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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北 탁구 선수단에 비자

    일본 정부가 오는 28일 도쿄에서 개막하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북한 선수단에 비자를 발급할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서울신문 4월 2일자 보도> 조선신보도 이날 주정철 조선탁구협회 서기장을 비롯한 임원 및 코치 5명과 남녀 선수 각각 4명 등 총 13명이 도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김혁봉(남)과 김정(여)이 선수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 남자팀은 예선 같은 조에 편성돼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일본은 2006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독자적인 대북 제재의 하나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스포츠 등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일본 정부가 북한 스포츠 선수단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2012년 8월 제6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20살 이하) 월드컵 출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며, 2012년 12월 제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로는 처음이다. 조선총련은 북한 선수단이 일본에 도착하는 26일 환영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마포구청 알리기 ‘스포츠 마케팅’

    서울 마포구가 16일 스포츠 마케팅 차원에서 배드민턴 실업팀 ‘요넥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요넥스코리아는 망원동에 자리 잡은 지역 내 대표적인 배드민턴 체육용품 전문 업체로 손꼽힌다. 이 회사는 2008년부터 국가대표를 지낸 이동근(24) 등 굵직굵직한 선수 3명을 포함한 배드민턴 선수단을 2012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맺은 업무협약에 따르면 구는 성산근린공원 다목적커뮤니티센터 경기장 일부를 배드민턴 선수단 훈련 장소로 제공하게 된다. 요넥스코리아는 각종 경기나 대회 참가 때마다 유니폼에다 마포구 이름을 사용하고 선수단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지역 주민 체육 활동 지원에 나서게 된다. 여기에는 지역 행사 때 관련 물품을 제공하는 것도 포함된다. 박홍섭 구청장은 “예산 등의 문제로 지역을 상징하는 운동팀을 보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포구 이름을 드러낼 수 있게 돼 사실상 실업팀을 보유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동시에 지역 내 생활체육도 활성화시킬 수 있게 돼 40만 구민의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맨시티 선수, 평균 주급 1억 6000만원

    맨시티 선수, 평균 주급 1억 6000만원

    재산이 600조원대로 알려진 ‘슈퍼 재벌’ 셰이크 만수르(44)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구단주의 위엄이 또 드러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시티가 주요 리그 프로팀 가운데 소속 선수에게 가장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15개 리그 소속 294개 팀의 선수단 연봉을 조사한 결과 맨시티가 1인당 평균 810만 9912달러(약 84억 6000만원)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전했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선수 한 명이 받아 가는 돈은 1억 6000만원 가까이 된다. 맨시티의 뒤를 이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뉴욕 양키스(803만 1914달러)와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777만 8336달러)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758만 6438달러)와 FC바르셀로나(744만 6562달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681만 4067달러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연봉으로 따져 선수들의 몸값이 가장 비싼 리그는 NBA로 30개 팀의 선수 441명이 평균 452만 달러(약 47억원)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는 380만 달러 안팎으로 조사됐다. 20위까지의 순위에는 축구 클럽이 9개로 가장 많았고 MLB 구단은 6개, NBA 구단이 5개였다. 한편 맨시티 구단은 16일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와 관련, “세월호 승객들이 빨리 무사히 구조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혀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장애인공단 이사장 박승규씨

    장애인공단 이사장 박승규씨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8일자로 박승규 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상임이사를 제13대 이사장에 선임한다고 7일 밝혔다. 박 신임 이사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장, 2011 서울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한국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 [프로야구] 큰 점수 차 때 도루 자제… “짬짜미” vs “매너”

    프로야구 선수들이 경기 후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 도루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지난 3일 김응용 한화 감독이 “선수들에게 경기 후반 도루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니 ‘점수 차가 클 때는 매너 있는 경기를 하기로 했다’는 취지로 답하더라”고 말해 촉발됐다. 그러자 ‘짬짜미’와 다를 바 없는 이런 합의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한 스포츠 전문 매체는 “프로야구선수협회가 6회 6점 차 이상이면 선수들의 도루를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선수협회는 4일 해명 자료를 내고 “금지 규정을 만들었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벤치 클리어링을 막고 선수들이 다칠 수 있는 빈볼을 막을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선수협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직구 빈볼을 던지는 데 대한 제재 조치를 요청했고, 선수단 내부적으로는 과도한 홈런 세리머니나 사인 훔치기 등의 행동을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상대를 자극하는 행위가 나오면 주장을 통해 오해를 풀 창구를 만드는 데 합의했으며 상대 팀 더그아웃은 물론 라커룸이나 웨이트트레이닝장에도 출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산 주장 홍성흔은 “주장단 회의에서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고 상대 팀이 따라올 수 없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인 매너로 도루를 자제하자는 논의는 있었다”고 부분적으로 인정하면서도 “몇 회, 몇 점 등의 구체적인 숫자는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셀카에 그만…” 졸지에 ‘갤노트3’ 모델된 오바마

