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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에무라, 가을 립스틱 ‘루즈 언리미티드 앰플리파이드 마뜨’ 출시

    슈에무라, 가을 립스틱 ‘루즈 언리미티드 앰플리파이드 마뜨’ 출시

    글로벌 뷰티 브랜드 슈에무라(shu uemura)가 올 가을을 겨냥해 ‘극강 마뜨 텍스처’ 루즈 언리미티드 앰플리파이드 마뜨를 출시했다. 루즈 언리미티드 앰플리파이드 마뜨는 아시아인의 피부 톤을 밝혀주는 총 23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개인의 취향과 무드에 따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입술에 가볍게 슬림 밀착되는 마무리와 크리미한 텍스처로 건조하지 않고 편안한 보습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풍부한 컬러 피그먼트로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선명한 발색을 연출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패키지 또한 리뉴얼 됐다. 이전 실버 패키지에서 슈에무라의 시그니처 컬러인 레드, 블랙, 화이트의 조화로 돋보이는 블랙 스퀘어 패키지로 엣지 시크를 담아냈다. 슈에무라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루즈 언리미티드 앰플리파이드 마뜨는 이전까지 겪어보지 못한 마뜨 텍스처로 편안한 발림성과 함께 더 대담한 컬러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올가을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컬러로 자신의 무드를 과감 없이 보여주는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앰플리파이드 마뜨’ 제품은 전국 슈에무라 매장 및 시코르, 올리브영 등 H&B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포함한 주요 온라인 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개당 3만 9천 원대(3g).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 혼자 산다’ 한혜진, 전현무 결별→잠정 하차 “못다한 이야기”

    ‘나 혼자 산다’ 한혜진, 전현무 결별→잠정 하차 “못다한 이야기”

    ‘나 혼자 산다’에 달심 한혜진이 돌아온다. 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에코백 만들기에 도전,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하루를 보낸다.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한혜진은 TV와 함께 패스트푸드를 먹으며, 화면 속 네 얼간이의 활약에 같이 웨이브를 따라 해보는 등 얼간이들과 전파로 교감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혜진은 직업상 많이 가지고 있는 더스트 백을 활용해 에코백 만들기에 도전한다. 지난 번 세탁소 아저씨의 손을 거쳐 더스트 백을 에코백으로 화려하게 변신시켰던 기억을 되살려 이번엔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한 것. 본격적으로 에코백 만들기에 돌입한 한혜진은 어렵지 않게 한 시간 정도 걸릴 것을 예상하며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가방 안쪽에 해야 할 초크칠을 바깥쪽에 하는 등 시작부터 허당미를 발산하며 난항을 겪는다. 다시 한 번 으스러진 멘탈을 붙잡고 한 땀 한 땀 장인정신을 발휘하며 재봉틀을 시작한 한혜진은 자신은 똥손이 아니라 똥머리(?)였다는 깨달음과 함께 마음을 내려놓았고, 슬슬 재미를 느끼며 만들기에 집중했다. 과연 한혜진은 에코백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그동안 잠정적 휴식기를 가졌던 못다한 속마음 이야기도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를 더한다. 한혜진의 우여곡절 에코백 만들기 에피소드는 4일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준호, 코미디 향한 무한 열정 ‘뼈그맨’

    김준호, 코미디 향한 무한 열정 ‘뼈그맨’

    개그맨 김준호가 코미디를 향한 무한 열정을 보여줬다.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능청스러움과 미워할 수 없는 발랄한 캐릭터로 상황을 더욱 맛있게 살려내는 치트키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서울메이트3’에서는 오랜만에 컴백한 김준호의 예능 적응기가 펼쳐진 바 있다. 합류하자마자 긴장한 기색을 내비친 것도 잠시 휴식기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키며 업된 텐션으로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또한,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 전현무, 존박, 김재환과의 콤비 케미로 빅재미를 선사하며 수요일 밤을 순삭 시켰다. 숨겨진 명곡을 발굴해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포맷으로 즐기는 음악예능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MC 신고식 무대로 시작을 알린 김준호는 가사를 잊어 도입을 놓치는 모습으로 MC들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며 폭소케 한 것. 또한 각자 좋아하는 음악 장르를 공유하던 중 장르에 집착하는 옛날 사람의 면모로 난항을 겪은 가운데 존박이 “열창하는 걸 촌스럽게 받아들이는 세대”라는 말에, ”그래서 우리가 노래방에서 노래 하는 거 싫어하는구나“라며 탄식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고해는 늙어 보인다며 선곡에 심혈을 기울임은 물론 고음부심을 보여 막내 김재환의 웃음을 저격했다. 이어 김재환이 “확실히 시대가 다르다”는 말에 울컥하는 등 24년 차 개그맨의 녹슬지 않은 개그감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냈다. 공개 코미디를 통해 후배들과 함께 차진 호흡을 보여주고 ‘서울메이트3’,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빛나는 재치로 폭소를 불러일으켰던 그가 TV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간 김준호’도 다시 재개, 활약할 예정이다. 이처럼 폭풍 친화력과 준비된 완벽한 개그감으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김준호의 특급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노트르담 성당서 퍼지던 소년들의 노래...‘파리나무십자가소년단’ 내한

