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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물단지’ 평창슬라이딩센터, 다시 썰매 달린다…국제대회 유치 협약

    ‘애물단지’ 평창슬라이딩센터, 다시 썰매 달린다…국제대회 유치 협약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뒤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평창슬라이딩센터를 활용하기 위해 국제대회 유치에 적극 나섰다. 도는 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2018평창기념재단과 ‘평창슬라이딩센터 국제대회 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IBSF가 주관하는 대회가 앞으로 5년간 매년 6회 이상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개최된다. 월드컵 대회는 15개국 1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연 1회씩 열리고, 20개국 50여명이 참가하는 대륙간컵 대회도 연 1회씩 개최된다. 아시안컵 대회는 연 4회 열려 1회당 10개국 50여명이 평창을 찾는다. 도는 IBSF와 함께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유소년 선수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완공된 평창슬라이딩센터는 총공사비 1141억원이 투입됐고, 연간 관리비용도 24억원(2021년 기준)에 달하지만 올림픽을 마친 뒤 변변한 대회 개최없이 훈련장으로만 쓰이고 있다. 이상대 도 국제대회유치팀장은 “국제대회 개최하면 다수의 선수, 임원, 관중이 평창을 방문해 시설의 사후활용을 높일 수 있을 뿐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해외팀 전지훈련 유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자컬링 국대 ‘팀 킴’의 트레이너는 킴이 아니다

    여자컬링 국대 ‘팀 킴’의 트레이너는 킴이 아니다

    신보옥(31) 씨는 현재 평창선수촌에서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의무·체력 파트의 트레이너다. 팀 킴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과 몸 상태 관리를 담당한다. 또 워밍업 프로그램을 만들고, 장기간 해외에 머무르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소도구를 준비한다.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운동, 경기 후 통증 완화를 위한 치료나 스트레칭 등을 하면서 선수들을 돕는다. 신 씨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좋은 기량으로 경기를 했을 때 가장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왼쪽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대표팀 소속의 일원이라는 점은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신 씨는 지난 2018년 대구보건대에 입학해 야간 수업을 들으며 일과 학업을 병행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수업을 듣는 3년 동안은 힘들었지만, 배우지 못했던 이론이나 실기를 익힌 것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는 앞서 지역 일반대학 체육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병원이나 선수 트레이너로 일했다. 치료 분야와 실기 부분에서 좀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입학을 결심했다. 이를 통해 물리치료사 자격증 취득 등 진로에 도움을 받았다. 신 씨는 어릴 때부터 활동적이어서 초등학교 때 쉬는 시간이나 저녁 주말에는 남자 친구들과 축구를 했다. 그래서 꿈이 축구선수이기도 했다. 부모님의 반대로 축구는 하지 못했지만, 중학교 때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신 씨는 ”선수 생활을 했기에 중·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심리·체력적으로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트레이너가 없는 팀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어떤 운동이 적합한지, 몸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는 어떤 것인지 등 선수들이 전문적인 훈련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수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 호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성공동아리 운영

    호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성공동아리 운영

    호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최근 실시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취업성공동아리 운영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취업성공동아리’는 희망 직무에 따라 3~6명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구성해 지원금을 제공하고, 전담컨설턴트의 관리 하에 1년 동안 취업을 위한 역량강화 활동들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는 10개 팀이 참여해 2개 팀은 취업으로 선수료하였으며 전기기사, 토목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고 오픽 등 어학성적 취득, 공모전 시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은아 센터장은 “앞으로도 재학생들의 성공적 사회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 및 통합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 푸틴이 숨긴 두 딸, 31살 연하 애인과 또래…제재 대상

    푸틴이 숨긴 두 딸, 31살 연하 애인과 또래…제재 대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0)이 ‘31살 연하 애인’과 자녀들을 스위스 비밀 장소로 대피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장녀 마리아(37)와 차녀 카테리나(36)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푸틴의 자산 상당 부분이 가족들에게 은닉돼 있다면서 두 딸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두 딸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해왔다. 2015년 “딸이 자랑스럽지만 절대 공개적으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고, 관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선 딸들이 3개 국어를 한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할 뿐이었다. 자신의 딸이 외국에서 유학했다는 소문을 의식한 듯 “러시아에서만 교육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두 딸은 모두 결혼했고, 자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녀 마리아는 의학 연구에 종사했고, 의료서비스 분야 전문 러시아 투자회사인 노멘코의 공동 소유주다. 차녀 카테리나는 모스크바대학의 과학연구진흥재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푸틴 대통령의 자산 중 일부를 이들이 관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의 한 사회운동가는 푸틴의 차녀 카테리나 티호노바의 호화 별장에 들어가 자물쇠를 교체한 뒤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시설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피에르 아프너가 공개한 푸틴의 둘째 딸 호화 별장에는 총 8개의 침실과 3개의 욕실이 있었다. 그는 “푸틴과 러시아 마피아가 훔친 돈으로 구입한 은닉 재산이다”라며 별장 시설 곳곳을 촬영한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전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이후 카바예바와 4명 자녀 푸틴 대통령은 전처 사이에서 낳은 두 딸 외에도 리듬체조선수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38)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들도 모두 미성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는 어린 자녀 4명과 스위스에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카바예바와 자녀들 모두 스위스 여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페이지식스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동안 푸틴 가족은 스위스의 안전한 별장에 숨어 있다”라며 그의 지독한 가족 사랑은 비난을 받고 있다. 러시아 정치 분석가인 발레리 솔로베이는 역시 “푸틴이 최첨단 지하 도시에 가족을 피신시켰다. 알타이 산맥에 위치한 첨단 벙커는 핵전쟁 시 보호를 위해 설계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이 가족들을 모두 외국으로 피신시키면서 푸틴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부인과 자녀들에게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 [STOP PUTIN] 한사코 “알려 하지 말라”는 푸틴의 두 딸, 자금 은닉처라?