    “셀카에 그만…” 졸지에 ‘갤노트3’ 모델된 오바마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내야수 데이비드 오티스가 함께 촬영해 화제를 몰고온 ‘셀카’도 알고보니 삼성전자의 ‘작품’이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보스턴 선수단이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매년 메이저리그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연례행사로 열린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선수단에게 유니폼을 선물받는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화제의 셀카는 내야수 데이비드 오티스의 즉석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마치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돼 화제가 된 ‘별들의 셀카’ 처럼 두사람은 웃는 표정으로 셀카를 남겼고 곧 오티스는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팬들과 공유했다. 이 사진은 SNS상에 올라온 직후 급속히 퍼져 무려 4만회 가까운 리트윗을 기록하며 화제를 뿌렸다. 그러나 즉흥적으로 촬영된 것처럼 보였던 이 셀카 역시 ‘아카데미 셀카’처럼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ABC뉴스는 “이 셀카는 사전에 삼성전자와 오티스의 계약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날 오티스는 갤럭시노트3를 꺼내 오바마와 셀카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졸지에 ‘광고모델’이 된 오바마 대통령도 다소 당황한 눈치다. 백악관 측은 이에대해 “이 셀카가 광고 캠페인의 일부인 지 몰랐으며 오바마 대통령도 속았다”고 해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은평구가 잘타는 라인, 인라인

    은평구가 잘타는 라인, 인라인

    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끄는 은평구 인라인롤러 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또다시 빼어난 실력을 뽐냈다. 은평구는 최근 ‘제33회 전국남녀 종별 롤러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획득하는 성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김두환 선수가 10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또 올해 영입된 새내기 김태민 선수는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이상복 선수도 은메달을 꿰찼다. 특히 팀워크를 생명으로 하는 단체전에서 이상복, 이현재, 이종승, 김태민이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의미를 더했다. 지금까지 선수단은 매년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은평구’의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평소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무료 인라인롤러 교실을 운영하는 등 체육 재능기부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선수단이 좋은 결실을 맺으며 자부심을 키워 귀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반겼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北, 이달 말 도쿄 세계탁구선수권 참가

    북한이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 입국 허가와 관련해 대회조직위원회와 일본 정부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일본 정부가 이들의 입국을 허가하면 2012년 8월 일본에서 열린 제6회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20세 이하) 월드컵 출전 이후 1년 8개월 만에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일본에 입국하게 된다. 도쿄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대회 참가를 요청해 이미 조 결정 및 대진표까지 작성이 끝난 상황”이라며 “일본과 국교가 없는 북한을 대신해 국제탁구연맹의 의뢰를 받아 조직위가 일본 정부와 입국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계자도 “북한 선수단 규모는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의 도쿄대회 참가와 관련, 아베 신조 정부가 대북 제재의 예외를 인정해 비자를 발급할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2012년 북한 대표단에 대해 “입국 금지의 제재 조치에 예외를 인정하는 특별한 사정에 해당한다”며 비자를 발급했다. 일본은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제재 조치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앞서 북한과 일본은 지난달 30, 31일 중국 베이징에서 1년 4개월 만에 정부 간 협상을 벌여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 경제 제재 완화, 조총련 중앙본부 매각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서로의 요구를 확인하고 양측 간 공식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GS 에스코트 키즈 22명 초대

    GS 에스코트 키즈 22명 초대

    26일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 앞에서 축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 모델과 어린이 모델들이 GS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GS & POINT(지에스앤포인트, www.GSnPOINT.com)가 진행하는 ‘GS & SPORTS에스코트 키즈’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스코트 키즈로 선정된 22명의 어린이는 오는 5월 11일에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때 선수단의 손을 잡고 입장하게 된다. GS그룹 제공
  • [하프타임]

