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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지대 적응 끝… 스피드·수분·수면 ‘가벼운 몸’ 만든다

    고지대 적응 끝… 스피드·수분·수면 ‘가벼운 몸’ 만든다

    과달라하라 등 공기 산소 밀도 낮아더 빨리 지치게 되는 상황에 대비‘폭발적 스프린트’ 근육 피로 줄이고 수분 보충·수면 ‘최상 컨디션’ 유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명보호의 담금질도 마무리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핵심 변수인 고지대 환경 적응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훈련의 초점 역시 ‘가벼운 몸’을 위해 선수들의 ‘컨디셔닝’을 중심으로 피로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박원일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은 8일 “대표팀 선수 대부분이 고지대 적응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 위원은 “통상 고지대 적응은 고도를 점차 올려 2~3주 적응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대표팀은 지난 3주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훈련을 통해 고지대 적응 훈련을 했다”면서 “대표팀이 진행한 수준이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고지대 적응 훈련 관련 자문을 담당한 이 분야 전문가다. 박 위원은 “이제는 고강도 스프린트·수분·수면에 방점을 두고 훈련 프로그램을 전환하는 단계”라면서 “체력과 전술 훈련보다는 수분 보충과 수면 질 관리 등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고지대 적응을 마친 상황에서 짧은 거리를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리는 스프린트 훈련을 반복하면 경기에서 후반까지 근육의 피로도를 상대적으로 줄여 덜 지치고 더 달릴 수 있다는 게 박 위원의 설명이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 체코전(12일)과 2차 멕시코전(19일)이 열리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71m로, ‘준고지대’에 해당한다. 체코와 멕시코의 3차전이 펼쳐질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2240m로 과달라하라보다 669m 높아 그만큼 공기 중 산소 밀도가 낮아 선수들이 더 빨리 지치게 된다. 실제 대표팀은 과거 무리한 훈련으로 체력 관리에 실패하는 바람에 낭패를 겪었던 경험이 있다. 대표팀 사정에 밝은 축구계 관계자는 “첫 경기가 임박한 지금은 뭔가를 더하기보다는 덜어야 할 시기”라며 “1990 이탈리아 대회 당시 대표팀은 개막 직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고, 선수들이 첫 경기부터 무거운 몸으로 경기에 임했다가 3전 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회택 감독이 이끌었던 1990년 대표팀은 본선 E조에서 벨기에(0-2), 스페인(1-3), 우루과이(0-1)에 모두 패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돌아와야 했다. 태극전사들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마련된 월드컵 베이스캠프에 전날 입성한 홍명보 감독 역시 “이제 남은 3일은 많은 것들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계약 미체결’ MVP 출신 두경민 못 뛴다…은퇴 11명 발표

    ‘계약 미체결’ MVP 출신 두경민 못 뛴다…은퇴 11명 발표

    남자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마감한 가운데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두경민 등 9명의 선수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11명은 은퇴를 발표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8일 FA 원소속팀 재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 삼성 박민우·김한솔, 고양 소노 김영훈·홍경기, 안양 정관장 김영현, 부산 KCC 정배권, 수원 KT 김재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최진수·박지훈·최창진·최주영은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됐다. 일찌감치 은퇴를 결정한 함지훈, 김근현, 차바위까지 더하면 은퇴선수는 총 14명이 된다. 창원 LG 두경민, 원주 DB 박상우, 소노 김도은, 서울 SK 김건우,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정·강현수에 장문호, 박세진, 김민욱이 계약 미체결 상태로 남았다. 은퇴는 아니다. 계약 미체결 선수 9명은 내년에 다시 FA로 공시될 수 있다. 올해 FA 협상 대상자 48명 가운데 12명은 원소속 구단과 재계약했고 13명은 이적했다.
  • 꼴찌 위기 롯데 또 ‘초강수’ 충격 줬다…1군 투수코치 5일 만에 재교체

    꼴찌 위기 롯데 또 ‘초강수’ 충격 줬다…1군 투수코치 5일 만에 재교체

    부진을 거듭하며 꼴찌로 추락할 위기에 놓인 롯데 자이언츠가 5일 만에 1군 투수 코치를 다시 교체했다. 롯데는 휴식일인 8일 김현욱 투수 코치를 엔트리 말소했다. 지난 3일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상진 투수 코치와 백용환 배터리 코치를 내리고 김현욱 2군 투수 코치, 용덕한 드림팀 배터리 코치를 1군으로 불렀지만 최근 3연패에 빠지자 다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롯데는 9일 김상진 코치를 다시 1군에 부를 예정이다. 5일 만에 투수 코치를 다시 바꾼 것은 그만큼 롯데가 절박한 상황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에 빠지더니 최근에 더 안 좋은 경기력으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1.5경기 차이로 추격당하고 있다. 롯데는 이날 내야수 김민성과 포수 정보근, 투수 정성종 등 선수 3명도 2군으로 내려보내며 재정비를 했다. 김태형 감독은 통산 800승 기록에 1승을 남겨둔 채 계속해서 아홉수에 걸린 상황이다. 김 감독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다시 기록 도전에 나선다. 이날 키움 히어로즈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과 외야수 추재현, 포수 박성빈을 말소했다. 키움 구단은 “안치홍은 오늘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있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고 경과를 지켜본 뒤 복귀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평화시위라던 박수, 조롱으로 느껴져…시위대가 경찰력 통제·인솔” 기동대원의 한숨

