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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영자신문이 운영하는 ‘J유학’,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중앙일보 영자신문이 운영하는 ‘J유학’,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진행

    중앙일보영자신문과 함께하는 ‘J유학’은 중앙일보에서 진행하는 교육사업의 하나로 안전을 중시하는 검증된 조기유학을 지향한다. 유학프로그램은 다년간의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미국, 필리핀, 뉴질랜드에서 진행된다. 각 지역에는 직영사무소가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관리가 철저하게 진행되며 추가 학업이 필요한 경우 방과후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J유학은 다음과 같은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멘토링유학 현지 직영사무소의 관리자는 학생들이 현지에서 최상의 유학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초적인 작업을 한다. 학교 원서 제출부터 학교와의 인터뷰 일정 조율, 한국 성적을 기준으로 현지 학교에서 들어야 하는 과목 선정, 학생에게 맞는 클럽활동 등을 미리 파악하고 학생이 도착하는 시점부터 모든 사항에 지장이 없도록 준비한다. 특히 학교 담당 선생님 및 카운셀러와의 주기적인 미팅을 통해 학교생활이나 학업 습득 능력을 확인하며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 방과후 수업도 진행한다. 현지 문화와 빠른 생활영어 습득을 위해 현지인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홈스테이는 학교장의 소개와 경찰신원조회를 모두 통과한 가정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유학생활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부에 보다 고도의 집중이 필요하거나 현지 생활이 처음인 학생들은 기숙관리형 프로그램을 고려할 수 있다. 현지관리자가 부모 역할을 대행하며 24시간동안 학생들을 관리한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며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는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학업적 기초 및 대입 준비에 필요한 영어를 다질 수 있다. 필리핀 관리형유학 아얄라 알라방 지역은 필리핀 마닐라 내에서도 부촌인 지역으로 치안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관리형유학이 진행되며 직영 기숙사내에서 학생들의 생활관리가 24시간동안 이뤄져 안전을 신뢰할 수 있다. 필리핀 마닐라의 5대 명문 사립학교에 재학하며 방과후에는 직영 어학센터에서 매일 2시간씩 1:1영어수업을 진행한다. 전문 영어강사진들로 구성된 학원수업은 학생의 실력에 따라 기초 영어부터 미국 대입을 위한 TOEFL과 SAT 준비 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숙사에는 유학생 담당 원어민 선생님이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의 개인 자습시간의 학습을 돕는다. J유학 한국인 관리교사는 학생들의 학교 생활과 교우 관계 등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학생 개인별 면담을 통해 유학 생활 중 겪는 고민들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청결을 담당하는 스텝이 별도로 상주해 있어 학생들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뉴질랜드 멘토링유학 J유학의 뉴질랜드 멘토링유학은 오클랜드의 노스쇼어 지역에서 진행된다. 뉴질랜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오클랜드는 낮은 범죄율에서 볼 수 있듯이 치안을 기대할 수 있는 도시다. 또한 잘 보존된 자연환경은 안정감이 필요한 유학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영국식 교육제도를 바탕으로 한 뉴질랜드는 체계적인 공교육을 갖추고 있어 사립학교에 비해 공립학교의 선호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다. J유학은 뉴질랜드 교육부에서 학교 평가 기준인 Decile에서 10점 만점을 받은 우수한 학교로 진학한다. 또한 학교장의 권유와 학교 국제학생 담당자의 확인 및 학교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스테이로 배정하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교 수업 중에는 ESL 과정이 개설돼 있어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하며 과목별 추가 공부가 필요한 경우 방과후에 진행되는 수업을 통해 학업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한편 J유학은 2016년 가을학기 조기유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참가자에게 4가지의 특전을 제공한다. 4가지 특전은 ▶중앙일보 영자신문에서 운영하는 영어의신 전화영어 2개월 무료권 ▶영국 왕실이 후원하고 세계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류하는 대회인 ESU 우선 참가권 및 참가비 지원▶유학준비에 필요한 학습자료와 출국 전까지 주제별 에세이 작성에 따른 첨삭 지도다. 자세한 사항은 J유학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MBC연합캠프의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살펴보기, 필리핀 영어캠프는?

    MBC연합캠프의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살펴보기, 필리핀 영어캠프는?

    2016 여름방학을 맞이해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문의가 늘고 있다. MBC연합캠프는 이번 여름방학 영어캠프에 7개국 13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MBC연합캠프 측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1달여 앞둔 지금 많은 학생이 각 프로그램별로 신청을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여름방학처럼 단기간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학생들은 어떤 캠프에 참여하면 좋을까? MBC연합캠프의 캠프 전문가는 짧은 기간 동안 집중 영어 학습을 받으며 실력을 쌓고 싶다면 필리핀 영어 캠프 참여를 고려할 만하다. MBC연합캠프의 필리핀 영어캠프는 알라방 지역에서 진행되는 알라방힐스 캠프와 카비테주에서 진행되는 캠브리지힐스 캠프로 구분된다. MBC연합캠프의 알라방 힐스 필리핀 영어캠프는 필리핀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곳 중 하나인 알라방 지역에서 진행되는 캠프로 3주부터 12주까지 각 학생의 방학 스케줄에 따라 기간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알라방 지역은 고급 주택 빌리지로서 필리핀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 인사와 연예인,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최고의 부촌지역으로 외부인은 빌리지 안으로 출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가장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지역에서 진행되는 영어몰입형 캠프인 필리핀 알라방힐스 캠프는 1:1 수업과 1:5 그룹수업, 원어민 발음 교정 수업 등 단기간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습 체계가 구체적으로 갖춰진 캠프다. 1:1로 진행되는 영역별 몰입수업 4시간, 레벨에 맞춰 구성된 1:5 그룹형 토론수업 3시간, 1:10의 영어권 원어민 발음교정 및 커뮤니케이션 수업 1시간은 매일 진행되는 영어수업으로 각 학생의 레벨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맞춤’ 캠프라 할 수 있다. 또한 주 3회 수학 선행 학습이 가능한 캠프로서, 주 3회 각 1시간 30분씩 진행되는 수학 선행학습은 각 학년에 맞는 이론 수업을 진행하며 공부할 수 있고 주 2회의 자기주도형 수학 학습은 수업을 받은 것을 토대로 스스로 문제 풀고 학습하며 선생님께 질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MBC연합캠프의 두 번째 필리핀 영어캠프인 캠브리지힐스 캠프는 10만평 대지, 3만평 규모의 시설로 이뤄진 교육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일체형 학습캠프다. 리조트 내에 교육동과 학사동이 함께 위치에 있어 큰 이동 없이 공부와 생활 그리고 스포츠 활동까지 방학동안의 캠프 일정을 리조트 내에서 진행할 수 있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리조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완벽한 안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1수업 4시간, 1:5의 소규모 그룹 수업 4시간 그리고 수학 선행학습으로 구성된 캠프로서 매일 1시간씩의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교육 리조트 내의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여 학습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캠프라 볼 수 있다. 이 외에 MBC연합캠프의 국가별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지루한 학습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영어 습득 효과를 보고 싶다면 썸머캠프를 권한다. 미국 영어캠프의 미동부 썸머캠프는 기숙형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주니어/시니어가 구분돼 있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미서부 썸머캠프는 홈스테이형 썸머캠프로 아웃도어 캠프가 결합된 형식이다. 캐나다 영어캠프는 홈스테이형 썸머캠프로 미국 시애틀 투어 일정이 포함돼 있다. 호주 영어 썸머캠프는 입체적 교육을 실현하며 오감을 통해 학습하는 점이 특징이다. 조기유학을 경험하고 싶다면 100% 정규수업이 가능한 뉴질랜드 영어캠프가 있다. 홈스테이형 프로그램으로 4주부터 8주까지 정규스쿨링이 가능하며 어린 학생들에게는 부모동반 캠프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정규수업과 ESL수업을 병행하며 들을 수 있는 캠프로는 사이판 영어 캠프가 있으며 기숙형으로 진행되는 캠프로 24시간 인솔 선생님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호주 스쿨링 영어 캠프 또한 정규수업과 ESL수업을 병행하여 들을 수 있으며 영어 실력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다양한 투어일정으로 구성된 캠프를 찾는다면 영국 영어캠프와 아이비나사 캠프가 있다. 영국 영어캠프는 각 국의 학생들과 어울려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서유럽 탐방일정까지 있어 글로벌 영어캠프라 할 수 있다. 아이비나사캠프는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과 올랜도 투어일정이 함께 있는 투어형식 캠프다.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MBC연합캠프 홈페이지와 전화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자막의 마술사’ 외화 번역가 이미도

