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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헌의 진심 “한국 가면 치킨연금부터 확인해야죠”

    황대헌의 진심 “한국 가면 치킨연금부터 확인해야죠”

    황대헌(23·한국체대)의 치킨 사랑은 끝이 없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의 치킨에 진심인 황대헌이 한국에 돌아가면 치킨연금부터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대헌과 최민정(24·성남시청)은 17일 베이징올림픽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 2개를 책임진 두 에이스는 전날 모든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날 줄줄이 인터뷰가 잡히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황대헌은 “시합을 통해 열정의 에너지를 국민들께 전해 드리고 싶었다”면서 “10대, 20대 꿈과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분들께 계속해서 시도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해낼 수 없는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꿈과 희망을 좀 더 전달해 드리고 싶다.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최민정은 “선수들 모두가 정말 힘들게 준비를 했고, 그렇게 했던 것들을 믿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어려울수록 더 잘 뭉치고 이겨내려고 했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후반에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올림픽 기간에 국민 여러분이 다 같이 분노하고 같이 슬퍼해 주고 위로해 주고 기뻐해 주면서 함께하는 올림픽이었다고 느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마지막에 환하게 웃기까지 두 선수의 이번 올림픽은 쉽지 않았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 간의 문제로까지 번졌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일로 스트레스도 받아야 했다. 황대헌은 “첫 종목인 1000m에서 안 좋은 일이 발생했는데 그때 힘들었다”면서 “기분이 가장 행복할 때는 당연히 1500m에서 편파판정을 깨고 첫 금메달을 땄을 때 의미 있는 메달이었다”고 말했다. 최민정도 “1000m 경기가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라며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고 1500m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힘들게 대회를 마친 만큼 선수들은 이제 평범한 개인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쇼트트랙은 개막 직후부터 계속 경기가 있어 선수들이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 마음 편히 쉬기엔 부담감도 컸고, 선수들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슈도 있었다. 황대헌은 “인터뷰하느라 시간을 이미 많이 뺏겨서 숙소에 가면 짐을 바로 싸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선수촌을 둘러보면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다시 되돌아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민정도 “내일 다시 한국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짐 싸고 자고 이러면 끝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오래도록 집을 떠나 있던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계획도 말했다. 황대헌은 단연 치킨이다.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은 자신의 회사 치킨을 좋아한다는 황대헌에 대해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했다. 황대헌은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건 우선 치킨 연금이 확실한지 시켜서 확인해보고 싶다”면서 “수고한 만큼 먼저 휴식을 취하다가 세계선수권을 준비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민정은 “한국가면 집밥 먹고 싶고 가족들과 키우는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금메달이지만 최민정은 아직 치킨연금을 약속받지 못한 상태다. 최민정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나서 메달 획득했는데, 메달 따고 나서는 말씀 드릴 자리가 없었다”면서 “계속 말씀드리기가 그래서 대헌이 옆에서 끼어서 잘 먹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멋진 마무리를 해낸 만큼 두 선수는 후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계주에서 포디움에 오르고 싶었던 황대헌은 “정말 진심으로 좋은 팀원들과 그 자리에 설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다”며 동료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노선영, 김보름에 배상하라”…법원 “왕따 주행 없었다”

    “노선영, 김보름에 배상하라”…법원 “왕따 주행 없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강원도청)이 과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종목에서 ‘왕따 주행’ 논란을 빚은 노선영 전 국가대표 선수를 상대로 건 민사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부장 황순현)는 16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2017년 11∼12월 후배인 원고에게 랩타임을 빨리 탄다고 폭언·욕설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이전 가해진 폭언은 소멸시효가 지나 배상 범위에서 제외됐다. 다만 노선영의 인터뷰로 피해를 봤다는 김보름 측 주장에는 인터뷰 내용이 의견에 불과하다며 “일부 허위로 보이는 사실은 직접 원고를 언급한 것이 아니라 연맹의 문제점을 제기하거나 피고 입장에서 느낀 것을 다소 과장한 것”이라고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8강에서 노선영·박지우와 함께 출전한 김보름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노선영은 한참 뒤처져 들어왔다. 당시 김보름이 마지막 주자 노선영을 챙기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는 곧 팀 내 불화설로 번졌으며 노선영이 팀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김보름의 인터뷰는 태도 논란까지 낳으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다. 재판부는 “피고의 허위 인터뷰로 명예가 훼손됐는지에 대해서는, 원고가 피고를 소외시키고 종반부에 갑자기 가속하는 비정상적인 주행으로 ‘왕따 주행’을 했는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정감사를 벌인 결과 왕따 주행은 없었다고 결론지었고, 재판부 역시 같은 의견”이라고 설명했다.당시 문체부가 ‘왕따 주행’이 없었다고 밝혔지만, 이미 여론의 뭇매를 맞은 김보름은 큰 상처를 입고 심리치료까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름은 평창 대회 후 약 1년이 지난 2019년 1월 오히려 자신이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한 2010년부터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까지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게 김보름의 주장이었다. 노선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지만, 김보름은 2020년 11월 노선영을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했다. 노선영 측은 법정에서 “폭언·폭행이 있었다고 해도 불법행위의 소멸시효가 완성됐고, 피고는 원고보다 대학 4년 선배이고 법적으로 사회상규를 위반하지 않는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로 김보름의 손을 들어줬다.
  • “눈으로 완벽하게 만든 ‘빙둔둔’” 한국팀 숙소 앞이 핫플레이스? [이슈픽]

