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생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예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기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반 0-0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65
  • 인기가요 EXID 하니, 눈물 흘린 이유는?

    인기가요 EXID 하니, 눈물 흘린 이유는?

    EXID는 지난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박진영과 미쓰에이를 제치고 첫 1위에 올랐다. 이날 EXID는 1위 호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일 MC로 활약한 하니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ID는 “‘위아래’에 이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회사 식구들, 신사동 호랭이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1위가 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新 평판 사회] (13·끝) 좌담회

    [新 평판 사회] (13·끝) 좌담회

    서울신문은 지난 3월부터 ‘신(新)평판사회’ 기획 시리즈를 12차례에 걸쳐 실어 왔다.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잘못된 의식과 관행을 깨트리고 능력 중심의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였다. 기획을 통해 바라본 평판사회는 예상대로이거나 예상을 뛰어넘었다. ‘돼지엄마’처럼 구(舊)평판에 매달리는 몸부림과 이를 요구하는 풍토가 여전한 가운데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전문대생들처럼 신평판사회를 지향하는 이들의 힘찬 날갯짓도 있었다. ‘평판’이란 무엇이며 앞으로 확산시켜야 할 ‘신평판’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 시리즈의 마지막 순서로 전문가들로부터 그 해법을 찾아봤다. 좌담은 지난 23일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박현갑 편집국 부국장의 사회로 김주호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김형래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장, 마동훈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정형근 서울 정원여중 교사를 초청해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신평판사회’ 기획이 이번 좌담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시리즈를 읽어 본 소감은. 정 교사 올해 초부터 서울신문이 다룬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를 보면서 ‘서울신문이 올해 작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언론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시리즈가 입시철이 가까운 9~11월쯤 나왔으면 중고등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진로 지도를 하는 선생님들한테도 참고 자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김 교수 평판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긍정적·부정적인 부분이 있는데 ‘신·구’라는 개념으로 잘 짚어 줬다. 아쉬운 면은 ‘신평판사회’라는 틀에 맞추다 보니 전체적인 맥락에 맞지 않게 조금 억지스럽게 들어간 대목도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이 정리가 됐다면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앞으로 다양한 평판의 분야를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기업·학교·사회 의식·구조적 측면에서 다시 한번 접근해도 좋을 것 같다. 마 교수 시의 적절한 문제 제기였다. 신문 기사로 사회의 작은 부분이 개선된다고 해서 전체가 갑자기 한꺼번에 다 바뀌진 않을 것이다. 어렵긴 하지만 조금 더 적극적인 처방과 대안 제시가 있었으면 어떨까 한다. 대안이란 제도적 측면과 소비자 혹은 국민들이 갖고 있는 인식 차원의 대안을 말한다. 그런 것들을 조금 더 다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 센터장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성장 위주의 교육을 받고 있다. 제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해 입시 설명회에 갔는데 이른바 ‘스카이’(SKY) 대학에 몇 명 갔는가 하는 것이 고교의 주요 홍보물이더라. 스카이에 가는 학생은 학교에서 10~20% 선인데, 나머지 80% 학생을 모두 포기하는 건가. 전형적인 구평판을 달성하기 위한 모습이다. 제가 하는 업무가 청년 실업자들을 6개월에서 1년 동안 교육해 취업시켜 주는 것인데, 35세 이상인 사람은 같은 교육 과정을 이수해도 취업하기가 힘들다. 기업들 나이가 많은 부하 직원을 꺼리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능력 위주의 사회를 구현한다는 캐치프레이즈하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개편을 한 것 외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이렇듯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시의적절하게 화두를 던진 기사라 감명 깊게 봤다. →호의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구평판’의 가치 기준에 따라 생활해 왔고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미래 세대에는 현재와는 다른 기준이 정립되는 게 필요하지 않나. 각자가 생각한 평판이란 무엇인가. 김 교수 제가 공부하는 분야가 ‘브랜드’다. 평판과 굉장히 유사한 점이 많다. 평판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거다. 브랜드 이미지에는 수동적인 부분이 있어서 내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사람들이 나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말한다. 그런데 현재 어느 분야든 그것에 대한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 사실은 그게 나의 정체성에서부터 시작하는 건데 말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데 관심이 없고,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이다 보니 한참 지나 보면 자신에 대한 부정적 평판만 쌓여 있는 꼴이다. 평판은 절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선) 개인이든 기업이든 평판 관리에 약하다. 단적인 사례로 정치인들은 선거철에 했던 얘기를 철이 바뀌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바꾼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마 교수 평판이 관리의 대상인 것도 맞는데, 전제는 개인이든 조직이든 평판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때’ 붙여지는 이름이라는 것이다. 사회적 합의의 과정에서 ‘관리’는 필요하지만, 그 관리에 비윤리적인 트릭이 들어가면 문제가 된다. 2013학년도에 제가 재직하는 학교에서 논술고사 출제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다. 당시 학생들에게 ‘평판의 윤리적 측면에 대해 서술하라’는 문제를 낸 적이 있다. 그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주변의 평판이 갖고 있는 부정확성과 비정직성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를 물어본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평판 관리의 윤리적 측면들을 잘 고려해 보려면 ‘워치독’(감시견)이 필요한데 그런 역할을 언론이나 시민사회가 할 수 있다고 본다. 평판의 반대는 ‘실재’다. 학교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아예 출신 학교, 지역 등을 다 가리고 ‘블라인드 리뷰’(암맹평가)를 할 수 없을지 고민하게 된다. 평판은 중요한 요소지만, 자칫 평판 자체가 실재를 덮어 버려서 공정한 평가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에서는 신입 행원을 뽑을 때 대학 출신 다 가리고 이름만 보고 선발한다더라. 2박 3일 합숙 토론하면서 인간성·전문성 등을 따진다고 한다. 마 교수 그런데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5~10분 면접 봐서 그 사람을 알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20년 전에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분교를 만들었는데 설립하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당신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라’는 문제를 냈다. 교수가 직접 주말에 학생 집을 방문해 2시간가량 얘기도 했다. 학교의 평판보다는 이 학생이 우리 캠퍼스에 정말 필요한 학생인지, 그것만을 보고 평가가 이뤄진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이후 지금 도쿄에 있는 본교만큼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김 센터장 대기업 전무와의 식사 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신입 사원들 면접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이었다. 면접하러 오는 지원자들은 다들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온다. 그러다 보니 면접을 보는 5~10분 정도는 연기를 통해 자신의 결점 등을 포장할 수 있다. 원래 자기 모습이 아닌 거다. 현행처럼 단시간 면접을 통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정 교사 학교에서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아이들의 자기 소개서를 지도하는데, 첫 수업 주제가 ‘너희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 너희를 뽑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근데 아이들이 나는 누구인지, 왜 장학금을 신청하게 됐는지에 대해 잘 답변을 못하더라. 