    [한길 큰길 그가 말하다] ‘자막의 마술사’ 외화 번역가 이미도

    “해운대에서 이제 막 올라왔습니다. 영국 작가 알랭 드 보통은 인간의 본성을 ‘부끄럼을 타는 동물’(샤이 애니멀)이라고 표현했는데, 그게 이상하게도 저는 해운대에 가야 나오거든요.” 1일 서울 광화문의 한 건물 1층 커피숍에 흰 뿔테 안경을 쓰고 캐주얼 복장을 한 ‘청년’이 들어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20년 넘게 국내 최고의 외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도(55)씨였다. 그는 외모뿐 아니라 내면도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었다. 번역과 자기 책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때도, 본인의 어두웠던 유년기를 말할 때도 초롱초롱한 눈빛은 여전했다. -나는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출생의 비밀’ 같은 걸 갖고 태어났다. 부모가 아닌 친할머니 손에서 컸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공개되는 자리나 지면에서 나의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이야기한 적이 없는 이유다. 어린 시절은 기억 속에서 싹 지워 버렸다. 고2 때 집을 뛰쳐나온 뒤 아직까지 안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남자는 가정을 못 지킬 수는 있지만 가족을 못 지키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 아마도 그 원천은 아버지에 대한 반감일 것이다. 아버지는 외국어가 자유롭게 되니 지금도 혈혈단신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집을 나온 뒤에는 어머님께 많이 의지했다. 젊은 시절 방황할 때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었다. 십수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그런 아버지가 나에게 물려준 건 있었다. 미군 부대에서 통역관과 도서관 사서 등으로 일했던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 공부를 강조했다. 말하자면 내 첫 영어 선생님이었다. 억지로 영어 고전 등 독서를 시켰다. -방황하던 고교 시절 여러 스승을 만났다. 그중 한 분이 소설가 이병주 선생이다.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읽으면서 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쓰는 분들이 있고 이런 세계가 있는 걸 왜 모르고 그저 방황만 했나 싶었다. 박람강기(博覽强記)의 세계를 까까머리 시절에 만난 건 행운이었다. 당시 동경하는 마음에 선생님께 팬레터도 보냈다. 그분의 책은 모두 다 읽었다. 그러다 대학 시절 학교 강연에서 뵙게 됐다. 강연 뒤에 “어린 시절에 편지를 보냈다”고 인사드렸더니 “그때 그 학생이 너냐”며 반가워하셨다. -남들보다 1년 늦은 1981년 대학에 들어갔다. 전공으로 스웨덴어를 택한 것은 나중에 영화를 공부하고 싶어서였다. 당시 가장 좋아하던 감독은 스웨덴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예술영화 하면 유럽, 그중에서도 스웨덴 영화를 첫손에 꼽았다. 나중에 스웨덴에서 영화를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 싶었다. 대학 시절은 황금기였다. 오전엔 학교 근처 카페에서 소설과 시를 읽고, 오후에 강의를 마친 뒤에는 선후배들과 술집을 순회했다. 영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난 혼자 있을 땐 내성적이지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땐 외향적이다. 축구 같은 운동도 많이 했다. 당시 별명이 ‘가미카제’였다. 한번 뜨면 누군가는 꼭 쓰러뜨린다는 뜻이었다. 종종 골대로 공이 아닌 내가 빨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당시 인연을 맺은 선배들과는 지금도 자주 만난다. -대학 졸업 뒤에는 디자인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 하지만 군 복무와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고 귀국해 공군 학사장교로 입대했다. 원래는 레이더기지에서 근무해야 했지만 운 좋게 영어 교육 담당으로 차출됐다. 입대 전 치렀던 영어 시험에서 고득점을 한 덕이었다. 당시 공군전자통신학교 영어교육대대에서 미국에 파견되는 장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맡게 됐다. 교육을 하는데 교본이 구식인 데다 딱딱해서 재미가 없었다. 그래서 미국 영화를 보여주며 교육했다. 그 과정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판권을 사서 한국 시장에 되파는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를 만났다. 영화로 영어를 가르친다고 말하니 “내 일을 도와 달라”고 했다. 영화 판권을 사서 우리나라에 소개하려면 각종 자료들을 번역해야 하는데, 그 일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1991년 제대한 뒤 자막 번역을 시작하려니 막막했다. 당시에는 번역가를 주변에서 찾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영화 자막을 입히는 회사를 찾아가 국문 대본과 영문 대본을 빌린 뒤 이 둘을 비교하면서 공부했다. 보조 번역가로 활동하다 1993년에 함께 일하던 사업가가 폴란드의 거장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영화 ‘블루’ ‘화이트’ ‘레드’ 3부작의 판권을 사서 번역을 맡겼다. 당시 처음으로 자막 번역가 실명제를 관철시켰다. 종로에 있던 예술영화 전문관 ‘코아아트홀’에서 ‘블루’가 상영됐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데 엔딩 크레디트에 내 이름이 뜨는 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훌륭한 영화 작업에 참여했다는 자부심도 컸지만 자막 실명제를 하다 보니 당시 막 진출했던 외국 직배사들에도 이름을 알리는 효과가 있었고, 이후 전문 번역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초기에는 생업으로서의 자막 번역 여건이 매우 열악했다. ‘블루’의 번역료가 회사원 한달치 월급에도 못 미치는 60만원에 불과했다. 비디오용 영화 자막 번역에는 10만원, 20만원밖에 주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열배 넘게 올랐다. 번역 실명제를 처음 정착시키고 번역가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까지 번역 작업을 한 영화가 400편 정도다. ‘굿 윌 헌팅’ ‘식스 센스’ ‘인생은 아름다워’ ‘뷰티풀 마인드’ ‘글래디에이터’ ‘시카고’ ‘진주만’ ‘반지의 제왕’ 등은 나름의 대표작이라 할 만하다. 1997년에 자막 번역을 한 ‘굿 윌 헌팅’은 ‘스탠드 바이 미’와 더불어 나에게 운명의 영화다. 주인공인 윌 헌팅(맷 데이먼)은 고아 출신의 청소부다. 고통에 허우적대는 그를 심리학 교수인 숀 맥과이어(로빈 윌리엄스)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품어 준다. 나는 고아가 아니지만 윌 헌팅이 마치 내 모습 같았다. ‘스탠드 바이 미’가 내 소년기를 보듬어 줬다면 ‘굿 윌 헌팅’은 청년기의 날 감싸안았다. 많은 영화들이 날 구원해 주는구나, 영화는 내 친구이자 부모구나, 이 분야에 몸담길 잘했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애니메이션 영화도 80여편을 번역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내 손을 거쳤다. 