    노트르담 성당서 퍼지던 소년들의 노래...‘파리나무십자가소년단’ 내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아름답고 성스러운 목소리로 물들인 소년들이 연말, 한국을 찾는다.112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오는 12월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비롯해 전국 순회공연으로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8세에서 15세 사이 소년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1907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경의 파리 지역 어린이들에게 종교음악을 가르치기 위해 처음 창설됐다. 흰 수사복을 입고, 목에 나무십자가를 걸고 노래를 부르면서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교황 비오 12세는 이들에게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도 붙였다. 1931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후 전 세계를 돌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노트르담 드 파리’를 테마로 진행되는 한국 투어에는 엄정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최정예 24명의 단원이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4성부로 구성돼 노래한다. 1부 무대는 13세기 첫 아카펠라 음악인 ‘별은 빛나고’(Laudemus-Stella splendens)를 시작으로 21세기 현대곡인 ‘주님을 찬양하라’(Laudate dominum)까지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울려 퍼졌던 노래들로 꾸몄다. 합창단의 시그니쳐 클래식 곡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Concerto pour une voix)과 ‘고양이 이중창’(Le Duo Des Chats) 무대도 선사한다. 2부는 성탄을 축하하고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You raise me up’과 같은 대중적인 팝송과 프랑스 민요 등을 들려준다. 앙코르곡으로는 한국 청중만을 위한 한국 노래들로 준비 중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뉴이스트 미니 7집 앨범명 ‘더 테이블’ 공개..본격 컴백 예고 [공식]

    뉴이스트 미니 7집 앨범명 ‘더 테이블’ 공개..본격 컴백 예고 [공식]

    뉴이스트가 미니 7집 ‘The Table’로 전격 컴백한다. 4일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콘셉트 페이지를 깜짝 오픈하며 미니 7집 앨범명 ‘The Table(더 테이블)’을 최초 공개, 본격적인 컴백 예열에 나섰다. 공개된 콘셉트 페이지에는 이번 새 앨범명인 ‘The Table’이라고 쓰인 한 장의 초대장이 가장 먼저 등장한다. 이에 초대장이 펼쳐지면서 ‘Piece of your love’, ‘당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고 적힌 메시지창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뉴이스트가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자 보낸 특별한 초대장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펼쳐진 초대장 속에는 사연 신청란이 있어 직접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전할 수 있으며 사연을 제출하면 미니 앨범명인 ‘The Table’과 앨범 발매일인 ‘1021’, 더해 의문의 주소가 적혀 있어 그 의미가 베일에 감추어진 가운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것을 예고,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뉴이스트는 새로운 이야기와 변신을 암시하는 프리 트레일러 영상에 이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콘셉트 페이지를 공개, 기사 3부작 완성 이후 약 6개월 만에 발매하는 미니 7집 ‘The Table’은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뉴이스트는 다채로운 매력과 범접불가한 음악적 깊이를 기반으로 매 앨범 ‘믿고 듣는’ 뉴이스트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수많은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왔기에 이들이 과연 새 앨범을 통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뉴이스트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미니 7집 ‘The Table(더 테이블)’을 발매한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난 아미다” 해투4 박영규, 나이를 잊은 그대에게 [SSEN리뷰]

    “난 아미다” 해투4 박영규, 나이를 잊은 그대에게 [SSEN리뷰]

