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배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우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초보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번식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더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326
  • 충암고 총동문회 측 “尹에 신의 가호가 있길”…게시글 논란

    충암고 총동문회 측 “尹에 신의 가호가 있길”…게시글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 지지글이 올라와 ‘내란 옹호’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있었던 18일, 충암고 총동문회 홈페이지의 ‘포커스 충암인’ 게시판에는 ‘충암의 아들 윤석열 동문(8회)’이라는 글이 총관리자 명의로 게시됐다. 홈페이지 총관리자는 이 글에서 “못난 대통령이든,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희생양이든 평가는 훗날 역사가에 의해 내려질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밉든 곱든 충암인이기에 그의 앞날에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동문의 뜻을 모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동문은 “공식적인 창구에서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한 동문은 댓글을 통해 “신의 가호라니, 진짜 정신 나갔다. 국민과 사법체계가 윤 대통령 잘못을 인지하고 처벌을 주장하고 있는데 윤석열을 지원한다고? 그것도 총관리자가? 아무리 총동문회이고 선배라지만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졸업생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윤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어려웠는데, 내란 옹호로밖에 볼 수 없는 표현을 올린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은 이틀 후인 20일 수정됐다. 총관리자는 논란이 된 ‘신의 가호’ 부분을 삭제하고 “모교가 대통령을 배출한 수도권 최초의 인문고라는 자랑스러운 명예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그가 지워질 수 없는 충암인인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충암인의 염원을 모아 이번 사태로 요동치는 대한민국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총관리자는 아울러 “단순 지지의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부 사령관 등 12·3 비상계엄 관련 핵심 관계자가 모두 충암고 졸업생인 것으로 알려지자 한때 충암고 재학생들이 폭언·협박을 겪기도 했다.
  •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16기 개강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16기 개강

    여수석유화학산단 취업문인 테크니션 스쿨이 21일 16기 교육생 40명과 입학식을 갖고 개강에 들어갔다. 16기 테크니션 스쿨은 1월부터 9월까지의 정규과정과 10월부터 12월까지의 취업지원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과정은 다변화하는 고용환경과 산단 기업 채용 방향에 맞춰 인․적성, 영어, 화학, 수리, 언어, 한국사,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지도 등이 진행된다. 특별과정으로는 현장 전문가 초빙강좌와 취업 선배들의 성공 노하우 전수, 교육생 맞춤형 이미지 메이킹 등이 마련됐으며, 교육생들이 취업 후에도 여수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여수학 과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12월에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 40명을 최종 선발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2010년 1기부터 지난해 15기까지 577명이 테크니션 스쿨을 수료해 90%인 516명이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정기명 시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테크니션 스쿨에 합류한 만큼 교육생 모두가 열심히 배우고 익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길 기원한다”며 “취업 후에도 여수를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진정한 주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尹 지지’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사태 옹호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尹 지지’ 김흥국, 서부지법 폭동 사태 옹호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공개적으로 옹호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가수 김흥국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를 옹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 “어제 서부지법에 태극기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김흥국 선배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댓글이 달리자,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자유 민주주의 자기표현이죠”라고 남겼다. 이 누리꾼이 “선배님이 저번 연설에서 ‘들이대라’고 하더니만요. 화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해서 경찰을 폭행하고 그러는 것에 대한 선배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대댓글을 남기자, 김흥국은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지요. 나한테 물어보지 마세요”라고 했다. 또한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는 “너나 차려라”고 반응했다.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 윤 대통령 불법 저지 집회에 참석한 김흥국은 자신이 “보수우파 연예인”이라며 공개적으로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며 빨간색 해병대 모자를 쓰고 지원 유세를 했으며, 지난 4·10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6월 국민의힘 총선 지원 연예인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흥국은 “내 인기 노래인 ‘호랑나비’를 계엄 나비, 내란 나비 등으로 바꿔 조롱하던데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한다. 전국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외쳤다. 尹 구속 영장에 분노한 지지자들 폭동…51%가 20·30대검찰, 서부지법 난동으로 체포된 46명 전원 구속영장 청구 앞서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윤 대통령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경내에 침입했고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 등으로 유리창을 깨며 건물 내부로 난입했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 집기를 부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법원 내부 상황은 오전 5시 15분쯤 모두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시위대는 7시 28분쯤까지 계속 청사 외부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법원 직원 중에 극렬 지지자들의 파괴 행위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당시 상황을 겪은 야간 당직 직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큰 상황으로 법원행정처는 파악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46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가로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인원 등 17명까지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19일 서부지법 내·외부에서 불법 행위를 해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1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지만, 특히 20~30대가 46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또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에서는 유튜버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배움 열정으로 나이 잊은 ‘푸른 만학도’

    배움 열정으로 나이 잊은 ‘푸른 만학도’

    배움의 열정으로 나이를 잊은 서울 영등포구 만학도 50명이 학사모를 쓴다. 영등포구는 22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영등포 늘푸름학교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늘푸름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 문해 교육기관이다. 영등포구가 직접 운영한다. 현재 6개 반이 있다. 교장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초등반 27명, 중학반 23명이 졸업장을 받는다. 졸업생 김춘희(70)씨는 어릴 때 출생신고가 제대로 안 돼 자신의 이름이 아닌 동생의 이름으로 살았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어렵게 등본을 정리하고 늘푸름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전교 1등을 했다. 김씨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전폭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졸업할 수 있게 됐다.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하다”고 했다. 송모(68)씨는 암과 싸우며 공부했다. 송씨는 “딸이 뒤늦게 의대 공부를 시작해 합격했다. 딸이 ‘엄마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병마와 싸우면서 학교 다니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해냈다.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진(76)씨는 아내의 늘푸름학교 후배다. 이씨는 “아내가 늘푸름학교 2년 선배다. 재미있게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는 것을 보니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시작했다. 이제 나도 어엿한 졸업생”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초중학교 성인 문해 최고령 학습자인 93세 어르신 A씨도 이번에 졸업한다. A씨는 91세에 중학교 과정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했다. A씨는 다음달 12일 졸업생 대표로 서울시교육청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에서 ‘서울시 모범학생상’을 받는다. 늘푸름학교는 지난해 ‘고졸 검정고시반’도 신설했다. 이 중 2명의 어르신이 검정고시에 응시해 합격했다. 영등포구는 이 외에도 ▲현장 체험 학습 ▲문해교육 합창제 ▲중학과정 기초예술 작품 전시회 등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졸업생들은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셨다. 그 열정에 큰 영감을 받았다.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늘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영등포구민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근상·우수학습자상·명예학생상 등 상장 수여식, 송사 및 답사, 가족 대표 축하 영상 상영, 졸업식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된다.
  • 금천구, 새내기 공무원 공직생활 예습 교육

