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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정연주 방심위원장 등 3명 엄중 경고

    방통위, 정연주 방심위원장 등 3명 엄중 경고

    방송통신위원회가 10일 정연주 위원장 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3인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전 부속실장에 대한 수사참고 자료를 검찰에 송부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방심위 회계검사 결과 상임위원들의 근태 불량과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지출결의서 허위 작성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제5기 방심위 출범 이후 총근무일 414일 중 78일을 오전 9시 이후 출근했고 270일은 오후 6시 이전 퇴근했다. 부위원장과 상임위원의 출퇴근 시간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무추진비를 선수금으로 적립,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집행한 내역 등을 다수 적발했다.아울러 방심위가 방송심의 민원을 과도하게 지연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방송심의 민원이 접수 후 처리까지 60일 이내 완료된 비율은 2018년 54.4%에서 지난해 22.3%, 올해 12.4%로 대폭 감소했다. 정 위원장은 “방심위의 복무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부 출퇴근 상황은 본인 불찰”이라면서도 선수금 결제 등에 대해선 “모두 부속실 법인카드로 집행돼 전후 경과를 전혀 알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회계검사 결과가 문제가 돼 정 위원장 등 상임위원 일부가 해촉될 경우 방심위 내 여야 구도도 바뀐다. 총 9명으로 현재 여야 3대6이지만 대통령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해촉한 후 여권 인사로 교체하면 5대4로 뒤집힌다. 한편 방통위가 진행하는 KBS 이사장의 해임 심의·의결 절차에 대해 방통위원장 기피신청이 제기됐다. 남영진 KBS 이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이 독단적으로 해임을 주도해 절차적·내용적으로 위법을 저질렀으며 편향된 신념을 드러내 공정한 판단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43,252,003,274,489,856,000개 가능성… 두뇌 천재들, 한국서 진검승부

    43,252,003,274,489,856,000개 가능성… 두뇌 천재들, 한국서 진검승부

    큐브는 197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응용예술대학 건축과 교수였던 루비크 에르뇌가 발명해 그의 이름을 따 루빅스 큐브라고 불린다. 루빅스 큐브의 기본은 3×3×3 구조의 정육면체다. 큐브를 돌려 뒤죽박죽으로 헝클어뜨린 다음 각 면을 같은 색의 조각으로 맞추는데, 누가 더 빨리 맞추느냐를 두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 큐브가 섞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려 4325경 2003조 2744억 8985만 6000개다. 이 중 완성된 큐브는 한 경우에 불과하다. 우연히 맞추기란 불가능하단 얘기다. 보통 큐브를 빠르게 맞추는 데 40~6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소한으로 큐브를 돌려서 맞추는 것을 ‘신의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최소 2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는 게 수학자들의 결론이다. 따라서 큐브를 풀려면 얼마간의 학습이 필요하다. 초급은 7개의 공식만 알면 되지만, 중고급은 300가지 정도를 알아야 하는데, 1000~2000개를 외우는 최정상급 선수들도 있다. 루빅스 큐브 사용자들은 미국의 수학자 데이비드 싱마스터가 개발한 표준 표기법을 이용해 큐브의 회전을 기록하고, 바둑의 기보를 외우듯이 큐브 해법을 익힌다.회전 기호는 Up(위), Down(아래), Right(오른쪽), Left(왼쪽), Front(앞), Back(뒤) 등의 첫 글자를 따서 표기한다. 한 변이 3개의 작은 조각으로 구성된 3×3×3은 여러 모양의 큐브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 최일규(한국외대 수학과 교수) 한국큐브문화진흥회 대표이사는 “조각의 수가 늘어나는 4×4×4, 5×5×5 등은 기본적으로 3×3×3 큐브 기술을 응용해서 푼다”며 “조각 수가 많아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큐브 해법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외 큐브 마니아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WCA) 월드 챔피언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WCA가 공인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63개국에서 온 선수 1400명과 관객 1600명 등 총 3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의 꽃은 폐막일인 15일 오후 4시에 치르는 3×3×3 결승전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위인 맥스 박(21)이다. 지난 6월 3×3×3 세계신기록을 3.13초로 앞당긴 그가 두 달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아빠가 건넨 ‘큐브’… 자폐 청년,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아빠가 건넨 ‘큐브’… 자폐 청년,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

