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방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주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진단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소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노란 달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02
  • 제주 1인 갈치조업 시대

    제주 1인 갈치조업 시대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1인 조업이 가능한 갈치조업 자동화 장비 기술을 개발, 오는 8월부터 시험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에서 사용하는 갈치 채낚시 어선은 5t 기준으로 척당 조업인원이 최소 4명으로 구성돼 조업비 부담과 인력난 등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구원은 선원 인력난과 연료비 부담 등 조업 경비를 절감을 위해 혼자서도 조업이 가능한 갈치조업 기술개발을 추진해왔다. 연구원은 주·야간 1인 조업이 가능한 ‘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를 개발, 갈치 어기가 본격 시작되는 8~10월 시험 보급한다. 개발된 장비는 80개의 낚시가 해저를 따라 길게 뻗친 형태로 어선이 어구를 끌면서 혼자 조업을 할 수 있고 전용 어구와 인공 미끼 등도 제공된다. 연구원은 조업 자동화 시스템 개발로 제주지역 갈치어업 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 경비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끌낚시 조업 자동화 장비를 시험 보급한 뒤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 의견을 수렴해 제품 성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탁현민, 조선일보·이언주에 선방 날려…“내 강연료 스스로 밝힌다”

    탁현민, 조선일보·이언주에 선방 날려…“내 강연료 스스로 밝힌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자신의 강연료를 공개하며 조선일보와 이언주 무소속 의원에게 선방을 날렸다. 탁 위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와 이언주 의원이 제 강연료가 궁금하신 것 같은데 여기저기 바쁜 분들 괴롭히지 말아달라”며 스스로 강연료를 공개했다. 그는 “가능하면 사양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하면 학교는 100만원, 지자체나 단체는 300만원, 기업은 1550만원 균일가”라고 적었다. 탁 위원은 이언주 의원을 향해 “공적 신분도 아닌 제 개인 영리활동에 귀한 의정활동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본업에 충실하기 바란다”며 “국회의원이 이렇게 여기저기 강연 비용과 내용을 받아보는 것은 참 신박한 블랙리스트 작성법”이라고 꼬집었다.탁 의원은 “이언주 의원실에서 요청한다면 (강연을) 한번 고려해보겠다. 그쪽은 1550만원”이라고 말했다. 탁 의원은 이런 글과 함께 이언주 의원실이 지자체 등에 요구한 것으로 보이는 강연료 관련 자료제출 요구목록을 공개했다. 이 목록에는 탁 위원의 전 직함인 ‘탁현민 행정관’의 강사료 등이 적혀 있다. 이에 대해 탁 위원은 “저는 행정관이 아니라 자문위원”이라고 바로잡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교통공사, 승강장안전문 광고판 6,745개 개선하기로

    서울교통공사, 승강장안전문 광고판 6,745개 개선하기로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광고계약 문제로 아직 남아있는 광고판 있는 고정문 6천745개소, 광고판 3천522면을 접이식 광고판으로 대체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김포공항사고와 구의역사고를 계기로 정부와 서울시,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265개역 1만8천395문의 고정문을 비상문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고 발생 시 승강장안전문의 상시 개폐가 가능토록 기존 광고판을 철거하고 비상문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광고판 없는 고정문 253개역 1만2천660개소를 개선했다. 하지만 애초 방침은 광고판 있는 비상문도 1차분 1천954면은 2018년 말까지, 2차분 1천576면(민자관리역은 협의 추진)은 올해 말까지 완료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광고대행사와 협의부진으로 고정문 6천745개소, 광고판 3천522면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언론과 서울시의회의 질타가 이어지자 공사는 비상문 운영이 가능한 접이식 대체광고판을 개발하고 광고대행사와 협의를 통해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제28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을 대상으로 한 현안 질의를 통해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불행한 사고 이후 수많은 대책과 방침이 수립되고 예산까지 전액 확보됐지만 공사의 안이한 대처로 아직까지 수천 개의 고정문이 그대로 있다”며, “조속히 개선해 다시는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9호선 3단계 구간 역사의 누수현상을 지적하고 시급히 보수를 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순안공항 나가 시진핑 영접할 듯

    숙소는 文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 유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일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하는 만큼 국빈급 예우를 받을 전망이다. 다만 1박 2일로 방문 기간이 짧고 비핵화 협상, 미중 갈등, 북중 경제 협력 등 회담 의제가 많아 일정은 단독·확대회담에 집중하는 실무회담급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20일 전용기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영접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후진타오 전 주석이 2005년 10월, 장쩌민 전 주석이 2001년 9월과 중국 공산당 총서기였던 1990년 3월 방북했을 때도 당시 북한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 또는 김일성 주석이 평양 순안공항에 직접 나와 영접하며 극진히 예우했다. 시 주석이 공항에서 숙소까지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 퍼레이드를 할지도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탑승해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평양 시민의 환영을 받으며 퍼레이드를 했다. 시 주석의 숙소는 장 전 주석과 후 전 주석은 물론 평양을 방문한 외국 정상이 묵었던 백화원 영빈관이 유력하다. 문 대통령도 지난해 9월 리모델링한 백화원 영빈관에서 묵었다. 후 전 주석과 장 전 주석은 2박 3일 ‘공식친선방문’으로 북한을 방문해 1일차에 정상 회담과 환영 연회, 2일차에 정치·경제·문화 시설 방문과 공연 관람, 3일차에 귀국 순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시 주석은 이보다 하루 적은 일정이라 경제·문화 시설 방문이나 공연 관람은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를 이은 북중 혈맹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인민해방군의 6·25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평양의 북중 우호탑이나 평남 회창군에 위치한 중공군 6·25 전사자 묘역인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에는 마오쩌둥 전 주석의 아들인 마오안잉이 묻혀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5분 만에 웃고, 30분 만에 울고… 그래도 그대들은 역사다

