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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째 대박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치즈테마파크 인산인해

    10년째 대박 터뜨린 임실N치즈축제…치즈테마파크 인산인해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풍성한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도 대박을 터뜨렸다. 벌써 10년째다. 임실N치즈축제는 같은 기간 전북 12개 등 전국에서 70여개의 향토축제가 동시에 개최되고 있지만 임실읍으로 들어오는 고속도로가 마비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지는 임실N치즈축제에는 사상 최고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질서유지가 잘된 명품축제라는 평가도 받았다. ●국화의 향연 등 볼거리가 풍성한 치즈축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개막 첫날부터 전국에서 인파가 몰리고 있다. 국내 정상급 초대 가수들이 총출동한 개막 축하공연은 인산인해를 이루어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임실N치즈축제는 먹거리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 국화의 향연은 치즈축제의 백미이자 임실N치즈축제의 트레이드 마크다. 임실군농업기술원이 정성껏 재배한 3만여개의 국화 화분과 3백여개의 현애국이 치즈테마파크와 유럽형 장미원을 뒤덮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치즈테마파크에서 치즈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모스의 향연도 가을 정취를 더해주는 장관이다. 밤에는 LED 야간경관 조명이 국화꽃, 유럽형 장미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 임실츠지테마파크의 장관을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치즈, 소고기, 향토 음식 등 먹거리 풍성한 축제 이번 축제 기간에는 특별 행사로 임실N치즈 유제품들을 20% 파격 할인판매해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시식 및 판매행사도 인기다. 일 년 이상 숙성한 하우다치즈와 홀스타인 젖소보다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많아 맛이 좋고, 영양분이 많은‘저지종’젖소 원유 숙성치즈 시식 행사에는 많은 관광객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하고 당분을 넣지 않아 자연적인 맛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무가당 요거트 시식행사도 인기다. 입맛을 사로잡을 먹거리로는 12개 읍면 생활개선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엄마표 향토 음식의 향연을 빼놓을 수 없다. 소머리곰탕, 육개장, 다슬기탕 등 주메뉴 12종과 닭발볶음, 홍어회무침, 치즈를 활용한 김밥, 치즈떡볶이 등 부메뉴 45종의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한우 명품관에서는 청정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암소 한우가 구워 먹는 치즈와의 환상적인 맛 콜라보를 선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거리에 환호성 임실N치즈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모은다. 10주년을 맞아 10개 테마에 70개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관광객들의 밀도 높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임실치즈의 주제성을 최대한 살린 길이 2000m의 스트링치즈를 직접 늘려보는‘쭉쭉 늘려 내 치즈’는 방문객들의 참여도가 높다. 숙성치즈 200kg을 체험하고 맛보는 참여프로그램인 ‘임실N치즈 디저트 퐁뒤체험’도 인기다. 임실N치즈 숙성치즈 모형을 굴려 성공존에 도달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임실N숙성치즈 롤링 순금(축제 기간 10돈) 행운 이벤트’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심 민 군수는“민선 6기 시작과 함께, 지난 2015년 첫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면서, 50여만명이 넘게 찾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올가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 임실군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고 내년에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럭셔리로 차별화? ‘럭셔리 뷰티’ 뛰어든 쿠팡의 속내는 [業데이트]

