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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해킹 원천 차단 ‘동형암호’ 실증

    LGU+, 해킹 원천 차단 ‘동형암호’ 실증

    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보안 벤처 크립토랩과 손잡고 AI 보안 체계의 근본적인 전환을 선언했다. 양사는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컨택 센터(AICC)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실증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 그대로 연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데이터가 노출되는 ‘복호화’ 과정이 없어 해커가 침입하더라도 해독 자체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간담회에서 “현재 AI 데이터 유출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수학적 한계를 극복해 연산 속도를 10억배 끌어올림으로써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한 0.01초 처리 수준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응하는 독보적인 기술 장벽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재현 LG유플러스 CTO 테크인텔리전스 팀장은 “단순한 기능 강화를 넘어 고객이 프라이버시 침해 걱정 없이 AI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강력한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실증은 보안성 확보가 AI 서비스 확산의 선결 과제라는 인식 아래, 국내 기업이 글로벌 AI 보안 표준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경선이 본선?… 김동연 ‘주 4.5일제’ 성과 홍보 자리에 추미애도 떴다

    경선이 본선?… 김동연 ‘주 4.5일제’ 성과 홍보 자리에 추미애도 떴다

    ‘李 뒷받침 적임자’ 이미지 부각金·秋, 내일 각각 출마 선언 나서 더불어민주당 세가 강한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여권 내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2일 나란히 경기지사 출마 선언식을 예고한 가운데 김 지사는 10일 국회를 찾아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주 4.5일제 관련 시범사업 성과 알리기에 나섰다. 김 지사 측은 12일 오전 안양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 측은 “주요 도정 현안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는 의미 등을 담아 김 지사가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 지하화 사업 현장을 찾은 뒤 출마 선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추 위원장도 같은 날 오전 국회 소통관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각각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선다. 추 의원 측은 “원칙 앞에서 물러서지 않았던 정치 경험으로 도민의 삶이 바뀔 때까지 성과로 책임지는 도정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칠승, 한준호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도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하면서 여권 내 경쟁은 ‘5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오는 21~22일 3명의 후보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15일과 19일에 각각 합동연설회와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출마하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경선이 본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민주당 경선 경쟁이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 4.5일제 시범사업 효과분석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경기도형 주 4.5일제 도입 성과를 강조하며 이를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추 위원장은 현장에 참석했고 한 의원도 축사를 보냈다. 주 4.5일제가 국정과제인 만큼 자신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주 4.5일제는 단순히 근무 시간을 줄이는 정책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삶의 균형을 새롭게 설계하는 사회적 실험”이라고 했다.
  • “호르무즈 막으면 20배 타격”…트럼프 경고 전 ‘이란 석유 심장’ 카르그섬 점령 논의 [밀리터리+]

    “호르무즈 막으면 20배 타격”…트럼프 경고 전 ‘이란 석유 심장’ 카르그섬 점령 논의 [밀리터리+]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을 직접 장악하는 군사 시나리오가 논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란 원유 수출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전략 거점이어서 실제 공격이나 점령이 이뤄질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큰 충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투자은행 JP모건 분석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남부의 석유 수출 터미널이 있는 카르그 섬을 장악할 경우 이란 원유 수출이 사실상 중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르그 섬은 페르시아만에 있는 이란 본토에서 약 30㎞ 떨어진 석유 수출 터미널로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이곳을 통해 이뤄지는 핵심 거점이다. 이 섬에는 3000만 배럴 규모의 저장 시설이 있으며 현재 1800만 배럴의 원유가 저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정상적인 수출 기준으로 10~12일치 물량이다. JP모건은 분석 보고서에서 “카르그 섬이 공격받거나 점령될 경우 이란 원유 수출 대부분이 즉시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란의 석유 생산량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란은 하루 3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으로 천연가스 채굴 과정에서 나오는 초경질 액체 연료인 콘덴세이트 등을 포함하면 460만 배럴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 ‘이란 석유 생명줄’ 겨냥한 군사 시나리오 카르그 섬 점령 시나리오는 지난 7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 보도에서 처음 언급됐다. 악시오스는 미 행정부 내부 논의를 인용해 이란 농축우라늄 확보 작전과 함께 카르그 섬을 장악하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전했다. 이 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대부분이 처리되는 전략 터미널로 장악될 경우 이란 정권의 핵심 수입원인 석유 수익을 차단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도 9일 이란 원유 수출의 80~90%가 카르그 섬을 통해 이뤄진다며 이 섬이 사실상 이란 석유 경제의 핵심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정치 분석가 이언 브레머는 “미국이 카르그 섬을 장악할 경우 이란 정권에 장기적으로 강력한 압박을 가할 수 있다”며 “석유 수출을 통제하면 훨씬 큰 전략적 레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카르그 섬이 사실상 이란 석유 경제의 ‘단일 취약점’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실제 군사 공격이 이뤄질 경우 이란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JP모건은 “카르그 섬 공격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즉시 중단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이나 중동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격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 백악관 상황실장을 지낸 마크 구스타프슨은 카르그 섬 장악 작전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군사적 위험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르그 섬을 확보하려면 결국 지상군 투입이 필요할 수 있으며 미군이 장기간 이란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20배 타격”…이란 “석유 한 방울도 안 내보낸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거론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강경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 흐름을 막는 행동을 한다면 미국은 지금까지보다 20배 더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쉽게 파괴할 수 있는 목표물들을 제거해 이란이 국가로서 다시 건설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겠다”며 “죽음과 불, 분노가 그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 우려를 불식시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즉각 반발하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에서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우리”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카르그 섬이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 거점인 만큼 실제 공격이나 점령이 이뤄질 경우 중동 전쟁이 ‘에너지 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영상] 길 걷던 남성 코앞에 이란 미사일 ‘쾅’…“방공망 뚫은 집속탄” [포착]

