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박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10㎞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둥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5
  • “「선거인플레」 막겠다”/최 부총리

    ◎내년 총통화 15∼17%로 낮춰 운용/경제안정시책 강력 추진/오늘 경제장관회의서 세부사항 논의/주력시책/성장률 8%로 하향조정/물가 7∼8%선서 묶어/임금인상 한자리수 유도 정부는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이 있는 내년에도 통화등 총수요관리에 중점을 두어 임금과 물가를 한자리수로 낮추는등 경제안정화시책을 강력히 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을 올해 9% 수준에서 8%로 낮추고 소비자물가는 7∼8%,임금은 한자리수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0일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대·고려대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회장 김복동)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대해 『물가안정이 이룩될 때까지 총수요관리를 위주로 한 안정화시책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하고 『올 추곡수매가 7%인상결정은 이같은 내년도 물가안정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임금인상도 이같은 맥락에서 안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대기업의임금인상률을 추곡수매가·국영기업체와 같은 수준인 7%선으로 적극 유도해 나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부총리는 또 내년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응한 농업구조조정을 비롯,▲산업경쟁력강화 ▲중소기업 지원 ▲건설경기진정 및 부동산대책 ▲금융의 선별기능강화 ▲대일역조시정 등의 부문별 경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31일 최부총리 주재로 재무·상공·건설·동자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정부는 물가·국제수지등의 경제현안을 타개해나가기 위해 저성장·통화긴축·민간소비억제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도에 치를 4대선거에 따른 통화증발을 막기 위해 총통화증가율을 올보다 2%포인트 낮은 15∼17%로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인플레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물가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는 올해 80억달러 적자를 감안,적자폭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 정부투자기관 임금 인상/내년 5∼7%선서 억제

    ◎생산·기술·하위직 우대/「인센티브」 상여금 3백25%로 올려 정부는 4개국책은행등 23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도 임금인상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5∼7%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또 정부투자기관의 상여금가운데 인센티브상여금의 한도를 현행 3백%에서 3백25%로 늘려 경영실적이 우수하거나 임금협상을 조기타결한 기관은 기본상여금(3백%)외에 인센티브상여금으로 최고3백25%까지 줄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28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주재로 관계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과 인센티브상여금 조정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정부투자기관의 인건비는 5%인상키로 하되 생산직과 기술직·하위직에 대해서는 7%까지 인상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수당과 복리후생비의 신설을 금지하고 복리후생비는 전년도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 불가리아 구 공산당/총선서 패배

    【소피아 로이터 AFP 연합】 13일 실시된 불가리아 총선의 잠정집계결과 주요 야당인 민주세력연합(UDF)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약 7만명의 군중들이 14일 수도 소피아 중심지에 모여 47년간에 걸친 공산당 집권의 종언을 축하하는 축제를 벌였다. 2백40석의 새 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이번 총선의 부분적 개표결과 UDF는 36%,공산당에서 당명을 바꾼 불가리아 사회당(BSP)은 33%의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토요일의 모반”… KGB의장이 비상소집

