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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조직적 증거인멸 혐의’ 현대중공업 임직원 불구속 기소

    檢, ‘조직적 증거인멸 혐의’ 현대중공업 임직원 불구속 기소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던 중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 현대중공업 임직원 3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고진원)는 31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현대중공업 상무 2명과 차장 1명 등 임직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2018년 7~8월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 관련 직권조사 및 고용노동부의 파견법 위반 관련 수사에 대비해 회사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PC 102대와 하드디스크 273대를 교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법 위반 관련 증거들을 대규모로 인멸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2019년 말 현대중공업이 2014∼2018년 200곳가량의 사내 하도급업체에 선박·해양플랜트 제조작업 4만 8000여건을 위탁하며 하도급 대금을 깎고, 계약서를 작업 시작 후 발급했다며 과징금 208억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2018년 10월 현장 조사 직전 중요 자료가 담긴 PC와 하드디스크를 교체해 조사를 방해했다고 하면서 회사에 1억원, 소속 직원에게 2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다만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검찰에 따로 고발하지 않았다. 이에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은 공정위가 조선사 하도급 불공정 거래 실태를 조사한 2018년 당시 현대중공업이 관련 자료를 조직적으로 은닉·파기했는데도 과태료 처분에 그쳤다며 지난해 6월말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한영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 배재훈 HMM 대표 신년사, “꿈·믿음·용기 실천해 성공스토리 만들자”

    배재훈 HMM 대표 신년사, “꿈·믿음·용기 실천해 성공스토리 만들자”

    “우리 앞에 펼쳐질 2022년은 무수한 기회와 위협이 상존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국가의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의 주역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작년의 경영성과를 이어나가려면 또 다른 성장과 도전을 이뤄내야 합니다.” 배재훈 HMM 대표이사는 31일 신년사를 통해 물류와 정보기술(IT)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배 대표이사는 “주요 글로벌 경쟁 선사들과 화주들은 현재 공급망 지배력을 높이고자 수직적 통합과 공급망 직접 관리 등을 통해 기존의 사업 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인한 공급망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경쟁력 있는 선대를 확보함과 동시에 선사, 화주 등 이해 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익 창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벌크본부는 시황 예측과 전략 화주 관리를 통해 원가 경쟁력 있는 선대를 구축하고, 전략적 선대 운용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동시에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배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월트디즈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창시자인 월트 디즈니는 Dream-Believe-Dare-Do(꿈-믿음-용기-실천)을 성공 신조로 삼아 오늘날의 디즈니를 일궈냈다”면서 “여기에 해운업의 기본 속성과도 같은 ‘Deliver’(배달)를 추가해 성공의 경험을 동료와 고객 그리고 모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동일한 꿈과 신념을 공유하고 성공의 열매를 같이 나누는 비전을 굳게 세우자”고 강조했다.
  • 1조 6875억원 투입해 새만금 수질개선 3단계 추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을 위해 2030년까지 추진하게 될 세부계획과 국립새만금수목원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전북도는 새만금위원회가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과 ‘국립새만금수목원 개발기본계획’ 등 각 부처가 제출한 안건을 심의하고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새만금유역 제3단계 수질개선대책 계획은 새만금호 목표 수질을 중·상류 농업용지구간은 4등급(총유기탄소량 6.0㎎/L 이하·총인 0.10㎎/ℓ 이하 등), 하류 도시용지구간은 3등급(총유기탄소량 5.0㎎/L 이하·총인 0.05㎎/L 이하 등)으로 설정했다. 목표 수질을 달성하기 위해 총사업비 1조 6875억원이 투입돼 44개 대책 144개 사업이 시행된다. 우선 하수·가축분뇨처리시설이 확충되고 비점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농식품부·전북도가 참여하는 ‘비점오염관리추진단’도 운영된다. 새만금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새만금호가 오염되지 않도록 ‘정체수역 수질개선사업’이 진행되며 호수 내 부유쓰레기와 어업폐기물 수거사업도 추진된다. 새만금호 해수 유통에 따른 해양환경 영향 분석과 이에 따른 해양환경기준 유지 최적 관리방안도 마련된다. 새만금수목원은 농생명용지 6-1공구에 1.51㎢(약 45만 6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638억원을 들여 2027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세종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국가가 조성·운영하는 4번째 수목원이다.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되는 데 맞춰 대회 때 운영본부로 사용하고 이후 청소년 교육시설로 활용할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통합개발계획도 이번 회의에서 확정됐다. 센터는 14만1천㎡(약 4만 3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 담담하게, 애틋하게… 중화권 멜로 영화 두 편 개봉