    [STOP PUTIN] 한사코 “알려 하지 말라”는 푸틴의 두 딸, 자금 은닉처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두 딸을 제재 명단에 추가하면서 새삼스레 그의 은밀한 가족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푸틴 대통령의 장녀 마리아 보론초바(37)와 차녀 카테리나 티코노바(36)와 관련된 정보를 전했다. 지난 2015년 푸틴 대통령은 연례 기자회견 자리에서 딸들의 신원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딸들이 자랑스럽지만 절대 공개적으로 가족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딸들이 3개 국어를 한다는 사실을 소개하면서 “딸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딸들이 외국에서 유학했다는 소문을 의식한 듯 “러시아에서만 교육을 받았으며 러시아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역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운명에 권리를 갖는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 위엄을 갖고”라면서 더 이상 자세한 정보를 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딸들이 어디에서 일하고 무엇을 하는지 정확하게 밝힌 적도 없고, 앞으로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안을 필요로 하는 여러 이유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장녀 마리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에서 생물학을,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내분비학을 전공했다. 대형 병원을 짓는 데 투자하는 회사 노멘코의 공동 소유주다. 어린이의 발육 정지에 대한 책을 공동으로 집필하기도 했다. 차녀 카테리나는 모스크바대학의 과학연구진흥재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는 푸틴 대통령의 자산 중 일부를 이들이 관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백악관은 이날 푸틴의 두 딸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이유에 대해 “푸틴의 자산 가운데 상당 부분이 가족들에게 은닉돼 있다”고 설명했다. 두 딸 모두 결혼했고, 자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아는 네덜란드 기업인 조릿 주스트 파아센과 결혼했는데 그는 한때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즈프롬에서 일했는데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아버지를 지지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하며 분쟁에 대한 국제 여론의 보도를 믿지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카테리나는 언니보다 훨씬 더 많이 대중에 노출됐다. 로큰롤 댄서로 활약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와 파트너는 2013년 국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같은 해 키릴 샤말로프와 결혼했는데 아버지의 오랜 친구 아들이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 호화로운 스키리조트에서 예식을 올렸는데 그곳에서 일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신랑신부는 세 마리 흰말이 끄는 썰매를 타고 식장에 도착했다. 샤말로프는 2018년 미국의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그의 역할 때문이었다. 미국 재무부는 “그의 재산이 결혼 뒤 극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 뒤 둘은 헤어졌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러시아 활동가가 샤말로프가 소유한 프랑스 남서부 비아리츠의 호화 빌라를 점거했다가 체포됐다. 카테리나는 2018년 국영 매체에 잠깐 등장해 뉴로 테크놀로지에 대해 얘기하는가 하면 지난해 한 비즈니스 포럼에 등장했지만 두 사례에서 모두 푸틴 대통령의 딸이라고 언급되지 않았다. 두 딸 모두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1983년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만나 결혼해 30년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2013년 별거한 전처 류드밀라와의 사이에 가진 두 딸 외에도 자녀가 있다는 소문이 적지 않다. 그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알리나 카바예바(38)와의 사이에 네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의 염문설은 지난 2008년 처음 나왔다. 자녀들도 모두 미성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푸틴 대통령의 두 딸에 대한 제재 사실을 발표하면서 “성인 자녀들을 제재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푸틴 대통령은 손주들에 대해 2017년 시청자 전화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언급했는데 몇 명이나 되며 어느 딸이 어떻게 손주를 봤는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손주들에 대해 얘기하자면, 한 아이는 벌써 유치원을 다닌다. 제발 이해해달라. 난 그들이 왕실 왕자들 마냥 자라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난 그들이 보통 사람처럼 커나가길 바란다.”
  • 핸드볼 코리안리그 2023~24시즌부터 프로로

    핸드볼 코리안리그 2023~24시즌부터 프로로

    현재 실업 리그로 운영 중인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023~24시즌부터 프로로 바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협회 수석부회장인 송진수 KH에너지 회장이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장을 맡아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프로리그 출범을 위한 작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추진위는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리그 통합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 마케팅 자회사 설립 및 운영, 핸드볼 연맹(가칭) 설립, 프로 리그 운영 계획 수립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1년부터 기존 핸드볼 큰잔치를 핸드볼 코리아리그로 운영하면서 프로화를 목표로 했고, 2013년에는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신설했다. 2018~19시즌부터는 리그를 겨울 시즌으로 운영하는 등 프로화를 향한 행보를 이어왔다. 협회는 “앞으로 출범할 프로리그를 통합 마케팅을 기조로 하는 한국형 싱글 엔터티(Single Entity) 모델로 운영하겠다”면서 “연맹이 구단 및 리그의 모든 재산 및 소유물(스폰서·라이센싱·미디어)을 마케팅 자회사를 통해 통합 관리하며 다양한 수익 창출 활동을 추진하고 구단은 지금처럼 선수단 및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핸드볼 코리아리그에는 남자 6개, 여자 8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
  • 원칙 없는 민주당 전북도당 적격심사