    럭셔리로 차별화? ‘럭셔리 뷰티’ 뛰어든 쿠팡의 속내는 [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가 가장 경쟁적으로 공들이는 사업이 바로 뷰티입니다. K뷰티의 밸류 체인이 탄탄해지면서 개성 넘치고 품질 좋은 상품이 아주 다양해졌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고가 화장품 시장 만큼은 온라인으로 주도권이 넘어가기 어렵단 시각이 지배적인데요. 아무래도 화장품은 직접 찍어 발라보는 체험의 요소가 필요하고, 고가인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고급스러운 가치까지 담아야하기 때문이죠. 최근 1위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럭셔리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오늘 業데이트는 쿠팡이 왜 럭셔리 뷰티를 공략하기로 했는지, 뷰티 시장에 과연 파괴력 있는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지 시장 상황까지 종합해서 알아봅니다. 쿠팡의 세번째 별도앱 ‘알럭스’ 쿠팡은 지난 2일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인 ‘알럭스’(R.LUX)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알럭스는 로켓(Rocket)배송과 럭셔리(Luxury)의 앞 글자들만을 딴 합성어입니다.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품격을 쿠팡이 자랑하는 빠른 배송으로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었습니다. 우선 애플 앱스토어에 먼저 출시했고 안드로이드 버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존 쿠팡 고객이라면 앱을 바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이 별도 앱을 낸 것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배달앱인 ‘쿠팡이츠’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알럭스 앱에는 현재 SK-II와 르네휘테르, 에스티로더, 설화수, 비오템, 더후 등 20개 이상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앞으로 그 수를 더 늘려갈 계획이라 합니다. 사실 쿠팡이 고가 아이템을 처음 취급하는 건 아닙니다. ‘로켓럭셔리’라는 전문관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알럭스로 확대 개편한 것은 기존 종합몰 성격이 강한 쿠팡 앱과 분리해 럭셔리 뷰티만의 UX(User Experience·사용자 경험)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특히 럭셔리 뷰티에 공을 들이는 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어서이기도 합니다. 쿠팡은 직매입을 해서 파는 상품 비중이 큰 데 고가의 제품을 팔수록 매출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죠. 또한 화장품은 식품과 달리 유통기한이 길고, 부피가 크지 않아 배송중 파손 위험도 적은 편입니다. 옷처럼 사이즈별로 다 갖춰야하지 않아 재고 부담도 크지 않죠. 셀러 입장에도 마진이 많이 남는 상품군으로 통합니다. 이건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업체들이 뷰티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네요. 빠른 배송 +α가 필요해 하지만 빠른 배송이 최대 강점인 쿠팡이 얼마나 럭셔리한 UX를 줄지는 앞으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쿠팡 측은 “알럭스에서 구매한 모든 제품은 맞춤형 시그니처 패키지에 담겨 배송된다. 고객들은 선물을 받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죠.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전략이 아니라면 알럭스만의 차별화된 포인트가 필요해보입니다. 한 뷰티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최저가 검색을 통해 물건을 값싸고 빠르게 살 수 있는 플랫폼이란 인식이 강하다”면서 “최저가를 찾는 쿠팡을 이용하던 고객들을 고가의 럭셔리 뷰티로 얼마나 끌어오느냐가 중요한데 과연 얼마나 파급력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커머스 업계에선 당장 쿠팡이 럭셔리 뷰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진 않을 것이라 보면서도, 월간 이용자 수가 3200만명이 넘는 이커머스 강자인 만큼 어떻게 시장을 흔들지 예의주시를 하는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쿠팡의 이런 전략은 마켓컬리가 뷰티컬리로 확장한 것과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의 핵심 고객은 30~40대 젊은 여성인데 럭셔리 뷰티 제품의 타깃 고객도 이들이기 때문이죠. 뷰티컬리는 2022년 11월 론칭했는데요. 입점 브랜드 수는 1000여개입니다. 지난해까지 약 300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고, 지난 상반기(1~6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합니다. 컬리 전체 매출에서 뷰티컬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이지만 회사 측은 의미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켓컬리가 가진 고급스럽고 품질 좋은 제품 이미지를 그대로 뷰티컬리가 받았기 때문이죠. 백화점에 입점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들여와 집에서도 편하게 럭셔리 뷰티를 즐길 수 있다는 UX를 제공한 것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컬리는 오는 10~13일 뷰티컬리 런칭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인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올리브영에 맞선 무신사 뷰티 영향력, 어디까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영향력을 드러내는 뷰티컬리의 모습은 최근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본 무신사 뷰티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는 지난달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열었습니다. 뷰티 페스타가 끝난 지난달 10~22일까지 무신사 뷰티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고, 신규 구매자 수도 전년 보다 2.7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으론 “뷰티는 결국 오프라인 경험이 중요하다”는 걸 역설하는 것이기도 하죠. 원래 국내 뷰티 플랫폼의 시장 점유율로는 올리브영의 영향력이 압도적인데요. 무신사 뷰티 페스타가 흥행하며 향후 뷰티 시장이 재편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4일 닐슨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올리브영과 무신사의 주 이용층은 20대 여성입니다. 올리브영은 25%가, 무신사는 23%가 20대 여성이죠. 이 때문에 주 이용층이 중복되는 올리브영과 무신사 뷰티의 향후 시장 내 경쟁 구도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하겠다” 예고…‘정원박람회’ 예산 처리 호소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의회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오늘 자 서울신문)과 관련 6일부터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4일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오는 11일이 박람회 정상 추진을 위한 3회 추경안의 마지막 시한”이라며 6일 오후부터 단식에 들어가 시의회에 조속한 처리를 간절하게 호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호소문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는 지난 지방선거 때 저의 공약으로 시민과 약속한 것”이라면서 “그런데 두 사업 예산안이 지난 8월 16일 제출 이후 40일이 넘도록 통과되지 않아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허허벌판이던 곳에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단지가 이전하고 시민이 염원하던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도 확정됐다. 법원설치법 개정안 통과로 세종지방법원 및 검찰청 건립도 성사됐다”며 “그렇지만 부족한 경제 자족기능을 살리려면 사람을 끌어당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두 행사가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함께 미래세대를 풍요롭게할 것으로 생각해 육성하려던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 전체 면적의 52%가 녹지이고 호수공원, 국립 수목원, 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20년간 5000억원이 투자된 정원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세계적 정원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이 가능성을 믿고 정부도 국제행사로 승인했고, 국비 지원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때문에 시의회도 이미 10억에 달하는 박람회 예산을 승인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하고 “박람회에 드는 시비는 3년간 153억원으로 매년 2조원이 넘는 세종시 예산으로 볼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또 빛 축제와 관련 “금강변 상가 상인과 시민들은 지난해 처음 연 축제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며 “그 축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금강 야경을 선사하고 얼어붙은 상권에 불씨를 지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의회와의 협치 문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그동안 의회가 제안했던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수용하고, 박람회와 빛 축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시의원 및 지역 국회의원을 박람회 조직위의 주역으로 모셔 힘을 합치겠다”고 조속한 처리를 거듭 호소했다.
  • 천안시·국토부 도로미세먼지연구단, ‘미세먼지 저감’ 성능 검증

    천안시·국토부 도로미세먼지연구단, ‘미세먼지 저감’ 성능 검증

    충남 천안시가 고속버스터미널과 백화점 인근 주요 교통관련 시설에 공기길 개선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미세먼지저감기술 도입이 미세먼지 발생원의 최대 70%까지 저감 성능을 검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토교통부 도로미세먼지연구단의 연구개발 실증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세먼지 저감기술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저감기술 시범단지는 천안의 최대 도심지인 터미널과 백화점 인근 도로변에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정화 기능의 버스정류장 설치와 미세먼지(Nox) 저감 기능의 투수콘크리트 인도 포장 등이 설치됐다. 국토부 미세먼지연구단장(호서대 재난안전시스템학과) 김혁중 교수는 최근 성과보고회를 통해 “국내 최초 실증 기술의 리빙랩 검증과 최대 규모의 기술 적용 성과로써 인체발암 물질인 미세먼지(PM10, PM2.5)와 미세먼지 발생원으로 전구체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등 약 50~70% 수준의 저감 성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설 구축 후 현재까지도 미세먼지 측정시스템 운영을 통해 효과의 지속성도 확보했다”며 “천안시와 협약의 약속 이행을 위해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버스정류장과 보행자 안전 및 방호울타리 기능을 하는 그린월시스템 등을 시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은 편서풍 영향으로 중국의 미세먼지에 대한 영향이 있고 국내에서 가동되는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가 충남에 약 50%가량 있는 등 충남의 대표도시로서 인구 유동과 차량이동이 가장 많다. 시와 연구단은 지난 2022년 국비 10억원과 시비 8억원 등 18억 원을 투입해 동남구 신부동 일원 만남로에 도로변 공기 질 개선을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만남로 차량흐름 개선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펼쳤다. 박상돈 시장은 성과보고회 당시 시민을 위해 적극적인 사례 지역 확대 적용을 위한 각 행정 부서의 협력을 강조하고 충남도와 국토부의 추가적인 예산 기획과 전략 도출을 당부했다.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은 “한 번의 시범사업으로 종료되지 않고 천안시 교통혼잡 및 인구 유동 밀집 지역을 선별해 시민의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예산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가을 여행객 발길 꽉 붙잡는 동해시

