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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편 예고된 해운 질서…HMM,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할까

    재편 예고된 해운 질서…HMM, 새로운 해운동맹 가입할까

    해운 운임이 최근 하락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 동맹’이 해체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해운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세계 해운업계는 국적 해운사인 HMM의 향방에 관심을 쏟고 있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선복량 기준 세계 1위인 스위스 해운사인 MSC와 2위 덴마크의 머스크(MUSK)의 ‘2M 얼라이언스’는 2년 뒤인 2025년 1월로 해체하기로 했다. 2M은 2015년 결성된 후 전 글로벌 해상 항로의 40%가량을 차지한 세계 최대 해운동맹이다. 해운동맹은 선사가 모든 항로를 다 운항할 수 없기에 특정 항로에 정기 취항하는 선박회사 간 운송 운임, 영업 조건 등에 대한 협정을 맺고 선박 운항을 공유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선박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도 더 많은 항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공동 물량 관리와 적재로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도 있다. 해운동맹에는 2M 이외에 두 개가 더 있다. 계약 기간이 2027년인 ‘오션 얼라이언스’(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이 세계 해상시장의 35%를 장악하고 있다. 또 계약기간이 2030년인 ‘디 얼라이언스’(HMM, 일본 ONE,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양밍)은 2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장악한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런 가운데 최대 동맹인 2M에 운영 방식의 차이로 균열이 생겼다. MSC가 작년에 머스크를 제치고 컨테이너선 선복량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섰다. MSC는 중고선을 사들인데다 인도받을 선박만 133척(182만 5000TEU)로, 기존에 운영하던 정기 항로를 유지할 수 있어 사실상 해운동맹이 필요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 MSC는 독자 노선이 유력하다.반면 머스크는 항공화물까지 진출하면서 종합물류 회사로 변모하고 있다. 머스크는 자회사 스타 에어를 통해 항공화물 운송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항공운송 물량의 3분의 1을 자체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다면 HMM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도 그럴 것이 HMM은 디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 전인 2018년 2M과 2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결성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디 얼라이언스에서 동서 항로를 주로 이용하는 HMM이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손을 잡으면 안정적인 항로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HMM은 2030년까지 동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운동맹이 시장의 독과점을 가속화시킨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각국의 눈길이 곱지 않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7월 컨테이너 해운시장에 대한 감시 강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불투명한 운임구조와 운임 급등 때문이다. 과거 유럽연합(EU)도 구주운임동맹(FEFC)와 TSA(태평양항로안정화협의회)를 강제 해산하기도 했다. 해운동맹과는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도 해운운임 담합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동맹의 독과점이 미국과 유럽에서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에 새로운 연합체가 결성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비슷한 규모의 선사 동맹은 오히려 화주들에겐 이익”이라고 말했다.
  • 풍암호수 수질개선 논란… 민간공원 특례사업 발목 잡나

    풍암호수 수질개선 논란… 민간공원 특례사업 발목 잡나

    광주 풍암호수 수질 개선을 포함한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수질 개선 방안을 둘러싸고 주민과 사업자 측의 입장이 맞부딪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사업자 측은 오는 4월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0일 광주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중앙공원 인근 7개 동 주민 35명과 시·구의원 6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지난 26일 첫 회의를 열고 풍암호수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취합한 ‘풍암호수 매립 반대’ 의견이 담긴 주민 8000명의 서명부를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사업자 측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풍암호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신청 취하서를 서구에 제출했다. 풍암호 지하수 개발안은 호수 주변 5곳에 총 8개의 관정을 뚫은 뒤 매일 895t의 지하수를 풍암호에 공급해 수질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 안은 2019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수질개선 전담팀에서 제시한 것으로, 사업자 측은 지난해 11월 21일 서구에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신청했었다. 이어 관할 지자체인 서구가 앞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풍암호 수질개선사업은 원점으로 되돌아간 셈이 됐다. 사업자 측은 “풍암호수 일부 매립을 통한 수질개선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감안해 지하수 개발 신청을 취하했다”며 “중앙공원 1지구 개발을 위해선 풍암호수 수질개선사업의 방향이 정해져야 하는 만큼 당초 예정됐던 4월 착공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말 많은 풍암호 수질개선사업, 돌고 돌아 원점…민간공원 특례사업 차질빚나

    말 많은 풍암호 수질개선사업, 돌고 돌아 원점…민간공원 특례사업 차질빚나

    광주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포함한 민간공원특례사업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수질개선 방안을 둘러싸고 주민과 중앙공원 개발 사업자측 입장이 맞부딪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사업자측은 오는 4월로 예정됐던 착공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30일 광주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중앙공원 인근 7개동 주민 35명과 시· 구의원 6명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지난 26일 첫 회의를 열고 풍암호수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취합한 ‘풍암호수 매립반대’ 의견이 담긴 주민 8000명의 서명부를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사업자측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이 풍암호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 신청 취하서를 서구에 제출했다. 풍암호수 지하수 개발안은 호수 주변 5곳에 총 8개의 관정을 뚫은 뒤 매일 895t의 지하수를 풍암호에 공급해 수질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 안은 지난 2019년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수질개선 전담팀에서 제시한 것으로, 사업자측은 지난해 11월 21일 서구에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사업자측이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신청을 취하한데 이어 관할 지자체인 서구가 앞으로 주민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풍암호 수질개선사업은 원점으로 되돌아 간 셈이 됐다. 사업자측은 이와 관련 “풍암호수 일부 매립을 통한 수질개선 사업에 반대하는 대한 주민의견을 감안, 지하수 개발 신청을 취하했다”며 “중앙공원1지구 개발을 위해선 풍암호수 수질개선사업의 방향이 정해져야 하는 만큼 당초 예정됐던 4월 착공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가 추진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가장 대단위 아파트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앙공원 내 핵심시설인 풍암호수는 매년 지속되는 녹조와 악취문제로 수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광주시와 사업자측은 일부 매립을 통해 수심을 낮추고 지하수를 공급해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주민들은 우선 원형을 보존한 상태에서 수질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 HBO ‘라오어’ 대박…영화·게임 서로 ‘뺨 치는’ 시대