    담담하게, 애틋하게… 중화권 멜로 영화 두 편 개봉

    새해를 맞아 극장가에 잔잔한 감동을 주는 중화권 멜로 영화 두 편이 잇달아 개봉한다. 담담하게 현실을 관조하면서도 현실에 좌절하는 청춘 남녀의 애틋함이 모처럼 눈물샘을 자극하며 한겨울 추위를 녹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39년 만에 한국 온 ‘해탄적일천’ 다음달 6일 개봉하는 대만 거장 고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해탄적일천’(1983)은 제작 39년 만에 한국을 찾는 작품이다. 그동안 복잡한 판권 문제로 해외 개봉이 어려웠다. 영화는 유명 의사 집안의 딸인 자리(실비아 창)와 13년 만에 유명 피아니스트가 돼 고향에 돌아온 웨이칭(후인멍) 두 사람이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 가는 시간을 담는다. 하루아침에 연인과 헤어지게 된 웨이칭이 귀국 공연을 몇 시간 앞두고 옛 연인의 동생 자리를 만나며 행복을 바랐던 지난날을 돌아보게 된다. 자리는 사랑을 포기하고 정략결혼을 택한 오빠의 불행한 인생을 지켜보다 결국 집안이 정해 준 혼처를 거부했지만, 결혼 생활은 한없이 외롭고 위태롭다. 같은 시대를 살았음에도 예측할 수 없는 다른 인생선을 그리게 된 두 여인이 나누는 이야기에는 평생 가부장제의 그늘에서 산 자리의 엄마, 미혼모가 됐지만 여전히 사랑을 좇는 친구 등 다양한 여성상이 녹아 있다. 1970~80년대 전통과 변화의 기로에 선 대만의 시대상을 견디며 살아온 여인들의 감정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그려 냈다. 황혼의 아름다운 해변과 복잡한 도시의 풍경은 한 편의 서정시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풋풋한 사랑의 여운 남긴 ‘청춘적니’ 12일에는 중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샤모 감독의 ‘청춘적니’(2021)가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는 결혼을 앞둔 연인 뤼친양(취추샤오)과 링이야오(장징이)의 순애보와 10년 세월을 함께한 이들이 여러 현실적 이유에 지쳐 가고 운명적 선택을 하는 과정을 다뤘다. 열일곱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인이던 두 사람은 건설 현장 노동자와 대학원생이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다. 특히 뤼친양은 자신이 짓는 아파트엔 정작 자신을 위한 집이 한 칸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뒤 빚까지 짊어지자 박탈감과 절망을 견딜 수 없다. 바닥난 통장 잔고를 보며 오지인 신장의 새 일터로 떠날 결심을 하고 링이야오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눈보라 치는 신장의 허허벌판에서 연인을 만나고자 눈밭을 헤치는 뤼친양의 절박함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청춘의 풋풋한 사랑에 대해 여운을 남긴다. 사랑만으로는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다는 현실적이면서 가슴 아픈 메시지를 내포한 이 작품은 아련하면서도 그리운 첫사랑의 추억을 환기시키는 듯하다. 두 편 모두 12세 관람가.
  • 차도선 건조 ‘보조금’ 법 적용놓고 중앙부처간 이견…일선 지자체 혼선

    국토교통부와 진도군이 차도선 건조에 사용된 ‘보조금’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각각 다른 해석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 부처간 정책 해석에 큰 차이를 보이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여객과 함께 차량을 섬으로 실어 나르는 차도선 건조에 사용된 보조금(도서개발사업비)을 놓고 국토교통부와 2년 넘게 ‘가사도 차도선 건조 보조금 환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발단은 2015년 3월 진도 가학항~가사도를 운항하던 민간선사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가사도 주민 280명은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갑자기 끊기면서 생필품 구입과 농수산물 출하에 큰 불편을 겪었다. 군은 대체 선박 확보가 불가능해지고, 신규 민간 선사 유치를 위해 운항 손실 보전을 조건으로 1년여 동안 20여개 선사와 접촉했지만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전혀 없어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해 군은 긴급하게 차도선을 건조했다.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급수선 건조용’ 도서개발사업비 보조금 40억원 중 27억원으로 급수선이 아닌, 진도 본섬과 가사도를 오가는 161t급 차도선 ‘가사페리호’를 건조했다. 해당 선박은 현재 가사도~진도읍 쉬미항 구간에 투입돼 현재 하루 세 차례 운항하고 있다. 군이 차도선 건조를 위한 검토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등에 급수선 건조 비용을 차도선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존 국가보조 항로와의 중복’ 등을 이유로 승인되지 않았다. 이와반면 군은 해운법에 따라 가사도 항로는 국가보조항로가 아니라 진도군이 매년 4억원의 항로 운항 결손금을 지원하는 독립된 일반항로라는 입장이다. 항로 해석을 잘못 판단해 보조금 변경 승인이 충분히 가능한 사업임에도 불승인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감사원은 도서종합개발사업비 27억원으로 차도선을 건조한 것은 ‘부적절한 사용’이라며 보조금 환수를 통보했다. 국토부는 여기에 보조금의 3배에 달하는 제재부과금까지 포함해 총 108억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가사도 주민들은 차도선 건조에 사용된 보조금 환수 조치가 현실화할 경우 또다시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처지에 놓이자 보조금 환수 반대 대책위를 구성,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는 보조금 환수 조치를 취소하고, 보조금 환수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가사도를 운항하는 차도선이 3년째 중단됨에 따라 가사도 주민들이 생계와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돼 긴급한 교통수단 마련이 요구됐고, 차도선 건조로 문제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측은 “주민들의 어려운 생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계획 순서를 변경해 우선 사용한 것으로 보조금을 전혀 다른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개발 계획 변경 불승인 당시 국가보조항로와 일반항로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사실관계 오인과 함께 항로 판단 시기에 해운업무의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의견을 청취 안 한 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권익위의 권고가 나온 지 1년이 지났지만, 국토부는 환수 절차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가사도 주민들은 “당초 항로 해석을 잘못 판단해 처리한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의 행정 처리 잘못이 크다”며 “중앙정부는 대승적 결단을 통해 권익위 권고를 수용,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이 끊긴 가사도 주민들의 이동권과 생존권, 생명권 보장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국토부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행정 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 론칭…“초격차 기술 전략”

