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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발 호투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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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한국시리즈 우승 축배

    ‘기적은 없었다’-.현대가 새천년 첫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다. 현대는 7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김수경의 호투와 탐 퀸란의 3점포로 두산을 6-2로 따돌렸다.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진 한국시리즈에서 4승3패를 기록,98년에 이어 팀통산 2번째이자 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3연패뒤 4연승으로 프로야구 사상 첫 기적을 연출하려던 두산은 김수경을 공략하는데 실패,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선발 김수경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시리즈 2승째를 챙겼다.퀸란은 이날 2타점 2루타와 승부를 가르는 3점포,쐐기 1점포 등 4타수 3안타(2홈런)로 혼자 6타점을 올리며 외국인선수 첫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안았다.퀸란의 6타점은 프로원년인 82년 김유동(전 OB)이 세운 한국시리즈 한경기 최다 타점과 타이. 현대는 2회말 선두타자 이숭용의 안타와 이명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퀸란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제압했다. 그러나 뚝심의 두산도 4회초 선두타자 우즈의 좌중월 1점포로 따라 붙은 뒤 심정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2루에서 강혁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속에 곧이은 4회말 이숭용의 2루타로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박경완의 보내기번트와 이명수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퀸란이 상대 선발 조계현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짜릿한 좌중월 3점 아치를 그려내 승세를 잡았다.퀸란은 이어 8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월 1점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명장'으로 우뚝 선 ‘그라운드 여우'…김재박 감독. 불과 46세의 나이에 19년 한국 프로야구 통산 2명에 불과했던 한국시리즈 2회 우승 감독 명부에 이름을 추가했다. ‘그라운드의 여우’로 통하던 김재박 감독(현대)이 이제 명실상부한 명장 대열에 들어선 것. “5년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이 모든 훈련을 잘 따라주었고구단에서도 해외전지훈련 등 갖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소감을밝힌김감독에게서 이제 연륜이 묻어난다. 96년 현대의 첫 감독으로 취임한 뒤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관록의 김응용(당시 해태)감독에게 2-4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절치부심끝에 98년 한국시리즈 우승.90년 LG의 최고참 선수로 뛰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에 올려놓은 뒤 선수와 감독으로 나란히 우승을 맛본 첫 감독이 됐다. 유난히 이적생이 강한 면을 보이는 현대의 캐릭터는 김감독이 누차강조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덕분.잔부상을 안고 현대에 들어온 선수들은 2∼3년만 지난면 전혀 딴 사람이 된다.번트,스퀴즈,히트 앤드 런,팀 배팅 등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도 현대의 강점. 대광고-영남대를 거쳐 82년 MBC 청룡에 입단했고 93년 태평양 코치로 옷을 갈아 입었다.부인 정복희씨와 1남 2녀.
  • 곰 무서운 뒷심 “오늘 신화창조”

