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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의 스승’에 서인철 선생님

    ‘9월의 스승’에 서인철 선생님

    22건의 특허를 가진 발명가로 사재를 출연해 개인 장학회를 운영해 온 서인철(65) 전 교사가 31일 교육부 선정 ‘9월의 스승’에 뽑혔다. 서 전 교사는 1976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의 성지공고, 부산공고, 석포여중, 분포중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22건의 특허를 가진 ‘발명가 선생님’으로 통하는 그는 발명특허료 등으로 마련한 기금으로 개인 장학회인 ‘선인장학회’를 설립해 형편이 어려운 제자 9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서 전 교사는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학생들이 건강하게 크고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까지..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까지..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남자고교생이 수업중인 여선생님을 상대로 몰카를 찍다가 걸려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 고창 교육계에 따르면 고창군의 A고교 1학년생인 B(17)군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해 교사들이 가까이 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어 이들 영상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했다. B군이 몰카를 찍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드러났다. 일이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촬영, 5명의 여교사 촬영..병가까지..

    고교생이 여교사 촬영, 5명의 여교사 촬영..병가까지..

    남자고교생이 수업중인 여선생님을 상대로 몰카를 찍다가 걸려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 고창 교육계에 따르면 고창군의 A고교 1학년생인 B(17)군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해 교사들이 가까이 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어 이들 영상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했다. B군이 몰카를 찍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드러났다. 일이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A고는 형사고발 등은 물론이고 해당 교육청에도 아직까지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고에선 3년 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몰카를 찍다가 들켜 교내 봉사활동 등 가벼운 처벌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은폐 의혹에 대해 A고교 교장은 “B군을 강제 전학 처리키로 하고 피해 교사들을 위해 교권보호 위원회를 여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교육지청에 오늘 보고 할 예정이다”고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日 간토대학살은 현재 진행형… 진상규명 서둘러야”

    “日 간토대학살은 현재 진행형… 진상규명 서둘러야”

    “어린 시절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차별을 받았습니다. 소학교 4학년 때 답답한 마음에 ‘왜 조선인은 차별을 받아야 하나’라는 작문을 썼다가 그 글을 본 선생님 소개로 열차로 30분이나 걸리는 조선인학교로 전학을 하게 됐어요.” 1923년 9월 일본 간토 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을 기화로 일본인들이 한국인 수천명을 학살했다. 재일동포 오충공(60) 감독이 간토대학살을 주제로 세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에 도전한다. 간토대학살 60주년인 1983년 첫 작품 ‘숨겨진 손톱 자국’과 3년 뒤 ‘불하된 조선인’을 선보인 데 이어 거의 30년 만이다. 민족 차별을 겪으며 자란 오 감독은 조선인 학교에 진학해 한국의 역사·문화 등을 배우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됐다. 간토대학살을 영화로 만든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됐다.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며 입학한 요코하마방송영화전문학원(현 니혼영화대학)에서 졸업작품을 고민하던 오 감독에게 동급생들이 간토대학살 다큐멘터리를 만들자고 제안해 왔다. 당시에는 시간이 촉박해 영화로 만들지 못했지만, 지도교수는 “끝까지 해야 한다”며 격려했고, 오 감독은 ‘숨겨진 손톱자국’과 ‘불하된 조선인’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번 세 번째 작품은 재일사학자인 강덕상(82) 전 시가현립대 교수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스승으로 모시는 강 교수님께서 과거의 제 작품을 보시더니 ‘아직은 미완성’이라며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어요. 잘 만들 수 있을지 자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내가 해야 되겠구나’라는 사명감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지난 30년간 새롭게 밝혀진 연구 결과를 반영하면서 우리나라에 있는 간토대학살 피해자 유족들에게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오 감독은 올해 경남 함안 출신 피해자인 강대흥씨의 유족을 만났다. 강씨는 한국에는 가묘(假墓)가, 일본에는 진짜 묘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어머니가 강씨와 똑같은 ‘진주 강씨’라는 오 감독은 “일본에 있는 진짜 묘에 뿌리겠다”며 함안 강씨 가묘 주변의 흙을 한 줌 담아놓은 상태다. 간토대학살을 주제로 세 번째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심경은 어떠할까. 오 감독은 “간토대학살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금 유족들은 모두 60대가 넘었습니다. 일부 유족은 저를 만난 뒤 세상을 떠나기도 했어요. 한국 정부가 이제라도 속히 간토대학살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과 관련 위원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충격 사건..도대체 왜?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충격 사건..도대체 왜?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남자고교생이 수업중인 여선생님을 상대로 몰카를 찍다가 걸려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 고창 교육계에 따르면 고창군의 A고교 1학년생인 B(17)군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해 교사들이 가까이 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어 이들 영상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했다. B군이 몰카를 찍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드러났다. 일이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남자고교생..수업중인 여선생님 상대로..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남자고교생..수업중인 여선생님 상대로..

