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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北 동의 땐 백신공급 적극 추진… 美도 지지”

    문 대통령 “北 동의 땐 백신공급 적극 추진… 美도 지지”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지난해 북측에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를 제안한 데 이어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인데 호응 여부가 주목된다. 2박 3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빈의 호프부르크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경우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개도국·저소득국 등도 공평하게 접종해야 비로소 전 세계가 코로나에서 해방될 수 있다”며 “한국은 백신 보급을 늘려 전 세계 코로나 퇴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유된 대북정책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에 대한 지지가 결의된 점을 언급하며 “북한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북 대화·협력이 보다 확대된다면 이는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판데어벨렌 대통령도 “북측이 (백신 지원에) 어떤 입장인지 잘 모르지만, 신호가 있다면 당연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빈 공동취재단·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문 대통령 “北 동의시 백신공급 협력 적극 추진할 것”

    문 대통령 “北 동의시 백신공급 협력 적극 추진할 것”

    “美, 대북 인도주의적 협력 적극 지지”오스트리아 대통령도 호응“北 신호 있다면 당연히 도움 줄 것”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과 관련해 “북한이 동의한다면 백신 공급에 협력할 것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호프부르크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구상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경우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 개도국·저소득국이 공평하게 접종해야 비로소 전 세계가 코로나에서 해방될 수 있다”며 “한국은 백신 보급을 늘려 전 세계 코로나 퇴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지난해 북한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를 제안한 데 이어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 주목된다. 북한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할 경우 남북·북미 대화 재개의 실마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데어벨렌 대통령 역시 “팬데믹은 모든 국가가 함께 해야 극복이 가능하다. 개도국, 가난한 국가 등 모두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북한 측이 (백신 지원에) 어떤 입장인지 잘 모르지만, 신호가 있다면 당연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이 공유한 대북정책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 남북 대화·협력이 보다 확대된다면 이는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성공이 크게 없지 않았냐”고 말한 데 이어 “문 대통령은 관계 정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콘월·빈 공동취재단·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50주년 맞는 현대百... 정지선 회장 “미래 세대에 신뢰·희망 주는 100년 기업되겠다”

    50주년 맞는 현대百... 정지선 회장 “미래 세대에 신뢰·희망 주는 100년 기업되겠다”

    “우리 그룹의 50년 역사를 한 줄로 압축한다면 과감하고 열정적인 도전의 연속이다. 이제 반세기 동안 축적된 힘과 지혜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971년 금강개발산업㈜로 출발한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건설이 진출한 국내외 공사현장에 식품 등을 지원하는 일로 시작했으나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자 상가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유통사업에 첫발을 디뎠다. 슈퍼마켓으로 시작해 국내 백화점 ‘빅3’로 성장한 것이다.1985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개점하며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국내 백화점이 구조조정에 돌입하던 때에는 신규점 출점과 인수합병(M&A)으로 회사 규모를 키웠다. 1997년 현대백화점 천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부도 위기에 놓인 울산 주리원 백화점과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을 인수해 울산점과 신촌점을 열었다. 2000년 이후 미아점(2001년)과 목동점(2002년), 중동점(2003년)을 연이어 개점했다. 2001년에는 TV 홈쇼핑 사업권을 획득해 사업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창업주인 정몽근 명예회장(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3남)의 장남인 정지선 회장이 전면에 나선 것은 2007년 정 명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다. 1997년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입사해 2003년 그룹 총괄부회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역대 재벌 총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인 35세에 회장직에 올랐다. 일각에서는 비유통 사업 계열사를 맡고 있는 차남 정교선 그룹 부회장이 독립할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지만 2019년 정 부회장이 현대백화점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독립 가능성은 작아진 한편 ‘형제 경영’은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창립 첫해 8400만원이던 그룹 매출은 지난해 20조원으로 성장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그룹의 청사진을 담은 ‘비전 2030’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 있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인영 “6·15 정신으로 남북관계 복원할 아주 중요한 시점” [이슈픽]

    이인영 “6·15 정신으로 남북관계 복원할 아주 중요한 시점” [이슈픽]