    두산이 기적 같은 대역전 드라마의 꿈을 부풀렸다.두산은 6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혈투끝에 현대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아 5-4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두산은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뒤 무서운 뒷심으로 3연승을 기록,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19년째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뒤 4연승의 기적이 연출된 적은 한번도 없다. 마지막 7차전은 7일 수원에서 열린다. 선발 등판한 두산의 특급마무리 진필중은 5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막아 제몫을 해냈다.또 7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5번째 투수 박명환은 잇단 폭투로 동점을내주기도 했지만 2와 3분의 1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2승째)가 됐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3과 3분의1이닝 동안 무려 8안타 1볼넷 3실점하며 일찌감치 강판돼 아쉬움을 샀다.현대는 정민태의 부진으로 임선동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폈으나 결정적인 실책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경기는 큰 경기에서 실책이 승부의 최대 변수임을 다시한번 일깨웠다.두산은 심정수의 1점포로 4-3으로 앞선 8회말 1사 2루에서 호투하던 박명환이 폭투 2개를 뿌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9회 우즈의 볼넷과 2루수 박종호의 실책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심정수의 유격수앞 땅볼을 병살플레이하던 박종호의 1루 악송구로 결승점을 올렸다. 앞서 두산은 0-1로 뒤지던 4회 응집력을 보였다.1사 1루에서 이종민·김민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고 정수근·장원진의 연속 우전안타로 2-1로 역전시켰다.계속된 만루에서 우즈가 밀어내기 볼넷으로3점째를 빼냈다.6회말 2사 2·3루에서 이명수·이숭용에게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내준 두산은 심정수가 7회 2사후 조웅천으로부터 짜릿한 좌월 1점포를 뿜어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두산 김인식 감독 초반 득점찬스를 살렸으면 쉽게 갈 수 있는 경기였는데 어렵게 이겼다.이겼지만 마음은 좋지 않다.박명환의 폭투는부담이 컸기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었다.7차전 선발은 조계현이다. ■현대 김재박 감독 그동안 매끄럽던 내야 수비진이 갑자기 흔들려어려운 경기였다.3승 뒤 3패를 당했지만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안된다.초심으로 돌아가 총력전으로 나서겠다.다음 선발은 김수경이다. *6차전 주역 박명환. 포스트시즌 들어 벌써 8번째 등판.진필중과 보직을 바꾼 박명환(23)이 두산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몸은 만신창이가 됐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이를악물고 던졌다”는 박명환은 6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4-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볼넷과 폭투 2개로 1점을 허용한것.그러나 혼신의 힘을 다한 끝에 5-4 승리를 지켰다. 박명환은 한국시리즈에서 구원으로만 2승을 기록,팀이 3연패후 극적인 3연승을 거두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부터 갑자기 마무리의 중책을 맡았지만 1승 2세이브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어깨를 다시 확인한 셈. 96년 두산에 입단한 뒤 98년 최고승수(14승11패)를 기록하며 팀의에이스 자리를 굳혔지만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 시달렸다.그러나재활훈련 끝에 올시즌 막판 1군에 복귀,불안한 팀의 마무리를 책임졌다. 이 덕분에 두산은 진필중을 선발로 돌려 3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정수근·심정수·홍원기 ‘공격의 핵’ 부상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에 내리 3연패를 당한 뒤 두산 김인식감독은 불편한 심정을 감추느라 애를 먹었다.그도 그럴것이 2차전에서 현대보다 1개 많은 8개의 안타를 치고도 2-8로 완패했고 3차전에서도 안타수는 6대7로 비슷했지만 결과는 0-3 완봉패였기 때문이다. 타선의 기술부족에다 어이없는 수비실책,주루플레이 미숙이 겹친 탓이었다. 하지만 잠실구장을 찾은 두산팬들은 연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선수들을 격려했고 김감독도 부진했던 선수들을 계속 스타팅멤버로 기용하는 뚝심을 보였다. 팬과 코칭스태프의 믿음 때문일까.그동안 변비라도 걸린 것처럼 꽉막혔던 타선에 불이 붙었다.4·5차전에서 21안타(2홈런)를 작렬시키며 꿈같은 2연승을 일궈낸 것.특히 9-5로 이긴 5차전에선 5회 연이은수비실책으로 5실점,3-5로 역전당한 뒤 7회 ‘천적’ 조웅천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 자신감을 찾았다. 타선 부활의 핵심은 정수근(23) 심정수(25) 홍원기(27).3차전까지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정수근은 5차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타점 3루타를 터뜨려일등공신이 됐다.4·5차전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 대타,대주자,대수비 전문이었던 홍원기의 분투도 눈부시다.4차전에서 혼자 3타점을 올렸던 홍원기는 5차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최훈재로 교체될뻔하다 극적으로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까지몰린 끝에 1타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5차전 5회 수비때 실책 2개로 고개를 떨궜던 심정수도 8회 기분좋은솔로포로 승리를 자축했다.플레이오프 4·5·6차전에서 연거푸 결승홈런을 터뜨렸던 기세가 살아났다. 두산은 3차전에서 갑작스런 보직변경에도 불구하고 호투했던 마무리진필중을 6차전 선발로 내세운다.불의의 일격을 당한 현대는 정민태카드로 상승세의 두산 타선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18년 연륜의 한국 프로야구는 물론 메이저리그에서도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은 3연패뒤 4연승.두산의 젊은곰들은 지난 58년,89년 일본시리즈에서 벌어진 ‘3패뒤 4연승 신화’를 재연하기 위해 일어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최고령 조계현 팔색投 7이닝 무실점