    5분 만에 웃고, 30분 만에 울고… 그래도 그대들은 역사다

    이강인, 전반 5분 만에 VAR로 PK 골 30분 뒤 수프리아하에 뼈아픈 동점골 후반 8분 집중력 잃고 역전골 허용 패색 이재익 슛마저 골키퍼·골대 맞는 불운경기가 끝나면 두고두고 아쉬웠던 순간들이 있게 마련이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U20(20세 이하)월드컵 첫 우승을 노크하던 정정용호에도 가슴을 쓸어내리고 땅을 칠 만한 장면들이 있었다. 돌이킬 수 없던 순간들이라 더욱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16일 폴란드 우치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했다. 전반 5분 이강인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던 한국은 이후 내리 세 골을 내줘 우승을 놓쳤다. 정정용 감독은 오세훈(아산)-이강인(발렌시아)을 투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조영욱(서울)과 김세윤(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3-5-2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정민(리퍼링)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재익(강원)-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이지솔(대전)이 스리백을 맡았다. 좌우 윙백 자리는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채우고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출발은 좋았다. 킥오프 2분 만에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김세윤이 상대 오른쪽을 돌파하다 페널티 지역 경계선상에서 우크라이나 수비수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VAR) 심판과 교신한 주심은 모니터로 달려가 김세윤의 충돌 장면을 되돌려봤고,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의 리듬을 완전히 빼앗는, 파넨카킥과 흡사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그런 한국은 전반 32분 김현우가 세르히 불레차에게 거친 백태클을 시도하다 옐로카드를 받았고, 이게 뼈아픈 동점골의 실마리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불레차가 골문을 향해 전방 중앙으로 길게 올린 프리킥을 오세훈이 머리로 걷어냈지만 이 공이 하필이면 중앙으로 따라 들어가던 올렉시 카클료프의 오른발에 걸려들었고, 이 공이 전방으로 재투입됐다. 골문 앞에서 버티고 있던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는 카클료프의 짧은 전진 패스를 받은 뒤 전반 34분 재빠르게 몸을 돌려 수비수 황태훈을 따돌리고는 오른발로 툭 차 넣어 이광연이 허망하게 몸을 날린 한국의 왼쪽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우리 수비수가 문전 근처에서 흘러나오는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력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우크라이나가 다시 공을 소유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이 동점골은 사실상 이날 승부의 중대한 변곡점이 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 8분 만에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우승과 멀어졌다. 우크라이나는 유킴 코노플리아가 중원에서 전진패스를 내줬고, 이 공을 이어받은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독대하며 두 번째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1-2로 끌려가던 한국이 다시 승부의 균형을 잡을 뻔했던 아쉬웠던 장면은 후반 24분에 나왔다. 공세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이재익의 머리를 향했다. 이재익은 머리로 정확하게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그의 머리를 떠난 공은 상대 골키퍼 안드리 루닌의 손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영국 BBC는 “한국이 이재익의 헤딩 슛으로 거의 동점 골을 뽑아낼 뻔했지만 루닌의 선방에 막혀 무위에 그쳤다”고 지적했고, 프랑스 AFP통신 역시 “이재익의 헤딩 슛이 우크라이나의 크로스바에 맞으면서 아쉽게 동점 기회를 놓쳤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정숙 여사 “한국남자들도 용감하게 육아휴직 했으면...”

    김정숙 여사 “한국남자들도 용감하게 육아휴직 했으면...”

    “밤에 애가 깨서 울면 밤에도 아빠 책임인가요?(김정숙 여사) ”네, 제가 휴직할 때는 제가 애를 봐야 하니까 (애가 밤에 깨도)제 부인은 잡니다. (웃음) 괜찮아요, 제가 해야죠(리카드 엥스트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 훔레고든 공원에서 남성 육아휴직자인 ‘라떼파파(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뜻하는 말)’들과 ‘피카타임(스웨덴어로 커피를 함께 마시는 모임)’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 일정을 위해 출국 전인 지난 4일에도 국내 육아 아빠들, 그리고 한국 거주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출신 육아휴직 경험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고충을 듣는 한편,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김 여사는 “육아를 흔히 전쟁이라고 하지만, 오늘 함께 한 ‘라떼파파’들은 그 전쟁이 얼마나 큰 보람인지 잘 아는 것 같다”며 “아빠는 육아에서 엑스트라가 아닌 공동 주연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는 엄마와 아빠, 국가가 함께 키워야 한다”며 “아빠도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아야 하며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성장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여기 오기 전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가족과 오찬을 했는데, 필립 왕자도 육아휴직을 썼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 여사는 스웨덴 육아휴직 제도 운영실태에 대해 참석자 의견을 듣던 중 “한국은 아직 (남성이) 육아휴직을 쓰면 ‘출세를 포기한 남자’라고 할 만큼 직장에서 (육아휴직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육아휴직은 정말 필요한 일이고, (직상)상사들이 (직원들에게) 육아휴직을 꼭 써야 한다고 말한다는 얘기를 한국에 꼭 들려주고 싶고, 한국 남자들도 용감하게 휴직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아직 관습적으로 육아는 여자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 같은 60대 할머니들은 (더 그렇다)”라며 “하지만 내 아들이 손자를 키우기 위해 육아휴직을 쓰는 게 자유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 바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간담회 직후 육아휴직 남성들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 김 여사와 함께 산책하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스웨덴에서 10년간 살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한 ‘스웨덴 라테파파’의 저자 김건씨가 사회를 보고, 스웨덴에 이주한 이정하씨, 한국인 여성과 결혼한 라쉬 룬드크비스트, 삼성전자 현지법인에 근무 중인 밀라드 탈레비안, 육아휴직 11개월을 신청한 크리스토페르 블리드베리, 공무원 육아휴직자인 리카드 엥스트뤔, 아내보다 더 긴 육아휴직을 사용한 필립 스반벨트 등이 함께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실비아 왕비와 함께 스톡홀름 근교에 있는 ‘실비아홈 왕립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치매 국가책임제가 실비아홈과 많은 공통점이 있어 마련한 행사라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실비아 왕비에게 “한국은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 검진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 의료와 교육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까지 가족과 사회가 함께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치매 지원 전문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령사회를 맞아 누구나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는데, 가족과 사회가 소통하며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어 이 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김 여사는 앞서 벨기에(드 윈거드 치매노인요양시설)와 싱가포르(퀑 아이 시우 요양병원) 등 해외 순방 당시 현지 치매요양시설을 찾은 바 있다.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달 7일에도 서울 금천구의 치매안심센터를 문 대통령과 함께 찾기도 했다. 스톡홀름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종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 및 중앙버스정류소 설치 강력 촉구

