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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민 ‘극장골’ 스타군단 마드리드 지웠다

    이순민 ‘극장골’ 스타군단 마드리드 지웠다

    조직력에 밀려 ‘K 압박’ 안 통해안톤 동점골 후반 분위기 반전 이, 추가 시간에 극적인 역전골 새달 3일 부산서 전북·PSG 격돌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접전 끝에 물리쳤다. 팀 K리그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순민(광주FC)의 극장골에 힘입어 AT 마드리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알바로 모라타를 투톱으로 앞세웠고 팀 K리그는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울산)를 원톱으로, 이승우(수원FC),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FC서울)를 2선에 깔았다. 외국인 선수는 전반에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 마드리드는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이 있었으나 오랫동안 다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잠시 뭉친 팀 K리그를 압도했다. 팀 K리그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전방 압박으로 맞섰으나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분 마드리드는 로드리고 데폴의 하프 발리로 포문을 열었다. 팀 K리그는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오른발, 왼발로 거푸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6분 모라타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멋진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관중 5만 8903명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선제골은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공간을 뚫은 그리에즈만의 오른발 슛을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발로 막아내 흐른 공을 뒤따르던 토마 르마가 골문으로 차 넣었다. 골대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마드리드의 공세는 거듭됐다. 이창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질 뻔했다. 팀 K리그는 후반 들어 세징야(대구FC) 등 외국인 선수 7명을 3회에 걸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세징야가 차올린 프리킥을 안톤(대전)이 백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팀 K리그는 2차례에 걸쳐 11명을 모두 바꾼 마드리드를 상대로 활발하게 골문을 노리며 전반과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후반 39분 앙헬 코리아의 크로스를 받은 카를로스 마르틴이 골을 넣었지만 3분 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서울)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제르소의 컷백을 받은 이순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마드리드를 주저앉혔다.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함 트레블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새달 3일 부산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전북 현대의 3차전까지 이어진다. 약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K리그1은 4일 재개한다.
  •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 퍼펙트로 결승 갈까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35·스페인)이 에디 레펜스(54·벨기에)를 상대로 생애 두 번째 결승 테이블을 노크한다. 팔라존은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영훈을 3-0(15-7 15-9 15-12)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이영훈이 다니엘 산체스에 이어 다비드 사파타 등 우승 후보에 올려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같은 국적의 동료들을 32강부터 잇달아 격파해 ‘스페인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가져가기 직전 팔라존은 압도적인 우세 속에 무실세트승을 신고하며 스페인 선수의 자존심을 지켜냈다.에버리지는 1.957로 이영훈(1.333)을 압도했고, 한 큐에 5점 이상을 거둬들이는 장타율은 무려 19.0%에 달했다. 27일 현재까지 이 대회 평균 장타율은 6.1% 수준이었다. 반면 공타율은 35.7%로 이영훈(50.0%)보다 훨씬 낮았다. 팔라존은 과거에도 무실세트승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PBA 투어 두 번째 시즌 4차 대회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 결승까지 5경기 내리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을 밟은 주인공이다. 당시엔 64강까지는 서바이벌 방식이 적용됐고, 32강부터 세트제로 펼쳐졌다. ‘퍼펙트 가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그의 진기록은 두 번 다시 재연되지 않고 있다. 첫 우승 이후 잠잠했던 팔라존은 그러나 올 시즌 몰라보게 달라졌다. 체중을 12㎏나 감량하며 작심하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그에겐 큐마저 가벼워진 듯했다. 지난 시즌 한자리와 두 자리 순위를 널뛰듯 오갔던 그는 올 시즌엔 개막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각각 5위, 9위, 4위(확보)로 한층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개막 이후 두 개 대회 모두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해 ‘웰뱅 톱랭킹상’을 연속으로 수상했다.팔라존에게 ‘퍼펙트’라는 단어는 무실세트승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지난 4개월 동안 한 큐에 15점을 한꺼번에 쓸어담는 ‘퍼펙트 큐’를 세 차례나 달성해 역시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김재근(51)의 이 부문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32강전 최원준을 시작으로 올 시즌 2차 대회인 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64강전에서는 고경남을, 이번 대회 128강전에선 구자복을 벤치에 앉혀두고 ‘15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팔라존은 이제 결승 길목에서 레펜스와 나란히 통산 2승째의 교두보를 마련할 큐 대결을 벌인다. 레펜스는 비롤 위마즈(튀르키예)를 3-1로 따돌리고 4강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둘의 4강 진출은 우승을 포함해 이번이 나란히 네 번째다. 상대 전적에선 20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 32강전에서 딱 한 차례 만나 레펜스가 3-2로 이겼다.
  • 이순민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팀 K리그, 라리가 3대장에 3-2 짜릿 역전승

    이순민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팀 K리그, 라리가 3대장에 3-2 짜릿 역전승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접전 끝에 물리쳤다. 팀 K리그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이순민(광주FC)의 극장골에 힘입어 AT 마드리드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글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알바로 모라타를 투톱으로 앞세웠고, 팀 K리그는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울산)를 원톱으로, 이승우(수원FC),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나상호(FC서울)를 2선에 깔았다. 외국인 선수는 전반에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 마드리드는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이 있었으나 오랫동안 다진 탄탄한 조직력으로 서로 다른 팀에서 잠시 뭉친 팀 K리그를 압도했다. 팀 K리그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전방 압박으로 맞섰으나 기회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전반 2분 마드리드는 로드리고 데폴의 하프 발리로 포문을 열었다. 팀 K리그는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오른발, 왼발로 거푸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다. 6분 모라타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멋진 장면이 연출될 때마다 관중 5만 8903명의 함성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선제골은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공간을 뚫은 그리에즈만의 오른발 슛을 골키퍼 이창근(대전)이 발로 막아내 흐른 공을 뒤따르던 토마 르마가 골문으로 차 넣었다. 골대를 때리고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는 등 마드리드의 공세가 거듭됐다. 이창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질 뻔했다. 팀 K리그는 후반 들어 세징야(대구FC) 등 외국인 선수 7명을 3회에 걸쳐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4분 세징야가 올린 프리킥을 안톤(대전)이 백헤더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팀 K리그는 2차례에 걸쳐 11명을 모두 바꾼 마드리드를 상대로 활발하게 골문을 노리며 전반과는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후반 39분 앙헬 코리아의 크로스를 받은 카를로스 마르틴이 골을 넣었지만 3분 뒤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가 얻은 페널티킥을 팔로세비치(서울)가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제르소의 컷백을 받은 이순민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마드리드를 주저 앉혔다.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2022~2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함 트레블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미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새달 3일 부산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전북 현대의 3차전까지 이어진다. 약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K리그1은 4일 재개한다.
  • ‘여기가 황희찬의 나라?’…맨시티 홀란, 환영 속 입국