    금천구, 새내기 공무원 공직생활 예습 교육

    서울 금천구는 오는 20일, 21일 이틀간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직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교육은 작년 9월 이후 임용된 신규 공무원 29명을 대상으로 공직자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구정 현황과 실무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해 공직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구청 평생학습관과 관내 주요시설에서 ▲구정 주요 현황 ▲복무 ▲교육 및 복리후생 ▲공문서 작성 ▲행정시스템(온나라) 사용 ▲친절 ▲관내 주요시설 답사 등을 주제로 교육이 이뤄진다. 첫째 날 직무교육에서는 전현직 선배 공무원이 근무하며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구정 주요 현황, 복무, 교육 및 복리후생 등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둘째 날에는 민원인 응대를 위한 친절 교육을 진행한 후, G밸리 기업시민청, 시흥행궁전시관 등 관내 주요 시설을 직접 방문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신규 직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구에 대한 애정과 공직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규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공직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K팝 이끈 30년, 한류 펼친 30년, 세대 초월 30년

    K팝 이끈 30년, 한류 펼친 30년, 세대 초월 30년

    “제가 소녀였던 시절부터 우리 후배들이 소녀인 시절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SM의 모든 음악이 여러분의 긴 인생의 바다에서 흐르고 또 흐르길 바랍니다.”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에서 1세대 걸그룹 S.E.S.의 바다가 관객들에게 전하는 손 편지를 읽어 내려가자 무대는 SM을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물들었다. 이후 바다는 데뷔곡 ‘드림스 컴 트루’를 에스파의 카리나, 윈터와 함께 불렀다. SM의 선후배 아이돌 그룹이 함께 꾸민 무대는 K팝 역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문화적 시류를 한발 앞서 읽어내고 숱한 인기 그룹을 탄생시킨 SM은 국내 아이돌 산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SM이 걸어온 길이 곧 K팝의 역사인 셈이다. SM은 1996년 보이 그룹 H.O.T.를 시작으로 S.E.S.와 신화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국내 가요계에 1세대 아이돌 시대를 열었다. 가요계에 연습생 양성 시스템과 프로듀서 개념을 도입해 명실상부 ‘아이돌 사관학교’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1995년 2월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자본금 5000만원과 5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SM은 현재 시총 1조 8000억여원, 730여명이 근무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SM이 배출한 뮤지션은 33개 팀 166명에 달한다. SM은 주먹구구식의 가요 기획사를 전문가 중심의 체계적인 기업 시스템으로 변모시켰고 이후 JYP(1996), YG(1998) 등 후발주자가 속속 등장했다. 또 3대 기획사의 치열한 경쟁 구도와 집약된 노하우는 K팝이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이 됐다. K팝의 간판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평소 “SM을 비롯한 선배 기획사들이 개척하고 닦아 오신 길에 레드카펫을 깔아 주셔서 꽃길만 걸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종합 예술을 지향하는 K팝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대부분 SM에서 시작된 것들이 많다. 가장 큰 특징인 ‘칼군무’는 SM의 고유한 안무 스타일인 SMP에서 비롯됐고 의상부터 헤어, 메이크업까지 음악의 비주얼적 요소를 강조한 것도 SM이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SM에서 비주얼 디렉터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에프엑스 등의 성장을 이끌었다. 과거 발라드와 R&B가 주도하던 국내 가요계에서 아이돌 음악은 외형에 치중한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SM은 음반 기획의 핵심인 A&R을 강화하며 음악적 내실을 다졌다. SM이 2009년 국내 최초 도입한 집단 작곡 시스템 ‘송 캠프’가 대표적이다. 이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협업을 통해 아이돌 음악을 질적으로 성숙시키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이바지했다 한류 열풍의 중심에도 SM이 있었다. 2000년 H.O.T.의 중국 베이징 콘서트에서 ‘한류’라는 용어 자체가 시작됐고 보아는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일본 내 한류의 불을 지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의 2세대 아이돌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으로 K팝 시장을 확장했다. 팬덤 문화를 결집하는 아이돌 세계관도 SM에서 시작됐다. 3세대 보이그룹 엑소는 멤버 각자 초능력을 갖고 있다는 세계관을 구축해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수많은 부가 콘텐츠들을 만들어 냈다. 이후 BTS의 세계관을 뜻하는 BU에서 아이돌 세계관은 더욱 정교해졌고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2020년 SM은 자체 세계관 SMCU를 발표하고 아바타를 접목한 4세대 걸그룹 에스파를 탄생시켰다. SM의 가장 큰 유산은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과 ‘핑크 블러드’라고 불리는 팬덤이다. 30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후배들이 다시 부른 SM의 명곡들이 차지했다. NCT127은 SM 1호 가수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라이즈는 동방신기의 ‘허그’, 레드벨벳은 소녀시대의 ‘런 데빌 런’을 재해석했다. 2023년 창업주였던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사임 이후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SM은 4세대 그룹 라이즈와 에스파를 성공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SM은 올해 새 슬로건 ‘더 컬처, 더 퓨처’를 내걸고 ‘SM 3.0 시대’를 선언했다. 지금까지 쌓아 올린 음악적 유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SM은 다음달 3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한영 합작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를 본격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김윤미 대중음악평론가는 “SM 3.0시대는 지난 30년간 K팝 산업의 문법을 만들어 온 SM의 시스템과 노하우가 재검증되는 시기”라면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을 얼마만큼 선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내가 사기꾼이냐고? 탐욕의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괴물 같은 나[영화 리뷰]