    HBO ‘라오어’ 대박…영화·게임 서로 ‘뺨 치는’ 시대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실사 영화화한 HBO의 시리즈가 출시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으더니, 첫 회부터 반응이 뜨겁다. 미국에선 벌써부터 ‘올해의 미드’라는 찬사가 나왔으며, 한국에선 동시 공개가 물 건너 간 데 이어 HBO 작품을 공급하던 웨이브가 아직 방영 계획이 없어 시청자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에선 시리즈 출시뒤 원작 게임 판매량이 올라갔다. 게임 원작이 몰입감 있는 시나리오와 성우들의 연기력, 캐릭터의 감정 묘사 등으로 ‘영화적인’ 감동을 선사했지만, 시리즈 리메이크는 게임을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시청자까지 끌어들이며 ‘영화는 영화다’라는 걸 보여준 셈이다. 사실 그동안은 게임이 영화의 ‘뺨을 쳐’ 왔다. 영화 음악 작곡가가 만든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실제 할리우드 스타의 얼굴을 스캔해서 만든 캐릭터, 유명 성우의 음성과 고도의 그래픽 기술로 구현한 캐릭터의 연기 등 영화의 성공 요소를 그대로 게임 제작에 옮겨 오다시피 했다. 이런 바탕 위에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를 좌우할 수 있다는 매력 포인트까지 더했으니, 게임이 영화의 영역을 계속해서 침범해 왔다고 할 수 있다. 게임에 아예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도 생겼다. 대표작으로 퀀틱드림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슈퍼매시브게임즈의 ‘언틸 던’ 등이 히트를 쳤다.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발전과 인류의 미래에 관해 영화 못지 않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으며, 언틸 던은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을 가져오는 호러 무비를 선보였다.과거엔 영화로 흥행한 작품이 게임화되는 일이 흔했지만, 요즘엔 역으로 게임 대작들이 영화나 TV시리즈로 리메이크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톰 홀랜드가 ‘언챠티드’(너티독)의 네이선 드레이크를 연기하고, 헨리 카빌이 ‘위쳐’(씨디 프로젝트)의 게롤트를 연기하고 있다. XBOX의 대표작 ‘헤일로’까지 영화화가 됐따. 게임은 서사성을 띄며 영화를 닮아 가고, 그런 게임이 다시 영화화가 되는 현상이다. 다만, 대작 게임의 영화화는 국내에서 웹툰을 드라마, 영화로 만드는 일보다 훨씬 부담이 크다. 영화화할만큼 상품성이 있는 게임 콘텐츠는 하나같이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대작이며, 출시된 지 수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것들이다. 여전히 모바일 게임이 주류인 한국과 달리, 북미와 유럽에선 콘솔로 이런 게임들을 수백~수천시간씩 다시 플레이하며 스토리를 곱씹는 게이머들이 많다. 이런 마니아들의 기대를 실사 영화에서 충족시키는 일이 쉬울리 없다.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 대규모 작가진을 동원해 영화나 시리즈를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 게임을 모두 플레이해 본 기자로서 톰 홀랜드의 네이선 드레이크는 너무 어울리지 않았고, 헨리 카빌은 자신만의 게롤트를 만드는 데엔 성공한 듯 보였다. 페드로 파스칼의 조엘(라스트 오브 어스)은 처음 본 한 장면만으로 그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게임이 영화의 뺨을 치든, 영화가 게임의 뺨을 치든 콘텐츠 소비자 입장에선 즐거운 일이다.
  • [포토] 빙어를 잡아라…인제빙어축제 3년만에 ‘귀환’

    [포토] 빙어를 잡아라…인제빙어축제 3년만에 ‘귀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제23회 인제빙어축제가 21일 본격적인 ‘원조 겨울축제’의 귀환을 알렸다. 축제장인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은 이른 오전부터 빙어낚시를 손꼽아 기다린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관광객들은 두 볼과 코끝이 빨개지는 영하 5도 안팎의 추위도 잊은 채 얼음낚시의 매력에 푹 빠졌다. 물속에서 떼지어 다니는 빙어의 모습을 쫓기 위해 얼음구멍 속 낚싯대를 응시하며 한껏 집중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진다. 구멍 1천400여개가 뚫린 2만4천㎡ 규모 얼음 낚시터에서는 입장료 없이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일대에 펼쳐진 설경을 배경으로 빙어낚시부터 눈썰매, 사륜오토바이(ATV), 아르고를 비롯해 얼음축구대회, 윈터서든어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이 체험공간에는 가상현실(VR) 낚시와 VR 볼링, 리듬 게임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프로그램도 즐비하다. 먹거리 촌에서는 인제의 다양한 전통 먹을거리는 물론 새로운 빙어요리도 맛볼 수 있다.
  • 긴 연휴 여기 어때…추워서 더 재밌는 겨울축제