    한 청년이 사뭇 긴장된 표정으로 탁자 앞에 앉는다. 알록달록 여러 색이 섞인 정육면체를 뚫어져라 바라보더니 이내 열 손가락을 막힘 없이 놀려 각 면의 색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타이머에 찍힌 시간은 3.13초. 청년은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벌떡 일어났다.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스피드 큐브 대회에서 한국계 미국인 맥스 박(21)이 4년 7개월 동안 깨지지 않았던 3×3×3 큐브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이다. 맥스의 실력만큼이나 놀라운 사실은 그가 타인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들어하던 자폐인이라는 것이다. 그가 최정상급 큐브 선수로 성장한 배경에는 부모인 박중원(슈완 박·56)씨와 이은경(미키 박·54)씨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사랑이 있었다. 맥스는 가족과 함께 지난 9일 한국을 찾았다. 오는 12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WCA)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서울신문은 지난 7일 맥스의 부친을 화상으로 인터뷰했다. 그는 사회적 연령이 9세 수준인 맥스가 언론과 직접 대화하기는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박씨 부부는 맥스가 돌 무렵일 때 아들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부모의 말이나 주변의 큰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 걸 보고 처음에는 청각장애를 의심했다”면서 “하지만 자폐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서너 달을 전문 서적과 자료를 뒤적여 가며 공부했다”고 했다. 맥스가 두 살 때 소아정신과 의사로부터 자폐 진단을 받자 박씨는 오히려 안도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았으니 이제부터 해답을 찾아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회고했다. 자폐인의 특성상 소근육 발달이 더뎠던 맥스는 페트병 뚜껑을 손으로 비틀어 따지 못했다. 맥스가 10살 무렵 집에 굴러다니던 싸구려 큐브에 흥미를 보이자 부모는 큐브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병뚜껑 따게 하려 시작한 큐브…자폐 가족들 무료 치료제 됐죠”‘스피드 큐브 천재’ 맥스 박의 부친 박중원씨 인터뷰 물병이라도 혼자 딸 수 있게 해 보자는 목적이었지만 맥스가 큐브를 맞추는 데 필요한 공식 수십 개를 하루 이틀 만에 외워 버리고 빠르게 큐브 맞추기를 완성하자 부모는 맥스를 데리고 무작정 큐브 경연대회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박씨는 “맥스가 큐브를 잘해서가 아니라 큐브를 통해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었다”며 “우리는 맥스가 사회적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큐브대회에 맥스를 처음 데려갔을 때 박씨는 깜짝 놀랐다. 아들이 유튜브에서 본 큐브 선수들을 집게손가락으로 정확히 가리켰기 때문이다. 그는 “자폐 아동에게 손가락질(포인팅)은 매우 배우기 어려운 기술이다. 맥스에게 포인팅을 가르치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는데, 그날 바로 하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했다. 이내 맥스는 큐브 선수들과 어울리며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기 시작했다. 박씨는 “당신이 말이 통하지 않는 유럽의 어떤 나라를 갔는데, 거기 사람들이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고 가정해 보자. 언어는 몰라도 감정을 나눌 수 있지 않겠나”라며 “큐브는 맥스에게 말이 필요 없는 소통의 도구다. 선수들은 머리와 심장으로 교감한다. 그런 특성이 맥스의 정신적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큐브대회에서 만난 선수와 그 가족들은 맥스에겐 피를 나누지 않은 가족이자 누구보다 좋은 스승이었다. 박씨는 “자폐 아동인 맥스에게 단순한 사회적 기술을 하나 가르치려면 하루에 6~9시간 치료실에 다녀야 했다. 그때 당시 돈으로 시간당 200달러(약 26만원)나 했다”며 “우리의 ‘큐브 가족’들은 무료 테라피를 해주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내가 어찌 고마워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맥스는 15살인 2017년 미국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자폐인 큐브 챔피언 맥스와 호주 챔피언 출신 펠릭스 젬덱스의 경쟁과 우정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이 2020년 공개되면서 맥스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탄탄대로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부모는 기록에 집중하는 맥스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 낼지 걱정스러웠다. 박씨는 “타이거 우즈도 항상 이길 순 없다. 맥스가 기록이 저조할 때나 실패를 겪었을 때 건강하게 이겨 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기회로 활용하려고 했다”며 “패배의 아픔과 승리의 기쁨을 저울에 달아 보라고 얘기해 줬다. 패배는 뼈아프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만둘 수 없는 것임을 이해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맥스는 자폐인들의 희망이다. 맥스와 가족들은 자폐 아동을 위한 모금행사를 열어 모은 기부금을 자폐 아동과 가족의 치료비 지원에 쓰고 있다. 박씨는 “자폐 아동 가족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너무 잘 안다”며 “이 힘든 길을 혼자가 아니라 같은 처지의 가족, 조력자들과 함께 걸어가길 바라는 심정으로 그들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스피드 큐브 선수들은 20대를 넘어 나이가 들수록 기록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맥스의 부모 역시 언젠가는 맥스가 큐브를 그만둘 날이 올 것임을 알고 있다. 박씨는 “우리는 맥스를 올림픽 종목 국가대표 선수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은퇴 시기가 온다”며 “큐브를 그만두더라도 맥스의 인생은 계속될 것이기에 맥스가 사회적 기술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맥스는 친구이자 경쟁자였던 펠릭스와 함께 내년 6월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 열리는 큐브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 맥스 부모의 최종 목표는 부부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맥스가 사회에 적응하며 친구,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박씨는 “맥스는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는 트럭”이라며 “부모가 할 일은 그저 아이를 믿고 한발 비켜서 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 대한항공 3전 전승 컵대회 4강 굳히기·OK금융도 합류

    대한항공 3전 전승 컵대회 4강 굳히기·OK금융도 합류

    대한항공이 켭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은 한 장 남은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한항공은 10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3-1(17-25 25-21 25-18 25-21)로 꺾었다. 최다 트로피(5개)를 수집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통산 6번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4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대한항공은 ‘창의적인 실험 배구’로 상대를 압박했다. 정지석, 임동혁, 정한용이 아시아선수권 대표팀에 차출돼 날개 공격수가 부족한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미들 블로커 자원인 진지위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용했다. 진지위는 낯선 자리에서도 14점을 올렸다.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15점)이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고, 이준(18점)이 주포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은 미들 블로커 자원 3명을 활용하며 높이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여 블로킹 득점에서 KB손해보험을 12-6으로 압도했다. 앞서 열린 다른 A조 예선 3차전에서는 OK금융그룹이 우리카드를 풀 세트 접전 끝에 3-2(25-23 19-25 25-18 23-25 15-13)로 눌렀다. 일본 출신의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처음 치른 한국 컵대회에서 2승 1패로 예선을 통과했다. 우리카드(1승 2패)는 탈락했다. OK금융그룹 승리의 주역은 ‘2년 차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었다. 2022~23시즌 전체 1순위로 OK금융그룹에 입단한 신호진은 최근 중국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출전했고, 아직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팀 내 최다인 25점을 올렸다.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19점)도 5세트 고비 때 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우리카드 송명근은 블로킹 득점 4개를 포함해 22득점 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송명근은 2013~14시즌 OK저축은행(당시 러시앤캐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한 팀에서만 뛰다가 지난 5월 우리카드로 이적했다. 우리카드는 범실을 32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OK금융그룹의 범실은 24개였다.
  • 경우의 수가 무려 4325경…‘두뇌스포츠 축제’ 스피드 큐브 월드 챔피언십 국내 첫 개최