    ◎소 「8월 정변」 주모 3인 진술내용/「고르비 집무불가서류」 야나예프가 서명/러시아공 강경 저항… “무책속 역부족” 실감 지난 8월 소련의 불발 쿠데타주동자들은 알코올중독자이며 사건자체가 치기에서 발단된 것으로 밝혀졌다.독일의 데어 슈피겔지가 쿠데타기도 직후인 지난 8월22일과 23일 실시한 검사의 신문 비디오테이프를 입수,처음으로 공개한 쿠데타 주동자들중 크류치코프전KGB의장·야조프전국방장관·파블로프전총리에 대한 심문내용을 소개한다. ­당신의 반역죄를 인정하는가. ▲대통령에 대한 배반을 부인하지는 않지만 나라를 반역한것은 아니다.국민의 생활상태가 나빠지고 있으며 산업은 정지되고 공화국들간의 알력은 점점 심해져 당내에서는 고르바초프가 지도력을 잃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그는 외국에 차관을 구걸했으며 국가가 벼랑의 위기에 있는데 8월20일에는 연방조약을 체결할 예정이어서 위기감을 느꼈다. ­당신은 국방장관으로서 대통령을 보필할 것을 대통령·의회·국민에게 선서했다.문제의 핵심으로 돌아가 어째서 법을 어기고 대통령을 배반했는가. ▲대통령을 축출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이번사건에 동조한데 대해 책임이 있음을 시인한다.내가 사건을 대통령에게 알려 사전에 예방했어야 마땅했다.사건 전날인 일요일인 8월18일 우리들은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고 야나예프부통령에게 권한을 인계할 것을 건의하기 위해 5명을 고르바초프 휴양지로 보내기로 합의했었다.나는 야나예프를 잘 알지도 못하며 그들에 동조한 것이 실수였다. ­그것은 국방장관 답지않은 줏대없는 말아닌가.모반의 과정은. ▲처음부터 모반계획을 세운바 없고 우리는 토요일 크류치크프의 전화를 받고 갑자기 모였다.우리는 고르바초프에게 국가의 위기상황을 설명하고 물러날 것을 권고하기 위해 세닌등 5명을 비행기로 대통령의 휴양소로 보내기로 했다. ­비상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됐나. ▲크림에 보낸 사절이 하오 9시쯤 대통령을 면담했으나 목적을 달성할수 없었다는 보고를 받고 비상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고르바초프가 병으로 집무를 볼 수 없다는 서류를 만들어야나예프가 서명했다.이때부터 우리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는 예감이 들었으며 침울한 분위기였으나 파블로프는 취해있었고 야나예프도 술을 마셔 다소 유쾌한 표정이었다.나와 푸고,크류치코프도 술을 마셨다. ­국방에는 이상이 없었는가.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핵통제등 우리의 국방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됐다.대통령과 국방장관과의 사이에 정보가 두절되어 있는 동안에 함대와 방공,로켓부대의 관리와 발사코드의 통제는 해당사령부 지휘관책임아래 있었으며 비상위원회와는 상관이 없었다. ­당신은 모반죄를 시인하는가. ▲나는 모르는 일이다.처음부터 반동음모는 없었다.설사 음모가 있었더라도 나는 몰랐다.나는 권력에 미련이 없으며 수상직조차 사임하려고 했던 것을 대통령도 잘 알고있다. ­그렇다면 가담한 이유는. ▲비상위원회가 구성되던날 나는 연락을 받고 회의장에 갔으나 혈압이 오르고 두통이 심해 평소 복용하던 바리메톤이란 약을 먹었다.토론이 진행되는동안 모처럼 제공된 귀한 위스키를 마시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당신들이 비상위원회를 구성하고 야나예프에게 대통령권한을 이양키로 한것은 대통령을 축출하려 한것이 아닌가.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집무능력이 없다고 해 우리가 그 기능을 집행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뿐이다.그러나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 돌아오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럴상태가 아니었다.나는 회의 중반부터 컨디션이 나빠 드러누워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걸 수 조차 없었다. ­당신은 술에 취해 있었단 말인가. ▲우리는 상당한 양의 알코올을 마셨다.이제 생각하니 그것은 구하기 힘든 위스키였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나는 대통령을 몰아내려고 하지는 않았었다. ­언제,어떤상황에서,누구를 휴가중이던 크림의 대통령에게 보냈는가. ▲우리는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떠난후 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결정한 사항을 고르바초프에게 전하고 그의 반응을 알아보기로 했다.우리가 마련한 대응책은 국가경제가 더이상 정체될 수 없다는 것이며 이를타개하기 위해서는 고르바초프가 일단 대통령의 권한을 야나예프부통령에게 인계하고 물러나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KGB가 대통령의 감시를 강화했나. ▲우리는 우선 대통령과 연결되는 모든 통신망들을 폐쇄했고 해안경비를 강화했다.이어 대통령경호를 강화했는데 외부와 차단시킨 것은 아니었다. ­격리되지 않았다면 고르바초프가 모스크바나 키예프로 가려고 했다면 가능했다는 말인가. ▲그렇지는 않다.8월19일과 20일에는 불가능했다.이 기간동안 대통령은 격리되었다고 할수있다.18일 내가 전화국에 지시해 대통령의 숙소의 통신을 단절시켰다.최고통치자와 관련된 일이지만 전화국은 KGB의 명령에 따르도록 되어 있다. ­구두로나 문서로나 러시아의회를 점령할것을 명령한 사실이 있는가. ▲우리 비상위원회는 구성만을 발표했을뿐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우리에게 강경히 저항한 러시아공화국지도자들에 대한 어떤 조치도 내린 바가 없으며 아무런 대응책도 없는 우리가 역부족임을 이미 알고있었다. ­그렇지만 무장병력이 배치되지 않았는가.▲모스크바의 크렘린궁 경비를 19일 강화했었을 뿐이다.그러나 이날밤 너무 늦게 우리는 그곳에 갔다.아무런 준비도 없이 아무런 명령도 내리지 못한 우리가 목적을 달성할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한다.다음날 시민들의 저항이 거세졌고 사태는 심각한 방향으로 흘렀다.
  • 미 「전술핵 폐기」 따른 방위대책 질문/28일(국감중계)