    강동길 서울시의원, 종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 및 중앙버스정류소 설치 강력 촉구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3선거구)은 13일 서울시의회 제287회 정례회 시정 질문에서 성북구 종암로 일명 ‘성가복지병원 앞’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 및 중앙버스정류소의 조속한 설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종암사거리와 미아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성가복지병원 앞’ 버스정류소는 내부순환로 길음램프의 교통정체로 인한 상습 정체지역인데다 도로와 맞닿아 있는 아파트 단지 및 대형마트로 진입하기 위한 차량들이 3·4차로를 막고 있어 사실상 버스정차가 불가능한 곳이다. 버스들은 2·3차로에 정차하거나 차량사이를 비집고 무리하게 정류소로 진입할 수밖에 없고 승객들은 도로 위와 달리고 있는 차량사이를 가로질러 승하차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연출한다. 강 의원은 지난 수년간 지역주민, 구청, 구의회 등에서 서울시에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 및 중앙버스정류소 설치를 수차례 건의 해왔지만 설치기준에 미치지 못해 불가하다 답변을 받았다. 강 의원은 위치조정 등 혼잡완화 방안을 우선 검토해 주겠다면서 현재까지 그 개선방안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주민들이 직접적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미아사거리에서 성가복지병원 삼거리 부근까지 일부구간만이라도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과 중앙버스정류소 설치를 재차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종암로 성가복지병원 앞에 BRT 확대 설치를 위한 실현 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4월까지 마칠 예정”이라며 “BRT 시스템을 도입하는 쪽으로 실무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 의원은 말만이 아닌 서울시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조치로 주민들이 더 이상은 도로 위 곡예사가 되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 태극전사들 우승 넘어 한국 축구 새 역사 쓸 것”

    “어린 태극전사들 우승 넘어 한국 축구 새 역사 쓸 것”

    “지금처럼만 실력을 발휘한다면 우승을 넘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다.” 1983년 6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춘천 출신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은 12일 서울신문과 만나 “폴란드에서 어린 태극전사들이 실력으로 결승까지 오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우승 신화를 이룩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감독은 “팔순이 넘은 나이에 TV 앞에 앉아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보며 목이 터져라 환호성을 질렀다”면서 “지칠 줄 모른는 체력과 기술로 상대 선수들의 혼을 빼놓는 모습을 보니 피나는 훈련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김종부·신연호·김판근·장정 등 당대 최고의 유망주들을 이끌고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룩했다. 스코틀랜드와의 첫 게임은 졌지만 멕시코와 호주, 우루과이 등 강호들을 연달아 꺾고 4강에서 브라질과 당당히 겨뤄 파란을 일으켰다. 엄청난 스피드와 조직력에 세계축구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을 ‘붉은 악마’라고 불렀다. 박 감독은 “그때의 우리는 개인 기술만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역부족이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강한 정신력 말곤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정정용 감독은 전반전에는 수비에 치중하고 후반에는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등 한껏 정교해진 전술을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대표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 선수에 대해서는 “축구선수로서 모든 기량을 다 갖췄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아르헨티나 마라도나의 플레이가 떠오를 정도로 신장이 크지 않은 데도 정확한 공간 패스 능력과 공간으로 파고들어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도 압권이었다”며 “결승행 70% 이상이 골키퍼의 공이다. 판단력과 순발력이 탁월한 선수”라고 평했다. 결승을 앞둔 대표팀에 조언도 아까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보여 줬다. 부담감 갖지 말고 후회 없는 경기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종환 “어린 태극전사들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쓸 것”…

    박종환 “어린 태극전사들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쓸 것”…

    “지금처럼만 실력을 발휘한다면 우승을 넘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다.” 1983년 6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감독은 12일 서울신문과 만나 “폴란드에서 어린 태극전사들이 실력으로 결승까지 오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우승 신화를 이룩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감독은 “팔순이 넘은 나이에 TV 앞에 앉아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보며 목이 터져라 환호성을 질렀다”면서 “지칠 줄 모른는 체력과 기술로 상대 선수들의 혼을 빼놓는 모습을 보니 피나는 훈련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김종부·신연호·김판근·장정 등 당대 최고의 유망주들을 이끌고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룩했다. 스코틀랜드와의 첫 게임은 졌지만 멕시코와 호주, 우루과이 등 강호들을 연달아 꺾고 4강에서 브라질과 당당히 겨뤄 파란을 일으켰다. 엄청난 스피드와 조직력에 세계축구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을 ‘붉은 악마’라고 불렀다. 이로써 박종환 감독은 스타가 됐고 한국축구대표팀이 ‘붉은 악마’라는 별칭이 공식적으로 붙게 됐다. 박 감독은 “그때의 우리는 개인 기술만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역부족이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강한 정신력 말곤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정정용 감독은 전반전에는 수비에 치중하고 후반에는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등 한껏 정교해진 전술을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대표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 선수에 대해서는 “축구선수로서 모든 기량을 다 갖췄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아르헨티나 마라도나의 플레이가 떠오를 정도로 신장이 크지 않은 데도 정확한 공간 패스 능력과 공간으로 파고들어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도 압권이었다”며 “결승행 70% 이상이 골키퍼의 공이다. 판단력과 순발력이 탁월한 선수”라고 평했다. 정정용 감독에 대해선 “한번도 만나본 적 없지만 정 감독은 아주 침착하고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하는 지도자 같다”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하지않았어도 선수들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리더십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결승을 앞둔 대표팀에 조언도 아까지 않았다. 그는 “축구로 이토록 큰 감동을 준 너희들은 이미 챔피언이다.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보여 줬다. 부담감 갖지 말고 후회 없는 경기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출범한 경기 여주시민구단 맡아 2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팔순의 현역 최고령 감독이다. 1989~1996년 일화 천마축구단,1990년 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성남FC, 대구FC 등 프로팀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설] 40대 고용률 16개월째 마이너스에 주목하라