    경우의 수가 무려 4325경…‘두뇌스포츠 축제’ 스피드 큐브 월드 챔피언십 국내 첫 개최

    큐브는 197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응용예술대학 건축과 교수였던 루비크 에르뇌가 발명해, 그의 이름을 따 루빅스 큐브라고 불린다. 학생들이 3차원 구조물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교보재였지만 루비크는 퍼즐 장난감으로서의 쓰임새를 발견하고 이듬해 특허를 받았다. 1977년 대량 생산된 큐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렸고 전 세계적인 큐브 열풍이 불었다. 루빅스 큐브의 기본은 3X3X3 구조의 정육면체다. 내부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20개의 작은 정육면체로 이뤄져 있다. 큐브를 돌려 뒤죽박죽으로 헝클어뜨린 다음 각 면을 같은 색의 조각으로 맞추는데, 누가 더 빨리 맞추느냐를 두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큐브가 섞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려 4325경 2003조 2744억 8985만 6000개다. 이 중 완성된 큐브는 한 번이다. 우연히 맞추기란 불가능하단 얘기다. 보통 큐브를 빠르게 맞추는데 40~6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고 한다. 최소한으로 큐브를 돌려서 맞추는 것을 ‘신의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 최소 20번의 회전이 필요하다는 게 수학자들의 결론이다. 따라서 큐브를 풀려면 얼마간의 학습이 필요하다. 초급은 7개의 공식만 알면 되지만, 중고급은 300가지 정도를 알아야 하며, 1000~2000개를 외우는 최정상급 선수들도 있다.루빅스 큐브 사용자들은 미국의 수학자 데이비드 싱마스터가 개발한 표준 표기법을 이용해 큐브의 회전을 기록하고, 바둑의 기보를 외우듯이 큐브 해법을 익힌다. 회전 기호는 Up(위), Down(아래), Right(오른쪽), Left(왼쪽), Front(앞), Back(뒤) 등의 첫 글자를 따서 표기한다. 각각의 기호는 그 면을 바라본 상태에서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하라는 의미이다. 반시계 방향은 ’부호를 붙인다. 예를 들어 U’는 큐브의 윗면을 반시계 방향으로 90도 돌리라는 뜻이다. 한 변이 3개의 작은 조각으로 구성된 3x3x3은 여러 모양의 큐브 중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인기가 많다. 최일규 한국큐브문화진흥회장(한국외대 수학과 교수)은 “조각의 수가 늘어나는 4x4x4, 5x5x5 등은 기본적으로 3x3x3 큐브 기술을 응용해서 푼다”며 “조각 수가 많아 푸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큐브 해법에 익숙한 선수들에게 특별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국내외 큐브 마니아들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WCA) 월드 챔피언십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WCA가 주최하고 한국큐브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63개국에서 온 선수 1400명과 관객 1600명 등 총 3000여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태풍 ‘카눈’ 탓에 새만금 잼버리에서 조기 철영 후 인천시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스카우트 단원 1000여명도 시의 초대를 받아 이번 대회를 관전할 예정이다. WCA 월드 챔피언십은 2년마다 개최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네덜란드 대회가 취소되면서 2019년 호주 대회(47개국 선수 833명 참가) 이후 4년 만에 치러지게 됐다.3x3x3, 2x2x2, 눈 가리고 맞추기, 한손으로 맞추기, 피라미드 큐브 맞추기 등 모두 17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4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기록 경쟁을 벌인다. 3인 1조의 국가대항전도 흥미를 끌 전망이다. 대회의 꽃은 폐막일인 15일 오후 4시에 치르는 3x3x3 결승전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위인 맥스 박(21)이다. 지난 6월 3x3x3 세계신기록을 3.13초로 앞당긴 그가 두 달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추신수 살던 ‘美 1200평 대저택’ 산불에 전소…“충격”

    추신수 살던 ‘美 1200평 대저택’ 산불에 전소…“충격”

    야구선수 추신수의 가족이 과거에 살았던 미국 텍사스 대저택이 화재로 전소됐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JTBC ‘이방인’ 추패밀리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며칠 전 ‘이방인’을 다시 돌려보면서 추억에 잠겼는데 이럴 수가.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JTBC ‘이방인’을 통해 텍사스 집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추신수의 집은 무려 1200평의 대저택으로 화제를 모았다. 호텔 스위트룸을 옮겨 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부부의 침실과 워터파크를 연상시키는 야외 수영장, 넓은 화장실·거실·부엌, 체력 단련실 등이 갖춰져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약 32㎞ 떨어진 시더파크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50에이커(20만2342㎡)의 산림을 태웠다. 이날 화재로 인근 아파트와 타운하우스가 일부 붕괴하고 일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한편 추신수·하원미 부부는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 김연경·박인비·진종오·이대훈·김소영… IOC 후보 누가?