    “가장 시급한 채널은 남북 대화채널 복원”“언제, 어디서든 남북 대화 재개 준비됐다”김여정, 작년 대화채널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4일 “남북이 6·15 정신으로 되돌아가 함께 신뢰를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를 다시 도약하길 희망한다”면서 “남과 북은 전쟁이나 흡수통일이 아니라 반드시 평화적으로, 자주적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방향에 공감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김대중 전 대통령 일산 사저 기념관 개관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21년 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화해와 협력을 향한 길을 열고 그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5일로 21주년을 맞는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해 “6·15 선언이 이행되며 이산가족이 다시 만나게 되고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가 이어졌으며 금강산관광이 본격화되고 개성공단이 열렸다”면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금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꼼짝도 못 하고 있지만, 다시 움직여 나갈 수 있도록 대화를 시작하고 남북관계를 복원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주최로 온라인에서 개최된 ‘2021 해외 신진학자 평화·통일 아카데미’ 축사에서도 “잠시 멈춰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다시 본 궤도에 올려놓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북한에 대화 호응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언급, “미국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함으로써 북한에 분명한 대화의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동력도 더 많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절된 남북의 대화 채널 복원”이라면서 “정부는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의제로도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여정, 대북전단 살포 비난하며180억 예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韓정부, 대북전단금지법 국무회의 의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 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며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등의 으름장을 놓은 뒤 실제로 한국 정부에서만 예산 180억원이 들여 건립됐지만 북한은 단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연락사무소를 대낮에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다. 당시 김여정 부부장은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조선 당국이 응분의 조처를 세우지 못한다면 금강산 관광 폐지에 이어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가 될지,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가 될지, 있으나 마나 한 북남 군사합의 파기가 될지 단단히 각오는 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사태를 마주 하고 싶지 않다면 제 할 일을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면서 “나는 못된 짓을 하는 놈보다 못 본 척하거나 부추기는 놈이 더 밉더라. 광대놀음을 저지할 법이라도 만들고 애초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못하도록 잡도리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 12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북전단살포금지법(개정 남북관계발전법)을 심의·의결했다. 이 장관은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둘러싼 오해가 없도록 국민과 소통하며 법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 법이 제3국에서 북한으로의 물품 전달까지 규제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러나 통일부는 한국에서 살포된 전단 및 물품이 조류나 바람 등 자연적 요인으로 인해 제3국을 거쳐 북한으로 보내지는 예외적 경우를 이 법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美국무부, 대북전단금지법 공식 반대“북에 정보유입 자유로워야” 미국 국무부는 한국이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고 이를 처벌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마련한 것과 관련, 북한으로의 자유로운 정보 유입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한국 국회의 대북전단 금지 입법에 관한 미국측 입장을 묻자 “글로벌 정책으로서, 우리는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의 보호를 지지한다”면서 “북한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으로의 정보의 자유로운 유입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정보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기 위해 비정부기구(NGO) 커뮤니티 및 다른 국가의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진천군, 82개월 연속 인구증가 비결은… 한화·CJ·롯데 기업 유치하고 주택 공급

    급격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로 ‘지방소멸론’까지 대두된 가운데 충북 진천군 인구가 82개월째 늘고 있어 화제다. 진천군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상주인구가 9만 57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진천군 인구의 9만명 돌파는 처음이다. 상주인구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합한 총 인구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천군 총 인구는 2005년 6만 2133명 이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별로 따지면 내국인은 2014년 8월 이후 82개월 연속증가라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군은 우량기업 유치와 외부 유입인구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 등을 인구증가의 비결로 꼽는다. 군은 최근 5년간 7조 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한화큐셀과 CJ제일제당,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우량기업이 잇따라 진천에 터를 잡으며 경제 활성화와 고용증대,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만들어졌다. 주거공간 확대도 큰 힘이 됐다. 군은 덕산읍 충북혁신도시에 공동주택 1만여호를 공급한 데 이어 현재 공동주택 12곳에 9010가구를 추진하고 있다. 적극적인 주거공급정책은 외부유입 인구들의 관내 거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정주여건 개선도 한몫했다. 그동안 육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집, 두드림센터, 청소년도서관 등이 속속 들어서고, 스마트교실 운영 등 교육 첨단화도 진행됐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을 경유하는 수도권내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인구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상주인구 1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방대 살 길은 ‘지역화’ 현장 맞춤 인재 키워야”

    “지방대 살 길은 ‘지역화’ 현장 맞춤 인재 키워야”

    “지방대 정원 미달 현상 갈수록 심각대전·세종·충남·대학 24곳 사업처럼신기술·강의 공유해 취업 지원해야기업도 우수 인재 뽑는 선순환 완성”“지방대학들이 신기술과 우수 강의를 공유하고 지역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권혁대 목원대 총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대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와 관련,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공동으로 인재를 양성해 지역대학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에 필요한 교육 과정 혁신을 위한 학사제도 개편 등 발 빠른 체질 개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회계정보학회장을 지낸 권 총장은 한국사립대총장협의회 부회장으로서 급격한 고등교육 환경 변화 속 사립대학 혁신 및 고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일자리 부족에 따른 수도권 대학 선호 등의 영향으로 지방대에서 정원을 채우기 어려운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대의 위기가 지자체의 위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2018년 전북 남원 서남대가 폐교되자 도시가 텅텅 비어 공동화되고 남원 경제도 죽었다. 지방대를 살려야 지역도 산다”고 지적했다. 권 총장은 지방대 생존 해법으로 “지자체, 산업계 등이 대학 혁신에 함께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전시·세종시·충남도와 지역대학 24곳, 혁신기관 63곳, 기업 81곳이 공동으로 참여해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된 사례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했다. 각 대학이 신기술과 우수 강의를 공유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우수기업 등에 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지방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지역 산업계 역시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그는 지방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역화’를 강조했다. 지역 산업현장의 특색에 맞는 학과를 신설하고 개편해 수요에 맞는 인재를 길러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골자다. 목원대는 문화예술융합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권 총장은 “목원대는 문화예술 계열 학과와 학생 비중이 다른 대학에 비해서 월등히 높고 성과도 많아 문화예술 특성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혁신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CPND(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라고 부르는 문화예술 분야 4개 ‘학점당 학위제’를 적용하는 문화예술융합 코어 교과목 운영에 25개 학과가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권 총장은 융합지식을 가진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기존 융·복합학부 운영뿐 아니라 3개의 연계 전공을 신설해 전공 융합형 학사 구조를 구축했다”며 “모든 학생이 학과에 관계없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둘 이상의 직무 능력을 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당정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추진”…北 올림픽 최종 불참

