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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인권조례 탓에 인성교육 포기”

    “학생인권조례 탓에 인성교육 포기”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학생인권조례 때문에 교사들이 인성교육을 포기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 교육감은 21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저서 ‘문용린의 행복교육’에서 전임 곽노현 교육감이 제정한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이같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 책은 문 교육감이 그동안 교육감으로 일하며 내놓은 각종 교육정책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책이다. 문 교육감은 이 책의 ‘올바른 교권에 대하여’ 부분에서 “요즘 학생들은 선생님 앞에서 인권조례집을 펴놓고 ‘몇 조 몇 항에 뭐가 있다’며 따진다. 그러니 대다수 선생님이 인권지도를 포기한다”면서 “즉 학생인권조례로 인해 올바른 인성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를 학교장이나 교사가 가능하도록 한 부분에 대해서는 “학생의 소지품을 인권 수준으로 이야기하면 누구도 학생 호주머니를 뒤질 수 없다”며 “학교 상황은 다르다고 본다. 충분히 의심할 상황이고 교육적으로 필요하다면 학생의 의사와 상관없이 소지품 조사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실제로 영국에서는 2011년 7월 11일 학생에 대한 교사의 물리력 사용을 허용하는 새로운 훈육 지침을 공포했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서울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해 지난달 30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조례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8세 여성 16년전 성폭행 여교사 폭로

    28세 여성 16년전 성폭행 여교사 폭로

    ”선생님 16년 전 저 기억 나나요”미국에 사는 28세 여성이 16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여교사를 유투브로 폭로했다. ‘제이미’라는 여성은 12살때부터 수년간 자신을 성폭행한 여교사에게 16년 만에 전화를 걸어 범죄 사실을 실토받는 장면을 스스로 비디오로 촬영한 뒤 지난 17일(현지시간) 유투브에 올렸다.9분 분량의 유투브 동영상에서 제이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체마와 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성폭행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제이미는 “이제서야 나를 성폭행했던 그 교사를 고발하려는 용기가 생겼다”면서 “하지만 그 범죄의 공소시효는 이미 지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제이미는 그 교사가 지금은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앨함브라의 ‘앨함브라 고교’에 전화를 걸었다. 마침내 그 교사와 연결된 제이미는 자신을 소개한 뒤 “당신이 내게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아느냐.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은 엉망이 됐다”고 따졌다. 이에 교사는 “알고 있다. 후회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제이미는 “만약 한 학생이 당신한테 와서 어떤 선생님과 성관계를 갖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고 그 교사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제이미는 “그렇다면 그 경우와 내가 체마와 중학교에서 당했던 것과 다르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한참 동안 침묵이 이어진 뒤 그 교사는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제이미는 한동안 그 교사에게 비난을 퍼붓다가 욕설과 함께 “구역질난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어 카메라를 쳐다보면서 “나 지금 나뭇잎처럼 떨고 있는 거 보이냐.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 한 번 안 하고 후회된다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자신의 전화기를 보여주면서 그 교사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CBS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 동영상과 관련, 앨함브라 고교측은 성명을 통해 “동영상에 나오는 그 여교사라는 사람은 더이상 우리 학교에 근무하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그 동영상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늦게 나마 아픈 과거를 폭로한 여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거나 “그 여교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여자가 여자를 어떻게 성폭행할 수 있느냐”, “어떻게 전화로 자신의 범죄를 시인할 수 있느냐”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사진=유투브 동영상의 제이미 모습.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부모가 책 골라주고 함께 토론… 역사캠프는 동행을

    부모가 책 골라주고 함께 토론… 역사캠프는 동행을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치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역사 교육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과 각 지역 박물관에서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과 특강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관련 서적의 판매도 늘어나는 있으며,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역사캠프도 방학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주 화요일 오후 7~8시 운영하던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을 방학을 맞아 목요일에 추가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는 “한국사 필수와 교학사 교과서 등 이슈로 갑자기 수요가 늘어 방학 기간에 가족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며 “아빠와 함께하는 전시체험은 부모와 자녀가 따로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배우고 느낀 것을 서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일 야간에 진행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립박물관 산하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1~2월 매주 토요일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사 강의’(조선후기~근현대사)를 운영한다. 한국사 전문 강사가 오전 10~12시 중등과정 교과서와 연계한 강의를 한다. 인기가 많아 오는 30일까지 중학생 3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한국사 출판시장은 때 아닌 대목을 맞았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책들이 특히 인기다. 한국문화 알리미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 메가북스의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은 지난해 11월 출간 후 2만부를 기록하며 1월 2주 현재 교보문고 역사·문화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들어섰다. 메가북스 단행본 마케팅팀은 “쉽고 재밌게 접근하도록 만든 게 인기의 비결로 초중고생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한국사 강의를 선보였던 설민석 이투스 강사의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도 1월 초 출간되자마자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사 만화도 단연 인기다.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만화 한국사’, ‘역사도둑’ 등 지난 4분기 동안만 50여종이 넘는 한국사 만화가 출간됐다. 주니어 김영사의 관계자는 “한국사 배우기 열풍이 불면서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이두호의 만화 한국사 수업’을 제목을 고치고 손질해 지난해 8월부터 ‘이두호의 머털이 한국사’로 내놨는데 인기가 아주 좋다”면서 “방학을 맞아 한국사 학습 만화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나온 책 중에서는 오류가 많고 내용 구성도 엉성한 책이 많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한 역사 캠프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신명나는 문화학교는 경기, 전라, 경상, 충남 일대 주요 답사지를 한꺼번에 답사하는 85만원 상당의 ‘우리국토 역사대장정’부터 3만원짜리 당일 코스인 ‘서울 5대 궁궐답사’까지 다양한 캠프를 운영한다. 신명나는 문화학교 교육팀은 “수능이 필수과목이 되면서 최근 사설 역사 캠프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최근에 생긴 업체는 아닌지 강사는 어떻게 구성됐는지 등을 부모가 꼼꼼히 살피고 가급적 캠프도 함께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역사 교육에서 부모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한경(경기 부천여고 교사)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은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면서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고 있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 역사를 억지로 배우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이에게 역사 관련 책을 골라줄 때에는 반드시 부모가 동행해서 사고 부모가 같이 읽은 후 토론해 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소장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 사교육은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자 효과 등을 과장하는 부분이 많으니 우선 부모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슈&이슈] 세계 50위권 대학 특성학과 유치로 ‘인천 교육특별시’ 꿈꾼다

