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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2026~27년 강릉 방문의 해… 100대 글로벌 관광도시로

    강원 강릉시가 2026~2027년을 강릉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2년 동안 연간 국내 관광객 수를 3436만명에서 5000만명, 해외 관광객 수를 33만명에서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게 시의 목표다. 또 이를 발판으로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시는 관광객 수가 소폭 증가하는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시가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계한 올해 1분기 강릉 관광객 수는 837만 6472명으로 전년 동기(794만 341명)보다 5.4%(43만 6131명) 상승했다. 심상복 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25일 “강릉 방문의 해를 계기로 새로운 볼거리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도 개선해 글로벌 관광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석구석 반값 여행 시는 강릉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지난 2월 출시한 통합 투어패스인 ‘반값 강릉 투어상품-강릉갈래’다. 시내 주요 관광지와 체험 행사, 카페와 숙박시설 등을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여행 플랫폼 ‘프립’에서 ‘강릉갈래’를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K콘텐츠, 바다·자연 체험, 로컬 문화를 묶은 외국인 전용 강릉갈래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초 동해선 철도 완전 개통 뒤 늘어난 영남권 관광객의 체류를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부산, 대구 등에서 동해선을 타고 강릉을 찾은 관광객에게 한명당 4만 1000원까지 여행 경비를 환급해 준다. 여행 경비별 최대 환급금은 숙박비 1만 5000원, 철도요금 1만 7000원, 공유차·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사용료 9000원이다. 매월 여행 테마를 정해 관광지나 축제, 음식, 체험 콘텐츠를 소개하며 강릉 구석구석의 매력을 전하는 ‘이달의 추천 여행지’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추천 여행지를 찾아 인증사진을 남긴 여행객에게는 기념품을 전달한다. 그동안 추천한 여행지는 ▲1월 정동진 ▲2월 대관령 옛길 ▲3월 주문진 방사제(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소돌방파제(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지)·주문진 버스정류장(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 ▲4월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5월 사근진해변이다. 시는 이 이벤트가 강릉 방문의 해 홍보와 함께 관광 수요를 연중 고르게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불 밝히는 야간관광 시는 관광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지난달 경포생태저류지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 프로그램은 경포호의 옛 정취를 느끼는 색다른 재미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고 있다. 2인승 보트 15대, 4인승 보트 10대, 전통배 2대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손님을 맞는다. 2인승 보트는 커피콩, 4인승 보트는 커피잔을 닮았다. 이용료는 7월 정식 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 무료다. 연말에는 안목 죽도봉에 전망대인 스카이워크가 들어선다. 해상으로부터 높이가 30m에 달하는 108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서는 바다와 안목커피거리, 남항진해변, 강릉항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안목~남항진 3㎞ 구간에는 2030년까지 해안도로가 놓이기도 한다. 시는 특히 야간 관광시설을 대폭 늘리고 있다.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가로 소비가 확대돼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월화거리 야시장은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1시 열린다. 꼬치류와 스테이크, 감자와플, 새우타코, 불족발, 수제버거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MZ 세대를 겨냥한 특색 있는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일에는 초당동 소나무 숲길에서 높이 8m·너비 4m의 초고화질 LED(발광다이오드)와 300대의 특수 조명, 음향 장치가 결합한 미디어아트인 ‘하슬라강릉 이머시브 아트쇼’가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회당 30분씩 총 4회 진행된다. 소나무 숲길에는 3m 높이의 대형 거울과 디지털 연못 등으로 이뤄진 ‘달의 정원’도 조성됐다. 8월에는 죽헌동 경포생태저류지에서 강릉의 역사와 자연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지름 10m의 초대형 LED 달 조형물을 선보인다. 시는 경포에 밤하늘의 달, 호수의 달, 바다의 달, 술잔의 달, 임의 눈동자의 달 등 다섯 개 달이 뜬다는 설화에서 LED 달을 착안했다. 국내외 전방위 홍보 시는 강릉 관광을 국내외 알리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시가 지난 1월 28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별 관광객을 타깃으로 연 팝업스토어 ‘마리의 비밀 잡화점’에는 30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팝업스토어에서 강릉 관광지와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홍보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지난달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지난 3월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친절·정직·깨끗’을 주제로 한 시민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시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국제관광도시 시민 실천 운동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친절업소 3곳을 정해 인증마크를 전달했고 2분기에는 친절택시도 선정한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여러 홍보 활동과 이벤트를 통해 강릉 곳곳의 매력을 관광객에게 알리고 있다”며 “통합 관광정책인 강릉 방문의 해를 통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즐기고,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주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 우주 읽고 드론 띄우고 지역 키우고… 현장 품은 금융의 대변신[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우주 읽고 드론 띄우고 지역 키우고… 현장 품은 금융의 대변신[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책상 위 숫자였던 금융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 여의도에서 출발한 돈이 위성의 눈과 뇌가 되고, 부산 앞바다에서 드론을 띄우며, 제주 기업을 키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몰렸던 자금이 기술과 산업, 지역으로 이동하는 ‘생산적 금융’ 실험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우리은행, 인공위성 스타트업에 투자기술·성장성 함께 검토해 적극 지원자본 잠식 해소… 기업 경쟁력 강화25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사무실. 벽면을 가득 채운 스크린에는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 위성사진이 떠 있었다. 같은 장소를 찍은 ‘이전’과 ‘이후’ 영상이 겹쳐지자 활주로 일부가 검게 변했다. 엔지니어가 화면을 확대했다. “여기 보시면 항공기 최소 4대 이상이 파괴된 걸로 추정됩니다.” 인공지능(AI)이 기체 전면부와 날개 손상, 주변 화재 흔적까지 자동으로 표시했다. 현장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위성 데이터와 AI만으로 피해 규모를 읽어낸 것이다. 텔레픽스는 자체 큐브위성 ‘블루본’과 AI 분석 솔루션 ‘샛챗’을 결합해 분쟁 지역과 산불, 원자재 흐름까지 분석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경북 산불 때는 위성 사진 전후 비교를 통해 의성군 피해 면적을 약 108㎢로 계산했고, 글로벌 항만에 쌓인 원자재 규모도 위성 데이터로 읽어냈다. 은행 입장에서 이런 회사는 ‘익숙한 고객’이 아니었다. 공장 담보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부족한 기술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재무제표 대신 기술과 산업 가능성을 먼저 봤다. 우리은행은 투자 과정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우선주로 전환해 텔레픽스의 자본잠식(누적 적자로 자본금이 줄어든 상태)을 해소했다. 이후에는 위성 운영 경험과 데이터 축적 능력, AI 모델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자금을 공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웠겠지만 이제는 미래 기술력을 함께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최근 헝가리 정부의 지구관측 위성 프로젝트(HULEO)에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카메라 시스템 공급 계약을 따냈다. IBK기업은행, 드론 기업에 51억 지원투자받은 후 다른 곳과 협업도 가능“자금 마련 어려움 풀고 경영에 집중”지난 22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 비행 공역. 드론 프로펠러 8개가 동시에 굉음을 내자 대형 기체가 순식간에 떠올랐다. 강한 바닷바람에도 드론은 흔들리지 않았다. 관제실 모니터에는 비행거리와 고도, 배터리 상태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이곳은 해양드론기술이 운영하는 드론 배송 거점이다. 앱 ‘나라온’으로 주문하면 바다 위 선원들에게 드론이 직접 물건을 배달한다. 관계자는 “선원들이 짜장면과 멀미약도 주문한다”며 “바다 위 편의점 같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대 50㎏까지 운반 가능하다. 참치 어군 탐지 사업으로 성장한 해양드론기술은 최근 드론 배송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황의철 대표는 “초기에는 자금 조달 부담 때문에 경영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흐름이 바뀐 건 IBK기업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참여 이후다. 은행 대출뿐 아니라 IBK벤처투자·IBK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총 5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다른 투자사 협업도 쉬워졌다. 수주 선박은 2년간 12척에서 올해에만 20척이 추가됐고, 필리핀 선사와 6척의 계약도 따냈다. 하나증권, 지역 스타트업 발굴·육성투자처 서울서 지역 현장으로 이동자본시장 연결하는 ‘투자 사다리’생산적 금융은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실에는 스타트업 자료가 늘 빼곡히 붙어 있다. 투자 심사역들이 지역 기업 대표들과 연달아 미팅을 이어 가고 있어서다. 하나증권은 올해 부산·제주·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창경센터가 만든 59억원 규모 펀드에 하나증권이 직접 5억원을 넣었다. 대형 증권사가 부산 초기기업 투자에 참여한 첫 사례다. 자금의 80% 이상은 부산 기업에 투자된다. 제주에는 10억원 규모 AI·인공지능전환(AX) 투자 자금이 투입됐다. 핵심은 투자 판단의 중심이 서울에서 지역 현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지역 창경센터가 기업을 발굴하면 금융사가 후속 투자와 자본시장 연결까지 맡는다. 지역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과 증시로 이어지는 ‘투자 사다리’가 처음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 창경센터 관계자는 “예전에는 정책 지원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민간 금융사가 직접 내려와 지역 기업을 키우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생산적 금융으로 총 43조 8980억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액의 54.5%를 달성했다. 정부의 기업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투자와 대출이 동시에 빨라진 영향이다. 5대 금융지주는 향후 5년간 총 5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 금융 자금을 산업과 기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 우주 읽고 드론 띄우고 지역 키우고…현장 품은 금융의 대변신[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우주 읽고 드론 띄우고 지역 키우고…현장 품은 금융의 대변신[생산적 금융 설계도 1회]