    당정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추진”…北 올림픽 최종 불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9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이어나가기 위해 한미 공조를 강화하고 판문전선언 비준을 추진하기로 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고 대북 외교·안보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남북간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고, 이를 통해 남북·북미관계의 선순환 발전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 이행을 위해 한미간 각급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는 판문점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해왔다. 정부와 의원들이 발의한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도 상임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남북관계가 조속히 복원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본궤도에 진입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이같은 노력과는 별개로 북측에서는 소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 연락사무소에서는 남북 간 직통 전화를 통해 매일 오전 9시 북측에 신호음을 발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응답이 없다고 전했다.북한은 다음달 열리는 도쿄올림픽에도 최종 불참하기로 하면서 남북이 교류 물꼬를 틔울 수 있는 기회는 더욱 좁아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체육성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식적으로 통보하지 않았다. IOC 측에서는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이 참여하도록 설득했으나 북한은 불참 결정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매클리오드 IOC 올림픽 연대 국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IOC에 불참을 공식적으로 알려 오지 않았으나 이제는 출전권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의 출전권을 재배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확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티켓 재배분은 (올림픽 출전을 기다리는) 다른 선수들을 위한 공정성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 울산시청서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울산·경남 손잡고 ‘지역 인재 양성’… 울산시청서 ‘지역혁신플랫폼’ 출범