    5월 고용 성적표가 나왔다. 취업자수가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 9000명 늘었고 15~64세 고용률이 67.1%로 역대 최고를 찍었다. 정부는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취업자수가 20만명대로 다시 올라온 것은 환영할 만한 대목이지만, 질적 개선까지 이뤄졌다고 평가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한국 경제의 허리인 40대의 취업자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40대 취업자수는 17만 7000명이 줄었다. 40대 취업자 감소세는 2015년 11월부터 43개월째다. 고용률도 78.5%로 0.7% 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률 역시 지난해 2월부터 16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40대 취업자 감소는 인구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지만 고용률 하락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40대는 미성년 자녀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주 36시간 미만 단기 취업자가 고용 증가세를 주도하는 현 상황에서는 적어도 40대의 일자리 목마름을 해소할 방안이 나와야 한다. 지난해 4월부터 14개월 연속 줄어든 제조업 취업자수는 40대의 일자리 가뭄과 깊은 연관 관계가 있다. 더이상 제조업 취업자 감소를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월 내국인들의 해외 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2% 급증한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직접투자는 52.6% 급감했다. 2014~2018년 5년 동안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 만든 신설법인이 1만 6578개에 달하는 반면 국내로 돌아온 유턴기업은 52개에 불과하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흔들리는 제조업 기반을 다시 다지는 것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이자 40대 일자리 대책의 핵심이다. 광주와 경북 구미, 경남 밀양 등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을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임금, 세금, 규제로 대표되는 기업 환경의 개선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봐야 한다. 40대 고용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찾아내는 것은 정부의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 대형 사고 친 막내들…새벽의 환호, 세 청춘 발끝에서 터졌다

    대형 사고 친 막내들…새벽의 환호, 세 청춘 발끝에서 터졌다

    ■‘막내형’ 이강인 낮고 빠른 기습 패스로 최준 결승골 배달황금 왼발, 마라도나·메시 거쳐간 ‘골든볼’ 기대감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황금 왼발’이 우승과 ‘골든볼’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강인은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이 뽑아낸 첫 골을 어시스트해 1-0 승리의 발판을 놨다. 세네갈과의 8강전 1골 2도움 등을 포함해 이번 대회 자신의 5번째 공격 포인트(1골 4도움)다. 조별리그부터 36년 만의 4강에 오르기까지 일등공신이었던 그의 왼발은 결국 한국축구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오세훈(아산)과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초반부터 특유의 정확한 킥을 뽐내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전반 39분 오세훈이 얻어낸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을 땐 수비 사이에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 수비진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 잠시 다른 곳을 보는 척하더니 긴 크로스 대신 낮고 빠른 기습 패스를 보내 정확하게 최준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을 등지고 있던 상대 수비는 완전 허를 찔렸고, 최준이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재치에서 나온 이날 결승골 ‘배달’ 덕에 한국축구는 FIFA가 주관하는 남자 국제대회 사상 첫 결승을 일궈냈다. 대회 전부터 정정용호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였던 그는 기량에서는 물론 생활, 정신력 면에서도 팀 내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 수상의 기대감도 커진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이 역대 이 대회 골든볼의 주인공들이었다. FIFA가 주관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한국 선수는 2010년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골 3도움으로 우승을 이끈 여민지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빛광연’ 이광연 후반 26분·추가 시간 눈부신 선방쇼184㎝ 단신, 민첩성으로 보완 ‘전국구 골키퍼’ 발돋움 후반전 45분이 다 지나가고 추가시간도 4분가량 흘렀다. 자칫 ‘우리가 이겼다’며 방심할 수 있는 시점에 한국 대표팀 문전으로 날아온 빠른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 캄파니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꿔 놨다. 가속도가 붙은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으로 향했다. 너무 순식간이어서 공의 움직임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골키퍼 이광연(20·강원)은 정확하게 몸을 날려 공을 골문 밖으로 쳐냈다. 자칫 연장전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막아낸 선방이었다. 폴란드 루블린에서 12일(한국시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주전 골키퍼 이광연이 또 한 번 골문을 지켜내며 한국 대표팀을 사상 첫 결승 무대에 안착시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이어진 연이은 선방쇼로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광연은 특히 이날 후반 26분과 추가시간에 보여 준 활약이 압권이었다. 이광연은 1-0이라는 불안한 우세 속에서 에콰도르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26분 팔라시오스 에스피노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날린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공의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다이빙 펀칭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캄파니의 감각적인 헤딩슛을 막아냈다. 동점골이라고 확신했던 에콰도르 팬들이 머리를 감싸쥐며 좌절할 수밖에 없던 결정적 선방이었다. 이광연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 골키퍼치고는 단신(184㎝)이지만 민첩한 데다 준수한 패스를 뿌려 주는 기술력까지 갖췄다. 지난해 1월 K리그1 강원FC에 정식 입단한 뒤 아직 공식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U20 월드컵을 통해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광연은 경기를 마친 뒤 “준비를 잘했고 모두가 다 한 팀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별명 얘기가 나오자 “정말 영광스럽다”면서도 “다른 골키퍼들이 뛰었더라도 빛이 났을 것이다. 박지민과 최민수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해결사’ 최준 전반 39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선수비 후역습’ 최적화 크로스 달인 “차자마자 골 직감”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준(20·연세대)은 ‘크로스 달인’으로 불린다. 이제 ‘해결사’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최준은 12일 에콰도르와의 U20월드컵 4강전에서 ‘황금 오른발’을 뽐냈다. 이번엔 크로스가 아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최준은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이강인(18·발렌시아)이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사이로 왼발로 패스를 찔러주자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앙으로 달려들며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이강인의 영리한 패스와 최준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귀중한 이 선제골은 한국의 1-0 승으로 끝나면서 결승골이 됐다. 최준은 오른발로 공을 차지만 왼쪽 수비수로 뛰면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크로스 전문가’다. 울산 현대고 동기인 공격수 오세훈(20·아산)과는 ‘찰떡 호흡’을 과시해 왔다. 최준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주면 오세훈이 골로 연결시켰다. 둘은 지난 5일 일본과의 16강전에서도 후반 39분 같은 방식으로 1-0 승을 합작했다. 최준은 고교 시절에는 측면 공격수였다. ‘치타’라는 별명답게 빠르게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최적화된 선수다. 미드필더 정호진(20·고려대)과 함께 21명의 선수 가운데 두 명뿐인 대학생 중 하나다. 최준은 동료 정호진이 “이번 대회 최고의 발견”이라고 치켜세웠을 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 왔다. 전반 33분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던 중 눈을 살짝 찔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5분 뒤 천금같은 결승골로 대회 두 번째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했다. 최준은 “차는 순간 슬로비디오처럼 천천히 볼이 골대로 날아가는 느낌이 들더라. 차면서 ‘들어갔다’고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평소 (이)강인이와 세트피스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눈이 맞은 강인이가 패스를 잘해줘 결승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공을 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형 사고 친 막내들… 새벽의 환호, 세 청춘 발끝에서 터졌다

