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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상선약수/주병철 논설위원

    물이 인간에게 귀중하고 고마운 존재로 인식된 것은 기원전부터라는 건 잘 알려져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는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고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땅, 물, 공기, 불”이라고 했다. 사람이 물 없이 살아갈 수 없는 건 제쳐 두더라도 몸의 60~70%가 물인데 무슨 말을 또 할 수 있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물 예찬론’에 인색하지 않은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순자의 유좌 편에는 ‘물의 덕성’을 일깨우는 대목이 나온다. 공자가 동쪽으로 흐르고 있는 물을 바라보고 있는데,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군자가 큰 강물을 보면 반드시 관찰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공자가 이내 대답했다. “모든 생물과 함께 하면서 하는 일이 없는 것, 이것은 덕(德)과 같은 것이다. 그 흐름이 낮은 곳으로 흐르고 모나거나 굽은 것에는 반드시 그 이치를 따르는 것, 그것은 의(義)와 같다. …구덩이에 물을 받아도 반드시 평평한 것은 법(法)과 같다. 수만 번 굽혀도 반드시 동쪽으로 가는 것, 이건 의지(意志)와 같다. 그래서 군자는 큰 강물을 보면 반드시 관찰하는 것이다”. 논어(語) 옹야 편에도 비슷한 구절이 있다.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자는 움직이고, 어진 자는 고요하다. 지혜로운 자는 즐기고, 어진 자는 오래 산다.” 조선시대 고산 윤선도는 유배지인 전남 해남에 은거할 무렵 지었다는 ‘오우가’(五友歌)에서 “물이 가장 으뜸가는 벗”이라고 했다. “내 벗이 몇인고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구나…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물 예찬 시인도 적지 않다. 도종환은 ‘멀리 가는 물’에서 “…그러나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물을 보라…제 얼굴 제 마음을 잃지 않으며 멀리 가는 물이 있지 않은가”라며 물의 아름다운 본성을 노래한다. 임의진의 ‘마중물’, 김영랑의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등도 물의 고마움과 변함없음을 전한다 . 사실 우리에게 물은 자연의 혜택과 이치를 넘어 문화 그 자체다. 물은 선비다운 기품, 유유자적한 관조, 청아한 지조 등 유교사상과 맞닿아 있고, 생명력과 풍요의 원리, 정화력으로 여겨지며 민속신앙으로까지 뿌리내려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엊그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상선약수’(上善若水) 휘호를 선물했다고 한다. 노자 도덕경의 구절로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의미다. ‘물은 세상의 만물을 다 이롭게 하는 훌륭한 일을 하면서도 그 누구와도 다투거나 경쟁하는 법이 없으며 모든 이가 싫어하는 자리로 흘러간다’는 구절이 이어진다. 복잡한 국제 정치와 국내 상황을 물의 이치처럼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는 뜻일 게다. 상선약수의 지혜를 정작 본받고 새겨들어야 할 대상은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아닌가 싶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포토] 배우 김소은, 뷰티 화보 통해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

    [포토] 배우 김소은, 뷰티 화보 통해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

    인기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의 김소은이 <그라치아> 8월2호 뷰티 화보를 통해 가을 트렌드 메이크업을 선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유러피안 감성의 코스메틱 브랜드 ‘시에로 코스메틱’과 함께 작업한 것으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인 로마, 베네치아, 사르데냐에서 영감을 받은 4가지 컨셉의 룩을 선보였다. 촉촉하고 매끈하게 윤기 나는 피부에 핑크, 코랄, 레드 립스틱과 눈가에 은은한 음영을 더하는 소프트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아티스틱하면서도, 독자들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메이크업에 김소은만의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더했다. 특히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쿠션 아이템을 활용한 완벽한 피부 표현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극 속에서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 김소은의 메이크업 화보는 8월 5일 발행된 <그라치아> 8월 2호(통권 제 60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선비의 피서법/손성진 논설실장

