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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석·박무빈의 승부처 호흡, 현대모비스 1옵션은?…“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이우석·박무빈의 승부처 호흡, 현대모비스 1옵션은?…“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73-73 동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박무빈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코너로 패스했고 공을 잡은 이우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3점슛을 꽂았다. 이어 박무빈이 게이지 프림의 스크린을 받아 돌파한 다음 다시 공을 내줬고, 드리블 없이 던진 이우석의 슛은 그대로 림을 갈랐다. 공격을 합작한 이우석과 박무빈은 서로 몸을 부딪치며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현대모비스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농구영신 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전반 11점 차까지 앞서다가 3쿼터 반격으로 역전당했는데 이우석과 박무빈이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결정적인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온 선수는 국가대표 포워드 이우석이었다. 4쿼터 6분 51초를 남겨두고 성공시킨 3점슛이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걸리면서 아쉬움을 삼킨 이우석은 곧바로 2개의 외곽슛을 터트렸다. 기세를 빼앗기 위해 시도한 가스공사 에이스 김낙현의 슈팅은 빗나가 희비가 엇갈렸다. 이우석은 경기를 마치고 “박무빈과 눈이 마주치고 생각이 통하는 느낌이 들어서 패스가 온다고 확신했다. 미리 준비하고 있어서 슛을 넣을 수 있었다”며 “박무빈이 해결하고 나서 남는 기회만 살려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호흡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프림이 팀 내 최다 26득점 맹활약했고 이우석과 박무빈(이상 10점), 김지완(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빅맨 장재석(8점), 함지훈, 최진수(이상 6점)도 고른 활약을 펼치며 두꺼운 선수층을 자랑했다. 선수들이 밝힌 현대모비스의 장점은 여러 선수가 승부처 해결사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후반 막판 작전 시간에 특정 선수가 아닌 상대 김낙현이 전담 수비하는 공격자에게 2대2 공격을 펼치라고 지시했다. 박무빈은 “승부처에서 수비력이 약한 선수를 공략한다. 확실한 1옵션이 없다고도 볼 수 없지만 선수 한 명에 치우치지 않는 다양한 공격 루트가 장점이다. 앞으로 더 위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석도 “상대 수비에 따라 공략하는 편이다. 오늘(31일)은 주로 김낙현과 신승민을 노렸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두 선수의 역할을 동시에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쿼터 미구엘 옥존이 합류해서 앞으로 이우석과 박무빈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다. 이우석의 활동량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우석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집중력이다. 빠른 슛 타이밍으로 단순하게 경기하라고 주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재능이 뛰어난 박무빈은 농구뿐 아니라 인성까지 바른 선수로 건강하게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이우석 활약’ 현대모비스, ‘대구 첫 매진’ 농구영신 승리…가스공사는 벨란겔·김낙현 부상

    ‘이우석 활약’ 현대모비스, ‘대구 첫 매진’ 농구영신 승리…가스공사는 벨란겔·김낙현 부상

    2023년 12월 31일 오후 10시 ‘농구영신’ 경기,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 박무빈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대구체육관을 가득 메운 3533명 홈 관중 앞에서 쓰린 패배를 당했다. 현대모비스(13승14패)는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이어진 가스공사전 연승 행진을 9경기까지 늘리면서 5위 부산 KCC(13승10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9위 가스공사(7승20패)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부상, 김낙현의 야투 난조로 3연패에 빠졌다. 프림이 26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김지완이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이우석과 김무빈도 나란히 10득점을 올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준비한 대로 잘 풀었는데 3쿼터에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며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그것 말고는 만족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7득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야투 성공률 20%(15개 중 3개)에 머문 김낙현의 부진이 아쉬웠다. 벨란겔은 1쿼터 5분만 소화하고 발목을 다쳤고 김낙현도 4쿼터 막판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전반엔 준비했던 수비와 리바운드 단속이 안 돼 많은 실점을 했다. 후반엔 역전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추격할 수 있었다”면서 “모비스전 연패를 끊고 싶어서 선수들을 무리시켰다. 교체 타이밍을 제대로 가져가지 못한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전반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최진수가 박무빈의 패스를 받아 코너 3점을 터트렸다. 가스공사는 김낙현이 정면에서 외곽포를 꽂았으나 박무빈, 알루마에게 3점슛을 맞았다. 이어 신승민이 상대 속공을 끊다가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해 흐름을 내줬다. 현대모비스가 김지완의 외곽 득점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면서 1쿼터를 4점 앞섰다. 미구엘 옥존이 왼쪽 돌파를 성공시켜 한국 무대 데뷔를 알렸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1쿼터 교체 이후 코트를 밟지 못하는 가운데 김낙현도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김지완이 외곽에서 공격을 주도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함지훈이 골밑으로 침투해 차이를 벌렸다. 니콜슨에게 3점슛 2개를 맞았지만 골밑을 폭격한 프림이 2쿼터 16득점을 집중시켜 56-45로 달아났다.니콜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내외곽 연속 8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우석이 김준일의 스크린을 받아, 박무빈은 스핀 무브로 수비를 따돌리고 레이업을 올렸는데 자유투로 슛감을 회복한 김낙현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어 신승민이 속공 득점으로 역전, 가스공사가 2점 리드한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프림과 니콜슨이 점수를 주고받은 다음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외곽포 2방으로 기세를 높였다. 가스공사는 상대 반칙을 유도한 니콜슨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으나 프림의 훅슛을 막지 못했다. 차바위가 스텝 백 3점으로 따라붙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김낙현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프림이 결정적인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 국가대표의 무게… 이 악물고 버틴다!!!!