    담보 대신 기술… 금융이 우주로 갔다 대출 넘어 투자로… 바다 위 드론 키운 생산적 금융지역까지 내려간 돈… 금융권 ‘생산적 금융’ 속도전 책상 위 숫자였던 금융이 현장으로 가고 있다. 여의도에서 출발한 돈이 위성의 눈과 뇌가 되고, 부산 앞바다에서 드론을 띄우며, 제주 기업을 키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몰렸던 자금이 기술과 산업, 지역으로 이동하는 ‘생산적 금융’ 실험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대신 기술’에… 위성 선점한 우리은행 25일 서울 여의도 텔레픽스 사무실. 벽면을 가득 채운 스크린에는 이란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 위성사진이 떠 있었다. 같은 장소를 찍은 ‘이전’과 ‘이후’ 영상이 겹쳐지자 활주로 일부가 검게 변했다. 엔지니어가 화면을 확대했다. “여기 보시면 항공기 최소 4대 이상이 파괴된 걸로 추정됩니다.” 인공지능(AI)이 기체 전면부와 날개 손상, 주변 화재 흔적까지 자동으로 표시했다. 현장에 직접 들어가지 않아도 위성 데이터와 AI만으로 피해 규모를 읽어낸 것이다. 텔레픽스는 자체 큐브위성 ‘블루본’과 AI 분석 솔루션 ‘샛챗’을 결합해 분쟁 지역과 산불, 원자재 흐름까지 분석하는 우주 스타트업이다. 경북 산불 때는 위성 사진 전후 비교를 통해 의성군 피해 면적을 약 108㎢로 계산했고, 글로벌 항만에 쌓인 원자재 규모도 위성 데이터로 읽어냈다. 은행 입장에서 이런 회사는 ‘익숙한 고객’이 아니었다. 공장 담보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도 부족한 기술 스타트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재무제표 대신 기술과 산업 가능성을 먼저 봤다. 우리은행은 투자 과정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보통주·우선주로 전환해 텔레픽스의 자본잠식(누적 적자로 자본금이 줄어든 상태)을 해소했다. 이후에는 위성 운영 경험과 데이터 축적 능력, AI 모델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자금을 공급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담보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웠겠지만 이제는 미래 기술력을 함께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최근 헝가리 정부의 지구관측 위성 프로젝트(HULEO)에서 수천만 달러 규모의 카메라 시스템 공급 계약을 따냈다. ●대출에서 투자로… 드론 띄운 기업은행 지난 22일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대 비행 공역. 드론 프로펠러 8개가 동시에 굉음을 내자 대형 기체가 순식간에 떠올랐다. 강한 바닷바람에도 드론은 흔들리지 않았다. 관제실 모니터에는 비행거리와 고도, 배터리 상태가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이곳은 해양드론기술이 운영하는 드론 배송 거점이다. 앱 ‘나라온’으로 주문하면 바다 위 선원들에게 드론이 직접 물건을 배달한다. 관계자는 “선원들이 짜장면과 멀미약도 주문한다”며 “바다 위 편의점 같은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대 50㎏까지 운반 가능하다. 참치 어군 탐지 사업으로 성장한 해양드론기술은 최근 드론 배송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황의철 대표는 “초기에는 자금 조달 부담 때문에 경영에 집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흐름이 바뀐 건 IBK기업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 참여 이후다. 은행 대출뿐 아니라 IBK벤처투자·IBK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총 5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다른 투자사 협업도 쉬워졌다. 직원 수는 2023년 11명에서 현재 60명 이상으로 늘었다. 수주 선박은 2년간 12척에서 올해에만 20척이 추가됐고, 필리핀 선사와 6척의 계약도 따냈다. ●“4대 금융 돈 받아보긴 처음”… 하나가 지역에 놓은 ‘투자 사다리’ 생산적 금융은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사무실에는 스타트업 자료가 늘 빼곡히 붙어 있다. 투자 심사역들이 지역 기업 대표들과 연달아 미팅을 이어 가고 있어서다. 하나증권은 올해 부산·제주·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지역 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창경센터가 만든 59억원 규모 펀드에 하나증권이 직접 5억원을 넣었다. 대형 증권사가 부산 초기기업 투자에 참여한 첫 사례다. 자금의 80% 이상은 부산 기업에 투자된다. 제주에는 10억원 규모 AI·인공지능전환(AX) 투자 자금이 투입됐다. 핵심은 투자 판단의 중심이 서울에서 지역 현장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지역 창경센터가 기업을 발굴하면 금융사가 후속 투자와 자본시장 연결까지 맡는다. 지역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과 증시로 이어지는 ‘투자 사다리’가 처음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 창경센터 관계자는 “예전에는 정책 지원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민간 금융사가 직접 내려와 지역 기업을 키우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생산적 금융으로 총 43조 8980억원을 공급해 연간 목표액의 54.5%를 달성했다. 정부의 기업금융 확대 기조에 맞춰 투자와 대출이 동시에 빨라진 영향이다. 5대 금융지주는 향후 5년간 총 508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 금융 자금을 산업과 기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 진도 ‘백조호수 봄꽃 길’ 내달 5일 개막