    울산과 경남지역의 젊은 인재를 양성할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이 8일 출범했다.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해 지역혁신 산업을 추진하고 청년 실업과 지역 이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의 첫 걸음이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울산시와 경남도 교육감, 대학 총장, 기업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보고와 참여 대학생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학생 20여명은 온라인으로 출범식에 참석해 교육부 장관과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에게 사업관련 질의를 하고, 답변을 들으면서 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출범식은 울산시가 지난 5월 6일 교육부에서 주관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라 열렸다. 이 사업은 지방대학 소멸 가속화와 청년의 수도권 밀집 현상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교육을 혁신하는 것이다. 지역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창업하고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먼저 추진했고, 올해 울산시가 추가 선정되면서 두 지자체가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경상국립대·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창원대·경남대 등 18개 대학과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SK이노베이션·LG전자·현대건설기계·NHN 등 기업, 교육청, 테크노파크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4년간 총 2652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이달부터 660억원을 들여 공유대학 구축과 학생 지원, 기업협력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인재 역량 강화 등으로 지역 청년들이 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울산·경남의 발전 계획과 방향성에 맞는 ‘미래모딜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 ‘스마트공동체’ 등 주력산업 5개 분야 도출과 지역산업에 기여할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해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과 채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이 사업을 통해 학사 500명, 석사 100명 등 매년 혁신 인재 800명을 양성하고, 오는 2025년까지 울산·경남 청년 고용률 5% 향상, 산업 부가가치 7% 상승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울산에서만 4년간 1934억원의 지역생산유발 효과와 343명 지역인력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는 “산업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큰 울산과 경남이 손을 잡고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데 기대가 크다”면서 “경남이 추진한 대학교육 혁신모델을 확장·발전시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수도권으로 인재가 유출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가 심해져 지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 상황에서 지역혁신플랫폼이 출범해 매우 뜻깊다”며 “울산과 경남이 힘을 합해 지역산업에 특화된 인력을 양성해 낸다면 경쟁력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울산과 경남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을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설] 전국민 재난지원금보다, 국민통합형 백신접종유급휴가 도입은 어떤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오는 9월 추석연휴 전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어제 “올해 3월까지 국세 수입이 19조원 증가했다. 확장적 재정의 선순환 효과가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라면서 “재정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과감한 재정 정책을 통해 민생을 회복시킬 시� 굼繭箚�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그제 “지급 시기와 규모 등은 축적된 데이터를 충분히 검토하고 현장과 국민 중심으로 신중하게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8~9월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되 가구가 아닌 개인별로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을 추진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 올해 세입이 300조원을 넘어 세입예산 대비 초과세수가 17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기획재정부는 2차 추경편성에 들어갔다. 현재 국회에서 손실보상과 관련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 중인데, 자영업자 등의 영업손실을 소급보상하면 30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전국민 재난지원금까지 주려면 ‘슈퍼 추경’이 불가피할 수 있다. 서울신문은 자영업자 손실소급 적용이 시급하고, 두 번째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할 것은 지속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등 민관 국제금융기관들이 한국 경제의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국가 채무급등을 손꼽지만, 그럼에도 확대재정이 현재 코로나19로 격발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재정확대를 지지하고 있다. 최근 백신접종이 고령층에서 최근 30대로 확대하면서, 정부가 권유한 백신접종 휴가적용 여부를 두고 사회적 갈등의 양상도 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에서는 백신접종휴가가 진행되지만, 중소기업 소속 직원이나 자영업자 당사자나 직원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정부의 지원 등이 없으면 접종휴가를 가기 어려운 탓이다. 따라서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의 논의속도를 높여, 백신유급휴가를 허용한다면 불평등이 완화하고, 추가적으로 국민통합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그제 1차 접종자가 708만 6292명으로, 지난 2월 26일 접종이 시작된 지 99일만에 전체 인구의 13.8% 수준까지 접종률이 높아졌다. 중소기업 직원과 소상공인들에게 접종시 유급휴가 등 금전적 인센티브를 준다면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
  • 전국민 재난지원금 띄우는 여당…“여행·관광·문화체육 특별지원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띄우는 여당…“여행·관광·문화체육 특별지원도”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이 여행·관광·문화체육 분야에 대한 특별지원책 이야기도 꺼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에서 “올해 추석에는 국민들께서 양손에 선물을 가득 들고 고향에 가실 수 있게 하자”며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에 따라주신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여행·관광·문화체육 등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었지만 손실보상에 포함 안되는 분야의 특별지원책도 함께 하자”고 밝혔다. 이어 “8월 광복절을 대체휴일로 쉴 수 있게 하자. 잘 쉬어야 일도 잘할 수 있고, 국내 경기도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대표도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 재정 대응의 정책적 효과를 극대화하자”며 과감한 재정 정책을 요구했다. 이어 “올해 3월까지 국세 수입이 19조원 증가했다. 확장적 재정의 선순환 효과가 보인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재정건전성도 상대적으로 우수하기 때문에 과감한 재정 정책을 통해 민생을 회복시킬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일상 회복의 트리거이고, 경제백신이다”며 “가게와 기업에 경제 백신을 놓으면 매출 상승, 고용 유지, 내수 진작의 3박자 효과를 거둔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KDI 연구 결과 지난해 1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26% 이상의 소비 증대 효과가 있었고, 예산정책처 발표에서도 최소 1.3배의 경제 효과가 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주민 구정 참여·현안 결정 영역 확대… 진화하는 ‘협치도봉 50+원탁회의’

    주민 구정 참여·현안 결정 영역 확대… 진화하는 ‘협치도봉 50+원탁회의’

    “주민 참여와 주민 결정의 영역을 넓혀서 본격적인 협치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지방자치의 전형으로서 서울 도봉구의 협치가 더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지난 2일 도봉구청 선인봉홀에서는 내년 시민참여예산 의제 선정을 위한 ‘협치도봉 50+ 원탁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협치에 있어서 도봉구가 선도 역할을 해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도봉구는 2016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속가능한 협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인 ‘도봉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지역사회혁신계획을 수립해 지역협치를 이끌어오고 있다. 도봉구의 협치도봉 50+원탁회의는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 구의원 등 다양한 협치 주체들이 모여 협치 의제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도봉구만의 특징적인 의제 숙의 공론장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민제안 및 시민참여예산 공모 등으로 발굴한 의제 1870여건에서 총 7차에 걸친 사전검토 과정을 거쳐 추출한 8개 의제를 공개했다. 또 내년에 민관협치로 추진되기를 희망하는 3가지 의제를 심사위원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8개 의제는 ▲깨끗한 도봉,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민관합동 모니터링 및 시설 개선 ▲동네 가게와 함께하는 로컬 상권 활성화 ▲무장애 도시 도봉 만들기 ▲시민 편의 중심의 교통 거버넌스 구축 ▲자원 선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도봉 재활용 쓰레기(RW) 마일리지 ▲저층 주거지 마을관리소 설치 ▲주민참여와 소통 활성화를 위한-도봉 도시공원 거버넌스 구축 사업 ▲청소년 기후 위기대응 실천 프로젝트 등이었다. 이중 투표를 통해 자원 선순환 인식개선을 위한 도봉 RW 마일리지, 청소년 기후 위기대응 실천 프로젝트, 깨끗한 도봉, 간접흡연 방지를 위한 민관합동 모니터링 및 시설 개선 등으로 순위를 정했다. 지혜연 협치도봉구회의 민간 의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1870여개 의제가 모였고 주민의 노력과 관심으로 8가지 의제로 모였다”며 “협치를 잘하는 도봉구인 만큼 모두가 즐거운 협치를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과거의 주민 참여는 캠페인 ‘동원형 행정’에 불과했지만, 최근 10여년 동안 ‘참여형 행정’으로 변화했다”며 “지금은 ‘협치형 행정’으로 변화하는 길목에 있으며 협치의 영역이 점점 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기도, 중소기업 재기에 450억원 지원…2호 펀드 조성

