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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K-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정책 세미나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K-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정책 세미나 개최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법사위,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 소속 김종민 의원, 정무위 소속 유동수 의원, 정무위 소속 윤창현 국회의원과 함께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협력경제의 길’ 국회 연속 정책 세미나 시리즈 마지막 회차 ‘실리콘밸리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갈 길’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황 진단과 정책 제안을 목표로 ‘협력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금융의 글로벌 도약과 성장’, ‘스타트업, 금융, 제도의 역할과 실천 방안 및 정책 제안’을 놓고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동안 토론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 인력, 자본 등 다양한 긍정적 요소를 갖춘 지금, 제도적 보완과 정책 개선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국가 발전 산업과 스타트업의 발전은 동반자 관계나 마찬가지이며, 정치권에서도 주도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심도있는 고민을 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실리콘밸리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움직이고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는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백용욱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국내 창업생태계 및 스타트업 업계 현황 분석과 함께 정책적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당분간 벤처의 스케일업 단계에서 지원책을 더 강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질적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장기 VC펀드 조성을 위한 마중물은 꼭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박희덕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개별 요소의 우수함을 넘어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올라갈려면 요소 간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연결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협력과 상생의 선순환이 반복되는 네트워크 연결을 위한 스타트업, 금융, 규제와 제도의 역할과 실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김선아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찾는 한편 블록체인, 가상자산 등 디지털 기술이 협력경제 생태계 조성에 가지는 의의 등에 대해 다뤘다. 김정은 인하대학교 디지털혁신전략센터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세상에서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확신 하에 협력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활용한다면 기여에 대한 보상의 확실성을 강화하여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 및 수익 공유 방식의 설계와 실행을 보다 다양화하여 자금 조달과 회수의 유동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진 사단법인 혁신경제 상임이사는 “국내 벤처생태계 활성화 및 플립(Flip) 현상 최소화를 위해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며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세계가 놀이터라는 담대한 글로벌 시각이 필요하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은 여전히 국내 중심”이라고 지적했다. 오정석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규제 완화에 부응하는 바람직한 역할 분담을 업계 자율적으로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우 그렉컴퍼니 대표이사는 “토큰 이코노미에선 블록체인과 NFT를 통해 신뢰와 참여에 대한 보상에서 나아가 참여자 모두에게 보상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실리콘밸리를 뛰어넘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시대, 대한민국 협력경제의 길’ 정책 세미나는 1회 ‘실리콘밸리를 넘어서’, 2회 ‘플랫폼 경제 현황과 방향’, 3회 ‘가상자산 블록체인 프로토콜 경제’, 4회 ‘핀테크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5회 ‘실리콘밸리를 넘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나아갈 길’ 등 5회에 걸쳐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유엔해비타트코리아TV 유튜브 채널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일본의 뼈저린 반성…“엔저 원인은 일본의 산업 경쟁력 부족 때문”

    일본의 뼈저린 반성…“엔저 원인은 일본의 산업 경쟁력 부족 때문”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지 않은 일본 경제의 약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1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1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135엔 초반까지 오르는 등 일본이 금융위기에 빠졌던 1998년 10월 이후 약 24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14일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해 일본 정부가 공개적으로 우려를 드러내면서 134엔대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135엔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많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일본의 산업 경쟁력이 뒤처진 게 문제라며 반성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고 엔화를 파는 일이 늘어난 데는 세계 선진국 가운데 일본만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2차 집권이 시작된 201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아베노믹스’의 핵심은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돈 풀기’(통화 확장 정책)다. 초저금리로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고 기업의 이익을 증가시켜 소득 증대와 소비 확대라는 선순환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계속되는 엔화 가치 하락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는 데는 코로나19 확산 후 경기 회복 불씨를 꺼뜨려서는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생각만큼 경제가 엔화 가치 하락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게 문제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의 해외 생산 비율은 1998년 10%에서 2020년 22%로 2배 이상 늘었다. 해외에서 직접 만들어 팔기 때문에 엔화를 벌어들일 일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다. PC 등 전자기기 수출은 1998년 7000억엔을 넘었지만 2021년 2조엔 이상 수입 초과 상태가 됐다. 기술 개발에 밀려 첨단 기기를 들여오는 상황으로 전락했다. 이 신문은 “엔화 가치 하락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장기적 시점에 입각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또 다른 오판은 엔화 가치 하락의 피해가 중소기업에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의 정보분석업체인 테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의 기업 도산 건수는 51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1% 증가했다. 기업 도산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1년 10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다.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의 후지타 준페이 연구원은 아사히신문에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엔화 약세에 따른 수입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기 쉬운데 제품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지만 그러면서도 매출을 늘릴 수 있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도 엔저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통화 확장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외환 시장에서 급속한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하는데 그쳤다.
  •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경기침체 장기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으로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내실 있는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이에 맞서며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 슬로건도 ‘Start First, Move Fast 2022’로 정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 순이익이 1965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도 분기 가운데 사상 최대인 622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 가계부채 총량 제한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밀착 경영과 고객 중심의 현장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다. 광주은행은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역량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각오로 마음가짐을 정비하자는 뜻에서 ‘ABC Mindset’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ABC Mind’는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행동 마인드(Active Mind) ▲수익을 높이고 내실 성장을 추구하는 내실성장 마인드(Business Mind) ▲지역 상생과 고객 소통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공감실천 마인드(Communication Mind)의 약자다. 100년 은행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 기조로 ▲지역 중소기업 및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과 정보기술(IT) 중심 내부 역량 업스킬링 ▲핵심 사업 확대로 수익성 중심 내실 성장 추진을 발표했다. 4대 실천 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미래 성장 동력 확대 ▲전략 대출과 투자은행(IB) 자산 중심 핵심 사업, 지역 중소기업 대출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기반 강화 ▲금융권 최고의 건전성 관리를 제시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디지털, 해외사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설정했다. 개인이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과 디지털금융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베트남 증권 자회사인 JBSV의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친환경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녹색금융 투자를 확대한다.광주은행은 상반기를 보내며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1위를 달성했다. 5년 연속 1위다. 지난해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같은 해 지속적 거래와 소통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관계형 금융 우수 은행 중소형 그룹 1위에 선정됐고 광주시 금고와 광주 광산·동·서·남·북구 5개 자치구 금고의 전담 은행이 됐다. 전남 광양·나주·목포·순천·여수시 금고를 석권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개인·기업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 등 금융의 디지털 시대와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와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등을 공유하며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해 100개 업무 자동화 구현,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 등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과 미래 핵심 성장 동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SG팀과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추진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도 주력하고 있다. 탈석탄·그린뉴딜 협약과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상품 판매 등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ESG 인증 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고, 여기에서 조달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인 ‘K EV100’ 캠페인에 노사가 동참하며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주창한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경영 이념에 따라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69호점)과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6호), 광주은행장학회 장학금 지원(4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총 33억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며 나눔을 실천한다.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등 지역사랑통장의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한다. 2018년 출시한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를 통해 매년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2018년부터 4년간 10억 3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 퍼블리시, 메타버스 기업 그리드와 ‘언론사 메타버스’ 구축

