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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챔피언십 경기일 아침에 뉴잉글랜드 구단주는 유사성행위

    AFC 챔피언십 경기일 아침에 뉴잉글랜드 구단주는 유사성행위

    열 번째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로버트 크래프트(77) 구단주가 성매매를 흥정한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은 지난 주말 알려졌다. 그런데 검찰이 크래프트 구단주가 마사지 업소를 방문한 날이 캔자스시티 칩스와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를 벌인 날이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열심히 챔피언십 경기를 준비하는데 구단주는 아침에 마사지 업소를 찾아 유사 성행위를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팜비치 검찰청이 배포한 기소 기록에 따르면 크래프트 구단주는 24시간도 안돼 두 번째로 지난 20일 오전 11시쯤 2015년형 파랑색 벤틀리 승용차를 타고 주피터 시에 있는 오키즈 오브 아시아 데이 스파를 찾았다. 한 여성으로부터 두 가지 유사성행위를 받는 모습이 동영상에 찍혔다. 검찰은 100달러 지폐와 잔돈을 그 여성에게 건넸음 15분 뒤 업소를 떠났다고 밝혔다.캔자스시티의 킥오프로 오후 6시 40분 AFC 챔피언십 경기가 시작됐는데 메이저리그 사커(MLS)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구단주이기도 한 크래프트는 버젓이 경기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 일이 있기 17시간 전에는 크래프트 구단주가 성매매를 흥정하는 모습이 역시 동영상에 포착됐다. 데이브 애런버그 팜비치 카운티 검찰총장은 두 가지 경범죄 혐의로 기소했다며 첫 재판이 4월 24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낮은 수위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여행하려면 검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1년 징역형과 5000 달러 벌금, 10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 인신매매의 위험성을 일깨우는 강연에 참여하는 등의 징벌을 받을 수 있다. 크래프트 변호인은 “어떤 불법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부인한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반년 동안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과 수사가 진행돼 팜비치 카운티에서만 24명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팜비치부터 올랜도까지 열 군데 스파가 영업 정지됐으며 여러 명이 성매매 혐의로 구금됐다.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씨티 그룹 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씨티 그룹으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은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존 헤이븐스(62)도 같은 스파를 드나들며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듬체조 선수들, 국가대표 선발 중지 가처분 신청

    리듬체조 선수들, 국가대표 선발 중지 가처분 신청

    리듬체조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발 절차를 중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대한체조협회가 선발절차 규정을 어기고 갑자기 선발 인원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게 선수들의 주장이다. 25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세종대 소속 리듬체조 선수 등 16명은 최근 체조협회를 상대로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절차 중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가처분신청을 낸 선수들은 체조협회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열기 3개월 전까지 일정과 계획을 공지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일정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뒤늦게 공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매년 4명씩 선발하던 시니어대표단 인원을 올해부터 갑자기 2명으로 줄였다며 반발했다. 이번 가처분신청에 관여한 관계자는 “올림픽을 제외한 선수권대회 단체경기에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에 그동안 시니어 선수단은 항상 4명을 선발해왔다”며 “시니어선수단 인원 감축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조협회의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은 다음달 16일∼17일로 잡혀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런던 가판대] 케파의 ‘선상 반란’, 첼시 ‘무정부 상태’로 도배

    [런던 가판대] 케파의 ‘선상 반란’, 첼시 ‘무정부 상태’로 도배

    예상했던 대로 25일 아침(현지시간) 영국 런던 신문 가판대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의 ‘선상 반란’ 기사로 도배가 됐다. 아리사발라가는 전날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는 황당한 일을 벌였다. 그렇잖아도 경질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사리 감독은 아리사발라가가 다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자 윌리 카바예로를 투입하기로 마음 먹고 준비 시켰다. 하지만 아리사발라가는 여러 차례 손가락을 내저으며 “안된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조너선 모스 주심이 달려와 교체가 되는 건지 아닌지 물어봤고, 사리 감독은 화가 잔뜩 나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다가 곧바로 벤치로 돌아왔다. 카바예로는 그라운드로 들어가야 할지, 벤치에 남아 있어야 할지, 아니면 라커룸으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아리사발라가는 승부차기에서 르로이 사네의 킥을 막아 사리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셀레브레이션을 유도했지만 라힘 스털링에게 120분 접전을 끝내는 한 방을 얻어맞아 3-4로 맨시티에 왕관을 내줬다. 사리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패배해 망연자실해 그라운드에 붙박혀 있는데도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첼시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첼시에 선상반란”이 일어났다며 아리사발라가를 향해 “명예를 실추시켰다.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돼야 한다. 그가 다시 클럽을 위해 뛰게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사리였다면 떠났을 것이다. 그렇게 무시받을 순 없는 일이다. 왜 케파 같은 선수들에게 질질 끌려다니느냐”고 되물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 게” 확실해 보였지만 사리가 패배 뒤에 그라운드를 휙 떠나버려 “품격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력 상 한참 달리는 경기를 대등하게 풀어간 선수들을 다독이고 상대 선수단에 축하를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리 선수 하나 때문에 화가 잔뜩 났더라도 그러면 안된다는 것이다. 사리 감독은 아리사발라가가 못해서 교체하려 한 것이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고, 아리사발라가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 그런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을 뿐이며 감독에 항명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아리사발라가는 명백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어설픈 발뺌에만 급급한 것으로 보인다. 콩가루 집안임이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 첼시 수뇌부가 어떤 처방을 내놓아 팀을 수습할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마케팅 행사

