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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 및 분량은 어떻게 되나?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 및 분량은 어떻게 되나?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 및 분량은 어떻게 되나?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셀카로 ‘깜짝’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셀카로 ‘깜짝’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셀카로 ‘깜짝’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분량은?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분량은?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분량은?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셀카로 공개 ‘깜짝’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셀카로 공개 ‘깜짝’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셀카로 공개 ‘깜짝’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배역·분량은” 뒤늦게 공개 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배역·분량은” 뒤늦게 공개 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배역·분량은” 뒤늦게 공개 왜?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왜 이제서야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왜 이제서야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다” 왜 이제서야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분량은 어떻게?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분량은 어떻게?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배역·분량은 어떻게?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이제서야 공개된 이유는?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이제서야 공개된 이유는?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이제서야 공개된 이유는?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밀라 요보비치와 ‘깜짝’ 셀카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밀라 요보비치와 ‘깜짝’ 셀카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밀라 요보비치와 ‘깜짝’ 셀카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밀라 요보비치가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밀라 요보비치가 공개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밀라 요보비치가 공개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 출신 스타 밀라 요보비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준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지난 며칠간 놀라운 태권도 3단 고수이자 배우인 이준기와 함께 일했다”고 말했다.’레지던트 이블’은 2002년 처음 탄생한 SF 블록버스터로, 이번 6편은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지만 배역·분량 공개 못 해”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지만 배역·분량 공개 못 해”

    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레지던트 이블 출연 맞지만 배역·분량 공개 못 해”이준기 할리우드 진출 배우 이준기가 영화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기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7일 매체를 통해 “이준기가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에 출연하는 게 맞다”면서 “그간 계약 관계상 알릴 수 없었으나 주연배우 밀라 요보비치가 인스타그램에 함께 한 사진을 올리며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영화 내용이나 이준기의 배역, 분량 등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준기는 최근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종영 이후 비밀리에 ‘레지던트 이블: 더 파이널 챕터’의 출연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 치마에 적은 교훈… 베일 벗는 다산의 훈육첩