    [이슈&이슈] 세계 50위권 대학 특성학과 유치로 ‘인천 교육특별시’ 꿈꾼다

    ‘인천이 교육도시?’ 인천이 그동안 중·고교생 학력평가에서 하위권을 맴돌아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설지 모르지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위한 ‘외자유치와 연계된 교육특별시’라는 기치를 내걸고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쏟은 결과 다양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됨과 동시에 교육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시립이었던 인천대학교가 지난해 1월 국립대로 새로운 출발을 했고, 3월에는 연세대 신입생들이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강의를 받기 시작했으며, 청운대는 옛 인천대 부지에 개교했다. 또 연수구, 서구, 계양구가 교육부의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 미래창조사회에 적합한 과학적인 재능과 인문예술 분야의 융합교육을 위한 영재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초·중·고 통합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 국제학교, 청라지구에 달튼 외국인학교, 영종지구에 자율형 사립고인 하늘고가 문을 열어 외자 유치의 필수요건인 외국인 정주 환경이 마련됐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해외 유명 대학의 입주가 활발히 이어져 내국인 학생들이 굳이 외국으로 유학 갈 필요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2012년 3월 미국 뉴욕주립대(807명) 개교를 시작으로 벨기에 켄트대, 미국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세계적인 대학들이 개교를 준비 중이다. 조지메이슨대(760명)는 오는 3월, 켄트대(900명)와 유타대(1000명)는 9월 개교할 예정이다. 조지메이슨대와 켄트대는 이미 교육부 승인을 받았으며 유타대는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와 간호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타대는 공중보건, 사회복지, 신문방송 등 3개 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유럽 명문대로 꼽히는 켄트대는 환경, 바이오, 식품공학 등 3개 학과를 신설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동화제약 등 글로벌대학 캠퍼스 인근 바이오기업에 고급 인력을 공급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 50위권 이내인 대학의 특성 학과를 글로벌대학 캠퍼스에 유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치 협상이 진행되는 대학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주립대와 휴스턴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과 볼쇼이 국립발레아카데미 등이다. 인천은 정부가 실시하는 학업성취도에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2010년 이후 초·중·고교에서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증가하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3년도 전국 주요 대학 합격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학사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시는 1984년 설립된 인천장학회를 지난해 1월 인천인재육성재단으로 확대 개편한 뒤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경제적인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는 녹색장학금제과 SOS긴급장학금제를 만들어 장학생을 4배 이상으로 확대, 지난해 100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은 일회성 장학금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인재에게 대학 졸업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글로벌인재육성장학금을 신설했다. 올해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 주민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줄 방침이다. 인천시는 송도캠퍼스에서 수업을 받는 연세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이후 인천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1회씩 방과후 학습, 외국어 교실, 예체능 활동 등을 지원하는 ‘연인 프로젝트’를 지난해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초·중·고생 3600명을 선정했고, 연세대는 멘토로 활동할 1300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12월 성과 분석 결과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 미달 학생이 크게 감소(2.6→1.4%)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내성(22)씨는 “나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멘티와 나누고, 멘티의 고민을 들어주는 조언자 역할을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수업의 이해도가 높아지고, 다양한 선생님의 학업 방식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시는 이 프로젝트 성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연세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이 모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이미연 김동률앓이 “만나게 해줘” 적극 대시 ‘깜짝’

    이미연 김동률앓이 “만나게 해줘” 적극 대시 ‘깜짝’

    ‘이미연 김동률앓이’ 배우 이미연이 ‘김동률앓이’ 중이다. 17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에서 이미연이 김동률앓이 중임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기는 누나들과 함께 떠나는 도로 여행에서 김동률의 ‘출발’을 틀었고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은 노래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을 보였다. 윤여정은 “김동률이지 않냐.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미연은 흥분하며 “선생님! 같이 만나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윤여정은 “김동률이 싫어할 거 같다. 수줍은 사람이더라”고 거절했다. 이미연은 이승기에게 “승기는 친해? 우리 같이 밥 먹자.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어”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승기는 “도착해서 김동률 형에게 문자를 날리겠다”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이미연 김동률앓이였네”, “이미연 적극적인 모습 깜짝 놀랐다. 김동률앓이 제대로네”, “이미연 김동률앓이 김동률 보고 있나”, “이미연 김동률앓이, 이승기 통해 만날 수 있을까? 뒷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tvN ‘꽃보다 남자’ 캡처(이미연 김동률앓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檢 압박 속 무죄판결 내린 판사도 용기 필요”… ‘우리사회 움직인 판결’로 기록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檢 압박 속 무죄판결 내린 판사도 용기 필요”… ‘우리사회 움직인 판결’로 기록

    1990년 5월 감사원 내부 비리와 정경유착의 실태를 언론에 폭로해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된 이문옥(77) 전 감사관 사건은 국내에서 최초의 내부 고발 사건으로 기록된다. 1심 재판에서 3년 만에 이 전 감사관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졌지만 항소와 상고를 거듭해 대법원까지 가면서 6년 만에 최종 무죄 판결이 내려졌던 사건이다. 20년이 지난 현재 당시 재판에 관여했던 인물들은 그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 전 감사관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건의 본질에서 벗어나 나를 구속하고 수사하는 데에 길고 긴 시간이 이어졌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전 감사관은 “검찰의 압박과 사회적 파장을 생각했을 때 무죄 판결을 내리는 판사도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며 “중간에 담당 재판관이 바뀌기까지 했는데 1심에서 무죄 판결을 했던 재판관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전 감사관에 대한 무죄 판결은 2007년 ‘사회선생님이 뽑은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로도 기록됐지만 재판에 관여한 사람들은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이 전 감사관에게 처음 무죄 판결을 내렸던 김건일(58·당시 서울형사지법 판사) 변호사는 “법리대로 판결을 내렸을 뿐”이라며 “법리를 새롭게 만들거나 새로운 해석을 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법관으로서 의미 있는 일은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징계 사유는 될 수 있었지만 법률상 유죄에 해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린 판결”이라며 “무죄 판결을 했다고 해서 그 행동이 옳다거나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다만 그때만 해도 민주화가 진행되는 과정이었고, 있는 그대로 판결하는 것조차 용기가 필요하던 때였던 것은 사실”이라며 “오랜 시간을 끌었던 사건이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996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내린 이용훈(72·당시 대법관) 전 대법원장은 “그런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알지만 어떤 배경에서 어떤 이유로 내린 판결인지 세세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탐사보도팀 ■탐사보도팀 ▲ 경제부 김경두·윤샘이나 기자 ▲ 정치부 하종훈 기자 ▲ 사회부 유대근·신융아 기자 ▲ 국제부 김민석 기자 ▲ 산업부 명희진 기자
  •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코믹연기 절정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코믹연기 절정

    ’별에서 온 그대’ 10회에서 전지현이 신성록으로 빙의했다. 16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규 연출) 10회 에필로그에는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홀딱 빠진 천송이(전지현 분)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이날 방송에서 질투에 눈이 멀어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천송이는 “선생님, 의존증이 사랑으로 바뀔 수도 있는 거냐. 난 치맥에 의존하지만 닭다리를 보고 설레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건 설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천송이는 “다른 예를 들겠다. 신상백을 보면 설렌다. 하지만 걔네들을 못 본다고 입안이 마르진 않는다. 이건 막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술이 타면서 눈앞에 안 보이면 불안한 게… 그 남자에게 꼬리치는 계집애 손목을 부러트리고 싶은. 이런 감정 뭐죠, 선생님?”이라며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의사는 당황해하며 “약을 바꿔 보겠다. 좀 더 센 걸로. 약 꼬박꼬박 드셔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 연기 물 오른 듯”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 드라마 끝났나 싶었더니 에필로그에서 대박”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정말 재밌다”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 마지막 빵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송이 에필로그 능청연기 폭발…별그대 천송이 문자에 설레더니