    진도 ‘백조호수 봄꽃 길’ 내달 5일 개막

    전남 진도군이 늦은봄 정취를 수놓을 특별한 꽃길을 연다. 군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백조호수공원과 나리방조제 일원에서 ‘2026 백조호수공원 봄꽃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바다와 호수를 가로지르는 총 4.4km의 대규모 꽃길이다. 나리방조제(3.2km)에서 백조호수공원(1.2km)까지 이어지는 이 길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도의 바람과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느림의 미학’을 선사한다. 6월 초 절정 군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25일부터 6월 7일까지를 ‘봄꽃 나들이 기간’으로 정하고 꽃단지 체험장을 상시 운영한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6월 초는 여름의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 짙어지는 녹음과 마지막 봄꽃의 색감이 어우러져 남도의 정취가 정점에 달하는 시기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걷기가 부담스러운 고령층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꽃길 관람 버스가 운행되며, 버블쇼와 마술쇼,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거창한 무대보다는 길 위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는 풍경과 체험부스 중심의 ‘머무는 축제’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백조호수공원은 그간 진도읍 인근의 평온한 안식처 역할을 해왔으나, 이번 나리방조제 꽃길 연결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운림산방, 진도개테마파크, 세방낙조, 쏠비치 진도 등 인근 명소와 연계된 하루 여행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화려한 수식어보다 자연과 꽃이 주인이 되는 진도만의 서정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며 “6월의 진도가 선사하는 짧지만 강렬한 봄의 끝자락을 많은 분이 가슴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치유의 꽃’ 활짝 핀 태안… 30일간 183만명 힐링