    가을 여행객 발길 꽉 붙잡는 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가을 행락철 손님맞이 분주하다. 동해시는 ‘아침부터 밤까지 감, 동해’ 여행경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오는 12월까지 여는 이벤트를 통해 혼여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 친구, 연인, 가족 등 1인 이상 10인 이하 소규모 단위 관광객부터 20인 이상 단체관광객까지 여행경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소규모 단위 관광객에겐 당일 1만원·1박 2만원을, 20인 이상 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사엔 1박 40만원·2박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동해관광홈페이지에 신청한 뒤 유료 관광지, 야간 관광지 각 1곳을 방문해야 한다. 유료 관광지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무릉계곡, 무릉별유천지,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4곳, 야간관광지는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망상해변, 추암해변&여명 빛 테마파크, 한섬감성바닷길 야간빛 터널 리드미컬 게이트, 별누리천문대 등 5곳이다. 동해시 곳곳에서는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도 이어진다. 5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제27회 동해예술제 개막공연이 열린다. 개막공연에서는 남상일 명창이 국내 최고 수준의 판소리를 들려준다. 동해예총이 주최·주관하는 동해예술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져 사진작가협회가 회원전, 국악협회가 천년학춤제, 연극협회가 ‘효자동 청춘하우스’ 공연, 미술협회가 회원전, 문인협회가 동해문학축제를 각각 갖는다. 12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동해시가 주최·주관하는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 바리톤 고성현과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최정원·전은정이 출연해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가곡을 선사한다. 동해시립합창단과 강릉시립교향악단도 무대에 오른다. 입장권은 전석 1만원이고,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12일에는 ‘평생학습 愛, 책문화 축제’도 개막한다. 13일까지 웰빙레포츠타운, 청소년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책축제는 학습동아리 발표, 작품 전시, 성인문해 한마당 잔치, 장애인 성과공유회 등으로 꾸며진다. 18~20일 두타산 삼화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삼화사 수륙재’가 열린다. 임정규 시 홍보감사담당관은 “선선한 날씨와 함께 찾아온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환불되면 입금해도 돼요”… 티몬·위메프 사태로 숙박 강제 취소된 고객 감동시킨 호텔

    “환불되면 입금해도 돼요”… 티몬·위메프 사태로 숙박 강제 취소된 고객 감동시킨 호텔

    티몬·위메프 사태로 강제 취소된 숙박예약에 대해 호텔 측이 자체 비용 처리하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일일이 고객들에게 전화를 해 재예약 서비스를 해준 사실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해 강제 취소된 숙박예약에 대해 자체 비용처리를 하여 전면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한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하여 서귀포시 까사로마 호텔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까사로마 호텔은 여름 성수기 시즌에(7월 27일 이후) 야놀자에서 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호텔 예약 건이 다음 날 일괄 취소됨을 통보받자, 내부 협의를 통해 강제 취소된 예약에 대해 티몬·위메프의 환불 여부와 관계없이 원래 여행 일정에 맞춰 전면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호텔 측에서는 강제 취소된 예약 건에 대해 일일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처리했으며, 7월말부터 8월 말까지 약 50여 건의 비슷한 사례에 대해 전부 재예약 서비스를 제공했다. 실제 한 제주여행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티몬으로 7월 29일 까사로마호텔 2박으로 20만원 정도에 예약했었다”며 “그런데 강제취소 문자가 와서 멘붕이 왔었다. ‘제주여행을 포기해야 되나 다른 호텔 다시 예약해야 하나’ 밤새 고민했는데 호텔에서 다음날 연락이 와서 여행을 계속하실거면 원래 예약대로 무료로 그냥 잡아줄테니 오시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티몬에서 환불받으면 나중에 호텔 계좌로 입금만 해주면 되고 환불이 안되더라도 호텔에서 책임지고 감수하겠다고 해 너무 고마웠다”며 감사의 글을 올렸다. 까사로마 호텔의 착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해당 호텔에 대한 응원하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지난 2일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까사로마 호텔의 오근홍 부사장은 “엔데믹 이후 제주 숙박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제주 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될 것으로 우려됐다”며 “우리 호텔을 선택해준 고객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재결제를 하지말고 안심하고 제주로 오시라는 연락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감사패는 고객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를 했던 많은 숙박업소를 대표해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제주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예상치 못한 악재에도 고객의 입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에 감사드린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 관광의 신뢰 회복을 위한 이미지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남시, 6일·13일 ‘‘드론 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

    성남시, 6일·13일 ‘‘드론 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

    감미로운 클래식 음악과 가을밤 하늘을 수놓는 환상의 드론쇼가 6일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13일 야탑동 탄천변에서 두 차례 시민들을 찾아간다. 경기 성남시는 6일 저녁 7시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과 13일 저녁 7시 야탑동 탄천변(코리아디자인센터 앞)에서 ‘드론 라이트쇼 &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이 공연하는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금난새 지휘자의 재치 있는 해설과 바이올린 김현서, 소프라노 송은혜, 색소폰 김태현, 클래식기타 지익환의 협연이 이뤄진다.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브람스 ‘헝가리안댄스 제1번’ 등을 연주한다. 이어서 디즈니 콘텐츠 IP와 연계한 드론 라이트쇼가 15분 동안 펼쳐진다. 6일 1회차 공연에는 드론 1500대가, 13일 2회차 공연에는 지자체 최대 규모인 2200대가 투입되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볼거리를 선사한다. 드론 라이트쇼는 성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되며, 현장 관람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이벤트도 진행한다. 드론 라이트쇼 현장 관람 후 성남시 SNS 채널 계정을 팔로우하고, #판타스틱드론시티 #성남페스티벌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는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7회 이팝꽃길 축제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제7회 이팝꽃길 축제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북가좌2동 해담는다리 앞에서 열린 제7회 북가좌2동 이팝꽃길 축제에 참석했다. 이날 축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으며, 체험부스와 먹거리장터도 운영됐다. 이팝꽃길 축제는 이팝꽃이 피는 매년 5~6월에 개최되는 북가좌2동의 대표적인 마을 축제로, 올해는 총선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을로 연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제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루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 의원은 이팝꽃길 축제에 참여한 소감으로 “북가좌2동이 사랑과 풍요로움이 넘치는 마을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라며 주민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팝나무의 하얀 꽃이 마치 쌀밥을 수북이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 ‘이팝꽃’으로 불리는데, 그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김 의원은 “오늘 축제에 함께한 모든 주민들의 가정에 영원한 사랑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북가좌 오거리 주변 응암로 가로수를 이팝꽃나무로 식재해줄 것을 희망하는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보겠다고 전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4 강남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이새날 서울시의원, ‘2024 강남 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달 27일 ‘2024 강남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했다. 9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당신의 강남 스타일을 즐겨라!’라는 주제로 박칼린 공연연출가가 총감독을 맡아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기획됐다. 축제는 강남 패션페스타, K-POP 콘서트, 미식 여행, 마라톤 대회 등 6개의 메인 프로그램과 심야 힐링극장, 패션 전시, 스트릿 퍼포먼스 등 5개의 서브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주민들이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과 관내 기업, 국내·외 친선 도시가 참여하며 소외계층과의 나눔과 협력 상생을 실현하는 ESG 축제로도 큰 의미를 더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사는 K-컬처를 선도할 공연, 패션쇼, 문화 콘텐츠 상영 등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 그야말로 강남 대표 문화 축제였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어 지역사회가 더욱 단합되고 활력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낭만연희… 서대문의 가을, 마을 축제 풍성