    “눈으로 완벽하게 만든 ‘빙둔둔’” 한국팀 숙소 앞이 핫플레이스? [이슈픽]

    2022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팀 숙소 앞에 각국의 선수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3일 대한체육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함박눈이 하루종일 내린 베이징 선수촌에서는 장외(?) 경기가 열렸다”며 “한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빙둔둔과 만리장성은 핫플레이스가 되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한국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이날 내린 함박눈을 이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만리장성을 만든 모습이 담겼다. 주최 측이 만든 설치물로 보일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모습에 다른 나라 선수들도 찾아오는 등 핫플레이스가 됐다. 미국 아이스댄스 대표팀 선수인 재커리 도너휴는 눈으로 만든 빙둔둔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 피겨 선수 애슐리 케인-그리블은 인증샷을 남기며 ‘한국이 완승했다(South Korea wins all the way)’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피겨 선수인 알리사 리우는 눈으로 빙둔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대한체육회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다른 나라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빙둔둔과 눈사람 사진도 공개됐다.  대한체육회는 “하얀 눈송이를 맞으며 다함께 힘을 합쳐 눈사람을 만든 오늘만큼은 코로나 걱정 없이 모두가 행복했던 지구촌이자 선수촌이었다”고 전했다.
  • “메달 따고 한국 갈 것”…중국인 된 임효준, 돌아올 수 있나

    “메달 따고 한국 갈 것”…중국인 된 임효준, 돌아올 수 있나

    ‘中 귀화’ 린샤오쥔 두고 엇갈리는 여론 중국으로 귀화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5·린샤오쥔)이 계속되는 친중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그를 둘러싼 중국 내 여론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임효준은 4년 뒤 중국을 대표해 뛰는 것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일반적인 중국 내 여론으로는 그에 대한 반응이 대체로 호의적이다. 그러나 14일 일부 현지 언론은 임효준의 중국 귀화를 단순하게 볼 수 없다며 그가 중국에서 메달을 따고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임효준은 지난 2019년 6월 진천선수촌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표팀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지자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결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때문이다. 이후 임효준은 ‘린샤오쥔’으로 중국에 동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는 대륙 앞서 중국이 금메달을 따자 임효준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빨간색 점퍼와 빨간색 뿔테 안경을 착용하고 “중국 쇼트트랙의 첫 금메달 획득을 축하합니다. 올림픽의 건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응원합시다”라는 중국어 글을 남겼다. 또 지난 9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경기에서 한국 선수 황대헌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 너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싸울 것”이라는 글도 올렸다. 최근에는 중국 쇼트트랙 선수 출신 한천위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솔직히 중국 여성이 한국 여성보다 더 예쁜 것 같다”고 발언하기도 했다.대체로 중국 네티즌은 임효준 타임라인에 열광하고 있다. 다만 그의 귀화가 진심이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곳도 있다. 일부 현지 언론은 “린샤오쥔의 중국 귀화 목적은 단순하지 않다”며 “중국을 대표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목표”라고 평했다. 이어 “하지만 그가 이후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린샤오쥔은 중국 국적을 선택할 때 망설였다”고 전했다. 임효준이 중국에서 메달을 따고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에 대해 네티즌은 “이제 중국인 아닌가요?”, “중국인들도 못 믿는 것”, “유승준 법 적용하자”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한국 국적 회복 할 수 있어…병역 문제 불거질 가능성 그렇다면 임효준은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임효준은 유승준(스티브 유)와 달리 재외동포비자(F-4)를 발급받는데 장애가 없다. 국내 거주와 체류에 있어 다른 외국인들보다 특혜를 받고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앞서 임효준은 평창올림픽에서 병역특례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2019년 훈련 중 동성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다가 형사재판에 넘겨진 뒤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2020년 5월 1심 ‘유죄’선고 직후인 6월에 임효준은 중국 국적이 됐다. 중국인이 된 후 결과가 나온 2심과 최종 3심은 ‘무죄’였다. 임효준은 체육분야 특례 복무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인이 됐다. 국내 입국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한국 국적을 회복하려 할 때 병역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은 있다.
  •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 텐데”…최민정, 오히려 팬에 위로편지