이른바 특목고 등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스펙은 좋은데 자기에 대한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어느 정도 평판(스펙)을 갖추면 뽑아 주겠지’ 하는 마음만 갖고 있을 뿐 실제 자기 자신을 보여 주는 것은 약한 거다. 자기 정체성이나 자기에 대한 탐구, 자의식 등이 굉장히 약해서 잘못된 평판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 “실패하면서 도전하는 인재들 포착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자” 김 교수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 사회적 합의로 만들어지는 평판에도 맹점이 있다. 그런 말들이 다양성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몇십만 명을 먹여 살리는 게 요즘 시대다. 평판만 따라가다 보면 개개인이 차별화될 수 있는 요소가 없다. 특목고 학생들이 우수하기는 하지만, 중학교에서 공부를 잘했다는 학생들이 들어가서 (특목고에서) 특수한 교육을 받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좋은 학교에 들어갔다는 평판이 모든 걸 좌우하니 그 다음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거다. 외국 대학들은 각 대학마다 개성이 있다. 대학마다 분야별로 특화된 부분이 있는 것이다. 수만 명이 동시에 지원하는 ‘아이비리그’라고 하는 곳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거듭하고, 그 학생의 주변 인물들도 만나는 과정을 거쳐 학생을 선발한다. 그렇게 심혈을 기울인다. →요즘 가면을 쓰고 노래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등 외모 지상주의였던 연예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평판에 대해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경제나 정치 같은 영역에서는 변화가 더딘 느낌이다. ‘구평판’에 갇힌 사회를 바꾸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마 교수 ‘구평판’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신평판’이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새로운 평가 시스템에는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데 그걸 감수해야 한다. 정치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전부터 많이 연구했던 주제가 ‘정치인들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인데, 팩트 체킹이라는 영역이 미국에선 1980년대 대통령 선거부터 단골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한국에서도 우리식 모델을 만들자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제가 자주 가는 ‘폴리티 팩트닷컴’(www.politifact.com)이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이곳은 정치인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놨다. 여기에는 ‘오바미터’라고 하는 지표가 있어 오바마가 대선에서 내세운 공약 중 어떤 게 지켜지고 있고 어떤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지 평가한다. 여기서는 오바마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아버지가 어떤 인종인지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오바마 자신이 내세운 공약을 지켰는지, 안 지켰는지를 평가 척도로 삼는다. 김 센터장 스포츠나 연예계는 평가 척도가 명확하다. 스포츠 세계는 프로화되면서 나름대로 팀별로 선수들의 고과를 매기는 기술이 발전했다.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의 연봉 협상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지 않는다. 우리도 일반 기업 등 많은 곳에서 연봉제를 도입했지만, 아직까지도 평가 툴이 취약하다. 툴이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다 보니 평가를 받고서도 스스로 수긍을 하지 못하고 이의 제기를 하다 보니 연봉제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공정한 평가 툴을 만들어야 한다. 일례로 제가 몸담은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에서는 6개월~1년 정도 공부하면 경기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을 주지만 따로 학위를 주거나 자격증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 취업률 94%를 유지하는 이유는 ‘프로젝트’에 있다. 당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 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하는 것이다. 이제 기업에 성적, 이력서, 자소서만 가지고는 어필할 수 없다. 4년제보다 전문대가 취업하기 어렵지만, 능력을 보이면 기업에서는 학력으로 차별하지 않는다. 한 가지 더 얘기하자면 이렇게 ‘신평판’ 체제가 수립되는 건 한두 해로 되는 게 아니다. 한 세대 두 세대가 걸려야 하는 일이다. 너무 조급하지 않아야 한다. 사회적으로 교육정책도 장기적 안목으로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한다. 마 교수 ‘신평판’이란 아주 정교한 평가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까 스포츠 얘길 하셨는데, 히딩크 감독 같은 명장들이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가 결전의 날 11명밖에 못 쓴다. 그걸 어떻게 선발하겠나. 선수들이 갖고 있는 지명도나 평판 따라 선정하면 안 된다. 히딩크 감독이 잘한 건 선수들의 스타일과 운동 능력. 그날의 컨디션과 팀워크를 고려해 선수를 뽑았고 결국 4강 신화를 이뤄 냈다는 거다. 이렇게 평가 시스템이 일반의 평판을 압도해야 ‘신평판’이다. 국내 유명 대기업의 고위 임원에게 들었다. 이른바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의 임원 자리까지의 생존율을 따져 봤더니 비명문대에 비해 높지 않더라는 것이다. 최고의 대학을 나왔다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생각해서 ‘틀리는 일’에는 도전을 안 하고 정답만 맞히려다 보니 도전 의식이 떨어지는 거다. 반면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실패하면서도 도전할 수 있다. 실패하는 걸 사회가 보듬어 주면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의 평가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한국식 수능은 (시험에서) 실수하지 않는 학생을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여지를 없게 만든다. 실수를 하지 않는 사회가 된다는 건 우리 사회를 움츠러들게 만들고, ‘구평판’으로 끌어당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에서 포착해 낼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 내는 게 ‘신평판’이라는 개념이 지향해야 할 목적지다. 김 교수 사람들이 정치인들을 뽑거나 대학을 선택할 때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신중하게 따지다 자꾸 반복하다 보면 점점 단순화된다. 그래서 생긴 게 평판이다. 평판이라는 것은 애초에 의사결정에 필요한 과정이지만 굳어지면 하나의 고정관념으로 더이상 평판으로서의 역할을 못 한다.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니까. 나쁜 평판 중 대표적인 게 지역적 평판이다. 근거는 없지만 지역감정이 주는 고정관념은 매우 크다. 그렇다 보니 해당 정치인이 아무리 거짓말을 한들 우리 동네 사람이라고 하면 뽑아 주는 식이다. 그보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정직성, 발언의 진실 여부다. 미국에서 10여년 살았지만, 미국에서는 당적을 바꿨다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반면에 우리나라에는 7~8번이나 당적을 바꾼 국회의원도 있다. 1987년 미국의 ‘게리 하트’라는 정치인은 대선 후보들 중 압도적 1위였는데, 불륜 사실을 숨긴 게 발각돼 낙마했다. 미국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사람인 아내를 속인 사람을 어떻게 리더로 뽑겠느냐’는 반응이었다. (미국처럼) 정치인이 거짓말하는 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게 미국을 이끌어 가는 힘이다. 정직함이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덕목 아닌가. 우리 사회도 이런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 정치인들의 발언은 빅데이터가 많이 있으니 다 정리할 수 있다. 정 교사 개인적 경험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논술대회를 열어 채점을 한 적이 있다. 1000명이 넘는 학생들 중 99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진정한 행복은 정신적 충족감에서 온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학생들을 따로 불러 ‘솔직하게 대답해 보라’고 했더니 모든 학생이 ‘행복은 물질적 풍요에서 온다’고 말하더라. 그런 걸 보면 중학생 때부터 사회가 요구하는, 채점자가 요구하는 답변이 뭔지 아이들이 다 알고 있고 내면화가 돼 있다는 거다. 여기에는 우리 교육자들의 잘못도 크다. 평판이라고 하는 게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인데 여기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중적 태도가 드러난다. 학생들을 상대로 한 논술대회처럼 채점자가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거기에 맞게 답안을 적으며 자신을 드러낸다. 그런데 예비군 군복을 입었다든지, 출근길의 지하철처럼 자기 모습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 버리면 남한테 피해를 주고 무례한 행동을 한다. 아는 다국적 기업의 외국인 임원에게 ‘한국 사람 어떠냐’고 물어봤다. 처음엔 ‘열정적이고 성실하다’고 말하더라. 그런데 10년쯤 지나 우리나라를 떠날 때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는다’고 말을 하더라. 제도적인 측면 못지않게 사람들의 의식 개선도 병행해야 한다. 정리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인기가요 EXID 첫 1위 하니 눈물 펑펑, 소감 들어보니?