    퍼블리시, 메타버스 기업 그리드와 ‘언론사 메타버스’ 구축

    블록체인 기반 뉴스미디어 생태계 구축기업 퍼블리시(대표 권성민)는 에이트원의 자회사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그리드와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비대면과 대면 행사를 함께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업무협약식은 그리드가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뤄졌다. MOU를 통해 퍼블리시와 그리드는 ▲블록체인 인프라 및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의 상호 제공을 통한 신기술 융복합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술 기반 메타버스 관련 사업 추진 ▲메타버스 활용 언론사 대상 이벤트, 교육 등 신규 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 등 공공 분야에서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기술 관련 신규 사업 발굴과 협업 추진 ▲양사가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를 통한 해외 진출 및 해외사업 수행 ▲메타버스 및 블록체인 기술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공유와 확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보상 시스템을 통해 뉴스 생산자와 이용자를 위한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테크미디어기업이다. 뉴스 등 콘텐츠를 읽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상(가상자산)이 발생하고, 이를 후원하는 활동을 통해 R2E(Read to Earn) 기반 블록체인 프로토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는 “메타버스 아바타와 현실세계 이용자를 연결하기 위한 핵심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그리드가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상에서 퍼블리시의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해 나가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순 그리드 대표는 “퍼블리시와 MOU 체결로 메타버스 영역을 미디어 분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콘텐츠 생산, 유통, 소비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지는 신개념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규제 없애 투자·일자리 창출 선순환 만들어야”

    “규제 없애 투자·일자리 창출 선순환 만들어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7일 제11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전 세계 노사정 대표들에게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규제를 걷어내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 ILO 본부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ILO 총회에서 화상으로 연설에 나섰다. 손 회장은 또 지난 4월 국내에서 발효된 세 가지 ILO 핵심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노사 간 힘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준된 핵심 협약 내용에서 노조의 단결권을 강화했던 것처럼 파업 때 대체근로를 허용하고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용자 처벌 규정을 삭제하는 등의 노동법 입법을 통해 사용자의 대항권도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 20년만에 최저, 바닥 뚫린 엔화에도… 日정부 “문제없다”

    20년만에 최저, 바닥 뚫린 엔화에도… 日정부 “문제없다”

    엔·달러 환율이 7일 133엔대까지 오르면서 2002년 4월 이후 약 20년 2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벌어져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아 치우면서 엔·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33엔대까지 올라가는 등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NHK는 “6일 뉴욕시장에서 미국의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엔화를 팔고 수익률이 높은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분석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긴축 통화정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이 135.15엔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도 급격한 엔·달러 환율 상승을 우려했지만 금융 확장 정책을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일본 경제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로 금리 정책을 손볼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시장에서는 엔화 매도세가 커졌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의도한 엔화 가치 하락이 수출 이익 증가, 임금 상승이라는 선순환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수입 물품 가격이 오르며 물가가 상승해 ‘나쁜 엔저’라는 비판이 많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가계조사에서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감소했다. 또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4월 실질 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1.2% 줄어들었다. 소비와 임금 모두 하락한 원인으로 물가 상승이 꼽혔다.
  • 엔화 가치 20년여 만에 또 최저…아베노믹스 손볼 생각 없는 日

    엔화 가치 20년여 만에 또 최저…아베노믹스 손볼 생각 없는 日

    엔·달러 환율이 7일 132엔대 후반까지 오르면서 2002년 4월 이후 약 20년 2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벌어져 투자자들이 엔화를 팔아치우면서 엔·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넘어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32.65엔까지 올라가는 등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 NHK는 “6일 뉴욕시장에서 미국의 장기 금리가 오르면서 엔화를 팔고 수익률이 높은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엔화 가치 하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분석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선진국 가운데 유일하게 긴축 통화정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엔·달러환율이 135.15엔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도 급격한 엔·달러 환율 상승을 우려했지만 금융 확장 정책을 수정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외환 시장 동향과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 확정 정책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참의원(상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금융 정책을 졸속으로 축소(금리를 올리게 되면)하게 되면 설비 투자 등 국내 수요를 한층 억누르게 된다”고 밝혔다. 일본 경제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로 금리 정책을 손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의도한 엔화 가치 하락이 수출 이익 증가, 임금 상승이라는 선순환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수입 물품 가격이 올라 물가가 상승하는 등 ‘나쁜 엔저’라는 비판이 많다. 일본 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가계조사에서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감소했다. 또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4월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줄어들었다. 소비와 임금 모두 하락한 원인으로 물가 상승이 꼽혔다.
  • 강동구, 지친 구민에 힐링 선사하는 ‘단오 한마당’ 개최