    [영상] 길 걷던 남성 코앞에 이란 미사일 ‘쾅’…“방공망 뚫은 집속탄” [포착]

    미국·이스라엘의 대(對)이란 전쟁으로 중동 전역이 불바다로 변한 가운데, 이란 로켓이 이스라엘 거리에서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이날 이스라엘 중부 여러 도시에 이란 미사일이 떨어지면서, 예후드에서는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도시에서도 심각한 부상자 1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집속탄으로 추정되는 이란 로켓이 텔아비브구에 있는 오르예후다에 떨어지면서 폭발한다. 당시 거리에는 남성 행인 한 명과 자동차 한 대만 있었으며 이란의 로켓은 길을 걷던 남성 바로 앞에 떨어졌다. 근처를 지나던 자동차 한 대는 곧장 속도를 줄이면서 현장을 벗어났고 주변에서 사람들이 뛰쳐나와 폭탄을 가까스로 피한 남성을 도왔다. 폭발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보면 미사일 폭격의 영향으로 땅에는 거대한 구멍이 나 있고, 차량과 건물 등이 폭격과 폭발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었다. 오르예후다 당국은 해당 남성이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란은 이번 공격에서 집속탄을 장착한 미사일을 사용했다”면서 “이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며 발사한 7번째 미사일 공격”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사용한 집속탄 미사일이란?집속탄은 하나의 미사일이나 로켓 안에 수십~수백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있는 무기로, 사람과 차량, 시설 등 광범위하게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군사기지나 보병 집결지 공격에 사용되지만, 지뢰처럼 남아있는 불발탄과 넓은 지역을 겨냥한 동시 공격이 군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사용이 금지돼 왔다. 집속탄 금지 협약에는 120개 이상 국가가 가입했으나 이란과 이스라엘, 미국, 러시아 등은 해당 협약에 가입하지 않았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위한 미사일”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은 이란이 새로 선출한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충성과 완전한 복종을 선언하면서 이뤄졌다.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휘 아래 점령지를 향해 첫 미사일 공격을 발사했다”면서 ‘당신의 명령에 따르겠다. 사이이드 모즈타바’라고 적힌 미사일 사진을 공개했다. ‘사이이드’(Sayyid)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에게 붙이는 존칭이다. 최고지도자로서 이란 국정 전반에 걸친 최종 결정권을 쥐게 된 모즈타바는 핵심 세력인 이란 혁명수비대의 총사령관직을 수행하며 고농축 우라늄 비축권에 대한 통제권도 갖게 됐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모즈타바의 명령에 완전한 복종과 헌신으로 따를 준비가 돼 있음을 선언한다”면서 “이번 선택은 이란에 있어 새로운 시작으로 하메네이의 고통스러운 죽음을 견딜 수 있게 해 준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하메네이 생전 이란 정권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일도 거의 없었음에도 하메네이 권력의 ‘막후 실세’로 평가됐다. 특히 복무 경험이 있는 혁명수비대와 정보 당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메흐디 라흐마티 이란 정치 분석가는 “모즈타바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며 “그는 이미 국가의 안보와 군사 체계를 운영하고 조율하는 과정에 깊이 관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모즈타바 선출은 놀라운 선택이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모즈타바 선출은 그의 부친과의 연속성을 의미하는 동시에 그가 알려진 것보다 더 빠르게 권력을 통합하고 체제를 장악할 준비가 돼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기고] 관악이 쏘아올린 상향식 창업 혁명

    [기고] 관악이 쏘아올린 상향식 창업 혁명

    서울 관악구 서울대 정문을 벗어나면 익숙한 고시촌 풍경을 마주한다. 그런데 이 동네에 둥지를 튼 스타트업들이 지난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5개의 혁신상을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대학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와 천재적인 혁신가들이 매년 쏟아진다. 이들이 서울 강남이나 경기 성남의 판교로 떠나지 않고 관악이라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거둔 쾌거이기에 더욱 뜻깊다.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 탱크를 품고도 수십 년간 정체됐던 동네 상권이 치열한 글로벌 혁신의 전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가장 생생한 증거이기도 하다. 이러한 혁신의 흐름에 더 큰 날개를 달아 주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이다. 지난해 7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창업 육성만 전담하기 위해 출범했다. 진흥원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는 창업가들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기관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는 주로 중앙정부나 광역자치단체가 예산과 거점 공간을 일방적으로 내려보내는 하향식(톱다운) 정책에 절대적으로 의존해 왔다. 그러나 시장의 맹렬한 속도를 획일화된 행정으로 쫓아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공공 조직은 순환 보직도 잦다. 스타트업이 살아남기 위해 수년간 치열하게 버텨야 하는 죽음의 계곡인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끝까지 동행하기에는 제약이 뚜렷했던 셈이다. 그런데 관악구는 중소벤처진흥원의 설립으로 이 낡은 공식을 과감히 깼다. 관공서 중심의 안일한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상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기업의 생사고락을 함께할 민간 대기업의 스타트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벤처 창업 전문가들을 현장으로 전진 배치했다. 이는 단순한 산하기관의 신설을 넘어선 의미가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경제 생태계를 기획하고 주도하는 진정한 의미의 경제적 지방분권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가장 밑바닥에 있는 현장에서 시작되는 상향식(보텀업) 창업 혁명의 선언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악의 도발적인 실험은 정부가 국가적 과제로 내세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기조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구현해 낼 방안이다. 현장에서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은 중앙정부의 예산 교부에만 기대는 수동적인 지방자치에서 나오지 않는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우수한 기술을 발굴해 초기 투자를 연계하고 혁신 기업을 키워 내 양질의 일자리와 독자적인 세수를 창출하는 자생적인 로컬 경제 모델을 만들어야만 한다. 공공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온정주의적이고 나열식인 보여주기식 지원은 이제 끝났다.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의 초대 원장으로서 목표는 단 하나다. 바로 관악구가 서울대와 협력해 조성한 창업·혁신 생태계 허브인 관악S밸리를 치열한 생존과 투자 스케일업,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향한 진짜 무대로 만드는 것이다. 광역 단위의 획일적 지원을 넘어 지역 현장에서 숨 쉬며 자생적인 벤처 생태계를 일궈 내는 상향식 창업도시 관악. 그 거친 혁신의 전장으로 전국의 벤처 창업가들을 초대한다. 김준학 관악중소벤처진흥원장
  • “지역에서 성장하며 꿈 실현… 교육 통합은 ‘학습 환경 고도화’ 출발점”