    ‘여기가 황희찬의 나라?’…맨시티 홀란, 환영 속 입국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한국을 찾았다. 2022~23시즌 유럽 최강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엘링 홀란이 2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홀란은 황희찬(울버햄튼)과 오스트리아 리그 잘츠부르크에서 2018~19시즌부터 다음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맨시티는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해 케빈 데 브라이너,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등도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홀란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관심을 모았던 두 선수 간의 맞대결도 성사되지 않았다.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데뷔한 홀란은 리그 36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며 데뷔 시즌에 한 시즌 역대 최다 골을 기록했다. 이에 맨시티도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정상을 차지하며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한국을 마지막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뒤 잉글랜드로 돌아가 다음 달 7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12일 번리와의 리그 첫 경기로 2023~24시즌을 시작한다.
  • ‘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쿠웨이트·태국·바레인과 차례로 맞대결

    ‘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쿠웨이트·태국·바레인과 차례로 맞대결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와 태국, 바레인을 만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 결과 E조에 속했다.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9월 19일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21일엔 태국, 24일엔 바레인을 차례로 만난다.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 팀이 참가한다. D조에 3개 팀, 나머지 5개 조(A·B·C·E·F조)에는 4개 팀이 배정됐다.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오는 9월 항저우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항저우 대회 남자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돼 ‘23세 이하’에서 ‘2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조정됐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3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선수로 엔트리를 구성한다. 지난 14일 최종 명단을 발표한 한국 대표팀은 수비수 이상민(성남FC)이 음주운전 처벌 전력으로 제외됐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강인의 합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은 훈련을 위해 선수단을 소집한 25일 “축구협회에서 전력 누수가 없게 노력하고 있다”면서 “(1명이 빠진 21명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 부분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대회 동메달을 따낸 여자 대표팀도 E조에 속했다. 윈저우스포츠 스타디움에서 22일 미얀마, 25일 필리핀, 28일 홍콩과 맞대결한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는 연령 제한이 없다. 한국은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한국과 함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해서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홍콩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8강 상대였다. 여자 축구는 총 17개 팀이 A·B·C조에 3팀씩, D조·E조에 4팀씩 배정됐다. 각 조 1위와 2위 중 상위 3개 팀이 8강 토너먼트 진출 자격을 얻는다.
  • “전 프로야구 선수도 연루” 대전 ‘전세사기범’ 줄줄이 송치

    “전 프로야구 선수도 연루” 대전 ‘전세사기범’ 줄줄이 송치

    경찰 피의자 10여명 송치검찰, 전세사기 혐의 조폭 등 구속기소 대전 지역에서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되는 등 전세 사기 사건이 잇따라 다시 발생해 건물주와 공인중개사 등 10여 명이 검찰로 넘겨졌다.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수십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일당은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경찰청은 대전 일대에서 벌어진 별건의 전세 사기 5건에 대해 건축주와 바지 사장인 건물주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인중개사 등 7명도 사기 방조 및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에 송치된 건물주에는 전직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인 30대 A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건물주들은 대덕구 비래동과 덕암동, 유성구 덕명동, 동구 자양동 일대에서 50대 B씨 등 건축주로부터 금융기관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건물을 무자본으로 사들였다. 이렇게 사들인 건물에서 임대차계약서에 선순위 보증 금액을 속여 실제보다 적게 기재하는 등 세입자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번에 송치된 5건의 피해자만 50여 명으로 피해 금액은 최소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호)는 27일 사기 혐의로 폭력조직원 출신 임대인 C(44)씨와 D(40)씨를 구속기소하고 중개보조원 E(37)씨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C씨와 E씨는 2020년 9월 ‘무자본 갭투자(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방식)’로 다가구주택을 사들인 뒤 ‘깡통전세’로 임대하는 수법으로 지난 4월까지 세입자 72명으로부터 보증금 59억6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조폭을 성공한 사업가라거나 선순위 전세보증금 규모를 축소해 안전한 건물이라고 속이는 등 방법으로 세입자들을 안심시켰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대부분은 대학생, 청년 등 부동산 계약 경험이 적은 사회 초년생들. 입금된 보증금은 즉시 현금으로 인출하고, 건물은 경매로 넘겨 고의로 파산시켰다”며 “월세는 비정상적으로 비싸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전세 계약을 유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 모래판 ‘여심 저격수’ 허선행의 허탈한 준우승

