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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별이 빛난 밤, 가장 찬란하게 빛난 전준우

    [프로야구] 별이 빛난 밤, 가장 찬란하게 빛난 전준우

    전준우(롯데)가 짜릿한 역전포를 터뜨리며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전준우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하며 이스턴리그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에서 62표 중 58표를 얻어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안았다. 2011년부터 3연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 마침내 ‘왕별’에 등극한 것. 2008년 퓨처스리그(2군)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최초로 1·2군 리그 별들의 무대를 휩쓰는 이정표를 세웠다.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K5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기쁨도 누렸다. 포항은 그의 고향 경주와 맞닿은 곳이다. 전준우는 1-2로 뒤지던 7회 2사 2루에서 송창식(한화)의 138㎞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0m짜리 홈런을 날렸다. 3회 첫 타석과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각각 중전안타를 터뜨리는 등 경기 내내 불방망이를 뽐냈다. 또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평범한 3루 땅볼을 쳤으나 실책으로 출루하는 등 행운도 따랐다. 전준우는 경기 후 “맞는 순간 홈런인 줄 알았지만 세리모니를 참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5월 15일 사직 NC전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뒤 성급하게 홈런 세리모니를 펼쳤다가 공이 잡혀 머쓱했던 기억을 떠올린 것이다. 롯데는 지난해 황재균에 이어 2년 연속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김용희(1982년)를 시작으로 14차례나 미스터 올스타를 탄생시키는 등 유독 올스타전에서 힘을 내고 있다. 이스턴(동군 포함)은 웨스턴리그(서군 포함)와 맞붙은 올스타전에서 24승 1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웨스턴에서는 첫 출전인 김용의(LG)가 투런포를 날리며 분전했으나 전준우의 활약에 밀려 우수타자상(상금 300만원)에 만족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 박병호(넥센)를 팬 투표에서 제치고 올스타전 무대에 선 김용의는 첫 타석인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이후 세 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우수투수상(상금 300만원)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현택(두산)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1만 2000여 관중석을 꽉 메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신본기(롯데)는 경기에 앞서 열린 번트왕 선발전에서 2점 과녁에 공을 넣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끝판왕’ 오승환(삼성)은 제구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포항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전반기 2위 LG, 올 가을엔 야구하겠네

    [프로야구] 전반기 2위 LG, 올 가을엔 야구하겠네

    LG가 16년 만에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LG는 전반기 마지막 날인 17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신정락의 호투와 오지환의 3점 쐐기포로 롯데의 막판 추격을 5-3으로 따돌렸다. 지난달(11~19일) 6연승을 달렸던 LG는 이로써 시즌 두번째 6연승을 질주, 1위 삼성에 0.5경기 차 2위로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쳤다. LG가 전반기 2위에 오른 것은 1997년(1위) 이후 처음이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2002년에는 전반기 5위였다. 이로써 LG 팬들이 염원하는 11년 만의 ‘가을야구’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신정락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무실점으로 4승째를 챙겼다. 전날 연장 2점포를 터뜨렸던 오지환은 이날도 2-0으로 앞선 8회 승부를 가르는 3점포를 폭발시켰다. 4위 두산은 잠실에서 니퍼트의 역투에 힘입어 NC를 4-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니퍼트는 7이닝을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처음이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10승을 채운 니퍼트는 양현종(KIA)·유먼(롯데)을 1승 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5위 KIA는 광주에서 윤석민의 부활투와 나지완의 2점 쐐기포로 한화를 6-2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선발승(2승째)을 일궜다. 윤석민의 승리는 지난 5월 4일 목동 넥센전(구원승) 이후 74일 만이며 선발승은 지난해 9월 26일 대구 삼성전(완봉승) 이후 294일 만이다. 문학에서는 치열한 공방 끝에 SK가 넥센에 기적같은 10-9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프로야구] 화력폭발 NC, 주말 롯데 3연전 ‘올킬’

    막내 NC가 롯데와의 ‘부창 더비’를 싹쓸이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지역 맞수 롯데와의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0-1로 크게 이겼다. 주말 3연전을 ‘스윕’한 NC는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1무5패로 균형을 맞췄다. NC가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지난 4월 30일∼5월 2일 LG전 이래 시즌 두 번째다. 롯데는 이날도 중견수 전준우의 송구 실책 등 3연전 내내 이어진 실책으로 자멸했다. 롯데는 4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NC 선발 찰리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으로 개막 3연패 뒤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투구수 90개를 기록한 찰리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반면 마산구장에 첫 등판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NC의 집중력에 5회도 버티지 못했다. 3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회부터 집중타를 허용, 4이닝 10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주저앉았다. NC 톱타자 김종호는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NC의 방망이는 2-0으로 앞선 5회 무려 7득점으로 폭발했다. 선두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3루에서 모창민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옥스프링을 끌어내렸다. 고원준이 마운드를 넘겨받았으나 NC 타선을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3-0이던 무사 2·3루에서 박정준이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이현곤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지석훈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이현곤은 롯데 중견수 전준우의 3루 송구가 한참 빗나가 홈까지 밟았다. 6-0으로 달아난 NC는 이태원, 나성범의 안타와 차화준의 땅볼로 3점을 더 보태 승부를 갈랐다. 두산-KIA(잠실), SK-LG(문학), 삼성-한화(대구) 등 3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841일 만에… 장원삼 완투승