    긴 연휴 여기 어때…추워서 더 재밌는 겨울축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설 연휴가 다시 돌아왔다. 올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방역 지침이 완화돼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가볼 만한 관광지는 어딜까. 얼음낚시부터 집채만 한 크기의 눈조각까지 이색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즐비한 강원 겨울축제장을 추천한다. 인제 얼음판에 빙어 ‘팔딱’…대관령은 눈꽃 ‘만개’ 20일 개막한 인제 빙어축제는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오는 29일까지 펼쳐진다. 면적이 2만4000㎡에 달하는 빙어낚시터에는 얼음구멍 1400개가 뚫렸다. 얼음 두께는 30㎝ 안팎으로 운영 기준인 25㎝를 훌쩍 넘었다. 1960년대 인제 산골 마을의 모습을 눈과 얼음으로 재현한 스노빌리지도 조성됐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 메인광장에서 열려 트로트 아이돌 이찬원이 공연을 갖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추첨을 통해 경차와 55인치 TV 등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20일엔 평창 대관령눈꽃축제도 개막한다. ‘대관령이즈백’을 슬로건으로 내건 눈꽃축제는 해발 700m 고원지대에 은빛 설원이 펼쳐져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대관령면 송천에서 29일까지 이어진다. 1970~80년대를 횡계터미널 주변의 옛 시가지를 눈으로 만든 눈마을과 거대한 오리 등 여러 눈, 얼음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고, 아이들과 함께 직접 정으로 얼음 조각도 가능하다. 길이 100m의 눈썰매장도 운영된다.‘이름값’하는 화천산천어축제…홍천강·오대천도 ‘북적’ 앞서 개막한 화천 산천어축제와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 송어축제도 연일 구름인파를 모으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국내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산천어축제에서는 축제 백미인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수상낚시, 루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낚시터에 풀리는 산천어는 총 100만 마리에 달한다. 1마리당 무게는 250~500g이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얼음축구, 얼곰이성미끄럼틀, 짚와이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화천읍 시가지에는 선등거리가 만들어져 산천어 모양의 등(燈) 2만 5000여 개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수백만 개가 화천의 밤을 밝힌다. 서화산 다목적광장에 조성된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 기술진이 제작한 영국 빅토리아 메모리얼홀, 이탈리아 산탄젤로 성, 러시아 스파스키야 탑, 베트남 후에 유적지 등의 작품들이 전시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1장당 135㎏인 각얼음 9000개가 투입됐다. 홍천강 일원에 펼쳐지고 있는 꽁꽁축제에서는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고 자란 송어를 잡을 수 있다. 이른바 ‘인삼 송어’는 무게가 1kg 이상이고, 몸길이도 45∼50cm를 넘어 짜릿한 손맛을 선사한다. 식감이 뛰어나고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영양가도 높다. 얼음낚시터는 입장객의 안전을 위해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1시 30분~5시 30분으로 나눠 운영된다. 낚시로 잡은 송어는 둔치에 마련된 휴게시설에서 회로 먹거나 구워서 먹을 수 있다. 평창 진부면 오대천을 무대로 한 송어축제는 설 연휴기간 ‘꽝’ 없는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얼음낚시, 맨손잡기 등에서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면 송어 한 마리를 무료로 받는다. 송어는 먹거리 터에서 손질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텀블러도 전달한다. 황금 송어를 건지면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황금 송어 인증패를 받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설 연휴 기간 계속된다. 축제 입장권은 상품권(3000원)으로 돌려받아 축제장과 진부면 상가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꽁꽁축제는 24일, 산천어축제와 송어축제는 29일 폐막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단순하지만 다채로운, 달걀의 미학/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단순하지만 다채로운, 달걀의 미학/셰프 겸 칼럼니스트

    뜬금없지만 달걀이 없는 세상을 한번 상상해 보자. 우선 달걀이 없으면 태어날 닭도 없을 테니 더이상 치킨을 먹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 당연히 달걀을 이용한 요리도 자취를 감출 것이다. 그래 봤자 삶은 달걀, 달걀찜, 달걀말이 정도 못 먹게 되겠지란 생각을 했다면 큰 오산이다. 요즘 유행하는 피낭시에를 비롯한 카눌레, 마카롱, 케이크 등 거의 모든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질감의 디저트들이 송두리째 사라진다. 치킨 없는 디스토피아는 참을 수 있어도 단것 없는 세상이라니. 단테가 묘사한 지옥만큼이나 암울하지 않을까.달걀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주방에 있는 요리사라면 달걀과의 만남을 결코 피할 수 없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기 때문이다. 달걀은 그 자체로 요리의 주연이 되기도 하지만 음식의 형태나 질감을 변형시켜 주는 부재료로도 많이 활용된다. 이 때문에 달걀이 갑자기 사라지게 되면 도저히 만들 수 없는 음식이 상당수다. 인류의 달걀 사랑에 대한 역사는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오래됐다. 학자들에 따르면 닭은 기원전 7000년 전부터 동남아시아에서 사육된 것으로 추측되는데 고기보다는 달걀을 얻는 게 주된 목적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늘 닭을 잡아먹기엔 번거롭기도 하고 개체수도 금방 줄어드니 암탉이 낳는 영양가 높은 달걀을 주기적으로 식량으로 쓰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었을 것이다. 고대인 입장에서 달걀은 자연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일종의 포장된 보존 식품이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거의 대부분의 식재료는 빠르게 상하거나 시들어 갔는데 달걀은 사정이 달랐다. 단단한 껍데기와 흰자가 보호막 역할을 해 수주 동안 상온에 보관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마치 캔에 담긴 단백질 보충제 같다고 할까. 달걀은 상온에서는 액체의 성질을 갖고 있지만 열을 가하면 서서히 고체가 되는 유별난 식재료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달걀 단백질 분자 하나를 짧은 실 한 올이라고 해 보자. 평소엔 한 올 한 올이 실타래처럼 달라붙지 않은 채 뭉쳐 있지만 열을 받으면 실타래가 서서히 풀리고 뒤엉켜 더이상 움직일 수도 없게 된다. 이게 달걀이 응고된 상태다. 달걀을 요리한다는 건 이런 단백질의 응고작용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다른 재료에 넣어 함께 굳힌다든가, 열을 천천히 가해 부드럽게 굳히거나 빠르게 가해 단단하게 굳히거나 하는 식이다.껍질째 삶든, 껍질을 깨 수란을 만들든 달걀을 사용하는 요리는 온도가 생명이다. 서양 요리사들이 그들의 스킬을 뽐낼 때 종종 만드는 요리가 바로 오믈렛이다. 오믈렛은 달걀과 버터를 이용해 만드는 단순한 요리지만 다른 달걀 요리들과 마찬가지로 온도 조절을 얼마나 섬세하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겉은 단단하지만 속은 크림처럼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질감을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요리다. 중세 때 이미 달걀 안에 각종 재료가 들어가는 복잡한 오믈렛이 등장했는데 이탈리아의 프리타타, 스페인의 토르티야, 독일의 키시 등 지역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법이 다소 다르지만 뿌리는 결국 하나인 요리들이 오늘날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달걀이 굳는 성질을 이용해 입안에 황홀한 부드러움을 선사하는 요리기법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건 디저트의 영역이다. 흔히 커스터드라 불리는 노란빛 크림은 달걀과 우유, 설탕으로 만들 수 있는 경이로운 형태다. 입안에 우아하게 감겨들며 달콤함을 주는 크림 브륄레의 크렘 앙글레즈, 페이스트리 크림 등이 바로 커스터드의 일종이다. 달걀과 우유, 설탕 혼합물에 열을 가하면 달걀 단백질이 우유 단백질과 만나 빽빽한 밀도를 형성하며 굳어 간다. 이때 빠르게 휘저어 주면서 너무 많이 굳기 전까지만 열을 가해 주면 부드러운 크림의 질감이 만들어진다. 커스터드는 달걀 노른자가 주로 쓰이는데 흰자는 노른자보다 쓰임이 더 다양한 편이다. 흰자를 빠르게 휘저으면 거품이 생기는데 일정 시간이 흐르면 거품입자가 빽빽해지면서 거품이 단단해지기 시작한다. 이 흰자 거품에 혼합물을 넣어 익히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식으면서 서서히 꺼지는데 대표적인 프랑스 요리인 수플레가 이러한 방법으로 만든 요리다. 흰자 거품에 설탕이나 뜨거운 시럽을 넣어 달콤하게 한 걸 머랭이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만든 머랭은 그대로 구워 머랭쿠키를 만들거나 마카롱의 재료로 사용한다. 달걀이 없었다면 이 모든 음식과 요리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달걀 하나도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요즘이다. 달걀값이 예사롭지 않게 오른 것도 한몫하겠지만.
  • 광양시, 초·중·고생 수학여행비 지원···전남 최초