애니메이션은 특정 작품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애착이 간다.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라”고 했다. 단순히 보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눈으로 대상을 포착하고 가슴으로 느끼라는 뜻이다. 들여다보는 건 아이들이 잘한다. 칠레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표현한 ‘내 안에 있던 아이가 어디에 갔을까’라는 문장의 ‘아이’는 바로 아이의 호기심을 뜻한다. 이 호기심을 잃지 않는 건 창의성을 계속 지키는 일이다. 나에게 애니메이션 번역은 호기심과 창의성의 마르지 않는 우물이다. -자막 번역의 가장 큰 매력은 일을 하며 공부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다룬 소재를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번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다. 20년 전쯤에는 ‘틴 컵’이라는 골프 영화의 자막을 번역했다. 당시엔 골프를 전혀 몰랐다. 프로 수준의 아마추어 골퍼 선배를 데려다 같이 영화와 대본을 보고 번역 작업을 했다. 예를 들어 ‘비축하다, 꼼짝 못 하게 하다’라는 뜻의 ‘Lay up’은 골프에서는 ‘끊어 가기’라는 뜻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 골프 전문가들로부터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었다. -영화 번역 작가들의 기본적인 원칙은 원래 대사의 의미와 표현의 맛을 가장 정확하게 살리는 것이다. 여기엔 각국의 문화적 배경이 반영돼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영화 ‘타짜’에 나오는 대사인 “나 이대 나온 여자야”를 미국 관객들에게 “I graduated Ewha university”라고 직역해서 보여주면 사람들은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여기에서 적절한 번역은 “You know who I am?” 정도가 될 것이다. 의미를 전달하는 원칙을 고수하되 언어에 담겨 있는 문화나 정서가 반영돼야 한다. 번역가이자 소설가인 이윤기 선생은 “번역은 ‘밴 아이’를 낳는 거고, 소설 쓰기는 ‘안 밴 아이’를 낳는 것이지만 번역 역시 안 밴 아이를 낳는 것에 견줄 수 있다”고 하셨다. 나 역시 안 밴 아이를 낳는다는 자세로 번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번역은 외줄타기다. 두 개의 기둥은 직역과 의역이다. 보는 사람들은 편안하지만 외줄을 타는 광대는 첫 번째 공연이건 백 번째 공연이건 피를 말리기 마련이다. -영화 번역을 시작하고 딱 10년이 되니까 갈증이 왔다. 나만의 고유한 것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마침 ‘책을 한번 써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고, 옳다구나 싶어 저술 작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내가 제일 잘 아는 걸 쓰자’고 마음먹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와 영어가 떠올랐다. 영화의 인문학적 내용을 배경으로 영어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실제로 영화 대사에는 영어 학습에 유익한 내용이 차고 넘친다. ‘똑똑한 식스팩’(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인증 우수 과학도서)이라는 이름의 자기계발서도 냈다. 말은 자기계발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 발견하는 게 능력을 개발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평소 내 지론을 담았다. 이 책 역시 영화와 영어, 책 등을 사례로 넣었다. -내 이름은 아름다울 미(美)에 길 도(道) 자를 쓴다. 본명이다. 부친이 모친과의 사랑은 아름다웠을지라도 아름답지 않은 방식으로 나를 낳았으니 내가 아름다운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자막 번역과 글쓰기라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배우 이미도씨와 동명이인이다. 이미도씨가 결혼할 때 축하 문자를 많이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에서 배우 강혜정씨가 맡은 역할의 이름 ‘미도’는 내 이름에서 따왔다. 영화 제작 당시 박 감독이 “미도라는 이름을 쓰고 싶다”고 요청했고, 제작 발표회 때 무대에 함께 올라가는 조건으로 수락했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분들이 날 여자라고 생각한다. 기업 강연에 가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으면 임원들이 처음에는 보조요원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내 소개를 하면 뜨악한 반응을 보인다. ‘오랜만에 여자 강사가 온다’는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삶은 재미있는 삶이다. 행복의 반대는 재미없게 사는 것이다. 삶의 세 가지 틀을 재미와 가치, 기여 등으로 정의한다면 여기의 시작은 재미다. 심지어 다른 이들에 대한 봉사도 재미가 없으면 못 한다. 보람 역시 궁극적으로는 의미를 찾아야 하고, 그것은 재미의 또 다른 모습이다. 어떻게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요즘은 소설가 한강씨의 ‘채식주의자’를 꼼꼼히 읽고 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건 한국 영화가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탄 것과 마찬가지로 대단한 일이다. 특히 번역에 참여한 영국 아가씨가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다. 다만 늦은 감이 있다는 게 아쉬웠다. 국내에서 도끼날을 가는 준비를 계속했다면 한씨보다 앞선 작가들도 해외 유수의 상을 받을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미도씨 1993년 영화 ‘세 가지 색-블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0여편의 외화를 번역했다. 최근에는 작가로, 출판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개봉된 유명 외화 상당수가 그의 손을 거쳐 한국 관객들과 만났다. 공군 영어교육 장교로 복무하면서 해외 파견 요원에게 영어를 지도한 것이 번역가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됐다. ▲1961년 서울 출생 ▲한국외대 스웨덴어학과,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광고커뮤니케이션학(중퇴) ▲‘나인’, ‘눈먼 자들의 도시’, ‘쿵푸 팬더’, ‘클로버필드’, ‘슈렉’ 시리즈, ‘반지의 제왕’ 3부작, ‘진주만’, ‘킬빌’, ‘캐리비안의 해적’, ‘뷰티풀 마인드’, ‘아메리칸 뷰티’, ‘글래디에이터’, ‘노트북’, ‘식스센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제리 맥과이어’, ‘더록’, ‘피스메이커’, ‘인디펜던스 데이’ 등 번역 ▲‘이미도의 영어선물’, ‘이미도의 영어 상영관’, ‘나의 영어는 영화관에서 시작됐다’, ‘이미도의 등 푸른 활어영어’, ‘이미도의 아이스크림 천재 영문법’ 등 지음.
  • 영화 ‘아가씨’ 개봉, 신스틸러 이용녀 등장..박찬욱 “무시무시+소녀의 공존”

    영화 ‘아가씨’ 개봉, 신스틸러 이용녀 등장..박찬욱 “무시무시+소녀의 공존”