    아내 치마에 적은 교훈… 베일 벗는 다산의 훈육첩

    ‘효와 형제 간 우애는 인(仁)의 근본이다. 부모를 돋보이게 하고 형제를 아름답게 하는 일이다.’ ‘삶을 넉넉히 하고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는 두 글자를 주노니 소홀히 여기지 마라. 한 글자는 근(勤)이요 또 한 글자는 검(儉)이다. 이 두 글자는 좋은 전답이나 비옥한 토지보다도 나은 것이니 평생 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유배시절 아내와 두 아들을 그리며 적은 ‘정약용 필적 하피첩’(보물 제1683-2호)이 세상에 알려진 지 9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와 내년 2월 일반에 공개된다. 개인 수장고에 묻혀 있던 하피첩을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달 경매를 통해 구입하면서 국가 소유가 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대국민 공개에 앞서 13일 박물관 1층 영상채널 스튜디오에서 언론 공개회를 갖고, 하피첩 소장 경위와 내용, 보존처리 방향 등을 설명했다. ‘하피첩’(霞帔帖)은 노을빛 치마로 만든 첩을 의미한다. 다산이 1810년 7월 전남 강진 유배시절 한양에 있던 부인 홍혜완이 보내준 치마를 재단해 서첩을 만들고 두 아들 학연·학유에게 삶의 지침이 될 글을 적었다. 선비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남에게 베푸는 삶의 가치, 삶을 넉넉하게 하고 가난을 구제하는 방법 등 다산의 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다산은 하피첩을 만들게 된 이유와 의미를 서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병든 아내 시집올 때 입었던 낡은 치마를 보내, 천리 먼 길 애틋한 마음 부쳤네. 오랜 세월에 붉은빛 이미 바래니, 늘그막에 서글픈 생각뿐이네. 마름질해 작은 서첩을 만들어 자식들 일깨우는 글귀를 써 보았네. 부디 두 어버이(치마를 보낸 어머니, 글을 남긴 아버지) 마음 잘 헤아려, 평생토록 가슴에 새겨 두기를.’ 본래는 네 첩이었지만 하나는 사라지고 세 첩만 전한다. 각각 34면(가로 14.4cm, 세로 24.2㎝), 28면(가로 15.6㎝, 세로 24.9㎝), 30면(가로 15.6㎝, 세로 24.8㎝)으로 이뤄져 있다. 세 첩 중 한 첩의 표지는 박쥐문이 장식된 푸른색 종이로 돼 있고 두 첩은 미색 종이로 돼 있다. 하피첩엔 다산의 전서(篆書·한자의 고대 서체 중 하나)가 유일하게 남아 있다. 하피첩은 오랜 세월 존재 여부만 전해졌다. 다산이 1813년 시집가는 딸에게 준 ‘매조도’와 다산시문집에 하피첩이 언급돼 있다. 수원의 한 아파트건설 현장 소장이 폐지 줍던 할머니의 폐지더미에서 발견, 2006년 한 방송사의 진품명품에 의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2010년 보물로 지정되면서 내용 원문이 공개됐다.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예금보험공사가 2011년 파산한 부산저축은행 전 대표로부터 압류해 지난달 14일 서울옥션 경매에 내놨다. 박물관은 경매에 출품된 보물 고서적 18점 가운데 최고가인 7억 5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현재 하피첩은 표면 곰팡이, 물 얼룩, 접착제 약화로 발생한 들뜸, 회장(가장자리를 가늘게 돌아가며 꾸밈) 분리 등이 나타나고 있어 여러 곳의 보존처리가 필요하다. 박물관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폭넓은 활용을 위해 복제도 할 계획이다. 이문현 학예연구관은 “다산 ‘친고본’은 간찰이 몇 개 있을 뿐 거의 없다. 보물로 지정된 건 개인 소유의 다산사경첩과 하피첩 두 점뿐”이라고 말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하피첩은 물질화되고 가족 간 유대도 약해진 오늘날 우리 사회와 가정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어머니의 치마에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평생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었기에 민속학적으로 스토리텔링도 가능하다”고 의미 부여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학생수 많은 교육청에 교부금 더 준다

     내년부터 학생 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 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더 받는다. 교육부는 13일 교육재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이달 중으로 개정하고 내년 보통교부금 산정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교부금을 배분할 때 학생 수 비중은 30.7%였다. 그동안 교육부는 학생 수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올해 보통교부금에서 학교, 학급, 학생 수에 따라 배분하는 규모는 9조 7000억원이다.  학생 수가 적은 지방 교육청을 위해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할 때 주는 인센티브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분교를 통합하는 경우 현행 10억원에서 ’40억원 이하‘로 많아진다. 본교를 신설하지 않고 기존 학교를 대체 이전할 때 주는 보조금은 초등학교가 30억원에서 ‘50억원 이하’로, 중·고교는 50억원에서 ’80억원 이하’로 각각 늘어난다. 하지만 소규모 통폐합과 관련해 지방 교육청들의 반발이 워낙 큰 상황이다.  교원 명예퇴직 및 교육환경개선비의 교부기준도 변경된다. 교원 명예퇴직비는 2년 전 실적에 따라 교부하던 방식에서 해당 연도 교원 수급 및 재정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내년부터 특성화 교육과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직업교육과정으로 개편함에 따라 관련 교부항목도 신설된다.  하지만 이같은 시행형에 대해 지방 교육청들의 반발이 워낙 심한 상황이어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등 도 단위 교육청은 교육교부금 배분 기준에서 학생 수 비중을 확대하면 재정난이 심각해지고 농산어촌 학교가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학교 통폐합 역시 지방의 교육청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매가 7억짜리 보물 ‘정약용 필적 하피첩’ 일반 공개

