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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어린이집도 사전 점검하세요”

    “어린이집 사전 점검하세요.” 서울 영등포구는 어린이집의 시설과 보육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를 포함한 예비 부모와 영유아를 양육 중인 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다. 아이를 돌봐줄 선생님과 보육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어린이집 입소 전에는 양육자가 시설을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어려워, 실제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지내는지 미리 알기가 어려웠다. 영등포구가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마련한 이유다. 행사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며 사전 신청을 받은 18개 어린이집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육 철학과 운영 방침을 소개하는 우리 어린이집 설명회 ▲질의응답 ▲교실, 놀이터 등 보육환경 둘러보기로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보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어린이집별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우리구 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동네 어린이집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낡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환경 개선을 위해 2억 3000만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 영등포구 “어린이집도 사전점검 하세요”

    영등포구 “어린이집도 사전점검 하세요”

    “어린이집 사전 점검하세요.” 서울 영등포구는 어린이집의 시설과 보육 프로그램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를 포함한 예비 부모와 영유아를 양육 중인 부모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다. 아이를 돌봐줄 선생님과 보육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볼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어린이집 입소 전에는 양육자가 시설을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을 체험하기 어려워, 실제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지내는지 미리 알기가 어려웠다. 영등포구가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마련한 이유다.다. 행사는 오는 이달 27일부터 11월 8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은 18개 어린이집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보육 철학과 운영 방침을 소개하는 우리 어린이집 설명회 ▲질의응답 ▲교실, 놀이터 등 보육환경 둘러보기로 구성됐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구청 보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어린이집별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영등포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우리구 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낡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환경 개선을 위해 2억 3000만 원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동네 어린이집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계속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90세’ 이순재 건강 근황… “안 좋으신 걸로 알아” 정동환 수상소감에 ‘숙연’

    ‘90세’ 이순재 건강 근황… “안 좋으신 걸로 알아” 정동환 수상소감에 ‘숙연’

    보관문화훈장 받으면서 이순재·故전유성 언급 원로배우 이순재(90)의 건강 악화가 후배 배우의 수상소감을 통해 확인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배우 정동환은 23일 오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소감 도중 이순재의 이름을 언급했다. 정동환은 “제가 7시간 반짜리 연극을 할 때마다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격려해주신 분이 계셨다. 그런데 오늘은 그분이 오시지 못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걸로 알고 있다”며 “이순재 선생님이다. 건강이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동환의 말에 현장은 숙연해졌다. 이 발언에 건강 이상설 등이 돌던 이순재의 밝힌 근황을 기다리던 대중의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이후 활동을 사실상 중단해 건강 이성설에 휩싸였다. 이순재는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 촬영 중 건강 악화로 촬영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에서 에스터 역으로 출연했지만, 건강 문제로 하차했다. 이와 관련 당시 소속사 측은 “현재 다리에 힘이 없어 재활 치료에 전념 중이며, 거동이 편해지면 영화나 다큐멘터리 출연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건강 악화를 부인한 바 있다. 정동환은 또 얼마 전 별세한 고(故) 전유성을 언급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정동환은 “제 친구. 오래 전 같이 연극을 했던 코미디언. 개그맨. 그 친구가 이 자리에 없어서 가슴이 아프다. 사실 1965년 10월 23일 저와 같이 무대에 섰던 친구다. 그 친구는 조금 먼저 갔고 저는 아직 남아 이 상을 받고 있다”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배우·희극인·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은 물론 방송작가·연출가·제작자 등 대중문화산업 종사자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 “너무 외로워서 계속 詩 써내려갈 것”

    “너무 외로워서 계속 詩 써내려갈 것”

    “마종기 선생님이 지난히 구축한 시 세계에서 건너온 인정의 손길에 저는 ‘외로움에도 불구하고, 아니 너무나 외로워서 앞으로 계속 시를 써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평생 의사이자 시인으로, 또한 미국에서 디아스포라로 살아오며 그 슬픔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한 시인 마종기(86)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마종기문학상’이 제정됐다. 올해 제2회 수상자로 결정된 시인 심보선(55)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가 시를 쓰며 살다가도 길을 잃었다는 느낌에 사로잡힐 때 펼쳐 읽는 시집이 바로 (마종기 선생님의)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라며 “그때마다 내게서 멀어져 버린, 아니면 내가 멀리해 온 시 쓰는 삶 속으로 저를 다시금 이끈다”고 말했다. 심보선은 시인인 동시에 사회학자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마종기 선생님처럼 저 또한 문학 전공자가 아닙니다”라며 “더구나 마종기 선생님은 조국을 떠나 이국에서 시를 쓰셨는데, 어쩌면 저보다 더 먼 곳에서 저보다 더 외로웠을 터이고 저보다 더 사람이 그리우셨을 터”라고 했다. 이어 “그의 고독에 비하면 저의 외로움은 엄살이기도 하겠고 아니면 반대로 시인은 조국에서조차 이방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된다”고도 했다. 심보선은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지금껏 4권의 시집을 펴냈다. 연세대 의과대학 총동창회가 제정한 마종기문학상은 마종기 시인의 부친인 동화 작가 마해송을 기리는 ‘마해송문학상’과 함께 한국문학 최초의 부자(父子) 문학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종기 시인은 생존 문인의 이름을 딴 문학상 제정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했지만 문학과 의학이 가까워질 것이라는 후배들의 설득을 이기지 못했다. 심사위원은 첫 회 수상자인 시인 이병률과 함께 엄경희 숭실대 국문과 교수, 최현식 인하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마종기 시인은 이날 시상식에서 “(의과대학이) 옹졸한 의과학자 양성소의 허울을 벗어나 그래서 ‘허가받은 도둑놈’이라는 누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래서 우리 이웃이 의사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도록 변해야 하고, 의대 학생들에게 문학을 보여 주고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라야마 전 日총리가 남긴 메시지…“김대중 선생님 가르침 잊지 않겠다”