    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 론칭…“초격차 기술 전략”

    삼성SDI가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29일 전격 공개했다. 프라이맥스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의 약자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에 담긴 핵심 키워드로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Absolute Quality) ▲초격자 고에너지 기술(Outstanding Performance)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Proven Advantage)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품질과 관련해 삼성SDI는 배터리 개발 단계부터 제조, 출하까지 전 프로세스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제조·출하 단계에서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검사를 도입해 불량 검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또한 전 제조 공정에 걸쳐 500여 가지 품질 항복을 체크하는 등 엄격한 품질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은 하이니켈 양극, 실리콘 음극 등 최신 소재 기술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의미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나 전동공구 출력 등과 같은 핵심 성능을 결정짓는 요소다.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과 관련해선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줄여 리튬이온의 이동거리와 시간을 최소화한 기술을 선보였다.삼성SDI는 프라이맥스를 론칭하며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브랜드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현재 프라이맥스는 국내는 물론이고 유럽까지 상표 등록이 완료됐고, 미국 상표 등록도 앞두고 있다. 삼성SDI 중대형 마케팅팀 손미카엘 부사장은 “프라이맥스는 삼성SDI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라며 “기술의 정점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2021년,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2021년,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2021년 참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의 사투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으로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야 했던 직장인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자영업자들 외에도 시민들은 현재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최근 요소수 사태까지 터지면서 큰 불편과 혼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LH 부동산 투기 의혹, 데이트 폭력, 군부대 성폭력 사건 등 연일 쏟아지는 무거운 뉴스는 그 무게만큼이나 우리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따뜻함을 보여준 일상 속 작은 영웅들이 희망을 선사했습니다.낙하물로 인해 위험해진 도로를 손수 치운 시민부터 퇴근길 꽉 막힌 도로에 갇힌 구급차에 길을 만들어준 운전자, 바다에 빠진 낚시꾼을 구조한 대한적십자사 소속 수상안전강사들, 그리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친 군인들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했습니다. 특히 치매를 앓는 90대 할머니가 쓰러지자 이틀 동안 곁을 지킨 반려견 백구 사연은 긴 여운을 주었습니다. 작은 배려가 빛난 순간도 많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의 귀가를 도운 해병대원들,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접촉사고를 낸 아이 엄마를 토닥인 상대 운전자, 도로 위에 쏟아진 과일들을 보자 한마음으로 정리한 부산 시민들, 70대 고객이 갑자기 쓰러지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천안의 마트 직원들까지, 아름다운 배려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2021년 우리가 만난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곱창 전성시대/전곡선사박물관장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곱창 전성시대/전곡선사박물관장