    경매가 7억짜리 보물 ‘정약용 필적 하피첩’ 일반 공개

     ‘효와 형제 간 우애는 인(仁)의 근본이다. 부모를 돋보이게 하고 형제를 아름답게 하는 일이다.’ ‘삶을 넉넉히 하고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는 두 글자를 주노니 소홀히 여기지 마라. 한 글자는 근(勤)이요 또 한 글자는 검(儉)이다. 이 두 글자는 좋은 전답이나 비옥한 토지보다도 나은 것이니 평생 써도 다하지 않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이 유배시절 아내와 두 아들을 그리며 적은 ‘정약용 필적 하피첩’(보물 제1683-2호)이 세상에 알려진 지 9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와 내년 2월 일반에 공개된다. 개인 수장고에 묻혀 있던 하피첩을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달 경매를 통해 구입하면서 국가 소유가 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대국민 공개에 앞서 13일 박물관 1층 영상채널 스튜디오에서 언론 공개회를 갖고, 하피첩 소장 경위와 내용, 보존처리 방향 등을 설명했다.  ‘하피첩’은 노을빛 치마로 만든 첩을 의미한다. 다산이 1810년 7월 전남 강진 유배시절 한양에 있던 부인 홍혜완이 보내준 치마를 재단해 서첩을 만들고 두 아들 학연·학유에게 삶의 지침이 될 글을 적었다. 선비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 남에게 베푸는 삶의 가치, 삶을 넉넉하게 하고 가난을 구제하는 방법 등 다산의 철학이 오롯이 담겨 있다. 다산은 하피첩을 만들게 된 이유와 의미를 서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병든 아내 시집올 때 입었던 낡은 치마를 보내, 천리 먼 길 애틋한 마음 부쳤네. 오랜 세월에 붉은빛 이미 바래니, 늘그막에 서글픈 생각뿐이네. 마름질해 작은 서첩을 만들어 자식들 일깨우는 글귀를 써 보았네. 부디 두 어버이(치마를 보낸 어머니, 글을 남긴 아버지) 마음 잘 헤아려, 평생토록 가슴에 새겨 두기를.’  본래는 네 첩이었지만 하나는 사라지고 세 첩만 전한다. 각각 34면(가로 14.4cm, 세로 24.2㎝), 28면(가로 15.6㎝, 세로 24.9㎝), 30면(가로 15.6㎝, 세로 24.8㎝)으로 이뤄져 있다. 세 첩 중 한 첩의 표지는 박쥐문이 장식된 푸른색 종이로 돼 있고 두 첩은 미색 종이로 돼 있다. 하피첩엔 다산의 전서(篆書·한자의 고대 서체 중 하나)가 유일하게 남아 있다.  하피첩은 오랜 세월 존재 여부만 전해졌다. 다산이 1813년 시집가는 딸에게 준 ‘매조도’와 다산시문집에 하피첩이 언급돼 있다. 수원의 한 아파트건설 현장 소장이 폐지 줍던 할머니의 폐지더미에서 발견, 2006년 한 방송사의 진품명품에 의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2010년 보물로 지정되면서 내용 원문이 공개됐다.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예금보험공사가 2011년 파산한 부산저축은행 전 대표로부터 압류해 지난달 14일 서울옥션 경매에 내놨다. 박물관은 경매에 출품된 보물 고서적 18점 가운데 최고가인 7억 5000만원에 낙찰받았다.  현재 하피첩은 표면 곰팡이, 물 얼룩, 접착제 약화로 발생한 들뜸, 회장(가장자리를 가늘게 돌아가며 꾸밈) 분리 등이 나타나고 있어 여러 곳의 보존처리가 필요하다. 박물관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내년 2월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폭넓은 활용을 위해 복제도 할 계획이다. 이문현 학예연구관은 “다산 ‘친고본’은 간찰이 몇 개 있을 뿐 거의 없다. 보물로 지정된 건 개인 소유의 다산사경첩과 하피첩 두 점뿐”이라고 말했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하피첩’은 물질화되고 가족 간 유대도 약해진 오늘날 우리 사회와 가정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고, 어머니의 치마에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평생 교훈이 될 만한 글을 적었기에 민속학적으로 스토리텔링도 가능하다”고 의미 부여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전 유성경찰서 33만 구민 치안 맡는다