    “지역에서 성장하며 꿈 실현… 교육 통합은 ‘학습 환경 고도화’ 출발점”

    ‘작지만 강한 학교’로 구조 전환지역 쏠림·교육 격차 해소 노력“전남광주 교육 통합은 단순한 행정 결합이 아니라 교육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교육이 산업·정주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전남광주 교육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교육의 모델로 만들겠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교육 자치를 강화하면서도 전남의 생태·에너지 기반 교육 자산과 광주의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를 결합해 전국 최고 수준의 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통합 이후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교육 통합은 지역 쏠림이나 교육 격차 확대가 아닌 격차를 줄이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남·광주 교육 통합, 어떤 의미를 갖는가. “이번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시대적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통합의 핵심은 전남과 광주의 물리적 결합이 아니라 두 지역이 축적해 온 교육 자산을 연결해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다만 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와 교원 정원 특례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앞으로 후속 입법과 제도 보완 과정에서 이를 보완해 나가겠다.” -교육 통합이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나. “가장 큰 목표는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 안에서 꿈과 진로를 실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전남의 에너지·해양·농생명 교육 자산과 광주의 AI·반도체 기반을 결합하면 더 넓은 광역 단위에서 교육 과정을 펼칠 수 있다. 작은 학교 학생도 AI·디지털 심화 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도시 학생도 생태·해양 특화 교육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통합은 학생 선택권 확대와 학습 환경 고도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지역 쏠림·교육 격차 확대 우려도 있다. “통합이 격차를 키우는 일이 돼서는 안 된다. 학구와 입학 체계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제한적 공동 학구제 등을 검토해 균형을 유지하겠다. 핵심은 ‘작아서 불리한 학교’가 아니라 ‘작지만 강한 학교’로 구조를 전환하는 것이다. 공동교육 과정, 온라인 수업, 특화 교육 브랜드를 통해 농어촌·원도심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글로컬 전남교육의 청사진은. “글로컬은 선언이 아니라 구조다. 지역에 뿌리를 두되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 체계를 만드는 방안이 핵심이다. 전남이 구축해 온 해외 거점과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광주의 대학·연구기관 글로벌 자원과 연결해 단발성 교류가 아닌 공동 설계·공동 수업 중심의 국제 교육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 통합은 전남의 글로컬 가치와 광주의 글로벌 역량을 결합해 광역 단위 교육 모델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고양 K컬처밸리 사업 최대 현안 급부상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지연 문제가 고양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9일 K컬처밸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경기도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사업 지연이 장기화하면 도시계획 혼선과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아레나 공연장 정밀 안전진단의 조속한 시행과 결과 공개, 공공시설 확충과 사업 활성화 방안 추진, 시민·의회와의 소통 체계 마련 등이 담겼다. K컬처밸리는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의 약 30만㎡ 부지에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본격 추진됐지만 초기 사업자가 철수하며 공정률 17%에서 아레나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이 우선사업협상자로 선정돼 재추진되고 있으나 지난달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기본협약 체결 시점을 2월에서 12월로 미뤘다. 지난 5일 시정질문에서 국민의힘 손동숙 시의원은 “K컬처밸리는 GH와 경기도가 주도하지만 사업이 진행되는 곳은 고양”이라며 “일정 지연에 따른 혼선과 불확실성은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동환 고양시장은 “라이브네이션이 국제 기준에 맞는 정밀 안전점검과 공공시설 보완을 요구하면서 일정이 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와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지연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명재성, 이영아 예비후보 등도 경기도 행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고양 아레나 살리기 고양시민 모임’도 지난달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 근조 화환을 설치하며 사업 지연을 규탄했다. 이 단체는 인천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경쟁 공연장이 시장을 선점했다고 우려했다. 라이브네이션이 GTX역과 아레나 연결 교통 환경 개선과 주차공간 확보 등 추가 공공 인프라 확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택 전 경기도의원은 “도가 요구사항을 검토하는 수준을 넘어 라이브네이션에 끌려다니며 협상 주도권을 빼앗긴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힘 “尹 복귀 반대”… 장동혁 포함 전원 ‘절윤 결의문’ 썼다