    대형 사고 친 막내들… 새벽의 환호, 세 청춘 발끝에서 터졌다

    ■‘막내형’ 이강인 낮고 빠른 기습 패스로 최준 결승골 배달… 황금 왼발, 마라도나·메시 거쳐간 ‘골든볼’ 기대감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황금 왼발’이 우승과 ‘골든볼’을 동시에 겨냥했다. 이강인은 12일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연세대)이 뽑아낸 첫 골을 어시스트해 1-0 승리의 발판을 놨다. 세네갈과의 8강전 1골 2도움 등을 포함해 이번 대회 자신의 5번째 공격 포인트(1골 4도움)다. 조별리그부터 36년 만의 4강에 오르기까지 일등공신이었던 그의 왼발은 결국 한국축구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오세훈(아산)과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초반부터 특유의 정확한 킥을 뽐내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전반 39분 오세훈이 얻어낸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을 땐 수비 사이에 생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상대 수비진이 전열을 정비하기 전 잠시 다른 곳을 보는 척하더니 긴 크로스 대신 낮고 빠른 기습 패스를 보내 정확하게 최준에게 연결했다. 이강인을 등지고 있던 상대 수비는 완전 허를 찔렸고, 최준이 페널티 지역을 돌파하는 것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강인의 번뜩이는 재치에서 나온 이날 결승골 ‘배달’ 덕에 한국축구는 FIFA가 주관하는 남자 국제대회 사상 첫 결승을 일궈냈다. 대회 전부터 정정용호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였던 그는 기량에서는 물론 생활, 정신력 면에서도 팀 내 주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 수상의 기대감도 커진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1979년), 아드리아누(브라질·1993년),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2001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2005년),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2007년), 폴 포그바(프랑스·2013년) 등이 역대 이 대회 골든볼의 주인공들이었다. FIFA가 주관한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한국 선수는 2010년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골 3도움으로 우승을 이끈 여민지뿐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빛광연’ 이광연 후반 26분·추가 시간 눈부신 선방쇼… 184㎝ 단신, 민첩성으로 보완 ‘전국구 골키퍼’ 발돋움 후반전 45분이 다 지나가고 추가시간도 4분가량 흘렀다. 자칫 ‘우리가 이겼다’며 방심할 수 있는 시점에 한국 대표팀 문전으로 날아온 빠른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 캄파니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바꿔 놨다. 가속도가 붙은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으로 향했다. 너무 순식간이어서 공의 움직임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골키퍼 이광연(20·강원)은 정확하게 몸을 날려 공을 골문 밖으로 쳐냈다. 자칫 연장전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막아낸 선방이었다. 폴란드 루블린에서 12일(한국시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에서 주전 골키퍼 이광연이 또 한 번 골문을 지켜내며 한국 대표팀을 사상 첫 결승 무대에 안착시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이어진 연이은 선방쇼로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광연은 특히 이날 후반 26분과 추가시간에 보여 준 활약이 압권이었다. 이광연은 1-0이라는 불안한 우세 속에서 에콰도르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던 후반 26분 팔라시오스 에스피노사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날린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공의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다이빙 펀칭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캄파니의 감각적인 헤딩슛을 막아냈다. 동점골이라고 확신했던 에콰도르 팬들이 머리를 감싸쥐며 좌절할 수밖에 없던 결정적 선방이었다. 이광연은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 6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고 있다. 골키퍼치고는 단신(184㎝)이지만 민첩한 데다 준수한 패스를 뿌려 주는 기술력까지 갖췄다. 지난해 1월 K리그1 강원FC에 정식 입단한 뒤 아직 공식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 U20 월드컵을 통해 전국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광연은 경기를 마친 뒤 “준비를 잘했고 모두가 다 한 팀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별명 얘기가 나오자 “정말 영광스럽다”면서도 “다른 골키퍼들이 뛰었더라도 빛이 났을 것이다. 박지민과 최민수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해결사’ 최준 전반 39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 ‘선수비 후역습’ 최적화 크로스 달인 “차자마자 골 직감”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수비수 최준(20·연세대)은 ‘크로스 달인’으로 불린다. 이제 ‘해결사’ 타이틀까지 추가했다. 최준은 12일 에콰도르와의 U20월드컵 4강전에서 ‘황금 오른발’을 뽐냈다. 이번엔 크로스가 아닌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었다.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최준은 0-0으로 맞선 전반 39분 이강인(18·발렌시아)이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사이로 왼발로 패스를 찔러주자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중앙으로 달려들며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이강인의 영리한 패스와 최준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귀중한 이 선제골은 한국의 1-0 승으로 끝나면서 결승골이 됐다. 최준은 오른발로 공을 차지만 왼쪽 수비수로 뛰면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크로스 전문가’다. 울산 현대고 동기인 공격수 오세훈(20·아산)과는 ‘찰떡 호흡’을 과시해 왔다. 최준이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주면 오세훈이 골로 연결시켰다. 둘은 지난 5일 일본과의 16강전에서도 후반 39분 같은 방식으로 1-0 승을 합작했다. 최준은 고교 시절에는 측면 공격수였다. ‘치타’라는 별명답게 빠르게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에 최적화된 선수다. 미드필더 정호진(20·고려대)과 함께 21명의 선수 가운데 두 명뿐인 대학생 중 하나다. 최준은 동료 정호진이 “이번 대회 최고의 발견”이라고 치켜세웠을 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 왔다. 전반 33분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던 중 눈을 살짝 찔렸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5분 뒤 천금같은 결승골로 대회 두 번째 공격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했다. 최준은 “차는 순간 슬로비디오처럼 천천히 볼이 골대로 날아가는 느낌이 들더라. 차면서 ‘들어갔다’고 직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평소 (이)강인이와 세트피스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눈이 맞은 강인이가 패스를 잘해줘 결승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공을 돌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교육청, 내년부터 과학고 입시 사교육 유발요소 줄인다