    조계현과 홍원기가 투타에서 승리를 합작,두산을 벼랑끝에서 구했다. 두산은 3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조계현의 눈부신 호투와 홍원기의 3타점에 힘입어 현대를 6-0으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패 뒤 값진 첫 승을 기록,대역전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5차전은 4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벌어진다. 한국시리즈에 첫 선발 출장한 홍원기는 3타수 2안타 3타점에 깔끔한 3루 수비로 팀의 ‘구세주’가 됐다.노장(36세 6개월 2일) 조계현은 7이닝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종전 기록은 86년 김일융(전 삼성)의 35세 5개월 9일. 조계현은 또 한국시리즈 5승1패를 포함,포스트시즌 8승2패로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정수근도 3루타 등 4타수 3안타로 뒤를 받쳤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5이닝동안 5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부진,패전의멍에를 썼다. 두산은 이날 장단 11안타를 폭발시켜 그동안 적시타 불발로 답답했던 가슴을 후련하게 달랬다.0-0의 팽팽한 균형이 깨진 것은 5회말 두산의 공격.홍성흔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루에서 홍원기가 3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짜릿한 2루타를 터뜨려 홍성흔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김민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정수근의 중전 안타가 적시에 나와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6회 찬스를 다시 득점으로 연결했다.우즈의 볼넷과 심정수의 내야안타,강혁의 보네기번트로 만든 2사 2·3루에서첫 타점의 주인공 홍원기가 현대의 3번째 투수 정명원으로부터 깨끗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빼내 4-0으로 달아났다.두산은 7회에도 선두타자 정수근의 우중월 3루타에 이은 대타 최훈재의 적시타로 1점,계속된 2사 2루에서 심정수의 안타로 다시 1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박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두산 김인식 감독 조계현이 완벽하게 던지고 홍원기도 제몫을 해줘이겼다.그동안 주로 대타로 활용한 홍원기는 왠지 경기전부터 선발로쓰고 싶었다.5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현대 김재박 감독 조계현 볼을 공략못한 게 패인이다.5차전 선발은임선동이다.두산에 강한 조웅천은 항상 대기상태다. *수훈갑 홍원기 벤치 설움씻고 구세주로. 한국시리즈 3경기 동안 단 한번도 타석에 서지 못했다.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주로 대타로 나와 10타수 1안타로 부진한 대가였다. 하지만 뚝심의 김인식감독은 마지막 승부처에서 안경현 대신 홍원기(27)를 선발 3루수로 내보냈다.홍원기는 기대를 저버지리 않았다.5회 통렬한 좌전 2루타로 팀의 첫 타점을 올린 뒤 6회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것.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대선배 조계현에 대한보답이기도 했고 3차전에서 9회 대수비로 잠깐 나온걸 빼면 경기내내 벤치를 지킨 설움을 날려버린 타격이기도 했다. 홍원기는 “경기전 두산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우리는 우승을 원하지 않는다.다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원할 뿐’이라는 팬의 글에감동을 받았다”며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힘이 솟구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김수경 ‘영파워’ 현대 첫승 시동

    현대가 먼저 웃었다. 현대는 30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김수경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현대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한국시리즈에서 귀중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선을 제압했다.현대는 포스트시즌 6연승.2차전은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선발 김수경은 7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고비마다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두산 선발 조계현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5사사구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조계현은 포스트시즌 4연승과 한국시리즈 4승무패(7전) 기록이 끊겼다. 이날 경기는 응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현대는 찬스때마다 적시타가터진 반면 두산은 2·3·5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완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현대는 김수경과 조계현의 투수전 양상을 보이던 4회말 0의 균형을깨뜨렸다.1사 1루에서 심재학의 안타와 박경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퀸란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3루주자 이숭용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2루주자 심재학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계속된 2사 1·3루에서 박진만이 삼진으로 돌아서 선취점을 뽑는데 만족해야했다. 상승세를 탄 현대는 6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좌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이숭용의 보네기번트로 맞은 1사2루에서 심재학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올 플레이오프 13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쳤던 홈런왕 박경완이 첫 안타를 통렬한 1타점 2루타로 연결,3-0으로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수경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조웅천이 8·9회 7타자를 맞아 안타 1개만을 내주며 5타자를 삼진으로 낚는 빼어난 피칭으로 승리를깔끔하게 지켰다.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정민태는 현재 훈련이 부족하고 담도 결려있어 두산전에 강한 김수경을 1차전에 투입했다.7·8회 주루 미스 등으로 인해 안타에 비해 점수가 적게 났다.쉽게 갈수 있는 경기였는데아쉽다. 2차전의 선발은 임선동이다. ■패장 두산 김인식 감독 경기 초반에 제구력이 불안했던 김수경을상대로 득점을못한 것이 패인이다.타자들이 상대 투수들과의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려 나쁜 공에 자주 배트가 나가는 기술부족을 드러냈다.현대를 3점으로 묶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2차전 선발은 구자운이다. 수원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첫승 주역 김수경 '초반 제구력 불안씻고 위력투구'. 현대-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현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고 투수인 에이스 정민태를 제쳐놓고 프로 3년차 김수경(21)을 선발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아직도 소년티를 채 벗지 못한 김수경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7이닝 동안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로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팀의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김수경은 경기 초반 제구력 불안으로 연속 볼넷을 2개나 허용하는등 흔들렸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최고 시속 140㎞ 내외의 직구와타자의 균형을 빼앗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조화시키며 두산 타선을 무너뜨렸다.98년 LG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한 이후 포스트시즌 23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김수경은 “초반 와인드업컨트롤이 안돼 불안했지만 주자가 나가도실점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며 올시즌 다승왕다운 자신감을 드러냈다. 98년 역대 신인투수중 최다인 168개의 탈삼진으로 탈삼진왕에 올랐던 김수경은 지난 시즌 ‘2년생 징크스’를 털어내고 2년 연속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수원 류길상기자 ukelvin@
  • 2000 포스트시즌/ 다시 시작이냐 끝이냐