    천송이 에필로그 능청연기 폭발…별그대 천송이 문자에 설레더니

    ’별에서 온 그대’ 에필로그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10회에서는 전지현(천송이 역)이 김수현(도민준 역)으로 인해 감정을 조절 하지 못해 정신과 상담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에필로그에서 전지현은 정신과 의사에게 “선생님 의존증이 사랑으로 바뀔 수 있는지 말해주세요”라며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며 코믹한 연기를 펼쳤다 정신과 의사는 “안 된다고 할 수 없겠지만 특정인에게 의존하고 싶은 심리와 사랑을 혼동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천송이는 걸걸한 목소리로 “우울할 때 치맥에 의존하는데 그렇다고 닭다리를 보고 설레지는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상 가방을 보면 마음이 설레는데 다른 여자들이 들고 있다고 해서 죽여 버리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술이 바짝 타면서 불안불안한 게 그 남자한테 꼬리 치는 여자들을 확! 그 남자 손에 커피 묻었다고 만지는 그 기집애 손모가지를 뽀사버리고 싶다”라며 도민준앓이 중임을 고백했다. 앞서 별그대 10회에서 유세미(유인나 분)가 도민준 손에 묻은 커피를 닦아주며 손을 만지자 천송이가 발끈하며 질투했던 상황을 얘기한 것이다. 전지현은 에필로그에서 순간 화냈다가 다시 표정을 싹 바꾸고 웃는 모습을 반복하며 능청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더했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극중 소시오패스를 지닌 이재경(신성록 분)이 살인을 예고할 때 하는 행동인 반지를 만지는 모습을 그대로 연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천송이 에필로그를 접한 네티즌들은 “별그대 천송이 문자에 설레더니 결국 상담을?”, “별그대 천송이 문자에 이어 에필로그까지, 능청 연기 갈수록 물오르는 듯”, “별그대 천송이 문자 때문에 발 동동, 에필로그 정신과 상담 제대로다”, “도민준앓이 때문에 별그대 천송이 문자로 전전긍긍하더니 결국 정신과 상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논쟁] 의료 민영화

    [이슈&논쟁] 의료 민영화

    박근혜 정부가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규제 완화 정책이 ‘의료 민영화’ 논란으로 번지면서 연초 정국을 강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병원의 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과 원격진료, 법인약국 등에 반대하며 3월3일 총파업을 예고했고, 정부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이라고 반박하며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내 여론은 의료 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과 원격진료 등이 의료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찬성론과 오히려 병원을 영리화해 진료비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반대론으로 나뉘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은규 동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와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겸 대변인에게 한국 의료의 갈 길을 들어봤다. [贊] 신은규 동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국민건강보험 체계는 그대로 유지… 투자 유치해 의료산업 활성화해야 최근 병원이 주식회사 형태의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고, 약국 역시 주식회사 형태로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정책이 발표됐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의료 민영화를 부를 것이라며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고 맹장수술비가 10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각종 괴담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단편적 사실과 정보의 왜곡이 난무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일관되게 검토돼 온 규제개혁 관련 정책이 의료민영화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도 어찌 보면 소통의 단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정권을 초월해 줄기차게 이러한 정책이 검토되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때다. 정부 발표에 대한 반대논리를 세심하게 따져보자. 의료서비스 공급자 즉, 의료기관의 85% 이상은 사실상 설립주체가 민간이다. 이처럼 민간이 운영하는 기관에서 대부분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는 이미 현실적으로 의료는 민영화된 공급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시하는 의료서비스의 가격구조에 따르고 있는 상황이기에 설립과 운영주체가 민간이라도 사회보험체계 속에서 의료공급자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보험체계가 제시하는 공공성은 의료서비스 공급자의 설립주체가 민간일지라도 국민건강권을 지탱하기 위해 헌법상 흔들리지 않는 가치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관들이 국민건강보험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벗어나고자 제기한 헌법소원이 4차례나 진행됐고, 헌법재판소는 모든 사안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제도가 헌법에 부합하다는 판결을 내렸기에 민영화된 의료서비스 공급자들이라도 국민건강보험제도를 흔들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발표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산업은 주변의 다른 국가에서 1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성장했다. 이는 보다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다양성이 점차 요구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기존의 비영리법인 형태의 병원을 유지한 상태로 시장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주식회사형 자회사를 세워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는 병원들의 오랜 요구사항을 일부분 제한된 형태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러한 주식회사를 통해 투자에 대한 출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의료법인들의 입장에서는 과감한 투자보다 보수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해외환자 유치실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기회를 잃게 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핵심은 어떻게 하면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을 만들어내느냐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음이 분명하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외부 자본이 의료법인 병원의 자회사 지분 중 49%까지만 투자할 수 있어 1대 주주는 될 수 없다. 이에 따라 의사협회나 시민단체들의 주장처럼 민간 자본들이 유입되면 수익을 지향하는 특성상 진료보다 부대사업을 중시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더욱이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는 의료 민영화가 되면 의료비가 늘어나고, 의료법인의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자회사만을 주식회사 형태로 허용하고,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체계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 상당히 왜곡된 것이다. 미국처럼 특정 건강보험상품 가입자만 진료하거나 자본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병원을 세우는 것은 여전히 허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주장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반대론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장이 바뀌면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에게 건강보험료 인상을 대신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을 정책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反]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휴대전화 원격진료는 오진 가능성… 영리 자회사 설립 땐 편법 부대사업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보건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표적으로 ‘의사-환자’ 간 휴대 전화 진료를 허용하는 원격의료법을 추진해야 하고 보건의료서비스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이에 따라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법안을 입법예고 하는 한편, 의료법인으로 하여금 영리 자회사를 세워 각종 의료부대사업을 통해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내용의 제4차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원격의료라는 이름의 휴대 전화 진료는 오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민의 건강권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정보기술(IT)이 아무리 발달해도 수치화하여 전달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고 실시하는 검사로 얻은) 생체정보는 혈압, 맥박, 체온, 호흡수, 심전도 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의료를 모르는 산업계와 경제부처 사람들은 이러한 생체정보만 전송하면 건강상태가 전달되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이 생체정보들은 사람이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죽음의 문턱에 갈 때가 되어야만 변동이 온다.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원격의료로 인한 오진의 책임은 의사에게, 건강상의 위해는 환자에게 오롯이 돌아간다. 소화제 하나를 개발하는 데도 10년의 기간과 1조원의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이유는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다. 하물며 전 국민의 건강이 달려 있는 휴대 전화 진료를 단 한 번의 시범사업도 하지 않은 채 굳이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신형 자동차를 잘 만드려고 해도 나중에 문제가 생겨 리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대충 만들고 리콜하면 된다는 식의 발상과 같다. 국민 생명권과 직결되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이러한 식의 발상은 매우 위험하다.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아닌 투자확대와 효용을 위해 추진되는 원격의료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대책은 병원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고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국민 의료서비스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법인의 투자와 배당이 가능한 영리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고, 부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한다. 이는 왜 문제가 초래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임시적인 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동안 제기된 영리의료법인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지금도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치료원가의 75%만 지급함으로써 진료만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정상적인 이윤창출이 어려우니 부족한 치료비를 의사가 환자로부터 추가로 받아내야 하는 상황인데 정부는 이러한 왜곡된 건강보험제도는 그대로 방치하고 수익창출을 위한 편법을 확대하란 뜻이다. 즉 학교 선생님이 급여가 부족해 학습지, 교복을 팔아야 한다면 학생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듯, 의사도 정상적인 진료로 수익을 보전하지 못하면 진료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항목으로 수익 창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지 않고 영리병원을 강행하는 것은 투자활성화가 아니라 편법활성화이다. 보건의료제도는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럼에도 원격의료, 영리병원 허용을 반대하는 의료계를 두고 정부와 기업인들은 ‘밥그릇싸움’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의료산업은 산업이기에 앞서 의료다. 따라서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기 이전에 먼저 의료를 하는 의사들에 의해 충분한 기간 동안 의학적 타당성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이것을 지적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의사들은 의료 전문가다. 전문가를 배제한 채 비전문가들이 만드는 제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필수적인 의료체계의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과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
  • [이슈&논쟁] 의료 민영화