    광양시, 초·중·고생 수학여행비 지원···전남 최초

    광양시가 전남 지자체 최초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수학 여행비를 전액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수학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체험 중심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학생 1인당 초등학교 15만원, 중학교 19만 5000원, 고등학교는 24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내년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공약 이행을 위해 각각 20만원, 26만원, 32만원으로 상향 확대한다. 광양시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 전남교육청의 2023년과 2024년의 지원 차액인 초등학교 5만원, 중학교 6만 5000원, 고등학교 8만원을 학교 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대상은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으로 4300여명이다. 시는 2억 7900만원을 올해 교육환경 개선사업 보편적 교육복지 분야에 반영했다. 도 교육청 지원과 시 보조금 지원으로 학교에서는 다채롭고 풍성한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교육경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신학기가 시작하는 오는 3월 학교로부터 수학여행 지원 수요조사 및 사업 신청을 받아 4월 중 각 학교에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수학여행 비용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활동 기회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공공성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교육과정의 다양화와 맞춤형 학생 지원을 위해 12개 분야·44개 프로그램에 71억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치이다. 보편적 교육복지 분야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사업으로 7억 8100만원을 반영했다.
  • 대작 흥행 틈바구니에서 ‘오세이사’ 눈물샘 흥행, 70만명 가까이

    대작 흥행 틈바구니에서 ‘오세이사’ 눈물샘 흥행, 70만명 가까이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과 뮤지컬 영화 ‘영웅’ 두 대작의 틈바구니에서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오세이사’)가 10∼20대 젊은 여성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70만명 흥행에 다가서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한달 남짓 만에 누적 관객 66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뿐 아니라 2000년대 이후 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중에서도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이다. 이 작품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9위에 진입한 뒤 하루 평균 1만명 안팎이 찾는 꾸준함을 보였다. 개봉 5주 차에 접어들면 꺾일 만도 한데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세이사’의 주 관객층은 10대다. CGV와 롯데시네마의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이 영화를 예매한 10대 관객은 35% 이상이다. 20대 관객 비율도 CGV 28.5%, 롯데시네마 29.0%로 10대와 20대를 합하면 전체 관객의 60%를 넘는다. 성별 분포는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약 7:3 정도로, 젊은 여성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수입사 미디어캐슬 관계자는 “어린 관객층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 미키 다카히로 감독 특유의 아련하면서도 아름다운 영상이 10∼20대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같은 제목의 소설을 각색한 ‘오세이사’는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는 마오리(후쿠모토 리코)와 같은 학교 남학생 도루(미치에다 슌스케)의 가슴 시린 첫사랑을 그린다. 일본 청춘스타 후쿠모토 리코, 인기 보이그룹 나니와단시의 멤버 미치에다 슌스케, 주목받는 신예 후루카와 고토네 등 어린 배우들의 깨끗하고 풋풋한 이미지와 일본풍 판타지가 결합해 기존 팬층을 만족시키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선사하는 애틋한 첫사랑 이야기가 젊은 여성 관객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바타2’는 개봉 3주 차 주말인 지난달 30일∼1일 127만 4000여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774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아바타2’의 국내 누적 매출액은 약 958억원이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3주 차 주말 흥행 수익이 6344만 달러(약 800억 원)를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4억 4051만 달러(5617억원),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은 2일 예측치 포함 13억 9741만 달러(1조 7635억원)로 전망됐다. 국내 박스오피스 2위인 운제균 감독의 ‘영웅’은 개봉 12일째 누적 관객 167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3위에는 일본 청춘 로맨스 영화 ‘오세이사’가 올랐는데 ‘아바타2’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 가운데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영웅’보다 따듯한 느낌의 ‘오세이사’를 찾았기 때문이라는, 이른바 낙수 효과를 얘기하는 이들도 있다.
  • STX중공업 매력이 뭐길래… HD현대·한화 인수전 후끈

