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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과 샛별의 품새, 종주국 품격 지켰다

    베테랑과 샛별의 품새, 종주국 품격 지켰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대표 강완진(왼쪽·홍천군청)과 차예은(오른쪽·경희대)이 나란히 남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완진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정식 종목으로 처음 경쟁 무대에 오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완진은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각 12m 대회장에서 경기를 펼친 뒤 심판 7명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8강전까진 공인 품새(태극 6~8장,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로, 준결승·결승은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됐다. 강완진은 8강 1, 2경기 각각 7.780점, 7.810점으로 태국의 눗타팟 카에오칸(7.520점, 7.560점)을 가볍게 제압했고 4강전에선 7.780점, 7.040점을 받아 베트남의 쩐 호 주이(7.640점, 6.600점)를 이겼다. 대망의 결승전에선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8.000점, 7.460점을 획득해 마윈중(7.880점, 7.080점)을 따돌렸다. 지난해 4월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과 6월 춘천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올해 8월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을 잇따라 제패한 강완진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섰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차예은도 결승전 1, 2경기에서 각각 7.860점과 7.220점으로 일본의 니와 유이코(7.620점, 6.700점)를 물리치고 우승 행진에 동참했다. 장기인 자유 품새에서 5점 넘게 차이를 벌렸다. 이로써 품새에 걸린 금메달 2개는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해 고양 세계선수권 자유 품새 개인전 1위로 두각을 드러낸 2001년생 차예은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인 품새를 보완한 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 시진핑 “3시간이면 오나” 韓총리 “1시간 30분 걸려”…시 “두 나라 정말 가까워”

    시진핑 “3시간이면 오나” 韓총리 “1시간 30분 걸려”…시 “두 나라 정말 가까워”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두 차례 만났다. 시 주석 내외가 주최한 환영 오찬에 이어 36분간 가진 양자회담에서 한 총리와 시 주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다양한 화두를 올렸다. 정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한 총리는 시 주석과 나란히 항저우 시즈호텔 오찬장으로 들어섰다. 이때 시 주석이 항저우에 언제 도착했는지 물으며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나” 물었고 한 총리가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고 답하자 시 주석은 “양국이 정말 가까운 나라”라는 취지로 화답했다. 오찬장에서는 한 총리 옆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자리했다. 고위당국자는 “각국 대표단을 초청한 자리에서 그 나라 관계를 담당하는 중국 측 인사가 옆에 앉을 확률은 매우 낮다”며 중국의 배려가 있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당국자는 “한 총리가 왕이 부장과 한중 관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중국에서도 한중 관계를 잘 관리해 나가고자 하는 생각으로 왕이 부장이 옆자리에 앉은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후 국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도 시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를 꺼내든 것에 대해 정부는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최근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회담에 이어 이번 한 총리의 방중을 통해 한중 관계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 총리는 24일에는 우리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과 조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동행했다. 그는 또 세르미앙 응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저우진창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 등 국내외 체육계 주요 인사 200여명에게 내년 1월 열리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과 관심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근대 5종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한 뒤 1박 2일간의 방중을 마치고 밤늦게 귀국했다. 그는 북한 선수단이나 대표단 인사들은 만나지 않았다.
  • 태권도·근대5종… 첫날부터 쏟아진 금메달 [포토多이슈]

    태권도·근대5종… 첫날부터 쏟아진 금메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24일 대한민국 선수단이 연달아 금메달을 쏟아냈다. 가장 먼저 태권도 품새 종목 강완진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강완진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원중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근대5종의 전웅태는 선수단 첫 2관왕에 등극했다. 전웅태는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진웅태는 이지훈, 정진화와 함께 근대5종 단체전 1위도 달성했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태권도 품새 여자부 개인전에 출전한 차예은이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차예은은 24일 린안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일본의 니와 유이코를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품새 종목의 금메달이 모두 한국 선수에게 돌아갔다.
  • 자존심 지킨 종주국,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강완진·차예은

