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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6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본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이렌을 울렸다. 여성들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겨우 숲속을 빠져나왔다. 13일 낮 12시쯤에도 표선면 세화리에서 딸 2명과 함께 고사리를 채취하던 80대 여성이 길을 잃고 헤매다 이후 주변을 수색하던 구급대에 발견됐다. 제주도는 요즘 고사리에 웃고 운다. 4월 고사리가 가장 연하고 맛있어 시골 할머니들은 물론 이주민, 관광객 너나 할 것 없이 고사리 채취에 열중하다 보니 길을 잃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제주경찰청 등은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는 모두 288건인데, 이 중 봄철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113건으로 39%를 차지했다. 풍력발전소가 많은 제주 동부 중산간 마을에서는 풍력발전기에 안심 넘버링(식별번호)을 새겨 길잃음 사고에 대비할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절대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지 말고 밝은 옷을 입고 휴대폰 보조용 배터리·호각 등의 비상용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지는 이맘때면 건조해 산불주의보가 내려지지만, 제주는 어김없이 ‘고사리 장마’가 온다.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 4~6일, 14~15일에 비가 온 데 이어 19일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 온 뒤면 고사리가 거짓말처럼 자라나 있다. 꺾어도 꺾어도 자라난다. 많으면 8~9번 정도 새순이 돋아난다. 주로 해발 200~500m 오름과 곶자왈, 들판 등 중산간 지역에 분포한다. 요즘엔 고사리 관광객이 생겨났을 정도다. 제주 고사리는 예로부터 ‘궐채’(蕨菜)라고 불리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했다. 제주 토박이들은 고사리 명당을 며느리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다. 제주살이를 한 지 5년이 넘은 이모(56)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토박이들도 고사리를 꺾으러 갈 때는 절대 같이 가잔 말을 안 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남리 산 76-7 일원에서 제27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개최한다.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꺾으멍, 걸으멍, 쉬멍’(꺾으며·걸으며·쉬며) 고사리를 꺾는 축제에선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삶고 말리기, 어린이 승마체험, 어린이·청소년 드론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고사리철 제주에 빠진 ‘고사리 관광객’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6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본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사이렌을 울렸다. 여성들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 겨우 숲속을 빠져나왔다. 13일 낮 12시쯤에도 표선면 세화리에서 딸 2명과 함께 고사리를 채취하던 80대 여성이 길을 잃고 헤매다 이후 주변을 수색하던 구급대에 발견됐다. 제주도는 요즘 고사리에 웃고 운다. 4월 고사리가 가장 연하고 맛있어 시골 할머니들은 물론 이주민, 관광객 너나 할 것 없이 고사리 채취에 열중하다 보니 길을 잃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제주경찰청 등은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는 모두 288건인데, 이 중 봄철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113건으로 39%를 차지했다. 풍력발전소가 많은 제주 동부 중산간 마을에서는 풍력발전기에 안심 넘버링(식별번호)을 새겨 길잃음 사고에 대비할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절대 혼자 고사리를 채취하러 가지 말고 밝은 옷을 입고 휴대폰 보조용 배터리·호각 등의 비상용품을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지는 이맘때면 건조해 산불주의보가 내려지지만, 제주는 어김없이 ‘고사리 장마’가 온다.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 4~6일, 14~15일에 비가 온 데 이어 19일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 비 온 뒤면 고사리가 거짓말처럼 자라나 있다. 꺾어도 꺾어도 자라난다. 많으면 8~9번 정도 새순이 돋아난다. 주로 해발 200~500m 오름과 곶자왈, 들판 등 중산간 지역에 분포한다. 요즘엔 고사리 관광객이 생겨났을 정도다. 제주 고사리는 예로부터 ‘궐채’(蕨菜)라고 불리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했다. 제주 토박이들은 고사리 명당을 며느리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다. 제주살이를 한 지 5년이 넘은 이모(56)씨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토박이들도 고사리를 꺾으러 갈 때는 절대 같이 가잔 말을 안 해 서운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서귀포시 남원읍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남리 산 76-7 일원에서 제27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개최한다. 봄날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꺾으멍, 걸으멍, 쉬멍’(꺾으며·걸으며·쉬며) 고사리를 꺾는 축제에선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삶고 말리기, 어린이 승마체험, 어린이·청소년 드론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봄날 피크닉 떠나볼까’…경기관광공사 추천 4월 가볼만한 곳 [투어노트]

    ‘봄날 피크닉 떠나볼까’…경기관광공사 추천 4월 가볼만한 곳 [투어노트]

