 재판부가 원고 손을 들어 주자 전에 없던 일이 생겼다. 우리 문화재를 빌려 와 전시하는 교류전조차 일본에서 손사래를 친다. 한번 바다 건너간 문화재는 다시는 못 돌아온다는 트라우마가 일본에서 생겨났다.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꽁꽁 숨어 버렸다. 2019년 국내 대기업이 일본 시장에 나온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고려 불상의 일본 환부를 섭섭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소탐대실할 건 없다. 그렇다고 정부마저 장물은 돌려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걱정이다. 일본도 돌아올 게 돌아온다고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후 가장 관계가 좋다는 한일에 불상 환부 이벤트는 더 없는 기회다. 5월 말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불상은 조속히 돌려주자. 대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오구라 컬렉션 일부를 들고 서울에 오면 어떤가. 불상을 보내는 부석사와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사인(私人)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이니 일본 정부 내 컨센서스만 만들면 될 것이다. 이번이 너무 촉박하면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도 좋은 계기라고 본다. 황성기 논설위원
  • 표지만 봐도 학을 떼는 벽돌책?… 이젠 만화로 쉽게 읽기

    표지만 봐도 학을 떼는 벽돌책?… 이젠 만화로 쉽게 읽기

    스피노자의 ‘에티카’, 마르크스의 ‘자본’,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꼭 한번은 읽어 봐야 할 고전’으로 꼽히는 책들이지만 분량이 방대한 데다 펴 들었다가 집어던지기 십상일 정도로 난해하다. 이런 독자들을 위해 최근 그래픽 노블 형태로 고전을 쉽게 풀어낸 책들이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그래픽 노블로 꾸민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김영사)는 2020년 1권을 시작으로 이번에 3권이 발간됐다. 재미있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명화나 대중문화를 차용한 사실적 그림으로 두꺼운 사피엔스 원작을 읽기 부담스러웠던 사람들도 술술 읽을 수 있다. ‘인류의 통합’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 3권에는 제국, 돈, 종교를 의인화한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해 역사를 해석하는 다양한 관점을 보여 준다.‘스피노자 에티카’(이숲)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혀를 내두른다고 할 정도로 악명 높은 ‘에티카’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스피노자의 에티카는 행복에 이르는 길은 신에 대한 참된 인식에 있으며 이런 인식으로 밝혀질 수 있는 삶의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만화는 수수께끼만 같던 스피노자의 철학에 한 발 들여놓을 수 있게 해 준다. 마르크스의 ‘자본’은 누구나 알지만 읽어 본 사람은 적다. 그 이유는 책의 방대함 때문이다. 대표적인 마르크스 경제학자 고 김수행 교수가 번역한 ‘자본론’만 보더라도 총 3부 6권으로 전체 3000쪽이 훌쩍 넘는다. ‘만화로 읽는 자본론’(곰출판)은 가난한 임금노동자 생쥐와 고용주 여우를 주인공으로 ‘공산당 선언’과 ‘자본론’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노동착취, 실업, 해고, 부의 양극화, 빈곤 등 사회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자본론의 관점이 새롭게 읽히고 재평가, 재생산돼야 한다고 책은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도 만화로 나와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 “라일락 4번 피고 질 줄이야”… 코로나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공직人스타]