    서울 서대문구는 이달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지역 내 7개 동에서 주민 화합을 위한 마을 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인왕산이 주는 자연의 풍요로움과 함께 하는 홍제2동의 인왕골 어울림 한마당 축제는 오는 19일 인왕골 한마당에서 개최된다. 축제에선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고 주민 장기 자랑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북아현동과 연희동, 홍은1동과 남가좌1동 등 4곳에서도 마을 축제가 열린다. 우선 북아현동 북성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굴레방 나눔한마당’ 축제는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해 사랑의 쌀 나눔과 주민 화합 한마당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연희동 자치회관과 궁뜰어린이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낭만연희’ 축제에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과 벼룩시장, 문화 공연 등이 마련됐다. 홍은중앙소공원에서 열리는 ‘호박골 행복나눔 축제’와 가재울어린이공원에서 펼쳐지는 ‘가재울 축제’는 각각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문화 체험,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한다. 이웃 간의 친밀함과 지역 상권의 활기를 더할 ‘신촌동 문화축제’는 주민 공연과 노래자랑, 체험 행사와 푸드코트 및 벼룩시장과 함께 다음 달 2일 신촌 연세로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홍제1동에선 ‘자미골 한마음 축제’가 열려 주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주민이 기획하고 준비해 더욱 친근한 마을 축제는 생활 터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책 읽는 서초 어린이… 그림책 100권 읽기 ‘어디서나 도서관’

    서울 서초구는 이달부터 어린이들의 일상 속 그림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위한 ‘서초 어디서나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서초구와 서초구립반포도서관이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서초 어디서나 도서관’은 그림책과 함께 어린이집을 찾아 책, 독서, 도서관과 가까워지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매월 그림책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어린이집 12곳과 연계해 ▲주제별 그림책 매월 제공 ▲어린이집 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한 오픈형 전시 책장 지원 ▲독후 활동지원을 위한 그림책과 연계된 플레이북 활동 ▲찾아가는 이야기 도서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도서관 사서들이 유아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해 10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어린이도서연구회 등의 추천 도서를 고려해 선정한 총 100권의 그림책을 각 어린이집에 제공된다. 그림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를 완주한 유아는 ‘리워드’ 슈퍼리더 배지를 받는다. 선정된 도서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책장인 ‘어디서나 책장’과 함께 배송된다. 아이들은 직접 좋아하는 주제와 디자인으로 책장을 꾸밀 수 있다. 또 반포도서관 내 운영 중인 창작공간인 ‘모야’로 아이들이 직접 방문해 만들기 체험 등을 연계 진행하고, 아이들에게 도서관 웰컴 키트를 제공해 도서관 이용에 대한 친숙하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립반포도서관에서는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위즈덤 모먼트’ 부모교육 특강, 가족 뮤지컬 공연 지원 등 책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고선사와 원효대사

    [씨줄날줄] 고선사와 원효대사

    ‘삼국유사’에는 원효(617~686)에게 가르침을 준 고승이 여럿 등장한다. 사복(蛇輻)도 그런 인물 중 하나다. 원효가 고선사에 주석하던 시절 사복의 어머니를 장사 지내며 “세상에 나지 말 것이니 그 죽는 것이 괴로우니라. 죽지 말 것이니 세상에 나는 것이 괴로우니라”라고 했다. 그러자 사복은 “말이 너무 번거롭다”면서 “죽는 것도 사는 것도 괴로우니라”로 고쳐 주었다고 한다. 고선사는 토함산에 있던 사찰이다. 경주 시내에서 대왕암을 향해 토함산을 오르자면 제법 규모 있는 호수가 나타난다. 고선사의 옛터는 덕동댐 건설로 호수 아래 잠겨 있다. 절터는 1975년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는데 1962년 국보로 지정된 높이 9m의 삼층석탑은 이때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절터는 동서 100m, 남북 80m에 이른다. 회랑 내부에 금당과 석탑이 나란히 있는 절집은 우리나라에서 고선사가 유일하다. 금당과 회랑의 초석과 장대석, 서당화상비를 받치고 있던 귀부도 모두 삼층석탑 곁으로 옮겨 갔다. 석물들은 지금 박물관 마당 한켠에 모여 있다. 원효의 손자인 중업이 세웠다는 서당화상비에는 대사의 일생이 새겨져 있다. 서당(誓幢)은 원효의 어린시절 이름이었다고 한다. 1914년 고선사 터에서 서당화상비 일부가 발견된 데 이어 1965년엔 멀리 떨어진 동천사 터 주변 농가에서 작은 조각이 추가로 수습됐다. 고선사 터 삼층석탑의 이건(移建) 안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박물관 동남쪽 끝자락에 있는 석탑을 다보탑·석가탑 복제품이 있는 마당 가운데 야외 전시장으로 옮기겠다는 것이다. 모조품 대신 진품을 상징성 있는 자리에 세우겠다는 구상에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옛터 주변에 절터를 복원하는 방안은 더욱 실현이 어려워질 것이다. 토함산 중턱 유서 깊은 절터와 호수에 비치는 우람하면서 균형미 있는 석탑의 그림자는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한 만큼 마음이 엇갈린다. 서동철 논설위원
  • 황금빛 물결, 역사와 문화 넘실