    강동구, 지친 구민에 힐링 선사하는 ‘단오 한마당’ 개최

    서울 강동구는 우리나라 4대 명절인 단오를 맞이해 오는 4일 강동구청 열린뜰에서 지역 축제 단오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2022 단오한마당’에서는 꽃창포심기, 단오부채 만들기, 창포방향제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 전통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또한 버블공연, 마술공연 등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소원지 쓰기를 비롯해 투호, 한지제기차기, 재활용페트병 물총놀이, 물주머니 맞추기 등 즐겁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도 운영된다. 자연보호와 자원 선순환 실천을 위해 폐화분을 모아 초화류를 식재한 재생화분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산물판매부스와 도시농업 물품 판매부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로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을 고려해 단오를 맞아 구민들이 조금이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하고자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 [서울광장] 중장년층 살려야 대한민국이 산다/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중장년층 살려야 대한민국이 산다/오일만 논설위원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노사갈등이 다시 증폭될 조짐이다. ‘연령만을 기준으로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는 최근의 대법원 판결이 도화선이 됐다. 노동계는 즉각 임금피크제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고, 경제계는 ‘산업 현실을 외면한 판결’이라고 후폭풍을 우려하는 양상이다.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촉진법’이 개정된 2016년부터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의무화되면서 도입된 제도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이라는 임금피크제의 도입 취지와 달리 삭감된 인건비로 청년층을 신규 채용한 효과는 미미했다는 평가다. 비용 절감에 민감한 기업의 속성상 제도의 틈새를 이용한 탓이다. 대법원 무효 판결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직무성과 임금체계로 전환해야 하지만 이 또한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임금피크제는 전형적인 세대 불평등론의 연장선상에서 채택된 정책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청년들의 취업난, 비정규직 문제 등의 해법으로 기존 중장년 노동자를 고용하고 임금을 줄여 해결한다는 논리가 깔려 있다. 암울한 청년들의 고통을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를 앞세워 정치권이 청년ㆍ중장년층을 이분법적으로 가르면서 세대 불평등론의 재생산을 주도한 측면이 크다. 세대 간 갈등이란 인식 속에서 그동안 노동정책의 무게중심이 청년층에 쏠린 것은 사실이다. 20~30대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적 공약과도 무관치 않다. 결과적으로 40세 이상 중장년층 창업 지원 예산은 2030 청년층의 10분의1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청년ㆍ중장년의 을과 을 싸움이나 제로섬게임이란 시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세대 간 반목과 갈등 대신 세대를 결합하는 시너지효과에 주목해야 한다.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창업 기업들의 3년 후 생존율은 창업주가 30대 미만인 경우 19.5%로 가장 낮았다. 40대 이상이 57.9%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이 55.1%로 그 뒤를 이었다. 중장년ㆍ청년층을 결합함으로써 성공 기회를 높이는 방향으로 취업 정책의 방향을 틀어야 한다. 중장년층의 경험, 청년들의 패기와 도전정신을 묶어 낼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층의 경험 미숙을 중장년들이 보완하는 구조로 바뀔 필요가 있다. 노사발전재단이 지난 25일 개최한 ‘중장년 재취업 지원 서비스 콘퍼런스’는 이런 맥락에서 의미가 있다. 정형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중장년층의 경험과 지식이 사회적으로 활용되는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제의 허리인 ‘4050’의 역할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청년ㆍ중장년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고용·취업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의미다. 지금처럼 특정 프로젝트에 국한, 심사·지원하는 단선형 정책은 한계에 봉착했다. 2030 세대들도 대학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파트타임의 서비스 직종을 전전하는 사례가 많다. 이들 청년을 중장년 창업기업과 연계하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성공 확률이 높은 중장년층의 창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이들 시니어 벤처기업은 청년 세대를 고용하는 선순환 구도를 만들어 내야 한다. 앞으로 중장년의 창업과 전직 수요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구조조정으로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지금의 다산다사형 구조로는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희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어렵다. 윤석열 정부는 과거 정권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하는 제2의 벤처 붐을 일으켜야 한다. 청년의 열정, 중장년의 경험을 묶고 여기에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국가의 사회안전망까지 결합한다면 국제적으로도 성공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
  • 정보라가 남긴 것…“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 높아질 것”

    정보라가 남긴 것…“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 높아질 것”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영국 부커상 최종 수상에는 불발했지만,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판권 거래를 활성화하게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정 작가를 비롯해 올해 상반기 동안 한국문학의 해외 수상, 입후보가 이어지는 만큼 긍정적 파급 효과를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실제로 한강 작가의 2016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계기로 한국문학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확산됐다고 번역원은 풀이했다. 한국문학 해외 수상·입후보 건수는 최근 5개년 간 약 5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03년 오정희 작가의 ‘새’가 독일 리베라투르상을 받은 이후 2015년까지 한국문학의 해외 수상 또는 입후보 건수는 누적 16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6건, 17건의 수상·입후보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지난 2월 김금숙 작가의 그래픽노블 ‘풀’이 체코 뮤리엘 만화상을, 4월 손원평 작가의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이 일본 서점대상을 받았다. 5월에는 김소연 시인의 시집 ‘한 글자 사전’이 일본 번역대상을 받았다. 또한 국제 더블린 문학상에 김숨 작가의 ‘한 명’,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롱리스트에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후보로 지명됐다.정 작가의 ‘저주토끼’의 수상은 불발됐지만, 프랭크 윈(Frank Wynne)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심사위원장이 “한국 작품의 연이은 입후보 소식은 한국문학의 남다른 저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했듯, 이번 입후보 성과는 한국문학 전반에 대한 관심 증대와 판권 거래 활성화에 긍정적인 선순환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저주토끼’는 현재까지 17개국에서 판권 계약이 체결돼 기대 현실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저주토끼’의 부커상 쇼트리스트 진출에는 작품을 직접 발굴하고 출간을 추진한 번역가 안톤 허(본명 허정범)와 한국문학 작품을 지속해서 출간해 온 출판사 혼포드 스타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뛰어난 원작과 우수한 번역, 현지 출판사의 출판·홍보 역량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결과다. 곽효환 번역원장은 “연간 약 180~200여 종의 한국문학 번역서 출간되고 꾸준한 한국문학 작품·작가 해외 수상 또는 입후보, 선인세 규모 증가, 해외출판사와 선 계약 체결 후 번역원 지원 신청 건수 증가 등에 비춰 현재를 문학한류의 도입기로 본다”며 “해외출판사를 통한 번역출간 지원 확대 및 번역인력 양성 전문화 등을 통해 문학한류 ‘성장기’ 진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춘향이 넘은 문화관광, 선순환 이룬 서민경제, 일자리 만든 성장산업