    남자고교생이 수업중인 여선생님을 상대로 몰카를 찍다가 걸려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 고창 교육계에 따르면 고창군의 A고교 1학년생인 B(17)군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어 이들 영상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했다. B군이 몰카를 찍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드러났다. 일이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A고는 형사고발 등은 물론이고 해당 교육청에도 아직까지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고에선 3년 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몰카를 찍다가 들켜 교내 봉사활동 등 가벼운 처벌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은폐 의혹에 대해 A고교 교장은 “B군을 강제 전학 처리키로 하고 피해 교사들을 위해 교권보호 위원회를 여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교육지청에 오늘 보고 할 예정이다”고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충격 사건..경악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충격 사건..경악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남자고교생이 수업중인 여선생님을 상대로 몰카를 찍다가 걸려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 고창 교육계에 따르면 고창군의 A고교 1학년생인 B(17)군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해 교사들이 가까이 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어 이들 영상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했다. B군이 몰카를 찍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드러났다. 일이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A고는 형사고발 등은 물론이고 해당 교육청에도 아직까지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고에선 3년 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몰카를 찍다가 들켜 교내 봉사활동 등 가벼운 처벌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학생 맞아? 충격

    고교생이 여교사 5명 촬영, 학생 맞아? 충격

    남자고교생이 수업중인 여선생님을 상대로 몰카를 찍다가 걸려 충격을 주고 있다. 31일 전북 고창 교육계에 따르면 고창군의 A고교 1학년생인 B(17)군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시간에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하는 척해 교사들이 가까이 오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은 학기 초인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찍어 이들 영상을 웹하드에 업로드해 보관했다. B군이 몰카를 찍은 사실은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드러났다. 일이 알려지자 피해 여교사 중 한 명은 병가를 내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 A고는 형사고발 등은 물론이고 해당 교육청에도 아직까지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고에선 3년 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몰카를 찍다가 들켜 교내 봉사활동 등 가벼운 처벌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이두한의원 칼럼2] ADHD라면 학습장애 동반될 수 있어

    [아이두한의원 칼럼2] ADHD라면 학습장애 동반될 수 있어

    목동에 거주하는 30대 주부 최상은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7살 아들이 평소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하고 수업시간에 자리를 이탈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여 ‘학습장애'를 의심했다. 결국 상은씨는 선생님과 면담 후 가까운 어린이 전문 병원을 찾았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을 받았다. ADHD는 주의력결핍 • 과잉행동 • 충동적 행동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5~7세 학령 전 아이들에게 발병률이 가장 높은 ADHD는, 다음의 행동특성으로 판별해볼 수 있다. ‘주의력결핍’ 행동특성은 ▲부주의로 일어나는 잦은 실수 ▲부모의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함 ▲숙제와 공부를 잘 하지 못함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외부의 시각, 청각적 자극에 금방 산만해짐 ▲매일 해야 하는 일을 잊는 경우가 많다. ‘과잉행동’과 ‘충동성’에 대한 행동특성은 ▲자리에 앉아서 계속 움직임 ▲수업시간에 이리저리 돌아다님 ▲적절하지 못한 상황에서 뛰거나 기어올라감 ▲조용히 하는 놀이에 어려움을 느낌 ▲끊임없이 말을 많이 함 ▲질문이 끝나기 전에 계속 말함 ▲자기차례를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 등 이 있다. 위 행동 특성에 1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ADHD를 의심해 볼 수 있다. ADHD가 장기화 될 경우 동반장애로 학습장애, 품행장애, 반항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치료의 효과 차원에서 학습의 수준이 크게 높아지고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 조기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장애는 읽기, 쓰기, 말하기, 수리 계산 등 학습에 필요한 능력들이 떨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학습 경험이 부족하거나 감각통합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혹은 정서 장애나 주의력 결핍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ADHD와 학습장애 치료는 브레인의 역할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뇌의 기능은 화학적 브레인(Chemical), 전자기적 브레인(Electronic), 마음 브레인(Mind)으로 살펴볼 수 있다”면서 “C, E, M브레인에 대해 브레인의 균형과 기능 회복을 돕는 브레인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ADHD뿐만 아니라 학습장애 같은 동반질환까지 호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협 원장은 “ADHD는 단순히 드러난 증상만 아니라 C, E, M브레인의 이상원인을 검사하고 이에 맞는 맞춤치료가 중요하다”며 “ADHD 치료는 궁극적으로 브레인의 균형 회복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자존감을 느끼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사진)은 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습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및 틱장애,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음악중심 소녀시대, 수상소감 중 써니 말실수 “늘 고마운 순수” 당황