    봄을 상징하는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자취를 감추면서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벚꽃만큼 아름다운 봄꽃들이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 봄 내음이 가득한 곳부터 아직 봄을 기다리는 곳까지 ‘봄날 픽크닉’을 떠나기 좋은 4곳을 소개했다. 10만 송이 ‘봄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광주 화담숲 ‘봄 수선화 축제’ 2013년 문을 연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는 의미에서 화담(和談)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연과 방문자가 담소를 나누듯이 각종 식물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06년 4월 조성을 시작으로 16만 5265㎡ (약 5만평) 부지에 16개의 테마 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하여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예약 및 방문이 가능하다. 도보로 화담숲을 둘러보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를 관람하는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작나무숲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가 열린다. 화담숲 곳곳에 노랗고 하얀 수선화의 고운 자태가 매력적인 약 10만 송이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벚꽃, 산수유, 진달래, 복수초, 풍년화 등 다양한 봄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숲 전체에 싱그러운 꽃향기로 가득하다. 자작나무숲에는 2000여 그루의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봄을 맞아 이제 막 돋기 시작한 연둣빛 잎사귀들이 산 능선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자작나무숲 사이로 작은 오솔길은 나무에 스치는 바람 소리, 새소리가 가득하여 산책하듯 걷기만 해도 힐링하기 좋다. 화담숲을 더 자세히 즐기고 싶다면 '생태숲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정원사와 숲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 들을 수 있다. 주요 테마원의 스탬프를 찾아보는 '봄 스탬프 투어'를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즐기면 더욱 추억에 남을 여행이 될 수 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문의 : 031-8026-6666 ▷운영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원 월요일 / 사전예약 필수 / 입장 마감 : 오후 5시  남한강변으로 떠나는 봄꽃 나들이, 양평 들꽃수목원 양평 들꽃수목원에서는 남한강 변의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야생화 단지, 허브 정원, 자연생태 박물관, 식물원, 연꽃이 자라는 연못 등의 다양한 테마로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2003년 7월 11일 산림청에서 정식 인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약 3만여 평의 규모인 수목원에는 우거진 수목의 시원함과 각종 들꽃에서 내 뿜는 향기로운 꽃 내음에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다. 봄을 맞이한 4월의 수목원은 벚꽃,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등이 싱그러운 계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화단에 심어 놓은 허브의 짙은 향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연인, 친구, 가족이 나들이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방문을 추천한다. 수목원 내부로 들어서면 익살맞은 아이들의 조형물이 작은 연못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천진난만한 웃음이 방문객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넓은 잔디밭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든 피크닉장, 연인들의 사랑 고백과 여행 추억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프러포즈 가든, 각종 열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열대 온실, 벤치에 앉아 사색하기 좋은 산수유 산책로 쉼터 등은 수목원의 주요 코스로 애용되고는 한다. 특히 들꽃 뷰포인트 지역에는 남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현재 2023 봄 체험학습을 운영 중으로 수목원 관람을 비롯해 화분에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6월 중순까지 실시된다.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수목원길 16 ▷문의 : 031-772-1800 ▷운영시간 : 오전 9시30분 ~ 오후 6시    아이들이 행복한 봄날 놀이터,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수리산은 군포 시민들의 중요 휴식처로 2009년 7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슬기봉(451m)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태을봉(489m)과 관모봉(426m) 일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초입이라 할 수 있는 매쟁이골 입구에 숲속 놀이터를 조성하여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나 자연을 체험하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놀이기구들은 목재로 구성되어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되었다.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과 간이 암벽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클라이밍 시설이 흥미를 끌고 있다. 높지 않은 목재 벽에 클라이밍 손잡이를 설치하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성취감을 즐길 수 있게 하고, 그물 다리를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스릴감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놀이시설들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어른들이 함께 안전을 확보해 준다면 부담 없이 숲속 놀이터의 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솔향기 가득한 숲속의 청정 공기가 아이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숲속 놀이터 바닥은 모래를 깔고 숲에서 날아온 솔잎들이 쿠션 역할도 하여 몸소 자연을 체험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으며, 어른들도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놀이시설을 이용하면 유대감을 높일 기회가 된다. 숲속 놀이터 앞에는 시원스럽게 뻗은 잔디밭이 있어 피크닉 장소로 방문객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나무로 제작된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되어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작은 연못과 실개천에는 봄날 개구리들의 산란장으로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려 4월이 되면 자연생태를 관찰하는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주소 : 경기 군포시 속달동 279 ▷문의 : 031-8008-8265 (수리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운영시간 : 연중 운영    20만평 임야에 펼쳐진 책과 자연의 만남, 포천 ‘나남수목원’  포천 나남수목원은 나남출판 조상호 회장이 설립한 수목원이다. 40여 년 넘게 출판사업을 하면서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숲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휴식과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무처럼 살고 싶고, 나무처럼 늙고 싶다’는 조상호 회장의 철학이 나남수목원으로 이어졌다. 약 20만 평의 임야에 실개천과 50년을 훌쩍 넘긴 잣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쪽동백, 100세 수령을 자랑하는 산뽕나무, 팥배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 곳곳에 헛개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묘목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원시림의 복원이 가능한 곳이 된다. 수목원 입구부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실개천에는 사시사철 계곡물이 흐른다. 구상나무와 노각나무들이 가로수처럼 들어서 있어 걷는 재미가 있고, 언덕을 걸어 들어오면 분수 호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자연과 어울리는 건축물 책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나남수목원의 상징인 책 박물관은 출판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성의 숲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40년 가까이 꿈과 땀으로 일구었던 책들이 책장 가득 비치되어 숲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고 있으며 사회과학, 정치경제, 인문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나남책박물관은 이 시대의 지성을 담아두는 공간이기도 하며 선후배들을 위한 ‘아카이브’ 공간으로 활용된다. 수목원 안쪽으로는 자작나무 4만 5000그루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임야가 조성되고 있으며, 백송 50그루가 포함된 반송단지, 무궁화 단지 등도 수목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북쪽에 위치하여 아직 개화 시기가 늦어 화사한 꽃으로 물들려면 5월 정도 되어야 하니 끝물 봄 피크닉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1196번길 56 (갈월리 231-4) ▷문의 : 031-533-7777 ▷운영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사전예약 필수 / 평일에는 운영하지 않음 
  • 정미조 음악과 미술 돌아보는 전시회, 5월 17일 이대박물관에서

