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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닫으면 애들은…” 걱정만 키운 어린이집 대책

    “문 닫으면 애들은…” 걱정만 키운 어린이집 대책

    “보육교사도 사람인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누구한테 풀겠어요. 바로 우리 아이들이에요. 일시적인 개선책 말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 주세요.”(학부모 최여주씨) “어떻게 민간시설에서 1년 교육받아 보육교사 자격증을 딸 수 있죠? 자격 검증부터 해야죠.”(학부모 최미연씨) ●학부모 “당장 아이들 보낼 데 없는데” 16일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국공립 드림어린이집에서 열린 당정 현장 점검 및 정책간담회 현장을 방문한 학부모들은 인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정부 측에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침통한 표정으로 성난 학부모들의 항의를 묵묵히 경청했다. 정부가 이날 어린이집 아동 학대 근절 대책으로 아동 학대 발생 시 어린이집 즉시 폐쇄,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학대 교사 및 원장 영구 퇴출 등 7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학부모들은 우려를 떨치지 못했다. 양천구 부모모니터링단의 권태연씨는 “자칫 선한 교사에 대한 감시 도구가 될 수 있는 CCTV 의무화가 우선이 아니라 교사들의 스트레스부터 줄여야 한다”며 “주변에 아이 맡길 곳도 마땅치 않은데 대안 없이 어린이집부터 폐쇄해 버리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부모와 아이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만난 다른 학부모들은 CCTV도 완벽한 감시 도구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두살배기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려다 이번 일로 포기했다는 손모(38·여)씨는 “카메라를 등지거나 사각지대에서 아이를 때리면 CCTV도 소용없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교사 “화장실 못 가… 근무환경 바꿔야” 3년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김모(24·여)씨는 “국공립시설처럼 제대로 교육받은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보고, 보육교사도 정신상담을 받았으면 한다”며 “국가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해 달라”고 요구했다. 어떤 대책도 너무 지나쳐 아이와 교사, 학부모 간 신뢰를 깨뜨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긴 최모(37·여)씨는 “일하는 엄마는 불안해도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신뢰가 깨지면 그 피해는 아이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학부모-교사 신뢰 회복부터” 지적도 한편 당정 현장 점검에 참여한 보육교사 대표 임혜선씨는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일이 많아 아이들을 활기차게 맞이하지 못할 때가 많다”면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부끄럽고 마음 아프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이러면 ‘아동학대 교사’ 사라집니까 고강도 아동학대징벌대책 내놓은 정부 한달에 한번꼴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해도 대책 마련에 미적거리던 정부가 인천 송도 K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계기로 16일 유례없이 강한 징벌적 대책을 내놓았다. 아동 학대 발생 시 해당 어린이집을 즉시 폐쇄하고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어린이집 아동 학대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을 내세우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 오다가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자 사건 보도(13일) 사흘 만에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속전속결이 가능했던 대책을 수년간 끌어 온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과 함께 한편으로는 성급한 결정으로 또 다른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는 교사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사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만 3000곳에 이르는 어린이집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단속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교사 인권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아동의 권리가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부모가 요구하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원장이 영상을 임의로 삭제하지 못하게 영상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 짓는 어린이집 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무조건 달게 하되 기존 시설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발효 후 1개월 내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은 전체 어린이집의 21%(9081곳)에 불과하다. 