    음악중심 소녀시대, 수상소감 중 써니 말실수 “늘 고마운 순수” 당황

    ‘음악중심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 써니가 1위 수상 소감 중 팬클럽 이름을 다르게 말하는 실수를 했다. 29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에서는 소녀시대가 앨범 타이틀곡 ‘Lion Heart’(라이언 하트)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수상 후 소녀시대 써니는 “감사합니다. 이수만 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같이 고생하시는 스태프 여러분들 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다 “늘 고마운 순수!”라고 외쳤고, 이내 “아 순수랜다. 소원”이라고 정정하며 당황해 웃었다. 이에 서현은 “소원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써니는 계속해서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소녀시대, SG워너비, 현아, B1A4, 빅스 LR, 여자친구, 주니엘, 앤씨아, 투아이즈, 김소정, 전설, 놉케이, 비트윈, 워너비, 연분홍, 배수정, 아미, 에이프릴, 마이비 등이 출연했다. 음악중심 소녀시대 써니 말실수를 접한 네티즌은 “음악중심 소녀시대..역시 예쁘다”, “음악중심 소녀시대 써니 말실수..순규라서 순수?”, “음악중심 소녀시대 써니 말실수..귀여워”, “음악중심 소녀시대 써니 말실수..너무 귀여워”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음악중심 소녀시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영화, 역사를 부탁해?/황수정 논설위원