    정미조 음악과 미술 돌아보는 전시회, 5월 17일 이대박물관에서

    화가이자 가수인 정미조(74)의 예술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화, 1970, 정미조’ 특별전이 이화여대 박물관(정남원 관장)에서 다음달 17일 막을 올려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아티스트의 미술과 음악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는 전시회는 국내에서 드물어 주목된다. 무료 입장.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정미조가 51년 만에 모교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도 뜻깊다. 그의 대표곡 ‘개여울’은 아이유를 비롯한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그의 노래는 젊은 세대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개막일에는 정미조의 기품 넘치는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세대 공감 콘서트’도 열린다. 콘서트에는 정미조의 가요계 복귀를 도운 가수 최백호가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빛낸다. 정미조의 미술 세계를 압축해 보여주는 회화 작품들이 엄선돼 전시된다. 우선 전국 대학미전 특선작(1971)과 파리 유학 시절을 담은 ‘파리풍경’(1979~1981), ‘세느강가에서’, ‘샹젤리제’, 모나코 몽테카를로 국제그랑프리 현대예술전에서 수상한 ‘몽마르트르’(이상 1981) 등을 만날 수 있다. 귀국 이후 도시 야경에 영감을 얻은 ‘City-Night’, ‘Festival-Night’, ‘질주’(이상 2004), ‘서울 야경’(2012~2014) 시리즈, 자화상, 인물화와 드로잉 작품들이 함께 선보인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그의 음악 세계도 돌아볼 수 있게 꾸민다. 그가 발표한 실물 음반들과 사진들, 70년대 가수로 활동하며 입었던 무대 의상도 전시한다. 큰 키에 서구적 외모를 지녔던 정미조는 고(故) 앙드레 김 패션쇼에도 여러 차례 나섰는데 고인이 젊은 시절 제작한 의상들은 예술적, 사료적 가치가 높다. 1970년대 이화의 역사를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유물과 사진 자료, 이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도 공개한다. 정미조는 이번 전시를 위해 이대 박물관에 상당수의 회화 작품과 무대 의상을 기증했다. 소속사 JNH 뮤직은 17일 “평생 빛과 소리를 함께 탐구한 멀티 아티스트 정미조가 자신의 예술적 삶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그와 한 시대를 함께 했던 세대에게는 추억과 돌아봄의 시간을, 젊은 층에는 시대를 넘어선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해운 경기 회복 ‘희망가’…상하이 운임지수 3주 연속 상승

    글로벌 해운 경기 회복 ‘희망가’…상하이 운임지수 3주 연속 상승

    글로벌 해운 경기의 풍향계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3주 연속 반등했다.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임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6일 상하이항운거래소(SSE) 등에 따르면 SCFI는 지난 14일 기준 1033.65로, 전주 대비 76.72포인트(8%) 올랐다. SCFI는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 운임을 종합한 지수다. SCFI가 1000선으로 복귀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급격히 위축된 지난 2월 3일(1006.89) 이후 10주 만이다. 또 지난달 24일(908.35) 이후 3주 연속 반등세를 이어 갔다. 특히 미주·중동·남미 노선의 운임이 크게 올랐다. 미주 서안 노선의 경우 FEU(길이 40피트 컨테이너)당 1668달러로, 전주보다 376달러(29.1%) 올랐다. 미주 동안은 2565달러로 전주보다 418달러(19.5%) 상승했다. 중동 노선은 일주일 새 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29달러(11.8%), 남미 노선은 188달러(10.3%) 각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서부 롱비치와 LA항만의 부분적 파업으로 운임이 올랐다”며 “선사들이 다음달부터 태평양 횡단 기본운임을 FEU당 500달러에서 600달러 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운임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 한국인 1명 탄 선박, 서아프리카 해적에 피랍됐다가 5일 만에 풀려나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기관장이 탑승한 선박이 해적에 피랍됐다가 5일 만에 풀려나 16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 시간 10일 오후 11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국민 1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국적 ‘석세스9호’ 선박이 16일 오전 1시 30분쯤 아비장 내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 4300t급 유류 운반선인 석세스9호는 코트디부아르 남방 309해리(약 572㎞)에서 해적에 피랍돼 연락이 두절됐다가 한국시간 15일 늦은 오후 풀려났다.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한 미얀마인 15명과 한국인, 싱가포르인, 중국인, 인도네시아인 등이 탑승했고 한국인은 기관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외교부는 “(석세스9호 관련) 15일 오후 7시 30분쯤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했다”며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정부는 석세스9호와의 연락이 끊겼다는 소식을 선사 측으로부터 접한 뒤 11일 새벽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설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이도훈 2차관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인근 재외공관과 여러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 임영웅 또 미담 “댄서에 축구화 선물…선수 보호 위해”

    임영웅 또 미담 “댄서에 축구화 선물…선수 보호 위해”