    무라야마 전 日총리가 남긴 메시지…“김대중 선생님 가르침 잊지 않겠다”

    이희호 여사 만나 ‘DJ 공적’ 칭송위안부 피해자들 보상에 뜻 모아 ‘김대중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7일 별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2014년 2월 1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았을 때 방명록에 이런 글을 남겼다. 무라야마 전 총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생으로 같은 나이지만 ‘선생’이라는 존칭으로 상대에 대한 경의를 표한 것이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무라야마 전 총리와 김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가 교류하며 남긴 방명록과 사진 등 사료를 22일 공개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2014년 2월 김대중도서관 방문 당시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 여사와 만나 “정말 큰일을 많이 겪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공적을 칭송했다. 이 여사와는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보상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기도 했다고 한다. 도서관은 이와 관련해 당시 무라야마 전 총리가 작성했던 방명록, 이를 작성하는 사진과 이 여사와의 환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1994년 3월 6일 사회당 당수 시절의 무라야마 전 총리가 ‘김대중 납치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한일 양국 대표단을 만나는 사진, 1998년 12월 4일 무라야마 전 총리가 청와대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의례 방문(예방)하는 사진도 포함됐다. 김 전 대통령은 1995년 4월 12일 당시 총리였던 무라야마를 만나 ‘일본의 진정한 과거 청산을 위한 한일 양국의 공동 역사 연구’를 요구하기도 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사죄하는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다. 도서관 측은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통해 역사적 진실과 상호 이해에 기초한 진정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양심적 정치인”이라며 “이번 사료 공개는 한일 양국의 화해와 이해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과 무라야마 전 총리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선생 가르침 잊지 않겠소”…무라야마가 오랜 벗 김대중에게 남긴 메시지

    “선생 가르침 잊지 않겠소”…무라야마가 오랜 벗 김대중에게 남긴 메시지

    ‘김대중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17일 별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는 2014년 2월 1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았을 때 방명록에 이런 글을 남겼다. 무라야마 전 총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생으로 같은 나이지만, ‘선생’이라는 존칭으로 상대에 대한 경의를 표한 것이다.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무라야마 전 총리와 김 전 대통령, 이희호 여사가 교류하며 남긴 방명록과 사진 등 사료를 22일 공개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2014년 2월 김대중도서관 방문 당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만나 “정말 큰 일을 많이 겪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공적을 칭송했다. 이 여사와는 덕담을 주고받으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 위안부 피해자 보상을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기도 했다고 한다. 도서관은 이와 관련해 당시 무라야마 전 총리가 작성한 방명록, 이를 작성하는 사진과 이 여사와의 환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1994년 3월 6일 사회당 당수 시절의 무라야마 전 총리가 ‘김대중 납치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한일 양국 대표단을 만나는 사진, 1998년 12월 4일 무라야마 전 총리가 청와대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의례 방문(예방)하는 사진도 포함됐다. 김 전 대통령은 1995년 4월 12일 당시 총리였던 무라야마를 만나 ‘일본의 진정한 과거 청산을 위한 한일 양국의 공동 역사 연구’를 요구하기도 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배를 사죄하는 이른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했다. 도서관 측은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통해 역사적 진실과 상호 이해에 기초한 진정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양심적 정치인”이라며 “이번 사료 공개는 한일 양국의 화해와 이해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과 무라야마 전 총리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본인이 알아서” 신동엽 ‘자녀 교육관’ 결국 결실…딸 ‘이곳’ 보냈다

    “본인이 알아서” 신동엽 ‘자녀 교육관’ 결국 결실…딸 ‘이곳’ 보냈다

    방송인 신동엽의 딸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원에 합격했다. 신동엽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딸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날 촬영 도중 제작진에게 “오늘 우리 딸 대학 발표 나는 날”이라며 긴장감을 드러내던 신동엽은 휴대전화를 확인하고서 “합격했대”라며 기뻐했다. 신동엽의 딸이 합격한 곳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다. 지난달 20일 신동엽의 딸이 다니던 발레아카데미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아카데미는 신동엽의 딸을 언급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줬다. 5세 유아반부터 대학 입시를 치러낸 지금까지 쭉 선생님들과 함께 성장해온 자랑스러운 줄리아 키즈”라고 적었다. 신동엽의 딸은 발레를 전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엽은 지난 2023년 3월 JTBC 프로그램 ‘손 없는 날’에 출연해 “딸이 발레 전공”이라며 “어릴 때 취미로 시킨 발레로 고등학교까지 들어가게 됐다. 발레를 계속하길 원치는 않았는데 아이가 좋아해서 계속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동엽은 자녀의 선택을 존중하는 교육관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23년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자녀를 어떤 대학으로 진학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난 그런 거 잘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 ‘장난전화 아닌데’…인교진, 故 앙드레김에 “그럼 난 조르지오 아르마니다”