    “본인이 제일 힘들었을 텐데”…최민정, 오히려 팬에 위로편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올림픽을 앞두고 힘든 나날 속에서도 팬을 위로하는 편지를 보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심석희 파문’에 부상까지…고난의 2021년 최민정은 지난 11일 여자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13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멋진 활약으로 은메달 하나를 더해 2관왕의 쾌거를 이뤘지만,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부터 무척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대표팀 동료였던 심석희(서울시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는데, 그 중 최민정을 험담하는 내용도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한창 올림픽이 진행 중이던 당시 심석희는 최민정을 험담하며 경기 중 최민정을 상대로 고의충돌을 하겠다는 듯한 내용의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당시 여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경기에서 아웃코스로 추월하려던 최민정을 심석희가 밀어버리는 듯한 상황이 벌어졌고, 최민정과 심석희 모두 넘어져 경기를 망쳤다.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조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고의충돌 의혹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징계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최민정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져내렸다. 대화 내용이 공개된 뒤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사과를 하겠다며 수십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수 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최민정 측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사과 연락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이뿐만 아니라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경기 중 충돌로 무릎관절, 슬개골, 십자인대 등을 다치는 일도 겪게 됐다. 선수 인생 중 가장 혹독한 고난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닥친 것이다. 오히려 팬 위로하는 편지…“최고의 스케이터” 이렇게 힘든 시기 속에서 위로와 격려를 받아야 했을 최민정이 오히려 팬들을 위로하고 힘내라는 편지를 보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연은 최근 한 네티즌이 당시 최민정으로부터 받았던 편지 답장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드러났다.글쓴이는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쇼트트랙 갤러리에 ‘민정이 글이 많이 올라와서 나도 하나 쓰는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내가 한창 힘든 시기가 있었다. 최민정 팬이라서 쉬면서 (최민정 관련) 영상을 많이 보고 난생 처음 편지도 보내봤다”면서 “나중에 꼭 만나서 사인을 받고 사진도 찍고 싶다고 적었다. 영상 보면서 힘 많이 얻었다고도 썼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촌으로 편지를 처음 보내봐서 혹시나 반송될까봐 내 집 주소도 다 적었다”면서 “그런데 며칠 후 집에 등기우편이 하나 왔다. 보낸 사람에 최민정이라고 적혀 있어 너무 놀랐다”고 썼다. 글쓴이는 “서류봉투에 최민정이 사인과 함께 응원한다고 적었다”라면서 “진짜 진짜 (내가) 힘든 시기였는데 최민정 선수 덕분에 감동받고 힘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글쓴이가 공개한 사진에는 최민정이 경기 중 환호하는 사진에 사인과 함께 “(글쓴이를) 응원할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날짜는 올해 1월 9일이었다.그는 12일에 쓴 또 다른 글에서 “그때가 여러 사건들 있고 나서 올해 1월이었다. 최민정 선수가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응원하는 마음을 꼭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올림픽 전 몸 다치고 마음 다치고 본인이 제일 힘든 상황일 텐데도 오히려 팬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참 감동이었다. 정말 힘이 많이 났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최민정이 은메달을 딴 11일 여자 1000m 결승 경기를 언급하며 “너무 멋졌다. 그렇게 서럽게 우는 모습은 처음 보는데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힘들었을 것”이라며 “더 이상 상처받지 않고 힘들지 않길. 남은 경기들 조금은 편하게 잘 마무리하고 오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이어 “나에겐 이미 최고의 스케이터다”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최민정 측 관계자는 14일 “편지용지와 글씨체를 봤을 때 최민정이 보낸 것이 맞는 것 같다”면서 “최민정은 평소에도 편지를 보내온 팬들에게 종종 답장을 썼다”고 전했다.
  • [영상] “도와주세요” 천장 누수로 물난리 난 올림픽 선수촌

    [영상] “도와주세요” 천장 누수로 물난리 난 올림픽 선수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천장에 누수가 발생해 물난리가 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핀란드 국가대표 스키 선수 카트리 릴린페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저커우 선수촌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천장 전등과 스프링클러 틈새로 물이 쏟아져 내리는가 하면 선수촌 바닥에 물이 차올라 관계자들이 물을 퍼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카트리 선수는 영상과 함께 “도와주세요”(Help)라는 설명을 달았다.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는데, 카트리 선수가 대회 관계자로부터 ‘영상을 지워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중국의 요구에 영상이 삭제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해당 영상은 스토리 하이라이트에 올려져 여전히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 실물보다 귀여운 빙둔둔, 베이징 폭설로 예술혼 불태운 선수들

    실물보다 귀여운 빙둔둔, 베이징 폭설로 예술혼 불태운 선수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베이징에 내린 폭설에 예술혼을 불태우며 작품을 만들었다. 13일 중국 베이징에는 보기 드문 폭설이 내렸다. 올림픽을 위해 폐쇄형 고리 안에 지내느라 답답한 선수들도 모처럼 내린 눈을 반가워했다. 세계 각국의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눈으로 작품 만들기 경연대회를 펼쳤다. 한국 선수들은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과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만리장성을 만들어 남다른 솜씨를 발휘했다. 선수촌 관계자에 따르면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인정받을 정도로 최고 인기였다는 후문이다.이날 베이징은 현지인들에게도 낯설 정도로 폭설이 내렸다. 인공눈으로만 대회를 치르는 오명을 쓸 뻔한 베이징올림픽도 이날 내린 눈으로 자연눈과 함께 치르는 올림픽으로 남게 됐다.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사이지만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언어와 나라를 뛰어넘는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날 다른 나라 선수들도 함께 눈으로 작품 만들기 경연을 펼치면서 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서 또 다른 추억을 남기게 됐다.
  • [올림픽+] “한국 빼곤 다 좋아해” 중국, 선수촌 식단 문제에 ‘발끈’

    [올림픽+] “한국 빼곤 다 좋아해” 중국, 선수촌 식단 문제에 ‘발끈’