    배우 박영규(67)가 나이를 잊은 젊은 감각을 뽐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특집으로 박영규, 박해미, 설인아, 오민석, 윤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과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 아빠’를 요즘 젊은 친구들도 알고 있다면서 놀라워 한 그는 “아이고 배야”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등 명대사를 직접 보여주기도 했다. 박영규는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신조어 공부도 한다면서 “‘언박싱’ ‘남사친’ 이런 단어들도 안다”고 자랑했다. 이에 신조어 퀴즈가 펼쳐졌고, 그는 ‘실화냐’,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등 문제에서 후배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엄근진’(엄격 근엄 진지)은 ‘엄마 근처에 진치고 있는 사람’이라고 유추하며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또 그는 특별한 방탄소년단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BTS는 대단하다. 일단 노래가 너무 좋다”면서 ‘아이돌’(IDOL),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또 “난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다”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BTS 발음이 비틀즈랑 비슷하지 않나. 내 생각엔 비틀즈도 능가하는 그룹이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박영규는 이날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연기대상에서 ‘정도전’으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하늘에 있는 아들을 위해 노래를 바쳤던 일화를 언급했다. 박영규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빛나는 사람이 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나를 빨리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열심히 살아서 상을 받게 된 날 아들을 향해 축배의 노래를 불렀던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그는 몸무게가 42kg였던 과거를 고백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박영규는 “과거에 폐결핵에 걸렸었다. 당시 42kg밖에 나가지 않아, 뼈밖에 없는 앙상한 모습이었다”면서 “당시에 뱀, 개구리 같은 걸 어머니가 챙겨주셨다. 생으로도 먹었다. 단백질이 많이 없던 시절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훗날 박영규는 ‘정도전’에서 구더기를 먹는 장면에서 해당 경험의 도움을 받아 명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목요일 밤 안방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박영규는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에 각성 “정분이 나겠구나”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에 각성 “정분이 나겠구나”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의 각성이 시작됐다. 오정세를 고소하겠다고 나서며 옹산 평정을 예고한 것. 시청률도 평정했다. 10.2%, 12.9%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며 전채널 수목극 1위를 수성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상승, 4.9%, 6.6%를 나타냈다.(닐슨코리아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남들이 박복하다고 말하는 동백(공효진)의 삶은 첩첩산중이었다. 용식이 끈질긴 추격 끝에 잡은 수상한 시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동백의 엄마 조정숙(이정은), 어린 동백을 버린, 동백이 세상의 편견 속에 고개 숙이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버려지던 순간에 엄마가 한 말도 선명히 기억난다”는 동백에겐 그 일이 크나큰 상처였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정숙의 27년 전 부탁을 끝까지 지켰다. 파출소에서 마주친 엄마를 모른 척한 것. 자신도 엄마를 버려보고 싶다는 마음에 그 길로 돌아섰지만, 동백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치매를 앓고 있는 정숙의 기억은 동백을 ‘아가’라고 부르는데 멈춰있었기 때문. 결국 ‘하드캐리’를 결정하고 정숙을 까멜리아로 데려온 동백. 정숙이 그녀를 사장님이라 칭하며 집을 쓸고 닦고 눈치까지 보자, 대체 엄마가 뭘 하고 산건 지 단번에 알 수 있었지만, 어떻게 살았대도 짜증나고 심란하긴 마찬가지였다. 용식도 단호하게 밀어냈다. 아들이 힘들게 살지 않았으면 하는 덕순(고두심)의 마음과 그걸 이해한 동백이 고아, 미혼모, 치매 걸린 엄마까지, “무시무시한 내 팔자에 용식이 안 끼워주려고”라고 굳게 결심한 것. “용식씨 옆에서 속 편히 행복할 수도 없어요”라며 작정하고 거절하는 동백에게 용식도 결국 “제가 마음까지 돌땡이는 아니에요”라며 힘없이 뒤돌아섰다. 첩첩산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향미에게 제대로 낚여 신경안정제까지 복용하게 된 노규태(오정세)가 동백에게 제대로 화풀이를 했기 때문. 동백은 “노키즈존 할 때 그 No 규태”라며 까멜리아 앞에 ‘No규태존’을 써 붙이겠다고 경고했지만, 규태의 진상은 더더욱 심해졌다. 결국 동백은 자리를 박차고 “내가 꼴값이면 사장님은 육(갑)”이라며 1% 부족한 일갈을 날렸다. 그 말을 끝내준 건 다름 아닌 주방에서 지켜보고 있던 용식. 동백이 차마 못 뱉은 “육갑”을 외치며 규태에게 날아 차기를 선사했다. 한바탕의 난동 후, 용식은 파출소로 연행됐다. 임플란트가 빠진 규태가 용식을 고소한 것. “소문이라면 지긋지긋”한 동백은 까멜리아에 남아 장사 준비를 했고,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용식은 입을 굳게 닫았다. 그래도 내심 걱정됐던 동백을 움직이게 한 결정적 한방이 있었다. 오늘이 동백의 주민등록상 생일인걸 알게 된 용식이 서프라이즈를 준비한 것. 동백꽃잎을 흩뿌려 만든 일명 ‘동백길’과 “동백씨의 34년은요 충분히 훌륭합니다”라는 용식의 축하 편지는 결국 숨겨왔던 하마의 본성을 드러내게 했다. 용식의 멈출 줄 모르는 응원폭격에 숙이고 다닌 고개를 들고 싶어진다는 것. 결의에 찬 동백은 그 길로 “샷따 내려”라며 파출소로 출동해 규태를 성희롱, 주폭, 무전취식으로 고소했다. 그리고 그간 그의 ‘치부’를 모두 기록해놓은 장부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그 패기 넘치는 모습에 홍자영(염혜란)은 “쟤는 내 남편과 바람을 폈을 리가 없다”는 걸 바로 알았고, 덕순은 “둘이 정분나겠구나”란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변소장(전배수)은 “아주 그냥 피바람이 불겠구먼”이라고 예고했지만, 용식은 “지금 동백씨가 저를 지켜주신 거에요?”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동백의 각성, 기적의 로맨스가 시작된 것이다. 한편, 에필로그에서는 첫 회에 등장한 시신의 주민등록증이 발견됐고, 용식은 “아니아 안 죽었어”라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과연 옹산호에서 발견된 사체는 누구일까. ‘동백꽃 필 무렵’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박한 풍경… 빈티지 감성… 문학 속 그곳