    인기가요 EXID 첫 1위 하니 눈물 펑펑, 소감 들어보니?

    인기가요 EXID 첫 1위 하니 눈물 펑펑, 소감 들어보니? ‘인기가요 EXID’ 걸그룹 EXID가 지상파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EXID는 지난 26일 SBS ‘인기가요’에서 박진영과 미쓰에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EXID는 1위 호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일 MC로 활약한 하니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ID의 멤버 혜린은 “‘위아래’에 이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회사 식구들, 신사동 호랭이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1위가 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닝맨 서예지 개리, “완전 개리 스타일” 멤버들도 인정? 개리 향수뿌린 이유보니

    런닝맨 서예지 개리, “완전 개리 스타일” 멤버들도 인정? 개리 향수뿌린 이유보니

    런닝맨 서예지, “완전 개리 스타일” 멤버들도 인정? 개리 표정보니 ‘사심가득’ ‘런닝맨 서예지 개리’ 배우 서예지가 ‘런닝맨’에 출연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는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제시, 배우 김유리, 서예지, AOA 초아가 출연해 ‘위험한 신부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개리는 파트너인 서예지가 순백색의 웨딩 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자 “장난 아니야”라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개리는 커플별로 이동할 때 “이상하게 미인들이 나오면 날씨가 좋다”며 “향수 냄새 너무 세게 나지 않니? 여자 게스트 오랜만에 나와서 나 향수 뿌렸다. 석진이 형과 향수 나눠 뿌렸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서예지는 개리와의 ‘텔 미 썸띵’ 게임에서 ‘너 엄청나게 엉뚱하다’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서예지가 말문을 엉뚱한 말을 계속 하자 런닝맨들은 “완전 개리 스타일이다. 개리는 지금 맞힐 생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귀여운 외모와는 다른 서예지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런닝맨 멤버들은 “목소리가 진짜 매력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약간 목소리가 박정자 선생님 목소리다”라며 “어느 것이 물이고 어느 것이 하늘인가”라는 박정자 성대모사를 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SBS 런닝맨 방송캡처(런닝맨 서예지 개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서예지, 허스키 반전 목소리에 유재석 반응은..

    런닝맨 서예지, 허스키 반전 목소리에 유재석 반응은..

    지난 26일 방송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는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제시, 배우 김유리, 서예지, AOA 초아가 출연해 ‘위험한 신부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서예지는 개리와의 ‘텔 미 썸띵’ 게임에서 ‘너 엄청나게 엉뚱하다’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했다. 서예지가 말문을 엉뚱한 말을 계속 하자 런닝맨들은 “완전 개리 스타일이다. 개리는 지금 맞힐 생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귀여운 외모와는 다른 서예지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유재석은 “약간 목소리가 박정자 선생님 목소리다”라며 “어느 것이 물이고 어느 것이 하늘인가”라는 박정자 성대모사를 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기가요 EXID, 겸손한 1위 소감 어땠나 보니?

    인기가요 EXID, 겸손한 1위 소감 어땠나 보니?

    인기가요 EXID, 겸손한 1위 소감 어땠나 보니? ‘인기가요 EXID’ 걸그룹 EXID가 지상파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EXID는 지난 26일 SBS ‘인기가요’에서 박진영과 미쓰에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EXID는 1위 호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일 MC로 활약한 하니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ID의 멤버 혜린은 “‘위아래’에 이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회사 식구들, 신사동 호랭이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1위가 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가요 EXID 첫 1위 하니 눈물 펑펑, 소감 어땠나?

    인기가요 EXID 첫 1위 하니 눈물 펑펑, 소감 어땠나?

    인기가요 EXID 첫 1위 하니 눈물 펑펑, 소감 어땠나? ‘인기가요 EXID’ 걸그룹 EXID가 지상파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EXID는 지난 26일 SBS ‘인기가요’에서 박진영과 미쓰에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날 EXID는 1위 호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일 MC로 활약한 하니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ID의 멤버 혜린은 “‘위아래’에 이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회사 식구들, 신사동 호랭이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1위가 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가요 EXID, 1위에 멤버들 눈물쏟아..

    인기가요 EXID, 1위에 멤버들 눈물쏟아..