아동 학대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단 한 번이라도 학대 행위가 발생하면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가해 교사나 원장은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지역에 어린이집이 1곳밖에 없으면 그 피해가 아동의 부모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또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운영에 참여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집 평가 인증 현장 관찰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책에는 처벌 강화 방안만 비중 있게 담겼을 뿐 교사 양성 및 업무 피로 경감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상세 내용은 빠졌다. 1월 중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포함한 ‘어린이집 아동 학대 근절 세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서상범 정책국장은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는데도 급여는 월 120만~140만원 정도이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처우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런다고 ‘벌벌 떠는 아이’ 없어집니까 현장 원장·교사가 말하는 근본 대책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단다고 해서 아이들이 폭력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까요? 학부모들이 선생님들을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감시를 하든 소용없는 것 아닐까요?” ‘인천 어린이집 여아 폭행’ 사건과 관련해 16일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포함한 아동 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지만 보육 현장에서는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학부모와 교사 사이의 신뢰를 쌓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들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복지부가 밝힌 보육교사 자격 요건 강화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했다. 보육교사 김모(37·여)씨는 “아동 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는 이면에는 1년 반만 공부해도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탓도 크다”며 공감했다. 평생교육원에서 온라인 강좌를 이수해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한모(34·여)씨는 “솔직히 현장 실습(160시간)을 친구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3일에 한번꼴로 나가 하기도 했다”며 “인천 어린이집 폭행 교사처럼 인성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더라도 걸러낼 수단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원장과 교사들은 CCTV 설치 의무화가 학부모들을 안심시킬 수는 있겠지만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서울 동대문구의 경력 15년 보육교사 김모(37·여)씨는 “보육시설의 CCTV는 본래 교사 감시용이 아니라 행동 발달이 늦은 아이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아이들을 관찰하기 위한 교육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관악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김모(42·여)씨는 “CCTV는 학부모, 원장, 교사로 이뤄진 운영위원회에서 합의해야 설치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학부모들이 CCTV로 외려 신뢰가 깨질 수 있다고 반대해 설치하지 않았다”며 “보육교사들이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비친다면 결국 아이들에게도 악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인증에 부모 참여를 강화하는 정부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대표인 김영명(53) 서강어린이집 원장은 “현재 평가인증 시스템은 보육교사들이 일지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돼 있어 시험공부하듯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이 방치되는 문제를 낳기도 한다”며 “평가인증을 강화한다면 서류 작업의 부담을 더는 등 단점들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양천구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임모 원장은 “평가인증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96가지”라며 “준비하느라 한 달을 집에 못 가기도 한다”고 호소했다. 아동 학대 발생 시 어린이집 운영을 정지, 폐쇄시키고 보육교사 자격을 영구 정지하는 안에 대해서는 ‘학대’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원장은 “인근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몸이 좋지 않아 화장실에 간 사이 아이들끼리 다투다 한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난 일이 있었는데 민원이 들어가 ‘방임 학대’로 판명 났다”며 “이런 경우 시설을 폐쇄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부의 보조교사 확대안도 환영을 받았다. 경남 김해의 한 어린이집 원장 고모(56·여)씨는 “아이들 사진을 찍거나 일지를 작성하는 등 부수적인 업무를 해주면 담임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돌보는데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12시간 근무하면서도 박봉에 시달리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초임은 월 147만원이며 10년차가 199만원을 받는다. 이에 비해 민간 어린이집은 통상 30만원 정도 적게 받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렸냐”는 질문에…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렸냐”는 질문에…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적 진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렸냐”는 질문에 “네”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렸냐”는 질문에 “네”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적 진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사물도 먹였다”…구속영장 인천 가해교사 추가 폭행

