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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in]가라앉는 재건축 리모델링이 뜬다

    [부동산 in]가라앉는 재건축 리모델링이 뜬다

    ‘재건축 된서리에 리모델링 고개 든다.’ 서울·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된다.재건축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을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으로 짓고,이를 정부에 표준건축비로 넘기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강남 재건축단지 주민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수천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이 때문에 재건축사업이 지연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떠오르고 있다. ●소규모 단지에서 중규모 단지로 확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서울에서만 20여 곳,2600가구에 이른다.지금까지는 대부분 규모가 작은 단지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리모델링이 중규모 단지로 번질 태세다.강남·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500∼700가구 단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신사동 삼지아파트(60가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9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압구정동 일대에서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압구정동 구현대5차(224가구)는 시공사를 삼성물산으로 선정,현재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변에 있는 한양1차(936가구)와 미성1차(322가구)아파트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대형 건설사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서초구 방배동 궁전아파트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3개 동 216가구 전체를 바꾸는 단지형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31평형과 39평형은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꿔 주거 공간을 늘리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51평형은 앞 베란다를 늘리는 것으로 설계됐다.굳이 허물지 않고도 가구당 면적이 5∼7평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동과 동 사이에 지하 주차장도 만들어진다.동별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1개동은 이주를 마쳤다. 용산구 이촌동 로얄아파트는 이주를 완료하고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확정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53가구)도 최근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과 LG건설을 결정했다.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498가구)도 주민추진위를 결성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LG건설·현대산업개발·쌍용·포스코·삼성 등 5개 업체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진척 빠르고 평형 증가도 가능 리모델링이 각광받는 이유는 사업추진이 빠르다는 것.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다.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기존 아파트를 덧대는 것이어서 소형 평형 의무비율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공용 공간인 복도를 막아 전용 공간으로 바꾸거나 베란다를 달아 면적을 늘릴 수 있다.낡아 사용이 불편한 각종 배관이나 주방을 새 것으로 바꾸고 내부 평면을 바꿀 수 있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면적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20년 이상된 공동주택을 증축하거나 1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철거하고 같은 규모로 리모델링하면 공사비에 붙은 10%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준다.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를 보면 리모델링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내부 평면이 바뀐다.남북을 1자로 관통시켜 개방감·조망권·통풍을 뛰어나게 설계했다.앞쪽은 한강 조망,뒤쪽은 용산공원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입지 장점을 살려 양쪽을 틔움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58평형의 경우 5평이 늘어난다.전체적으로 주거공간이 10% 이상 늘어난다.불필요한 공간이었던 다용도실을 없애고,좁았던 침실·주방도 넓힌다.발코니·드레스룸 등이 커지고,수납공간도 다양하게 배치했다. 한쪽으로 몰려 있던 욕실의 위치도 분산시켜 생활 동선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등 1가구 2세대 동거가 가능한 구조로 다시 태어난다. 지하 수영장을 주차장으로 바꿔 재산가치를 높이고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마감재는 최신 제품으로 교체된다.외관도 달라진다.페인트칠을 하지 않고,석재와 알루미늄 패널 등의 자재를 붙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유지수선비도 줄이도록 했다. 하지만 투자시 주의할 점도 있다.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주민동의가 문제다.조합이 양분되면 사업추진 기간이 늘어나 수익이 떨어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 in]가라앉는 재건축 리모델링이 뜬다

    ‘재건축 된서리에 리모델링 고개 든다.’ 서울·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재건축 아파트 개발이익환수제가 실시된다.재건축사업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을 의무적으로 임대주택으로 짓고,이를 정부에 표준건축비로 넘기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강남 재건축단지 주민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수천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이 때문에 재건축사업이 지연되거나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떠오르고 있다. ●소규모 단지에서 중규모 단지로 확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는 서울에서만 20여 곳,2600가구에 이른다.지금까지는 대부분 규모가 작은 단지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앞으로는 리모델링이 중규모 단지로 번질 태세다.강남·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500∼700가구 단지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신사동 삼지아파트(60가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는 9월 말 착공할 예정이다.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압구정동 일대에서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압구정동 구현대5차(224가구)는 시공사를 삼성물산으로 선정,현재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변에 있는 한양1차(936가구)와 미성1차(322가구)아파트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쪽으로 방향을 돌렸다.대형 건설사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서초구 방배동 궁전아파트는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3개 동 216가구 전체를 바꾸는 단지형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31평형과 39평형은 복도식을 계단식으로 바꿔 주거 공간을 늘리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51평형은 앞 베란다를 늘리는 것으로 설계됐다.굳이 허물지 않고도 가구당 면적이 5∼7평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동과 동 사이에 지하 주차장도 만들어진다.동별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1개동은 이주를 마쳤다. 용산구 이촌동 로얄아파트는 이주를 완료하고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확정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광진구 광장동 워커힐아파트(653가구)도 최근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과 LG건설을 결정했다.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아파트(498가구)도 주민추진위를 결성하고 설명회를 개최했다.지하주차장을 신설하고,LG건설·현대산업개발·쌍용·포스코·삼성 등 5개 업체 가운데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진척 빠르고 평형 증가도 가능 리모델링이 각광받는 이유는 사업추진이 빠르다는 것.집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다.사업 추진 절차가 간소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기존 아파트를 덧대는 것이어서 소형 평형 의무비율 등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공용 공간인 복도를 막아 전용 공간으로 바꾸거나 베란다를 달아 면적을 늘릴 수 있다.낡아 사용이 불편한 각종 배관이나 주방을 새 것으로 바꾸고 내부 평면을 바꿀 수 있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면적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20년 이상된 공동주택을 증축하거나 10년이 넘은 공동주택을 철거하고 같은 규모로 리모델링하면 공사비에 붙은 10%의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준다. 