    “평화시위라던 박수, 조롱으로 느껴져…시위대가 경찰력 통제·인솔” 기동대원의 한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8일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대가 사실상 경찰력을 통제하고 있다는 경찰 내부의 불만이 제기됐다. 전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진행 중인 ‘개표소 시위’ 현장에 출동했다는 기동대원의 글이 올라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글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6000여명의 이용자가 확인했으며, ‘좋아요’ 700개, 댓글 200개가 달렸다. “교대인원 인솔하며 박수치는 장면, 평화시위 아닌 조롱” 해당 글에 따르면 경기장 정문 격인 1-3 게이트 경비를 맡은 기동대 인원은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고, 불봉(경광봉)도 소지하지 말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이러한 지침을 준수했는지 시위대가 직접 자체 펜스를 치고 일일이 ‘복장 점검’을 한다는 것이었다. 기동대 간부가 시위대에게 ‘기동대원 투입 인원’을 설명해야 하며, 경비를 서는 위치까지 시위대가 인솔하는 길을 따라가야 하고, 한번에 10명씩만 교대할 수 있도록 시위대가 선별하고 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그는 또 마스크나 선글라스, 불봉을 지니고 있으면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오로지 근무모와 형광조끼만 입도록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근무지에 들어가서도 기동대원이 이동하지 못하도록 시위대가 지키고 있으며 화장실도 함부로 가지 못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시위대 인솔자가 (경찰) ‘근무자는 여기서 일하라’고 접이식 철제 폴리스 라인을 개방하며 직접 건물 안쪽 문 앞에 근무지를 지정해줬다”면서 “폴리스라인 뒤엔 철문으로 닫혀 있어 복도만큼 공간에 고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동대원은 선글라스나 마스크를 쓰지 못하게 하면서 시위대 인솔자는 철저히 마스크를 착용했고, 경찰의 얼굴이나 명찰도 촬영했다고 전했다. 교대 과정에서 시위대가 박수를 보내는 등 ‘평화 시위’의 증거처럼 강조된 영상에 대해서도 글쓴이는 조롱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경찰 기동대 투입 인원들에게 길 터주고 박수치고, 시위대 인솔자가 경찰을 인솔해 그 사이를 지나가게 하는 것 자체가 경찰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시위대가 경찰 얼굴 공개하고 근무하고 있으면 사진 찍고 감시하고 시키는 대로 진짜 하니까 얼마나 바보 같아 보일까”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이걸 영상 편집해서 자기네들은 평화 시위라고 자화자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직원들 사지에 몰린 상태로 근무 중인데 기동대원들은 계속되는 근무에 불만 표출할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글쓴이도 “확성기 든 여자가 인솔한다고 올 때까지만 해도 그냥 웃겼는데 알고 보니 웃긴 건 나였다”면서 “좌우로 도열해서 우리 일렬로 가는 것 보고 박수 치던데 조롱의 느낌이 엄청나더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중국 경찰이라고? 중국 경찰이 피의자 인권 따져 가면서 대하나”라며 “자칭 평화 시위라는 너희들이 우리 인권은 아예 박살 내버렸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글쓴이는 “얼굴에 담배 연기 내뱉으면서 공안(중국 경찰)이냐고 하지 좀 마라”면서 “대한민국 국적 아니면 경찰 채용 못 한다고 말해줬잖냐. 그런데 왜 공안이냐고 물어보느냐”고 토로했다. 앞서 개표소 앞 시위에 투입된 기동대 소속 A 경정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중국인이냐는 욕설을 듣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A 경정 가족이 고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 6명이 오는 24일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U20) 출전을 앞두고 연습을 위해 훈련용품을 찾으러 이곳을 찾았다가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선수들의 출입을 막아섰고, 어린 선수가 “제발요”라고 손을 비벼가며 호소를 해야 했다. 훈련용품을 꺼내오는 과정에서도 시위 참가자들은 ‘소지품 검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양말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선 넘는 발언까지 나왔다. SNS와 유튜브 등에는 시위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중국 공안 아니냐”, “대한민국 경찰 맞느냐. 말투가 왜 그러냐”며 의심과 조롱성 발언을 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시위 참가자의 경찰 조롱과 관련해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외국 경찰이란 의혹이 제기된)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외국 경찰’, ‘가짜 경찰’ 등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경찰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하고,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당시 법 집행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복장이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실태를 자세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100억원 벌써 안 아깝네…‘야구천재’ 강백호 첫 MVP 됐다