    춘향이 넘은 문화관광, 선순환 이룬 서민경제, 일자리 만든 성장산업

    “지난 10년 동안 ‘모두가 꿈꿔 온 행복도시 남원’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임 기간 시민과 함께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는 각오로 작지만 강한 도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원의 미래를 준비했다”고 회고했다. 남원의 첫 민선 3선 시장인 그는 ‘기품 있는 문화관광예술도시 완성’,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시정 변화를 이끌었다. 시정 전반에 역동적인 바람을 불어넣어 남원만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을 쌓았다는 평가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2011년 보궐선거에 당선돼 10여년간 남원시정을 이끌었다. 공약사업 이행률은. “민선 7기에만 5대 분야 34개 사업 중 ‘함파우 관광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 ‘함께하는 장애인복지 실현’ 등 31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됐다. 90%가 넘는 이행률을 달성했다.” -남원시 행정에 대한 외부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하는 ‘2022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상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도 5년 연속 전북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도내 최고 수준의 종합행정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원예산업종합계획 평가’ 역시 4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남원은 예로부터 문화관광예술도시다. 인프라 구축은.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성과는 문화관광 분야라고 자부한다. 취임 후 춘향과 광한루에만 안주하지 않기 위해 남원관광 중·단기 계획을 수립했다. 남원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지난 10년간 광한루원 주변 5개 지구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및 예촌길, 전통가 조성사업 등을 마무리해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를 형성했다. 도심권 관광과 산악관광 활성화라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해 남원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근 들어 도심권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한루원 주변으로 남원다움관, 안숙선 명창의 여정, 화인당 등 각종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면서 연계관광이 가능해졌다. 광한루원 일대가 다채로운 관광요소로 가득 차면서, 시내권 관광동선이 확장됐다. 여기에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추진으로 도심권 관광동선이 날로 넓어지고 있다.”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했다. 전망은. “민간자본 383억원을 투입해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소리체험관, 김병종 시립미술관을 연결하는 총연장 2.44㎞의 관광형 모노레일이 오는 6월 개통된다.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남원관광지 내 함파우 유원지 일대에는 함파우소리체험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남원의 관광패러다임을 이끌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남원관광지 RE-PLUS사업,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사업도 한창이다.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한루원과 남원관광지 간 연계성 강화로 ‘기품 있는 대표 문화관광예술도시 남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산업 추진 상황은. “오랜 기간 공들여 온 지리산 친환경전기열차 사업은 현재 지자체 시범운영공모에 참여한 상태다. 곧 가시화될 전망이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구축한 지리산 허브밸리 관광산업도 최근에 마무리되면서 지리산 권역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허브밸리 고도화 사업이 2025년까지 완료되면 지리산 산악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침체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골목상권 부양책도 눈에 띈다. “지역화폐를 안착시키고, 공공배달앱 출시로 골목경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게 주효했다. 남원사랑상품권은 시행 3년 만에 2510억원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자리잡았다.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출시한 남원형 공공배달앱 ‘월매요’도 남원사랑 모바일 상품권과 연계 운영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의 선순환 경제효과를 톡톡히 유발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사업인 화장품산업 육성 추진 상황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인프라 조성으로 남원만의 산업으로 떠올랐다. 2015년에 5개사였던 화장품 기업이 올해 28개사, 매출은 37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고용은 44명에서 305명까지 확대됐다. 민선 7기에는 268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의 화장품 전문 임대형 기업입주시설인 ‘남원 코스메틱 비즈센터’를 짓고 있다. 6월에 완공되면 매출 2000억원, 고용 700여명의 효과가 기대된다. 남원이 명실상부한 화장품 산업의 대표 거점도시로 우뚝 서게 된다.” -코로나19 사태에 선제 대응해 재난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일자리, 소상공인, 기업지원, 문화·관광, 교통 등 각계각층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다방면의 대책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타 시도보다 먼저 백신 접종에 나서 집단면역 형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섬진강 수해도 발 빠르게 대처해 피해를 줄였다. “2020년 이례적인 수해가 발생했을 때는 5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범국가적인 차원의 공적지원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피해접수 474건 중 98%, 468건을 복구했다. 보상부분도 환경분쟁조정으로 피해신청액의 48%를 보상했다. 올해 4월 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수해로 3월에 섬진강 홍수통제출장소가 남원에 개소되면서 섬진강 권역 주민들의 재난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대를 유치하려 했으나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의사회 반발로 무산됐다. 의료취약 지역 해소와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공공의대는 반드시 필요하다.” 
  •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근 주요 그룹들이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LG그룹은 앞으로 5년간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LG는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며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48조원이 R&D에 활용된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는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는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가전, TV, 화학, IT·통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업을 챔피언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는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Battery asa Service) 플랫폼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 대상으로 M&A, JV(조인트벤처) 등을 검토 중이다.AI·데이터 분야에는 최고 수준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R&D를 추진하기 위해 3조 6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2020년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고, 이종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년까지 매년 1만명, 총 5만명 직접채용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매년 약 1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학및 관련기관과 협업해 채용계약학과, 산학장학생, 인턴십 등산학연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LG는 첨단 기술인력뿐 아니라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산학연계 등을 통해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LG관계자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TV사업)를 시작으로 약 한달간 ‘전략보고회’를 진행한다. 전략보고회는 구광모 그룹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보는 자리다. 전략보고회에선 3년에 1회 이상 주요 계열사 또는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LG는 올해 전략보고회에서 전략방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카페야? 회사야?… 바다 보며 ‘워케이션’중입니다

