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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딴 직후 관중석 돌진 “잘생긴 남편” 와락… 올림픽·패럴림픽 美커플 사연 화제

    金 딴 직후 관중석 돌진 “잘생긴 남편” 와락… 올림픽·패럴림픽 美커플 사연 화제

    2024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패럴림픽 개막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아내와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편이 화제다. NBC스포츠,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타라 데이비스-우드홀(25)은 지난 8일(현지시간) 올림픽 욕상 여자 멀리뛰기 우승을 차지한 뒤 관중석으로 달려와 남편 헌터 우드홀(25·미국)에게 안겼다. 타라는 NB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남편이 정말 잘생겼더라. 금메달을 따서 기뻤는데 남편을 보고 정신을 잃을 뻔했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미국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는 두 사람을 ‘트랙&필드 파워 커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헌터는 1999년 종아리뼈 일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올리려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따랐다. 11세까지 홈스쿨링을 하던 헌터는 미국 유타주 시러큐스의 공립학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의족을 차고 달리기를 시작했다. 2015년 미국 장애인 육상 대표팀에 선발된 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200m(T44)에서 은메달, 400m(T44)에서 동메달을 땄다. 타라를 만난 건 2017년 아이다호주에서 열린 전미 고교육상선수권에서였다. 타라는 “잘생긴 남자가 열심히 뛰고 있었다. 그냥 가서 안아주고 싶었다”고 헌터를 처음 본 순간을 떠올렸다. 타라는 아칸소주, 헌터는 텍사스주와 조지아주에서 훈련을 하는 탓에 자주 만날 수는 없었지만 전화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매일 연락하며 장거리 연애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2019년 9월 멕시코에서 약혼하고, 2022년 10월 텍사스주에서 결혼했다. 타라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자 멀리뛰기 6위를 했고, 헌터는 도쿄 패럴림픽 400m(T62)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선수단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간 타라는 오는 28일(현지시간) 패럴림픽 개막에 맞춰 다시 파리로 돌아올 예정이다.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헌터는 프랑스에 남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광주시, 청렴·공정 직장문화 조성 위해 ‘오픈채팅방’ 개설

    광주시, 청렴·공정 직장문화 조성 위해 ‘오픈채팅방’ 개설

    광주시가 공정하고 청렴한 직장문화 정착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간부 공직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달라진 광주 청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개선 진단 추진계획 ▲공감과 평등의 조직문화 및 청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청렴주간 청바지데이’ 운영계획에 대해 공유했다. 또 시장과 공직자들이 직접 제작·출연한 청렴동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즐겁고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 전반 및 부서별 조직문화, 조직문화 개선의견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우선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을 청렴주간으로 정하고,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은 바로 지금부터!’를 주제로 한 ‘청바지 데이’를 운영한다. 이 기간 청바지 입고 출근하기, 청렴캠페인, 청렴골든벨 퀴즈대회, 청바지 착용 인증샷 콘테스트,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 교육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는 올해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장이 출연하는 ‘거절할 수 있는 용기’ 주제의 청렴동영상 제작 ▲간부공무원의 청렴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중요한 건 청렴한 마음’ 청렴레터 공유 등을 추진한다. 또 ▲신고자 익명 보장 및 신고활성화를 위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열목어가 사는 세상’ 개설 ▲공감하고 소통하는 참여형 교육콘텐츠 운영 등 청렴시책도 진행한다. 강기정 시장은 “공정이 곧 청렴이다. 공정한 위치에서 공정한 일을 하고 있는지 항상 명심해 달라”며 “공직자들이 공정한 시스템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공명정대한 조직문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저와 간부공직자들이 먼저 나서겠다”고 말했다.
  • ‘신유빈과 대결’ 日선수 발언에 ‘발칵’…“가미카제 박물관 가고 싶다”

    ‘신유빈과 대결’ 日선수 발언에 ‘발칵’…“가미카제 박물관 가고 싶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탁구 신동’ 신유빈과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어 이긴 일본의 하야타 히나가 귀국 후 가진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NHK 등에 따르면 하야타는 귀국 후 13일 가진 도내(규슈) 기자회견에서 귀국 후 하고 싶은 일을 묻자 “가고시마 특공 자료관에 가서 살아 있다는 것과 탁구를 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마음을 다잡아 4년 뒤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각오였지만 문제는 하야타가 언급한 장소였다.가고시마 특공자료관이란 가고시마현 내에 있는 특공 관련 역사박물관을 가리키는데, 여기서 ‘특공’이란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자폭 특공대인 ‘가미카제’를 뜻한다. 가고시마현에는 미나미큐슈시에 ‘지란특공평화회관’, 미나미사쓰마시에 ‘만세특공평화기도관’, 가노야시에 ‘가노야항공기지사료관’ 등의 가미카제 관련 시설이 있다. 이 중 지란특공평화회관은 태평양전쟁 당시 가미카제 출격을 했던 전투기 비행장을 비롯해 가미카제 조종사를 육성하는 육군비행학교 등이 있던 지란 지역에 세워진 역사박물관이다. 현재 당시 가미카제 공격에 나선 전투기 모형, 가미카제에 동원된 조종사들이 유서 등을 쓰고 출격하던 막사 등을 복원해 전시해놓고 있다.이번 올림픽에서 주로 맞붙었던 선수들이 한국과 중국 등 일제 침략을 받았던 국가대표였다는 점에서 ‘가미카제의 역사를 보며 각오를 다지겠다’는 하야타의 발언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야타의 발언이 알려지자 중국의 여자 탁구스타 쑨잉사를 비롯해 파리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젠동 등은 하야타의 소셜미디어(SNS) 팔로우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미카제 공격의 거점이었던 가고시마현은 지난 2014년 가미카제 관련 자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 체육회 “선수단 피로·안전 고려 해단식 축소”

