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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는 미국에 있는 한국의 대표구단?

    다저스는 미국에 있는 한국의 대표구단?

    ‘괴물’ 류현진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로스엔젤레스 다저스에 대한 한국 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면서 류현진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주요 선수들, 팀 안팎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까지 한국 팬들의 관심사가 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다저스의 쿠바산 ‘괴물’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엄청난 활약,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벤치클리어링 사건에 쏟아졌던 관심이다. 푸이그는 주전 타자들의 줄 부상으로 6월 4일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오자 마자 폭발적인 타격시위를 벌이면서 한국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다저스의 물방망이 타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류현진에게 특급 도우미가 돼주기를 염원하는 팬들의 기대가 크다. 메이저리그 진입 이후 수차례나 한국 포털사이트의 주요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푸이그에 대한 한국인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지난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 도중 벌어진 벤치클리어링때도 한국 팬들의 관심은 엄청났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빈볼이 발단이 돼 두 차례나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6명이 퇴장을 당했다. 류현진이 등판하지도 않은 경기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한국 팬들이 그처럼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코치진과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연일 호투하면서 승리요건을 갖추고도 불펜의 ‘불장난’ 때문에 좀처럼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다저스의 에이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2선발 잭 그레인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출하는 팬들이 많다. 다저스의 경기를 시청하면서 SNS를 통해 “삼성의 ‘끝판왕’ 오승환을 다저스로 보내자”며 답답함을 호소하는가 하면, 다저스의 경기 일정을 체크하면서 세밀한 경기 전망을 올리는 팬들도 적지 않다. 인터넷과 SNS에 올라오는 팬들의 관심으로만 보면 한국의 웬만한 프로야구 구단보다도 다저스의 인기가 높다. 류현진의 활약이 계속되는 한, 한국인들에게 다저스는 단순한 미국 메이저리그의 한 구단이라기 보다는 ‘미국에 소재한 또 하나의 한국구단’이 된 듯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3루타, 고교 때부터…

    류현진 3루타, 고교 때부터…

    연일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벌이고 있는 ‘괴물’ 류현진(LA다저스)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3실점을 하며 호투했다. 이번 시즌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패트릭 코빈이 이날 4실점을 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로 사실상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호투도 호투지만 더 놀라운 장면은 5회말 공격에서 나왔다. 류현진은 1-3으로 끌려가던 5회 2아웃 2루에서 코빈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우익수 뒤로 빠지는 3루타를 날리고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안타로 득점도 성공했다. 쉽게 넘어갈 줄 알았던 류현진에게 일격을 당한 코빈은 급격히 흔들리면서 연속 안타를 맞았다. 잘 던지던 코빈은 5회에만 4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의 이번 3루타는 미국 진출 이후 첫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한국에서 활동할 때도 공식 타석에 선 적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프로 첫 3루타라고 할 수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루타는 2개 기록했다. 류현진의 맹타는 사실 ‘이변’이라고 보기 어렵다. 동산 고등학교 시절 통산타율은 0.295. 3학년때는 0.304(46타수 14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 고교 홈런레이스에서는 홈런왕을 차지할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났다. 프로에 와서도 간간히 타격 실력을 뽐냈다. 2011년 6월 같은 팀 외국인 투수 오넬리 페레즈와 벌인 10만원 내기 프리배팅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당시 류현진은 펑고 타구를 받아쳐 대구구장을 넘기는 홈런 내기에서 타자들 못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010년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도 1개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류현진은 퀄리티 스타트(6이닝 동안 3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것)을 기록했지만 구원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날렸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72에서 2.85로 조금 높아졌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MLB] 괴물 vs 괴물… 류, 닮은꼴과 맞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무패 투수’ 패트릭 코빈(24·애리조나). 누가 더 셀까. 류현진이 13일 오전 11시 10분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선발 맞상대는 올 시즌 신데렐라처럼 떠오른 코빈이다. 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6승 8패, 평균자책점 4.54의 평범한 성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조던 짐머맨(워싱턴)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도 클레이튼 커쇼(다저스·1.88),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1.91)에 이어 3위다. 지난달에는 5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 188㎝, 84㎏의 마른 체형인 코빈은 류현진(188㎝, 115㎏)과 겉모습이 딴판이지만 투구 스타일은 유사하다. 좌완으로 평균 140㎞대 후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고 ‘칼날 제구력’이 일품이다. 또 12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호투했다. 다저스의 ‘물타선’이 코빈을 얼마나 공략할지 주목된다.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타자는 리그 타점 선두(59개)에 올라있는 폴 골드슈미트다. 삼진(61개)이 다소 많지만 정교함(.313)과 파워(15홈런)를 함께 갖췄다. 한편 류현진 등판 하루 전인 12일 두 팀은 집단 난투극으로 충돌했다. 애리조나 선발 이언 케네디가 6회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의 얼굴을 맞힌 게 발단이 됐다. 7회 초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미구엘 몬테로의 등을 맞혀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을 가졌다. 이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케네디가 7회 말 그레인키의 어깨에 공을 맞히면서 다저스가 폭발했다. 주심이 즉각 케네디를 퇴장시켰으나 다저스는 코칭스태프까지 뛰쳐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류현진은 다음 날 선발 등판 때문에 나서지 않았다. 이 탓에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코치와 푸이그,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 등이 무더기로 퇴장당했다. 푸이그의 징계(출장정지) 가능성이 커 류현진 등판 경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저스는 2-3이던 8회 팀 페데로위츠의 싹쓸이 2루타로 5-3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대타’ 박준서 싹쓸이 결승 2루타