    걸그룹 EXID는 지난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박진영과 미쓰에이를 제치고 첫 1위에 올랐다. 이날 EXID는 1위 호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일일 MC로 활약한 하니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EXID는 “‘위아래’에 이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회사 식구들, 신사동 호랭이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1위가 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기가요 EXID 1위 후 눈물 펑펑 “정주행 통했다”

    인기가요 EXID 1위 후 눈물 펑펑 “정주행 통했다”

    인기가요 EXID 1위 후 눈물 펑펑 “정주행 통했다” 인기가요 EXID  걸그룹 EXID가 지상파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EXID는 지난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박진영과 미쓰에이를 제치고 첫 1위에 올랐다. 이날 EXID는 1위 호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일일 MC로 활약한 하니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EXID는 “‘위아래’에 이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회사 식구들, 신사동 호랭이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1위가 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은 다시 팬클럽 레고와 1위를 만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는 EXID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기가요 EXID, 첫 1위 소식에 하니 눈물 펑펑… 가려지지않는 ‘눈부신 미모’

    인기가요 EXID, 첫 1위 소식에 하니 눈물 펑펑… 가려지지않는 ‘눈부신 미모’

    인기가요 EXID, 첫 1위 소식에 하니 눈물 펑펑… 소감보니 ‘울컥’ ‘인기가요 EXID’ 걸그룹 EXID가 지상파 음악 방송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해 눈물을 흘렸다. EXID는 지난 2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박진영과 미쓰에이를 제치고 첫 1위에 올랐다. 이날 EXID는 1위 호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일일 MC로 활약한 하니는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EXID는 “‘위아래’에 이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회사 식구들, 신사동 호랭이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 우리가 열심히 해서 1위가 된 게 아니라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1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식 SNS를 통해 멤버들은 다시 팬클럽 레고와 1위를 만들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는 EXID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방송캡처(인기가요 EXID)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부모와 떨어진 남매 그들을 보듬은 자연

    [이주일의 어린이 책] 부모와 떨어진 남매 그들을 보듬은 자연

    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김용택 지음/정순희 그림/사계절/40쪽/1만 2000원 ‘비가 내렸다. 풀잎에 빗방울들이 맺혀 있었다.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내 얼굴이 들어 있었다. 내가 야 하고 가만히 나를 불렀다. 빗방울이 뚝 떨어졌다. 내 얼굴이 사라졌다. 엄마 얼굴이 떠올랐다.’ 이른 봄, 아홉 살 보미는 동생 재영이와 함께 서울에서 시골 할아버지댁으로 살러 왔다. 아버지는 남매를 데려다 놓고 곧바로 서울로 돌아갔다. 밤이 되었다. 캄캄했다. 두려웠다. 다음 날 남매는 할아버지를 따라 학교에 갔다. 학교도 교실도 아이들도 낯설었다. 선생님이 남매를 보며 “아버지 어릴 때랑 닮았다”며 아는 체했다. 아버지 이름도 알고 있었다. 학교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귀갓길에 보는 논과 밭, 풀들, 새들 모두 낯설었다. 밤중에 오줌이 마려워 밖에 나가면 산이 까맣게 무서웠다.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서 남매는 시골의 삶에 적응해 갔다. 장다리꽃을 구경하는 여유도 생기고 길가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까지 듣게 됐다. 캄캄한 밤, 달구경도 했다. 달을 보고 가만히 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당가의 소도 눈에 들어왔다.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다. 보미는 글쓰기 시간에 시도 지었다. ‘할머니께서/풀 같은 것을/거꾸로 들고/나무 막대기로/탈탈 털었다/거기서 깨가/하얗게 쏟아졌다’(참깨) ‘섬진강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용택 시인이 쓴 한 편의 시와 같은 동화다. 부모와 떨어져 시골에 살게 된 남매가 자연과 교감하며 아픔을 이겨내 가는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 이야기는 시인이 초등학교 교사를 할 때 만난 아이와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아이의 사연에 시적 감성을 보태 글을 완성했다. 한지에 덧칠 없이 한 번에 채색한 그림은 글에 생명력을 더했다. 시골 마을 모습을 정감 있게 고스란히 재현해 진짜 시골을 접하는 듯하다. 꽃들이 피어나는 봄, 신록이 우거지는 여름, 낙엽이 떨어지는 완연한 가을까지 눈앞에 펼쳐지는 시골 모습은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준다. 초등 저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박 끊고 희망 잇고… 봉사하는 삶에 ‘올인’

    도박 끊고 희망 잇고… 봉사하는 삶에 ‘올인’

    “지긋지긋한 수렁에서 도저히 못 나올 줄 알았는데, 이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어요.” 올해 41세인 A씨는 지난 반평생을 도박에 빠져 살았다. 고교 시절 동전으로 하는 이른바 ‘짤짤이’로 도박의 맛을 안 A씨는 이후 경마, 경륜, 스포츠복권 등에 차례로 뛰어들었다. 그의 청년기 인생을 결정적으로 난도질한 것은 대학(서울지역 사립대) 재학 중 호기심에 시작한 포커였다. 간혹 돈을 딸 때도 있었지만 그때뿐이었다. 그런데도 항상 머릿속에는 포커패가 들어 있었다. 아들이 도박으로 사고를 치면 부모가 빚을 갚아 주기도 했지만 매번 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집에서는 내놓은 자식이 됐고 늘 빚쟁이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동안 도박으로 날린 돈이 5억원은 넘을 거예요.” 서른 살 목전에 경마로 2000만원을 날린 뒤 무작정 집을 나왔다. 그때부터 10여년, 그는 ‘실패한 인생’을 살아야 했다. 그러던 그가 올해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섰다. 1년 전 상담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를 찾은 게 계기가 됐다. 도박을 끊기 위한 피나는 노력. 결국 A씨는 지난 2월 꿈에 그리던 대학 졸업장을 갖게 됐다. “변변한 스펙 하나 없이 나이만 들어 취직은 꿈도 못 꿨는데 상담 선생님이 대학부터 졸업해 보자고 권유했어요. 한참 전에 제적 처리가 됐지만 학교에 통사정을 한 끝에 학점을 채워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복지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A씨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산하 영등포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도박중독에 관해 공부해 상담사가 되고 싶다”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박의 나락에서 건져 주면 그것보다 의미 있는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민 직접 배우고 가르치고… 관악 풍성한 나눔