    대전 유성경찰서가 12일 죽동에서 문을 열었다. 대전에서 6번째, 전국에서는 251번째 경찰서다. 개서식에는 강신명 경찰청장, 권선택 대전시장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유성경찰서는 유성구 11개 행정동, 53개 법정동과 신도시인 노은지구를 담당한다. 대전의 대표 관광지인 유성온천에 대덕연구단지와 충남대·KAIST·한밭대 등 지역의 주요 국립대도 포함한다. 과학 및 교육 도시로 세종시와 인접해 있다. 유성구 인구는 33만여명이다. 이전에는 둔산경찰서에서 유성구까지 치안을 맡았었다. 이로서 대전은 5개 구 중 서구만 둔산·서부 등 2개 경찰서를 갖고 있을 뿐 각각 1개의 경찰서를 보유하게 됐다. 유성경찰서는 2실 7과로 박병규 초대 서장을 비롯해 본서 203명과 2개 지구대, 3개 파출소, 3개 치안센터의 181명 등 모두 384명의 경찰관이 배치됐다.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859명으로 전국 평균(470명) 및 대전시 평균(564명)에 비해 매우 많은 수준이다. 경찰서 건물은 부지 8595㎡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강 청장은 개서식에서 “을미사변 때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항일 의병을 일으킨 선비의 고장 유성구는 1989년 대전시가 충남에서 분리될 때 인구 8만명의 자치구로 출발했지만 이처럼 커졌다”며 “지역치안을 완벽히 유지하고 지역사회 및 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유성구의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거람 김반석 개인전 ‘글그림? 한글! 품다’

    거람 김반석 개인전 ‘글그림? 한글! 품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로 우리 전통과 선비정신을 한국화로 풀어낸 ‘글그림? 한글! 품다’ 전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미술전문잡지 ‘미술세계’가 기획한 거람 김반석 개인전이 7일 개막되어 오는 13일까지 서울 인사동4거리 미술세계 빌딩 5층에서 열린다.  경남 울주군 치술령 자락에서 24년째 작업을 해온 작가는 사물의 형상을 추상적인 한글로 풀기도 하고, 한국의 전통을 자유롭게 해석하기도 한다. 장지에 자연 채색의 한국화 느낌을 담은 ‘꿈’ ‘절’ ‘밝음’ ‘나비 꽃’ 등은 작가의 말 대로 “언어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상징을 시각화”한 것이다. 추사의 세한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 그의 작품은 ‘장욱진 풍’의 간결미와 검은 먹 선이 주는 절제미를 최대한 살리고 있다. 작가 김반석은 은행원 출신으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초야의 비주류 화가이다. 스스로 주변부에서 맴도는 그림쟁이라고 일컫는 그의 작품은 언제나 정신이 자유롭고 꾸밈이 없는 순수한 열정이 묻어나고 있다. 이경형 기자 iseoul@seoul.co.kr
  • [인사]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 안정임△경제통계국장 김광섭△사회통계국장 최연옥△통계교육원장 박성동 ■국립암센터 ◇연구소△부인암연구과장 직무대리 임명철△암유전체연구과장 한지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감사부장 박세인 ■조선비즈 △논설주간 김기천△옴부즈맨실장(겸 전문위원) 김낭기△전문위원 이종석△취재본부 부본부장 최흡△산업1부장 방성수△산업2부장(겸 금융부장) 김기성△증권부장 김종호△부동산부장 전태훤 ■서울경제TV SEN ◇부국장대우 승진△제작국 박인한△채널마케팅국 조성천 ■중앙대 △교무부처장(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송해덕△연구부처장 황광우△커리큘럼인증센터장 유정애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 서유헌
  • [열린세상] 고 교수의 죽음, 그리고 부산영화제/박홍규 영남대 법학과 교수