    [이슈&논쟁] 의료 민영화

    박근혜 정부가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규제 완화 정책이 ‘의료 민영화’ 논란으로 번지면서 연초 정국을 강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병원의 영리 자회사 설립 허용과 원격진료, 법인약국 등에 반대하며 3월3일 총파업을 예고했고, 정부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이라고 반박하며 엄정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내 여론은 의료 법인의 영리 자회사 설립과 원격진료 등이 의료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찬성론과 오히려 병원을 영리화해 진료비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반대론으로 나뉘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신은규 동서대학교 보건행정학과 교수와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겸 대변인에게 한국 의료의 갈 길을 들어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贊> 국민건강보험 체계는 그대로 유지… 투자 유치해 의료산업 활성화해야 신은규 동서대 보건행정학과 교수 최근 병원이 주식회사 형태의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고, 약국 역시 주식회사 형태로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서비스산업 규제완화 정책이 발표됐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의료 민영화를 부를 것이라며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고 맹장수술비가 10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각종 괴담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단편적 사실과 정보의 왜곡이 난무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를 거치면서 일관되게 검토돼 온 규제개혁 관련 정책이 의료민영화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것도 어찌 보면 소통의 단절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정권을 초월해 줄기차게 이러한 정책이 검토되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때다. 정부 발표에 대한 반대논리를 세심하게 따져보자. 의료서비스 공급자 즉, 의료기관의 85% 이상은 사실상 설립주체가 민간이다. 이처럼 민간이 운영하는 기관에서 대부분 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는 이미 현실적으로 의료는 민영화된 공급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시하는 의료서비스의 가격구조에 따르고 있는 상황이기에 설립과 운영주체가 민간이라도 사회보험체계 속에서 의료공급자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보험체계가 제시하는 공공성은 의료서비스 공급자의 설립주체가 민간일지라도 국민건강권을 지탱하기 위해 헌법상 흔들리지 않는 가치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관들이 국민건강보험의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벗어나고자 제기한 헌법소원이 4차례나 진행됐고, 헌법재판소는 모든 사안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제도가 헌법에 부합하다는 판결을 내렸기에 민영화된 의료서비스 공급자들이라도 국민건강보험제도를 흔들 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정부가 이러한 정책을 발표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서비스산업은 주변의 다른 국가에서 15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성장했다. 이는 보다 새로운 의료서비스의 다양성이 점차 요구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의 이번 발표는 기존의 비영리법인 형태의 병원을 유지한 상태로 시장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주식회사형 자회사를 세워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달라는 병원들의 오랜 요구사항을 일부분 제한된 형태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러한 주식회사를 통해 투자에 대한 출구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의료법인들의 입장에서는 과감한 투자보다 보수적인 운영을 지속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해외환자 유치실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이러한 미래산업 분야에서 기회를 잃게 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핵심은 어떻게 하면 성장하고 있는 신산업에서 양질의 고용창출을 만들어내느냐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음이 분명하다. 정부 발표안에 따르면 외부 자본이 의료법인 병원의 자회사 지분 중 49%까지만 투자할 수 있어 1대 주주는 될 수 없다. 이에 따라 의사협회나 시민단체들의 주장처럼 민간 자본들이 유입되면 수익을 지향하는 특성상 진료보다 부대사업을 중시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 더욱이 인터넷 등의 매체에서는 의료 민영화가 되면 의료비가 늘어나고, 의료법인의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자회사만을 주식회사 형태로 허용한다는 주장 등이 나돌고 있다. 미국처럼 특정 건강보험상품 가입자만 진료하거나 자본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병원을 세우는 것은 여전히 허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주장들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반대론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장이 바뀌면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에게 건강보험료 인상을 대신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안을 정책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 <反> 휴대전화 원격진료는 오진 가능성… 영리 자회사 설립 땐 편법 부대사업 송형곤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보건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표적으로 ‘의사-환자’ 간 휴대 전화 진료를 허용하는 원격의료법을 추진해야 하고 보건의료서비스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리고 이에 따라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법안을 입법예고 하는 한편, 의료법인으로 하여금 영리 자회사를 세워 각종 의료부대사업을 통해 영리활동을 할 수 있는 내용의 제4차 투자활성화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원격의료라는 이름의 휴대 전화 진료는 오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국민의 건강권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정보기술(IT)이 아무리 발달해도 수치화하여 전달할 수 있는 비침습적(인체에 고통을 주지 않고 실시하는 검사로 얻은) 생체정보는 혈압, 맥박, 체온, 호흡수, 심전도 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의료를 모르는 산업계와 경제부처 사람들은 이러한 생체정보만 전송하면 건강상태가 전달되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이 생체정보들은 사람이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죽음의 문턱에 갈 때가 되어야만 변동이 온다. 대면진료를 대체하는 원격의료로 인한 오진의 책임은 의사에게, 건강상의 위해는 환자에게 오롯이 돌아간다. 소화제 하나를 개발하는 데도 10년의 기간과 1조원의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이유는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다. 하물며 전 국민의 건강이 달려 있는 휴대 전화 진료를 단 한 번의 시범사업도 하지 않은 채 굳이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신형 자동차를 잘 만드려고 해도 나중에 문제가 생겨 리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대충 만들고 리콜하면 된다는 식의 발상과 같다. 국민 생명권과 직결되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이러한 식의 발상은 매우 위험하다.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이 아닌 투자확대와 효용을 위해 추진되는 원격의료 논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대책은 병원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고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국민 의료서비스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법인의 투자와 배당이 가능한 영리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고, 부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한다. 이는 왜 문제가 초래되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임시적인 방편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동안 제기된 영리의료법인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지금도 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치료원가의 75%만 지급함으로써 진료만으로는 의료기관에서 정상적인 이윤창출이 어려우니 부족한 치료비를 의사가 환자로부터 추가로 받아내야 하는 상황인데 정부는 이러한 왜곡된 건강보험제도는 그대로 방치하고 수익창출을 위한 편법을 확대하란 뜻이다. 즉 학교 선생님이 급여가 부족해 학습지, 교복을 팔아야 한다면 학생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듯, 의사도 정상적인 진료로 수익을 보전하지 못하면 진료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항목으로 수익 창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근본적인 구조를 바꾸지 않고 영리병원을 강행하는 것은 투자활성화가 아니라 편법활성화이다. 보건의료제도는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생명으로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럼에도 원격의료, 영리병원 허용을 반대하는 의료계를 두고 정부와 기업인들은 ‘밥그릇싸움’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 의료산업은 산업이기에 앞서 의료다. 따라서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기 이전에 먼저 의료를 하는 의사들에 의해 충분한 기간 동안 의학적 타당성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이것을 지적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의사들은 의료 전문가다. 전문가를 배제한 채 비전문가들이 만드는 제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한 필수적인 의료체계의 기반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과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
  • 학생들 깜짝 놀라게 한 중년 선생님의 춤사위