    100억원 벌써 안 아깝네…‘야구천재’ 강백호 첫 MVP 됐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4년 100억원에 사인한 강백호가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00억원이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보여준 결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월 월간 MVP로 강백호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강백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2표(62.9%), 팬 투표 45만 3247표 중 20만 7232표(45.7%)로 총점 54.29점을 받았다. 기자단 투표 6표, 팬 투표 7만 6373표로 총점 17점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황동하를 넉넉히 제쳤다. 강백호는 5월 뜨거운 방망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3경기에서 타율 0.424(92타수 39안타) 8홈런 30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495, 장타율도 0.783을 기록하며 타격 주요 순위를 휩쓸었다. 타점과 장타율은 1위, 출루율·타율·안타·홈런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강백호는 타율 0.333(6위), 70안타(7위), 12홈런(공동 5위), 61타점(1위) 등 타격 지표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다. 강백호가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 선수로는 지난해 3~4월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약 1년 만이다. 한화 타자로 한정하면 2023년 7월 노시환 이후 약 3년 만이다. 5월 MVP로 선정된 강백호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를 받는다. 또한 KBO리그 메인 후원사인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인 서울 이수중학교에 강백호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 신임 순천경찰서장에 광양 출신 박송희 총경 부임

    신임 순천경찰서장에 광양 출신 박송희 총경 부임

    신임 순천경찰서장에 박송희(55)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이 9일 취임한다. 박 서장은 “경찰의 기본인 친절하고 의로운 경찰 정신을 확립하겠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해서 겸손하지만 반듯한 당당함으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제복 입은 순천시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양시 진상면이 고향으로 순천매산중학교를 졸업한 박 서장은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낸 이곳은 항상 향수의 대상이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고 웃음을 보였다. 경찰대학 10기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경기 분당경찰서 정보계장,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계장,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정책과장 등을 역임했다. 여성·청소년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 분야의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직원들 간 화합을 중시하는 박 서장은 경찰 내부에서도 업무 추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였던 2022년 6월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정부서울청사 앞 등에서 총경 이상 간부로서는 최초로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박 총경의 1인 시위는 정부의 경찰 통제 정책에 맞서 고위 간부로서 용기 있게 목소리를 냈던 상징적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박 서장은 취임식을 열지 않고 직원들을 직접 찾아 인사를 나누는 식으로 업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임 김대원 순천경찰서장은 광주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 ‘올림픽공원 시위’에 어린 핸드볼 선수 두손 모아 싹싹 빌었다…대만 기자도 ‘봉변’

    ‘올림픽공원 시위’에 어린 핸드볼 선수 두손 모아 싹싹 빌었다…대만 기자도 ‘봉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난데없이 봉변을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쯤 개표소인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5 출입구에서 태극마크 선수복을 입은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 6명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들은 오는 24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에서 시작되는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U20) 출전을 앞두고 이날 연습이 예정돼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 시위로 경기장이 봉쇄되자 인근 한국체육대학교로 훈련 장소는 바뀌었으나 훈련 기구가 핸드볼경기장에 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위 참가자들은 이들을 향해 “핸드볼 선수인지 우리가 어떻게 아느냐”, “얼굴 대조를 위해 경기 영상을 보여달라”며 선수들의 출입을 막아섰다. 입구를 지키던 경찰이 “아직 주니어 선수라 경기 영상은 없는 것 같다”면서 협조를 구했고, 선수들이 “안에 있는 공인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왜 꼭 그 공이어야 하느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한 선수가 “제발요”라고 손을 비비는 등 애타게 간청한 끝에 시위 참가자들은 겨우 길을 터줬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전 10시 24분쯤 선수들이 공이 담긴 수레와 비닐백 등 훈련용품을 갖고 나오자 시위 참가자들은 다시 몰려와 ‘소지품 검사’를 시작했다. 가방 안에 이른바 ‘부정선거 증거물’인 투표용지 등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었다. 한 남성 시위 참가자는 “양말도 벗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가 경찰 등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과 함께 온 감독은 “시위가 하루 이틀 내에 끝나면 기다리겠지만 2, 3주가 걸리면 그 손해를 감수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약 15분 뒤에는 한 외신 기자가 봉변을 당했다. 경기장 앞에서 중국어로 들리는 언어로 카메라 앞에서 생중계를 하는 듯한 모습에 시위 참가자 20여명이 몰려와 기자를 둘러싸고 경계했다. 이들은 “중국인 아니냐”, “하도 위장이 많아 의심스럽다”고 했다. 유튜브 중계를 하는 참가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사람이 있느냐”며 주위에 통역을 요청했다. 약 5분 뒤 방송이 끝나자 중국어를 구사하는 시위 참가자가 다가가 소속을 물었고, 해당 기자가 “대만”이라고 답하고서야 시위 참가자들은 길을 터줬다.
  • 파크골프 최강자는?…화천에 ‘명예의 전당’

    파크골프 최강자는?…화천에 ‘명예의 전당’

    강원 화천군은 하남면 산천어 파크골프장에 ‘파크골프 명예의 전당’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에는 역대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에서 활약한 MVP들의 모습과 경기 기록이 담긴 입간판이 설치됐다.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로 매년 3500명 이상이 참가하고, 총상금은 2억원에 가깝다. 군은 국내 최장 길이의 구장을 보유하고, 전국 최초로 실업팀을 창단하는 등 파크골프를 도시 브랜드로 삼고 있다. 최문순 군수는 “최고 대회에서 최고 기량으로 우승한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파크골프 중심지라는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즌 8번째 톱10 김시우, 세계랭킹 18위로 개인 최고 순위