    ◎“한반도 핵 「NCND정책」 변함 없다”/정태수씨 증인채택 요구 싸고 입씨름/축산진흥 위한 경마취지 어디 갔나 ▷국방위◁ 국방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은 부시 미대통령의 핵전력 감축계획 발표와 관련,미국의 핵정책 전환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우리측의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질의. 권로갑의원(민주)은 『부시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한반도 정세변화에 큰 변수로 작용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제한뒤 『미국의 핵정책 변화에 대한 우리의 대책은 무엇이며 향후 한반도 상황의 전망은 어떠하냐』고 물었다. 유준상의원(민주)은 『한반도 핵에 대한 기존의 NCND정책은 이제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뒤 『미국이 군사전략변화의 일환으로 지상 핵무기 폐기를 선언한 만큼 한반도 핵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 또 정대철의원(민주)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한반도 정세 특히 대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뒤 『미국의 전술핵은 한국군의 대북군비 열세를 보충하는 주요 수단이었던 만큼 이에 대한 우리군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답변에 나선 이종구국방장관은 『부시미대통령의 핵전력 감축계획은 지상및 해상핵무기는 제거하되 공중발사 핵무기는 계속 잔류시키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혀 지상핵은 철수되더라도 주한 미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핵은 철수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 이장관은 야당의원들이 NCND정책을 수정해야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새로운 핵정책의 발표가 미국의 기본입장인 NCND정책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으나 이번 발표로 주한미군 핵의 존재여부는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언급,여전히 핵에 대한 NCND정책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장관은 또 부시대통령의 새로운 핵정책선언과 관련,『한미양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한미군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핵문제를 은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혀 미국의 이번 조치가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지력을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 ▷농림수산위◁ 한국마사회와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정일영의원(민자)은 『마사회의 소관부처가 내년 1월1일부터는 농림수산부에서 체육청소년부로 이관됨에 따라 경마수입중 축산진흥을 위해 지원하는 자금의 운영등이 체육청소년부장관이 정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축산진흥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질타. 박형오의원(민주)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감사에서 『올해들어 수입바나나와 파인애플로 인한 판매차익이 무려 87억2천만원이나 되고 서울청과·중앙청과·한국청과등의 상장거래실적중 수입과일 거래실적이 33∼34%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내 농산물보다 수입과일 판매에 치중하는 것이 과연 도매시장의 설립목적에 맞느냐고 질의. 박경수의원(민자)은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시장경매제도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데 일부 악덕중매인들이 출하농민들에게 상장을 기피하게 하거나 상장업무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들 악덕중매인에 대한 대책을 강구토록 하라고 촉구. 답변에 나선 유승국마사회장은 『경주마의 국산말 충당률을 92∼96년에는 20%,2003년 이후에는 75%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경주마 자급확대 중장기계획을 수립,농가의 마필생산과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 한편 농수산위는 이날 수산물 매점매석과 수산물값 폭등문제를 다루기 위해 야당측이 대우·삼성·현대·해태·삼양사등 5개 재벌그룹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으나 여당측이 매점매석등 물가문제는 경과위에서 다뤄야한다며 이에 반대,결국 표결끝에 부결시키는등 진통. ▷재무위◁ 중소기업은행과 주택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민주당의원들이 감사벽두에 정태수전한보그룹회장의 증인채택을 요구하기 위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여야의원들의 입씨름이 벌어지고 곧바로 정회가 선포되는 파행을 되풀이하다 감사자체도 무산. 민주당측이 정전한보회장의 증인채택을 강력히 거론하고 나온 것은 법규정 증인출석은 1주일전에 요청토록 돼있는 만큼 오는 10월5일의 국감종료를 8일 앞둔 시점에서도 증인채택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강제출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민주당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재무위 국정감사에서 정전한보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으면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정감사의 전면거부문제를 논의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이날 국감이 없는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재무위에 투입시키기로 하는등 총력전태세에 돌입. 그러나 상오의 중소기업은행 감사장에는 김원기총장,조승형·이협의원등 3명의 현역의원이 지원을 나왔고 하오의 주택은행 감사에는 김덕규수석부총무만이 자리를 지켜 당지휘부의 기대에는 크게 미달. 하오의 주택은행에 대한 감사에서도 김위원장은 김정길·유인학·강금식·이경재의원등이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의사진행발언권도 주지 않는 회의가 어디있느냐』고 항의하는 것을 무시하고 은행장의 증인선서를 받고 곧바로 정회를 선포하는 배짱진행. ▷보사위◁ 환경처에 대한 국정감사 첫날인 28일 야당의원들이 보사부 국감에서 있었던 안필준보사부장관의 수감태도를 다시 문제삼고 나왔으며 이에 여당의원들이 맞서 고성이 오간 끝에 국감시작 20분만에 첫 정회소동. 민주당 이돈만의원은 이날 권이혁환경처장관이 인사말에 이어 업무보고에 들어가려 하자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보사위 국감이 타행적으로 진행된데 대해 안장관이 공개사과할 것과 선경에 은행잎에끼스제조허가 배경및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해 발언을 제지하려는 여당의원들과 한바탕 실랑이. 이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장숙의원(민자)이 『환경처의 국감』이라면서 이를 제지하자 이의원은 『대통령의 사돈인 선경얘기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느냐』『당신들이 총재를 모시려면 똑바로 모시라』고 엉뚱한 발언을 꺼내 여야의원간에 삿대질이 오가는 추태가 10여분간 계속. 황명수보사위원장은 사태가 험악해지자 개의 20분만에 정회를 선포한뒤 여야간사절충을 거쳐 상오 11시20분 이의원에게 의제안에서의 발언권을 다시 주기로 하고 속개.
  • 경찰청 국정 감사/앞당겨 실시키로/여야 합의

    여야는 18일 하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논의를 위해 오는 26,27일로 예정돼 있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19,20일로 앞당겨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그러나 민주당측이 요구한 ▲1일에서 3일로 청와대 감사기간 연장 ▲감사시 청와대비서실장의 증인선서 ▲정태수 전한보회장등 수서사건 관련 인사등의 증인채택 문제등에는 민자당측이 난색을 표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 김대중총재 일문일답/“차기 총선서 과반 확보 자신”

    김대중신민당총재는 10일 통합선언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국회총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합신당인 「민주당」의 진로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당직등에 있어 신민·민주 6대 4의 분배비율은 계속 지켜질 것인지. ▲어차피 한 당이 된만큼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앞으로 총선이 지나면 달라질 것이다.상식과 순리대로 해나가겠다. ­14대 총선전망은. ▲우리에게는 총선에서 과반수를 내다볼수 있는 힘이 생겼다.비영남권에서는 통합야당이 승리할 것이다.부산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본다. ­지난번 3당통합과 신민·민주당의 차이점을 꼽는다면. ▲민자당의 출범은 국민이 비난했고 우리의 경우는 국민이 환영했다. ­통합선언문에 내각제개헌 반대 문구가 들어있던데. ▲통합협상과정에서 혹시 그문제에 대해 기우를 갖는다면 통합선언문에 넣자고 했다.
  • 미의 외교 목조르기 주효했다/부시,왜 강력대응했나