    경기도, 중소기업 재기에 450억원 지원…2호 펀드 조성

    경기도는 올해 450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 2호’를 조성해 실패를 경험한 중소기업의 재도전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재기지원펀드는 경기도가 ‘창업-실패-도전’의 선순환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2019년부터 추진한 것으로 경기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확보 등 재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도비 89억원과 민간자본 70억원 등 150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 1호를 운영, 현재까지 57억원을 투자했다. 재기지원펀드 2호는 경기도 50억원, 모태펀드 200억원, 민간 출자자 200억원 등 450억원 규모로 다음 달 말까지 조성해 앞으로 8년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재기지원펀드 2호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벤처스가 운용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세계적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모험자금 역할을 해 재도전 기업에 투자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하이브·SM 등 11개사, OTT 음악사용 공동 대응한다

    하이브·SM 등 11개사, OTT 음악사용 공동 대응한다

    제작사 위원회 발족…권리자 협상 창구로OTT 사업자들과 협의체 구성…“상생모색”국내 대표 음반 제작사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의 음악 사용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는 회원사인 국내외 주요 음반 제작사 11곳이 ‘방송물전송위원회’(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일 밝혔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를 비롯해 SM, YG, JYP 등 주요 기획사와 예전미디어, RBW, NHN벅스, 다날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워너뮤직코리아 등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위원회는 음콘협을 운영 사무처로 두고 OTT, IPTV, SO(방송플랫폼 사업자)의 VOD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음악 사용과 관련한 주요 현안 및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플랫폼이 성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권리자의 수익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음악계는 OTT 업체들과 콘텐츠 내에서 사용하는 음악의 저작권료 징수 규정을 두고 갈등을 빚어오다, 최근 국내 OTT 사업자들과 ‘OTT 음악저작권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문체부가 주관했던 상생협의체 출범식에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자들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이고 유의미한 결과물 도출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승욱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은 일자리 보고…2024년 6000개로 육성”

    문승욱 산업부 장관 “중견기업은 일자리 보고…2024년 6000개로 육성”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를 찾아 “청년 일자리 창출의 보고인 중견기업을 2024년까지 6000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2012년 정부에 중견기업정책국이 신설되면서 초대 중견국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중견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 성장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애썼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이어 “9년이 흐른 지금 중견기업의 수와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또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중견기업은 중심이 되는 핵심축”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정부가 기업의 성장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고 허리가 튼튼한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4년까지 ‘등대’ 중견기업 100개 육성 및 전체 중견기업 6000개 달성을 목표로 인력, 연구개발(R&D), 수출, 금융, 세제 등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중견기업은 5000여개다. 아울러 ‘일자리를 만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을 중견기업의 향후 10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중견기업 육성 대표 정책인 ‘월드클래스’ 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장유유서 돌파하는 정세균의 레트로 전략

    장유유서 돌파하는 정세균의 레트로 전략

    과거 “장유유서”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레트로(복고풍) 전략으로 전세역전을 노리고 있다. 최근 정 전 총리의 캠페인은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정 전 총리는 지난 28일 국민들에게 복지 선택권을 돌려주자는 내용의 정책 구상 ‘마이마이 복지’를 제안했다. ‘마이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해 천편일률적인 복지 대신, 국민 개개인이 복지를 선별·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복고풍의 홍보 포스터도 함께 게시했다.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금복지에서 서비스 복지로의 전환, 국민이 고객이 되는 혁신 서비스복지가 필요하다. 혁신적 돌봄사회를 위해 ‘마이 서비스’와 ‘마이 데이터’를 결합한 ‘마이마이 복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마이마이는 과거 삼성전자의 음악기기 브랜드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청년 지지모임인 ‘균클라스’ 출범식에서는 가정통신문 형태를 차용해 ‘선생님’으로 분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게하는 홍보 포스터도 함께 게시했다. 그는 “경제가 안 좋을 때는 소비가 미덕이다. 소비를 해야 경제가 선순환이 된다”며 “그래서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그간 소득이 없어서 고통 받던 근로자들에게 부족하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며 “그들이 일자리로 다시 돌아가서 소득을 얻는 게 최고다. 그런 날이 빨리 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같은날 정 전 총리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을 사용하면서 충고했다. 정 전 총리는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친인척 의혹 공세를 덮을 수 있는 복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했다 한다”며 “제 귀를 의심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인 구태정치인 공작정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후보는 복주머니를 끼고 앉아 검찰을 수족으로 부리는 당 대표가 되고 싶은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시라”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했다. 선거철마다 노장 정치인들은 저마다 젊은 감각을 뽐내려는 전략을 이어가곤 했다. 그러나 정 전 총리가 이처럼 과거 향수를 느끼게 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어색한 옷을 입는 것보다 오히려 자신의 세대에 맞는 감각을 차용하는 게 자연스럽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민주당의 주력 지지층이 40~50대인만큼 이 같은 캠페인에 흥미를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온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골목상권 살리고 이웃 돕는 ‘중구 축제’