    제주·동해 등서 업무·휴가 동시에 라인플러스, 7월부터 해외 원격도 티몬·야놀자 제3의 근무지 다변화 CJ, 제주 한달살기 200만원 체류비 직원 퇴사 막고 지역 활성화 효과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직원 전지원(29)씨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동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통째로 빌려준 호텔에서 묵으며 바다 풍광이 펼쳐진 카페에서 일하는 ‘호사’를 누렸다.전씨는 “일과 시간엔 업무에 열중하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서 가까운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며 “동해에서 유명한 도째비길, 황금박쥐동굴 등도 둘러보며 일에도 휴가에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의 한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 근무 제도를 말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을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원하는 곳에서 원격 근무를 할 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제주, 양양 등 자택이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한 달 이상 일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근무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시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1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하고 조직장들에게 설문한 결과,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사무실 근무와 차이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며 “이에 근무가 가능한 해외 지역을 곧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트 워크’ 전환을 앞두고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전체 직원이 850여명인 티몬은 올여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본사를 옮기는데 여기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00여명이다. 추가로 100~150여석의 성수·잠실·을지로 거점 오피스 등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다. 나머지 600여명의 직원은 “어디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파격적 기조 아래 일하게 된 것이다. 이에 티몬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등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 등을 대주는데 가족과 동행해 주말까지 붙여 휴가를 즐기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고 했다. 야놀자도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시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직원 120명을 동해와 여수로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묵을 호텔뿐 아니라 일할 수 있게 인근 카페도 대관해 집이나 거점 오피스가 아닌 제3의 장소로 근무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CJ ENM 직원들은 일하면서 ‘제주 한 달 살기’를 한다.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주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월정리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니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막고 인재 유입을 늘리는 장치로도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다.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해 온 관광 벤처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2년 전만 해도 기업들이 ‘출장으로만 활용하면 어떠냐’는 식의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 보고 원격 근무 연장을 원하는 직원들도 많아지며 포스트 코로나 근무 형태의 하나로 워케이션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비수기·평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각 지방자치단체의 ‘러브콜’이 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일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관광 콘텐츠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해외든 제주든..“어디서 일해도 상관없다” 포스트코로나 근무 실험 ‘워케이션’ 뜬다