    [프로야구] 롯데 ‘대타’ 박준서 싹쓸이 결승 2루타

    대타 박준서(롯데)가 싹쓸이 2루타로 넥센을 2위로 끌어내렸다. 두산은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준서는 12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8회 말 2사 만루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려 6-3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회 박종윤의 스리런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3회 1점, 4회 김민성에게 2점 홈런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타 작전 성공으로 짜릿하게 넥센을 잡았다. 시즌 처음 3연패에 빠진 넥센은 지난달 26일 이후 17일 만에 2위로 내려앉았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4회 말 2사에서 강판되면서 상대 더그아웃 쪽으로 공을 던졌고 문승훈 주심이 시즌 네 번째 퇴장 명령을 내렸다.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김병현의 소명을 들은 뒤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소사가 8이닝 동안 125개의 공을 뿌리며 안타 8개를 맞았지만 1실점 역투한 데 힘입어 NC를 2-1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7승(3패)째를 거둔 소사는 배영수(삼성), 옥스프링(롯데), 양현종(KIA) 등과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앤서니는 18세이브째를 올려 이 부문 선두 손승락(넥센)을 1개 차로 따라붙었다. KIA의 공격 내용은 부끄러웠다. 5회 최희섭이 텍사스성 안타로 2루까지 나간 데 이어 안치홍의 희생번트가 상대 포수 김태군에게 잡힌 뒤 최희섭마저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다. 이어 볼넷으로 나간 차일목마저 상대 선발 아담의 견제구에 잡혔다. 6회에도 1사 2·3루 기회에서 김선빈이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김주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KIA에는 나지완이 있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아담에게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KIA는 8회 2루 주자 이용규를 김주찬이 불러들여 2-0으로 달아났다. NC는 9회 초 이호준의 2루타와 모창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지석훈의 3루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분패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니퍼트를 앞세워 SK를 2-1로 따돌리고 간신히 6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시즌 여섯 번째 완투패에 울었다. LG-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3연승 낚은 KIA… 6연패 낚인 두산

    [프로야구] 3연승 낚은 KIA… 6연패 낚인 두산

    KIA가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두산은 6연패에 빠졌다. KIA는 11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임준섭의 호투를 앞세워 NC를 7-2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5위 KIA는 4위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 0.001차로 따라붙었다. 지난달 10일 삼성전 이후 32일 만에 선발 등판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따냈다. NC 선발 에릭은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버텼으나 5패째(1승)를 당했다. KIA는 1회 1사 2루에서 김주찬의 3루타와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았다. 2회 권희동에게 1점포, 4회 이호준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준 KIA는 4회 2사 3루에서 김주형의 적시타로 3-2로 다시 앞섰다. KIA는 4-2로 쫓긴 8회 안치홍의 2타점 2루타, 김주형의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김주형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8회 2사 후 등판한 앤서니는 17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을 2개 차로 위협했다. LG는 대전에서 장단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13안타의 한화를 11-3으로 꺾고 3위를 지켰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사사구 10개를 쏟아낸 마운드의 난조로 일찍 무너졌다. 데뷔 첫승을 노리던 선발 송창현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5볼넷으로 2실점, 2회도 버티지 못했다. 루키 송창현은 지난해 11월 강타자 장성호와의 깜짝 맞트레이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응용 감독의 파격적인 선택으로 뜨거운 시선을 받았지만 전날까지 선발 2경기 등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1로 기대에 못 미쳤다. LG는 2-0으로 앞선 4회 손주인의 1타점 2루타, 상대 실책과 폭투, 볼넷 등이 잇따르며 3점을 보탰다. 5회에는 정성훈의 안타, 이병규(7번)의 몸에 맞는 공, 손주인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병규(9번)의 통렬한 ‘싹쓸이’ 2루타가 터져 승기를 굳혔다. SK는 잠실에서 김광현의 역투로 두산의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두산은 6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김광현은 7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3실점(2자책)으로 버텨 지난달 7일 문학 두산전 이후 35일, 6경기 만에 2승째를 낚았다. ‘이적생 주포’ 김상현은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오현택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터뜨렸다. 잠실에서는 3회 비로 12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넥센-롯데의 사직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그제도 나지완 어제도 나지완