    STX중공업 매력이 뭐길래… HD현대·한화 인수전 후끈

    선박용 엔진 전문 업체인 STX중공업 인수전에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에 이어 한화그룹도 뛰어들면서 조선업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STX중공업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한화와 HD현대그룹이 서로 품으려 할까. 특히 두 그룹의 차기 총수 수업 중인 ‘오너가 3세’의 첫 격돌이어서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독일 만에너지솔루션(MAN-ES)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박용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엔진(LGIP)을 개발, 시운전에 성공했다. 또 국내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탑재되는 이중연료 소형 엔진을 국산화했다. 해양 환경에 대한 규제 강화 추세에 기술력 확보에 목마른 조선사들이 STX중공업에 눈독을 들일 만하다. 두 그룹은 무엇보다도 STX중공업이 보유한 함정용 소형 엔진 기술력을 탐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방위산업이 부각되면서 함정용 엔진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군함은 순간적 기동력이 중요하지만 두 그룹은 함정용 엔진 기술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이끈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이번 STX 인수전도 지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분기 기준 STX중공업의 매출의 27.2%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나왔다. 두 기업의 시너지효과가 크기 때문에 한화 입장에선 STX중공업 인수에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이후 한화의 첫 인수 기업이 선박 엔진 제조 회사”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조기 정상화에다 독자적인 조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수합병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 강자’ HD현대그룹 역시 그룹의 조선사 및 산업기계 부문과의 엔진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 역시 STX중공업 인수에 의욕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과 정 사장은 한화그룹(재계 7위)과 HD현대그룹(재계 9위)을 승계할 총수 수업을 받고 있다. 앞으로 재계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재계 리더이자 ‘절친’인 두 사람은 그동안에는 사업 영역이 달라 부딪칠 일이 없었지만 한화가 조선업계에 진출하면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양 사는 이달 중순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인수 금액은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STX중공업의 27일 종가 기준 시총은 2009억원이다.
  • 원작자도 반했다, 이토록 화려한 물랑루즈

    원작자도 반했다, 이토록 화려한 물랑루즈

    캉캉춤·의상 등 제작비만 395억 영화보다 음악·스토리텔링 풍성 첫 공연 깜짝 방문한 루어먼 감독 “수많은 무대 중 단연 특별” 극찬“지나가다가 ‘물랑루즈’ 간판이 있길래 들어왔습니다. 전 세계에서 수많은 ‘물랑루즈’를 보고 있는데 정말 특별하네요.”(영화감독 배즈 루어먼)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파리 클럽 물랑루즈가 지난 20일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2019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지난해 토니상 10관왕을 휩쓴 ‘물랑루즈!’의 아시아 공연은 한국이 최초다.뮤지컬 ‘물랑루즈!’는 루어먼 감독이 2001년 만든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1899년 파리 물랑루즈에서 최고의 가수 사틴이 재정이 어려워진 클럽을 살리기 위해 투자자를 구하다 우연히 만난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화려한 쇼의 세상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진솔한 사랑이 보는 이에게 감동을 준다. 공연장인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 관객들이 들어서는 순간 2022년의 서울은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가 된다. 지상 최고의 클럽답게 작품 속 물랑루즈는 캉캉춤을 비롯해 화려한 쇼가 일품이다. 이 화려함과 즐거움은 사전 제작비만 395억원에 달하는 뮤지컬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사틴이 16벌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는 데다 찬란한 조명과 무대장치,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이 어우러져 원작 못지않은 감동을 전한다. 관객들은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물랑루즈!’의 한국 상륙을 반겼다. 한국판 ‘물랑루즈!’는 20일 첫 공연에 깜짝 방문한 루어먼 감독조차 반할 정도였다. 루어먼 감독은 “입장하는 순간부터 완벽한 공연이었다”면서 “전 세계 수많은 뮤지컬 ‘물랑루즈!’ 프로덕션을 보고 있는데 한국 프로덕션의 아름다움은 정말 특별하다. 유독 감정선이 진하고 페이소스가 많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국의 젊은 관객이 주는 에너지를 가장 좋아한 루어먼 감독은 “이렇게 젊은 관객들은 전 세계에 없다”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젊은 에너지를 보여 주는 관객들로 한국 뮤지컬의 미래는 매우 밝아 보인다”고 했다. 뮤지컬 버전에서는 영화보다 더 풍성해진 음악으로 20년 전 작품의 매력을 더했다. 음악감독 저스틴 르빈은 “영화에서는 음악 없이 처리된 부분이 무대에서는 음악을 덧입히는 등 뮤지컬은 영화보다 음악적으로 훨씬 더 풍부하다. 스토리텔링에서도 음악이 두드러진다”면서 “루어먼이 팝음악을 영화로 끌고 들어와 큰 성공을 거뒀다면 이후 20년간 더욱 발전한 팝음악들을 더 많이 뮤지컬에 갖고 들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에는 자크 오펜바흐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3개 대륙에서 160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음악 70여곡이 편곡돼 담겼다. 영화에서 니콜 키드먼이 매혹적으로 연기한 사틴은 반년 이상 걸린 오디션을 거쳐 아이비와 김지우가 맡았다. 원작보다 조금 더 진취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김지우는 “뮤지컬에서의 사틴은 조금 더 강인한 여성 모습으로 그려졌다”면서 “모든 장면마다 물랑루즈를 살리기 위해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하는 부분이 표현돼 있다”고 말했다. 아이비와 김지우 모두 처음 사틴을 봤을 때 강렬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감격을 드러냈다. “오히려 초연이라 부담이 덜하다”는 아이비는 “굉장히 많은 힐링과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김지우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퀄리티의 공연을 느껴 보고 싶다면 꼭 오셔야 한다”고 관객들을 초대했다. 내년 3월 5일까지.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잠 못 들었던 영국 ‘페이스리스’의 맥시 재즈 잠들다