    체육회 “선수단 피로·안전 고려 해단식 축소”

    대한체육회가 14일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을 축소 진행한 것과 관련해 “선수단의 피로와 안전을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체육회는 전날 파리올림픽 선수단 본단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과정에서 귀국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공항 내 그레이트홀로 이동하지 않고 입국장에서 간단하게 해단식 행사를 치렀다. 체육회는 이날 입장 자료에서 “애초 체육회는 행사 장소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1층 입국장’으로 하여 공식 협조 공문을 인천공항에 요청한 바 있다”면서 “최근 수년 동안 국제종합경기대회 귀국 관련 행사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개최됐고 이에 따라 이번 해단식도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하고자 한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다만 인천공항에서 제안한 별도 행사 장소는 장기간 비행시간, 항공 연착 및 수화물 수취 시간 소요 등으로 인한 선수단의 피로와 행사 장소 이동에 따른 혼잡, 안전 등을 고려하여 부득이 애초 계획된 입국장에서 행사를 축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체육회는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의 인터뷰는 행사 종료 후 개별적으로 실시하도록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김도영도 놀란 ‘박찬호 조카’… 루키 김윤하, 겁 없이 던진다

    김도영도 놀란 ‘박찬호 조카’… 루키 김윤하, 겁 없이 던진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고졸 신인 김윤하(19) 활약에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도 놀랐다. 김윤하는 지난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했지만, 팀이 0-2로 지면서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지난 8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4실점 한 그는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하며 선발진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김윤하의 투구는 인상적이었다. 타선이 4안타로 묶이면서 지원받지 못했지만 9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최고 시속 147㎞의 직구(65개)와 커브(22개), 스플리터(9개), 슬라이더(1개) 등을 적절히 섞어 1구 등을 막강 KIA 타선을 1실점으로 요리했다. 특히 올 시즌 최연소 30-30에 도전하는 김도영과 중심 타선인 나성범을 요리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비록 1회에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4회와 6회에는 3루 땅볼과 2루수 플라이로 가볍게 제압했다. 김도영은 김윤하의 직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커브에는 자세도 일부 무너졌다. 김도영은 “직구 힘이 구속에 비해서 꽤 있었다”며 “실투가 거의 없었다. 상대 투수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나성범 역시 1회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4회에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 역시 3볼까지 유리한 볼카운트를 끌어냈지만 정작 시속 142㎞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1군 합류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그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93(구원 등판 7경기,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34와 3분의2이닝을 던지는 동안 15탈삼진을 잡았고 7이닝까지 소화한 경기도 3차례나 된다. 충분히 ‘영웅 군단’ 마운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와부초-덕수중-장충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지명된 김윤하는 어머니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사촌 누나이자 프로 골퍼 박현순 씨여서 지명 당시부터 ‘박찬호 조카’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윤하에 대해 “지난주 SSG전 패배 속에서 최고의 수확은 김윤하의 7이닝 투구였다”며 “내년 시즌에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고척 스카이돔에서 14일 열린 KIA와 키움의 경기는 9회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으로 2-1로 키움이 승리했다.
  • PGA 왕중왕전 한국 돌풍 불까

    PGA 왕중왕전 한국 돌풍 불까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왕중왕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를 시작한다. 15일(한국시간) 오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이 1차전이다. 이후 2차전 BMW 챔피언십,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으로 PO가 이어진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점수 상위 70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결과를 반영한 페덱스컵 상위 50명이 BMW 챔피언십에 나서고, BMW 챔피언십 결과를 반영한 페덱스컵 상위 30명에게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진다. 3개 대회 모두 컷 없이 나흘 동안 열전을 치른다. 1, 2차전에 걸린 페덱스컵 점수와 총상금은 각각 2000점에 2000만 달러다. 최종전 상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최종전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800만 달러를 챙겼다. 한국 선수로는 페덱스컵 9위 임성재를 비롯해 안병훈(12위), 김시우(38위), 김주형(43위)이 출격한다. 특히 임성재는 10위 이내 선수에게 순위에 따라 나눠주는 보너스 220만 달러를 받고 1차전에 나선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2차전 출전은 안정권이고 최종전 출전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6회 연속 최종전 출전을 꿈꾸고 있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랭킹이 높을수록 낮은 타수로 시작하기 때문에 1차전에서 최대한 페덱스컵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1차전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최종전까지 넘볼 수 있다. 우승하면 상금 360만 달러와 함께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일찌감치 확보한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중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을 제패한 2위 잰더 쇼플리(미국),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들은 페덱스컵 순위에서도 1~3위를 달리고 있다.
  • 정부와 악연? 경선용 포석?… “우발적 발언” 진화 나선 민주