    인천 어린이집 원아를 폭행한 보육교사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경기 부천의 한 유아 전문 영어학원에서 강사들이 원생들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되는 등 사설 유아기관의 일탈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연수구 송도동 K어린이집 보육교사 양모(33·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이날 양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양씨의 비정상적인 아동 학대와 추가 폭행도 확인했다. 양씨는 지난 8일 점심시간에 반찬을 남긴 A(4)양을 때린 뒤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먹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양씨가 지난해 9월 밥을 흘리면서 먹는다는 이유로 4살 원생의 등을 때리고, 11월에는 한 여자아이가 버섯을 먹지 않자 “버섯을 먹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말한 뒤 얼굴을 때린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양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사안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옥련동 양씨의 친정집에서 긴급체포했다. 양씨는 A양의 얼굴을 때린 것은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며 인정했지만 상습 폭행 혐의는 부인했다. 하지만 A양은 “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으며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보육교사에 대한 영장 신청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 사건이었다면 공개된 폐쇄회로(CC)TV의 폭행 장면만으로 구속하기는 힘들다”면서 “법원이 피의자의 증거인멸이나 도주 가능성을 살피겠지만 폭행의 상습성 여부가 구속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시내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유아를 화장실에 가둬 학대하고 원장은 이를 확인하려는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3세 유아를 화장실에 가둔 혐의(아동 학대)로 노원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 A씨와 CCTV를 확인하려는 어머니와 몸싸움을 벌인 혐의(폭행)로 원장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6일 유아 C군이 떼를 쓴다는 이유로 화장실에 4∼5분가량 가두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부천시의 A 유아전문 영어학원 강사 K씨 등 3명을 아동 학대 혐의로, 원장 P씨를 아동 학대 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9∼11월 20여 차례에 걸쳐 5세 안팎의 원생들을 손 들게 하는 벌을 세우고 이마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들의 고소장에는 ‘교사들이 도깨비방이라는 어두운 곳으로 아이들을 데려가 장시간 벽을 보고 서 있게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렸냐”는 질문에 대답은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렸냐”는 질문에 대답은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적 진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폭행교사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폭행교사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폭행교사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인천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2차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약 1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가 지난 8일 원생 B(4)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폭행 피해 아동 4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부모들이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중 신빙성이 높다고 보이는 4건에 대해 전날 해당 아동들을 불러 별도로 조사를 벌였다. 이들 부모가 제출한 피해 진술서에는 ‘선생님이 얼굴을 때렸다’, ‘선생님이 엉덩이를 때렸다’, ‘선생님이 친구를 때리는 것을 봤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된 범행 기간은 모두 지난 5일 이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2차 조사에서 B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늘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오후 늦게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원장은 A씨에 대한 영장을 마무리 지은 뒤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보육시설 5만여 곳 가운데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9000여곳의 영상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물론 5~7세 어린이들은 직접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아동학대근절특위’를 구성,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진술 확보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진술 확보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진술 확보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교사 “훈계차원”→“이성잃어” 진술 왜?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교사 “훈계차원”→“이성잃어” 진술 왜?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교사 “훈계차원”→”이성잃어” 진술 왜? 인천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2차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약 1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가 지난 8일 원생 B(4)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폭행 피해 아동 4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부모들이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중 신빙성이 높다고 보이는 4건에 대해 전날 해당 아동들을 불러 별도로 조사를 벌였다. 이들 부모가 제출한 피해 진술서에는 ‘선생님이 얼굴을 때렸다’, ‘선생님이 엉덩이를 때렸다’, ‘선생님이 친구를 때리는 것을 봤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된 범행 기간은 모두 지난 5일 이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2차 조사에서 B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늘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오후 늦게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원장은 A씨에 대한 영장을 마무리 지은 뒤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보육시설 5만여 곳 가운데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9000여곳의 영상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물론 5~7세 어린이들은 직접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아동학대근절특위’를 구성,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폭행교사 “훈계차원…” 진술 바꿔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폭행교사 “훈계차원…” 진술 바꿔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폭행교사 “훈계차원…” 진술 바꿔 인천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33·여)씨가 2차 경찰 조사에서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6일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 경찰서로 압송해 약 1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가 지난 8일 원생 B(4)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폭행 피해 아동 4명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 부모들이 제출한 16건의 피해 진술서 중 신빙성이 높다고 보이는 4건에 대해 전날 해당 아동들을 불러 별도로 조사를 벌였다. 이들 부모가 제출한 피해 진술서에는 ‘선생님이 얼굴을 때렸다’, ‘선생님이 엉덩이를 때렸다’, ‘선생님이 친구를 때리는 것을 봤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된 범행 기간은 모두 지난 5일 이후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2차 조사에서 B양을 심하게 폭행한 이유에 대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2일 1차 조사에서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오늘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오후 늦게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원장은 A씨에 대한 영장을 마무리 지은 뒤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일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아동학대 피해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보육시설 5만여 곳 가운데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9000여곳의 영상을 모두 확인하는 것은 물론 5~7세 어린이들은 직접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아동학대근절특위’를 구성,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린 거냐” 묻자 태연히 “네” 경악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린 거냐” 묻자 태연히 “네” 경악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처음 때린 거냐” 묻자 태연히 “네” 경악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 죽었다” 스스로 사망했다 여기는 희귀병 10대女