    국가대표의 무게… 이 악물고 버틴다!!!!

    충북 진천선수촌 체력단련장에서 이를 악물고 숄더프레스를 밀어올리고 있는 유도 국가대표 81㎏급 이광희. 눈 쌓인 새벽 진천선수촌 운동장을 질주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새벽 운동에 앞서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 진천선수촌 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수영 대표팀 선수들. 줄타기 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
  • 3년 전 도쿄는 예고편… 한국의 ‘젊은 피’ 예열 완료

    3년 전 도쿄는 예고편… 한국의 ‘젊은 피’ 예열 완료

    2024년 올림픽의 해가 밝으며 100년 만에 돌아온 역대 세 번째 파리올림픽을 빛낼 스포츠 스타들의 면면에 벌써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젊은 피’가 파리를 한껏 불타오르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때문에 1년 미뤄져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을 예고편 삼았던 스타들이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에 도전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포함 올해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 11개를 따낸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로 자신의 시대를 완성할 계획이다.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뤄 세계 최강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린 신유빈(대한항공)도 파리에서 기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수영 르네상스의 중심 황선우(강원도청)는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실내선수권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등 한국 육상 트랙·필드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우상혁(용인시청)은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향해 도약한다.노아 라일스(미국)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남자 육상 단거리 3관왕에 도전한다. 라일스는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며 2015년 볼트 이후 처음으로 대회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도쿄에서 남자 장대높이뛰기 황제 대관식을 치른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의 신기록 행진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실외 1~4위, 실내 1~5위 세계 기록을 독식하고 있다. 올해 10월 시카고마라톤에서 2시간 00분 35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켈빈 키프텀(케냐)이 파리를 배경으로 ‘서브2’(2시간 이내 풀코스 완주)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미국)의 화려한 복귀도 기대된다. 도쿄에서 금메달 6개 싹쓸이가 기대됐으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무너져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친 그는 이후 체조 무대를 떠났다가 지난해 10월 세계선수권에서 4개 종목을 휩쓸고 미국의 단체전 7연패에 앞장서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남자 농구에서는 마이클 조던과 매직 존슨이 뛴 1992년 ‘드림팀’과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함께한 2012년 ‘리딤팀’ 못지않은 슈퍼팀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최근 농구 월드컵 성적이 좋지 않았던 미국이 LA 레이커스에서 황혼을 불태우는 제임스를 중심으로 최강팀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랜트(피닉스 선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등이 출전 의사를 내비쳤다. 남자 축구에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와일드카드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 남녀 정확히 5250명씩 ‘양성평등 올림픽’

    지구촌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이 오는 7월 26일부터 9월 8일(현지시간)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영국 런던(1908·1948·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세 번 유치한 파리(1900·1924년)는 양성평등과 포용을 강조한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성화가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타오르고,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처음 열리는 등 역사적 의미가 큰 이번 올림픽은 현대 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적극 반영해 열린다. 우선 1만 500명의 참가 선수는 남녀 각각 5250명으로 구성돼 완벽한 양성평등의 대회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완벽한 성평등을 위해 여성 선수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 수를 늘려 왔다. 또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역대 최초로 대회 엠블럼에 올림픽과 패럴림픽 두 로고를 함께 사용하고 올림픽 팀과 패럴림픽 팀이 단일팀을 구성한다. 개막식은 올림픽·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메인 스타디움 밖에서 진행된다. 올림픽은 센강을 무대로, 패럴림픽은 샹젤리제와 콩코르드 광장을 배경으로 화려한 막을 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4개 종목을 포함해 32개 정식 종목, 329개 세부 종목으로 치러진다. 브레이킹은 이번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고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데뷔했다. 또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자연·체육 유산들이 경기장으로 재탄생하면서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많은 관중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으로 에펠탑 광장에서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리고 절대왕정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승마와 근대5종, 역사적인 건축물이자 박물관인 그랑팔레에서는 태권도와 펜싱 경기가 각각 열린다. 한편 IOC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 중립 자격으로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줬다.
  • 슬럼프도 부상도 못 막아… 빛나는 태극 마크에 장애는 없다