    지난 8일 2023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FC서울 경기 시축자로 나섰던 가수 임영웅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함께 공연을 했던 댄서들에게까지 축구화를 선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6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은 지난 14일 ‘임영웅 축구화에 숨은 비밀! 알고 보면 더 소름돋는 비하인드 세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임영웅이 최근 FC서울 경기에 시축을 자처하고, 하프타임 공연을 펼쳤는데 그 뒤에 갖가지 배려가 숨어 있어 놀랍다”며 미담을 알렸다. 이진호는 “하프타임 공연 때 댄서 10여명과 함께 축구장 잔디 위에서 공연을 펼친 임영웅은 직접 축구화를 구해서 댄서 한 분 한 분에게 선물했다”면서 “댄서들에게도 이벤트를 선사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연 직후 다시 해당 잔디에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선수들을 위해 일부러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펼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발라드와 트로트 장르를 주로 부르는 임영웅이 이날 걸그룹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를 부른 것에 대해선 “젊은 축구팬들을 위한 맞춤 선곡이었다”면서 당시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7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에서 건강 문제로 쓰러진 80대 관객의 치료비를 대납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이진호는 “임영웅의 시축 덕분에 당일 4만 5000명의 관중이 들어섰다. K리그 흥행이 잘되고 있는 올해 경기당 평균 관중이 1만 3000명가량인데 평소보다 3~4배의 관중이 (임영웅 시축 당일)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 본인도 굉장히 기뻐하고 뿌듯해하고 팬들에게 감사했다고 한다”면서 “다만 시축 효과가 어마어마하자 각종 경기에서 임영웅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임영웅은 축구 덕후로 스스로 좋아서 만든 이벤트인데 그밖의 섭외 요청을 거절하는데 진땀을 빼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임영웅은 시축 경기 당시 거마비도 거절하고 오히려 자비로 유니폼을 마련, 추첨을 통해 5명의 팬들에게 자신의 사인 유니폼을 선물했다. 임영웅의 인기에 힘입어 당일 경기는 4만 5007명이라는 최다 관중 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 기니만 해적에 피랍됐던 ‘한국인 탑승’ 선박 5일만에 풀려나

    기니만 해적에 피랍됐던 ‘한국인 탑승’ 선박 5일만에 풀려나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기관장이 탑승한 선박이 해적에 피랍됐다가 5일 만에 풀려나 16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 시간 10일 오후 11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국민 1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국적 ‘석세스9호’ 선박이 16일 오전 1시 30분쯤 아비장 내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4300t급 유류운반선인 석세스9호는 코트디부아르 남방 309해리(약 572㎞)에서 해적에 피랍돼 연락이 두절됐다가 한국시간 15일 늦은 오후 풀려났다.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한 미얀마인 15명과 한국인, 싱가포르인, 중국인, 인도네시아인 등이 탑승했고 한국인은 기관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12명가량의 해적은 선박의 통신기기와 기관 설비를 손상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석세스 9호 관련) 15일 오후 7시 30분쯤 우리 국민과 교신에 성공했다”며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한 선원 20명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사고가 발생한 기니만 인근은 해적 출몰이 빈번한 곳으로, 3월부터 8월까지는 조업기라 해적 활동이 특히 늘어나는 시기다. 지난해 11월에도 한국인 2명이 탑승한 유류운반선 B오션호가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에서 해적에 끌려갔다가 9일 만에 풀려난 바 있다. 당시 해적들은 배에 실린 약 30억원 상당의 석유 3000t을 탈취했다. 정부는 석세스9호와의 연락이 끊겼다는 소식을 선사 측으로부터 접한 뒤 11일 새벽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설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이도훈 2차관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 인근 재외공관과 여러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 “군포 철쭉 꽃 구경 오세요”… 21~30일 철쭉주간으로

    “군포 철쭉 꽃 구경 오세요”… 21~30일 철쭉주간으로

    “핑크빛 세상으로…군포로 만개한 철쭉 구경 오세요” 경기 군포시와 철쭉축제기획단은 코로나19 영향으로 4년만에 열리는 철쭉주간을 예년보다 이른 개화로 당초 28일~30일까지에서 21일~30일까지로 수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철쭉주간에는 따로 행사는 없지만 철쭉공원 등에서 주말을 이용해 ‘프리콘서터’를 열고, 화장실과 안내소, 안전요원들을 배치하여 철쭉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철쭉이 가장 만개한 상태라 주로 방송국과 유튜버 등의 영상촬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30일 열리는 ‘2023 군포철쭉축제는 시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차없는 거리(일명 노차로드)’를 시행하고,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을 잇는 언덕길을 정비하는 등 축제공간을 확장하는데 공을 들였다. 또한, 화려한 볼거리를 지양하고 꽃과 쉼, 열정의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기 위한 기획을 준비중이다. 초막골생태공원과 산본역 앞 로데오거리 일원에서도 지역 예술인· 상인들과 연계한 공연과 전시, 바자회 등이 이어진다. 28일 오후 7시 철쭉동산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철쭉축제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을 초청한 공연과 드론쇼가 준비중이다. 하은호 군포은 “축제기간 군포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고 “오랜동안 기다려 온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붕괴사고 교량 현장 재방문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붕괴사고 교량 현장 재방문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안광림)는 14일 교량 보행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와 탄천변 교량 중에서 교량 인도구간에 지지대를 보강 설치한 수내교 등을 방문해 현장 실태를 다시 점검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이후 응급조치 사항, 교량 내 지지대 설치 효과성 및 보완 필요사항,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개선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 시의회 차원에서 안전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안광림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현장 점검 자리에서 “사고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고 지속적인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특히 안전 점검 제도의 허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업무개선 촉구와 예산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9대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앞으로 안전 관련 현장점검을 확대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시설물 안전 점검자가 되어 이번 교량 붕괴 사고가 마지막 안전사고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은평구, 대림골목시장 현대화 “저렴한 재래시장에서 쾌적하게 쇼핑하세요”