    자존심 지킨 종주국, 첫 금메달은 ‘태권도 품새’ 강완진·차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대표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이 나란히 남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강완진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품새 남자부 개인전에서 대만의 마윈중을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정식종목으로 처음 경쟁 무대에 오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완진은 연속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각 12m 대회장에서 경기를 펼친 뒤 심판 7명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8강전까진 공인 품새(태극 6~8장, 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로, 준결승·결승은 1경기 공인 품새, 2경기 자유 품새로 진행됐다.강완진은 8강 1, 2경기 각각 7.780점, 7.810점으로 태국의 눗타팟 카에오칸(7.520점, 7.560점)을 가볍게 제압했고, 4강전에선 7.780점, 7.040점을 받아 베트남의 쩐 호 주이(7.640점, 6.600점)를 이겼다. 대망의 결승전에선 공인 품새 고려와 자유 품새로 8.000점, 7.460점을 획득해 마윈중(7.880점, 7.080점)을 따돌렸다. 지난해 4월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과 6월 춘천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올해 8월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을 잇따라 제패한 강완진은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섰다. 강완진은 경기를 마치고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라 느낌이 남다르다”며 “작년에 월드컵에서 우승한 리오넬 메시를 보고 그런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여자 개인전에 나선 차예은도 결승전 1, 2경기에서 각각 7.860점과 7.220점으로 일본의 니와 유이코(7.620점, 6.700점)를 물리치고 우승 행진에 동참했다. 장기인 자유 품새에서 5점 넘게 차이를 벌렸다. 이로써 품새에 걸린 금메달 2개는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했다. 지난해 고양 세계선수권 자유 품새 개인전 1위로 두각을 드러낸 2001년생 차예은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인 품새를 보완한 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랜드FC 홈경기 시축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랜드FC 홈경기 시축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이 24일 오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이랜드FC 홈경기에서 시축에 나섰다. 2014년 창단한 K2리그 소속 이랜드FC는 학교 방문 축구교실인 ‘스마일 스쿨’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구와 이랜드FC는 이날 양천구민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5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양천구 공식 마스코트인 해우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한 이 구청장은 “프로축구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에 첫 메달 안겨준 근대5종 김선우…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한국에 첫 메달 안겨준 근대5종 김선우…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따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합 3위’를 목표로 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근대5종에서 나왔다.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26·경기도청)는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단체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386점을 따내 종합 2위로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3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김선우는 레이저 런에서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지만 사격에서 주춤하면서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결국 디펜딩 챔피언 장밍위(1위·1406점)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김선우는 2위에 만족해야 했다.김선우는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결승선을 첫 번째로 통과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선우는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들어온 한 살 언니 김세희(BNK저축은행·11위·1100점)와 부둥켜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김선우는 “너무 아쉽고 속상해서 감독님, 코치님과도 얘기를 별로 나누지 못했는데 ‘괜찮다, 잘했다’고 해주셔서 더 마음이 울컥했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선우, 김세희, 성승민(한국체대·12위·1088점)이 3574점을 합작해 중국(4094점)과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땄다.한국 여자 소총 사격 간판 이은서(30·서산시청)는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1라운드 공동 2위로 앞서가다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슛오프 끝에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은서는 27일 주 종목인 50m 소총 3자세에서 메달에 재도전한다. 한국 조정 남자 경량급 심현보(진주시청)-강지수(서울시청) 조는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더블스컬 결승에서 6분 37초 90을 기록해 최종 4위를 차지했다. 500·1000·1500m 구간까지 5위였던 두 선수는 막판에 힘을 냈으나 3위 우즈베키스탄 샤흐조드 누르마토브-소브리존 사파롤리에브 조(6분 33초 42)에 4초 48 차이로 뒤져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여자 더블스컬에 출전한 정혜정-박지윤(이상 군산시청) 조는 최종 5위로 경기를 마쳤다.이날 유도 남자 66㎏급 16강전은 첫 남북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유도 대표팀 ‘에이스’ 안바울(남양주시청)은 북한 리금성과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업어치기에 이은 안뒤축감아치기로 절반승을 거뒀다. 심판 판정을 확인한 안바울은 리금성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주춤했던 리금성도 손을 잡은 뒤 돌아섰다.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이광현과 임철우가 각각 8강과 16강 벽을 넘지 못해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5년 만에 ‘노메달’에 그쳤다.
  • 근대5종 김선우, 여자 개인전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서울포토]

    근대5종 김선우, 여자 개인전 ‘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서울포토]

    24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 경기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선우는 은메달을 획득해 선수단 전체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 송교창 빠진 남자 농구 대표팀, 과제는 김선형·허훈·변준형 호흡