    [프로야구] 그제도 나지완 어제도 나지완

    나지완(KIA)이 이틀 연속 홈런포로 선두 넥센을 울렸다. KIA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나지완의 투런 홈런과 선발 김진우의 호투를 엮어 넥센을 6-4로 꺾었다. 전날 밴헤켄을 상대로 7점을 뽑았던 KIA는 이날도 선발 나이트로부터 6점을 내며 넥센의 외국인 원투 펀치를 연달아 무너뜨렸다. KIA는 1회 1사 1, 3루에서 3루에 있던 이용규가 1루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던 상대 포수 허도환의 송구가 빠진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이어 최희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나지완이 나이트의 3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7호. 전날 밴헤켄으로부터 투런포를 빼앗은 데 이어 이틀 연속 짜릿한 손맛을 봤다. 4-1로 쫓긴 6회에는 김주형과 이용규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김진우의 호투도 빛났다. 7과 3분의1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넥센 강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5승(4패)째를 올렸다. 4회 넥센이 자랑하는 거포 박병호-강정호-이성열을 모두 삼진으로 잡았고, 6회 1사 만루에서는 이성열과 김민성을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반면 넥센은 창단 이후 최다인 5개의 실책을 남발, 선두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8회 1사 만루 기회에서 석 점을 만회했지만, 9회 2사 2, 3루에서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넥센 구단은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앞에서 면허 없이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하다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잠적했던 내야수 김민우(34)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김민우는 구단을 통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상황에서 폐를 끼쳐 죄송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학에서는 한화가 SK에 8-4 대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 대타 정범모의 투런 홈런으로 따라붙은 뒤 9회 무사 2, 3루에서 이학준의 내야 안타와 고동진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 한상훈과 김태완, 김태균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4점을 얻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홈런 단독 선두 최정은 3회 시즌 15호포를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김상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압하고 넥센과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잠실에서 4회 대거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LG를 8-2로 눌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푸이그, 다저스 투타 괴물

    [MLB] 류현진·푸이그, 다저스 투타 괴물

    두 ‘괴물 루키’가 다저스의 ‘희망가’를 합창하고 있다. 류현진(왼쪽·26)은 지난 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 불발로 시즌 7승은 미뤄졌지만 9번째 ‘퀄리티 스타트’로 평균자책점을 2.72로 끌어내려 진가를 과시했다.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오른쪽·23) 역시 6회 1점 동점포로 류현진을 구하며 연장 10회 2-1 승리에 한몫했다. 다저스는 9일 애틀랜타에 1-2로 아쉽게 졌지만 두 ‘슈퍼 루키’의 놀라운 활약으로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을 합작하고 있다. 우선 류현진은 시즌 6승(2패)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셸비 밀러(7승3패)에 이어 신인 중 다승 2위다. 최근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투구 등 79와 3분의1이닝을 던져 신인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73개)도 신인 중 두 번째로 많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화려한 물타선’으로 조롱을 받던 다저스 타선도 푸이그의 가세로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쿠바에서 탈출해 지난해 6월 다저스와 7년간 4200만 달러(약 474억원)에 장기 계약한 그는 무서운 펀치력으로 일찍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4월 과속과 난폭운전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정신적인 미성숙과 품위 실추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 출전 기회가 미뤄졌다. 맷 켐프 등의 부상 공백 탓에 지난 4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단숨에 돌풍을 일으켰다. 5일 연타석 대포에 이어 7일 만루포를 터뜨리더니 8일에는 동점포로 류현진의 도우미 노릇까지 해냈다. 류현진과의 ‘수영 세리머니’는 이날도 화제였다. 신인이 데뷔 5경기에서 4홈런 10타점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채태인 굿바이 홈런… 삼성 30승