    일제강점기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암살’이 1200만명 관객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 6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남녀노소, 특정 세대 관객에 쏠림이 없는 ‘국민영화’로 평가받는다. 제작사나 감독도 기대치 이상의 흥행에 놀라는 모양이다. 이 영화의 흥행에는 산술적인 기록 말고도 각별한 의미와 가치가 덧붙을 만하다. 역사에 무관심한 청년 세대에 해방 공간에 대한 인식을 유도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그렇다. 영화 한 편의 힘이 그 어떤 역사 교육 장치보다 강력한 효력을 보였다. 광복 70주년을 맞은 이달 청소년들의 인터넷 소통 공간에서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이 주목받을 줄 누가 상상했을까. 그가 백범 김구보다 더 높은 현상금이 붙은 민족혁명당 의열단장이었다는 사실을 이전에 알고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 1930년대 독립운동의 중심축은 한국독립당과 김구만이 아니었다는 사실, 이념을 초월한 연대를 주창하며 1935년 결성된 민족혁명당의 역할이 대단했다는 사실 등이 재조명됐다. 김원봉의 부인이자 독립투사인 박차정 의사의 존재도 영화가 일깨웠다. 부산 동래의 박 의사 생가가 관광 명소가 됐다고 한다. 영화가 젊은 세대의 역사 인식에 자극제가 된 사례는 최근 꾸준히 이어졌다. 가까이는 ‘연평해전’에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했던 ‘변호인’, 6·25전쟁과 전후 개발시대의 파독 광부 이야기를 담은 ‘국제시장’, 시대를 더 거슬러 올라 이순신을 조명했던 ‘명량’까지. 처음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던 ‘연평해전’은 주요 관객층이 중장년이 아니라 20대(35%)와 30대(30%)였다. 영화 관람 전후에 실제 연평해전 사건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했다는 이는 76%나 됐다. 인터넷에 친숙한 젊은 층 관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청년 세대에게 영화의 위력은 새삼 말할 것이 없다. 이번 남북 대치 상황에서 2030세대가 뜻밖의 안보의식을 보여 준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연평해전’을 블록버스터로 만든 젊은 세대가 뒤이은 흥행작 ‘암살’로 안보 인식을 굳혔다”는 영화가 안팎의 평가는 일리 있다. 청소년들에게 한국사는 시험 점수 따기 부담스러운 기피 과목이다. 영화라도 있어 다행이라는 말을 언제까지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돈 벌겠다는 스크린에 계속 역사 선생님 자리를 내주는 건 난감하다. 다음달 발표할 새 교육과정의 한국사 교과서 개편안을 만드느라 교육부가 고심하고 있다. 2010년 개정 때 줄였던 근현대사 부분을 더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분위기다. 학습량을 줄여 준다는 명목이다. “학생들의(근현대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근현대사를 아예 고등학교 필수 과목으로 정했다는 일본 문부성과는 움직임이 거꾸로다. 역사 교육을 학습량 부담으로 저울질할 일은 아니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그 형제의 여름(KBS2 밤 10시 50분) 1992년 부산. 흑인 혼혈 동생 영길과 함께 살며 가수 서태지를 열렬히 추종하던 꼬마 동길은 1년 전 아버지 국진이 자신의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동길은 국진이 동생 영길과 자신을 차별하자 집을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올해 11살인 동길이 무작정 가출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집을 떠나 서태지의 수제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데…. ■백종원의 3대 천왕(SBS 밤 11시 25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어 있는 각 분야 톱 3 맛집 고수들이 한 치의 양보 없는 ‘불꽃 요리 월드컵’을 벌인다. 백종원이 매주 특정 음식을 선정하여 전국 각지의 맛집을 찾아가 직접 시식을 한 후 대표 3인의 요리 명인을 선정하여 스튜디오로 초대한다. 88인의 일반인 맛 판정단 앞에서 즉석요리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막이래쇼: 무작정 여행단(투니버스 밤 8시) 열네 번째 여행지로 경기도 포천을 찾았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아주 특별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바로 ‘막이래 마술학교’다. 호그와트보다 더 흥미진진한 마술학교에서는 국민 마술사 최현우가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현우 교장 선생님과 함께 본격적으로 마술을 배우는 멤버들. 과연 마술사 최현우를 깜짝 놀라게 한 뛰어난 재능을 가진 멤버는 누굴까.
  • 에이스재무설계센터 정용준 지점장, 연 400회 강의 소화하며 ‘재테크 스타강사’ 우뚝

    에이스재무설계센터 정용준 지점장, 연 400회 강의 소화하며 ‘재테크 스타강사’ 우뚝

    최근 더욱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연 400회가 넘는 재테크 강의를 진행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연 400회라는 숫자는 주당 8회에 가까운 강의를 진행해야만 채울 수 있는 것으로, 최정상급 재테크 강사라도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닌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종합자산관리법인 에이스재무설계센터㈜ 지점장 정용준은 국내 TOP 자산관리사로 불릴 만 하다. 정용준 지점장은 매년 공기업, 대학병원, 종합병원, 학교 선생님 등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400회가 넘는 재테크 강의를 진행 중에 있다. 신입사원의 통장관리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자산관리 원칙부터 보다 체계적인 전략을 필요로 하는 기업인의 자산관리, 최신 정보와 전문적인 미래 전망에 바탕한 부동산 재테크에 이르기까지 자산관리의 모든 분야를 섭렵해 온 정 지점장의 풍부한 노하우는 그만의 재테크 강연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정부의 2015 개정세법안 발표와 함께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는 정 지점장은 “세법 개정에 따라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과 분리과세 항목이 없어지거나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진행되는 재테크 강의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책은 물론이고, 이 같은 변수와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 전략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산관리에는 정도가 없다. 금융환경은 정부의 정책이나 세계시장의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변할 수 있고, 그때마다 그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부자가 된 수 많은 사람들의 전략과 경제와 정치의 흐름을 꾸준히 연구하다 보면 자산관리의 해법이 보이기 마련이다”라며 “지금은 그 어느 시대 보다 적극적인 자산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 지점장은 자산관리사 외에도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금융투자 분석사 등 금융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기억과 추억 사이/주병철 논설위원