    소박한 풍경… 빈티지 감성… 문학 속 그곳

    초가을,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문학작품 속 장소’를 주제로 한국문학의 정취가 묻어나는 감성 여행지 5곳을 10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소박한 풍경 속에 소설과 시, 수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곳들이다.#무소유의 삶을 기억하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 법정 스님은 글을 통해 많은 독자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며 ‘무소유’ 등의 저서 20여권을 남겼다. 스님은 2010년 입적했지만, 그의 맑고 향기로운 흔적이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 있다. 길상사는 법정 스님이 쓴 ‘무소유’를 읽고 감명받은 김영한의 시주로 탄생한 절집이다. 창건 역사는 20년 남짓하지만, 천년 고찰 못지않게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김영한과 시인 백석의 이야기 역시 길상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길상사와 함께 문학 이야기를 나눌 여행지가 주변에 많다. ‘님의 침묵’을 쓴 만해 한용운이 거주한 심우장,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로 잘 알려진 최순우 가옥, ‘문장 강화’를 쓴 상허 이태준의 집도 가깝다. 이태준 가옥은 ‘수연산방’으로 바뀌어 향긋한 차 한 잔 나누기 좋다.#전철로 닿는 이야기 마을 ‘춘천 김유정문학촌’ 김유정문학촌은 수도권 전철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는 곳이다. ‘봄.봄’ ‘동백꽃’ 등을 쓴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 실레마을에 조성됐다. 김유정 생가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김유정기념전시관,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김유정이야기집 등이 있다. 네모난 하늘이 보이는 생가 툇마루에서 문화해설사가 하루 일곱 번(11~2월은 여섯 번)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등 독특한 이름의 실레이야기길 열여섯 마당을 따라 도는 재미도 쏠쏠하다. 김유정문학촌 인근의 김유정역은 빈티지 느낌 가득한 SNS 명소다. 푸른 강물 위를 걷는 소양강스카이워크, 춘천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구봉산전망대 카페거리도 놓치기 아깝다. 아이와 함께라면 춘천꿈자람어린이공원을 빼먹지 말 것. 실내와 실외로 구성된 키즈 파크인데, 춘천시가 운영해 가격까지 착하다.#옛 고향길의 향수 ‘옥천 정지용문학관’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빼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중년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러 봤을 노래 ‘향수’는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였다. 이 노래 덕분에 정지용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시인’ 반열에 올라섰고, 잊히고 사라진 고향 풍경이 우리 마음속에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충북 옥천의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으로 가는 길은 마치 떠나온 고향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옥천 구읍의 실개천 앞에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이 있다. 정지용의 시를 테마로 꾸민 장계국민관광지도 빼놓을 수 없다. 정지용의 시와 수려한 강변 풍광이 어우러져 낙후된 관광지가 독특한 명소가 됐다. 금강이 만든 기암절벽 부소담악, 옥천 일대 조망이 일품인 용암사도 둘러보자.#눈물 닦아 줄 아름다움 ‘순천 선암사·순천만’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정호승의 시 ‘선암사’ 첫 행이다. 1999년에 나온 시집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에 수록됐다. 그가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줄 것”이라며 “실컷 울라”고 말한 장소는 전남 순천의 선암사 해우소다. 편백과 대숲을 지나 만나는 송광사 불일암도 문학의 향기가 짙다. 법정 스님이 1975년부터 1992년까지 기거하며 대표작 ‘무소유’ 등의 글을 쓴 곳이다. 순천만습지는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속 ‘무진’이다. 일상과 이상, 현실과 동경의 경계가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가까이 순천문학관이 있어 그의 문학 세계를 살펴보기 좋다. 순천만습지에서 와온해변이 멀지 않다. 박완서 작가가 봄꽃보다 아름답다 한 개펄이 있다. 선암사 초입의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나 순천역 근처 조곡동 철도문화마을도 여행길에 들러볼 만하다.#가난 속 피워낸 따뜻함 ‘안동 권정생동화나라’ 권정생동화나라는 낮은 마음가짐으로 마주하는 공간이다. ‘강아지 똥’ ‘몽실 언니’ 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아이들의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 권정생의 문학과 삶이 담겨 있다. 권정생동화나라는 선생이 생전에 머무른 일직면의 한 폐교를 문학관으로 꾸민 곳이다. 선생의 유품과 작품, 가난 속에서도 따뜻한 글을 써 내려간 삶의 흔적이 있다. 2007년 세상을 떠난 권정생 선생은 ‘좋은 동화 한 편은 백 번 설교보다 낫다’는 평소 신념을 이곳에 고스란히 남겼다. 1층 전시실에는 단편 동화 ‘강아지 똥’ 초판본, 일기장과 유언장 등이 전시됐다. 인근 조탑마을에는 선생이 종지기로 일한 일직교회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품 활동을 이어 간 작은 집이 있다. 문향(文香)이 깃든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고산정, 농암종택 등도 가을 여행의 운치를 더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100살 전국체전 오늘 개막… 박태환 6번째 MVP 도전

    100살 전국체전 오늘 개막… 박태환 6번째 MVP 도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일주일에 걸친 열전을 펼친다. 개회식은 4일 서울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한 뒤 전국 17개 시도 2019㎞를 순회한 성화를 점화한다.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등 한국을 빛낸 체육인으로 구성된 스포츠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 제창과 케이팝 축하공연 등도 선보인다. 이번 대회는 47개 경기 종목(정식 45·시범 2)에서 17개 시도선수단 총 2만 4988명(임원 6400명, 선수 1만 8588명)이 대회에 참가해 각 시도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18개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860명도 고국을 방문해 9개 종목 경기에 참가한다. 박태환(30·인천)은 지난해 전국체전에 이어 1년 만에 복귀 무대를 통해 통산 6번째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 보드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한 김수지(21·울산)와 광주대회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다이빙 우하람(21·부산)도 메달 획득을 노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는 혼잣말을 되뇌며 금메달 감동을 선사한 펜싱의 박상영(24·울산시청)을 비롯해 사격 진종오(40·서울)와 펜싱 남현희(38·경기)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출동한다. 남현희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최고령 참가자는 사격에 출전하는 손정환(71·서울), 최연소 참가자는 카누의 손아연(15·강원)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다큐] 늙지 않는 솜씨, 익어 가는 손맛