    모래판 ‘여심 저격수’ 허선행의 허탈한 준우승

    ‘작은 거인’ 윤필재(의성군청)가 민속씨름 2개 대회 연속 태백급을 평정하며 모래판에 우뚝 섰다. 윤필재는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리그 4차 제천의병장사대회 태백장사(80㎏ 이하)결정전(5판3승제)에서 ‘여심 저격수’ 허선행(수원시청)을 3-2로 물리치고 황소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달 단오대회에서 2년 3개월 만에 태백급 정상을 밟았던 윤필재는 이번 대회까지 거푸 우승하며 개인 통산 태백장사 타이틀을 12개로 늘렸다. 전날 예선에서 태백급 최강자 노범수(울주군청)와 또 다른 강자 문준석(수원시청)이 탈락해 이날 태백급 결승은 윤필재와 허선행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들배지기로 불꽃이 튀었다. 누가 먼저 상대를 뽑아 드느냐, 뽑혀 들렸어도 어떻게 반격하느냐에 승부가 갈렸다. 윤필재는 첫째 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으나 둘째 판에서 허선행을 먼저 뽑아 든 뒤 눕혀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은 윤필재가 먼저 들배지기를 걸었으나 허선행이 되치기를 성공했고, 넷째 판은 윤필재의 들배지기를 막아낸 허선행이 안다리 걸기를 시도하자 윤필재가 빗장걸이로 되받아 다시 균형을 이뤘다. 명승부가 될 뻔했던 결승은 마지막에 다소 김이 샜다. 샅바 잡는 과정에서 경고를 한 장 받았던 허선행이 주심 신호 전에 공격을 시도하는 바람에 재차 경고를 받아 윤필재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에서 통산 4번째 태백 장사 타이틀을 따낸 뒤 다시 꽃가마에 오르지 못한 허선행의 마음이 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노범수는 단오대회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등 현역 최다 타이틀(20회) 타이 기록 달성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체면을 구겼다. 노범수와 맞붙어 우승하고 싶다는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윤필재는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장사는 할 때마다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선행에게 경고가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2대2가 된 뒤 선행이가 급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부터 태백급과 금강급(90㎏ 이하)은 기존 본선 8강 토너먼트 체제에서 12강 체제로 잠정 전환했다. 민속씨름 대회는 예선은 온라인 중계하고, 본선부터 TV 방송 중계를 하는데 그동안 태백급과 금강급 경기가 신속하게 진행되어 예정된 편성 시간을 채우지 못할 정도였다. 이에 대한씨름협회는 본선 출전 규모를 늘려 선수들을 보다 많이 노출하는 게 씨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 르브론 제임스 아들 심정지 소식에 머스크 ‘백신 아니면 뭘 탓해’ 트윗

    르브론 제임스 아들 심정지 소식에 머스크 ‘백신 아니면 뭘 탓해’ 트윗

    “모든 것을 코로나 백신 탓으로 돌릴 수는 없겠지만, 같은 이유로 (백신이 아니라면) 어떤 탓도 할 수 없게 된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살아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훈련 도중 심정지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브로니는 다행히 고비를 넘겨 회복 중인데 머스크는 코로나 백신이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젊은 선수들에게 그럴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에 찬동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것이다. 너무 당연하지만 백신이 문제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전혀 없다고 영국 BBC는 27일 지적했다. 제임스 가족은 의사들이 신속하게 도와 불상사를 막은 점에 대해 감사하며 사생활 존중을 부탁했다. 트위터는 ‘파랑새’ 로고를 버리고 X로 새롭게 브랜드를 정립하는 절차에 들어갔는데 원래 이렇게 오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유의하라고 이른바 ‘커뮤니티 노트’를 달아주곤 한다. 문제의 머스크 트윗에도 처음에는 커뮤니티 노트가 달려 있었는데 밤새 제거됐다고 BBC는 전했다. 회사 쪽이 그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이용자들의 투표 결과 그렇게 된 것인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방송은 코멘트 요청을 보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머스크는 또 브로니의 병원 입원 소식에 댓글을 “심근염(myocarditis)도 알려진 (백신) 부작용이다. 유일한 문제는 드문지, 흔한지 둘 중 하나”라고 적었다. 방송은 브로니의 심정지가 심근염이나 백신과 관계 있는지 알 수 있는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비교적 드물게 심근염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연구 결과 심정지를 불러올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근염은 백신을 접종했을 때보다 코로나에 감염된 뒤에 훨씬 잘 감염되고 증세도 심각해진다. 하지만 심정지가 일반인보다 선수들에게 더 잘 찾아오는 질환이란 점은 분명하다. 젊은 운동선수는 또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심정지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미국인 중에서도 아프리카계 미국인 선수가 가장 높은 위험을 지닌다. 머스크의 트윗과 달리 코로나 백신 말고 탓할 것이 없다는 것도 이 사례에는 맞지 않는다. 예를 들어 심근염을 포함해 건강과 관련한 많은 내용들은 코로나 백신 뿐만 아니라 의료 검진을 받은 뒤와도 연결된다. 많은 이들이 누군가 멀쩡한 사람이 갑자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코로나 백신에 책임을 돌리려고 트위터에 그런 의심의 글을 올리곤 한다. 머스크의 트윗도 그런 확실한 사실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근거 없이 갑자기 몸이 좋지 않은 현상과 죽음을 코로나 백신 탓으로 돌리는 풍토의 연장 선이다. BBC의 팩트 검증 팀 BBC 베리파이는 이런 트렌드와 누가 이런 정보를 퍼뜨리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음모론에 너무 깊이 빠져 본인 스스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근거도 없이 질환과 코로나 백신을 연결짓는 일이 결국은 공중보간 정보에 대한 불신을 부채질하는 점을 걱정하고 있다. 심장병 연구자인 글렌 파일 교수는 운동선수가 갑자기 심장 사고로 목숨을 잃는 일은 새로운 현상도 아니고 코로나 백신 접종이 광범위하게 시행된 뒤 특별히 늘어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의심을 부채질하는 일은 “누구에게든 무책임하며 특히 유명한 사람이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혀를 끌끌 차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 히잡 안 써 표적된 이란 ‘체스 천재’ 사라 카뎀, 결국 스페인 시민권