    1995년 ‘인섬니아(Insomnia, 불면증)’로 지구촌 레이브 파티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영국 일렉트로닉 밴드 페이스리스(Faithless)의 리드 보컬 맥시 재즈가 65세를 일기로 영원히 잠들었다. 본명이 맥스웰 프레이저이며 뮤지션 겸 DJ로 밴드의 핵심이었던 고인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런던 남부 자택에서 잠든 채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밴드 동료이며 ‘인섬니아’를 함께 만든 시스터 블리스가 밝혔다고 BBC가 다음날 전했다. 블리스는 트위터에 “우리와 음악 여정을 함께 했던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보내며. 서로 사랑들 하거라”고 적었다. 페이스리스는 이 노래로 1996년 영국 차트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 핀란드, 노르웨이 댄스 차트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2001년 ‘위 컴 1’을 포함한 싱글 세 곡을 차트에 진입시키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인섬니아’는 라디오 버전, 앨범 버전, 몬스터 믹스 버전 등 세 버전이 있는데 특히 몬스터 믹스 버전은 8분 38초 분량으로 대단한 음악적 생동감을 선사한다. 레게 밴드 UB40은 2017년 재즈와 함께 투어 공연을 소화했는데 ‘인섬니아’ 가사를 빗대 추모사를 남겼다. “사랑스러운 친구, 또 한번 너무 일찍 가버렸네, 하지만 결국 맥시 당신, 잠 좀 들 수 있겠네.” 옛 밴드 동료들의 서명이 담긴 재즈의 인스타그램 성명은 “고인은 여러 많은 방식으로 우리 삶을 바꾼 남자였다. 우리 음악에 합당한 의미와 메시지를 부여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낸 뒤 “고인은 모든 이에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스러운 인간이었으며 심오하면서도 접근 가능한 지혜를 선사했다. 물론 그와 함께 일한 것은 영광이었으며 진정한 즐거움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똑똑한 작사가, DJ, 불교 신도, 대단한 무대의 존재감, 자동차 사랑꾼, 끝없는 수다쟁이, 아름다운 사람, 도덕적 잣대(moral compass)이자 천재였다.”브릭스톤에서 태어난 고인은 맥시 재즈 & 더 이타이프(E-Type) 보이스 밴드를 주도했고 그룹 솔 푸드 카페와 함께 음악들을 발표했다. DJ 데이비드 피어스는 페이스리스가 “90년대 중반부터 영국 댄스음악계에 우상 같은 영향력을 수많은 이들의 삶에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인을 “댄스음악의 시인”이자 “따듯하며 멋지고 다정한 영혼”이라고 돌아봤다. 페이스리스는 1995년 결성됐는데 스타디움에 많은 이들을 모아놓고 댄스음악을 즐기는 문화를 개척했다. 글래스턴베리 축제를 비롯한 전 세계 음악축제에 불려 다녔고, 2002년 피라미드 무대에도 섰다. 1999년과 2002년 브릿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국 댄스 액트 후보로 지명됐다. 밴드는 2011년 쪼개졌다가 거의 10년이 지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을 발매했다. 하지만 재즈는 참여하지 않았는데 앞의 더 이타이프 보이스 활동에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즈는 페이스리스의 활동이 멈춰진 2013년에 매터리얼 음악을 쓰기 시작했고 기타를 위주로 한 이 밴드 활동에 전념했다. 이 밴드는 홈페이지에 멜로딕 펑크와 블루스를 레게 리듬, 자메이카 멜로디와 섞는다고 표방했다. 재즈는 기성용이 한때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털 팰리스의 열정적인 팬임을 자랑했는데 2012년에는 구단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단은 고인의 부음에 셀허스트 파크에서 정기적으로 음악을 들려주던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복싱 데이에 페이스리스의 음악에 맞춰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방의원 ‘외유성 해외출장’ 차단…업추비 사적 사용 금지