    내가 사기꾼이냐고? 탐욕의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괴물 같은 나[영화 리뷰]

    2022년 5월 암호화폐 루나 코인이 대폭락한다. 개당 10만원에 이르던 코인 1개 값이 1원으로 떨어지는 데는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15일 개봉한 영화 ‘폭락’은 국내에서만 피해자 28만명, 피해 금액으로 50조원이 넘는 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한 범죄 영화다. 루나 코인을 만든 권도형을 모델로 한 주인공 도현(송재림)의 성장과 몰락을 통해 탐욕의 끝에는 폭락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한다. 도현은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없는 살림에도 대치동으로 위장 전입해 공부한다. 장애인 친구에게 교환학생으로 갈 기회를 뺏긴 그는 친구가 장애인 행세를 했다는 걸 알게 된 뒤, 남을 속여서라도 성공하겠다고 마음먹는다. 대학 진학 뒤 정부 창업 지원금의 맹점을 알아챈 그는 창업동아리에서 만난 동기 지우(안우연)와 함께 지원금을 받은 뒤 의도적으로 고의 부도와 폐업을 전전한다. 이를 눈여겨본 투자자 케빈(민성욱)의 억대 후원으로 도현은 암호화폐 회사를 창업하고 ‘마미’ 코인을 개발한다. 또 코인의 불완전 이자 수익 등 맹점을 알고도 방치해 결국 파국을 맞는다. 도현이 관객을 향해 “내가 사기꾼으로 보이느냐?”고 물으면서 시작한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사기꾼이 아니라 사업가”라는 항변으로 끝난다. 사태 이후 싱가포르로 도주했다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지난해 12월 31일 미국으로 송환돼 현재 재판 중인 권도형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영화는 코인값 폭락이라는 사건보다는 도현의 고교·대학 시절, 그리고 사업가가 된 뒤 점차 괴물로 변해 가는 과정에 주목한다. 엄마, 동아리 선배, 동료, 케빈 등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중심에 놓고 도현이 왜 괴물이 됐는지 묻는다. 연출한 현해리 감독은 “사기를 친 사람, 믿은 사람, 그리고 이를 투과해 주지 못한 시스템 중 무엇이 문제인지를 묻고 싶었다”면서 “영화가 비판하는 건 제도적 공백과 편법과 탐욕이지, 암호화폐 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영화는 송재림의 유작이기도 하다. 그는 세상의 어두운 면에 눈뜨고 타락하는 인물의 감정적 깊이를 섬세하게 그려 낸다. 현 감독은 “서늘한 얼굴로 사이코패스적인 면모를 표현할 수 있는지와 가상자산·주식 재테크에 대한 지식으로 캐릭터의 현실감을 더할 수 있는지를 봤는데, 송재림은 이를 완벽히 충족한 배우였다”고 돌아봤다. 101분. 15세 이상 관람가.
  • “이 시기 참 힘들다”…송중기 ‘이 배우’ 보더니 결국 눈물

    “이 시기 참 힘들다”…송중기 ‘이 배우’ 보더니 결국 눈물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흥행 부진에 대한 심정을 눈물로 털어놨다. 지난 1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보고타’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는 주연 배우 송중기, 이희준, 그리고 특별 게스트로 이성민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GV 말미, 이성민은 “요즘 극장 주차장이 텅텅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관객이 없는 상황에서 배우들은 참 힘들다. 이런 시기에 영화를 개봉하면 정말 죽고 싶다는 심정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배우로서 감당해야 한다. 끝까지 저희 영화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중기는 이날 GV를 마치며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행사가 ‘보고타’와 관련된 마지막 공식 일정”이라며 “이 마지막을 성민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현재 극장가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영화를 극장에서 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위해 어느 때보다 홍보에 열심히 임했다. 부족하지만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배우들의 역할은 관객들에게 위안을 드리는 것이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께 다시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희준은 “기대보다 낮은 성적이 아쉽지만, 오늘 와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영화는 5년 전부터 제 가슴속에 자리 잡은 소중한 작품이다. 이 영화로 관객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고타’는 15일 기준 박스오피스 6위에 올랐으며, 누적 관객 수는 약 40만명을 기록했다.
  • “이놈의 둘리~” 추억의 고길동…성우 이재명 세상 떠나

    “이놈의 둘리~” 추억의 고길동…성우 이재명 세상 떠나

    “이놈의 둘리~” 국민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의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성우 이재명(78)이 세상을 떠났다. 성우 정성훈은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삼가 이재명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부고를 전했다. 1946년생인 고인은 연극배우로 시작해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하며 성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그는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을 통해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1987년 방영된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역과 2002년 방영된 ‘드래곤볼 Z’의 프리저 역은 지금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대표작이다. 고길동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목소리와 프리저의 냉혹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목소리는 ‘곰돌이 푸’, ‘날아라 슈퍼보드’,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글북’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외화 ‘굿윌 헌팅’과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 더빙으로도 활약했다. 중성적인 톤과 독특한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신경질적인 캐릭터부터 간사한 역할, 근엄한 인물까지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2005년 ‘쥬라기 공원 3’ 더빙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 이재명 성우는 이후 대중문화예술인의 복지와 후배 양성에 전념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했다.
  • “이정후는 슈퍼스타”“김혜성은 박지성 같은 선수”…이정후, 김혜성 서로 덕담,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정