    김연경·박인비·진종오·이대훈·김소영… IOC 후보 누가?

    “500㎞를 걸어서 10㎏ 감량하는 걸 목표로 열심히 뛰겠다”(골프 박인비) “많이 긴장된다. 많은 대회를 치렀는데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배구 김연경) “하루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고 개인 레슨을 받았다.”(사격 진종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는 1차 관문인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1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렸다.현재 IOC 선수위원 후보로는 태권도 이대훈(31), 배구 김연경(35), 사격 진종오(44), 배드민턴 김소영(31), 골프 박인비(35) 등 5명이 출사표를 냈다. 이들 5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30분씩 차례대로 개별 심층 면접에 참여했다. 후보 신청을 했던 양궁 오진혁(41)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비 프랑스 파리 전지훈련에 참가하느라 면접에 불참, 기권 처리됐다. 평가위원단은 체육회 안팎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수위원으로 가져야 할 소양 등 다양한 기준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 전문 심사위원은 선수들의 외국어 활용 능력을 평가했다. 이밖에 올림픽 경력과 성적, 국제 활동과 인지도, 후보 적합성 등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이지만 IOC 선수위원을 향한 첫 관문인 만큼 선수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평소 잘 떨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김연경도 취재진을 만나 “많이 긴장된다. 많은 대회를 치렀는데 이렇게 긴장했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많이 준비하고 공부한 만큼 잘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IOC 선수위원 도전에 대해 그는 “예전부터 막연하게 스포츠 행정이나 외교를 꿈꿨는데, 선수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스포츠를 위해 어떤 발전적인 것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IOC 선수위원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도전인 진종오도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사람을 뽑는 면접이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올림픽 때와는 다른 긴장감이 느껴진다. 열심히 준비했다”며 “제 인생 절반인 20년을 국가대표로 생활해왔고, 이젠 선수들을 지원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후보 선발 때 유승민 현 IOC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장)과 최종 경합을 벌였으나 고배를 마셨다. 진종오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의 경험을 통해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면서 “하루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고 개인 레슨을 받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골프 여제’ 박인비도 이날만큼은 “다른 때보다 긴장된다”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리우 올림픽과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건 선수위원을 향한 꿈 때문이었다. 올림픽 정신으로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이제 그 정신을 세계에 알리며 ‘올림픽 무브먼트’(올림픽 운동)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출사표가 늦었던 것에 대해 “제 별명이 ‘침묵의 암살자’ 아니냐. 조용히, 열심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 왔다”면서 “유승민 현 선수위원님이 선거 때 450㎞를 걷고 체중이 6㎏ 빠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저는 500㎞를 걸어서 10㎏ 감량하는 걸 목표로 해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태권도의 대표주자 이대훈은 “공식 면접이 처음이라 조금 떨린다. 생각보다는 아니지만, 경기에 나설 때 정도”라며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김소영(31)은 “쟁쟁한 후보들과 함께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올림픽 결승은 아직 못 가봤지만, 그만큼 떨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체육회는 이날 면접 결과로 3명을 추린 뒤 14일 오전 11시 원로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선수위원회가 16∼17일 최종 후보자를 의결하고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 1명을 이달 마지막 주 IOC에 통보할 계획이다.
  • 레전드도 극찬한 김민재…호나우지뉴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

    레전드도 극찬한 김민재…호나우지뉴 “상대하기 어려운 상대”

    “현역 때 상대로 만났으면 굉장히 어려운 상대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지뉴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오는 10월 레전드 매치 이벤트를 앞두고 10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나우지뉴와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이상 이탈리아)는 김민재와 박지성, 손흥민 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2006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칸나바로는 김민재에 대해 “지난 2년간 유럽에서 뛰며 큰 성장을 거뒀다. 나폴리 우승의 핵심 선수였다”며 “자신감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나폴리에 남길 원했지만, 독일로 떠나 매우 슬펐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다.전설적인 수비수인 칸나바로는 한국 수비수에 대해선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집중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읽을 줄 안다”면서 “2002년 월드컵 이후로 한국 축구는 많이 발전했다. 뛰어난 유소년 시스템과 축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레전드 선수들이 생각하는 한국 최고의 선수는 박지성과 안정환이었다. 호나우지뉴는 “박지성이 가장 좋은 선수”라고 추켜세웠고, 2002년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패하며 탈락한 마테라치는 “안정환도 뛰어난 선수지만 우리를 이겨서 아주 좋은 기억은 아니다”고 회상했다. 칸나바로도 “당시 벤치에 있었기 때문에 답하지 않겠다”면서 “내가 출전했으면 경기 결과는 바뀌었다”며 웃었다.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10월 레전드 매치에선 손흥민을 상대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칸나바로는 “최고의 공격수인 손흥민과 맞붙어보고 싶다. 막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훌륭한 선수라 즐거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마테라치는 “칸나바로는 손흥민이 너무 빨라서 막지 못한다”고 놀리기도 했다. 호나우지뉴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을 극찬하면서 “아쉽게 EPL에서 뛰지 못했지만, 기회가 있었다면 (손흥민처럼) 당연히 득점왕에 도전했을 것이다. 매우 흥미로운 리그라서 뛰어보고 싶었고 지금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해축이 돌아온다…뮌헨 김민재, ‘유럽 최강’ 맨시티에 도전장