    [열린세상] 고 교수의 죽음, 그리고 부산영화제/박홍규 영남대 법학과 교수

    올해도 예년처럼 부산영화제에 참석하고 있다. 수업이 없는 닷새, 하루 서너 편씩 열심히 보지만 출품작의 10분의1도 못 보아도 나의 유일한 축제 연휴이자 가장 알찬 세계 여행, 가장 진지한 세계와의 대화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말하는 세계화라는 것이 문화적으로는 기껏 미국 상업문화, 특히 할리우드 상업영화의 세계 독점을 뜻하는 천박한 현실에서 특히 세계 어디에서보다 그런 영화가 판을 치는 이 나라에서 비상업 세계 영화, 그것도 소위 강대국이 아닌 여러 나라 영화를 한꺼번에 뽑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대중이나 언론의 관심은 화려한 개막제의 상업적인 스타들의 레드카펫 따위인지 모르지만 나에게 그것은 언제나 역겨울 뿐이다. 그런 역겨움이 더해져서 영화제가 생긴 뒤 처음으로 거기에 참석해야 할지를 고민한 것은 아니다. 8월 말에 돌아가신 고현철 부산대 교수 때문에 부산에 간다는 것 자체가 괴로웠기 때문이다. 누구보다도 영화를 사랑하고 부산영화제를 사랑한 그가 없는 부산영화제에 간다는 것이 괴로웠기 때문이었다. 그의 죽음을 처음 들었을 때 국가 최고법인 헌법에 명시된 대학의 자치가 권력에 의해 유린당하는 현실을 명색이 법학자라는 내가 아니라 시인 국문학자가 죽음으로 규탄하고 대학 총장 직선제라는 민주적 제도의 회복을 죽음으로 요구한 점에 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1987년 민주화 투쟁으로 확보한 대통령 직선제 분위기를 타고 나타난 총장 직선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부가 직선제와 바꾸라고 흔드는 돈다발에 줄줄이 포기했다. 몇 사람이 반대 서명 등으로 항의했지만 사회적으로는 물론 대학에서도 이슈가 되지 못했다. 스스로 싸워 얻은 자치가 아니었으니 너무나도 쉽게 내준 꼴이었다. 교수들 대부분이 1987년 이전을 살고 있는지, 또는 돈 냄새에 너무나도 민감한 상업적 인간인지, 혹은 대학이 처음부터 상업적이었든지 정말 돈과 권력에 약했다. 진리 추구의 학문을 하는 선비 학자들은 돈과 권력을 싫어한다는데 지금은 회사원이나 정상배 같은 자들이 너무 많다. 자신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학생들조차 그렇게 몰아가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까지 망치고 있다. 대학을 돈으로 제멋대로 통제 관리해 대학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지극히 물질주의적이고 획일적 정책이 시행된 것이 어제오늘이 아니지만 최근의 그것은 더욱 심해져 역사상 최초로 교수의 안타까운 투신 자살까지 결과했다. 부패한 족벌 사학이 부활하고 시대착오적인 권위주의의 망령이 대학 행정을 농단해 대학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자율성은 물론 공공성조차 파괴하는 현실에 철저히 눈을 감으면서 권력이 요구하는 구조조정이니 성과연봉제 등에 야합하는 대부분의 대학과 교수들이 그의 죽음을 결과했다. 그래서 지난 9월 18일 전국에서 모인 교수와 직원들이 국회 앞에서 고현철 교수를 추모하며 정부의 잘못된 일방적 대학 정책을 규탄하고 총장 직선제 등의 대학 민주화를 요구했지만 정부나 국회가 그것을 눈여겨보기는커녕 뉴스조차 되지 못하는 비참한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외친다. 더이상 대학을 돈으로 타락시키지 말라. 대학도 더이상 돈으로 타락하지 말라. 헌법에 명시된 가치이자 대학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인 자치를 정부도, 대학 당국도, 교수도, 학생도 지켜야만 우리 사회가 더이상 돈에 미친 사회로 타락하지 않을 것이다. 영화도, 예술도, 학문도, 대학도, 국가도 모두 돈이 움직이는 상업일 수는 없지 않은가. 학문과 예술의 전당인 대학의 본질은 자유이고 자치다. 고현철 교수의 유언처럼 대학 민주주의는 국가 민주주의의 초석이다. 정부는 무엇보다도 먼저 대학 통제용으로 돈다발을 휘두를 정도로 돈이 남아돈다면 반값등록금이라는 선거 공약을 지키는 것이 옳지 않을까. 영화제도 돈으로 휘두르려고 한다는 고약한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기를 빈다. 그래도 참혹한 현실을 정직하게 표현하는 작은 나라들의 영화는 진실, 감동 자체다. 스물을 맞은 장성한 부산영화제를 보지 못하고 가신 님이 남긴 대학 민주화의 성스러운 순교지인 부산을 순례하고 돌아가면 그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단풍과 함께 즐기는 야생화 가을 여행