    ‘치유의 꽃’ 활짝 핀 태안… 30일간 183만명 힐링

    원예산업·치유농업 가능성 증명특별관마다 주말 7000명씩 발길생산유발 3667억 등 경쟁력 확인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예 치유를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열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방문객 180만명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원예 치유 산업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박람회가 24일 폐막했다. 누적 방문객은 183만 1682명을 기록했다.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꽃과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감상’ 위주의 기존 꽃 박람회와 차별화된 특별관·국제교류관·치유농업관·산업관 등은 원예산업과 치유농업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원의 초대, 황금 화원, 빗방울 정원, 꽃의 속삭임, 꽃밭의 낮잠, 나비의 숲 등 총 6개 특별관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치유 체험 등이 결합한 특별관마다 주말에는 하루 7000명 이상의 관람객 발길이 이어졌다. 13만 송이 튤립이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광장 정원은 중앙광장 시계탑과 함께 관람객들에게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22개의 야외정원마다 방문객들에게 인생 사진을 선물했다. 세계 각국 정원문화도 연일 관람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박람회를 계기로 태안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박람회 기간 총소비지출액은 1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생산유발효과 366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74억원, 취업유발효과 2909명이다. 국제박람회로서의 성과도 거뒀다. 해외 35개 국가와 국내외 151개 기업들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화훼·치유·헬스·푸드 분야에서 해외 바이어들과의 90억원 규모 업무협약(MOU)이 이어졌다. 부모와 함께 폐막식을 찾은 한 30대 부부는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였다”며 “태안의 자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특별했다”고 말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과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국제 원예치유 도시’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봉쇄후 다섯번째로 홍해 통과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봉쇄후 다섯번째로 홍해 통과

    미국·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다섯 번째 한국 선박이 우회로인 홍해를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4시 기준 한국 선박이 홍해를 안전하게 통과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이 홍해를 항해하는 동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해 안전 정보 제공, 해수부와 선사·선박과의 실시간 소통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유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사, 선명, 용선주 등 선박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 위협요인 등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 선박의 홍해 우회 운송은 지난달 17일, 지난 3일과 6일, 8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해당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원유를 적재한 후 홍해를 빠져나왔다.
  • 순천시 별량면, ‘제9회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 ···9년째 개최

    순천시 별량면, ‘제9회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 ···9년째 개최

    순천시 별량면 주민자치회가 지난 21일 ‘제8회 별량면 논아트 모내기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별량면 논아트 조성사업은 유색벼를 활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는 경관농업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별량면을 찾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추진되고 있다. 올해 논아트는 순천농협과 협력해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메시지와 농촌의 들판 속 기도와 평화의 의미를 담은 명화를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별량면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유관단체와 순천별량중학교, 별량초등학교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해 직접 모내기 체험을 했다. 또한 논길 주변에는 해바라기를 식재해 자연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조성된 논아트와 꽃길은 초여름부터 서서히 색과 형태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가을이면 무르익은 풍경으로 별량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등 지역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최명식 별량면 주민자치회장은 “논아트는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땀 흘려 만들어가는 별량만의 특별한 문화 콘텐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DL이앤씨, 하이엔드 주거 설계 적용한 ‘아크로 압구정’ 제안