    중국이 올림픽 선수촌의 부실 식단을 지적한 한국을 겨냥해 발끈했다. 중국 구파이신문 등 다수 매체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올림픽 선수촌 선첸판 부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선수단이 동계 올림픽 선수촌의 식사에 만족하지 않았고, 한국 식당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더 많은 해외 선수들은 중국이 제공하는 식단에 환호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선첸판 부부장이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중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각국에서 방문한 선수들에게 기본적인 영양소가 모두 함유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발언을 그대로 보고한 것이다. ‘폐쇄 루프’로 진행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각국의 선수들은 선수촌과 훈련장, 경기장 외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전면 금지된 상태다. 때문에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단은 베이징 올림픽 위원회가 제공하는 선수촌 식단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 선수촌에 제공되는 식단 중 상당수가 기름지고 품질이 낮아서 마음껏 즐길 수 없다는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으면서 한국 선수단은 대한체육회로부터 한식 도시락을 받고 있다. 이번 중국 측 반응은 한국의 한식 도시락 제공 방침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풀이다. 실제로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선첸판 부부장은 “선수들의 메뉴를 선정하고 만드는 것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라면서도 “(중국은) 각국 선수들의 다양한 입맛과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선수촌 식단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두, 북경오리 등 중국을 대표하는 특선 요리에 큰 관심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육류나 계란과 같은 단백질을 선호해 소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일평균 1700명에 달하는 선수들의 식단에는 중국 특색의 만두와 두부, 구운 북경오리, 뜨거운 중국 전통차 등이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하루 동안 선수촌에 제공되는 만두 양은 무려 100kg, 북경 오리 80마리가 소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줄리아 마리노(24) 선수는 지난 7일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온 지 단 며칠 만에 중국식 만두를 다량 섭취했다”면서 “아마도 세어보면 200개 이상 먹었을 것”이라고 했다.
  • “도와주세요” 올림픽 선수촌 천장서 물 콸콸…中 ‘영상 삭제 요청’ 의혹

    “도와주세요” 올림픽 선수촌 천장서 물 콸콸…中 ‘영상 삭제 요청’ 의혹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천장 누수 문제가 발생했다. 핀란드의 한 선수가 해당 사실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자 중국 당국이 이를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핀란드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 카트리 릴린페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와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영상에는 선수촌의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천장 틈새와 전등 사이로 물이 줄줄 쏟아졌고, 바닥에는 흥건하게 물이 차올랐다. 한쪽에서는 누군가 빗자루로 물을 퍼내는 모습도 포착됐다.해당 영상은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는데, 중국 당국에서 삭제를 요청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영상을 공유하며 “핀란드 선수촌의 수도관이 터졌다”면서 “중국이 첫 번째로 보인 해결 방법은 사람을 보내 영상을 삭제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선수의 인스타그램에선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한 네티즌이 “여전히 숙소에는 비가 내리냐”고 댓글을 달았지만, 이에 대한 답은 없는 상태다.
  • ‘입 닫고 눈 감아야 안전 귀국 보장?’...中올림픽 인권탄압 후폭풍 예견

    ‘입 닫고 눈 감아야 안전 귀국 보장?’...中올림픽 인권탄압 후폭풍 예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독일) 선수가 “할 말은 많으나 중국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언한 것을 두고 중국 내 선수 인권 탄압이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여자 루지 1인승에서 1위로 결승선에 골인하며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가이젠베르거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올림픽 참여 선수들이 중국이 민감해 하는 사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거나 비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11일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이젠베르거는 경기 이튿날이었던 지난 9일 공식 석상에서 중국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발언의 시점과 장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내가 (독일로)돌아간 이후에는 더 많은 것들을 거론할 수 있지만, 나는 여기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가이젠베르거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슬라이딩 코스 훈련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직후 가혹한 격리 생활과 형편없는 중국식 도시락 등의 문제를 SNS에 호소하며 중국 내 선수단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인권 탄압 문제를 정식으로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충격으로 그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결심은 중국의 인권 탄압 상황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것과 관련해 추가 제재 가능성과 위험성이 농후했기 때문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 개최 3주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올림픽 개최가 결정된 것은 IOC의 결정이었지 선수들과는 무관하다”면서 “마지막 올림픽을 포기할 수 없다”고 참가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가이젠베르거가 베이징에 도착하기 이전부터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인권과 정치, 사회적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어떠한 의사 표시도 하지 말 것을 요구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는 IOC 선수위원회가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내용의 IOC 헌장 규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과 다른 행보인 셈이다. 올림픽 헌장 제50조는 선수 또는 기타 참가자가 올림픽 현장에서 정치, 종교, 인종적인 차별적 언급을 하는 것을 금지해오고 있다. 다만, 최근에 해당 규정은 올림픽 경기장과 시상식을 제외한 선수촌,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서의 선수 개인의 의견 표출에 대해서는 가능하도록 개정됐다.  실제로 지난 4일 올림픽이 개막한 이후 지금껏 베이징 현장에서 중국 내 인권 상황 및 정치, 사회적인 사안에 대해 의견을 공개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이는 지난해 7월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러시아 여자 수영선수 율리아 에피모바가 올림픽의 불공정성을 거론하며 비판하는 등 선수 개개인의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공식화됐던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당시 율리아 에피모바는 수영결승전을 이른 아침에 배정한 것과 관련해 선수보다 돈을 생각하는 도쿄 올림픽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황이비(黄怡碧) 인권운동가는 자유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가이젠베르거 선수가 중국에 있는 동안 어쩔 수 없이 개인의 안전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중국 실제 상황을 언급하거나 비판한다면 제2의 펑슈아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이젠베르거 선수가 지난해 중국 인권 상황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뒤에도 올림픽 참가를 결정한 용기를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또, 대만국제법연구소의 린팅후이 사무총장은 “올림픽의 목적은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이지만, 수많은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사실상 IOC 회원들은 중국과 각종 스포츠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등 복잡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많은 이득을 추구했다. 지금의 올림픽은 비즈니스와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으며, 중국 내 언론 자유 탄압과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린팅후이 사무국장은 이어 “올림픽 개막에 앞서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은 선수들이 올림픽 규칙 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면서 “중국에서 체류하는 동안 선수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각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또, 일부 국가와 정부에서는 선수들을 불러 중국의 사법제도와 잠재적인 법적 처벌의 위험성에 대해서 경고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이 거듭 주장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 내 인권 침해 사례가 전무하다면 중국은 외국 언론에게 신장위구르 지구와 티베트 등의 지역을 자유롭게 방문, 취재할 수 있도록 개방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中선수 위로하고, 쓰레기 치우고…메달딴 후 바빴던 김민석