    히잡 안 써 표적된 이란 ‘체스 천재’ 사라 카뎀, 결국 스페인 시민권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국제 체스대회에 출전했다가 보복을 우려해 스페인으로 이주했던 이란의 천재 체스 선수 사라 카뎀(25)에게 스페인 국적이 부여됐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는 필라르 욥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스페인 법무부가 사라 카뎀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스페인 국적과 시민권을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카뎀은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국제체스연맹 주최 ‘세계 래피드&블리즈 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이틀 연속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모습은 고스란히 이란 현지에도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히잡 미착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응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답했다. 당시 이란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의 시초는 22세 쿠르드족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지 도덕(종교) 경찰에 붙잡혀 구류된 뒤 의문사한 사실이 뒤늦게 폭로된 것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카뎀의 용기 있는 행동은 외신을 통해 집중 보도되며 화제가 됐지만, 정작 그의 가족들은 그녀가 이란으로 귀국할 경우 정부 당국에 체포되거나 이슬람 강경파에 의해 보복 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카뎀은 국제 경기가 종료된 후 고국인 이란으로의 귀국을 거부하고 곧장 스페인으로 이주했다. 그의 남편인 영화감독 아르데시르 아마디와 10개월 된 아들 샘 역시 스페인행에 동행했다. 카뎀은 스페인으로 망명한 지 약 한 달째였던 지난 1월, 마드리드 총리 관저에서 페드로 산체스 총리를 만나 체스 경기를 두는 등 스페인 망명 생활을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당시에도 카뎀은 히잡을 쓰지 않은 채 검은색 정장을 착용하고 의자에 앉아 산체스 총리와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이후 산체스 총리와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체스 대결을 벌였고, 두 사람 모두 화기애애한 표정을 지었다. 카뎀은 이후에도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국제 대회에 참가하며 이란 국적자라는 이유로 카메라를 의식해 히잡을 착용해야 했다”면서 “히잡 때문에 나는 내가 아니었으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토로해왔다.    
  • “부엌은 아내 공간”이라는 ‘나솔’ 출연진

    “부엌은 아내 공간”이라는 ‘나솔’ 출연진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에서는 16기 솔로들이 입성했다. 여섯 번째 남자 상철은 입성하자마자 사자가 담긴 옷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옷이 멋있다”는 말에 “이거 제가 좋아하는 옷이다. 동물을 좋아해서 아끼는 옷”이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상철은 판다 옷, 개 옷을 입고 나왔다. 상철은 “한국은 9년 만에 왔다. 14세 중학생 때 미국으로 형과 유학을 갔다가 환경이 괜찮아서 가족이 모두 이주했다. 미시간주 남녀 고교 운동선수로 뽑혀서 미시간대학 육상대표팀 당시 장학금까지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짝’에 출연했던 시애틀 4호남이 자신의 친형이라고 소개하고는 “‘짝’에서 만난 사람은 아니지만 결혼해서 아주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형의 근황을 전했다. 돌싱인 상철은 “결혼은 2017년에 했고 3년 뒤 2020년에 이혼했다. 현재 자녀는 없다”면서 “전처는 중국계 말레이시아 화교였다. 결혼 후 저를 따라 미국으로 넘어왔다. 힘든 이민 절차까지 견뎌냈는데 코로나19 발생 직전 고향인 중국으로 놀러 갔다가 발이 묶여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전화상으로 감정이 격화되면서 부부간에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해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고집 세지 않고 예의 바른 스타일이 좋다. 전처도 전업주부였다.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미국으로 오기만 하면 된다”면서 “저희 형수님은 집안일을 다 혼자 하신다. 그러니까 제 아내도 그런 걸 좀 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주방에 남자가 들어가는 게 이상한 것 같다. 부엌은 와이프의 공간이다”라고 말했다.
  • 윌커슨 첫 승 도운 롯데의 FA 3인방…“5강 들어야 FA 성공”

    윌커슨 첫 승 도운 롯데의 FA 3인방…“5강 들어야 FA 성공”

    롯데 자이언츠의 자유계약선수(FA) 3인방 유강남·노진혁·한현희가 고른 활약으로 팀 연패를 끊어냈다. 이번 시즌 부진한 세 선수가 후반기에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어야 ‘FA 성공’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두산 베이스를 7-2로 꺾고 3연패를 끊었다. 새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데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두산의 11연승 행진을 마감시켰다. 이날 경기에선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합류한 FA 3인방이 제 역할을 다했다. 2회 초 1사 만루에서 노진혁은 두산 곽빈의 시속 150㎞ 몸쪽 직구를 받아쳐 2타점을 올렸다.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적시타였다. 7회에 안타를 추가한 노진혁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9회 말 삼자 범퇴로 경기를 끝낸 한현희-유강남 배터리는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한현희가 커브를 던져 조수행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는데, 포수 유강남과 사인이 맞지 않으면서 공이 뒤로 빠졌다. 윤태수 구심의 파울 선언에도 유강남은 끝까지 공을 집어 1루로 던졌고, 비디오 판독 끝에 스트라이크 낫 아웃이 선언됐다. 구심은 심판 동작과 상관없이 끝까지 경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롯데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세 선수의 전반기 활약은 아쉬웠다. 4년 총액 50억원 계약으로 팀에 합류한 노진혁은 5월까지 타율 0.287 3홈런 22타점 24득점으로 공수 중심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왼쪽 옆구리부상으로 타격감을 잃었고, 이달 5일 복귀해 11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14에 머물렀다.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옆구리부상 이후 부진한 노진혁은 니코 구드럼의 유격수 기용으로 체력 관리를 해주면 수비 부담이 줄어 타격 지표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현희는 3+1년 총액 40억원 계약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서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SSG 랜더스전까지 4승7패 평균자책점 4.89로 부진했고, 불펜으로 전환했지만 12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90 기록을 남겼다. 시즌 8패로 현재 리그 전체 최다 패 투수다. ‘4년 총액 80억원’ FA 대박을 터트린 유강남도 전반기 타율 0.233, 홈런 5개를 기록하고 있다. 세 선수가 후반기 활약으로 지난 시즌 초대 받지 못한 가을 야구 축제에 팀을 올려놓아야 롯데의 적극적인 투자도 결실을 볼 수 있다. 장 위원은 “전반기 롯데 성적에 FA 3인방의 역할이 있었지만, 투자 금액을 보면 더 좋은 활약이 필요하다”면서 “시즌이 끝났을 때 팀 성적이 중요하다. 롯데가 5강에 들지 못하면 후반기 개인성적이 좋아져도 사실상 FA 실패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알힐랄, 찾아오지마!’ 음바페, 이적료 없는 레알行 의지 드러내