    “이정후는 슈퍼스타”“김혜성은 박지성 같은 선수”…이정후, 김혜성 서로 덕담,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정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같은 시기 입단한 입단 동기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5·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출국에 앞서 서로에서 덕담을 건네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도 확정됐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출국에 앞서 자신의 키움 입단 동기인 김혜성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 선배 같은 선수”라고 칭송했다.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선수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온갖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박지성과 같은 선수라는 극찬이었다. 김혜성은 이정후가 출국한 지 하루 뒤인 14일 인천공항에서 “그 기사를 보고 3초 동안 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워낙 대단하신 분과 비유해주셔서 감사한 말”이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사실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동기다. 같은 팀에서 격의 없이 지내는 절친이자 서로를 아끼는 동료였다. 김혜성은 이중후를 누구에 비유하면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냥 슈퍼스타 아닌가. 비유가 필요 없는 슈퍼스타다. 작년에 아쉬운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잘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절친인 만큼 김혜성은 빅리그 진출 과정에서 이정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는 “정후가 1년 먼저 갔으니까 선수층이나 생활적인 면에서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물어봤다”면서 “잘 알려줘서 (다저스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혜성은 “정후와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상대 타석에 정후가 있었던 건 (KBO에서) 청백전뿐이었다. 만약 정후가 상대 타석에 있다면 똑같은 마음으로 그냥 다 잡는다고 생각할 거다. 다 잡아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MLB 30개 구단은 15일 올 시즌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일제히 발표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는 2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투수·포수들이 먼저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8일 야수들이 합류해 전체 선수단 훈련을 펼친다. 이정후는 이에 따라 다음달 28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한다. 이정후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차려지는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대 스프링캠프에서 옛 동료와 함께 훈련한 뒤 이달 말 소속 팀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다. 김혜성의 소속팀인 다저스의 투·포수조 소집일은 2월 12일, 야수 조를 포함한 전체 선수 소집일은 2월 16일이다. 다저스 선수들은 봄 훈련 장소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다.
  • “부친상·남편과 이혼”…손정은, MBC 떠난 진짜 이유 고백

    “부친상·남편과 이혼”…손정은, MBC 떠난 진짜 이유 고백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44)이 방송에서 이혼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새롭게 도전하는 삶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손정은은 “MBC에서 15년간 뉴스 앵커로 근무했지만, 틀에 박힌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 프리랜서를 선언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밝고 긍정적인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나운서국에서는 실제 성격과 방송 이미지가 가장 다른 아나운서로 꼽히기도 했다”며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 중 손정은은 2011년 결혼한 남편과의 이혼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6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 다음 해에 남편과 이혼하게 됐다”며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마음의 치유를 위해 회사를 휴직했다. 이후 자신을 돌아보며 MBC를 떠날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정은은 퇴사 후 3년간 자신을 채우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선배들은 내가 예능 경험도 없고, 뉴스 이미지로는 어려울 거라며 만류했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기로 했다”며 “지금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 김혜성의 잠 못 드는 밤…14일 애리조나 다저스 캠프로 떠난다

    김혜성의 잠 못 드는 밤…14일 애리조나 다저스 캠프로 떠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이 꿈의 빅리그 데뷔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김혜성은 오는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른다. 최종 목적지는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다. 빅리그 신인인 김혜성은 구당 공식 훈련보다 앞서 도착해 먼저 몸만들기에 들어간다. 2017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KBO 8시즌 동안 공격·수비·주루 모든 면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여왔다. 한국에서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는 그는 이번 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입성을 도전했다. MLB에서도 김혜성은 탐나는 자원이었다. 복수의 구단이 영입을 제안했고,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원)에 계약했다. 김혜성은 다저스를 선택한 배경으로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방송에서 많이 봤다.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기도 하고, 작년 우승팀이기도 해서 다저스 쪽에 더 마음이 갔다”고 밝혔다. 다저스 공격과 마운드의 핵심인 오타니 쇼헤이와는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이다. 이미 다저스 입단 전 훈련장에서 오타니와 만나 가벼운 인사도 나눴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김혜성 영입이 확정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혜성의 사진을 공유하며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썼다. 2017년 김혜성과 함께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26)는 김혜성 출국에 하루 앞선 13일 오후 미국으로 떠난다.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로 다저스 훈련장과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키움 구단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해 김혜성은 다저스 공식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한국 동료들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카리나보다 예쁘다” SM 신인 걸그룹 멤버 누구길래… 이름·나이 등 신상 팬들 공유

    “카리나보다 예쁘다” SM 신인 걸그룹 멤버 누구길래… 이름·나이 등 신상 팬들 공유

    SM엔터테인먼트가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오는 다음달 24일 데뷔시킨다고 발표한 가운데 전 세계 K팝 팬들이 8명의 멤버 구성을 추측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 공연에서 데뷔 예고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단번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SM 측은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팀명에 대해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SM은 이어 “8명의 멤버가 다채로운 매력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오랜 시간 쌓아 올린 독보적인 문화 헤리티지(유산)와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색깔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하츠투하츠의 팀명과 인원 수, 데뷔일이 정해진 가운데 팬들의 관심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멤버들의 구체적인 신상에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SM타운 라이브 2025’ 개최에 앞서 SM이 공개한 설립 30주년 자축 영상에 얼굴을 비춘 한 여자 연습생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SM이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는 연습생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SM이 해당 영상 아래에 덧붙인 “앞으로도 여러분의 꿈과 도전, 찬란한 미래로의 여정에 SM이 언제나 함께하겠다”라는 설명은 이를 뒷받침한다. 영상의 도입부와 마지막은 한 여자 연습생이 담당한다. 그는 안무 연습실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며 춤을 춘다. 이후 연습을 마치고 연습실을 나서면서는 SM 선배 아티스트가 연달아 등장하는 영상을 본 뒤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팬들은 이 연습생이 하츠투하츠 멤버 중 한 명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름과 나이 등 구체적인 신상도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카리나보다 예쁘다”, “요즘 SM이 추구하는 상인가 보다” 등 반응이 올라왔다. 한편 SM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SM타운 라이브 2025’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슈퍼주니어M,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키·민호, 엑소(EXO) 수호·찬열, 레드벨벳, NCT 127, NCT 드림, 웨이션V(WayV),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나이비스, H.O.T. 토니안, S.E.S. 바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마이트로 등 아티스트가 함께했다. 연습생 25명으로 구성된 SMTR25도 무대에 올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 신라의 화랑은 게이?… 한국사서 끄집어낸 ‘퀴어의 순간’

