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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값 돌려주기 사업 ‘인기’… 울산도서관 새해에도 시행

    책값 돌려주기 사업 ‘인기’… 울산도서관 새해에도 시행

    울산도서관은 새해에도 시민 호응 높은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울산도서관은 지역 서점에서 울산페이로 구매한 도서를 4주 안에 읽고, 지역 내 21개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도서 구입 금액을 울산페이로 환급해주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처음 시작했다. 울산도서관에 따르면 올해 시민 2276명이 참여해 모두 3751권의 도서를 반납했다. 내년에도 월 4만원 이내에서 권당 도서금액 제한 없이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책값 돌려주기 사업에 매월 참여하면 울산페이 월 4만원으로 연간 최대 24권까지 읽을 수 있다. 어린이 도서, 문제집, 심화단계 전문도서, 오염·훼손 도서 등은 신청을 제한한다. 이용자는 신간 및 인기도서 등 읽고 싶은 책을 원하는 때에 신속하게 읽을 수 있고, 지역화폐를 지역 서점에서 사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도서관은 반납된 도서를 울산도서관에 등록하거나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기증하면서 도서의 선순환을 가져오는 효과를 보고 있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5년 연속 추진되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은 해마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울산지역 공공도서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울산지역 독서문화 분위기 조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동네서점 활성화와 독서문화 장려를 위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도, 2024년 수출 목표 450억 달러

    전남도, 2024년 수출 목표 450억 달러

    전라남도가 2024년 수출 목표를 450억 달러로 정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지역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2개 사업에 8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 28일에는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지원협의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세계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먼저 수출 지원전략에 따라 신시장 개척 및 다변화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8회와 국제식품박람회 14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공격적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새로운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통상닥터 전문가를 기존 3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하고, 상담 내용을 공개하는 등 상담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수출 초보 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전 과정 지원을 통해 기업별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 초보기업 육성과 청년 수출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 규격인증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전남도수출지원협의회는 전 세계적 물가 상승과 고환율 등 국제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 등 선순환 수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수출 활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세계화 촉진을 위해 수출 유관기관과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며 “전남의 경제 성장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폐지 노인/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폐지 노인/박현갑 논설위원

    주택가나 상가 주변을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있다. 못 쓰게 된 종이는 물론 빈병, 고철 등 돈이 될까 싶은 잡동사니를 가리지 않고 수거한다. 굽은 허리에 뼈만 남은 다리로 자신의 덩치보다 몇 배는 되는 수레를 끌기도 한다. 냉기가 수레 손잡이에 전해지지만 폐지가 많을수록 그만큼 희망은 커진다. 아쉬움은 빈 수레를 바라볼 때 생긴다. 폐지 수집도 경쟁이다. 먼저 챙기면 그만이다. 빠른 걸음과 악력이 필수다. 할머니보다는 할아버지가, 70대보다는 60대가 유리하다. 이들에게 폐지 줍기는 신성한 노동이다. 폐지를 수집해 고물상에 건네면 몇천원이라도 번다. 폐지 노인이 수집한 폐지는 고물상을 거쳐 재생용지로 쓰이거나 해외로 수출되는 등 재활용 산업을 선순환시키는 출발점이다. 이처럼 폐지를 줍는 노인이 4만 2000명이나 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파악한 첫 공식 조사 결과다. 평균 연령은 76세이고, 남성이 57.7%로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하루 5시간 40분, 일주일이면 대개 엿새를 일한다. 그렇게 번 돈은 한 달 15만 9000원. 여기에 기초연금 등을 더하면 월소득은 74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그런들 65세 이상 일반노인 소득(129만 8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그런데도 폐지 노인 10명 중 9명은 계속 일할 것이라고 했단다. 폐지값 폭락이 걱정이다. 2017년 ㎏당 144원이던 폐지값이 올해는 74원으로 떨어졌다. 정부가 폐지 노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지금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는 일자리 알선이 핵심이다. 75세 이상 고령층에게는 초등학교 앞 교통도우미나 환경정비 등 공익활동형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하루 3시간, 한 달에 열흘만 일하면 29만원을 지급한다. 근로 능력이 높거나 높은 소득 활용 욕구가 있으면 사회서비스형으로 안내해 월 76만원을 받도록 한다. 경제적 지원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마음 보듬기, 정서 지원이다. 폐지 노인 가운데 우울 증상을 보이는 이가 10명 중 4명(39.4%)으로 일반 노인의 3배다. 안부를 묻는 말벗 등 우울증을 해소할 인간적 교류가 더 중요하다. 폐지 노인이 그저 물질적 지원 대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것, 그 사실부터 잊지 않는 게 필요한 일이겠다.
  •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 마음 흔든다”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 마음 흔든다”