    [프로야구] 1841일 만에… 장원삼 완투승

    장원삼(삼성)이 5년 만에 완투승을 일궜다. 최형우는 홈런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장원삼은 12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홈런 등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장원삼은 완봉승을 눈앞에 둔 9회 1사 2루에서 김태균에게 뼈아픈 2점포를 얻어맞았다. 이로써 장원삼은 2008년 6월 27일 목동 LG전(완봉승) 이후 무려 5년 14일(1841일) 만에 완투승의 기쁨을 맛봤다. 장원삼의 완투승은 2008년 4월 23일 광주 KIA전(완봉승)을 포함해 자신의 통산 세 번째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은 지난달 22일 대구 LG전부터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다승 선두 그룹 양현종(KIA)·니퍼트(두산)·유먼(롯데)에 1승 차.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2이닝 동안 홈런 등 장단 5안타 4실점하며 통산(16경기) 첫승을 또 뒤로 미뤘다. 삼성은 장원삼의 완투와 최형우·박한이의 홈런 2방을 앞세워 7-2로 승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삼성 주포 최형우는 1회 이태양의 가운데 쏠린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3경기 만에 시즌 16호 홈런을 선제 2점포로 장식한 최형우는 홈런 2위 박병호(넥센)에 1개, 선두 최정(SK)에 2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로써 최정-박병호의 맞대결로 치닫던 홈런 레이스는 3파전으로 번졌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오른 최형우는 지난해 14홈런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도 지난 4월 2개, 5월 4개에 그쳤지만 지난달 6개를 뿜어낸 뒤 이달 2경기당 1개꼴인 9경기에서 4홈런을 기록,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1회 최형우의 홈런 등 집중 4안타로 4득점한 삼성은 4-0으로 앞선 8회 박한이가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쏘아올려 승부를 갈랐다. 평일 두 번째 매진을 기록한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가 롯데를 2-1로 제압했다. NC 선발 에릭은 8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홈 첫승으로 시즌 2승째. 롯데 선발 송승준은 7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두산-KIA(잠실), SK-LG(문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날까지 비로 취소된 경기는 모두 40경기로 늘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MLB] ‘류’스타…류현진, 유니폼 판매 11위

    류현진(26·LA 다저스)이 미프로야구(MLB) 유니폼 판매 순위에서 전체 11위에 올랐다. 데뷔 첫해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방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12일 공개한 리그 유니폼 판매 순위에 따르면 류현진은 상위 20명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에서는 ‘쿠바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10위)에 이어 두 번째다. 프랜차이즈 스타 맷 켐프(14위)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15위)보다 유니폼이 많이 팔렸다. 전체 1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는 18위에 머물렀다. 홈페이지는 “젊은 선수의 유니폼이 판매에서 강세를 보인다. 상위 20명 중 30세 이하가 18명에 달하고 24세 이하 선수도 5명이나 있다”고 밝혔다. MLB 공식 온라인숍에서 판매되는 선수용 유니폼 가격은 220.99달러(약 25만원), 복제 유니폼은 99.99달러(약 11만원)다. 한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던 푸이그는 NL ‘최후의 1인’ 투표에서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에게 밀렸다. 지난달 3일 빅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35경기에서 타율 .394에 8홈런 19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펼쳐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79경기에서 타율 .313에 9홈런 60타점을 기록한 프리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리먼은 전체 7920만표 중 1970만표(24.9%)를 휩쓸었다. 푸이그가 얻은 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근소한 차이였다고 MLB사무국은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기고 5연승을 달렸다. NL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도 밀워키를 5-3으로 꺾어 승차는 1.5경기를 그대로 유지했다. 카푸아노는 6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푸이그는 4타수 2안타로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나가면 친다” 이병규 9연타석 안타