    원칙 없는 민주당 전북도당 적격심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6.1 지방선거 후보자 검증이 원칙 없이 진행됐다는 여론이 높다. 5일 전북지역 정·관가에 따르면 전북도당은 지난달 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6.1 지방선거에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마친데에 이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심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후보자검증위는 전체 신청자 478명에 대한 심사를 실시해 이중 단체장 후보 1명, 도의원 후보 5명, 시·군의원 후보 30명 등 모두 36명에 대해 부적격 통보를 했다. 그러나 후보자 검증위원회의 자격심사 기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적격과 부적격의 기준이 각기 달라 반발이 끊이지 않고 유권자들도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부적격 판정을 받은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부적격 판정의 요인이 된 알선수재 범죄 경력에 대해 “중앙당은 7대 중대범죄라는 분명한 지침을 제시했고, 저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의 신청을 냈으나 재심에서 기각됐다. 이에대해 임 전 군수는 “여론조사 1위인 유력한 시장 후보를 조직적으로 제거하려는 보이지 않는 세력의 해당행위에 분개한다”며 “민주당이 대선 패배 이후 수렁에 빠진 상태를 틈타 벌어진 전북도당 검증위원회의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임 전 군수는 “2002년에 유죄 판결을 받았던 알선수재 전과는 7대 부적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고, 이미 중앙당에서 소명돼 2006년과 2010년 두번이나 완주군수 공천도 받았다며 민주당 전북도당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순창군수 출마를 선언한 최영일 전북도의원은 2017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해 벌금형을 받았지만 검증위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때문에 민주당 전북도당의 심사기준에 원칙이 없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방의회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회사가 규정을 어기고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한 사항에 대해 누구는 적격, 누구는 부적격으로 나와 엉터리 기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익산시의회 소병직 의원은 배우자 업체가 익산시와 17건 3억 6400만원대 수의계약을 맺은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돼 탈락했다. 그러나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원은 본인과 아버지 소유의 건설회사가 전주시와 18건 7억 4400만원의 수의계약을 맺었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는데 적격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4년 전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도 부실검증 논란을 빚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 이학수 후보가 명절 선물 제공으로 논란을 빚었으나 전북도당은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전북도당의 결정을 뒤엎어 공천과정에 특정 세력이 개입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이이대해 민주당 전북도당은 1차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예비후보자들 가운데 일부 부적격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경우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관위는 6일 회의를 갖고 지선 후보 공천 심사와 관련된 전반적인 일정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 세금 정상화, 자율 규제… 5년 만에 또 ‘코드 맞추기’

    세금 정상화, 자율 규제… 5년 만에 또 ‘코드 맞추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공직사회의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5년 만의 정권 교체로 공무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수위가 구상하는 국정 과제는 무엇인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담긴 의중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지상 최대 과제가 된 모습입니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새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차원일까요, 아니면 정말 영혼이 없어서일까요.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건 국방부였습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11일 “북한이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내 ‘발사체’라는 표현을 써 온 국방부가 돌연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관가 안팎에서는 “국방부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눕는다”는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선수를 빼앗긴 데 대한 부러움이 묻어났습니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정상화’라는 표현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세제가 ‘비정상’이었다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현 정부의 양도소득세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강화 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날 인수위 관계자들은 국세청 업무보고에 대해 “국세청이 윤 당선인의 공약을 꿰뚫고 바뀌어야 하는 조세제도를 세밀하게 분석했다”고 흡족해하며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지난달 24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인수위원들은 민주노총의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경찰청은 집회시위 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불법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회시위 관리 초점을 ‘인권과 안전’에 맞추고 민주노총 집회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던 경찰이 집회 대처에 강경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의 지적에 따라 ‘자율규제’ 쪽으로 태세 전환에 나선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영혼 없는 공정위”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권의 향방에 따라 행정 수반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 공무원의 본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 경제 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영혼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정치적 중립을 잘 지킨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 “영혼 없어야 진짜 공무원”… 윤석열 ‘코드’ 맞추며 태세전환 나선 관가

    “영혼 없어야 진짜 공무원”… 윤석열 ‘코드’ 맞추며 태세전환 나선 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공직사회의 공기가 확 달라졌습니다. 5년 만의 정권 교체로 공무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수정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인수위가 구상하는 국정 과제는 무엇인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담긴 의중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지상 최대 과제가 된 모습입니다. 새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새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차원일까요, 아니면 정말 영혼이 없어서일까요.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건 국방부였습니다. 4일 정부에 따르면 국방부는 대선 직후인 지난 3월 11일 “북한이 최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내내 ‘발사체’라는 표현을 써 온 국방부가 돌연 ‘미사일’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관가 안팎에서는 “국방부가 바람이 불기도 전에 먼저 눕는다”는 비아냥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면에는 선수를 빼앗긴 데 대한 부러움이 묻어났습니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세제 정상화 지원’을 언급했습니다. ‘정상화’라는 표현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세제가 ‘비정상’이었다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현 정부의 양도소득세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강화 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정부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이날 인수위 관계자들은 국세청 업무보고에 대해 “국세청이 윤 당선인의 공약을 꿰뚫고 바뀌어야 하는 조세제도를 세밀하게 분석했다”고 흡족해하며 칭찬을 늘어놓았습니다. 지난달 24일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인수위원들은 민주노총의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경찰청은 집회시위 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불법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회시위 관리 초점을 ‘인권과 안전’에 맞추고 민주노총 집회에 너그러운 태도를 보였던 경찰이 집회 대처에 강경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경찰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고강도 규제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도 인수위의 지적에 따라 ‘자율규제’ 쪽으로 태세 전환에 나선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영혼 없는 공정위”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권의 향방에 따라 행정 수반인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 공무원의 본분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 경제 부처 공무원은 “공무원에게 영혼이 없다는 말은 그만큼 정치적 중립을 잘 지킨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 ‘보고 누락’이 승자…음주 판결 4년 숨긴 군인, 대법 “징계시효 지났다”

    ‘보고 누락’이 승자…음주 판결 4년 숨긴 군인, 대법 “징계시효 지났다”