동부이촌동 로얄아파트를 보면 리모델링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우선 내부 평면이 바뀐다.남북을 1자로 관통시켜 개방감·조망권·통풍을 뛰어나게 설계했다.앞쪽은 한강 조망,뒤쪽은 용산공원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입지 장점을 살려 양쪽을 틔움으로써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58평형의 경우 5평이 늘어난다.전체적으로 주거공간이 10% 이상 늘어난다.불필요한 공간이었던 다용도실을 없애고,좁았던 침실·주방도 넓힌다.발코니·드레스룸 등이 커지고,수납공간도 다양하게 배치했다. 한쪽으로 몰려 있던 욕실의 위치도 분산시켜 생활 동선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등 1가구 2세대 동거가 가능한 구조로 다시 태어난다. 지하 수영장을 주차장으로 바꿔 재산가치를 높이고 주차문제를 해결했다.마감재는 최신 제품으로 교체된다.외관도 달라진다.페인트칠을 하지 않고,석재와 알루미늄 패널 등의 자재를 붙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유지수선비도 줄이도록 했다. 하지만 투자시 주의할 점도 있다.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주민동의가 문제다.조합이 양분되면 사업추진 기간이 늘어나 수익이 떨어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남산골서 ‘전통체험교실’

    서울 한복판에 지리산 청학동과 같은 예절학당이 생긴다.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오는 27일부터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연다고 21일 밝혔다.방학기간만이라도 할애해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차츰 사라져가는 경로·효친 정신을 심어주자는 뜻에서 마련했다.프로그램은 다음 달 12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진행진다. 첫날엔 인천시에 있는 성산효도대학원대학 허성욱(36) 교수의 초청강연이 마련된다.청소년지도학 전공 교육학박사인 허 교수는 ‘재미있는 충·효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오전 9시30분부터 1시간 강의한다.이어 전래동요 배우기,선비부채 만들기 등 전통체험 마당이 이어진다.특히 남산 중턱에 있는 활쏘기터 석호정 사두(射頭)인 김태우(63)옹으로부터 궁도를 배울 시간도 주어져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을 체험하는 뜻 깊은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어 남산타워로 올라가 입체영상을 구경하는 견학시간이 기다린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구정 이삭]

    ●경기 성남시는 21(수)∼30일(금) ‘제6회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를 연다.홈페이지(www.cans21.net)에 게시된 문제를 모두 맞힌 시민 93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031)729-3412. ●서울 강북구는 22일(목) 미아5동 송천초등학교 맞은 편에 660여평 규모의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갖고,주민에게 개방한다.주차 가능 차량은 59대.(02)901-6255. ●서울 양천구는 24일(토)까지 구민체육센터에서 ‘주말 인라인스케이트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강좌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에 운영되며,수강료는 월 6만원.(02)2652-1792∼6. ●서울 동대문구는 26일(월)까지 무료 ‘가족 여름캠프’(2박3일) 참가신청을 받는다.29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서면 고슴도치섬에서 5차례 열리는 캠프에는 150가구 650명을 선발한다.(02)2127-4322. ●서울 동작구는 31일(토)까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들이 체험한 영유아 보육 우수사례 원고를 접수한다.우수작 14편을 선정,다음달 18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02)820-1490. ●서울 도봉구는 다음달 7일(토)까지 ‘어린이 자연체험단’에 참가할 관내 초등학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자연체험교실은 다음달 10∼13일 운영될 예정이며,참가비는 무료.(02)2289-1589,1370.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31일(화)까지 ‘PC 활용능력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대회는 9월12일 치러질 예정이며,우수 성적자 1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02)2670-3075. ●서울역사박물관은 다음달 3(화)∼20일(금)까지 운영되는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선비부채 만들기’와 다음달 12일(목)∼10월7일(목)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승매듭 교실’의 수강생을 모집한다.무료이며 인터넷 접수 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뽑는다.(02)724-0190∼1. ●서울 소방방재본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9일(월)부터 다음달 31일(화)까지 소방활동 현장체험 등 ‘하계 어린이 안전캠프’를 운영한다.(02)2106-3711. ●경기 용인시는 다음달 28(토)∼29일(일) 양지면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리는 ‘사랑의 부부수련회’에 참가할 부부 40쌍을 오는 20일(화)부터 다음달 9일(월)까지 선착순 모집한다.(031)329-2261.
  • [구정 이삭]

    ●경기 성남시는 21(수)∼30일(금) ‘제6회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를 연다.홈페이지(www.cans21.net)에 게시된 문제를 모두 맞힌 시민 93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031)729-3412. ●서울 강북구는 22일(목) 미아5동 송천초등학교 맞은 편에 660여평 규모의 공영주차장 준공식을 갖고,주민에게 개방한다.주차 가능 차량은 59대.(02)901-6255. ●서울 양천구는 24일(토)까지 구민체육센터에서 ‘주말 인라인스케이트 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강좌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에 운영되며,수강료는 월 6만원.(02)2652-1792∼6. ●서울 동대문구는 26일(월)까지 무료 ‘가족 여름캠프’(2박3일) 참가신청을 받는다.29일부터 강원도 춘천시 서면 고슴도치섬에서 5차례 열리는 캠프에는 150가구 650명을 선발한다.(02)2127-4322. ●서울 동작구는 31일(토)까지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들이 체험한 영유아 보육 우수사례 원고를 접수한다.우수작 14편을 선정,다음달 18일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02)820-1490. ●서울 도봉구는 다음달 7일(토)까지 ‘어린이 자연체험단’에 참가할 관내 초등학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자연체험교실은 다음달 10∼13일 운영될 예정이며,참가비는 무료.(02)2289-1589,1370.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달 31일(화)까지 ‘PC 활용능력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대회는 9월12일 치러질 예정이며,우수 성적자 16명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02)2670-3075. ●서울역사박물관은 다음달 3(화)∼20일(금)까지 운영되는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의 ‘선비부채 만들기’와 다음달 12일(목)∼10월7일(목)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승매듭 교실’의 수강생을 모집한다.무료이며 인터넷 접수 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뽑는다.(02)724-0190∼1. ●서울 소방방재본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9일(월)부터 다음달 31일(화)까지 소방활동 현장체험 등 ‘하계 어린이 안전캠프’를 운영한다.(02)2106-3711. ●경기 용인시는 다음달 28(토)∼29일(일) 양지면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리는 ‘사랑의 부부수련회’에 참가할 부부 40쌍을 오는 20일(화)부터 다음달 9일(월)까지 선착순 모집한다.(031)329-2261.
  • [i 백화점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20∼29일 수도권 전점에서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400만원 상당의 그리스여행권(1명)을 제공하는 ‘신들의 바캉스 경품 대축제’를 진행한다.또 당일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주도 여행권(50명)과 코닥 디지털 카메라(10명),그리스·로마신화 전집(18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까지 본점·강남점·영등포점·미아점·인천점에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중에서 추첨을 통해 50가족을 선정,‘별자리 가족 캠프’에 초청한다.8월9∼11일 강원도 홍천 대명콘도에서 별자리 교육과 관측,가족 단위 레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 참여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오는 8월 말까지 선글라스·수영복·물안경·텐트 등을 수선해 주는 ‘바캉스용품 애프터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입점 브랜드별로 수영복은 고무줄이 늘어나거나 해졌을 때,선글라스 매장에서는 선글라스 테의 나사가 풀리거나 손상이 생겼을 때 무료 점검해 주고,상태에 따라 일정액의 수선비를 받고 수선해 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4일까지 옥상 스카이돔에서 ‘파브르 곤충전’을 열고 희귀 곤충표본 및 살아있는 곤충 2만여점을 전시한다. 곤충전문 강사의 강의와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입장료는 일반 4000원,고등학생 이하는 3000원.