    中선수 위로하고, 쓰레기 치우고…메달딴 후 바빴던 김민석

    “이게 진짜 월클” 중국선수 울자…태극기 두르고 토닥인 김민석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딴 김민석(23·성남시청)이 경기가 끝나고 중국 선수를 위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정한 월클(월드클레스) 김민석’이란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김민석은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민석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이다.반면 금메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세계랭킹 2위 중국의 닝중옌은 1분45초28의 기록으로 7위에 머물렀다. 동메달을 딴 김민석은 태극기를 등에 두르고 넓은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관중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그사이 중국의 닝중옌은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과 인사를 하던 김민석은 이런 닝중옌을 발견하고는 옆에 앉아 어깨를 토닥였다. 또 김민석은 벤치에 놓여있는 빈병 등을 쓰레기통에 넣고 유유히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 모습을 접한 네티즌은 “훈훈하다”, “이게 올림픽이지”, “한국 넘어지는 거 평생 기억하겠다는 중국 선수가 좀 봤으면”, “클레스가 다르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 것”등 반응을 보였다.대통령 축전 받은 김민석 “선수들에게 힘 됐으면” 김민석은 앞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받고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민석에게 축전을 보내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고 격려했다. 그는 중국 베이징 선수촌에서 윤홍근 선수단장으로부터 축전을 대신 전달 받은 뒤 “축하해주신 대통령께 감사하다”며 “상상하지 못했던 첫 메달이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 남은 남자 팀 추월 종목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귀화 선수가 절반’...수혈된 귀화 선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中

    ‘귀화 선수가 절반’...수혈된 귀화 선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中

    중국 당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일부 종목에서 외부에서 수혈된 귀화 선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강행하는 양상이다. 중국 매체 신민완바오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각 종목에 출전한 귀화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제목을 담당하고 있다고 10일 호평했다. 특히 상대국가의 인재를 영입해 귀화를 유도하는데 성공, 상대팀의 전력을 동시에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전략이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5일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덴마크(세계 랭킹 11위)를 3-1로 역전승한 중국 여자아이스하키팀이 꼽힌다. 가슴에 오성홍기를 새긴 채 경기장을 누빈 중국 여자아이스하키팀에는 무려 13명의 귀화 선수가 포함돼 있다. 총 23명의 선수 중 절반 이상이 과거 외국 국적이었던 귀화 선수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이날 중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승리는 지난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에서 4위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 올림픽 경기에서의 첫 승리로 기록됐다. 절반 이상의 귀화 선수로 구성된 팀을 통해 무려 12년 만에 승리를 거머쥔 셈이다.   이날 조별리그 진출권을 놓고 덴마크와 겨룬 경기에서 두 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중국 여자아이스하키를 승리로 이끈 인물 역시 캐나다 벤쿠버 출생의 귀화 선수 린치치(林绮琪)였다.   그는 지난 2018년 중국으로 귀화한 뒤 중국 여자아이스하키팀의 부주장이자 선전쿤룬홍싱완커선양팀 소속이다.  파란 눈과 어눌한 중국어를 구사한 채, 통역팀과 동행해야만 코치들과 소통이 가능한 귀화 선수가 이끄는 팀은 비단 여성 아이스하키만의 사정이 아니다.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25명 중 귀화 선수는 무려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귀화 선수를 대거 영입한 직후 중국 남자아이스하키는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사실상 중국 내부 인재를 대체한 외부에서 수혈된 인재들이 거둔 승리였던 것.  남녀 선수 할 것 없이 중국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팀내 구성원 48명 중 절반 이상인 28명이 외부 인재로 구성된 것이다.  이들 외부 귀화 선수 28명 중 22명은 중국계 외국 국적자였고, 나머지 6명은 순수한 외국인으로 올림픽 출전을 목적으로 귀화를 결정한 사례가 다수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의 이 같은 귀화 선수를 활용한 외부 인재 수혈 방식은 다양한 종목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통해 쉽게 목격할 수 있다.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까지도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 차기 리더로 꼽혔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3월 처음 중국 귀화 사실을 공개됐던 린 씨의 귀화 결정이 주요한 이유로 소속사 측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꼽았다.  실제로 당시 린 씨의 중국 귀화 소식은 한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그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m에서 잇따라 동메달을 거머쥐는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이끌 차기 에이스로 불렸다는 점에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됐다.  그는 지난 2019년 6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후배 A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강제추행)로 기소되면서 소속 팀 없이 모든 활동이 정지된 뒤 중국에 귀화했다.  당시 린 씨의 귀화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합류 소식은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을 정도였다. 특히 일부 현지 언론들은 그의 대표팀 합류로 중국팀이 한국의 최대 적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외에도 평창올림픽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이었던 김선태 감독이 중국팀에 합류, 총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고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로 불렀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러시아) 역시 중국팀의 수석 기술코치로 합류한 바 있다.  또, 지난 8일 진행된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우승한 구아이링(미국명 에일린 구)와 피겨스케이팅 대표 주이 두 선수는 모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이지만 국적을 바꾼 귀화 선수다.
  • 황대헌 바지벗기고 귀화한 임호준 中서 인기 폭발... “자랑스런 중국인”