    해외든 제주든..“어디서 일해도 상관없다” 포스트코로나 근무 실험 ‘워케이션’ 뜬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직원 전지원(29)씨는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강원도 동해로 ‘워케이션’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통째로 빌려준 호텔에서 묵으며 통창으로 바다 풍광이 펼쳐진 카페에서 일하는 ‘호사’를 누렸다. 전씨는 “일과 시간엔 업무에 열중하고 일이 끝나면 숙소에서 바다가 가까워 해변을 산책하며 여유를 즐겼다”며 “동해에서 유명한 도째비길, 황금박쥐동굴 등도 둘러보며 일에도 휴가에도 온전히 몰입할 수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의 한 대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 근무 제도를 말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신저 플랫폼 기업 라인플러스는 오는 7월 1일부터 직원들을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일할 수 있게 허용한다. 회사는 직원들이 해외뿐 아니라 국내 원하는 곳에서 원격 근무를 할 때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다음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라인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직원들이 제주, 양양 등 자택이 아닌 원하는 장소에서 한 달 이상 일할 수 있게 하는 혼합형 근무 제도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시행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1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하고 조직장들에게 설문한 결과, 생산성이나 업무 효율 측면에서 사무실 근무와 차이가 없다는 걸 발견했다”며 “이에 국내뿐 아니라 시차, 비자 문제 등을 고려해 근무가 가능한 해외 지역을 곧 직원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최근 온라인 쇼핑몰 티몬도 7월부터 전면적인 ‘리모트 워크’ 전환을 앞두고 워케이션 실험에 나섰다. 전체 직원이 850여명인 티몬은 올 여름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로 본사를 옮기는데 여기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100여명 정도다. 추가로 100~150여석의 성수·잠실·을지로 거점 오피스 등 공유 오피스를 활용한다. 나머지 600여명의 직원은 “어디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파격적 기조 아래 일하게 된 것이다. 이에 티몬은 이달부터 6월 말까지 50명의 직원들을 매주 제주, 남해, 부산 세 곳에 머물며 일할 수 있게 하는 워케이션을 시범 운영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4박 5일간의 숙박비와 왕복 교통비 등을 대주는데 가족과 동행해 주말까지 붙여 휴가를 즐기고 오는 직원들도 많다”고 했다. 야놀자도 지난해 11월 평창에서 처음 워케이션을 시도한 데 이어 이달에도 직원 120명을 동해와 여수로 보내고 있다. 직원들이 묵을 호텔뿐 아니라 일할 수 있게 인근 카페도 대관해 집이나 거점 오피스 아닌 제3의 장소로 근무지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루 세끼 식사와 사무용품도 제공한다. 1차 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번엔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CJ ENM 직원들은 일하면서 ‘제주 한달 살기’를 한다. 매달 직원 10명에게 체류비 200만원을 주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제주 월정리 거점 오피스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하니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기업들은 젊은 직원들의 퇴사를 막고 인재 유입을 늘리는 장치로도 워케이션을 눈여겨보고 있다. 워케이션 사업을 진행해온 관광 벤처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2년 전만 해도 기업들이 워케이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출장으로만 활용하면 어떠냐’는 식의 뜨악해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경험해보고 원격 근무 연장을 원하는 직원들도 많아지며 포스트코로나 근무 형태의 하나로 워케이션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워케이션은 비수기·평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러브콜’이 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일만 하고 오는 게 아니라 지자체가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도 즐기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선순환이 되고 있다”며 “회사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지자체와 협력하며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향 성분 피부개선 특허만 55건… K뷰티, 마케팅 아닌 기술력이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향 성분 피부개선 특허만 55건… K뷰티, 마케팅 아닌 기술력이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기능성 화장품 회사 ‘보타닉센스’는 식품영양학자인 박태선(62) 연세대 교수가 2017년 창업한 대학연구소 기업으로 연세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이다. 화장품 책임판매업자 주소지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 공학원이다. 2019년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고 2018년과 2020년에 벤처캐피탈(VC)로부터 각각 1억원과 2억원의 투자를 받아 현재 기업가치는 50억원 이상이다. 박 대표는 마케팅보다는 과학과 기술력으로 승부해 K뷰티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자 한다. 다음은 박 교수와의 일문일답 내용. -기능성 화장품 스타트업을 시작한 계기는. “1995년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로 와서 식품영양학자에 걸맞게 비만치료제를 연구했다. 비만치료제는 식욕억제제인데 뇌에 작용하기 때문에 자살 욕구 등 부작용이 크다. 그래서 식욕을 유지하면서 비만을 치료할 천연물질을 허브와 채소 등 식물에서 찾았다. 음식 때문에 비만에 걸렸다면 그 해결책도 음식의 성분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음식에 향신료를 많이 쓰는 프랑스 등에 비만인이 적다는 점에도 착안했다. 유럽향료협회가 모아 놓은 향 중에서 독성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향을 뺀 500여개의 향을 ‘케미컬 라이브러리’로 만들어 놓고 비만과 대사질환 개선 물질, 근력강화 물질을 찾아 ‘용도특허’를 내기 시작했다. 내 기술특허가 100개가 넘는다. 그러다가 2016년에 화장품 쪽으로 관심 갈 일이 생겼다.” -비만치료제와 피부미용 화장품의 교집합이 있었나. “2010년 연필향나무에서 추출한 향 성분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세드렌을 A제약에 기술이전했다. 당시 기술이전료로는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적 비만치료제가 되려면 약물 작용점을 밝혀야 해서 후속 연구에 들어갔다. 2011년 당시 유전자 2만개를 분석한 컴퓨터데이터사이언스 연구자에게 분석을 의뢰했더니 ‘후각 수용체’라는 결과를 주었다. 내가 제공한 조직은 내장지방과 간, 근육조직이었는데 후각이라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그 결과를 6개월 넘게 무시했다. 당시 내 특허기술 20여개가 향 성분이라 혹시나 하고 논문을 찾다가 200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리처드 액설과 린다 벅이 1990년대 초에 쓴 ‘냄새 수용체와 후각 시스템의 구조에 대한 발견’이란 논문을 발견했다. 두 학자는 인간의 후각에 수용체가 400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코로 향을 맡으면 콧속의 후각수용체가 이를 인지해 뇌로 연결한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이 두 학자가 향 수용체를 코로 국한한 탓에 피부나 정자, 근육에도 향 수용체가 있다는 사실을 놓친 것이다.” -학문적인 근거가 있나. “학자들의 후속 연구에서 향이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 주고(2003), 암치료와 근육재생에도 효과적이며(2009), 혈압을 조절하고(2013), 피부상처를 치유하는(2014) 효과를 지녔다는 게 밝혀졌다. 나 역시 피부에도 향 수용체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피부노화를 개선하는 향 성분을 찾고 2017년부터 그 효과에 대해 다수의 논문을 냈다. 특정 향 성분이 피부를 스스로 회복시키고 비만과 당뇨·지방간·근감소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다. 그 놀라운 효과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는 대학연구소까지 창업했다. 학술논문은 관련 학자들만 보지만 아토피 화장품이나 주름개선 화장품 등은 필요한 사람이 많지 않나.” -특정 향이 사람을 치료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향 치료는 늘 인간과 함께였다. 5000년 전 고대 이집트나 1세기 고대 로마와 그리스 등에서 향유를 치료용으로 쓴 기록이 있고, 현대에도 아로마테라피가 있다. 다만 향이 후각에만 개입해 기분만 좋게 하는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피부와 장기에 직접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만 21세기에 실험으로 밝혀졌다. 향은 지용성이고 피부에 스며들 만큼 분자 사이즈가 충분히 작아서 필요한 활력이나 재생에 관여한다. 16세기에 향료전쟁이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었다면 21세기엔 향 전쟁이 있을 것이고, 그 핵심에 피부미용이 있다.” -피부건강이 왜 중요한가. “피부노화에 유전이 미치는 영향은 3%도 안 된다. 피부는 타고난다는 말은 잘못됐다. 스트레스와 자외선을 관리하면 누구라도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문제는 피부노화다. 콜라겐 균형이 깨지면 조각난 콜라겐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면서 내부장기를 노화시킨다. 즉 피부노화로 전신노화가 일어난다. 콜라겐 재생을 촉진시키는 향 성분의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보타닉센스는 피부에 있는 향 수용체 20여개를 자극하는 향으로 피부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고 그 결과 전신건강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2개월만 발라도 그 작용의 결과가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아토피 환자들 10명 중 8명은 엄청난 효과를 봤다고 사용 후기를 남긴다. 앞으로는 피부타입별 향 성분 제품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보타닉센스에서 사용하는 향 성분은. “아토피는 면역이 과민반응해서 히스타민과 염증유발물질을 내는데, 운데칸이 이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피부보습을 해 준다. 이오논과 데칸알이란 향은 진피세포에서 콜라겐을 형성해 피부를 탱탱하게 해 준다. 카르본은 과도한 멜라닌 형성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노난알은 모낭세포에 모발성장인자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실험실에서 모두 확인된 특허 성분들이다.” -대형 화장품 회사들과 협업 가능성은 어떤가. 현재 마케팅 창구는. “대기업들은 내 특허에 관심이 있는데, 대기업 쪽에서는 그게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보타닉센스의 특허물질과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의미다. 스타트업 운영이라는 낯선 영역에 들어와 온갖 고생을 하고 나니 이제 나 스스로 성공한 교수 사업가가 되고 싶다. 제품은 아모레퍼시픽몰(AP몰)과 쿠팡 등에 들어가 있다.”-기능성 화장품 시장 전망은 어떤가. “20대부터 화장품을 쓴 50~60대 여성은 화장품이 별 게 없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실제로 2020년 베이스메이크업이나 색조화장품의 매출은 각각 16%, 17% 하락했다. 그런데 기능성화장품 시장, 즉 더마코스메틱스(dermatology+cosmetics)는 계속 성장 중이다. 2018년 1176억 달러 시장에서 2022년 1648억 달러, 2024년 1976억 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시장은 더 빨리 성장한다. 2014년 5000억원에 불과했는데 2018년 7조 5000억원 규모에서 매년 24% 성장해 2024년 28조 4000억원 시장으로 전망된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면 보습과 알레르기, 주름, 기미 등 착색 등이 남녀 모두에게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창업 후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초기에 창업한 교수들은 ‘공적인 상아탑에서 회사를 만들어 대학의 기자재를 쓰면서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는 따가운 비판을 받았다. 요즘에는 대학연구소 벤처들이 학교 재정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도 일자리가 생기고 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분위기가 좋다. 나도 창업하고 나니 강의도 더 즐겁고 논문연구도 재밌다. 연구의 목적이 확실해진 덕분이다. 어떤 연구를 해야 하는지, 학생들에게 어떤 지도를 해야 하는지 분명해졌다.” -대학연구소 기업의 발전을 위해 타파할 규제가 있을까.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은 정말 좋아졌다. 기술만 있으면 된다. 다만 학자가 기업체를 만들면 해결할 과제가 산더미다. 마케팅 전문가나 재무 전문가 등을 붙여 주고 인큐베이팅을 도와주면 좋겠다. 학자가 소비자와 시장을 하루아침에 알 수가 없다. ” -식품영양학자가 화장품 회사 대표가 된 사례가 있나. “약사나 피부과 의사 중에는 화장품 회사 대표를 하는 분들이 있다. 해외브랜드 키엘은 약사가 만들었다. 식품영양학자는 내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사진 안주영 전문기자  ■식품영양학 교수서 ‘컨테이너 창업’ 기수로 박태선 ‘보타닉센스’ 대표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한 뒤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 교수로 부임했다. 평범한 학자의 길을 걸을 수도 있었지만, 교수들이 컨테이너에서 창업하는 스탠퍼드대의 학풍을 접해서인지 귀국해서 특허물질을 등록하기 시작했다. 최근 5년간 식물성 향 성분 피부개선 용도특허 55건을 등록했다. 2010년 이후 누적 기술이전 건수가 17건이다. 등록특허가 94건인데 국내 71건, 해외 23건이다. 교수이자 스타트업 대표로 사는 일이 버겁지만, 포레스트 검프처럼 해야 할 일을 꾸준히 하다가 목표에 도달하는 그런 삶을 추구한다고 한다.
  • “지방 국공립대 위기는 지역 위기… 일률평가 벗고 세밀한 정책 절실”