    DGB대구은행은 대구FC 새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 아레나)’ 개장 마케팅 행사를 연다. 지난달 완공한 DGB대구은행파크는 25일 선수단 오픈 트레이닝에 이어 다음 달 9일 개장 경기(K리그 대구FC-제주 유나이티드 전)로 일반에 선을 보인다. 이를 기념해 대구은행은 경기장 앞에 무빙 뱅크를 설치하고, 응원용 수건 1만여장을 무료로 배부한다. 또 축구 꿈나무들에게 개막전 티켓 1000장을 나눠주고 ‘꿈키움데이’ 행사를 한다. 대구은행은 K-리그 최초로 경기장 명칭 사용권을 사들여 DGB대구은행파크로 명명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FA컵 우승에 빛나는 대구FC를 꾸준히 후원해 온 것에 뿌듯함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DGB대구은행파크 시대 개막으로 대구가 세계적 축구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첼시 선상반란” 골키퍼 아리사발라가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 거부

    “첼시 선상반란” 골키퍼 아리사발라가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 거부

    경기 도중 감독이 교체 사인을 냈는데 골키퍼가 이를 거부하고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승부차기 끝에 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 연장 말미에 이런 황당한 일을 겪으며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맨시티의 2연패를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그렇잖아도 경질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0-0으로 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다쳐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자 윌리 카바예요를 투입하기로 마음 먹고 준비 시켰다. 하지만 아리사발라가는 여러 차례 손가락을 내저으며 “안된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조너선 모스 주심이 달려와 교체가 되는 건지 아닌지 물어봤고, 사리 감독은 화가 잔뜩 나 라커룸으로 향하는 터널 안으로 들어가버렸다가 나중에 벤치로 돌아왔다. 카바예오는 그라운드로 들어가야 할지, 벤치에 남아 있어야 할지, 아니면 라커룸으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했다.아리사발라가는 승부차기에서 르로이 사네의 킥을 막아 사리 감독의 주먹 쥐어 보이는 셀레브레이션을 유도했지만 라힘 스털링에게 120분 접전을 끝내는 한 방을 얻어맞아 맨시티에 왕관을 내줬다. 사리 감독은 경기 뒤 선수들이 패배해 망연자실해 그라운드에 붙박혀 있는데도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첼시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첼시에 선상반란”이 일어났다며 아리사발라가를 향해 “명예를 실추시켰다.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돼야 한다. 그가 다시 클럽을 위해 뛰게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사리였다면 떠났을 것이다. 그렇게 무시받을 순 없는 일이다. 왜 케파 같은 선수들에게 질질 끌려다니느냐”고 되물었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 저메인 제나스는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 게” 확실해 보였지만 사리가 패배 뒤에 그라운드를 휙 떠나버려 “품격 없는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전력 상 한참 달리는 경기를 대등하게 풀어간 선수들을 다독이고 상대 선수단에 축하를 보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얘기다. 아무리 선수 하나 때문에 화가 잔뜩 났더라도 그러면 안된다는 것이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이끌던 명문 클럽이 이렇게 콩가루 집안이 됐음을 여실히 보여준 만큼 첼시 수뇌부로선 어찌됐든 사태를 수습할 행동에 나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요즘애들’ 유재석VS안정환, 회식비 걸고 씨름 대결 “카드한도 얼마?”

    ‘요즘애들’ 유재석VS안정환, 회식비 걸고 씨름 대결 “카드한도 얼마?”

