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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풀 원두막 접은 서초, ‘서리풀 트리’로 빛난다

    서리풀 원두막 접은 서초, ‘서리풀 트리’로 빛난다

    무더운 여름철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서울 서초구의 ‘서리풀 원두막’이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는 ‘서리풀 트리’로 깜짝 변신한다. 구는 강남역·양재역·양재천 등에 있는 서리풀 원두막 50개를 서리풀 트리로 제작해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리풀 트리는 2017년부터 매년 다른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올해는 녹색 원형 화환에 붉은색·금색 구슬을 두르고, 풍성한 리본을 달아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냈다. 구 관계자는 “트리를 바라보는 시민들이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게 만드는 성탄의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트리는 해가 지는 일몰 시간부터 자동센서에 의해 작동된다.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트리로 제작되지 않은 나머지 서리풀 원두막 162개는 구가 자체 제작한 보호덮개를 씌워 겨울철 동안 안전하게 보관된다. 서리풀 원두막은 2017년 구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파라솔 형태의 횡단보도 그늘막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서리풀 원두막과 같은 횡단보도 그늘막을 도입했다. 나아가 유럽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그린월드어워즈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서리풀 트리는 행정안전부의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 그늘막 관리 및 활용사례 가운데 경관시설 활용 방안으로 소개됐다. 박판서 구 안전도시과장은 “서초가 친환경적 미관이 좋은 도시로 대·내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며 “올해 설치한 서리풀 트리가 주민들에게 따뜻함과 추억을 선사해주는 마음의 여유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태국·신창용·김동현의 2022년…핫한 20대 연주자들의 더욱 다채로운 도전

    문태국·신창용·김동현의 2022년…핫한 20대 연주자들의 더욱 다채로운 도전

    어느 공연장이든, 누구와의 연주든 이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고정 팬들이 따른다. 요즘 클래식계에서 매우 ‘핫한’ 젊은 연주자들이 주요 공연장의 상주 음악가로 선정돼 새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은 올해 처음 시작한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새해 무대에 첼리스트 문태국(27)과 피아니스트 신창용(27)을 올린다. 탁월한 음악적 기량과 개성을 지닌 연주자들이 다양한 시도로 관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한 취지에 맞게 두 연주자가 두 차례씩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한다.문태국은 파블로 카살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2014), 세계적인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의 이름을 딴 재단이 수여하는 제1회 야노스 슈타커상(2016) 수상 등 뛰어난 실력에 첼로 선율처럼 늘 묵직하고 진중한 연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다.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솔로부터 듀오, 오케스트라 협연까지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고, 동료 음악가들과 공연장도 자주 찾는다. 지난 여름 롯데 콘서트홀의 클래식 축제인 ‘클래식 레볼루션’에서 자신의 무대가 취소됐는데도 다른 날 공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첼로의 숨겨진 매력을 더욱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내년 3월 18일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그리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하고 9월 16일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콥스키와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으로도 무대를 꾸민다. 문태국은 “그동안 해왔던 스탠다드한 레퍼토리보다 좀더 도전적이기도 하고 관객들께서도 많이 들어보지 못한 곡들도 많이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주자 개성과 본인만의 색깔이 뚜렷해야 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최대한 작곡가 의도와 작곡됐던 당시 느낌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 “최대한 작곡가와 관객 사이에 매개체로서 좀더 충분히 전달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첫 우승을 거머쥔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신창용은 클래식 유튜브 ‘또모’ 등으로 팬들과 더욱 친숙해졌다. 유쾌한 입담을 보여 주면서도 피아노 앞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해 지난 4월과 8월 롯데콘서트홀 리사이틀이 모두 매진될 만큼 두터운 팬층을 지녔다. 신창용은 내년 3월 28일 지휘자 차웅,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11월 26일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 등과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면모도 뽐낸다. 그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도전의 무대”라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다. 신창용은 “(공연장에) 오신 분들과 최대한 음악을 통해 대화하려고 하는 생각을 하며, 연주할 때 소통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연주한다”며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이 연주를 조금 더 마음에 담아갈 수 있을까 하며 항상 연주를 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금호문화재단은 새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2)을 내세운다.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지 10년 만에 상주음악가 주인공이 된 김동현은 최근 매우 주목받는 기대주다. 2016년 제오르제스 에네스코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동메달 수상 등 어린 나이에도 정통적인 해석과 깊은 음색을 내보여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금호악기은행을 통해 사용 중인 1763년상 요하네스 밥티스타 과다니니 파르마로 더욱 깊고 진한 선율을 풀어내기도 했다. 김동현은 내년 1월 13일 피아니스트 서형민과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22℃의 산뜻함’을 시작으로 4월과 8월, 12월까지 네 차례 무대를 갖고 일리야 라시콥스키, 문태국, 피아니스트 김다솔 등과 여러 온도를 담은 색다른 연주를 선보인다. 4월 14일 일리야 라시콥스키와 헝가리, 스페인, 러시아 작곡가들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100℃의 뜨거움’과 8월 25일에는 이자이, 베리오, 바흐, 힌데미트의 무반주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0℃의 차가움’, 12월 15일에는 ‘36.5℃의 포근함’을 부제로 피아니스트 김다솔, 첼리스트 문태국 등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선배’들과 무대를 갖는다.
  • ‘프렌치 디스패치’ 여운 남았다면…‘웨스 앤더슨스러운’ 사진전으로