    골목상권 살리고 이웃 돕는 ‘중구 축제’

    서울 중구 청구동 골목이 들썩거린다. 청년상인들이 차린 카페들과 오랜 전통 맛집이 어우러져 ‘핫플’(핫플레이스)로 떠오르려는 시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조용했던 평소와는 사뭇 다르다. 상인과 주민봉사단, 노란 단체복을 입은 서희숙 동장과 직원들은 지난 21일 정성스레 포장된 음식을 들고 골목 카페와 식당, 식당과 식당 사이를 분주하게 움직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청구동에서는 이날부터 11일 동안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중구는 ‘청구동 착한동네 나눔축제’를 31일 마무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구세군이 청구동 저소득층을 위해 3000만원을 지원하면서 사용처를 모색하던 동주민센터가 아이디어를 내 축제가 추진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지난해 골목에 10여개 청년상인 카페가 생겨 주목받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재개발 등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돼 어려운 이웃이 많아 나눔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지난 4월 21일부터 착한동네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나눔축제는 구세군, 중구, 청구동주민센터, 주민, 건물주, 상인들이 도움을 순환시켜 골목상권을 살리고 취약계층에 기부까지 하는 사업이다. 구세군은 후원금을 전하고 구와 동주민센터는 사업을 총괄했다. 건물주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때까지 임대료를 올리지 않기로 약속했다. ‘착한가게’로 참여하는 14곳 상인들은 이 후원금으로 짜장면, 커피, 수제청 등을 도시락과 밀키트(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 키트)로 제작했다. 주민봉사단은 준비된 음식을 동네 취약계층 600가구에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축제 기간 착한가게에서 구매한 손님에겐 ‘나눔티켓’을 줬다. 손님이 이를 기부함에 넣으면 티켓당 책정된 금액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구매 손님에게도 나눔에 동참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 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골목상권 상생을 위해 노력한 착한동네 추진단, 주민봉사단, 청구동과 주민, 착한 임대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 임대인에게 감사드린다”며 “11일간 진행한 축제를 계기로 기부의 선순환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중구 ‘동정부’가 주도했다. 구는 2019년 1월 전국 최초로 동정부과를 신설, 구청 업무 중 77개 사무와 예산안 편성권을 동주민센터로 이관, 동이 하나의 정부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난해 주민 제안으로 편성된 동 예산은 201건 137억원으로, 실질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구는 지방자치발전대상 기초단체장 부문 대상,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제도정책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탄소줄이기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탄소줄이기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8일 “앞으로 기업에 탄소 저감이 미개척 블루오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사전행사로 진행된 특별세션에서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이렇게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날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온라인 개최된 ‘녹색기술,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패스파인더’ 세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 등을 발표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3대 전략으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구체적인 실행’,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조·소통’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혁신과 기술 진보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궁극적인 해결책”이라면서 “탄소 중립 기술 상업화를 위해 과학·공학 분야를 지원하고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탄소 줄이기 노력도 소개했다. LG화학은 ▲모든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폐기물 제로 달성 ▲화석 연료 기반 재료를 바이오 기반 재료로 대체 ▲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탄소중립이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장기적인 부분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탄소 저감이 그 기업의 경쟁 우위가 될 수 있어 미개척 블루오션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역설했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2050년 연간 탄소배출 순증가량을 0(제로)으로 만든다는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원료로 고품질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 핀란드 네스테(Neste)와 함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합성수지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가 완벽하게 재활용되는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의 생산, 사용 후 수거, 리사이클까지 망라하는 ESG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청년 취업이 절벽 수준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청년위원회는 지난 2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9명은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졸업 예정자의 69%는 코로나19로 취업처가 감소했다. 취업에 필요한 ‘자격검정 일정’과 ‘채용박람회’가 연기돼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에 우려가 크다. 특히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취업역량을 확보해야 할 2학년 때 온라인수업 등으로 전공 분야 실습이 감소했고, 그 결과 자격증 취득도 감소했다. 이에 한국 사회가 나서서 특성화고 재학·졸업생에 대한 ‘취업 적신호’를 ‘청신호’로 변화시켜야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무조건 인문계고 진학… 과잉교육 문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로 요약되는 한국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과 최저 수준의 직업계고 학생 비중이다. OECD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미국 50.4%, 프랑스 48.1%, 독일 33.3%이며 우리나라는 69.8%이다. OECD 평균 45.0%와 비교해서 엄청 높다. 반면에 중등 단계 직업교육 참여 비중은 2015년 기준 17.8%로 핀란드의 71.3%, 스위스 65.3%, 호주 57.8%(OECD 평균 45.7%) 등과 비교하면 심각하다고 느낄 만하다. 그 결과는 한국 청년의 입직연령은 OECD 평균보다 무려 3.5년이나 늦다. 