    은평구, 대림골목시장 현대화 “저렴한 재래시장에서 쾌적하게 쇼핑하세요”

    서울 은평구는 대림골목시장에 비를 막아주는 지붕인 아케이드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 대림골목시장 아케이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시·구의원, 상인회,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은 구민과 상인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은평의 대표 전통시장인 대림골목시장은 응암·신사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과 구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아케이드는 비와 함께 햇빛을 막아주는 아치형 지붕 시설로 길이 96m, 면적 1391㎡ 규모로 대림골목시장에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25억원이다. 올해 10월 완공이 목표다. 간판 개선과 하수관로 등 환경 정비도 실시한다. 하수남 대림골목시장 상인회장은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해주신 은평구과 상인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주 반구천 암각화·한양 수도 성곽…세계유산 등재될까

    울주 반구천 암각화·한양 수도 성곽…세계유산 등재될까

    한국 선사 문화의 정점이라는 울산 반구천 암각화와 조선시대 한양을 방어했던 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고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 ‘한양의 수도 성곽’을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인류 유산이 파괴 또는 훼손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고 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과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이다.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내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잠정목록, 우선등재목록, 등재신청 후보, 등재신청 대상 4단계의 심의 과정을 먼저 거쳐야 한다.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유산으로 ‘울산 반구대 암각화’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70년대 초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대곡천 중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다. 대곡리 암각화는 높이 4m, 너비 10m 크기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 암반에 호랑이, 사슴, 멧돼지, 고래, 사냥꾼 등 총 2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문화재청은 인근 댐 영향으로 폭우가 내릴 때마다 대곡리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함께 대곡천 사연댐 수문 설치 등 다양한 보존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반구천 일원 암각화는 2021년 3월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고 올 7월 국내 마지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한양 수도 성곽은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유적으로 지난해 12월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다. 문화재위원회는 후보 선정을 결정하면서 예비 평가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비 평가는 등재 신청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부터 자문기구와 당사국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으로 유네스코에서 올해 새로 도입하는 제도이다.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등재 신청 대상으로 결정되면,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등재 여부는 향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 거~ 치맥하기 딱 좋은 계절이네

    거~ 치맥하기 딱 좋은 계절이네

    따뜻한 봄바람이 ‘치맥’(치킨과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린다.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봄꽃이 만발한 공원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전체 가구의 70%가 일주일에 닭 한 마리를 먹는다는 2020년 농촌진흥청의 통계는 우리나라 국민의 닭고기 사랑의 척도를 보여 준다. ‘하늘이 내린 환상의 조합’이란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치맥은 더이상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시작으로 국내 영화, 드라마를 통해 전파된 치맥은 K푸드, K관광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치킨을 ‘새콤한 사각 무절임과 한국식 양념이 거부할 수 없는 맛을 자랑한다’고 평가했고,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도 ‘K-’ 접두사와 함께 ‘치맥’이 들어가 있다. ●2021년 기준 치킨 가맹점 2만 9373개 13일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701개까지 치솟았던 치킨 브랜드는 2021년에 비해서는 지난해 683개로 줄어든 상태지만, 2019년이나 2020년 400여개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상태다. 치킨 가맹점 수는 2019년 2만 5471개, 2020년 2만 5867개, 2021년 2만 9373개로 매년 늘고 있다. 본격적인 대면 모임과 축제가 시작되는 올해 치킨업계는 치열한 전쟁을 준비 중이다. 이색적인 맛을 입히거나 컬래버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하고 전통의 강자를 내세우기도 한다. 제너시스BBQ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자소만)을 출시했다. 황금올리브 특유의 바삭함과 풍부한 육즙에 이국적인 캐리비언풍 저크 소스를 조화시켰다. 멕시카나는 이색 메뉴로 시장을 공략한다. 앞서 오징어짬뽕치킨(농심), 까르보불닭치킨(삼양), 치토스치킨(롯데제과) 등 다양한 컬래버 치킨과 더불어 과일을 콘셉트로 한 ‘후르츠치킨’과 커피와 치킨의 이색 만남인 ‘달콤라떼치킨’ 등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네네치킨 역시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에 맞춰 숯불 향이 가득한 레드소스와 요거트 소스인 마블 크림이 조화를 이룬 ‘레드마블치킨’으로 소비자를 유혹했다. 자담치킨은 지난 10일 멕시코풍의 특색을 강조한 ‘티키타코치킨’을 선보였다.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치킨과 접목한 치킨으로 MZ세대를 겨냥한다는 목표다. 푸라닭 치킨은 마늘맛과 불맛으로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하는 매운맛 치킨 ‘마불로 악마’로 기존 불맛과 차별화된 매운맛을 선사한다. ●라면부터 과자까지 컬래버 이색메뉴로 공략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로 시장을 공략하는 곳도 있다. bhc는 ‘뿌링클’과 함께 대표 메뉴로 꼽히는 ‘골드킹’을 앞세운다. 2019년 12월 첫 출시 이후 ‘단짠의 정석’이라고 불리고 있는 간장치킨으로 숙성 간장, 꿀, 마늘을 조합했다. 교촌치킨에는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 교촌(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의 세 가지 시그니처 메뉴는 오늘날 교촌을 만든 일등공신이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출시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부동의 1위 메뉴인 ‘후레쉬쌈닭’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한다. 순살 치킨인 후레쉬쌈닭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수입맥주·위스키·하이볼까지 치열한 경쟁 ‘치킨의 짝꿍’ 맥주 업계는 올해 리오프닝을 맞아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외식(유흥) 시장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지만, 팬데믹의 여파로 저녁 회식이 줄어든 데다 고물가가 식당가를 덮치면서 올해 2월 식당 등에서 마시는 외식용 맥주의 물가 상승률이 10%를 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 실제로 국세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7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수입·수제 맥주 종류가 늘어나는 한편 위스키, 하이볼, 와인 등 다양한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맥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주류 업계는 맥주 전성기를 다시 맞이하기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철저히 파악해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제품 리뉴얼에 돌입했다. 소비자 선호가 높은 ‘카스’, ‘테라’, ‘클라우드’ 등 국내 시장 대표 상품에 더해 ‘세컨드 브랜드’를 내놓고 이원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원료 바꾸고 이름 고치고 대세 모델까지 투입 지난해 연간 판매량 10억병을 넘긴 ‘테라’의 성장에 고무된 하이트진로는 4년 만에 라거 신제품 ‘켈리’를 내놨다. 덴마크 맥아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과 함께 강렬한 탄산감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세 배우 손석구를 광고 모델로 선정하고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2021년 첫 출시한 국산 쌀 맥주 ‘한맥’ 리뉴얼에 심혈을 기울였다.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서 거품과 목 넘김 등에 있어 부드러운 맛을 내는 데 초점을 뒀다. 부진했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활동 등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열을 올릴 예정이다. 소주 시장에서 제로슈거 제품 ‘새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하반기 맥주 ‘클라우드’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2014년 출시 이후 9년 만이다.
  • [책꽂이]