    육군 부사관이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사실을 4년 동안 숨겼다가 뒤늦게 적발됐으나 대법원은 징계를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놨다. 사법기관의 처분 사실을 즉시 보고하게 돼 있는 육군 규정을 어겼지만 군 인사법에 정해져 있는 징계 시효 3년을 넘겼기 때문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일 육군 모 부대 행정보급관 A씨(상사)가 소속 사단장을 상대로 낸 징계 처분 무효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6월 혈중알코올농도 0.139%의 만취 상태로 약 2㎞를 운전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았고 그해 10월 법원에서 벌금 4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확정받았다. A씨는 사건 당시부터 처벌받을 때까지 군인 신분임을 밝히지 않았고 부대 지휘관에게도 이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 육군 규정상 민간 사법기관에서 처분을 받으면 징계권을 가진 직속 지휘관에게 즉시 보고하도록 돼 있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또 부사관 진급 여부 결정을 위해 처벌 내용을 보고하게 한 육군참모총장의 지시를 어긴 것이기도 했다. A씨 소속 부대 사단장은 뒤늦게 감사원의 통보를 받고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으며 사건 발생 4년 뒤인 2019년 말 징계위원회 권고에 따라 A씨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그러자 A씨는 부사관 인사관리규정 등이 규정한 보고 의무가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권리를 침해하고 군 인사법상 3년으로 정해진 징계시효가 지났으므로 징계 사유가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2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단을 뒤집고 A씨의 징계 처분 취소 청구에 일리가 있다고 봤다. 1심·2심은 육군규정 보고 조항 위반의 징계시효는 약식명령 확정 사실을 보고한 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간주하고 애초에 A씨가 보고를 하지 않았으니 징계시효가 2019년에도 유효하다고 했다. 반면 대법원은 보고 누락이 있던 때 징계 사유가 발생했으므로 징계시효 역시 그 시점부터 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는 징계시효의 기산점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덧붙였다.
  • 북한 경마장, ‘말 대신 소’가 달린다

    북한 경마장, ‘말 대신 소’가 달린다

    소 타고 100m 달리기“경기장 웃음바다”1등은 8년생 암소 북한 경마장에선 ‘말’ 대신 ‘소’가 달린다. 2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8일 3·8 국제부녀절(여성의 날)을 기념해 평양 미림승마구락부에서 소 타고 달리는 이색 경주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경마장에 준마 대신 투실한 황소들이 들어서고, 전문 기수 대신 농부들이 그 위에 올라탔다. ‘소 타고 100m 달리기’ 경기의 한 장면이다. 각지 농업 종사자 10여 명이 직접 키운 소에 올라타고 100m를 달리는 방식으로 순위를 겨뤘다. 이들은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이다. 신문은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은 많이 봤어도 소를 타고 달리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으로 해 관중들의 관심과 주목이 컸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마다 앞서겠다고 소 등에 올라 경쟁적으로 소를 재촉하는 주인들의 모습은 장내에 시종 희열과 낭만에 넘친 웃음바다를 펼쳐놨다”고 묘사했다. 소를 이용해 속도를 겨루는 것은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나 볼 수 있는 경기 방식이다. 특히 직접 키운 소를 데려와 수레에 매는 대신 기수처럼 등에 올라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농장원은 평양 만경대구역 칠골 남새(채소)전문농장에서 10여 년간 소 관리를 맡아 온 리명철(45)이다. 그는 직접 키운 8년생 암소를 타고 빠르게 달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 ‘전쟁 멈춰’ 우크라 자선 콘서트 전후, 지원금 16억원 이상 모여