    해축이 돌아온다…뮌헨 김민재, ‘유럽 최강’ 맨시티에 도전장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유럽 최강 클럽으로 우뚝 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도전장을 내민다.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가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19일엔 독일 분데스리가, 20일엔 이탈리아 세리에A가 축제 행렬에 합류한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하지 못한 각 리그의 주요 구단들이 전력을 보강하면서 새 시즌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된다. ●김민재·이강인 리그 우승은 따 놓은 당상?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이적 첫해 우승의 영광을 맛볼 가능성이 크다.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우승팀(33회) 뮌헨은 지난 시즌 5대 리그 팀 중 경기당 가장 많은 골(평균 2.7득점)을 넣으면서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다.뮌헨의 목표는 유럽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의 결정적인 실수로 맨시티에 1·2차전 합계 1-4 완패했다. 이에 나폴리(이탈리아)에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안긴 김민재를 데려와 전열을 정비했다. 이강인을 품은 파리 생제르맹(PSG)도 마찬가지다. PSG는 지난 11시즌 동안 리그1 정상에 9차례 올랐지만, UCL에선 2년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을 요구하며 구단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네이마르도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개막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맨시티 건재한 EPL, 라리가·세리에A는 혼돈 지난 시즌 유럽 최고의 팀은 구단 사상 첫 ‘유럽 트레블’(리그·컵대회·UCL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다. 일카이 귄도안과 리야드 마레즈 등이 팀을 떠났지만 마테오 코바치치, 요슈코 그바르디올 영입으로 전력을 유지해 새 시즌에도 EPL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8위로 유럽대항전 진출이 좌절된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이 필수다. 뮌헨 이적 관련 케인의 결정에 팀 운명이 달렸다.경쟁자들도 알짜배기 영입으로 대권에 도전한다.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등을 합류시킨 아스널은 지난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시티를 꺾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골키퍼와 미드필더, 공격수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보강했다. 라리가는 우승팀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경쟁을 펼친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불거진 음바페의 거취에 따라 리그 전체가 요동칠 수 있다.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김민재가 떠나면서 팀을 재편했다. 이에 UCL 결승에서 맨시티와 맞대결한 인터 밀란, 전통 강호 AC밀란 등이 호시탐탐 스쿠데토를 노린다.
  • 태풍 카눈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R 취소

    태풍 카눈에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R 취소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가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쯤 1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고 대회를 72홀에서 54홀로 축소해 치른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하려던 1라운드 경기를 2시간 연기해 오전 9시 30분부터 첫 팀을 내보냈다. 이미 태풍 카눈이 제주도를 빠져간 다음이라 코스에는 비는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강한 바람이 불어 정상적인 경기를 펼치기 어려웠다. 일부 선수는 티잉 구역에서 바람이 강하다며 티오프를 거부하며 경기위원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오전 11시 28분에 경기를 일시 중단했고 선수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연 뒤 오후 1시에 1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이미 티오프한 36명의 스코어는 무효가 되고, 11일 1라운드를 치른다. KLPGA투어 대회가 기상 악화로 축소된 것은 이번 시즌 들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서 치러진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 최종 라운드가 낙뢰 때문에 취소되면서 54홀로 줄여 끝났고,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강한 비바람으로 최종 3라운드를 치르지 못해 36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이날 바람은 초속 7∼9m로 불어 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1∼3번 홀에서는 티업한 볼이 바람에 밀려 떨어지는가 하면 일부 홀에서는 그린에서 볼이 굴러다녀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근거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대회 1라운드가 취소됐다.
  • 삼성 “꼴찌는 못 하겠다”… 부상 수아레즈 대신 와이드너 영입

    삼성 “꼴찌는 못 하겠다”… 부상 수아레즈 대신 와이드너 영입

    ‘꼴찌는 할 수 없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탈꼴찌를 위해 외국인 투수 교체를 단행한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앨버트 수아레즈를 정리하고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테일러 와이드너 영입한다. 10일 삼성 구단은 “수아레즈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면서 “잔여 시즌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조로 NC에서 뛰었던 와이드너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아레즈는 지난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19경기에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3.92로 제 몫을 했다. 많은 승수를 거두진 못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하지만 지난 6일 LG 트윈스와 홈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면서, 회복에 한 달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올 시즌을 포기하고, 수아레즈가 회복되기를 기다려 재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교체를 하지 않으면 꼴찌를 면하기 어려웠고, 결국 탈꼴찌를 위해 새 외국인 투수를 찾기로 했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가 와이드너가 된 것은 양측의 이해가 맞았기 때문이다. 와이드너는 지난 4일 NC에서 방출됐는데, 기복은 있지만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였다. 와이드너는 올 시즌 NC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방출되기 전 두 경기에서 총 13이닝 동안 3실점 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여기에 와이드너가 미국으로 출국하지 않고 KBO리그에서 새 팀을 찾고 있었던 것도 삼성에게는 매력적이었다. KBO 관계자는 “적응 기간이 필요 없고, 한국에 있어 바로 경기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KBO 규약에 따르면, 웨이버 공시된 외국인 선수는 7일이 지나야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다. 삼성은 11일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 전남도, 전국체전 최적의 정보통신망 구축