    황금빛 물결, 역사와 문화 넘실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병자호란 겪고 군사시설 확충조선시대 대포 실물 남아 있어철종, 임금 되기 전 머문 ‘용흥궁’흥선대원군 친필 현판도 유명도시는 마술사다. 여러 모습을 가졌다. 테마를 무엇으로 삼느냐에 따라 사뭇 다른 모습을 내어 준다. 인천 강화라면 역시 역사가 제격이다. 가을은 역사와 더불어 걷기 좋은 계절.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소슬해질 무렵 인천 강화도를 다녀왔다. 이번 강화 여정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역사가 켜켜이 새겨진 도심 골목 투어와 외적을 막기 위해 쌓은 방어시설인 돈대(墩臺) 투어다.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엮어도 강화 역사의 절반 이상은 꿰고 돌아갈 수 있다. ●선사시대부터…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 들녘이 무르익었다. 벼가 익어 가는 논배미마다 노랗게 물들었다. 반듯하게 구획 정리된 논배미를 보니 예쁜 조각보 같다. 핑크 뮬리, 댑싸리의 빛깔이 곱긴 해도 저 생명력 넘치는 노란 들녘에 비할 수 있을까 싶다. 강화도는 흔히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선사시대 호모사피엔스 할머니와 단군 할아버지의 흔적도 있고, 건달 같은 거구의 미국 병사와 싸운 조선 병사의 기개, 변방의 오랑캐에게 무릎 꿇은 수모도 함께 새겨 있다. 이런 내용들을 오롯이 살피려면 걷는 게 최고다. 강화 도심에 밀집한 유적지를 걸어 돌아보는 데 4~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들머리는 용흥궁(龍興宮)이다. ‘용이 일어난’ 곳. 용흥궁은 조선의 25대 왕 철종(재위 1849∼1863)의 잠저다. 잠저는 임금이 되기 전 살던 집을 뜻한다. ‘강화도령’ 이원범이 머물던 곳은 애초 초가집이었다.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당시 강화유수 정기세가 화들짝 놀라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 지었다. 용흥궁 현판은 흥선대원군 친필이라 전해진다. 용흥궁 뒤는 용흥궁공원이다. 옛 심도직물 공장 터에 조성했다. 공원 한쪽에 당시의 굴뚝이 흔적으로 남았다. 공원 언덕 위엔 성공회 강화성당이 날아갈 듯 앉아 있다. 겉모습은 한옥으로,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으로 꾸몄다. 돌계단 위에 선 대문이나 종각, 성전 기둥에 걸린 한문 주련 등이 영락없는 산사의 모습이다. ●외적 막기 위한 군사기지 ‘돈대’ 북산 자락을 거슬러 오르면 고려궁 터가 나온다. 고려 고종이 1232년 몽골의 침략에 대비해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로 옮긴 뒤 지은 궁궐터다. 39년간 고려의 수도 구실을 하다가 몽골과의 강화조약 뒤 몽골의 요구로 허물어야 했다. 조선 인조 때에도 여기에 행궁을 지었으나 병자호란 때 불탔고, 그 뒤 강화유수부 관아가 들어섰지만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 침탈로 다시 불탔다. 지금은 강화유수가 근무하던 동헌과 이방청, 복원된 외규장각 등이 있다. 현재 영구 ‘대여’ 형식으로 한국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등은 바로 이곳 외규장각에 있던 고서들로,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 간 것이다. 궁터 밖엔 이 모든 역사를 지켜봤을 늙은 은행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수령이 700년을 넘겼다는, 그야말로 ‘고려적’ 나무다. 강화산성 내성의 서문(첨화루)은 1977년 복원한 것이다. 동락천에 조성된 홍예문(석수문)을 넘어서면 연무당 옛터가 나온다. 옛 군사 훈련장 건물은 흔적 없이 사라졌고 터를 알리는 빗돌만 서 있다. 연무당은 1876년 조선과 일제 사이에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장소다. 일제의 강압으로 맺어진 이 불평등 조약으로 조선은 부산, 인천, 원산 등 항구를 개항하게 된다. 방향을 돌려 강화 남문(안파루)을 향해 걷는다. 1711년 건립된 것을 1975년께 복원했다. 바깥쪽 편액에 적힌 ‘강도남문’은 강화도의 고려시대 도읍 이름이었던 강도(江都)에서 따온 것이다. 남문 옆에 삼국지의 영웅 관우를 모신 남관제묘가 있다. 강화엔 서쪽을 제외한 동, 남, 북 세 방향에 각각 관제묘가 있다. 남관제묘가 늘 문을 열고 있어 들여다보기 수월하다. 이제 돈대 투어에 나설 차례다. 강화도 안엔 소규모 군사 기지인 5진(鎭)·7보(堡)·54돈대의 유적이 있다. 돈대는 돌이나 흙으로 쌓은 소규모 척후·방어시설이다. 정확한 비교는 아니지만 ‘보’가 비무장지대(DMZ) 내 GOP(General Out Post)라면 ‘돈대’는 GP(Guard Post)와 비슷하다. GOP는 남방한계선을 지키는 일반 전방초소를 가리킨다. GP는 남방한계선과 군사분계선 사이에 있는 최전방 초소다. 그러니까 과장 좀 보태 북한군의 콧김을 느낄 수 있는 GP처럼 적과 가장 먼저 맞닥뜨려야 하는 공간이 바로 돈대다. 그런데 왜 하필 강화도에 돈대를 이렇게 많이 세웠을까. 시계추를 잠시 조선 숙종 때로 되돌리자. 조선시대 강화도는 금성탕지(金城湯池)와 같은 곳이었다. 쇠로 만든 성(城)과 끓는 물을 채운 못이란 뜻으로, 매우 견고한 성을 일컫는 표현이다. 요즘처럼 뭍과 연결되지 않았던 강화도는 바다가 천연 해자 구실을 하는 천혜의 요새였다. 그런 강화도가 병자호란을 겪으며 함락되고 만다. 이후 왕과 백성들이 당한 모욕과 고초는 헤아릴 수 없이 컸다. 이런 역사를 속속들이 알고 있던 19대 왕 숙종은 즉위하자마자 강화도에 축성 계획을 세웠다. 문제는 돈과 인력. 전후 재건과 대기근의 후유증이 남은 상황에서 대규모 성역(城役)을 벌이면 민생 파탄과 민심 이반을 부를 수 있었다. 숙종은 국방과 민생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했다. 그게 돈대였다. 지리적 여건도 작용했다. 강화는 곶(串)이 많다. 전망이 좋고 적 감시가 쉬운 지역은 대부분 곶이다. 곶은 지형적으로 협소해 큰 성곽을 쌓기 어렵다. 그 대안이 돈대였다. 둘레 100㎞도 안 되는 섬에 50개 이상의 돈대가 설치됐으니 평균 거리 2㎞가 채 못 되는 공간에 돈대가 빼곡하게 들어선 셈이다. ●신미양요 격전지 ‘광성보’ 조선시대 대포 실물이 전시된 갑곶돈대와 광성보, 손돌목돈대, 분오리돈대 등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특히 신미양요(1871) 때 격전지였던 광성보는 반드시 찾아야 한다. 순국한 어재연 장군과 병사들을 기리는 신미순의총 등 의미 깊은 곳이 많다.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帥字旗) 이야기도 곱씹어 볼 만한 역사 소재다. 수자기는 신미양요 때 미군이 강탈해 간 대장 깃발이다. 우리나라에 단 하나 남은 수자기다. 가로, 세로 4m가 넘는 거대한 삼베로 제작됐다. 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있던 걸 2007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들여왔다가 지난 3월 중순에 환송연 등 아무 공식 행사 없이 반환했다. 그래서 더 아쉽다. 광성보 인근의 오두돈대는 혼자 사색하기 좋다. 여느 돈대와 달리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성벽이 특히 인상적이다. ■ 여행수첩 -강화도 하면 떠오르는 향토 음식은 젓국 갈비다. 고려시대 때부터 전승됐다는 음식이다. 돼지갈비에 두부, 감자 등을 넣고 끓인 탕이다.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게 독특하다. 짭조름한 첫맛 뒤에 칼칼하고 비릿한 맛이 따라오다, 시원해진다. 순무 김치, 밴댕이젓 등 반찬만으로도 공깃밥 ‘열 그릇’은 거뜬히 비운다. 일억조 식당이 알려졌다. 용흥궁 바로 앞에 있다. 보통 2인 이상 파는데, 말만 잘하면 1인분도 만들어 준다. 맞은편의 용흥궁 식당도 입소문 난 맛집이다.
  • 3500명 마음 적신 K팝·태권도쇼… ‘한류 성찬’에 환호한 춘천