청년들의 늦은 입직은 다시 만혼(晩婚),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2020년 0.84명), 낮은 경제활동 참여, 불필요한 사회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과 양질의 고등교육은 한국이 고급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교역 10위국의 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자녀들의 소질과 적성에 관계없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아가 대입연령의 70% 안팎이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교육이 문제이다.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비중을 늘리고 조기입직을 실현하는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그 답은 초·중등학교부터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충실히 실시하고 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고교 단계에서 전문성을 갖춘 올바른 직업교육으로 조기 입직을 실현하고 대학 진학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계속교육의 필요성을 본인 스스로 느낄 때, 평생학습 속에서 일과 학습의 순환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해법이다.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학교로 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이고 마이스터고(공식 명칭은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모두 직업계고등학교로 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조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입시 위주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존중하고, 직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가치관을 확립하게 하는 데 있다. 특성화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실무역량 배양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취업지원센터 설치… 전문취업 지원 정부는 중등단계 직업교육 지원을 위해 시설 지원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제도적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앙취업지원센터는 직업교육을 이수한 고교 졸업자가 본인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취업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취업 전 실무역량 강화, 양질의 취업처 발굴, 사회정착 지원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50.7%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71.2%, 특성화고 49.2%, 일반고 직업반 31.6%로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가장 높다. 이는 전국 576개 직업계고 2020년 2월 졸업자 중 특성화고 461개교, 마이스터고 45개교, 일반고 직업반 70개교를 조사한 결과이다. 특성화고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하게 학과 및 시설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재구조화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전공학과 개편, 학급 증감축, 일반고의 직업계고 전환, 거점 특성화고 육성의 4가지 분야로 추진했다. 또한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무 분야 중심으로 기초이론을 배우고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산학일체형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형태는 한국형 도제식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다. 도제교육은 참여기업 및 학생의 만족도가 높으며 기업과 학교현장이 긴밀히 연계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극복해야 할 3대 과제 선취업후학습제도란 학생이 고교 졸업 후 선취업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의 병행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재직자특별전형, 사내대학, 계약학과, 학점은행제 등이 있으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맹목적으로 일시에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학력의 문제를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대학 진학을 희망할 때, 직무에서 진학의 필요성을 느낄 때, 더 나은 삶을 위해 재교육을 선택하고 싶을 때 계속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특성화고 학생들만을 위한 트랙으로 한정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일반고 학생 등 지속적인 능력개발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입학 대상자와 입학정원 규모가 정책적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 고등교육법(제2조)에 의한 ‘희망사다리Ⅱ 유형 장학금’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계속 학습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고졸(일부 전문학사 포함)자이고 졸업 후 2년 이상의 재직경력이 있으며 전전학기 성적이 백분위 70% 이내이면 지급 가능하다. 중소·중견기업 재직 시는 대학 등록금의 100%를 지원해 주고 대기업과 비영리기관 재직 시는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고졸후학습자 장려금 대상자의 확대와 신청의 간편성, 중소·중견기업 취업자의 청년내일채움공제(목돈마련지원제) 등 더 많은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OECD가 청년실업률을 2013년까지 5년간 분석한 결과 그리스와 스페인의 청년실업률은 50% 이상 상승한 반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는 10% 미만으로 유지됐다. 독일 등 청년실업률 10% 미만인 국가의 특징은 모두 학교와 일터 간 우수한 직업교육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변화와 기술발전 고도화는 필연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요구한다. 다만 자신의 소질과 적성, 경제적 자립,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시에’ 무조건 대학 진학을 위해 ‘한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에서 일터로. 일터에서 학교로’(School to Work, Work to School)라는 평생학습사회 모델로 해결이 가능하다. 일과 학습을 별개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고 학교·일터·학교(SWS 모델)가 선순환하도록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독일, 스위스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SWS 모델이 정립되고 고등교육비까지도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가 가장 바람직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선형 교육에서 원형 교육으로 이제 과잉학력을 선호하는 시대는 마칠 때가 됐다. “어느 학교 나왔니” 대신 “무엇을 할 수 있니”를 묻는 사회가 돼야 한다. 모든 학생을 한 줄로 세워서 꼴찌와 일등을 구분하는 직선형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선두주가가 될 수 있는 원형 교육을 추구해야 한다. 과잉학력의 악순환을 멈추고 충실한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확대로 청년들의 조기입직을 실현하며 자아실현을 돕는 AI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선진사회로 가는 길일 것이다.■신승인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일본도쿄한국교육원장으로 근무했다. 숭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진로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광양제철소, AI로 핵심설비 고장 예측… 안전 일터로 한 걸음 더