    소위 꼰대라고 불리는 세대들에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맘때쯤 ‘2시의 데이트’에서 특집으로 방송하던 빌보드 톱100 차트 순위에 귀 기울이며 좋아하는 팝송의 시작에 맞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최신 무기 더블데크 카세트의 녹음 버튼을 누르던 추억이 있다. 이제는 시절이 좋아져 BTS가 그 선망의 빌보드 1위를 밥 먹듯이 하는 시대가 됐으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얼마 전 미국 LA에서 열린 BTS의 공연은 그야말로 신기록의 행진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흥행에 성공했다. BTS가 팬덤 아미(ARMY)를 대동하고 LA에 뜨자 LA의 경제가 들썩였을 정도였다고 하니 2시의 데이트 세대로서는 참으로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자랑스러운 문화충격이 아닐 수 없다.  BTS의 LA 공연에서 때아닌 대박을 터뜨린 곳은 바로 곱창을 먹기 위해 몰려든 아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한인타운의 곱창집이라고 한다. BTS가 곱창 마니아로 알려지면서 곱창이 아미들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음식이 된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곱창은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며 소주 한잔을 걸치던 아재들의 음식이었지만, 2021년의 대한민국에서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상징하는 힙한 음식이 됐다. 배달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야식 1위가 곱창이라고 하니 가히 곱창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다.  수백만년 전 간신히 두 발로 일어서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며 눈물겨운 생존투쟁을 하던 고인류에게 허락된 동물성 단백질은 곱창 같은 내장은 언감생심, 포식자가 먹다 남긴 동물의 사체에서 뼈를 깨뜨려야 얻을 수 있는 골수나 뇌 정도였다. 이처럼 인류의 첫 시작은 만물의 영장, 우아한 사냥꾼이 아니라 눈칫밥으로 연명하던 가련한 사체 청소부에 불과했다. 우리 인류가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할 이유다. 하지만 인류는 하이에나와 독수리의 등쌀을 견뎌 가며 사자 같은 포식자들이 먹다 남긴 동물성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해 서서히 뇌 용량을 키웠고 마침내 주먹도끼를 만들고 사냥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사냥꾼 인류로 거듭나게 됐다. 비로소 사냥꾼이 된 인류에게 내장은 그야말로 인기 최고의 먹거리였다. 1974년, 동아프리카의 쿠비포라 유적에서 발견된 ‘ER 1808’이라고 이름 붙은 170만년 전 호모에렉투스의 화석에서는 간과 같은 내장을 너무 많이 먹어서 뼈가 비정상적으로 굵어진 비타민A 과다증이 확인될 정도이니 말이다. 이처럼 내장을 많이 먹은 이유는? 당연히 맛있어서였을 것이다. MZ세대의 곱창 사랑이 엄청난 지방의 압박을 뛰어넘는 기가 막힌 맛에서 비롯된 것처럼 말이다.  여전히 우울하고 힘든 나날이 계속되는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 그래도 지글지글 맛있게 익은 곱창 한 점은 우리에게 작은 위안을 줄 것이다. 맛있게 곱창을 씹으며 그 옛날 사체 청소부 인류와 사냥꾼 인류도 한번쯤은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 배리어프리 영화 9편이 선사한 감동

    배리어프리 영화 9편이 선사한 감동

    효성이 취약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장애인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를 후원하고 있다. 누구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해 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나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한다. 효성의 지원으로 현재까지 ‘빌리 엘리어트’, ‘심야식당2’ 등 총 9편의 배리어프리 영화가 제작됐다. 효성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2018년부터 효성이 후원하고 있는 국내 최초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인 창작 공간이다. 후원금은 매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예술가 12명의 작품 재료 구입과 전시 비용, 아카이브 제작 등에 쓰인다.
  • 종로5가 일대 노점들, 실명제 거리가게로 탈바꿈

    종로5가 일대 노점들, 실명제 거리가게로 탈바꿈

    서울 종로구 종로5가역과 청계5가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야기했던 노점 판매대가 ‘거리가게’로 탈바꿈한다.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는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대의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이 개선될 전망이다. 대상 지역은 광장시장 동문 건너편 종로5가역 6번 출구에서부터 청계5가에 이르는 약 100m 구간이다. 구는 대상지 내 12개 노점 판매대를 철거했다.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규격, 천막, 간판 등을 통일한 판매대(고정형 7대, 간이형 5대)를 새로 제작했다. 각각의 판매 공간은 2022년 ‘거리가게 실명제’를 도입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로점용허가, 판매대 대부 계약을 매년 갱신함으로써 거리가게를 제도권 안에 편입시키는 관리정책으로 전매·전대와 같은 문제점은 예방하고 향후 세수 확보는 물론 거리가게의 자연스러운 감소까지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올해 청계5가에 앞서 지난해 흥인지문에서 동묘앞역 교차로에 이르는 남북측 1.2㎞ 거리를 대상으로 ‘창신동 대로 주변 거리가게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종로4가 거리가게 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인이 사망하는 등의 이유로 더는 운영하지 않는 거리가게를 꾸준히 정비한 데 이어 현재 모든 거리가게에 실명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속 위주의 관리가 아닌, 소통과 상생에 기반을 둔 정비를 시행해 지역 곳곳에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 [포토]빙벽으로 변신한 인공폭포

    [포토]빙벽으로 변신한 인공폭포

    도심 속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하던 홍제천 인공폭포가 28일 추위로 인해 빙벽으로 변신했다. 25m 높이의 자연미 넘치는 빙벽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 MRI 찍던 60대 환자, 산소통에 눌려 숨져…경찰 “의료사고”