    슬럼프도 부상도 못 막아… 빛나는 태극 마크에 장애는 없다

    “이다빈 선수와 겨루기를 하면 이길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데 경기 영상을 보니까 힘들 것 같더라고요.”(주정훈) “같은 체급이라고 가정해도 장애인 태권도 규칙으로 겨루면 제가 못 이기죠.”(이다빈) 부상과 침체, 인내, 재기 그리고 새로운 도전. ‘장애인 태권도의 희망’ 주정훈(30·SK에코플랜트)과 ‘비장애인 태권도 간판’ 이다빈(28·서울시청)의 지난 1년을 관통하는 공통 키워드다. 두 선수는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3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각각 장애인 남자 80㎏ 이하급 2위, 비장애인 여자 67㎏ 초과급 1위를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2023년은 더 큰 도약을 위한 과도기였다. 슬럼프에 빠져 지난해 5월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탈락한 이다빈은 발목 인대 부상을 안고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그는 개인전 은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펑펑 흘린 시상식에 대해 “3연패 욕심이 났는데 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했다. 나쁜 일이 한꺼번에 닥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무릎을 다친 상태로 항저우아시안 패러 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은 주정훈은 “무조건 우승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통증을 견뎠다”고 설명했다. 코치진을 통해 격려와 응원을 주고받는 두 선수는 지난달 19일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진행한 합동 인터뷰에서 2024 파리올림픽, 패럴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그랑프리 파이널 성적이 좋았다. 다빈 중압감이 심한 대회인데도 즐겁게 준비했다. 계기가 있었다. 1년 동안 제 기량에 대한 의심의 연속이었다. 그랑프리 2주 전 국제대회에서 3등에 그쳐 선수 생활을 멈추고 싶었다. 감독님께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씀드렸는데 한숨도 못 자고 오셔서 ‘실패해도 감독은 옆에 있으니까 가진 기량을 모두 펼쳐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풀렸고 감독님 뜻을 아니까 더 간절해졌다. 정훈 그랑프리를 통해 정신을 다잡았다. 연초엔 랭킹을 올려야 패럴림픽을 나갈 수 있어서 대회마다 벼랑 끝에 선 각오로 임했다. 출전 확정 명단에 포함되고 나서 참가한 그랑프리에선 이기겠다는 다짐보다 다치지 말자는 생각이 커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 마음가짐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로 교류할 기회는 있나. 다빈 접점이 없다.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선을 나누는 것 같다. 같은 국제대회에 출전해도 장애인 선수들이 먼저 일정을 치르고 떠난 다음 비장애인 선수들이 도착한다. 태극마크를 단 태권도 선수들을 하나로 묶으면 한두 명씩 대회에 나서는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든든한 지원군과 응원단이 만들어진다. 주어진 조건이 다를 뿐 똑같은 ‘올림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정훈 우수 선수 사업으로 비장애인 실업팀과 함께 훈련했는데 얼굴 발차기가 없는 장애인 태권도와 차이가 크더라. 겸손한 자세로 많이 배우고 있다. 영국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같이 국가대표 합숙 훈련을 받는다. 대회에서 붙어 보니 그 선수들 기량이 많이 늘었다. 한국도 같이 한다면 장애인 선수들은 실력이 향상되고 비장애인 선수들은 더 열심히 운동할 동기가 생길 수 있다. -패럴림픽,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는. 정훈 비장애인은 유소년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는다. 반면 장애인들 사이엔 아직 격투기에 도전하길 두려워하는 분위기가 있어 선수층이 얇다. 최근 장애가 있는 초등학생이 저를 보고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그 친구에게 ‘항상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받으면서 롤 모델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운동으로 이뤄 낸 가치 있는 성과를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 주고 싶다. 철저히 준비한 뒤 우승까지 다다를 수 있는 길만 보고 질주하겠다. 다빈 선수 생활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대형 이벤트다. 1년 동안 정말 힘들게 달려서 티켓을 따냈다. 도쿄올림픽을 통해 간절함과 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주정훈 선수처럼 준비 과정, 결과, 대회 자체까지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게 목표다. 더 중요한 건 은메달은 따 봤다는 것이다. 이번엔 금메달을 목에 건 기분을 느끼겠다.
  • 전세사기·흉기난동·LG우승... 23년 주요 이슈 짚어보기 [포토多이슈]

    전세사기·흉기난동·LG우승... 23년 주요 이슈 짚어보기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 1월 <실내 노마스크 첫날… 아직은 엇갈린 표정>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과 마스크를 벗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이날부터 시민들은 지하철 역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열차 탑승 땐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 홍윤기 기자 ◼ 2월 <튀르키예 대지진-“끝까지 버텨 줘서 고맙습니다”>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가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생존자 3명을 구조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2시 4분 구호대가 65세 여성을 구조하는 장면. 구호대는 또 이날 오후 7시 17분과 8시 18분 무너진 건물에서 아들(17)과 어머니(51)를 구출해 냈다. 구호대는 지금까지 8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 3월 <한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정상화 선언>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두 정상은 앞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한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4월 <전세사기-굳게 닫힌 문… 짓밟힌 삶의 꿈>17일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A씨는 인천에서 세 번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세사기 피해자다. ◼ 5월 <위성 싣고 우주로…‘K스페이스’ 열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있다. 이번 3차 발사는 8기의 실용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한 첫 사례다. ◼ 6월 <스타 없어도 빛난 원팀… U20월드컵 2연속 4강 신화>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선수들은 발목 부상으로 대회 중간 대표팀에서 하차한 박승호를 격려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8번 유니폼도 함께 들었다. 한국 축구는 이날 승리로 준우승한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속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 7월 <오송 참사...“제발 살아 돌아오길…”>지난 15일 미호강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119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미호강 수위가 ‘심각’까지 도달했지만 행정당국이 교통통제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침수가 돼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혔다. 홍윤기 기자 ◼ 8월 <극한 폭염에… ‘새만금 잼버리’ 첫날 온열환자 400여명 쏟아져>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이 한데 모이는 첫 행사인 개영식이 열린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에 대원들이 친 텐트가 가득 차 있다.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된다. 오장환 기자 ◼ 8월 <이상범죄-쓰러진 시민들… 현장은 ‘아비규환’>3일 오후 5시 5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고가 벌어졌다. 용의자는 범행 전 차량을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범행으로 1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5분쯤 용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진은 흉기에 찔린 남성과 여성 피해자가 바닥에 누워 있고 119구급대원들과 시민들이 피해자들을 구조하고 있는 모습. ◼ 9월 <서이초 교사 사망-화환·추모 메시지 가득한 텅 빈 교실>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십구재인 4일 고인이 일하던 1학년 6반 교실에 화환과 추모의 메시지가 붙어 있다.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었다. 홍윤기 기자 ◼ 9월 <항저우서 ‘금빛 미소’>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 이튿날인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강완진(왼쪽부터)을 시작으로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차예은, 근대5종 남자 개인전 전웅태가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시상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전웅태는 근대5종 남자 단체전에서도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우승하며 한국의 첫 2관왕이 됐다. 오장환 기자 ◼ 10월 <이-하마스 전쟁, 불타오르는 가자지구>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이 ‘철검 작전’이라는 대대적 공습을 감행한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11월 <LG, 29년 만에 통합우승>프로야구 LG트윈스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LG 주장 오지환이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도준석 기자 ◼ 12월 <총선 앞 ‘쌍특검(김건희 주가조작·대장동 50억 클럽)’ 밀어붙였다>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주도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다. 사진은 두 사건의 특검법 모두 독소조항이 있다고 강하게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고 있는 모습. 안주영 전문기자
  • “핵심 선수 이탈로 어려워질 것”…‘10골 3도움’ 황희찬, 울버햄프턴 3연승 후 아시안컵으로