    “2024년은 엄혹한 현실 앞에서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 시장과 고객은 신세계가 1위 회사가 맞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이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신년사를 통해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ck)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비효율을 줄이고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해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 패턴을 바꿨다”면서 “사소해 보이는 이런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의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정 부회장은 서비스뿐 아니라 업무처리 방식 전반에서 ‘원 레스 클릭’이 최우선 가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사이기주의, 불필요한 업무 중복을 모두 없애고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깊이 들어가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는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따져 봐 격차를 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져 보는 치열함을 갖추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수익성 강화를 강조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 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도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 달라는 주문이다.정 부회장은 “저 역시 솔선수범을 가슴에 새기며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 정용진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 마음 흔든다... 비효율 줄여 성장 이끌어야”

    정용진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 마음 흔든다... 비효율 줄여 성장 이끌어야”

    “2024년은 엄혹한 현실 앞에 매우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 시장과 고객은 신세계가 1위 회사가 맞느냐고 묻고 있고, 이 물음에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8일 신년사를 통해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ck)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비효율을 줄이고 고객 가치 실현에 투자해 그룹 전체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쇼핑할 때 생긴 ‘단 한 클릭의 격차’가 고객의 마음을 흔들고 소비 패턴을 바꿨다”면서 “사소해 보이는 이런 ‘한 클릭의 격차’에 집중해야 경쟁사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서비스뿐 아니라 업무처리 방식 전반에서 ‘원 레스 클릭’이 최우선 가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사 이기주의, 불필요한 업무 중복을 모두 없애고 기존의 시스템과 일하는 방식을 전부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 깊이 들어가 남들이 보지 못한 것, 경쟁사는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따져봐 격차를 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잠재적 리스크와 구조적 문제점을 철저하게 따져보는 치열함을 갖추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업 활동의 본질은 사업 성과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이를 재투자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수익성 강화를 강조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경영진단을 통해 핵심사업의 수익 기반이 충분히 견고한지 점검하고, 미래 신사업 진출도 수익성을 중심에 두고 판단해달라는 주문이다. 정 부회장은 “저 역시 솔선수범을 가슴에 새기며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 대한민국 학교는 지금 전쟁 중?

    대한민국 학교는 지금 전쟁 중?

    “단순히 입시 경쟁이나 신자유주의의 폐해만으로 공교육에서 대학 교육까지 한국 교육 시스템 전반의 실패를 해석할 수 없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 겨울호(116호)는 ‘학교 전쟁’이라는 특집으로 한국 교육 시스템의 총체적 실패와 구조적 한계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6편의 글을 실었다. 임태훈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학교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라는 글에서 오늘날 학교는 ‘이데올로기적 국가 장치’(ISA)로도 수준 미달이라고 진단한다. ISA는 제도권 교육을 충실히 수행하면 계급 상승과 경제적 보상에 이르며 자신을 지나온 길을 쫓는 이를 돕는다는 일종의 기회와 인연의 선순환 공동체라는 환상이다. 정부 교육정책은 기술 맹신에 사로잡혀 인공지능(AI), 융합, 통섭, 디지털 같은 단어만 되풀이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임 교수는 우리 사회의 먼 미래를 준비하고 더 나은 사회를 목표로 누구와도 함께 공부할 줄 아는 어른이 되도록 돕는 학교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런가 하면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자 인간무늬연구소 대표인 김환희는 ‘5·31 교육체제를 애도한다’라는 글에서 서이초 사건 양상을 검토하고 5·31 교육체제의 실패를 지적한다. 5·31 교육체제는 1995년 김영삼 정권의 5·31 교육개혁안으로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학교가 생겨나고 교원 평가가 도입되며 공교육이 시장주의 교육체제로 전환된 것을 말한다. 학교운영위원회 제도나 교육감 선거제가 도입되며 상명하달식 권위적 관료주의 시스템이 변화하는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서이초 사건의 비극을 불러들인 원인이라고 비판한다. 서이초 사건의 핵심은 만연한 소비자주의와 피해자주의, 교사의 안전 책임 과중, 갈등 중재 리더십의 부재 등 구조적 모순에 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처벌법이라는 법률화된 불신을 개정하고 교권, 노동권, 인권이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근본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교육을 공공재로 전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성일 경희대 교수는 “왜곡된 소비자 정체성이 투사된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는 월권이라는 점에서 권리의 과잉 또는 과잉 권리”라고 비판했다. 강정석 편집위원은 ‘한국 교육의 이중사회 재/생산’이라는 글에서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공정성이라는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교육 불평등으로 양극화된 이중사회를 재생산하는지 분석하고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강 위원은 “윤석열 정부가 수능 킬러문항이 사교육 카르텔을 형성한다며 기회균등 정책의 적폐로 지목했다”라면서 “하지만 이 역시 상위계층의 특권화와 하위계층의 경쟁 심화를 동반하는 교육격차 영구화에 일조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필자들은 “역대 정부에서 교육정책의 기본 전제였던 능력주의적 교육 평등관이 한국 교육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라면서 “시장만능주의와 기술 맹신에 치우친 정책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교육 환경 변화를 위해서는 시민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미래 가치와 철학, 약자를 배려하는 교육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Closed-Loop)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해 회수된 배터리를 재사용(Reuse)하고, 배터리를 분해해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등의 희귀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Recycle)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해 만든 ‘전기차용 충전 ESS 시스템’을 설치했다.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걸쳐 만들어진 ESS는 10만 km 이상을 달린 전기 택시에서 뗀 배터리로 만든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을 할 때 사용된다. 100kW 충전기로 순수 전기차 GM Bolt를 약 1시간 충전하면 300km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시스템을 충분히 테스트한 후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한 후 더 이상 배터리로 사용할 수 없을 때는 배터리 분해, 정련, 제련을 통해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메탈을 뽑아내서 다시 사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남경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취득했으며,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사업장의 경우 자원순환율 90% 이상을 인정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미국 미시간 공장은 미국위생협회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로부터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Landfill Zero)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사업장 폐기물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여수시, 전국 최초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약