    [책꽂이]

    제국의 소녀들(히로세 레이코 지음, 서재길·송혜경 옮김, 소명출판) 일제강점기 경성공립고등여학교에 다녔던 일본 여성들을 통해 식민주의적인 시각이란 어떤 것인지 살핀다. 조선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 여성들은 우월의식을 내면화했다. 이들은 일본의 패전 이후에야 지배자로서, 억압자로서 살았던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저자는 말한다. 259쪽. 2만원.호모 히브리스(요하네스 크라우제·토마스 트라페 지음, 강영옥 옮김, 책과함께) 인류는 찰나의 순간에 탄생했지만, 짧은 순간 지구를 정복했다. 1000만년간 인류사를 살핀 저자들은 그러나 이 과정이 승승장구만이 아닌 후퇴와 실패의 반복이었다고 말한다. 지난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인류는 기후 위기를 비롯해 전 지구적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344쪽. 2만원.제왕의 잔(박희 지음, 토마토출판사) 현존 일본 최고의 국보 ‘이도다완’이 조선의 막사발이었다는 게 사실일까. 그렇다면 이 막사발을 만든 이는 누구일까. 일본은 최고의 도자기 기술을 선점하고 도자기 장인들을 포섭하기 위해 전쟁마저 불사했다. 430년 전 역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한 사기장의 삶과 장인정신을 소설로 그려 냈다. 432쪽. 1만 8000원.퍼핏 쇼(M W 크레이븐 지음, 김해온 옮김, 위즈덤하우스) 영국 컴브리아 지역 선사 유물인 환상열석에서 불에 타 죽은 시신들이 발견된다. 세 번째 시신의 몸에 정직당한 경관 ‘워싱턴 포’의 이름과 숫자 5가 새겨져 있었고 이어 네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다. 영미 범죄 문학 최고의 영광으로 꼽히는 ‘골드 대거상’ 2019년 수상작. 488쪽. 1만 8000원.프리한 10대 미디어 프리(강병철 지음, 푸른들녘) 우리의 삶이 디지털 미디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만큼, 디지털 기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다루지 못한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디지털·지식기반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위해 기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자기 경험은 물론 여러 사례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304쪽. 1만 6000원.일요일의 음악실(송은혜 지음, 노르웨이숲)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장르별 차이는 물론 다양한 작품과 작곡가, 음악 용어 등을 알려 준다. 자연스레 음악에 빠져들 수 있는 여러 감상법도 제안한다. 클래식 초보자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애호가들에게는 새로운 느낌으로 음악을 감상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420쪽. 2만 3000원.
  • 야간 도심 달리는 ‘광진 러닝크루’

    서울 광진구가 청년, 직장인과 함께 야간 도심 속을 달리는 ‘광진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러닝크루는 서울 자치구 최초의 구민 달리기 모임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원하는 회차를 골라 일주일에 한 번씩 약 4~5㎞의 러닝코스를 뛸 수 있다. 전문 강사가 동행해 운동 방법을 알려 주고, 달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추억을 선사한다. 구는 청년과 직장인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시작을 알렸다. 3회차 때는 접수 시작 5분 만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러닝크루는 매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회차별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해 홀수 회차엔 뚝섬한강공원을, 짝수 회차엔 어린이대공원을 달린다. 광진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할 시 네이버밴드에 ‘2023 광진러닝크루’를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오는 6월 1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된다.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 세대와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운동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광진 러닝크루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 거품 지속력 개선해 더욱 부드러워졌다… “K라거 시대 이끌 대표 맥주”