    [프로야구] 채태인 굿바이 홈런… 삼성 30승

    채태인(삼성)의 끝내기 홈런이 선두 넥센을 추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이날 4개 구장에서 11개의 홈런이 터져 지난 4월 14일 한화-LG전과 시즌 최다 타이를 기록했다. 채태인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9회 말 무사 상황에 상대 구원 홍상삼의 바깥쪽 낮은 변화구를 퍼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채태인의 끝내기 홈런은 통산 230호, 시즌 두 번째이며 개인으로는 1호다. 삼성은 30승 고지에 오르며 KIA를 쉽게 따돌린 넥센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2-2로 팽팽하던 승부는 8회 초 두산 공격 때 깨질 뻔했다. 삼성이 모두 4명의 투수를 돌려 막은 가운데 두산 대타 최주환이 신용운에게서 우전 안타를 뽑아냈으나 삼성 우익수 박한이가 던진 빨랫줄 송구를 포수 진갑용이 껑충 뛰어오르며 잡은 뒤 2루 주자 손시헌을 블로킹하면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두산으로선 뼈아팠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4회 박병호의 1점 홈런(시즌 12호)과 5회 강정호의 3점 홈런(시즌 9호) 등으로 장단 12안타를 집중시켜 KIA를 8-2로 꺾었다. 2009년 8월 18일 광주 대결 이후 넥센에 8연승, 목동에서는 2011년 5월 4일 이후 4연승을 달려온 윤석민은 홈런포 두 방에 무릎 꿇으며 지난달 16일 광주 SK전 이후 3연패 수모를 이어 갔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 지난해 7월 27일 삼성전 이후 목동 5연패를 끊고 시즌 2승(3패)째를 신고했다. 세이브 선두 손승락(넥센)은 시즌 22경기에서 19세이브째를 올려 최소 경기 20세이브 신기록에 하나만 남겼다. 이 부문 기록은 정명원과 오승환이 세운 26경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6위 KIA는 7위 SK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SK는 문학에서 1회 이재원의 3점 홈런과 2회 박경완-최정-박정권의 홈런포 세 방 등 시즌 최다인 홈런 네 방을 집중시키며 한화를 12-3으로 눌렀다. 박경완은 2010년 8월 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1021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 최고령 포수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최정은 시즌 14호로 이성열(넥센·13개)을 밀어내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LG는 잠실에서 롯데를 상대로 장단 13안타와 류제국의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호투를 엮어 7-4로 승리, 3연승 휘파람을 불며 50일 만에 3위로 뛰어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100% 충전된 괴물, 8일 7승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발등 부상을 훌훌 털고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9일 완봉승을 거둘 당시 타구에 맞았던 왼쪽 발등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100% 준비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차례 가벼운 불펜 피칭을 했는데 몸 상태에 이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류현진은 최근 타격 연습을 포함한 훈련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애틀랜타는 한 방의 팀이다. 7일 현재 81개의 팀 홈런으로 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45개로 13위에 머물러 있는 다저스 타선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리그 홈런 4위에 올라 있는 저스틴 업턴(14개)과 6위 에반 개티스(13개)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다저스가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7일 애틀랜타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네 경기에서 벌써 3개의 홈런포를 날리며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다저스는 이날 잭 그레인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푸이그의 활약 덕에 5-0 완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의 ‘용’ LG를 구하다

    [프로야구] 역전의 ‘용’ LG를 구하다

    넥센이 무서운 뒷심으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김용의(LG)는 통렬한 결승포로 팀을 44일 만에 4위에 올려놓았다. ‘빅2’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6일 프로야구 목동 경기에서 넥센은 7회 대거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삼성에 15-7로 재역전승했다. 선두 넥센은 2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우승을 다툴 삼성과의 전적에서도 6승1무2패로 크게 앞섰다. 7회 초 최형우에게 2점포를 얻어맞아 5-7로 역전당한 7회 말 넥센의 공격. 무사 2, 3루 기회에서 서건창의 땅볼과 장기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곧바로 심창민을 올렸으나 오히려 화근이었다. 심창민은 네 타자에게 3사사구와 안타를 내주는 난조로 3점을 헌납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8회 박병호의 3점포 등으로 4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강윤구는 5회에만 5볼넷 등 6사사구를 허용하며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의 수모를 당했다. 최근 부진했던 삼성 이승엽은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잠실에서 김용의의 결승포로 두산을 5-4로 제치고 2연승했다. 6위였던 LG는 지난 4월 23일 이후 44일 만에 4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김용의는 4-4로 팽팽히 맞선 8회 상대 임태훈의 3구째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마무리 봉중근은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14세이브째를 챙겼다. 롯데는 사직에서 옥스프링의 역투와 장단 15안타를 묶어 KIA를 13-3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옥스프링은 6이닝을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연패 뒤 파죽의 7연승을 내달렸다. 배영수(삼성)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하지만 역시 7승째를 노리던 KIA 선발 소사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6실점(3실책)으로 일찍 무너졌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찰리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7-4로 꺾었다. 8위 NC는 2연승하며 7위 SK에 2.5경기 차로 추격, 시즌 첫 7위를 넘보게 됐다. 찰리는 7이닝을 8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연패 뒤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았으나 홈런 등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 5패째(4승)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407일 설움 씻고, 손민한 크게 웃다