    여수시, 전국 최초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약

    여수시와 여수산단 입주업체들이 전국 최초로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협약을 체결, 민관협업을 통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여수시와 환경공단은 22일 여수국가산단 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와 LG화학, 남해화학과 함께 국가산단 등의 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전환으로 자원의 선순환 구축과 탄소중립 이행을 실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업무협약에 동참해 기업은 산업 폐플라스틱 단계적 재활용에 적극 협력해 탄소 발생량 저감과 ESG경영을 실천하고 여수시와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안전컨설팅과 환경 기술 지원, 재활용산업 육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여수시는 연간 약 1만 톤의 탄소 발생량 감소와 함께 재활용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는 앞으로도 폐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와 탄소발생량 감소를 위해 국가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산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환 참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산단 입주업체가 나서 지역의 친환경정책 등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은 민관이 함께하는 ‘탄소 ZERO 여수’ 실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지연 하남시의원, 문화예술 향유·창조력 함양 교육... “미래 문화도시 가치 ↑”

    오지연 하남시의원, 문화예술 향유·창조력 함양 교육... “미래 문화도시 가치 ↑”

    하남시의회 오지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21일 하남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3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오 의원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남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인프라 구축 등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육관계자들과 하남시 문화예술·교육부서,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으로는 문화예술계 현장경험과 행정력을 접목하는 경제학 박사인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이 맡았다. ▲(주)행복한상상 송경희 대표의 ‘하남시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기조 발제로 시작한 토론회는 ▲국제문화예술교육협회 김명숙 부이사장의 ‘문화예술을 통한 하남 학교폭력예방교육’의 사례발표와 ▲‘음악으로 행복한 하남교육’을 주제로 한 오지연 의원의 제안발표로 이어졌다. 특히, 김명숙 부이사장은 전문 신체심리상담사로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놀이식 학교폭력예방수업 관련 사례발표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지정토론으로 ▲(사)한국포슬린아트협회 이순옥 이사장의 ‘포슬린아트를 통한 정서적 함양 효과’, ▲하남 K-POP그룹 ‘부블리 검프스’ 이기복 실장의 ‘하남시 댄스 대항전을 통한 자기 개발 및 사회활동 계기’, 마지막으로 ▲하남시소년소녀합창단 신영자 단장의 ‘합창단 활성화를 통한 문화예술 참여 교육의 장 마련’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 오지연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번 토론회는 음악·미술 등 각 분야 전문인들의 고견을 듣고 하남시 문화예술교육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해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오 의원의 제안발표는 두 가지 관점에서 이뤄졌다. 첫째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음악도시 방향이다. 선전 음악도시인 인천, 대구, 통영 사례를 들며 하남시만의 독자적 문화예술음악 콘텐츠 개발로 독보적 입지를 다질 것을 주문했다. 두 번째로는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과 인재 발굴을 위한 교육 활성화이다. 하남시에 예술 중·고등학교를 유치해 하남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오 의원은 “민선 8기 이현재 하남시장의 역점 사업인 ‘K-스타월드’ 조성에 힘입어 속도감 있는 문화예술도시 구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K-컬처 허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기에 좌장을 맡은 박진희 부의장은 “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매우 공감한다”라며 “문화예술은 미래사회의 먹거리인 만큼 문화예술 교육을 진흥해 누구나 전 생애에 걸쳐 누리는 보편적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부의장은 “문체부에서 2023년 실시한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에 맞춰 지역 문화예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구조를 통한 문화경제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지연 의원은 “귀한 시간 내시어 함께 자리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전문가와 하남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하여 뛰어난 의견과 생각들을 듣고 나누는 자리를 통해 하남시가 명품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과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소문 무성 ‘프로젝트K’가 ‘경성크리처’… 카카오엔터 작가그룹 줄히트 이어질까