    거품 지속력 개선해 더욱 부드러워졌다… “K라거 시대 이끌 대표 맥주”

    10여년째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한맥’ 리뉴얼 출시와 국내 맥주 1위 브랜드인 카스의 마케팅 확대 등으로 업계 1위를 수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올해 대한민국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놓쳐 왔던 ‘부드러움’을 되찾고자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슬로건 아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업그레이드된 부드러운 한맥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제품 디자인을 변경했고, 거품 지속력을 강화했다. 제품의 디자인은 한맥의 업그레이드된 부드러움과 ‘K라거’의 정체성을 한국적인 요소로 강조했다. 병과 캔 패키지 상단에 흰색 띠를 둘러 한맥의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을 표현했고, 중앙의 엠블럼은 한옥 창문에 많이 활용되는 전통 문양 ‘기하문’에서 착안했다. 한맥이 앞으로 열어 갈 ‘부드러운 세계’로 이어 주는 창문을 상징한다. 배경의 곡선 패턴은 부드러움의 원천인 고품질 쌀이 자라나는 우리나라의 들판을, 금색의 ‘한맥’ 서예체 로고는 대한민국 대표 라거로서 한맥의 장인정신을 뜻한다. 또 한맥은 시각뿐 아니라 촉각으로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움을 위해 캔의 재질을 매트한 소재로 변경했다. 부드러운 목 넘김도 향상됐다. 한맥은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부드러운 라거로 거듭나기 위해 부드러운 거품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도록 거품 지속력을 대폭 향상했다.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부드러움을 방해하는 요소를 걸러내고 최상의 주질을 구현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했다. 오비맥주는 새롭게 바뀐 한맥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TV 광고와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펼친다. 한맥 광고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놓친 부드러움의 필요성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특히 한맥의 신규 엠블럼과 함께 전용 잔에 채워진 한맥을 음미하고, ‘대한민국을 더 부드럽게’라는 캠페인 메시지를 보여 주며 마무리된다. 또 체험형 마케팅으로는 경직된 업무시간을 부드럽게 바꿔 주는 ‘오피스 어택’ 활동을 펼친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도 고객 체험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 유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카스와 딱 맞는 삼겹살집은 어디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번개장터와 협업해 ‘카스 화이트×번개장터’ 팝업 전시회를 여는 등 체험형 마케팅으로 카스를 다시 한번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 두 번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 제공… ‘라거의 반전’

    두 번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 제공… ‘라거의 반전’

    하이트진로가 ‘테라’ 출시 이후 4년 만에 레귤러 맥주 신제품인 ‘켈리’(KELLY)를 선보이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류 업계에서는 켈리가 테라와 함께 시장에 자리를 잡는다면 업계 1위인 오비맥주를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일 국내 첫선을 보인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켈리는 ‘KEEP NATUR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와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켈리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맥주에서는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을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세계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 내는 공법을 연구·개발했다.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트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덴마크의 프리미엄 보리와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 발아’ 기술을 적용했다. 또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으로 부드러움과 강렬함이라는 상반된 맛의 완벽한 균형을 찾았다. 켈리의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듯한 디테일이 인상 깊다. 부드러움을 강조한 병 어깨의 곡선과 병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직선으로 강렬함을 표현해 제품의 특징을 잘 담아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를 알리기 위해 배우 ‘손석구’를 낙점했다. 손석구는 최근 멜로부터 액션까지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라거의 반전’ 콘셉트와 배우 손석구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주류회사 최초로 100주년을 앞둔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맥주 본질에 집중, 진정성 있는 맥주를 소비자에게 선사하고자 3년여간의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켈리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이번 신제품은 원료, 공법, 패키지까지 기존 라거에 대한 모든 편견을 파괴하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했으며,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와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와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은 지난 11일 의장실에서 ‘하남시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학교체육의 활성화 및 개선사항 모색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수렴을 수렴하고자 마련했다. 강 의장 주재로 개최한 간담회에는 임희도 의원을 비롯해 하남시 체육진흥과와 축구·양궁·검도 등 6개 학교체육 지도자 등 10여 명이 머리를 맞댔다. 주요 논의사항은 ▲학교체육 전임 지도자의 처우개선 ▲체육시설 이전 및 확충 ▲체육 종목 간의 지원의 형평성 등이다. 특히 ▲양궁장 이전 부지 검토 ▲검도의 경우 하남시 내에서 교육이 이뤄질 상급 학교가 없어 타 시·군 학교로의 전출 문제 등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현재 하남시는 계층 간·세대 간 양극화,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재해 있다”라며 “학교체육에서도 지역별·종목별로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물가 시대에 시장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지도자분들의 수당은 현저히 낮게 책정되어 있다”며 “청소년들이 양질의 엘리트 체육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피력했으며 “앞으로도 시의회에서는 전국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학교체육이 이뤄지도록 예산지원 및 정책개발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임희도 의원은 “지난 9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리시의 자랑이 될 체육 전문 엘리트 양성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코치진의 처우가 열악한 것에 대해 지적 한 바 있다”며 “내년도 예산편성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 의장은 오는 8월 내년도 예산편성 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남시 관계부서, 학교체육 전담 지도자들과 2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창덕궁의 밤은 빛이다