    MRI 찍던 60대 환자, 산소통에 눌려 숨져…경찰 “의료사고”

    경찰 “의사·방사선사 과실” 판단 지난 10월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하던 60대 환자가 갑자기 움직인 산소통에 머리, 가슴을 눌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병원측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라고 판단했다. 28일 김해서부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김해 한 병원 의사와 방사선사 2명을 창원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4일 오후 8시 19분쯤 경남 김해시 한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던 환자 A(60)씨가 갑자기 빨려온 산소통에 머리와 가슴 부위가 눌려 숨졌다. 경찰은 MRI가 가동하면서 발생한 자력이 약 2m 거리에 있던 금속제 산소통을 MRI로 끌어당겼고, 기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 산소통이 A씨를 압박한 것으로 봤다. 산소통 크기는 높이 128㎝, 둘레 76㎝였다. 사고 순간 ‘쾅’ 소리가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산소통 압박에 의해 심장과 머리가 충격을 받아 뇌진탕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의료진 과실 여부를 수사한 경찰은 당시 당직 의사가 ‘MRI실에 산소통을 가지고 내려오라’고 병원 직원에게 지시한 것을 확인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결론 냈다. 방사선사는 MRI 기기가 강한 자성이 있어 산소통 등 금속 재질 의료기를 가까이 둘 수 없는데도 묵인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 행안부, 간판개선사업 평가·사후 관리 강화

    행정안전부가 간판개선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난 10년간 지속한 간판개선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 및 사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내년 초 산하 옥외광고 전문기관인 한국옥외광고센터와 용역에 나설 계획이다. 행안부는 또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위한 계도 및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행안부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전국 218곳에 440억 3000만원을 들여 간판개선사업을 벌였으나 사후 관리 부실로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데다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12월 24일자 11면)에 따른 후속 조치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연초 결합심사… 운수권 회수 ‘조건부 승인’ 가능성

    대한항공·아시아나 연초 결합심사… 운수권 회수 ‘조건부 승인’ 가능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가 새해 초 나올 전망이다. 국내 항공·조선업계 선도기업들 간 매머드급 빅딜이라는 점에서 재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마지막에 웃는 기업은 누가 될까. 26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주 기업결합 2건에 대한 경쟁 제한성 심사 보고서를 기업 측에 보낸 뒤 내년 초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통합 항공사의 국내 국제선 여객노선과 주요 화물노선의 점유율은 70%를 훌쩍 넘게 된다. 이런 독과점 문제로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는 예정보다 6개월 이상 늦어졌다. 필수 신고 국가인 미국·유럽·일본·중국 당국도 아직 기업결합 미승인 상태다. 공정위는 해외 당국과 매주 2회씩 대한항공 기업결합 문제를 놓고 화상회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노선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항공사의 운수권을 회수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운수권은 국가 간 항공 협정을 통해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다. 공항 슬롯(이착륙 허용 능력) 축소나 운항 횟수 제한 등의 조건도 거론된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경쟁력 저하, 고용 유지 악영향 등을 이유로 조건부 승인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는 신고서 제출 2년 6개월 만인 내년 1월 20일쯤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기업 합병이 유럽 조선사와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도 조선 빅딜이 무산될 것에 대비한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 항공·조선 매머드급 빅딜 누가 웃을까… 새해 초 결과 나온다

    항공·조선 매머드급 빅딜 누가 웃을까… 새해 초 결과 나온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결과가 새해 초 나올 전망이다. 국내 항공·조선업계 선도기업들 간 매머드급 빅딜이라는 점에서 재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마지막에 웃는 기업은 누가 될까. 26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주 기업결합 2건에 대한 경쟁 제한성 심사 보고서를 기업 측에 보낸 뒤 내년 초 전원회의를 열고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하면 통합 항공사의 국내 국제선 여객노선과 주요 화물노선의 점유율은 70%를 훌쩍 넘게 된다. 공정위가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간주하는 시장 점유율(50%)을 크게 웃돈다. 이런 독과점 문제로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는 예정보다 6개월 이상 늦어졌다. 필수 신고 국가인 미국·유럽·일본·중국 당국도 아직 기업결합 미승인 상태다. 공정위는 해외 당국과 매주 2회씩 대한항공 기업결합 문제를 놓고 화상회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노선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항공사의 운수권을 회수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항공사의 운수권을 저비용항공사(LCC)에 재분배해 노선 독점 문제를 일부 해소하는 방안이다. 운수권은 국가 간 항공 협정을 통해 각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배분하는 운항 권리다. 공항 슬롯(이착륙 허용 능력) 축소나 운항 횟수 제한 등의 조건도 거론된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국적 항공사 경쟁력 저하, 고용 유지 악영향 등을 이유로 조건부 승인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는 신고서 제출 2년 6개월 만인 내년 1월 20일쯤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기업 합병이 유럽 조선사와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도 조선 빅딜이 무산될 것에 대비한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 연말연시 집에만 있기 아쉽다면… 가보면 좋은 서울 전시&축제