    “지방 국공립대 위기는 지역 위기… 일률평가 벗고 세밀한 정책 절실”

    “실용적인 학과를 만들고 운영하는 일은 사립대가 하고, 국공립대는 기초·보호 학문을 키우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야 대학들도 균형감 있게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학생수가 급격히 줄면서 지방대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지방에 있는 국공립대의 어려움은 더하다. 인문학이나 순수과학처럼 취업이 어려운 학과들에는 학생들의 발길도 줄고 있다.  이호영(창원대 총장)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과 국공립대 총장들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만나 새 정부 고등교육정책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09년 대학 등록금을 동결한 이후 대학들이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만 바라보고 있다. 교육부가 신입생 충원율을 주요 지표로 삼아 구조조정에 나섰고, 각종 평가에서 아웃풋(성과)이 잘 나오지 않는 대학은 또다시 소외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 대학들은 지금을 ‘위기’라고 하지 않는다. ‘붕괴 직전’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재정 상태가 열악하고 학생수도 급감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고 지원금을 나눠 주니 붕괴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을 나누고, 국공립대와 사립대를 구분해 거기에 맞춰 세밀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이날 국공립대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장 차관은 “지방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와 직결되며, 지방 대학과 지자체가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혁신 생태계’ 씨앗 뿌리는 삼성… 코로나 격리생산 협력사 버팀목까지

    ‘혁신 생태계’ 씨앗 뿌리는 삼성… 코로나 격리생산 협력사 버팀목까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줄곧 강조해 온 ‘상생과 정도 경영’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자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전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인적 역량 개발, 경쟁력 제고 등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펼치며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회사와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경쟁의 패러다임이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회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간 경쟁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협력회사뿐 아니라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에 혁신 기반을 마련해 주는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4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협력회사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10년부터 지금까지 반도체 사업장 상주 협력회사에 5000억원이 넘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관 연구개발(R&D) 펀드를 200억원에서 300억원(중소벤처기업부 150억원·삼성전자 150억원)으로 대폭 늘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격리 생산으로 큰 고충을 겪은 협력사를 돕는 데도 적극 뛰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협력회사들이 자리한 하노이, 호찌민 인근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며 지역이나 공단이 통째로 봉쇄되는 비상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베트남에 진출해 회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120여개 협력회사에 필요한 지금을 무이자로 대출해 줬다. 또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와 적극 협력해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하고, 협력회사가 신속하게 인근 학교 등에 숙소를 마련해 격리 생산을 할 수 있게 역할을 했다. 한 예로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커버를 공급하는 A사 베트남 법인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생산 준비가 한창인 지난해 여름 코로나19 확산으로 격리 생산을 해야 했다. 봉쇄로 직원 대다수가 출근을 못 하는 가운데 출근이 가능한 소수의 직원들이 사업장에서 일하기 위해선 사내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가동률이 생산 계획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떨어지고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경영이 악화하자 삼성전자는 해결의 돌파구를 찾았다. 협력회사가 인근 학교를 임시 숙소로 쓸 수 있게 박닌성, 박장성과 협의에 나서고 직원들이 임시 숙소에서 출퇴근할 수 있게 통근버스도 마련해 줬다. A사 베트남 법인장은 “삼성전자의 긴급 자금 지원이 코로나19와 격리 생산으로 걷잡을 수 없게 악화된 경영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450조·63조… ‘민간주도 경제’ 시작됐다