    ‘6차전에서 끝내자’.‘승부는 지금부터’. 1승2패로 뒤지다 연속 역전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둔두산과 벼랑끝에 몰린 LG가 28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을 앞두고 각각 히든카드를 내세웠다. 하루라도 일찍 승부를 마무리지어 투수를 아끼고 싶은 두산의 선발은 플레이오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좌완 마이크 파머(32).지난 24일4차전 선발로 내정됐다 비때문에 등판을 미뤘던 파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어깨가 싱싱하다. 올시즌 10승9패 방어율 4.54를 기록한 파머는 LG전에 5차례 선발 등판해 1승2패 방어율 7.67로 유독 약한 면을 보였지만 김인식 감독의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김감독은 “파머가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시드니올림픽 이후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지난 8월 17일 마지막 LG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동안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게 그 근거.게다가 김재현 이병규 양준혁 등 LG 좌타자들을 공략하기엔 좌완인 파머가 안성마춤이라는 분석이다. 5차전에서 팀의 3타점을 모두 책임진 우즈와 심정수가 페이스를 찾은 것도 선발의 부담을 덜어준다. LG는 안병원(27)이 또한번 깜짝쇼를 펼쳐주느냐가 승리의 관건.3차전에서 6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는 등 아무도 기대못했던 활약을보인 안병원은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과감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배합해 두산타자들을 돌려세웠던 안병원이 ‘지면 끝장’이라는 부담감에 흔들리지만 않으면 승산은 충분하다는게 자체 분석이다. 클린업트리오인 이병규 스미스 양준혁이 부진하지만 5차전에서 솔로홈런까지 기록한 선두타자 유지현이 .348로 펄펄 날고 있고 2번 김재현도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어 희망이 있다.5경기동안 무려 7개의 실책을 기록한 두산 내야진의 구멍도 LG에게 희소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심정수 연이틀 결승 홈런

    ‘헤라클레스’ 심정수(두산)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LG를 벼랑끝에몰아세웠다. 두산은 26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심정수의 역전 2점포에 힘입어 LG에 3-1의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이로써 두산은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3승2패를 기록,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오르면 95년 이후 5년만이다. 6차전은 27일 하루를 쉰 뒤 28일 같은 곳에서 열리며 두산은 마이크파머, LG는 안병원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두산이 0-1로 뒤지던 8회말 공격.선두타자 장원진이 우전 안타를 뽑아 팽팽하던 투수전에 파란을 예고했다. 다음 타자 타이론 우즈는 볼카운트가 불리해지자 장문석의 바깥쪽 공을 힘으로 밀어붙여 우전 2루타를 만들며 장원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1-1 동점.김동주의 유격수 앞 땅볼로 계속된 1사2루에서 이날의‘히어로’ 심정수가 타석에 들어섰다.전날 9타수 무안타의 침묵을깨고 통렬한 3점포를 쏘아올렸던 심정수는 볼카운트 2-1에서 장문석의3구째 체인지업을 115m짜리 좌월 2점포로 연결,두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구자운에 이어 8회 2사1루에서 구원 등판한 좌완 이혜천은 김재현을1루수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긴 뒤 9회 선두타자 이병규를 삼진으로돌려세우며 승리 투수의 행운을 안았다.마무리로 등판한 박명환은 1사에서 찰스 스미스를 포수 파울플라이,양준혁을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2세이브째를 챙겼다. 앞서 LG는 3회 유지현이 좌월 1점포를 터뜨리고 선발 최향남이 7회까지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두산의 무서운 뒷심을 버텨내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두산 선발인 고졸 2년차 구자운은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낚으며 1실점으로 호투,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LG 9회말 극적 역전승

    현대가 안방에서 2연승을 올리며 대구행 발걸음을 가볍게 했고,LG는9회말 극적인 역전승으로 귀중한 첫 판을 잡았다. 현대는 20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김수경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6-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현대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챙기면 2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LG는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끝내기 폭투의 행운으로 두산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대-삼성의 3차전은 하루를 쉰 뒤 22일 대구에서 벌어지며 LG-두산의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현대의 선발 김수경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단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쾌투,승리의 주역이 됐다.삼성은 김수경의 구위에 눌려 시종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2경기 연속 패배의 쓴잔을 들며 홈경기에 기대를 걸게 됐다. 현대는 1회말 선두타자 전준호의 볼넷과 박종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찰스 카펜터의희생플라이로 1점,박재홍의 유격수앞 땅볼로 다시 1점을 보태 가볍게2-0으로 앞섰다. 김수경의 호투속에 현대는 5회 카펜터가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려 승기를 잡고 8회 2사만루에서 박재홍의 2타점 2루타로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 LG는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타자 안재만이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의 물꼬를 텄다.이어 조인성의 안타로 맞은 무사2·3루의 찬스에서 유지현이 유격수앞 땅볼로 3루주자 안재만을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고 이종열의 타석 때 진필중의 어처구니없는폭투로 3-2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8회 2사에서 등판한 진필중은 3분의 2이닝동안 1안타 1볼넷 폭투로 2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LG 유지현은 포스트시즌 10경기째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잠실 김민수·류길상기자 kimms@
  • 현대 “삼성은 한수 아래”