    태풍이 올 때면 으레 장마가 동반된다. 장마는 이래저래 우리를 당황하게 한다. 예측과 달리 장마는 규칙적이지 않다. 지역마다 들쭉날쭉하다. 시간대도 다르다. 기상청이 곤혹스러워할 만하다. 비가 내리면 밖을 쳐다본다. 쏟아지는 비의 강도와 양을 보고 느끼는 게 있다. 상쾌함과 불편함이다. 땡볕에 비는 청량제다. 요즘 같은 때는 늦더위를 식혀 주고 기분 전환에도 좋다. 가랑비는 감성적이지만 폭우는 위협적이다. 사정없이 쏟아지는 비는 많은 걸 생각나게 한다. 시골에서 초등학교 다닐 때다. 억수같이 비가 쏟아진 다음 날에는 교실에 빈자리가 더러 생긴다. 학교에 와야 하는 친구들이 냇가에 물이 엄청나게 불어 건너기가 어려워 결석한다. 친구들은 안다. 그리고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부러워한다. 선생님도 빈자리에 묵묵부답이다. 다음날 서로 생글생글 웃는다. 반갑다고. 세월이 한참 지났다. 시골을 떠날 때만 해도 소 죽 먹이고 부모의 농사일을 거들던 친구들이다. 많이 바뀌었을 텐데. 그리움이 밀려온다. 눈을 감고 상상해 본다. 이제는 누구도 불편하지 않을 다리도 놓았을 테다. 한번 가봐야겠다.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수학

    [입시 전문가에게 듣는 수능 영역별 대비법] 수학

    수학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금부터라도 하루 두 시간 정도 투자한다면 최소 1~2등급은 올릴 수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계열별, 등급별로 ‘효율적인 60일 학습전략’을 세워보자. 수능 모의평가 2등급 수준의 자연계·인문계 학생은 기초가 탄탄하다. 하지만 변별력 있는 고난도 문제, 이른바 ‘킬러’로 불리는 2개 정도의 문제에는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이들은 60일 동안 낯설고 어려운 문제만 골라서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 등급 학생들은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공부법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확신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선 손때 묻은 익숙한 문제집은 과감히 버리자. 그리고 시중 모의고사 약 30회분 가운데 어려운 문제들만 골라 풀어보라. 남은 기간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낯선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 하지만 낯선 킬러 문제를 제외한 낯익은 27~28개 문제를 빠르게 푸는 연습을 해야 한다. 킬러 문제에 대한 대비 외에 이 문제를 60~70분 이내에 푸는 연습도 병행하길 권한다. 3·4등급 자연계 학생들은 수학 성적이 의외로 좋다. 하지만 단원별 문제집에만 익숙해져 있고 수능 모의고사 형식에 적응이 안 돼 있는 사례가 많다. 문제를 빨리 풀지 못하다 보니 어려운 문제는 손도 못 댄채 갑작스레 울리는 종소리에 고개를 떨구곤 한다. 아마 시간이 충분했다면 풀었을 법한 문제들이 꽤 있었을 것이다. 이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내에 푸는 훈련이다. 시중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집 최소 30회 정도를 앞부분 쉬운 문제를 빨리 풀 수 있도록 시간 훈련을 하길 권한다. 시간을 많이 확보하면 어려운 4점짜리 문제 3~4개 정도는 더 풀 수 있다. 등급도 당연히 오른다. 특히 대표 고난도 유형인 21번과 30번의 경우 훈련을 통해 충분히 맞힐 수 있다. 혼자서 공부하기 어렵다면 수학 선생님이나 유명 강사들의 풀이법을 배워 그대로 따라만 해도 충분한 연습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절대 포기하기 않는 게 중요하다. 3·4등급 인문계 학생은 추론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학생들이다. 이러한 추론력, 사고력은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으로 다소 보완할 수 있다. 기출 문제를 철저히 익혀 아주 어려운 4점짜리 문제 두 문제를 더 맞추겠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짜 보길 바란다. 이 등급의 학생들의 목표는 2등급이다. 그러려면 킬러 2개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보다 우선 나머지 28문제를 정확하고 완벽하게 푸는 데에 집중하라. 최근 3년 동안 기출 4점짜리 문제들을 한 번 더 풀어본 뒤 실전 모의고사 10회분 정도를 꼭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가도록 계획을 세우라. 9월 모평 성적이 5등급 이하인 인문계 학생은 “난 해도 안 돼, 난 수포자(수학포기자)야”를 외치기 쉽다. 복습만 철저히 해도 안정적으로 3등급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는데, 미리 좌절하고 수학을 포기하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급하고 초조한 마음에 시중에 파는 여러 문제집을 마구잡이로 풀기도 한다. 이건 옳은 자세가 아니다. 용기를 내서 기출 문제를 푸는 훈련부터 시작하라. 다른 문제집은 절대 쳐다보지도 말라. 특히 이 성적대의 학생은 누구보다 빠른 성적 향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수포자 대신 ‘꼭 3등급을 받겠다’는 목표로 공부하라. 아직 수능까지 성적을 올릴 시간은 충분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우형철 스카이에듀 수학강사(삽자루)
  • “소통 넓혀 국정 추진력 강화… 南北정상 대화로 대결 극복을”