    주민 직접 배우고 가르치고… 관악 풍성한 나눔

    관악구 신사동에 사는 양승학(70)씨는 요즘 회사를 다닐 때보다 바쁘다. 그는 신사동의 자치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젊었을 때부터 배워 온 ‘발반사’(마사지와 지압 등으로 발의 모세혈관 기능을 높이는 것)를 가르쳐 주고 있다. 양씨는 “퇴직 후 배울 만한 것이 있을까 해서 관악구 평생학습관에 갔다가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는 봉사 방법을 알게 됐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발 건강법을 지역 곳곳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온라인과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재능나눔학교’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능나눔학교는 ‘누구든지·어디서나·무엇이든지’라는 개념으로 주민 누구나 선생님 또는 학생이 돼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이면 누구나 재능나눔학교 온라인 사이트(http://jns.gwanak.go.kr)를 통해 자신의 재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올릴 수 있고, 관심 있는 주민은 강의를 신청해 강좌를 들을 수 있다”며 “모든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고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생활금융교육과 나만의 재능 디자인 가죽공예, 스마트폰 앱 활용하기, Lets go 중국어!, 행복한 노래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운영된 재능나눔학교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가진 경험과 지식, 기술 등 작은 것도 나누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토익인강 1위 해커스, 토익 수험생 위한 고득점 달성 지원 나서 화제

    토익인강 1위 해커스, 토익 수험생 위한 고득점 달성 지원 나서 화제

    토익인강 1위 해커스인강(www.HackersIngang.com)이 수험생들의 단기간 토익 고득점 달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토익 프리패스’와 ‘1등 해커스 패키지’ 등 맞춤형 토익인강을 통해 수험생들은 4월 26일 토익시험은 물론 5월 토익시험 대비도 가능하다. ‘토익 프리패스’는 해커스인강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토익인강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패키지다. 모든 토익인강을 최대 91% 저렴한 최저 월 3만 원대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고, 보카/입문/기본/중급/정규/실전 난이도별 다양한 강의를 통해 토익 기초부터 실전까지 대비할 수 있다. 또 레벨/영역별로 세분화된 강의 커리큘럼은 물론 해커스 대표강사들이 매달 직접 시험을 보고 기출유형 분석을 설명한 강의를 업데이트 해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강의는 ‘BEST 토익 선생님’ 1위 김동영, ‘대한민국 최고의 토익 LC 선생님’ 1위 한승태, 해커스 토익 LC 입문 1위 한나 등 해커스 스타강사군단의 노하우가 반영돼 있고, 1,000만 부 베스트셀러 교재(해커스토익 교재 총 22권 누적 출고량 기준, 2005년~2014년 6월)를 이용한 강의를 제공한다. 토익 프리패스 신청자 전원에게는 ▲모바일/PC/PMP 무료 다운 쿠폰 ▲결제금액의 10% 포인트 적립 ▲토익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료 50% 지원 ▲토익 해설 인강 무료수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커스인강에 오픈된 토익 종합강의 수강료를 최대 60% 지원받아 수강할 수 있는 ‘1등 해커스 패키지’도 인기다. 1등 해커스 패키지를 통해 수험생들은 최신 출제경향이 반영된 실전 형식의 강의와 토익 영역별 스타강사의 전문적인 문제풀이 노하우를 함께 전수 받을 수 있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수강일 10일 무료 연장 ▲모바일 수강 쿠폰 최대 3매 ▲교재가 포함된 강의의 교재 무료 배송 ▲토익/토스/오픽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료 30%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기수별 특별혜택으로 추첨을 통해 ‘해커스인강 3만 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해커스인강에서 제공하는 강의는 체계적 6가지 학습법인 ▲Start up(학습목표) ▲Preview test(유형 맛보기) ▲Lecture(오늘의 강의) ▲Mini test(실전연습) ▲Summary(핵심정리) ▲Voca up(어휘학습) 등을 통해 한 강의를 들어도 기억에 오래 남는 학습이 되도록 했다. 한편 해커스인강은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인터넷교육/토익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온라인 강의 누적 결제자수가 520만(중복 결제자 포함, 2006년~2014년)에 이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초등학교 1학년 첫 수업날 아이들의 좌충우돌 적응기

    초등학교 1학년 첫 수업날 아이들의 좌충우돌 적응기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좌충우돌 학교 적응기를 기록하는 EBS 1TV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24일 오후 7시)은 부모들이 궁금해했지만 볼 수 없었던 ‘입학 후 첫 수업 현장’을 중계한다.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는 40분의 수업 시간 동안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조차 어렵기만 하다. “쉬는 시간은 쉬하는 시간이에요?”라는 당황스러운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한다. ‘쉬는 시간’조차 배워야 하는 아이들 앞엔 ‘앞으로나란히’, ‘앉아번호’, ‘반 번호 외우기’ 등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1교시 ‘학교 둘러보기’ 시간에는 선생님을 따라 줄지어 선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교실을 나선다. 학교 구경을 나가기 전, 키가 작은 아이부터 차례대로 줄을 서는 동안에 아이들은 손으로 자신의 머리와 새로 만난 친구의 머리를 짚어 가며 키를 확인하기도 하고 난생처음 하는 앉아번호에 당황하기도 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새로운 규칙들을 하나하나 배워 간다. 종종걸음으로 학교 구경을 마친 아이들은 2교시에 시간표 이해하기 수업을 한다. 3교시에는 자신의 반과 번호 쓰기에 도전한다. 자신의 번호를 잊어버려서 교실은 또 한번 아수라장이 된다. 선생님께 되물어 가며 한 글자, 한 글자씩 연필로 꾹꾹 눌러 적는다. 4교시에는 운동장 놀이기구 이용하기 수업을 위해 밖으로 나간다.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친구의 승부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반 전체가 한마음으로 친구를 응원하기도 한다. 길고도 길었던 하루 수업이 모두 끝나고 종례를 하자마자 또다시 질문이 쏟아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후아유 학교2015 김소현, 홈스쿨링 고백 ‘왜?’