    송교창 빠진 남자 농구 대표팀, 과제는 김선형·허훈·변준형 호흡

    핵심 포워드 송교창(전주 KCC)의 이탈로 김선형(서울 SK), 허훈(상무), 변준형(안양 정관장) 등 가드진이 보여줄 공수 호흡이 남자 농구 대표팀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성적을 좌우할 과제로 떠올랐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23일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했다. 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진 송교창의 자리는 변준형으로 대체했다. 지난달 23일엔 문성곤(수원 KT)이 발목을 다쳐 양홍석으로 교체한 바 있다. 추 감독은 “부상 때문에 선수가 바뀌었지만 양홍석과 변준형은 지난해 호흡을 맞춰봤다”며 “압박에 대처하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해서 가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레이업 슛하고 내려오면서 상대 선수에게 깔려 무릎 부상을 당한 송교창은 두 차례 검진 끝에 후방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당시 대한농구협회는 큰 부상은 피해 2~3주간 경과를 지켜본 뒤 대표팀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지만, 회복이 더뎌 합류가 불발됐다. 공수의 중심인 송교창과 문성곤의 부재로 인해 대표팀의 무게 중심은 자연스레 앞선으로 옮겨가게 됐다. 먼저 김선형은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속도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휘저을 예정이다. 지난 시즌 KBL에서 팀 동료 최성원(정관장)에게 리딩을 맡기고 공격에 집중하며 국내 선수 득점 3위(16.28점), 리그 도움 1위(6.76개)에 올랐고,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쟁취한 바 있다.에이스 허훈도 뛰어난 공격력과 패스 감각을 동시에 보유했다. MVP를 수상한 2019~20시즌부터 2년 연속 도움 1위에 오른 허훈은 2020년 2월 KBL 최초 한 경기 20득점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증명했다. 대표팀에서도 안정적인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로 김선형 등 동료들의 기회를 살리고, 필요할 땐 직접 공격에 나선다. ‘코리안 어빙’ 변준형도 운동 능력과 힘을 무기로 김선형과 허훈의 뒤를 받친다. 지난 시즌 도움 3위(5.04개)로 KGC(현 정관장)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변준형은 “감독님이 수비적인 면을 많이 주문했고,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 김선형은 “부상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감독님이 대체 선수를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믿고 가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아시안게임이 큰 경기지만 부담 갖지 말고 즐기자고 했다. 또 제가 선수단에서 경험이 많은 편이라 ‘나만 믿으라’는 말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 5년 만에 열린 亞 최대 스포츠 축제…한국 “金 50개 목표”

    5년 만에 열린 亞 최대 스포츠 축제…한국 “金 50개 목표”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끝에 마침내 시작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대회는 다음 달 8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사랑, 아름다움, 감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회식은 45개국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항저우의 신석기 시대 문화를 알리는 공연 등 약 120분 동안 진행됐다. 저탄소 친환경 대회를 강조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통적인 개회식을 상징하던 화려한 불꽃놀이를 없앤 대신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해 46억명에 달하는 아시아인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아시안게임이 중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앞선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중국은 지난 비결을 바탕으로 자신감 넘치게 준비했으나, 정작 대회는 개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국은 앞서 2022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예정된 기간 내 ‘폐쇄 루프’ 속에 개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애초 계획대로 2022년에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발목이 잡혔고 결국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안게임 1년 연기를 결정했다. 다만 대회 공식 명칭은 애초 개최 연도인 ‘2022’가 붙는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도쿄쿄 하계 올림픽 때도 ‘2020’을 붙였다. 이번 대회는 OCA 가맹 45개국이 모두 참가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 대회에서 종적을 감췄던 북한도 빗장을 열고 무대에 올랐다. 북한은 도쿄 올림픽 당시 무단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제대회 참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는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끝났고, 북한은 항저우 대회를 통해 모처럼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에 출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0개 정식 종목의 61개 세부 종목이 치러지며 총 48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개회식은 오늘이지만 각국 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축구, 배구, 조정, 요트, 크리켓 등에서 이미 경쟁을 펼치고 있다. 메달의 주인공은 개회식 다음 날인 24일부터 탄생한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에 선수 867명, 경기 임원 223명, 본부 임원 50명 등 총 39개 종목에 1140명의 역대 최다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금 49, 은 58, 동 70개)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최대 금메달 50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궁, 태권도, 펜싱 등 전통의 효자 종목 외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금맥을 캔다는 계획이다. 5년 전보다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의 경쟁력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나날이 기량이 발전한 황선우와 김우민(이상 수영), 우상혁(육상),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등은 개인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이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도 관심을 끈다. ‘골든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합류로 벌써 다른 국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최윤 선수단장은 “종목마다, 그리고 선수마다 가진 여러 목표와 꿈,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가지고 왔다. 국민께서 끝까지 선수들과 대한민국을 외쳐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성원을 당부했다.
  • 외교부 “한 총리, 北선수단 만남 원하면 기꺼이 응할 것”