    시즌 8번째 톱10 김시우, 세계랭킹 18위로 개인 최고 순위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8번째 톱10에 오른 김시우가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김시우는 8일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8위에 올랐다. 지난주 19위보다 한 계단 순위를 끌어 올린 김시우는 개인 최고 순위도 갈아치웠다. 그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해 시즌 8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J.T. 포스턴(미국)은 94위에서 39위로 껑충 뛰었다. 공동32위에 그친 임성재는 72위를 유지했다. 7일 KPGA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한 문동현은 776위에서 438위로 도약했다. LIV 골프 안달루시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27위에 21위로 상승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영(미국)은 1~3위를 지켰다.
  • 저지대·사우나·야구장…한국과 비교되는 체코의 현지 적응

    저지대·사우나·야구장…한국과 비교되는 체코의 현지 적응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과 맞붙는 유럽의 복병 체코가 한국과 비교되는 현지적응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체코는 지난 4월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뒤늦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탓에 FIFA로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맨스필드를 베이스캠프로 배정받았다. 맨스필드는 해발 190m의 저지대로 체코는 A조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고지대 사전 훈련 캠프를 준비하지 못한 채 한국과 대결한다. 1차전이 펼쳐지는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0m, 멕시코와의 3차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는 해발 2200m다. 베이스캠프와 경기장 사이 고도 차이가 최대 2000m에 달한다. 그렇지만 체코는 고지대 적응보다 ‘날씨’에 훨씬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베이스캠프에서 “이곳은 무척 무더운 날씨다. 첫 경기 전부터 선수들을 지치게 하지 않고자 오전 훈련을 잡았다”면서 “오후에 섭씨 35도까지 올라간다면 훈련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호펜하임)는 6일 기자회견에서 “댈러스는 습도가 높고 날씨가 매우 덥다”면서 “미국에서 경험하는 덕분에 멕시코 날씨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흐라나치는 고지대 적응을 위한 훈련 방식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온도가 높은 실내에서 특정 심박수를 유지하며 훈련했다. 이를 통해 고지대 적응력을 키웠다”면서 “고지대에 대한 두려움은 없고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는 몸이 고지대를 인식하고 심각한 고산병 증세(두통·무기력·메스꺼움)를 본격적으로 느끼기까지 6~24시간의 시차가 있는 만큼 고지대 적응 대신 이 사이에 경기를 끝내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는 최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지만 습도는 그리 높지 않다. 다만 오후에 소나기가 자주 쏟아지면서 한국은 오후로 계획된 훈련을 오전으로 옮겨서 진행했다.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최고기온이 30도대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체코 대표팀은 4일 미국 뉴저지에서 과테말라와 평가전을 치른 뒤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을 찾아 단체 야구 관람을 하는 등 긴장을 풀었다.
  • 츠베레프, 3전 4기 끝에 생애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정상…“이번에도 졌으면 자신감 많이 떨어졌을 것”

    츠베레프, 3전 4기 끝에 생애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정상…“이번에도 졌으면 자신감 많이 떨어졌을 것”

    한때 남자 테니스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대표 주자로 꼽혔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네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츠베레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172만3000유로)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를 4시간 16분의 혈투 끝에 3-2(6-1 4-6 6-4 6-7 6-1)로 승리했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 준우승에 그쳤던 츠베레프는 2013년 프로 전향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츠베레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로 이어진 이른바 ‘빅3’ 시대 이후 남자 테니스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큰 키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백핸드, 베이스라인 싸움 능력을 앞세운 그는 10대 후반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20 도쿄올림픽에선 남자 단식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빅3’ 이후 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여겨졌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는 사이 자신보다 어린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먼저 메이저 무대를 장악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회전까지 투어 레벨에서 24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와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대회가 열린 롤랑가로스에서 아픈 기억이 많았다. 2022년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을 상대하다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쳐 인대 3개가 모두 파열돼 남은 시즌을 모두 재활로 보냈다. 2024년 결승에선 알카라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다 2-3으로 역전패하며 눈물을 흘려야했다. 하지만 올해는 2024년과 2025년 프랑스오픈을 연달아 우승한 알카라스가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하고 신네르와 조코비치가 대회 초반 탈락하면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츠베레프는 “이 코트는 여러 면에서 내게 정말 특별하다. 이곳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도, 최악의 순간도 겪었다”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는 언제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이며 이 트로피는 내게 정말 중요하다. 만약 이번에도 졌다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이제 우승했으니 다시 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 결전 D-4일, 전문가 “고지대 적응은 끝났다…고강도 스프린트·수분·수면 집중할 때”