    [프로야구] 1407일 설움 씻고, 손민한 크게 웃다

    ‘원조 에이스’ 손민한(38·NC)이 1378일 만의 1군 등판에서 감격의 선발승을 따냈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손민한의 역투와 이호준의 만루포에 힘입어 SK에 11-5로 완승했다. 손민한은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틀어막고 2009년 7월 29일 사직 KIA전 이후 1407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통산 104승째. 1997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손민한은 2005년 18승을 거두는 등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그러나 2009년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방출된 손민한은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을 지내면서 비리 연루 문제로 새 둥지를 찾지 못하다 지난 4월 선수협의 용서를 받고 NC의 신고선수로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던 그는 이날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09년 8월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1378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섰다. 손민한의 구위는 녹슬지 않았다. 최고 146㎞의 직구와 투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4회에는 이재원과 박정권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는 힘을 과시했다. NC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백전노장의 복귀 무대를 밝혔다. 주포 이호준이 6회 이재영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뽑아내면서 승부가 갈렸다. 이호준은 7회 2사 만루에서도 싹쓸이 2루타를 날려 혼자 7타점을 쓸어담았다. LG는 잠실에서 박용택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5-3으로 제압했다. 박용택은 3회 1사 만루에서 김선우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 이어 닷새 만에 다시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IA를 6-3으로 잡고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롯데는 4-3으로 앞선 8회 전준우의 2루타와 신본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넥센의 목동 경기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5월의 신인상’ 뺏긴 괴물, 8일의 승리 챙긴다

    [MLB] ‘5월의 신인상’ 뺏긴 괴물, 8일의 승리 챙긴다

    류현진(왼쪽·26·LA 다저스)이 신인왕 맞수 에번 개티스(오른쪽·27)와 충돌한다.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이 오는 8일 오전 11시 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프로야구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연승으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다저스 구단은 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등판 준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류현진이 8일 애틀랜타전에 등판할 것”이라는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전했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크리스 카푸아노가 토요일 경기에 나선다는 전제를 달았다. 류현진은 이날 25개의 공을 뿌리는 불펜 피칭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데뷔 첫 완봉승을 일군 류현진은 지난 3일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마크 트럼보의 타구에 맞은 왼쪽 발등의 통증이 가시지 않아 하루 전 맷 매길로 전격 교체됐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에게 껄끄러운 팀이다. 지난달 18일 애틀랜타와의 첫 격돌에서 류현진은 불안한 제구 탓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볼넷 5개를 남발하며 5안타 2실점한 뒤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4-2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으나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애틀랜타는 4일 현재 내셔널리그 홈런 1위(78개)를 달리는 ‘대포 군단’이다. 타점(248개), 득점(257점) 각각 4위 등 타격 전 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포진했다. 35승 22패로 6할(.614) 승률을 과시하며 2위 워싱턴과는 무려 7경기 차로, 동부지구 단독 선두다. 타율 .259에 14홈런(공동 2위) 29타점으로 타선의 중심에 선 저스틴 업턴이 경계 대상 1호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인생 역전’의 주인공 개티스와의 맞대결이다. 그는 타율 .269에 12홈런 32타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애틀랜타 독주에 힘을 보탰다. 이날 류현진을 제치고 4월에 이어 5월의 신인상까지 받아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한때 야구를 포기하고 청소부, 피자배달원 등을 전전하다 메이저리거가 된 그는 지난 다저스와의 첫 경기에서 주전 포수 브라이언 매켄이 복귀한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5월 한달간 완봉승 등 3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개티스에게 밀린 류현진이 인상적인 피칭을 뽐낸다면 신인왕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선발 맞상대는 지난달 18일 맞붙었던 폴 마홀름이다. 마홀름은 당시 6이닝을 8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68로 호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최강으로 꼽히는 에인절스 타선을 완봉으로 잠재운 자신감에 차 있다. 게다가 홈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57로 유독 강하다. 이 때문에 이번 애틀랜타전이 설욕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정호·병호 홈런포 ‘펑펑’… 선두 넥센, 30승 선착

    [프로야구] 정호·병호 홈런포 ‘펑펑’… 선두 넥센, 30승 선착

    넥센이 강정호와 박병호의 홈런 두 방만으로 삼성을 누르고 30승 고지에 선착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넥센은 29승16패로 선두를 나눠 가졌던 삼성을 4일 목동구장으로 불러들여 2회 강정호의 1점 홈런(시즌 8호)과 3회 박병호의 2점 홈런(시즌 10호)으로 상대 선발 로드리게스를 두들겨 3-1로 이기고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5회까지 안타 7개를 쳤지만 3회 정형식의 적시타로 1득점에 그쳤고 넥센은 로드리게스에게 2안타로 묶였지만 모두 홈런포여서 쉽게 승기를 잡았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해 8월 31일 대구 대결 이후 삼성에 3연승을 거두며 강한 면모를 뽐냈다. 반면 삼성은 지난 4월 30일 대구구장 이후 넥센에 4연패를 당하며 약점을 드러냈다. 시즌 30승을 먼저 거둔 팀이 그해 우승할 확률은 48%다. 가장 먼저 30승을 거두고도 4강에 들지 못한 팀은 2011년의 LG(6위)뿐이다. 쾌조의 5연승을 달리던 LG는 두산과의 잠실 대회전에서 선발진의 불안 요소로 지목되는 주키치가 3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뿌렸지만 11안타를 내주고 6실점으로 무너져 7-9로 무릎을 꿇었다. LG는 0-2로 쫓기던 2회 문선재의 타구가 상대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 곧바로 대거 4실점하며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다. 8회에도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2득점에 그쳤고 9회에도 1점만 추가, 6연승을 저지당해 전날 3위에서 6위로 급전직하했다. 지난 4월 24일 목동 넥센전 이후 4연패(원정 3연패)로 부진했던 노경은은 5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팀 두 번째, 시즌 아홉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두산은 3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섰다. KIA는 사직에서 선발 김진우가 2회 김대우에게 1점 홈런을 내줬지만 3회 상대 실책과 김선빈과 김주찬의 적시타 등을 엮어 3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이범호가 6회 2점포(시즌 6호)를 뿜어내 롯데를 7-2로 격파했다. 3연패로 5위까지 내려갔던 KIA는 한 계단 올라섰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를 내주며 5실점, 사직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7위 SK는 마산에서 8위 NC를 4-2로 따돌렸다. 9회까지 혼자 마운드에서 버티며 7안타를 내주고 4점을 내준 NC 선발 투수 에릭은 시즌 다섯 번째 완투패에 울어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슈퍼스타’ 바티스타