    신라의 화랑은 게이?… 한국사서 끄집어낸 ‘퀴어의 순간’

    “얼굴이 아름다운 꽃과 같고 교태는 마치 부인과 같았다.” 7세기 통일신라 시대 김대문이 쓴 ‘화랑세기’라는 책이 있다. 천광공이라는 화랑은 이 책에서 위와 같이 묘사되고 있다. 실제로 어리고 아름다운 소년들을 선발해 가르쳤던 걸로 전해지는 신라의 화랑 제도는 오늘날 다양한 상상력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들 사이에 연모하는 감정이 피어나진 않았을까. ‘삼국유사’에 실렸으며 여러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향가 ‘모죽지랑가’가 동성애에 관한 기록이라는 주장도 있다. 화랑 득오가 선배 죽지랑을 그리워하는 내용인데 단순히 존경하는 수준이라고 하기에는 수위가 조금 높아서다. ‘퀴어’라는 말 자체는 해외에서 수입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역사에 ‘퀴어적인 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국내 트랜스젠더 퀴어 연구자인 루인과 성소수자 인권 활동가 한채윤이 한국사를 퀴어한 시각에서 다시 써냈다. ‘퀴어 한국사’(이매진)가 그 결과물이다. 책에는 무려 365가지의 짤막한 이야기가 담겼다. 하루에 한 편씩 읽으면 1년 안에 한국사를 퀴어한 시선에서 새롭게 독파할 수 있겠다. 목차만 봐도 흥미롭다. ‘결코 알 수 없는 공민왕의 진심’(6장), ‘실록에 남겨진 인터섹스, 사방지’(13장), ‘김구, 동성애를 이용해 탈옥하다’(30장) 등 한국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퀴어한 순간을 끄집어낸다. 또 ‘게이 인권 단체 친구사이 탄생하다’(76장), ‘피시통신과 성소수자 인권의 상관관계’(84장) 등 1990년대 이후 한국의 퀴어 문화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도 아울러 살핀다. 루인은 책의 에필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한국의 퀴어 역사는 아직 충분히 설명되지 못해 종종 새로운 사건을 발굴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성과로 오인된다. 모르던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발굴하는 일은 대단한 성과이지만 최초 발견만큼이나 계속해서 새롭게 해석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발굴된 새로운 사건이라는 사실이 유일한 평가라면 그 사건은 다시 잊힐 뿐이다. 그러니 이 책을 쓴 두 저자가 한 해석에 동의하건 동의하지 않건 새로운 해석과 비평을 해 준다면 나로서는 매우 기쁘겠다.”
  • 쪽방촌 의사가 경험한 ‘따뜻한 기적’… “내 학생 3~5%라도 의료봉사 길 가길”[일요인터뷰]

    쪽방촌 의사가 경험한 ‘따뜻한 기적’… “내 학생 3~5%라도 의료봉사 길 가길”[일요인터뷰]