    소문 무성 ‘프로젝트K’가 ‘경성크리처’… 카카오엔터 작가그룹 줄히트 이어질까

    “‘프로젝트 K’가 뭔가요?” 4년 전 ‘제빵왕 김탁구’, ‘낭만닥터 김사부’ 등 사람 냄새 물씬 나는 히트작을 써 온 강은경 작가가 크리처물을 준비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당시 ‘프로젝트 K’라는 가제로만 알려진 작품이 지난 22일 시즌1 10부작 중 파트1(7부작)이 먼저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이다. ●‘경성…’ 44개국 TV시리즈 ‘TOP10’ 광복을 앞둔 1945년 봄,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두 청춘과 탐욕으로 탄생한 괴물의 대결을 그린 이 작품은 박서준, 한소희 등 화려한 라인업과 시즌1·2 제작에 700억원이 투입된 대작이다. 24일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서 넷플릭스 글로벌 TV시리즈 부문 6위, 일본·태국·베트남 등 44개국 ‘TOP10’에 진입했다. 강 작가와 ‘스토브리그’로 스포츠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킨 정동윤 감독이 의기투합한 ‘경성크리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크리에이터 창작집단 ‘글라인’이 공동 기획·제작한 첫 작품. 2019년부터 ‘멀티 스튜디오’ 시스템 구축에 나선 카카오엔터는 2021년 글라인을 합류시키면서 재능 있는 작가들을 대거 확보했다. 강 작가를 중심으로 정 감독과 ‘부부의 세계’ 주현 작가, ‘미스티’의 제인 작가, ‘극한직업’ 허다중 작가, ‘기상청 사람들’의 선영 작가 등이 ‘글라인’ 사단이다. 주화미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도 내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엔터의 크리에이터 투자는 여러 성공 사례를 남겼다. 지난해 9월 글로벌 흥행작이 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도 카카오엔터가 투자한 영화사월광의 주축 크리에이터 윤종빈 감독이 영화로 구상한 작품을 드라마로 바꿔 메가폰을 잡았다. 카카오엔터는 10개에 달하는 산하 스튜디오에 소속된 작가, 감독과 협업해 공동 제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 넷플릭스, 디즈니+, tvN의 인기작마다 카카오엔터와 자회사 스튜디오 크레딧이 부쩍 거론되는 이유다. ●“작가·감독의 기획·인기작 구조 안착” 하반기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무인도의 디바’, ‘K 액션 누아르’로 호평받은 ‘최악의 악’이 대표적이다. 카카오엔터와 산하 스튜디오인 바람픽쳐스 대표인 박호식 기획 프로듀서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2020년 ‘스타트업’ 이후 3년간 박혜련 작가가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획·집필했고 ‘최악의 악’도 영화 ‘의형제’의 장민석 작가가 수년간 갈고닦아 빛을 봤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작가와 감독 등 크리에이터 투자가 슈퍼IP(지식재산권)의 기획 개발, 글로벌 인기작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풀꽃처럼… 인생은 오래 견디며 살 만한 것” [임형주의 임의 동행]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풀꽃처럼… 인생은 오래 견디며 살 만한 것” [임형주의 임의 동행]