    “핵심 선수 이탈로 어려워질 것”…‘10골 3도움’ 황희찬, 울버햄프턴 3연승 후 아시안컵으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3연승으로 202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무리한 황희찬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클린스만호에 합류한다. 울버햄프턴은 31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시즌 20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24일 첼시전부터 3연승을 내달리면서 리그 10위 첼시와 승점 28점 동률, 득실점 차만 4점 뒤진 11위를 유지했다. 지난 28일 브렌트퍼드전에서 전반 추가 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던 황희찬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전반 6분 역습 과정에서 마테우스 쿠냐의 패스로 맞은 1대1 기회를 아쉽게 날린 뒤에도 빠른 속도와 과감한 드리블로 에버턴 진영을 휘저었다.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파블로 사라비아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골키퍼까지 끌어들인 후 오른발 크로스로 쿠냐의 골을 도왔다. 아무런 수비 방해 없이 득점한 쿠냐는 두 팔 벌려 고맙다고 표시하면서 황희찬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황희찬은 후반 14분에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왼 측면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왼발 슈팅 동작으로 제임스 타코우스키를 완전히 따돌린 다음 오른발 슛을 때렸는데 골대 기둥을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6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공을 감아 골문 왼쪽 모서리에 정확하게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브렌트퍼드와의 19라운드에서 멀티 골을 넣어 잉글랜드 무대 데뷔 후 처음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10골)을 완성한 황희찬은 시즌 3호 도움까지 올렸다. 울버햄프턴도 전반 25분 막시밀리안 킬먼, 후반 16분 크레이그 도슨이 나란히 시즌 첫 골을 넣으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황희찬은 기분 좋게 2023년 EPL 일정을 마치고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펼쳐지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프랑스 리그 슈퍼컵을 치르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해외파 선수들은 1월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날 출국한 대표팀 본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에버턴전을 마치고 황희찬의 대표팀 소집에 대해 “핵심 선수 이탈로 상황이 어려워지겠지만 시즌 끝까지 온 힘을 다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황희찬이 없어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을 수 있다. 더 높이 나아갈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 “우리 문제는 수비”…7연승 끊긴 KCC, 대량실점 빌미는 ‘스위치 수비’ 허점

    “우리 문제는 수비”…7연승 끊긴 KCC, 대량실점 빌미는 ‘스위치 수비’ 허점

    “우리의 문제는 여전히 수비다. 수비력까지 뛰어났다면 지금보다 높은 순위였을 것”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30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7연승을 달리고 있었지만 지난 2경기에서 창원 LG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에게 90점 이상 실점한 부분을 지적하며 분발을 촉구한 것이다. 전 감독의 예상처럼 승부는 수비에서 갈렸다. KCC는 문성곤에게 코너 3점슛, 한희원에게 레이업을 허용해 13점 차까지 뒤진 3쿼터 중반에 알리제 드숀 존슨의 돌파와 이승현의 미들슛을 따라붙었다. 이어 벤치에서 나온 이근휘가 연속 외곽포를 터트려 3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스위치 수비(대인 방어 시 스크린에 걸렸을 때 담당 공격수를 바꿔 맡는 수비 법)의 빈틈을 노린 kt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t 정성우의 돌파에 허웅과 존슨이 몰려 문성곤에게 3점슛을 내줬고, 패리스 배스에게 연속 실점해 다시 11점 차로 밀렸다. 전 감독은 작전시간을 통해 “스위치를 너무 쉽게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허웅이 스텝 백 3점슛으로 반격했으나 수비 호흡이 어긋나면서 허훈에게 골밑 돌파를 내줬다. 이어 수비를 바꾸는 과정에서 송교창과 이근휘 사이에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배스에게 외곽슛을 얻어맞았다. 배스는 이근휘를 앞에 두고 자신 있게 공을 던졌는데 3쿼터 막판에도 이근휘가 자신을 맡자 드리블 돌파로 완전히 따돌린 뒤 외곽으로 패스해 정성우의 3점슛을 도왔다. 15점 차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흐름을 바꾸지 못한 KCC는 3쿼터 차이가 그대로 후반 끝까지 이어지며 83-98로 졌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종료 5분 19초를 남기고 진행한 작전시간에도 “수비를 바꾸지 말고 스크린을 빠져나와 공격자를 맡아라. 3점슛을 맞아도 스위치하지 말라”고 강조했으나 기세가 이미 넘어간 뒤였다. KCC는 경기당 팀 득점(85.1점) 리그 전체 3위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실점(85.2점)은 7위에 머물고 있다. 속도가 빠르고 신장이 큰 송교창(200㎝)이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며 7연승 기간 평균 82실점으로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준용, 송교창 등 가드부터 빅맨까지 수비가 가능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수를 바꿔 맡는 과정에서 빈틈을 보여 최근 3경기에선 평균 93점을 내줬다. 전 감독은 지난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6-90으로 이긴 다음에도 보완 과제로 수비를 꼽았다. 그는 “존슨이 상대 슛을 3개 정도 놓쳤다. 한국프로농구는 3점슛이 많아 스위치 디펜스를 많이 한다”며 “쉽게 생각하고 멍하니 바라보다가 당했다.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고무신’ 신은 김연아…‘♥고우림’ 사진 드디어 올라왔다