  • [i 백화점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20∼29일 수도권 전점에서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400만원 상당의 그리스여행권(1명)을 제공하는 ‘신들의 바캉스 경품 대축제’를 진행한다.또 당일 5만원 이상 구입하면 제주도 여행권(50명)과 코닥 디지털 카메라(10명),그리스·로마신화 전집(18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까지 본점·강남점·영등포점·미아점·인천점에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중에서 추첨을 통해 50가족을 선정,‘별자리 가족 캠프’에 초청한다.8월9∼11일 강원도 홍천 대명콘도에서 별자리 교육과 관측,가족 단위 레저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료 참여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오는 8월 말까지 선글라스·수영복·물안경·텐트 등을 수선해 주는 ‘바캉스용품 애프터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입점 브랜드별로 수영복은 고무줄이 늘어나거나 해졌을 때,선글라스 매장에서는 선글라스 테의 나사가 풀리거나 손상이 생겼을 때 무료 점검해 주고,상태에 따라 일정액의 수선비를 받고 수선해 준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4일까지 옥상 스카이돔에서 ‘파브르 곤충전’을 열고 희귀 곤충표본 및 살아있는 곤충 2만여점을 전시한다. 곤충전문 강사의 강의와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입장료는 일반 4000원,고등학생 이하는 3000원.˝
  • [책꽂이]

    ●성호 이익시선(이익 지음,김남형 옮김,예문서원 펴냄)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이익의 집안은 대대로 벼슬을 한 명문가였다.그러나 당쟁으로 인해 둘째형 이잠이 역적으로 몰려 장살되자 이익은 관직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한평생 재야 선비로 지냈다.이익의 말년은 불우했다.정치적 박해를 받으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고 외아들 맹휴의 오랜 질병으로 송곳 꽂을 땅도 없는 빈한한 처지가 됐다.이런 환경 속에서도 이익은 선비로서의 기백을 잃지 않았다.시를 통해 자기극복의 의지를 다졌다.이 책에는 이익의 그런 면모가 담겼다.1만 5000원. ●중국 3천년의 인간력(모리야 히로시 지음,박화 옮김,청년정신 펴냄) ‘손자’‘전국책’‘삼사충고’‘송명신언행록’등 중국 고전에 녹아 있는 리더의 조건을 골라 정리.중국 고전의 주축은 경세제민과 응대사령(應對辭令)이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이중 응대사령에 중점을 두어 책을 엮었다.일찍이 일본의 한학자 야스오카 마사도쿠가 중국 고전을 ‘응대사령의 학문’이라고 규정했는데,여기서 말하는 ‘응대사령’은 설득이나 교섭 등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모든 방법을 뜻한다.2만 1000원. ●생명의 물,우리 몸을 살린다(김현원 지음,고려원북스 펴냄) 다양한 실험과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물 이야기.연세대 의대 교수인 저자는 어려서 종양으로 인해 뇌하수체를 제거한 딸을 위해 물질의 정보를 물에 기억시키는 동종요법을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직접 터득한 사실을 토대로 몸에 좋은 물,좋은 기운을 담은 물을 개발했다.책에는 실제 기능수로 만성질환을 고친 사람들의 증언도 실렸다.지난 97년 부도처리된 고려원이 고려원북스로 새 출발하며 두번째로 낸 책.1만 2000원. ●윌리엄 모리스,세상의 모든 것을 디자인하다(이광주 지음,한길아트 펴냄) 영국의 공예 디자이너이자 작가,사회개혁가인 윌리엄 모리스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19세기 미술공예운동을 주도한 모리스는 일반인에겐 벽지 디자이너로 친근하고,문학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팬터지 소설(‘세계 끝의 샘’‘불가사이한 섬의 물’)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중세 고딕성당에서 종합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모리스는 “진정한 예술가는 곧 건축가”라는 신념을 구체화했다.그 작품이 바로 ‘레드 하우스’다.저자는 모리스는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니라 삶의 모든 것을 디자인한 르네상스맨이라고 말한다.1만 3000원. ●질병의 역사(프레더릭 카트라이트 등 지음,김훈 옮김,가람기획 펴냄) 인류의 역사는 곧 질병의 역사다.질병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로마제국을 강타한 역병은 그들이 자랑하던 거대한 하수 시스템인 ‘클로아카막시마’를 비롯한 공중위생들을 무력화시켰다.그런가 하면 멕시코에서 천연두는 아즈텍인들과 싸운 코르테스의 막강한 동맹군이었고,러시아의 동장군은 나폴레옹의 대군을 무찌르는데 큰 도움을 주었지만 그보다 더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은 발진티푸스였다.질병으로 보는 인류 문화사.1만 5000원. ●스티븐 호킹 과학의 일생(마이클 화이트 등 지음,김승욱 옮김) “블랙홀은 검은 색이 아니다.지구 밖에도 생명이 존재한다.우주는 하나가 아니다.” 우주의 본질과 인간의 기원에 관한 놀라운 발견과 연구를 통해 ‘우주의 주인’이라 불리는 금세기 최고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온몸이 마비된 루게릭병 환자로 기억력만으로 우주의 비밀을 파헤치는 그가 어떻게 우주와 20세기 과학을 지배하게 됐을까.책은 호킹의 불굴의 과학인생을 통해 시간의 역사와 우주의 신비를 읽게 한다.1만 3000원.˝
  • [i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 본점·영등포점은 11일까지 숙녀화 ‘메쎄’ 정상제품을 구입하면 비치용 슬리퍼를 소비자의 발에 맞게 제작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콩코스점은 11일까지 오후 2∼6시 ‘A-AND’ 비트 의류를 무게로 달아 1g당 50원에 판매하는 이색 행사를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18일 모피 리폼 서비스를 진행한다.수선비는 모피 상태와 디자인 변경 정도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남성 셔츠·수영복 등의 간단한 수선은 무료로 해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1일까지 1층 준 보석매장에서 ‘남태평양 보석 초대전’을 연다.이 기간중 특별 이벤트로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400만원에 상당하는 다이아몬드 1캐럿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8일까지 홈플러스 전점 미용실에서 어린이 커트비를 5000원만 받는다. ●LG마트 송파점은 오는 8월30일까지 시가 2700만원짜리 오토바이 ‘할리 데이비슨’을 전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질레트 면도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응모권을 증정한 뒤 추첨을 통해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를 경품으로 증정한다.할리 팻보이는 제세공과금(22%)만 594만원이다. ●한국까르푸는 18일까지 까르푸 클럽 현대카드로 가전제품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출발준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어디로 갈까,뭘 준비해야 할까.패션업계 사람들은 올 여름 여행가방에 무엇을 챙겨갈까.뭔가 남다를 것 같은 그들의 휴가와 여행가방을 살짝 들여다보자. ■ 한국의 정원 산책-휠라코리아 PR매니저 김세레나씨 올해는 창덕궁,담양 명옥현,안동 천광운영대,산청 덕천서원,도산서원 등 ‘선비가 거닐던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올 휴가의 영감을 준 책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와 함께 자연과 ‘호흡’하기로 했어요. 여행가방은 트렁크에 넣을 물건과 배낭에 담을 물건으로 분산해서 쌀 계획이에요.배낭에는 평소에 쓰는 물건을 담고,트렁크에는 부피가 큰 물건을 넣어야겠죠.머리 손질을 못할 것을 대비해 모자와 두건,화장을 못해도 패션감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선글라스는 꼭 챙겨요.갈증을 해소시키면서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녹차,우산보다 가볍고 추울때 겉옷으로도 좋은 비옷,기초화장품 대용으로 쓰는 비타민 크림도 물론.