    나태주(78) 시인을 만나러 가는 길은 가을과 겨울의 교차점이었다. 낮에는 따뜻한 볕이 기분 좋게 들었는데, 인터뷰가 끝나고 저녁이 한참 지났을 때는 찬 바람이 매섭게 불어왔다. 시인의 대표작에서 이름을 딴 ‘나태주 풀꽃문학관’은 충남 공주 구도심, 낮은 산자락 아래에 놓여 있다. 백제의 역사가 곳곳에 남아 있는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 주변에 고풍스러운 상점들이 자리했다. 겉은 예스러운데 실내에는 세련된 인테리어에 주문용 키오스크도 설치돼 있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한달까. 시인의 시를 떠올린다. 이제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감각은 손주뻘인 젊은 세대의 감성에도 가닿는다. 간결하고도 가슴 울리는 그의 작품에 모두 열광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풀꽃’) 풀꽃문학관 안 온돌방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뜨끈한 차를 마시는 시인의 모습은 마냥 귀여워 보인다. 다른 표현을 쓰고 싶지만 그저 이런 생각뿐. 대체 시인은 어떻게 저리 간단하면서도 애정이 몽글몽글 피어나는 시를 썼을까.시인은 2002년 초등학교 교장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다. 교장이었지만 ‘특기적성교육’을 맡아 목요일마다 아이들과 두 시간씩 수업하면서 책을 읽고 노래도 하고 글도 지었다. “어느 날 학교 정원에서 풀꽃 그림을 그려 보라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빨리, 너무 쉽게 그리는 거예요. 그 풀꽃은 실제 풀꽃과 전혀 닮지 않았어요. 아이들에게 종이를 주면서 다시 그려 보라면서 이런 말을 했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워’라고. 복사지를 들고 돌아서서 가는 아이들 뒷모습이 너무나도 예뻐서 그걸 보고 또 말했어요. ‘그래, 너희들도 그렇단다’라고. 교장실로 돌아와 문장을 다듬어 쓴 것이 ‘풀꽃’이었죠.” 그는 “내가 초등학교 선생을 하지 않았다면 쓰지 못할 시이고, 내 앞에 말 잘 듣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있었다면 쓰지 못했을 시였다”고 했다. 세상이 정한 옳고 그름을 벗어난 아이들이 있어 ‘국민시’가 나왔다. 시인 역시 세상이 정한 기준 속에서 숱한 고민과 열등감을 가졌다고 했다. 교사가 되자는 생각에 공주사범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어떻게 살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때 나름 얻어 낸 답은 ‘시인이 되자’, 그리고 ‘나처럼 살자’였다고 한다. 그런 삶의 자세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디에 있든 어떻게 살든 내 삶의 목표는 ‘시인’이었고 ‘나처럼’이었습니다. 43년 교직에 있을 때도 그랬어요. 교직은 생계를 위한 일이었고, 시인은 하고 싶은 일이었어요. 그러니까 두 손에 하나씩 삶의 과제를 들고 살았던 거예요. 성공이란 건 몰라도 충실히 하고자 노력했어요. 그런 삶 속에서 내가 가진 생각은 ‘인생은 직렬이 아니고 병렬이다’라는 것,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기간 교직에 몸담으며 아이들과 자연으로부터 아름다운 시(詩)타래를 뽑아낸 시인을 보니 행복감마저 느껴졌다. 그러다 문득 요즘의 교권이 떠올라 물었더니 그는 “전쟁터에 젊은 병사들만 남겨 놓고 빠져나온 노병인 듯한 미안함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의 절절한 상황과 삶을 내려놓은 일이 전해졌을 때 그들을 위한 시를 썼다며 ‘교사들을 위하여’(사진② 오른쪽)를 낭독해 줬다. “매우 어렵고 심각한 상황이에요. 답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요. 그래도 교직은 아름답고 고귀하다고 말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는 조금씩 좋아질 거라는 말, 포기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모두 노력해서 선순환의 세상을 맞이하자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아름다운 풍경화 같은 시를 쓰는 그도 “날마다 삶이 고달프고 쓰라리다”고 했다. “그렇기에 그 반대의 삶을 희망하고 추구한다. 내 시들은 그런 반대의 노력을 표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댔다. “1970년대의 실연, 1990년대 교직에서의 좌천, 2007년의 병고…. 그런 시련을 겪으면서 전환점이 있었고 새로운 인생과 시의 계기를 얻었습니다. 