    정부와 악연? 경선용 포석?… “우발적 발언” 진화 나선 민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살인자’라는 막말을 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전 의원이 국민권익위원장 재임 시절부터 지속된 윤석열 정부와의 악연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민주당의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후보로서 강성 지지층에 호소하려는 취지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는 전 의원의 발언이 우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법사위 청문회 도중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간부의 죽음에 전 의원의 책임이 있다고 하자 갑자기 흥분해서 문제의 ‘살인자’ 발언이 튀어나오게 된 것”이라며 “여당이 먼저 선수를 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면에는 전 의원과 윤 대통령의 악연이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됐고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장관급임에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물론 사퇴 압박을 받았다.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으면서도 사퇴하지 않아 야권에서 투사 이미지를 얻었고, 지난해 6월 권익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서 당선됐다.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 내 ‘매파’로 꼽힌다. 지난 6월 윤 대통령 본인이나 가족이 관련된 법안에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는 법안을 자신의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지난 1일에는 권익위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종결 처리해 면죄부를 준 과정을 집중 수사하는 내용의 ‘권익위·윤석열·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전 의원은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 사망 사건에 대해 청문회와 국정조사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번 발언으로 오는 18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혼전 중인 최고위원(8명 후보 중 5명 선출) 선거에서 친명(친이재명) 지지층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5위인 이언주 의원과 6위인 전 의원의 격차는 0.02% 포인트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해야 할 발언의 선을 넘었다. 최고위원 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 尹 “독립영웅 정신 기억… 유공자·후손 예우에 최선”

    尹 “독립영웅 정신 기억… 유공자·후손 예우에 최선”

    전날 유공자 등 100여명 초청 오찬정부·광복회, 결국 따로 기념행사 윤석열 대통령은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를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찬에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오찬 행사에서 “우리는 선조들로부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나라’를 꿈꿔 왔던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튼튼한 대한민국 만들기, 독립 정신과 유산의 기억, 유공자와 후손 예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0여명이 초청된 이번 오찬에는 특별 초청 대상자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자리했다. 다만 지난해 오찬에 함께했던 이 회장 등 광복회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이 회장을 설득했으나 이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독립기념관장 인사를 둘러싼 갈등이 이날도 평행선을 달리면서 15일 광복절 행사는 정부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 두 쪽으로 쪼개진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이 김 관장을 해임 또는 임명 철회하지 않는 한 경축식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은 그만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회가 정부 경축식에 불참하는 건 1965년 광복회 설립 이후 처음이다. 광복회 외 야 6당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정부가 주관하는 광복절 경축식에 참여하지 않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광복회가 불참한 광복절 경축식은 국민의 뜻을 저버린 경축식이라 참석이 어렵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 관장 임명과 관련해 “친일파 판을 만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관장의 ‘뉴라이트 성향 논란’을 부각하며 “지하에서 꿈틀거리는 커다란 계획이 진행되는 게 아닌지 의심을 갖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신격화하면서 백범 김구 선생은 고하 송진우 선생을 암살한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거대한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김 관장을 겨냥해서는 “독립기념관장에 앉아 있으면 건국절을 만들 의지가 있다는 표시가 된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광복회는 윤석열 정부가 김 관장 임명을 통해 1948년 건국절을 만들고, 독립기념관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려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김 관장은 MBC 라디오에서 “광복회는 이승만 대통령을 지지하는, 심정적으로 그를 따르는 모든 국민을 뉴라이트라고 매도하며 친일파라고 공식을 세워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김 관장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로부터 임명받았고 성실하게 관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한 마당에 물러설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친일 논란 관련 질문엔 “역사학자로서 개인의 생각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도 “다만 이제는 관장이기 때문에 정책 등을 수립할 때 정부 관료나 기념관 담당자 등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관장의 기자회견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독립기념관을 항의 방문한 것을 계기로 급작스레 열렸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 관장 임명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관장 평가자료 등의 열람을 요청했지만 기념관 측의 거부로 빈손으로 돌아갔다. 국회에서는 야당과 시민사회 인사들이 ‘8·15 광복 79년, 윤석열 정권 굴욕 외교 규탄 국회·시민사회 1000인 선언’ 행사를 열고 김 관장을 임명한 윤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 있다고 우리 헌법이 못박고 있다.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김 관장 임명에 대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광복회를 포함한 37개 독립운동단체는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관련 기념사업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황재균 이혼설 침묵’ 지연, 근황 공개…귀걸이 확대 해보니

    ‘황재균 이혼설 침묵’ 지연, 근황 공개…귀걸이 확대 해보니

    그룹 티아라 지연이 여유로운 근황을 공개했다. 지연은 14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빨간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공개된 사진 속 지연은 빨간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앞치마를 매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지연이 착용한 빨간색 하트 귀걸이가 클로즈업 되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지연은 스토리를 통해서도 “너무 덥잖아. 더위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푸른 하늘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지연은 남편인 kt 위즈 선수 황재균의 벤치 클리어링 이슈로 인해 악플 테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지연은 황재균과 이혼설이 불거져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돼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이에 해당 중계진은 “오해가 있었다”며 해명했고, 지연의 전 소속사 관계자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혼설의 당사자인 지연과 황재균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아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지연은 황재균과 지난 2023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후 달달한 신혼 일상을 공개해온 바 있다.
  • “알려지면 다칠 수 있어”…이강인, 1억대 요구한 마케팅대행사 고소