    결전 D-4일, 전문가 “고지대 적응은 끝났다…고강도 스프린트·수분·수면 집중할 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홍명보호의 훈련 구성도 선수들의 ‘컨디셔닝’을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이번 대회의 핵심 변수인 고지대 환경 적응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가벼운 몸’을 위해 피로도를 줄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고지대 적응 훈련 관련 자문을 담당한 박원일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은 8일 서울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대표팀은 지난 3주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훈련을 통해 고지대 적응 훈련은 모두 마쳤고, 실제 선수 대부분 적응을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통상 고지대 적응은 고도를 점차 올려 2~3주 적응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대표팀이 진행한 수준이면 적당하다. 또 과달라하라는 생각보다 높은 고지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 체코전(12일)과 2차 멕시코전(19일)이 열리는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해발 1571m로, ‘준고지대’에 해당한다. 체코와 멕시코의 3차전이 펼쳐질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은 해발 2240m로 과달라하라보다 669m 높아 그만큼 공기 중 산소 밀도가 낮아 선수들이 더 빨리 지치게 된다. 박 위원은 대표팀의 첫 경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강도 스프린트·수분·수면에 방점을 두고 훈련 프로그램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고지대 적응을 마친 상황에서 짧은 거리를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리는 스프린트 훈련을 반복하면 경기에서 후반까지 근육의 피로도를 상대적으로 줄여 덜 지치고 더 달릴 수 있다는 게 박 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제는 체력과 전술 훈련보다는 수분 보충과 수면 질 관리 등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리한 훈련으로 체력 관리에 실패했던 1990 이탈리아 대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대표팀 사정에 밝은 축구계 관계자는 “첫 경기가 임박한 지금은 뭔가를 더하기보다는 덜어야 할 시기”라며 “이탈리아 대회 당시 대표팀은 개막 직전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고, 선수들이 첫 경기부터 무거운 몸으로 경기에 임했다가 3전 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회택 감독이 이끌었던 1990년 대표팀은 본선 E조에서 벨기에(0-2), 스페인(1-3), 우루과이(0-1)에 모두 패하며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돌아와야 했다. 전날 태극전사들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마련된 월드컵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홍 감독 역시 “이제 남은 3일은 많은 것들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훈련의 양과 질에 관한 변화를 예고했다.
  • ‘손흥민 절친’ 에릭센, 경기 중 또 쓰러졌다…되살아난 ‘심장마비 악몽’

    ‘손흥민 절친’ 에릭센, 경기 중 또 쓰러졌다…되살아난 ‘심장마비 악몽’

    덴마크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인 크리스티안 에릭센(34·볼프스부르크)이 친선전 도중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경기가 조기 종료되는 일이 발생했다. 에릭센은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의 토트넘 홋스퍼 시절 동료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에릭센은 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 후반 20분쯤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에릭센에게 달려왔고, 의료진도 응급조치를 위해 투입됐다. 돌발 상황에 휩싸인 채 중단된 경기는 더는 진행되지 않고 덴마크가 2-1로 앞선 채 급하게 마무리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에릭센은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덴마크축구협회(DBU)는 이날 모르텐 보센 대표팀 닥터를 인용해 “에릭센이 잠시 의식을 잃었지만 곧바로 의식을 되찾았다”며 “그는 괜찮은 상태고, 스스로 걸어서 경기장을 나갔다. (그에게 삽입된) 심장 제세동기가 정상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어 “에릭센이 자신이 괜찮다고 모든 선수에게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이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유로2020 핀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전반 40분쯤 심장마비로 쓰러져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당시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 소속이던 그는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까지 받았으나, 제세동기를 단 채로 뛸 수 없어 팀을 떠나기까지 했다. 더 이상 그라운드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세간의 걱정과 달리 에릭센은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랜트포드를 통해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해부터는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덴마크 축구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체코에 덜미를 잡히며 본선 출전은 불발됐다.
  • US여자오픈 4위로 부활한 전인지…세계1위 코르다, 시즌 메이저 2연승

    US여자오픈 4위로 부활한 전인지…세계1위 코르다, 시즌 메이저 2연승

    전인지가 부활 샷을 날렸지만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넘어서지 못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천250만 달러) 마지막날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써낸 전인지는 4위에 올랐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을 계기로 미국 무대에 진출해 통산 4승을 쌓았으며 신인왕과 최저타수상을 탔던 전인지는 2022년부터 심한 슬럼프에 허덕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2022년 AIG 여자오픈 준우승 이후 3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입상하고 시즌 최고 순위를 찍으며 부활을 알렸다. 전인지는 1타차 3위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신기의 리커버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나선 전인지는 12, 13번 홀 연속 보기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18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지켰다. 후반 들어 샷 정확도가 뚝 떨어져 잇따라 위기를 맞았지만 기가 막힌 쇼트게임과 퍼팅으로 위기를 넘기던 전인지는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가 확실히 내게 자신감을 높여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 기세를 몰아 다음 주 휴식기를 잘 보내고, 다시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코르다는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나선 뒤 18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내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를 1타차로 따돌렸다. 코르다는 우승을 결정지은 1m 남짓 파퍼트가 홀을 돌아나오다 다시 들어가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코르다는 이번 시즌 네번째 우승이자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도 이뤘다. US여자오픈에서는 처음 우승한 코르다는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도 4개로 늘렸다.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상금랭킹 1위 등 전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켜 ‘코르다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코르다는 우승 상금으로 무려 250만 달러(약 38억7000만원)을 받았다. 코르다는 “정말 꿈만 같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의 응원을 받는 이 순간이 내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말로 다 설명할 수조차 없다”며 기뻐했다. 우승 뒤 공식 인터뷰에서 코르다는 “이전 US여자오픈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고민도 많이 했다”며 “오늘도 후반 9개 홀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캐디와 ‘한 번에 한 샷씩만 생각하자’고 대화하며 순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헐은 4언더파 67타, 로페스는 3언더파 68타를 때렸지만 1타가 모자랐다. 코르다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오버파 72타를 쳐 5위(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 국대 1선발급 활약 “민석아 너는 안 아플 거다”…김원형이 확신한 이유는