    [프로야구] ‘슈퍼스타’ 바티스타

    LG가 기적 같은 연장 역전드라마를 연출했다. 이승엽(삼성)은 통렬한 3점포로 통산 최다 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2일 벌어진 프로야구 LG-KIA의 광주 경기. 0-4로 뒤져 KIA의 승리가 확실시되던 9회 LG가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LG의 연속 3안타, 무사 만루의 득점 기회. 구장이 술렁였다.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1루 땅볼로 2점째를 올리자 다음 타자 손주인이 극적인 적시타로 4-4 동점을 일궈냈다. 기세가 오른 LG는 연장 10회 초 이병규(9번)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문선재가 천금 같은 좌전 2루타를 터뜨렸고 1루 주자 이병규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들어 역전극을 썼다. 문선재의 결승타로 5-4로 역전승한 LG는 5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3연패. 최근 부진으로 이날 ‘집단 삭발’을 감행한 KIA는 다 잡은 경기를 날려 망연자실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앤서니의 난조로 땅을 쳤다. 삼성 이승엽은 대구 롯데전에서 0-2로 뒤진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김수완의 초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월 3점포를 폭발시켰다. 지난달 11일 포항 KIA전 이후 무려 17경기, 22일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 이로써 이승엽은 통산 349홈런을 기록해 양준혁(은퇴)의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단 2개 차로 따라붙었다. 2003~2011년 8년 동안 일본에서 159홈런을 수확한 이승엽은 한·일 통산 508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통산 6번째로 2900루타도 작성했다. 삼성은 8회 터진 최형우의 결승포로 5-3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롯데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한화는 대전에서 바티스타의 호투와 추승우의 결승 3점포로 NC를 5-1로 꺾었다. 한화는 4연패를 끊었고 NC는 3연승에서 멈췄다. 추승우는 0-1로 뒤진 4회 2사 2·3루에서 짜릿한 3점포를 쏘아올렸다. 1998년 LG에 입단해 2008년 한화로 둥지를 옮긴 추승우의 홈런은 2010년 5월 12일 청주 LG전 이후 3년 20일(1117일) 만이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137개의 공을 던진 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1실점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바티스타의 탈삼진 14개는 자신은 물론 2001년 에르난데스(SK)와 레스(KIA 이상 13개)를 뛰어넘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두산은 잠실에서 유희관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로 넥센을 11-4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광주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박용택 만루포 작렬… LG 3연승 질주

    [프로야구] 박용택 만루포 작렬… LG 3연승 질주

    박용택(LG)이 화끈한 만루포로 호랑이를 울렸다. LG는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박용택의 홈런과 선발 신정락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11-2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6회까지 시소게임을 하던 양 팀의 승부는 7회 갈렸다. 2-1로 앞선 LG는 문선재의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KIA 선발 소사를 끌어내렸고, 구원 나온 박경태를 정신없이 두들겼다. 오지환이 좌전안타로 추가점을 낸 데 이어 박용택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LG는 바뀐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석 점을 더 뽑아내며 7회에만 대거 9득점,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두 번째로 한 이닝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다. 신정락의 피칭도 빛났다.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4월 28일 롯데전에서 5이닝 노히트노런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낸 이후 두 번째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주초 3연전을 쉬었던 KIA는 방망이가 여전히 좋지 않았다. 테이블세터 이용규와 안치홍, 3번 김원섭이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공격 물꼬를 트지 못했다. 5번 최희섭 역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한편 양 팀의 부상병 이진영과 김주찬은 이날 각각 대타와 대수비로 복귀식을 치렀다. 무릎 인대가 파열됐던 이진영은 25일 만에, 왼쪽 손목이 골절됐던 김주찬은 58일 만에 다시 1군 그라운드에 섰다. 특히 이진영은 2루타를 날리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임찬규의 ‘물벼락 파문’을 겪었던 스포츠 케이블 채널 KBS N과 정인영 아나운서는 경기 후 김기태 LG 감독과 신정락에 대한 인터뷰를 정상대로 진행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도 대구에서 삼성에 10-0 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옥스프링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평균자책점 1위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대우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리는 등 7~9번 하위 타선이 6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4이닝 8피안타 6실점(6자책)으로 국내 무대 데뷔 후 최악의 피칭을 했다. 넥센은 잠실에서 두산을 10-3으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성열은 4회 상대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시즌 12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선두 최정(SK)을 1개 차로 추격했다. 대전에서는 NC가 한화에 7-2 승리를 거뒀다. 3연패를 당한 한화는 8위 NC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스타 넘보는 류스타