    3500명 마음 적신 K팝·태권도쇼… ‘한류 성찬’에 환호한 춘천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 기념해각국 대표단 100명 등 3500명 몰려‘WT 시범단’ 무대 향해 환호 쏟아져거미·QWER 등 공연엔 ‘떼창’ 화답10, 9, 8…3, 2, 1, 0. 관객들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 떠오른 숫자를 따라 카운트다운을 끝내는 순간 도복 차림을 한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30명이 일제히 공중으로 솟구쳐 송판을 격파했다. 2021년 미국 NBC의 유명 오디션 방송 ‘아메리카 갓 탤런트’ 결승 무대에 이어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시청 광장에서 펼친 태권도쇼로 세계를 매료시킨 시범단의 등장에 환호가 쏟아졌다. 3일 저녁 강원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상생 K팝 콘서트’. 한 치 흐트러짐 없는 품새와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에 맞춘 태권도 군무가 이어지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탄성이 나왔다. WT 시범단은 “태권도를 통해 춘천 시민들과 전 세계 선수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콘서트에 참여해 기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신문이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30일 종주국에서 막을 연 ‘춘천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G4 등급: 올림픽 출전 랭킹포인트를 부여하는 주요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영수증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상생과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각국의 태권도 대표단 100여명 등 3500명이 쌀쌀하게 돌변한 날씨에도 K팝의 매력이 넘치는 콘서트를 즐겼다. 특히 태권도와 K팝 아이돌, 인기 드라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콘서트 등 180분간 이어진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 맛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1부는 매력적인 음색의 가수 하진과 국내 대표 R&B 보컬리스트 거미가 꾸민 OST 콘서트의 시간이었다. 하진이 드라마 ‘SKY 캐슬’의 대표곡 ‘We All Lie’(위 올 라이)로 무대를 열었다. 그의 보이스가 퍼져 나가는 순간 어둠에 잠긴 객석에서 관객들이 하나둘 밝힌 ‘핑거 라이트’(손가락에 끼우는 LED 조명)가 장관을 이뤘다. 강원도 강릉, 지난해 충북 제천에 이어 3년 연속 상생 콘서트에 출석 도장을 찍은 거미는 애절한 감성이 밴 ‘호텔 델루나’의 ‘기억해 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태양의 후예’ 테마곡 ‘You Are My Everything’(유 아 마이 에브리싱), 영화 ‘김종욱 찾기’의 ‘러브 레시피’ 등을 선사하며 ‘OST의 여왕’ 다운 면모를 보였다. 거미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오빠가 춘천에서 펜션을 해 정말 친정같이 자주 오고 설렌다”며 “여러분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제 몸을 불살라 보겠다”며 열창했다. 2부는 강렬한 사운드와 떼창이 폭발한 축제 같은 무대였다. 대세 걸밴드 QWER, ‘워터밤 여신’ 권은비, 일렉트로닉 DJ 아스터, 5인조 보이그룹 원어스 등 에너지 넘치는 ‘아이돌의 시간’이었다. QWER은 멤버 쵸단(드럼·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키보드), 시연(메인보컬·세컨 기타)의 라이브 밴드 사운드가 더해지면서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가짜 아이돌’, ‘안녕, 나의 슬픔’을 부르며 QWER만의 성장 서사를 쏟아낸 멤버들은 미니 2집 타이틀곡 ‘내 이름 맑음’을 부른 후 “앞으로도 파이팅! 여러분 앞에도 ‘맑음’만 있기를 바랄게요”라며 관객들과 적극 호흡했다. QWER은 앙코르 요청이 멈추지 않자 무대에 다시 등장해 히트곡 ‘고민중독’을 청량감 넘치는 보이스로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권은비는 댄서들과 함께 등장해 데뷔곡 ‘도어’(Door)와 ‘뷰티풀 나이트’, ‘언더워터’(Underwater)로 객석을 달궜고, DJ 아스터는 20분간 ‘K팝 리믹스 환상 퍼포먼스’ 디제잉 쇼를 선보이며 흥을 더했다. 보이그룹 원어스의 무대는 박진감이 넘쳤다. 아이돌다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가창에 열광한 여성 팬들이 떼창으로 화답했다. 원어스는 핑클의 메가 히트곡을 재해석한 ‘Now’, ‘반박불가’, ‘가자 (LIT)’ 등 대표곡 퍼레이드로 피날레 무대를 지배했다. 대학 친구들과 온 윤수진(21)씨는 “서울이 아니면 접하기 쉽지 않은 아이돌 공연을 춘천에서 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원어스의 공연이 최고였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관객들은 지역에서 쓴 영수증을 티켓으로 교환하는 서울신문의 ‘영수증 콘서트’를 만끽했다. 공연장 주변은 오후 들어 콘서트 인증샷을 찍고 푸드트럭들의 스트리트 요리와 지역 먹거리를 체험하는 관객들로 북적였다. 초등학생 자녀 등 온 가족이 공연장을 찾은 김성현(48)씨는 “가족들이 알뜰하게 모아 온 영수증들을 콘서트 현장에서 티켓과 교환할 수 있어 좋았다”며 “태권도 공연도 즐거웠지만 출연하는 아티스트 라인업이 화려해 놀라웠다”고 말했다.
  • ‘고퀄’ 공연 선사, 소비효과 톡톡, 상생의 장 도약