    “라일락 4번 피고 질 줄이야”… 코로나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공직人스타]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누가 저에게 ‘얼마나 갈 것 같으냐’고 묻더라고요. 라일락이 피는 4~5월이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위로하듯 얘기했는데 그게 4년 뒤 라일락일 줄은 몰랐죠.” 정부가 1일부터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완전한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4년 3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한다. 전대미문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중수본과 방대본으로 차출됐던 공무원들도 이날부터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게 된다. 2020년 1월부터 방대본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상원(왼쪽) 진단분석단장은 30일 “이제 방대본 직함이 사라지고 질병청 업무로 돌아간다”면서 “처음 코로나19 병원체를 봤을 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봄이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말하던 그는 그 봄이 4년 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초기 멤버인 김갑정(가운데) 방대본 진단총괄팀장은 지난 19일 마지막 회의가 끝나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김 팀장은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어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초기에 큰 도움을 주셨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가들과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를 위해 힘써 주신 분, 함께 일한 동료 등 많은 분들이 머릿속을 스쳤다”고 했다. 코로나19에 빼앗긴 일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은 지난했다. 이 단장은 “잘 때도 배에 휴대폰을 올려 둔 채 잤고 혹시 확진될까 봐 청사 근처 기숙사에서 도시락만 먹으며 지냈다”고 말했다. 김 팀장 역시 “모두가 휴일 없이 매일 쪽잠을 자며 새벽까지 회의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따금 찾아오는 변이 바이러스는 일상 회복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 단장은 “치명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됐을 때 병상도, 의사도 부족한 상황이라 암담했다”면서 “오미크론으로 하루 확진자가 폭증할 땐 거대한 파도를 앞에 두고 서 있는 사람처럼 막막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중수본·방대본은 해체되지만 상황실에 남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치료제 지원을 담당하는 김경호(오른쪽) 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엔데믹은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무상이던 치료제에 1일부터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 등 후속 업무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건 뭘까. 김경호 팀장은 “호흡기 감염병의 위험성을 전 세계가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아프면 쉬는 문화’가 꼭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20돌’ 광양만경제청 비전 선포…미래 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20돌’ 광양만경제청 비전 선포…미래 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해 미래산업과 해양관광을 거점으로 하는 경제허브 조성에 나선다.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광양경제청은 750개 기업 유치와 8만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첨단산업 및 신산업 업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전남과 경남도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발돋음한 광양경제청은 지난 2004년 3월 개청 이래 국내외 473개 기업·25조 8330억원 투자실현과 5만 1000개의 일자리 창출 등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대 총 57.08㎢ 면적에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 등 17개 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계획 대비 약 86.6%의 성과를 보인다. 이는 여의도의 12배가 넘는 크기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된 율촌제1산단을 비롯해 첨단·신산업 업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황금산단 2단계, 해룡산단 2-2단계 등 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와 함께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도 변화하고 있어 주력산업을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수소산업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금속·소재부품, 물류·운송 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 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20년간의 성장과 성취를 발판으로 새롭게 선언한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비전 아래 다가오는 2030년까지 야심 찬 목표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이어 “이러한 노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단순한 산업 중심지가 아닌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출마후보 0명… 與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연기

    출마후보 0명… 與 원내대표 경선 9일로 연기

    여당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3일에서 9일로 엿새 연기했다. 당초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하루 앞둔 30일까지 공식 출마한 후보가 없어서다. ●5일까지 후보자 신청 받아 이양수 원내대표선출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4월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 발표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 중심으로 같은 요청이 다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5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고 9일 오후 2시 투표로 원내대표를 뽑는다. ●“후보 정견 발표 알 기회 마련 요청” 현재 하마평에 오른 주요 후보 가운데 친윤(윤석열) 핵심인 이철규 의원만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이 의원도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 듯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앞서 4선에 성공한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날은 3선이 되는 김성원 의원이 “더 훌륭한 분이 하는 게 맞다”며 뒤를 따랐다. 이 위원장은 이 의원 단독 출마 시사에 ‘도로 친윤당’이라는 비판이 커지면서 선거일이 미뤄졌다는 관측에 대해선 “억측이고 빗나간 예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친윤 이철규 출마 비판 탓 관측엔 “억측” ‘이철규 대세론’을 둘러싼 공방은 이날도 계속됐다. 유상범 의원은 라디오에서 “이 의원이 맡는다고 하면 당과 국가를 위해 본인이 희생한다는 자세로 맡는 것이지 영광의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자숙도 모자랄 판에 무슨 낯으로 원내대표설이냐”며 “그렇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몰염치하니 총선에 대패한 것”이라고 썼다. 배현진 의원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부터 총선까지 충분하지 않으냐”며 “이 의원의 불출마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공직人스타]“4년이나 걸릴 줄은 몰랐죠”…코로나 방대본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