    황대헌 바지벗기고 귀화한 임호준 中서 인기 폭발... “자랑스런 중국인”

    최근 중국 온라인 SNS에서는 노래방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면서 어설픈 중국어 발음으로 노래를 열창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화제다. 바로 지난해 중국으로 귀화한 사실이 공개되며 국내에서 갑론을박의 주인공이 됐던 린샤오쥔(林孝俊, 한국명 임효준)이다.지난해 중국으로의 귀화 결정 사실을 공개한 것과 동시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린샤오쥔이 된 그는 최근 들어와 자신이 운영하는 SNS를 통해 친중적인 발언을 연이어 게재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그는 자신의 SNS에 천안문 광장 뒤로 연결된 자금성을 바라보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한 뒤 ‘내가 돌아오길 기다려라. 나는 너희와 어깨를 함께하며 싸울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 짧은 글은 ‘린샤오쥔’이라는 린 씨의 중국 이름이 붉은색 실로 새겨진 스케이트화를 찍은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이 글과 사진은 곧장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161만 건의 ‘좋아요’와 36만 7천 건의 댓글이 공유된 상태다.또, 상당수 누리꾼들은 린 씨의 반응에 대해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내용이라고 해석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황대헌 선수가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현지 누리꾼들은 린샤오쥔을 ‘희생자’, ‘무고한 피해자’라고 지칭하고 그를 ‘샤오린(린샤오쥔)’이라는 별칭으로 애틋하게 부르며 ‘샤오린이 고향을 떠나도록 만든 사람이 금메달을 탈취했다’, ‘샤오린은 중국인이며, 중국에서 살 것이다. 소국인 한국과 연결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더욱이 중국 누리꾼들은 최근 들어와 린 씨가 보인 행보를 두고 ‘자랑스러운 중국인’, ‘샤오린’이라고 칭하며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 계정에는 최근 린 씨를 따르는 팔로워 수가 부쩍 늘어난 상태다. 10일 기준 린 씨 계정의 팔로워는 약 44만 3천 명을 넘어섰다. 또, 그가 게재한 사진과 글에는 총 72만 4천 건의 ‘좋아요’가 달렸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과거 오성홍기가 부착된 중국 대표팀 의상을 입고 연습에 나선 사진을 옮겨 그린 그림과 린 씨의 만화 캐릭터를 제작해 공유하기도 했다.  ‘린샤오쥔’이라는 이름으로 SNS에 활동하며 단 5장의 사진을 게재한 직후 그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5일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이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한 직후 린 씨가 본인의 소셜 계정에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금메달을 축하한다’면서 중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자 그를 응원하는 중국 누리꾼들이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에 ‘올림픽 건아들에게 갈채를 보내자’는 글과 함께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점퍼를 입고 엄지 손가락을 든 치켜 세운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중국 팬들의 극적인 지지를 끌어내는 계기였다.   또, 지난 1월 말에는 중국어로 자신을 소재하며 “중국어로 답변을 할 정도가 못되지만, 지금 열심히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니 양해를 부탁한다”면서 “중국에 온지 11개월인데, 중국이 너무 좋다. 앞으로 중국에서 살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6월 17일 진천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훈련 중 후배 황대헌의 바지를 내려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린 씨에게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내렸는데, 1심 재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 받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 스케이트 빌려 뛴 美 선수… 코로나 검사만 45번, 당일 도착 비하인드

    스케이트 빌려 뛴 美 선수… 코로나 검사만 45번, 당일 도착 비하인드

    “어차피 1등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었다. 분실한 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올림픽 출전만으로도 행복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 1분49초45로 출전 선수 29명 중 28위를 했지만 케이시 도슨(22·미국)은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슨은 올림픽 출전을 3주 앞두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검사에서 네 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하는 출전 조건을 위해 PCR 검사만 45번을 받았다. 24시간 간격을 두고 네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해 6일 열린 5000m 경기는 포기했지만 남은 1500m 경기를 뛰기 위해 수도 없이 코를 찔렀다. 도슨은 4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비행편이 마땅치 않았다.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를 출발해,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프랑스 파리에서 한 번씩 비행기를 환승한 끝에 베이징에 도착할 수 있었다. 비행 시간만 21시간, 공항 대기 시간도 최소 6시간이 넘었다. 도착 시간은 경기 당일인 8일 오전 6시 50분이었다. 여러 번의 환승 때문일까 수화물로 부친 스케이트날이 도착하지 않았다. 짐을 분실했지만 일단 선수촌으로 향했다. 다행히 유니폼은 휴대한 가방 속에 있었다. 도슨은 라트비아 선수에게 스케이트를 빌렸고, 마침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얼음 위를 달린 뒤 “그냥 여기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며 “올림픽이라는 꿈이 나를 계속 움직이게 했다. 나는 지금 올림픽에 있고, 최고의 경험을 했다”며 활짝 웃었다. 중국의 방역 조치로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 매일 PCR 검사를 받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해야함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전세계 사람들이 감동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미국 선수도, 선뜻 자신의 스케이트를 빌려 준 라트비아 선수도 멋지다”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 “쇼트트랙 편파판정 문제 제기”...한국, ISU 회장과 화상 면담