    회식비를 걸고 유재석과 안정환이 씨름 대결을 펼쳤다. 24일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에서는 여자 씨름 선수단을 만나 고군분투하는 MC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요즘애들’ 녹화에서 여자 씨름 선수단을 만나기 위해 거제도를 찾은 5MC. ‘요즘애들’ 공식 앙숙 유재석과 안정환은 거제에서도 여전히 투닥거렸다. “운동하러 오는데 코트를 왜 입었냐”, “발목이 왜 이렇게 청순하냐”며 시종일관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에 씨름 선수들마저 당황했다고. 여자 씨름 선수단을 만난 만큼, 씨름으로 유치한 싸움의 결판을 내기로 했다. 씨름단과의 회식비 사비 결제를 걸고 씨름 경기를 하게 된 것. 본격 대결에 앞서, 안정환은 “네가 언제까지 국민 MC일 것 같냐?”며 유재석을 도발했고, 이에 유재석은 “너 카드 한도 얼마냐? 그 끝을 보여주겠다”고 입씨름을 이어갔다. 실제 경기에 들어가자 팽팽하게 맞서며 멋진 경기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그날 회식 상차림에는 남해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급 보양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본인은 거제와 맞지 않는다며 툴툴거리던 유재석마저 “거제에 하루 더 머물고 싶은 맛이다”고 극찬했다. 회식비를 쾌척하게 될 주인공은 2월 24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요즘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6살 亞리그 아이스하키 얼음판이 ‘퍽’ 갈라진다

    구단 항공·운영비 年 40억~50억원 부담 日 일본제지 해체·韓 하이원 탈퇴 발표 올해로 16번째 시즌을 맞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존립 위기에 빠졌다. 21일 아이스하키계에 따르면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8개팀 중 5개 구단에서 리그 탈퇴가 거론되고 있다. 일본제지 크레인즈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인해 올 시즌을 끝으로 폐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한국의 하이원도 내년 시즌부터는 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지난해 말 이미 사무국에 제출한 상황이다. 일본의 오지 이글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도 아시아리그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최근 일본 교도통신에서 나왔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에서는 교도통신의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곧바로 반박해 일본 세 개 팀의 탈퇴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위기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리그는 2003년 아이스하키 부흥을 위해 한국과 일본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5개팀(한국1·일본4)에 불과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도 합세하며 규모가 커졌다. 두 번째 시즌부터 7~9개 팀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2018~19시즌에는 8개팀(일본4, 한국3, 러시아1)이 참가했으며 현재는 정규시즌을 끝내고 플레이오프(PO)가 진행 중이다. 16시즌 동안 버텨온 리그가 흔들리는 것은 재정적인 영향이 크다. 일본과 한국, 러시아를 오가며 리그를 운영하다 보니 선수단 항공비가 적잖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리그 소속 국가들의 선수는 용병수 제한 규정(팀당 2명)에 포함하지 않도록 한 것도 운영비 증가에 한몫했다. 일본, 러시아 선수들도 한국 팀에서 용병 제한을 받지 않고 뛸 수 있는데 이들에게는 숙소나 차량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구단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보통 팀 운영비로 연간 40억~50억원이 소요된다. 국내 리그에서만 뛰면 연간 20억~30억원 수준으로 운영비가 줄어든다. 하이원 구단 관계자는 “아시아리그에 출전하면서 매년 40억~50억원씩 써온 것이 국내 아이스하키 발전에 도움이 됐는지 회의적”이라며 “폐단한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시아리그에서 탈퇴하고 국내 리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리그 소속 한국 3개팀인 한라, 대명, 하이원의 관계자는 지난 18일 만나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이원은 다른 국내 구단에게도 아시아리그 탈퇴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국내 아이스하키 발전에 좀 더 힘을 써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명과 한라는 국내 아이스하키의 수준 향상을 위해서라도 아시아리그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각자 리그를 한 뒤 양국 우승팀끼리 챔프전을 펼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PO가 끝나는 3월 중순부터 아시아리그 존립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컬링 감사 결과] 친인척 채용, 큰아들 부정 선발, 의성군도 책임 일단