    외교부 “한 총리, 北선수단 만남 원하면 기꺼이 응할 것”

    외교부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아무 계획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연히 조우하거나 북측이 원한다면 당연히 기꺼이 응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이후 현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방중 기간에 북한 대표단과 만나거나 대화를 시도할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물음에도 “특별히 계획이 없어 굳이 퍼센티지를 따져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열린 한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에서 시 주석의 북러 정상회담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북한은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참석하며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 무대를 다시 밟았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 185명의 선수를 보냈다. 개막식에는 각국 선수단 가운데 7번째로 입장했다. 우리나라는 16번째로 입장했다.
  •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서울포토]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하는 북한 선수단 [서울포토]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북한 국가대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대한민국 선수단,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 [서울포토]

    대한민국 선수단,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입장 [서울포토]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한 총리, 항저우 첫날 각국 대표 만나 ‘협력 확대’ 공감…부산세계엑스포 관심도 당부

    한 총리, 항저우 첫날 각국 대표 만나 ‘협력 확대’ 공감…부산세계엑스포 관심도 당부

    한 총리, 中공식 환영오찬 이어 잇따라 별도 면담 가져 바흐 IOC 위원장 만나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관심을”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최 공식 환영오찬에 참석하는 등 각국 대표들과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과 푸스커 커멀 다할 네팔 총리,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 에딜 바이살로프 키르키스스탄 부총리, 라자 란디르 싱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의장 대행 등과 함께 시진핑 주석 내외가 주최한 환영오찬에 참석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저우를 찾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조하리 빈 압둘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미샬 알 아흐메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쿠웨이트 왕세제 등 주요 외빈들과도 각각 별도로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바흐 위원장을 만나 IOC 등 국제체육계의 노력으로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대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국과 IOC간 스포츠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조하리 말레이시아 하원의장을 만나서는 기후변화,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조하리 하원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적교류 활성화와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을 위해 첨단기술, 미래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또 미샬 쿠웨이트 왕세제에게 쿠웨이트가 우리의 주요 원유공급국이자 해외 건설시장으로, 양국이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고 말했고, 내년 수교 45주년을 맞아 에너지, 인프라 외에도 보건, 방산, 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시 주석을 비롯한 각국 정상급 인사 및 국제 체육계 지도자들과 함꼐 참석해 전국 45개 국가·지역 가운데 16번째로 입장한 우리 선수단을 환영했다. 한 총리는 24일 한국 선수촌을 방문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하는 등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코리안 데이’ 행사에도 참석해 국제 체육계 지도자들과 만나 내년 1월 개최될 제4회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의 순조로운 준비와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시진핑 “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중,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가진 한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방한 문제를 먼저 거론하며 통역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정부가 연내 개최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적절한 시기에 잘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시 주석이 먼저 방한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본인이 방한할 차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 주석 방한이 오랫동안 연기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문한 뒤 한국을 찾지 않았다.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30분 남짓 동시통역으로 이뤄진 양자회담에서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한 총리 “고위급 교류 지속, 관계 발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시 주석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 화답 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고위급 교류 소통의 원할한 지속은 한중 관계 발전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양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는 물론 세계 경제 불확실성, 공급망 교란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호 존중, 호혜 및 공동 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라며 “1992년 수교 이후 중한 관계는 빠르게 발전해 양국 국민에게 중요한 이익을 가져다 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한 관계는 두 나라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발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에서 시 주석이 ”(중국에) 언제 도착했느냐“며 ”비행기로 3시간이면 오느냐“고 묻자 한 총리는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며 한중 양국이 가까운 나라라는 것을 함께 실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10개월 만에 열린 한중 고위급 회담이다. 한 총리와 함께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정재호 주중대사,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배석했고 중국 측에선 차이치 정무국 상무위원, 당쉐샹 국무원 부총리, 왕이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회담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오는 26일 한일중 정상회의 등 협의를 위한 3국 고위급회의(SOM)도 서울에서 열리고 그 전날엔 국장급 당국자들이 회의를 갖는다. 