    국대 1선발급 활약 “민석아 너는 안 아플 거다”…김원형이 확신한 이유는

    “(최)민석이한테 ‘너는 올 시즌에 계속 게임을 나가도 안 아플 거다’라고 했어요.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두산 베어스 2년 차 투수 최민석(20)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호투를 펼치면서 국가대표 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1경기 반짝 활약이 아니라 류현진(39·한화 이글스)에 버금가는 성적으로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존재감을 뽐내면서 국가대표 1선발급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최민석은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5승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06으로 끌어내렸다. 평균자책점은 전체 4위로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2.97의 류현진(39)에 이어 2위다. 68이닝을 던진 잭 로그(30)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61과3분의2이닝을 던지며 얻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 최민석이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선은 자연스레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1일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인데 아시안게임은 만 25세 이하라는 나이 규정이 있어 최민석의 발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나이 제한을 떠나서도 안 뽑을 이유가 없는 성적이다. 김원형(54) 두산 감독은 7일 키움전을 앞두고 최민석의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본인이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기 때문에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해줬다고 웃었다. 그 자신도 대표팀 발탁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표팀 선발이 걸린 해에는 몸 상태가 다를 것이라는 확신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다만 김 감독은 최민석이 대표팀 발탁이라는 목표에 매몰돼 흔들리기보다는 본인의 좋은 경기력을 지금처럼 꾸준히 이어가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선발들이 매번 나가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다”면서 “그런 점에 있어서 어제(6일) 컨디션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앞서 부진했던 경기들이 최민석의 실력은 아니라고 감쌌다. 특히 최민석은 강한 멘털까지 증명하며 류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민석은 6-1로 앞선 6회 초 던진 직구가 키움 선두타자 임병욱(31)의 오른 다리를 강타했고 이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고 김 감독도 흔들리면 다독이려고 했으나 최민석은 곧바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후속 타자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류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지난해 데뷔한 최민석은 3승3패 평균자책점 4.40으로 가능성을 보인 뒤 올해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이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중위권 싸움을 펼칠 수 있던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최민석이다. 최민석 역시 “어필은 경기 중에 충분히 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 코치·주장 싹 바꿔도…
여름 롯데 ‘백약 무효’

    코치·주장 싹 바꿔도… 여름 롯데 ‘백약 무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코치진 개편과 주장 전준우의 1군 말소라는 고강도 쇄신책에도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의 통산 800승에 1승만 남겨뒀지만 지독한 아홉수로 4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로 패했다. 7-7로 맞선 10회초 2사 만루에서 문현빈의 평범한 내야 땅볼을 최항이 놓쳐 2점을 내준 게 결정적인 패착이 됐다. 롯데는 22승 1무 35패(9위)가 됐다. 지난 2월 대만 전지훈련에서 일부 선수가 도박장에 출입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롯데는 시즌 초반부터 타선이 침체하며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선발진이 견고한 상황에서 지난달 5일 징계 당사자인 나승엽, 고승민, 김세민이 복귀해 반등을 기대했으나 복귀 효과가 크지 않았다. 결국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상진 1군 투수코치와 백용환 배터리 코치, 정신적 지주인 전준우까지 1군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김 감독 체제에서 롯데는 지난 2년 연속 7위에 그쳤는데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더 부진하다. 팀 타율 0.254(9위), 팀 OPS(출루율+장타율) 0.691(9위)로 여전히 방망이가 부실해 점점 가을야구와 멀어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구단주가 시구와 시타를 한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1-4로 패하며 이번 주 첫 패배를 당했다. 13연패에 빠졌던 SSG 랜더스는 kt 위즈를 7-0으로 꺾고 최근 2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를, KIA는 삼성 라이온즈를 7-6으로 각각 제압했다.
  • ‘결전의 땅’ 멕시코 입성… “남은 3일, 완성도 더 높인다”