    창덕궁의 밤은 빛이다

    고즈넉한 고궁 위로 밤하늘에 달이 환하게 물든 봄밤은 ‘창덕궁 달빛기행’이 돌아오는 계절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궁궐 중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의 야경은 다른 고궁 야경보다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벌써 14년째지만 오래된 궁궐이 선사하는 시간 여행의 인기는 여전하다. ‘창덕궁 달빛기행’이 13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개최된다. 본격적인 개방을 앞두고 12일 취재진 등 150명이 참가한 공개회에서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창덕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해가 저물고 하늘의 푸른빛이 점점 어두워질 무렵 수문장의 “문을 여시오”라는 외침과 함께 굳게 닫혔던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이 활짝 열렸다. 내부가 드러난 궁궐 안에 들어서자 어두운 밤길을 밝힐 청사초롱이 기다린다. 관람객들은 청사초롱을 들고 해설사의 안내를 따라 호젓하게 창덕궁을 거닐었다. 1405년 지은 창덕궁은 순종이 192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기거했던 공간이다. 달빛 기행을 따라가는 관람객들은 왕이 된 기분으로 창덕궁을 걷는다. 금천교를 건너 진선문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고궁의 속살이 드러난다. 어둑어둑해지는 하늘 아래 인정문이 환하게 빛나고, 관람객들은 인증사진을 찍으며 인생에 몇 없을 특별한 순간을 기념했다. 국보인 창덕궁 인정전에 다다르면 왕이 밤늦게까지 나랏일을 살피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인정전 내부에는 옥좌와 일월오봉도, 근대에 설치된 서양식 조명 등을 볼 수 있다. 동서양이 조화를 이룬 웅장하고 근사한 풍경이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한다.지난해 처음 공개된 희정당의 야경은 올해도 환한 조명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는다. 희정당은 왕의 비공식적인 집무실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경복궁의 강녕전을 헐어다 1920년 새로 지었다. 근대식으로 재정비한 건물답게 희정당은 한식에 양식을 가미해 꾸며 색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대한제국 황실 가족들이 1989년까지 살았던 낙선재의 문들은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같은 건물에 달려 있으면서도 문살무늬가 서로 달라 조화를 이룬다. 걸음을 옮겨 상량전에 이르면 울려 퍼지는 대금 소리가 달빛 아래 걸음을 더 고풍스럽게 돋운다. 후원으로 들어서면 달빛 기행의 상징과도 같은 부용지 야경이 기다린다. 규장각이 부용지에 반영된 풍경은 많은 관람객의 인증샷을 부른다. 규장각 앞에서 기다리던 왕과 왕비, 신하가 다가오는 모습 또한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올해는 특별히 영화당에서 아쟁 독주가 준비됐다. 안내를 맡은 천대중 해설사는 “아쟁이 사람 목소리와 가장 비슷한 악기”라고 설명했다. 관람 마지막에는 연경당에서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다. 연경당은 아버지 순조에 대한 효명세자의 효심이 담긴 공간이다. 올해는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사순(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상무’라는 전통춤이 새롭게 추가됐다.
  • 속도 내는 HMM 매각… 국민주·경쟁입찰·조기상환 ‘저울질’

    속도 내는 HMM 매각… 국민주·경쟁입찰·조기상환 ‘저울질’

    국내 최대 선사인 HMM 매각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의 매각 자문단과 첫 회의를 여는 등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 두 기관은 지난 10일 자문단과의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향후 매각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삼성증권(매각 자문)·삼일회계법인(회계 자문)·법무법인 광장(법무 자문)과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자문용역계약을 맺었다. 매각 시계추가 빨라진 것은 두 기관이 2018년 10월 25일 발행한 1조원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김경배 HMM 대표이사가 “조기 상환권을 행사하겠다”고 거듭 밝히면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HMM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 14조 69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은 충분하다. 두 기관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사채 1조원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 5000원권의 보통주로 전환하면 2억주에 이른다. 현재 상장된 주식인 4억 8900만주의 41.7%에 이르는 물량 폭탄이다. 두 기관이 전환권을 행사하면 수익이 더 난다. 이날 주당 종가는 2만 300원, 시가총액은 9조 9275억원이다. 연차적으로 도래할 HMM의 미상환 전환사채는 모두 2조 6800억원(5억 3600만주)이다. 모두 전환권을 행사하면 두 기관의 지분율은 40.7%에서 71.7%로 급증한다. 이 같은 전환사채 문제가 HMM 매각의 걸림돌이다. 이와 관련,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HMM의 성공적 매각을 위해서는 사채 처리 방안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영구채 해결 없이는 원매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환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영구채에 대한 처리 방향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매각 시나리오에 대해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환권 행사를 통해 확보한 주식을 국민주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 재무적 투자자(FI)에게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 매각을 전제로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받는 방안 등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 경기가 내리막 구간에 있다는 점도 매각의 악재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20년 1월 5109.6포인트의 역사적 고점에서 지난 7일 956.9포인트로 5분의1로 줄었다. LX판토스, CJ대한통운 등이 유력 인수 후보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로 거론된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HMM 인수 의사가 전혀 없고 모빌리티 운송에만 집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포스코그룹도 지난해 실적발표회에서 그룹의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HMM 인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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