    [공직人스타]“4년이나 걸릴 줄은 몰랐죠”…코로나 방대본 영웅들 다시 일상으로

    “코로나19가 터졌을 때 누가 저에게 ‘얼마나 갈 것 같으냐’고 묻더라고요. 라일락이 피는 4~5월이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위로하듯 얘기했는데 그게 4년 뒤 라일락일 줄은 몰랐죠.” 정부가 5월 1일부터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등 ‘완전한 엔데믹’을 선언하면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4년 3개월 만에 운영을 종료한다. 전대미문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중수본과 방대본으로 차출됐던 공무원들도 내일부터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게 된다. 2020년 1월부터 방대본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상원 진단분석단장은 30일 “이제 방대본 직함이 사라지고 질병청 업무로 돌아간다”면서 “처음 코로나19 병원체를 봤을 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에 봄이면 상황이 나아질 수도 있다고 말하던 그는 그 봄이 4년 뒤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토로했다. 초기 멤버인 김갑정 방대본 진단총괄팀장은 지난 19일 마지막 회의가 끝나자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 김갑정 팀장은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어 가슴이 뭉클했다”면서 “초기에 큰 도움을 주셨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문가분들과 일선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를 위해 힘써 주신 분, 함께 일한 동료 등 많은 분들이 머릿속을 스쳤다”고 했다.코로나19에 빼앗긴 일상을 되찾기 위한 여정은 지난했다. 이 단장은 “잘 때도 배에 휴대폰을 올려 둔 채 잤고 혹시 확진될까 봐 청사 근처 기숙사에서 도시락만 먹으며 지냈다”고 말했다. 김갑정 팀장 역시 “모두가 휴일 없이 매일 쪽잠을 자며 새벽까지 회의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따금 찾아오는 변이 바이러스는 일상 회복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 단장은 “치명률이 높은 델타 변이가 확산했을 때 병상도, 의사도 부족한 상황이라 암담했다”면서 “오미크론으로 하루 확진자가 폭증할 땐 거대한 파도를 앞에 두고 서 있는 사람처럼 막막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방대본은 해체됐지만 상황실에 남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 치료제 지원을 담당하는 김경호 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엔데믹은 새로운 시작”이라면서 “무상이던 치료제에 내일부터는 본인 부담금이 발생하는 등 후속 업무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일상적인 독감 수준로 관리하기 위해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이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남긴 건 뭘까. 22년의 공직생활 중 코로나 대응에 투입됐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경호 팀장은 “호흡기 감염병의 위험성을 전 세계가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 일단 한번 걸리면 확산이 쉽기 때문에 ‘아프면 쉬는 문화’가 꼭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광양경제청···‘40조원 투자’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광양경제청···‘40조원 투자’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20주년을 맞아 오는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해 미래산업과 해양관광을 거점으로 하는 경제허브 조성에 나선다.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광양경제청은 750개 기업 유치와 8만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첨단산업 및 신산업 업종을 중심으로 한 혁신성장 생태계를 만들어나간다는 구상이다. 전남과 경남도의 경제·관광 핵심 지역으로 발돋한 광양경제청은 지난 2004년 3월 개청 이래 국내외 473개 기업·25조 8330억원 투자실현과 5만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 일대 총 57.08㎢ 면적에 광양지구, 율촌지구, 신덕지구 등 6개 지구와 율촌산단, 대송산단 등 17개 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계획 대비 약 86.6%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여의도의 열두 배가 넘는 크기다.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된 율촌제1산단을 비롯 첨단·신산업 업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황금산단 2단계, 해룡산단 2-2단계 등의 산업단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16조 2769억원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율촌제1산단, 대송산단 등 7개 주요 산업단지는 총 2498만㎡ 규모로, 이미 753만㎡의 산업용지가 조성 완료됐다. 추가로 730만㎡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와 더불어 이차전지 기업들의 입주가 확정된 율촌제1산단을 비롯 첨단·신산업 업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황금산단 2단계, 해룡산단 2-2단계 등의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풍산단은 민간사업 개발을 마무리한 후 오는 7월쯤 공영개발로 전환, 착공할 계획이다. 해룡산단은 민간 개발 사업 토지의 신속 보상 후 착공한다. 율촌제2산단은 전남개발공사가 사업 타당성 분석 후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배수장 현대화, 산단 간선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산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수 경도 진입도로는 2026 여수섬박람회 이전에 임시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산업단지 배후 정주도시로 신대배후단지, 선월하이파크의 정주여건 개선 및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을 포함한 7000여세대의 추가 공급을 통해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광양경제청은 세계 경제의 빠른 변화와 함께 대내외적인 경제적 여건도 변화하고 있어 주력산업을 기능성 화학, 이차전지·수소산업 포함 그린에너지, 금속·소재부품, 물류·운송 분야로 설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 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이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지난 20년간의 성장과 성취를 발판으로 새롭게 선언한 ‘미래산업·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경제허브’라는 비전 아래 다가오는 2030년까지 야심찬 목표를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청장은 “이러한 노력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을 단순한 산업 중심지가 아닌,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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