    스노보드 이상호 주니어선수권 銀 알파인 스노보드의 유망주 이상호(19·한국체대)가 25일 이탈리아 발마렌코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용현의 2009년 평행회전 우승 이후 사상 두 번째 메달이다. 예선 2위(1분25초75)로 본선 4강까지 승승장구했지만 결승에서 발레리 콜레고프(러시아)에게 아쉽게 패했다. 프로야구 10구단 KT 29일 출정 올해부터 퓨처스리그(2군)에 참가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야구장에서 출정식을 한다. KT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해 KT 선수단과 염태영 수원시장 등 3000여명이 참석하는 출정식을 마친 뒤 새달 1일 경찰청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K리그 3라운드 MVP 이범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막은 부산의 수문장 이범영(25)을 선정했다. 이범영은 지난 23일 FC서울전에서 전반 31분 오스마르, 후반 34분 김진규의 페널티킥을 연달아 막아 1-0 승리를 견인했다.
  • 발톱 다친 ‘괴물’ 다음 등판 점쳐보니...

    발톱 다친 ‘괴물’ 다음 등판 점쳐보니...

    순조로운 출발이다. 22, 2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을 스윕하며 정규시즌을 향한 첫 발을 깔끔하게 내디뎠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염려가 많았던 커쇼(26)였지만 역시 ‘커쇼는 커쇼다’를 보여주면 6.2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그리고 이후 펼쳐진 2차전에선 류현진(27)이 안정된 투구 내용을 펼치며 비록 발톱 부상으로 인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개막시리즈 2연승을 거둔 다저스 선수단은 이제 본토인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을 가진 후 28일부터 30일까지 LA에인절스와 다시 시범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날인 31일 본토 개막전인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본래대로라면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3연전의 마지막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잭 그레인키(30)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지긴 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하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어 본토에서의 정규시즌에선 2선발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류현진이 3선발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등판에서 3회 주루플레이 도중 발톱을 다쳐 경미한 부상을 입는 바람에 아직까지는 확실한 등판 일정이 불분명한 상태다. 컨디션이 여의치 않을 경우,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를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로테이션을 거른다면 9일 LA 홈에서 펼쳐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연전 첫 경기에 나올 확률이 크다.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다면 4선발의 순서로 5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홈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4월 중순까지는 4선발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까지는 3연전 후 휴식일이 하루씩 끼어있기 때문이다.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로테이션을 조금이나마 더 끌어 쓰기 위해선 로테이션을 거르는 것 보다는 하루 정도의 휴식을 더 갖고 5일 샌프란시코와의 홈 개막전에 등판할 수 있는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부상 후에도 2이닝 정도를 던질 만큼 큰 부상이 아니었고 본인 스스로도 ‘괜찮을 것이다’라고 한 만큼 그렇게 크게 우려할 만한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직 정규 시즌 등판까지는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경과가 좋다면 3선발로서 샌디에이고 원정 마지막 날에 등판하는 것도 여전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 등판 일정이 언제로 잡히든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의 호투로 언제 어디서나 안정감 있는 호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보여준 류현진이다. 2014년 남은 그의 경기들에 대한 기대가 한껏 고조되는 이유다. 사진 =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는 류현진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수지 아버지, 태권도 한국선수단 단장 ‘사진보니..연예인 아니야?’

    수지 아버지, 태권도 한국선수단 단장 ‘사진보니..연예인 아니야?’

    수지 아버지가 화제다. 그룹 미스에이의 멤버 수지의 아버지인 배완영 씨가 오는 2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막될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의 단장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수지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태권도 사범이신데 무척 엄격하시다”고 말하며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자주 접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지 아버지인 배완영 단장은 작년까지는 전남 광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인재를 양성해왔고 지난해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는 종합우승을 이끌어낸 유명한 지도자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수지가 아버지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화제를 샀다. 공개된 사진 속의 수지는 아버지와 함께 다정한 모습이다. 수지 아버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지 아버지, 태권도계에서 유명한 건 알았는데 이 정도였다니”, “수지 아빠, 부전자전이다. 모태 미녀”, “수지 아버지, 아빠랑 다정한 모습 보기 좋다”, “수지 아버지..아버지 미남이시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류현진의 개막전 맞상대 트레버 케이힐은 누구?