    서울교육청, 내년부터 과학고 입시 사교육 유발요소 줄인다

    서울지역 과학고 입시, 내년부터 사교육 영향 줄여이르면 내년부터 학원 일요일 휴무제 도입 현 중2가 치르게되는 2021학년도부터 서울지역 과학고 입시가 사교육을 줄이는 방향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최근 산하 정책연구소인 교육정보연구원에 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연구를 요청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고 입학전형 중에서 수험생들이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줄이기 위함이 목적이다. 연구결과는 내년 실시되는 2021학년도 고교 입시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과학고 입학전형은 자기소개서와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는 ‘서류평가’, 제출서류의 진위를 판단하는 ‘출석면담’, 수학·과학문제를 푸는 ‘소집면접’ 등 세 단계로 이뤄진다. 연구팀은 이 중 세 번째 ‘소집면접’이 사교육 유발요소가 가장 많은 전형으로 보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소집면접의 문제 유형을 기존 과학·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창의융합형’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했는지 확인하는 형태 위주로 바꿔 사교육을 줄일 계획이다. 또 기존에 과학고 교사만 참여했던 면접문제 출제에 중학교 교사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전기고로 후기고인 일반고와 외국어고등학교, 자율형사립고 등 보다 먼저 학생들을 뽑는 과학고 신입생 선발은 8월부터 시작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이와 함게 학원일요일휴무제 도입방안 연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일요일휴무제는 학교교과를 가르치는 보습학원이 일요일에 반드시 쉬도록 해 학생들의 쉴 권리를 보장해 준다는 취지의 제도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법제화나 조례를 통해 일요 휴무를 강제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서울교육청은 이르면 내년부터 학원일요일휴무제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성인지 예산서 재작성 필요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 성인지 예산서 재작성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현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발제를 맡아 ‘더 나은 결산심사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결산심사 발전방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치권 침해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토론회는 결산검사 및 시의회 결산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서울시·교육청의 예산운용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향후 예산편성과 재정운용 등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오 부위원장은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남녀에게 미치는 효과를 고려하여 성별 형평성을 담보하는 성인지 예산 제도는 관례적이고 의례적인 예산편성”이라고 비판하며 “서울시는 성과 목표, 성평등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사업지표를 설정하여 객관적 평가에 기초하여 성인지 예산서를 전체적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결산심사의 발전방안으로 “결산심사의 초점을 회계적 기준보다 정책과 실적에 집중하여 결산 결과를 향후 예산편성에 활용하는 등 의회가 강력한 예산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2018 회계연도 예산 전용 중 조례 위반 사업 현황 자료를 통해 “의회의 고유 권한인 예산심의권의 침해 여부는 결산심사를 통해서만 밝힐 수 있으며, 나아가 행정부의 자의적 집행에 대해 경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방의회 위상정립과 지방분권 실현 방안으로 심도 있는 결산검사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결산검사위원의 수를 늘리고 그 기간도 연장하는 등의 대안을 시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결산검사위원회의 자료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공유하여 예산심의에 반영해야한다”라고 말하며 발표를 마쳤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예산이라는 숫자를 통해 서울시의 정책이 잘 수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민이 원하는 정책 개발에 힘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내형’ 이강인 이끈 한국 U-20, 사상 첫 결승 진출