    ‘프렌치 디스패치’ 여운 남았다면…‘웨스 앤더슨스러운’ 사진전으로

    최근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로 돌아온 웨스 앤더슨 감독은 ‘미장센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 그의 작품은 완벽한 대칭 구도와 동화 같은 파스텔톤 색조,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 그의 영화처럼 따뜻함과 설렘을 주는 전시가 열린다. AWA는 미국의 월리, 어맨다 코발 부부가 2017년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의 이름인데, 앤더슨 영화에 등장할 법한 장소를 우연히 포착해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전 세계 150만명의 팔로어가 자신이 발견한 ‘웨스 앤더슨스러운’ 장소를 공유한다.이번 전시에선 마치 영화 같은 현실 속 장소 이미지 300여점을 선보인다. 단순히 벽에 사진을 전시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 모험가들과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구성된 1652㎡(약 500평) 규모의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다. 택시와 비행기, 버스 등 각종 교통 수단의 사진을 모아 놓은 코너엔 기다란 좌석과 뚫린 창문을 설치해 열차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앤더슨 감독조차 “솔직히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라 평한 아카이브답게, 아름다운 호텔과 빈티지한 색감의 수영장 전경 사진을 모아 놓은 코너에서는 저절로 ‘인증샷’을 찍게 된다. ‘프렌치 디스패치’ 개봉을 기념해 감독에게 바치는 공간도 마련됐다. AWA 팀이 영화 촬영지인 프랑스 남서부 앙굴렘을 찾아 직접 앤더슨 감독의 자취를 좇은 영상이 상영된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동이 자유롭지 않고, 과거 같은 여행은 꿈도 꾸기 어려운 시기라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는 이번 전시의 메시지가 더욱 와닿는다. 조금만 다른 시각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면 익숙하기만 하던 일상도 특별해진다. 사진 위주의 전시인데 인스타그램 사진을 인화해 화질이 떨어지는 건 아쉽다. 서울 성동구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내년 6월까지.
  • 광명시 2022년 예산 9578억원 확정 … 안전한 일상회복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 집중

    광명시 2022년 예산 9578억원 확정 … 안전한 일상회복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 집중

    경기 광명시는 2022년 예산으로 올해 9454억원 보다 1.32%(124억 원) 증가한 9578억원을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2022년 예산 9578억 원은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일자리 확대,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복지 확대, 광명형 뉴딜 추진,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여가·휴식공간 조성 등 시민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한 광명시 조성을 위해 투입된다.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대응 예산 72억원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양질의 공공일자리와 청년일자리 마련에 145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27억원을 편성하여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의 삶을 치유하는 마을정원, 꽃길조성 등에 23억원, 하안동 체험놀이터 확장, 가로숲길 정비사업, 안양천과 목감천 환경개선사업 등에 136억 원을 편성하여 도심 속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거리비우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여 생활 속 여가와 휴식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사회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는 포용적 회복을 위한 복지예산으로 노인복지증진 1188억원, 기초생활보장 431억원, 보육·가족·여성 분야 1200억원 등 3566억원을 편성해 기본서비스 정책을 확대하여 누구나 누리는 복지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노인 무상교통 지원 50억원, 학대피해 아동쉼터 설치 24억원, 출산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 44억원을 편성했다 차별없는 교육과 평생학습으로 여성새일센터, 여성비전센터, 광명자치대학 운영 등 평생학습사업비와 학교교육 대응사업비로 265억원을 편성했다. 정부의 뉴딜정책과 발 맞춰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광명형 뉴딜 사업에 410원을 투입한다. 특히 친환경차와 충전시설, 쿨루프와 태양광 발전소를 꾸준히 확대하고,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어르신 반려로봇 도입 등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2022년은 코로나19 대응,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광명형 뉴딜 추진, 평생학습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완전한 회복을 넘어 더 나은 미래, 시민 모두가 잘사는 지속가능 발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 며 “코로나19가 야기한 불평등을 해소하고 완전한 일상의 회복으로 선도적인 미래가치에 투자하여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자치광장] 송파둘레길 시즌2, 길과 지역을 잇다/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송파둘레길 시즌2, 길과 지역을 잇다/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제주에 가면 제주올레길이 있듯이 송파에는 송파둘레길이 있다. 송파구를 에워싸고 흐르는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이은 수변산책길이다. 총길이 21㎞로 번화한 도시 속에서 건강한 자연을 만나는 이색경험을 선사한다.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은 풍광은 물론이고 맹꽁이, 흰목물떼새, 수달 등 시골 마을에서나 봄 직한 생태계를 마주할 수 있다. 송파둘레길은 구청장이 되고 나서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다. 가장 큰 숙제가 50년간 막혀 있던 탄천길이었다. 1960년대 말 한강종합개발로 제방과 도로가 들어서고 2002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 접근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올해 7월 1일, 드디어 어려운 숙제를 풀었다. 관계기관, 전문가, 주민과 힘을 합쳐 단절돼 있던 길을 활짝 열었다. 이제 주민들은 막힘 없이 온전한 형태의 송파둘레길을 걷고 있다. 송파둘레길에 대한 주민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해 10월부터 운영한 ‘스탬프 투어’에는 18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했다. 완주에 5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 쉽지 않은 여정임에도 완주자들의 누적거리가 4만㎞에 달한다. 송파둘레길로 주민들이 지구 한 바퀴를 돈 셈이다. 대부분이 평지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찾을 때마다 다른 모습을 발견한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지난 7월 구민설문조사에서 97%가 넘는 주민들이 ‘송파둘레길을 알고 있으며 만족한다’고 답했다. 현재 송파둘레길에서는 ‘시즌2’ 사업이 한창이다. 송파 곳곳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송파둘레길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풍납토성 탐방로와 위례휴먼링을 잇는 작업을 이미 시작했고 30년간 접근이 힘들었던 오금공원 배수지도 송파둘레길과 연결해 나가고 있다. 미래세대가 탄소중립 실천을 배우는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통시장, 맛집거리, 녹지공간 등 주제별로 주요 명소와 연계해 도보관광의 명소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요즘 살기 좋은 주거지 입지조건으로 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등을 많이 꼽는다. 송파구는 송파둘레길로 ‘걷세권’이 더해졌다. 주민 누구든 집 앞 5분 거리에 훌륭한 산책로가 있다. 송파의 모든 길은 송파둘레길로 통한다.
  • [유통기자의 이건 못 참지] 도대체 이 ‘여우’가 뭐라고/명희진 기자