    ◎“반개혁세력”국제사회서 고립 압력/옐친 지원·차관취소 천명,기세 꺽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쿠데타로 고르바초프대통령을 전복시킨 소련의 새 지도부를 국제사회의 이단자로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그는 또 이 쿠데타에 대한 가시적인 저항의 심벌로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을 지원하고 나섰다. 부시대통령은 20일 회견에서 『이 불법적인 쿠데타가 효력을 갖는한 우리는 쿠데타음모자들에게 미국과 정상적인 관계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할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소련의 새 지도부를 이라크및 리비아와 같은 「이단정권」으로 비유했다. 이날 워싱턴에서 휴양지 케네벙크포트로 다시 돌아온 부시대통령은 옐친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거국적인 쿠데타 반대호소와 헌정회복 요구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부시는 미국의 쿠데타 반대를 강조하기 위해 로버트 스트라우스 주소신임대사를 모스크바에 급파했다.스트라우스는 모스크바에서 수일간 체재한 뒤 워싱턴으로 다시 돌아와 부시에게 소련정세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부시는 또 소련사태에 대한 서방측의 공동보조를 모색하기 위해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나토 긴급회의에 파견했다. 부시의 이같은 조치는 걸프사태때 이라크를 응징하기 위한 국제적 컨센서스 구축에 사용했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서 국제적 규범을 벗어난 행위는 용납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겠다는 뜻이다. 부시가 노린 「국제적 컨센서스」는 굳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EC(유럽공동체)는 모스크바에 대한 10억달러 이상의 원조중단선언과 더불어 고르바초프의 북귀를 요구하고 나섰고,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소련지도부에 대해 최대한의 자제력 발휘와 사태의 평화적·합법적 해결을 촉구했다.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실각으로 유럽에서 미국과 나토의 강력한 군사력 유지 필요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부시는 또 동구지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동구각국의 민주화는 후퇴될 수 없다』고 다짐했다. 부시와 그의 고위보좌관들은 소련의 쿠데타가 좌절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대응방안은 고르바초프의 권좌복귀가가까운 장래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수립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가 지금까지 내보낸 메시지는 한마디로 말해 「미국은 소련의 개혁파를 지지하며 쿠데타 지도자들의 권위를 정당화시킬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부시는 앞으로 케네벙크포트 해변의 개인별장에서 남은 휴가 2주일을 보내며 소련사태를 주시,대책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그는 케네벙크포트에서 러시아공화국 외무장관을 만날지도 모른다.옐친은 휘하 외무장관의 미국파견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와 관련,부시는 소련에 대한 미국정부의 차관보증·곡물수출·기술원조 등이 중단될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부시는 주소대사로 임명한 스트라우스로부터 당초 예정보다 2주일 빠르게 부임선서를 받았다.그러나 스트라우스는 미국이 모스크바의 현 지도부를 합법정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소련측에 신임장을 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부시는 밝혔다.스트라우스는 자신의 임무를 『모스크바에 가서 자유와 민주주의 원칙,그리고 법치에 관해 아주 분명하고 솔직하게 주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시는 옐친과 다시 통화할 계획이며 고르바초프와의 접촉도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정부는 고르바초프의 소재와 상황에 관해 알지 못하고 있다.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에 따르면 백악관은 백악관 구내전화와 유사한 통상적인 크렘린 호출채널을 통해 고르바초프와의 통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불재중이라는 답변만을 듣고 있다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설령 개혁주의자가 포함됐더라도 고르바초프가 배제된 소련정부에 대한 지원문제는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부시는 고르바초프가 와병중이라는 모스크바 성명과 소련 국민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경제개혁을 지속하겠다는 소련 신정부의 주장을 불법적인 권력찬탈의 호도책으로 볼뿐 진실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부시는 또 미국이 고르바초프를 좀 더 많이 도와줬더라면 이번 쿠데타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나 그의 정책을 고르바초프 운명에 너무 밀착시키고 있다는 비난도 일축하고 있다.그는 『민주주의에 대한 최상의 희망』이 그의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쿠데타의 결과가 무엇이든 소련과 동구에서 민주주의와 개혁의 물결은 거스를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유조선서 가스폭발/선원 3명 사상

    【인천】 1일 하오3시1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항내 쌍용 돌핀부두에 정박,기름하역 작업을 준비하던 부산선적 1천2백43t급 유조선 태창호(선장 정광수·51)에서 원인 모를 가스가 폭발해 이 배에 타고 있던 1등항해사 제창모씨(51·부산시 남구 대연4동1195의67)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갑판장 김종석씨(59·부산시 동구 포량동89의120)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항공유를 하역하기 위해 제씨등 선원 3명이 태창호내 연료펌프실에서 준비작업을 하다 갑자기 가스가 폭발해 일어났으며 선박피해는 없었다.
  • “선거운동 「포괄적 금지규정」개정을”/신민주최 선거제도개선 공청회

    ◎정당별 득표율 기준 전국구 의석 배분 바람직/기탁금제 폐지·선거공영제 확대해야 신민당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현행 선거법및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9명의 토론자들은 현행 선거법의 포괄적인 선거운동 금지규정을 고치고 돈이 들지않는 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참가자들은 또 선서구제채택문제에 있어서는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로 의견이 갈렸으나 주로 비정당인들은 선거과열을 막기위해 중대선거구를 선호한 반면,정당인들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보완·유지하기를 원했다. 다음은 토론자들의 발표요지이다. ▲조세형신민당정책위의장=현행 선거구는 도시·농촌간 인구편차가 심해 표의 등가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이를 시정하기 위해선 개별선거구의 인구증가에 따라 분구문제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인구등가성의 대원칙아래 분구문제를 검토해야 할것이다. 따라서 현행 소선거구제의 수정·보완은 반드시 필요하며특히 제1당에 프리미엄을 주고 있는 현행 전국구 배분비율은 정당별 득표수비율에 따라 공정히 배분되어야 한다. ▲장기욱민주당인권위원장=한국적 상황에서는 소선거구제를 통한 양당제가 확립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현행 소선거구제는 전국구 비례대표제에 문제가 있다.지역구 의석수가 제1당인 정당이 과반수의석 확보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전국구 의석의 2분의1을 제1당에 배분함으로써 득표율과 의석수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생기고 있다. ○연기명투표 바람직 ▲장기표민중당정책위원장=선거구제는 중대선거구제가 좋으며 이 경우 후보정당의 연기명 투표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정한 선거운동이 보장되도록 하기위해 입후보자와 유권자의 만남이 보장돼야 하며 선거공영제가 실시되어야 한다.또한 개인연설과 호별방문이 허용돼야 하며 정당의 선거운동도 제도화돼야 한다. ▲박동서한국의회발전연구회이사장=선거권은 우선 19세로 인하하고 앞으로는 18세까지로 점차 내려야한다.국회의원 선거구는 소선거구제와 정당별 득표를 기준으로한 비례대표제로 하되 후보자의 기탁금 액수를 점차 낮추어 궁극적으로는 기탁금제를 완전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좌순중앙선관위선거국장=현행 선거법의 포괄적 제한 금지규정을 폐기,선거운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선거기간중 정당활동의 한계를 명확히 해야한다. 또한 공소시효를 1년으로 연장하는등 위법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고 유효투표수의 일정비율(10%)을 득표한 후보자의 공영비용은 국고에서 부담하는 예납금제를 실시하고 선거비용의 효율적 규제를 위한 수입명세서 제출및 허위보고서 처벌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이익집단 참여 보장을 ▲조성준한국노총홍보실장=정치적 이익집단의 선거참여 자유가 보장돼야 하며 선거구제는 1인2투표제를 실시,지역선거구 후보와 정당의 정책후보에게 각각 투표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효재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여성의 정치진출이 저조한 것은 여성운동의 미성숙외에도 현행 정치제도가 집권여당,돈많은 사람,남성,기득권집단 등에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무소속후보와 정당후보의 차별은 민주적 정치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때문에 정당및 무소속후보간의 차별을 폐지하고 중대선거구제도의 선거구조정과 정당연기명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선거제도가 다양한 정치적 이해와 요구를 포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건경실련선거법연구위원장=현행 소선거구제는 지역감정심화와 선거과열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으나 일본식의 중선거구제 역시 문제점이 많아 현행 선거구제를 보완·유지하는 것이 차선책이다. ○개인연설 허용돼야 ▲강문규시민연대회의공동대표=헌법이 보장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신장하기 위해 개인연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무소속후보도 단합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야 한다.
  • “광복잔치 함께”…교류의 물꼬트기/정부의「통일대행진」대북제의 배경