    ‘막내형’ 이강인 이끈 한국 U-20, 사상 첫 결승 진출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에콰도르를 꺾고 역대 첫 결승 진출의 역사를 새로 썼다. 대표팀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우크라이나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에서 에콰도르를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 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앞서 한국 여자 축구는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한 적이 있다. 한국은 카타르, 일본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세 번째로 FIFA U-20 남자 축구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국가는 없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새벽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역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이날 대표팀은 이강인(발렌시아)·오세훈(아산) 선수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고재현(대구)·김세윤(대전)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정호진(고려대) 선수에게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긴 3-5-2 전술이었다. 경기 초반 대표팀은 좀처럼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4분 호세 시푸엔테스의 중거리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대표팀 왼쪽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가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또 전반 37분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시도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때려 자칫 실점할 뻔했다.에콰도르의 공격에 고전하던 중에 전반 39분 대표팀의 골이 터졌다. 이강인 선수와 최준(연세대) 선수의 합작품이었다. 대표팀은 에콰도르 진영 중원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강인 선수는 에콰도르 선수들이 진영을 제대로 갖추기 직전 재빠르게 빠른 땅볼 패스를 찔러줬고, 최준 선수가 이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때려 골을 넣었다. 정 감독은 후반 9분 김세윤 선수 대신 ‘골잡이’ 조영욱(서울) 선수를 투입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대표팀은 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고재현 선수가 때린 슛이 에콰도르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나 추가골을 놓쳤다. 0대1로 뒤지고 있던 에콰도르는 후반 26분 팔라시오스 에스피노사의 왼발 중거리포가 한국 골대를 위협했지만 ‘거미손’ 이광연(강원) 선수의 기막힌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 감독은 후반 28분 체력이 떨어진 이강인 선수를 미드필더 박태준(성남) 선수로 교체했다. 또 후반 36분 고재현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공격자원인 엄원상(광주) 선수를 대신 투입해 마지막 공세에 힘썼다. 대표팀은 후반 40분 오세훈 선수가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 선수가 잡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엄원상 선수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가 됐다. 대표팀은 또 후반 추가시간 에콰도르에 실점했지만 VAR 판정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종료 직전 캄파나의 결정적인 헤딩슛은 이광연 선수가 또다시 ‘슈퍼세이브’로 막아내 대표팀의 1대0 승리를 지켰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희망두배 청년통장’ 선발인원 확대·선정방식 개선 환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2019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선발인원 확대와 선정방식 개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가자 모집안내’ 공고를 통해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신규 가입자 3000명을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선발인원이 지난해 2000명보다 1000명이나 대폭 확대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면접심사 절차를 폐지하고 소득기준과 근로기간, 부양의무자의 경제상황, 가구 특성 등 심사기준표에 의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자치구별 선발인원 배정 시 자치구별 청년인구 수만을 기준으로 했던 기존 방식에서 자치구별 청년인구 수(50%), 최근 2년간 경쟁률(40%), 저소득층 비율(10%) 등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소득 청년의 자산 및 자립기반 형성을 돕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며 사업의 안정적·지속적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선발 방식을 마련해 자치구 간 경쟁률 편차를 줄일 것을 비롯해 지원자들이 큰 부담을 느끼는 면접심사 방식 개선, 자격요건 현실화, 저축액 사용용도의 탄력적 설정, 안정적인 재원 확보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지난 해 10월 ‘희망두배 청년통장 성과와 과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하여 청년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통장 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는데 제안했던 사항이 잘 반영되어 더 나은 정책으로 발표된 것에 대해 매우 보람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청년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단단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소설가와 정치인/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설가와 정치인/박록삼 논설위원

    문학의 역할은 오랜 시간 동안 글을 쓰고 읽는 이들을 관통한 일문백답의 화두(話頭)였다. 난해한 형식과 기법 변화가 난무하는 현대문학 흐름 속에서 이 화두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그 답이 제각각이기에 문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 또한 옳고 그름을 떠나 작가마다 조금씩 달랐다. 외부에서 새 얼굴을 데려오는 것은 여야를 떠나 예나 지금이나 모든 정당들의 숙원이다. 17대 총선을 앞두고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참여정부 첫해 사회개혁의 요구가 드높았다. 국회에도 정치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정당들은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는 데 사활을 걸었다. 그렇게 호출된 이들이 바로 저명한 소설가들이었다. 당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소설가 황석영(76)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은 소설가 이문열(71)을 각각 당공천심사위원으로 영입하려 했다. 선택은 달랐다. 황석영은 “작가는 현실 정치와 일정 거리를 둬야 한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면서 고사했다. 반면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게 된 이문열은 “보수 진영의 이미지 쇄신을 거들고 한나라당의 변신에 일조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흔쾌히 결정했다”며 “지금 보수 진영이 거듭나지 않으면 크게 상하거나 위축될 게 뻔한 것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04년 17대 총선은 열린우리당이 299석 중 152석을 차지하는 압도적 결과 속에서도 공천이 잘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나라당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121석을 차지하는 선방을 했다. 어쨌든 선배 문인들이 길을 닦은 덕에 그 뒤로 시인 안도현(58)은 민주통합당 대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시인 도종환(64)은 문체부 장관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일 오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설가 이문열을 찾아갔다. 자신의 총리 시절 ‘문화융성’ 정책을 자랑하는 황 대표에게 이문열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은 형식도 문제였고, 실효성도 없었다”고 지적했다는 전언이다. 내심 소설가와 정치인이 보수의 이름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그림을 그렸을 황 대표가 머쓱했을 것 같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은 ‘써먹지도 못하는 문학은 해서 뭐하냐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문학은 권력의 지름길이 아니며 그런 의미에서 문학은 써먹는 것이 아니다. (…) 인간에게 유용한 것은 대체로 그것이 유용하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한다. 그러나 문학은 유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을 억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 9473명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로 예술 자체를 억압했음에도 잘못을 모른 채 예술을 정치의 수단으로 삼고 싶어 하는 황 대표에게 꼭 전해 주고 싶은 글이다. youngtan@seoul.co.kr
  • 끝냈구나 싶다가… 끝이구나 했는데… 이젠, 끝까지 간다