    찰스 카펜터(32·현대)가 혼자 4타점을 뽑으며 팀에 귀중한 첫 승을안겼다. 현대는 19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정민태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삼성에 8-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기분좋게 출발했다.2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LG-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도 이날 잠실에서 벌어진다. 중견수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카펜터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에디 윌리엄스-데릴 브링클리에 이어 올해 현대의 3번째 용병으로 지난 6월말 영입된 카펜터는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출신으로 4개월동안 10만달러를 받고 한국땅을 밟았다.홈런 5개를 포함해 시즌 타율 .282.다승 공동 1위(18승)인 선발 정민태는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삼성은 병살타(3개)와 병살플레이가 무려 5개나 나오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주저앉았다. 현대는 0-0이던 3회 정민태가 집중타를맞고 2실점,스타트가 불안했다.삼성은 선두타자 신동주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진갑용의 잘맞은 공이 2루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병살 처리돼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정민태 킬러’ 김태균이 안타를 빼내고 김종훈·정경배의 연속 2루타가 폭발,먼저 2점을 올렸다. 저력의 현대는 3회말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김진웅의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카펜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동점을 일궈낸 뒤 2-2이던 5회말 다시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2·3루에서 카펜터가 통렬한 우월 2루타를 뿜어 4-2로 전세를 뒤집었다.계속된 2사 2루에서 박재홍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갈랐다. 현대는 7회 심재학의 적시타와 8회 퀸란의 2점포로 3점을 더 보탰다. 수원 김민수기자 kimms@
  • 삼성 “작년 진 빚 갚았다”

    삼성이 숙적 롯데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은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마지막 3차전에서 김현욱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를 5-1로 제쳤다.이로써 삼성은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97년부터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통산 9번째. 삼성은 드림리그 1위인 현대와 19일 수원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펼쳐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또 20일부터는서울 맞수인 두산-LG의 플레이오프도 함께 열린다.준플레이오프 MVP는 1승1세이브를 올린 마이클 가르시아(상금 100만원)가 뽑혔다. 2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등판한 김현욱은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5이닝동안 5안타 2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버텨 승리의 주역이 됐다.정경배는 5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삼성에 역전극을 노리던 롯데는 연이은 득점 찬스를살리지 못해 스스로 무너졌다.롯데는 1회와 2회 연속 무사 1·2루에서 단 1점을 뽑는데 그쳤고 4회 무사 3루,6회 1사 2·3루 등 숱한 역전찬스를 놓쳐 아쉬움은 더욱 컸다.롯데 포수 최기문은 4회 3루타에이어 6회와 8회 연속 2루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은 1회초 1사에서 정경배의 중전 안타에 이은 이승엽의 가운데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이승엽의 과감한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훌리오 프랑코의 유격수앞 땅볼때 이승엽이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그러나 롯데도 삼성 선발 김상진의 난조로맞은 2회 2사 만루에서 김대익의 데드볼 밀어내기로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2-1로 리드한 5회 1사 1·3루에서 이승엽의 2루땅볼때 상대내야진이 병살플레이를 펼치는 사이 3루주자 김태균의 홈인,3-1로 달아난 뒤 7회 선두타자 신동주가 주형광의 6구째 직구를 통타,1점포로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2사3루에서 김종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김민수기자 kimms@
  • 오늘 삼성·롯데 준플레이오프 3차전