    ‘고무신’ 신은 김연아…‘♥고우림’ 사진 드디어 올라왔다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근황을 전했다. 고우림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히 잘 수료했습니다”라며 군복 입은 사진을 올렸다. 고우림은 이어 “좋은 분들,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귀중한 추억도 많이 챙겨갔던 5주간의 훈련소였습니다. 도움 주셨던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며 “이제 다시금 새롭게 시작되는 자대에서의 생활. 즐겁게 시작하고 멋지게 끝내보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도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며칠 뒤 다가올 내년에도 좋은 나날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와 결혼했다. 지난달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 “31일 가스공사전 출전 가능성 90%”…현대모비스, ‘2000년생·182㎝ 가드’ 옥존 합류

    “31일 가스공사전 출전 가능성 90%”…현대모비스, ‘2000년생·182㎝ 가드’ 옥존 합류

    십자인대 파열로 주전 가드 서명진을 잃은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대체자로 아시아 쿼터 미구엘 옥존을 합류시켰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옥존에 대한 선수 등록을 마쳤다. 이에 모비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29일 오후) 공항으로 데리러 가는 중이다.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90% 이상”이라면서 “감독님이 판단하겠지만 박무빈과 김태완의 쉴 시간 필요해서 짧은 시간이라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00년생의 옥존은 신장 182㎝의 포인트가드로, 득점력과 패스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올해 필리핀 대학리그에서 평균 13.1득점, 4.7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필리핀 현지에서 자체 트라이아웃과 대회 참관을 통해 여러 선수를 비교한 다음 영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오매불망 옥존의 합류를 기다렸다. 서명진이 10월 29일 고양 소노전에서 다치면서 야전사령관을 잃은 현대모비스는 11월 10경기 3승7패로 고전했다. 신인 박무빈이 발목 부상을 털고 이달 7일 서울 SK전부터 팀에 합류해 9경기 평균 11.33점 5.00도움으로 활약했으나 수비와 경기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 기용도 달라질 전망이다. 조 감독은 지난 24일 소노전을 마치고 “앞선에서 공 운반이 잘 안돼 케베 알루마를 기용했다. 리딩을 맡길 필리핀 선수가 투입된되면 게이지 프림의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알루마가 나설 땐 장재석과 김준일, 프림은 함지훈과 조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슈퍼컵 소화’ 이강인, 마지막 평가전 직전 합류…손흥민·황희찬은 2일 아부다비로

    ‘슈퍼컵 소화’ 이강인, 마지막 평가전 직전 합류…손흥민·황희찬은 2일 아부다비로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주축 해외파의 합류 일정이 확정됐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본진 출국 이튿날인 내년 1월 2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4일 이후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 소집과 관련해 “손흥민 포함 대부분 선수는 소집 규정에 맞춰 내년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소집 예정”이라면서 “이강인은 슈퍼컵 경기 출전 후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슈퍼컵은 프랑스축구협회가 주최하는 ‘트로페 데 샹피옹’으로,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1위 팀과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다.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은 1월 4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툴루즈와 우승컵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이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에 다음 달 6일 예정된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엔 선발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달 31일 각각 본머스, 에버턴과 치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를 마치고 내년 1월 2일 아부다비로 향한다.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하면서 ‘뼈대’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 구성을 보면 한국 축구에 뿌듯해야 하는 순간이다. 헛된 자신감으로 우승을 자신하는 게 아니다”라며 “부상 없이 자신 있게 경기한다면 아시안컵 정상에 설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고 이강인은 재능을 꽃피우면서 PSG로 이적했다”며 “소속팀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세계 정상급 선수다. 황희찬도 올 시즌 크게 성장했는데 대표팀에서도 활약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대표팀은 내년 1월 10일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한다. 이후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86위)을 시작으로 20일엔 요르단(87위), 25일엔 말레이시아(130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 닻 올린 한동훈 비대위… “궁중 암투 사극 정치 말자”

    닻 올린 한동훈 비대위… “궁중 암투 사극 정치 말자”