    ‘장난전화 아닌데’…인교진, 故 앙드레김에 “그럼 난 조르지오 아르마니다”

    배우 인교진(45)이 국내 패션 거장인 고(故) 앙드레김(1935~2010)의 전화를 장난 전화로 오해해 거칠게 대응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에 아내인 배우 소이현과 함께 출연한 인교진은 2004년경 앙드레김 패션쇼 측에서 걸려 온 섭외 전화를 장난 전화로 오해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다른 이유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인교진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앙드레 김인데요’라고 하더라. 친구가 장난치는 전화인 줄 알고 욕을 하고 끊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앙드레김’ 이야기를 하니 짜증이 났다”고 말했다. 전화는 머지않아 다시 걸려 왔다고 한다. 인교진은 “다시 전화를 받았더니 (상대가) ‘저 진짜 앙드레김인데요’라고 말하더라. 기분이 더 나빠져서 ‘야, 네가 앙드레김이면 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다’라고 한 뒤 끊어버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한참 뒤 다시 전화가 걸려 오니 그제야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전화를 받았더니 ‘여기 앙드레김 숍이다’라고 하더라. 세 번째가 되니 ‘이게 뭐지’ 싶었다. (전화 상대가 하는) 이야기가 정말 상세하고도 신사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인교진은 이후 앙드레김을 직접 대면하고 나서야 장난 전화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앙드레김 선생님을 만나서 인사했더니 ‘교진 씨, 정말 날카롭네요’라고 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인교진은 2023년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에서 “신인 시절 앙드레김 패션쇼를 통해 아내 소이현을 처음 만났고, 양가 부모님도 그때 처음 인사를 나누셨다”고 밝힌 바 있다. 2000년 MBC 2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인교진은 MBC ‘선덕여왕’(2009)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아내 소이현과는 2014년 화촉을 밝혔고 현재 슬하에 2녀가 있다.
  • “쉬게 해주려 했는데”…잘나가는 KCC, 불안 요소는 ‘최강 3번’ 송교창 과부하

    “쉬게 해주려 했는데”…잘나가는 KCC, 불안 요소는 ‘최강 3번’ 송교창 과부하

    프로농구 부산 KCC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송교창이 공수에서 케빈 켐바오(고양 소노)를 압도하며 현시점 리그 최고의 스몰포워드임을 입증했다. 다만 최준용의 부상 여파로 송교창의 출전 시간이 전체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KCC는 20일 기준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5승1패)다. 지난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86-68)을 시작으로 19일 고양 소노 원정(64-58)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경쟁팀을 따돌렸다. 오는 22일 2위 안양 정관장(5승2패)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시즌 초반 판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허훈, 최준용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핵심은 송교창이다. 송교창은 소노를 상대로 37분 11초를 뛰며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수비가 빛났다. 전날 원주 DB를 상대로 29점을 폭격한 켐바오를 전담 수비하며 11점으로 묶은 것이다. 2, 3쿼터에 각각 한 번씩 켐바오를 쫓아 속공을 블록슛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이상민 KCC 감독도 송교창에 대해 “수비는 리그 최고다. 켐바오와 처음 맞붙었는데도 잘 막았다”고 칭찬했다. 공격에서도 위기마다 장기인 돌파를 선보였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경기 전 “송교창이 드라이브인 돌파만큼은 켐바오보다 위력적이다. 도움 수비를 2가지 준비했다”며 공격자 반칙을 유도했지만 송교창이 외곽포 2방으로 만회했다. 그의 타점 높은 점퍼도 막을 수 없었다. 송교창은 경기를 마치고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에게 감사 인사했다. 삼일상업고 시절 은사였던 강 감독의 지도가 수비력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송교창은 “고교 때 강혁 선생님이 매일 2시간 반씩 사이드 스텝을 연습시키셨다. 지금 제 수비의 바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부하가 문제다. 송교창은 6경기 평균 34분 36초를 소화하고 있는데 이는 자밀 워니(35분 8초·서울 SK), 켐바오(34분 44초)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이고, 리그 국내 선수 중엔 가장 길다. 송교창이 “저는 지치지 않는다”고 자신했으나 최준용의 복귀 시점이 묘연해 체력 부담이 더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그는 지난 시즌 손가락, 무릎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 감독은 “교창이의 보이지 않는 수비로 승리했지만 체력 부분은 고민”이라며 “공격을 위해 허웅과 송교창 중 한 명은 코트 위에 있어야 한다. 소노전에선 웅이가 먼저 휴식을 요청해서 교창이가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창이가 비시즌에 팀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았고 무릎 상태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 “공포영화 봤다가 ‘급성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원 소송한 中여학생

    “공포영화 봤다가 ‘급성 정신병’ 걸려” 학교 상대 600만원 소송한 中여학생

    자율학습 시간에 교실에서 공포영화를 본 뒤 ‘정신적 붕괴’를 겪은 중국 학생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내 일부 승소했다고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건 2023년 10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헝저우시의 한 학교에서였다. 당시 해당 수업 교사는 휴가 중이라 자율학습이 이뤄졌는데 일부 학생들이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고, 담임 선생님과 급우 모두가 동의하에 공포영화가 선택됐다. 그런데 이날 저녁 한 여학생이 어머니와 소셜미디어(SNS) 대화를 하던 중 말이 불분명하고 정신적 혼란을 보이는 징후를 보였다. 놀란 부모는 학생을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학생은 급성·일과성 정신병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현실 감각을 갑자기 잃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는 딸의 정신 상태 이상이 공포영화 때문에 직접적으로 촉발됐다고 생각했다. 이에 학교가 적절한 교육 감독을 제공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3만 위안(약 6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재판 과정에서 학교 측은 학생의 정신적 붕괴는 ‘특수한 신체 체질’ 또는 ‘잠재적인 질환’ 때문이며 학교의 운영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는 이미 포괄적인 심리 건강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책임의 10%만 부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헝저우 인민법원은 학생이 이전에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없으며 관련 가족력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30%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하면서 경제적 손실에 대한 배상으로 9182위안(약 183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 ‘심부전증 투병’ 신구 근황… 케이크 들고 찾아간 여배우는