    ◎정치인 토론등 북 제안 대폭 수용/인적왕래 확대로 신뢰회복 겨냥/북의 대남정책 변화 조짐… 성사 기대 정부가 15일 내놓은 「통일대행진」남북공동개최제의는 노태우대통령의 「밴쿠버지시」(7·6)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5기 출범회의 개회사」(7·12)의 내용을 구체화한 조치라는 형식을 띠고 있다. 정부당국은 특히 『남북간의 인적왕래와 교류는 상호신뢰와 이해를 증진하고 민족적 유대를 잇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이번 제의는 「정치인 학자 언론의 대토론회」등 북한이 기존에 내놓았던 제의를 전진적으로 수용한 것이어서 과거의 그 어느 제안보다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난 1년간 남북간에 총리회담이 3차례 열리는등 인적·물적교류가 크게 늘었으며 유엔동시가입결정,우리측 IPU(국제의원연맹)대표단의 방북허용등 북한의 대남혁명노선의 기조가 일부 수정되고 있는 듯한 조짐이 엿보이기 때문에 북측이 이번 대북제의에 호응해 올 가능성도 높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부당국의 이같은 전향적 기대와 달리 전문가들은 이번 대북제의에 북한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 이유로 첫째 북한이 대남혁명전략으로 구사해온 인민대 인민의 대화(예를들어 범민족대회개최 주장)와 당국간 대화(고위급회담재개 제의)의 병행추진전략을 포기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으며 둘째 남북간 인적교류의 확대가 곧 북한내부체제의 동요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토대로 이를 거부해온 북측의 방침역시 쉽게 바뀔 수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이번 제의를 내놓게 된데 대해 『8·15를 계기로 남북이 함께 하는 경축행사를 공동주최하는 방안을 강구하면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점 역시 이번행사의 공동개최를 어렵게 하는 근본적인 요인이 될수 있다. 즉 우리 당국은 8·15 광복이 우리 민족의 자결노력과 연합국의 승전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데 반해 북한은 김일성주석의 항일빨치산활동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것과같이 남과북이 근본적으로 역사관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사안에 대해 함께 축하하는행사를 벌일 수 있느냐 하는 의구심이 당연히 뒤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편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북제의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통일대행진」은 우선 8월15일 판문점에서 거행되는 「광복절을 경축하는 기념행사」로부터 시작된다.「통일대행진」참가자 전원은 이날 판문점에 모여 경축사 행진대선서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31일까지 「국토종단대행진」에 들어간다. 대행진은 15일부터 23일까지의 8박9일은 북측지역에서,23일부터 31일까지의 8박9일은 남측지역에서 진행된다. 「통일문제대토론회」는 행진기간중인 17일과 24일 평양과 서울에서 각 1회씩 두차례 열리며 「통일기원제」는 20일과 28일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각각 갖는다. 이어 행진참가자 전원은 「통일대행진」행사의 마지막 날인 31일 판문점에 다시 모여 「향토음식잔치」「민속예술한마당」등의 「통일문화축전」을 연후 해단식을 갖게 된다. ◎「통일대행진」 대북제의 성명 1945년 8월15일은 우리 겨레가 나라를 되찾은 기쁨과 감격의 날이었습니다.그러나 그날은 또한 국토분단과 동족상잔으로 이어진 어두운 역사의 출발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는 8월15일은 이 광복의 날로부터 4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마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아직도 통일조국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제사회는 동서냉전체제가 붕괴되고 화해와 개방의 새로운 조류가 넘치고있습니다.이와 때를 같이하여 남북간에도 긴장을 완화하고 화해를 이루어 통일을 앞당기는 새로운 돌파구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7천만 온겨레의 한결같은 염원입니다.이 염원을 받들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제의를 하면서 북한측으로부터 긍정적인호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금년 광복절을 기념하는 「통일대행진」을 오는 8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남북공동으로 성대하게 거행할 것을 제의합니다. 우리는 ▲8월15일 판문점에서 「광복절을 경축하는 기념행사」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남북을 종단하는 「국토종단대행진」을 갖는 가운데 ▲평양과 서울에서 두차례의 「통일문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백두산과 한라산 정상에서 「통일기원제」를 가지며 ▲8월31일 판문점으로 돌아와 향토음식잔치와 민속예술한마당 등 「통일문화축전」을 갖는 것으로 이 행사를 끝맺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통일대행진」 행사에 남북의 각계 각층과 해외동포들을 망라하여 한쪽에서 1천명씩 모두 2천명 정도의 인원이 참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서울과 평양에서 개최되는 「통일문제 대토론회」에는 남북 쌍방에서 각기 50명씩의 정치인·학자·언론인 그리고 해외동포 대표들이 참가하면 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남북 공동주최 「통일대행진」은 민간행사로 추진하되 쌍방 당국의주선과 지원,그리고 보장하에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남북 쌍방은 각기 「행사준비위원회」를 조직하고 오는 26일부터 30일 사이에 판문점에서 남북 각기 5명 내지 7명의 실무대표들이 참가하는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합니다. 우리의 이번 제의는 그동안 제기되었던 북한측의 제안들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서 북한측이 이를 받아들이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아울러 우리는 누구보다 뼈아픈 고통과 불행속에 살아온 1천만 이상가족들의 피맺힌 한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 「민족대교류」 선언에 따라 6만1천3백55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북한방문을 신청했던 사실을 상기하면서 금년 추석을 전후하여 이들 가운데 최소한 70세 이상의 이산가족들만이라도 자유왕래의 방법으로 고향방문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북한측의 성의를 촉구합니다. 우리는 「통일대행진」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고 고령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길을 터서 민족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 통일의 날을 앞당기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정태수 한보회장/경영일선서 퇴진