    [프로야구] “나가면 친다” 이병규 9연타석 안타

    LG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4연승으로 선두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 LG는 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말 넥센에 당했던 ‘스윕패’의 충격을 털었다. LG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윤요섭과 오지환이 연달아 볼넷을 고르며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용의의 보내기 번트가 실패해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지만 다음 이진영이 노성호의 초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4타수 4안타를 친 이병규(9번)는 지난 3일 한화전 세 번째 타석부터 9타석 연속 안타를 날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김민재(당시 SK) 현 두산 수비 코치가 2004년 9월 16~19일 세운 기록과 타이. 목동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3-1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이날 패한 선두 삼성을 0.5경기 차로 바짝 좇았다. 선발 나이트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8회 1사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손승락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박병호는 8회 정대현을 상대로 시즌 17호(공동 선두)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대전에서 노경은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에 5-0 완승을 거뒀다. 노경은은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낚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5승(5패)째를 올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도 노려볼 만했으나 투구 수가 110개에 달해 9회 윤명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시즌 12승6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최고의 해를 보낸 노경은은 올해 잘 풀리지 않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4월 2일 SK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무려 63일 동안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한화전과 29일 NC전에서 각 7이닝 2실점(2자책)과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된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따내며 ‘토종 에이스’의 존재감을 세웠다. 니퍼트가 여전히 위력적인 가운데 노경은까지 부활한 두산은 4강 다툼에서 힘을 얻게 됐다. 대구에서는 SK가 선두 삼성을 9-3으로 제압했다. 최정은 6회 솔로 홈런을 날려 박병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 이승엽도 7회 개인 통산 354호 홈런을 날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무더위 잡아야 8승 잡는다

    11일 오전 10시 30분 미프로야구 애리조나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등판하는 류현진(26·LA다저스)에게 최대의 적은 살인적인 무더위일지 모른다. 류현진이 시즌 8승에 도전하는 장소는 지난 4월 14일 6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고 3안타까지 휘둘러 2승째를 거뒀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 지난주 콜로라도와 샌프란시스코에 4승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올라선 다저스로선 선두 애리조나와의 3연전 마지막인 이날 류현진의 역투가 필요하다. 9일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레인키의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3타수 3안타 ‘원맨쇼’로 6-1로 이겨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3.5로 좁혔다. 류현진이 스프링캠프를 치른 곳이기도 하고 이 경기장 마운드에 서보기도 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미국 기자들이 농담으로 “신발이 녹을지도 모른다”고 겁을 줄 정도로 날씨가 무덥다. 낮 기온은 섭씨 40도를 오르내린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불볕더위다. 좀처럼 비를 구경할 수 없는 체이스 필드에 개폐식 돔이 만들어진 것도 더위 때문이다. 상대 선발 좌완 타일러 스캑스(22)도 경험은 일천하지만 만만찮다. 선발로만 네 차례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40승 넥센 가을잔치 예약