    연말연시 집에만 있기 아쉽다면… 가보면 좋은 서울 전시&축제

    연말이지만 코로나19 탓에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하기 어려운 때다. 그래도 성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감은 포기할 수 없다. 서울 시내 곳곳에 마련된 특별한 전시와 축제 현장에서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온실에서 느끼는 이국적인 크리스마스… 서울식물원 특별 전시 ‘식물기록-초대’ 서울식물원은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만찬’을 주제로 한 겨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국적인 열대 식물과 화려한 크리스마스 소품이 눈길을 끄는 겨울 특별 전시 ‘식물기록-초대’다. ‘온실 열대관’에서는 ‘난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카틀레야 등 열대 난초 20여 종을 전시한다. 큰 키를 자랑하는 쿠바대왕야자, 인도보리수, 벵갈고무나무를 비롯해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열대식물 과실이 맺힌 모습도 실제로 볼 수 있다. ‘지중해관’에서는 높이 4m의 대형 포인세티아 화분 트리를 볼 수 있다. 빨간 양초와 와인잔, 호랑가시나무로 장식된 접시를 올려둔 테이블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전시는 내년 2월 말까지 이어진다. 서울의 밤 아름답게 수놓는 ‘서울라이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지는 대형 라이트 쇼인 ‘서울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라이트는 DDP 외벽에 영상을 투사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 축제다. 하루 네 차례씩(매일 오후 7시~오후 10시 정각) 서울의 밤을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다. 축제는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진다. 3회를 맞는 올해 서울라이트의 메인 작품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대 교수인 박제성 작가의 ‘자각몽-다섯 가지 색’이다. DDP 외벽에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 다섯 가지 색을 주제로 한 다양한 기법의 미디어 아트를 12분에 걸쳐 선보인다. 올해는 DDP 외벽뿐 아니라 DDP 뒤편의 공원도 무대로 변신한다. 2m 높이의 조명 트리 100개가 설치돼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나무 주변에서 박수를 하면 센서가 감지해 나무가 좌우로 움직이며 다양한 색으로 주위를 밝힌다. 서울라이트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안무가 리아킴의 춤을 모션 데이터로 변환한 미디어 아트 ‘빅 무브 위드 리아 킴’은 내년 1~2월 볼 수 있다. 서울라이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지정된 관람석에서 회당 99명으로 관람 인원을 한정한다. 예약은 DDP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울크리스마스마켓에서 다양한 수공예품 구경해볼까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후 2~8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터 알림2관에서 열린다. 서울크리스마스마켓은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판로를 제안하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시작한 서울의 대표 문화 관광 콘텐츠다. 이번 마켓의 콘셉트는 ‘크리스마스 공항-산타 나라로의 여행’이다. 상인들이 직접 만든 액세서리, 생활 잡화, 문구류 등 다양한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한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회차별 판매 상인은 40팀으로 한정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푸드트럭은 운영하지 않는다. 새단장한 천호공원에서 즐기는 ‘겨울 이야기’ 최근 깨끗하게 새단장한 천호공원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행사 ‘겨울이야기’가 진행된다.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소원분수 포토존, 겨울빛 축제 등을 진행한다. 행사는 내년 2월 2일까지 이어진다. 소원분수 포토존은 천호공원의 음악 분수를 모티프로 한 조형물로 야외 무대에 설치됐다. 시민들은 소원 종이에 새해 소망을 쓰고 직접 달아볼 수 있다. 또 주요 산책로 주변에 조명 포토존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명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점등된다.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 특별 기획 전시 ‘풍성’ 복합문화공간 ‘서울책보고’에서 연말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헌책 기획 전시 ‘추억 溫(온) 책보고’는 ‘1980년대 어린이, 2000년대의 어린이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내년 2월 13일까지 운영된다. 1980년대 어린이 도서 약 100권과 2000년대 어린이 도서 약 100권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해 서로 다른 시대의 도서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년 2월 13일까지 운영되는 시즌 특별 전시 ‘겨올 溫(온) 책보고’ 역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헌책을 활용한 트리 오브제와 대형 모빌 크리스마스 트리를 비롯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명작 도서가 전시된다.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벽난로 포토존도 설치된다. 그 외에도 기획 전시 ‘헌책 溫(온) 책보고’에서는 ‘헌책집, 골목, 아이들, 그리고 서울’이라는 주제로 최종규 작가의 헌책방과 헌책방 거리를 담은 사진 700여점을 전시한다. 사라져 가는 헌책방과 그 거리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전시다. 전시 기간은 내년 2월 27일까지다.
  • 국립오페라단, 크리스마스 이틀간 ‘라 트라비아타’·‘라 보엠’ 온라인 공연