    영화 ‘아가씨’가 개봉하며 배우 이용녀도 관심을 받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The Handmaiden, 2015)가 1일 국내에 개봉하면서 영화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아가씨’는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김혜숙, 문소리 등 탄탄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아가씨’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화려한 배우들 속에서 자신만의 색을 뽐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조연 캐릭터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이용녀는 ‘아가씨’에서도 독특한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져 어느 장면에서 어떤 캐릭터로 등장할지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의 ‘친절한 용녀씨’ 편에 출연해 “이용녀 선생님은 무시무시하다고도 할 수 있고 소녀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흔히 공존하기 어려운 모습이 한 얼굴과 한 사람의 연기 안에 다 들어있었다”고 이용녀에게 극찬을 보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그래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 만들 때 연락을 드렸고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아예 이용녀 선생님을 생각하며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배우 이용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1일 개봉한 영화 ‘아가씨’는 영진위 통합전산망과 전 예매 사이트, 극장 및 포털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육이 미래다] 아이와 함께 크는 부모

    [보육이 미래다] 아이와 함께 크는 부모

    아이들마다 다른 특성 존중 교감하는 욕구 해결이 최우선 “‘아침밥 좀 먹여 달라’거나 ‘아이가 열이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도 계세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김지희(27·여·가명)씨는 부모의 과한 요구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부모로서는 아이의 건강 등이 걱정돼 할 수 있는 부탁이지만 보육교사는 입장이 다르다. 유아반 학생 15명을 돌봐야 하기에 한 아이에만 신경 쓰기 어려운 탓이다. 그는 “스트레스가 쌓여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대할까 봐 걱정된다”면서 “어린이집은 아이가 체험하는 첫 사회인 만큼 부모들도 공동생활의 규칙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학대 등 보육 관련 이슈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준비가 안 된 부모들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부모라면 경험이 있든 없든 아이를 행복하고 밝게 키우고 싶어하지만, 아이의 특성이나 보육 현실 등을 잘 알지 못하면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실수하기 쉽다. 준비된 부모 만들기를 위해 서울시가 나선 이유다. 시는 올해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교육을 벌이고 있다. 지금껏 45회 열려 8788명이 어린이집 생활과 아이를 이해하는 법 등에 대해 배웠다. 서울시의 부모 교육에서는 어린이집과 협력하는 법, 영유아 발달 단계에 따른 아이 육아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부모 교육을 주도해 온 안지혜 목포대 아동학과 교수는 “어린이집과 부모는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공동 목표를 가진 육아 주체들”이라면서 “하지만 서로의 이해가 엇갈린 부분이 있어 충돌하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했던 김설희(30·여)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다쳤을 때 놀란 마음에 선생님을 몰아붙여선 안 되고 통제가 쉽지 않은 아이 여럿을 함께 돌보는 교사 입장을 이해해 봐야 한다는 강의 내용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교육에서는 아이와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한다. 안 교수는 “요즘 부모들은 육아정보를 인터넷 등 매체와 책 등에서 얻어 예전보다 정보량이 많다”면서 “하지만 이는 표준화된 정보일 뿐 아이 개개인은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육아 정보를 아는 것만큼 내 아이와 교감하며 어떤 욕구가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인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시가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전화 상담(02-772-9814~9)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육아 정보 등을 알려준다. 안 교수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진실을 마음속에 품으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구혜선 안재현 부부 따라잡기 ‘님과 함께2’ 윤정수 김숙 “냉이꽃 프러포즈”

    구혜선 안재현 부부 따라잡기 ‘님과 함께2’ 윤정수 김숙 “냉이꽃 프러포즈”

    ‘님과 함께2’ 윤정수 김숙 커플이 구혜선 안재현 부부 따라잡기에 나섰다. 31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윤정수 김숙 커플이 꽃 박람회를 찾았다. 이날 꽃향기에 취해 박람회장 곳곳을 휘저으며 봄 분위기에 흠뻑 빠져있던 두 사람은 꽃꽂이 체험장으로 가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꽃과 꽃꽂이에 문외한인 윤정수와 김숙에게 주어진 꽃은 최근 결혼한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프러포즈할 때 썼던 냉이꽃. 꽃꽂이를 도와주던 선생님은 “냉이의 꽃말은 ‘당신께 내 모든 것을 드립니다’라는 뜻”이라며 “두 분에게 어울리는 꽃”이라고 밝혔다. 냉이꽃으로 내키지 않는 프러포즈 시늉까지 마친 윤정수와 김숙은 박람회장 한 쪽에 마련된 궁중한복 체험장을 발견하고 왕과 왕비 한복을 입어보기도 했다. 한편 31일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결혼식을 대신한 가족 식사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에듀셀파독학기숙학원, 내달 5일까지 반수생, N수생 추가 모집 눈길

    에듀셀파독학기숙학원, 내달 5일까지 반수생, N수생 추가 모집 눈길

    취업난, 학과적성 등 다양한 이유로 대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재수를 선택하는 반수생의 숫자는 2014학년도 6만 1991명(10.1%), 2015학년도 6만 6440명(10.9%), 2016학년도 6만 9290명(11.4%)으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상황에 전국의 대입학원들은 반수생과 N수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6월 2일 모의평가 전후는 학원생들이 타 학원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아 학원가는 학원생을 비롯해 반수생, N수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에듀셀파독학기숙학원은 내달 6월 5일(일)까지 반수생(N수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생활환경과 안정된 마음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학원생활 중 겪는 불만사항도 즉시 수렴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은 각자의 목표와 스타일에 맞는 학습실 운영과 학습시스템 보강은 물론 우수학생 장학제도 마련 등으로 수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한다. 매월 모의고사 분석을 비롯해 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 통해 올바른 학습법도 조언한다. EBS출신 선생님 등으로 이뤄진 국, 영, 수 학과목 그룹 지도 반과 더불어 체계화된 논술과정과 한국사 무료특강 등으로 수험생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성적향상의 발판이 되도록 돕고 있다. 또한 남녀 구분된 철저한 생활공간 및 관리를 비롯해 건강체육,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에듀셀파학원은 금주 일요일(6월 5일)에 입시전략분석가의 수능입시 설명회를 학원 단독으로 개최한다. 6월 16일에는 ‘마닳’의 저자 이찬희 선생의 무료특강을 통해 6월모의평가 이후의 국어 학습 전략을 수립해 수능 고득점의 비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전화 또는 경기도 남양주시 대성리역 인근에 위치한 학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표준화된 육아정보보다 아이와 교감하는 육아가 중요해”

    “표준화된 육아정보보다 아이와 교감하는 육아가 중요해”