    정태수 한보그룹회장(사진)이 조만간 한보그룹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회장의 장남인 정보근 한보그룹 부회장은 12일 『현재 입원중인 부친이 기회가되면 한보그룹의 경영문제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회장은 『부친이 11일 하키협회 회장직도 사퇴했으며 앞으로 한보그룹의 모든직책을 물려주고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회장이 이같이 경영일선에서 떠나더라도 경영권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 「고르비와의 밀월」지속여부 관심/옐친,러시아공 첫 민선대통령 취임

    ◎국가조직내 공산당활동 금지… “개혁피치”/정책추진 기반 탄탄… 새 의회구성 등이 변수 지난달 12일 공산당 후보를 물리치고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당선자가 된 보리스 옐친(60)이 10일 공화국 의회에서 취임선서식을 갖고 임기 5년의 대통령직에 올랐다. 러시아 역사상 직접선거로 선출된 첫 대통령이 된 그의 취임식에서는 고르바초프 소련연방대통령이 참석,축하연설을 통해 옐친의 성공을 거듭 기원했다. 급진 개혁을 주장해온 옐친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소련의 개혁이 가속화될 것인지,고르바초프와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소련내 정정이 안정될 것인지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앞으로의 진로가 그다지 명확하지는 않다. 그는 대통령당선후 러시아공화국 TV를 통해 공화국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할 일은 그와 공산당이 치열하게 투쟁을 벌여온 최대쟁점인 교육 및 재산사유에 관한 대통령령을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러시아공화국내의 국가기관에 조직돼 있는 공산당조직의 활동을 중단시킬 것임을 천명,급진 개혁의기치를 높이 내세웠다. 그러나 일부 비판가들은 그가 우랄지방출신의 건설엔지니어로 공산당 모스크바시당 제1서기를 지내다가 민중주의 정치지도자로 변신,공화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고르바초프와 공산당에 필적할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굳혔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의 큰 흐름에 대해서는 아직껏 자신의 안을 보여준 적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한 때 고르바초프와 심각한 갈등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협력관계」로 돌아섰다.9일 한 회견에서 그는 고르바초프가 소련내 공화국들의 주권을 계속 존중한다면 소련 대통령 선거때 고르바초프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은 이제 공화국의 국정을 지휘하는 지위에 오름에 따라 과거처럼 「반대」만으로 명성을 쌓기보다는 「실적」으로 말해야 되는 입장이 됐는데 정책을 펴나가기에는 기반이 상당히 형성돼 있는 편이다.아직도 러시아공화국 의회내에는 공산당 강경파들이 다수 포진중이나 포포프 모스크바시장 소브차크 레닌그라드시장등이 강력한 지지를 보이고 있으며 셰바르드나제전외무장관등이 주도하는 민주신당이 태동중이다.여기에 시라예프 러시아공화국 총리도 공산당을 탈당했으며 공화국 의회에서는 이리나 비노그라도바가 이끄는 공산당 출신 개혁파 대의원들이 러시아공산당내 강경파들에 대해 공세를 벌일 예정으로 세력을 결집중이다. 앞으로 2∼3일 동안 의회에서는 옐친이 맡아온 공화국 의회의장선출과 헌법재판소구성문제가 논의되는데 누가 뽑히는냐에 따라 옐친의 개혁 발걸음이 가벼워질지 무거워질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 “새 시민사회의 「밀알」되겠다”/광역의회 문열던 날

    ◎의원들,“참된 심부름꾼” 다짐/지역 균형발전·복지증진에 앞장/“국회전철 밟지말자” 각오 새로이 주민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화합과 전진의 마당이 8일 일제히 펼쳐졌다. 전국 15개 시·도의회가 30년만에 온 국민의 설렘을 안고 이날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지난달 20일 선출된 8백66명의 시·도의원들은 이날 상오 열린 첫 임시회에서 의장 1명,부의장 2명의 의장단을 선출,원구성을 마쳤으며 하오에는 의회현판식과 개원식을 잇따라 가짐으로써 4년동안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전 국회의사당건물로 쓰이던 유서깊은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시 의회의사당에서 서울시의회의 의장으로 선출된 민자당 김찬회의원(65)은 『서울시 각 지역간의 고른 발전을 위해,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두어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의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하오 각 의회마다 열린 개원식에서는 의원들이 『법령을 준수하고 시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며 시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선서,주민들의 참된 심부름꾼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아침 각 시·도 의사당주변에는 시·도의 협조요청에 따라 시민과 공무원들이 차를 가지고 나오지않아 우려했던 교통혼잡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다소 상기된 표정의 시·도의원들은 이때문에 수월하게 의사당에 도착,여·야의원들끼리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며 사이좋게 입장하는 모습이었다.
  • 15개 시·도 의회 원구성/어제 일제 개원