말하자면 나의 시는 고난의 결과물, 씨앗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나의 삶이 무난했고 행복했고 나의 사랑이 잘 이뤄졌고 만족스러웠다면 나는 결코 시인이 되지 못했을 것이며 밝은 시, 아름다운 시, 사랑의 시를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의 시는 내 인생의 반대 상황으로의 표현과 노력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그러고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문구를 들려줬다. ‘신은 항상 인간의 등 뒤에 있다. 더러는 인간을 세게 밀어서 넘어뜨리기도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말고 일어나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신의 뜻을 알 때가 온다. 그러므로 인생은 쉽게 포기할 것이 아니고 오래 견디며 살 만한 것이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면서 등단한 시인은 52년간 시집, 시화집, 산문집, 동화집 등 100권이 훌쩍 넘는 책을 냈다. 2010년부터 7년간 공주문화원장을 지냈고, 2020~2022년에는 한국시인협회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풀꽃문학관을 운영하면서 풀꽃 문학상 등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그간의 저서를 엮은 전집을 준비하는 중이고, 그동안 만난 사람들의 기억이 녹아 있는 사진집도 출간 작업을 하고 있다. 강연을 하러 오가는 차에서, 먼 거리를 이동하려 올라탄 기차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시작(詩作)을 한다. 왕성한 활동의 원동력이 궁금해 물었더니 그의 시처럼 간결하지만 선명한 답이 돌아왔다. “젊어서는 날마다 최선을 다하며 살았고, 중년에는 날마다 이 세상 첫날처럼 하루를 맞고 날마다 이 세상 마지막 날처럼 하루를 정리하면서 살았어요. 노년에는 날마다 욕 안 얻어먹고 밥 안 얻어먹고 살자 했죠. ‘날마다 새날, 날마다 새사람으로 살기’가 변함없는 삶의 목표였어요.” 여기에 주변의 많은 이가 그를 굳건하게 지탱해 줬다고 했다. 어려서는 외할머니,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조금 더 자라서는 친구 몇 사람, 시인이 돼서는 좋아하고 존경하는 시인들, 결혼한 뒤에는 아내와 딸, 이제 ‘늙은 시인’이 돼서는 내 시를 읽고 함께해 주는 독자들까지.그는 박목월 시인과 김남조 시인 이야기를 꺼냈다. 박목월 시인은 그가 등단할 당시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심사를 맡았던 분이고 그 인연을 이어 가 결혼식에서 주례를 서 주기도 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김남조 시인을 그는 ‘시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내게 많은 영향과 보살핌을 주신 분”이라며 “세상을 살면서 영감으로 통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내게는 딱 한 분 김남조 선생이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장 3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끝낸 뒤 그는 방 한쪽에 놓인 풍금을 향해 걸어갔다. 그 시절 초등학교 교실에 있던 작은 나무 풍금 앞에 앉아 ‘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등을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직접 풀꽃문학관 곳곳을 보여 주더니 작은 선물이라며 귀여운 양말과 핸드크림을 건넸다. 먼 길 왔으니 꼭 저녁 식사를 하고 가야 한다며 어느 소박한 만두전골 집에 데려갔다. 만두를 접시에 떠 주는 온정 가득한 모습에 겨울 칼바람도 거뜬히 이겨 낼 뜨거운 감동이 번졌다. 시인의 미소는 할아버지의 따스한 품과도 같았다. 험하고 거친 세상살이 때로는 울며불며 속상하다는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 때, 상처받은 마음 다 알고 있다는 듯 우리를 위무하는 그 작품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있었다. ‘공주의 남자’ 나태주 시인의 시는 ‘사람’을 향해 있었다.교사들을 위하여 - 나태주 43년 교직에 머물다 물러난 사람으로 교직에 있는 젊은 교사들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 마치 전쟁터에 젊은 동지들만 남겨 놓고 저 혼자만 빠져나온 듯한 마음 왜 아니리 그대들 머무는 그곳이 바로 생명의 전쟁터 사랑의 전쟁터 인간의 전쟁터 그대들 물러서면 안 된다 그대들마저 지면 안 된다 그대들이 마지막 보루다 그대들 견디어 낼 때 이 세상에 인간의 꽃이 피어나고 평화와 사랑도 피어날 것이다. 2023.7.17.
  • 친환경 섬유로 혁신경영 속도