    우리나라 구석구석이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다. 아기자기한 야생화와 함께하는 가을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몸 낮춰 작고 여린 야생화를 보며 걷는 여행은 느리지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즐거움을 준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을 야생화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여행지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korean.visitkorea.or.kr), 야생화 정보는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경기 포천 국립수목원  야생화가 핀 가을 숲에서 보내는 하루는 탐스럽다. 단풍이 내려앉는 계절일수록 들꽃은 귀한 자태를 뽐낸다. 국립수목원인 광릉 숲은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 생태계의 보고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숲은 540여 년간 보전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의 호젓한 산책로 곳곳에서 야생화가 얼굴을 내밀며 원시 숲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들이 숲의 조연으로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숲생태관찰로, 전나무숲, 백두산호랑이가 사는 산림동물보존원 등은 수목원에서 꼭 둘러볼 곳이다. 국립수목원은 일, 월요일에 휴관한다. 방문 전 예약이 필수다. 국립수목원 (031)540-2000. 천상의 화원- 강원 정선 만항재  고한읍 상갈래교차로에서 시작하는 414번 지방도를 따라 오르면 정선과 태백, 영월 등 3개 시, 군이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30m 만항재에 닿는다. 만항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고개로, 정상 주변에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고 져서 ‘천상의 화원’이라 불린다. 낙엽송 숲 사이로 천상의 화원과 하늘숲 정원이 조성되어 숲을 거닐며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다. 만항재에서 내려오면 하이원리조트와 강원랜드가 있는 사북읍과 고한읍이다. 예술과 결합한 탄광촌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삼탄아트마인, 10여 년 전 시간이 멈춘 사북탄광문화관광촌에 들러보자. 만항재 오르는 길에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가운데 하나인 정암사도 있다. 정선군청 문화관광과 (033)560-2369. 탐방로 따라 걸으며 만나는 야생화-충남 태안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소나무뿐만 아니라 중부지방의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소나무 아래마다, 탐방로 길섶마다 작고 예쁜 야생화가 핀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크게 휴양림 구역과 수목원 구역으로 나뉘는데, 야생화가 비교적 많은 곳은 수목원 구역이다. 아산정원, 목련원, 야생화원, 생태습지원 등 각종 테마 정원을 둘러봐도 좋지만, 입구에서 왼쪽으로 난 편백 숲길을 따라 걸으며 야생화와 눈 맞추는 재미도 쏠쏠하다. 닭의장풀을 비롯해 꽃며느리밥풀, 벌개미취, 까실쑥부쟁이, 쥐꼬리망초, 꽃범의꼬리, 산박하 등을 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도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 곳. 봉래꼬리풀, 괭이밥, 갯쑥부쟁이 등 야생화는 물론 전 세계 희귀 수목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꽃지해수욕장, 안면암 등과 함께 가을 야생화 여행 코스를 잡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041)670-2772 선비의 걸음으로 구곡의 꽃을 품다-경북 영주 소백산자락길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가운데 하나다.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 등 해발 1400m를 전후한 봉우리가 즐비하고, 다채로운 야생화가 자란다. 소백산자락길은 소백산 자락을 감아 도는 열두 자락 143㎞ 길인데, 정상까지 오르지 않고 소백산의 정취를 누릴 수 있다. 