    [컬링 감사 결과] 친인척 채용, 큰아들 부정 선발, 의성군도 책임 일단

    김경두 전 회장 직무대행의 친인척 채용 비리도 확인됐다. 회장 직무대행 임기 중 친인척을 채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정관을 위반해 본인의 조카를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채용했으며 면접에 딸과 사위를 참석하도록 했다. 이 조카는 2010년에도 계약 전에 필요한 행정 절차 없이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에 입단했다. 장 감독 역시 트레이너 채용계획 보고, 추천 요청 등 행정 절차와 근거 없이 트레이너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김 전 회장과 당시 경상북도체육회 팀장이 사전에 채용을 결정한 것으로 확인했다. 2010년 여자컬링팀 창단 및 선수단 구성 과정에도 공식적인 의사결정 과정 없이 김 전 회장과 당시 경북체육회 팀장의 협의에 따라 결정됐다. 특히 김민정 감독은 2015년 이후 선수로 활동한 실적이 없는데도 지난해 재계약 때 ‘우수선수 영입금’을 지급받는 등 특혜를 받았으며, 경북체육회는 심의 문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김 전 회장의 큰아들은 입대 전에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에서 활동하다가 입대했고, 2017년 3월 건강을 이유로 조기전역했지만 경북체육회는 건강 상태에 대한 확인과 계약을 위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심의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재계약 때 2017년 활동에 비해 과도한 연봉을 책정했다. 컬링팀 사유화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인과 큰아들, 큰딸, 사위는 계약과 임명 등 에 정당한 절차 없이 경북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지도자 수당을 수령하거나 국가대표 지도자로서 해외에 파견됐다. 특히 김 전회장은 큰아들이 군 복무 중인데도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출전 신청서를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거짓 작성했으며 현장 지도자들이 반대하는데도 큰아들이 주전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남자대표팀 지도자에게 강요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 경북 의성군은 2003년 9월 경북컬링협회와 부실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별도로 수탁계약체결을 하지 않고,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의성컬링센터를 김 전 회장이 사유화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감사 결과는 지적했다. 공공시설인 의성컬링센터의 운영 권한을 본인들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북컬링협회로 재위탁받아 의성군청과 협의 없이 수익사업을 운영하며 매출을 줄여 신고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으로 조세를 포탈했으며 본인의 인건비 및 수당, 개인 비용 등을 근거 규정 없이 지급받는 등 수익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이 컬링훈련센터를 사유화해 부당하게 사용한 금액은 2014년부터 5년 동안 5억 900만원에 이르고, 약 4억원의 의성컬링센터 매출을 과소 신고하거나 의성컬링센터 사용료(약 11억 2870만원)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조세를 포탈한 정황도 적발됐다. 김 전 회장은 김민정 감독에 대한 징계 요구를 묵살하는 등 조직 운영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감사반은 파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체육 현장에서의 선수들의 열악한 인권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사결과는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해 문체부가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혁신위원회’에 별도 보고하고, 이후 위원회와 함께 선수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컬링 감사 결과 1-팀 킴 호소 거의 사실로, 횡령 액수 1억원 넘어

    컬링 감사 결과 1-팀 킴 호소 거의 사실로, 횡령 액수 1억원 넘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이 호소한 인권 침해, 부실한 지도, 선수 상금 및 후원금 횡령, 보조금 부당 집행,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일가의 친인척 채용 및 컬링훈련장 사유화 등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5주 동안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진행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국가대표선수 호소문 계기 특정감사’ 결과를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에서 발표했는데 대부분 팀 킴의 호소가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감사 결과에 따라 김경두 전 회장과 사위 장반석 더블믹스팀 감독의 업무상 횡령과 배임, 보조금 관리법 위반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또 국세청에 조세 포탈 내용을 통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북체육회 컬링팀 관리책임자와 경북컬링협회, 의성컬링센터에 대한 수사도 의뢰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징계 요구 28건(중복 포함, 징계대상자는 10명) ▲ 주의 1건 ▲ 환수 4건 ▲ 기관 경고(주의) 4건 ▲ 개선 7건 ▲ 권고 11건 ▲ 통보 1건 등 모두 62건의 감사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 법률에 따라 앞으로 한달 동안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최종 결과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등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김 전 회장과 딸, 사위 등 경상북도체육회 컬링팀 지도자들이 선수들에게 욕설(폭언), 인격 모독, 과도한 사생활 통제 등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선수들의 소포를 열어보거나 언론 인터뷰할 때 김 전 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하도록 강요하고, 특정 선수를 훈련에서 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감독은 지도자로서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훈련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선수들의 훈련 지도보다 외국팀 초청, 훈련계획 수립 등 행정 업무에 치중했다. 또 경북체육회는 지도자들의 부실한 지도에 대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 선수 상금 및 후원금도 팀 킴의 호소대로였다. 2015년 이후 경북체육회 여자컬링팀이 대회에 출전해 받은 상금을 관리한 장 감독은 상금을 축소해 입금하고, 다른 지원금 항목으로 이미 지출한 외국인 지도자 성과급을 중복 지출하는 등 선수단의 상금을 3080만원 횡령한 정황이 있다. 평창 대회 이후 후원금과 격려금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고 통장(또는 현금)에 보관하고 있었으며, 특별포상금 5000만원은 선수들의 동의 없이 경북컬링협회 수입으로 계상하는 등 모두 9386만 8000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 또 김 전 회장과 장 감독은 국고 보조금과 경상북도 보조금을 지원받아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한 뒤 동일한 영수증으로 컬링연맹과 경북체육회에 이중으로 정산(숙박비, 대관료), 일비(교통비)를 별도로 지급받고도 택시비를 부당하게 정산, 허위 증빙자료 정산(장비구입비) 등 부적정하게 예산 1만 2345.17 캐나다 달러(1234만 9170원)를 집행하고 정산했다. 또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경북체육회 남자컬링팀이 사용한 모텔비 외상대금 지급을, 여자팀과 믹스더블팀이 2016년 6월 9일 국가대표로 승인된 후 지원받은 국가대표 촌외훈련비(총 432만 원)로 집행했다. 장 감독은 경북체육회에서 실비로 지급한 숙소관리비 일부를 선수들에게 부담(약 54만 원)시키거나, 선수들의 외부 강의료(약 137만 원)를 돌려줘야 한다며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는 부당하게 집행·정산된 지원금 2억 1191만원을 환수했다고 밝혔다.<계속>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명만 그라운드 내보내 0-20 참패 작정한 伊 3부 구단 “리그 나가”