    ‘전쟁 멈춰’ 우크라 자선 콘서트 전후, 지원금 16억원 이상 모여

    텔레톤 주관 우크라통신사 ‘키이우스타’ 모금액만 6800만원당국 “모금 여전히 진행 중”…필수품·재정지원 등 에 쓰일 것‘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열린 국제 자금 모금 콘서트 전후로 전쟁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자금이 지난 29일 기준 120만 유로(약 16억원) 이상 모였다.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기준 우크라이나의 사회정책부가 관리하는 은행 계좌로 120만 유로(약 16억원) 이상 모금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지난 27일 진행됐던 국제 자선 콘서트-마라톤인 ‘우크라이나를 구하자-#스톱워’ 텔레톤을 주관한 우크라이나 통신사 ‘키이우스타’ 통해서만 5만 유로(6800만원) 가까이 모였다. 텔레톤은 텔레비전과 마라톤 경기의 합성어로 재해 구호 모금 운동 등 장시간에 걸쳐 텔레비전으로 방송하는 것을 뜻하며, 짧게는 두세 시간에서 길게는 이틀 정도 진행된다. 해당 영상은 50여 곳의 나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방영됐고 지금까지 전 세계 약 8000만명 사람들이 텔레톤 생방송을 시청했다. 당국은 “일부 국가 TV 채널에서는 텔레톤에 자막을 달아 재방송하고 있다. 모금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서는 17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텔레톤을 시청했다. 전쟁 피해 지원 모금은 콘서트 전후로 계속되고 있다. 텔레톤 등을 통해 모인 자금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집을 잃은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난민들을 위해 의류, 의약품 등 필수품 또는 일회성 재정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우크라이나 미디어 그룹 ‘1+1’, 우크라이나 음악제 ‘아틀라스 페스티벌’, TVP가 공동주관하고 우크라이나 통신사 ‘키이우스타’와 문화정보정책부, 외무부, 사회정책부 등의 지원받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명 록밴드 이매진 드래곤스와 영국 DJ 팻보이 슬림 등을 비롯해 50명이 넘는 아티스트, 정치인, 사회활동가, 운동선수 등이 참여해 영상으로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자세한 내용은 우크라이나를 구하자 홈페이지(https://saveukraine.1plus1.ua/)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STOP PUTIN] 우크라 등반가들 “러시아 산악인들 히말라야 오르면 안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두 나라 싸움의 불똥이 네팔 히말라야 산군으로도 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네팔 관광당국이 올 봄 시즌에 러시아 등반가 9명이 안나푸르나(해발 고도 8091m)를 등정하도록 허가하자 우크라이나 외교관들과 등반가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인도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네팔 정부에 수많은 국제 경기연맹들이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막고 있다며 러시아 등반대의 등정을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편지에는 “러시아 침공이 종식될 때까지 러시아 등반대가 네팔쪽 등로를 이용해 오르는 일을 금지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렸으면 한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네팔 관리들은 정부의 규칙과 규제를 따른다면 누구라도 허가증을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팔관광청의 타라나스 아디카리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우리 정책에 변화는 없다”며 “우리 산들은 글로벌 자산이며 어떤 나라의 국민이든 평화롭게 마음에 담을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델리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21일 네팔 대사관에도 같은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는데 네팔 대사관 관리들은 서로 주고받은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봄 시즌은 5월 말까지인데 한 러시아 등반가가 안나푸르나 1봉 등정 허가를 받았고, 8명은 그 아래 6500m 봉우리들을 오르는 허가를 얻어냈다. 산타 비르 라마 네팔산악연맹(NMA) 회장은 “통상의 정책을 수행했을 따름이다. 더욱이 정부는 이 점과 관련해 어떤 얘기도 하지 않았다. 해서 우리도 새로운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두 나라 등반가들은 우크라이나인 산악 가이드 올레그 이반첸코의 인도 아래 아마다블람을 함께 등정하는 등 과거에는 사이가 좋았으나 러시아 군의 침공으로 이렇게 으르렁대는 사이가 됐다. 에베레스트와 K2를 등정한 최초의 우크라이나 여성이라고 자랑하는 이리나 갈라이는 인스타그램에 러시아인들은 “전쟁이 계속되는 한” 산에 오르면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평화가 없으면 등반도 없다. 바라건대 곧 평화로워져 산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반첸코는 올 봄시즌에 두 고객과 함께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오를 계획이었다가 러시아 침공 이후 취소했다고 밝혔다. “몇몇 사람들이 산은 신성하며 정치의 장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러시아 산악인들을 지지하며 그들이 적어도 산에 오를 것이 아니라 러시아에 남아 (침공에) 항의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은 올 봄 시즌 고산 등반 계획을 모두 취소했다. 네팔의 상업 등반회사 세븐 서밋 트렉스의 밍마 셰르파는 “대략 35명 정도가 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봉우리를 오르려 했으나 모두 취소했다”면서 “전쟁 때문에 러시아인들도 역시 취소했고 다른 유럽 등반가들도 취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관광청은 모든 나라의 등반가들을 대하면서 중립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 봄 시즌에 6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허가증을 내준 팀은 18팀 135명이며 그 가운데 단 한 명이 러시아 국적이라고 했다. 물론 5월 말까지 봄 시즌이기 때문에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이 네팔의 관광산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만 해도 봄과 가을 시즌에 49명의 러시아인, 19명의 우크라이나인이 8000m 이상 봉우리를 오르겠다고 등록했다. 이 가운데 14명의 러시아인, 6명의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이 에베레스트를 올랐다. 지난해에만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얻은 해외 등반가는 400여명이었는데 올 봄에는 16명의 세 팀이 이 봉우리를 오른다. 보통 가을보다 봄에 더 북적인다.
  • 추신수·박찬호에 “문화충격” 준 잠실야구장 40년 만에 시설개선

    추신수·박찬호에 “문화충격” 준 잠실야구장 40년 만에 시설개선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처음 밟은 추신수(SSG랜더스)는 잠실야구장을 사용해 본 뒤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선 준비하는 게 힘들다. 호텔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원정팀이 왜 실내 배팅 케이지조차 없이 야구를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빅리거’ 박찬호 역시 한화이글스 복귀 직후 잠실야구장에 대해 “문화 충격을 받았다”며 “복도에 짐을 놓고 옷을 갈아입다가, 지나가는 상대팀들과 마주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가 2022 프로야구 개막전(4월 2일)을 앞두고 ‘야구의 성지’에 걸맞지 않은 낙후된 시설로 비판을 받아 온 잠실야구장 시설 공사를 마쳤다. 40년 야구계 숙원이었던 원정팀 시설과 함께 관람석, 안전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을 보수했다. 총 27억원이 투입됐다.샤워실에 샤워기가 단 3개 뿐일 정도로 악명이 높았던 원정팀 선수단 시설은 공간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보해 전면 개선했다. 탈의실 공간을 확대하고 사물함을 33개 설치했다. 샤워실은 4배 이상 확대하고 문제의 샤워기도 11개로 늘렸다. 식당은 동시에 18명이 식사할 수 있도록 넓혔고, 물리치료실과 사물함이 있는 코치실이 새로 생겼다. 관람석 계단과 통로 바닥은 내구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덧씌웠다. 오래돼 탈색된 관람석 3560개는 등·좌판을 교체했다. 방송실 바닥, 2‘3층 복도 바닥도 보수했다. 덕아웃과 내외야 안전펜스도 전면 교체해 경기 중 선수 부상을 예방했다. 전광판 시스템도 개선해 초고화질 영상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영상 방송설비, 운영 장비 등을 전면 교체해 관람객이 전광판으로 더 선명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중앙문과 선수단 출입구 주변엔 안내방송 설비를 추가설치했다. 코로나19 예방, 관람객 분산 유도 등을 안내할 수 있게 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된 관람시설을 개선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35년 짬밥 육군 원사, 인권운동가로 인생2막 도전