    “쇼트트랙 편파판정 문제 제기”...한국, ISU 회장과 화상 면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 선수단이 9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얀 데이케마 회장과 화상 면담을 한다. 이날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윤홍근 선수단장은 오후 3시(중국시간)부터 중국 베이징 선수촌에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데이케마 ISU 회장과 면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면담에는 얀 데이케마 회장을 비롯해 휴고 헤른호프 기술 이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이 자리에서 지난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나온 판정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경기 당시 한국은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선수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이로 인해 개최국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체육회는 “면담 결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설] 스포츠정신 훼손한 중국, ‘깡통 올림픽’ 만들 셈인가

    [사설] 스포츠정신 훼손한 중국, ‘깡통 올림픽’ 만들 셈인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첫날인 7일 한국 선수들이 노메달에 그쳤다. 이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의 노골적인 견제와 심판들의 도를 뛰어넘은 친중국적 편파 판정에 기인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제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조 1위를 달리던 황대헌 선수와, 중국 선수와 접촉한 이준서 선수는 심판들의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결승 진출조차 못 했다. “바람만 불어도 실격될 수 있다”던 곽윤기 선수의 예언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한국 빙상팀은 어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판정을 두둔하는 성명서를 내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추가적인 불이익 가능성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다. 지난 4년간 기량을 갈고 닦은 황 선수와 이 선수의 억울함은 이제 CAS에서 가려지겠으나 국제 평화 증진과 페어플레이 정신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크게 훼손됐다는 점은 여전히 남는다. 편파 판정의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본 세계의 시청자들이 ‘동계올림픽 시청 보이코트’로 이동하는 수순도 자명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의 인권탄압 등을 문제삼아 미국의 우방을 중심으로 국가원수들이 참석을 거부하는 ‘외교적 보이코트’로 치러져 반쪽짜리 올림픽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런 만큼 중국이 경기 운영에서 올림픽 정신을 드높여 서방국가 정상들의 참가 거부를 무색하게 만들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 운영을 보니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 운동회’ 같지 않은가. 이래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따른 국민적 피로를 해소하는 ‘내수용 올림픽’은 물론 알맹이와 공정함이 빠진 ‘깡통 올림픽’이 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주최국은 일정한 프리미엄을 얻는다. 그러나 적정 수준이라는 게 있다. 관행적인 주최국 프리미엄을 넘어 메달 실적주의에 매달린다면 “중국이 메달 다 가져가라고 하자”는 세계적 비웃음의 대상이 될 뿐이다. 중국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할 목적으로 올림픽을 악용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국격과 국제사회 신뢰를 떨어뜨린다. 그렇잖아도 무리한 코로나 방역, 부실한 선수촌 식사, 열악한 빙질, 우격다짐식 경기 진행으로 각국 대표 선수들의 불만은 폭발할 지경이다. 주요 2개국(G2)의 위상에 걸맞게 중국이 올림픽 정신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세계적 지탄과 조롱은 커지고 중국몽(中國夢) 실현은 어려워질 것이다.
  • ‘꼭꼭 숨겨라, 회사명도 로고도’… 1200억 쓰고 마케팅 접은 기업

    ‘꼭꼭 숨겨라, 회사명도 로고도’… 1200억 쓰고 마케팅 접은 기업

    노골적인 자국 선수 밀어주기 편파 진행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동네잔치’ 수준으로 변질되면서 이번 올림픽에 각각 1000억원 이상 후원한 글로벌 기업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은 애초 중국 내 인권 탄압을 문제 삼은 미국과 유럽 각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올림픽 보이콧’ 요구에도 거대 시장인 중국과 대형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에 거액의 후원을 결정했지만,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내재했던 ‘반중 정서’가 폭발하면서 올림픽 마케팅을 사실상 접은 상황이다. 8일 관련 업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비자, 도요타 등 13개 글로벌 기업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하고 있다. TOP 등급 후원사는 IOC에 4년 주기로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지급하지만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업명의 노출과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한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베이징 현지 선수촌 입촌 선수단 전원에게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 베이징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을 뿐 별다른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도자료를 비롯해 각종 활동 소식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홈페이지에서도 베이징올림픽 관련 게시물은 전무한 상태다. 이런 상황은 미국과 일본, 유럽 기업들도 비슷하다. 미국 코카콜라사는 올림픽 기간 중 중국에서만 별도 TV광고와 올림픽 한정판 판매 등을 진행하기로 했고, 일본 도요타와 브리지스톤은 각각 조직위 측에 차량 2000대와 겨울용 타이어 1만 1500개를 지원할 뿐 올림픽을 활용한 광고나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국내기업 관계자는 “애초 이번 올림픽은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 등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보이콧 요구가 거셌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시장 개척과 중국 내 불매운동 역풍 우려 등을 고려해 올림픽을 후원하면서도 반중 정서 탓에 마케팅 활동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 측은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오메가는 베이징올림픽 후원사가 아니라 대회의 공식 시간 기록 업체이자 자료 관리 업체일 뿐”이라고 항변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 日언론 “한국 선수들만 베이징 올림픽 음식 맛없다고 혹평” [김태균의 J로그]

    日언론 “한국 선수들만 베이징 올림픽 음식 맛없다고 혹평” [김태균의 J로그]