    [포토다큐] 늙지 않는 솜씨, 익어 가는 손맛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 서울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 1번 출구 앞 골목길 한켠에 환하게 불이 들어와 있다. 제면기 소리와 반죽 치는 소리가 가득한 이곳은 요즘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마지막 남은 재래식 국수공장이다.1960년에 문을 연 이 공장은 80년대 초 이광희(80) 사장과 배우자 이분임(73)씨가 인수한 뒤 40년간 변함없이 운영되고 있다. 15평 남짓 좁은 공장 한편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재래식 국수 기계가 놓여 있다. 한때 3남매가 동거동락했던 골방은 창고로 변했다. 이 좁은 공간에서 생산되는 재래식 국수 맛은 세월이 흘러도 40년째 변함이 없다. 시중 국수 가격보다 비싸지만 한번 맛본 손님들은 계속해서 찾는다고 한다.이른 새벽부터 노부부가 밀가루 소금물 반죽 작업을 마치고 재래식 기계로 국수를 뽑아 내는 시간은 대략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다. 이렇게 뽑아낸 국수 가락은 가게 앞, 골목 곳곳에 대여섯 시간을 널어 완전히 건조시킨다. 바싹 마른 국수 가닥을 칼로 길이를 맞춘 다음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한 묶음당 1.75㎏씩 무게를 맞춰 소박하게 신문지에 말아 판매한다. 단골손님들은 이 국수가 자연 바람으로 말린 까닭에 시중의 국수보다 차지고 맛이 더 좋다고 평가한다. 노부부는 “건강을 챙기셔야 한다”는 자녀들의 만류가 심해 한때 장사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단골손님들의 칭찬을 생각하며 아픈 몸을 이끌고 새벽부터 국수를 뽑는다고 한다.노부부는 “가루 반죽부터 건조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 기계식으로 설비를 바꿀까도 생각했다”며 말문을 연 뒤 “60년째 돌아가는 재래식 국수 기계를 포함해 마지막으로 남은 재래식 국수 공장을 없애버리기엔 지난 40년 동안 운영했던 세월들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노부부는 “자녀들도 인수를 하지 않는다 하고, 인수할 사람도 없다”며 “우리가 국수를 뽑아 낼 수 있는 힘이 있을 때까지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고소한 밀가루 반죽 향이 풍기는 면목동 골목길. 우리 시대 마지막 남은 60년 전통 재래식 국수공장엔 오늘도 노부부가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는다. 어른들에겐 어릴 적 추억을, 젊은 사람들에겐 ‘복고’ 국수공장의 아련한 체취를 선사하는 노부부에게 박수를 보낸다. 글 사진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85개국 303편 ‘영화의 바다’로…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85개국 303편 ‘영화의 바다’로…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12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는 해운대 해변의 비프빌리지 무대 대신 영화의전당 광장으로 이동, 지역적으로 분산됐던 행사를 한데 집약시켰다. 배우 정우성과 이하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권택, 이장호, 배창호, 이병헌 감독과 배우 김지미, 안성기, 조진웅, 류승룡, 조여정, 조정석, 임윤아, 정해인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공연으로는 미얀마 카렌족 출신 난민 소녀 완이화가 부르는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에 맞춰 소양보육원의 ‘소양무지개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합창단’ 등 총 246명이 내는 하모니가 울려퍼졌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감독과 일본의 리사 다케바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이날 공개된 영화는 광활한 초원을 달리는 수십 마리의 말들이 선사하는 스펙터클에, 긴박한 말도둑들과의 결투가 더해져 카자흐스탄 버전 ‘서부극’이라 불릴 만했다. 영화 ‘아이카’(2018)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카자흐스탄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와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분노’에 나왔던 일본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출연했다. 누르무함베토프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칸 영화제에서 만난 리사 다케바가 제 시나리오에 관심을 가지면서 함께 연출하게 됐다”면서 “현재 일본은 중앙아시아와의 공동 제작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자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 모두 85개국에서 303편이 초청됐다. 폐막작은 배우 김희애가 출연하는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다. 신인급 감독을 조명한 영화제 ‘뉴 커런츠’ 출신 감독들의 작품이 개·폐막작으로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85개국 303편 ‘영화의 바다’로… 막 오른 부산국제영화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일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그동안 해운대 해변에 세워졌던 비프빌리지의 무대가 올해부터 영화의전당 광장으로 이동해 지역적으로 분산됐던 행사를 한데 집약시켰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자국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 모두 85개국에서 303편이 초청됐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과 일본의 리사 다케바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남편이 말도둑들에게 살해당한 뒤 친청으로 떠나려는 여자, 그 앞에 별안간 8년 전 소식 없이 떠났던 남자가 나타난다. 어딘가 그 남자를 닮은 여자의 아들은 남자와 말 몰이에 나섰다 말도둑들과 맞닥뜨린다. 이날 기자 시사를 통해 공개된 영화는 광활한 초원을 달리는 수십 마리의 말들이 선사하는 스펙터클에, 긴박한 말도둑들과의 결투가 더해져 카자흐스탄 버전 ‘서부극’이라 불릴 만했다. 폐막작은 배우 김희애가 출연하는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다. 신인급 감독을 조명한 영화제 ‘뉴 커런츠’ 출신 감독들이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동시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제 기간 중 국내외를 대표하는 영화인들도 부산을 찾는다. 단골손님인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는 두 번째 연출작 ‘도이치 이야기’를, 영화제가 선정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받은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최초로 부산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더 킹: 헨리 5세’의 감독 데이비드 미코드와 주연 배우 티모테 샬라메도 내한할 예정이다. 배우 정우성·이하늬의 사회로 열린 개막식에는 손숙, 안성기, 문성근, 천우희, 류승룡 등 배우들과 이재용·정지영·이병헌 감독 등이 참석했다. 부산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동작, 노량진수산시장서 ‘도심 속 바다 축제’

    동작, 노량진수산시장서 ‘도심 속 바다 축제’