    국힘 “尹 복귀 반대”… 장동혁 포함 전원 ‘절윤 결의문’ 썼다

    격론 끝에 107명 명의 결의문 발표尹 탈당 296일 만… 張대표도 동의“계엄 사과… 李정권 폭주 대항할 것”오세훈 “선거 최소한의 발판 마련”공천 추가 접수 여부엔 “당과 소통” 국민의힘이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당의 공식 입장으로 9일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 지 296일 만이다. 의원들이 주도한 입장 발표에 장동혁 대표도 존중의 뜻을 밝혔다. 이에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거부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선에 참여할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격론 끝에 당의 노선을 정리한 결의문을 107명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지난해 5월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이 사과 없이 여론에 떠밀려 탈당한 후에도 국민의힘은 명확하게 선을 긋지 못했다. 그러나 절윤 문제를 두고 갈등이 계속되고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이대로는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의원들의 위기감이 이날 결론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대해서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백히 반대한다”며 윤어게인과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최근 당내 갈등과 관련해서도 “당내 구성원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권의 반헌법적 폭주에 대항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사법파괴 저지, 헌법 가치 존중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연대하겠다”며 “6·3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3시간가량 진행된 의총에서 자유발언, 결의문 공동 수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결의문은 장 대표를 포함한 의총 참석 의원 모두 기립한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가 의총장 앞에서 대표로 낭독했다. 지난달 20일 사실상 ‘절윤 거부’ 선언을 했던 장 대표도 동의했다고 한다. 다만 공개 발언은 없었다. 국민의힘이 진통 끝에 절윤을 공식화하면서 지방선거 준비도 제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앞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공천 접수의 문을 조금 더 열 것”이라고 했다. 당의 노선 정상화를 선결 조건으로 내걸고 접수에 응하지 않은 오 시장도 추가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이미 공천 접수가 마무리된 만큼 10일부터 면접심사를 진행한 후 추가 공모 지역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및 시의원들과 만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결의문 내용에 대해 “다행스럽고 감사하다”며 “이제 비로소 당 입장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공천 접수 시기와 관련해선 “당과 소통하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공천 미등록에 대한 입장문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신청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李대통령과 손발 맞출 서울시장”… 민주 정원오·박주민, 경선 출정식

    “李대통령과 손발 맞출 서울시장”… 민주 정원오·박주민, 경선 출정식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정원오(왼쪽) 전 서울 성동구청장과 박주민(오른쪽) 의원이 9일 나란히 출정식을 가졌다. 권리당원 100% 투표로 치러지는 예비경선을 앞두고 유리한 구도를 만들기 위한 견제도 본격 시작됐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정원오 TV’에 11분 52초 분량의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이 맞는 서울시장, 일 잘하는 대통령 옆에는 일 잘하는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유능한 실용주의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서울은 효능감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한강 버스 등) 시장이 하고 싶은 일만 앞세운, 대권을 위한 전시행정이 지금 서울 시정의 민낯”이라고 오세훈 시장을 직격했다. 정 전 구청장은 첫 공식 행보로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내려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박 의원도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재명과 일한 사람, 서울과 일할 사람 박주민’을 공식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비전 선포식은 유튜브 채널 ‘박주민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박 의원은 이날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출마 선언에 나선 정 전 구청장을 겨냥해 “이왕 경험이라면 이 대통령과 함께 국가 차원의 정책을 만들었던 경험, 시스템을 설계해서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본 경험이 있는 설계자가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함께 국가의 골격을 고민하고, 불가능하다던 법을 현실로 만들어온 사람”이라며 “그 감각으로 이제 서울시민의 삶을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 어떻게 발 빼지?…트럼프의 ‘이란 전쟁 포기’ 시나리오 3가지 [송현서의 디테일+]

    어떻게 발 빼지?…트럼프의 ‘이란 전쟁 포기’ 시나리오 3가지 [송현서의 디테일+]

    이스라엘과 함께 대(對) 이란 군사 작전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외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이튿날 이란에 대한 공격 기간을 4주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 지난 6일 이번 군사 작전이 4~6주 지속될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애초 3~4주 안에 끝낼 것이라던 전쟁이 도리어 확전하는 분위기가 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내외에서 모두 수렁에 빠진 트럼프앞서 미국은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을 당시만 해도 단기간에 이란 정권이 붕괴하고 친미 정부가 들어서길 기대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란은 빠르게 재집결하고 강하게 반격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전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러한 계획은 그를 안팎으로 수렁에 빠지게 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전쟁은 미국 유권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미 전쟁 전부터 고물가에 시달리던 미국 국민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 급등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도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쟁이 ‘미국 우선주의’에 반하는 데다 대통령과 백악관이 마가 지지층을 설득할 만한 명백한 명분을 내놓지 못한 탓이다. 동맹국들도 불만을 쏟아낸다. 미국이 빠르게 무기를 소모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이미 무기 재고가 줄어든 유럽 동맹국들이 구매 계약을 맺은 무기를 제때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이란이 반미파인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를 새 최고지도자로 내세우는 등 정면 돌파를 선택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리어 출구 전략을 고심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트럼프의 출구 전략 3가지트럼프 대통령의 출구 전략 첫 번째는 ‘조건부 승인’을 통한 철수다. 앞서 이란이 모즈타바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밝히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승인 없이는 새 지도자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승인’이 있다면 새 지도부를 인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며, 모즈타바 체제가 미국의 요구에 응하는 모양새를 취할 경우 미국은 곧장 승리를 선언하고 중동 전쟁에서 발을 빼려 할 수 있다. 두 번째 출구 전략은 이스라엘이 전쟁을 ‘대리’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의 핵시설 통제와 정권 전복을 위한 지상전을 맡기고 미국은 현재처럼 공중 지원만 제공하면 이미 7명으로 늘어난 미군 전사자의 규모를 동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 출구 전략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명분이나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이란이 반격 능력을 상실했다고 선포하고 전쟁을 종료하는 방식이다. 이 전략은 미국이 아직 고려 중인 지상전뿐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공중전에 투입되는 전쟁 지출을 중단함으로써 단단히 뿔이 나 있는 국내 유권자들을 달래는 데 유용할 수 있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개전 100시간 동안 미국이 쓴 전쟁 비용이 약 37억 1000만 달러(약 5조 54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앞서 미국은 이번 군사 작전 직전 수개월 동안 중동 앞바다에 미 군사력을 대거 배치하면서 6억 3000만 달러가량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모두 합치면 미국이 개전 100시간까지 쓴 비용은 최소 43억 4000만 달러(약 6조 4000억원)로, 한국 국방예산(약 66조원)의 10분의 1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의적인 전쟁 종료는 미국뿐 아니라 현재 미군 기지가 있다는 이유로 이란의 공습을 받는 중동 국가들의 피해도 단번에 멈출 수 있는 방식이지만, 반면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미국의 승리로 치부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상사태 선포, 중간 선거 연기”갈등의 골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연기할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다. 미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로버트 단턴은 8일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에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11월 중간선거를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군 병력이 국내 여러 도시의 거리까지 배치된 상황이다. 이런 조치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인의 60~70%가 최근 전쟁과 정부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현재 미국은 전쟁 상황과 정치적 분열 속에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미국 사회 내부에서도 강한 반대 여론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언론인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중동 전쟁 종료 시점은 네타냐후 총리와 공동으로 결정하겠다”면서도 “적절한 시점에 내가 결정을 내리겠지만, 모든 것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해당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란 전쟁 종결 시점 결정에 네타냐후 총리가 발언권을 가지겠지만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지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 이란 혁명수비대 ‘완전한 복종’ 맹세…‘막후 실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누구 [핫이슈]