    ‘대포냐 속사포냐’-.명승부를 연출하고 있는 삼성-롯데의 2000프로야구 준풀레이오프가 최후의 결전인 3차전(17일 오후 6시·잠실)을 앞두고 팬들의 흥미를 한껏 돋우고 있다. 삼성과 롯데는 에이스인 김상진과 손민한을 선발 투입하지만 3차전은 뜨거운 타격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삼성은 이승엽의 ‘대포’,롯데는 박정태를 축으로 한 ‘속사포’로 벼량끝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15일 대구 2차전에서 다잡았던 플레이오프 티켓을 어이없게 놓친 삼성은 지난해 롯데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로 앞서다 내리 3연패를 당한 ‘악몽’을 떠올리며 우려하는 분위기.그러나 삼성은 ‘라이언 킹’ 이승엽의 건재에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막판 잇단 부상에 시달린 이승엽은 시드니올림픽 일본전에서 1차전 2점포에 이어 2차전 결승 2타점 2루타로 이름값을 해냈다.페이스를 정상 궤도로 끌어올린 이승엽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9회말 결승 2점포로 진가를 더했고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자신감이 역력했다.특히 이승엽은 선발 예고된 손민한을 상대로 올시즌 홈런 2개를 포함,14타수 5안타(4볼넷) 타율 .357로 강해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롯데는 이번 2차전을 통해 비로소 타격감을 회복했다.박석진의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고작 2개의 안타로 1차전을 완봉패한 롯데는 2차전 8회까지도 5안타 무득점에 머물러 무려 17이닝동안 단 1점도 뽑지못하는 빈타에 허덕였다.그러나 롯데는 ‘악바리’ 박정태가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포문을 열며 9회 집중 4안타,연장 10회 김응국의안타와 조경환의 2타점 결승 2루타 등 2안타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어 자신감을 되찾았다.롯데는 특유의 뒷심과 김응국-김대익-마해영-박정태로 이어지는 연타로 또다시 역전극의 꿈을 키우고 있다.이승엽과 박정태가 팀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때 두 선수의 활약 여부는팀의 사활과도 직결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뉴욕·세인트루이스(미국)외신종합 연합] 양키스와 메츠가 ‘뉴욕찬가’를 합창했다. 뉴욕 양키스는 1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오를란도 에르난데스의 호투와타선의 응집력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7-1로 승리,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또 뉴욕 메츠도 부시스타디움에서 원정경기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판에서 마이크 햄프턴의 역투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를 6-2로 제압,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양키스는 1승1패,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반격 채비를 갖췄고 메츠는 쾌조의 스타트로 뉴욕의 ‘지하철 시리즈’ 꿈을 부풀렸다.양키스는 14일 시애틀로 옮겨 3차전을,메츠는13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쿠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에서만 7승째를 올렸고 양키스 타선도 모처럼 응집력을 뽐냈다.7회까지 0-1로 뒤진 전통의 양키스는 8회말 선두타자 데이비드 저스티스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데릭 지터의 우월 2점포 등 타자 일순하며 8안타로 대거 7득점,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메츠는 햄프턴이 7이닝동안 6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1회 마이크 피아자의 2루타와 로빈 벤추라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선취하고 5회 에드가르도 알폰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승기를 잡았다.메츠는 9회초 토드 질의 1점포,제이 페이턴의 2점포로3점을 더 추가했다.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점을 얻는데 그쳤다.
  • 롯데 “선두 LG 잡자”

    롯데가 연속경기를 독식하며 매직리그 선두 탈환의 꿈을 부풀렸다. 롯데는 6일 광주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연속 경기에서 해태를 연파,선두 LG에 1게임차로 바짝 다가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김영수-박석진이 이어던지며 3점으로 막고 최기문·박현승·김응국의 홈런 3발로 6점을 뽑아 10-3으로 승리,광주 3연패를 끊었다.5회 구원등판한 박석진은 4와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뒷문을 단속,7승째를 챙겼다.2차전에서도 롯데는 주형광-염종석(7회)의 역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3안타로 11-4로 대파했다.주형광은 6이닝동안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8승째. LG는 잠실에서 안병원의 호투로 SK를 2-1로 힘겹게 따돌렸다.안병원은 6과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5연승으로 시즌 6승째를 마크했다.LG는 1-1로 맞선 6회 1사2루에서 양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 연속경기에서는 두산과 한화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두산은 1차전에서 홈런 4발씩을 주고받는 공방전끝에 한화를 10-5로 꺾었다.두산은 최근 4연패와 대전구장 4연패를 한꺼번에 벗었다.선발 최용호는6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그러나 2차전에서는 한화가 강석천·데이비스의 홈런 2발 등 장단 16안타로 10-6으로 설욕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김기태의 3점포를 앞세워 현대를 9-7로 눌렀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1.5게임차로 추격,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다승 선두(18승) 김수경(현대)은 7이닝동안 10안타 7실점,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경완 37호… 홈런 공동선두

    박경완(현대)이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시드니올림픽 호주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박경완은 4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2사3루에서 홍우태를 상대로중월 2점포를 쏘아올리며 부상 탈출을 신고했다.이로써 박경완은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타이론 우즈(두산)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박경완 8경기,우즈 9경기를 남긴 홈런왕 경쟁은 막판까지 예측을 불허하게 됐다. 현대는 장단 12안타로 한화를 11-7로 눌렀다.시드니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정민태는 이날 선발 출장해 5와 3분의 1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5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17승째를 챙겼다.다승 선두인 김수경(18승)에 이어 임선동과 다승 공동 2위.정민태는 83∼87년 최동원(전롯데)에 이어 사상 2번째로 5년 연속 200이닝 투구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제이 데이비스는 도루 2개를 추가,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을 7-1로 연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매직리그 2위 롯데는 선두 LG에 불과 1.5게임차로 접근,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박지철은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롯데는 1-1로 맞선 5회말 1사2루에서 김대익의 적시타와 박현승의 3루타로 2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3루에서 마해영의 적시타에 이은 상대 실책·폭투를 묶어 대거 5득점,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대구에서 신동주의 3점포와 임창용의 막판 역투로 SK를 7-4로 꺾고 4연패를 끊었다.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에 2게임차로다가섰다.올림픽 이후 첫 등판한 임창용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33세이브포인트째. 해태는 잠실에서 8회 김상훈의 결승타와 곽현희의 막판 호투로 갈길바쁜 LG의 발목을 5-4로 잡았다.해태는 4-4였던 8회 2사2루에서 김상훈이 결승타를 터뜨렸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국야구, 미국에 2-3 역전패… 결승진출 좌절