    학생들 깜짝 놀라게 한 중년 선생님의 춤사위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선보인 춤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센트럴 카톨릭 고등학교의 50대 중년 선생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현란한 그의 춤사위를 담은 영상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21만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영상에서 이 교사는 학생들의 환호 속에서 탑락(Toprock:서 있는 상태에서 비트에 맞춰 스텝을 밟는 행위)을 시작한다. 이어 풋워크(Footwork)라고도 잘 알려진 다운락(Downrock:자리를 확보한 다음 바닥에 손을 대고 스텝을 밟는 단계)을 선보인다. 나이에 비해 민첩하고 현란한 춤사위에 학생들의 환호는 더 커진다. 다음은 브레이크 댄스의 가장 격렬한 단계로, 원심력을 이용하는 파워무브(Powermove). 몸이 제대로 풀린 교사는 원심력을 이용해 파워무브의 하나인 윈드밀(어깨를 땅에 대고 두 다리를 공중에서 돌리는 춤동작)로 빠른 회전을 선보인다. 이어 마지막 프리즈(Freeze: 마무리 단계로 몸으로 자세를 잡는 것)로 화려한 춤사위를 마무리 한다. 주변에서 춤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기대 이상의 선생의 춤에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생님의 발놀림이 대단하다”, “저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젊었을 때 한 춤 추셨나보다” 등 칭찬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수상한 스무살, 칠순 할매로 인사드립니다

    뒷짐을 지고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 삶은 닭을 쭉쭉 찢어 손자의 입에 넣어 주는 손짓이 영락없는 할머니다. 늦은 밤 자신의 뒤를 밟은 방송사 PD를 두고 “남자는 아랫도리 단속을 잘해야 혀”라고 혀를 끌끌 차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처자식 안 굶기고 밤일만 잘하면 된다”며 능청을 부린다. 아역배우로 활동해 온 심은경(20)이 첫 타이틀롤을 맡은 영화 ‘수상한 그녀’(22일 개봉)의 주요 장면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스무 살로 돌아간 일흔 살 할머니를 연기한 그는 완전히 할머니에 ‘빙의’됐다. 20세 여성이라면 어느 누군들 예뻐 보이고 싶지 않을까. 심은경도 다를 것 없다. 남편을 잃고 홀로 갓난아기를 키우는 회상 장면을 찍으면서는 “아직 연애도 안 해 봤는데 이런 역할을 시키는 게 어디 있어요”라고 애교 섞인 반항도 해 봤단다. 그가 연기한 ‘오두리’는 백방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뒷방 늙은이가 돼 버린 70세 할머니 오말순(나문희)이 젊은 시절 못다 한 꿈과 사랑을 누리는 오두리는 스무 살의 설렘과 일흔 살의 애환을 종횡무진 오간다. 가수가 돼 엉덩이를 씰룩대면서 춤추며 노래하고, 할아버지뻘인 박씨(박인환)와 로맨스를 엮고, 아버지뻘인 아들 현철(성동일) 앞에서는 눈물도 흘린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이 해볼 만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유학 중에 시나리오를 받고는 연륜과 경험이 묻어나는 역할을 어린 제가 할 수 있을까 걱정됐어요. 하지만 성동일 선배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 그 하나만 놓고도 충분한 이유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성인 연기자로 도약하는 첫 작품이자 유학 후의 복귀작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써니’ 때도 주연이긴 했지만 혼자 극을 이끌어 가는 영화는 처음이에요. 책임감을 느끼지만 설레기도 하네요.” 심은경은 2004년 데뷔한 이래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결이 다른’ 아역배우로 성장해 왔다. 동글동글한 눈과 얼굴이 마냥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황진이’(2006), ‘태왕사신기’(2007)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을 연기하고 영화 ‘써니’(2011)와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서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다. ‘수상한 그녀’는 그가 쌓아 온 연기 내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하는 작품이다. 오말순 역의 나문희와 ‘싱크로율’을 높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덧댔다. “나문희 선생님의 촬영 영상을 이메일로 받아서 연구했어요. 걸음걸이, 말투, 표정, 억양 등에 포인트를 잡고 그 위에 저의 캐릭터를 덧입혔죠. 틈날 때마다 감독님 앞에서 대사를 읽어 보고 어떻게 표현할까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또 아들을 홀로 키워 온 할머니의 고된 삶을 이해하기 위해 그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려서 데뷔한 그를 위해 매니저로, 스타일리스트로 고생한 어머니였다. “어머니와 저는 거의 한사람이었어요. 제가 밤을 새우면 같이 밤을 새우시고, 제가 추위에 떨면 엄마도 같이 추위에 떠셨죠. 제가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어머니를 떠올리면 가슴이 미어져요.” 지금껏 스크린에 비친 이미지와 다르게 스스로 ‘20대 차도녀’라 칭하는 그는 현재의 코믹하고 발랄한 이미지 외에도 보여 주고 싶은 모습이 많단다. 하지만 ‘성인 연기자로서의 첫 작품으로 성숙미를 뽐내는 건 어땠겠느냐’는 질문에 까르르 웃는다. “할머니 역할이 성숙미가 있잖아요. 너무 성숙해서 탈이죠.” 새로운 이미지보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성숙’을 보여 주는 심은경다운 성인 연기자 신고식이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성시경 호감’ 아비가일, 가슴 훤히 드러내고…