    35년 짬밥 육군 원사, 인권운동가로 인생2막 도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부사관으로 입대해 35년을 직업군인으로 살았다. 전역식까지 치른 예비역 육군 원사는 인생2막으로 인권운동가를 선택했다. 기업 두 곳에서 관리직으로 채용하겠다는 제안도 거부하고 경기도 양주시에서 서울까지 왕복 4시간을 다녀야 하는 버거운 출퇴근 속에서도 조용철(사진·54) 인권연대 연구원은 28일 “보람과 재미를 느낀다”며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군대에서 몸에 밴 성실함과 솔선수범으로 인권운동가로 거듭난 전직 육군 원사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조 연구원이 군대에 들어간 건 1987년이었다. 그는 “가난한 집안형편에 전액 장학금도 주고 군대 취직도 시켜 준다니까 고등학교 3년간 군입대장학금을 받았다”면서 “육군 6군단 예하 포병대와 감찰부 등에서 35년 7개월을 복무했다”고 말했다. 직업군인과 인권단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은 사실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 연구원은 “당시 내가 군수과 선임하사였는데 운동권 학생 하나가 배치될테니 특별관리를 해달라는 요청을 하러 국가안전기획부에서 나를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가 “거리를 두며 감시하고 동향파악해 몰래 보고하던 보급계 병사”가 지금 그가 일하는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이다. 조 연구원은 “같이 일하다보니 서로 정이 들어서 얘길 많이 했다. 그때까진 군대만 알았는데 세상 보는 눈이 넓어졌다. 그러다 오 국장 부친과 인연이 닿아서 결혼식 주례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오 국장이 제대를 하고 천주교인권위원회를 거쳐 인권연대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교류가 계속 이어졌다. 가끔 만나서 술도 한 잔씩 하다보니 전역하고 시민단체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고 했다. 마침 감찰 업무를 하면서 느낀 군대의 부조리한 모습에 실망도 쌓이고 있었다. 조 연구원은 “입바른 소리를 했다고 오히려 내가 감찰 대상이 되는 일을 겪었다. 더 오래 있다가 후회하는 것보다 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해서 오 국장에게 먼저 ‘취업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인권연대에서 운영하는 ‘장발장은행’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장발장은행은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낼 돈이 없어 교도소에 갇히는 사람이 한 해 4만명이라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자 없이 벌금을 대출해주는 공익사업이다. 조 연구원은 “대출 안내도 하고 대출과 상환 관련 서류 처리도 하고, 대출 상환 안내도 한다”면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일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의 좌우명은 “절대긍정 과잉성실”이다. 그는 “틈틈이 오 국장과 함께 부사관 처우개선을 비롯한 군대 개혁 방안도 의논한다”면서 “일단 지금 목표는 인권연대에서 꾸준히 오래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천=당선’ 민주당 지방선거 개혁공천 실현될까

    ‘공천=당선’ 민주당 지방선거 개혁공천 실현될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전남·북도당이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했다.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몰표를 줘 공천=당선이 예상되는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당은 23일 13명, 전남도당은 24일 19명, 전북도당은 25일 18명으로 구성된 공관위를 각각 출범했다. 시·도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공천 심사를 맡게 된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서 진행한다. 광주시당 위원장에는 김종구 조선대 교수, 전남도당은 정병석 전 전남대 총장이 선임됐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외부 인사 비중 시당 42%, 도당 36.8%에 이른다. 여성·청년 참여도 늘려 시당은 여성이 50%, 청년이 25%, 도당은 여성이 50%, 청년이 10.5%를 차지한다. 전북도당은 위원장에 윤준병 국회의원(정읍·고창), 부위원장에 이재운 전 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공관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위원 16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했다. 외부인사 8명(44.4%), 여성 9명(50%), 청년 3명(16.7%)이 참여한다. 김성주 전북도당위원장은 “6·1 지방선거에서 경쟁력이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경선 관리를 하겠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청년과 여성의 기회 확대는 물론, 구성의 다양성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번 주에 첫 회의를 열고 경선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 초 중앙당에서 공천룰을 확정하면 이에 근거해 시·도당별로 지방선거 공천룰을 확정한다. 공천룰은 경선 방식, 컷오프 범위, 선출직 공직자 하위 20%에 대한 20% 감점 여부, 대선 기여도 평가, 복당자 페널티 미적용 등이 주된 논의 사항이다. 특히,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부적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혀 현미경 검증이 예상된다. 지선 후보 부적격 기준은 ▲살인, 강도, 방화, 마약 등 강력법 ▲음주운전 등 파렴치범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아동학대 ▲투기성 다주택자 등이다. 이 외에도 부적격 심사 기준은 경선 불복으로 당의 공천을 무력화 한 전력이 있거나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등으로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를 포함하고 있다. 공관위는 이밖에도 정량적 평가인 검증위를 통과한 인물에 대해서도 은밀한 해당 행위, 물의를 일으켜 사회적 지탄을 받은 행위 등 정성 평가도 실시할 방침이어서 심사 과정에 탈락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방식은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당원 여론조사 50%), 국민경선(여론조사 100%), 당원경선(권리당원 투표 100%), 시민공천배심원경선(배심원단 투표 100%) 등 4가지다. 이에 대해 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당이 몰표를 준 호남인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제대로 된 인물을 공천해 지역발전을 이끄는 것”이라며 “당에 대한 공헌도만 앞세워 공천을 할 경우 실망스러운 결과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검증과 공정한 공천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24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이란 경기가 열리는 상암벌에는 6만여 붉은악마가 함께한다. 얼마 만에 보는 구름 관중인가. ‘직관’에 대한 갈증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도 분출될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할 곳으로 야외 경기장만 한 데가 있을까. 특히 올 프로야구엔 흥행 호재가 넘친다. ‘(선)동열이도 없고, (이)종범이도 없다’던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의 유행어를 패러디하자면 ‘(양)현종이도 오고, (김)광현이도 와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이들의 복귀는 스타 부재에 헉헉거리던 한국 프로야구에 단비와 같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달 8~10일 양 팀의 첫 3연전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안정된 구위를 뽐냈고. 김광현도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선보였다. 역대급 돈벼락을 맞은 자유계약선수(FA)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나성범과 사직구장을 떠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두산맨에서 NC로 갈아탄 박건우, ‘삼성 햄장’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 ‘KT 거포’로 돌아선 박병호 가운데 누가 울고 웃을까. 성적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행보도 팬들을 사로잡을 요소다. 메이저리그 강타자이자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내내 ‘야수의 심장’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하지만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는 승부처에서 푸이그가 과연 ‘차가운 이성’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또 다혈질을 극복하고 타고난 재능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씹어 먹을 수 있을까. 시범경기에선 정상적인 멘털을 보여 주는데, 그런 만큼 타격도 평범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응 과정을 거친 그가 정규시즌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우여곡절 끝에 역대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서는 이대호가 성적과 추억 만들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찐팬과 안티팬 간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이벤트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악재도 적지 않다. 일일 확진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언제든지 리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야구장 방역과 선수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인기 절정의 여자배구가 확진자 속출로 ‘봄배구’를 하지 못한 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은 양날의 검이다. 스피디한 경기 진행과 ‘타고투저’를 완화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타자들의 불만이 많다. 스트라이크, 볼 하나에 투수와의 수싸움이 달라지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선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규시즌에선 볼썽사나운 모습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과 동업자 정신이 요구된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강정호 재영입 사태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친해서 구제하면 누가 원칙을 지키겠는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방출한 송우현도 다시 계약할 것인가. ‘선수’ 강정호를 위해 팬심을 저버리는 건 구단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키움이 뭉그적거리면 허구연 KBO 총재 내정자가 취임 이후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KBO의 솜방망이 처벌이 지금과 같은 꼼수 영입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야구인 출신 총재를 추대할 이유가 없다. 2년 만에 부는 흥행 봄바람이다.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털고 가자.
  • 홍준표 “내가 왜 벌받나”… 이준석·김재원은 공천룰 공방