    이란 혁명수비대 ‘완전한 복종’ 맹세…‘막후 실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누구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공개 활동이 거의 없던 인물이 최고 권력에 오르면서 그의 정체와 권력 기반에 관심이 쏠린다. 외신들은 모즈타바를 수년 동안 이란 권력 핵심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막후 실세’로 지목해 왔다.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그동안 공개 활동을 극도로 제한했다. 정부 직책을 맡은 적이 없고 공개 연설이나 인터뷰도 거의 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도 많지 않다. 하지만 외교 문서와 정보 분석에서는 오래전부터 그를 이란 권력 핵심 인물로 지목했다. 2000년대 후반 공개된 미국 외교 전문에서는 그를 “성직자 뒤에 있는 실제 권력”이라고 표현했다.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비공식 정치 보좌 역할을 맡으며 군과 정보기관 내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혁명수비대는 군사 조직을 넘어 정치와 경제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력 기관이다. 이러한 군부 기반은 그의 권력 핵심으로 꼽힌다. 실제로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 선출 직후 즉각 충성을 선언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새 최고지도자에게 “완전한 복종”을 맹세하고 그의 지시에 따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 알리 라리자니도 공개적으로 모즈타바 지지를 선언하며 새 지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주요 대리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도 모즈타바 선출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이번 결정을 “이슬람 혁명의 새로운 승리”라고 평가했다. ◆ 늦게 시작한 성직자 길…종교적 위상 논란 모즈타바는 1969년 이란 북동부 도시 마슈하드에서 태어났다. 테헤란의 알라비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뒤 1999년 시아파 신학 중심지인 쿰에서 종교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 그는 중간급 성직자 수준으로 분류된다. 일부 이란 매체는 최근 그를 ‘아야톨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최고지도자 자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란에서는 보통 아야톨라급 성직자가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는 종교적 권위를 갖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만 모즈타바가 종교 지도자로서 충분한 학문적 권위를 갖췄는지를 두고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 권력 세습 논란과 정치 개입 의혹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 선출은 권력 세습 논란을 낳고 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1979년 팔레비 왕정을 무너뜨린 혁명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혁명 당시 지도부는 세습 권력 체제를 부정하는 것을 핵심 원칙으로 내세웠다. 그의 이름은 2005년 대통령 선거 때 크게 알려졌다. 개혁파 정치인 메흐디 카루비는 공개서한에서 그가 혁명수비대와 바시즈 민병대를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선거에서는 강경파 마무드 아마디네자드가 승리했다. 비슷한 의혹은 2009년 대선 이후에도 다시 제기됐다.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녹색 운동’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했고 일부 시위대는 그의 권력 승계 가능성을 비판했다. 외신들은 모즈타바가 아버지의 강경 노선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아버지와 가족을 잃었다. 이 때문에 서방 압력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정치 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은 변수다. 경제 위기와 전쟁 상황 속에서 국가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최근 “하메네이의 후계자는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 지도자가 된 모즈타바는 이제 전쟁과 경제 위기 속에서 이란 체제의 향방을 결정해야 하는 위치에 섰다.
  • [사설] 지지율 바닥에 수도권 불출마 행렬… 국힘의 초라한 현실

    [사설] 지지율 바닥에 수도권 불출마 행렬… 국힘의 초라한 현실

    6·3 지방선거가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갈수록 사면초가의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지지율은 연일 바닥을 찍고 있는 데다 수도권 지역의 구인난도 더욱 심화되는 형국이다. ‘윤 어게인’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고 당내 반대파 제거에만 몰두하는 지도부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하늘을 찌르지만, 장동혁 대표에게는 마이동풍일 뿐이다. 국민의힘이 어제 마감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접수 결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사들이 출마를 포기하거나 공천 접수를 하지 않았다.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선 5선 중진 나경원 의원과 초선 신동욱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세훈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가 선결 과제”라며 공천 접수를 하지 않았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원유철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불출마 뜻을 밝혔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도입하겠다지만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만 후보가 몰릴 뿐 수도권은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이런 위기는 당이 자초한 일이다.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윤리위원회가 공정한 심판 기구가 아니라 당 지도부의 도구라는 비판이 더욱 커졌다.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는 수도권 중진들이 서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당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렸다. 그사이 영남 중진들은 공천 불이익을 우려해 당내 갈등에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했다.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든 자기 자리만 지키면 그만이라는 각자도생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당 공관위는 비현역들끼리 경쟁한 뒤 현역 단체장과 겨루는 한국시리즈 방식에 ‘복면가왕’ 포맷까지 경선 흥행을 고심하고 있지만 간판 선수는커녕 선거를 치를 전략과 비전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선거에서 지고 난 뒤 당권을 쥔들 그 당은 이미 실속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도부는 언제까지 외면할 셈인가.
  • 이란 해역 지나는 ‘만능키’… “우리는 중국 선박입니다”

    이란 해역 지나는 ‘만능키’… “우리는 중국 선박입니다”