    “알려지면 다칠 수 있어”…이강인, 1억대 요구한 마케팅대행사 고소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PSG)이 자신의 ‘국내 에이전시’를 자처한 마케팅 대행사가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강인 측은 14일 A 업체 임원과 대리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이강인 측은 고소장에서 “A 업체가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광고 에이전시를 자처하며 진행한 업무의 대가로 이강인이 50만원을 제시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밝혔다. 이강인 측은 지난 1월 A 업체에 업무 대가로 5000만원 지급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A 업체가 이강인 측에게 제시했다고 말하는 50만원은 1년 전인 지난해 7월, 선수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하기 전 A사에 정산을 요청하며 제안한 금액이라는 것이다. 이강인은 몇몇 협찬품을 전달받았을 뿐 A 업체를 통해 광고 계약을 한 적이 없고, 광고 에이전트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강인 측이 제시한 녹취록에 따르면, A 업체 대리인은 “분쟁이 언론에 노출되면 이강인이 다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이강인 측은 관련 내용을 유포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추가 금액 지급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강인 측은 “A 업체가 억대 금액을 요구하다가 최종적으로 1억 6000여만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업체가 ‘이강인이 50만원을 제시하고 협찬품 대다수를 반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공표하자 이강인은 A 업체에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 업체는 대행업무로 진행하던 광고계약 등이 그대로 성사된 만큼 대행료 정산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 6월 A사는 이강인 측을 명예훼손 혐의 등 형사고소와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체육회, 파리 올림픽 해단식 논란관련 “선수단 피로 고려해 축소 진행”

    체육회, 파리 올림픽 해단식 논란관련 “선수단 피로 고려해 축소 진행”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을 둘러싸고 볼썽사나운 갈등을 빚어 논란이 일자 대한체육회가 해명에 나섰다. 체육회는 14일 “행사를 위해 공식적으로 협조 공문을 인천국제공항에 요청했다”며 “선수단의 장기간 비행시간, 항공 연착 및 수화물 수취 시간 소요 등으로 인한 선수단의 피로와 행사 장소 이동에 따른 혼잡, 안전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된 입국장에서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진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50여명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식 해단식이 예정돼 경기를 마치고 먼저 입국했던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 사격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상북도체육회) 등도 이날 공항을 찾아 해단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해단식은 인천공항 내 그레이트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입국장에서 행사를 간소하게 마무리했다. 이기흥 회장이 입국장에서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전한 뒤 체육회는 선수단의 피로를 이유로 그레이트홀로 이동하지 않고 입국장 앞에서 해산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행사 종료 후 개별적으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별다른 소감을 전하지 못했다. 전격적인 해단식 축소 진행은 문체부와 체육회의 해묵은 감정이 환영 행사에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었다. 이 회장과 유 장관은 체육 단체장 연임 제한 폐지, 종목 단체 예산 집행,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등 여러 체육계 사안을 두고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 “여성 고통받는 것 즐겨?”…‘성별 논란’ 복서, 머스크·조앤롤링 고소

    “여성 고통받는 것 즐겨?”…‘성별 논란’ 복서, 머스크·조앤롤링 고소

    ‘성별 논란’ 속에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급 금메달을 딴 알제리 복싱 선수 이마네 칼리프(26)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리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을 고소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의 변호인 나빌 부디는 파리 검찰청의 온라인 혐오 방지 센터에 제출한 고소장에 두 인물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칼리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출전권을 정당하게 얻어 파리올림픽에 참가했음에도 자신의 성별에 대한 비난과 사이버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은 소셜미디어(SNS), 특히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뤄졌다. 여기에 유명인들까지 가세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롤링은 지난 1일 자신의 엑스 계정에 칼리프와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가 겨룬 16강전 사진을 올린 뒤 “여성을 혐오하는 스포츠 단체의 보호를 받는다는 걸 아는 한 남성이, 방금 주먹을 머리에 맞고 평생의 야망이 무너진 여성의 고통을 즐기는 모습”이라고 적었다. 롤링은 이 외에도 칼리프의 올림픽 출전을 비판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 머스크는 전 미국 대학 수영 선수이자 여성 스포츠 운동가인 라일리 게인스가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고 적은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변호인은 “우리가 요구하는 건 검찰이 이 사람들뿐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이를 조사해달라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SNS에 칼리프와 카리니의 사진을 올리며 “남성을 여자 스포츠에서 배제하겠다”고 언급했다. 칼리프는 지난 10일 금메달을 딴 뒤 기자회견에서 “내가 전 세계에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사람이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고 타인을 비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올림픽에서는 나같이 비난받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칼리프와 대만의 린위팅(28) 선수가 남성 염색체인 XY 염색체를 갖고 있는 것과 관련헤 “문제 될 것이 없다. 두 선수가 받는 학대 행위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면서 “모든 사람은 차별 없이 운동할 권리가 있다. 파리 올림픽 복싱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는 대회 출전 자격과 참가 규정, 의료 규정을 준수해야 하고 이번 대회는 이전과 동일하게 ‘여권’을 기준으로 성별과 나이를 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윤종신♥전미라 딸, 벌써 이렇게 컸다…‘우월한 기럭지’에 깜짝