    끝냈구나 싶다가… 끝이구나 했는데… 이젠, 끝까지 간다

    후반 종료 1분 전 동점골… 연장 역전골 승부차기서 GK 이광연 활약에 3-2 승 이강인, PK골·2도움… 모든 득점 관여 36년 묵은 꿈 넘어 새 축구 역사에 도전‘비엘스코의 기적’이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36년 묵은 4강 진출의 꿈을 다시 일궜다.대표팀은 9일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U20 월드컵 8강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 속에 연장까지 가는 120분 동안의 접전 끝에 3-3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한국은 2-2로 맞선 승부차기에서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오세훈(아산)이 상대 골키퍼 파울로 다시 차 골망을 흔든 반면 세네갈의 마지막 키커의 공은 공중으로 뜨면서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1983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무려 3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4강 신화를 재현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 0-1 패배 뒤 2차전(남아공·1-0 승)부터 4연승 행진을 벌인 한국은 세네갈 U20 대표팀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1무의 우위를 점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 루블린에서 미국을 2-1로 꺾은 에콰도르와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최전방에 세 경기 연속골 도전에 나선 오세훈을 세우고, 전세진(수원)-이강인을 좌우에 포진시킨 ‘삼각편대’ 형태로 세네갈의 골문을 노렸다. 초반부터 공세를 퍼붓던 한국은 그러나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한국은 행운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지솔(대전)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침착하게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자신의 대표팀 1호 골맛을 봤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1분 이재익(강원)이 위험지역에서 유수프 바지의 오른발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선언돼 한 골을 더 허용했다. 1-2 패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8분 이지솔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강인이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이지솔이 달려 나오며 머리로 공의 방향을 틀어 천금 같은 골을 뽑아냈다. 이강인은 페널티골에 이지솔의 동점골을 배달하고 이지솔은 이강인의 페널티골을 유도한 데 이어 이강인의 도움으로 동점골을 사냥하는 등 승부에 중대한 역할을 했지만 이날 승리는 비단 둘의 활약만은 아니었다.대회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조영욱(FC서울)은 두 번째 역전골을 엮어냈다. 그는 연장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이강인이 수비수 3명 사이로 날카롭게 찔러준 패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다 오른발로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려 세네갈의 골망을 출렁였다. 세네갈이 연장 후반 16분 아마두 시스가 멍군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차기에 들어간 뒤에는 마지막 키커로 나선 오세훈(아산)이 상대 키커들의 실축 속에 2-2가 된 상황에서 골키퍼 반칙으로 재차 시도한 슈팅을 성공시켜 3-2로 이날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그러나 ‘11m 룰렛’의 영웅은 주전 골키퍼 이광연(강원)이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과 남아공, 아르헨티나를 2실점으로 막아내며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건 그의 수훈 덕이었다. 특히 승부차기는 ‘이광연’이라는 이름 석 자의 존재감을 빛낼 만했다. 1, 2번 키커 김정민(리퍼링), 조영욱이 잇따라 실축해 압박감이 심했던 2-2 상황에서 세네갈의 4번째 키커 디아 은디아예의 슈팅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한 뒤 몸을 날려 막아냈다. 다섯 번째 키커 오세훈이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날린 두 번째 슈팅을 성공시키고 상대 마지막 키커 카뱅 디아뉴가 공중볼을 날리면서 한국의 3-2 승리가 확정된 건 앞선 이광연의 선방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천당~지옥길 여섯 번 왕복… 4강행 숨은 주역 VAR

    천당~지옥길 여섯 번 왕복… 4강행 숨은 주역 VAR

    36년 만에 다시 일궈낸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4강 시나리오’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톡톡히 한몫했다. 선수들은 천당과 지옥을 번갈아 오갔지만 결과적으로는 120분 연장 혈투에 이은 승부차기까지 VAR은 4강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공식 경기 시간은 120분. 그러나 부상 치료와 VAR 판정에 따른 추가시간으로만 15분 남짓이 더 걸렸다. 전후반 90분 동안에만 무려 5차례의 VAR 판정이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일본과의 16강에 이어 8강전에서도 극적인 VAR 판정은 태극전사의 편이었다. 세네갈전 첫 번째 VAR 판정은 태극전사를 웃음 짓게 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4분 상대 진영 페널티 지역에 있던 이지솔(대전)이 세네갈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이 상황을 놓쳤지만 VAR의 ‘매의 눈’을 비켜가지 못했고, 주심은 모니터로 달려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27분에는 이재익의 핸드볼 반칙이 VAR에 발견됐고, 세네갈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런데 이브라히마 니아네의 페널티킥을 골키퍼 이광연(강원)이 몸을 날려 막아냈지만 주심은 재차 슛을 선언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6월부터 적용한 새로운 경기 규칙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가 킥하기 전에 골키퍼의 한쪽 발은 반드시 골라인을 밟고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 또 한 번의 VAR 판독 결과 니아네의 킥 직전에 미리 몸을 날리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광연은 두 번째 니아네의 슛은 막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은 1-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또 VAR 덕을 봤다. 세네갈의 코너킥 상황에서 한국은 실점했지만 VAR 판독으로 세네갈 선수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골이 무효가 됐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발렌시아)의 코너킥에 이은 이지솔(대전)의 헤딩 동점골로 한국은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갈 수 있었다. VAR이 아니었더라면 경기는 그대로 끝날 뻔했다. 승부차기 때에도 VAR은 태극전사의 편이었다. 한국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오세훈(아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듯했지만 주심은 VAR을 통해 세네갈 골키퍼의 반칙을 선언했다. 킥 직전 골라인을 먼저 뛰어나온 골키퍼의 모습이 VAR에 제대로 잡혔기 때문이다. 다시 시도한 오세훈의 슈팅이 세네갈의 골망 깊숙이 박히면서 한국은 ‘11m 룰렛’의 승자가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세네갈, 가슴 졸인 대 역전극 “36년 만에 4강 진출”[종합]

    한국 세네갈, 가슴 졸인 대 역전극 “36년 만에 4강 진출”[종합]

    대한민국이 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세네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U-20 월드컵의 전신인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 일궈낸 4강 신화 이후 36년 만에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세네갈에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이강인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이뤘다. 이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후반 연장시간에 이지솔이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넣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전반 조영욱이 이강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지만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세네갈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김정민이 골대를 맞추는 등 불운이 따랐지만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 세네갈 마지막 키커의 실축 등으로 한국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3시 30분 루블린에서 남미 에콰도르와 4강전을 치른다. 에콰도르는 8강에서 미국을 2-1로 이기고 사상 첫 이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