    ‘한동훈 비대위’ 공식 출범백드롭 ‘함께 가면 길이 된다’‘동료 시민’, ‘피벗 플레이’ 강조사무총장 ‘초선’ 장동혁 발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 찍고, 삼국지 정치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한동훈 비대위’는 이날 오전 상임전국위원회의 비대위원 임명안 의결에 따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13일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가 붕괴한 지 16일 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하는 첫 비대위 회의장 백드롭을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로 교체했다. 이는 한 위원장이 사실상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밝힌 지난 19일 국회에서 거론했던 루쉰의 소설 ‘고향’의 한 구절이다. 당시 한 위원장은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대위원 임명장 수여 후 일일이 비대위원들을 소개한 한 위원장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다”며 “그런 시간과 에너지로 동료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설명하고, 상대 당의 왜곡과 선동에 맞서자”고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제가 당 구성원과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 찍고, 삼국지 정치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우리가 할 일을 앞장서서 솔선수범해 몸 사리지 말고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농구의 ‘피벗(pivot) 플레이’도 언급했다. 피벗 플레이는 골 밑 플레이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공격 형태로 센터나 포워드가 상대 수비수와 등진 상태에서 좌우로 방향을 틀며 회전축을 활용해 슛을 던지거나 패스하는 기술이다. 한 위원장은 “동료시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모였지만 한 발은 반드시 공공선이라는 명분과 원칙에서 떼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두 발을 다 떼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의 플레이를 하면 우리가 민주당과 다를 게 없다”며 “우리 사회의 격에 맞는 명분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이기겠다는 결심이 오히려 우리를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비대위는 당연직인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민경우(58) 대안연대 상임대표, 김경률(54) 회계사, 윤도현(21) ‘자립 준비 청년 지원(SOL)’ 대표, 한지아(45) 을지대 재활의학 부교수, 구자룡(45)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장서정(45) 보육·교육 플랫폼 ‘자란다’ 대표, 박은식(39)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 대표, 김예지(43) 국회의원 등 8인의 지명직 비대위원으로 꾸려졌다. 한 위원장은 새 사무총장에 초선의 장동혁 의원을, 여의도연구원 원장에 홍영림 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발탁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당 심의·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상임전국위원 66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 결과, 59명(투표율 89.39%)이 투표에 참여해 57명이 찬성(찬성률 96.61%)했다.
  • 지친 커리는 13득점, 에이스 히로는 26득점…‘버틀러 부상’ 마이애미, 그린 이탈한 GSW 완파

    지친 커리는 13득점, 에이스 히로는 26득점…‘버틀러 부상’ 마이애미, 그린 이탈한 GSW 완파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지미 버틀러의 종아리 부상에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완파했다. 에이스 타일러 히로가 공격력으로 스테픈 커리를 압도했다. 마이애미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14-102로 이겼다. 2쿼터 초반 이후 리드를 한 번도 뺏기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4연승을 달렸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5연승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다시 연패에 빠졌다. 버틀러와 카일 라우리가 부상으로 빠진 마이애미의 에이스는 히로였다. 히로는 3점슛 3개 포함 26득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뱀 아데바요(11리바운드)와 신인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6도움)도 각각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징계로 팀을 이탈한 골든스테이트는 실책 13개로 자멸했다.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13득점에 머물렀다. 커리는 3점슛 8개, 톰프슨은 6개를 던져 2개씩만 넣었다. 앤드류 위긴스도 11득점에 그치면서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전반 초반 아데바요가 2점 야투로 점수를 쌓았고, 히로도 아데바요의 스크린을 받아 미들슛을 넣었다. 커리가 야투를 연속으로 놓친 사이 하케즈 주니어가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다. 포지엠스키의 정면 3점슛으로 균형을 맞춘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의 돌파, 다리오 사리치의 역전 3점으로 1쿼터를 2점 차로 앞섰다. 폴의 패스를 받은 위긴스가 레이업을 올려 2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마이애미가 자말 케인의 연속 5점으로 기세를 높인 다음 지역 방어로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다. 히로와 케빈 러브가 내외곽 공격을 성공시키자 커리가 첫 3점슛으로 반격했다. 다시 커리가 자유투와 외곽 공격으로 따라붙었지만 아데바요가 정확한 미들슛으로 58-51 우위를 가져갔다.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 마이애미는 하케즈 주니어가 후반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이어 히로는 상대 실책을 이용해 속도를 살렸다. 운동 능력을 활용한 쿠밍가가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으나 커리, 위긴스의 슛이 림을 외면했다. 케빈 러브의 절묘한 패스로 기회를 살린 마이애미는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니콜라 요비치와 아데바요가 헐거운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을 공략해 20점 차 이 도망갔다. 스몰 라인업으로 지역 방어를 펼친 골든스테이트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고 커리와 톰프슨이 외곽 슛을 연달아 놓치자 4쿼터 중반 벤치로 불러들였다. 히로가 결정적인 3점슛으로 상대 추격을 뿌리치면서 마이애미가 승기를 잡았다.
  • 한동훈의 선택…사무총장에 초선 장동혁·여연 원장에 홍영림

    한동훈의 선택…사무총장에 초선 장동혁·여연 원장에 홍영림

    총선 실무 지휘 사무총장 인선 계파 없는 판사 출신 초선 장동혁여연 원장에 홍영림 여조 전문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 공천 실무를 담당할 사무총장에 초선의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을 발탁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과거 3선 이상 중진들이 맡던 사무총장의 선수(選數)가 재선까지 낮아진 데 이어 한 위원장은 한발 더 나아가 파격적으로 ‘초선 사무총장’을 택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비대위 첫 회의를 주재하고 사무총장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여연 원장에 여론조사전문가인 홍영림 전 조선일보 기자를 내정했다. 재단법인인 여연은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먼저 한 위원장은 장 의원의 사무총장 인선에 대해 “장 의원님은 행정, 입법. 사법을 모두 경험했고 특히 국민 삶과 밀접한 관련 있는 교육공무원도 지낸 바 있다”며 “오랜 시간 법관으로 지내시면서 법과 원칙에 대한 기준을 지켜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며 승리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주실 분이라고 생각해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여연 원장에는 홍 전 기자를 내정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께서 확실하게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기 위해서는 여연이 전문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홍 전 기자는 대우경제연구소를 거쳤고, 조선일보에서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지냈다. 한 위원장은 여연에 “저는 여연에 대해 이런 주문을 하고 싶다”며 “과거에 우리 당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자들조차 여연 분석과 조사에 대해선 일단 수긍했었다. 저희는 그것 이상의 객관성과 정확도와 분석의 퀄리티를 가진 여연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한 적임자로 홍영림 새 원장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 아반도 허리 부상, 박지훈 체력 부담…변수에 무너진 정관장의 ‘7인 로테이션’