    ◎의장단 선출… 의정활동 시작/경기·광주·대전·충북 4지역/정당내정자 의장탈락 이변 전국 15개 시 도의회가 8일 일제히 개원했다. 이에따라 지난 4월15일 앞서 개원한 시 군 구 기초의회와 함께 기초·광역자치단체 모두가 의회를 갖게돼 30년만에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정원8백66명의 시 도의원들은 이날 상오10시 각 시도의회별로 임시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전반기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을 선출,원구성을 한뒤 하오2시 각 시도지사를 출석시킨 가운데 정식개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의 김찬회의원(65·민자·종로2)등 15명이 의장으로,서울의 이재진(51·신민·관악5),조정순의원(62·민자·성동8)등 30명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의장선거에서 경기·광주·대전·충북지역에선 당초 민자당이나 신민당에서 내정한 정·부의장 후보 일부가 탈락하고 다른 의원이 당선됐다. 의장단 선거는 서울·대전·제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여·야별로 우세한 당세에 따라 당초 내정된 후보가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민자당은 부산·대구 등 9개 시도에서,신민당은 광주·전남·전북에서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의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서울에선 제1야당인 신민당에서 부의장 1명이,대전에서는 무소속에서 부의장 1명이 나왔다. 한편 각 시 도의원들은 이날 하오 시 도의회별로 법령을 준수하고 지역민의 권익과 복리를 증진하며 지역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서약하는 의원직선서를 했다.
  • 방범위주 민생치안 대폭 보강/경찰청 직제개편안 골자

    ◎일선서 형사·교통분야 중점/유사업무 통합 전문성 높여 치안본부가 이번에 마련한 경찰청 직제안의 주요골자는 경찰중앙조직을 축소·조정하고 지방경찰의 위상과 일선경찰서의 치안역량을 보강하는데 있다. 이는 민생치안면에서 소홀함이 없지 않아 그동안 지적돼온 방범·형사·교통분야등 경찰 본연의 업무에 많은 비중을 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은 ▲경찰중앙조직인 경찰청의 기획·조정·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청장밑에 치안정감인 차장 1인과 치안감인 기획조정실장을 두고 ▲5차장(치안감) 16부 45과로 돼있는 현직제를 1실 8국 40과 내외로 축소,유사업무와 부서를 통합해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 치안본부의 시안대로라면 현재 12명의 치안감이 18명으로,치안정감도 경찰청장제 신설로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치안감의 경우 치안본부에는 6명에서 7명으로 1명만 늘어나나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제 신설로 경북·경남·인천·대구 등 4개 지방경찰청장의 직급이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격된다. 이는 외형상 확대란 지적도 있으나 서울의 경우 수도치안능력 강화의 특성에 맞춘 불가피한 개편이고 범죄예방과 민생치안을 보강하기 위한 방범·형사·교통업무의 「국」 승격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 의학계 비리의 충격(사설)

    드디어 의학계의 뇌물비리가 본격적으로 폭로되었다. 시중에서는 대학의 예체능계 입학 부조리보다 훨씬 심각하고 뿌리깊은 것이 의학계의 비리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져 왔었다. 그래도 우리 생각으로는 그것이 일부 변두리 의과대학이나 의학계에서 일어나는 소수의 비리이리라고 생각되어 왔다. 그러나 E대병원의 K교수 같은 세칭 명문대학의 버젓하게 명성을 떨치는 교수가 이런 부도덕한 비리에 연루되어 있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아무리 성적이 좋게 대학과정을 이수해도 인턴 레지던트 및 의사의 채용은 성적보다는 돈의 액수로 좌우된다고 하는 유언비어가 다 거짓말은 아니라는 확증을 K교수는 입증하고 있다. 더구나 K교수를 수사하는 검찰당국자들조차 그의 경우가 다른 의과대학에 비해 특별히 『부도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분야의 부조리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의술이란 인간의 생명과 관계가 있는 기술이므로 그 자체가 엄격한 도덕성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 보수 때문에 노력이 가감되거나 성의가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가장 고전적인 가르침이다. 동양에서는 「인술」이라 말하고 서양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정신을 여행하게 하는 것이 바로 그 증좌다. 그런데 의술을 익히는 과정이 거액의 뇌물로 거래된다면,그렇게 해서 태어난 의사가 어떻게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지키며 인술을 펼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도덕성의 문제만이 아니다. 의학이란 고도의 첨단과학기술을 이수해야 하는 학문이고 기술이므로,돈으로가 아니라 능력으로 가장 우수한 인력이 선정되어야 효과도 클 수 있다. 또한 의사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젊은이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집단이게 마련이다. 이 나라의 가장 우수한 집단이 모여 있는 사회가 신성한 전공과 장래를 결정하는 데 뇌물의 크기로 좌우되었다는 사실은 가장 우수한 집단을 우선적으로 타락시켜 왔다는 결론이 된다. 이런 슬픈 현실을 우리는 오늘 K교수의 비리로 확인한 셈이다. 게다가 K씨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피부병치료에서 사용하면 안 되는 성분의 처방으로 큰 돈을 벌고 명성을 유지하여 굵은고객을 모으고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고 한다. 돈이 얼마나 필요해서 이렇게까지 부도덕할 수 있었는지 환멸감이 든다. 모든 소비자단체들이 화장품의 중금속 함량이나 불순물검사를 판정받기 위해 찾아가곤 하던 대표적인 피부과 의사였던 그가 사실은 부정행위의 장본인이었던 셈이다. 보통 충격이 아니다. 제도나 감독당국의 감시만으로는 도저히 따를 수 없는 것이 이 분야의 부조리다. 가장 좋은 두뇌와 가장 혜택받은 조건의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 바로 이 집단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정신을 차려 도덕성을 회복하지 않는다면 객관적 감독이나 제재로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의학계 스스로 각성해서 이 암담하고 우울한 현상이 극복될 수 있도록 자정해주기를 간절히 당부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대학이나 의료행정당국 교육당국의 감시감독이 소홀했었던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을 방치해 오면서 부패할 대로 부패하게 해온 책임을 분담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이 기회가 부디 이 땅의 부패한 의학계를 치유하는 기회가될 수 있게 한다면 그나마도 크게 다행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총선·대선서도/민자,강세전망/일 언론 보도