    7명만 그라운드 내보내 0-20 참패 작정한 伊 3부 구단 “리그 나가”

    그라운드에 7명의 선수만 내보내 0-20이란 충격적인 참패를 당한 세리에C(3부 리그) 프로 피아첸차가 결국 퇴출됐다. 세리에C를 주관하는 레가 프로 징계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피아첸차가 리그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전날 쿠네오와의 0-20 패배는 몰수패(0-3)로 수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단은 문제의 경기에 2000~2002년 출생한 선수 8명만을 명단에 등록했는데, 신분증을 놓고 온 선수 대신 출전하려 했던 39세의 구단 물리치료사는 출전하지 못했다. 네 경기 연속 몰수패를 기록한 피아첸차는 규정에 따라 퇴출됐고, 구단에는 2만 유로(약 25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징계위원회는 성명에서 “피아첸차가 정직과 올바름이란 원칙을 짓밟았다”고 질타했다. 또 “이런 행위는 스포츠의 본질에 대한 모욕”이라며 “신체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사람을 경기에 내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재정난에 시달리던 프로 피아첸차는 선수와 직원들에게 급여를 제대로 주지 못해 몇주째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피아첸차에서 뛰었던 다리오 폴리베리니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7월만 해도 우리는 33명의 선수단과 높은 수준의 예산을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구단주는 첫 기한이었던 지난해 10월 15일까지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에야 8월치 임금을 받았지만, 이마저 사실상 절반 수준이었다”며 “가족과 아이들이 있는 많은 선수가 월세를 지불하지 못해 살던 아파트를 떠나야 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BO, 카지노 출입 LG 선수들에게 경징계 결정

    KBO, 카지노 출입 LG 선수들에게 경징계 결정

    전지훈련 도중 카지노에 출입해 물의를 빚었던 프로야구 LG 선수들에게 내려진 징계는 결국 ‘엄중 경고’였다. KBO는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최원현 KBO 상벌위원장 주재로 해외 전지훈련 카지노 출입 논란에 휩싸인 LG 선수 3명(차우찬, 임찬규, 오지환)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고 엄중경고의 징계를 결정했다.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LG 구단에는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현장에 있었으나 베팅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심수창은 이번 징계에서 제외됐다. KBO는 “이번 사안이 형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클린베이스볼 정신에 위배된 품위손상행위인 것으로 판단해 야구규약 제151조에 의거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우찬, 임찬규, 오지환, 심수창은 호주 블랙타운에서 진행중인 LG 구단의 스프링 캠프 휴식일이었던 지난 11일 밤 현지의 한 카지노를 방문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한 야구팬은 차우찬이 베팅을 하고 다른 선수들이 뒤에서 구경하는 모습을 몰래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LG 구단은 “쇼핑몰에서 저녁 식사 후 건물 내 카지노에 잠시 들렀다. 500호주 달러(약 40만원)를 환전해 40분 정도 머물렀다. 해당 선수들에게 엄중 경고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KBO의 요청에 따라 LG 구단은 지난 13일 경위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카지노 출입은 불법이긴 하지만 관광객 오락 차원의 베팅은 형사 처벌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KBO는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상황)를 근거로 경징계를 내렸다. KBO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로 했다”며 “사행성 오락 게임의 클린베이스볼 위반 여부 판단에 대해 구단과 시행세칙을 논의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도쿄올림픽 단일팀 女농구·女하키·유도·조정, 출전 자격 충족하려면