    ‘심부전증 투병’ 신구 근황… 케이크 들고 찾아간 여배우는

    심부전증 투병 중인 배우 신구(89)의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김슬기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신구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후배 김슬기와 함께 손하트를 하는 등 밝은 모습이다. 사진 속 꽃으로 장식된 축하 케이크에는 ‘신구 선생님 구순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1936년생으로 만 89세인 신구는 심부전증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신구는 2023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지난해 심부전증 진단을 받았다”며 “인공 심장 박동기를 착용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더라. 그냥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온다”며 “그래서 심장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슬기는 2017년 신구와 함께 연극 ‘앙리 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 조국 “국민의힘 퇴출이 역사의 정의이자 치유”

    조국 “국민의힘 퇴출이 역사의 정의이자 치유”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민의힘을 퇴출하는 것이 역사의 정의이고 치유”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세력의 망상과 망동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극우의 눈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한 ‘건국전쟁2’를 관람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제주도당 당원간담회 참석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조 위원장은 “간담회 전에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한다”며 “4·3의 영령들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역사의 정의와 치유의 길을 되새기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현기영 선생님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순이 삼촌’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제주 4·3에 대한 거짓과 조작, 왜곡과 폄훼가 남아 있다.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은 아직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국전쟁2’는 4·3 당시 민간인 집단 학살을 주도한 대령 박진경을 미화한다”며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이 ‘건국전쟁2’를 극찬하는 건, 마치 아우슈비츠 생존자 앞에서 나치 선전물을 극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살의 희생자들에게 이념적 누명을 씌운다. 표현의 자유가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며 “민주주의, 인권, 보편적 상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항마로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수 있다는 여론조사와 관련,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통합을 하지 않는 이상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를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한테 양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에 후보로 지금 등장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박주민, 전현희, 서영교 등 네댓 명 되는 것 같은데 이제 경쟁을 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 봐선 박주민 의원이 가장 유력하지 않나 본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서울시장 후보를 안 낼 수가 없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어떤 사람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조국 위원장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냐 문제부터 해결이 돼야 한다. 지금 단순하게 일대일로 비교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 배우 구성환 ‘백반증 시술’ 병원 측 “오해의 소지 있었다” 사과, 무슨 일

    배우 구성환 ‘백반증 시술’ 병원 측 “오해의 소지 있었다” 사과, 무슨 일

    배우 구성환이 백반증으로 찾은 성형외과 측이 방송 내용 중 공개된 시술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해당 병원 측은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오해의 소지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본원은 성형외과 전문의가 운영 중인 전문 의료 기관으로서, 백반증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백반증은 색소 세포의 파괴로 인해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병원 측은 “구성환 배우는 본원에 1년 이상 내원 중이며 진료 후 여러 레이저 치료를 쭉 받아 왔지만 백반증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지는 않았고, 피부 진단기를 통해 현 상태에 대해 조언을 드리는 정도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일부 편집이 되었으나, 진료 과정에서도 백반증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아야 호전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 과정 전반에서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자 노력했으나 영상에 담기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방송에 등장한 시술들은 전반적으로 피부에 도움이 되는 시술을 진행한 것일 뿐, 백반증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시술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은 “본원은 피부과 전문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시술만 진행했고, 출연자분께도 전문 과목이 나누어져 있는 점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더 나은 방법 등을 설명했다”며 “백반증 치료를 위해 힘써주고 계시는 많은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진심 어린 존중과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구성환이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이 병원이 피부과가 아닌 성형외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성형외과가 아닌 피부과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 순천에서 개최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 순천에서 개최

    한글 연구와 교육에 평생을 헌신한 순천 출신의 독보적인 한글학자 고 송병수(1919~2002) 선생님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7일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1층 파루홀에서 열린다. 선생님을 기리는 유고집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다. 한글 이름짓기의 새 길을 여러 큰 올림을 남긴 송 선생은 한글 이름짓기의 선구자로 70여년 전부터 자녀 이름을 순 우리말로 지었다. 순천사범학교, 순천농전(현 순천대학교), 순천매산고, 순천효천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행사는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발간을 기리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순천사범학교 제자들을 비롯 국립순천대학교 총동문회, 순천매산고등학교 총동문회,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아보 송병수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시절에도 한글 연구와 보급에 헌신한 대표적인 한글학자다.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국어 교사로 교단에 선 이후 46년 동안 한 번도 교육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열다섯 살 중학생 시절 조선어학회에 가입한 후 우리 말과 글을 다듬고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외숙이자 조선 말기의 양명학자 황병중 선생의 학문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 송어지니 씨는 “소박하지만 강직했던 삶을 기리고자 펴냈다”며 “몇 년 전 아버지 서가를 정리하던 중 일제가 금지했던 ‘조선어학회’ 발간물과 귀한 한글 관련 자료들이 발견돼 아버지의 평생 한글사랑이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발간’을 기리는 사람들은 “선생님의 업적과 인간미를 담은 ‘아보 송병수 선생’이 4년여의 노력끝에 세상에 나왔다”며 “이 책은 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민족의 정신을 일깨운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50세’ 노브레인 이성우, 장가갔다…♥아내 임영웅과 무슨 인연?