호텔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마실때 입을 조금 야한 원피스.영화배우가 된 듯한 느낌이겠죠.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2년전 갔던 이집트.사막 한가운데 흐른 잉크빛 나일강,밤새 달린 버스에서 일어나 바라본 지평선 위에 찬란한 태양 등 다시 경험하고 싶어요.굶주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언젠가는 아프리카에 꼭 들를 거예요. ■ 가자 프랑스 니스로-금강제화 디자이너 김지연씨 올해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잠시 비췄던 그곳,프랑스 니스로 뜹니다.4년전 배낭여행때 짧게 다녀 온 아쉬움을 달래려고요.해변가나 호텔 수영장에서 예쁜 비키니를 입고,음악과 함께 태닝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거예요. 여행가방은 해변용 조리와 선글라스로 쿨한 스포티 룩을,디너용 원피스와 샌들로 럭셔리 룩을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일상에서 탈출하는 휴가인 만큼 섹시한 원피스와 짧은 반바지로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하려고요.선글라스는 필수.풍경을 담을 스케치도구도 꼭 가지고 가요.(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려내는건 직업병인가.ㅜoㅜ)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작든,크든 헤어 드라이어.모자나 헤어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간혹 드라이어가 없는 호텔에 묵는다며 갖고 갔는데 결국 한번도 못쓰더라고요.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대학 시절에 대한 그리움인지 몰라도,유럽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어요.꼬질꼬질 힘든 일정이었지만 젊음을 만끽하는 데 최고.기회가 된다면 푸른 초원과 야생의 아프리카에도 도전을. ■ 일본 도깨비 여행-패션잡지 프리랜서 임유승씨 올해는 친구와 함께 일본 도깨비 여행(1박3일)을 계획했다.너무 바빠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다.그렇다고 휴가를 안가면 서운하지.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등 도쿄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하며 알찬 이틀을! 여행가방은 짐은 최대한 간편하게.그래도 꼬질꼬질해질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인 옷가지는 꼭 챙길 것.패션감각을 살리면서 태양을 피하는 마소재 니트와 마 바지는 필수다.많이 걸어다닐 것을 예상해서 발전용 데오드란트도 챙겨야지.컬러감이 좋은 모자는 심심한 패션에 활력소.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대학 시절 한달짜리 배낭여행으로 잠시 들렀던 이탈리아.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다시 가면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을 이뤄야지.  아직 가보지 못했던 태국은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곳.곳곳에 볼것이 그리도 많다는데…. ■ 가족과 함께 계곡여행-메이블린MD 박형준씨 올해는 강원도 횡성 주천강변 자연휴양림에서 아내와 친구들과 여유를 만끽할 겁니다.북적이는 바닷가는 NO!텐트를 치고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로 자연에 동화돼야지. 여행가방은 가볍고 작게.속옷과 양말,밝은 톤의 티셔츠와 편한 바지 2∼4개 정도 최소한의 옷만.얼굴 타는 것을 막아주면서 머리 다듬을 시간을 절약해 주는 모자,세계시계 알람 메모장 등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다 있는 PDA,추억을 담을 디지털카메라는 필수.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휴가는 쉬러 가는 것이므로 보석,고가의 손목시계는 빼놓고 갈 것.잃어 버리면 안되는 결혼반지도.(다른 뜻은 절대 없다!)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독일과 스위스를 한번 더.독일에서 스포츠카를 빌려 아우토반을 타고 ‘과속’을 저지르며 스위스로 넘어갔다.스위스 인터라켄의 호텔에서 ‘알프스 소녀’라며 좋아했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핀란드 얼음호텔 루미 린나에서 얼음으로 만든 방에서 하룻밤,얼음잔에 보드카 한잔을 꼭 해보고 싶다.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멋진여자 멋진남자] 패션인들이 말하는 여행필수품

    출발준비부터 이미 여행은 시작된다.어디로 갈까,뭘 준비해야 할까.패션업계 사람들은 올 여름 여행가방에 무엇을 챙겨갈까.뭔가 남다를 것 같은 그들의 휴가와 여행가방을 살짝 들여다보자. ■ 한국의 정원 산책-휠라코리아 PR매니저 김세레나씨 올해는 창덕궁,담양 명옥현,안동 천광운영대,산청 덕천서원,도산서원 등 ‘선비가 거닐던 세계’로 여행을 떠나요.올 휴가의 영감을 준 책 ‘한국의 정원,선비가 거닐던 세계’와 함께 자연과 ‘호흡’하기로 했어요. 여행가방은 트렁크에 넣을 물건과 배낭에 담을 물건으로 분산해서 쌀 계획이에요.배낭에는 평소에 쓰는 물건을 담고,트렁크에는 부피가 큰 물건을 넣어야겠죠.머리 손질을 못할 것을 대비해 모자와 두건,화장을 못해도 패션감각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선글라스는 꼭 챙겨요.갈증을 해소시키면서 피부 진정 효과도 있는 녹차,우산보다 가볍고 추울때 겉옷으로도 좋은 비옷,기초화장품 대용으로 쓰는 비타민 크림도 물론.호텔 발코니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와인을 마실때 입을 조금 야한 원피스.영화배우가 된 듯한 느낌이겠죠.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2년전 갔던 이집트.사막 한가운데 흐른 잉크빛 나일강,밤새 달린 버스에서 일어나 바라본 지평선 위에 찬란한 태양 등 다시 경험하고 싶어요.굶주린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어 언젠가는 아프리카에 꼭 들를 거예요. ■ 가자 프랑스 니스로-금강제화 디자이너 김지연씨 올해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잠시 비췄던 그곳,프랑스 니스로 뜹니다.4년전 배낭여행때 짧게 다녀 온 아쉬움을 달래려고요.해변가나 호텔 수영장에서 예쁜 비키니를 입고,음악과 함께 태닝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거예요. 여행가방은 해변용 조리와 선글라스로 쿨한 스포티 룩을,디너용 원피스와 샌들로 럭셔리 룩을 다양하게 연출할 계획.일상에서 탈출하는 휴가인 만큼 섹시한 원피스와 짧은 반바지로 과감하게 드러내기도 하려고요.선글라스는 필수.풍경을 담을 스케치도구도 꼭 가지고 가요.(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려내는건 직업병인가.ㅜoㅜ)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작든,크든 헤어 드라이어.모자나 헤어 액세서리로 충분히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죠. 간혹 드라이어가 없는 호텔에 묵는다며 갖고 갔는데 결국 한번도 못쓰더라고요. 만약 다른 곳에 간다면 대학 시절에 대한 그리움인지 몰라도,유럽 배낭여행을 해보고 싶어요.꼬질꼬질 힘든 일정이었지만 젊음을 만끽하는 데 최고.기회가 된다면 푸른 초원과 야생의 아프리카에도 도전을. ■ 일본 도깨비 여행-패션잡지 프리랜서 임유승씨 올해는 친구와 함께 일본 도깨비 여행(1박3일)을 계획했다.너무 바빠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다.그렇다고 휴가를 안가면 서운하지.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 등 도쿄 젊은이들의 문화를 경험하며 알찬 이틀을! 여행가방은 짐은 최대한 간편하게.그래도 꼬질꼬질해질 수는 없으므로 기본적인 옷가지는 꼭 챙길 것.패션감각을 살리면서 태양을 피하는 마소재 니트와 마 바지는 필수다.많이 걸어다닐 것을 예상해서 발전용 데오드란트도 챙겨야지.컬러감이 좋은 모자는 심심한 패션에 활력소.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대학 시절 한달짜리 배낭여행으로 잠시 들렀던 이탈리아.빡빡한 일정에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다시 가면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고 사랑을 이뤄야지.  아직 가보지 못했던 태국은 꼭 한번 경험하고 싶은 곳.곳곳에 볼것이 그리도 많다는데…. ■ 가족과 함께 계곡여행-메이블린MD 박형준씨 올해는 강원도 횡성 주천강변 자연휴양림에서 아내와 친구들과 여유를 만끽할 겁니다.북적이는 바닷가는 NO!텐트를 치고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로 자연에 동화돼야지. 여행가방은 가볍고 작게.속옷과 양말,밝은 톤의 티셔츠와 편한 바지 2∼4개 정도 최소한의 옷만.얼굴 타는 것을 막아주면서 머리 다듬을 시간을 절약해 주는 모자,세계시계 알람 메모장 등 필요한 기능이 모두 다 있는 PDA,추억을 담을 디지털카메라는 필수. 여행가방에 넣으면 NG 휴가는 쉬러 가는 것이므로 보석,고가의 손목시계는 빼놓고 갈 것.잃어 버리면 안되는 결혼반지도.(다른 뜻은 절대 없다!) 만약 다른 곳을 가게 된다면 독일과 스위스를 한번 더.독일에서 스포츠카를 빌려 아우토반을 타고 ‘과속’을 저지르며 스위스로 넘어갔다.스위스 인터라켄의 호텔에서 ‘알프스 소녀’라며 좋아했던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핀란드 얼음호텔 루미 린나에서 얼음으로 만든 방에서 하룻밤,얼음잔에 보드카 한잔을 꼭 해보고 싶다. 진행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기아차노사 임단협 합의