    지방의원 ‘외유성 해외출장’ 차단…업추비 사적 사용 금지

    ‘관광성 외유’ 논란이 끊이질 않는 지방의회 의원의 해외출장 심사가 엄격해진다. 출장비 부정수령에 대해서는 최대 5배까지 가산징수할 수 있게 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청렴도가 낮은 79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자치법규 4만 6917개에 대해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85개 개선과제와 1974건의 개선사항을 해당 지자체 및 지방의회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 일부 지자체는 지방의원의 국외출장 심사를 생략하거나 심사기준 미비로 형식에 그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출장 중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받더라도 예외 사유가 되지 않는 등 ‘주먹구구식’ 운영도 확인됐다. 근무지 내(12㎞ 미만) 출장에도 교통비 외의 식비를 1일 최대 4만 5000원까지 지급하거나 증빙서류가 없는데도 출장비를 정액 지급해 허위출장 및 부정수령을 유발했다. 지방의원의 겸직신고를 연 1회 이상 지방의회 누리집에 게시해야 하나 ‘의무’가 아니다보니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위는 해외출장 필요성·시기 적시성·경비 적정성 등 구체적인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를 받으면 출장을 제한하도록 개선토록 했다. 근무지 내 출장에 대한 교통비·식비 지급 근거를 삭제하고, 출장 운임·숙박비는 증빙서류를 토대로 실비 지급하도록 했다. 허위출장 및 출장비 부정수령에 대해서는 부정수령액의 5배까지 가산징수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업무추진비는 1회 1인당 3만원 이하로 제한하며 심야시간과 동료의원 간 식사 등 사적 사용을 못하도록 했다. 지방의원의 품위유지·청렴·회피의무 위반 등도 징계대상 비위에 추가를 제안했다. 지자체의 부패요인을 발굴해 개선을 추진한다. 공무직 채용에 서류전형·면접을 의무화하고, 관리자인 5급 이상 공무원은 지방제 징수포상금 대상에서 제외하며 공적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포상금 지급을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은 전기차를 되팔아 차액을 챙기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5년 의무운행기간’ 설정 및 경쟁계약을 통한 공영주차장 수탁자 선정 등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권익위는 행정편의, 진입장벽, 주민 권리·의무 제한 등을 유발하는 10개의 규제혁신과제도 통보할 예정이다. 한삼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내년 이후에는 17개 광역지자체를 포함한 16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해 지방 토착비리나 관행적 부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낭만과 추억 전하는 연말… 동대문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낭만과 추억 전하는 연말… 동대문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서울 동대문구가 연말을 맞아 구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자 4개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 17일 오후 7시 동대문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제12회 정기연주회 ‘우리들이 들려주는 음악이야기’(포스터)가 문화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시립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로 구성된 청소년오케스트라단이 브람스, 하이든, 차이콥스키 등을 연주한다. 22일 오후 7시 30분에는 동대문예그리나합창단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서울시립대 음악관 UOS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예그리나합창단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시니어 여성들로 구성됐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담은 동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도 만나 볼 수 있다. 초중생으로 구성된 동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제3회 정기연주회 ‘다시 함께 Happy Christmas’는 23일 오후 7시 30분 UOS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동대문아버지합창단의 제4회 정기연주회는 29일 오후 7시 30분 UOS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성인 남성들로 이뤄진 동대문아버지합창단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공연을 개최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모든 공연은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정기연주회로 아름다운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톱스타 모욕했다”…호날두 스위스전 벤치행에 누나·여친 분노

    “톱스타 모욕했다”…호날두 스위스전 벤치행에 누나·여친 분노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드(37)의 친누나 엘마 아베이루(49)가 ‘퇴물’ 논란이 제기된 동생을 감싸 안았다. 호날두가 지난 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선수에서 제외, 팀이 5-1로 앞선 후반 29분에서야 교체 선수로 투입된 직후 보인 반응이었다. 호날두가 월드컵과 유럽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서 벤치 멤버로 출전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첫 사례일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었다. 호날두는 교체 투입된 이후에도 제대로 된 공격 포인트를 잡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된 직후 세리머니도 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이 사건을 두고 호날두의 누나인 엘마 아베이루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르투갈 축구팀이 톱스타를 모욕했다”면서 “내 동생이 벤치 멤버라니! 세상 참 불공평하다. 호날두가 그동안 포르투갈 축구팀을 위해 기여한 모든 것들이 지워졌다”고 했다. 그는 또 “정말 치욕적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의 벤치행에 대해 호날두의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 역시 “90분 동안 세계 최고의 선수를 즐기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팬들은 계속해서 호날두의 이름을 부르며 그를 찾았다”면서 “신이 호날두의 소중한 친구인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손을 맞잡아 우리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호날두는 스위스전이 종료된 직후 자신의 SNS에 “월드컵에서 역사적인 결과를 얻은 포르투갈의 놀라운 날”이라면서 “꿈은 살아 있다. 끝까지 힘내, 포르투갈”이라는 입장만 공유했을 뿐 논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에 앞서 호날두는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가 선정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워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다.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4명의 카타르 선수들과 함께 호날두가 최악의 불명예를 얻었던 것. 또,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이번 월드컵 출전 성적과 관련해 ‘그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에 선발 출전했지만 1골만 넣었을 뿐, 마치 유령처럼 어떠한 영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 강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너무 매서워요’···개원이래 최다 지적

    강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너무 매서워요’···개원이래 최다 지적

    전남 강진군의회가 ‘20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원 이래 최다 시정과 개선사항을 지적하는 등 날선 비판을 펼쳐 군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강진군의회는 지난 1일 제285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진행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9일간의 일정으로 모두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원 이래 가장 많은 총 195건의 시정요구 등 합리적 정책대안을 제시해 군민 대의기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복지위원회에서는 시정요구와 제안사항 72건을 채택했다. 주요 시정·개선사항으로는 ▲고가 영상장비 관리철저 및 구입장비 적극활용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시 공정한 대상자 선정 및 적절한 사용료 부과 ▲공정한 수의계약 업체선정 및 계약 체결 철저 ▲신규공무원 거주지 마련 방안 강구 ▲등록 사립박물관 운영 지도관리 철저 등을 주문했다. 농업경제위원회는 시정요구 및 제안사항 123건을 채택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분야별 효율적 분배 ▲쌀값 폭락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 마련 ▲강진만 패류감소 피해보상 신속추진 ▲민간보조사업 중복·편중 지원 방지대책 마련 ▲도비매칭사업 철저한 사업 계획 구성에 따른 정확한 예산편성 등이다.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선배 의원들의 노하우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의원들간 의견이 조화롭게 접목되면서 반복되는 문제들을 다시 한번 정확히 꼬집어내 이행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전년대비 두배 이상의 시정개선 사항을 요구해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지역 현안과 군정 전반을 날카롭게 살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매년 같은 내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적사항은 반드시 시정조치하고, 올 한 해 당초 계획했던 각종 사업들의 추진성과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보미 군의장은 “오직 군민들만 생각한다는 한마음 한 뜻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불합리한 점에 대한 개선책을 모색하는 등 열의를 다해준 모든 의원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도 우리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외에도 불합리한 행정사항과 군민들의 다양한 불편사항을 군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 이재성 “팀 분위기 좋다… 포르투갈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있다”

    이재성 “팀 분위기 좋다… 포르투갈 이길 수 있다는 믿음 있다”