    아반도 허리 부상, 박지훈 체력 부담…변수에 무너진 정관장의 ‘7인 로테이션’

    연패 늪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7명의 선수로만 경기를 운용한 안양 정관장이 부상, 5반칙 퇴장 변수를 만나 역전패했다. 서울 SK, 원주 DB, 창원 LG 등 상위권 팀과의 험난한 일정이 예정된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까지 더해져 탈출구를 찾기 어려운 모양새다.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81-85로 졌다. 전반 15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5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8위 소노에 반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필승 각오를 밝히면서 포워드 정효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소노도 외국인 선수가 한 명인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 지면 연패가 더 길게 이어질 수 있어서 악착같이 경기하자고 선수들에게 전했다”며 “지난 경기에서 소노에 외곽을 맞고 시작했다. 수비를 위해 선발로 정효근을 내보낸다”고 설명했다.정관장은 1쿼터부터 로버트 카터의 정확한 슛, 박지훈의 적극적인 돌파로 앞서갔다. 렌즈 아반도와 정효근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쌓았고, 상대 치나누 오누아쿠에 대한 수비 견제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 최성원이 외곽포, 정준원은 활동량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만 슈터 배병준의 무득점 침묵은 아쉬웠다. 변수는 부상이었다. 2쿼터 중반 아반도가 공격리바운드를 위해 몸을 던지다가 상대 선수에게 밀려 중심을 잃었고 그대로 바닥에 추락했다. 머리와 허리에 통증을 느낀 아반도는 더 이상 코트를 밟지 못했다. 정효근까지 근육통을 호소하며 4쿼터 벤치를 지켰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아반도가 허리를 못 숙이는 상태라 다음 경기는 뛰기 어려울 것 같다. 정효근은 다리에 쥐가 났는데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반도가 빠진 상황에서 3쿼터까지 선수 6명만 출전시켰다. 그러나 후반에 돌입하자 체력에 부친 듯 수비 집중력이 무너졌다. 소노 빅맨 오누아쿠에게 골밑에서 연속 실점했고, 3점슛을 6개를 놓친 전성현에겐 동점 외곽포를 맞았다.4쿼터엔 퇴장이 나왔다. 경기 종료 7분 44초를 남겨두고 정준원이 5반칙을 범했고 종료 32초 전엔 풀타임을 소화하던 카터마저 오누아쿠를 막다가 반칙 5개로 퇴장당했다. 각각 김상규, 김철욱이 이날 경기 처음으로 교체 투입됐지만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반대로 소노는 오누아쿠가 4반칙에 몰린 뒤 카터의 수비를 최현민에게 맡기는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넘겼다. 최근 13경기 1승12패 극도의 부진에 빠진 정관장은 30일엔 3위 서울 SK, 다음날 선두 원주 DB를 상대하고 내년 1월 2일엔 2위 창원 LG와 경기를 갖는다. 김 감독은 “소노가 스몰 라인업으로 나와서 이종현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고 싶었지만 이기고 싶어서 오랜 시간 기용했다”며 “박지훈, 최성원이 너무 많이 뛰어서 걱정이다. 앞으론 기용 폭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 깜짝이야!… ‘멀티골’ 황희찬, 첫 EPL 두 자릿수 득점…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단순 경련” 안도

    깜짝이야!… ‘멀티골’ 황희찬, 첫 EPL 두 자릿수 득점…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단순 경련” 안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멀티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인 통산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다행히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이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 달 동안 팀 전력에서 빠지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28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전반 14분과 전반 28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울버햄프턴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9, 10호 골을 넣은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EPL에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 리그 득점 랭킹 공동 4위인 손흥민, 재러드 보언(웨스트햄·이상 11골)에 이은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상대 수비의 골키퍼를 향한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잽싸게 공을 빼앗아 빈 골문을 갈랐다. 브렌트퍼드가 곧바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또 황희찬은 2-1로 앞선 전반 28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공을 띄워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로 한 번 접어 골키퍼까지 속이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올 시즌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첫 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7승4무8패)은 승점 25로 11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마테우스 쿠냐(평점 8.26)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25를 줬고,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7을 줬다. 황희찬은 또 참여자 1만 848명 중 78.4%의 압도적 지지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올랐다. 황희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큰 부상은 아니다.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그저 다시 골을 넣어 행복할 뿐”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오닐 감독 또한 “단순 허리 근육 경련이다. 많이 나아졌다”면서 “황희찬이 국가대표 경기에 나서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난다. 당연히 우리가 생각할 것도 늘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오는 31일 에버턴과의 EPL 20라운드 경기가 끝나는 대로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 ‘강 vs 양’ 양보 없다