    “소통 넓혀 국정 추진력 강화… 南北정상 대화로 대결 극복을”

    2013년 2월 25일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임기가 25일로 반환점을 맞았다.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 지향점으로 내걸고 출발한 박근혜 정부는 2년 반 동안 적폐 개혁, 경제활성화 및 대외 관계에 매진했지만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세월호 참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 연이은 고비를 맞으며 견고했던 ‘40% 지지율’도 무너지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리얼미터가 24일 주간 집계한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41%로 북한 도발 강경 대응 조치에 힘입어 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40%대를 회복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 지지율(3년차 2분기 기준)은 이명박(49%)-김대중(38%)-박근혜(36%)-노무현(34%)-김영삼(28%)-노태우(18%) 순으로 박 대통령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대한 부정 평가도 55%로 노태우(62%)-노무현(53%)-이명박·김영삼(41%)-김대중(25%) 전 대통령과 비교해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신문은 분야별로 현 정부의 국정 수행을 진단하고 원로들로부터 후반기 국정 운영의 방향과 방법론에 대한 제언을 들어 봤다. [정치] 박근혜 정부의 2년 6개월은 다사다난했다. 첫해부터 국가정보원 댓글 논란으로 여야 관계는 얼어붙었다. 이듬해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관료+마피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됐고, 연말에는 정윤회 문건 파문으로 비선 실세 논란이 가열됐다. 올 들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국회법 개정안과 유승민 사태로 정국은 소용돌이쳤다. 고비마다 악재가 터졌고 야당은 물론 당·청 관계마저 원활하지 못했다. 공무원 연금개혁을 제외하면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정치원로와 전문가들은 남은 임기 동안 박 대통령이 노동개혁 등 국정과제를 풀어가려면 ‘소통’을 강화하고 비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고언했다. 역설적으로 소통 확대를 통해 조기 레임덕(권력누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불통의 리더십 ‘만기친람식’ 바꿔야 정치원로들은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을 성공하려면 불통 리더십과 만기친람식 국정운영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대통령은 많은 얘기를 듣고, 소통한 뒤 판단하고 결정하는 역할이지 국민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아니다”라고 에둘러 지적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도 “국정쇄신도 좋지만 소통의 폭을 넓혀가면 보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야당이나 시민사회단체 등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장관들에게 서면보고만 받지 말고 대면보고를 받고 국정현안 해결에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운영과 인사에 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노태우 정권 후반기는 역대 정부 가운데 지지율은 가장 낮고 YS(김영삼 대통령)에게 권력을 내주긴 했지만, 덕망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을 내각과 청와대에 중용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센터장은 “국회에, 야당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대결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100%를 관철시키려 하지 말고 양보하고 타협을 해 70~80%라도 성과를 내는 실리적 사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동 개혁 방법론을 바꿔야 박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은 컸다. 다만 개혁 대상인 노동자의 양보를 끌어내려면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정성을 보이고 사회통합을 먼저 이뤄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 전 의장은 “방향 설정은 굉장히 잘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게 순서”라면서 “여당에 맡겨둘 게 아니라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 여야 대표에게 노동개혁을 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을 설명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기 위한 적극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노동개혁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총선을 코앞에 둔 여당에서 노동계 저항을 딛고 대통령을 뒷받침할지 의문이고, 정권 후반기에 공무원들이 총대를 메기를 바라기도 쉽지 않다”면서 “방법은 딱 하나다. 국민만 바라보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YS 때 노동개혁을 시도하면서 존경받는 전직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각층 대표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노동개혁위원회를 만들었던 일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내년 총선 전후로 레임덕이 가시화될 수도 있는 만큼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총선 전까지가 대통령이 힘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시기이기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국민 피부에 와닿는 성과를 내려 한다면 예컨대 노동개혁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외교안보]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등으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굳건한 한·미 동맹 확인과 한·중 관계의 발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남북 관계는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 도발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상황을 맞는 등 시련을 겪었다. 한·일 관계 역시 수교 이래 최악이라고 할 만큼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따라서 임기 후반은 남북 간, 한·일 간 관계 개선이 과제로 지적된다. ●꼬일 대로 꼬이는 남북 관계 임기 출범 후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는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대북정책 기조로 내세웠지만 박근혜 정부는 아직까지 남북 관계에서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전임 이명박 정부가 비핵화 없이는 남북 관계 진전도 없다는 강경 기조를 내세웠던 것과 달리 현 정부는 올 들어 북한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대화를 제안하며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북한은 호응하지 않았다. 정부는 올해 광복 70년·분단 70년을 계기로 꽉 막힌 남북 관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고위급 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DMZ 목함지뢰 도발에 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맞선 우리 쪽을 향해 포격 도발까지 감행해 긴장이 준전시 상태로 치달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로 장거리 로켓 발사라는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우리 측 역시 강력한 대북 압박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정세는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 문제 역시 6자회담이 재개되지 못한 채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현안마다 워낙 입장 차가 커서 실무회담을 통해서는 풀 수 있는 사항이 거의 없다”며 “결국 최고지도자가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미동맹 속 對中 협력, 최악 한일관계 2013년 5월 박근혜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선언’을 통해 “한·미 동맹이 안보협력을 넘어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으로 나가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반영하듯 북핵 문제를 비롯해 최근 북한의 지뢰 및 포격 도발 등에서 확고한 동맹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또 이러한 관계를 바탕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 전시작전권 전환 시기 재연기, 한·미 원자력협정 재개정 등을 이끌어 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관계를 두고 ‘빛 샐 틈이 없다’고 말할 정도였다.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 역시 강화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해 이른바 ‘정열경열’(政熱經熱) 관계로 발전시켰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고 밝혀 북핵에 대한 중국 측의 ‘확고한 반대’ 입장을 사실상 처음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중국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며 외교적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한·일 관계 악화는 아베 신조 총리의 과거사 왜곡 움직임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우리 정부 역시 유연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나마 6월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트고 지난 14일 아베 담화를 기점으로 정부가 다소 유연한 자세를 보이면서 관계 개선의 실마리는 일정 부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대미, 대중 관계는 더욱 심화시키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남은 힘을 더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포토] 교실 바닥에 화려한 불 쇼 펼치는 화학 선생님