    전남도, 전국체전 최적의 정보통신망 구축

    전라남도는 올해 10월과 11월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주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과 종목별 경기장, 선수단 숙소에 최적의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은 주관 통신사업자 선정과 주관방송사 방송중계망 구축, 휴대전화 이동중계기 확대 설치 운영, 공용와이파이 설치, 주경기장 이동통신망 구축, 정보통신상황실 설치, 전화번호부 제작 및 배부 등이다. 전남도는 공모를 통해 역대 체전마다 참여해 전문성과 수행능력이 검증된 ㈜케이티를 통신사업자로 지난 6월 선정, 본격적인 시설 구축에 들어갔다. 종목별로는 대회 진행에 필요한 정보통신·네트워크 장비와 전산·사무기기를 조사해 물량을 확보 중이며 통신회선 구축이 안 된 경기장에는 광케이블을 신규로 설치하고 있다. 경기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하도록 주경기장과 방송중계센터, 종목별 경기장과 중계 차량 간 전용회선을 구성해 방송을 송출한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개·폐회식 행사 시 안정적 모바일 소통량을 확보하기 위해 이동 중계차량과 휴대전화 이동중계기 등을 충분히 확보할 예정이다. 체전 기간 중 주경기장에 통신사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공개형 대용량 와이파이를 설치해 편리한 데이터 사용 환경도 제공한다. 또한 정보통신 종합상황실을 목포종합경기장에 설치하고 유지보수 전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각종 장애 발생 시 응급복구 지원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이 밖에 체전 관계자와 선수단,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전화번호부를 제작 종합상황실과 대회운영본부, 언론 및 방송사, 종목별 경기장의 전화번호를 전남도와 유관기관, 경기단체 등에 배부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금숙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경기 기록과 메달 집계, 종합 순위, 주요 경기 생중계 등을 위한 경기장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완벽히 구축해 성공적 체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2.5㎏’ 이장우, 10㎏ 감량한 근황 보니

    ‘102.5㎏’ 이장우, 10㎏ 감량한 근황 보니

    배우 이장우가 10㎏을 감량한 모습이 포착된다. 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의 시구 비화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우는 “오늘은 제 인생 첫 시구가 있는 날이다”라면서 설렘과 긴장감을 드러낸다. 이후 부기 제거를 위해 거실 한쪽에 방치돼있던 스테퍼를 작동하다 10분 만에 지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이장우는 “운동은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면서 10분 운동을 마치고 체중계에 올라선다. 그는 ‘목포 세미나’ 당시 몸무게 102.5㎏에서 10㎏ 감량에 성공한 것을 확인한다.이어 시구를 위해 가벼운 아침 식사도 준비한다. 목포 세미나에서 반한 콩국의 맛을 집에서 구현해 봤다는 그는 불린 콩과 소금, 설탕, 땅콩버터로 간편한 ‘도토리묵 콩국’을 완성한다. “야구 드라마를 찍은 적이 있다”고 밝힌 이장우는 당시 드라마에서 잘나가는 야구 선수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맞춤 야구복을 입은 이장우가 투구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드웨인 존슨 “전재산 7달러” UFC선수에 집 선물 ‘눈물’

    드웨인 존슨 “전재산 7달러” UFC선수에 집 선물 ‘눈물’

    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톱스타 드웨인 존슨(51)이 짐바브웨 출신 UFC 파이터 템바 고림보(32)에게 감동의 선물을 전달했다. 고림보는 지난 5월 트위터에 짐바브웨를 떠나 미국으로 건너와 체육관에서 먹고 자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벌어들인 돈의 대부분을 고향의 가족과 마을 사람들에 보냈다. 최근 연예매체 피플 등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은 고림보를 한 집으로 초대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놀란 고림보에게 “이건 당신의 집이다. 집에 온 걸 환영한다.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지내라”라고 말했다. 고림보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고, 존슨과 포옹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제 존슨 역시 은행계좌에 7달러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사 ‘세븐벅스 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존슨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세븐벅스 저니(7달러 여행)”라고 썼다. 그러면서 고림보에게 집 열쇠를 건넸다. 존슨은 파업중인 할리우드 배우들을 위해 ‘7자리 숫자’의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소 100만 달러(약 13억원)에서 최대 999만 달러(약 127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 선정 지난해 높은 연봉을 받은 연예인 4위(2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3456억원)에 올랐다.
  • 갑자기 상암서 ‘잼버리 콘서트’…10억 들인 잔디 어쩌나 [김유민의 돋보기]