    ‘50세’ 노브레인 이성우, 장가갔다…♥아내 임영웅과 무슨 인연?

    밴드 노브레인의 보컬 이성우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13일 이성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지난 12일 결혼식 후 찍은 사진을 올리며 “와주신 여러분들 다 너무 감사했고 미흡한 점이 있어도 신랑이 부족해서 그러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성우는 “축하해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잘 살겠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사진 속에는 활짝 웃음을 짓고 있는 이성우와 키우는 반려견의 얼굴을 아내의 얼굴에 합성한 모습이 담겼다. 1976년 12월생인 이성우는 1996년 노브레인을 결성하고 리더이자 보컬을 맡아 활동해 왔다. 노브레인은 ‘넌 내게 반했어’, ‘비와 당신’, ‘청년폭도 맹진가’ 등 대표곡을 발표했다. 이성우는 지난 5월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가수 임영웅의 영어 선생님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지난 8월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이성우와의 관계를 소개하면서 “형님의 아주 가까운, 예비 형수님께서 제 영어 선생님”이라며 “형수님이 천사 같고, 아름다우시고 성격도 좋으시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에서 헌법 정신을 되새겨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상하이 임시정부청사에서 헌법 정신을 되새겨

    “우리가 발 딛고 선 이곳이 바로 대한민국이 시작된 곳입니다.”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 중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ㆍ국토사랑회(회장 김용성 의원)’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회장 김성수 의원)’ 탐방단은 11일(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탄생한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유적지를 찾아 나라를 잃은 민중의 열망이 모여 위대한 대한민국을 탄생시킨 그날의 감격을 되새겼다. 청사 1층 회의실에 들어선 김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4)은 감격에 찬 목소리로 “1919년 3.1운동의 거대한 함성이 국경을 넘어 이곳 상하이에서도 독립운동가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국내에서 터져 나온 독립의 열망을 더 이상 흩어진 투쟁으로만 둘 수 없었기에, 김구, 안창호, 이시영 선생님 같은 분들이 민중의 명령을 받들어 1919년 4월 11일 바로 이곳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했습니다. 전국에서 ‘만세’를 외쳤던 수백만 민중의 피와 눈물이 이곳에 모여 새로운 희망의 정부를 세운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임시정부의 생활은 처절함 그 자체였다. 일제의 감시와 탄압, 극심한 가난과 내부 갈등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빛나는 희망을 만들어냈다.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2층 김구 주석의 집무실을 둘러보며 “이 작고 차가운 방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한 활동들이 계획되고 진행되었습니다. 청년 윤봉길이 거사를 앞두고 자신의 새 시계와 김구 주석의 낡은 시계를 맞바꿨습니다. “제 시계는 이제 한 시간밖에 쓸모가 없습니다.”라며 조국의 미래를 부탁했던 그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곳은 단순히 낡은 건물이 아닙니다. 조국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영원히 바친 청년의 결의와, 그 청년을 떠나보내야 했던 지도자의 비통한 눈물이 이 방의 공기 속에 그대로 서려 있는 듯합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임시정부는 항저우(杭州), 충칭(重慶)으로 이어지는 27년간의 고난의 여정 속에서도 결코 멈추지 않았다. 광복군을 창설해 일제에 선전포고를 하고, 외교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독립 의지를 알렸다. 임시정부는 일제강점기 내내 우리 민족의 유일한 합법 정부이자 독립운동의 총지휘부였다. 김태용(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 사무국장)은 청사를 나서며 “최근 ‘1948년 건국절’이라는, 대한민국의 뿌리를 흔드는 주장이 있습니다. 명백히 잘못된 주장입니다. 바로 이곳 상하이 임시정부와 우리 헌법이 그 증거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김태용 사무국장은 “현행 헌법 전문은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는 1948년 제헌 국회에서 이미 끝난 논쟁입니다. 당시 해공 신익희 선생 같은 분들이 ‘대한민국은 1948년에 새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1919년 선열들이 피로 세운 임시정부를 계승하는 것’임을 명확히 하여 헌법에 새겨 넣었습니다. 만약 1948년을 건국절로 삼는다면, 지난 27년간 상하이부터 충칭까지 이어진 임시정부의 모든 항일 투쟁은 한순간에 나라 없는 이들의 활동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이는 독립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이며,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입니다. 임시정부의 역사를 지우려는 시도야말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라고 1948년 건국절 주장을 강력히 비판했다.
  • 죽음과 진리, 죽음의 윤리…소크라테스와 렌고쿠 쿄쥬로[폐허에서 무한으로]

    죽음과 진리, 죽음의 윤리…소크라테스와 렌고쿠 쿄쥬로[폐허에서 무한으로]