    ‘알힐랄, 찾아오지마!’ 음바페, 이적료 없는 레알行 의지 드러내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25)가 2023~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발생 없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연봉 1조원의 제안을 한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의 협상 테이블을 꾸리는 자체를 거부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는 음바페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알힐랄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거부했다고 2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앞서 PSG는 알힐랄이 제시한 이적료 3억 유로(약 4260억원)를 받아들이며 음바페와의 협상 권한을 알힐랄 측에 부여했다. 때마침 러시아 제니트에서 뛰던 공격수 말콤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파리 방문 일정이 생긴 알힐랄 관계자들이 음바페와 접촉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알힐랄은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1년 계약을 하더라도 연봉과 보너스, 초상권 등 추가 상업적 수익 등을 모두 합쳐 7억 유로(약 9878억원)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음바페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한 것이다. 지난해 6월 PSG와 2+1년 재계약을 맺은 음바페는 지난달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선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렇다고 당장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고 하지도 않았다. 새 시즌을 PSG에서 보낸 뒤 떠나겠다는 이야기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챙길 기회를 날릴 위기를 맞은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압박하는 한편, 재계약 없이 팀에 남는다면 급여 지급 중단, 시즌 내내 벤치 대기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10년간 10억 유로(1조 4000억원) 계약이라는 당근을 던져 놓기도 했다. 이미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교감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PSG에게 알힐랄의 제안은 가뭄에 단비 같은 것이었다. 최악의 경우 벤치에서 1년을 보낼 수도 있는 음바페 입장에서도 알힐랄의 제안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음바페는 요지부동이었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공격수를 이적료 없이 공짜로 영입하게 되면 기록적인 규모의 연봉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축구 전문 줄리앙 로랑 기자는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음바페는 사우디에 가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화하는 것을 원하지도 않고, 알힐랄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돈 문제가 아니다”면서 “음바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 멕시코 축구경기 중 감독 총격 사망…청부살인사건 충격

    멕시코 축구경기 중 감독 총격 사망…청부살인사건 충격

    멕시코의 청부살인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 멕시코 검찰이 아마추어 축구경기에서 발생한 청부살인사건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청부살인을 의뢰한 배후가 누구인지, 청부살인업자가 누구였는지는 부분적으로 파악이 됐다”고 말했다. 사건은 멕시코 소노라주(州) 오브레곤에서 최근 열린 아마추어 축구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는 소셜 미디어 라방(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간편하게 라방이 가능해지면서 중남미에선 아마추어 축구경기 라방 생중계가 보편화되고 있다. 당시의 영상을 보면 선수 1명이 쥐가 나 미드필드에 쓰러져 경기는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선수들은 쓰러진 선수가 걱정돼 주변에 모여들고 있다. 동료 선수가 쥐가 난 선수의 다리를 만져주고 다른 선수들은 경기 재개를 기다리고 있을 때 갑자기 총성이 울리기 시작한다. 선수들은 총성이 난 곳을 향해 일제히 고개를 돌린다. 이후 총성이 난 곳으로 뛰어가는 사람들이 보이고 선수들도 하나둘 달려가기 시작한다. 총을 맞고 쓰러진 사람은 경기 중이던 아마추어 팀의 감독이었다. 라방 카메라가 경기장을 비추고 있어 끔찍한 사건이 화면을 타진 않았지만 총성은 분명하게 잡혔다. 감독에게 총을 겨눈 범인들은 최소한 10회 방아쇠를 당겼다. 감독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19살 선수는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최소한 4명이었다. 사건을 목격한 선수 아니발은 “한 번도 보지 못한 낯선 남자들이 갑자기 감독님 앞에 늘어서더니 어디선가 권총을 꺼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며 “일평생 그토록 끔찍한 일은 본 적이 없어 너무 무서웠고 큰 충격을 받아 사건 후 밤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4명의 용의자는 모두 청부살인업자들이었다”며 “이 가운데 2명은 특정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각종 범죄로 치안이 불안한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갈수록 대범한 범죄가 빈번해지는 데 대해 사회는 충격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멕시코 통계청이 실시한 치안불안지수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이 범죄 피해를 입을까 가장 두려움을 느끼는 곳은 외진 곳이 아니라 ATM(73.0%), 평소 이용하는 길거리(65.5%), 대중교통(57.3%), 은행(54.4%) 등 행인이나 이용객이 많은 곳이었다. 
  • “학폭·교권침해, 해법은 인성교육… 사고력 중심 입시제도 검토해야”[이동구의 커피타임]