    윤종신♥전미라 딸, 벌써 이렇게 컸다…‘우월한 기럭지’에 깜짝

    가수 윤종신의 아내이자 전 테니스선수 전미라가 자신의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전미라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비슷한 비주얼 윤라임. 수영장만 갔다가 집에 가기 아쉬워 동네로 와서 또 치킨 시켜 먹고 산책하고 공 가지고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집에 들어가니 12시”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전미라는 그러면서 “사춘기 아이들은 부모랑 함께 안 다니고 싶어 한다는데 우리 라라라들은 그렇지 않아서 참 다행이고 새삼 아이들한테 고맙네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전미라와 딸 라임양의 모습이 담겼다. 올해 15살인 라임양은 큰 키와 우월한 비율을 뽐내 이목을 끌었다. 최근 전미라는 라임양의 키가 168~169㎝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미라는 2006년 윤종신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 라익을 낳았다. 이어 2009년 딸 라임, 2010년 딸 라오를 품에 안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 尹 “독립영웅들 정신 영원히 기억”… 광복절 행사는 결국 ‘두 쪽’ 따로

    尹 “독립영웅들 정신 영원히 기억”… 광복절 행사는 결국 ‘두 쪽’ 따로

    尹, 79주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정부 경축식, 독립운동단체 기념식 둘로 쪼개져이종찬 “이승만 신격화·김구 암살자 작업 의심”김형석 “뉴라이트로 매도하며 국론 분열시켜” 윤석열 대통령은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한 오찬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온 선조들의 뜻을 결코 잊지 않고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 ”고 약속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를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찬에 참석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오찬 행사에서 “우리는 선조들로부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나라’를 꿈꿔 왔던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를 위한 튼튼한 대한민국 만들기, 독립 정신과 유산의 기억, 유공자와 후손 예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후손 등 100여명이 초청된 이번 오찬에는 특별 초청 대상자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가 자리했다. 다만 지난해 오찬에 함께했던 이 회장 등 광복회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이 회장을 설득했으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독립기념관장 인사를 둘러싼 갈등이 이날도 평행선을 달리면서, 15일 광복절 행사는 정부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기념식 두 쪽으로 쪼개진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윤 대통령이 김 관장을 해임 또는 임명 철회하지 않는 한 경축식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은 그만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복회가 정부 경축식에 불참하는 건 1965년 광복회 설립 이후 처음이다. 광복회 외 야 6당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정부 경축식 불참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CBS 라디오에서 김 관장 임명과 관련해 “친일파 판을 만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김 관장의 ‘뉴라이트 성향 논란’을 부각하면서 “지하에서 꿈틀거리는 커다란 계획이 진행되는 게 아닌지 의심을 갖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신격화하면서 백범 김구 선생은 고하 송진우 선생을 암살한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거대한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김 관장을 겨냥해서는 “독립기념관장에 앉아 있으면 건국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표시가 된다.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광복회는 윤석열 정부가 김 관장 임명을 통해 1948년 건국절을 만들고, 독립기념관을 건국기념관으로 만들려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김 관장은 MBC 라디오에서 “광복회는 이승만 대통령을 지지하는, 심정적으로 그를 따르는 모든 국민을 전부 다 뉴라이트라고 매도하고, 다 친일파라고 공식을 세워서 지금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김 관장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로부터 임명받았고 성실하게 관장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한 마당에 물러설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 친일 논란 관련 질문엔 “역사학자로서 개인의 생각은 바뀐 것이 없다”면서도 “다만 이제는 관장이기 때문에 정책 등을 수립할 때 정부 관료나 기념관 담당자 등과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관장은 독립기념관 사무처장 이하 전 직원과 함께 정부 경축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관장의 기자회견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 등이 독립기념관을 항의 방문한 것을 계기로 급작스레 열렸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 관장 임명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관장 평가자료 등을 열람 요청했지만 기념관 측의 거부로 빈손으로 돌아갔다. 국회에서는 야당과 시민사회 인사들이 ‘8·15 광복 79년, 윤석열 정권 굴욕 외교 규탄 국회·시민사회 1000인 선언’ 행사를 열고 김 관장을 임명한 윤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모든 혼란과 분열에 대한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하고 있다고 우리 헌법은 못 박고 있다. 헌법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김 관장 임명에 대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임명하는 꼴”이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인가, 아니면 조선총독부 제10대 총독인가”라고 꼬집었다. 광복회를 포함한 37개 독립운동단체는 15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관련 기념사업회,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 “일본에서 한국어 교가, 불쾌하다” 시끌…日 ‘꿈의 경기’서 무슨 일이