    [유통기자의 이건 못 참지] 도대체 이 ‘여우’가 뭐라고/명희진 기자

    머리 뒤로 깍지를 끼고 드러누워 세상 태평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작은 갈색 여우. 대한민국 MZ세대(2030세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키츠네’의 일명 ‘건방진 여우’(칠랙스 폭스) 심벌 스웨트셔츠는 지난해 3월 출시 두 달 만에 국내 완판 기록을 썼다. 넉넉한 물량이었음에도 60일 만에 제품이 동난 것을 두고 브랜드를 독점 수입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MZ세대가 올해도 익살스러운 표정의 여우 자수 심벌을 앞세운 메종키츠네에 아낌없이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편집숍 ‘비이커’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메종키츠네는 현재 대한민국의 2030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신명품’의 대표주자다. 4일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량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인기 브랜드를 집계한 결과 20대와 30대 모두 메종키츠네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종키츠네는 10대(3위)와 40대(5위)의 인기 브랜드 순위에도 올랐다. 전체 성장세도 거침없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같은 기간 메종키츠네의 누적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70% 급증했다.기본 티셔츠가 20만원대, 스웨트셔츠가 20만원대 후반~30만원대 사이로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지만 MZ세대의 메종키츠네 선호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매종키츠네의 매력에 대해 대학원생 최모(28)씨는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키츠네는 기본 디자인에 독특한 로고가 있어 심심하지 않고 로고별로 제품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가격에 대해서는 “다른 명품 옷보다 훨씬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업계는 메종키츠네의 인기 비결을 2030세대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있다고 분석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메종키츠네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에 호감을 갖게 해 이른바 ‘브랜드 팬덤’을 형성케 한다는 것이다. 브랜드에 한번 호감을 품은 M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충성도가 높다. 사실 메종키츠네는 패션 브랜드가 아니라 음악 레이블(기획사)에서 출발했다. 2002년 프랑스인 길다스 로에크와 일본인 구로키 마사야의 ‘키츠네 레이블’에서 2005년 옷을 만들어 판 것이 메종키츠네의 시작이다. 메종키츠네는 프랑스어로 집을 뜻하는 메종과 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의 합성어다. 2013년에는 카페 키츠네를 연다. 한국에는 가로수길과 판교 현대백화점에 들어섰다. 시그니처 심벌인 여우 모양 과자는 물론 파리지앵, 카페 키츠네 등의 로고 컵, 에코 백 등 다양한 굿즈도 판다. 배경음악으로는 레이블 키츠네의 음악이 흐른다. 카페 키츠네를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나의 ‘체험’을 선사하는 셈이다. 난해한 패션 대신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기본 디자인에 캐주얼하고 친숙한 소재를 사용한 것도 기본 디자인을 선호하는 시대와 맞아떨어졌다. 디자인은 평범하지만 대신 다양한 변주의 로고 플레이로 남과 구분되길 좋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 실제 메종키츠네는 여우 얼굴 외에도 요가하는 여우, 누워 있는 여우, 삼색 여우 등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다!” 구로키 마사야는 2년 전 빌보드재팬과의 인터뷰에서 메종키츠네의 콘셉트를 ‘라이프스타일’로 규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길다스 로에크와) 우리는 옷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해. 그럼 그 ‘좋아해’를 형상화하자”고 시작한 것이 메종키츠네라고 설명한다. 어쩌면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이들의 순수한 의도가 MZ세대에게 통한 건 아닐까. 길다스 로에크는 올해 48세, 구로키 마사야는 46세로 굳이 따지자면 X세대(1970년대생)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천사’가 스러졌다 재클린 어밴트, 용의자 검거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천사’가 스러졌다 재클린 어밴트, 용의자 검거