    [프로야구] 40승 넥센 가을잔치 예약

    염경엽 넥센 감독에게 시쳇말로 ‘촉’이 왔던 모양이다. 넥센 선발 투수 김병현은 7일 목동구장에서 LG와 맞선 3회초 손주인에게 1점 홈런을 내준 뒤 김용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회말 허도환의 스퀴즈번트로 선취점을 뽑은 넥센으로선 동점을 허용한 상태였고 김병현은 공을 42개만 뿌려 홈런 포함 안타를 3개 내준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염 감독은 투수를 강윤구로 교체했다. 이날 경기마저 반드시 잡아 3연승하겠다는 집념의 표출이었다. 과감한 투수 교체는 적중했다. 강윤구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95개의 공을 뿌려 안타를 단 하나만 내주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11-2 완승의 주춧돌을 깔았다. 공격에선 지난 5일 2점홈런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만든 박병호가 3회말 홈런포(3점)를 돌려 앞장섰다. 시즌 16호를 기록한 그는 최정(SK), 같은 팀의 이성열과 나란히 홈런 선두가 됐다. 넥센은 LG가 한 점을 따라붙은 5회말 이택근의 적시타와 강정호의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묶어 8-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지난 4월 30일~5월 2일 NC와의 3연전에서 시즌 첫 경험을 한 LG에 두 번째 ‘스윕’ 수모를 안겼다. 또 40승(1무29패)째를 선두 삼성(2무26패)과 나란히 밟으며 삼성과의 승차를 1.5로 유지했고 39승(31패)에 사흘째 발이 묶인 3위 LG와의 승차를 1.5로 벌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에 1-2로 뒤진 3회초 대거 5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어 결국 8-2로 이기고 2연패 끝에 1승을 챙겼다. 40승 선점의 의미는 20승, 30승과 또 다르다. 반환점을 돈 시점이어서 그만큼 포스트시즌 진출에 확률적으로 다가섰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역대 40승 선점 팀 가운데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팀은 없었으며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도 50%나 된다. 2005년부터 최근 7년 동안 40승 선착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올랐으며 2009년 SK를 제외하곤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삼성은 두산에 1-2로 역전당한 3회초 1사 1, 2루 기회에 박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선발 올슨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상현을 상대로 채태인-박한이-최형우-배영섭이 연거푸 적시타를 퍼부어 이 이닝에만 5득점, 승기를 잡았다. 18안타를 날린 삼성은 시즌 14번째, 팀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로 두산의 8안타를 압도했다.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산발 7안타로 2실점하며 7승(5패)째를 따냈다. 한편 롯데-KIA(광주), SK-한화(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서른아홉 이병규,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프로야구] 서른아홉 이병규,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이병규(39·LG·9번)가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이병규는 5일 목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1·2·3루타와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친 이병규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이정훈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올렸고 5회 1사 후 2루타를 터뜨려 사이클링 히트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설마했던 이병규는 7회 2사 1루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폭발시켜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병규의 사이클링 히트는 2009년 4월 11일 잠실 LG전에서 이종욱(두산)이 기록한 이후 4년 2개월 23일 만이다. 생애 처음이자 통산 15번째. 이날 38세 8개월 10일인 이병규는 최고령 기록도 세웠다. 종전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는 2003년 4월 15일 수원 현대전에서 양준혁(당시 삼성)이 세운 33세 10개월 19일이다. LG는 이병규의 사이클링 히트에도 불구하고 10-12로 역전패했다. 사이클링 히트를 친 팀이 패한 것은 처음이다. 넥센의 저력은 무서웠다. 7-9로 뒤진 8회 박병호가 통렬한 2점포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구원투수 봉중근이 2루에 견제구를 던진 사이 3루 주자 유재신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 들어 역전을 일궜다. 이어 오윤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니퍼트의 호투와 김현수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을 9-6으로 따돌렸다. 6위 두산은 선두 삼성을 2연패에 빠뜨리며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김현수는 0-0이던 1회 1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배영수의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6호 2점포. 김현수는 4-0으로 앞선 4회 1사 1·2루에서 다시 배영수의 2구째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3점포. 김현수의 한 경기 ‘멀티 홈런’은 개인 통산 4번째이며 2010년 5월 14일 문학 SK전 이후 1148일 만이다. 또 혼자 5타점을 올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도 작성했다. 게다가 김현수는 올 시즌 홈런 7개 중 4개를 삼성전에서 뿜어내 ‘삼성 킬러’의 면모를 보였다. 4개의 삼성전 홈런 중 3개는 3월 30일 개막전 만루포 등 배영수로부터 뽑아 ‘천적’임을 입증했다. 시즌 8승으로 통산 110승을 노리던 배영수는 4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10안타의 뭇매를 맞고 7실점(6자책)해 ‘개만두’의 악몽에 떨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1실점으로 4연승을 달렸다. 9승째를 따낸 니퍼트는 양현종(KIA)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삼성 이승엽은 8회 2사 만루에서 이정호를 상대로 가운데 빛바랜 중월 만루포를 폭발시켰다. 지난달 20일 문학 SK전에서 통산 최다 홈런(352개)의 새 역사를 쓴 이후 15일 만의 353호 홈런이다. KIA-롯데(광주), 한화-SK(대전)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추신수, 끝내기 안타 … 좌투수 부담 ‘훌훌’

    [MLB] 추신수, 끝내기 안타 … 좌투수 부담 ‘훌훌’

    추신수(31·신시내티)가 천금 같은 연장 끝내기 안타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4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2로 맞선 연장 11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좌완 하비에르 로페스의 높은 커브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까지 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3-2 승리. 추신수의 끝내기 안타는 지난 5월 8일 애틀랜타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시즌 타점을 27개로 늘려 통산 400타점 고지에도 올랐다. 6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부활한 추신수는 타율을 .270으로 조금 높였다. 이날 경기는 추신수가 좌투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극히 부진(타율 .152)했고, 상대 선발이 좌완 배리 지토였음에도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전날 호조를 보인 추신수를 ‘리드 오프’로 기용했다. 추신수는 기대대로 1회 중견수 직선타, 2회 3루 쪽 안타성 타구에 이어 5회 결국 우전 안타를 뽑았다. 2-2이던 9회 1사 2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지만 11회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폭발시켰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수 가운데 한국인 2세가 나서 눈길을 끌었다. 7회 말 등판해 브랜든 필립스를 투수 땅볼로 낚은 우완 제이크 더닝(25). 지난달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정미수·50)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0)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다. 제이크의 부모는 아버지가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때 어머니를 만나 1985년 한국에서 결혼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33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은 제이크는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고 이날까지 10경기, 10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비빔밥, 된장찌개를 좋아한다. 하지만 한국말은 잘하지 못한다”고 했고, 제이크는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9안타 LG, 18안타 한화에 역전승