    【도쿄 연합】 일본 언론들은 21일 한국의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당인 민자당이 전의석의 3분의2를 획득하고 도시지역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여 대승함으로써 내년 총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여당 주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 “「한반도 비핵화」 수용 말아야”/미 헤리티지재단 건의서 요약

    ◎아시아 군축/미국의 입장/“북한 병력 휴전선서 물러나게 압력/미군 감축은 소 극동군과 연계” 북한과 인도 파키스탄이 핵무기 개발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한국 일본 호주와 같은 우방의 미사일 방위능력을 개발시킴으로써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미 보수진영의 정책연구소인 헤리티지 재단의 아시아 전문가 리처드 피셔가 주장했다. 피셔는 최근 발표한 아시아군축에 관한 정책건의 논문에서 북한이 늦어도 오는 95년 이전에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한미 양국이 강력한 미사일 방위능력을 개발해서 한반도에 배치하겠다는 결의를 보일 때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도는 억제될 수 있을 것이며 미국은 북한과 소련이 주장하는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한국의 요청과 동의가 없는 이상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논문의 요지. 냉전시대의 긴장 완화와 더불어 아시아에서도 군축 추진 요구가 증대하고 있으나 미국은 아시아에서 강력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이 지역의 정치적 민족적 대결이 어느 정도 완화될 때까지 역내 군축협상을 배격해야 한다. 워싱턴은 검증될 수 있는 군축제안만을 추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아시아의 평화 지속에 필요한 미국의 리더십에 제한을 가하지 않는 제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 주둔 미군의 급격한 감소는 미국에 대항하는 중국이나 북한의 기세를 높여 이들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다. 소련이 제안한 아시아 군축안은 이 지역의 군사 위협에 대처하는 워싱턴의 능력만을 감소시킬 것이다. 소련은 아시아 주둔군을 감축하겠다던 지난 4월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전투력이 증강된 군함·잠수함·항공기의 극동 투입을 계속하고 있다. 동서 양측의 지상군이 거의 균형을 이룰 수 있었던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에서의 미국 방위는 주로 해군력에 의존하고 있다. 소련 극동 지상군에 대해 미국이 필적하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다. 미국은 태평양의 긴 항로를 장악해야만 아시아 우방에 대한 군사공약을 지킬 수 있다. 미국은 한국·일본·필리핀·싱가포르에 군사기지를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남북한의 중무장 병력이 대치하고 있는 한반도는 아시아에서 지상전 발발 위험성이 가장 큰 곳이 공통된 민족적 배경과 통일 열의,동서관계 개선 등의 분위기 때문에 유럽형 군비통제가 궁극적으로 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 아시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워싱턴이 취해야 할 조치는. ▲미군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소련군 감축에 대응해서만 감축해야 한다. 워싱턴은 모스크바에 대해 유럽 재래식군비 조약을 피해 아시아로 이동시킨 탱크를 파괴하도록 반드시 강조해야 한다. 한국내 미 공군과 지상군은 한국군이 그 임무를 떠맡을 수 있는 경우에만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최소한 1개 미항모전단이 일본에 계속 배치되어야 한다. 일본·태국·필리핀 기지에서부터 걸프지역에 이른 미군 포진 능력은 대이라크전에서 미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호주·캐나다·소련 등에 의해 제기된 막연한 범아시아집단안보회담에 대한 참가를 거부해야 한다. 아시아엔 정치적 분쟁이 너무 많기 때문에 유럽처럼 효과적인 역내 안보회의를갖기가 어렵다. 그 대신 워싱턴은 아시아 우방들이 상호 군사협조의 확대를 통해 미국의 방위 부담을 경감시키도록 고무해야 한다. ▲아시아에서 미국의 해군력을 제한하는 군비통제 계획을 배격해야 한다. 부시 행정부는 북태평양을 대잠수함전 금지구역으로 설정하자는 모스크바의 제안을 거부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제한은 이 지역에서 발사되는 소련 미사일 앞에 미국의 취약성만을 보장할 것이다. 15개 남태평양국가들이 서명한 남태평양 비핵지대 조약도 이 지역에서 핵무기의 실험과 비축을 금지하고 있어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 ▲인도·파키스탄·북한에 대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중지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 북한은 최소한 1995년까지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생산,이집트와 이란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핵무기 생산금지 조치는 인도의 정치적 불안과 북한의 핵 국제사찰 수락거부 등 때문에 시기적으로 지금이 특히 중요하다. 압력이 실패할 경우 워싱턴은 핵심 우방들에게 예상되는 핵 위협을 상쇄하기 위해 현재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SDI(전략방위구상)계획하의 미사일 방어망 개발에 협조하도록 촉구해야 한다. ▲소련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해 휴전선에 전진 배치된 북한 군사련을 뒤로 물러나게 만들도록 모스크바에 촉구해야 한다. 동시에 미국은 서울 정부의 개입요청이 없는 한 한반도 군축회담에 대한 개입을 거부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말해 아시아에서 워싱턴의 전략적 우선 순위는 군비통제가 아니라 아시아를 번영시키고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할 평화 수호에 두어져야 한다.
  • 네팔 총선서 공산당 우세/초기 개표결과

    【카트만두(네팔) UPI AFP 연합 특약】 12일 실시된 네팔총선 초기 개표결과 수도 카트만두를 포함,8개 선거구에서 좌파연합의 네팔공산당(NCP­UML)이 라이벌인 네팔의회당(NP)을 따돌리고 리드를 지키고 있다고 한 공식 소식통이 13일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