    DL이앤씨, 하이엔드 주거 설계 적용한 ‘아크로 압구정’ 제안

    DL이앤씨가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 나선 가운데, 차별화된 상품 설계가 눈길을 끌고 있다. DL이앤씨가 제안한 ‘아크로 압구정’은 조망과 층고, 테라스, 펜트하우스 특화 등 하이엔드 상품의 요소를 단지 전반에 배치해 전 세대의 주거 가치를 향상시키는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압구정이라는 입지에 고급 주거 환경의 가치를 더해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아크로 압구정’은 특정 세대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입주민이 하이엔드 주거 환경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지 내에는 층별 독립성을 보장하는 매너하우스와 테라스를 갖춘 맨션, 대규모 펜트하우스, 높은 천장고 설계의 레지던스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이 입체적으로 배치된다. 이를 통해 세대별로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 거주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본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차별화된 ‘한강 조망권’이다. 조합원 세대 대부분이 한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조망권을 극대화했으며, 한강변 전면부에 세대를 우선 배치해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특히 다면 개방형 설계를 대거 적용, 거실뿐만 아니라 실내 다양한 공간에서 한강을 다각도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조를 특화해 입주민들이 집 안 곳곳에서 사계절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층고 특화 설계도 반영했다. 다수의 세대에 특화된 층고를 적용해 한강 조망의 범위와 실내 개방감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쾌적한 실내 생활과 주거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조망형 테라스 특화 세대 역시 실내와 한강 풍경을 연결하는 전망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일부 세대에는 조망형 테라스와 특화 층고를 동시에 적용해 한강과 맞닿은 듯한 체감 공간을 제공하여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압구정5구역에 대규모 펜트하우스를 제안했다. 펜트하우스 조성을 통해 단지의 상징성을 확보하고 전체적인 품격을 높이겠다는 기획이 담겼다. 여기에 중소형 펜트하우스 설계도 함께 포함됐다. 다양한 평형대에서 고급 주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단지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주거의 상징성을 더했다. 세대당 실사용 면적을 확대한 점도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실제 체감 면적이 넓어짐에 따라 공간 활용도와 거주 만족도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압구정5구역은 한강변 주거 단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사업지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는 우수한 주거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조망, 층고, 테라스, 펜트하우스, 실사용 면적 확대 등 주거 편의를 높이는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단지 전체가 우수한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하는 프로젝트”라며 “아크로 압구정은 전 세대 고급화 전략을 통해 주거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단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 성시경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분”…열애설 난 일본 배우는 누구

    성시경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분”…열애설 난 일본 배우는 누구

    가수 성시경이 일본 배우 미요시 아야카와의 열애설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성시경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 공개된 미식 콘텐츠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을 통해 최근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날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오랜 단골 식당을 찾은 그는 순대국밥과 회, 편육 등 소박하면서도 깊은 맛의 한식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미요시 아야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옛날에는 어디 가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 마츠시게 유타카 형님을 모시고 오고 싶다는 얘길 하지 않았나. 요즘에는 이런 음식을 먹으면 미요시 아야카를 데리고 오면 참 좋아할 텐데 싶다”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가 사랑에 빠져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어 “댓글에 두 사람이 사귀라는 응원이 정말 많은데 상대방의 입장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요시 아야카에 대해서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분이지만 남녀 간의 그런 사이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열애설을 전면 부인했다. 성시경은 “이런 설명을 하는 것 자체가 마치 김칫국을 마시는 것 같아 부끄럽다”며 “많은 분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작 본인이 보면 뭐라고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첫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미친맛집’ 시즌5에서 호흡을 맞췄다. 미요시 아야카가 프로그램의 새 MC로 전격 합류하면서 성시경과 공동 진행자로 맛집을 탐방하며 완벽한 호흡과 다정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특히 미요시 아야카의 남다른 한국 사랑과 토속적인 입맛은 성시경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을 50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미요시 아야카는 가장 맛있게 먹은 한식으로 간장새우, 청국장, 순대, 곰탕 등을 꼽아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도 역시 방송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프로그램 녹화 당시 미요시 아야카가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 성시경을 놀라게 했다. 열애설의 주인공인 미요시 아야카는 1996년생으로 1979년생인 성시경과는 1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그는 일본 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모델 겸 배우다. 2004년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가요, 예능,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일본의 유명 걸그룹 ‘사쿠라학원’의 멤버로 활동하며 가수로 먼저 이름을 알렸고,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특히 글로벌 히트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리즈에서 지적이고 강인한 인물인 ‘안’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연구직이 메모리 생산직보다 성과급 낮아”…삼성전자 ‘노노갈등’ 후유증

    “연구직이 메모리 생산직보다 성과급 낮아”…삼성전자 ‘노노갈등’ 후유증

    삼성전자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를 앞둔 가운데 성과급 격차에 대한 노노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10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메모리 생산직과 다른 부문 또는 비메모리 연구직 간의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22일 직장인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삼성전자 연구직 직원들의 한숨 섞인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한 삼성전자 직원은 “연구하고 싶어서 괜히 연구소 왔다가 메모리보다 성과급 작게 받는다”면서 “인생 실패한 것 같아서 집 밖을 못 나가겠다”고 적었다. 이 글에 또 다른 삼성전자 직원도 “연구소에서 D램 개발만 했는데 메모리 생산직보다 덜 받는 게 맞느냐, 진짜. 지금까지 특별보너스 가지고 몇백만원 덜 준 것도 짜증 나는데, 이제는 몇 억을 덜 받으라고?”라고 한탄했다. 이에 원 글쓴이는 “우리가 (연구개발로) 80% 만든 거 저긴(생산직) 딸깍만 하는데 우린 (생산직 성과급의) 70% 받네”라며 “초상집 분위기”라고 답글을 달았다. 다른 이용자가 “힘내라. 연구소가 많이 받기를 바랐는데”라고 하자 원 글쓴이는 “반도체연구소는 패배자들 집합소”라고 탄식했다. 원 글쓴이는 이날 오후 2시 12분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삼성전자 직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암울해졌다’는 제목의 글에서 “기술로 먹고사는 회사에서 연구자들이 파업하는 경우를 본 적 있느냐”면서 “파업은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제조라인에서 해야 영향력이 크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제조 공장을 베트남 등 해외에 둔 무선사업부는 파업의 동력이 없다”고 했다. 이어 “기술연구 부서의 메모리 최적화 석박사 연구원보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고졸 사원 1년 차가 2억원을 더 받는다”면서 “메모리사업부에서 예비군 관리하는 행정 사원이 모바일 기술 연구자 20년 차보다 더 많이 받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누가 연구하려 들까. 석박사 하기 전에 돈 잘 버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고졸 사원으로 들어가는 게 처우가 더 좋고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다. 이게 한국의 오늘이고 미래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다른 회사 이용자는 “아침저녁 회의 끌려다니는 연구진이 간절하게 연구개발 하겠냐. 제조업의 붕괴다”라고 동조했다. 반면 “SK하이닉스 근황을 보라. (성과급 많이 받는) 직원들이 신나서 웃음꽃 피어서 일한다”면서 생산직이 성과급 많이 받는다고 일을 절박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 “더 똑똑하다고, 더 공부 많이 했다고 해서 더 좋은 보상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없다”는 반론도 있었다. 또 다른 삼성전자 직원은 “예전에 MX(모바일 경험, 스마트폰 관련 부서) 대졸 직원이 네트워크사업부 박사보다 많이 받지 않았느냐. 그때는 문제없었느냐. MX 대졸이 메모리나 HBM 박사보다 많이 받을 때는 괜찮으셨냐”고 꼬집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전자 내 노노 갈등이 커지면서 전날(21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은 DX 부문 중심 노조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 대거 가입했다.
  • 장성군, ‘황룡강 음악힐링축제’ 개최…5월 23~25일