    류현진의 개막전 맞상대 트레버 케이힐은 누구?

    LA 다저스 류현진(26)의 정규리그 첫 선발 등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선수단과 함께 호주 시드니에 도착한 류현진은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 등판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팀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일찌감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트레버 케이힐(26)로 예고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트레버 케이힐은 과연 어떤 투수일까? 1988년 3월 1일생으로 류현진보다 한 살이 어린(만으로는 아직 같은 나이) 트레버 케이힐은 우완에 싱커를 주무기로 던지는 땅볼형 투수로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아는 투수다. 하지만 평속 88~92마일 정도의 패스트볼은 그렇게 위력적이지 않으며, 자주 구사하지 않는다. . 케이힐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200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였다. 오클랜드의 유망주였던 케이힐은 풀타임 선발로서 10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시즌을 마쳤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인 이듬해에 2010시즌에 196.2이닝을 소화하며 18승 8패 2.97의 방어율로 오클랜드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2010시즌 이후 이 당시에 비견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2012년 시즌을 시작 전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된 케이힐은 작년 시즌인 2013시즌에서는 이전 3년간은 그래도 꾸준히 소화했던 200이닝 근처에도 못 가는 146.2이닝을 던졌을 뿐이었다. 시즌 최종성적은 8승 10패 방어율 3.99. 데뷔시즌을 제외하면 커리어 로우 시즌이었다.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성적은 더욱 좋지 않다. 4경기 선발 등판해 16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방어율 7.88을 기록했다. 특히 피안타율이 3할8푼2리나 될 정도로 좋지 않은 구위를 보였다. 작년 시즌이나 스프링캠프에서의 모습을 통해 현재까지만 놓고 본다면 선발 싸움에서는 류현진이 확실한 우위를 보인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언제나 방심은 금물이다. 부진한 스프링캠프였지만 마지막 시범경기에선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5이닝 동안 안타를 7개나 맞았지만 삼진을 7개나 잡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볼넷도 4경기 동안 3개만을 허용했을 만큼 제구력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가장 주의할 점은 케이힐이 다저스를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케이힐은 지난 3년간 다저스를 상대로 9경기에 나서 57.1이닝을 던지며 패전 없이 5승에 방어율 2.20으로 상당히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은 4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40의 방어율로 더욱 강한 모습. 류현진과 다저스로서는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걸쳐 케이힐 보다 더 뛰어난 투수들과 여러 번의 맞대결을 경험한 류현진이기에, 본인이 지금까지 시범경기에서 보였던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승부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최초로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류현진이 동시에 웃을 수 있을까? 류현진의 정규시즌 첫 등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금,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경기가 펼쳐지는 호주 크리켓 그라운드로 집중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최승환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열린세상] 소치동계올림픽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소치동계올림픽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 교수