    美·이스라엘·동맹국 통행 시 공격실제 ‘中 선주’ 위장해 건넌 사례도 페르시아만과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이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중국 선박’으로 위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과 우방 관계인 중국 선박은 공격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해상 교통 데이터 플랫폼 마린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최근 일주일 동안 최소 10척의 선박이 트랜스폰더(선박 자동식별장치)에 입력하는 정보를 ‘중국인 선주’, ‘전원 중국인 선원’ 등으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미국·이스라엘·유럽 및 그 동맹국 선박의 통과를 금지했다. 다만 중국 선박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선주들이 중국과 관련된 것처럼 신호를 바꿔 해협을 통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해운 데이터 플랫폼 케이플러의 매튜 라이트 애널리스트는 FT에 “특정 항구나 국적과의 연관성을 숨기기 위해 위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호를 바꾼 선박은 컨테이너선과 유조선 등 종류가 다양했으며 화물을 가득 실은 배와 빈 배가 섞여 있었다고 FT는 전했다. 트랜스폰더 신호는 주변 선박과 정보를 주고받아 충돌을 막는 데 쓰이지만, 입력 정보는 비교적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실제로 신호를 바꾼 뒤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이언 메이든’이라는 선박은 지난 4일 정보를 ‘중국인 선주’로 바꾼 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갔다. 전쟁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보가지치’라는 연료 탱크선이 해협을 건너는 동안 신호를 ‘무슬림 선박’이라고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박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를 조작해 유도무기를 교란하는 방법도 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조선 추적업체 탱커트래커스는 “이런 선박들은 데이터 플랫폼에서 서로 겹쳐 있는 것처럼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로이드시장협회에 따르면 현재 약 1000척의 선박이 페르시아만과 인근 해역에 발이 묶여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과 금지 경고를 무시한 선박 10여척을 미사일로 공격해 불태웠다고 밝혔다.
  • 새 인물 없는 국힘, 경선 흥행 비상… 민주는 제주·전북지사 3파전 확정

    새 인물 없는 국힘, 경선 흥행 비상… 민주는 제주·전북지사 3파전 확정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경선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8일 광역·기초단체장 공천 접수를 마감했으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포함해 눈에 띄는 ‘새 인물’은 없었다. 수도권은 경선 도전자가 1~2명에 그치면서 예비 경선 승자를 현역 단체장과 붙이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경선’도 적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나왔던 신동욱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진로와 당이 처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나경원 의원도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백의종군”이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한국시리즈식 경선 적용을 시사했던 서울시장은 윤희숙 전 여의도연구원장,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 등 원외 인사 3명만 도전했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에 “결정된 (새 경선) 룰은 따르겠지만 현역과 도전자 모두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이상한 룰”이라고 반발했다. 현역 단체장을 제외하고 실시한 예비 경선 승자가 최종적으로 현역 단체장과 맞붙는 식의 경선 방식은 KBO 리그 결승전인 ‘한국시리즈’와 TV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단계별 경선을 치를 만큼 충분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새 경선 방식은 사실상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기지사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재선 의원을 지낸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나섰다. 심재철·원유철 전 의원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박찬대 전 의원을 단수공천한 인천시장에도 유정복 현 시장만 공천을 신청했다. 박형준 시장의 추대 가능성이 나왔던 부산시장은 초선의 주진우 의원이 나섰다. 공천 신청자가 쏠린 대구·경북(TK)도 새 경선 방식 적용이 불투명하다. 현역 의원 5명을 포함해 9명이 출마한 대구는 현역 단체장이 없어 현역·비현역 분리 경선이 불가능하다. 이철우 지사, 김재원 최고위원, 최경환 전 부총리, 백승주 전 의원,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출마한 경북지사 선거에는 이날 3선의 임이자 의원이 뒤늦게 참전했다. 경북도 한국시리즈 결선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주·전북지사 후보를 각각 경선으로 정하기로 했다. 제주는 오영훈 현 지사와 위성곤·문대림 의원, 전북은 김관영 현 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이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
  • “피해 본 이웃에 사과” 이란 대통령에 강경파 반발… 후계자 선출 임박

    “피해 본 이웃에 사과” 이란 대통령에 강경파 반발… 후계자 선출 임박

    이란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반격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본 주변 걸프 국가에 사과하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자 강경파 지도부가 반발하는 등 이란 정권 내부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영 TV 연설에서 “임시 지도자위원회가 이웃 국가들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이들 국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이웃 국가들에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온건 개혁 성향으로 분류되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과는 걸프 국가가 계속되는 공격에 군사 대응을 검토하고, 유럽 주요국이 중동 동맹국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공식화한 가운데 나왔다. 그의 발언은 걸프국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됐으나, 일부 성직자와 최정예 부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분노를 샀다. 강경파 성직자이자 국회의원인 하미드 라사이는 엑스(X)에 “페제시키안씨, 당신의 입장은 비전문적이고 나약하며 용납할 수 없다”며 “군은 제멋대로 발포한 것이 아니라 억지력과 상호 대응이라는 정책에 따라 임무를 잘 수행했다”고 성토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하게 사과 이후에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변 국가를 향한 이란의 공격은 계속됐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중동·북아프리카 국장 사남 바킬은 NYT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과 뒤이어 발생한 걸프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은 군사 중심 체제 내에서 그의 무력함을 더욱 부각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 선출이 임박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이란 메르흐 통신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전문가회의’가 후계자 선출에 대해 다수 합의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차기 지도자로는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쿠웨이트 석유 감산… 에너지 쇼크 닥쳤다