    폭염이 인내심을 시험하는 요즘이다. 선조들은 더위를 어떻게 견뎌 냈을까.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여름용품은 합죽선이나 죽부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시나 삼베로 지은 적삼 안에 입어 땀이 차지 않게 하는 등거리라는 물건은 참 기발하다. 등나무로 엮은 조끼로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게 해 준다. 여름철의 우물물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등목을 한 번 하고 나면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불볕더위도 당산나무의 넓은 그늘에서는 기세가 꺾였다. 그래도 더우면 계곡물에 발을 담그거나 멱을 감으면 더위는 저만치 달아난다. “송단호시(松壇弧矢·소나무둑에서 활쏘기), 괴음추천(槐陰?韆·홰나무 그늘에서 그네타기), 허각투호(虛閣投壺·빈 정자에서 투호놀이하기), 청점혁기(淸?奕棋·깨끗한 대자리에서 바둑 두기), 서지상하(西池賞荷·서쪽 연못에서 연꽃 구경하기), 동림청선(東林聽蟬·동쪽 숲에서 매미소리 듣기), 우일사운(雨日射韻·비 오는 날 시 짓기), 월야탁족(月夜濯足·달밤에 물가에서 발 씻기)” 다산 정약용의 소서팔사(消暑八事)라는 시다. 몸가짐을 아무렇게나 할 수 없던 옛 선비들의 피서법을 그렸다. 피서도 풍류의 하나였다. 손성진 논설실장 sonsj@seoul.co.kr
  • 잃어버린 역사의 반쪽, 초원에서 찾다

    잃어버린 역사의 반쪽, 초원에서 찾다

    유라시아 역사기행/강인욱 지음/민음사/332쪽/1만 8000원 한국 고대사 관련 유적 중에는 그 계통을 알 수 없는 것들이 적지 않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신라의 적석목곽분(돌무지 덧널무덤)은 발굴 이후 100여년간 한국 고대사학계의 미스터리였다. 경주 지역 외에 한반도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던 적석목곽분을 쏙 빼닮은 형태의 무덤은 놀랍게도 수천㎞ 떨어진 남부 시베리아 알타이 지역의 파지리크 고분군에서 발견된다. 그런가 하면 경주 계림로 14호분에서 발견된 황금 보검은 카자흐스탄 보로보예에서 발견된 것과 거의 같고, 화려한 세공기법을 자랑하는 신라 금관은 아프가니스탄 틸리아 테페에서 출토된 금관과 계통이 같다. 유라시아 맨 구석의 작은 나라 신라에서 이토록 많은 초원계 유물이 발견되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유라시아 역사기행’의 저자인 강인욱 경희대 사학과 교수는 우리 고대사의 잃어버린 부분을 북방 초원 지역에서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러시아에서 북방 고고학을 전공한 저자는 유라시아 초원 각지에서 발굴되는 새로운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사의 한 축을 이룬 유목사회의 참모습을 살펴보고, 그동안 단편적으로 제시됐던 초원 문명과 한반도의 교류사를 보다 선명하게 그려 낸다. 