    ‘강 vs 양’ 양보 없다

    프로농구 원주 DB와 창원 LG의 포워드 승부 결과에 올 시즌 선두권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DB는 주장 강상재가 독주 굳히기에 앞장서고, LG는 에이스 양홍석이 선두 추격의 선봉에 선다. DB와 LG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를 갖는다. 6개월의 대장정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펼쳐지는 맞대결로, DB가 승리하면 타 팀과의 격차를 4경기 이상으로 벌릴 수 있다. 동시에 2위 LG와 3위 서울 SK의 승차가 없어지기 때문에 2위권 순위 싸움이 심화되면서 DB가 선두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핵심은 포워드 대결이다. DB는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거듭난 디드릭 로슨과 함께 강상재가 활약해야 한다. 강상재는 올 시즌 DB 국내 선수 중 최다 득점(13.8점)과 최다 리바운드(6.0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부터 이어진 연승 기간엔 3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는 제공권 다툼에서 로슨을 지원해야 한다. DB는 2일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리바운드(27-45)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1점 차로 완패했다. 로슨이 경기 내내 상대 센터 아셈 마레이에게 고전하며 12득점에 머물렀는데 준비한 더블팀 수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마레이에게 리바운드를 24개나 빼앗겼다.LG는 마레이가 든든히 골밑을 지키는 가운데 양홍석이 살아나야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양홍석 역시 팀 내 최다 득점(12.9점), 최다 리바운드(5.8개)를 기록한 국내 선수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선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경기력을 보였고 LG도 2승3패로 부진했다. 관건은 수비다. 양홍석은 2일 DB전에서 강상재를 전담 마크했으나 22실점했다. 올 시즌 성공률 43%에 달하는 강상재의 정확한 3점슛과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승리하고 “상황에 따라 양홍석을 스몰포워드로 기용해 제공권을 보강할 생각”이라며 “오늘 점수 차(94-75)에 여유가 있어 선수들 체력을 안배했다. DB전까지 이틀 휴식이 있으니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안정이야!…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손흥민·이강인·황희찬·김민재 등 새 얼굴 없이 최정예 발탁

    안정이야!…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손흥민·이강인·황희찬·김민재 등 새 얼굴 없이 최정예 발탁

    주장 손흥민(토트넘)부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까지.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깜짝 발탁 없이 최정예 선수들로 최종 명단을 꾸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 용산 CGV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선수 26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1960년 정상에 오른 이후 준우승만 4번(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 차지했던 아쉬움을 털기 위해 검증을 마친 선수들을 주축으로 발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요한 건 뼈대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김민재, 파리 생제르맹에서 재능을 꽃피운 이강인이 중심을 잡는다. 손흥민과 황희찬도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이어 가길 바란다”며 “한국에 (우승하지 못한) 64년은 너무 긴 시간이다. 부상 없이 자신 있게 경기한다면 정상에 설 수 있다”고 확신했다. 불법 촬영 혐의로 명단에서 제외된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공백은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이 채운다. 중원에선 박용우(알아인),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 등이 공수 균형을 맞춘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 조규성 등 훌륭한 스트라이커가 있고 손흥민도 가짜 9번(공격수지만 미드필더처럼 뛰는 선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가장 많이 고민했다고 밝힌 풀백도 기존 자원으로 채웠다. 왼쪽은 김진수(전북)와 이기제(수원), 오른쪽은 설영우와 김태환(이상 울산)이 맡는다. 센터백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김주성(서울)은 김민재의 파트너로 낙점됐고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이 지킨다. 최연소는 2004년생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늘어난 최종 명단 세 자리를 통해 어린 자원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우승 도전의 최대 걸림돌은 숙적 일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뚜렷한 라이벌이다. 결승에서 만나길 희망한다”며 “계속 분석하고 있지만 한국의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다음날 손흥민, 김민재 등 유럽파를 합류시켜 완전체를 이룬다. 10일 카타르에 입성한 다음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엔 요르단, 25일엔 말레이시아와 맞대결한다.
  • 흔들리는 韓 배구… 흔들림 없는 팬심

    흔들리는 韓 배구… 흔들림 없는 팬심

    한국 남녀 배구 대표팀은 2023년 국제 무대에서 최악의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남자 대표팀은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 5위,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12강전 파키스탄에 완패하며 대회가 공식 개막하기도 전에 탈락했다. 여자 대표팀도 5~7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12전 전패, 승점 0으로 물러났다. 아시아선수권에선 6위, 2024 파리올림픽 예선 7연패로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5위에 그쳤다. 그러나 ‘팬심’은 여전히 뜨겁다. 아시아 쿼터가 도입되고 남녀부 모두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관중이 늘고 시청률도 올랐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3~24시즌 전반기(1~3라운드) 결산에 따르면 남자부 경기 입장 관중은 10만 9709명, 평균 관중은 1741명으로 지난 시즌 전반기(8만 8869명·평균 1411명)보다 23.5% 늘었다. 또 여자부는 15만 80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총관중은 26만 512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9.4% 증가했다. 시청률 또한 전반기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평균 시청률은 지난 시즌보다 0.04% 증가한 0.86%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부 평균 시청률은 1.15%로 역대 전반기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여자부 역대 최고 전반기 시청률은 2020~21시즌의 1.17%였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경기였다. 1.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시청률 5경기 중 우리카드 경기가 4경기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였다. 1위 탈환과 수성을 두고 ‘배구 여제’ 김연경과 ‘블로퀸’ 양효진이 맞섰다. 1.54%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여자부 최고 시청률 ‘베스트5’ 중 2경기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맞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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