    도쿄올림픽 단일팀 女농구·女하키·유도·조정, 출전 자격 충족하려면

    내년 도쿄올림픽 때 남북 단일팀이 네 종목에 출전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15일 스위스 로잔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종목으로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를 확정했다. 남북이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는 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사상 처음 출전했던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세 종목에 단일팀으로 참가한 걸 뛰어넘는 국제대회 단일팀 최대 규모 출전이다. 남북은 올림픽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 쿼터 확보에 나서며,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자농구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아시안게임에선 남측의 박지수(KB))와 북측의 로숙영 등이 내외곽에서 조화를 이뤄 은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에 12개국만 출전하기 때문에 9월 예정된 아시아컵 8강 안에 들어야 올림픽 2차 예선 격인 11월 프레올림픽 퀄리파잉 대회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 대회 4강에 들어야 최종 예선인 3차 예선에 나갈 수 있고, 최종예선에선 16개 나라가 참가해 10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진출했지만 이후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선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만큼 남북 단일팀이 합숙 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지난해 11월 국제하키연맹(FIH) 총회 때 남북이 단일팀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한 여자하키도 14개국에만 주어지는 본선행 티켓을 따내야 한다. 오는 6월 아일랜드 더블린 등 세계 3개 지역에서 열리는 FIH 시리즈 파이널에 여섯 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려있기 때문에 이 대회부터 남북 단일팀이 출전권 확보에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부터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남북 단일팀이 합동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림픽 엔트리가 18명이기 때문에 여자하키도 여자농구와 마찬가지로 남측 선수들이 단일팀의 주축을 이루면서 북측 선수 일부가 참여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많다. 유도와 조정도 남북 단일팀 구성과 합동훈련 등 올림픽 출전 준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도는 지난해 9월 아제르바이잔 세계선수권 때 남북이 혼성단체전에 함께 참가해 동메달을 합작하면서 도쿄올림픽 단일팀 종목으로 선정됐다. 남북은 올림픽 출전권을 각자 확보한 뒤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에서도 단일팀을 이뤄 참가한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6월 강원도 동해 동아시아선수권에 북측 선수들을 초청했고, 오는 8월 일본 오사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내 합동훈련도 계획 중이다. 경기력이 나은 남측 선수 위주로 혼성단체전 멤버를 구상하되 북측 선수가 참가하는 방식으로 단일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조정은 작년 아시안게임 때 남북이 힘을 합친 경험이 있다. 도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으로 참가하려면 세부 종목을 정해야 하고, 올림픽 쿼터 대회인 8월 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 준비에 나서야 한다. 남북 단일팀은 합동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열리는 세 차례 월드컵 대회를 통해 국제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3자 회동에선 도쿄올림픽 때 전례대로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공동 입장하겠다는 걸 재확인했다. 남북이 나란히 입장하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역대 12번째다. 남북은 아울러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과 평양이 공동 유치하겠다는 의향을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도종환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남북이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일팀을 구성하고 2032년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겠다는 걸 설명한 게 성과로 꼽힌다”면서 “IOC는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도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포함한 한국 대표단은 16일 귀국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남북 도쿄올림픽 단일팀 출전…여자농구 포함 4개 종목

    남북 도쿄올림픽 단일팀 출전…여자농구 포함 4개 종목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남북 선수단이 일부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려 출전하기로 했다. 남북이 올림픽 단일팀을 구성하는 건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두 번째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15일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3자 회동을 갖고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려 출전하기로 합의했다. 단일팀이 구성되는 종목은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조정, 유도다. 앞서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은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했다.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로 최대 규모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남북은 올림픽 예선전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출전 쿼터 확보에 나서며, 이른 시일 안에 합동훈련을 시작한다. 여자농구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 단일팀으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11월 국제하키연맹(FIH) 총회 때 남북 단일팀 구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여자하키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 단계부터 단일팀으로 참가한다. 여자하키는 이르면 4월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남북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 때 혼성단체전에서 남북이 동메달을 합작했던 유도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남북이 호흡을 맞췄던 조정 역시 단일팀 종목에 포함됐다. 한편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서울·평양이 공동으로 유치하겠다는 의향을 바흐 IOC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도 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남북이 도쿄올림픽에서도 단일팀을 구성하고 2032년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겠다는 걸 설명한 게 성과로 꼽힌다”면서 “IOC는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달성군청 정구부, 최우수 단체상·국제경기 공로상’ 수상