    장성군, ‘황룡강 음악힐링축제’ 개최…5월 23~25일

    전남 장성군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황룡강 일원에서 ‘장성 황룡강 음악힐링축제’를 연다. 23일 개막공연에는 ‘트로트 퀸’ 홍진영을 비롯해 박성온, 지창민 등이 출연하고, 공연 뒤에는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둘째 날인 24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장성 뮤직 페스티벌’에선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을 비롯해 이예준, 공원, 캔트비블루, 언오피셜 등이 무대에 오른다. 봄꽃으로 물든 황룡강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특별한 추억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장성 최초로 열리는 ‘장성 버스킹 전국대회’도 관심을 모은다. 전국의 실력 있는 음악인들이 24일 서삼교, 그라운드골프장 소무대, 청백리정원에서 본선 경합을 벌인 뒤 25일 오후 5시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최종 결선을 치른다. 인디밴드, 퓨전음악 등 장르를 불문한 거리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무대가 황룡강을 열정과 젊음의 열기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참여형 행사도 준비됐다. 3시간 이상 축제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인증하면 ‘성장이 장성이 키링’을 받을 수 있는 ‘3시간 머물장’이 운영된다. 25일 오후 2시에 황룡강 생태공원에 오면 숨겨진 보물을 찾아 선물로 바꿀 수 있는 ‘추억의 보물찾기’ 행사가 기다린다. 조금 더 특별한 좌석에서 ‘장성 뮤직 페스티벌’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5월 중 장성지역 음식점 등에서 5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영수증을 축제장 접수처에 제출하면 1인당 1매의 앞좌석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안에 장성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기부 내역을 확인한 뒤 1인당 2매의 티켓을 증정한다. 선착순 250석 한정이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황룡강 봄 풍경이 선사하는 시각적 즐거움에 더해, 음악을 통한 청각적 치유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고품격 축제를 기획했다”며 “주말 연휴,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음악이 흐르는 황룡강 꽃길을 거닐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울릉도 여객선 준공영제 추진……경북도, 다음 달 용역 착수

    울릉도 여객선 준공영제 추진……경북도, 다음 달 용역 착수

    울릉공항 2028년 개항에 대비해 울릉 주민의 핵심 교통수단인 여객선 운항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객선 준공영제’ 도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울릉 여객선 수요 전망 및 준공영제 추진 방안 용역’을 다음 달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공항 개항 후 선사의 여객선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향상된 해상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관광객 등 외지인의 여객선 이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객선 운항이 감소하면 울릉 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어 안정적인 여객선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준공영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울릉 항로를 국가 보조항로로 지정받아 국비와 지방비로 여객선 운항 결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는 울릉군이 지방비로 선사에 운항 결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선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운항결손금 지원체계를 고정지원금 방식으로 전환하는 ‘울릉∼포항 공모선 고정지원금 산정기준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운항결손 지원, 동절기 운임지원 확대, 준공영제 도입 추진 등 단기 안정화 대책부터 중장기 제도 개선까지 단계별 정책을 추진해 울릉 해상교통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여객선의 운임지원 확대와 준공영제 도입은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서민 복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며 “다가오는 하늘길 시대에도 해상교통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역경제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7월 내한 공연… “창단 54년 된 최정상 앙상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7월 내한 공연… “창단 54년 된 최정상 앙상블”

    세계 최정상 앙상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오는 7월 12일 한국 무대에 오른다. 오직 12명의 첼리스트가 만드는 유연하고 묵직한 하모니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단 54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클래식에 국한하지 않고 재즈, 탱고 등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레퍼토리로 전 세계 청중을 매료해 왔다. ‘에코 클래식’ 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 독일을 대표하는 문화 대사로 활동할 만큼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저명한 앙상블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과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등 익숙한 클래식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에디트 피아프의 명곡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파리의 하늘 아래’ 등 애틋한 샹송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삽입곡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모든 연주곡은 12대의 첼로만을 위한 특별한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해, 원곡과는 또 다른 깊이와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뮤지엄’으로 리브랜딩 오픈