    “난 죽었다” 스스로 사망했다 여기는 희귀병 10대女

    스스로 ‘나는 죽었다’라고 여기는 희귀 증후군에 걸린 10대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해리 스미스(17)라는 소녀는 무려 3년간 일명 코타르 증후군(Cotard‘s syndrome)에 시달려 왔다. 코타르 증후군이란 신체 일부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는 장기부정망상이나 스스로 죽었다고 생각하는 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으로, 걷는 시체 증후군, 좀비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스미스는 “어느 날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데 기분이 이상했다. 나는 죽은 상태였고 빨리 움직일 수도 없었다. 곧장 양호선생님께 갔지만 어떤 이상증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증상은 며칠 주기로 계속됐다. 쇼핑을 하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불현 듯 ‘나는 죽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가시지 않았고, 몸 전체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때부터 스미스는 학교에 나가지 못했고 종일 잠을 자거나 밤에만 걸어다니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호러 영화만 보거나 무덤으로 산책을 나가는 일이 허다했고, 가족들 보다는 좀비 이미지나 좀비 영화를 보고 있어야 마음이 편안했다. 어차피 죽은 몸이니 무엇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고 여겨 폭식을 하기도 했다. 약 3년이 지난 뒤, 스미스와 스미스의 부모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심리치료전문가를 찾았다. 그녀가 새 삶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다름 아닌 디즈니 만화들이었다. 스미스는 “알라딘이나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밤비 등 디즈니 영화들을 모두 보았다. 그제야 ‘만화영화 하나 때문에 이렇게 즐거운데, 내가 어떻게 죽은 사람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타르 증후군은 전 세계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많지 않은 희귀 정신질환이다. 지나친 죄책감이나 우울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며, 상상 만으로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코타르 증후군이 발병할 경우 자해를 하는 등 극단적인 상황에 처할 수 있지만 절대 불치병은 아니며, 약물 및 상담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엄마,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 증언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엄마,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 증언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엄마,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 증언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적 진실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적 진실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충격적 진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엄마,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엄마,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엄마, 예전에도 선생님이 때렸어!”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의 가해 보육교사에게 강하게 맞은 피해 어린이가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부모에게 말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보육교사가 상습폭행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혐의 입증에 중요한 피해자 진술이 확보된 것이다. 16일 인천의 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이 아동보호기관은 전날 경찰과 함께 B(4)양과 부모를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만나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앞서 아동보호기관은 사건 직후 인천 연수경찰서로부터 피해 상황을 통보받고 곧바로 B양을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심리상태가 불안해 만나지 못했다. B양은 최근 어머니에게 “예전에도 그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전날 조사 당시 진술했다. B양은 또 “선생님이 전에도 많이 혼냈고 다른 친구들한테도 그랬다”고 어머니에게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최초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공개된 한 차례 폭행 혐의만 인정하며 상습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씨는 전날 “다른 아이들도 때린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상습폭행은 절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처음 때린 거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씨한테 맞아 내동댕이쳐지듯 바닥에 쓰러진 B양이 울음을 터뜨리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음식을 줍는 CCTV 영상으로 미뤄 볼 때 예전부터 폭행을 반복적으로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동보호기관의 한 관계자는 “B양이 겁나서 폭행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먼저 말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늘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8일 낮 12시 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원아 B양의 얼굴을 강하게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오후 어린이집 A씨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경찰서로 압송해 1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그룹 여자친구 데뷔…‘유리구슬’로 밝고 건강한 여고생 매력 발산!