    바다의 활기와 풍요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도심에서 펼쳐진다. 오는 12~13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7회 도심 속 바다 축제’다. 매년 35만명이 몰리며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한 동작구 바다 축제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전국 요리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모의 경매, 활어 잡기, 루프탑파티 등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요리경연대회 ‘수산시장을 부탁해’가 축제의 문을 열며 분위기를 달군다. 12일 오후 3시 수산시장 1층 메인 무대에서다. 온라인 레시피로 심사를 거친 20팀의 참가자들이 수산시장의 싱싱한 해산물을 재료로 맛 대결에 나선다. 심사위원과 50명의 시식단 투표 점수로 선정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 최대 100만원의 상금을 준다. 12일 오후 1시·오후 4시 30분, 13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나도 수산물 경매사’는 시민들이 흥미진진한 경매 과정을 체험하면서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도매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이다. 시장 2층 중앙홀에 마련된 임시 수족관에서는 맨손으로 활어를 잡는 시간도 마련돼 가족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시중가격보다 30~40%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살 기회도 준다. 현장에는 400여개의 테이블이 깔린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려 풍성한 바다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12일 오후 5시 1층에서는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이원일 셰프와 개그우먼 이수지 등이 수산시장의 역사를 음식과 엮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한강의 낭만적인 야경을 조망하며 음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파티는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7시 수산시장 5층 하늘나루에서 열리는 ‘노량진 나잇’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뽕 따러 가세’ 송가인, 광부父 위한 탄광 콘서트 “100분 편성”

    ‘뽕 따러 가세’ 송가인, 광부父 위한 탄광 콘서트 “100분 편성”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30년차 광부 아버지들을 위한 ‘탄광 뽕 콘서트’를 개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3일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12회에서는 송가인이 탄광 앞에서 트롯부터 타령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역대급 흥 몰이를 일으키며 광부들과 광부 가족들 그리고 안방극장을 흥으로 물들인다. 송가인은 은퇴를 앞둔 30년차 광부 딸의 특별한 사연에 험준한 산길을 달려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한 탄광촌에 도착했다. 이어 송가인과 만난 석탄재를 새카맣게 뒤집어쓴 사연자 아버지는 반가움에 새하얀 치아를 드러낸 웃음꽃을 피웠고, 송가인은 어둡고 위험한 탄광에 갇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면서도 가족들을 위해 수십 년 동안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광부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감사함과 응원을 전하기 위해 ‘광부 가족의 날’을 개최했다. 이에 삼척이 낳은 트로트의 황제 박상철이 첫 번째로 콘서트를 장식할 초대가수로 무대 위에 올랐다. 박상철은 외삼촌, 큰아버지 등 다수의 친척이 광부였음을 고백하며 현장을 찾은 다른 광부 가족들의 걱정과 애환에 깊이 공감했다. 또한 히트곡인 ‘항구의 남자’를 ‘탄광의 남자’로 개사해 부르며 현장의 흥을 책임졌다. 이어 두 번째 초대가수로는 ‘미스트롯’ 비주얼 담당이었던 정다경, 박성연, 두리가 뭉친 트로트 걸 그룹 비너스가 출격했다. 비너스는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만찢녀’ 비주얼과 패션, 소품으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뿜어내며 현장을 뒤흔들었다. 특히 이날 마지막 초대가수로는 3대째 소리 집안 무형문화재의 딸이자 국립창극단 단원인 조유아가 등장했다. 송가인의 절친이라는 조유아는 22년 차 베테랑 소리꾼답게 엿장수의 모습으로 나타나 ‘엿타령’으로 신명을 울리는가 하면, 송가인과 함께 관객 속으로 들어가 직접 엿을 나눠주고 함께 엿 먹방을 선보이며 콘서트장을 한순간에 쫀득한 타령 힐링으로 뒤덮었다. 그뿐 아니라 송가인은 조유아와 ‘만년필 타령’을 주고받으며 탄광촌 앞을 들끓게 만들었다. 뽕남매, 박상철, 비너스, 조유아 등이 역대급 흥 몰이를 일으킬, ‘광부 가족의 날’ 콘서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송가인이 직접 두 손 걷고 나선 ‘광부 가족의 날 콘서트’가 담긴 7번째 뽕밭 강원도 이야기는 100분으로 편성, 안방극장까지 흥으로 적실 것”이라며 “송가인이 힐링송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선물하며, 지금 보다 곱절의 흥 힐링을 터트릴 현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송가인과 특급 도우미 붐이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지인, 러블리 상속녀 “신흥 매력부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지인, 러블리 상속녀 “신흥 매력부자”

    김지인이 러블리 상속녀로서 첫 등장을 완벽하게 끝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인지혜/연출 김상협/제작 MBC〮래몽래인)는 여고생 단오(김혜윤 분)이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로 김지인은 극 중 SI그룹의 상속녀 신새미로 등장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에서는 시간이 삭제되면서 혼란을 겪는 단오의 모습으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그런 단오의 곁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친한 친구로 첫 등장한 김지인은 눈 뗄 수 없는 예쁜 외모와 독보적인 발랄함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김지인은 그간 많은 작품 속 도도하기만 했던 상속녀 캐릭터들과 달리 친근하고 애교 만점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해 상속녀 계보에 참신한 캐릭터로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수철(김현목 분)과의 티키타카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새미의 일거수일투족에 깐죽되는 수철과 그대로 맞받아치는 새미의 통쾌함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깨알 재미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김지인은 극 중 다양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신흥 매력부자다운 면모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신예 배우들의 열연으로 안정적인 시작을 알린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매 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혼의 아이콘’ 엄용수 “예복 많아서 패피 됐다”