    우리 국민을 설레게 했던 소치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도 보름이 지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셋, 은메달 셋, 동메달 둘 등 총 여덟 개의 메달을 수확하여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으니 꽤 좋은 성적을 거둔 셈이다. 물론 남자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부진으로 애초 예상 목표치에 미달하여 크게 성공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잘했다고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한 선수와 코치진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소치의 흥분은 뒤로하고 우리가 주인이 되어 치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차분하게 준비할 때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몇 가지 측면에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유익한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첫째, 경기와 관련해서 올림픽정신인 페어플레이가 꽃피는 대회가 되도록 경기인은 물론 경기 지도자,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판정을 비롯해서 어느 때보다 많은 판정 논란이 있었다. 특히 주로 개최국 러시아의 홈 텃세가 극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우리 정부와 관련 연맹이 그럴 리 없겠지만 혹여나 경기 심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일말의 마음도 가져서는 안 된다. 적어도 주최국이 성적과 관계없이 최고로 깨끗한 올림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판정시비 타령만 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국제심판 등 국제체육기구에서 일할 국제체육 인력 양성에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다. 둘째, 선수를 비롯해 해외에서 오는 손님을 진심으로 맞이하는 환대문화가 조성돼야 한다. 우선 경기장 안에서의 관람 예의가 성숙하였으면 좋겠다. 소치처럼 자국 선수만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촌스럽고 천박한 응원문화에서 벗어나 잘한 선수는 물론 실수한 선수에게도 아낌없이 박수를 보낼 줄 아는 어른스러운 응원문화가 필요하다. 경기장 밖에서도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함으로써 경기가 주는 감동 못지않은 감동을 안겨주는 수준 높은 환대 올림픽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설사 언어로 인한 소통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의 장점인 정을 담은 환대는 고스란히 손님들에게 전해지는 법이다. 셋째, 꼭 빙상연맹 관계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 선발의 공정성, 선수 지도의 과학성을 높이는 일에도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지적했던 선수 선발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 더는 우리 체육계에서 논란거리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선수 개인의 인생을 망치는 죄악이기도 하지만 스포츠 정신이라는 거룩한 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 범죄행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소치에서 재기에 성공한 안현수 선수의 예를 교훈 삼아 선수 지도도 더 과학적인 방법들이 도입되고 배려돼야 할 것이다. 넷째, 경기장 건설과 도로, 철도, 호텔, 컨벤션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되 경제성과 사후활용 측면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약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0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미 언론 보도와 다녀온 사람들이 증언한 대로 시설 부실이 심각하고 투입재원의 부당한 집행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등이 지적한 대로 스폰서, 티켓, 방송권 등을 합한 수입이 재정지출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사후 경기장, 호텔, 컨벤션 등 시설 활용에 관한 준비도 미흡하여 역대 올림픽 중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올림픽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평창동계올림픽도 일부 국내연구소가 내놓은 20조원대, 60조원대 운운하는 경제효과의 허상에 휘둘려 무조건 세우고 짓자는 식의 건설 논리에서 벗어나 사후활용 방안까지 준비하는 차분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은 그 자체로 축제다. 경기만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지구촌 큰 잔치다.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우리 선수단의 경기 성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지구촌 젊은이들이 땀과 노력으로 일군 멋진 향연을 아낌없이 즐기고 응원하자. 이제 모든 국민이 넉넉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올림픽 축제를 즐길 마음의 준비를 하자.
  • [소치동계패럴림픽] ‘황연대 성취상’에 케인·멘텔-스피

    소치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을 가장 빛낸 남녀 선수로 토비 케인(28·호주)과 비비안 멘텔-스피(42·네덜란드)가 뽑혔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14일 ‘황연대 성취상’의 남녀 최종 후보 각 3명 중 케인과 멘텔-스피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패럴림픽 정신을 가장 잘 보여 준 남녀 선수 각 1명에게 대회마다 수여하는 패럴림픽 최고의 영예다. 한국인 황연대(76·여)씨가 의사직을 포기하고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국내 언론으로부터 수상한 ‘오늘의 여성상’ 상금을 1988년 하계패럴림픽에 쾌척하면서 제정됐다. 남자 수상자 케인은 알파인 입식스키에 출전해 활강 6위, 회전 4위에 올랐다. 슈퍼대회전에서는 실격했다. 두 살 때 자동차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그는 열 살 때 스키를 시작했다. 케인은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대회에 이어 세 번째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2006년에는 호주 선수단의 최연소 출전자로서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의 멘텔-스피는 소치동계패럴림픽에 시범종목으로 도입된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비장애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기대주로 꼽혔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크로스에서 6차례나 네덜란드 챔피언에 올랐다. 하지만 질병 때문에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멘텔-스피는 다리 절단 후 불과 4개월 만에 장애인 스노보드로 운동을 재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인천亞게임·장애인亞게임 서포터스 참여 미흡 비상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과 장애인아시안게임 서포터스에 대한 시민 참여가 저조해 인천시가 고민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대회의 경우 서포터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성공적 대회 개최에 차질이 우려된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각 경기장에서 국내외 선수단을 응원하는 역할을 하는 시민 서포터스 5만명을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일정으로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신청자는 1만 1500여명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500여명이 신청하는 데 그쳐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서포터스에 대한 시민 참여가 낮은 이유는 자원봉사자보다 미흡한 혜택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자원봉사자의 경우 하루 교통비 1만원과 식비 7000원, 간식, 유니폼 등을 지급받는 데 비해 서포터스는 간식과 유니폼 제공이 전부다. 게다가 자원봉사자와 달리 서포터스가 경기장에서 응원을 펼치기 위해선 입장권을 본인 비용으로 구입해야 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아시안게임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몰리고 상대적으로 서포터스 신청은 썰렁한 실정이다. 신청이 마감된 자원봉사자는 1만 3500명 모집에 2만 4000명이 신청해 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대와 달리 서포터스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미흡하자 인천시는 각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 체육단체를 비롯해 사회·종교단체, 기업체 등에 지원을 요청하고 주민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찾아가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홍보 부족으로 서포터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적었다”면서 “이달 말까지 정원을 채우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모집 기간을 연장하고 경기장 입장권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괘씸죄 논란’ 박태환 올림픽 포상금 지각 수령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두 개나 딴 박태환(25·인천시청)이 18개월 만에야 대한수영연맹 포상금을 받아들었다. 박태환은 이 돈을 수영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에 쓸 계획이다. 연맹은 12일 “지난달 초 박태환 쪽에 런던올림픽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애초 연맹은 포상 규정에 따른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박태환에게 지급하지 않고 다이빙 유망주의 국외 전지훈련을 지원하기로 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기흥 연맹 회장이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런던올림픽 때 경기를 모두 마치고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귀국하려 했다는 점, 연맹 주최 마스터스대회 시범에 불참했다는 점 때문에 박태환이 괘씸죄에 걸려 이런 보복을 당한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결국 집중포화를 맞은 연맹은 지난해 5월 초 이사회를 열어 규정대로 지급하기로 했지만 박태환이 포상금을 쥐는 데는 9개월이 더 걸렸다. 연맹은 “관련 예산이 없었던 터라 지난달 대의원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예산을 확보하기로 이사회에서 정했다”고 설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열린세상] 제2의 안현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부 차관