    [프로야구] 9안타 LG, 18안타 한화에 역전승

    2-7, 누가 봐도 역전을 꿈꾸기 쉽지 않은 점수 차. 하지만 지난달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일군 LG의 뚝심은 7월 첫 경기에서도 말릴 수가 없었다. LG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에서 1회 2-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2회초 2-7로 뒤집히고도 끝내 9-8로 다시 뒤집고 3연승을 내달렸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로 좁혔다. 한화는 2회초 반격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과 임찬규에게 10안타를 집중시키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7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LG는 2회말 작은 이병규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5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조지훈으로부터 큰 이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7-8까지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상대 구원 송창식에게 연거푸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이진영과 현재윤이 적시타를 연거푸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봉중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정범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텨 18세이브(5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무려 18안타를 치고도 9안타에 머무른 LG에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삼성에 9-2 역전승을 거두고 닷새 만에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회초 최형우에게 2점 홈런(시즌 13호)을 내줬지만 2회말 전준우와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로 2득점한 데 이어 정훈이 이승화가 굴린 땅볼을 2루수가 처리하는 틈을 타 재치있게 홈을 파고들어 5-2로 뒤집었다. 4회말 손아섭의 쐐기 1점포에 이어 7회말에도 상대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과 송구 실수를 틈타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 선발 유먼은 8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뿌려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4-3으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무엇보다 8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9탈삼진으로 역투하던 선발 소사가 8회 동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소사는 2사 1, 3루에서 폭투로 2루 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공이 그물에 들어가는 바람에 다시 3루로 원위치,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정근우의 속임 동작에 넘어가 보크로 동점을 헌납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무려 3실점하며 3연패의 빌미를 제공한 앤서니가 또다시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블론세이브 5개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의 6과 3분의1이닝 9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와 8안타를 묶어 넥센을 4-3으로 누르고 3연승, 3위였던 넥센을 한 계단 아래로 주저앉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 쐐기포… KIA 4연패 늪 탈출

    [프로야구] 이범호 쐐기포… KIA 4연패 늪 탈출

    이범호가 통렬한 쐐기포로 KIA의 4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2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김진우의 호투와 이범호의 2점포를 앞세워 SK를 8-2로 꺾었다. 5위 KIA는 4연패에서 탈출해 4위 롯데에 1경기 차로 다가섰고 7위 SK는 3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김진우는 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최근 4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낚았다. 8승을 노리던 SK 선발 세든은 6이닝 동안 홈런 등 9안타 3볼넷 5실점을 하며 5패째를 당했다. 지난 4월 21일 문학 경기부터 KIA전 3연패. KIA는 0-0이던 2회 나지완의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3루에서 김주형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빼냈다. 오락가락하는 빗속에서 1-0 리드를 힘겹게 지켜가던 KIA는 5회 대거 4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선빈의 안타에 이은 연속 도루와 김주찬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3루의 찬스. 상대 선발 세든의 폭투로 김선빈이 홈을 밟았고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가 이어져 1점을 더 보탰다. 다음 타자 이범호가 세든을 시원한 좌월 2점포(12호)로 두들겨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사직에서 장단 9안타로 롯데에 6-4로 역전승,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두 삼성은 2위로 올라선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삼성 선발 밴델헐크와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나란히 5와 3분의1이닝 3실점을 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삼성은 0-2로 끌려가던 6회 집중력을 뽐냈다. 최형우의 볼넷과 이승엽의 2루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박석민의 적시타와 상대 중견수의 송구 실책, 진갑용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4-4 동점을 내줬지만 7회 2사 3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고 9회 박한이의 쐐기타까지 터졌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8회 터진 모창민-나성범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2-0으로 제압, 2연승을 했다. 넥센은 지난달 21일 이후 11일 만에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모창민은 0-0의 피말리는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8회 1사 후 상대 두 번째 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짜릿한 1점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곧바로 나성범도 바뀐 투수 박성훈으로부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다. 모창민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수훈갑이 됐다. NC 선발 찰리는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해 3연패 뒤 5연승을 질주했다. LG-한화의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LG, 10연속 위닝시리즈 완성

    [프로야구] LG, 10연속 위닝시리즈 완성

    LG가 6월의 마지막 밤, 10연속 위닝시리즈 신바람을 탔다. 주키치가 되돌아와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췄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주키치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이겨 2승1패로 3연전을 마쳤다. 지난 5월 21∼23일 대구 삼성전에서 2승1패를 거둔 이후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갔다. 특히 2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가 위력을 되찾은 게 반가웠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선발진을 이끈 주키치는 올 시즌 3승5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지난 4일 두산전과 9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고 자청해 2군으로 내려갔다. 19일 한화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한 뒤 23일 1군에 복귀한 주키치는 리즈-우규민-신정락-류제국의 선전에 이어 제 모습을 되찾아 막강 선발진 구축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마무리 봉중근은 4-1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 마운드에 올라 연속 볼넷과 2루 견제구 실책으로 두 점을 헌납했지만 김강민을 병살로 잡아내 위기에서 탈출했다. 9회에도 볼넷 2개(고의사구 1개 포함)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넥센은 대전에서 이성열의 만루포에 힘입어 한화에 6-0 완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다. 이성열은 1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이태양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6호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 이성열은 최정(SK)과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선발 김병현도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KIA에 10-3 대승을 거뒀다. KIA전 7연승에 시즌 상대 전적 8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뽐냈다. 이틀 전 홈런 두 방으로 KIA 격파에 앞장선 김상수는 이날도 1-1로 맞선 4회 상대 선발 임준섭에게 투런포를 뿜어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나성범의 스리런을 앞세워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9-5로 제압,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3으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안규영의 2구를 오른쪽 담장 뒤 관중석에 꽂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정병곤 역전 끝내기 안타… 호랑이 잡는 사자