유라시아 초원은 헝가리, 남부 러시아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를 거쳐 동쪽으로는 몽골에 이르는 거대한 초원 지역이다. 초원 문명은 기원전 3500년경 시작돼 스키타이를 거쳐 흉노 제국을 세웠고 칭기즈칸의 몽골제국으로 위세가 극에 달했다. 50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초원문명은 4대 문명의 북쪽에서 새로운 문물과 기술이 오가는 고속도로 역할을 하며 각 문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초원 민족에 대한 정착민들의 공포와 몰이해는 ‘야만’과 ‘미개’의 이미지로 탈바꿈했고 찬란했던 초원의 역사는 정착 문명의 의도된 침묵으로 지워졌다. 저자는 서문에서 “초원 지역 사람들은 독자적인 기록을 거의 남기지 않았고 오랫동안 정착민과 대립했기 때문에 오랑캐나 야만의 대명사로 치부됐다. 그런 탓에 그들이 일군 세계사적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었다”며 “초원문명이 기존의 주요 문명과 다른 패러다임에서 발생하고 또 발달했다는 점에서 4대 문명과는 다른 ‘제5의 문명’이라고 하고 싶다”고 밝힌다. 저자는 북방 초원의 역사와 문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초원문명의 교류를 시공간의 흐름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 낸다. 말이 세 가지 마구(재갈, 안장, 등자)의 발명으로 인간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시점에서 출발하는 책은 유라시아 초원 문화의 역사를 개괄하고 동아시아 역사의 한 축을 차지했던 중국 북방 초원 민족의 역사를 다룬다. 이어 우리 역사에 남은 초원의 흔적을 추적한다. 신라는 화려한 황금 문명과 묘제를 받아들였지만 초원 국가들과 국경을 접하고 교류와 대결을 반복한 고구려는 무기나 마구, 전술 등을 들여왔다. 무용총 수렵도에 표현된 고구려 전사가 말 위에서 뒤를 돌아 활을 쏘는 사법은 스키타이 시대 초원에서 유행하던 것이다. 한반도 동남쪽 끝에 위치한 가야에서 출토된 철제무기와 마구는 흉노에 연원을 둔 모용 선비의 것이고, 구리솥은 흑해 연안과 알타이, 바이칼 등 초원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것이다. 고려부터 조선까지 700여년간 우리 문화 속에서 이어져 온 철릭은 초원 기마인의 옷에서 유래했다. 수천 년간 이어진 한반도와 초원의 교류가 끊어지고 왜곡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였다. 저자는 “식민 지배를 정당화할 논리를 찾던 일본의 식민 사학자들이 우리 역사에 남은 초원의 흔적을 한민족 북방 기원설로 둔갑시켰다“면서 “시베리아 철도 개통과 통일을 앞두고 유라시아 루트가 다시 주목받는 지금 초원과 한반도를 역사적으로 다시 잇는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공사 시위로 지연…정부, 건설업체에 273억 배상금