    한국 야구의 ‘금빛 꿈’이 끝내 좌절됐다.26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초반 2-0 리드를 지키지못하고 2-3으로 아쉽게 역전패했다.한국은 2-2 균형을 이룬 9회말 박석진이 더그 민트카이비치에게 뼈아픈 끝내기 1점포를 얻어 맞아 쓴잔을 들었다.한국은 쿠바와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진 일본과 27일동메달을 놓고 맞붙는다.미국은 쿠바와 결승전을 벌인다. 출발은 순조로웠다.한국은 3회 장성호의 볼넷과 박진만의 좌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병규가 좌중월 2루타를 뿜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예선전에 이어 또다시 미국전 선발로 나선 ‘잠수함’ 정대현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4회 브래드 윌커슨과 존 코튼에게 2루타 2개를 맞고 1실점했고 7회 1사1루에서 송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그러나송진우는 민트카이비치에게 안타를 맞아 1·3루를 자초한 뒤 마커스젠슨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명백한 오심으로 얼룩지며한국의 역전패에도 빌미를제공했다.한국이 2-1로 앞선 7회 심판진의 석연치 않은 오심이 연발,한국 팬들과 코칭스태프의 분통을 샀다.1사에서 마이크 킨케이드가 3루쪽에 기습번트를 댔다.3루수 김동주는 볼을 주워 재빨리 1루로 송구했고 킨케이드는 볼을 잡은 이승엽의 글러브 끝을 발로 밟으며 넘어갔다.자동태그였다.그러나 1루심인 호주의 폴 벡은 두팔을 벌려 세이프를 선언했다.게다가 후속타자 민트카이비치가 우전안타를 날릴때 1루 주자 킨케이드가 3루로 향했고 우익수 이병규도 3루수 김동주에게 볼을 뿌렸다.그러나 3루주자가 자신의 가속을 주체하지 못하고미끌어지며 베이스에서 손이 떨어졌다.이 때 볼을 잡은 김동주의 글러브가 그의 손에 얹혀 있었지만 3루심 움베르토 카스티요 역시 세이프를 외쳤다.프로선수들이 출전한 올림픽 야구가 ‘저질 심판’들이판치는 바람에 빗속에서 관전하던 열성팬을 무색케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승엽아 너만 믿는다”…美와 결승진출 격돌

    ‘이승엽이 때리면 한국이 이긴다’-.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4강 고지를 힘겹게 밟은 야구 ‘드림팀’이부활한 ‘라이온 킹’ 이승엽(삼성)을 앞세워 올림픽 첫 메달을 따낸다는 각오다. 26일 오후 5시30분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할 미국은 프로야구 트리플A 올스타로 구성된 강력한 우승후보.방망이도 매섭지만 투수력은더욱 돋보여 한국 타자들이 곤혹을 치를 전망이다. 투수들은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이번 예선전에서 방어율 1.45로 1위를 차지,‘철벽 마운드’를 구축했다.미국은 한국전에서로이 오스왈트 또는 번 시츠를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두 선수는 모두 최고 시속 155㎞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려 3점 이상 뽑기가좀처럼 쉽지 않다.등판 일정상으로는 지난 20일 한국전에서 7이닝 동안 7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오스왈트의 선발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주포 박재홍과 박경완(이상 현대)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 타선에 ‘국민타자’ 이승엽이 부상을 딛고 4번타자로 복귀,천군만마가 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일본전을 잡으면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서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는 것.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미국전에서 이승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그러나 지난 23일 일본전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2점포를 뿜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두들기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이어 예선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도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정상의 컨디션을 이어가 미국전의 희망이 되고 있다.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호투한 ‘잠수함’ 정대현(경희대)의 선발이유력시되는 가운데 이승엽의 활약 여부가 메달 획득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4강 실낱희망

    박석진(롯데)이 벼랑끝에 선 한국 야구를 구했다. 한국은 22일 블랙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야구 예선리그 5차전에서박석진의 눈부신 호투로 복병 네덜란드를 2-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3패를 기록,꺼져가던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지폈다.쿠바는 호주를 1-0으로 꺾고 4승1패를 마크했고 한국·네덜란드·호주는 공동 4위가 돼 4강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게 됐다. 한국은 23일 오전 10시30분 숙적 일본과 운명의 한 판을 벌인다. 김응용감독은 당초 이날 선발로 임선동(현대)을 내세울 복안이었다. 그러나 쿠바·호주를 꺾은 네덜란드가 사이드암스로에 약점을 갖고있다고 판단,컨디션이 좋은 박석진을 전격 선발 등판시켰고 용병술은적중했다. 박석진은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네덜란드 타선을 무력화시켜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이병규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2번 박종호가 우전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기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3회 1사 2·3루,6회 무사 2루,7회 무사 1루,8회 무사3루 등의 숱한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9회초 마무리로 나선 임창용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 박찬호 데뷔최다 16승