    “학폭·교권침해, 해법은 인성교육… 사고력 중심 입시제도 검토해야”[이동구의 커피타임]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던 한 20대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초등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일도 이어지고 있다. 일선 교사들은 “학생 인권만 있고 교사 인권은 없느냐”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반면 서울의 유명 사설학원 강사들은 ‘1타강사’니 ‘족집게’니 하며 연간 100억~200억원의 수입을 올린다. 공교육 현장과 사교육 시장의 엄청난 괴리 앞에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대학입시에서 ‘킬러문항’을 매개로 한 사교육 카르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방대들은 생존을 걱정하며 통폐합을 서두르고 있고, 상당수 대학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수준 높은 교육과 학문 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반납해야 할 위기에 놓여 있다. 교육 현장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과 제도 개혁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초 ‘청년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내년부터 교육개혁을 비롯한 3대 개혁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교육은 어디로 가고 있나. 길을 잃은 것은 아닌가. 현 정부의 교육개혁과 교육의 백년대계 찾기에 앞장선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진행 상황과 구체적인 방안들을 물었다.-교권침해 논란으로 교육 현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초등 교사의 극단 선택은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든 선생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학교폭력뿐 아니라 교권침해 양상이 더 다양해지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2017년 3만여건이던 학교폭력 발생 건수가 2022년에는 6만 2000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 교사의 99%가 학부모, 학생들의 폭언 등 교권침해를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어 충격적입니다. 군사부일체라 했건만 스승을 존경하는 사회 양식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게 사실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인성교육’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학생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인정받고 존중받는 문화가 되도록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고 가고 싶은 학교,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교위에 전인교육 특별위원회가 있는데, 실천 가능한 다양한 교육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교육개혁 방안들이 있다면. “얼마 전 관심사가 됐던 수능 킬러문항을 비롯한 대학입시제도 개선, 사교육비 문제와 공교육 강화 방안,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 학제 개편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국교위는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따라 미래사회가 당면한 이런 교육과제를 도출하고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현장 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서 우리의 미래교육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제1차 미래교육 대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17일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구체적인 미래사회상과 이에 따른 도전과제를 살펴보는 ‘AI 시대 교육과 대한민국 전략’을 주제로 한 제2차 국민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지방대의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도 매월 한 차례씩 광역단체별로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제도의 타당성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전제가 돼야 할 사안들인 만큼 심도 있게 논의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尹정부 교육개혁의 방향은공교육 강화 시작은 ‘따뜻한 학교’시험 아닌 사회 구성원 양성에 초점킬러 문항·학제 개편 등 깊게 논의 2028년 입시 어떻게 달라지나수능 30년, 평가 방식도 달라져야디지털 시대 ‘인성 회복’ 중요해져논술·서술형 美SAT 등 형식 검토 -대학입시는 어떻게 달라집니까. “대학입시는 초중등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이후 30년이 지난 만큼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추구하는 평가의 본질적 기능을 고려할 때 오지선다형 방식을 보완할 수 있는 논술, 서술형 시험을 도입하거나 변별력 위주의 평가가 아닌 새로운 방법을 찾아볼 것입니다. 현재는 국민 의견 수렴 단계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문은 역시 인성교육입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교육 현장의 전반적인 문제가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에서 나온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려 합니다. 디지털세대, AI 시대에 더욱더 중요해지는 부분이 바로 인성, 인간성 회복입니다. 사고력과 분석력을 평가하는 입시제도가 될 것입니다. 미국의 SAT나 자격고사 형식을 도입하거나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의 입시를 비교 분석해 우리 현실과 미래에 최적화된 입시제도를 찾아내도록 하겠습니다.” -공교육 강화가 절실합니다. “과도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교실이 살아나는 공교육 정상화가 선행돼야 합니다. 입시 중심의 지식 전달 교육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성장하면서 행복을 찾는 터전이 돼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먼저 학교가 따뜻하고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이 학생뿐 아니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절실합니다.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교육개혁의 초점이 맞춰질 것입니다. 스승을 존경하고 인간관계를 중시하고 덕성을 함양하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고민 중입니다.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봅니다.” -위원장님이 바라는 21세기 인재상은. “겸손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옛날 선비들은 다섯 단계에 걸쳐 공부를 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로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박학(博學), 둘째 높은 수준의 질문을 할 수 있는 심문(審問), 셋째 신중히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신사(愼思), 넷째 명석한 논리를 펼칠 수 있는 명변(明辯), 다섯째 배우고 깨달았으면 독실히 실천하는 독행(獨行)이 그것입니다. 이와 같이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려 깊고 고상한 인격을 가진 반듯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학부모의 자세와 역할도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현실입니다만. “훌륭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내 자식만 중요하게 여길 게 아니라 이웃을 위해 착하고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학부모님들이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세종대왕의 위대함은 국민을 사랑하는 따뜻한 가슴에 있습니다. 자녀들이 나라 사랑,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시험만 잘 치는 문제풀이 전문가는 21세기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사람, 즉 인간성이 교육과 삶의 가장 큰 가치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로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9월 출범했다. 교육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교육정책이 사회적 합의에 기반해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 교육 발전에 이바지하는 게 주된 역할이다. 대통령과 국회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교육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전문위원 21명으로 구성됐다. 국가교육 발전계획 수립, 국가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의 고시,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과 조정 등을 주로 맡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대학입시정책, 학제와 교원정책, 학급당 학생수 등 10년 단위의 국가교육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이배용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역임한 역사학자다. 한국의 사찰과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여성계의 대표 리더로 꼽힌다. 저서로 ‘역사에서 길을 찾다’(2022년), ‘브랜드 코리아’(2011년), ‘한국 역사 속의 여성들’(2005년) 등이 있다.
  • 라리가 3대장, 우리가 제친다