    유명 백화점과 호텔, 집창촌이 공존하는 서울 영등포역 인근, 6번 출구 뒷골목에 200여명이 모여 사는 쪽방촌이 있다. 1970년대 산업화에서 밀려난 도시 빈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이 골목엔 요셉나눔재단법인 요셉의원도 있다. 건물은 낡고 허름하지만 20여개 진료과를 갖추고 140여명의 의료인이 자원봉사를 하는 ‘종합병원’이다.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환자에게 대가 없이 손을 내미는 곳, 병원 문을 두드리기 어려운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에게 이곳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쉼터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요셉의원에서 ‘따뜻한 기적’을 만났다. 요셉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숙인, 건강보험 체납으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 교도소 출소자와 난민,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 등 이런저런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다. 하루에 100명 가까이 병원을 찾는다. 멀리 지방에서 올라오는 환자도 많다. 사전 상담에서 진료 대상자로 확인되면 진찰권을 주며 약값과 치료비는 받지 않는다. 고영초(71·신경외과 전문의) 원장은 “요셉의원이 개원했을 땐 3개월 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들 했지만 봉사자와 후원자가 끊이지 않고 계속 느는 걸 보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성직자를 꿈꿨던 고 원장은 신부와 가장 비슷한 직업을 찾다가 의사의 길에 들어섰고 대학생 때부터 51년째 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요셉의원에선 1987년부터 36년간 매주 수요일마다 봉사를 했다. 급기야 건국대병원 교수직 퇴임 직후인 2023년 3월엔 5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140여명의 의료인 봉사자 가운데 고 원장은 유일한 상주 의사다. 신부를 꿈꿨던 의사성직자와 가장 비슷한 직업 찾아건대 교수 퇴임 후 5대 원장 부임봉사 그만둘 생각은 해 본 적 없어병원 지켜온 원동력은 사람의 마음요셉의원은 1987년 서울 주요 빈민촌 중 한 곳이었던 관악구 신림동에 문을 열었다.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으로 이사 온 건 1997년이다. 개원 당시엔 협동조합 의료기관이었다. 빈민운동의 대모 김혜경(전 민주노동당 대표)씨가 결성한 ‘난곡희망의료협동조합’이 가난한 사람도 싼 가격에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조합비 500만원을 모아 설립했고, 고 선우경식(1945~2008년) 원장이 초대 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선우 원장은 조합원이 아니어도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자선 병원을 운영하고 싶어 했다. 결국 협동조합이 병원 운영에 손을 떼고 후원에 의지하는 자선 병원으로 방향을 틀었다. 초창기에 20명도 안 되던 후원자가 어느덧 6700여명으로 늘었다. 이곳 의사들은 대부분 대학병원 교수나 개원의들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또는 2주에 한 번씩 요셉의원을 찾아 의료 봉사를 한다. 대구 등 멀리에서 올라와 손을 보태는 의사도 있다. 의정 갈등 사태로 일손이 부족해졌을 때도 그들은 시간을 쪼개 요셉의원을 찾았다. “정말 내일이면 쌀이 똑 떨어질 위기가 왔을 때 하늘에서 보다가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처럼 기적 같은 후원이 들어왔어요. 돌이켜보면 요셉의원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람의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요셉의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이들은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인만이 아니다. 6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매주 목요일 음식 나눔을 하고 있다. 마침 인터뷰한 날이 목요일이라 요셉의원 1층 식당 부엌엔 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무료 급식은 선우 초대원장 때부터 시작했어요. 약보다 더 급한 게 먹을 거다. 가난한 이들이 한 끼도 못 먹어 기운이 없고 아프니까 우선 잘 먹이자 해서 무료 급식을 시작했죠. 노숙인 중 한겨울인데도 여름옷을 입고 다니는 이도 있어요. 그래서 자원봉사자들이 옷과 신발을 나눠 주고, 머리도 깎아 주고, 목욕도 시켜 주는 봉사를 하고 있어요.” 요셉의원에서 가장 분주한 곳은 내과다. 환자 2명 중 1명꼴로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고 술을 많이 마시다 보니 간 질환, 위장 질환 환자가 대다수다. 조현병, 우울증, 불면증, 알코올의존증 등 정신과 질환 환자도 많다고 한다. “우리가 다른 병원에 부탁해 입원시켜도 술을 끊지 못해 쫓겨나는 환자가 많아요. 알코올 치료와 일반 진료를 겸하는 자선 병원이 있으면 좋은데 그런 병원이 별로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죠. 우리나라 사회복지 제도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는데 요셉의원 같은 병원이 필요하냐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국민기초생활보장 의료 급여 수급자들은 으리으리한 병원에서 치료받길 꺼리고, 병원도 그런 환자 받기를 꺼려요. 이렇게 틈새에 놓인 환자들이 요셉의원을 찾아요. 국가에서 이런 환자들을 다 치료해 주는 병원을 만들어 운영한다면 가장 바람직하겠죠. 하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르더군요.” 봉사의 기적의료 사각지대 환자들 무료로 진료요셉의원 봉사·후원자 끊이지 않아600여명 봉사자 목요일 음식 나눔방문 진료 환자, 주검 볼 땐 안타까워한발 더 나가 병원에 올 생각조차 못 하는 더 취약한 환자들을 발굴하고자 고 원장은 부임하자마자 방문 진료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서너 차례 방문 진료를 나가요. 환자를 찾아내 건강 상담을 하고 병원에 데려와 치료합니다. 이미 병이 심각하게 진행된 분들을 많이 보는데 이분들은 건강 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으니까 본인도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전혀 몰라요. 방문 진료를 나갔다가 환자로 만난 분을 어느 날 아침 주검으로 발견하는 일도 있어요. 그럴 때 정말 안타깝죠.” 요즘에는 의정 갈등으로 사직한 전공의 10여명과 함께 방문 진료에 나선다. 고 원장은 “행복한 의사가 되려면 지식과 재능을 나눠 누군가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해야 한다”며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 중에 3~5%만이라도 의료 봉사의 길로 들어선다면 사회가 훨씬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는 의사보다 성직자를 꿈꿨으나 숙명처럼 의사가 됐고 의료 봉사의 길에 들어섰다. “1960년 4·19 때쯤이었어요.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학교 끝나고 버스를 탔다가 시내에 잘못 내려서 시위대에 휩쓸린 거예요. 오후 5시쯤 계엄 사이렌이 울리자 시위하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는데 나만 홀로 길거리에 남았어요. 지나가던 사람이 울고 있던 나를 발견해 재워 주고 다음날 집에 데려다줬어요. 아이가 혹시 사고를 당했을까 봐 밤새 청량리 병원 영안실까지 뒤졌던 부모님은 천사가 지켜 줬으니 아들을 꼭 신부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대요.” 고 원장은 일반 중학교 대신 신학교에 진학했다. 정말 훌륭한 신부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신학교 선배들 70% 이상이 대입 예비고사에서 탈락하는 것을 보며 회의가 들었다고 한다. 고 원장은 수학의 미분·적분도 모르는 채로 일반고등학교 3학년 과정에 편입해 새 인생을 시작했다. “재수할 각오였는데 기적처럼 성적이 쑥쑥 오르더니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죠. ‘하느님이 나를 신부보다 의사로 만들 계획을 갖고 계셨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레 의료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죠. 마치 짜인 각본처럼, 숙명처럼.” 나눔의 기적20여개 진료과를 갖춘 ‘종합병원’어려운 이웃 몸과 마음 치유 쉼터“행복한 의사, 지식 나눠 도움 돼야사회 공동선 이루려면 나누어야”학생 때는 서울대 의대 가톨릭학생회에서 활동하며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서 의료 봉사를 했다. 의대 졸업 후 1977년부터 서울 금천구 시흥동 ‘전진상의원’에서 의사로서 첫 의료 봉사를 시작했다. 전진상의원은 1975년 고 김수환 추기경 요청으로 문을 열었다. 고 원장은 전진상의원을 “첫사랑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전진상의원에서 두통 환자를 많이 보다 보니 정신 질환자들이 자꾸 오는 거예요. 이분들을 제가 볼 수 없어 당시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에서 함께 근무하던 정신과 의사에게 의료 봉사를 부탁했죠. 그랬더니 이분이 ‘그럼 내가 전진상의원에서 의료 봉사를 할 테니, 요셉의원에서 신경외과 환자들을 봐 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요셉의원과 연을 맺었습니다.” 요셉의원 원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고 원장은 전진상의원, 요셉의원, 외국인 노동자의 병원 ‘라파엘클리닉’을 오가며 의료 봉사를 했다. 그동안 봉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쪽방촌 주민이나 노숙인은 난폭하고 늘 술에 절어 있다는 편견이 있잖아요. 하지만 술이 원수지 요셉의원에 오는 환자들은 알고 보면 참 양순한 사람들이에요. 한순간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진 분들이 제법 많아요. 보육원에서 자란 사람도 있고, 장애를 입어 일을 못 해서 노숙인이 된 사람도 있고, 술 때문에 가족에게 버림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든 살다가 삐끗하면 이렇게 될 수 있어요. 결국 사회 공동선을 이루려면 내가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눠야 합니다. 봉사는 ‘시혜’가 아니에요. 그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입니다.”
  • “때렸다”…서장훈, 폭행 사건 90도 사과