    걸그룹 여자친구 데뷔…‘유리구슬’로 밝고 건강한 여고생 매력 발산!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가 타이틀곡 ‘유리구슬’로 밝고 건강한 매력을 뽐냈다. 15일 정오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데뷔 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유리구슬(Glass Bead)’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속 여자친구 멤버들(소원, 엄지, 은하, 유주, 신비, 예린)은 교복을 입은 풋풋한 모습으로 타이틀곡 ‘유리구슬’의 제목처럼 맑고 깨끗하면서도 밝고 건강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점심을 먹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나 수업시간 도중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께 벌을 받는 등의 모습은 영락없는 여고생의 모습이다. 이 밖에도 중간중간 유리구슬을 만드는 것 같은 손동작과 다리를 쭉 뻗어 발차기하는 등의 다이나믹한 안무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한다. 이번 여자친구의 데뷔 타이틀곡 ‘유리구슬’은 히트 작곡팀 ‘이기용배’가 여자친구를 위해 오랜 기간 실혐을 기울여 만들어진 곡으로 여자친구 특유의 건강한 매력이 느껴지는 파워풀한 댄스곡이라는 평이다.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쉽게 깨지진 않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춰주겠다”는 소녀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을 담아낸 노랫말도 인상적이다. 특히 여자친구만의 맑고 싱그로운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뮤직비디오는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여자친구의 데뷔앨범은 타이틀곡 ‘유리구슬’을 포함, 새로운 시작의 두근거림을 표현한 웅장한 인트로 곡 ‘Season of Glass(시즌 오브 글라스)’, 소녀들이 꿈꾸는 완벽한 사랑을 노래한 ‘Neverland(네버랜드)’,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표현한 ‘White(하얀 마음)’, 타이틀곡 ‘유리구슬’의 인스트루멘탈 버전(instrumental) 등 소녀적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곡들로 채워졌다. 데뷔 전부터 패션 화보를 통해 얼굴을 알리는 등 뛰어난 비주얼과 재능으로 화제를 모은 걸그룹 여자친구는 데뷔앨범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영상=kt music(여자친구 GFriend - 유리구슬 Glass Bead Official M/V)/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방침…무릎 꿇는 아이들 충격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방침…무릎 꿇는 아이들 충격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인천 모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경악을 불러온 가운데 경찰이 보육교사 구속영장 신청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개된 폭행의 정도가 심하고 국민의 공분이 큰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해 보육교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보육교사는 지난 12일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습관을 고치기 위한 훈계 차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1급 보육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지난 8일 어린이집에서 억지로 먹인 반찬을 뱉어냈다며 A(4·여)양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양씨에게 맞은 A양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다른 원생들도 한쪽에서 무릎을 꿇은 채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등의 말을 자주 했던 점을 미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부모는 자녀들이 뒤늦게 폭행이나 학대 경험을 털어놓고 있다며 ‘추가 범행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기 “난 끼보다 노력파… 연기 점수는 75점”

    이승기 “난 끼보다 노력파… 연기 점수는 75점”