    “‘아침밥 좀 먹여달라’거나 ‘아이가 열이 있으니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도 계세요.”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김지희(27·여·가명)씨는 부모의 과한 요구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많다. 부모로서는 아이의 건강 등이 걱정돼 할 수 있는 부탁이지만 보육 교사는 입장이 다르다. 유아반 학생 15명을 돌봐야 하기에 한 아이에만 신경 쓰기 어려운 탓이다. 그는 “스트레스가 쌓여 아이에게 나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대할까 봐 걱정된다”면서 “어린이집은 아이가 체험하는 첫 사회인만큼 부모들도 공동생활의 규칙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학대 등이 보육 관련 이슈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준비 안 된 부모들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부모라면 경험이 있든 없든 아이를 행복하고 밝게 키우고 싶어하지만, 아이의 특성이나 보육 현실 등을 잘 알지 못하면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실수하기 쉽다. 준비된 부모 만들기를 위해 서울시가 나선 이유다. 시는 올해부터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교육을 벌이고 있다. 지금껏 45회 열려 8788명이 어린이집 생활과 아이를 이해하는 법 등에 대해 배웠다. 서울시의 부모 교육에서는 어린이집과 협력하는 법, 영유아 발달 단계에 따른 아이 육아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부모 교육을 주도해온 안지혜 목포대 아동학과 교수는 “어린이집과 부모는 ‘아이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워내야 한다’는 공동 목표를 가진 육아 주체들”이라면서 “하지만 서로의 이해가 엇갈린 부분이 있어 충돌하는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했던 김설희(여·30)씨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놀다가 다쳤을 때 놀란 마음에 선생님을 몰아붙여선 안 되고 통제가 쉽지 않은 아이 여럿을 함께 돌보는 교사 입장을 이해해봐야 한다는 강의 내용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교육에서는 아이와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강조한다. 안 교수는 “요즘 부모들은 육아정보를 인터넷 등 매체와 책 등에서 얻어 예전보다 정보량이 많다”면서 “하지만 이는 표준화된 정보일 뿐 아이 개개인은 모두 다른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육아 정보를 아는 것만큼 내 아이와 교감하며 어떤 욕구가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줄 것인지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또 시가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전화 상담(02-772-9814~9)을 통해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육아정보 등을 알려준다. 안 교수는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라는 진실을 마음속에 품으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별이 빛나는 밤에’ 강타, 신입 DJ 소감 보니 “핵노잼 이미지라 부담 없어”

    ‘별이 빛나는 밤에’ 강타, 신입 DJ 소감 보니 “핵노잼 이미지라 부담 없어”

    그룹 H.O.T. 출신 강타가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청취자들을 만난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2016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간담회’에는 강타, 노홍철, 김태원, 이윤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타는 MBC 라디오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발탁된 것에 대해 “제 대표님이자 선생님인 이수만에게 큰 응원을 받아서 좋았다.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하는 동안 이수만 선생님을 게스트로 모시는 걸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H.O.T 멤버를 게스트로 초대하는 것에 대해 “모두 라디오에 모으는 것도 제 꿈 목록 중 하나다. 다 모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 멤버들이 찾아와서 방송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타는 이날 “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제 이미지가 핵노잼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대를 안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별이 빛나는 밤에’가 유쾌하거나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 안한다.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제가 살짝만 재미있는 상황을 만들어도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5대 ‘별밤지기’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 5분~12시 전파를 탄다. 현재 중국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6월 22일부터 ‘별이 빛나는 밤에’ DJ 석에 앉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기문 ‘광폭 행보’] 류성룡 고택 찾은 반기문 “투철한 조국애로 국난 헤쳐 나간 분”

    [반기문 ‘광폭 행보’] 류성룡 고택 찾은 반기문 “투철한 조국애로 국난 헤쳐 나간 분”

    ‘대권 도전’ 질문에 “허허” 웃음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 숨 가쁜 국내 일정을 소화했다. 대권 행보 성격이 다분해 보이지만 반 총장은 관련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소이부답’으로 일관했다. 반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서애 류성룡(柳成龍)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 앞에 ‘주목’을 기념 식수했다. 류왕근 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주목은 나무 중의 제왕으로, 4계절 내내 푸름을 유지하는 장수목이자 으뜸목”이라면서 “반 총장의 건승을 기원하는 뜻에서 주목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주목 바로 옆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999년 방문했을 때 심은 구상나무를 가리키며 “유엔 사무총장이 된 직후 엘리자베스 여왕을 유엔에 초청했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반 총장은 충효당 방명록에 ‘유서 깊은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 충효당을 찾아 우리 민족에 살신성인의 귀감이 되신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과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모두 기려 나기기를 빕니다’라고 썼다. 충효당에서 오찬을 마친 반 총장은 취재진의 “한 말씀만 해 달라”는 요청에 기다렸다는 듯 카메라 앞으로 성큼 다가와 “서애 선생은 아주 투철한 조국애를 가지시고, 어려운 국난을 헤쳐 나가신 분”이라면서 “서애 선생님의 숨결과 손길, 정신이 깃든 하회마을에서 그분의 깊은 나라 사랑 정신,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새로 기리며 다 함께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문했다”며 행보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허허” 웃음만 지었다. 김광림(경북 안동)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식사 자리에서) 대선의 ‘대’ 자, 정치의 ‘정’ 자도 안 나왔다. 일상적인 이야기만 나눴다”고 전했다. 이 밖에 김관용 경북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풍산 류씨 종손 등 20여명이 반 총장 내외와 비공개 오찬을 함께 했다. 반 총장은 10여분간 하회탈춤 공연을 관람한 뒤 경북도청 신청사로 이동해 금강송을 기념 식수했다. 이어 30일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열리는 경북 경주로 이동해 관계자들과 환영 만찬을 가졌다. 앞서 반 총장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6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에 참석해 “기부와 캠페인을 통한 소아마비 퇴치에 앞장선 로타리 회원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정치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 3국 순방길에 오른 사이 반 총장이 국내에서 광폭 행보를 하는 것을 사실상 ‘대선 행보’라고 해석하고 있다. 지난 28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한 것은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핀 것으로 읽힌다. 이날 서애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과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언급한 대목도 대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반 총장은 JP와 “비밀 얘기만 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는 등 즉답을 피했다. 행보는 대권 ‘군불 때기’이지만 표현은 ‘거리 두기’인 셈이다. 안동·경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음악의 신2’ 이상민, 정진운 땀 흘리는 모습에 하는말이 “저거 눈물이야”

    ‘음악의 신2’ 이상민, 정진운 땀 흘리는 모습에 하는말이 “저거 눈물이야”

    ‘음악의 신2’에 출연한 정진운이 큰 웃음을 줬다. 26일 방송된 Mnet ‘음악의 신2’에서 정진운은 CIVA를 결성한 윤소희와 윤채경에게 춤을 가르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정진운은 2AM ‘잘못했어’ 활동 당시 화제를 모았던 ‘웃는 광대’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본 이상민은 “지금 우리 정 선생님 이마에 흐르는 게 뭐라고 생각해”라며 CIVA에게 물었다. 이에 CIVA가 땀이라고 대답하자 이상민은 “땀으로 보여? 저거 눈물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진운은 “사실은 제가 여러분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 이거를 다른 곳으로 배출하는 연습을 했다. 제가 심하게 울 때는 다른 곳으로도 배출이 되는데”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정진운은 진지하게 ‘웃는 광대’ 춤에 대해 설명하며 시범을 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사진=Mnet ‘음악의 신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박태준, 호감형 프로관종 “출연 목표는 인기몰이”

    ‘해피투게더3’ 박태준, 호감형 프로관종 “출연 목표는 인기몰이”