그 가운데 1자락길은 선비촌에서 삼가주차장까지 12.6㎞ 구간이다. 선비길(3.8㎞)과 구곡길(3.3㎞), 달밭길(5.5㎞)로 구성되며, 구곡길을 중심으로 가을 야생화가 아름답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를 출발점 삼아 죽계구곡을 끼고 초암사까지 오른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 여름 여생화가 가을까지 계절을 넘나든다. 계곡을 낀 길가로 나도송이풀, 세잎쥐손이, 이질풀, 고마리, 투구꽃, 용담 등이 꽃을 피운다. 구곡길 야생화는 겉모습이 화려하기보다 가까이 들여다볼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꽃이 많다. 죽계구곡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가 더한다. 조금 짙은 단풍을 같이 보고 싶으면 달밭길을 이어서 걸어도 좋겠다. 소백산자락길안내소 (054)634-3121. 시집가는 딸에게 준 향기로운 꽃-전북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  정읍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은 구절초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원래 있던 산의 지형을 그대로 사용해서 자연스럽고, 늘씬한 해송과 구절초가 어우러지니 더없이 근사하다. 구절초는 우리 산과 들, 강변 어디서나 잘 자라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서늘해지면 하얀 꽃을 피워 가을을 알려준다. 구절초 꽃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월경불순에 효과가 좋아 혼례를 치른 딸이 처음으로 친정에 방문할 때 챙겨 보냈다고 한다. 솔숲에 구절초가 가득하고, 벌개미취와 층꽃나무가 조금 있다. 강변에는 해바라기, 메밀꽃, 코스모스 꽃밭이 기다린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여인을 만날 수 있는 정읍사공원, 단풍이 없어도 아름다운 내장산과 내장사, 한옥 구조가 독특한 정읍김동수씨가옥, 알뜰한 산외한우마을까지 더하면 낭만적이고 가을 향기 물씬 느끼는 여행 코스가 된다. 정읍시청 농업정책과 (063)539-6170~1.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엑소가 롯데월드에 떴다!

    엑소가 롯데월드에 떴다!

    올해 200만명의 외국인 입장객 달성을 목표로 하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광고모델로 세웠다고 5일 밝혔다.롯데월드는 국내는 물론 중국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는 엑소를 통해 해당 국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외국인 입장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오는 8일부터 엑소가 출연한 광고와 멤버별 특별 영상을 공개한다. 다음 달에는 해외 온라인 매체, 12월에는 국내 케이블방송에서도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   8일 유튜브, 롯데월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공개될 광고 콘셉트는 ‘엑소 라이브 인 롯데월드’이다. 9명의 엑소 멤버가 셀프카메라 형식을 빌려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를 타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담았다.   9편의 멤버별 스페셜 영상은 15일쯤부터 차례대로 공개한다. 디오의 후룸라이드, 첸의 자이로스핀, 세훈의 스페인해적선, 수호의 후렌치레볼루션, 시우민의 풍선비행, 카이의 아트란티스, 레이의 파라오의 분노, 찬열의 자이로드롭, 백현의 회전목마 등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으르렁, 중독, 콜 미 베이비 등 히트곡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엑소로 글로벌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롯데월드 이미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이달 말까지 놀이공원 내 엑소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다양한 선물을 주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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