    “사실 데뷔 초·중반 너무 잘 풀린 것이 부담스러운 때도 있었어요. 작품이 잘 되는 것이 꼭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높은 기대가 버겁기도 했죠.” 가수는 물론 예능, 드라마까지 두루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28)에게도 남모를 고민은 있었다. 한동안 방송가에서는 그가 나오면 ‘시청률 불패’라는 속설이 생겼고, 그러다 보니 항상 기대에 대한 부담을 안고 살아야 했다. 연예계 입문 12년 만에 ‘오늘의 연애’로 처음 스크린에 데뷔하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누구보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려 왔다. “언론 시사회 날 아침부터 손에 땀이 나고 조바심이 나더군요. 최대한 저를 내려놓고 힘을 뺀 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 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면 된다고 스스로 주문했어요.” ‘오늘의 연애’는 요즘 유행하는 ‘썸’을 주제로 젊은이들의 연애심리를 파고든 영화다. 술주정까지 받아주는 18년지기 친구면서 서로의 집까지 드나들지만, 연애는 하지 않는 준수(이승기)와 현우(문채원). 말 그대로 연인인듯 연인 아닌 알쏭달쏭한 사이다. 성실하다 못해 때로는 답답하기까지 한 초등학교 선생님 역을 마치 퍼즐의 한 조각을 맞추듯 절묘하게 구현해 낸다. 영화는 톡톡 튀고 감각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외피를 썼다. ‘내 사랑 내곁에’, ‘너는 내 운명’ 등 진지한 사랑 이야기를 다뤘던 박진표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이 균형을 잡았다. 박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이승기를 놓고 시나리오를 썼다. “극중 준수는 빠르고 세련된 시대에 보기 힘든 우직한 인물이죠. 첫 영화라서 너무 안전한 캐릭터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고들 하시는데 오히려 ‘하던 것도 못하냐’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기에 쉽지가 않았어요. 준수는 진정성이 매력이기는 한데 도드라지는 캐릭터는 아니라서 나름대로 유머 코드도 살리고 감정의 집착 같은 것을 부각해 웃기려고 노력했죠.” 잘 나가는 기상캐스터 현우는 유부남 PD 이동준(이서진)에 흔들리고 연하남 염효봉(정준영)과도 ‘썸’을 탄다. 정작 준수는 그녀의 폭언과 폭력(?)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현우를 지켜주는 ‘착한 남자’다. 현실에서 준수같은 남자는 일종의 판타지가 아니냐고 물었더니 “물론 자기 이상형이 아니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아니겠냐”라고 맞장구를 친다. 그가 생각하는 극중 인물과의 싱크로율은 80~85%. 더 좋은 상대가 나올 때까지 애매한 만남을 지속하며 ‘썸’을 타는 요즘 세대와는 거리가 먼 셈이다. “개인적으로 좋으면 ‘좋다’고 이야기하지 간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썸’도 욕심이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회가 다양해지고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정보가 많아지다 보니 자꾸만 더 욕심나는 상대를 찾는 거죠. ‘팜 파탈’이나 ‘나쁜 남자’에 잠깐 혹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불안한 사랑보다 진정한 사랑을 원하지 않을까요?” 이성에게 마음의 상처만 잔뜩 입은 준수와 현우는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겠다며 키스를 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는 “두 사람이 썸을 끝내고 사귀느냐를 결정하는 오묘하고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예쁘게 나오기보다 사실적으로 찍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현재 소녀시대 윤아와 열애 중인 그의 연애관은 뭘까. “준수 같은 사랑을 하는 게 멋진 남자라고 생각해요. 진정성 있고 남자답고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죠. 남녀 사이에는 솔직해지면 해결될 문제들이 많은 것 같아요.” 가수 이선희가 발탁해 연예계에 입문한 그는 풍파 심한 연예계에서 10년 넘게 롱런하고 있다. 물론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주변에서 피곤하다고 얘기할 정도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편이에요. 제 고집만 피우기보다는 조언에 귀 기울이고, 어릴 적부터 힘든 일이 닥치면 어떻게든 되게 만들어 보자는 자세였어요.” 스스로의 연기 점수를 물었더니 “75점 정도만 준다. 더 노력하고 긴장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그는 학창 시절 학생회장까지 맡으며 전형적인 모범생으로 살았다. 연예인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을까. “공부를 했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웃음) 어떤 분야에서 이 정도의 성취나 결과를 뽑아낼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전 사실 끼가 많은 편도 아니고 후천적으로 노력하는 스타일이에요. 연기는 70~80%를 노력으로 메워요. 노래할 때 목소리는 60% 정도는 타고난 것 같구요. 롱런의 비결요? 저를 기억해 주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것, 그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인천 어린이집 여교사의 폭행, CCTV 영상 ‘충격’