    홍준표 “내가 왜 벌받나”… 이준석·김재원은 공천룰 공방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과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경력자에게 감점을 주기로 한 ‘공천룰’을 두고 내홍을 거듭하고 있다.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홍준표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27년간 당과 흥망성쇠를 함께한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벌을 받으면서까지 경선을 해야 하는가”라며 “지도부의 난맥상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날 또 다른 대구시장 도전자이자 공천 규정 의결에 참여한 김재원 최고위원을 겨냥, “심판이 자기한테 유리한 룰 정해 놓고 선수로 뛰면 승복할 선수가 세상 어디에 있나”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최고위는 지난 20일 지방선거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은 10%, 최근 5년 이내에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인사는 15%를 감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홍 의원은 현역 의원이자 2020년 4월 총선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됐기에 총 25%를 감점당한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이 이날 TBS 라디오에서 이준석 대표가 애초에 탈당 경력자 25% 감점 초안을 가져온 것을 자신이 15% 감점으로 낮췄다는 취지로 발언하고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면서 내홍은 진실 공방으로 번졌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누차 감산점 등 어떤 형태든 반대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현역 출마에 대한 페널티, 무소속 출마 경력 페널티 다 반대해 왔다”며 “김 최고위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상황에서 여러 오해를 사니까 당대표에게 뒤집어씌우는, 이게 무슨 상황인가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당내에서도 공천 규정이 불공정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당의 공관위가 구성되면 거기서 한 번 (공천 규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권영진 대구시장 윤 당선인과 꽃다발의 추억을 되살리다

    권영진 대구시장 윤 당선인과 꽃다발의 추억을 되살리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꽃다발의 추억을 되새겼다. 지난 21일 권 시장은 윤 당선인과 면담하고 대구시 주요 공약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1년여 전인 지난해 3월3일 검찰총장 신분으로 대구를 찾은 윤 당선인에게 꽃다발을 들고 가 깜짝 인사를 한 것을 이야기했다. 이 일로 권 시장은 적절치 못한 행위를 했다며 주변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 권 시장은 비난을 받았지만 이 일을 윤 당선인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권 시장은 “윤 당선인이 그때 꽃다발을 주신게 큰 힘이 됐다고 화답하며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시더라”고 말했다.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권 시장은 3선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이날 그는 “다음 대구시장 선거는 누가 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서 대구 발전을 이끌 적임자인지, 누가 윤 당선인의 깐부인지를 가리고 선택해야 지역 발전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 시대를 대구 성공 시대로 가는 것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대선에 대구시민이 윤 당선인에게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과 관련, “이제 우리 대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면서 “대구시민들이 정권교체와 윤석열 당선을 위해 유례없이 뭉쳤던 것도 그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시장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5년은 야당 시절이었고 여당이었던 전임 박근혜 정부도 세월호 이후에는 여당 역할을 못 해 대구가 6∼7년간 야도로 지내야 했다”고 말하고, 3선 시장에 당선되면 신공항건설과 대구의 산업구조혁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권 시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무소속 출마 경력자에게 지방선거 경선에서 10% 감점을 부과하는 등 패널티를 주기로 해 홍준표 의원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의견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저 역시 선수로 뛸 사람이어서 뭐라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다음달 5일쯤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에 뛰어들 예정이다.
  • [STOP PUTIN] 푸틴과 올리가르히 슈퍼요트 압류하려는 자, 달아나려는 자