    넥슨컴퓨터박물관, ‘넥슨뮤지엄’으로 리브랜딩 오픈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출발했던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약 4개월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넥슨뮤지엄’으로 새롭게 그랜드 오픈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기술사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게임의 즐거움을 만드는 주체인 ‘플레이어‘에 주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서비스 30주년을 맞은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넥슨의 대표 IP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브랜드 거점으로 재탄생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온라인 속 디지털 기억을 현실 공간으로 소환하는 개인화된 전시 경험이다. 관람객이 자신의 넥슨 계정을 연동하면 과거 다수의 게임에 흩어져 있던 플레이 기록이 한 자리에 모여 맞춤형 관람 여정이 시작된다. 이 외에도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한국 PC 패키지 게임 역사와 2500권의 디지털 게임 잡지 아카이브, 그리고 김진 작가의 원화 9점 등이 공개되는 ‘바람의나라’ 30주년 특별전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리뉴얼의 하이라이트인 3층 전시관에서는 대형 곡면 LED 미러와 아나몰픽 포털을 활용해 실제 게임 세상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람이 끝난 후에는 ‘포토모드’를 통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뮤지엄 내 굿즈존에서는 블루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주요 인기 IP의 한정판 금속 뱃지와 신규 아트워크 장패드 등 넥슨뮤지엄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독점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천년의 향기가 머무는 곳, 오대산 [두시기행문]

    천년의 향기가 머무는 곳, 오대산 [두시기행문]

    강원 평창군과 홍천군에 걸쳐 솟아 있는 오대산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연꽃 봉우리가 핀 듯한 형상을 한 명산이다. 주봉인 비로봉(1563m)을 중심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이 둥글게 이어져 있으며,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 지대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을 자랑한다. 오대산이라는 명칭은 산 정상에 있는 다섯 개의 평평한 대(臺)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예로부터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산으로 추앙받아 왔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원시림을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이자, 유서 깊은 불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수행의 도량이다. 오대산이 품은 가장 귀한 보물은 단연 상원사와 적멸보궁이다. 월정사를 지나 숲길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나타나는 상원사는 세조의 설화가 깃든 유서 깊은 사찰이다. 상원사로 향하는 오솔길은 ‘천년의 숲길’이라 불릴 만큼 전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꼿꼿하게 뻗은 전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맞으며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은 어느새 숲의 고요함에 동화된다. 상원사 입구에서 만나는 고즈넉한 풍경은 세속의 때를 벗기기에 충분하다. 상원사에서 조금 더 발길을 옮겨 산길을 오르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오대산 적멸보궁에 닿는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이곳은 사찰 내에 불상을 따로 두지 않고, 창밖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기도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숲길을 따라 가파른 언덕을 지나 마주하는 적멸보궁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 경건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기도의 효험이 크다고 알려진 이곳에 서면, 봉우리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조차 부처님의 설법처럼 맑고 깊게 느껴진다. 적멸보궁에서 내려다보는 오대산의 산세는 한 폭의 수묵화처럼 그윽하여, 산행객들에게 평온함을 선사한다. 오대산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면 산 전체가 붉은빛으로 타올라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숲이 깊은 만큼 겨울의 설경이나 봄의 신록 또한 그 깊이가 남다르다. 이곳은 누군가에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는 순례의 길로, 누군가에게는 원시림의 생명력을 만나는 치유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오대산을 오르는 산행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숲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많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오대산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길이다. 초입의 평탄한 숲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적멸보궁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그만큼 정상이 주는 해방감은 압도적이다. 비로봉 정상에 서면 발아래 펼쳐진 능선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동해를 향해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오대산의 웅장한 기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행 후에는 평창의 청정 자연이 차려낸 상차림을 즐길 차례다. 오대산 자락은 산채 정식으로 유명하다. 인근 식당에서는 산에서 직접 캔 취나물, 곰취, 고사리 등 향긋한 나물들을 재료로 한 정갈한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맑은 계곡물로 끓여낸 두부 요리 또한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어 산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인근에는 방아다리 약수터나 밀브릿지와 같은 숲속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세계 첫 ‘치유의 꽃’ 꽃망울…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152만명 넘어

    세계 첫 ‘치유의 꽃’ 꽃망울…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관람객 152만명 넘어

    세계 첫 원예 치유를 주제로 충남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양공원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방문객이 폐막 일주일을 앞두고 15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얻고 있다. 21일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152만 890명을 기록했다. 이번 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원예와 치유를 결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장에는 특별관과 광장 정원, 국제교류관, 치유농업관, 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박람회는 24일까지 열린다. 폐막식은 24일 오후 4시 박람회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홍종완 충남도지사권한대행과 가세로 태안군수 등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폐막식을 앞두고 오후 2시부터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단이 축하 비행을 통해 박람회 마지막을 기념하고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기가수 신성, 한혜진, 박구윤, 김희재가 출연하는 폐막기념 특별콘서트도 130분간 열린다. 조직위 오진기 사무총장은 “원예와 치유가 결합한 이번 박람회가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원예치유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범군민(도민)지원협의회와 자원봉사자, 후원기업, 관계 공무원 등 박람회 성공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 아이는 체험, 부모는 휴식… 에버랜드 ‘에버 키즈 클럽’ 인기