    편집자 주 망각忘却은 모든 문장의 운명입니다. 오래된 책은 잊힌 문장으로 가득한 폐허廢墟이지요. 책을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요. 폐허에서 무한無限을 찾는 것 아닐까요. 먼 옛날에 쓰인 문장을 가지고 와 이어 써보려고 합니다. 저의 심폐소생으로 책이 부활할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의 글 역시 결국 무로 돌아갈 것이기에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온라인으로 연재하는 이 시리즈는 기사도 소설도 아니고 시는 더더욱 아닙니다. 옛날과 오늘날을, 필자의 짧은 상상력으로 접붙이는 에세이 정도로 가볍게 읽고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신 독자에게 문운文運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2. 죽음과 진리, 죽음의 윤리…‘소크라테스의 변론’과 ‘귀멸의 칼날’ 여러분, 죽음을 피하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비열함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죽음보다 비열함이 더 발이 빠르기 때문입니다.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죽음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포입니다. 그 앞에서 인간은 구차해지고 비열해집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도 의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존재를 우리는 ‘영웅’이라 부르죠. 영웅은 일상보다는 문학이나 역사에 있죠. 모르긴 몰라도, 수많은 영웅의 원형은 아마도 소크라테스일 겁니다. 이번에는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음미해 보려고 합니다. 모종의 죄로 고발돼 법정에 선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최후의 연설입니다. 대단히 비장하면서도 논리적이고 무엇보다 아름답습니다. 그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법정에 세운 이들의 주장이 초라하고 옹색해지죠. 만약 죽음을 앞둔 우리에게 연설의 기회가 주어진다면요? 소크라테스처럼 멋진 연설을 할 수 있을까요. 여기서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쓴 저자가 그의 제자 플라톤이라는 점도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고대 그리스에 녹음기는 없었을 테니, 우리는 플라톤이 윤문하고 각색한 소크라테스의 말만 읽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플라톤이 지어내기도 했을 테죠. 그러면 어디까지가 소크라테스고, 어디서부터 플라톤일까요? 우선 이 질문을 안고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참고로 많은 책에서 ‘변론’ 대신 ‘변명’으로도 번역하고 있습니다만, 이 글은 출판사 ‘숲’에서 나온 천병희 선생님의 역본(2017년)을 따랐습니다. 이후 나오는 문장들도 전부 이 책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극장가를 ‘접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인데요. 17일 기준 국내 관객 수 542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앞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요즘 사람들이 영화관을 잘 가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실로 대단한 숫자입니다. TV판 애니메이션 2기까지만 본 저는 아직 ‘무한성편’을 보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밀린 시리즈를 ‘정주행’하자고 결심하고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극장판 ‘무한열차편’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아주 매력적인 사나이, 렌고쿠 쿄쥬로를 만났습니다. “흥미로운 제안을 하마. 너도 혈귀가 되지 않겠나. 보면 안다. 네가 얼마나 강한지.” 작품에서 렌고쿠는 혈귀(오니, 도깨비)를 퇴치하는 집단인 ‘귀살대’의 9명의 주(柱) 중 하나로 ‘화염의 호흡’을 사용합니다. 작품 안에서 엄청난 강자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갈 즈음 강력한 적이 등장합니다. 아카자라는 혈귀입니다. ‘상현 3’에 해당하는 아카자는 세계관 내 ‘끝판왕’인 키부즈치 무잔에 무척 가까운 존재입니다. 앞서 다른 혈귀를 해치우며 임무를 끝마쳤다고 생각했던 렌고쿠는 갑자기 아카자와 맞붙게 됐죠. 그런데 아카자는 렌고쿠에게 위와 같이 말합니다. 작중 혈귀는 늙거나 죽지 않습니다. 몸의 어느 곳을 잘라도 금방 재생됩니다. 그들을 소멸시킬 유일한 방법은 목을 자르는 것입니다. 반대로, 목만 잘 지키면 영생을 누린다는 뜻입니다. 아카자는 이렇게 덧붙입니다. “쿄쥬로, 네가 왜 최고의 영역에 들어갈 수 없는지 알려주겠다. 늙기 때문이다. 죽기 때문이다.” 아카자는 혈귀의 장점을 강조하며 렌고쿠에게 끊임없이 영업(?)합니다. 혈귀가 되어 100년이든, 200년이든 단련해서 자기와 영원히 대결하며 강해지자고 말합니다. 영원한 시간 속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다는 아카자의 믿음은 너무나도 순진하고도 ‘인간적’입니다. 신을 향한 오랜 믿음에서 벗어나 인간은 마침내 자기 안의 ‘이성’을 찾았습니다. 이성의 힘으로, 과학의 힘으로 ‘종말’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종말론적 시간에는 끝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벗어났으니, 인간은 앞으로 영원히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죠. 물론 이렇게만 설명할 순 없겠지만, 이것이 서구 계몽주의의 핵심적인 믿음입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믿음’에 불과했습니다. 그토록 ‘이성적인’ 인간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그 과신의 처참한 말로를 우리는 지난 세기 내내 그리고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보고 있습니다. 최근 ‘계몽’이라는 단어를 가지고도 여러 정치적인 말들이 오가고 있는 듯한데, 이런 맥락도 한번 생각해 보면 좋겠네요. 당연하게도 렌고쿠는 단호히 거절합니다. 렌고쿠가 아카자의 설득에 넘어갔다면, 그래서 혈귀가 되었다면 그리 매력적인 캐릭터는 아니었겠죠. 렌고쿠는 말합니다. “나는 내 의무를 다할 거다. 내가 있는 한, 그 누구도 죽게 놔두지 않는다.” 소년만화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기 충분한, 벅찬 대사입니다. 그 의무란 무엇일까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렌고쿠는 과거 어머니가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강함’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선천적으로 남들보다 많은 재능을 타고난 자는 그 힘을 세상을 위해, 남들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 약한 사람을 돕는 일은 강하게 태어난 사람의 의무입니다. 책임을 갖고 평생 이루어야 하는 사명입니다.” 당연하다 못해 뻔하게 들리기까지 합니다. 마블 히어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의 삼촌 벤 파커도 이런 말을 했는데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요. 이렇듯 동서양을 막론하고 우리는 강한 힘을 지닌 영웅에게서 모종의 책임을 기대합니다. 