    웹툰 작가 박태준이 ‘해피투게더3’에서 격하게 솔직한 입담과 그 속에 묻어나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호감형 관종’에 등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1+1 특집’으로 AOA의 설현-찬미, 웹툰 작가 이말년-박태준, 개그맨 남창희가 출연해 쉴 틈 없는 웃음 세례를 선사했다. 특히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인기리에 연재하며 대세 웹툰 작가의 반열에 오른 박태준은 이날 넘치는 끼와 화끈한 입담을 제대로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태준은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섭외전화가 와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케이블 방송은 나갔었는데 전국민이 아는 메이저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온데 이어 심지어 설현 씨가 나온다더라. 내가 이 정도구나 싶었다”며 기쁨을 드러내 시작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 그는 “솔직히 해투에 나온 이유는 인기를 얻고 싶어 나왔다”고 밝히며 솔직한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박태준은 ‘프로관종’이라는 신개념 직업군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박태준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말년을 향해 “솔직히 나는 이해가 안 간다. 내가 만화를 그려서 봐주면 내 이름을 알아야 하는데 필명을 지으면 나를 모를 것 아니냐. 나는 그냥 내가 유명해지고 싶어서 내 이름을 쓴다”며 유명세를 향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해피투게더3 MC 박명수가 “이미 잘나가는데 왜 유명해지고 싶은 거냐?”고 묻자 그는 “요즘 신조어 중에 나와 맞는 게 있는데 바로 ‘관심종자’라는 말이다. 내가 뭔가를 해서 거기에 사람들이 반응을 해주는 게 즐겁다. 내가 좀 변태인가보다”며 깜짝 커밍아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박태준은 “연예인이 꿈이었냐”는 해피투게더 MC 전현무의 질문에 “아니다. 나는 관심종자가 꿈이었다”고 굳건한 가치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해피투게더 MC 유재석이 “그런 직업이 따로 없지 않냐”고 반문하자 박태준은 “직업은 만들면 되는 거다. 내 과거 직업은 얼짱이었다. 관심종자란 관심을 받는 것을 계속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며 묘하게 설득력이 있는 ‘관심종자론’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박태준의 과하게 솔직한 입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성형을 많이 했다”고 털어 놓은 것. 그는 “예전에 방송에 출연해 성형을 많이 했다고 말했더니 내가 전신성형을 한 줄 알더라. 성형은 눈, 코 딱 두 군데 했다. 그런데 코를 네 번 했다. 나중에는 성형외과 선생님이 귀에 연골이 없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웹툰계의 광희’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박태준은 “얼짱 시절 내가 원빈인 줄 알았다. 얼짱시대에 나갔더니 모두 다 자신이 원빈인 줄 알더라. 저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깨달았다”며 연예인 병에 걸렸던 과거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준의 매력은 화끈한 입담만이 아니었다. 박태준은 “’외모지상주의’는 자전적 이야기다. 어렸을 때 집안 환경이 안 좋아서 자존감이 굉장히 낮았다. 고3 때부터 외모를 꾸미기 시작하니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 그때 깨달았다. 내가 누군가를 대할 때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르더라. 그런데 그것은 상대방이 달라진 것이 아니라 내가 달라져서 상대방이 나를 다르게 대하는 거였다. 그걸 만화로 그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태준은 “소재를 구하기 위해 직접 연락을 해서 (사례자 들을) 만난다”며 1등 웹툰 작가로서의 성공이 결코 운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박태준은 거침없는 입담을 바탕으로 핵폭탄급 발언들을 쏟아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가벼운 어투 속에서 묻어나는 결코 가볍지만은 진정성은 박태준을 호감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편 매회 꿀잼을 선사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해피투게더3’는 이번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의 전국 시청률은 지난 회 대비 0.7%P 상승한 5.4%, 수도권 시청률은 0.2%P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한 상승세이기도 하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악의 신2 정진운, 전설의 ‘웃는 광대’ 댄스 “입은 웃는데 눈에는 슬픔”(영상)

    음악의 신2 정진운, 전설의 ‘웃는 광대’ 댄스 “입은 웃는데 눈에는 슬픔”(영상)

    ‘음악의 신2’ 정진운이 ‘웃는 광대’ 열혈 시범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Mnet ‘음악의 신2’에서 정진운은 CIVA를 결성한 윤소희와 윤채경에게 춤을 가르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정진운은 2AM ‘잘못했어’ 활동 당시 화제를 모았던 ‘웃는 광대’ 댄스를 선보였다. 정진운은 “‘웃는 광대’를 많이 보시고 ‘저게 진짜 춤’이라고 말씀해주시곤 한다. ‘잘못했어’라는 곡에서 굉장히 주옥같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진운은 “이지혜가 웃으면서 우는 연기를 한 적이 있다. 그렇게 ‘웃는 광대’가 탄생했다. 입모양은 웃는데 눈에는 슬픔이 있어야 한다”고 진지하게 설명했다. 또 정진운은 “이창민 선생님께서는 뒤에서 승천을 한다”며 손끝 포인트를 강조했다. 정진운은 이상민이 격한 호응을 하자 “이해해주시고 알아주신 분이 처음이다.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net ‘음악의 신2’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3 박태준 “전신성형 아닌 코 성형수술 4번..귀에 연골 없다”

    해피투게더3 박태준 “전신성형 아닌 코 성형수술 4번..귀에 연골 없다”

    ‘해피투게더3’ 박태준이 코 성형수술 사실을 거침없이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1+1 특집’으로 꾸며져 AOA 설현-찬미, 웹툰작가 박태준-이말년, 개그맨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태준은 자신의 전신 성형 루머에 대해 언급하며 “성형은 많이 했지만 전신성형은 오해다”라고 밝혔다. 박태준은 “성형수술은 딱 두 군데 했다. 눈과 코를 했는데 코만 네 번을 했다”며 “얼짱들은 성형도 협찬을 받는다. 협찬이 와서 했는데 그게 실패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태준은 “의사 선생님이 장인이다. 나한테 계속 A/S를 해주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네 번째로 병원에 갔을 때는 의사 선생님이 ‘더 이상 귀에 연골이 없다’며 당황하더라”고 말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박태준의 성형 전 모습도 공개됐다. 출연진들은 염색한 박태준의 모습을 보고 “일본 축구선수 같다”고 하면서도 “지금과 다르지만 그때도 괜찮다”고 칭찬했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민희 “첫 베드신이 동성…감정 연기 충실”

    김민희 “첫 베드신이 동성…감정 연기 충실”