    후아유 학교2015 김소현, 홈스쿨링 고백 ‘왜?’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소현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진행중”이라고 공개했다. 김소현은 이어 “학교가 좋고 싫은 문제가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드라마 활동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항상 미안하게 생각해왔다”고 홈스쿨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하는 ‘후아유-학교2015’는 2015년을 살아가는 열여덟 살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은 물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 사진=김소현 인스타그램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토익인강 1위 해커스, ‘토익 프리패스’ㆍ‘1등 해커스 패키지’ 시선집중

    토익인강 1위 해커스, ‘토익 프리패스’ㆍ‘1등 해커스 패키지’ 시선집중

    토익인강 1위 해커스인강(www.HackersIngang.com)이 수험생들의 단기간 토익 고득점 달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토익 프리패스’와 ‘1등 해커스 패키지’ 등 맞춤형 토익인강을 통해 수험생들은 4월 26일 토익시험은 물론 5월 토익시험 대비도 가능하다. ‘토익 프리패스’는 해커스인강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토익인강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패키지다. 모든 토익인강을 최대 91% 저렴한 최저 월 3만 원대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고, 보카/입문/기본/중급/정규/실전 난이도별 다양한 강의를 통해 토익 기초부터 실전까지 대비할 수 있다. 또 레벨/영역별로 세분화된 강의 커리큘럼은 물론 해커스 대표강사들이 매달 직접 시험을 보고 기출유형 분석을 설명한 강의를 업데이트 해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강의는 ‘BEST 토익 선생님’ 1위 김동영, ‘대한민국 최고의 토익 LC 선생님’ 1위 한승태, 해커스 토익 LC 입문 1위 한나 등 해커스 스타강사군단의 노하우가 반영돼 있고, 1,000만 부 베스트셀러 교재(해커스토익 교재 총 22권 누적 출고량 기준, 2005년~2014년 6월)를 이용한 강의를 제공한다. 토익 프리패스 신청자 전원에게는 ▲모바일/PC/PMP 무료 다운 쿠폰 ▲결제금액의 10% 포인트 적립 ▲토익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료 50% 지원 ▲토익 해설 인강 무료수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커스인강에 오픈된 토익 종합강의 수강료를 최대 60% 지원받아 수강할 수 있는 ‘1등 해커스 패키지’도 인기다. 1등 해커스 패키지를 통해 수험생들은 최신 출제경향이 반영된 실전 형식의 강의와 토익 영역별 스타강사의 전문적인 문제풀이 노하우를 함께 전수 받을 수 있다. 신청자 전원에게는 ▲수강일 10일 무료 연장 ▲모바일 수강 쿠폰 최대 3매 ▲교재가 포함된 강의의 교재 무료 배송 ▲토익/토스/오픽 온라인 모의고사 응시료 30%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 기수별 특별혜택으로 추첨을 통해 ‘해커스인강 3만 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특히 해커스인강에서 제공하는 강의는 체계적 6가지 학습법인 ▲Start up(학습목표) ▲Preview test(유형 맛보기) ▲Lecture(오늘의 강의) ▲Mini test(실전연습) ▲Summary(핵심정리) ▲Voca up(어휘학습) 등을 통해 한 강의를 들어도 기억에 오래 남는 학습이 되도록 했다. 한편 해커스인강은 2014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인터넷교육/토익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온라인 강의 누적 결제자수가 520만(중복 결제자 포함, 2006년~2014년)에 이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후아유 학교2015 김소현, “학교 대신 홈스쿨링 결정” 진학 포기한 이유보니

    후아유 학교2015 김소현, “학교 대신 홈스쿨링 결정” 진학 포기한 이유보니

    후아유 학교2015 김소현, “학교 대신 홈스쿨링 결정” 진학 포기한 이유보니 ‘후아유 학교2015 김소현’ 배우 김소현이 진학 대신 홈스쿨링을 한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소현, 남주혁, 육성재, 김희정, 이초희, 이다윗, 조수향, 박두식, 이유영, 장인섭, 김보라, 이필모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소현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을 진행중”이라고 공개했다. 김소현은 이어 “학교가 좋고 싫은 문제가 아니라 중학교 때부터 드라마 활동을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이 있고 그 부분을 항상 미안하게 생각해왔다”며 “이번에는 시간들을 잘 활용해서 좀 알차게 공부하고 싶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홈스쿨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김소현은 “주위에서 고등학교 시절 추억이 없어지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없다. 중학교 때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소현은 “지금 계속 ‘학교’ 촬영을 하고 있어서 그 빈자리가 메워지는 것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소현이 출연하는 ‘후아유-학교2015’는 2015년을 살아가는 열여덟 살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은 물론,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이다.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 사진=김소현 인스타그램(후아유 학교2015 김소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5) 내 아기가 타고났길 바라는 한 가지