    방위사업청이 31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반대 단체의 시위로 지연되면서 정부가 건설업체에 273억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대한상사중재원이 지난 6월 19일 제주기지 공사 지연에 따라 업체에 배상할 금액을 273억원 규모로 최종 결정했다”면서 “방사청은 지난 23일 해군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통보받고 해군에 배상금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설사업 예산 중 불용이 예상되는 예산을 조정해 먼저 집행하는 것”이라며 “이는 군 전력 증강 예산인 방위력개선비 가운데 일부”라고 설명했다. 배상금은 해군기지 사업이 14개월가량 지연되면서 피해를 본 1공구 항만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자재 임차료와 근로자 대기 및 철수비, 육·해상 장비 대기 비용 등의 명목으로 해군에 360억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이 가운데 250억원을 인정하고 이자 비용 23억원을 보태 273억원으로 결정했다. 해군 관계자는 “건설 공사 지연의 원인을 제공한 시민단체와 시위자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2010년 크루즈 선박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를 만드는 내용으로 삼성물산과 계약했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착공이 지연되다가 2012년에 공사를 시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황정음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 인연 이어간다 ‘남매에서 연인으로’ 훈훈케미 기대

    황정음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 인연 이어간다 ‘남매에서 연인으로’ 훈훈케미 기대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킬미힐미 인연 이어간다 ‘남매에서 연인으로’ 훈훈케미 기대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배우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이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출연을 확정지었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여자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남자의 ‘달콤 아슬 숨은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한다.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라운 정변을 실천한 부편집장 ‘성준’역을 맡았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과거 MBC 드라마 ‘킬미힐미’에서 남매로 출연한 바 있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첫사랑 연인으로 다시 만나는 두 사람의 ‘연인 케미’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은 1순위 캐스팅이었다”며 “특히 믿고 보는 배우 황정음과 한 계단씩 탄탄하게 스타성을 입증 받은 박서준, 생기 넘치는 고준희와 늘 기대 이상을 보여준 최시원의 합류는 최적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더팩트(황정음 박서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지 살펴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지 살펴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지 살펴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주연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극중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하며,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랍게 변신한 ‘성준‘역을 맡았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최근 ‘킬미힐미’를 통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킬미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자라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못다 한 사랑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황정음과 연인 호흡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황정음과 연인 호흡

    배우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이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출연을 확정지었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여자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남자의 ‘달콤 아슬 숨은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한다.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라운 정변을 실천한 부편집장 ‘성준’역을 맡았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가 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가 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가 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주연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극중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하며,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랍게 변신한 ‘성준‘역을 맡았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최근 ‘킬미힐미’를 통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킬미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자라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못다 한 사랑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출연 확정, 맡은 역할은?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출연 확정, 맡은 역할은?

    배우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이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출연을 확정지었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여자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남자의 ‘달콤 아슬 숨은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한다.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라운 정변을 실천한 부편집장 ‘성준’역을 맡았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지 자세히 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지 자세히 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지 자세히 보니? ‘대박’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주연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극중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하며,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랍게 변신한 ‘성준‘역을 맡았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최근 ‘킬미힐미’를 통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킬미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자라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못다 한 사랑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정음·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가 보니?

    황정음·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가 보니?

    황정음·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무슨 역할인가 보니? ‘황정음’ ‘박서준’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주연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극중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하며,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랍게 변신한 ‘성준‘역을 맡았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최근 ‘킬미힐미’를 통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킬미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자라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못다 한 사랑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황정음과의 케미 ‘기대↑’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황정음과의 케미 ‘기대↑’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캐스팅 확정…황정음과의 케미 ‘기대↑’ ’박서준 그녀는 예뻤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주연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극중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하며,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랍게 변신한 ‘성준‘역을 맡았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최근 ‘킬미힐미’를 통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킬미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자라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못다 한 사랑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정음·박서준 ‘그녀는 예뻤다’에서 사랑 이룰까? ‘기대감 UP’

    황정음·박서준 ‘그녀는 예뻤다’에서 사랑 이룰까? ‘기대감 UP’

    황정음·박서준 ‘그녀는 예뻤다’에서 사랑 이룰까? ‘기대감 UP’ ‘황정음’ ‘박서준’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의 주연배우 캐스팅이 확정됐다.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극중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하며,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랍게 변신한 ‘성준‘역을 맡았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최근 ‘킬미힐미’를 통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킬미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자라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드라마에서 못다 한 사랑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출연 확정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 출연 확정

    배우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이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출연을 확정지었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여자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남자의 ‘달콤 아슬 숨은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황정음은 미모면 미모, 재력이면 재력, 스펙이면 스펙 뭐하나 볼 거 없는 언저리녀 ‘혜진’으로 변신한다. 박서준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놀라운 정변을 실천한 부편집장 ‘성준’역을 맡았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풍석 서유구의 요리책/최광숙 논설위원