    ‘결전의 땅’ 멕시코 입성… “남은 3일, 완성도 더 높인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팀 전술 이해조합 맞춰서 ‘베스트 11’ 확정할 것체코 상대론 ‘세밀한 세트 플레이’피지컬·신장 차이 등 극복 나서야”현지 주민 “쏘니!” 연호하며 열광 “남은 3일. 너무 많은 것들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제 완성도를 높일 시간입니다.” 결전지 멕시코에 입성한 태극전사들이 첫 원정 월드컵 8강을 향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에 각각 선발로 나설 진용 구상과 맞춤형 전술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체코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홍 감독은 7일 첫 캠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조별리그 1차전 승리를 위해) 필요한 몇 가지 포인트를 잡고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과 멕시코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현재 대표팀이 몇 퍼센트 정도 완성됐느냐는 질문에 “퍼센티지로 얘기하기보다는 두 번의 평가전을 거치면서 장단점 나온 것을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남은 기간에 좀 더 완숙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 컨디션도 마찬가지다. 솔트레이크시티와 이곳의 날씨가 달라 적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릴 해발 1571m 고지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환경 적응을 위해 지난달 18일 해발 1460m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훈련캠프를 차리고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 엘살바도르(1-0 승)와 각각 평가전을 치렀다. 조별리그 1차전까지 시간이 촉박함을 강조한 홍 감독은 “(선발) 조합 측면도 고려해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이날 훈련은 FIFA 주관의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FIFA가 개막을 앞두고 지역 팬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교감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의 행사로, 홍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남은 훈련 기간을 4일이 아닌 3일이라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베스트 11’ 확정이 늦어지면 팀의 전술적 안정성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하고자 하는 모델(전술)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다 이해하고 있다. 조합을 맞춰서 3일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월드컵 여정의 첫 단추가 될 체코전 승리의 열쇠로는 ‘세밀한 세트 플레이’를 꼽았다. 홍 감독은 “체코는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팀”이라며 “피지컬도 그렇고, 평가전에서 첫 경기보다 과테말라전이 훨씬 더 좋았다. 저희도 준비를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 플레이, 크로스 이런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신장 차이가 나는 것들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기로 접어든 과달라하라의 날씨는 한국은 물론 같은 조의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고지대와 기후에 익숙한 홈 팀 멕시코에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홍 감독은 “날씨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 오후에 비 예보가 거의 매일 있고 어제 저녁에도 비가 굉장히 많이 내렸다”면서 “훈련 시간을 선수들과 얘기해서 오전에 할지 오후에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태극전사들의 과달라하라 입성에는 교민과 현지 주민 500여명이 운집해 “꼬레아!”를 외치며 반겼다. 특히 멕시코 주민들은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 골을 넣어 같은 조 멕시코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도왔던 손흥민을 향해 “쏘니! 쏘니!”를 연호하며 열광했다. 대표팀의 과달라하라 첫 일정인 커뮤니티 트레이닝 현장에서도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800여명의 현지 축구팬이 훈련장 관중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태극전사들은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푼 뒤 미니 골대에 슈팅하는 레크리에이션 훈련을 소화했다. 관중석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뛴 손흥민이 손을 흔들자 또 한 번 “쏘니~!”라는 관중들의 외침과 환호성이 이어졌다.
  • ‘코피 투혼’ 서교림 ‘무관 신인왕’ 꼬리표 뗐다

    ‘코피 투혼’ 서교림 ‘무관 신인왕’ 꼬리표 뗐다

    42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승상금·대상 포인트도 1위 올라“올 3승으로 다승왕 되고 싶어”KPGA선수권, 신예 문동현 정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끝난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출신 서교림은 173㎝인 큰 키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에 고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기대주다. 지난해 데뷔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서교림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0위, 대상 포인트 11위를 달릴 만큼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첫 우승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를 모았다. 서교림은 데뷔 후 42번째, 올해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따내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단숨에 상금랭킹 1위(5억 3574만원),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KLPGA투어 1인자 경쟁에 합류했다. 서교림은 특히 지난 4월 더시에나 오픈에서 고지원에 1타 뒤진 2위를 한 뒤 눈물을 쏟아냈던 아픔을 깨끗이 씻었다. 당시 데뷔 이후 세번째 준우승이었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르면서도 우승이 없어 ‘무관 신인왕’ 꼬리표를 달았던 아쉬움도 풀었다. 서교림은 “이번에 네 번째 챔피언조 경기였다. 앞서 세 번은 다 준우승했다. 또 준우승하면 서운할 것 같아서 이를 악물고 쳤다”면서 “지난해보다 마음이 단단해지고 골프 실력도 향상돼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3번 이상 우승해 다승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수지, 김민선과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초반부터 날카로운 샷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 2번 홀 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로 뛰쳐나간 서교림은 7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달아났다. 9번 홀(파5) 한 뼘 버디를 추가한 서교림은 김수지의 보기까지 겹치면서 4타차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12번 홀(파3)에서 첫 고비가 찾아왔다. 티샷이 짧아 볼이 그린 앞 연못에 빠졌다. 더블보기 위기에서 서교림은 7m 보기 퍼트를 집어넣어 피해를 최소화했다. 단순히 1타를 아낀 게 아니라 넘어갈 뻔했던 분위기를 다잡은 결정적인 퍼트 성공이었다. 서교림은 18번 홀(파5)에서는 2타 차로 따라온 김민선이 1m 남짓 버디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2m 파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감격이 복받친 서교림은 울음을 참으려다 코피까지 쏟아 응급 처치를 받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교림은 “12번 홀에서는 두 번 퍼트로 이번 홀은 버리고 가자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이게 되네’라고 나도 놀랐다. 마지막 홀에서는 세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쳐 ‘큰일났다’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 퍼트를 할 때는 너무 떨렸다. 원래 코피를 잘 흘린다. 아픈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친 김민선은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끝난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신예 문동현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0세2개월 신예 문동현은 KPGA투어에서 가장 오랜 69년 역사를 자랑하는 KPGA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의 영예와 우승 상금 3억 2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 “레전드 손흥민과 대결 기대”…190㎝ 체코 흐라나치의 결기