연말 또는 내년 초 한일중 정상회담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도 ”다음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서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문화 및 인적 교류까지 다방면 협력 ‘공감’ 정부 “코로나19 이후 고위급 첫 방중…뜻깊은 모멘텀”당국자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한 中 입장은 없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은 이 밖에도 한반도 문제, 한일중 정상회의, 양국 경제, 산업, 문화 및 인적 교류, 아시안게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달라”고 요청하자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회담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정세와 공급망 불안정 등 다양한 도전과 과제가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규칙·규범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좋은 이웃으로서 앞으로도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산업 협력과 공급망의 안정적인 관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후속 협상 등 경제 분야는 물론 문화·인적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협력하자는 데 두 정상이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중국 측 지지를 요청했고,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장 차관은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방중”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날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대화에서 북러 정상이 러시아에서 회담을 갖고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을 논의한 데 대한 명시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러 이야기는 거의 안 나왔다”며 중국 측의 입장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한 총리 면담한 시진핑 “중한 관계 중시하면 정책과 행동으로 보여달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해 중국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4시 26분부터 5시 52분까지 26분 동안 양자 면담을 갖고 한 총리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달라”고 요청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면담 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와 남북 양측의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라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한국이 추진 중인 한일중 정상회의와 관련, “적절한 시기에 개최를 환영한다”고 말했고, 이에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아울러 “한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 것은 대회 성공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체육 강국인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대면했으나 정식으로 면담하지는 않았다. 한국 최고위급이 시 주석을 만난 것은 같은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의 공식 면담이기도 하다. 장 1차관은 “한 총리의 이번 방중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4년 반 만에 이뤄진 방문이며 코로나19 이후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첫 중국 방문”이라며 “작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최고위급의 소통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로 이어져 나가는 뜻깊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근 미국, 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과 남중국해 등 이른바 중국이 ‘핵심 이익’이라고 하는 문제들을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또 “중한 경제는 밀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양국이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하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시 주석이 이날 면담에서 먼저 “한국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발표문에는 한국이 브리핑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시 주석의 방한 문제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면담의 방점이 무엇이었느냐를 놓고 양측의 ‘셈법’이 달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국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 정상급 인사 앞에서 시 주석이 ‘뼈있는 말’을 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연합뉴스 통화를 통해 “한덕수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라며 “일반적인 외교 관례로 보면 이날 발언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드는데, 중국이 그동안 한국에 하고 싶었던 말을 ‘완곡하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날 면담에는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중국 공산당 서열 5위와 6위인 차이치 당 중앙서기처 서기와 딩쉐샹 부총리를 비롯해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천이친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특히 왕 부장은 한 총리 바로 옆자리에 앉아 그만큼 한중 관계 복원에 중국 측도 관심이 많음을 방증했다. 앞서 중국중앙(CC)TV는 한 총리의 방중 소식을 전하며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는 뜻의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한 총리가 북한 선수단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특별한 계획은 없다”면서도 “조우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현재 북측과 접촉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몇 퍼센트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특별히 계획이 없다. 퍼센티지(확률)를 따져보진 않았다”고 답했다.
  • 한덕수 만난 시진핑 “남북화해 지지…방한 진지하게 검토”

    한덕수 만난 시진핑 “남북화해 지지…방한 진지하게 검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3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에 대해 시 주석은 “남북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방한 요청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의 ‘담대한 구상’과 한반도 관련 정세를 설명하고,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시 주석은 한 총리의 제안에 “양국(남북) 화해와 협력을 일관되게 지지한다. 중국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적절한 시기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내주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거쳐서 조속히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이 먼저 “방한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이날 면담은 지난 7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성사된 한중 최고위급 간의 만남이다. 만약 시 주석이 올해 방한하게 되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이어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관련 중국 측의 지지도 요청했다.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은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사의를 표한 뒤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다. 선전을 기원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최근 미국·일본과 함께 경제·안보 분야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에 대한 선린우호 정책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중시한다”고 전제한 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것을 정책과 행동에 반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우호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경제는 밀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이 깊이 융합돼 양국이 상호 이익 협력을 심화해야 계속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다자주의와 글로벌 자유무역 시스템을 수호하고 소통과 조율을 강화해 국제질서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 ‘22분 면담’ 中시진핑 주석-한덕수 총리…시 주석의 ‘메시지’ 들어보니 [핫이슈]