    ‘고퀄’ 공연 선사, 소비효과 톡톡, 상생의 장 도약

    3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상생 K팝 콘서트 with 춘천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가 시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며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춘천서 쓴 영수증 = 콘서트 티켓 이날 3500명의 관객은 입장권이 아닌 사전에 인터파크티켓에서 1만원을 주고 구입한 티켓과 춘천지역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쓴 4만원 이상의 영수증을 내고 콘서트장에 입장했다. 1만원 티켓도 콘서트 현장에서 지역화폐인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았다. 사실상 무료로 콘서트를 즐긴 셈이다. 이날 공연을 펼친 국내 정상급 뮤지션을 출연진으로 하는 콘서트 입장권 가격은 통상 객석 등급에 따라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십수만원에 이른다. 김혜경(40)씨는 “영수증이 입장권을 대신해 따로 돈을 들이지 않았다”며 “화려한 라인업의 공연을 공짜로 본 것과 다름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춘천 지역 상인들은 모처럼 열린 대규모 콘서트 덕분에 ‘반짝 특수’를 누렸다. 특히 관객들 모두 1인당 최소 4만원 넘게 춘천의 상점들에서 반드시 소비해 콘서트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컸다. 춘천에서 닭갈비집을 운영하는 박석준(26)씨는 “타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온다 해도 지역에서 돈을 쓰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데, 오늘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은 지역에서 음식을 먹거나 물건을 샀다”며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반짝 특수’ 상인들 모처럼 활짝 이날 콘서트장 입구에 차려진 로컬푸드와 푸드트럭 존도 환급받은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먹거리를 사는 관객들로 북적였다. 김대봉 춘천 명동상점가 상인회장은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이 춘천을 찾아 다양한 업종의 상인들에게 도움을 줬다”며 “이 같은 행사가 다음에도 열려 상인들의 시름을 덜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민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시민과 태권도 선수, 관광객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소상공인은 매출을 증대하는 상생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춘천에서 개막해 129개국 1600여명이 열전을 펼치고 있는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오는 6일 폐막한다.
  • 음악으로 만난 체코와 한국…특별한 감동 선사한 브르노 필하모닉

    음악으로 만난 체코와 한국…특별한 감동 선사한 브르노 필하모닉

    윤이상의 음악으로 시작해 드보르자크의 음악으로 끝났다. 체코 브르노 필하모닉이 한국과 체코를 음악으로 만나게 하면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브르노 필이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지휘자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협연자 피아니스트 신창용과 함께 내한 공연을 열었다. 브르노필은 체코 제2의 도시인 브르노에서 활동하며 체코의 토속적인 민족주의 색채를 담아내는 박력 있는 에너지 넘치는 연주로 정평이 난 단체다. 이날 연주의 시작은 윤이상의 ‘서주와 추상’으로 시작했다. 데이비스는 윤이상 전문가로 통하는 지휘자로 과거 통영국제음악제 레지던스 아티스트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윤이상에 대해 “한국 음악과 유럽 음악을 독특하게 결합한 음악가”로 표현했을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이날 공연은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윤이상 곡을 듣는다는 데서도 의미가 있었다. 이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신창용과 함께 협연했다. 신창용은 초반부터 작정하고 몰입하며 객석에 강렬한 울림을 전했고 천장이 뚫릴 것 같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연주를 이어 나갔다. 초반에는 악단과 호흡이 조금씩 흐트러지는 모습이 나왔지만 점차 호흡을 맞춰가며 곡이 지닌 커다란 감동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선사했다. 2부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이 준비됐다. 체코 악단의 들려주는 체코 작곡가의 연주라는 점에서 객석 역시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데이비스의 지휘 아래 악기들끼리 부드러운 음색이 어우러지며 브르노 필의 잘 조직된 사운드가 뿜어져 나왔다. 작품의 포인트 중 하나인 플루트 소리가 투명하게 빛났고 금관 파트가 현악 파트와 잘 조화되면서 블렌딩이 잘 된, 향이 좋은 커피 같은 연주가 이어졌다. 본토에서 온 남다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무대였다. 특별히 이날 공연은 윤이상으로 시작해 드보르자크로 끝내면서 한국과 체코가 만났던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2일 서울, 3일 광주 공연을 마친 브르노 필은 4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영암서 12일부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열려

    영암서 12일부터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열려

    전라남도는 오는 12일부터 2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한 ‘2024 전남GT(Grand Touring) 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 이벤트 행사로 시작해 ‘전남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공식 대회로 2017년부터 ‘전남GT’로 브랜드화한 종합 스피드 축제인 ‘전남GT 대회’는 자동차 경주를 포함해 모터사이클까지 6개 종목 150여 대가 참가한다. 메인 종목인 ‘전남내구’를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 ‘슈퍼 6000’부터 레이싱 전용 차량인 ‘스포츠프로토타입’, 400cc의 모터사이클 종목인 ‘스포츠바이크’까지 국내 최장 코스인 국제자동차경주장 F1트랙(5.615km)에서 개최된다. 특히 전남GT의 대표 종목인 ‘전남내구’는 120분 동안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차량이 우승하며 경기 동안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위해 6분 동안 정비 공간에 들어가야 하는 ‘의무 피트인’이 적용된다. 국내 자동차 종목 중 최장 경기 시간 운영에 따라 피트인 시점, 경기자원 활용 등 다양한 변수가 우승을 좌우할 수 있어 치열한 레이싱 전략 등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간 9회 중 7회차가 진행되는 ‘슈퍼6000’은 국내 최정상급 선수가 경쟁하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으로 시즌 막바지 챔피언을 향한 선수 간 치열한 우승 경쟁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400cc 미만급 모터사이클 종목인 ‘스포츠바이크 400’은 10바퀴를 빠르게 주행한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스포츠 프로토타입’은 고성능 레이싱 전용 차량으로 제로백(0→100km/h 가속시간)이 3초대에 이르는 순간 가속력을 선보이며 30분간 질주한다. 개막식은 축하공연을 비롯해 카트체험, 가상레이싱, 레이싱카 전시, 버블쇼 등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토교통부와 전남도, 영암군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 자동차경주장을 활용한 드론레이싱 대회인 ‘영암 코리아 DFL 2024’ 드론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모터스포츠는 자동차와 관련 분야 등에 큰 파급력을 가진 산업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모터스포츠대회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경주장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재혼 후 떠난 신혼여행서 낯선 이와 ‘기습 뽀뽀’ 연예인