    “레전드 손흥민과 대결 기대”…190㎝ 체코 흐라나치의 결기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체코 대표팀의 수비수 로빈 흐라나치(호펜하임)가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을 “진정한 레전드”로 치켜세우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흐라나치는 7일(한국시간) 베이스캠프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체코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의) 대결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체코 대표팀은 지난 4월 유럽 플레이오프(PO)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덴마크를 꺾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다만 월드컵 진출 확정이 늦어지면서 1차전이 열리는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 베이스캠프를 구했다. 2000년생인 흐라나치는 190㎝·84㎏의 체격을 자랑하는 체코 대표팀 핵심 수비수다. 체코 리그 빅토리아 플젠과 슬로바키아 리그 소속 MFK 타트란 등에서 뛰다가, 202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 입단하며 빅리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24년부터 성인 대표팀 선수로 지금까지 14경기에 출전했으며, 특히 지난 3월 유럽 PO 준결승 아일랜드전과 4월 결승전 모두 선발 출격해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체코의 20년 만의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다. 다만 아직까지 월드컵 무대 경험은 없다. 흐라나치는 이날 한국 대표팀 전력에 대해 “공격진에 빠른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우리 팀 수비수들도 스피드가 있어서 대등하게 맞설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팀의 목표로는 32강 진출을 꼽았다. 그는 “그것은 우리의 꿈이며,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매 경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이 조별리그 1차전을 단 하루 앞두고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선 “경기를 앞두고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멕시코 특유의 고지대와 기온은 어려울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북중미월드컵 대장정의 서막을 연다.
  • [데스크 시각]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단상

    [데스크 시각] 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단상

    친한 선배들과 술값 내기를 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최종 성적 맞히기가 주제다. 선배들은 각각 32강 진출과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나는 16강 진출에 걸었다. 약간의 행운만 따라 준다면 충분히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굳이 고백하자면 주변에서 월드컵 분위기가 너무 회의적이거나 밋밋하니 약간의 반발심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다. 월드컵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예전 같은 열기를 느끼기 쉽지 않다. 국가대표팀에 환호하던 시대가 아니라는 변화도 있겠지만 역시 가장 큰 원인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분노라는 걸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2024년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기였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불신이 쌓일 대로 쌓여 있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하다.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인사 참사’였고, 그 부정적 유산은 홍 감독 선임 논란에서 폭발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가 보여 준 건 말 그대로 헛발질과 자책골의 연속이었다. 물론 비판하는 쪽 역시 제대로 된 유효슛 하나 없긴 마찬가지였다. 그 끝에 남은 건 환멸과 냉소였다. 한국 축구에 대한 팬들의 애정은 차갑게 식어 버렸다. 그 모든 과정에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일차적인 책임 그리고 최종적인 책임이 온전히 축구협회 수장에게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월드컵을 2주 앞둔 지난달 29일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그가 축구협회장에 당선된 게 2013년 1월이었다. 그가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월드컵 결과를 보면 2014 브라질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는 조별리그 탈락, 2022 카타르 대회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얘기이긴 하지만 카타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재계약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어쨌든 축구협회는 재계약 대신 클린스만 감독을 선택했고, 각종 난맥상과 불미스러운 사태로 축구협회를 뒤흔드는 결과만 초래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게 다 정몽규 때문’이라고 하는 것도 온당하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런 비판이 성립하려면 그가 사퇴를 선언했으니 모든 게 잘될 거라는 비현실적인 전망도 성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그럴 리가 없다. 대표팀 감독 선임의 공정성이 가장 큰 문제인 것처럼 얘기하는 분들을 많이 봤는데, 클린스만과 홍명보 모두 대표팀 감독 선임을 총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최종 1순위 후보였다. 애초에 공정성을 둘러싼 그 모든 논란 자체가 번지수가 틀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러저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이 한국 축구에 남긴 긍정적 유산도 함께 언급하는 게 공평하겠다. 10년 가까운 준비 끝에 48만㎡ 면적에 총 11면의 축구장을 비롯한 최신 시설을 갖춘 한국 축구의 랜드마크로 지난해 문을 연 코리아풋볼파크는 장기적인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K리그 승강제 시스템을 안착시킨 것 역시 중요한 성과가 분명하다. 22세 이하(U-22) 의무출전 규정 도입을 비롯한 차세대 선수 육성 노력, 10년 이상의 장기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통한 재정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 그나저나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감사 결과에서 정 회장 중징계와 함께 ‘절차적 하자로 상처받은 국민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축구협회에 요구했다. 정 회장이 사퇴했으니 이제 국민들 치유할 일만 남았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승리와 감동을 보여 준다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홍명보호가 문체부 요구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촉구한다. 덕분에 나도 술값 내기에서 이겨 보자. 강국진 문화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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