    ‘이혼의 아이콘’ 엄용수 “예복 많아서 패피 됐다”

    ‘이혼의 아이콘’ 엄용수가 임하룡네 집들이에서 ‘셀프 디스’ 입담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웃음을 선사한다. 4일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기획 제작 MBN, 연출 송성찬) 32회에서는 임하룡네 5층 빌딩에 초대된 개그맨 엄용수, 김학래, 김미화, 김현영의 옥상파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 엄용수는 단연 ‘토크의 핵’으로 주목받는데, 자신의 개인사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이혼의 대중화’를 이끈 선두주자로 다시 한번 찬사(?)를 받는다. 오랜만에 모인 이들은 만나자마자, “이제 엄용수만 가정을 꾸리면 안정될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엄용수가 “개그맨 최초로 이혼한 사람이 나”라며 셀프 디스의 포문을 연 것. 그는 ‘옷을 잘 입는다’는 칭찬에 “결혼을 자주 하다 보니 예복이 많아서 그런 듯”이라며 겸손해한다. 김현영과 김학래는 “(엄용수가) 아직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빚을 잘 갚아 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라고 치켜세운다. 엄용수는 이어지는 개인사 폭로전에 진땀을 빼면서도 김미화를 각별히 아꼈던 후배 사랑을 언급, 훈훈한 마무리를 시도한다. 그는 “김미화가 직장서 경리로 일하던 시절, 방송국 개그맨 시험을 치러 왔었다. 그때 떨어진 걸 보고 안타까워서 ‘다음 해에 꼭 원서를 내라. 그러면 도와주겠다’라고 격려했다. 이후 실제로 합격했다”고 회상한다. 이에 김학래는 “아내한테나 잘하지 왜 김미화한테 잘해주냐”라고 꼬집고, 엄용수는 “아내는 여럿이지만 미화는 하나기 때문”이라는 ‘명언’급 궤변으로 응수한다. 옛 추억에 젖은 임하룡과 개그맨 선후배들은 임하룡이 과거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개그 코너 ‘추억의 책가방’ 속 소품을 들고 나오자, 즉석 재현에 나서기도 한다. 임하룡을 짝사랑하는 오달자로 사랑받았던 김현영이 임하룡 옆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김학래도 바보 가발을 뒤집어쓰고 장단을 맞춘 것. 제작진은 “개그계의 거물들이 모인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거침없는 토크에 현장 분위기가 역대급으로 달아올랐다. ‘그때 그 시절’ 개그계 비화에 시간이 ‘순삭’되는 경험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4일 방송하는 ‘모던 패밀리’에서는 사미자-김관수 부부의 집을 방문한 백일섭의 이야기와, 다이어트 중간 점검에 나선 ‘필립 누나’ 박수지의 근황이 또 한번 이슈를 몰고 올 전망이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혼자산다’ 컴백 한혜진, 4일 방송 등장 “그녀가 찾은 곳은?”

    ‘나혼자산다’ 컴백 한혜진, 4일 방송 등장 “그녀가 찾은 곳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잠깐 떠났던 모델 한혜진이 더 완벽해진 ‘달심’의 모습으로 컴백한다. 4일 방송될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한혜진이 출연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혜진은 이날 데뷔 20주년 화보를 준비하며 안 좋아진 무릎을 보호하고자 영상으로 무릎 테이핑 방법을 배워보기로 한다. 한국 선생님과 외국 선생님의 각각 다른 테이핑 방법을 직접 시연해보며 남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혜진은 자신의 롤모델 아드리아나 리마가 출연한 토크쇼에서 다양한 줄넘기 기술을 선보이는 모습에 자극을 받기도 한다. 이에 그간 자신에게 ‘넘지 못한 과거의 산’(?) 같은 존재라 여긴 줄넘기를 전문적으로 배워보려 줄넘기 전용 체육관까지 향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체육관에 도착해서는 줄넘기 선생님을 만나 가장 기본적인 양발 모아 뛰기부터 시작하는데 준비 동작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 폭풍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어릴 적 꿈이었던 줄넘기 ‘쌩쌩이’ 기술을 성공해 어릴 적 꿈의 한 조각을 완성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한혜진의 특별한 도전기는 내일 밤 11시 10분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남, 이상화와 결혼 앞두고 공식 외박 ‘자연스럽게’