    미국에서도 부자 동네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처 베벌리 힐스에서 자선사업가로 유명한 재클린 어밴트(81)가 총격을 받고 절명했는데 29세 용의자가 곧바로 검거됐다. 베벌리 힐스 경찰서의 마크 스테인브룩 서장은 대중음악 레전드인 클래런스 어밴트의 부인을 상대로 흉악한 범행을 저지른 아리엘 메이노를 체포했다고 2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메이노는 1일 오전 3시 30분쯤 어밴트 부부가 사는 트루스데일 에스테이츠를 무단 침입해 재클린에게 총격을 가하고 한 시간쯤 뒤 LA의 그라시오사 드라이브 6000번지의 주택에 또다시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문제의 집 뒷마당에서 자신의 발에 총상을 입힌 채로 붙잡혔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총기 오발 사고를 낸 것인지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았다. 할리우드의 유명인이 갑자기 당한 비보에 영화계가 술렁거렸다. 특히 부유층이 모여 살고 치안 상태가 훨씬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도 애도를 표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스테인브룩 서장은 “슬픈 일이다. 용의자를 체포한 일은 잘 된 일이지만 유가족들에게 황망함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동기도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았다. 스테인브룩은 어떻게 하면 공소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했다.메이노는 지난 2013년 11월에 2급 강도 등의 혐의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전력에다 마찬가지로 2급 강도 등의 혐의로 4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지난 9월 1일 보호관찰 처분을 받아 석방됐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자신을 살리나스에 있는 하트넬 단과대학에 입학했다고 돼 있으며 성경 구절 ‘왕좌는 올바름에 기초해 세워지기 때문에 왕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은 역겨운 일’이 적혀 있었다. 메이노가 들이닥쳤을 때 남편 클래런스와 경호원이 집안에 있었지만 메이노와 맞닥뜨리지 않아 다치거나 하지 않았다. 집안에서 없어진 물건도 없었다. 다만 CCTV 동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잠깐 집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것처럼 보인다. 접혀지는 유리문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온다고 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런 표현을 많이 쓰곤 하는데 정말로 (그녀는) 천사들의 도시에 사는 천사였다. 그녀와 클래런스, 딸 니콜까지 난 오랜 세월 알아왔는데 그들의 관대함이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고 이 도시와 이 나라의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그리고 오늘 어밴트 가족과 아픔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인은 사우스 센트럴 커뮤니티 아동보호센터를 후원하는 ‘왓츠의 이웃들’이란 시민단체 회장을 한때 맡았으며 ‘NOW’이란 이름의 수익금 바자회를 이끌기도 했다. 남편은 지미 스미스, 랄로 쉬프린, 베이비페이스, 빌 위더스, 식스토 로드리게스, SOS 밴드 등 수많은 아티스트를 거느린 음반 업계의 비중있는 인물이었다. “흑인들의 대부”란 별명을 갖고 있으며 2016년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헌액됐으며 올해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딸 니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바하마 주재 미국 대사로 일했는데 그녀의 남편이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다. 2007년에 그녀는 부모들이 클린턴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자들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어 대사로 임명된 것 같다고 했다. 두 가문은 “열심히 범인을 쫓은 베벌리힐스 시와 경찰, 모든 사법기관들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제 정의가 작동하게 하자”고 밝혔다.
  •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후원.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 성금 3억원 후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부산지역 대표기업인 아이에스동서㈜가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의 첫 포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3일 오후 4시 시청 의전실에서 아이에스동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에스동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3억 원을 후원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회장,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서 진행하는 이웃돕기 캠페인이다. 후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권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내는 시기인 만큼, 어려움에 부닥친 소외계층을 돕는 일이 더욱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아이에스동서는 부산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는데 오늘 이 성금이 희망 2022 나눔 캠페인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이에스동서는 2015년부터 부산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고, 매년 부산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성금을 후원하고 있다. 친환경 건설에서 재활용을 통한 환경사업, 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을 실천하는 아이에스동서는 문암장학문화재단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사업, 산업 인재 육성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지난 10여년간 지원한 기부금은 383억원이 넘는다.
  • 전시 자료 2배 이상 증가…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가야실

    전시 자료 2배 이상 증가…새 단장한 국립중앙박물관 백제실·가야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1층 선사·고대관 내 백제실과 가야실 전면 개편 작업을 마치고 3일 새 모습을 공개했다. 전시 자료는 기존 354건 1000여 점에서 725건 2221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해 전시품을 확대하고, 유리와 조명 등을 교체해 전시 환경을 개선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목할 만한 유물로 꼽은 부여 왕흥사지에서 나온 대형 장식기와 ‘치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치미로 알려졌다. 왕흥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수습한 치미는 6세기 후반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유물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2015년 출토된 등잔이다. 말이산 고분군 등잔은 등잔 7개가 있는 굽다리 접시로, 형태가 독특해 학계 관심을 받았다. 또 백제가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천도하기 전에 조성한 것으로 짐작되는 공주 수촌리 고분군 출토품 100여 점과 가야 무사의 갑옷, 칼, 마구(馬具·말갖춤)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 환경 개선으로는 진열장 높이와 너비를 늘리고, 저반사 유리를 설치했다.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으로 모두 교체했다. 백제실 입구 휴게 공간에는 공주의 한 마을에 있던 400살가량 느티나무로 만든 5.3m 길이 원목 탁자를 의자와 함께 배치했다. 양성혁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중앙박물관이 용산으로 이전한 뒤 두 번째 이뤄진 백제실·가야실 개편”이라며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전시 기법을 도입하고, 백제와 가야 전체 역사를 주제별 전시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 서울과기대, ‘제1회 학생설계·제안사업’ 시상식 개최