    하투의 핵으로 떠올랐던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노사가 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7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정회를 거듭하는 마라톤협상 끝에 ▲임금 7만 5000원(기본급 대비 6.2%) 인상 ▲제도개선비용 2만원 ▲성과급 200%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IQS(초기품질지수) 목표달성 특별격려금 100% 등에 잠정 합의했다. 기아차 노사는 특히 생산계약직의 경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정규직화하는 파격적인 안에 합의,광주공장에 근무하는 800여명의 생산계약직 직원의 정규직화의 길을 열었다. 이는 타사업장으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5일제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임금삭감 없는 현행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이와 함께 ▲국내외 타법인 투자 등 자본 변동시 조합에 사전통보 ▲공장폐쇄가 불가피할 경우 해외공장우선폐쇄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노조는 9일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우붕잡억/지센린 지음

    “혁명무죄 조반유리(革命無罪 造反有理)!” 1966∼1976년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 전역엔 이런 구호가 물결쳤다.혁명은 떳떳하고,반역은 정당하다는 뜻.사람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혁명’과 ‘반역’의 대상이 됐고 ‘자본주의파’와 ‘반당반사회주의자’로 성토당했다.중국을 광풍으로 몰아넣은 이 ‘10년 재앙’은 단연 중국 현대사의 최대 사건이다. 중국 베이징대학 부총장을 지낸 지센린(季羨林·93)이 문화대혁명 당시 체험한 바를 회고하며 쓴 ‘우붕잡억(牛棚雜億)(이정선·김승룡 옮김,미다스북스 펴냄)은 광기의 진실을 생생하게 전해준다.중국 최고의 석학으로 평가받는 저자는 자신이 지식인으로서 겪은 폭력과 학대의 경험을 눈물로 고백한다.‘우붕’은 문화대혁명 때 이른바 ‘소귀신 뱀귀신’으로 전락한 지식인을 가두기 위해 만든 임시 헛간을 일컫는 말.외양간이란 원뜻에서 알 수 있듯이 지식인에 대한 학대를 상징한다.저자는 우붕을 단테의 ‘신곡’이나 인도의 경전 등에 나오는 지옥보다 더 끔찍한 생지옥으로 묘사한다. 단지 지식인이란 이유만으로 저자가 우붕에 갇혀 보낸 생활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참절했다.낮엔 옥수수빵만 먹고 소나 말처럼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했으며 밤엔 전갈 등 온갖 벌레들이 득실대는 곳에서 몸을 긁으며 자야 했다.고무타이어로 감싼 자전거 체인에 머리를 쉴 새 없이 맞아 피를 흘렸는가 하면,목이 짓눌리고 팔이 비틀린 채 엎드린 자세로 온몸에 주먹 세례를 받으며 복도를 지나가는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저자는 훗날 “선비는 죽일 수는 있어도 욕보일 수는 없다는 옛말이 있지만,문화대혁명은 선비를 죽일 수도 욕보일 수도 있음을 증명해 줬다.”는 한 당간부의 말을 듣고 치욕감에 피눈물을 삭인 경험도 털어놓는다. 저자는 우붕에서 해방되고 관운이 닿아 높은 지위에 올랐지만 과거에 자신을 괴롭혔던 자들에게 앙갚음하지 않았다.“나 역시 증오하며 질투할 줄 아는 사람이지만 전혀 보복하지 않았다.보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하곤 했다.문화대혁명 당시 그 자리,그 분위기에서라면 누구라도 미혼탕(迷魂湯)을 마시고 사람이 아닌 ‘비인(非人)’으로 변했을 것이다.” 문화대혁명을 다룬 책은 그동안 국내에서도 적잖이 출간됐다.홍위병 시절을 회고한 진가개의 ‘어느 영화감독의 청춘’(푸른산),팔로군이었던 혁명간부의 아픔을 술회한 김학철의 ‘최후의 분대장’(문학과지성사),지식인의 시대적 고통을 토로한 곽양옥의 ‘고깔모자를 쓴 지식인’(청화학술원)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우붕잡억’이 이 책들과 다른 점은 사적인 감정을 최대한 절제하고 엄격한 춘추필법의 자세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체험이 역사가 되기 위해선 객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하나의 모델이 될 만하다.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儒林(128)-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공자가 인파로 넘쳐흐르는 제나라의 수도 임치의 모습을 보고 ‘과연 번화하구나.사람들의 옷깃을 이으면 방장과도 같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숨을 내쉬면 그 입김으로 구름을 만들 수 있다.’하고 과장 섞인 농담을 하였던 것은 이처럼 안영이 초나라의 영왕에게 했던 변설을 인용하였던 것이었다. 이처럼 공자는 마음속 깊이 안영을 정치가로서 존경하고 인정하고 있었다. 마침내 제나라에 도착한 공자 일행은 고소자(高昭子)란 대부의 집으로 가 묵게 된다.기록에는 공자가 고소자의 가신이 되었다고 하지만 실은 빈객이었다.공자는 고소자의 집에 머물면서 경공을 만나려 하였다.그보다도 공자는 자신보다 먼저 제나라로 망명해 온 소공을 만나 군신으로서의 예를 표하려 하였다.공자가 소공을 알현하려 한다는 말을 전해들은 고소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불가합니다.” “어째서입니까.” 공자가 묻자 고소자는 대답하였다. “소공께서는 지금 이곳에 계시지 않고 건후(乾侯)에 계시기 때문에 찾아뵈올 수가 없습니다.” 제나라에서도 소공은 골칫덩어리인 뜨거운 감자였다.소공을 잘 환대하자니 노나라의 실권자인 삼환씨의 반발을 살 것 같고,그렇다고 무시하자니 훗날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 같아 아직 당장은 큰 소용은 안 되나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따라서 소공은 변방인 건후,오늘날의 하북성(河北省)에 살게 하여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보내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공자가 제나라의 도읍인 임치에 들어왔다는 소문은 전역으로 번져 나갔고,고소자가 경공에게 이를 고했으나 이상하게도 경공은 공자를 쉽게 만나주지 않았다.이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제나라 역시 노나라처럼 정치적으로 어지럽고 특히 진(陳)이란 성을 가진 귀족이 권력을 전횡(專橫)하고 있어 한마디로 난세였기 때문이었다.표면상으로 제나라는 선왕인 환공(桓公) 때 패업을 이루었고,이때 내(萊)라는 동이족을 멸망시켜 국토가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바다에서는 생선과 소금으로 큰 이익을 구하는 바람에 무역의 중심국으로 크고 부강한 나라였으나 내부적으로 귀족들은 사치에 젖어 있었고,특히 신하였던 진씨 세력들이 왕권을 위협하고 있어 나라는 썩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명재상 안영이 영공과 장공,그리고 경공의 3대를 섬기며 뛰어난 통치술을 펼치고 있었으나 퇴폐와 사치에 물들어 나라의 병든 환부를 도려내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물질이 발달하고 소비가 늘면 자연 사치와 허영이 싹트게 되고,결국 이것이 망국의 원인임을 제수의 강가에서 구오자는 이렇게 한탄하고 있지 않았던가. “…장성한 뒤에는 제나라의 임금을 섬겼는데 임금이 교만하고 사치하여 어진 선비들을 놓침으로써 신하로서의 절조를 완수하지 못하였으니,이것이 둘째 실책입니다.” 사기에 의하면 훗날 경공이 공자를 불러 정치에 대해 물으니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고 한다. “정치는 재물을 절약하는 데에 있습니다.