    오는 3일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결전을 펼치는 벤투호의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다시 한 번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카잔의 기적’의 주역 중 한명이다. 이재성은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이틀 앞둔 30일 한국 축구대표팀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섰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친 한국은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경우의 수’를 따져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상황은 4년 전 러시아 대회와 비슷한다. 당시 한국은 2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강팀 독일과 러시아 카잔에서 3차전을 치렀다. 결국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고, 상대가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유럽의 강팀이라는 점이 이번 대회에서 벤투호가 맞은 상황과 같다. 당시 독일전에 선발 출격해 ‘카잔의 기적’의 주역으로 활약한 이재성은, 그때보다 지금 선수단 분위기가 더 좋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지난번에는 준비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2패를 해 독일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약했다”면서 “이번에는 앞선 2경기에서 잘했고,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우리는 늘 도전자 입장이다. 마음가짐에 변함은 없다”면서 “앞선 2경기 통해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국민 여러분께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또 “포르투갈전이 끝나면 (16강에 도전할) 기회가 더는 없다”면서 “국민이 이 축제를 더 즐길 수 있도록 이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4년 뒤 (내가) 이 무대에서 다시 뛸 수 있을지는 모른다. 결과를 내서 축제를 더 즐기고 싶다”고 했다. 포르투갈에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리그를 호령하는 특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이재성은 “개인으로 싸우면 우리가 밀리지만, 팀으로서 싸운다면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대주주 산은, HMM 지분 매각 검토… “기업들 만나 시장 조사”

    대주주 산은, HMM 지분 매각 검토… “기업들 만나 시장 조사”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대주주 산업은행이 HMM 지분 매각을 위해 잠재 매수자들을 만나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HMM 잠재 인수 후보군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시장 상황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나 포스코그룹, SM그룹, LX그룹 등을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시장 안팎에서는 HMM의 경영 여건이 개선된 점을 고려할 때 해운업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산은 등이 지분 매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HMM은 산은(20.69%) 외에도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신용보증기금(5.02%) 등 공공기관이 주요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산은은 시장 상황을 사전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매각 계획이 수립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HMM 매각과 관련해 “복수의 기업을 상대로 HMM 매각과 관련한 시장 상황을 파악한 사실이 있다”며 “구체적인 매각 계획 수립은 시장 상황 파악 후 정부와 협의해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옥정호 개발·보전 갈등 해결 공론화 시작됐다

    옥정호 개발·보전 갈등 해결 공론화 시작됐다

    광역상수원인 옥정호 개발과 보존을 중립적으로 논의하는 상생협의체가 출범됐다. 중립적 기구인 상생협의체의 공론화시작으로 옥정호 수질 오염울 둘러싼 전북 정읍시와 임실군의 다툼도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전문가·유관기관·시민단체 등 14명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출범해 옥정호 개발과 깨끗한 상수원 공급 등 양 지자체간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전북도, 정읍시, 임실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시민단체 대표, 대학교수,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2년간 운영된다. 위원장은 신기현 전북대 명예교수다.신 위원장은 “상생협의체가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서 옥정호에 발생한 녹조 해결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이날 녹조 모니터링 지점 확대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환경부에 건의했다. 또 농어촌공사에 옥정호 방류량 을 탄력적으로 조절토록 했다. 녹조민관합동조사에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은 광역상수원관리조례와 함께 안건으로 채택하여 다음에 열리는 상생협의회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옥정호 개발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정읍시와 임실군의 입장차를 좁혀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임실군이 추진하는 옥정호 개발 로 수질이 오염되고 녹조가 발생했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3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옥정호 상류와 호소 내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내용은 임실 정골천 비점오염원저감사업, 도인천과 임실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운정마을 하수도 정비, 산내 매죽마을 하수도 정비, 수면포기기 설치, 수초섬 설치, 조류차단막 설치, 인공습지 조성 등이다.
  •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새만금청·한수원 책임 떠넘기기…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 ‘흔들’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서는 수상태양광 2.1GW, 육상태양광 0.7GW(한국농어촌공사 0.4GW 포함), 풍력 0.1GW, 연료전지 0.1GW 등 총 3GW급 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 과정에서 각종 의혹이 난무하고 기관 간 마찰로 내홍을 겪으면서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6조원이 넘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현재 정부 기관 간 갈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공사에 공사비를 지급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자가 확정되지 않아서다. 새만금개발청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먼저 자체 자금으로 송·변전선로 공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수원이 선투자 조건으로 300㎿(6600억원)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센티브로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반면 한수원은 수상태양광을 추진할 사업자 선정이 먼저라고 반박한다. 업무협약 때 새만금청이 2019년 5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새만금청은 새만금 투자 유치 조건으로 기업에 발전사업권을 제시했다. 20년간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100㎿당 최대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SK E&S(데이터센터 및 창업클러스터 등) 2조 1000억원 등 4개 기업이 4조원에 달하는 투자 의사를 내비쳤다. 하지만 새만금청과 한수원의 책임 떠넘기기로 송·변전설비 등 계통 연계가 지연되면서 민간투자자들의 투자 계획 이행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은 정부가 직접 철퇴를 가했다. 자본금 1000만원짜리 회사를 만들어 새만금 풍력발전 우선사업권을 따낸 전북대 S 교수는 중국계 기업에 주식 지분을 넘겨 무려 7200배의 수익을 챙기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16일 발전사업 양수 허가를 철회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산업부는 “새만금해상풍력, 더지오디, 조도풍력개발 등 관련 회사 3곳은 발전사업 인허가 취득을 목표로 전기위원회 심의를 부당하게 방해하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서 “다음달 중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 교수는 인건비 횡령과 지방비 부실 사용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이 부각돼 다소 조심스럽다”며 “중앙부처·지자체·유관기관과의 유대와 소통으로 법령과 절차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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