    [포토] 교실 바닥에 화려한 불 쇼 펼치는 화학 선생님

    불 쇼가 이 정도는 돼야?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에 게재된 16초 가량의 영상에는 외국의 한 학교의 화학 시간에 화려한 불 쇼(?)를 선보이는 선생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장갑을 낀 화학 교사가 실험용 튜브에 불을 붙인 채 교실 바닥에 쏟아 붓자 순식간에 화학 액체가 퍼지면서 불이 붙는다. 갑작스러운 화염에 학생들이 소리를 지른다. 학생들의 우려와는 달리 불이 자연 진화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화학 선생님의 불 쇼, 대단하네요”, “멋진 화학 묘기네요”, “조금 위험해 보여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DailyPicksandFlick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학생이 수업중 야단치는 선생님 급소를 발로…

    여학생이 수업중 야단치는 선생님 급소를 발로…

    러시아에서 한 여학생이 수업중 선생님의 급소를 발로 걷어차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게재된 영상의 배경은 러시아의 한 초등학교 교실의 영어수업 시간.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교사가 여학생 한 명을 앞으로 불러내 야단을 친다. 수업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자 혼을 내주는 광경이다. 교사는 처음에는 아이에게 말로 타이르듯 야단을 친다. 하지만 야단을 맞는 아이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화가 났는지 급기야 손으로 꿀밤을 주듯 아이에 손찌검을 한다. 이때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10세 정도로 추정되는 이 여학생은 있는 힘껏 오른쪽 다리를 뻗어 선생님의 급소를 올려찬다. 급습을 당한 교사는 급소를 정통으로 맞았는지 고통스런 표정으로 몸을 굽힌다. 아이는 잽싸게 교실 밖으로 달아나고, 교실에 있던 아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사진, 영상= 유튜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암살교실’, 스크린으로 옮겨 온 엉뚱발랄 ‘스쿨액션’