    강남, 이상화와 결혼 앞두고 공식 외박 ‘자연스럽게’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배경인 구례 현천마을에 새로운 손님으로 신지-천명훈-강남이 찾아온다. 5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에서는 김종민의 절친한 동료인 신지-천명훈-강남이 현천마을 ‘워니미니 하우스’에 나타난다.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나타난 이들을 보고 은지원은 “어쩌면 내가 예언한 애들이 그대로 왔냐?”며 게스트 방문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가창력과 예능감 만점의 가수 신지는 김종민과 ‘코요태’로 오랫동안 동고동락해 온 팀 멤버이며, 천명훈과 강남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김종민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동료들이다. 특히 강남은 ‘빙상 여제’ 이상화와의 결혼을 앞둔 ‘새신랑’으로, 결혼 전 현천마을에서 ‘공식 외박’을 하게 돼 화제를 모았다. 그런 가운데 천명훈은 “사람이 왔으면 마중을 해야지”라며 오자마자 ‘워니미니’를 타박하는 모습으로 ‘빅재미’를 예고했다. 인사를 마치고 나서 신지-천명훈-강남은 의외의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이 “이거 뭐야?”라며 당황하게 만든 현장은 바로 태풍 피해를 입어 곳곳에 벼가 쓰러진 마을의 논이었다. ‘도시 사람’ 트리오인 신지-천명훈-강남은 “우리…이거 할 줄 알아?”, “우리 5명으로는 힘들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도 좌충우돌 수습에 나섰고, 은지원X김종민 콤비 역시 이에 합세했다. MBN ‘자연스럽게’는 전인화 은지원 김종민 조병규가 빈 집이 늘어 가는 시골 마을에 새로운 이웃으로 입주, 평화롭지만 설레는 휘게 라이프를 선사하는 소확행 힐링 예능이다. 이미 지난 주 방문한 게스트 윤시윤은 물론, ‘예능 치트키’ 트리오 신지-천명훈-강남이 출격하는 MBN ‘자연스럽게’ 10회는 10월 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유로’ 더 똑똑해진다 ··· 교통관리시스템 개선

    경기도가 다음달 까지 자유로에 대한 교통관리시스템을 개선한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자유로 교통관리시스템 개선사업’은 현재 운영 중인 ‘지능형교통체계’를 한층 더 향상시켜 도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교통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유로는 지난 2009년 경기도가 도내 최초로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도입한 구간이다. 차량검지기·폐쇄회로(CC)TV·도로 기상정보 수집 장치·안개센서 등의 첨단장비를 이용해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도로전광표지·차로제어시스템·교통방송·인터넷 등에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 체계를 구축한지 10년이 지났다. 장비 노후화 및 제조사의 부품 생산 중단 등으로 제대로 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워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경기도 설명이다. 이에 경기도는 25억원을 들여 도로전광표지·차로제어시스템·CCTV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이중 도로전광표지와 차로제어시스템은 3색 표지판에서 풀 컬러 표지판으로 바뀐다. CCTV는 200만 화소 이상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설치해 보다 정확한 교통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현장공사는 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자유로 구산IC~가양대교 구간에서 있을 예정이다. 공사기간 중 일부 차로가 통제돼 교통정체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자유로는 서울 가양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파주시 문산읍 자유 나들목까지 연결하는 경기도의 고속화도로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커버댄스 통해 케이팝과 한국 더 좋아하게 됐어요”

    “커버댄스 통해 케이팝과 한국 더 좋아하게 됐어요”

    한국팀 “부단한 노력으로 칼군무 완성” 필리핀팀 “골목마다 케이팝 울려퍼져” 일본팀 “춤 배우며 아이돌 노력 알게돼”지난 1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9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 현장은 참가자와 관객 모두 케이팝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 서울 한복판 대형 무대에서 7개월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참가자들의 기분이 특별했겠지만, 우승을 거머쥔 일본·필리핀·한국팀의 기쁨은 특히 남달랐다. 일본팀 ‘최강’의 후지타 쥬리(16), 필리핀팀 ‘틴에이지’의 레온 배런(25), 한국팀 ‘화련무’의 봉성민(20)씨 등 세 팀의 리더들은 늦은 밤 인터뷰와 사진 촬영이 이어지는 중에도 눈빛과 미소로 행복한 기색을 드러냈다. NCT 127의 ‘슈퍼휴먼’ 커버로 힘 있는 칼군무를 보여준 봉씨는 “너무나 긴장돼서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물을 머금고 있었다”며 “쟁쟁한 팀이 정말 많았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감명 깊다”고 달뜬 소감을 말했다. “누나가 커버댄스를 하는 걸 보고 춤을 시작했다”는 그는 이제 어엿한 안무가를 꿈꾼다. 이번 대회선 군무를 잘 보여줄 음악을 골랐다. 부단한 연습으로 여러 멤버의 동작 하나하나 각도를 일치시키는 목표를 이뤘다.남성 13인조의 리더인 배런은 샤이니를 통해 케이팝의 매력에 빠진 지 벌써 10년째다. 이번 대회에는 세븐틴을 좋아하는 멤버들이 모여 ‘울고 싶지 않아’ 등을 선곡했다. 광고 회사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는 그는 “예전만큼 몸이 안 따라줘서 체력 관리에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예전에는 미국 팝 음악을 즐겨 들었지만 그의 애청음악 목록은 케이팝으로 꽉 찼다. 배런은 “10년 전만 해도 ‘케이팝이 뭐야’라던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골목마다, 큰 축제까지 케이팝이 안 나오는 곳이 없다”며 필리핀의 분위기를 전했다. 여성 7인조로서 절도 있는 춤을 선사한 ‘최강’의 리더 쥬리는 지난 6개월간 이날을 위해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을 “죽을 정도로” 연습했다. “사실 케이팝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다”는 쥬리는 대뜸 같은 팀 오카모토 나오(15)를 소개했다. 우승이 믿기지 않은 듯 여전히 들뜬 표정의 나오는 “동방신기를 좋아하는 어머니와 함께 케이팝을 듣고 라이브 공연을 보러 다녔다”면서 “춤을 배우고 나니 케이팝 아이돌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게 됐고 그래서 더 동경하게 됐다”고 했다. 두 일본 소녀는 “커버댄스 대회를 통해 케이팝과 한국을 더 좋아하게 됐다.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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