    라리가 3대장, 우리가 제친다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스페인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격돌한다.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마련한 스포츠 이벤트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올해 첫 경기다. 1903년 창단한 AT 마드리드가 한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통산 11회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35회), FC바르셀로나(27회)와 함께 라리가 3대장으로 통한다.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전술적 완성도가 매우 높고 수비 조직력이 세계에서 첫손 꼽을 정도로 정평이 난 팀인데 최근 들어서는 득점력도 날카로워지고 있다. 한국을 찾은 27명의 선수단에는 앙투안 그리에즈만, 멤피스 데파이, 코케 등 핵심 선수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26일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오픈 트레이닝은 갑자기 굵은 비가 쏟아졌음에도 수천명의 팬들이 현장을 지켜 AT 마드리드의 인기를 방증했다. AT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 미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 간다. 팀 K리그 사령탑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맡았다. K리그1 득점 공동 선두 주민규(울산)와 나상호(FC서울)를 비롯해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세징야(대구FC) 등 K리그1을 주름잡는 22명이 총출동한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K리그의 훌륭한 선수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하며 세계적인 팀과 감독을 상대로 경기하는 자체가 영광”이라면서 “선수들이 리그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임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제2의 양현준’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팀 K리그가 치른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서 도드라지게 활약하며 전국구 스타가 된 양현준이 최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기대되는 젊은피로는 2023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주역인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격하는 황재원(대구), 클린스만호 측면 수비수로 자리매김 중인 설영우(울산) 등이 있다. 기자회견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 축구가 꾸준히 성장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 관심 가는 한국 선수가 있는지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키움(고척) KIA-NC(창원) LG-kt(수원) 롯데-두산(잠실) SSG-삼성(대구·이상 오후 6시 30분) ●농구=제78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영광스포티움) ●역도=실업선수권대회(오전 10시·양구 용하체육관) ●씨름=제천의병장사대회(오전 10시·제천체육관) ●테니스=제49회 대통령기전국남녀대회(양구테니스파크) ●요트=아시안컵 보령국제대회(오전 9시·보령요트경기장)
  • 믿음 살리고 어민 살리고… 수협 ‘수산물 챌린지’ 기업과 함께 뛴다

    믿음 살리고 어민 살리고… 수협 ‘수산물 챌린지’ 기업과 함께 뛴다

    “‘수산물 소비 활성화 챌린지’를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6일 서울 서초구 호반그룹 본사에서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 챌린지 캠페인에 직접 나와 이같이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시작했다. 수협이 기업과 협력해 수산물 시식회를 열고 임직원 등에게 구입 기회를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첫 주자로 호반그룹이 나선 데 이어 다음달에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정식에 여름철 보양 수산물을 제공하는 등 다른 단체의 참여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노 회장은 이날 행사 전 서울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호반그룹이 수협중앙회의 요청에 가장 먼저 흔쾌히 참여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중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챌린지에 동참해 어려운 어민들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쟁에 따른 국민 불안심리 조장을 꼽았다. 그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지금보다 1000배 넘게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물이 흘러나왔다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우리 수산물에서 방사능 오염 물질이 검출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다만 그때와 달리 이번에는 정치적인 논리가 끼어들어 불안심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우병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괴담의 경험을 생각해 보라”면서 “2008년 광우병 괴담이 확산돼 고깃집 사장님들이 가게 문을 닫았고, 2016년 사드 괴담이 퍼지면서 성주군 참외 농가들이 밭을 갈아엎는 등 피눈물을 흘린 일을 국민은 기억한다.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세계적인 기관은 물론 많은 과학자들까지 안전하다고 검증했다. 2023년 대한민국에서 괴담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나도 오염수 방류에는 반대하지만 이제 방류를 앞두고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 할 때다.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여야가 한목소리로 국민에게 알려 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원전 사고 직후에도 수산물 안전괴담 등 불안심리 조장 그만둬야수협, 공인 방사능 검증기관 신청2100억 들여 어업인 지원책 마련호반그룹, 소비 챌린지 첫 주자로 임직원 1000여명 갈치·전복 특식시식회·판매부스로 소비 활성화진천선수촌 등 단체 참여 잇따라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철저한 검증 절차를 내세웠다. 그는“방류가 시작되면 당장 수산물 소비 급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수협은 정부와 함께 철저한 검사 체계를 구축해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산물들은 전국 230여개 위판장을 거친 뒤 유통되는 만큼 모든 위판장에 검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보증해 국민을 안심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수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방사능 분야 공인 시험·검사 기관 지정을 신청해 놓았다. 노 회장은 또 “일본이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즉시 정부, 해양수산부와 합동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언론 등을 통해 방사능 수치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아무 문제가 없음을 대대적으로 알리겠다”고도 했다. 다만 “벌써 소금값이 폭등하는 등 방류 초기 불안감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수산물 소비 활성화 챌린지 외에도 각종 어민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당장 수산물 소비 급감 사태에 대비해 약 2100억원의 자체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1000억원을 투입해 유사시 수산물 가격을 지지한다는 방침이다. 포획한 수산물이 제때 안 팔리면 공급 증가로 수산물 가격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경영난을 겪는 지역 수협을 지원하는 데 쓸 예산으로 1000억원을 마련했다. 지역 수협은 수산물 위판이나 가공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데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면 경영 악화가 불가피하다. 소비 활성화 사업에도 100억여원을 쓴다. 수협은 하반기 예정된 지역 수산물 축제 30곳을 지원해 안전성이 입증된 수산물을 국민이 직접 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어업인들이 쓰는 정책자금을 유예하고 이자를 감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금융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수산물 생산·유통·소비자 단체가 함께하는 ‘우리 수산물 지키기 운동본부’를 꾸렸다. 전국 91개 수협조합장 대표와 ‘수산물 안전 캠페인 대책위원회’도 만들었다. 노 회장은 대책위원들과 전국 어촌을 방문해 어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 지난 21일 이미 부산을 방문했다. 추석 전까지 수협이 있는 전국 모든 지역을 찾아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에 추가 건의할 사항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노 회장은 “모든 가정의 추석 식탁에 수산물이 오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이날 호반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 챌린지’를 통해 임직원 1000여명에게 전복 버터구이, 갈치구이를 특식으로 제공했다. 또 사내 게시판과 현장 판매 부스에서 수산물을 소개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954년생 ▲창신대 중국어학과, 창원대 행정대학원 졸업 ▲2015년 3월~2023년 1월 진해수협 조합장 ▲2023년 3월~ 수협중앙회장 ▲2023년 3월~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회장 ▲2023년 4월~ 수협재단 이사장 ▲2023년 6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수산분과위원장 ▲ 2023년 6월~ ICA 이사
  • 경쾌한 몸놀림의 그리즈만·데파이…시메오네 지휘에 ‘호흡 척척’