    [프로야구] 정병곤 역전 끝내기 안타… 호랑이 잡는 사자

    프로야구 KIA는 웬일인지 삼성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7승12패로 내몰렸고 지난해에도 6승1무12패로 쩔쩔맸다. 최근 4년 동안 21승1무41패로 승률은 .339밖에 되지 못했다. 그런 KIA가 28일 대구를 찾아 벌인 삼성과의 3연전 첫 경기. 8회 초 나지완이 시원한 2점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는가 했지만 9회 말 구원 선두 앤서니가 3실점 하며 5-6의 허망한 역전패에 울었다. 닷새 휴식 뒤 두산에 1무1패를 하며 연승 흐름이 꺾인 KIA는 시즌 상대 전적 1승6패의 ‘삼성 무섬증’을 이어갔다. 역시 한화와의 3연전을 비 때문에 한 경기밖에 못 치르고 5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던 삼성은 짜릿한 역전극으로 기세를 떨쳤다. 선두 삼성은 공동 2위가 된 롯데와 넥센은 물론, 4위 LG와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KIA는 5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KIA가 달아나면 삼성이 쫓아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KIA는 김주찬이 1회 1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신종길을 불러들였지만 1회 말 선발 양현종이 최형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헌납, 원점으로 돌아갔다. KIA는 3회 초 볼넷으로 나간 신종길이 2루를 훔치자 나지완이 좌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달아났지만 곧바로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고 또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4회 초 이범호의 1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삼성은 7회말 김상수가 양현종으로부터 좌월 1점포를 빼앗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나지완이 곧바로 8회 초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구원 차우찬의 낮게 떨어지는 공을 힘껏 걷어올려 시원한 장외 홈런을 터뜨렸지만 정형식-배영섭-정병곤이 1타점씩 올려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정병곤은 데뷔 첫 끝내기 기쁨에 울었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에 극적인 6-5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회 초 김현수의 2타점 2루타와 4회 초 오재원과 이원석의 시즌 여덟 번째 연속 타자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NC는 매섭게 따라붙었다. 5회 3점, 6회 1점으로 오히려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8회 초 좌익수 권희동이 오재일의 평범한 타구를 빠뜨리는 바람에 동점을 내준 뒤 두산 오재원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눈물을 흘렸다. SK는 잠실에서 LG를 2-1로 따돌렸다. 선발 김광현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정배가 6회부터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것이 주효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난타전 끝에 넥센을 8-7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MLB] 7승 보이는데… 현진아, 리를 넘어라

    류현진(26·LA 다저스)이 누군가의 얼굴을 산처럼 등정하는 애니메이션 플래시 영상이 인터넷에 돌고 있다. 그가 미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떠나면서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공언한 클리프 리(35·필라델피아)의 코를 밟고 정상을 향해 오르는 내용이다. 국내 팬들이 오래전부터 그의 이름(Cliff)에서 따와 ‘절벽 선생’으로 불러온 리를 딛고 7승을 달성하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다. 류현진이 30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 세 번째 경기에서 그토록 닮고 싶어 한 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탈삼진 5위(105개)의 구위를 자랑한다. 200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리는 지난 시즌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6승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51로 호투해 넘기 쉽지 않은 절벽이다. 류현진이 마주할 타선은 그리 강하지 않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타율 15위(.251), 출루율 22위(.307), 장타율 15위(.398)에 머물러 있다. 베테랑 마이클 영(37)이 타율 .280으로 팀 내 1위를 달릴 정도다. 규정 타석을 넘긴 선수 중 3할 타자가 단 한 명도 없다. 다만 나란히 출루율 .341을 달리는 영과 체이스 어틀리는 경계 대상이다. 또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 도모닉 브라운(21개)과 과거 내셔널리그 홈런왕이었던 라이언 하워드(10개·공동30위)의 한 방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한편 다저스는 28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7회 말 야시엘 푸이그의 역전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6-4로 이겨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워싱턴을 3-2로 꺾은 지구 선두 애리조나와 6경기 차를 유지했지만 4위 샌프란시스코에는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강민호 쥑이네~