    쿠웨이트 석유 감산… 에너지 쇼크 닥쳤다

    “이란 계속된 공격·위협… 불가항력”美, 이란 민간 에너지시설 첫 공습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동 주요 산유국인 쿠웨이트가 감산을 선언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본격적으로 엄습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 KPC는 이날 성명에서 “쿠웨이트에 대한 이란의 계속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에 대한 위협에 따라 예방적 조치로 원유와 정제 처리량을 감축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는 원유 감산을 이유로 ‘불가항력 조항’을 들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상황에서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책임을 면제해 준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도 같은 날 “저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해상 유전의 생산량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장기간 지연 없이 정상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하겠다”며 사실상 감산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미·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은 개전 후 처음으로 이란 석유 시설로 옮겨붙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헤란과 인근 도시 카라지, 북서부 샤흐란 등의 석유 저장 시설이 군수 물자 공급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에너지 등 이란 민간 산업 시설이 직접 타깃이 된 건 처음으로, 테헤란 일부 지역에선 거대한 불기둥이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은 매우 강력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란의 나쁜 행동 때문에 지금까지 목표물로 고려되지 않았던 지역과 집단이 파괴와 죽음을 위한 심각한 검토 대상이 됐다”고 위협한 후 단행됐다.
  • “항복할 사람도 없을 것”…트럼프 ‘이란 전멸’ 발언 파장 [핫이슈]

    “항복할 사람도 없을 것”…트럼프 ‘이란 전멸’ 발언 파장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해 “항복을 선언할 사람도 남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지도부와 군 지휘 체계 붕괴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전쟁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는 항복한다’고 말할 사람조차 남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전쟁이 계속될 경우 이란 지도부와 군대가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상태가 될 때까지 전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또 현재 이란과 협상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공습이 계속되면 이란의 잠재적 지도부가 제거되고 군사력이 파괴될 수 있어 협상 자체가 의미 없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외신들은 이 발언이 단순한 전황 평가를 넘어 전쟁 목표가 사실상 정권 붕괴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무조건 항복” 압박 속 항모 3개 전개 가능성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미 폭스뉴스는 조지 H.W. 부시 항공모함이 이끄는 세 번째 항모타격단이 중동 파견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동 작전 구역에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타격단이, 홍해에는 제럴드 R. 포드 항모타격단이 각각 전개돼 있다. 세 번째 항모타격단까지 배치될 경우 미국은 중동 인근에 최대 3개 항모 전력을 동시에 운용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할 경우 미군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중동 지역 쿠르드 세력을 전쟁에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초기에는 군사 작전이 수주 내 끝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미국 관리들은 충돌이 수개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 걸프 국가까지 확산되는 중동 전쟁 한편 이란은 걸프 지역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알다프라 공군기지 등 미군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공격에 대해서는 독립적인 확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국가 상공에서도 잇따라 포착되며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레인에서는 수도 마나마에서 건물 화재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한 주파이르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UAE 두바이에서는 요격된 미사일이나 드론 잔해가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아시아계 운전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내부에서도 정치적 긴장이 나타나고 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걸프 국가들을 향해 “이란의 행동으로 영향을 받은 이웃 국가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강경파 성직자와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약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사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걸프 국가들이 보복 가능성을 경고하며 긴장 완화를 촉구한 직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동시에 이란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향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레바논 남부와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서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건물들이 무너지고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이란에서 1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중동 지역 긴장과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 [서울광장] 대통령일 땐 모른다, 권력의 오래된 각본

    [서울광장] 대통령일 땐 모른다, 권력의 오래된 각본

    어떤 자리는 그 자리의 사람을 유독 크고 빛나게 만든다. 그 사실은 그가 자리를 떠나야만 드러난다. 퇴임 후 작아진 모습을 보고서야 자리가 사람을 만들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깨달음은 늘 뒤늦게 오기에 실수가 반복된다. 재임 중 대통령이 행하는 말과 행동에 집중하느라 권력 그 자체가 사람을 흥분시키고 중독시키며 결국 과잉 행동으로 이끈다는 작동 방식을 놓친다. 정치의 절반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임기 동안 위임된 권력은 위로 솟은 포물선을 그린다. 초기에는 빌린 물건마냥 조심스럽다. 그러다 어느 순간 권력이 곧 ‘나’인 듯 느껴진다. 임기 후반기가 되면 내려놓아야 하는 시점에 맞닥뜨린다. 그 하강 국면을 레임덕이라 부른다. 상승 국면을 칭하는 용어는 없으나 권력의 성쇠를 여러 차례 지켜본 이들은 공감한다. 권력은 살아 있는 생물처럼 자신의 주기를 지켜 작동한다. 심지어 서로 상극인 윤석열과 이재명조차 그 곡선 위에서 비슷한 경로의 행태를 보일 정도다. 최고 권력자가 권력을 빌린 것처럼 대할 때는 통합, 실용, 소통 같은 말이 자주 들린다. 막상 임기 동안의 권력이 어떤 색깔인지는 이런 단어를 쓰는 빈도가 줄어들 때 드러난다. 권력이 내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해 권력에 중독되는 시점부터 언어가 바뀐다. ‘할 수 있다’가 ‘해야 한다’는 당위로, ‘해야 한다’가 ‘나만 할 수 있다’는 확신으로 바뀔 때가 임계점이다. 여소야대 정부의 윤석열 전 대통령은 행정력을 활용한 ‘작은 성공’들로 임기 초반 상승 곡선을 채웠다.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양곡관리법 거부권, 각종 카르텔 타파 정책 등의 논리를 설명해 가며 국정의 자신감을 축적했다. 강수가 통하자 칼끝이 바뀌기 시작했다. 권력에 익숙해질수록 자기 오류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줄었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재정준칙 원칙은 손댈 수 없고, ‘주 69시간’ 노동개혁 발표에 쏟아진 역풍을 예상조차 못 하는 정부가 되었다. 도어스테핑은 61회 만에 중단했지만, 취임 170일째 비상경제민생회의는 돌연 80분 전체를 생중계했다. ‘나는 열심히 하는데 몰라 주는 게 문제’라는 인식을 보여 주는 무대였다. 확신이 깊어질수록 대통령 지시는 점점 세목으로 내려갔고, 설명은 줄었다. 청소년에게 술을 판 자영업자 처벌 유예, 킥보드 헬멧 미착용 처벌 같은 즉흥 지시에 이어 의대 2000명 증원까지 일방적으로 발표됐다. 단독 입법이 가능한 의회 의석을 확보한 이재명 대통령의 시작은 달랐다. 취임 직후 대미 관세협상이라는 악재를 장관과 기업을 총동원한 숙의형 접근으로 돌파했다. 코스피 5000을 이뤄낸 뒤엔 ‘이재명은 할 수 있다’는 확신이 권력 발동의 근간이 됐다. 자신감은 날카로운 언어들을 등장시켰다. 이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주택자는 마귀, 농지 소유 도시민은 투기 세력으로 묘사됐다. 생중계되는 국무회의와 업무보고는 대통령이 누구를 질타하는지 전 국민에게 보여 주는 무대가 됐다. 지시가 세목으로 향하는 양상도 판박이다. 탈모약 급여화에서 환단고기 연구, 촉법소년 연령까지 다양한 의제가 대통령 발언으로 시작됐다. 만기친람은 권력이 자신의 손에 있다는 효능감을 가장 선명하게 확인시키는 통치 방식이기도 하다. 익숙한 권력의 경로가 걱정스러운 것은 그 파괴적인 끝을 이미 봤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강국 선언은 전임 정부의 이차전지 육성처럼 구호가 역량을 앞서고 있다. ‘명청 갈등’과 ‘뉴이재명’ 세력은 이준석 축출과 친윤 재편을 연상시킨다. 여당 내 공소취소 의원모임 결성은 지난 정부 검찰이 윤 전 대통령 검증 보도를 한 기자들을 압수수색한 선례와 닮았다. 구호가 역량을 앞선 국정과제는 주가는 부양했지만 산업 경쟁력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여권 내 권력 재편은 정부 성과보다 개인의 안위에 정치 자원을 집중시켜 ‘업적 없는 정부’를 만들었다. 대통령의 과거를 재구성하는 시도는 국가기관의 기능을 낭비하고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권력의 상승기엔 하강을 대비하기 어렵다. 밀어올리는 힘에 취해 권력이 쓰는 각본대로 떠밀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시간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4.5~5% 설정… 35년 만에 최저