    “일본에서 한국어 교가, 불쾌하다” 시끌…日 ‘꿈의 경기’서 무슨 일이

    일본 내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2년 만에 진출한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교토국제고가 승리한 뒤 ‘한국어 교가’가 송출되자 현지에서는 “왜 일본에서 한국어 교가를 부르냐” 등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교토국제고는 이날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2차전에서 니가타산업대부속고등학교에 4-0으로 승리했다. 교토국제고는 앞서 지난 8일 본선 1차전에서 삿포로일본대학고등학교에 7-3으로 승리한 바 있다. 1915년 시작돼 올해로 106회를 맞은 여름 고시엔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로, 현지 고교 선수들에게는 ‘꿈의 경기’로 통한다. 일본 전역 3957개 학교 가운데 지역 예선을 거쳐 49개 학교가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어 교가 부르는 교토국제고…‘혐한’ 이어져 고시엔에서는 경기 처음에 한 번, 승리를 하면 한 번 더 교가를 틀어주며, 전 경기가 공영방송 NHK로 생중계된다. 교토국제고의 교가는 한국어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한다. 2021년 교토국제고가 고시엔에 출전하면서 한국어 교가가 처음으로 울려 퍼지자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고시엔 구장에서 한국어 교가가 흐르자 당시엔 일본 우익계 일각에서 한국어 교가에 대해 항의한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재일동포 사회에선 “감동 받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혐한’ 전화가 학교로 쏟아지는 등 뜻밖의 어려움도 뒤따랐다.“즐겁게 보고 있는데 한국어 교가에 불쾌” 이날 교토국제고가 경기에서 승리한 뒤 엑스(X)에서는 ‘교토국제고’, ‘한국어 교가’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를 만큼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화제가 됐다. 한 일본 누리꾼이 NHK에 송출된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교가를 부르는 장면과 함께 “교토국제고 교가 설마 한국어냐”라고 올린 글은 엑스에서 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도 일부 일본인들 사이에서 혐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엑스에서 “고시엔에서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흘렀다. 이 교가에서는 ‘일본해’를 ‘동해’로 한 노래가 시작돼 ‘일한’ 대신 ‘한일’로 노래가 끝난다”며 “이게 NHK에서 흘렀다는 거냐”라며 교가의 표기법을 비난했다. 이 외에도 “교토국제고 교가 왜 한국어냐. 기분 나쁘다. 즐겁게 고시엔을 보고 있었는데 불쾌한 기분이 됐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같은 일본인인 것이 부끄럽다”, “자신이 일본인 품위의 평균치를 낮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 등이라며 혐한을 선동하는 듯한 글을 지적하고 있다.한편 교토국제고는 1963년에 개교한 한국계 민족학교로, 전교생이 160명 정도다. 한국 정부의 중고교 설립 인가에 이어 2003년에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도 받았다. 일본 고교야구연맹에는 1999년에 가입했다. 신성현(전 두산)·황목치승(전 LG)·정규식(전 LG) 전 선수가 이 학교 출신이다. 일본인 선수들도 다수 배출하고 있다고 한다. 교토국제고는 오는 17일 본선 3차전을 치르게 된다.
  • “중국인·일본인에 무슨 짓?” 메달 136개 따고도… 올림픽 포스터 인종차별 논란

    “중국인·일본인에 무슨 짓?” 메달 136개 따고도… 올림픽 포스터 인종차별 논란

    韓김예지 등 아시아 선수는 3명뿐 유럽의 다국적 스포츠 채널 ‘유로스포츠’가 2024 파리 올림픽 폐막을 기념해 내놓은 포스터 한 장이 중국,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로스포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 등을 통해 파리 올림픽 기념 포스터 한 장을 공개했다. 포스터를 올린 엑스(옛 트위터) 게시물엔 “지상 최대의 쇼 파리 2024, 우리는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는 글귀도 적었다. 공개된 포스터는 40인의 인물로 채워져 있었다. 대부분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다. 그런데 포스터에 등장한 선수들이 거의 모두 백인 또는 흑인이라는 점이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을 불러왔다. 특히 이번 대회 메달 순위 2위와 3위에 오른 중국과 일본 선수는 단 한 명도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은 의아한 부분이었다. 40명의 인물 중 아시아 선수는 단 3명뿐이었다. 동아시아에서는 한국 사격 김예지, 남아시아는 파키스탄 창던지기 아르샤드 나딤, 중앙아시아는 튀르키예 사격 유수프 디케츠 등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메달 91개(금 40, 은 27, 동 24), 일본은 메달 45개(금 20, 은 12, 동 13)를 획득하며 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중국은 금메달 개수만 놓고 보면 1위 미국과 같았다. 중국과 일본 선수가 철저하게 배제된 포스터엔 심지어 출전 선수도 아닌 미국 배우 톰 크루즈가 포함됐다. 유로스포츠의 엑스 계정 게시물엔 비판 반응이 쇄도했다. 네티즌들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유럽인의 잠재의식을 시각화한 상징적인 그림이다. 그들은 아시아인을 볼 수 없다”, “정치적 올바름(PC)과 다양성에 아시아인은 포함되지 않는 것 같다”, “극심한 차별의 나라 프랑스를 대표하는 멋진 이미지다” 등 유로스포츠를 질타하는 글을 남겼다.
  • 장미란 힘에 ‘깜짝’ 놀란 허미미?…선수단 귀국 환영 장면 화제