    대구 달성군청 정구부가 ‘2018년 대한정구협회 시상식’에서 대한정구협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단체상’과 ‘국제경기 공로상’을 수상했다. 달성군청 정구부는 지난해 국내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정구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달성군청 정구부 김경한 코치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제18회 아시안 경기대회’에서 국가대표 정구부 선수단 감독을 맡아 ‘국제경기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정구부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2019년에도 최선을 다하여 우수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산초 “앗차 여권”, 콜록콜록 도르트문트 ‘양봉업자’ 손흥민에 좋은 여건

    산초 “앗차 여권”, 콜록콜록 도르트문트 ‘양봉업자’ 손흥민에 좋은 여건

    18세 윙어 제이돈 산초(도르트문트)는 공항에 도착해서야 여권을 빠뜨린 사실을 알아챘다. 독일 프로축구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14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영국 런던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나가 출국 수속을 밟다가 출발이 지연됐다. 영국 BBC는 이 소식을 전하며 얼마나 출발이 지체됐는지 밝히지 않았다. 산초가 다시 집에 돌아가 여권을 챙겨올 때까지 기다렸고, 다행히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았는지 런던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13일 새벽 결전이 치러지는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팀 훈련을 실시했고,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산초는 지난 9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대결 때 첫 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렸으나 팀은 3-3으로 비기며 (15승1패) 5무째를 당했다. 산초는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 웸블리 구장에서 많은 훈련을 해 익숙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1군 기회를 잡지 못해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해서 도르트문트의 공격 첨병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르트문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5연패를 달성한 리그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호펜하임과 무승부를 거둔 것은 주포 마르코 로이스가 허벅지를 다쳐 빠졌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원정에서 빠졌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 선수단은 독감에 콜록거리고 있다. 미드필더 줄리앙 웨이글이 땜질용 센터백으로 나섰는데 독감 때문에 원정에서 빠졌다. 마리오 괴체가 공수 조율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와 발을 맞춰야 할 파코 알카세르는 어깨가 좋지 않다. 또 수비수 루카치 피스체크는 발 부상으로 빠진다. 국내 팬들로선 ‘여우 사냥꾼’으로 60m 폭풍 질주 골로 세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탄 손흥민(토트넘)이 ‘꿀벌 사냥’에 성공할 여건이 많이 만들어진 셈이다. 그는 개인 통산 도르트문트와의 1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특히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인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6경기 5골을 뽑았다. 그가 선발로 뛴 5경기에서 팀은 무패(4승1무)를 기록했다. 그래서 ‘꿀벌’을 상징으로 쓰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마음대로 골을 넣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별명이 ‘양봉업자’였다. 더욱이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지난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5라운드에서 골맛을 본 그는 10일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까지 세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11호(시즌 15호)를 작성한 그는 잉글랜드 무대 최다 득점(2016~17시즌 리그 14골, 시즌 21골) 경신까지 노리고 있다. 손흥민에게 수비수들이 집중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의 찰스 니콜라스 해설위원은 “도르트문트는 내려앉았다가 한순간에 앞으로 나가는 역습을 준비할 것이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격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해설위원인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디트마 하만은 “토트넘은 무척 까다로운 팀이다. 늘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이기는 법을 아는 팀”이라며 “해리 케인이 출전하지 못해도 위협적일 것이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각별한 수비를 주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6~17일 평창서 스노보드 월드컵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이 1년 만에 설상 위에서 재현된다. 대한스키협회는 12일 “‘2018~19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을 오는 16~17일 강원 휘닉스 평창 스노우파크에서 열게 됐다”며 “대한민국 선수단 17명과 외국 선수 70명이 출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남녀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8~19시즌에 총 9차례 열리는 스노보드 알파인 월드컵 가운데 하나다.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스키 역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딴 이상호(24)의 이름을 붙인 ‘이상호 슬로프’가 이번 대회 장소다.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2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에스테르 레데츠카(24·체코)를 비롯한 당시의 메달리스트들이 재격돌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레인 송환 모면 축구선수 알아라이비 호주 멜버른 도착