    재혼 후 떠난 신혼여행서 낯선 이와 ‘기습 뽀뽀’ 연예인

    배우 정겨운이 신혼여행 중 현지인에 기습 뽀뽀를 당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을 앞둔 채널S ‘다시갈지도’ 최근 녹화에서 정겨운은 달달해야 할 신혼여행이 악몽으로 변한 일화를 고백했다. “여행은 무조건 아내랑 단둘이 다닌다”며 꿀 떨어지는 부부 사이를 자랑하던 정겨운은 랜선 여행지 이탈리아의 등장에 부부싸움이 날 뻔했던 반전 신혼여행 일화를 꺼내 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겨운은 “행사 중인 길거리에서 광대 분장하신 분이 나에게 갑자기 뽀뽀하더라. 그러더니 자기가 뽀뽀 했으니까 돈을 달라고 화를 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왜 이렇게 바보같이 다녀서 이런 일을 겪냐며 혼냈다”라고 씁쓸했던 후일담까지 토로했다. 이에 MC 김신영은 “아내도 속상했던 것이다. 걱정도 되고”라며 위로했다. 또한 정겨운은 MC들과의 ‘엇박 케미’로 엉뚱한 웃음을 선사했다. 예상을 빗나간 정겨운의 발언에 ‘전문 예능인’ 김신영마저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우먼 김신영이 여행 크리에이터 꽃언니·외사친 리오와 이탈리아 밀라노, 그룹 ‘SG워너비’ 멤버 겸 솔로가수 이석훈이 오다마·외사친 하루와 일본 교토, 역사강사 최태성이 두이·외사친 마리나와 스페인 패키지 여행 배틀을 벌였다. 정겨운은 승부를 가릴 여행 친구로 함께 했다. 한편 정겨운은 2016년 3월 이혼 후 10살 연하 아내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우림과 1년여의 열애 끝에 2017년 9월 재혼했다. 이후 이들은 SBS 예능프로그램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을 통해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 ‘건반 여제’ 유자 왕·런던 심포니, 매혹적 선율로 가을밤 물들이다

    ‘건반 여제’ 유자 왕·런던 심포니, 매혹적 선율로 가을밤 물들이다

    유자 왕, 건반 위를 나는 듯한 연주초미니스커트·하이힐로 개성 뽐내관객 환호 이어지자 앙코르곡 화답지휘자 파파노가 이끈 오케스트라세심한 몸짓·웅장한 선율에 ‘갈채’ 유자 왕의 연주는 한없이 유려했고, 안토니오 파파노 상임 지휘자가 이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선율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했다.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음악회 ‘안토니오 파파노 경 & 런던 심포니 위드 유자 왕’ 내한 공연은 거장 지휘자를 새 수장으로 맞은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 악단과 ‘클래식계 슈퍼스타’ 연주자의 드높은 명성을 한 치의 빈틈없이 확인시켜 준 황홀한 무대였다. 이들이 빚어낸 매혹적인 하모니는 갑자기 찾아온 초가을 밤의 한기에 움츠러들었던 청중의 가슴에 불꽃 같은 환희와 벅찬 감동을 안겼다. 공연 1부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수상으로 ‘21세기 건반 여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중국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협연 무대였다. 뛰어난 음악성과 함께 화려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그는 이날도 반짝이는 청록색 초미니스커트와 검은색 하이힐로 개성을 한껏 드러냈다. 유자 왕은 협연 곡으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택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에 비하면 대중적으로 덜 알려진 작품이지만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호하는 유자 왕에게는 제격인 선곡이었다. 특유의 환한 미소로 무대에 등장한 그는 피아노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른 뒤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경쾌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타건을 이어 갔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마치 건반 위를 날아다니는 것처럼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다가도 어느샌가 음 하나하나를 어루만지듯 세심한 터치를 오가는 연주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30여분간의 폭풍 같은 연주가 끝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유자 왕은 브람스의 세 개의 간주곡,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 8번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하며 뜨거운 열기에 화답했다. 런던 심포니는 2부에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선보였다. 오페라 지휘자이던 말러가 처음 쓴 교향곡으로 그의 10개 교향곡 중 비교적 이해하기 쉬워 ‘말러 입문작’으로 꼽힌다. 원래 5악장의 교향시였다가 4악장의 교향곡으로 개작했는데 그런 까닭에 청춘과 자연의 대서사시 같은 극적이고 웅장한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오페라 지휘자로 먼저 명성을 쌓은 파파노는 말러와의 정서적 교감을 확신하듯 능수능란하게 오케스트라의 기량과 감정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며 공연장을 생동감 넘치는 음향으로 가득 채워 나갔다.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관악기의 연주로 시작된 1악장은 ‘자연의 소리처럼’이라는 부제에 맞게 파파노의 세심한 몸짓에 따라 어둠에서 점차 깨어나는 대지의 기운을 음악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한국 관객에게도 낯익은 프랑스 동요를 베이스 솔로의 느리고 장중한 ‘장송행진곡’으로 변형한 3악장은 오스트리아 춤곡과 왈츠로 구성된 2악장의 생기 있는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긴장감으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지루할 틈 없었던 60여분의 공연은 ‘지옥에서 천국으로’라는 부제가 붙은 4악장 후반부에서 호른 연주자 8명이 전부 일어나 연주할 때 정점을 찍었다. 폭발적으로 터져 나온 환희의 송가는 객석까지 전율하게 했다. 가족과 함께 음악회를 찾은 이지혜(44)씨는 “완벽한 기교와 섬세한 감정을 모두 갖춘 유자 왕의 연주와 런던 심포니의 조화가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 대학·마을·골목서… 한국판 ‘옥토버페스트’ 신나요

    대학·마을·골목서… 한국판 ‘옥토버페스트’ 신나요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독일 대표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콘셉트로 한 축제가 대학·마을·골목 등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포스텍(포항공대)은 2일 매년 9~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 착안해 ‘2024 포스텍 가을 축제(PAF)’를 처음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 사회와 함께 다양한 독일 문화를 즐기는 축제였다. 포스텍 캠퍼스에서 열린 PAF에는 독일 음료 및 음식을 체험하는 네트워킹 파티가 마련됐다.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특임교수이자 지휘자인 금난새 교수가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야외 연주회를 펼치는 등 수준 높은 문화 행사를 선사했다. 경남 남해군에서는 옥토버페스트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한 ‘2024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오는 5일까지 계속된다. 1960년대와 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해 정착한 마을이라는 배경을 따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가을 축제를 연다. 이들을 기념하기 위해 매일 ‘파독 광부 간호사 뮤지컬’을 선보이고, 그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역 학생들이 연주하는 ‘아리랑’ 오케스트라 공연과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주민들은 독일 전통 복장을 하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는 퍼레이드를 펼치고, 그동안 축제 환영식에서만 진행하던 오크통 개봉 퍼포먼스를 축제 기간 내내 진행한다. 축제장 출입구는 옥토버페스트 출입구 아치를 그대로 옮겨와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는 독일 국기와 바이에른주기를 배치한다. 3일까지 ‘2024 강남역 케미스트릿 페스티벌’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강남역 9번 출구 일대 고기골목에서는 ‘옥토버페스트존’을 만들어 돼지고기와 함께 야외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인근 메인무대에서는 무소음 디제잉과 함께 야외 댄스파티가 열려 흥을 돋운다. 포스텍 관계자는 “한 국가를 주제로 삼아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공유할 기회를 지역 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매년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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