    김민희(34)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손꼽은 전도연의 뒤를 따라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출발 전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고 다짐했건만 쉽지 않은 일. “기립 박수가 좀 생소했어요. 기쁜데 편안하지는 못했죠. 불안한 느낌이랄까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칸의 여왕이 되어서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래도 콧등을 살짝 찡그리며 짓는 미소에서는 만족감이 묻어나왔다. ●“칸서 기립박수 받을 때 불안… 담엔 즐길 수 있을 듯” 그녀를 칸에 세운 작품은 새달 1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묘한 취미를 지닌 이모부(조진웅)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일본 귀족 아가씨 히데코를 연기했다. 그녀의 막대한 상속 재산을 노리고 가짜 백작(하정우)과 숙희(김태리)가 접근하며 영화가 시작되는데, 숙희가 히데코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가 꿈틀댄다. ‘시스로맨스’(시스터+로맨스)의 대명사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1991) 느낌도 있다.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며 관능미가 듬뿍 발라졌다. 서로를 속고 속이며 전체 3부로 구성된 미스터리의 얼개가 구미를 돋운다. 여기에 박 감독 특유의 향기까지. 무엇보다 ‘아가씨’는 가련하고 순정한 처녀에서부터 팜파탈의 느낌까지 주는 변화무쌍한 김민희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1부에서 숙희의 눈으로 한 차례 풀어냈던 이야기가 2부에서 히데코의 시선으로 되감기며 재미가 치솟는데, 특히 히데코가 피식 웃음을 터뜨리는 1부 마지막 장면을 기점으로 김민희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시나리오를 워낙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영화 색깔이 강하고 독특하잖아요.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내 주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했죠.” ●“박찬욱 감독 배우의 새 모습 찾아줘… 함께하고 싶었죠” 아무래도 세간의 관심이 전라의 베드신에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 생애 첫 베드신인데 그것도 동성 간이다. “(노출신은) 당연히 힘들지 안 힘든 배우가 어디 있겠어요. 어쨌든 다른 감정들까지도 소화해 내야 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지요. 동성애라고 굳이 선을 긋고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하며 따라갔을 뿐이에요.” 다섯 살 때부터 조선에서 살아온 일본인 캐릭터라 일본어 대사가 상당하다. 이모부의 취미와 관련된 낭독회 장면에서는 실제 일본 사람 못지않게 낭랑한 모습을 뽐낸다. “아무래도 일본어는 제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정을 넣어서 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수개월간 개인 교습을 따로 받고 현장에서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하다 보니 재미가 생겨 일본어로 흥얼거리는 버릇이 생길 정도였죠. 원래 2부 처음의 일어 내레이션 장면을 좋아했는데 나중에 한국어로 바뀌어 아쉽네요.” ●CF스타·패셔니스타 넘어 연기 물 올라… “연기 자체 즐길 것” CF 스타, 패셔니스타, 신세대 아이콘에 머무를 것 같았던 김민희는 드라마 ‘굿바이 솔로’(2006)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8)에서 가능성을 엿보였고, 변영주 감독을 만나 찍은 ‘화차’(2012)에서 마침내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아마도 ‘아가씨’로 김민희를 다시 보게 되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덩달아 그녀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부담감은 없을까. “어떤 부담을 갖고 연기를 하면 연기를 못할 것 같아요. 그런 건 연기를 방해하는 불순한 생각이라고 봐요. 연기의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게 ‘굿바이 솔로’ 때인데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어찌 보면 긴 시간인데, 그때부터 한결같은 마음이에요. 계속 준비하고 노력하고 인연을 만나서 작품을 하게 되면 그 자체가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과정 자체를 즐기려고 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대 끝에 연주한 바흐 음악 나이들어 하면 어떨까 싶어요”

    “20대 끝에 연주한 바흐 음악 나이들어 하면 어떨까 싶어요”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가 차세대 거장으로 지목한 김수연(29). 두 연주자가 같은 레퍼토리로 세대를 넘어선 ‘대결’을 펼친다. 바흐 음악의 정수이자 성서로 불리는 바흐 무반주 전곡(바이올린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이다. 집중력과 기교를 한껏 그러모아야 하는 이 프로그램은 보통 두 차례에 나눠 연주하는데 둘은 하루에 완주하는 도전에 나선다. 김수연은 오는 29일 LG아트센터에서, 정경화는 오는 11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지난 25일 전화 통화에서 김수연은 “(정경화 선생님과 레퍼토리가 같다는 건) 엊그제 알았다.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할 필요도 없다”면서 문득 기돈 크레메르 이야기를 꺼냈다. “기돈 크레메르가 자신이 젊었을 때 녹음한 바흐와 60대 때 녹음한 바흐를 비교해 들어봤는데 많이 달라지지 않았더래요. 세월과 상관없이 음악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이 일치한다는 걸 느끼고 비로소 편안해졌다고요. 저도 20대 초에 녹음하고 20대의 끝에서 공연하는 바흐 무반주 전곡을 나중에 다시 하고 싶어요. 그때쯤엔 저도 기돈 크레메르처럼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이를 넘어선 깊이와 내공으로 쾌속 질주하고 있는 김수연은 독일 뮌스터에서 유학생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잡고 아홉 살에 뮌스터 음대 예비학생이 된 ‘신동’이었다. 스물넷이던 2011년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담은 앨범을 내놨다. 당시 음반에 매료된 팬들은 그가 이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미길 갈망해 왔다. 소속사에서도 재촉했다. 그간 계속 ‘아직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던 그가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지금은 잘할 수 있어’ ‘빨리 보여드려야지’ 하고 자신감이 붙어서 하는 건 아니에요. 바흐 음악은 아무리 연습해도 항상 내 한계를 절감하게 되는 도전이거든요. 때문에 ‘잘해야지’ 하는 마음보다는 다 내려놓고 편하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제게 바흐 음악이란 인간미가 넘치고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능한, 힘든 음악 같지만 동시에 편안한 음악이거든요.” 이번 공연은 3시간 30분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연주자의 체력 유지를 위해 1시간 20분을 쉬어간다. 그는 이번 연주를 위해 지난주 독일에서 두세 차례 지인들 앞에서 ‘시뮬레이션’까지 해 봤다고 했다. “친구들이 불안을 내려놓고 진심을 보여주면 되지 않겠냐고 응원해 줬어요. 그제야 마음에 평화가 오더라구요(웃음).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 없고 음반 같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연주자로서 바흐는 평생 공부하고 연주해야 할 작곡가잖아요. 때문에 나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음악에 충실하려고요. 연주를 마치고 나면 저도 한뼘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생애 첫 베드신이 동성애” …‘아가씨’로 칸 경험한 김민희