    [독박(讀博) 육아일기](5) 내 아기가 타고났길 바라는 한 가지

    현대판 ‘오복(五福)’이란다. 좋은 ‘이모님’ 만나기. 아기를 정성껏 봐주시는 좋은 분을 만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엄마들 사이에선 베이비시터에게 주로 ’이모님’이라는 호칭을 쓴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보니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 핏덩이가 부디 인복(人福)을 타고났기를 간절히 바랐다.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산후도우미…아기를 돌봐주는 정성스런 손길이 항상 필요했다. 다행히 모두 원만하게 지나왔는데 가장 중요한 어린이집과 베이비시터(아이돌보미)가 남아 있었다. 일을 계속 하기 위해선 반드시 아기를 어딘가에 맡겨야 하고, 누가 어떻게 봐주느냐에 따라 엄마의 사회생활까지 좌우된다. 그러나 선택지는 얼마 없었다. 해외에 계시는 친정 부모님, 일을 하시는 시부모님을 제외하니 선택이랄 것도 없었다. ●취업여성 영아 양육…어린이집 68.7%, 친인척 돌봄 53.0%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서 영아(0~2세)를 키우는 취업여성의 어린이집 이용 비율은 68.7%, 친·인척 돌봄이 53.0%로 나타났다. 취업여성의 59.1%가 두 가지 양육방식을 병행했고, 세 가지를 이용하는 경우도 29.9%로 조사됐다. 주변에서는 대부분 조부모(친·인척)가 아이를 봐주고 중간에 어린이집을 보냈다. 처음에는 나도 어떻게든 혈연관계에 의존하고 싶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그래도 핏줄이어야 좀 더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이모, 외숙모, 심지어 결혼도 안 한 20대 사촌동생과 구순을 바라보시는 외할머니까지 떠올랐다. 아기를 잘 키워주는 것은 둘째치고 적어도 때리지는 않을 테니까. 어차피 다들 아기를 봐주시기엔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지 않아 혼자서만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말았다. 그 다음 선택지는 어린이집과 베이비시터였다. 다행히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아기와 나 모두 거부감이 적었다. 엄마랑 단 둘이만 있던 게 지겨웠는지 아기는 사람을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에 낯가림도 거의 없다. 지금도 어린이집에 발을 들이자마자 엄마는 안중에도 없다. 그런 아기에게 하루종일 엄마가 아닌 낯선 사람과 둘이만 있으라는 것은 고역일 거라 생각했다. 또 엄마인 나도 하루종일 아기만 보고 있기가 힘이 들었기 때문에 남에게 그걸 강요하고 싶지 않았다. 아기를 보는 사람이 피곤하고 지칠수록 혹시나 아기에게 안 좋은 영향이 미칠까 걱정이 돼서이기도 했다. 어린이집은 정부에서 보육수당 40만 6000원(0세 기준)이 지원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은 적다. 그런데 맡길 시간이 부족하다. 알아본 어린이집 모두 0세반 영아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를 최장 시간으로 설명했다. 어린이집이 문을 여는 시간도 오전 9시 이후, 선생님들의 퇴근은 오후 6시 전후인 것 같았다. 나의 출퇴근 시간으론 택도 없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연구자료를 통해 취업여성들이 대체로 오후 6시 이후에나 퇴근을 하고, 특히 오후 6시 반 이후 퇴근자가 50.6%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육아지원기관들은 오후 3시 반부터 아이들을 하원시키기 시작해 오후 5시가 되면 아이의 13%만 기관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어린이집들도 “법적으론 7시 반까진데요. 아이들이 그 시간까지 남아있지 않아요”라고 입을 모았다. 가뜩이나 가정 어린이집이라 워킹맘이 많지도 않은데, 내 아이를 위해 선생님들에게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기를 요구할 수 없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임신할 때부터 입소신청을 했는데도 아직 대기순번이 200번대다. ’이모님’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매달 월급의 반을 뚝 떼내야 하지만 방법이 없다. 그나마 12시간 이상 내리 아이를 봐달라거나 입주 도우미를 쓰지 않으니 반만 떼어내는 거다. 출퇴근형이 보통 160~180만원, 입주형은 월 200만원이 넘는 게 시세였다. 내가 하고 있는 등하원도우미형 베이비시터는 시급 8000원~1만원선으로 통했다. 하지만 돈이 문제가 아니었다. 내가 이모님들의 구직시장에선 그다지 좋은 조건이 아니라는 걸 금세 알 수 있었다. 출퇴근형 이모님들의 근무시간이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인 것 같았다. 나는 회사에 오전 9시에 도착해야 하고 빨라야 오후 7시에 회사를 떠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한 시간 이상씩은 더 맡겨야 한다. 더구나 기자의 업무 특성상 이런 규칙적인 출퇴근은 불가능하다. 특히 예전에 정치부 기자 생활을 대입해 보니 정해진 퇴근 시간이라는 게 없었다. 게다가 아기 아빠는 편도 2시간 거리의 회사를 다닌다. 두 사람의 최소한의 퇴근 시간을 잡아도 오후 8시 반이 됐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시급 6000원의 아이돌보미 지원사업도 좋아 보였지만, 워낙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하니 엄두를 내지 못했다. 갑자기 철저한 ‘을(乙)’의 자세가 되었다. 구하기도 전부터 초조했다.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를 잘 키워달라는, 잘 먹이고 아이 관련 집안일을 해주고 또는 책을 많이 읽어주라는 등의 깐깐한 조건들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그저 늦게까지, 기자생활에서 생기는 각종 변수에도 아기를 잘 맡아주실 분, 잘 데리고만 있어주실 분이면 감사했다. 이모님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것도 좋았다. 가끔 아프거나 어린이집을 못가는 날은 하루종일 봐주시는 조건은 덤이었다. 그러려면 우리 집에서 최대한 가까이 사는 분이어야 편하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모님 모시기’ 작전…을(乙)이 된 고용주 이모님을 구하는 방법은 관련 업체에 의뢰하거나 구인구직 사이트에 등록해서 연결하는 방법 등 다양했다. 가장 좋은 것은 잘 아는 사람의 추천을 받는 것이다. 특히 다른 엄마가 고용하던 이모님을 이어서 받는 것이 최상인데 그런 자리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무료로 구인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에 등록되자마자 전화가 꽤 왔다. 대부분 어린이집 등하원을 시키기에는 좀 애매한 거리의 분들이어서 만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구인사이트를 통해서인지 이모님들은 주로 근무시간, 급여 등 물리적인 조건만 꼬치꼬치 캐물었다. 당연한 일인데도 왠지 서운했다. 내 아이를 봐주실 분이라기보다는 그냥 편한 일자리를 찾는 분들 같았다. 생판 남에게 맡길 거면서도, 그 분들에게는 일자리인 게 당연하면서도 그래도 우리 아기에게 애정을 가질 분이면 좋겠다는 욕심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며칠 뒤에 올렸던 정보를 지웠다. 가장 가까이 사는 분이라는 조건을 채우기 위해 아파트 안에 전단지를 붙이기로 했다. 새로 입주한 지 1년도 채 안 되는 아파트에서 과연 하시려는 분이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전단지 문구를 적는 데에도 꼬박 이틀이 걸렸다.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서 고심했고, 제목도 ‘아기 봐주실 분 모십니다’라고 나름 정중하게 적었다. 근무시간을 적어야 하는데 스스로 너무 열악한 조건이라는 자격지심 탓에 시간을 30분 줄였다 늘였다를 반복했다. 관리사무소에 전단지 붙이는 값을 7만 7000원이나 내고 60여장을 인쇄해 그걸 직접 다 갖다 붙였다. 아파트 11개 동, 라인별로 현관도 다 다른데 1층 현관 게시판과 지하 주차장 게시판까지 모두 다녔다. 한 겨울에 땀을 뻘뻘 흘리며 3시간에 걸쳐서 전단지를 붙였다. 무척 힘들고 돈도 아까웠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나. 나의 이런 노력이 아기에게 도움이 될 거라 믿었다. 혹시나 비뚤게 붙였을까 확인을 거듭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노력은 통했다. 의외의 반전이 뒤따랐다. 과연 전화가 올까 했는데 (관리실에서 전단지를 수거하지 않아) 2주 동안 스무 통 넘게 전화가 왔다. 신기하게도 초등학생 아이 엄마라는 1명을 빼고 전화를 주신 모든 분들이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 전부 50대 전후반의 전업주부였다. 심지어 멘트까지 한결 같았다. “자녀들은 다 컸고 남편은 늦게 오고 혼자 (집에만) 있기 무료해서 아이 보면서 용돈벌이나 하려고요” 가사와 육아에 전념해 30년 가까이 살았는데 어느정도 다 마치고 나니 옆에 아무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중년 여성의 현실을 엿볼 수 있었다. 어쩌면 나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 오히려 지난해 40~50대 여성 고용률이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통계청 발표를 접하고 의아했다. 그만큼 살기 팍팍해져 중년여성들도 일자리를 구하려고 생활전선에 뛰어든 것이란다. 나에게 전화를 걸어온 많은 이모님들도 그런 거였을까. 몇명은 너무 절실한 목소리여서 여러 명의 이모님들에게 돌아가면서 맡기고 싶기까지 했다. 일하려는 사람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정작 사람은 많았다. 나와 잘 맞고 내 아이를 잘 봐줄 사람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였다. 실제로 만난 건 4명이었다. 모두 경력은 없었다. 인터넷에 ‘베이비시터 면접 방법’ 등의 글이 수두룩했고 몇 개 읽기도 했다. 이모님들의 화장 진하기와 손톱을 짧게 정돈했는지까지 보라는데 현실에선 그렇게 냉철한 면접관이 되지 못했다. 내가 월급을 주는 고용주나 다름 없지만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는 그저 ‘을’일 뿐이었다. 면접이 아니라 남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는 쪽이었다. 전화통화부터도 잔뜩 주눅이 들었다. 남편과 정한 이모님 급여 수준이 있는데, 나는 꼭 이모님들에게 상한가를 말했다. 너무 바보 같았지만 우리 아기를 안 봐주신다고 할까봐, 사람을 못 구할까봐 겁이 났다. 복직한 지 이제 한 달 반, 막상 부딪히니 아직까지는 다행히 모든 게 순조롭다. 얼마 되지 않아 섣부르고 조심스러운 면이 있지만 이모님은 대 만족이다. 만나본 네 분 가운데 가장 젊고, 가장 밝은 표정과 활달한 성격을 보여주시고 여러모로 여유가 느껴지는 이모님이었다. 마지막까지 ‘최종선택’을 놓고 밤을 지새울 만큼 고민했다. 가장 중요하다는 엄마의 느낌을 믿었다. ●“아기가 인복 하나는 타고났길, 매일 기도합니다” 매일 아침 집에 들어오시면서 아기를 향해 환하게 웃어주시고 예뻐서 그야말로 ‘물고 빨고’ 하시는 모습이 내가 상상만 해오던 이상적인 이모님의 모습이었다. 저녁에도 한참 동안 퇴근을 안 하시고 계속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시고 같이 걱정해 주셨다. 갈수록 너무 피곤해 내가 준비해 놔야 할 아기 식사, 입을 옷 등을 점점 빠뜨리고 나오는데 “걱정말고 OO엄마 몸 잘 챙겨요.”라고 문자를 보내주셨고, 아기가 요즘 먹는 식단은 그동안 내가 해준 것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좋아졌다. 심지어 며칠 설사를 하던 아기가 다 나았다면서 응가 사진까지 찍어보내시며 “이렇게 이쁘게 누었다”고 알려주시는 문자는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갑작스런 회식에도 괜찮다고 흔쾌히 얘기해 주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고비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을 계속 하기로 한 이상 ‘이모님’이라는 존재는 적어도 아기가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도 계속 필요할 것 같다. 일단 아기가 지금까지는 최소한의 인복은 갖고 태어났다는 것에 한없이 고마워 하고 있다. 우리의 이런 행운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또 오늘의 이 글이 너무 섣불렀다고 후회하는 날이 없기를. 독박육아 워킹맘은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감에 감사함을 느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독박 육아’라는 말은 친정이나 시댁 등 보조 양육자가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로, 육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이지요. 아무런 도움 없이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초보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더 넓게 읽게 됐다는 뜻에서 ‘독박(讀博) 육아’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주는 육아맘들의 세계를 저의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허백윤 기자는 2008년 8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2009년 2월부터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취재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온라인뉴스부에서 일하던 중 2013년 12월부터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내고 3월 11일 복귀했습니다.
  • 힐링캠프 성유리, 핑클시절 안티팬에 복수 “학교 어디야?” 차에 태운 후…‘깜짝’