유치하죠. 하지만 유치한 대사가 울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에서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이런 책임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요. 책임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자기(들)만의 단단한 성을 쌓아 올리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그리하여 약자들의 비참함은 영원히 대물림되고, 우리는 현실이 나아지리라는 기대를 접게 됩니다. 이 대사가 유치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만화에서나 가능한 대사라서. 체념한 것이죠. 이런 사람더러 우리는 ‘어른’이라고 합니다. 철이 든 거죠. 소크라테스로 돌아가 보죠. 익히 알고 있듯 소크라테스에게는 결국 사형이 선고되고 그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도망칠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의 죽마고우인 크리톤은 감옥에 갇힌 소크라테스를 찾아와 구출해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위한 충분한 돈이 있다고도 하죠.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친구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일장 연설을 늘어놓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게. 우리가 이곳에서 도주할 —우리의 행위를 뭐라고 불러도 좋네—채비를 하고 있을 때 법률과 공동체가 다가와 우리를 막아서며 다음과 같이 묻는다고 가정해보세. ‘소크라테스, 말해보게. 그대는 무엇을 하려 하는가? 이런 일을 기도함으로써 그대는 있는 힘을 다해 우리 둘을, 즉 법률과 나라 전체를 파괴할 작정인가? 아니면 그대는 나라의 법정에서 선고된 판결이 아무 효력도 갖지 못하고 개인들에 의해 무효화되고 훼손된다면, 그런 나라가 전복되지 않고 존속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크리톤, 우리는 이런 질문이나 그와 같은 다른 질문들에 뭐라 답할 것인가?” 고집이 대단합니다. 이미 죽음을 결심했기 때문일지도요. 소크라테스가 죽기 전 남긴 유언으로 알려진 ‘악법도 법이다’는 말은 실제로 소크라테스가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아마 여기서 와전된 것으로 보이네요. 소크라테스는 죽음으로써 자기가 신봉했던 진리를 지키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진리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소크라테스는 진리가 무엇인지 시원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그저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만 말합니다. 지독한 아이러니인데요. 이 아이러니는 후대에 많은 영감을 줬습니다. 독일 낭만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슐레겔 같은 사람이 대표적이죠. 만약 소크라테스가 크리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면요. 감옥에서 탈출해 멀리 도망쳐 목숨을 부지했다면 어땠을까요. 오래오래 살아서 좋은 생각과 글을 많이 남겼다고 가정해 봅시다. ‘멋’(!)은 조금 없지만,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그런 게 중요할 리 없습니다. 오히려 소크라테스라는 사람의 면모가 더 풍성하게 기록되어 우리에게 더 많은 통찰과 영감을 줬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단순히 멋이 없어서, 영웅적이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자기가 했던 말을 진리로 만들었습니다. 그가 죽지 않고 살았다면, 그가 재판정에서 했던 변론이 지금 우리에게까지 남아서 읽힐 이유가 없습니다. 세상에 억울한 죄수는 소크라테스가 아니더라도 수없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 ‘진리 그 자체’가 됐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변론을 뒤로하고 소크라테스는 죽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갔습니다. 그 비장한 연설의 마지막 문장은 이렇습니다.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는 죽으러 가고, 여러분은 살러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에서 어느 쪽이 더 나은 운명을 향해 가는지는 신 말고는 아무도 모릅니다.” 렌고쿠도 마찬가지입니다. 죽음 직전의 순간, 아카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혈귀가 됐다면, 아마 원작자인 고토게 코요하루 작가는 독자들로부터 비난과 원성을 들어야 했을지도요. 하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렌고쿠는 꼭 그 자리에서 죽어야 했던 거죠. 아카자와 혈투를 벌이며 죽어가면서도 윤리적 신념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래야 옆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와 친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삶은, 죽음으로만 의미가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영웅은 역사에나, 문학에나 있는 것입니다. 평범한 인간에 불과한 우리가 인류의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처럼, 만화 등장인물일 뿐인 렌고쿠처럼 숭고한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기간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선(善)입니다. 인간이 이성으로 이룩한 과학의 문명은 오늘도 그것을 위해 열심히 분투하고 있죠. 또, 중요한 건 대부분의 우리 곁에는 플라톤처럼 나의 죽음을 멋지고 아름답게 기록해 줄 사람도 드뭅니다. 나의 죽음을 가슴 깊은 곳에 새기고 그 의지를 이어 나갈 탄지로 같은 사람은 더더욱 없겠죠. 하지만 삶보다도 숭고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 우리에게는 죽음으로만이 도달할 수 있는 어떤 경지가 있으며, 그것이 우리를 ‘인간’이게끔 한다는 것. 어쩌면 이걸 아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따라서 읽다 보니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제발 야유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소크라테스는 변론 중 이런 말을 합니다. 재판정이 무척 시끄러웠나 보죠. 소크라테스가 하는 말의 논지와는 그리 상관없는 말처럼 보입니다. 플라톤은 왜 이런 말까지 적었을까요? 플라톤의 의중을 파고드는 건 제 영역 밖의 일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말보다 더욱 시끄러웠을 재판정의 야유는 결코 소크라테스의 말을 집어삼키지 못했다는 것. 결국 살아남아 우리에게 유구히 읽히는 글은 (플라톤이 기록한) 소크라테스의 말이라는 것. 당시 그 재판장의 야유와 웅성거림은 지금 우리에게 들리지 않습니다. 무슨 소리로, 어떻게 야유했는지도 알 수 없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생각합니다. 아마 당시의 아테네보다 몇천 배, 몇만 배는 더 시끄러울 겁니다. 그 모든 소음 속에서도 끝끝내 살아남는 건 누구의 말과 글일까요.
  • 김상욱, 한밤중 중환자실 입원…“심근경색 직전 상황”