    친환경 섬유로 혁신경영 속도

    효성은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고객몰입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효성의 자회사 효성티앤씨는 세계 시장점유율 32%로 1위인 스판덱스 섬유를 생산 및 판매하며 친환경 섬유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으로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말부터 울산공장에서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하기 위한 해중합 설비를 가동 중이다. 연산 3600t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해중합 설비는 바다에서 수거된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제조하는 설비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거의 모든 의류에 포함되는 스판덱스의 원료부터 자연 친화적인 것으로 바꾸면서 화학적 에너지원의 사용을 줄이고, 줄어든 탄소세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장점을 가진 차세대 친환경 섬유다.
  • 강원, 외국인 유치 지역특화형 비자 참여

    강원도가 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늘리기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법무부가 내년 초까지 실시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에게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며 취업 또는 창업하는 조건으로 최대 5년까지 국내 체류할 수 있는 거주 비자(F-2) 발급하는 것이다. 그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에게 방문동거 비자(F-1)도 발급해 외국인 유입·정착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도 관계자는 “다른 비자와 달리 가족이 함께 입국하고, 배우자도 취업할 수 있어 더 많은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다”며 “이뿐만 아니라 5년을 거주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겨 더 오랫동안 체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비자를 받는 대상은 시도가 추천하고, 법무부가 최종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도는 인구감소지역인 태백,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양양 등 12개 시군별 수요조사를 거쳐 법무부에 추천할 대상을 정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 체류 중인 유학생과 근로자가 비자 발급 대상으로 대거 선정될 수 있는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김권종 강원도 균형발전과장은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13%가 도내에 있어 다수의 외국인 유치와 정착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외국인 유입으로 지역 내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알리바바닷컴-경북도, 기업 입점 및 항공물류 활성화 공동 노력

    알리바바닷컴-경북도, 기업 입점 및 항공물류 활성화 공동 노력

    경북도가 중국의 전자상거래·IT 기업인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기업의 판로 개척과 항공물류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 양측은 20일 경북도청에서 도내 기업 수출입 및 항공물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총괄이 참석했다.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서비스로 전 세계 중소기업의 사업을 지원하는 세계적 기업 간 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전 세계 20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등록 구매자가 3억명 이상이고 연간 활동 구매자가 3400만명이며 상품 수량이 2억개 이상에 이른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항공화물이나 물류 정책 발전을 논의하고,도내 수출기업의 입점이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세계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연회비 이외에 보증금이나 거래 수수료가 없어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각국의 구매자를 발굴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해 365일 홍보할 수 있다. 도는 경북에 세계적 항공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전하는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열린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에서 알리바바그룹의 동남아지역 자회사인 라자다와도 업무협약을 했다. 도는 알리바바그룹과 지속해서 협력해 물류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우수한 중소기업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세계 각지의 구매자를 만나고 뻗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경북의 항공물류 기반이 구축되고 우리 기업의 수출이 활성화되면 물동량 증가와 항공노선 확충으로 이어지고 공항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금리 인상, 내년으로 미룬 日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금리 인상, 내년으로 미룬 日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 일본의 금융정책 변화를 기대했던 외환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18~19일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폭 상한을 1%로 올리되 시장 상황에 따라 1%를 어느 정도 초과하기로 한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의 이달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예상된 일이었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의 입에 쏠렸다. 시장에선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이로 달러 대비 엔화가 한때 151엔을 넘어서며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 후 엔화 가치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수입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 때문에 단기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우에다 총재에게서 마이너스 금리 조기 해제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사전안내) 성격의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우에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날의 불확실성이 아직 극히 높은 상황에서 물가 목표(2%)의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달성을 반드시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이 무엇보다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집하려는 데는 지난 10월까지 19개월 연속 2%대로 물가가 오른 만큼 임금이 오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우에다 총재는 “앞으로 임금과 물가(상승)의 선순환이 강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본은행의 태도에 엔달러 환율은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 기준 143엔 후반대까지 오르는 등 엔화 가치가 다시 떨어졌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꺾이고 엔화 강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상승세를 타던 원화 가치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본은행이 긴축 기조로의 전환 메시지를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엔화 역시 당분간 추가 강세를 보이기보다는 숨 고르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내년 4월에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긴축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내년 3월 춘투(대규모 임금 협상)가 지나고 임금 인상 추세가 확인되면 그때 긴축으로의 전환을 다시 고민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尹 “실거주 의무, 시장 왜곡… 폐지법안 속히 통과돼야”

    尹 “실거주 의무, 시장 왜곡… 폐지법안 속히 통과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의 국회 처리와 간병 대책 마련 등 민생 메시지를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개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투기를 잡는다는 명목으로 도입된 불합리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라 하더라도 입주 시점에 전세금 반환 지연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면 법을 지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간병 부담에 대해 ‘간병 지옥’이라고 언급하며 “간병 문제는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방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병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병 서비스를 하나의 산업과 시장으로 육성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등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산업계 우려가 커지는 ‘요소수 리스크’와 관련해 “요소수 등 우리 핵심 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품목의 공급망 리스크가 다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과 민생 필수 품목에 대해선 국내 생산체계 구축 등 근본적인 방안도 함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 성적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가운데 2위로 집계한 영국 이코노미스트 보도를 인용하며 “정부가 견지해 온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라며 국무위원들에게 더 큰 분발을 촉구했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3년 서울시재가노인복지대회’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3년 서울시재가노인복지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5일 K-Turtle 신관 컨벤션홀(마포구 백범로 23)에서 진행된 ‘2023년 서울시재가노인복지대회’에 참석해 어르신 돌봄 영역에서 한 해 동안 힘써온 돌봄 종사자와 표창 대상자를 격려했다. ‘2023년 서울시재가노인복지대회’는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협회장 장현준)의 주최로 서울시재가노인복지협회 회원기관 종사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소통으로 빛나는 순간’의 주제로 비영리법인 쿰의 노수현 대표 강연이 진행됐다.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주변의 돌봄의 손길이 절실한 어르신들에게 여러분들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어르신들을 돌보는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시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분들의 안전한 근로환경과 돌봄노동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와 공동주관해 ‘자선과 공동모금’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서소문 청사 13층에서 진행된 제17회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학회장 이용교)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 학술대회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김성이 회장도 참석해 한국 복지 역사의 살아 있는 모임인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에 대한 축하를 전했다.이날 학술대회는 일본사회사업사학회와 중국자선사학회 회원(Wen Yaoli, 중국서북정법대 교수, GuoChangYing, 중국하남대학교 교수)도 참가해 한국, 일본, 중국에서 ‘자선과 공동모금’의 역사를 통한복지공동체 수립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사회·문화적인 상황 속 자선과 모금에 대한 전반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강 위원장은 “사회공헌은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나눔으로써 우리 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으로 변화했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나눔과 사회공헌이 가진 힘일 것이다”라며 “서울시의회도 앞으로 나눔의 실천이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모금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 지역의대 졸업해도 인턴할 병원 없다…수도권이 65% 싹쓸이