    광양제철소, AI로 핵심설비 고장 예측… 안전 일터로 한 걸음 더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가 AI를 적용한 ‘연속주조설비 고장예지 시스템(이하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비관리 환경을 조성했다.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은 데이터 통합관리, 실시간 설비상태감시, AI고장예지기술이 집약된 설비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지난달 회사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 2연주공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현장 설비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I 기반의 이상감지 기술을 연속주조 핵심설비에 접목,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우선 AI가 기계학습을 통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설비의 데이터 패턴을 분석한다. 이와 비교해 이상치가 발생하면 즉시 감지 이를 알린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설비 고장을 최대 72시간 전에 미리 알게 된다. 곧바로 설비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기 때문에 사전 위험 발견과 조치가 가능해 진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설비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도 크게 개선됐다. 현장에 나가 설비를 하나하나 점검해야 했던 기존에 비해 예지시스템으로 종합적인 상태를 먼저 파악한 뒤 이상이 있는 설비만 점검한다. 불필요한 점검을 줄이고, 설비담당자는 전문 점검과 설비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한영민 광양제철소 연주정비섹션 리더는 “연속주조 고장예지 시스템은 지금까지 어려웠던 ‘설비이상 예측’을 가능케 해 안정적인 설비관리는 물론 직원들의 안전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까지 향상시켰다”며 “앞으로 예지정비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설비관리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감독도 선수도 바꿨는데 순위만 안 바뀌는 롯데

    감독도 선수도 바꿨는데 순위만 안 바뀌는 롯데

    롯데 자이언츠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일 허문회 전 감독을 경질하고 희망찬 ‘리스타트’를 외쳤지만 각종 지표는 더 떨어졌고 순위는 꼴찌 그대로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8로 대패했다. LG 선발 정찬헌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홍창기가 5출루로 맹활약할 때 롯데는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고 있는 기회마저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하위권 경쟁에서마저 밀려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가 7중 3약으로 양분화됐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얼마 전인데 롯데가 부진하면서 7중 2약 1최약으로 흐르고 있다. 1위 SSG 랜더스와 7위 NC 다이노스의 승차가 2.5게임인데, 9위 한화 이글스와 10위 롯데의 승차가 2.5게임이다. 허 전 감독을 내보낼 때만 해도 롯데의 의지는 결연했다. 사령탑들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감수하고도 구단의 방향성을 강조했고, 1군과 2군을 선순환 시키면서 성적까지 잡겠다는 장및빛 전망이 가득했다. 그러나 롯데는 그 이후 더 부진하고 있다.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진단한 감독도 바꿨고, 이전 감독 체제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선수들도 올리며 1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코치진도 개편했다. 현장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은 다 바꿨는데 성적이 안 바뀌고 있으니 이러다간 조만간 조금 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마저 바뀔지 모른다.개막 후 감독을 바꾸기 전까지 롯데는 12승18패(승률 0.400)로 10위였다. 이 기간 팀타율은 0.278(4위), OPS(출루율+장타율) 0.775(5위), 팀평균자책점 5.49(9위)였다. 래리 서튼 감독 부임 후 롯데는 3승9패(승률 0.250)로 이 기간 승률 전체 꼴찌다. 팀타율 0.244(9위), OPS 0.665(10위), 평균자책점 5.91(10위)이다. 수치상으로 나아진 건 없고 떨어진 것만 있다. 비시즌 동안 준비했던 궤도에서 벗어나 변화를 시도하는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서튼 감독은 “결과보다 퍼포먼스가 중요하다. 우리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영역에 더 집중해야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면서 “승패는 우리가 결정할 수 없지만 경기력은 우리가 만들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을 꺼냈다. 그래도 뜻하지 않게 허 전 감독 체제하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던 지시완이 타율 0.344로 기대 이상으로 힘을 보태고 있고, 2군 자원을 대표하는 특급 신인 나승엽도 0.270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서튼 감독이 “I love it”이라고 평가한 투수들의 전투력도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롯데 혼자 꼴찌로 밀려나면 역대급 순위 경쟁의 재미를 선사하는 2021 프로야구의 흥미가 시들해질 수 있다. 롯데로서는 서튼 감독이 “이기는 팀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그 시간이 서둘러 와야 할 때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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