    [프로야구] 강민호 쥑이네~

    강민호(롯데)가 극적인 결승 홈런으로 올 시즌 처음 만원을 이룬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터진 강민호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 투수 임창민의 3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 뒤 관중석에 꽂았다. 지난 23일 문학 SK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 앞서 강민호는 1-2로 뒤진 5회 2사 1,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롯데는 이날 ‘응답하라 1999 챔피언스데이’ 행사를 열고 호세 등 1999년에 뛰었던 선수들을 초청했다. 1999년은 롯데가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해다. 올 시즌 처음으로 2만 8000석을 모두 채운 관중들은 화려했던 과거의 추억에다 화끈한 역전쇼까지 감상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이성열의 3점 홈런을 앞세워 SK에 7-4로 이겼다. 이성열은 0-1로 끌려가던 2회 무사 1, 2루에서 윤희상의 9구째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대포를 쐈다. 지난 14일 잠실 LG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시즌 15호포. 이 부문 선두 최정(SK)을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기세를 탄 넥센은 3회에도 상대 실책과 희생플라이, 폭투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5회에는 이택근이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선발 강윤구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최근 8연패 충격을 딛고 일어선 넥센은 이날 패한 선두 삼성을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SK는 선발 윤희상이 4이닝 7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져 어려움을 겪었다. 1회 1사 1, 3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얻는 데 그쳤고 2회와 4회, 6회, 7회 각각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발 이브랜드의 호투와 이학준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5-2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4회 최진행의 솔로 홈런과 5회 한상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얻었으나 6회 곧바로 2점을 내줘 살얼음판을 걸었다. 그러나 8회 1사 1, 2루에서 이학준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이브랜드는 6이닝 동안 삼성 타선을 3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IA와 두산은 광주에서 연장 12회까지 올 시즌 최장인 5시간 15분 동안 승부를 펼쳤으나 4-4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또 에이스와 맞대결… 이번엔 ‘클리프 리’

    류현진(26·LA 다저스)이 최강 선발과 격돌한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10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 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다섯 번째 7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6일 이날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클리프 리(35)를 예고했다.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류현진은 6월 들어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4경기에 나서 호투를 이어 갔지만 승리 없이 1패만을 떠안았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이달 마지막 등판인 필라델피아전에서 반드시 이겨 7월 ‘승수 쌓기’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무엇보다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꾸준함을 보이는 데다 무기력했던 팀 타선도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가 ‘막강’ 클리프 리여서 부담스럽다. 좌완 리는 올 시즌 9승(다승 공동 4위) 2패, 평균자책점 2.51(11위)로 명실상부한 필라델피아의 에이스다.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2008년 22승 3패, 평균자책점 2.54의 엄청난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134승(80패)을 수확해 현역 좌완 투수 가운데 앤디 페티트(250승), C C 사바시아(199승·이상 뉴욕 양키스)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게다가 다저스에는 특히 강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0.95를 기록했다. 적지인 다저스타디움에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77로 위력을 더했다. 다저스 타선이 리를 상대로 점수를 뽑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희망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팀 재건을 위해 양키스, 다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뭉칫돈’을 쏟아부었지만 주전들의 잇단 부진과 노쇠화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또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은 네 차례나 세이브 기회를 날렸고, 득점력도 하위권에 그쳐 불펜 난조와 집중력 부재에 허덕이는 다저스와 처지가 비슷하다. 류현진이 필라델피아를 제물로 팀 상승세에 한몫할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류현진, 펜스에 막혀 7승 또 무산

    류현진(26·LA 다저스)의 7승 사냥이 네 번째 불발됐다. 류현진은 2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 2사 만루, 5회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신인 답지 않은 빼어난 위기 관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로날드 벨리사리오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다저스는 8회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 시즌 두번째 3연승을 일궜다. 푸이그는 1회 선제 1점포와 8회 결승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류현진은 30일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15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경기 연속이자 시즌 12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확실한 선발 투수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무기력한 타선 탓에 승패 없이 4경기째 7승이 무산됐다.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108개의 공을 뿌리며 6승 3패를 유지했고,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85로 좋아졌다. 다만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아쉬웠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자 앞선 2경기 모두 패배를 안긴 상대 강타선을 지나치게 의식해 바깥 쪽을 공략하다 볼넷 4개를 헌납했다. 최근 제구력 불안이 투구수 증가로 이어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상황이다. 또 앞서 4안타(6타수)를 맞은 ‘천적’ 헌트 펜스에게 이날도 2타수 2안타 1볼넷을 허용, ‘천적 사슬’을 끊지 못한 것도 숙제다. 류현진은 경기 뒤 “상대 타자들이 잘 노려쳤다.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1점밖에 내주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다했고 팀이 이겨 기쁘다”면서 “7이닝까지 채우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고전했다. 1회 초 버스터 포지를 병살타로 낚고 1회 말 푸이그의 선제포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잠시뿐이었다. 2회 선두타자 펜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2사 후 안드레스 토레스에게 좌선상 2루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내줬다. 3회에는 2안타와 1볼넷으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브랜든 크로퍼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5회에도 볼넷과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크로퍼드를 투수 앞 병살로 유도, 큰 고비를 넘겼다. 6회를 첫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7회 2사까지 잘 잡았다. 그러나 포지의 타구를 우익수 푸이그가 펜스 앞에서 떨군 탓에 2사 2루가 되자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다저스는 1-1이던 8회 닉 푼토의 2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보내기번트 때 투수 메디슨 범가너의 1루 악송구로 주자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때 푸이그가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짜릿한 적시타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핸리 라미레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지난 4월 3일 류현진의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긴 상대 선발 범가너는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해 7이닝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5패(7승)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두 번 모두 삼진을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류현진 25일 7승 도전… 데뷔전 패배 안긴 샌프란시스코 범가너와 대결