    “때렸다”…서장훈, 폭행 사건 90도 사과

    프로농구 선수 출신 서장훈이 후배 하승진에게 사과했다. 11일 JTBC ‘아는 형님’에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 전 배구선수 김요한, 개그맨 허경환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농구 팬들은 아는 일”이라며 2009년 4월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하승진의 뒤통수를 가격한 사건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당시 하승진이 공을 잡으면 팔꿈치가 내 얼굴을 쳤다”며 “‘승진아 팔’이라고 말하다가 세 번째 맞았을 때는 화를 참지 못하고 뒤통수를 때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도 그렇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이에 김희철은 “지금까지 가해자의 시점이나 피해자의 시점에서 들어보겠다”고 하승진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했다. 하승진은 “굉장히 치열한 대결이었고, 의도적으로 때린 건 아닌데 내가 팔꿈치를 들면 그 위치다. 순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이렇게 자리를 잡으면 서장훈 선배가 불편한 걸 느꼈다”면서도 “일부러 팔꿈치를 내릴 수 없지 않냐. 그러다가 팔꿈치 공격을 의도치 않게 몇 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장훈 선배가 제 팔을 잡아서 내가 신경질적으로 팔을 확 뺐다. 그러고 나서 서장훈 선배가 나를 빡 때린 건데”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서장훈은 “이유가 어찌 됐든 어린 승진이한테 내가 화를 못 참고 때린 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 서울시 최초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된 ‘성동50플러스센터’…행복한 노후 생활 준비 지원

    서울시 최초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 지정된 ‘성동50플러스센터’…행복한 노후 생활 준비 지원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된 ‘성동50플러스센터’에서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지난해 9월 ‘지역노후준비센터’로 지정했다. 기존에는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지역노후준비센터’로 지정해왔으나, 지난해 12월 ‘노후준비 지원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장이 관내 지원센터를 직접 지정해 지역주민에게 노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노후준비센터’ 지정에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노후 비 서비스 제공자 교육과정을 마무리했으며, 12월에는 다양한 지역 내 유관기관과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역노후준비센터’는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5060세대)인 신중년을 대상으로 재무, 건강, 여가 등 5개 분야에 대한 진단 및 상담을 지원한다. 노후 준비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종합진단 및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노후 준비 아카데미, 평생 월급 아카데미, 선배 시민 아카데미 등 3개의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노후준비 아카데미’는 안정된 노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2월부터 총 8회기 과정으로 진행된다. ‘평생월급 아카데미’는 안정된 노후를 위해 장기적인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실행방법과 정보를 제공하며 3월부터 총 4회기 과정으로 운영된다. ‘선배시민 아카데미’에서는 삶의 방향성 탐색이 필요한 중장년 세대들이 지역 공동체 모습에 대한 자기성찰을 담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해당 교육은 ‘성동50플러스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또한 노후 준비를 희망하는 구민에게 교육, 상담, 관계기관 연계 등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여 종합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50플러스센터’가 ‘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더욱 양질의 맞춤형 노후준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초고령 사회에 주민 모두가 거주하는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또 아슬아슬한 19禁? 이번엔 저 진짜 웃겨요