    갑자기 상암서 ‘잼버리 콘서트’…10억 들인 잔디 어쩌나 [김유민의 돋보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가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6일 새만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폭염과 안전상의 이유로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졌고, 이후 태풍 카눈의 진로 변경으로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갑작스럽게 행사 개최지를 두 번이나 변경하면서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FA컵 4강전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전이 취소됐고, 잔디 관리에 장기간 공을 들인 축구단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잔디 손상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앞서 국가대표 A매치 등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잔디 상태에 대한 비판 여론에 지난 2021년 10월 천연잔디 95%와 인조 잔디 5%를 섞은 하이브리드 잔디를 새롭게 깔았다. 잔디 파임 현상을 줄이고 배수 시스템도 탁월한 그라운드로 탈바꿈하기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고,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커다란 수입원이 될 대형 콘서트 개최도 받지 않았다. 일부 행사 개최를 허용할 경우에도 가변석이 있는 E석에 무대를 설치하게 해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며 행사를 진행하도록 했다. 이천수 “행사 잡으면 망가질 수 밖에” 그러나 이번 잼버리 콘서트를 앞두고 골대 부근을 포함해 그라운드까지 무대가 설치됐다. 잔디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9일 브리핑에서 “경기장 잔디 훼손 가능성은 있다”라며 “최소화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문체부에서 여러 협의를 거쳐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최악의 경우 잔디를 교체하는 것까지도 생각 중”이라며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구팬들은 “시즌 도중에 경기장을 갈아 엎는 것이 말이 되냐” “기상 문제가 있다면 인조 잔디에 돔 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놔두고 왜 하필 상암이냐” “성적 떨어질 것이 눈에 보여서 화가 난다”라며 원성을 높였다.국가대표 축구선수였던 이천수 역시 이날 잔디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천수는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K리그 잔디상태가 좋아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천수는 “잔디 관리는 전체적으로 전문가에게 넘겨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강원FC도 잔디가 좋았는데 지자체에서 (경기장에) 행사를 잡고 (사람들이) 많이 밟으니 망가질 수 밖에 없다. 지자체에서 도민의 행사를 안 잡을 수도 없고, 프로팀도 (잔디를) 계속 밟아야 하니 잔디가 자라날 틈이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천수는 “잔디가 안 좋으면 선수들 부상에 위험이 있나”라는 질문에 “페널티킥 할 때도 딛는데 발목이 돌아가지 않나. 공을 차야 하는데 잔디가 들리면 공이 뜨니까 공을 못 찰 수도 있고 헛발질하면 다치는 거다”고 설명했다. 또 “잔디가 안 좋으면 패스 결도 다르다”며 “(패스가) 계속해서 끊기니 재미가 없다. 빌드업 축구를 요하는 현대축구에서 패스가 되지 않으니 족구같아진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해당 영상을 업로드하며 “본 영상은 10일 전에 촬영된 영상”이라며 “시기가 미묘하다”고 언급했다.공기업 직원들 “우리가 왜 뒷북수습?” 뿐만 아니라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의 지원인력으로 공공기관 및 공기업 직원 약 1000명이 동원된다. 일부에서는 업무와 무관한 차출이라는 반발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각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공기업에도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콘서트 지원인력을 요청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잼버리 대원들을 인솔할 인력이 필요하다는 조직위원회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각 기관별로 적게는 10명, 많게는 40명가량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잼버리 지원 특별법’ 제6조에 따르면 조직위는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행정적·재정적 협조지원과 편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최대한 협조해야 한다. 다만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강제 동원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40명 정도 요청받았다”며 “우리가 공무원도 아닌데 왜 정부가 잘못한 일을 뒤처리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많아 참여를 독려하기 난감하다”고 말했다.
  • 사라진 사령탑, 구멍난 수비진… 황·손 난감하네

    사라진 사령탑, 구멍난 수비진… 황·손 난감하네

    이번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황희찬·손흥민의 소속팀이 난관에 봉착했다. 울버햄프턴은 선수 영입 문제로 감독과 결별했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골머리를 앓았던 수비 불안을 또 노출했다. EPL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4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승격팀 번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지난 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에선 지난 시즌 2위 아스널이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를 잡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 소속 구단들은 길을 잃은 모양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의 결별 소식을 알리며 “원만한 계약 종료가 감독과 구단 모두에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초반 8경기 1승3무4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한 울버햄프턴은 브루노 라즈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세비야(스페인)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로페테기 전 감독을 구원투수로 선택했다. 이에 서서히 안정을 찾으면서 최종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로페테기 전 감독이 선수 보강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으면서 선임 9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핵심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가 클럽 최고 이적료인 4700만 파운드(약 791억원)를 안기며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고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도 풀럼(잉글랜드)으로 둥지를 옮겼지만 대체자 영입은 미진했다. 현지 매체 가디언은 이날 “울버햄프턴은 투자 부족에 대해 반복적으로 불만을 표명하는 로페테기 전 감독이 선수단 사기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에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황희찬은 감독 부재로 혼란한 상황 속에서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손흥민의 토트넘은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감페르 트로피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로 구성한 중앙 수비진이 연이어 뒷공간을 내주면서 연속 실점했다. 지난 시즌 리그 20개 팀 중 일곱 번째(63실점)로 많은 골을 내준 토트넘은 최종 8위에 머물러 7위까지 주어지는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지 못했는데, 이날도 같은 문제가 반복됐다. 반전을 노리면서 꺼낸 카드는 선수 영입이다. 토트넘은 이날 볼프스부르크(독일)로부터 2001년생 수비수 미키 판더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190㎝가 넘는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능력과 빠른 주력을 갖춘 판더벤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실점 6위(48실점)를 기록한 팀 수비진을 진두지휘했다. 추가 보강 여지도 남아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마치고 센터백에 대해 “스쿼드 관리를 위해 한 명 더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고진영 ‘구름’ 김효주·김아림 ‘맑음’ 전인지 ‘안개’

    고진영 ‘구름’ 김효주·김아림 ‘맑음’ 전인지 ‘안개’

    고진영, 김효주, 김아림, 전인지 등 한국여자골프 군단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 총출동한다.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가 우승한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올 시즌 2승밖에 거두지 못한 한국여자골프가 이번 대회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효주와 김아림에 대한 기대가 높다. AIG 여자오픈은 1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넬리 코르다(미국), 고진영,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출동한다. AIG 여자오픈에선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장정, 2008년과 2012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 2017년 김인경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6년 동안 우승 소식이 없다. 요즘 LPGA 투어에서는 태국과 일본 등에도 밀리고 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2승)밖에 없다. 그런 고진영도 최근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부진하다. 고진영은 8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목에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며 “프랑스에서 제주도까지 20시간 넘게 비행하면서 다소 피로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스트레스받지 않고 골프를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최근 물오른 샷감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타는 김효주에게 기대가 쏠린다. 김효주는 6월 이후 치러진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을 포함,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특히 지난주 끝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는 막판 폭풍 버디로 우승자 부티에를 맹추격해 준우승했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채운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 밖에 ‘역대 챔피언’인 신지애, 김인경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유해란, 최혜진, 안나린, 김세영, 지은희, 이정은, 신지은, 양희영, 이미향도 나선다.
  • ‘고교생 특급’ 장현석, 다저스 유니폼 입다