    류현진 25일 7승 도전… 데뷔전 패배 안긴 샌프란시스코 범가너와 대결

    세 번째 맞대결. 이번에는 질 수 없다. 최근 승수쌓기에 제동이 걸린 류현진(26·LA 다저스)이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7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COM)는 아직 이날 경기 선발 매치업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나올 것이라고 23일 보도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24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해야 하지만, 지난 19일로 예정됐던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이 우천으로 하루 밀렸던 탓에 일정이 조정됐다. 류현진은 데뷔 전인 지난 4월 3일과 5월 6일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맞붙었으나 각각 3실점(1자책)과 4실점해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 가운데 2패를 샌프란시스코에 당한 것. 첫 경기(6과 3분의1이닝)에서 10개, 두 번째 경기(6이닝)에선 8개의 안타를 내주는 등 유독 피안타가 많았다. 간결한 스윙으로 노리는 공을 정확히 받아치는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에게 당했다. 특히 헌터 펜스에게 6타수 4안타(2루타 2개) 4타점으로 고전했고, 앙헬 파간(3타수 2안타)과 버스터 포지(5타수 2안타)에게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데뷔전에서 만났던 매디슨 범가너(작은 사진)가 유력하다. 2011년과 지난해 각각 13승과 16승을 올린 범가너는 올해도 7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이 꼭 넘어야 할 산이다. 다저스의 최대 라이벌인 데다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해 있어 자주 만날 수밖에 없다. 다저스는 올시즌 샌프란시스코와 13차례 더 경기를 치른다. 특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되는 9월에만 7차례나 격돌한다. 한편 다저스는 23일 팻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2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6-1 완승을 거뒀다. 중심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헨리 라미레스가 홈런을 치는 등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보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신바람 집중력 LG 휘파람 불며 단독 3위

    [프로야구] 신바람 집중력 LG 휘파람 불며 단독 3위

    기세의 LG가 선두 삼성을 제물로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LG는 2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우규민의 호투와 정성훈의 2점포 등 장단 11안타로 삼성을 8-2로 꺾었다. LG는 경기가 없는 KIA를 0.5경기 차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삼성은 이날 승리한 2위 넥센에 1.5경기 차로 쫓겼다. LG 선발 우규민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시즌 6승째. 또 대구 경기 통산 20경기 만에 첫승(1패6세이브)의 기쁨도 맛봤다. LG는 1회부터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오지환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용택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정의윤의 적시타가 이어져 2점째를 올렸다. 이병규의 내야 땅볼로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성훈이 선발 차우찬을 좌중월 2점포로 두들겨 4-0으로 앞서 나갔다. 통산 최다 홈런(352개)의 새 역사를 쓴 삼성 이승엽은 삼진 2개 등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이택근의 2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NC를 9-5로 제쳤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연패 뒤 7승째를 챙겼다. NC 선발 이태양은 2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1볼넷으로 무려 6실점, 5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넥센은 2-3으로 뒤진 3회 1사 후 문우람의 안타와 이택근의 몸에 맞는 공, 박병호의 볼넷으로 얻은 만루 찬스에서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로 대거 5득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4회 1사 1루에서 이택근이 50일 만에 좌월 2점포를 뿜어내 9-4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문학에서 8회 터진 정상호의 극적인 결승 3점포에 힘입어 롯데를 8-5로 잡았다. 정상호는 5-5이던 8회 무사 1, 3루에서 상대 김승회의 초구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마수걸이 대포여서 기쁨은 두 배로 컸다. 롯데 강민호는 지난달 12일 사직 LG전 이후 42일, 30경기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노경은의 호투와 홍성흔의 맹타로 한화를 8-3으로 눌렀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노경은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6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1-0이던 4회 홍성흔의 1점포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고 5회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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