    서울과기대, ‘제1회 학생설계·제안사업’ 시상식 개최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가 지난 1일 교내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학생설계·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한 2개 사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서울과기대는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등교일이 줄고 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소속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학생들이 대학 행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재학생 만족도를 제고하고 구성원 간의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1회 학생설계·제안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부터 재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상설 창구를 개설하고 ▲교육 ▲연구 ▲시설 ▲학생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총 12건의 사업 중 재학생 선호도 조사와 학생 참여 심사를 거쳐서 최종 선정된 사업 2건에 대해 이날 시상을 진행했다. 금상에는 김재환(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17학번) 학생이 방문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제안한 ‘건물 표시등 이정표 정비사업’이, 은상에는 김태형(신소재공학과·17학번) 학생이 대학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제안한 ‘협동문 개선사업’이 선정됐다.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은 “학생설계·제안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추진되고 행정에 반영돼 대학발전에 좋은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요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아름다운 미소사진전 출품작 공모

    광진구, 아름다운 미소사진전 출품작 공모

    서울 광진구가 ‘제22회 아름다운 미소사진전’에 출품할 작품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아름다운 미소사진전’은 1999년 처음 개최돼 외환위기 여파 속에 기쁨과 희망을 담은 훌륭한 작품들을 배출해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 마스크 안에 가려진 미소를 찾아 희망을 나눈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며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작품 주제는 ▲미소사진 ▲광진사진 부문으로 나뉘며 ▲일상에서 남녀노소의 밝고 아름다운 다양한 모습을 담은 국내외 미발표작과 ▲서울동화축제, 광나루어울마당, 성년의날 등 광진구 명소와 발전상을 촬영한 사진이다. 1인당 4매까지 제출가능하며, 규격은 흑백 또는 컬러사진 11X14인치이다. 접수방법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진구지부 홈페이지에서 출품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진 뒷면에 부착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진구지부에 직접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진구지부 홈페이지(http://www.pask.net)를 참고하면 된다. 접수된 사진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진구지부에서 선별된 일정 자격을 갖춘 심사위원 5명이 엄정한 심사 후 입상작을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광진구지부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며 27일부터 나루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입선·선정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미소사진 부문 선정작은 금상 1점 700만 원, 은상 2점 각 300만 원, 동상 3점 각 100만 원, 가작 5점 각 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며, 입선작은 출품작의 20% 내에서 선정하여 상장을 수여한다. 광진사진 부문은 입선작만 총 30점이 선정되며, 상장과 상금 10만 원을 수여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웃는 얼굴 보기가 어려워진 요즘, 미소사진 공모전이 많은 이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희망과 용기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건 못 참지] 20만원짜리 티셔츠도 불티...도대체 이 ‘여우’가 뭐라고

    [이건 못 참지] 20만원짜리 티셔츠도 불티...도대체 이 ‘여우’가 뭐라고

    머리 뒤로 깍지를 끼고 드러누워 세상 태평한 표정을 짓는 작은 갈색 여우. 대한민국 MZ세대(20~30세대)의 사랑을 한데 독차지하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키츠네’의 일명 ‘건방진 여우’(칠랙스 폭스) 심볼 스웨트셔츠는 지난해 3월 출시 2달 만에 국내 완판 기록을 썼다. 넉넉한 물량이었음에도 60일 만에 제품이 동난 것을 두고 브랜드를 독점 수입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들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MZ세대가 올해도 익살스런 표정의 여우 자수 심볼을 앞세운 메종키츠네에 아낌없이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편집숍 ‘비이커’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메종키츠네는 현재 대한민국의 2030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신명품’의 대표주자다. 4일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이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량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인기 브랜드를 집계한 결과 20대와 30대 모두 메종키츠네를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종키츠네는 10대(3위)와 40대(5위)의 인기 브랜드 순위에도 올랐다. 전체 성장세도 거침없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같은 기간 메종키츠네의 누적 판매액은 지난해보다 70% 급증했다. 기본 티셔츠가 20만원대, 스웨트셔츠가 20만원 후반~30만원대 사이로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지만 MZ세대의 메종키츠네 선호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그깟 여우 심볼이 뭐기에,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메종키츠네의 매력에 대해 회사원 이모(35)씨는 “귀엽잖아요”라는 단순하고 간단한 답변을 내놨다. 새로운 심볼이 등장할 때마다 스웨트셔츠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대학원생 최모(28)씨는 “깔끔한 기본 디자인을 좋아하는데 키츠네는 기본 디자인에 독특한 로고가 있어 심심하지 않고 로고별로 제품을 모으는 재미도 있다”고 했다. 가격에 대해서는 “다른 명품 브랜드보다 훨씬 합리적이다”고 했다.업계는 메종키츠네의 인기 비결을 2030세대에게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데 있다고 분석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메종키츠네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에 호감을 갖게 해 이른바 ‘브랜드 팬덤’을 형성케 한다는 것이다. 브랜드에 한번 호감을 품은 MZ세대는 어느 세대보다 충성도가 높다. 팬덤은 꾸준히 지갑을 열게 한다. 사실 메종키츠네는 패션 브랜드가 아니라 음악 레이블(기획사)에서 출발했다. 2002년 프랑스인 길다스 로엑과 일본인 쿠로키 마사야의 ‘키츠네 레이블‘에서 2005년 옷을 만들어 판 것이 메종키츠네의 시작이다. 메종키츠네는 프랑스어로 집을 뜻하는 메종과 일본어로 여우를 뜻하는 키츠네의 합성어다. 2013년부터는 카페 키츠네를 운영하며 식음료 분야로까지 업장을 넓힌다. 한국에는 가로수길과 판교 현대백화점에 카페 키츠네가 들어섰다. 시그니처 심볼인 여우모양 과자는 물론 파리지앵, 카페 키츠네 등의 로고가 새겨진 컵, 에코 백 등 다양한 굿즈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경음악으로는 레이블 키츠네의 음악이 흐른다. 키츠네만의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나의 ‘체험’을 선사하는 셈이다.난해한 패션 대신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기본 디자인에 캐주얼하고 친숙한 소재를 사용하 것도 기본 디자인을 선호하는 시대와 맞아떨어졌다. 디자인은 평범하지만 대신 다양한 변주의 로고 플레이로 남들과 구분되길 좋아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다. 실제 메종키츠네는 여우 얼굴 외에도 요가 하는 여우, 누워있는 여우, 삼색 여우 등 다양한 로고 라인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다!” 공동창립자 쿠로키 마사야는 2년 전 빌보드 재팬과의 인터뷰에서 메종키츠네의 콘셉트를 ‘라이프스타일’로 규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길다스 로엑과) 우리는 옷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해. 그럼 그 ‘좋아해’를 형상화 하자”고 시작한 것이 메종키츠네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이들의 순수한 의도가 MZ세대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길다스 로엑은 올해 48세, 쿠로키 마사야는 46세로 굳이 따지자면 X세대(1970년대생)다.
  • 서대문구청장이 산타로 깜짝 변신한 이유?