    [열린세상] 제2의 안현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김용환 서울대 초빙교수·전 문화부 차관

    안현수 귀화파문, 김연아 판정시비 등 시끄럽고 탈도 많았던 소치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매순간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낸다. 소치 올림픽은 4년 후 평창올림픽 개최를 앞둔 우리 체육계에 그 어느 대회보다 많은 숙제를 남겨준 대회였다. 특히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며 러시아에 20년 만의 종합우승을 안겨준 반면 우리나라는 애초 목표인 톱10 진입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픽은 선수 개개인을 넘어 국가대표선수로 상징되는 치열한 국가경쟁의 장이다. 국민은 밤잠을 설쳐가며 한마음으로 자국선수들을 응원하고 공감한다. 그럼에도 러시아 대표인 안현수와 한국대표선수가 경합을 벌이면 누구를 응원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 국민의 70%가 안현수를 응원하겠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다. 비리, 파벌, 승부조작 등 체육계의 정정당당하지 못한 관행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다. 체육계로서는 할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을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 자신이 원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국가로 귀화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자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변명에 앞서 뼈를 깎는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4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안현수 사태로 추락한 국민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순간을 모면하는 미봉책이 아니라 뼛속까지 바꾸는 체질개선이 요구된다. 우선, 체육단체 운영과 선수 선발·관리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2013년도 대한체육회 예산 1356억원 중 정부 지원은 1202억원에 이르러 사실상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어디에도 어떤 기준으로 얼마가, 어디에, 어떻게 지출되고 있는지 나와 있지 않다. 선수선발 기준이나 선수별 입상경력 등 관련 정보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렇다 보니 선수 선발을 둘러싸고 편 가르기가 일상화되고, 탈락 선수들은 의구심과 불평을 터트린다. 이들 정보만이라도 국민에게 제대로 공개된다면 체육 현장의 비리는 상당부분 예방되고 자정노력도 촉진될 것이다. 종목별로 분산된 정보와 기준을 표준화하고 이를 투명하게 국민에게 제공하는 ‘체육통합정보망’을 조기에 구축해 상시적인 국민 감시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체육계의 폐쇄성이 혁파돼야 한다. 그동안 전문 체육인 중심의 체육단체 운영은 전문성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으나, 지나친 순혈주의는 파벌을 조장하고 자기 혁신을 저해한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십상이다. 이미 체육은 단순한 운동경기를 넘어 교육, 방송, 용품, 패션, 건강 등과 융합해 발전하고 있다. 스포츠와 여타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외부 인사들의 체육단체 참여는 장려해야 한다. 체육단체 운영에 체육계 인사가 과반을 넘지 않는 5대5 원칙을 제시한다. 취약 종목에 대해서는 히딩크 감독과 같이 국내 연고가 없는 해외 지도자를 확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우승지상주의를 대체할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동안 승리는 모든 잘못을 덮어주는 면죄부였다. 승리를 위해서는 비리를 저지른 지도자도 재기용되곤 했다. 이런 지도자 밑에서 선수들은 악습을 이어받게 된다. 체육계 비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아직도 체육 현장에서는 체벌이나 폭언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경험론이 우세하다. 획일화된 합숙훈련으로 인한 갈등도 비일비재하다. 강압적 훈련문화를 탈피하면서도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사회와 더불어 호흡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도록 은퇴 선수에 대한 정부와 체육계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나면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8번째 국가가 된다. 국제경기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스포츠 강국이다. 이번 안현수 사태를 계기로 체육계의 불공정한 관행들이 일소돼 명실상부한 스포츠 선진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 류현진 호주 개막전 등판의 명과 암