    ‘22분 면담’ 中시진핑 주석-한덕수 총리…시 주석의 ‘메시지’ 들어보니 [핫이슈]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총리실은 한 총리가 이날 오후 4시30분경 중국 항저우 시내에서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시작해 오후 4시 52분경 종료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이달 7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이 다시 만난 것이다.  이번 면담은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에 참석하는 정상급 지도자들과 연쇄 회담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한과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시대에 따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활성화할 용의가 있다”고 전해진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으니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 시진핑 “중국과 한국, 뗄 수 없는 동반자…尹대통령에 안부”

    시진핑 “중국과 한국, 뗄 수 없는 동반자…尹대통령에 안부”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2분간 면담했다.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저장성 항저우 시후 국빈관에서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쯤 시작해 오후 4시 52분쯤 종료됐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TV(CCTV)가 공개한 1분 44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중·한 관계는 양국과 양국 인민의 공동이익에 부합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관계는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빠르게 발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는 양국이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해”라면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시대에 맞춰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면서 아세안 게임과 관련해 대규모 선수단 파견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은 스포츠 강국으로 많은 종목에서 강점이 있다. 선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한 바 있다.
  • “페이커 떴다” ‘슈퍼스타’ 이상혁에 난리난 中팬들…‘한국 e스포츠’ 위상 이 정도

    “페이커 떴다” ‘슈퍼스타’ 이상혁에 난리난 中팬들…‘한국 e스포츠’ 위상 이 정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의 위상이 공항에서부터 확인됐다. 세계적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T1) 등 한국 e스포츠 대표 선수단은 22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착륙하기도 전에 중국 팬들은 ‘입국 게이트’ 앞에서부터 진을 쳤다.대부분은 ‘슈퍼스타’ 이상혁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이었지만, 다른 e스포츠 선수들에게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는 팬도 있었다. 심지어 선수가 아닌 김정균 감독에게 사인을 받는 팬도 있었다. 김정균 감독은 “e스포츠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중국 현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날 공항을 찾은 이상혁의 팬 중 절반 이상이 ‘젊은 여성 팬’이었다. 중국팬들은 한글로 쓴 ‘이상혁’이라는 팻말을 흔드는가 하면 꽃다발을 들고 이상혁 모습을 보기 위해 설레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상혁이 입국하는 현장은 현지 취재진과 팬들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룬 모습이었다.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는 ‘입장권이 가장 비싸고, 구하기 가장 어려운 종목’이다. 400위안(약 7만 3000원)부터 시작하는 비싼 가격에도 많은 팬이 입장권을 구하고 싶어 해 이번 아시안게임 종목 중 유일하게 ‘복권’ 추첨 방식으로 입장권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혁은 “많은 분이 아직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라는 걸 모르신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많은 분께 좋은 이미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 북한 선수단 AG 입촌식…국제 스포츠 무대로 공식 복귀

    북한 선수단 AG 입촌식…국제 스포츠 무대로 공식 복귀

    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5년 만에 국제 스포츠 무대로 공식 복귀했다. 북한 선수단은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중국 항저우의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했다. 이날 오전에는 북한과 함께 브루나이, 캄보디아, 팔레스타인, 대만, 태국 선수단의 입촌식이 열렸다.브루나이 선수단을 필두로 각국 선수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냈고 20여 명의 북한 선수들도 인공기를 흔들며 행사장에 입장했다. 기계체조 종목의 안창옥 등이 선수단 가장 앞줄에 섰다. 선수들은 흰 재킷에 파란색 바지·스커트를 맞춰 입은 모습이었다. 오광혁 체육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중국 측 환영사와 선물 교환 등 공식 행사가 끝난 뒤 무대에서 결의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행사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취재진이 프레스 라인 너머에서 다양한 질문을 던졌지만 북한 선수단은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한 남성이 이번 대회의 목표를 묻는 말에 “목표는 우승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은 코로나19의 자국 유입을 막겠다며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했다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게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올 들어 해제됐고,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 무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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