    ‘성시경 호감’ 아비가일, 가슴 훤히 드러내고…

    가수 성시경이 방송인 아비가일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13일 tvN 예능프로그램 ‘섬마을 쌤’에 출연한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 아비가일, 그룹 버스커버스커 멤버 브래드는 다음 여행지인 대이작도에 일일 선생님으로 초대할 연예인 게스트 섭외에 나섰다. 샘 해밍턴은 JTBC ‘마녀사냥’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성시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이작도의 일일 음악 선생님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샘 해밍턴의 말에 성시경은 “‘1박2일’이 아니니까 뭐 못 먹고 그러는 거 아니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은 “거기 아비가일 나오지. 미인인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이 “바꿔줄까?”라고 묻자, 성시경은 “아냐. 부끄럽게 왜 그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샘 해밍턴은 “스피커 폰으로 다 듣고 있어”라고 고백했고, 아비가일은 “꼭 오세요”라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란한 브레이크댄스 추는 50대 선생님 화제

    현란한 브레이크댄스 추는 50대 선생님 화제

    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선보인 춤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센트럴 카톨릭 고등학교의 50대 중년 선생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현란한 그의 춤사위를 담은 영상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지난 10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21만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영상에서 이 교사는 학생들의 환호 속에서 탑락(Toprock:서 있는 상태에서 비트에 맞춰 스텝을 밟는 행위)을 시작한다. 이어 풋워크(Footwork)라고도 잘 알려진 다운락(Downrock:자리를 확보한 다음 바닥에 손을 대고 스텝을 밟는 단계)을 선보인다. 나이에 비해 민첩하고 현란한 춤사위에 학생들의 환호는 더 커진다. 다음은 브레이크 댄스의 가장 격렬한 단계로, 원심력을 이용하는 파워무브(Powermove). 몸이 제대로 풀린 교사는 원심력을 이용해 파워무브의 하나인 윈드밀(어깨를 땅에 대고 두 다리를 공중에서 돌리는 춤동작)로 빠른 회전을 선보인다. 이어 마지막 프리즈(Freeze: 마무리 단계로 몸으로 자세를 잡는 것)로 화려한 춤사위를 마무리 한다. 주변에서 춤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기대 이상의 선생의 춤에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선생님의 발놀림이 대단하다”, “저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젊었을 때 한 춤 추셨나보다” 등 칭찬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영어 가르치는 쌤 情을 심어주는 섬

    영어 가르치는 쌤 情을 심어주는 섬

    지난 10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남짓이면 닿는 섬, 대이작도. 섬의 유일한 학교인 인천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에서는 피아노 반주 소리가 흘러나왔다. 교실에서는 섬마을 아이들 9명과 샘 해밍턴(호주), 브래드(미국), 아비가일(파라과이), 샘 오취리(가나) 등 외국인 ‘쌤’들이 함께 ‘도레미송’을 영어로 부르고 있었다.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다 말고 자리싸움을 하고 울음을 터뜨릴 때마다 ‘쌤’들은 아이들을 어르고 달랬다. 외국인을 낯설고 두렵게 느낄 줄로만 알았던 아이들은 ‘쌤’들의 말에 장난을 멈추고 울음도 뚝 그쳤다. 지난해 9월 파일럿 프로그램이 호평받아 11월 정규 편성돼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tvN ‘섬마을 쌤’에서 이들 외국인 4인방은 외딴 섬마을을 찾아 4박 5일 동안 홈스테이를 하며 아이들의 영어 선생님이 된다. 시골 마을과 인정 넘치는 주민들은 이 같은 ‘관찰 예능’의 익숙한 풍경이지만 ‘섬마을 쌤’은 여기에 외국인을 투입해 색다른 시각을 입혔다. 한국인들이 물리도록 먹는 김은 산해진미로, 사투리는 신기한 외국어로 변신한다. 외국인 4인방이 능청스럽게, 때로는 당황한 듯 한국 문화에 어우러지는 모습이 ‘섬마을 쌤’의 웃음 포인트다. 한국 거주 기간이 평균 7년인 덕에 이들은 재빠르게 섬마을 문화에 적응해 나갔다. “밥을 먹을 때 할머니들이 등을 두드리면서 ‘많이 먹어라’고 하세요. 처음에는 ‘먹을 만큼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네 감사합니다’ 하면서 맛있게 먹어요.”(브래드) “할머니들께서 ‘잡수쇼’ 하는 게 재미있어서 친구들에게도 많이 써요. ‘허벌나게’, ‘겁나게’ 하는 말들도 따라해요.”(샘 오취리) 과거 외국인을 앞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한국인 같은 외국인’에 주목하거나 외국인을 타자화하는 데 치우쳤다면 ‘섬마을 쌤’은 외국인과 섬마을 사람들의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인정과 위트가 넘치는 주민들,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금세 정이 든다. “아이들은 꾸밈없이 저희가 하는 대로 반응해요. 진심을 다해 다가가면 아이들도 받아들이는데, 그 점이 가장 보람 있어요.”(아비가일) 이들에게 한국의 섬마을은 이국의 정취 그 이상이다. 섬마을 할머니들의 푸짐한 밥상을 마주하고 아이들과 부대끼면서 이들은 자연스레 모국의 가족과 이웃을 떠올린다. “가장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가족입니다. 섬 하나를 찾을 때마다 가족이 하나씩 늘어 가는 느낌이에요.”(브래드) 이들이 섬마을에서 찾은 건 외국인도 한국인도 잊고 지내 왔던 인간미와 정(情)이다. “섬마을에서는 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다 알아요. 서울이든 외국의 어느 도시든 옆집에 누가 사는지 잘 모르잖아요. 우리는 왜 이런 이웃 간의 정을 버린 채 살고 있을까 고민하게 만듭니다.”(샘 해밍턴) 섬마을 사람들과의 만남은 짧았고 이별은 힘들었다. 두 번째 방문한 곤리도 편 마지막 회에서는 눈물바다가 됐다. 4인방 모두 “이별이 제일 힘들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하지만 4박 5일의 짧은 만남이 섬마을 사람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희가 이곳 아이들에게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어요. 영어 공부든, 더 넓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든 말이죠.”(샘 해밍턴)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변 학폭 사례로 연극 만들어 가해·피해 자녀 둔 가정 문제 접근… 아이들과의 소통 중요성 알게 됐어요”

    “주변 학폭 사례로 연극 만들어 가해·피해 자녀 둔 가정 문제 접근… 아이들과의 소통 중요성 알게 됐어요”