    장미란 힘에 ‘깜짝’ 놀란 허미미?…선수단 귀국 환영 장면 화제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단체 사진을 찍는 도중 유도 허미미 선수를 챙기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본부 임원진과 7개 종목 선수단 등 5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메달리스트로는 태권도 남자 58㎏급 금메달 박태준(경희대), 역도 여자 최중량급 은메달 박혜정(고양시청), 근대5종 여자부 동메달 성승민(한국체대), 복싱 여자 54㎏급 동메달 임애지(화순군청)가 포함됐다. 대회 폐회식에서 공동 기수를 맡았던 박태준과 임애지가 태극기를 펄럭이며 앞장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 차관도 이날 입국장을 찾아 선수들을 환영했다. 먼저 귀국했던 펜싱 구본길, 사격 양지인, 유도 김민종·허미미·이준환·김하윤 등도 공항을 찾아 동료들을 반겼다. 이들은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다. 이때 장 차관은 유 장관 뒤에 있던 허미미를 앞으로 끌어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허미미가 카메라에 잘 찍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허미미는 장 차관이 팔을 잡자 당황한 듯 잠시 버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장 차관의 팔에 이끌려 결국 앞쪽으로 나온 허미미는 민망한 듯 뒤쪽을 잠깐 바라보고는 포즈를 취하며 웃었다. 이 모습은 ‘허미미를 앞으로 끌고 나오는 장미란’ ‘허미미 팔 잡아당기는 장미란’ 등의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갓미란 그냥 힘으로 잡으니까 당겨진다”, “허미미 선수 너무 귀엽다”, “고수들은 손만 잡아봐도 안다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장 차관은 지난달 30일 파리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여자 유도 57㎏급에서 은메달, 유도 혼성단체 동메달을 획득한 허미미를 격려했다.허미미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오찬 행사에 참여했다. 재일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허미미는 일본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 살았지만,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한 데 이어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가 됐다. 앞서 허미미는 귀국 후 첫 일정으로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허석 선생의 기적비를 참배한 뒤 “4년 뒤엔 반드시 금메달을 가지고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 청년들 고립·은둔 전에 손 내미는 사회가 필요하다 [세계 청소년의날 대담]