    인천 어린이집 여교사의 폭행, CCTV 영상 ‘충격’

    인천의 한 어린이집 30대 여교사가 네 살배기 아이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폭행이 오랜 기간 지속됐다는 주장이 부모들 사이에서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실은 지난 8일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A양(4)의 부모가 보육 교사인 B(33 여)씨가 자신의 아이를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부모들은 B씨가 A양을 폭행할 당시 오른쪽 구석에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겁에 질린 듯 조용히 앉아 있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처음 폭행하는 것이었다면 어린 아이들이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부모들의 주장이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 드러난 장면은 충격적이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피해 A양이 김치를 먹지 않고 남기자 아이의 손을 툭툭 치며 때리기 시작한다. 이에 A양이 음식물을 뱉어내자 교사는 갑자기 아이의 머리를 힘껏 때린다. 순식간에 아이는 바닥에 쓰러진다. 폭행을 당한 아이는 충격에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였다. 주변의 아이들은 모두 겁에 질린 채 무릎을 꿇고 폭행 장면을 지켜보고 있어 폭행에 노출된 아이들의 심리도 걱정되는 상황이다. 이에 어린이집 관계자는 “(만약) 폭행 사실을 알았으면 절대 이렇게 그냥 두지는 않았다. 아이를 때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부모 10여명은 자녀들이 지난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 ‘선생님이 무섭다’는 말을 자주 했던 점을 미뤄 이 어린이집에서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더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부모들은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어린이집을 상대로 피해 보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폭행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 보육교사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학대죄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영상=Sports 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대1 문답… ‘구로 협력교사 제도’

    1대1 문답… ‘구로 협력교사 제도’

    구로구 영림중학교의 국어 수업시간은 좀 시끄럽다. 학생들의 질문이 쉬지 않고 쏟아져서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아이들은 눈치도 보지 않고 거침없이 손을 든다. 선생님도 좀 이상하다. 진도를 나가기에도 바쁠 텐데 학생들의 질문 하나하나에 답을 하고 있다. 혹시 학생 수가 적은 것은 아닐까? 아니다. 교실에는 35명의 학생이 빼곡히 앉아 있다. 이명남 부장교사는 “협력교사 제도의 힘”이라면서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은 협력교사가 1대1 맞춤형 응답으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교육 낙후 지역의 대명사로 불리는 구로구가 바뀌고 있다. 그 중심엔 다양한 혁신교육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부장교사는 “협력교사제와 체험활동 지원, 학급 인원 감축이 이뤄지면서 수업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전의 문학 수업이 읽고 설명을 듣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직접 대본을 쓰고 연극을 함께 하면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학생들도 수업이 재밌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김모(16·신도림고2)군은 “토론식 수업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자존감이 더 강해진 것 같다”면서 “예전에 일방적으로 선생님이 교과서를 읽어줄 때보다 수업 준비도 더 하게 되고 재미도 있다”고 전했다. 구로구는 지난 2년간의 발전을 기반으로 올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다시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민·관 거버넌스 방식을 도입하고 철저한 중간평가와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해 주민들의 의견이 교육현장에 많이 반영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학생참여예산제, ▲청소년원탁토론회, ▲신나는 토요체험학교, ▲청소년문화예술창작공간, ▲학교안전사회적협동조합, ▲지역알기테마여행 등 특색 있는 사업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단시간에 완료될 수 없는 프로젝트”라면서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 발전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마련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우리 동네 자전거 의사 선생님 최고!

    우리 동네 자전거 의사 선생님 최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강동구가 운영하는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동남로 918)에서 아이들이 자전거 타이어를 점검받고 있다. 전문 인력 3명이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리해 준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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