    [STOP PUTIN] 푸틴과 올리가르히 슈퍼요트 압류하려는 자, 달아나려는 자

       한 눈에 봐도 엄청 비싸 보이는 호화요트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서남부 보드럼 항구에 접근하자 작은 보트에 탄 이들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펄럭이며 다가가 외쳤다. “러시아 배는 꺼져! 전쟁 반대!”  작은 보트에 탄 이들은 우크라이나 청소년 요트 선수 10여명이었다. 이들은 터키 항만당국이 조금만 호화요트와의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하자 순순히 따르면서도 연신 구호를 외쳐댔다. 이 호화요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구단주이기도 했던 로만 아브라모비치(55)가 소유한 ‘MY 솔라리스’ 호였다.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한 더 큰 슈퍼요트 이클립스 호도 다음날 터키 마르마리스 항만에 접안했다.  두 호화요트 모두 어떻게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영국과 EU가 취한 제재를 피하겠다는 일념으로 이곳까지 항해한 것이었다. MY 솔라리스 호는 지난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이탈리아 남부를 거쳤을 때인 10일 영국의 제재가 시작됐다. 이틀 뒤 몬테네그로 티바트 항구에 진입했는데 15일 EU 제재가 시작되자 터키 남부 그리스령 로드스 섬 주변을 빙 돌아 다시 터키 해역을 따라 북상해 보드럼 항구에 들어온 것이었다. 이클립스 호는 지난 3일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신트 마르텐을 떠나 22일 마르마리스 항에 들어왔다.  러시아 국영 VTB 은행 회장인 안드레이 코스틴과 연결된 시 랩소디 호는 지난달 18일 터키 남부 페티예를 출항, 지난 3일 인도양의 세이셸 제도까지 흘러갔다.  세계 곳곳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 아래에서 힘을 키워온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 재벌)들이 소유한 호화 요트를 압류하려는 이들과 피하려는 이들의 숨바꼭질이 숨가쁘게 펼쳐지고 있다고 영국 BBC가 23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적어도 여덟 척의 호화 요트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압류됐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들어온 올리가르히의 호화 요트가 압류돼 곧 강제 매각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700만 파운드(약 918억원) 나가는 슈퍼요트 악시오마(Axioma)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오른 드리트리 품퍈스키(58) 소유다. 품퍈스키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에 납품하는 러시아 최대 강관 제조업체 OAO TMK의 회장이다.  악시오마는 전날 스페인 남쪽 끝에 있는 지브롤터 항구로 진입 승인을 받았다. 선장은 영국의 해외영토도 본국의 제재를 그대로 따르는지 미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탈리아 의회에서 행한 화상연설을 통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호화 요트를 압수할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살인자들의 안식처가 되지 말라. 모든 부동산과 계좌, 셰에라자드부터 가장 작은 것까지 요트들을 봉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셰에라자드는 푸틴 대통령이 소유한 것으로 의심받는 5억 파운드(약 8000억원) 상당의 초대형 요트 이름인데 이탈리아 서부 마리나 카라라 항구에 정박해 있다가 압류될 위기에 놓였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전날 보도했다. 이 요트는 지난 2020년 진수돼 케이맨 제도 깃발을 달고 항해해 오다 이탈리아 항구에 들어와 정비 중이었는데, 그 동안 소유주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데 푸틴의 정적이며 러시아 야권을 대표하는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세운 ‘반부패 재단’이 이날 실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이탈리아 당국에 즉각 압류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재단은 선원들의 명단을 입수해 전화번호, 금융 자료 등을 추적한 결과 푸틴 대통령의 개인경호원과 수행원 10여명이 이 요트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폭로했다.  재단은 “푸틴은 결코 실명으로 자산을 보유하지 않는다”면서도 “셰에라자드 요트가 푸틴 소유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만큼 즉각 압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도 지난 11일 미국 정부 관료들이 이 요트가 푸틴 대통령과 관련 있을 것으로 의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이탈리아 당국이 소유주를 조사 중이며, 전직 선원들은 요트가 푸틴 대통령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나발니 재단은 또 요트 관리자 명단 23명 중 절반가량이 러시아연방 보안 당국과 연결된 인물이었다고 폭로했다.  푸틴 대통령과 연계된 러시아 고위층의 해외 자산이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최소 20조원에 달한다는 추정도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 세계 주요 매체와 언론 단체가 참여하는 ‘조직범죄·부패 보도 프로젝트’(OCCRP)는 ‘러시아 자산 추적’(RUSSIAN ASSET TRACKER) 웹사이트를 출범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OCCRP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을 포함한 올리가르히, 고위 관료 35명의 자산을 추적해 세계 곳곳에서 150건 이상을 찾아냈으며, 170억 달러(약 20조 8000억원) 상당이라고 잠정 발표했다.  OCCRP 설립자 드루 설리번은 “푸틴 아래 러시아는 극소수가 통제하고 있다”며 “이들은 푸틴의 권력을 비호하는 조력자인 동시에 러시아인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푸틴 체제에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당연히 아브라모비치,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 세계 최대 알루미늄 회사 루살의 총수 올레그 데리파스카도 등도 포함됐다. 추적 기간은 2020년부터 최근까지로, 자산 종류별로는 저택 35채, 아파트 43채, 요트 7척, 전용기와 헬리콥터 11대 등을 망라한다.  아브라모비치 자산은 80억 달러(약 9조 7000억원), 데리파스카 57억 달러(약 7조원), 우스마노프 33억 8000만 달러(약 4조원) 등으로 나타났다. 데리파스카의 자산은 알프스 호텔, 초대형 요트,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선박, 런던·파리·워싱턴DC·뉴욕에 각각 호화판 부동산 등 26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전 부총리이자 국가개발공사 회장인 이고르 슈발로프의 6500만 달러(약 795억원)짜리 전용 제트기 등도 추적망에 걸렸다. 그는 오스트리아,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에 3500만 달러(약 424억원) 어치 부동산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푸틴 대통령의 엄호를 받은 신세대 올리가르히는 옛소련 시절의 올리가르히와 다르다는 점에서 서방의 경제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WP는 21일 진단했다. 이들은 전 세대와 달리 서방의 환심을 사려는 경향이 덜하고 의존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래 세계지도에서 보듯 아직도 억류되지 않은 채 조세 도피처를 향해 항해 중이거나 숨어 있는 러시아 호화 요트들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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