(政財節制)” 이것을 보면 공자도 제나라의 허영과 사치를 망국의 원인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아이로니컬하게도 공자가 그처럼 존경하고 있던 안영이 오히려 가로막고 나서서 경공과 공자의 만남을 교묘하게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지지만,어쨌든 안영은 공자를 뛰어난 사상가로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정치가로서는 별로 신뢰하고 있지 않았던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 儒林(128)-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儒林(128)-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공자가 인파로 넘쳐흐르는 제나라의 수도 임치의 모습을 보고 ‘과연 번화하구나.사람들의 옷깃을 이으면 방장과도 같고 사람들이 한꺼번에 숨을 내쉬면 그 입김으로 구름을 만들 수 있다.’하고 과장 섞인 농담을 하였던 것은 이처럼 안영이 초나라의 영왕에게 했던 변설을 인용하였던 것이었다. 이처럼 공자는 마음속 깊이 안영을 정치가로서 존경하고 인정하고 있었다. 마침내 제나라에 도착한 공자 일행은 고소자(高昭子)란 대부의 집으로 가 묵게 된다.기록에는 공자가 고소자의 가신이 되었다고 하지만 실은 빈객이었다.공자는 고소자의 집에 머물면서 경공을 만나려 하였다.그보다도 공자는 자신보다 먼저 제나라로 망명해 온 소공을 만나 군신으로서의 예를 표하려 하였다.공자가 소공을 알현하려 한다는 말을 전해들은 고소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불가합니다.” “어째서입니까.” 공자가 묻자 고소자는 대답하였다. “소공께서는 지금 이곳에 계시지 않고 건후(乾侯)에 계시기 때문에 찾아뵈올 수가 없습니다.” 제나라에서도 소공은 골칫덩어리인 뜨거운 감자였다.소공을 잘 환대하자니 노나라의 실권자인 삼환씨의 반발을 살 것 같고,그렇다고 무시하자니 훗날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 같아 아직 당장은 큰 소용은 안 되나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아까운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였던 것이다.따라서 소공은 변방인 건후,오늘날의 하북성(河北省)에 살게 하여 유배 아닌 유배생활을 보내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공자가 제나라의 도읍인 임치에 들어왔다는 소문은 전역으로 번져 나갔고,고소자가 경공에게 이를 고했으나 이상하게도 경공은 공자를 쉽게 만나주지 않았다.이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제나라 역시 노나라처럼 정치적으로 어지럽고 특히 진(陳)이란 성을 가진 귀족이 권력을 전횡(專橫)하고 있어 한마디로 난세였기 때문이었다.표면상으로 제나라는 선왕인 환공(桓公) 때 패업을 이루었고,이때 내(萊)라는 동이족을 멸망시켜 국토가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바다에서는 생선과 소금으로 큰 이익을 구하는 바람에 무역의 중심국으로 크고 부강한 나라였으나 내부적으로 귀족들은 사치에 젖어 있었고,특히 신하였던 진씨 세력들이 왕권을 위협하고 있어 나라는 썩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비록 명재상 안영이 영공과 장공,그리고 경공의 3대를 섬기며 뛰어난 통치술을 펼치고 있었으나 퇴폐와 사치에 물들어 나라의 병든 환부를 도려내지는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물질이 발달하고 소비가 늘면 자연 사치와 허영이 싹트게 되고,결국 이것이 망국의 원인임을 제수의 강가에서 구오자는 이렇게 한탄하고 있지 않았던가. “…장성한 뒤에는 제나라의 임금을 섬겼는데 임금이 교만하고 사치하여 어진 선비들을 놓침으로써 신하로서의 절조를 완수하지 못하였으니,이것이 둘째 실책입니다.” 사기에 의하면 훗날 경공이 공자를 불러 정치에 대해 물으니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고 한다. “정치는 재물을 절약하는 데에 있습니다.(政財節制)” 이것을 보면 공자도 제나라의 허영과 사치를 망국의 원인으로 여겼음을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아이로니컬하게도 공자가 그처럼 존경하고 있던 안영이 오히려 가로막고 나서서 경공과 공자의 만남을 교묘하게 차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지지만,어쨌든 안영은 공자를 뛰어난 사상가로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정치가로서는 별로 신뢰하고 있지 않았던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 [기고] 현직교사가 이총리에 거는 기대/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

    이해찬 총리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격동의 1970년대 민청학련 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운동권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던 그가 정치에 입문한 뒤 5선 의원의 관록을 쌓으며 교육 수장을 거쳐 재상의 자리에까지 오른 것이다.서슬 퍼런 권력 앞에 숨죽이던 암울한 시절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변화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국회 인준에 앞서 총리로서의 경륜과 자질을 가늠해 보는 인사청문회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는 DJ정부에서 교육부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추진한 각종 교육정책이었다.교직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교원정년 단축’은 유능한 교사들의 이탈을 자극해 사교육 창궐의 빌미를 제공했고,지금도 만성적인 교사 부족의 원인이 되었다.교사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교단을 황폐화한 ‘촌지 및 체벌 근절’대책도 실질적인 효과보다는 각종 부작용만 드러냈다.결국 교사를 개혁의 동반자가 아닌 개혁의 대상자로 몰아 교단의 갈등을 부추긴 꼴이 되고 말았다. ‘이해찬식’교육정책의 최대 피해자는 뭐니뭐니 해도 학생이라 할 수 있다.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폐지하고 특기·적성 교육을 강화,한 분야만 잘하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고 공언함으로써 ‘공부 안 해도 대학 간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 전반적인 학력저하 현상을 초래했다.수능에서 ‘재수생 강세’란 말도 이때 생겨났다.갈팡질팡하는 입시제도와 교육정책으로 ‘이해찬 세대’라 불린 학생들은 오늘날 청년 실업의 ‘주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처럼 교육계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한 정책은 지금까지도 교단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이런 점 때문에 총리 인준에 교육계가 그토록 극구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90%가 넘는 교원들이 반대할 정도로 그 반발이 만만치 않았음을 고려할 때,향후 이해찬 총리의 행보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 총리 개인은 교육계 반발에 서운할지도 모른다.소신과 열정을 갖고 추진한 정책이 다소 미흡했더라도 교육개혁의 첫 단추를 뀄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평균점수 이상은 된다고 판단할지 모른다.교육전문가 중에서는 시대적 상황과 학부모 요청을 감안하면 장관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물론 시시비비를 분명하게 가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거에 얽매이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 예로부터 재상이란 ‘백성을 먹여 살리고 올바른 길로 가도록 가르치는 벼슬아치’를 의미했다.따라서 뛰어난 지식과 원만한 인품으로 나라와 백성을 위해 헌신하는 자질을 갖춘 선비만이 재상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역사를 돌이켜보더라도 위대한 성군(聖君)곁에는 언제나 뛰어난 재상이 있었다. 어진 인품으로 만인이 우러러본 고구려의 을파소,신라를 반석에 올려놓은 거칠부,고려 문화의 중흥을 이끈 최승로,뛰어난 지혜로 태종을 위기에서 구한 하륜,이순신을 천거하는 등 인재를 보는 눈이 탁월한 유성룡 등이 임금과 백성에게서 두루 존경 받은 명재상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조선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군주로 꼽히는 세종도 주변에 맹사성·황희 같은 학식과 인품을 두루 갖춘 재상이 있었기에 빛나는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난세일수록 명재상이 그리워지는 것은 당연하다.이번에도 역시 코드인사였다는 세간의 비아냥을 불식할지는 어디까지나 신임 총리의 행동에 달려 있다.지금까지는 날카롭고 냉정하며 독불장군처럼 제 주장만 내세운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이제부터는 어머니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포용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임금은 하늘이 내고 재상은 백성이 낸다는 말이 있다.비록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시작한 임기는 아니지만 맡은 바 소임을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날 때,지금과는 다르게 많은 국민이 우러러보며 아쉬워하는 총리가 되어주길 바란다.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