    450조·63조… ‘민간주도 경제’ 시작됐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투자를 부각시켰던 국내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는 뒤에서 돕고 기업은 앞장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간 주도 경제 성장 기조에 화답했다. 24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현대차·롯데·한화가 앞으로 3~5년간 국내에 투자할 총금액은 480조원으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2057조원)의 23%에 이른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450조원의 투자를 집행하면서 이 가운데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집중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5년간의 투자와 비교했을 때 전체 투자 규모는 30%(120조원) 이상, 국내 투자는 40%(110조원) 이상 대폭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신산업에 집중해 새 정부가 내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이끌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은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앞으로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에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의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하면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추가로 생기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국가 경제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인 지난 22일 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가 2025년까지 3년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미 투자액의 5배에 이르는 규모를 국내에 쏟아부음으로써 한국이 그룹의 미래 사업 중심지로 주도권을 굳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도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도 앞으로 5년간 방산·우주항공, 탄소중립 등의 미래 산업에 국내 20조원을 포함해 37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2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SK와 LG그룹도 조만간 투자, 고용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주도한 최태원 SK 회장은 “SK도 곧 투자·고용 발표가 나갈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울 때 투자와 고용을 발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삼성 450조·현대차 63조...역대급 투자 보따리 푼 재계 “민간 주도 경제 시작됐다”

    삼성 450조·현대차 63조...역대급 투자 보따리 푼 재계 “민간 주도 경제 시작됐다”

    지난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투자를 부각시켰던 국내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 채용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는 뒤에서 돕고 기업은 앞장서 일자리를 만들어 내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간 주도 경제 성장 기조에 화답했다. 삼성은 앞으로 5년간 450조원의 투자를 집행하면서 이 가운데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집중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년간의 투자와 비교했을 때 전체 투자 규모는 30%(120조원) 이상, 국내 투자는 40%(110조원) 이상 대폭 늘어난 규모다.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신산업에 집중해 새 정부가 내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이끌고 바이오 분야에서는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은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앞으로 5년간 8만명 신규 채용에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의 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하면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신사업의 성공은 미래에 막대한 부가가치를 내며 국민소득 증대로도 이어져 국가 경제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 기간인 지난 22일 13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가 2025년까지 3년간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대미 투자액의 5배에 이르는 규모를 국내에 쏟아부음으로써 한국이 그룹의 미래 사업 중심지로 주도권을 굳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롯데그룹도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도 앞으로 5년간 방산·우주항공, 탄소중립 등의 미래 산업에 국내 20조원을 포함해 37조 6000억원을 투자하고 2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SK와 LG그룹도 조만간 투자, 고용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주도한 최태원 SK 회장은 “SK도 곧 투자·고용 발표가 나갈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울 때 투자와 고용을 발표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이호영 국공립대총장협회장 “국공립대 아니면 기초학문 육성 누가 하나”

    이호영 국공립대총장협회장 “국공립대 아니면 기초학문 육성 누가 하나”

    “실용적인 학과를 만들고 운영하는 일은 사립대가 하고, 국공립대는 기초·보호 학문을 키우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야 대학들도 균형감 있게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서 지방대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지방에 있는 국공립대의 어려움은 더하다. 인문학이나 순수과학처럼 취업이 어려운 학과들에는 학생들 발길도 줄고 있다. 이호영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창원대 총장)과 국공립대 총장들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과 만나 새 정부 고등교육정책 방향에 대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09년 대학 등록금을 동결한 이후 대학들이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만 바라보고 있다. 교육부가 신입생 충원율을 주요 지표로 삼아 구조조정에 나서고, 각종 평가에서 아웃풋(성과)이 잘 나오지 않는 대학은 또다시 소외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 대학들은 지금을 ‘위기’라고 하지 않는다. ‘붕괴 직전’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재정 상태가 열악하고 학생 수도 급감하면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고 지원금을 나눠주니 붕괴가 가속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을 나누고, 국공립대와 사립대를 구분해 거기에 맞춰 세밀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이날 국공립대와 간담회 자리에서 장차관은 “지방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의 위기와 직결되며, 지방대학과 지자체가 이를 극복하려면 지역인재 육성 및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부에서 추진 중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지역혁신플랫폼)이 대표적인 사례다. 2020년 시작한 이 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지역혁신모델을 자율적으로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이 총장은 “정부가 지자체에 무턱대고 지휘권을 줘버리면 대학이 지자체장에 따라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대학을 자꾸 옭아매려 한다면 제대로 성장할 수가 없다는 의미다. 기초·보호학문은 성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성과만으로 사립대와 비교 평가를 한다면 국공립대도 성과 위주 학문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다고 성과를 보지 않을 수도 없다. 이 회장은 “지원은 하되, 성과를 어떻게 적절하게 평가하고 책임을 제대로 지우느냐, 이게 바로 새 정부가 국공립대 육성에 대해 고민할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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