    조선시대의 오이소박이(장황과)는 고춧가루로 버무려진 지금의 여름철 별미 김치와 완전히 다르다. 오이 가운데를 둥글게 홈을 파서 후추로 양념한 으깬 두부를 그 속에 박아 넣고 끓인 간장을 부어서 하룻밤 삭힌 것이다. 맛이 깨끗하고 고소하며 짭조름해 반찬으로 손색이 없었다고 한다. 지금 고급 한정식 상에 올라도 될 만한 이 ‘명품’ 오이소박이를 만드는 법은 놀랍게도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1764~1845)가 쓴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중 ‘정조지’(鼎俎志)에 깨알같이 적혀 있다. 풍석은 18세기 말 다산 정약용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당대 최고의 실학자다. 벼슬에서 물러난 뒤 고향에서 농사짓고 어부로 지내면서 30여년간 쓴 책이 바로 임원경제지다. 이 책은 농사, 의류, 건축, 의료 등 16개 분야에 걸쳐 113권 52책 2만 8000여개 항목으로 구성된 방대한 생활백과서다. 그중 정조지는 음식 백과로 각종 음식과 술 만드는 방법 등을 다루고 있다. 정은 솥을, 조는 도마를 뜻한다. 출세의 길이 막혀 있던 몰락한 양반이나 중·서인 출신들이 실학을 연구하던 당시에 잘나가던 권세 가문의 후손인 풍석이 생활백과사전, 더구나 요리서를 냈다는 것이 놀랍다. 하지만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중시하던 그의 가문의 학풍과 분위기를 들여다보면 수긍이 간다. 풍석의 7대조인 서성은 약산춘이라는 술을 빚었을 정도로 그의 조상은 글 읽기에만 몰두한 책상물림 선비가 아니었다. 특히 그의 조부 서명응은 신혼 초 어머니한테 요리를 배웠다고 한다. 그의 부엌 출입을 아내가 걱정할 정도였단다. 조부는 규장각 설립을 주도해 정조로부터 ‘규장각의 실제 주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대제학까지 지냈다. 풍석의 어머니 한산 이씨 또한 “재료는 적게 쓰면서 많이 들어간 요리와 맞먹었고, 사람을 적게 부리면서도 많이 부린 요리와 맞먹었다”고 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뛰어났다고 한다. 무엇보다 지식은 개인의 입신양명이나 권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생을 위해 써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풍석이었기에 민초들의 삶에 필요한 실용서인 요리책까지 쓰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그는 노모를 위해 요리까지 직접 해 아침저녁 상을 차려 올렸다. 그러면 어머니는 “이 가득 차린 음식이 모두 자네 열 손가락에서 나왔구먼” 하면서 좋아했다고 한다. 최근 출판업계에서 ‘집밥’ 요리책이 인기라고 한다. 진짜 집에서 먹는 듯한 건강한 상차림을 위해 스타 요리사들과 요리책을 내려고 출판가에서는 경쟁이 붙을 정도라고 한다. 정조지에서 “교묘함을 뽐내고 재물을 낭비하여 산가(山家)에서 품위 있게 먹는 데 적합하지 않은 음식은 모두 수록하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그의 요리는 소박하면서도 건강해지는 ‘생명 밥상’이다. 그러니 ‘집밥’ 요리책의 원조는 풍석이 아닐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씨줄날줄] 표해록(漂海錄)과 문화휴가/서동철 수석논설위원