    [새 영화] ‘암살교실’, 스크린으로 옮겨 온 엉뚱발랄 ‘스쿨액션’

    재기 발랄한 상상력의 뒷받침만 있다면 만화에서는 못 만들어 낼 세상도, 못 만들어 낼 인물도 없다. 해괴한-혹은 지극히 평범한-주인공이 존재하지 않는 어떤 공간에서 펼치는 기상천외한 서사를 별 제약 없이 종이와 펜만으로 담아낼 수 있다. 예컨대 만화에서는 3m 정도의 키에 문어 모양의 둥그런 머리와 손발을 갖고 있고, 늘 하얀 이를 한껏 드러낸 채 웃는 표정으로 박사모를 쓰고 있으며, 문어 다리 같은 손발이 잘려도 곧바로 재생되고, 20마하(2만 4480㎞/h)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노란색의 귀여운 괴생명체 정도야 얼마든지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살선생’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달을 베어 먹어서 지구인들이 늘 초승달만 보게끔 만들고 1년 뒤 지구를 파괴하겠다고 공언한,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로 만들 수도 있다. 일본에서 1000만부가 판매된 만화 ‘암살교실’이다. ‘암살교실’은 후지TV에서 22부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해 지난 6월 뜨거운 반응 속에 종영됐고 결국 영화로도 몸을 비틀었다. 영화는 원작을 실사로도 꽤 비슷하게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얼마 전 막을 내린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전석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영화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그룹 ‘카라’의 전 멤버 강지영이 엉뚱하고 섹시한 여교사 역할로 나와 더욱 화제가 됐다. 살선생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누기가오카 중학교의 문제아이자 낙오자 집합소인 3학년 E반에 담임교사로 가길 원했고, 정부는 학교가 포기했던 문제아들에게 지구의 존속을 위해 살선생을 죽이면 100억엔을 주겠다는 미션을 내린다. 살선생 역시 빙글빙글 웃으면서 아이들이 어서 빨리 자기를 암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진심이었다. 지구의 적으로만 여겨지던 살선생은 알고 보니 훌륭한 스승이었던 것. 12세 관람가로 학교를 무대로 하는 영화답게 살선생은 “방관이란 단어는 선생님에게는 없답니다”, “제자의 성장은 선생님의 기쁨이랍니다” 등등 참스승의 발언을 학생들에게 마구 날려 댄다. 그리고 누구보다 중학교 교사 역할에 충실하며 학생 하나하나의 성장을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을 암살할 수 있도록 갖가지 능력을 배양하는 데 힘쓰기도 한다. 덕분에 E반 학생들은 낙오자에서 서서히 우수한 학생이자 ‘훌륭한 암살자’로 성장해 간다. TV드라마가 아님에도 ‘다음 편에 계속’으로 영화가 끝나는 점은 아쉽지만 굳이 원작 만화의 마니아가 아니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완결성은 갖췄다. 27일 개봉.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주민이 생각하는 교육해법은… 25일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도와주는 선생님 숫자를 늘려주세요”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전문과정을 마치고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가 예산과 만나 실현될 수 있는 토론회가 열린다. 강북구는 오는 25일 우리 사회의 영원한 뜨거운 감자인 교육문제에 대해 100명이 머리를 맞대는 ‘강북구민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 1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에 선정되어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치는 강북구가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추진 현황을 알리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에 대한 주민의견을 듣는 자리다. 원탁토론회에는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강북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년간 최대 40억원의 교육 예산을 투입해 강북구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풍물교육,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학생 동아리 지원 등을 강북구 특화사업으로 선정했다. 토론은 우선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진행하고서 이어 내년 강북혁신교육지구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질문 있는 교실 만들기, 방과 후 프로그램, 학생동아리, 학부모가 만드는 창의한마당, 교육소외 아동·청소년 지원, 장애학생 사회통합지원, 학교 밖 위기청소년 지원 등에 대해 집단 토론을 하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아이들이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달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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