    서대문구청장이 산타로 깜짝 변신한 이유?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매달 한 번씩 지역 소식을 전하는 뉴스 MC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문 구청장이 구민들에게 유익하고 알찬 구정 소식을 전하며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5분 분량의 ‘서대문 키워드 뉴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달 뉴스 녹화는 지난달 29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 구청장은 ▲천연·충현 도시재생 ‘독립문 뒤안길 축제’ ▲탄소 중립 ‘그린이음 캠페인’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 ‘즐거운 빛’을 키워드로 뉴스를 전했다. 특히 문 구청장은 크리스마스 거리 축제 소식을 전할 때는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녹화 영상은 편집을 거쳐 다음 주 서대문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인 ‘서댐TV’에 게시될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서댐TV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서대문구를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유학생에서 美대기업 부사장까지…20년 생생 직장 스토리

    유학생에서 美대기업 부사장까지…20년 생생 직장 스토리

    문화를 넘으니 길이 보였다/정승희 지음/에스카사/352쪽/1만 7800원  미국 직장생활 도전기를 담은 저자 정승희의 ‘문화를 넘으니 길이 보였다’가 발간됐다. ‘문화를 넘으니 길이 보였다’는 미국에서 발간되는 프리미엄 종합문화예술잡지인 ‘뉴욕 스토리 S·CASA’에 3년 반 동안 연재됐던 칼럼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에서 미국 첫 직장 생활을 시작으로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 비아콤 콘텐츠배급 재무전략 부사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생생한 미국 직장생활 20년 경험을 담고있다. 저자는 특유의 톡톡 튀는 언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칼럼 연재가 시작되자 첫 회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뉴욕 스토리 S·CASA’ 기사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이후 3년 반 동안 연재가 이어져 ‘뉴욕 스토리 S·CASA’의 최장수 칼럼이 됐다. 이 책은 그동안 연재된 칼럼 중 가장 인기 있었던 에피소드를 모았다.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들은 오래전 미국 유학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터지는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미국 유학이나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 미국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마주할 도전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원어민의 생생한 영어로 된 영문 버전은 이민 1.5세나 2세 자녀들도 멀게만 느껴졌던 부모의 나라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의 나라 미국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간 저자의 미국 직장 도전기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 새롭게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 그림에 빠지다… 그림 같은 제주