    “오늘은 날씨가 흐렸으나 풍파는 조금 그쳤다. 비로소 조각난 돗자리를 기워서 돛을 만들고, 장대를 세워서 돛대를 만들었다. 그전 돛대의 밑동을 잘라서 닻을 만들어 바람을 따라 서쪽으로 떠나갔다. 돌아다 보니 큰 파도 사이에 무엇이 있는데, 그 크기는 알 수가 없었지만 물 위에 나타난 것은 기다란 행랑과도 같고, 거품을 뿜어 하늘에 쏘는데 물결이 뒤집힐 지경이었다. 사공이 배 안 사람들에게 경계하여 손을 흔들어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멀리 지나가자 큰 소리로 말하기를 ‘저것이 바로 고래입니다. 큰 것은 배를 삼키고 작은 것도 배를 뒤엎을 수 있습니다’ 하였다.” 최부(崔溥·1454~1504)는 김종직의 문인으로 문과에 급제한 뒤 사헌부 감찰과 홍문관 수찬을 거쳤다. 서거정과 ‘동국통감’을 편찬하기도 했으니 뛰어난 학식을 인정받고 있던 선비였다. 홍문관 부교리로 임명된 해인 1487년 11월 12일 도피한 죄인을 쫓는 소임의 추쇄경차관으로 제주도에 도착했다. 이듬해 윤정월 3일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인 나주로 가는 배에 올랐다. 모두 43명이 탄 배는 악천후로 동중국해를 표류하다 오늘날의 중국 저장성에 닿는다. 일행은 14일 동안 표류하다가 해적을 만나기도 하고, 왜구로 오인받아 죽을 고비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조선의 관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항저우에서 대운하를 타고 베이징으로 갔다. 베이징에서 명나라 황제를 만나기도 했던 그는 육로로 압록강을 건너 6월에는 한양에 닿았다. 제주를 떠난 지 148일 만이었다. 그는 성종의 명에 따라 그동안의 행적을 일기체로 소상하게 기록했는데, 이것이 기행 문학의 세계적 걸작의 하나로 꼽히는 ‘표해록’(漂海錄)이다. 표류 도중 고래를 만난 장면의 서술에서 보듯 현장감이 뛰어나다. 동아시아 해상 교류의 역사에서 표류 기록은 매우 흔하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조선 세조 14년(1468)부터 헌종 7년(1841)까지 중국 배의 제주 표착이 25건, 일본 배의 제주 표착이 9건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 배의 중국 표착은 23건, 일본과 유구 표착이 각각 15건과 9건이었다. 제주가 ‘표류의 섬’으로 불린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렇듯 표류가 빈번했음에도 그 과정을 기록하거나, 표류지 문물을 기록으로 남긴 사례는 거의 없다. ‘표해록’이 갖는 남다른 가치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이 ‘조선 선비 최부, 뜻밖의 중국 견문’ 기획특별전을 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 학계가 15세기 명나라에 대한 사실적이고도 객관적인 기록으로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표해록’을 오늘의 시점에서 조명했다. 중국 저장성박물관과 공동기획한 이 전시는 2016년 중국 순회전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여름 제주를 휴가지로 정했다면 이 전시회를 꼭 찾아볼 일이다.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자신들로 잘 모르는 과거를 돌아볼 좋은 기회로 알려야 한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소쇄원·옻칠회화… 원로작가, 전통을 관통하다

    소쇄원·옻칠회화… 원로작가, 전통을 관통하다

    원로작가 문순태(74)와 유익서(70)가 오랜만에 신작 장편소설을 냈다.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오래)와 ‘세 발 까마귀’(나무옆의자)다. 각각 전남 담양의 ‘소쇄원’과 ‘옻칠회화’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선비정신과 예술정신을 문학적으로 구현했다. 문순태의 ‘소쇄원에서 꿈을 꾸다’는 조광조의 제자였던 젊은 선비 양산보가 고향인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돌아와 은둔하면서 소쇄원을 조성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양산보는 15세에 상경해 조광조 문하에 들어갔다. 글을 배운 건 불과 3년에 지나지 않지만 정치 체제를 바꾸려는 조광조의 개혁 사상에 완전히 매료됐다. 기묘사화(1519)로 스승이 유배를 가게 됐을 때 유배지까지 배종했고 적소인 화순 능주에서 수발을 들다 사약을 받고 절명하는 것을 지켜봤다. 장례를 치른 후 고향에 돌아와 연못을 파고 나무를 심고 정자를 지은 뒤 봉황을 기다리며 슬픔과 분노와 외로움을 삭였다. 작가는 “소쇄원은 조선시대 자연을 이용한 대표적인 민간정원이라는 보편적 상식을 초월한 공간”이라며 “이곳은 양산보가 꿈꾸었던 이상 세계”라고 설명했다. 유익서의 ‘세 발 까마귀’는 절망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한 남자의 치열한 예술혼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 속 주인공 강희는 터무니없는 모함으로 파렴치범으로 몰린다. 삶의 희망을 잃고 세상을 등지기 위해 무작정 집을 나선다. 작은 항구도시의 한 옻칠미술관에서 옻칠회화를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 평생 그림에 종사해 왔는데 자신도 모르는 다른 그림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강희는 옻칠회화의 마력에 빠져 자살 결행을 유보한다. 옻칠회화는 오랜 역사를 지닌 옻칠공예에서 독립한 지 20여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아름다움은 눈을 멀게 할 정도로 빼어나다. 작가는 순수 예술을 상징하는 옻칠회화를 통해 예술의 참의미를 진지하게 탐색했다. 문학평론가 장영우는 “‘세 발 까마귀’는 오랜만에 한국문학계에 등장한 본격 예술가 소설”이라며 “유익서는 옻칠회화로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강희를 통해 현대 예술이 나아갈 바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노윤호 입대, “SM직원들 진심으로 고맙다” 삭발한 모습 보니 ‘꽃미모’