    ‘고교생 특급’ 장현석, 다저스 유니폼 입다

    한국 야구 최초로 고교생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마산 용마고의 우완 투수 장현석(19)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장현석의 매니지먼트사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9일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현석은 지난 1일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지원서를 내지 않고 MLB 도전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신장 190㎝에 체중 90㎏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장현석은 최고 시속 157㎞짜리 강속구를 뿌리는 동시에 커브와 슬라이더 등 변화구 구사 능력도 탁월해 다음달 14일 열리는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꼽혔다. 고교야구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한 장현석은 올해 9경기(29이닝) 3승(무패) 평균자책점 0.93 탈삼진 52개로 활약하고 있다. 또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에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역대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첫 고교생 대표다. 최근 막을 내린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은 8강에서 탈락했지만, 장현석은 2경기(10이닝)에 나와 20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당시 다수의 MLB 구단 스카우트가 장현석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는 “10개 팀 정도가 장현석과의 계약에 관심을 보였고, 계약금 100만 달러 이상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면서 “다저스 구단이 장현석의 투구 동작을 담은 분석 영상을 잘 준비했고, 투수 육성 과정과 방식 등을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장현석은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저를 선택해 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현석은 오는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을 한다. 기자회견장에는 다저스 스카우트팀 관계자가 동석해 영입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 삼성화재·파나소닉 프로배구 컵대회 나란히 4강 진출

    삼성화재·파나소닉 프로배구 컵대회 나란히 4강 진출

    삼성화재와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이 프로배구 컵대회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연승,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파나소닉은 9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남자부 B조 예선 2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0(25-21 25-16 25-19)으로 일축했다. 일본 V리그 지난 시즌 3위의 강팀 파나소닉은 견고한 수비가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 서브 에이스에서도 파나소닉은 6개로 몰아붙인 반면 한국전력은 1개에 그쳤다. 블로킹 득점에서도 파나소닉은 9-7로 우위를 점했다. 1세트 내내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18-21에서 상대 다루미 유가의 서브 범실과 박철우와 이지석의 연속 블로킹을 묶어 21-21 동점을 만들었지만 파나소닉은 고다마 야스나리의 속공으로 다시 앞섰고, 나카모토 겐유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2세트마저 맥없이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에 힘을 내며 6-3으로 앞섰다. 하지만 강우석의 오픈 공격이 니시가와 게이타로의 블로킹에 막히고, 강우석이 더블 콘택트 범실을 저지르는 바람에 추격을 허용하더니 랠리 끝에 나카모토에게 오픈 공격을 얻어맞고 6-6 동점을 내줬다.이어 박찬웅의 속공마저 고다마의 블로킹에 걸려 역전당한 한국전력은 파나소닉의 파상 공세에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이태호가 두 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지난 17일 한꺼번에 손과 발을 다쳐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서재덕과 공재학의 공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삼성화재도 날개 공격수 김정호, 신장호, 박성진의 화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3-0(25-17 25-17 25-19)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57.33%의 높은 팀 공격성공률로 현대캐피탈(39.28%)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전광인과 허수봉, 재활 중인 최민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해 탈락했다. 삼성화재와 파나소닉은 11일 맞대결로 조 1, 2위를 가린다.
  • 버뮤다에 빠지면 쉽지 않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체크 포인트는?

    버뮤다에 빠지면 쉽지 않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체크 포인트는?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10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선 두 가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는 태풍이고 나머지 하나는 버뮤다 잔디다. 9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대회 첫날 영향을 줄 전망이다. 1라운드가 열리는 10일에는 이미 제주를 지나가겠지만 경기 초반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태풍이 많은 비를 뿌리게 되면 대회장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초반 중요 변수다. 두 번째 변수는 대회장이 치러지는 테디밸리G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버뮤다 잔디를 주종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테디밸리GC는 이번 대회를 위해 4개월가량 집중적으로 코스 관리를 했다. 조창호 테디밸리 대표는 “지난달에는 장마 영향 탓에 잔디가 자라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달 들어 햇빛이 쨍하게 나면서 페어웨이와 러프, 그린 등에 이식한 잔디가 뿌리가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면서 “전장이 길거나 코스가 어렵지 않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대표가 이렇게 자신하는 이유는 테디밸리GC의 잔디 품종이 버뮤다이기 때문이다. 햇빛을 좋아하고 물을 덜 먹는 것으로 알려진 버뮤다 품종은 땅 아래부터 얽히고설키며 자란다. 그 때문에 짧게 깎아 놨을 때는 클럽을 휘두르는 데 문제가 없지만 길이가 조금만 자라도 클럽을 뒤에서 잡아채는 효과를 낸다. 한마디로 티샷이 러프에 빠지게 되면 두 번째 샷을 하기가 어렵다. 결국 티샷을 페어웨이에 얼마나 잘 올리냐가 중요하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페어웨이 안착률이 가장 높은 선수는 홍지원으로 86.74%다. 이어 서어진(85.63%)과 홍진영2(83.52%), 조은혜(83.20%)가 뒤를 잇고 있다. 박민지(8위·81.55%)와 최은우(14위·80.38%), 임희정(15위·80.23%) 등도 비교적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을 자랑한다.반면 방신실(117위·62.05%)과 황유민(112위·65.67%) 등 드라이버 비거리를 자랑하는 KLPGA 장타자들은 상대적으로 페어웨이 안착률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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