    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4.5~5% 설정… 35년 만에 최저

    리창 “다자주의·자유무역 큰 위기”소비·부동산 침체 따른 둔화 인정연착륙 과정… 목표율 현실화할 듯국방 예산은 7% 유지… 400조 돌파日 “힘에 의한 일방적 강화” 비난 중국이 5일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4.5~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내놓았다. 최근 3년간 ‘5%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던 중국이 5% 목표를 허문 것은 톈안먼 민주화 시위와 코로나 19로 위기를 맞았던 1991년과 2020년뿐이다. 지난 40년간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 모델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 회의 개막식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정부 업무 보고를 했다. 리 총리는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며 “외부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갈고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은 소비 부진,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성장 둔화를 용인한다는 뜻이다. 이종혁 성균관대 중국연구원장은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한 것은 중국 경제의 연착륙 과정으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의미”라며 “내년에도 4.5~5%, 후내년은 4~4.5% 성장 목표율을 제시하는 식으로 점점 현실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7년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고품질 발전을 처음 언급하며 고속 성장에서 질적 발전 단계로 옮겨간다고 선언했다. 리 총리는 성장 목표와 관련해 “실제 업무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방 예산은 5년 연속 7%대 증가율을 보여 올해는 사상 처음 400조원 규모의 예산이 책정됐다. 중국의 국방비 증가율은 2022년 7.1%를 기록한 이후 계속 7%대였다. 올해 국방 지출 예산은 지난해 대비 7.0% 늘어난 1조 9096억위안(약 405조원)이다. 특히 2027년 건군 100주년을 맞아 시 주석이 지시한 군 현대화 목표 달성을 위해 국방 예산 증가율은 유지했다. AFP통신은 지난 1월 ‘군 이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실각하는 등 군대 내부에서 강력한 반부패 숙청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방 예산은 일관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건군 100년 분투 목표 공격전을 잘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문제를 놓고 중국과 대립 중인 일본 정부는 국방예산과 관련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회 기간 중 장관급 인터뷰가 열리는 ‘부장 통로’에는 인허쥔 과학기술부 부장이 가장 먼저 등장해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기술발전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보여줬다. 인 부장은 “기초연구 투자액이 2800억 위안(약 59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과학기술 발전의 성과를 내세웠다.
  • 튀르키예 향한 이란 미사일… 중동 분쟁 ‘나토’로 번지나

    튀르키예 향한 이란 미사일… 중동 분쟁 ‘나토’로 번지나

    이란이 튀르키예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공망에 격추되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의 여파가 중동 역내를 넘어 나토와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영토에 대한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앞서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란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을 통과해 튀르키예 영공을 향하던 중 지중해 동부 해상에서 나토 방공망에 무력화됐다고 밝혔다. 이란 미사일은 미군 병력이 주둔 중인 튀르키예 남부 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2일 키프로스에 있는 영국 공군 아크로티리 기지가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틀 만에 다른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 다만 이란은 튀르키예로 미사일을 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며 국제사회에서는 나토까지 이번 중동 분쟁에 끼어들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과 약 534㎞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토 회원국 튀르키예를 겨냥한 공격은 나토 상호방위 조항을 발동시켜 32개 회원국 전체를 전쟁에 휘말리게 만들 수 있다. 한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도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피해를 본 중동 동맹국 지원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중동 사태가 유럽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걸프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맹국에 있는 교민들과 군사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유럽이 잇따라 중동 사태 개입을 선언하는 건 최근 유럽의 문턱인 키프로스까지 전쟁의 불똥이 튀면서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 이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4개국은 키프로스에 해군 전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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