    “생애 첫 베드신이 동성애” …‘아가씨’로 칸 경험한 김민희

     김민희(34)는 가장 존경하는 선배로 손꼽은 전도연의 뒤를 따라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출발 전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고 다짐했건만 쉽지 않은 일. “기립박수가 좀 생소했어요. 기쁜데 편안하지는 못했죠. 불안한 느낌랄까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쉽게도 칸의 여왕이 되어서 돌아오지는 못했다. 그래도 콧등을 살짝 찡그리며 짓는 미소에서는 만족감이 묻어나왔다.  그녀를 칸에 세운 작품은 새달 1일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묘한 취미를 지닌 이모부(조진웅)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일본 귀족 아가씨 히데코를 연기했다. 그녀의 막대한 상속 재산을 노리고 가짜 백작(하정우)과 숙희(김태리)가 접근하며 영화가 시작되는데, 숙희가 히데코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가 꿈틀댄다. ‘시스로맨스’(시스터+로맨스)의 대명사인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1991) 느낌도 있다. 우정이 사랑으로 바뀌며 관능미가 듬뿍 발라졌다. 서로를 속고 속이며 전체 3부로 구성된 미스테리의 얼개가 구미를 돋운다. 여기에 박 감독 특유의 향기까지. 무엇보다 ‘아가씨’는 가련하고 순정한 처녀에서부터 팜므파탈의 느낌까지 주는 변화무쌍한 김민희를 보는 즐거움이 크다. 1부에서 숙희의 눈으로 한 차례 풀어냈던 이야기가 2부에서 히데코의 시선으로 되감기며 재미가 치솟는 데, 특히 히데코가 피식 웃음을 터뜨리는 1부 마지막 장면을 기점으로 김민희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시나리오를 워낙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박찬욱 감독님과 작업을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영화 색깔이 강하고 독특하잖아요.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내주는 감독님이라고 생각했죠.” 아무래도 세간의 관심이 전라의 베드신에 쏠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 생애 첫 베드신인데 그것도 동성간이다. “(노출신은) 당연히 힘들지 안 힘든 배우가 어디 있겠어요. 어쨌든 다른 감정들까지도 소화해 내야하는 장면이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지요. 동성애라고 굳이 선을 긋고 생각하지 않고 사랑의 감정이라고 생각하며 따라 갔을 뿐이에요.”  다섯 살 때부터 조선에서 살아온 일본인 캐릭터라 일본어 대사가 상당하다. 이모부의 취미와 관련된 낭독회 장면에서는 실제 일본 사람 못지 않게 낭랑한 모습을 뽐낸다. “아무래도 일본어는 제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정을 넣어서 하기가 쉽지는 않았죠. 수개월 간 개인 교습을 따로 받고 현장에서도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연습을 많이 했어요. 하다보니 재미가 생겨 일본어로 흥얼거리는 버릇이 생길 정도였죠. 원래 2부 처음의 일어 내레이션 장면을 좋아했는데 나중에 한국어로 바뀌어 아쉽네요.”   모델 출신이지만 연기를 하며 ‘아가씨’처럼 화려한 의상을 입어본 것은 처음이다. 중세풍 드레스를 스물 다섯 벌이나 원없이 입었다 “처음엔 재미있었는 데 여름이라 엄청 더웠죠. 치마가 구겨질까, 머리가 흐트러질까 꼿꼿한 자세로 있어야 했는 데 그런 게 히데코라는 인물에 잘 맞아서 연기에 도움을 주는 면도 있었어요.”  CF 스타, 패셔니스타, 신세대 아이콘에 머무를 것 같았던 김민희는 드라마 ‘굿바이 솔로’(2006)와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8)에서 가능성을 엿보였고, 변영주 감독을 만나 찍은 ‘화차’(2012)에서 마침내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로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아마도 ‘아가씨’로 김민희를 다시 보게 되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덩달아 그녀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질 것은 분명하다. 부담감은 없을까.  “어떤 부담을 갖고 연기를 하면 연기를 못할 것 같아요. 그런 건 연기를 방해하는 불순한 생각이라고 봐요. 연기의 길을 가야겠다고 결심한 게 ‘굿바이 솔로’ 때인데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어찌 보면 긴 시간인데, 그때부터 한결 같은 마음이에요. 계속 준비하고 노력하고 인연을 만나서 작품을 하게 되면 그 자체가 소중한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그런 과정 자체를 즐기려고 합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경화 선생님과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할 필요도 없다”

    “정경화 선생님과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할 필요도 없다”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가 차세대 거장으로 지목한 김수연(사진·29). 두 연주자가 같은 레퍼토리로 세대를 넘어선 ‘대결’을 펼친다. 바흐 음악의 정수이자 성서로 불리는 바흐 무반주 전곡(바이올린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이다. 집중력과 기교를 한껏 그러모아야 하는 이 프로그램은 보통 두 차례에 나눠 연주하는데 둘은 하루에 완주하는 도전에 나선다. 김수연은 오는 29일 LG아트센터에서, 정경화는 오는 11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다.  25일 전화 통화에서 김수연은 “(정경화 선생님과 레퍼토리가 같다는 건) 엊그제 알았다. 비교할 수도 없고, 비교할 필요도 없다”면서 문득 기돈 크레머 이야기를 꺼냈다.  “기돈 크레머가 자신이 젊었을 때 녹음한 바흐와 60대 때 녹음한 바흐를 비교해 들어봤는데 많이 달라지지 않았더래요. 세월과 상관없이 음악에 대한 가치관과 신념이 일치한다는 걸 느끼고 비로소 편안해졌다고요. 저도 20대 초에 녹음하고 20대의 끝에서 공연하는 바흐 무반주 전곡을 나중에 다시 하고 싶어요. 그때쯤엔 저도 기돈 크레머처럼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이를 넘어선 깊이와 내공으로 쾌속 질주하고 있는 김수연은 독일 뮌스터에서 유학생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잡고 아홉 살에 뮌스터 음대 예비학생이 된 ‘신동’이었다. 스물 넷이던 2011년 도이치그라모폰 레이블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담은 앨범을 내놨다. 당시 음반에 매료된 팬들은 그가 이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미길 갈망해 왔다. 소속사에서도 재촉했다. 그간 계속 ‘아직은 아니다’며 손사래를 쳤던 그가 비로소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지금은 잘 할 수 있어’ ‘빨리 보여 드려야지’ 하고 자신감이 붙어서 하는 건 아니에요. 바흐 음악은 아무리 연습해도 항상 내 한계를 절감하게 되는 도전이거든요. 때문에 ‘잘해야지’하는 마음보다는 다 내려놓고 편하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제게 바흐 음악이란 인간미가 넘치고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능한, 힘든 음악 같지만 동시에 편안한 음악이거든요.”  이번 공연은 3시간 반에 이르는 대장정이다. 연주자의 체력 유지를 위해 1시간 20분을 쉬어간다. 그는 이번 연주를 위해 지난주 독일에서 두세 차례 지인들 앞에서 ‘시뮬레이션’까지 해 봤다고 했다.  “친구들이 불안을 내려놓고 진심을 보여주면 되지 않겠냐고 응원해줬어요. 그제서야 마음에 평화가 오더라구요(웃음). 처음부터 끝까지 실수 없고 음반 같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목적이 아니에요. 연주자로서 바흐는 평생 공부하고 연주해야 할 작곡가잖아요. 때문에 나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음악에 충실하려고요. 연주를 마치고 나면 저도 한뼘 성장해 있지 않을까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하석진,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것’ 마성의 로맨티스트로 여심 저격

    하석진,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것’ 마성의 로맨티스트로 여심 저격

    지난 2003년, 안방 여심을 휩쓸었던 희대의 로맨티스트 이재인이 돌아온다. 13년 만에 리메이크 되는 드라마 ‘1%의 어떤 것’(작가 현고운,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에서 배우 하석진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안하무인 금수저 재벌 3세 이재인 역으로 열연하는 것.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지난 2003년 MBC ‘일요 로맨스극장’이라는 타이틀로 인기리에 방송됐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 방영 당시 수많은 폐인을 양산했던 강동원, 김정화의 로맨스는 ‘일요일 아침, 여대생을 깨우는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였다. 그런 가운데 수많은 여심을 흔들었던 강동원이 연기한 이재인을 13년이 흘러 하석진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하석진이 분하는 이재인은 소위 말하는 금수저인 재벌 3세로 예의범절이라곤 쌈 싸먹은 싸가지에 까칠하기가 거친 사포같지만 겉보기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춘 남자라고. 이에 하석진이 2016년 판 ‘1% 폐인’을 양산하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어떻게 자극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하석진은 “작품과 캐릭터가 지닌 유쾌발랄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에 매료되어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첫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인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구현해낼 수 있도록, 또 작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와 초등학교 선생님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좌충우돌 바른생활 로맨스. 원작과 극본을 모두 집필한 현고운 작가가 다시 한 번 집필에 나서고, OCN ‘처용’의 강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존의 매력과 신선함을 가미한 순정 로맨스 드라마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진정한 여심 저격수가 될 배우 하석진을 만나볼 수 있는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은 100% 사전제작으로 2016년 중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동시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마루기획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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