    아이는 체험, 부모는 휴식… 에버랜드 ‘에버 키즈 클럽’ 인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에버 키즈 클럽(Ever Kids Club)’을 5월 한 달간 운영한다. 에버랜드의 월간 큐레이션 ‘왓에버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에게는 즐거운 체험을, 부모에게는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하는 ‘키즈케어형‘ 클래스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판다월드에서 사육사 직업을 체험하는 ‘주키퍼 스쿨’ ▲딸기 쌀마카롱을 직접 만드는 ‘프랑스 꼬마 셰프 스쿨‘ ▲또래 친구들과 벽화를 꾸미는 ‘키즈 아트 스튜디오’ 등이 있다. 이외에도 꼬마 동물탐험대, 키즈 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놀이 미션이 진행된다. 또한 약 1시간의 체험 시간 동안 전문 강사진이 아이들을 밀착 케어해 주므로, 보호자들은 아이를 맡기고 온전한 힐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모들이 휴식을 취할 장미원 옆 가든테라스 카페에서는 프랑스 하이엔드 디저트 브랜드 ‘피에르 에르메 파리’ 팝업 스토어도 함께 열린다. 장미와 리치, 라즈베리를 조합한 시그니처 메뉴 ‘이스파한 마카롱‘ 등 이국적인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에버 키즈 클럽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에버랜드 모바일앱 스마트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 농심, 고추장 더한 ‘신라면 로제’ 한일 입맛 동시 공략[세계 속 K푸드]

    농심, 고추장 더한 ‘신라면 로제’ 한일 입맛 동시 공략[세계 속 K푸드]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조원을 돌파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신라면이 40주년을 맞아 또 한 번 변신한다. 농심은 지난 18일 신라면의 매운맛과 고추장의 감칠맛을 조화시킨 ‘신라면 로제’를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 대표 라면과 K소스의 핵심인 고추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 제품으로, 오는 6월부터는 해외 현지 생산과 수출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신라면 로제는 토마토와 크림을 베이스로 하되 고추장을 더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로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면 표면에 홈을 판 ‘굴곡면’을 적용해 소스가 겉돌지 않게 했으며,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으로 풍미와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이번 신제품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유행한 모디슈머 레시피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신라면 툼바’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던 로제 레시피를 정식 제품화한 것으로, 농심은 6월 중 봉지면도 추가로 선보여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오프라인 행보도 이어진다. 농심은 그동안 페루, 일본, 미국 등 해외 랜드마크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신라면 분식’을 6월 서울 성수동에 오픈한다. K컬처의 중심지에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방식으로 신라면을 즐기는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복안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로제만의 독창적인 풍미가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첫 통과…“이란과 협의로 통행료 無”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첫 통과…“이란과 협의로 통행료 無”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26척 중 한 척이 한국 정부와 이란 당국 간 협의를 거쳐 해협을 통과했다. 지난 2월 말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국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20일 “우리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항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다. 어제부터 항해를 시작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블룸버그와 선박 위치 추적 정보사이트 마린트래픽 등에 따르면 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은 최근 피격된 나무호와 같은 선사인 HMM이 운영하는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다. 원래 카타르 인근 해역에 있던 해당 선박은 지난 19일 이란이 제시한 항로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박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졌다”면서 “비용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해협 안쪽에서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5척으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이란이 이번에 선박 통행을 허용한 것이 나무호 피격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황상 나무호를 공격한 주체일 가능성이 큰 이란이 피격 관련성을 부인하면서도 한국 정부의 외교적 압박과 국제사회의 비난을 의식해 선박 통행에 동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8일 밤 주이란한국대사관을 통해 해협 통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은 조 장관이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면서 나무호 피격 관련 사실관계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요구한 다음 날이다.
  • “차세대 함정은 AI가 관건” 경쟁력 강화 나선 조선업계

    “차세대 함정은 AI가 관건” 경쟁력 강화 나선 조선업계

    국내 조선사들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과 동맹을 맺거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등 AI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AI를 이용한 설계와 운항 역량은 차세대 함정의 경쟁력의 관건이며 해외 해양 방산 시장 진출에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오션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제4회 차세대 스마트 함정 기술 연구회’를 열고 스마트 함정 기술과 미래 해양 방산 연구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군·학계·방산업계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구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관계자가 참석해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함정의 설계·운용·유지·보수 체계 등을 혁신하기 위한 접근법을 소개했다. 스마트 함정과 유지 보수(MRO) 혁신을 위해 AI를 신뢰·통제할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은 미국 방산 AI 기업, 자율운항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무인함정과 자율운항 시장 선점을 모색하고 있다. AI와 원격 조종만으로 바다 위나 수중에서 감시·정찰·공격 등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함정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HD현대는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무인함정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고, 삼성중공업도 최근 이스라엘 해양 기술 전문 스타트업 오르카AI와 차세대 자율운항 선박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화도 AI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 해벅AI와 자율 무인수상함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무인화와 효율화를 위해 AI는 필수”라며 “AI로 설계한 함정이 자율주행을 하고, 정비까지 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한 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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