    지역의대 졸업해도 인턴할 병원 없다…수도권이 65% 싹쓸이

    전국 병원 인턴 정원의 3분의 2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젊은 의사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데에는 지역의 인턴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4~2023년)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모집 정원 비율의 지역 간 차이가 크고,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이 낮을수록 타 권역으로 이탈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보통 의대생들은 졸업과 함께 의사 면허(일반의)를 취득하고 전문의가 되기 위해 수련의(인턴) 과정을 거친다. 인턴 1년 후 진료과목을 선택해 전공의(레지던트)를 지원하고, 이후 3~4년의 기간을 거쳐 전문의를 취득한다. 최근 10년간 의대 졸업생은 총 3만 1516명, 인턴 정원은 3만 2557명으로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매우 컸는데, 수도권의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은 156.3%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모집한 인턴 정원은 2만 1239명으로, 수도권 의대 졸업생 1만 3592명보다 훨씬 많았다. 이 기간 전국 인턴 정원이 3만 2557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도권 정원의 비중은 65.2%에 달한다. 다른 지역의 의대 졸업생 수 대비 인턴 정원 비율은 영남권 77.0%, 호남권 51.8%, 충청권 51.7%, 제주권 42.2% 등으로 나타났다. 비율이 가장 낮은 강원권(25.9%)은 10년간 의대 졸업생 수가 2760명이지만, 인턴 정원은 714명에 불과했다. 신 의원은 “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해도 그 지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턴 정원이 부족해 구조적으로 ‘수도권 의사 쏠림’이 악화하고 있다”며 “지역 의대 졸업 후 지역에서 전공의 수련과 취업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에 전주 ‘얼굴 없는 천사’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에 전주 ‘얼굴 없는 천사’

    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전북 전주시의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하고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전주시에 성금을 기부해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다. 2000년 58만 4000원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남몰래 기부한 금액이 8억 8000만원에 달한다. 그의 선행을 보며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상금 2억원은 전주시에 전달돼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 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쓰인다. ‘얼굴 없는 천사’는 HD현대 임직원들이 투표로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재단은 또 최우수상 단체 부문에 민간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를, 개인 부문에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씨를 선정했다. 권오갑 재단 이사장은 “소외 이웃을 돕는 영웅에 대한 지원도 이어 나감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HD현대1%나눔재단, ‘HD현대아너상’ 대상 수상자로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선정

    HD현대1%나눔재단, ‘HD현대아너상’ 대상 수상자로 전주 ‘얼굴 없는 천사’ 선정

    HD현대1%나눔재단은 12일 ‘HD현대아너상’ 대상 수상자로 ‘얼굴 없는 천사’를, 최우수상 단체부문에 민간의료단체인 ‘열린의사회’, 개인부문에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온 의사 윤주홍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전주시에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는 ‘숨은 영웅’이다. 본인의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린다. 지난 2000년 58만 4000원을 시작으로 23년 동안 기부한 금액은 8억 8000만원에 달한다. ‘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에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상금 2억 원을 전주시에 전달해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7월부터 공모를 통해 후보를 선정했고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심사위원의 최종심사에 더해 급여나눔에 동참하고 있는 임직원의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다. HD현대1%나눔재단 권오갑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숨은 영웅이 많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소외이웃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을 돕는 영웅에 대한 지원도 이어 나감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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