    청년들 고립·은둔 전에 손 내미는 사회가 필요하다 [세계 청소년의날 대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절반이 2000년대생이다. 이 말은 이번 올림픽에서 청소년들이 한국 메달의 절반을 따냈다는 얘기와 같다. 청소년보호법 등에선 주로 19세 이하를 청소년으로 보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선 초기 청년인 24세까지를 청소년으로 본다. 탁구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한 ‘삐약이’ 신유빈(20) 선수부터 배드민턴 금메달 안세영(22) 선수까지 청소년기본법 대상 연령에 해당한다. ‘파리 올림픽 황금세대’로 일컬어지는 이 세대는 ‘경기 매너’에서도 기존과 다른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한일전에서 지고도 상대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경의를 표했고, 금메달을 받은 뒤 소속 협회에 대한 비판을 공식적으로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 역시 청소년들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적절하게 기울여 왔을까. UN이 정한 세계청소년의 날(12일)을 맞이해 수십 년째 청소년 권리 보호 활동을 펴 온 조준호 엔젤스헤이븐 대표와 권일남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의 대담을 연속 보도한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서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입시경쟁과 폭력에 시달린 일부 아이들은 세상과의 단절을 택한다. 집 안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조 대표와 권 회장은 이들을 포함한 위기 청소년을 위해 위와 같은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예산 투입만으로 책무를 다할 수 없지만 그마저도 줄인다면 청소년기 ‘복합적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없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의 어른들이 위기 청소년을 냉담하게 방치하지 말고 ‘우리 아이들을 건강하게 기르자’는 공동의 목표하에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는 설명을 붙였다. 이들의 대담을 질문·응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청소년기 고립·은둔 장기간 방치되면 심각해져…심리 문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도록 지원해야” -전국의 고립·은둔 청년이 50만명을 넘었다. 학교를 그만둔 채 집에서만 생활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문제도 커지는 분위기다. 권일남 “고립과 은둔을 오로지 개인의 문제라고 여겨선 안 된다. 청소년기부터 시작된 인간관계 형성의 어려움이 누적된 결과다. 또래와 관계 맺기에 실패한 상태에서 적절한 조언이나 심리적인 상담을 받지 못하면 회복탄력성(실패를 발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능력)이 낮아지고 이런 상황이 방치돼 장기간 지속되면 은둔형 외톨이나 고립 청년이 된다.” 조준호 “고립·은둔의 원인은 가정불화나 학교 폭력, 왕따부터 개인의 기질 문제까지 너무나 다양하다. 정부가 단순히 예산을 투입해 이들에게 매월 수십만원을 주는 것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청년 이전에 청소년기부터 심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들이 왜 고립감을 느끼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 “청소년기 방황의 근본 원인은 부모의 방임·학대…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시대착오적 사람도 있어” -청소년기 위기를 겪는 가장 큰 원인은. 권일남 “청소년기 방황의 근본적인 원인을 따져보면 귀결점은 결국 부모에게 있더라. 대부분은 부모의 방임이나 학대에서 청소년기의 위기가 시작된다. 이혼 이후 재혼을 위해 부모 양쪽 모두 양육권을 미루거나 양육비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도 많다. 자녀를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충분히 뒷받침해 주는 부모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생존은 하도록 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부모 역할을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선 교육으로서 일깨워줘야 하지만, 정작 이런 부모들은 교육을 안 받더라.” 조준호 “동감한다. 청소년기 위기를 겪는 아이들의 대다수는 부모가 문제에 개입하면 해결되는 편이다. 부모가 아이를 방치하거나 되레 학대할 경우 문제가 커진다. 최근 들어 이혼한 부모 누구도 자녀를 책임지지 않으려는 행태가 느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어느 누구에게도 아이를 학대할 권리가 없지만 마치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는 시대착오적 부모들도 적지 않다.” “위기 청소년들에게 ‘존중의 경험’ 일깨워야…청소년의 건강한 삶 지원이 어른들의 책무“ -해결 방안이 있나. 조준호 “중요한 건 위기를 겪는 아이들이 존중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다. 존중받지 못한 청소년은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른다.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도 관심과 애정을 주면 크게 변화한다는 걸 느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면 90%는 따라 오더라. 어른들이 먼저 아이를 신뢰하면 아이도 그 신뢰를 어기지 않는다. 가정이 안되면 학교와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책임지는 구조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학교에 다니길 거부한 아이들을 위한 센터가 학교 안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아이들은 학교를 떠나는 순간 어디에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권일남 “문제는 교육이 법의 틀 안에 갇히다 보니 어른들의 책임의 범위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다. 교사들이 학생들의 문제에 개입했다간 자칫 학폭법과 아동학대법 위반으로 줄소송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를 일단 벗어난 학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교육해줄 곳도 없다. 학교가 아니라면 지역사회라도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게 지금 어른들의 의무라고 본다. 변화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책적으로는 무슨 청소년 문제가 터질 때마다 예산을 투입해 새 시설을 만들 게 아니라, 이미 구축된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접근도 필요하다.” “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이 연계해 아이들 보호·양육해야…부처 쪼개기식 해법은 역부족, 통합 관리 구심점 필요” -사회복지시설들이 제도적으로 위기 청소년들을 돕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면. 조준호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청소년복지지원법이 사회복지사업법과 별개로 존재하고 주무 부처도 다르다 보니 사회복지시설에서 이들을 온전히 지원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를테면 청소년 성매매 문제의 경우 단순히 성매매를 하지 말라고 강제하는 것만으론 완전히 해결이 안 된다. 대개는 가출과 부모 학대와 같은 여러 문제가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시설을 연계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육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청소년 성매매 문제만 하더라도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선 적어도 10년은 걸릴 것 같다.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쳐 답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권일남 “학교는 교육부, 청소년복지는 여성가족부, 사회복지시설은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쪼개져 있어 해당 부처들이 해법을 따로 찾고 있다. 청소년 관련 문제가 터질 때면 그저 관련 법을 만들거나 예산을 투입한 뒤 또다시 부처별 쪼개기식으로 관리하지 않나. 이런 체계에선 보호와 복지, 진로 문제가 엮여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위기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 마약과 범죄에 빠진 빈민가 청소년들을 오케스트라 교육으로 변화시켰다는 명성을 얻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역시 우리나라에 들여오니 일부 지자체들이 자원봉사자를 각자 받아 별개로 운영하더라. 우리나라는 딱 이만큼까지만 하고 있다. 이래서는 엘 시스테마가 우리나라 사회 저변으로 확대되기 어렵다. 위기 청소년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구심점이 부족한 거다.” ■ 조준호(57) 엔젤스헤이븐 대표는 청소년·장애인 복지 분야 전문가다. 1993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 한국교육사고 연구원, 한국장애인복지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은평천사원 후원개발·기획실장으로 활동했다. 2010년부터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의 사무총장, 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역 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서울시장상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 권일남(63)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은 청소년 연구와 교육에 헌신한 교육학자다. 서울대에서 농업교육을 전공한 뒤 1995년부터 명지대에서 청소년지도학과 교수로 활동해왔다. 2019년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22년부터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으로서 청소년 시설 지원과 컨설팅, 정책 개발 분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에 송경택·아이수루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에 송경택·아이수루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경, 더불어민주당·강서1)는 지난 13일 제11대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를 개최, 송경택 의원과 아이수루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송경택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관광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국민의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으며, 중앙아시아문화예술협회 대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다문화예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을 역임했다.송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은 서울시 먹거리로 경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즐겁게 의정활동을 하고, 서울시의 문화와 체육, 관광의 발전이 국가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전반기 2년은 서울시의회와 상임위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자리를 맡겨주신 데 실망하게 하지도록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가 세계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서울시 대변인·홍보기획관·관광체육국·문화본부 등 소관 집행부 간부들과 상견례를 갖고 향후 서울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정책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김경 위원장은 “송경택, 아이수루 부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과 시민 모두가 누리고, 서울시를 미래 선진도시로 도약하게 하는 문화·체육·관광 정책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서울시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다짐했다. 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김경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8월 13일에는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아이수루, 송경택 부위원장, 김규남, 김형재, 김혜영, 이성배, 이종배, 김기덕, 유정희 의원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금융그룹은 14일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골프대회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기념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2024 아시안컵 축구 한국대표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20주년,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40주년 기념 작품을 진행한 스포츠 아티스트 박승우(Kaze Park) 작가가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초대 우승자인 한장상, 지난해 39회 우승자 고군택을 포함해 34명의 역대 우승자(다승자 포함)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작품 배경에는 대회 타이틀인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 신한동해오픈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컨트리클럽에 놓인 다보탑 재현 석탑, 한국을 상징하는 숭례문이 함께 담겼다. 올해 40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일본 관서 지역의 재일 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모국의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국내 순수 스폰서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대회 40회를 기념해 수많은 역대 출전 선수들과 해마다 대회를 찾아주신 골프 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4억원에 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이다. 국내외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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