    국립오페라단, 크리스마스 이틀간 ‘라 트라비아타’·‘라 보엠’ 온라인 공연

    국립오페라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페라 명작 두 편을 온라인으로 선보이며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국립오페라단은 24일 오후 7시 30분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25일 오후 3시에 푸치니의 ‘라 보엠’을 네이버TV 국립오페라단 채널을 통해 각각 공개한다. ‘라 트라비아타’는 사교계 여성인 비올레타의 비극적인 삶을 주로 그리지만 그 안에 어리석은 인습, 신분격차, 은밀하게 이뤄지는 상류사회의 향락과 공허한 관계들 속에 잃어가는 인간의 존엄성과 진실한 사랑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등 익숙한 곡들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극에 빠져들 수 있다. 24일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가진 공연으로 절제된 화려함과 우아함을 갖춘 연출을 바탕으로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이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또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본질을 고민한 베르디의 의도를 잘 살려 전달했다.25일 ‘라 보엠’은 지난 3월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공연을 선보인다. 파리의 추운 다락방에서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지금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풀어내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시인 로돌포가 어느 날 초를 빌리러 온 이웃집 여자 미미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지만 미미의 폐병이 심해지고 그녀를 돌봐줄 수 없던 로돌포는 결국 이별을 선택한다. 세월이 흘러 미미는 로돌포를 다시 찾아 그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국립오페라단의 두 작품은 5000원에 유료 관람할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의 더 많은 공연 콘텐츠는 국립오페라단의 자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강릉’ 문 열었다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 강릉’ 문 열었다

    강원 강릉시 초당동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강릉’이 문을 열었다. 강릉시는 24일 10m 높이의 세계적인 수준의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강릉을 전날 개관했다고 밝혔다. 디스트릭트(d‘strict)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전체 면적 4975㎡로 제주, 여수보다 규모가 더 커지고 10m의 층고를 확보해 몰입감이 훨씬 더 커졌다는 평이다. 디스트릭트는 디지털 디자인 기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실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고 있다. 업체는 지난해 4월 서울 코엑스 케이팝(K-POP)스퀘어에 ‘파도’(WAVE)를 선보여 유명세를 탔다. 또 지난 7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초대형 ‘폭포’(Waterfall-NYC)와 파도로 만들어진 ‘고래’(Whale #2)를 전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영원한 자연’(ETERNAL NATURE)을 메인 주제로 관동팔경의 으뜸이자 백두대간의 중심인 강릉의 지역적 특성과 유구한 문화를 반영했다. 높고 낮은 지형의 속성을 모티브로 ‘밸리’(VALLEY)를 테마로 해 12개 미디어아트를 다채롭게 보여줄 계획이다. 정령이 사는 영원한 소나무 숲, 압도적인 규모의 생생한 파도, 신비로운 동굴, 경포호의 오륜을 찻잔에 담아 강릉의 달콤한 맛과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티바’(TEA BAR) 등 이전 전시관과 다른 새로운 콘텐츠로 구성된다. 공간별로 각기 다른 자연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시각적 강렬함과 감각적인 음향 및 품격있는 향기와 함께 완벽한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700㎡의 메인 전시관인 가든관에서 전시 되는 ‘강원, 자연의 시간이 빚은 아름다움’은 강원도의 수려한 자연에 국악인 송소희의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곳에는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7000원, 청소년 1만 3000원, 어린이 1만원이고, 미취학 아동과 경로 우대자는 8000원이다. 강릉시민에게는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민관이 함께한 아르떼뮤지엄 강릉이 지역 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강릉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가정원 꿈꾸는 안양천… 광명시, 시민친화형 하천 ‘진두지휘’

    국가정원 꿈꾸는 안양천… 광명시, 시민친화형 하천 ‘진두지휘’