    그림에 빠지다… 그림 같은 제주

    제주에 몰입형 미디어 아트가 유행이다. 빛으로 재현한 해외 거장들의 미술 작품을 배경으로 휴대전화만 들이대도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곳곳에 후발 전시장이 들어서고 공공미술관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 공간도 늘었다. 해녀 공연을 보며 식사를 하거나 중력을 이용해 카트 레이싱을 즐기기도 한다. 이번 여정은 이처럼 새롭고 이색적인 제주의 문화예술 지대를 찾아간다. 아, 미처 알지 못했던 공간도 새로운 것의 범주에 넣고 돌아보기로 한다. 좀 민망하긴 하지만, 뒤늦은 앎에도 가치는 있는 거니까. 또 하나 기억해 두자. 방문하는 예술 공간 대부분이 제주건축문화대상 등의 상을 탄 곳들이다. 그림 같은 곳에서 그림을 감상한달까. 건물 스스로 빛을 낸다고 할 만큼 멋지다.‘몰입형’은 이머시브(immersive)라는 영어 단어를 우리 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직역하면 ‘에워싼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영상이나 소리로 관객을 에워싸는 전시 기법이 ‘몰입형 미디어 아트’다. 작품을 앞에 두고 몰입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만, 전문가들이 분류한 장르이니 군소리 없이 따르기로 한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가 표출하는 방식은 대체로 비슷하다. 미술 작품을 전시장 내부의 벽과 바닥, 기둥 등에 프로젝션 매핑(대상물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빛으로 재현한 명화’를 감상한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화가들이 포착했던 순간들이 3차원으로 되살아나는 동안 관객들은 그저 첨단의 전시 기법이 선사하는 감동을 몸 전체로 느끼기만 하면 된다. ●거장들의 명화 영상 흐르는 서귀포 ‘빛의 벙커’ 서귀포 ‘빛의 벙커’는 제주도 최초의 몰입형 아트 전시공간으로 꼽힌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할 만큼 몰입형 미디어 아트의 국내 정착에 큰 영향을 준 곳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빔 프로젝터에서 투사하는 거장들의 명화 영상이 벽과 바닥, 기둥 등에 흐르는 독특한 장면과 마주하게 된다. 전시는 1, 2부로 나뉜다. 파트Ⅰ은 ‘지중해로의 여행’이 테마다. 르누아르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 모네의 ‘수련’과 ‘양산을 쓰고 오른쪽으로 몸을 돌린 여인’ 등 약 20명에 달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모두 9개의 시퀀스(챕터)를 통해 35분 동안 빛으로 구현된다. 시퀀스마다 작품과 어울리는 음악계 거장들의 음악이 어우러진다. 파트Ⅱ는 파울 클레의 ‘음악을 그리다’이다. 10분가량 클레의 작품이 표출되는 동안 곳곳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곡이 흘러나온다. 전시를 즐기는 방식은 ‘각자 원하는 대로’다. 가장자리의 의자에 앉아서 볼 수도, 설렁설렁 돌아다니며 작품 속 주인공들과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바닥에 앉거나, 심지어 비스듬히 누워 감상할 수도 있다. 거울로 이뤄진 작은 미러룸, ‘ㄷ 자형’ 갤러리룸 등을 기웃대는 재미도 쏠쏠하다. ‘빛의 벙커’ 누리집 등에서 소설가 김영하, 뮤지컬 배우 카이 등의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품 해설이 필요한 이들에게 유용할 듯하다. ‘빛의 벙커’에 높은 점수를 주는 건 첫 번째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버려진 공간을 새로이 활용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빛의 벙커’는 이름에서 보듯, 한때 국가 기간통신망 운용시설이던 비밀 벙커를 리모델링한 곳이다. 1990년 완공 이후 주민들에게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로 극도의 보안이 유지됐다. 그러다 2000년 쓰임새를 잃었고, 한동안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다 2018년 ‘빛의 벙커’로 문을 열었다. 벙커는 겹겹이 다중 구조로 건설돼 요새처럼 튼튼하다. 외부로 빛 한 줌 새어 나가지 못하는 폐쇄성이 오히려 작품 감상에 최고의 조연이 됐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간 ‘아르떼뮤지엄 제주’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국내 최대’를 강조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공간이다. 옛 스피커 제조공장을 개조해 빛과 소리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했다. 애월에 있다. 노형동의 ‘노형수퍼마’도 요즘 ‘뜨고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장이다. 다만 ‘가성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저지리의 문화예술인마을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머물고 있는 마을이다. 곳곳에 공공과 개인의 전시 공간이 많다. 제주에선 한라산 중산간 마을을 ‘웃뜨르’라 부른다. 저지리는 그 웃뜨르 중의 하나다. 거주공간들의 경계 역할을 하는 숲 사이로 자박자박 걷는 맛이 일품이다.마을의 중심 공간은 제주현대미술관이다. 진입로에 배치한 여러 조형미술 작품들이 관람객의 기대를 한껏 높인다. 무엇보다 특별전시실의 김흥수 화백 작품들이 인상적이다. 음양 철학에 기반한 여성의 누드, 구상과 추상이라는 이질적 화면의 공존 등을 통해 음양조형주의라는 새로운 미술 사조를 이끌어 낸 화가다. 무려 43세 연하 화가와의 결혼으로 세간을 놀라게 한 기억도 있다. ‘7월 7석의 기다림’, ‘사랑을 온 세상에’ 등 강렬한 인상의 작품들과 마주할 수 있다. 미술관 외부는 조각공원이다.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곁에 두고 차분히 쉬기 좋다.●AR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유혹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현대미술관 맞은편은 작품을 보관하는 문화예술 공공수장고다. 올해 처음 개방된 이곳에도 몰입형 미디어 아트 열풍이 불어닥쳤다. 현대미술관 입주 작가들의 작품과 김흥수 화백의 작품 등을 미디어 아트 형태로 전시하고 있다. ‘빛의 벙커’ 등에 견줘 규모는 작지만 증강현실(AR)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길 건너는 김창열미술관이다. ‘물방울 화가’로 불리는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망라됐다. 6·25전쟁 당시 제주에 머물렀던 김 화백이 제주도에 ‘물방울’ 등 자신의 대표작을 기증한 것을 계기로 2016년 건립됐다. 올 초 세상을 뜬 ‘물방울 화가’의 대표작들과 그의 은사였던 김환기, 이응노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압도적 층고의 전시 공간이 안겨 주는 개방감도 일품이다. ■여행수첩 제주 전시 공간 가운데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 상당수다. 섬 전체가 관광지나 다름없어 코로나19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가장 까다로운 곳은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이다. 예약제에 입장 정원까지 통제한다. 일반적으로는 예약제라 해도 현장 매표를 병행하는데 이 미술관은 온라인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현재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컬렉션 중 이중섭 작품 일부가 전시되고 있다. 미디어 아트 전시장 중에서도 현대미술관 공공미술수장고처럼 입장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는 곳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30분 단위로 전시가 진행되는데,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입장할 수 없다. 상업 시설인 ‘해녀의 부엌’ 역시 예약자라 하더라도 공연이 시작되면 입장할 수 없다. 공연 1막이 끝난 뒤 후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기당미술관처럼 예약제와 현장 발권을 병행하는 곳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전시장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영등포 국민행복민원실 “상복 터졌네”