    바레인 송환 모면 축구선수 알아라이비 호주 멜버른 도착

    “두 달의 악몽이 끝났다.” 신혼여행을 갔던 태국에서 억류돼 조국 바레인에 송환될 위기에 떨었던 호주 난민 축구 선수 하킴 알아라이비(25)의 아내(24)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그녀는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남편의 송환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호주 정부와 국민들, 그리고 국제축구계에 감사를 드린다”며 “남편을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띄운 채 남편을 맞을 것인데 울음을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 관리들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이 송환 요청을 철회해 알아라이비를 조만간 석방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얼마 뒤 심야 시간에 그는 태국 방콕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넘어 호주 멜버른에 도착했으며 공항에는 그가 몸담은 프로축구 파스코 베일 FC 선수단 등 많은 환영 인파가 몰려 나왔다. 알아라이비는 2014년 조국을 탈출해 호주에 입국, 정치적 망명이 허용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방콕에 신혼여행을 갔다가 바레인이 요청해 발부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체포영장에 의거해 두달 동안 감금됐다. 그는 바레인 경찰서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궐석 재판을 받아 10년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물론 그는 잘못한 것이 없으며 인권운동을 한 전력 때문에 과거에도 고문을 받은 적이 있으며 송환되면 고문을 당해 죽을지 모른다며 송환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디디에 드로그바, 제이미 바디 등 축구 스타들이 그의 석방을 주장했고 호주 정부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이 일제히 태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에 나섰다. 태국 검찰청은 바레인이 더 이상 그의 수배를 원하지 않는다며 법원이 알아라이비 심리를 끝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여러 관리들이 BBC 태국 지사에 밝혔다. 호주 대표팀 주장을 지냈으며 TV 진행자이기도 한 크레이그 포스터가 그의 구명에 앞장섰는데 가족들이 소식을 듣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체육회 사무총장 김승호, 선수촌장에 신치용 선임

    체육회 사무총장 김승호, 선수촌장에 신치용 선임

    대한체육회(이기흥 회장)는 7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신임 선수촌장에 신치용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김 사무총장은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체육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하며 체육행정과의 연을 시작해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등을 거쳤다. 신 선수촌장은 경기인 출신으로 한국전력공사 코치,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제27회 시드니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임원, 대한배구협회 이사,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 등을 지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단장, 제일기획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해 행정에도 밝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 선수촌장에 신치용, 새 체육회 사무총장에 김승호

    새 선수촌장에 신치용, 새 체육회 사무총장에 김승호

    대한체육회(이기흥 회장)는 신임 사무총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을, 신임 선수촌장에 신치용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7일 각각 선임했다. 사무처 행정 및 운영을 총괄하게 되는 김승호 사무총장은 1984년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안전행정부 인사실장, 대통령비서실 인사혁신비서관, 소청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체육부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체육행정과의 연을 시작해 그 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등을 거친 바 있어 인사·조직관리를 비롯해 체육행정을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체육회는 설명했다. 특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연말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및 228개 시군구체육회에서 회장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게 돼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와 체육계에 대한 식견을 두루 갖춘 김승호 사무총장이 능동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체육회는 덧붙였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경기인 출신으로 한국전력공사 코치,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제27회 시드니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임원, 대한배구협회 이사, 제16회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맡아 선수 양성 및 관리에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아울러 삼성화재 블루팡스 단장, 제일기획 스포츠구단 운영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해 행정 업무에도 적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신임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의 선임을 통해 체육계 비위 근절을 위한 쇄신안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제23차 체육회 이사회는 사무총장 및 선수촌장 임명과 관련한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전권을 이기흥 회장에게 위임하고 정부에 대한 성토만 늘어놓아 체육회가 당면한 현실에 대한 인식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들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74세로 별세

    박상하 국제정구연맹 회장 74세로 별세

    25년 동안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을 역임하며 정구와 한국 체육 부흥에 힘쓴 박상하 회장이 지난 5일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994년 ISTF 회장에 처음 선임된 박상하 회장은 2015년 만장일치로 6회 연임에 성공하며 올해까지인 임기를 채우는 중이었다. 그가 연맹을 이끄는 동안 22개였던 회원국수는 90개로 늘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세계대회가 열리게 됐다. 고인은 1994~1998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았고,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때 한국 선수단 단장을 맡았다. 2000년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위원장으로, 2011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특별위원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발인은 9일 오전 6시 30분. (02)3410-3151.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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