    경쾌한 몸놀림의 그리즈만·데파이…시메오네 지휘에 ‘호흡 척척’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선수단이 경쾌한 몸놀림으로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준비했다. AT 마드리드 선수단은 팀 K리그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6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멤피스 데파이, 알바로 모라타 등 핵심 선수들이 경기장 안으로 입장해 코너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기역 자로 움직이며 몸을 풀었다. 두 그룹으로 나눠 패스와 드리블 훈련을 진행했고, 오후 7시 20분부터는 가로 40m 정도로 경기장을 좁혀 8대8 밀어내기 미니게임을 펼쳤다. 선수들은 각각 빨간 조끼와 노란 조끼, 파란 조끼를 입어 팀을 나눴다. 그중 두 팀이 경기하다가 골을 허용하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호루라기 소리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교대 투입했다. 훈련 초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AT 마드리드 선수들의 움직임은 활발했다. 앙헬 코레아가 적극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골까지 넣으며 좋은 컨디션 과시했다. 데파이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워했다. 비가 그치자 패스와 드리블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모라타는 화려한 바이시클 킥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수천 명의 팬들이 찾아와 선수들 이름을 연호했고, 미니게임에서 화려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시메오네도 관중석으로 공을 건네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마무리 스트레칭을 마친 선수단은 그리즈만을 중심으로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훈련이 끝나고 이번 여름 첼시 FC(잉글랜드)에서 이적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인터뷰가 진행되자 팬들은 난간에서 유니폼을 펼쳐 보였다. 팀 K리그 사령탑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을 비롯해 외국인 선수 세징야(대구FC),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 제카(포항 스틸러스), 팔로세비치(FC서울) 등은 관중석에서 AT 마드리드 훈련을 관람했다. 이후 오후 8시부터 오픈 트레이닝 시간을 가졌다. AT 마드리드는 27일 오후 8시 팀 K리그,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각각 쿠팡플레이 시리즈 1, 2차전을 치른 뒤 멕시코로 출국할 예정이다.
  • [삼성 언팩]봉준호만 빼고 다 왔다…BTS·손흥민·장원영이 빛낸 첫 서울 언팩

    [삼성 언팩]봉준호만 빼고 다 왔다…BTS·손흥민·장원영이 빛낸 첫 서울 언팩

    삼성전자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진행한 ‘갤럭시 언팩’ 행사는 K-컬처를 품은 흥겨운 공연과도 같았다. 국내 취재진 400여명, 외신 700여명, 해외 인플루언서와 삼성의 글로벌 파트너 등을 포함한 900여명 등 2000명 이상이 운집한 가운데 K팝과 힙합, 사물놀이를 현대화한 음악과 현란한 조명이 어우러졌다.이날 행사는 오후 8시에 시작됨에도 코엑스 전시장 앞은 이른 시간부터 다양한 인종의 ‘소녀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세계적인 인기 그룹 BTS의 팬클럽 ‘아미’였다. 삼성 측의 안내가 없었음에도 BTS 혹은 그룹의 멤버가 현장을 찾을 예정임을 짐작하게 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것도 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2020년 발표한 믹스테이프 타이틀곡 ‘대취타’였다. 대취타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플립5’와 ‘갤럭시 Z폴드5’를 소개했고, 이후 폴드5를 소개하는 시간에 카메라가 객석의 슈가를 비췄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찐팬’으로 소개된 그는 “갤럭시 Z폴드5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답 대신 손에 쥔 신제품을 들어 보이며 웃었다.플립5의 넓어진 외부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와 ‘플렉스 캠’을 소개할 때는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미국의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깜짝 등장했다. 장원영과 스위니는 플렉스 캠을 통해 셀카를 함께 찍고,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마음에 드는 사진을 현장 관객들과 공유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는 영상으로 삼성전자에 힘을 보탰다. 갤럭시 워치 앰버서더로 발탁된 손흥민은 수면 추적 및 분석과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 갤럭시 워치6를 소개했다.
  • 황선우 0.02초 차로 자유형 100m 결선행 좌절

    황선우 0.02초 차로 자유형 100m 결선행 좌절

    황선우(20·강원도청)가 후쿠오카 자유형 100m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황선우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8초08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1조 7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조 6위, 전체 9위에 그쳐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황선우는 47초47의 전체 1위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매튜 리차드(영국)보다 0.61초가 늦었다. 또 48초06으로 결승행 막차를 탄 8위 잭 알렉시(20·미국)와의 격차는 단 0.02초에 불과했다.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위·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을 획득한 황선우는 그러나 100m에서는 2개 대회 연속 준결승에서 쓴 잔을 들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황선우는 예선 17위에 그쳐 준결선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경기 두 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부랴부랴 ‘러키 루저’로 출전했지만 준결선 전체 11위로 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황선우는 이번 후쿠오카 대회 예선에서는 48초20으로 115명 중 공동 12위를 해 무난하게 준결승에 올랐고, 한결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를 준비했지만 최종 8명 안에는 들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자유형 200m에서는 무조건 메달을 따고, 100m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47초56) 경신과 결승 진출을 노리겠다”고 한 약속을 절반만 지킨 셈이 됐다. 황선우는 이제 개인 종목 자유형 200m 만큼이나 메달 획득을 강렬하게 원하는 남자 계영 800m를 준비한다. 자신과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1),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이 200m씩 나눠 물길을 헤치는 이 종목은 28일에 예선과 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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