    류현진 호주 개막전 등판의 명과 암

    류현진(26)의 호주 개막전 등판이 현실로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투수들에게 커쇼와 류현진이 오는 22, 23일 양 일간 펼쳐지는 호주 개막전에서 선발로 던지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의 계획대로라면 호주 개막전 커쇼의 파트너는 그레인키였다. 하지만 시범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에 맞춰 정상적인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져 그레인키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류현진에게 돌아갔다. 이로서 류현진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커쇼에 이은 2선발로 정규 시즌을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개막시리즈 일정이 평소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그리고 LA와 무려 19시간의 시차가 나는 호주 시드니에서 치러진다. 이러한 사실은 아무래도 류현진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 선수단은 17일 호주로 출국하여 22,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룬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시범경기를 치룬 후,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나서게 된다. 일정에서 보다시피 두 번의 시차적응을 겪어야 하는 선수들의 입장에서 호주 원정길이 달갑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컨디션 조절이 더욱 중요한 투수의 경우 어느 정도 애를 먹을 수 있는 환경임은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커쇼와 그레인키는 인터뷰를 통해 호주 개막전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돈 매팅리 감독 역시 개막시리즈 선발을 두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10시간 이상의 시차 적응을 이미 겪어본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호주 개막전에 맞춰 본인의 컨디션을 차근차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해외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미국 전역은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경기이다. 이러한 경기에서 등판해 호투를 펼친다면 류현진이라는 이름 석 자를 해외 팬들에게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에이스 커쇼에 이어 2선발로서 등판하는 사실은 류현진이 팀 내에서 가지고 있는 확고한 위상을 재차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호주 개막전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75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후 시범경기 마지막 주말에 한 번 더 등판한 후 17일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정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이 호주에서 어떤 호투를 펼칠지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MLB 개막을 앞두고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AFP) 최승환 스포츠 통신원 Ernesto2131@hanmail.net
  • 홈 텃세 넘은 썰매하키, 최강 미국은 못 넘었다

    홈 텃세 넘은 썰매하키, 최강 미국은 못 넘었다

    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가 첫 패배를 당했다. 김익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러시아 소치의 샤이바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패럴림픽 아이스슬레지하키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0-3으로 졌다. 앞서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던 한국은 이로써 1승 1패(승점 2)를 기록, 미국(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4강 티켓이 주어지는 2위를 노리는 한국은 11일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국인 미국은 전력상 한국보다 강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7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은 1, 2피리어드 후반 한 골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미국전 패배를 예상하고 4강행 전략을 짜 전력 다지기에 나섰다. 그러나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국의 골문을 노려 러시아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아이스큐브컬링장에서 열린 영국과의 풀리그 3차전에서 4-8로 졌다. 전날 노르웨이에 패하고 미국에 이긴 한국은 1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3엔드까지 0-3으로 뒤지다가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 6엔드에 1점을 얻어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6엔드에 무려 5점을 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국은 11일 러시아, 중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 선수단의 최고령 선수 박종석은 로사 후토르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남자부 좌식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전자 31명 중 무려 19명이 활강 중에 넘어져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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