    ‘우리 아이가 누군가에게 맞고 들어오지는 않을까.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따돌리지는 않을까.’ 자녀를 둔 엄마들의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학교폭력’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구성한 2기 학부모 리더들은 학교폭력을 해결하고자 연극 무대에 올랐다. 연기는 물론 연출과 대본 작성, 무대 연출까지 모두 직접 했다. 지난해 6월과 12월 연극을 무사히 마치고 올해 공연을 준비 중인 조명진(52), 김현숙(48), 박미정(42), 심부연(47), 박은애(48), 이미영(48), 이미현(46), 임지혜(43), 서윤심(45), 이현희(46)씨 등 10명의 학부모를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남교회에서 만나 학교폭력에 대해 들어 봤다. →자녀들이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나요. -임지혜 딸이 6학년 때였어요. 그 반에 여학생이 12명이었는데, 한 아이가 주도가 돼 아이들을 돌아가며 왕따시키는 거예요. 우리 딸도 왕따를 당했죠. 친했던 친구가 왕따를 당할 때 친하게 지냈다는 게 이유였어요. 선생님이 가해 학생의 엄마를 불러 상황을 설명했는데, 그 엄마는 받아들이지 못하더군요. 그 학생도 마찬가지였고요. -김현숙 저희 딸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였죠. 제 성격이 좀 불 같아서 그런 일을 겪으면 맞서 싸우고 왕따당하는 애가 있으면 끌어안아 주라고 했죠. 엄마의 충고를 듣고 우리 딸애가 그렇게 했다가 왕따를 당했어요. 그 트라우마가 3년을 가더라고요. 중학생이 된 우리 딸은 그때 이야기를 꺼내면 아직도 울곤 해요. -박미정 우리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이에요. 어느 날 집에 오더니 통곡을 하면서 울더라고요.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길거리에서 우리 애를 무릎 꿇게 하고 잘못했다고 빌라고 명령했다더군요. 그날은 비도 많이 왔었어요. 그 이야길 듣는 순간 엄마는 아무 이야기도 안 들려요. 바로 담임 선생님께 전화를 했어요. 다음 날 학교로 찾아갔더니 담임 선생님께서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모두 연락을 했고 모두 만나게 됐어요. 한 분은 그 자리에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다른 학부모는 안 그렇더군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였고요.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만 있는 거 같아요. 가해 학생들이나 학부모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미영 학교폭력이 뭔지에 대한 기준이 제 각각이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학교폭력 사태가 일어나면 피해자를 무조건 감싸자는 분위기가 생겨나요. 그러면 엉뚱한 애들이 가해자로 둔갑할 수도 있어요. 몇 년 전 학부모 초청 행사에 갔는데 거기서 만난 어떤 엄마가 ‘우리 애가 피해자예요’ 하면서 울더라고요. 우리 애가 가해 학생인가 싶어 혼란스러웠어요. 나중에 진상조사를 해 보니 아니었어요. →교실에서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조명진 맞아요. 우리 딸이 어느 날 얼굴에 상처가 나서 집에 왔어요. 물어보니 남자 짝궁이 자기를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렸죠. 선생님께서 남학생을 불러 ‘이런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냐’ 차근차근 물어봤고, 해결을 잘 해주셨어요. 둘째 애는 초등학생 때 중학생 형들에게서 내일부터 돈 가지고 오라는 이야길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보통 문제가 아니겠다 싶어 학교에 찾아갔어요. 교감 선생님까지 오셔서 학교 차원에서 해결을 해줬어요. -심부연 우리 애는 고교생인데요. 지난해 담임 선생님이 ‘우리 반은 학교폭력 없다’는 선언을 하시고 매일 아침마다 20분씩 자기 얘기 하는 시간을 만드셨어요. ‘우리 엄마가 어제 나한테 이런 이야길 했다’, ‘어제 반찬으로 이런 게 나왔는데 싫었다’. ‘나는 누구누구가 맘에 안 든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길 돌아가면서 매일 하게 했더니 아이들끼리 갈등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선생님 역할이 중요한 거 같아요. 소통의 길을 열어 주고 선생님이 아이들과 공감한다면 학교폭력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영 우리 아이의 담임 선생님은 ‘학교에서는 내가 엄마다’라며 쉬는 시간에도 들어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애들이 불편해하고 싫어했는데 나중에는 자연스러워졌고요. 그 반에는 왕따당하는 아이도 없었고 학교폭력도 없었죠. →연극은 이런 이야기를 토대로 했나요. -김현숙 실제 우리 애들 이야기와 주변 사례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구성했어요. 가해 남학생인 중학생 상택이와 피해자인 여동생 초등학생 하영이 가족의 이야기예요. 상택이에게 괴롭힘을 당해 옥상에서 자살하려는 호규와 상택이의 동생인 하영이가 만나고 상택이가 이들을 이해하는 거죠. 엄마는 상택이가 왜 가해자가 됐고, 하영이가 왜 피해자가 됐는지 잘 몰라요. 가정불화 때문에 내성적인 하영이는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고 외향적인 상택이는 가해자가 된 거였죠. 엄마가 이 사실을 알고 서로 감싸고 화해하는 내용이에요. -서윤심 부모가 자식을 모른다는 게 이 연극의 핵심인 것 같아요. 저는 연극에서 상택이의 엄마 역할을 하면서 이런 대사를 합니다. ‘학교폭력이라는 게 남의 집에만 생기는 일인 줄 알았는데 우리 집에서 일어날 줄 몰랐어’라고. 부모들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실제로 잘 몰라요. 그리고 자기 생각대로만 아이를 대하게 되죠. 사실상 학교폭력에 따른 갈등은 가정에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엄마 역할 하면서 참 가슴이 아팠어요. 나도 아이들의 내면의 아픔을 외면한 것은 아닐까 하고요. -김현숙 이 연극의 제목이 ‘피는 새 나는 꽃’인 것도 이런 이유예요. 부모는 아이들이 피어나는 꽃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날아다니길 원하는 새였다는 것. 반대로 새인 줄 알았는데 꽃이었다는 것.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의 아픔을 부모에게 다 말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말을 안 하면 문제가 없는 줄 알아요. 반대로 아이들은 부모가 우리 이야길 안 들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들의 학교폭력을 경험하고 제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연극 대본을 쓰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저희 어머니는 습관처럼 ‘엄마한테 못 할 이야기가 어딨니?’ 이러셨는데 지금은 저도 아이들에게 똑같이 이야기해요. -박은애 소통의 단절은 엄마들이 초래하는 측면이 많아요. 아이가 중학생이 됐는데 진솔하게 이야길 안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야기해 보라고 다그쳤더니 ‘얘기해 봤자 엄마가 내 맘 알아?’ 이렇게 말하는데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엄마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해요. -이현희 지난해에 우리 딸 친구가 자살을 했어요. 아이가 성적이 떨어지니까 부모가 아이를 심하게 혼냈나 봐요. 그래서 자살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아이도 상당히 충격을 받았어요. 그때 절실히 깨달은 게 아이와의 소통이었어요. 아이를 이해하는 거죠.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의 나이로 부모가 돌아가는 겁니다. →연극은 다들 처음 하신 건가요. -박은애 모두들 처음이죠. 우리는 남에게 무언가 주고 싶어서 연극 무대에 올랐어요. 학부모 리더 활동의 연장선이라고나 할까. 저는 학교폭력을 막는 정여사의 딸 역할이에요. 이쁘지도 않지만 이쁜 척하고 코에 휴지 넣고, 뿅망치로 맞고 그런 장면들이 있어요. 처음엔 아무리 해도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체 카톡방에다가도 올렸어요. 미안하다고, 중도 하차하고 싶다고요. 그리고 그날 많이 울었죠. 그런데 딸이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줬어요. ‘못 해도 좋다. 그래도 난 엄마가 자랑스럽다’라고. 그걸 보고 또 울었어요. -심부연 정여사는 예전에 개그콘서트에서 인기 있던 코너에 나오는 캐릭터예요. 제가 안 어울리게 그 역할을 맡았는데 집에서 알고는 기겁했어요. 창피하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남편이 아이들과 연극을 봤는데 그러더군요. ‘너희들 엄마하고 오래 같이 살았는데 정말 지금도 모를 여자야’라고(일동 웃음). 무대 올라가서 망가지는 것도 재밌던데요. -이미영 저는 하영이를 괴롭히는 가해 학생인 유미 역이었는데 관객들로부터 미움을 많이 받았죠. 객석에서 너무 얄밉다고 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어요. -김현숙 미영씨가 얄밉게 잘했죠. 근데 정말 호규 역 맡은 지혜씨는 칭찬받아야 해요. -임지혜 말도 마세요. 저는 괴롭힘당하는 남학생 호규 역할을 맡았는데 20년 만에 머리를 단발로 잘랐어요. 신랑도 처음 보는 모습이라며 놀라더라고요. →연극을 하며 보람도 컸을 것 같아요. -김현숙 학부모 강사로 나갈 때 서울시교육청의 김희연 주무관에게 ‘차라리 이런 강의보다 연극으로 하면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요?’라고 했더니 ‘그럼 한 번 써 보세요’해서 나온 연극이죠. 학부모 리더 2기 75명 중 친한 엄마들에게 연락해 10여명이 모였어요. 처음 6월 공연할 때는 40일 동안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연습했죠. 12월 공연 때에는 20일 정도 연습했고요. 다들 고생 많으셨어요. -조명진 연극을 하면서 ‘내가 아이하고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아이와 많은 것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연극을 하면서 배운 게 많았어요.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됐어요. -이현희 스토리가 좋죠. 학부모가 쓴 연극이라 어느 프로작가 못지않게 잘 썼다고 생각해요. 학부모가 쓴 것이라 리얼리티가 살아 있어요. 6월 공연 때에는 300석이, 12월 공연 때에는 520석이 가득 차고 못 들어오신 분도 많았어요. -김현숙 공연장을 잡는 게 너무 힘들어요. 무료 연극이다 보니 공연장 지원이 없으면 앞으로 이어 갈 수가 없어요. 생각 같아서는 상설 연극 형태로 만들어 누구나 언제나 와서 볼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직 공연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열심히 할 거예요. 누구보다 엄마들이 많이 와줬으면 좋겠는데요. 자, 여러분. 다같이 힘냅시다. -일동 그래요~. 올해도 파이팅!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시경, 아비가일에 호감 표시…다문화 연예인 커플 되나?