  • ‘송필용展’ 학고재화랑서 13일까지

    네 명의 국선(國仙)이 뱃놀이를 하다 절경에 취해 삼일 동안 돌아가는 걸 잊었다는 삼일포,암벽을 따라 쏟아지는 물이 마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해 이름이 붙은 비봉폭포,선녀가 흰 비단을 바위 위에 널어 놓은 듯하다는 토왕폭포….중견 서양화가 송필용(47)이 서울 인사동 학고재 화랑에서 전시중인 물 그림 목록들이다.노련한 목수가 단 한번의 망치질로 못을 박듯 거침없이 떨어지는 물줄기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작가가 물 그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다.거친 자리도 불편한 자리도 마다하지 않고 흐르는 물의 넉넉함,무엇에도 구애받지 않는 그 정신을 배우라는 것이다. 송필용의 물 그림은 우리 전통회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그림 속 흰 폭포수와 바위는 겸재의 ‘박연폭포’나 단원의 ‘구룡폭포’가 지닌 강렬하면서도 단순한 아름다움을 연상케 한다. 또 ‘삼일포’ 그림의 요점인 정자는 동양화적인 선묘로 그 멋을 더한다. 옛 선비들은 폭포를 직접 보지 않더라도 서재에 관폭도를 그려놓고 바라봄으로써 물을 즐기고 또 깨달음을 얻었다.이번에 선보인 ‘관폭-변산에서’와 ‘관폭-지리산에서’는 바로 그런 전통회화의 관폭도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산뜻한 쪽빛과 옥색으로 가득한 송필용의 물 그림은 맑고 신비롭다.생명의 기운이 넘친다.우리로 하여금 ‘흐르는 물처럼’ 살고 싶게 만드는 그림들이다.전시는 13일까지.(02)739-4937.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열린세상] 미래에 필요한 능력과 교육/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다방면에서 추진되고 있다.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교교육을 포함한 인적자원개발종합정책이 구상되고 있다.이러한 정책 구상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과연 어떤 능력을 지닌 사람을 교육을 통해 길러내려 하는지가 궁금해진다.학교를 졸업한 이후 성인으로,시민으로,직장인으로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교육관료나 학부모,교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교육에 대한 제안들에는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능력이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러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지 못하는 한 우리의 교육제도나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우리가 어떤 사람을 길러내고 있는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지금의 초등학교 1학년생이 사회생활을 시작할 20년 후에는 어떤 능력이 가장 중요할지를 예측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는 인간능력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더욱 어려운 문제는 어느 정도 그러한 예측이 가능하다고 해도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어떻게 길러 낼 것인가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모든 시대는 그 시대를 반영하는 ‘시대의 화신’으로서의 인간상이 있었고 교육이 그러한 인간상을 길러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그리스의 스파르타에서는 강한 군인이,아테네에서는 자유시민이,중세기독교사회에서는 기독교 신앙인이,근세사회에서는 신사와 상인이,산업사회에서는 노동자와 자본가가 그러한 인간상을 대변하고 있었고 교육은 이들을 길러내는 데 주력했다.서양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우도 삼국시대의 화랑,고려시대의 문무겸비인,조선시대의 선비 등으로 이어지는 인간상의 구현은 교육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다. 시대의 인간상을 설정하는 일이 쉽지 않기에 최근 들어 몇몇 나라에서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능력을 찾고 교육을 통해 이러한 능력을 육성하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다.독일 정부에서 발간한 한 보고서에서는 도구활용 능력,자기관리 능력,사회적 능력,기본적인 사실에 관한 지식을 핵심능력으로 규정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갖추어야 하는 핵심능력을 자율적 행위 능력,도구활용 능력,이질 집단내에서의 효율적 대처 능력 등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자율적 행위 능력이란 자신의 생활이나 일을 통제하면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능력이며,도구활용 능력은 언어를 포함해 컴퓨터와 같은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이고,이질집단내에서의 효율적 대처 능력은 자신과 다른 가치관,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 능력의 양태를 어떻게 규정하든 중요한 것은 이러한 능력이 학교교육을 통해 길러지는가이다.국어,영어,수학,과학 등 교과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행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이 길러지고 있는지 의문이다.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미네소타주 공립학교의 경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능력을 10가지의 학습프로파일로 규정하고 이러한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 기존의 교과중심 교육과정을 개혁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미래 사회의 성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핵심능력을 키우는 일이 교육의 과업이라는 시각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초·중등교육은 교과목 중심의 세분화된 교육과정 운영 자체가 목표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무엇을 위한,누구를 위한,언제를 위한 교육인지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볼 때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초·중등교육법에 규정된 초등학교,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육의 목표는 매우 불분명하다.초등학교교육은 국민생활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중학교 교육은 초등학교교육의 기초위에,고등학교교육은 중학교 교육의 기초위에 중등교육을 실시한다고 되어 있다.특히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육목표는 모호하기 그지 없으며 양자의 차이 또한 애매하다.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을 규정하고 이러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야 한다. 오헌석 서울대 교육학 교수˝