    영등포 국민행복민원실 “상복 터졌네”

    서울 영등포구가 국민행복민원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최근 잇단 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영등포구는 최근 민원실이 행안부 장관 표창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최우수상,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 우수상 등을 받았다고 밝혔다. 먼저 영등포구 민원실의 경우 주민 중심 공간으로 환경을 구성한 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민원실에 성별, 나이, 장애 등에 제약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사회적배려창구 운영, 외국어 안내 직원 배치 등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 원스톱 방문 민원 창구를 통해 주민이 부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지 않고도 신고 업무를 한 곳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에서 공동 주관한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는 ‘영등포표’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인 ‘포포그레’를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구는 2019년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의 사회적가치 성장과 확산에 주력했다. 그 결과 2019년 43개이던 지역 내 사회적기업이 지난 6월 기준 2배인 86개로 늘었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특히 대림중앙시장 일대 무분별하게 설치된 무허가 간판 정비가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구는 서울시 기관 표창과 함께 내년 간판개선사업 예산을 지원받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잇단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주민을 위한 영등포구가 될 수 있도록 구의 역량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韓 영화 ‘오!문희‘, 3일 中 개봉…한한령 이후 6년 만

    韓 영화 ‘오!문희‘, 3일 中 개봉…한한령 이후 6년 만

    중국이 약 6년 만에 한국 영화에 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풀고 본토 개봉을 허가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국내 문화콘텐츠업계에 대한 ‘보이지 않는 제제’가 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베이징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배우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오!문희’(사진)가 오는 3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상영된다. 중국에서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 건 2015년 전지현·이정재 주연의 ‘암살’ 이후 처음이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오문희(나문희 분)와 그의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고자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국내에서 관객 35만명을 동원했다. 시나닷컴은 “나문희가 ‘치매’에 맞서 가족을 구하고 아들·손녀와 화해해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나문희에 대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2018년 한국영화 3대 영화제인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외국 영화에 스크린쿼터를 적용하는데, 한국 영화는 연간 2~3편 정도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TV 광고 등을 암묵적으로 금지하는 한한령이 내려졌다.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기생충’도 개봉이 미뤄지는 등 한국 영화가 전면 금지됐다. 국내 대중문화계는 ‘오! 문희’의 중국 개봉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어서 양국의 다양한 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 소중한 생명 살린 시민 영웅들이 선물한 감동

    소중한 생명 살린 시민 영웅들이 선물한 감동

    우울한 뉴스가 넘치는 요즘이지만, 간간이 들려오는 시민 영웅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고 있습니다. 특히 의식 잃고 쓰러진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즉각 구호 활동을 펼치는 시민의 모습은 감동 그 이상의 울림을 선사합니다. 특히 평소 심폐소생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길에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후 병원까지 데려다 준 택시기사, 70대 노인이 갑자기 쓰러지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천안의 한 마트 직원들,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살린 버스 기사와 승객 등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삼성重, ‘악성재고’ 드릴십 매각 성공…재무구조 개선 신호탄

    삼성重, ‘악성재고’ 드릴십 매각 성공…재무구조 개선 신호탄

    삼성중공업이 회사의 ‘악성재고’로 재무구조 악화의 주범이었던 드릴십(선박형태의 해양플랜트)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1척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2억 4500만 달러(약 2900억원)로 재가동 준비 등을 거쳐 2023년 1분기 내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매입처는 내년 10월 15일까지 인도일을 확정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회사가 계약금 1500만 달러를 몰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유가가 폭등했던 2010년대 초반 해양플랜트 수주가 활기를 띠면서 드릴십을 대거 수주했으나, 이후 유가가 떨어지자 선주들이 계약을 해지해 재고를 떠안았다. 이번에 매각한 드릴십은 2014년 그리스 선사 오션리그에서 수주한 선박이다. 이후 삼성중공업의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매각으로 유상증자에 이어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면서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질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유상증자를 통해 1조 2825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전체 수주목표액인 91억 달러를 123% 초과 달성하면서 앞으로 2년 치 일감도 두둑이 쌓아둔 상태다. 드릴십을 매각할 수 있었던 배경은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에도 이탈리아 선사 사이펨과 드릴십 1척의 용선 게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인도한 바 있다. 이 계약에도 매입 옵션이 포함돼 앞으로 완전 매각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남은 드릴십 3척도 조속히 매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원그룹 임원인사…동원로엑스 대표이사에 박성순 부사장

    동원그룹은 1일 물류기업인 동원로엑스 대표이사에 박성순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표이사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김종성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물류사업 전반에 대한 경영 자문 역할을 맡는다.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의 경영을 총괄하는 부사장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출신의 장성학씨가 영입됐다. 동원시스템즈의 2차전지 사업 부문은 조점근 사장이 계속 맡는다. 동원시스템즈 패키징부문 대표이사인 서범원 전무와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인 강동만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원산업 경영총괄에는 동원시스템즈의 민은홍 전무가 배치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동원그룹 인사 내용. ◇ 대표이사 선임 △ 동원로엑스 박성순 부사장 (승진) ◇ 부회장 승진 △ 동원로엑스 김종성 ◇ 부사장 승진 △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이사 서범원 △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 강동만 ◇ 신규 선임 △ 동원시스템즈 소재사업부문 경영총괄 부사장 장성학 △ 동원산업 경영총괄 전무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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