    시민들의 최고 휴식공간이자 코로나19 최고 방역쉼터인 안양천이 국가정원을 꿈꾼다. 경기 광명시는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만들기 위해 안양천과 접해 있는 서울시 구로·영등포·양천·금천구와 경기 군포·안양·의왕시 등 7개 지자체와 힘을 모았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안양천 시점인 의왕시 왕곡동에서 안양천 종점인 영등포구 한강 합수부까지 31.88㎞ 구간을 친환경 하천,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구로구 등 서울시 4개 구가 ‘안양천 명소화사업’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광명시도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3월에 광명·군포·안양·의왕 4개 시가 ‘경기권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5월에는 8개 지자체가 모여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안양천을 국내 최고의 하천 명소로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협약에 따라 8개 지자체는 장미와 벚꽃 100리길 조성, 안양천 산책로, 둔치, 소단길, 자전거도로 등의 연속성 확보, 제방, 사면과 둔치 생태 복원은 물론 안양천벨트 축제, 수질개선, 안양천 야생조류 보호 및 조류인플루엔자 관리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6월 8개 지자체가 ‘안양천 국가정원’ 등록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8월에는 안양천 명소·고도화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이성 구로구청장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매년 8월 정기회의를 개최해 국가정원 등록 추진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경기권 4개 시는 광명시 주도로 지난 10월부터 안양천 고도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지자체별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광명시는 시민친화형 하천으로, 안양시는 주민쉼터와 테마공간으로, 군포시는 테마산책로 등 문화공간으로, 의왕시는 안양천 발원지 개발 등을 제시했다. 광명시는 내년 4월까지 경기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에 경기권역 ‘안양천 지방정원’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산림청에 서울·경기권역 전체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한다는 복안이다. 광명시는 민선 7기 박승원 시장이 취임한 뒤 2019년부터 안양천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왔다. 잡초가 무성했던 안양천이 계절마다 변하는 예쁜 꽃과 아름다운 조명으로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안양천은 시민에게 최고의 방역쉼터가 되고 있다. 하천둔치에 45억원을 들여 잔디광장, 초화원, 화장실, 쌈지공원 등을 조성하고 19억원을 투입해 수목조명, 데크조명, 고보조명 등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안양천을 만들었다.하천둔치의 무성한 잡초와 갈대를 제거하고 초록빛의 잔디광장을 조성했다. 잔디광장에는 그물의자와 흔들의자를 설치해 가족, 연인 등이 편안히 앉아 쉴 수 있도록 했다. 시민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정비했으며 운동·휴식시설도 확충했다. 하천변에는 백일홍, 코스모스, 튤립, 댑싸리 등 다양한 꽃을 심어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시민에게 선사하고 있다.시는 안양천 산책로에 수목조명, 볼조명, 반딧불 조명 등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에 안양천은 매일 밤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든다. 광명을 대표하는 시인 기형도의 유작 시 12편으로 코르텐 조명과 어우러진 시화판을 설치해 시민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광명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광명시 구간 6.05㎞에 안양천 시민공원화 사업,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제방 생태복원 녹화사업, 안양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440억 들여 바꾼 간판, 10년 못 버티고 난장판

    440억 들여 바꾼 간판, 10년 못 버티고 난장판

    군위군 2013년 간판 400개 디자인 통일사후관리 부실… 8년 전처럼 다시 제각각업주들은 “튀어야 산다” 불법 간판 고집“일회성 사업 예산 낭비” 비판 여론 증폭“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간판 개선사업을 하면 뭐 합니까. 사후 관리 부실로 말짱 도루묵이 되고 마는데요.” 23일 오전 경북 군위군 군위읍 시가지. 도로변에 늘어선 상가 건물의 벽면과 창문에는 크기와 색깔이 제각각인 온갖 간판이 붙어 있었다. 설치된 지 오래된 간판들은 세척과 도색을 하지 않아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군위군은 2013년 국비 등 13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읍시가지 1.5㎞ 구간(K마트~군위공용버스정류장)에 있는 노후 간판 400개의 크기와 색깔, 모양 등을 통일하고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말끔히 정비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8년 전으로 돌아간 모습이다. 같은 해 간판 개선사업을 벌인 강원 양구, 충남 논산, 경남 남해 등 전국 26곳의 사정도 비슷하다. 정부의 간판 개선사업이 일회성에 그쳐 예산 낭비라는 지적까지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부터 무분별한 도심 시가지 간판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새단장하는 간판 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 노후 간판 및 대형 돌출간판 등을 정비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올해까지 10년 간 전국 218곳에 사업비 440억 3000만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도 간판 개선사업에 6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도별로는 충남도와 전남도가 21곳씩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북도·경북도 각 19곳, 경기도 18곳, 경남도 17곳, 강원·충북 각 14곳 등이다. 하지만 간판 개선사업 이후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간판 정비가 끝난 뒤 곧바로 업종이 바뀌면서 새 간판이 쓸모없게 되기 일쑤다. 업주들은 규격화된 간판 대신 자신의 가게만 튀어 보이는 불법 간판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폐업이 속출해 낡은 간판만 붙어 있는 빈 가게들이 넘쳐나고 있다. 규격에 어긋난 간판을 내거는 것은 불법이지만, 당국은 민원 제기를 우려해 지도·단속에 아예 손을 놓고 있다. 군위읍의 한 상인은 “예산을 들여 간판 개선사업을 해놓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개선사업 이전처럼 엉망이 됐다”면서 “결국 혈세만 낭비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상당수 가게들이 손님을 끌기 위해 경쟁적으로 간판을 함부로 교체해 다시 무질서해 진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 상가 간판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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