    김상욱, 한밤중 중환자실 입원…“심근경색 직전 상황”

    ‘알쓸신잡’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 연휴 기간 중 몸이 좋지 않아 한밤중에 응급실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에서) 심근경색 직전 상황이라며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시키더라”라며 “긴급하게 심혈관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시술에 대해서는 “혈관에 와이어를 넣어서 혈관 내부에 지지대(스텐트)를 설치하는 놀라운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당 의사 선생님 말로는 심근경색이 일어났어도 할 말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시술은 잘 끝났고, 지금은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의료진에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중환자실과 병동 생활을 하며 병원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하며 애쓰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제 목숨을 구해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또 “일부 약속된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따뜻한 물리학자’라고 불리는 김 교수는 지난 2018년부터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tvN 예능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3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 박지현, 휴가 사진 올렸다가…창문에 비친 남성 모습 ‘깜짝’

    박지현, 휴가 사진 올렸다가…창문에 비친 남성 모습 ‘깜짝’

    배우 박지현이 휴가 중 찍은 사진을 둘러싼 열애설에 대해 “PT선생님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지현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꽉 채운 연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보드게임을 하거나 풀장에 몸을 담근 모습, 소파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논란이 된 건 박지현이 수건을 두르고 소파에 누워 있는 사진이었다. 창문 유리에 남성 실루엣이 비치며 일부 네티즌이 “남자친구가 찍은 것 아니냐”고 추측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사진 속 인물은 연인이 아닌 PT선생님”이라며 “박지현이 추석 연휴에 PT선생님 부부,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갔던 자리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함께한 지인들의 계정을 태그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이 “호텔 소파에서 구두를 신고 있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새 신발이라 잠시 신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현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김고은과 호흡을 맞췄으며, tvN 드라마 ‘내일도 출근’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 교실서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뱀에게 먹이로 준 과학 교사…학생들 ‘충격’

    교실서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뱀에게 먹이로 준 과학 교사…학생들 ‘충격’

    미국에서 한 여성 과학 교사가 교실에서 키우던 뱀에게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를 먹이로 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텍사스주 알보드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서 동물 과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가 낳은 병든 새끼 고양이 네 마리를 교실로 데려와 그 중 한 마리를 뱀에게 먹이로 줬다. 이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학생의 학부모가 동물권 단체인 ‘PETA(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공론화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자신의 고양이에게서 태어난 병든 새끼 고양이 네 마리를 학교에 가져왔으며 그 중 한 마리를 뱀에게 먹였다. PETA가 A씨의 행동을 맹렬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알보드 교육구의 랜디 브라운 교육감은 공식 성명을 통해 A씨가 “병든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뱀에게 먹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학생들이 없는 곳에서 이루어졌다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 측의 진술은 이와 상반된다. 남은 새끼 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간 학생의 어머니는 그의 딸이“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 수업 시간에 뱀에게 새끼 고양이를 먹이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학생은 어머니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남은 새끼 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가도 되는지 물었다. 남은 세 마리의 새끼 고양이들은 학생이 집으로 데려간 후 결국 모두 사망했다. 학생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충격을 받은 학생이 남은 새끼 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너는 모두를 구할 수 없어”라고 말하며 해당 학생을 희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가 자신의 집에서도 새끼 고양이들을 뱀들에게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학생의 어머니는 딸이 밤새 두 시간마다 일어나 고양이들을 먹이려 노력하는 등 “딸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후 교사가 “나를 신고한 사람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했다고도 덧붙였다. 동물 윤리 단체 PETA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PETA 부회장 라셸 오웬은 “학생들에게 공감과 존중을 가르쳐야 할 교육자가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을 어미에게서 떼어내 십대들 앞에서 고통스럽고 끔찍한 죽음에 처하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잔인하고 충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아이들이나 동물 근처에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교육 당국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알보드 지역 모든 교실에서 살아있는 동물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의 신고 이후 알보드 교육구 경찰과 와이즈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 동물 관리국에 의해 조사가 진행됐다. 당국은 조사를 마친 후 다음 단계 조치를 결정할 권한을 교육구 행정부에 위임했으며, 별도의 형사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브라운 교육감은 A씨를 “경험 많은 교육자이자 동물 애호가”로 묘사하며 “그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자발적으로 교실에 있던 모든 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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