    성시경, 아비가일에 호감 표시…다문화 연예인 커플 되나?

    가수 성시경이 방송인 아비가일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13일 tvN 예능프로그램 ‘섬마을 쌤’에 출연한 방송인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 아비가일, 그룹 버스커버스커 멤버 브래드는 다음 여행지인 대이작도에 일일 선생님으로 초대할 연예인 게스트 섭외에 나섰다. 샘 해밍턴은 JTBC ‘마녀사냥’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은 성시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이작도의 일일 음악 선생님으로 초대하고 싶다”는 샘 해밍턴의 말에 성시경은 “‘1박2일’이 아니니까 뭐 못 먹고 그러는 거 아니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은 “거기 아비가일 나오지. 미인인 것 같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이 “바꿔줄까?”라고 묻자, 성시경은 “아냐. 부끄럽게 왜 그래”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샘 해밍턴은 “스피커 폰으로 다 듣고 있어”라고 고백했고, 아비가일은 “꼭 오세요”라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블로 딸 하루 발레 선생님 박현선 몸매 화제

    타블로 딸 하루 발레 선생님 박현선 몸매 화제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 딸 이하루의 발레 선생님으로 밝혀진 박현선에 대해 네티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타블로는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을 보이는 딸 하루를 위해 발레학원을 찾았다. 이날 하루의 발레 선생님으로 등장한 박현선은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박현선은 지난해 6월 자신의 트위터에 “화보 찍으러 날라왔어요! 해변 나가기 전, 몸매 체크 인증샷! 오늘 촬영 모두 모두 해피투게더 하길. 곧 방송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박현선은 호텔 침대에 걸터앉아 비키니를 입고 모델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현선은 무용학도 답게 늘씬하고 가녀린 몸매를 과시하며 군살 없는 8등신 몸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탄성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박현선 몸매 너무 부럽다”, “박현선 연예인 수준인데?”, “박현선 앞으로 방송에서 자주 보게 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블로 딸 이하루 발레선생님 박현선 ‘예술 몸매’ 화제

    타블로 딸 이하루 발레선생님 박현선 ‘예술 몸매’ 화제

    타블로 딸 이하루 발레선생님 박현선 ‘예술 몸매’ 화제 그룹 에픽하이 멤버인 타블로의 딸 이하루의 발레 선생님 박현선이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타블로는 피겨스케이팅에 관심을 보이는 딸 하루를 위해 발레학원을 찾았다. 이날 하루의 발레 선생님으로 등장한 박현선은 철저한 관리로 탄탄하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종대 무용학과 출신인 박현선은 현재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선은 자신의 몸매를 뽐낸 셀카를 잇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현선 몸매 예술이네”, “박현선 8등신 몸매 너무 예뻐요”, “박현선 쇼핑몰 CEO라니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시네”, “박현선 연예인 데뷔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대일 싸움 져본 적 없다던 박일남 “송해 뺨 맞아” 왜?

    일대일 싸움 져본 적 없다던 박일남 “송해 뺨 맞아” 왜?

    원로가수 박일남(69)이 국내 최고령 MC 송해(89)에게 뺨 맞은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도전천곡’에 출연한 박일남은 배우 김세아와 짝을 이뤄 노래 도전에 나섰다. MC 이휘재는 박일남에게 “일대일로 싸워서 져본 적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일남은 “딱 한번 진 적이 있는데 그게 송해 선생님이었다. 뺨을 맞았었다. 당시 내 벼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아주 따끔하게 혼내셨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최병서에게 “혹시 뺨을 맞은 적이 있냐”고 물었고 최병서는 “’아 왜 그러세요’하면 안 때리신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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