    “한국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식사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 일본 선수들은 맛있다는 반응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불만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다.”(베이징 올림픽 현장의 일본 기자) 한국 선수단이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음식에 대해 ‘맛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선수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가 8일 보도했다. 아에라는 이날 “올림픽 선수촌 식사에 대해 한국 선수단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 선수단은 맛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음식에 불만은 없다. 메뉴의 종류도 많고 식사도 맛있다. 체중 조절을 위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다”는 일본 선수의 평가를 소개했다. 각국 선수단은 뷔페 스타일의 선수촌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아에라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정재원이 선수촌 식사에 대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와 많이 비교된다. 선수촌 식당 음식은 별로 맛있지 않다. 베이징에 도착한 날 저녁에 선수촌 식당을 방문한 뒤 한 번도 안 갔다”고 한 발언과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고기만 거창하게 깔렸는데 정작 실속은 없다. 중국인들이 요리를 못 하는 것 같다”며 ‘최악’이라고 말한 것 등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선수촌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호텔에 급식지원센터를 차리고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베이징 올림픽을 현지에서 취재하는 일본 기자를 인용해 한국과 상반되는 일본 측 반응을 전했다. “일본 대표선수들에게 물으니 중식, 아시아 요리,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 메뉴가 100가지 이상이고 맛도 좋다고 한다. 보도진은 미디어 센터에서 밥을 먹고 있지만, 맛에는 문제가 없다. 다소 비쌀뿐이다.”아에라는 “선수촌 식사에 대해 일본 이외의 다른 나라 선수단으로부터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해 도쿄 올림픽 때에도 후쿠시마산 재료의 방사능 오염 우려를 주장하며 별도의 급식시설을 만들어 자국 선수단에 제공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단이 도쿄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먹거리에 대해 유난을 떤다는 인상을 줄수 있는 대목이다. 한 일본 스포츠신문 기자는 “한국은 (도쿄 올림픽에서는 후쿠시마 방사능을 이유로 대더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선수촌 음식이 맛없다는 이유로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자국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하고 있다”며 “선수촌 음식이 맛있다고 느끼는 한국 선수들은 마음이 불편할지 모른다”고 했다. 아에라는 “미각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라면서 “베이징 선수촌에서 요리를 만드는 조리사들은 (한국 측 반응을 보며) 복잡한 심경일 것”이라고 했다.
  • 꼭꼭 숨어라 우리 이름 보일라…반중정서 확산에 폐막만 기다리는 후원사들

    꼭꼭 숨어라 우리 이름 보일라…반중정서 확산에 폐막만 기다리는 후원사들

    노골적인 자국 선수 밀어주기 편파 진행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동네잔치’ 수준으로 변질되면서 이번 올림픽에 각각 1000억원 이상 후원한 글로벌 기업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은 애초 중국 내 인권 탄압을 문제 삼은 미국과 유럽 각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올림픽 보이콧’ 요구에도 거대 시장인 중국과 대형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에 거액의 후원을 결정했지만,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내재했던 ‘반중 정서’가 폭발하면서 올림픽 마케팅을 사실상 접은 상황이다.8일 관련 업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비자, 도요타 등 13개 글로벌 기업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하고 있다. TOP 등급 후원사는 IOC에 4년 주기로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지급하지만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업명의 노출과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한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베이징 현지 선수촌 입촌 선수단 전원에게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 베이징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을 뿐 별다른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도자료를 비롯해 각종 활동 소식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홈페이지에서도 베이징올림픽 관련 게시물은 전무한 상태다. 이런 상황은 미국과 일본, 유럽 기업들도 비슷하다. 미국 코카콜라사는 올림픽 기간 중 중국에서만 별도 TV광고와 올림픽 한정판 판매 등을 진행하기로 했고, 일본 도요타와 브리지스톤은 각각 조직위 측에 차량 2000대와 겨울용 타이어 1만 1500개를 지원할 뿐 올림픽을 활용한 광고나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국내 기업 관계자는 “애초 이번 올림픽은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 등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보이콧 요구가 거셌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시장 개척과 중국 내 불매운동 역풍 우려 등을 고려해 올림픽을 후원하면서도 반중 정서 탓에 마케팅 활동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 측은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오메가는 베이징올림픽 후원사가 아니라 대회의 공식 시간 기록 업체이자 자료 관리 업체일 뿐”이라고 항변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 “클린 연기”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역대 최고

    “클린 연기” 피겨 차준환, 4위로 쇼트 통과…역대 최고

    무결점 ‘퍼펙트 클린’ 연기 선보여 차준환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로 통과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 안에 든 건 처음이다. 차준환은 8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을 기록해 29명의 출전 선수 중 전체 4위로 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 하뉴 유즈루(95.15점·8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차준환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기존 개인 최고점(98.96점)도 새로 썼다.이날 차준환은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고 첫 번째 연기 과제이자 필살기인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기본점 9.70점과 수행점수 3.33점을 받았다. 이후 기본점 10.8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뛰었다. 첫 비점프 과제인 플라잉 카멜 스핀도 좋았다. 레벨 4를 받았다. 이어 후반부에 시도한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흠잡을 것 없는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오른손으로 주먹을 꽉 쥐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쇼트트랙 선수들 모두 힘내셨으면” 차준환은 “긴장감을 느꼈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연기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기를 마친 뒤 (100점 돌파를) 조금 기대했지만, 좋은 연기를 펼쳤다는 점에 만족한다”고도 했다. 최종 순위 목표를 묻자 “욕심을 내지 않고 오늘처럼 좋은 연기를 펼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쇼트트랙 선수들과 친분이 깊은 차준환은 “어제 선수촌에서 경기를 시청하는데 매우 속상하더라”라며 “내가 이런 말을 할 위치는 아니지만, 모두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차준환은 오는 1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사상 첫 톱10은 물론 첫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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