    힐링캠프 성유리, 핑클시절 안티팬에 복수 “학교 어디야?” 차에 태운 후…‘깜짝’

    힐링캠프 성유리, 핑클시절 안티팬에게 복수 “학교 어디야?” 차에 태운 후… ‘깜짝’ ‘힐링캠프 성유리’ ‘힐링캠프’ 성유리가 핑클시절 안티팬에게 복수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20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이경규 성유리의 셀프 힐링 특집편으로 진행돼 각자의 절친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이경규는 김구라 김성주 김태원을 불렀고, 성유리는 정려원과 함께 일본으로 온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성유리와 정려원은 예약한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탄 기차에서 걸그룹 활동 시기를 떠올렸다. 성유리는 “어딜 가나 욕을 먹었다. 교복 입은 여고생은 다 우리를 싫어했다고 보면 된다. 여고생은 그냥 날 싫어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지금 교복입은 사람을 보면 아직도 무섭다”고 입을 열었다. 성유리는 “미용실 앞에서 한 팬이 ‘언니 팬이예요’라며 편지를 전해줬다. 편지를 열어보니 눈이 파여있고 욕이 써 있었는데, 그 때 당시 멤버들끼리 안티팬에 분노가 쌓였었다. ‘한 놈만 걸려봐라’했었는데 딱 걸려서 매니저에게 ‘차 돌려’라고 말하고 미용실로 차를 돌렸다”고 전했다. 성유리는 이어 “미용실에서 팬레터 준 안티 팬한테 잠깐 와보라고 하고 차에 태웠다”며 “멤버 넷이서 그 아이에게 ‘왜 그랬냐’ ‘학교가 어디냐’고 물은 뒤 학교 담임에게 전화해서 ‘선생님, 어느 학생이 이런 행동을 했다’고 직접 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유리는 “그런데 몇 년 뒤에 스타일리스트가 ‘혹시 예전에 핑클 활동할 때 한 아이를 밴에 태운 적이 있냐’고 묻더라. 스타일리스트 아는 지인이었다. 그때는 정말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더라. 우리가 도리어 사과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힐링캠프 성유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