    유노윤호 입대, “SM직원들 진심으로 고맙다” 삭발한 모습 보니 ‘꽃미모’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SM직원들 진심으로 고맙다” 삭발한 모습 보니 ‘꽃미모’ ‘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가 오늘 21일 현역 입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유노윤호는 7월21일 입대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2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은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유노윤호의 오늘 21일 현역 입대 소식은 전했으나, 입대 시간 및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 조용히 가고 싶다는 유노윤호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다. 유노윤호는 입대를 앞두고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을 만나는 등 주변 정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매체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20일 오후 최강창민과 서울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인근에서 만나 시간을 보낸 뒤 소속사 직원들과 만났다. 유노윤호는 최강창민과 시간을 보낸 후 소속사로 이동해 임직원과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의 측근은 “유노윤호가 10여 년 동방신기와 울고 웃으면서 곁에 있어 준 소속사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고 전했다. 또 유노윤호는 군입대 전날 밤을 그룹 슈퍼주니어와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은 자신의 트위터에 “15년 전 풋풋한 꼬맹일 때 만난 사람들. 오랜만에 함께해도 여전하네~ 윤호 조심히 잘다녀오게나^^”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예성은 동해, 이특 그리고 유노윤호와 함께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노윤호는 군입대 전날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함께하며 끈끈한 친분을 드러냈다. 한편 최강창민은 최근 의무경찰 특기병에 지원해 합격통보를 받은 바 있다. 최강창민은 현재 촬영중인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의 촬영을 끝내고 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유노윤호의 전역일은 2017년 4월 20일이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2년간의 공백을 갖게 되며 2017년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예성 인스타그램(유노윤호 오늘 21일 현역 입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추적 60분(KBS2 밤 11시 15분) 일본 신주쿠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신오쿠보는 코리아타운 한류 거리로 불리는 곳이다. 퇴폐 유흥업소가 즐비한 후미진 뒷골목이었던 이곳은 한류 열풍을 타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던 한류 거리의 인기는 2012년 8월을 기점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국 문화를 전파해 온 재일 한국인들이 겪고 있는 치열한 삶의 현장을 들여다본다. ■밤을 걷는 선비(MBC 밤 10시)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도성에 벽서가 뿌려진 뒤, 김성열은 귀(이수혁)가 음란서생을 찾기 전에 자신이 먼저 찾아내야 한다고 한다. 한편 조양선은 수향(희진)에게 왜 자신에게 사람을 붙였느냐고 묻는다. ■무비스토커(채널 CGV 밤 9시) 영화인 6명이 가상의 무비매거진 기자가 되어 직접 발로 뛴 취재를 바탕으로 기사를 만들어내는 영화 토크쇼다. 본격 여름 휴가철을 앞둔 7월, 진정한 힐링 바캉스를 꿈꾸는 시청자들을 위해 여행 영화 특집을 준비했다. 스크린으로만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 속 장면부터 특별한 여행지, 촬영 장소 비하인드와 영화보다 영화 같은 여행을 위한 정보까지 알차게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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