    올스타 넘보는 류스타

    ‘별들의 잔치’도 보인다. 류현진(26·LA 다저스)의 호투가 계속되면서 7월 17일 뉴욕 시티필드(메츠 홈구장)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올스타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MLB의 올스타 선정 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먼저 7월 5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선발 출장할 야수들을 뽑고 이후 감독과 코치, 선수들의 투표로 야수 벤치 멤버와 투수 8명(선발 5명, 불펜 3명)을 선발한다. 또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은 양대 리그 감독 추천으로 7~9명을 추가로 뽑고 팬들의 ‘파이널 투표’로 1명을 더 선정하는 등 리그당 34명씩을 잔치에 부른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는 13명의 투수가 올스타전에 나갔는데 8명이 선발이었다. 맷 케인(샌프란시스코·9승3패 평균자책점 2.62), R A 디키(메츠·12승1패 2.40), 지오 곤살레스(12승3패 2.92),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이상 워싱턴·9승4패 2.82), 콜 해멀스(필라델피아·10승4패 3.20),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6승5패 2.91), 랜스 린(세인트루이스·11승4패 3.41),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9승5패 3.04) 등이다. 6승에 그친 커쇼나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반인 린이 있지만 보통 10승 전후와 2점대 중후반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들이 올스타전 무대에 섰다. 6승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인 류현진이 6월에도 페이스를 이어 간다면 올스타 후보군에 충분히 이름을 올릴 수 있다. 30일 현재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 5위에 올라 있고 평균자책점은 16위에 랭크돼 있다. MLB가 올 시즌 투고타저 양상을 보이고 있어 평균자책점 순위가 조금 낮지만 2점대 후반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으로 간주된다. 탈삼진도 67개로 9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전에서 왼쪽 발등을 공에 맞은 류현진은 엑스레이 촬영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고 다음 달 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해발 1609m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음에 따라 장타가 양산돼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1일 홈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빅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3승을 올린 좋은 기억이 있다. 다저스는 30일 에인절스에 3-4로 패하며 전날 승리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살아있네, 이재곤 743일 만에 선발승

    ‘사이드암’ 이재곤(롯데)이 2년 만에 선발승을 일궜다. 롯데는 2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재곤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3-0으로 완파했다. 5위 롯데는 2연승을 달리며 4위 두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2011년 6월 11일 사직 한화전 이후 첫 선발 등판한 이재곤은 싱커와 커브를 주무기로 5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 등 단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2011년 5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2년 11일(743일) 만에 선발승. 이후 강영식-정대현(이상 7회)-이명우(8회)-김성배(9회)가 무실점으로 버텼다. 이재곤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 자신있게 던진 것이 주효했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피칭을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1회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1-0으로 리드하던 8회 손아섭의 볼넷과 강민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선두 넥센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연장 11회 터진 김민우의 3타점 결승 2루타로 NC를 6-4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3-3이던 연장 11회 서건창의 안타와 장기영·이택근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김민우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넥센 이성열은 7회 동점 2점포로 11호 홈런을 기록, 홈런 선두 최정(SK)을 1개 차로 위협했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은 17세이브째를 따냈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3연승을 노리던 한화를 7-1로 눌렀다. LG 주키치는 5와 3분의1이닝을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이병규(9번)는 4타수 3안타 3타점, 정의윤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삼성-SK(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괴물투 vs 핵타선… 다저스, 29일도 ‘류’만 믿는다