    또 아슬아슬한 19禁? 이번엔 저 진짜 웃겨요

    “개그 욕심이 강한 편인데, 이번 영화로 그 갈증을 ‘조금’ 풀었습니다.” 배우 박지현(31)이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출연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스릴러물 ‘히든페이스’에서 남성을 유혹하는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번엔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준다. 8일 개봉한 영화는 동화 작가를 꿈꾸지만 음란물 단속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직원으로 일하는 단비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유명 동화작가인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지만, 성인 웹소설 출판사 대표 창섭(성동일)의 값비싼 클래식 자동차를 부수고, 수리비 대신 ‘야설’(야한 소설)을 써서 이를 갚기로 한다. 박지현은 “단비의 털털함과 유쾌함, 귀여움 등을 한껏 살리고자 노력했다. 특히 순수함이 과하게 발현됐을 때 부끄럽지만 당당한 모습을 보여 줘야 했다”면서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도록 수위 조절에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자 ‘특단의 조치’도 썼단다. “저는 술을 먹지 않는데 영화에선 단비가 술에 취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 제 언니가 굉장한 애주가인데 술에 취하면 귀여워진다. 그래서 언니가 술에 취해 귀가했을 때 모습을 찍어 이를 보며 연습하기도 했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언니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영화는 단비의 순진함에 아슬아슬한 ‘19금 유머’를 곁들여 웃음을 던진다. 예컨대 단비가 야설을 읽고 잔뜩 상기된 정석(최시원)에게 “단단해요?”라고 묻는 장면이다. 정석은 자기 성기에 관해 이야기하는 줄 알고 깜짝 놀라는데, 단비가 “이야기가 단단하냐고요”라고 재차 물으며 웃음을 유발하는 식이다. 박지현은 “첫 코믹 연기라 욕심이 많이 났고, 이종석 감독께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다행히 함께한 성동일·최시원 선배가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잘 받아 주셨다”고 말했다. 영화는 단비가 야설 작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고 이를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잔잔한 미소를 끌어낸다. 박지현은 “단비가 자아를 실현하는 부분에 초점을 뒀다. 이 과정을 재밌게, 감동적으로 전해드릴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을 묻자 그는 “제 안의 모습을 아직 모두 보여 드리지 못했다. 대놓고 웃긴 역할, 엽기적이고 4차원적인 캐릭터, 킬러와 같은 악역 등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단독]“어려운 때 조태열 장관 있어 다행”…美블링컨 장관이 건넨 고별 선물

    [단독]“어려운 때 조태열 장관 있어 다행”…美블링컨 장관이 건넨 고별 선물

    ‘고별 회담’을 위해 방한했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개인 선물까지 건네며 각별한 인사를 나눈 것으로 8일 전해졌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만류하고 이후 혼란스러운 대외 관계 수습에 노력한 조 장관에게 미 측이 신뢰를 표한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조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고별 선물로 자신의 사인이 새겨진 볼펜과 ‘미국 국무장관의 선물’이라고 적힌 가죽 표지를 두른 편지지 세트를 조 장관에게 건넸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직무상 외국인 등에게 받은 100달러 이상의 선물은 국고로 귀속되지만 블링컨 장관의 선물은 여기 해당하지 않는 개인적 감사 표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설문을 직접 고쳐 쓰는 등 글쓰기에 상당한 무게를 두는 조 장관의 평소 성격을 고려해 계속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은 선물인 셈이다. 블링컨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조 장관과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먼저 거론하며 그에 대해 “민주주의의 진정성과 청렴성을 지녔다”며 경의를 표했다. 기자회견 뒤 두 장관의 뜨거운 포옹도 화제가 됐는데, 블링컨 장관이 외교부 청사를 떠날 때에도 다시 한 번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했다. 비상계엄 이후 지난해 12월 6일과 21일 두 차례 전화 통화에서도 블링컨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조 장관께서 외교부 장관직을 맡고 있어 다행으로 생각하고 한국에도 다행이다’, ‘조 장관 어깨에 무거운 짐이 있음을 알고 있지만 다른 누구도 잘 수행할 수 없다’며 조 장관에게 거듭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한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 미국대사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장관에 대해 “진정한 외교관”이라며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에서 “70년간 한국이 쌓아 올린 성취가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을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사태에 대한 우려를 한국 정부에 직접 전할 만큼 한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오던 미국 측이 단호하게 계엄에 반대 입장을 내며 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한 조 장관을 통해 한미동맹의 신뢰를 더욱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다”면서도 “한국 국민께서 민주적 회복력을 발휘하고 있고 한국의 민주주의 제도에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지난 2일 오후 외교부 시무식을 마친 뒤 각 부서를 일일이 돌며 직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눴다.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맞이하자 조 장관은 “나는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후배들에게 어려움을 초래해 선배로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혜성 “다저스는 박찬호·류현진 선배님 뛴 마음 가는 팀”

    김혜성 “다저스는 박찬호·류현진 선배님 뛴 마음 가는 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공식 입단을 앞둔 김혜성(26)이 다저스와 계약 이후 처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다저스는 오랜 시간 꿈꿔온 구단이었다. 2025년 시즌부터 김혜성을 빅리그로 보내야 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김혜성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혜성은 8시즌 동안 한국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왔고, 이번 겨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공격·수비·주루 능력이 검증된 한국 선수의 빅리그 도전에 5개 이상의 구단이 영입을 제안했지만, 김혜성의 선택은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4억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원)라는 조건을 내민 다저스였다. 김혜성은 구단 선택 배경에 관한 질문에 “다저스잖아요”라며 당연하다는 듯 웃으며 “박찬호 선배님부터 류현진 선배님까지 다저스에서 뛰는 모습을 방송에서 많이 봤다. 상대적으로 잘 아는 구단이기도 하고,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이기도 해서 다저스 쪽에 더 마음이 갔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 전 다저스 간판이자 MLB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만났던 일도 소개했다. 김혜성과 오타니는 같은 에이전시(CAA) 소속이다. 김혜성은 “포스팅을 신청하기 전에 미국으로 건너가 CAA가 마련한 훈련장을 썼는데, 그곳에 오타니가 있었다. 인사할 기회가 있어서 오타니에게 ‘이틀 뒤에 포스팅을 신청한다’고 말했고, 오타니가 ‘응원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다저스와 김혜성의 계약이 확정되자 오타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혜성 계약 소식을 공유하며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쓰기도 했다. 김혜성은 “계약한 날에는 약 2시간 정도만 잤다. 일단 4일 오전 4시까지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하니 잠을 못 잤고, 5시 반에 잠들어 2시간 만에 깼다. 살면서 가장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잠이 확 깼다”고 계약 당일을 떠올렸다. 이어 “곧 미국으로 건너가야 하니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팬들이 응원해주셨기에, 키움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새겨, 미국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