  • 儒林(125)-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구오자는 다시 말을 이었다. ‘장성한 뒤에는 제나라의 임금을 섬겼는데 임금이 교만하고 사치하여 어진 선비들을 놓침으로써 신하로서의 절조(節操)를 완수하지 못하였으니,이것이 둘째 실책입니다.또한 나는 평생 친구들을 돈후(敦厚)하게 사귀었으나 지금은 모두 떨어져 나갔으니,이것이 세 번째 실책인 것입니다.’ 그리고 구오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긴다.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여도 바람이 멈추지 않고,자식은 부모님을 부양하려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구오자는 긴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이었다. “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며,다시 뵈올 수 없는 것이 부모입니다.” 말을 마친 구오자는 강물 속으로 들어가 몸을 던져 죽었다.이를 본 후 공자가 말하였다. “너희들 잘 기억해 두어라.이것은 교훈이 될 만한 일이다.” 기록에 의하면 공자의 말을 듣고 제자들 중에 스승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부양하였던 사람이 13명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공자의 이런 태도는 기독교의 교주인 예수의 태도와 정반대로 불일치한다. 성서에 의하면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예수에게 와서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하여주십시오.’하고 청하자 예수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나를 따르라.’하고 대답한다.마찬가지로 불교에 있어 최고의 선승이었던 당나라의 조주는 장례식에서 죽은 관을 좇아가는 일행을 향해 ‘한 사람의 산사람을 수많은 죽은 사람들이 좇아가고 있구나.’하고 빈정댐으로써 구도에 있어 걸림돌은 인연에 얽매이는 것과 효와 같은 사사로운 집착이며,오로지 구할 것은 진리뿐임을 강조하고 있음에 반해 공자는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교훈을 내리고 자신의 제자들이 학문의 길을 버리고 13명이나 고향으로 떠나는 것을 기꺼이 허락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예수는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이며,‘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라고 단언하고 있음에 반해 공자는 부모에 대한 효(孝)야말로 인(仁)에 이르는 근본이라는 가르침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효도와 우애는 인을 이룩하는 근본인 것이다.(孝弟也者其爲仁之本與)” 먼 훗날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선생님께서는 왜 정치를 하지 않습니까?’하고 묻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을 정도였다. “‘서경’에 말하기를 ‘효도하라.오로지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로움으로써 그것을 시정(施政)에 반영시켜라.’하였소.이것도 정치를 하는 일이거늘 어찌 따로 정치를 할 것이 있겠소.” 공자가 남긴 풍수지탄(風樹之嘆)은 그로부터 800년 뒤 도연명(陶淵明)에 의해서 명시로 부활된다.‘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란 구오자의 말을 인용하여 도연명은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인 ‘귀거래사’에서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歲月不待人)’는 문장으로 다음과 같이 읊고 있다.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이 정처 없는 길가의 티끌과 같다/바람 따라 흩어져 날아가니 일정한 몸 있다고 할 수 없다/땅위에 떨어져 형제가 되니 어찌 피를 나눈 사이뿐이랴/즐길 기회가 있으면 즐길 일이니 말술을 마련해 이웃을 모으리/젊음은 다시 오는 일이 없고 하루에 두 번 아침은 없는 법이니/이때를 맞아서 힘쓰라,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으니.”˝
  • 儒林(125)-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儒林(125)-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제2부 周遊列國 제1장 첫 번째 출국 구오자는 다시 말을 이었다. ‘장성한 뒤에는 제나라의 임금을 섬겼는데 임금이 교만하고 사치하여 어진 선비들을 놓침으로써 신하로서의 절조(節操)를 완수하지 못하였으니,이것이 둘째 실책입니다.또한 나는 평생 친구들을 돈후(敦厚)하게 사귀었으나 지금은 모두 떨어져 나갔으니,이것이 세 번째 실책인 것입니다.’ 그리고 구오자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남긴다.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여도 바람이 멈추지 않고,자식은 부모님을 부양하려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구오자는 긴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이었다. “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며,다시 뵈올 수 없는 것이 부모입니다.” 말을 마친 구오자는 강물 속으로 들어가 몸을 던져 죽었다.이를 본 후 공자가 말하였다. “너희들 잘 기억해 두어라.이것은 교훈이 될 만한 일이다.” 기록에 의하면 공자의 말을 듣고 제자들 중에 스승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 부모를 부양하였던 사람이 13명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공자의 이런 태도는 기독교의 교주인 예수의 태도와 정반대로 불일치한다. 성서에 의하면 제자 중의 한 사람이 예수에게 와서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하여주십시오.’하고 청하자 예수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두고 너는 나를 따르라.’하고 대답한다.마찬가지로 불교에 있어 최고의 선승이었던 당나라의 조주는 장례식에서 죽은 관을 좇아가는 일행을 향해 ‘한 사람의 산사람을 수많은 죽은 사람들이 좇아가고 있구나.’하고 빈정댐으로써 구도에 있어 걸림돌은 인연에 얽매이는 것과 효와 같은 사사로운 집착이며,오로지 구할 것은 진리뿐임을 강조하고 있음에 반해 공자는 ‘부모를 봉양하는 것은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라고 교훈을 내리고 자신의 제자들이 학문의 길을 버리고 13명이나 고향으로 떠나는 것을 기꺼이 허락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예수는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이며,‘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 사람이 될 자격이 없다.’라고 단언하고 있음에 반해 공자는 부모에 대한 효(孝)야말로 인(仁)에 이르는 근본이라는 가르침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효도와 우애는 인을 이룩하는 근본인 것이다.(孝弟也者其爲仁之本與)” 먼 훗날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선생님께서는 왜 정치를 하지 않습니까?’하고 묻자 공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을 정도였다. “‘서경’에 말하기를 ‘효도하라.오로지 효도하고 형제에게 우애로움으로써 그것을 시정(施政)에 반영시켜라.’하였소.이것도 정치를 하는 일이거늘 어찌 따로 정치를 할 것이 있겠소.” 공자가 남긴 풍수지탄(風樹之嘆)은 그로부터 800년 뒤 도연명(陶淵明)에 의해서 명시로 부활된다.‘가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란 구오자의 말을 인용하여 도연명은 그가 남긴 불후의 명작인 ‘귀거래사’에서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歲月不待人)’는 문장으로 다음과 같이 읊고 있다. “인생은 뿌리도 꼭지도 없이 정처 없는 길가의 티끌과 같다/바람 따라 흩어져 날아가니 일정한 몸 있다고 할 수 없다/땅위에 떨어져 형제가 되니 어찌 피를 나눈 사이뿐이랴/즐길 기회가 있으면 즐길 일이니 말술을 마련해 이웃을 모으리/젊음은 다시 오는 일이 없고 하루에 두 번 아침은 없는 법이니/이때를 맞아서 힘쓰라,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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