    “핵타선을 넘고 이닝 이터 역할을 해라.” 류현진(26·LA 다저스)이 29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지난 23일 밀워키전에서의 호투를 이어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에인절스의 홈인 애너하임은 로스앤젤레스(LA)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두 팀 간의 대결은 ‘프리웨이 시리즈’로 불린다. 류현진은 시범 경기에서 두 차례 에인절스와 맞붙은 적이 있으나 정규리그에서는 처음 만난다. 에인절스는 스타가 즐비한 강타선을 자랑하는 팀. 10년 연속 타율 .300-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현역 최고의 타자 앨버트 푸홀스, 2010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 조시 해밀턴, 지난해 AL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 등이 버티고 있다. 푸홀스와 해밀턴은 올 시즌 2할 초중반대에 그치고 있어 예년만 못하지만 각각 홈런 8개를 기록하는 등 한 방은 여전하다. 11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마크 트럼보도 경계 대상이다. 에인절스 타선은 최근 9경기에서 66득점을 올릴 정도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밀워키전에서 개인 최다 이닝(7과 3분의1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이날도 ‘이닝 이터’ 역할을 기대받고 있다. 20연전에 돌입한 다저스는 다음 달 12일까지 쉬는 날이 없어 불펜 소모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28일 선발 잭 그레인키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5명의 불펜을 동원, 여유가 없다. 류현진은 최근 삼진보다 맞춰 잡는 피칭으로 투구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날도 통할지 주목된다.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재미교포 2세 콩거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259 2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백업 포수지만 주전 크리스 이아네타가 타율 .207로 부진해 콩거가 최근 마스크를 쓰는 날이 많다. 28일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빅리그 10년차 베테랑 조 블랜턴. 그러나 올 시즌 1승 7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해 다저스 타선이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투수는 아니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그레인키가 일찍 무너졌음에도 5회 대거 4점을 얻는 등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번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4타수 4안타 4득점으로 활약했고, 후안 유리베도 3안타를 몰아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믿어준 김응용 끝내준 김태완

    [프로야구] 믿어준 김응용 끝내준 김태완

    김태완(한화)이 부진을 훨훨 날리는 마수걸이 홈런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한화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김태완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김태완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현욱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1호. 2010년 8월 29일 대전 두산전 이후 무려 1003일 만에 느낀 짜릿한 손맛이었다.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23홈런을 날렸고, 2010년에도 15홈런을 때린 김태완은 김태균, 이범호(KIA) 등과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이뤘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해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21, 11타점. 상무나 경찰청이 아닌 공익 근무를 한 탓에 실전 감각이 모자랐다.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수비 부담이 가중됐고, 타석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김응용 감독은 그러나 김태완에게 꾸준히 3번이나 5번을 맡기며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한화 선발 바티스타의 호투도 빛났다. 7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았지만 산발 처리하고 3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7회말 선두 타자 손주인에게 3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이후 실점 없이 후속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3으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송창식도 삼진 2개를 잡아내 불을 잘 껐고, 9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대타 박준서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두산을 8-3으로 제압했다. 박준서는 3-3으로 맞선 6회말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오현택의 2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롯데는 7회와 8회에도 내리 점수를 뽑아 쐐기를 박았다. 최근 부진한 두산 투수진은 이날도 오현택과 임태훈, 김강률 등 불펜이 모두 실점해 또다시 흔들렸다. 한편, 문학에서 열릴 예정이던 SK-삼성전과 창원 마산구장의 NC-넥센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프로야구] 10전11기 끝에… 이브랜드 첫승

    대나 이브랜드(한화)가 ‘10전11기’로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앤디 밴헤켄의 6승(3패)째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제치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구단 사상 최고의 미프로야구 경력을 자랑하며 류현진(LA 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공백을 메울 재목으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 속을 썩였던 브라이언 배스와 달리 캠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동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등 국내 야구에 적응하려는 모습을 보인 점도 김응용 감독의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시즌 10경기에 나와 거둔 성적은 4패로 초라하기만 했다. 지난 5일 대전 넥센전 이후 4연패로 김 감독과 팬들에게 실망만 안겼을 뿐이었다. 그런 이브랜드가 2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삼성의 막강 타선을 8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으로 요리하며 무실점 역투, 3-1 승리를 이끌었다. 7.07이던 평균자책점은 5.94로 내려갔다. 그의 호투로 한화는 개막 이후 삼성전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잠실에선 정의윤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LG가 SK와 0-0으로 맞선 9회 말 무사 1루에서 정의윤의 2루타 때 1루 주자 문선재가 폭주 기관차처럼 홈까지 쇄도해 경기를 끝냈다. 국내 무대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한 류제국(LG)과 크리스 세든(SK) 두 선발 투수의 호투로 전광판에는 0의 행렬이 이어지다 결국 LG가 시즌 11번째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9회 등판한 봉중근은 공 한 개를 뿌리고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잡았다.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14번째 진기록이다. 세든은 8이닝 동안 6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1개나 빼앗으며 역투했지만 3패(5승)째를 안았다. 완투패는 시즌 네 번째 기록이다. SK는 5회 1사 만루를 만들고도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KIA는 광주에서 NC에 0-1로 끌려가던 4회 2사 후 5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7-4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목동 경기에서 3회 1루 베이스를 향해 뛰다 밴헤켄의 태그를 피하려다 왼쪽 발목이 꺾여 병원으로 후송된 김문호(롯데)는 엑스레이 판독 결과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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