    ‘코리아특급’ 박찬호(LA다저스)가 마침내 자신의 시즌 최다승을달성했다. 박찬호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8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쾌투,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96년 이래 자신의 시즌 최다승인 16승(10패,방어율 3.53)을 작성했다.또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가 LA다저스 시절인 96년 수립한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과도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2경기 정도 더 등판 에정인 박찬호는 1승만 보태면 아시아투수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승을 달성하게 된다. 박찬호는 이날 위력적인 빠른 직구와 바깥쪽으로 휘어 나가는 변화구를 주무기로 고비를 잘 넘겨 값진 승리를 챙겼다.특히 박찬호는 볼넷을 4개 내줬지만 7회까지 첫 타자를 한번도 출루시키지 않는 안정된 투구가 돋보였다. 다저스 타선은 박찬호의 호투속에 상대 투수인 브라이언 앤더슨의 예리한 제구력에 눌려 8회까지 무득점으로 일관,박찬호의 어깨를 무겁게했다. 4회까지 단 2안타로 애리조나 타선을 요리한 박찬호는 5회와 6회의실점 위기를 넘긴 뒤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거듭,승리를 예고했다. 이날 승부처는 0-0이던 8회.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박찬호는 선두타자제이 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계속된 1사1루에서 좌전 안타를맞아 1·3루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5번 스티브 핀리와 6번 매트 윌리엄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16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찬호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제프 쇼는 9회초 애리조나 공격을삼자 범퇴로 막아 박찬호의 승리를 지켰다.박찬호는 오는 25일 샌디애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등판,동양인 투수 최다승인 17승에 도전한다. 이동미기자 eyes@
  • 남자양궁 4강 좌절…야구 美에 석패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16강전부터 치러진 남자 양궁개인전에서 한국선수들은 전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줬다. 맏형 오교문(인천제철)은 16강전에서 마사후미 마키야마(일본)를 166-160으로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169-166으로 제압,돌풍을 일으킨 김청태(울산남구청)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 궁사들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야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도 져 벼랑에 섰다. 한국은 20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4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8회 아쉽게 만루홈런을 맞아0-4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3패를 기록,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1일 하루를 쉰 뒤 복병 네널란드(22일),숙적 일본(23일),약체 남아공(24일) 등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 정대현(경희대)이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0이던 8회 3번째 투수 진필중이 만루포를 맞아 주저앉았다. *배구. 여자배구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시드니올림픽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계 최강 쿠바에 0-3(17-25 13-25 15-25)으로 졌다.그러나 앞선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러시아(3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또 한번의 한국인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독일과 페루전에서는 이희완감독의 독일이 박만복 감독의 페루를 3-0으로 물리쳐 첫승을 신고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박찬호 시즌 15승 ‘팡파르’

    ‘코리아 특급’ 박찬호(LA 다저스)가 2년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승타이인 15승 고지에 우뚝 섰다. 박찬호는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필라델피아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볼넷을 7개나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6-1 승리를이끌었다. 이로써 박찬호는 최근 4연승으로 시즌 15승(8패)을 달성했고 방어율도 3.60에서 3.45로 끌어 내렸다. 박찬호는 98년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승(15승)과 타이를 이뤘고 96년 노모 히데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수립한 메이저리그의 아시아투수 시즌 최다승(16승) 경신도 눈앞에 뒀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예정인 박찬호는 최근 구위와 상승세를 감안할 때 신기록 달성이 유력시 된다. 팀내 최다승으로 케빈 브라운(12승)의 에이스 몫을 대신 해내고 있는 박찬호는 ‘컨트롤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애틀랜타) 등과 함께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박찬호는 이날 안정세가 두드러졌던 제구력이 다시 흔들리며 불안한모습을 보였지만3차례의 병살타 유도 등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차다운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8이닝 완봉’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1회 무사 1·2루에서 ‘찬호 도우미’ 게리 셰필드의 1타점 적시타로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없이 넘긴 박찬호는 5회 선두타자 버렐과 앤더슨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무사 1·2루의 첫 위기를 맞았지만 페레스를 투수앞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박찬호가 위기를 넘기자 다저스는 막바로 5회말 벨트레의 1점포와 2사 1·2루에서 그루질라넥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6회 숀 그린의 1점포로 4-0으로 앞선 다저스는 7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로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1사 1루에서 그루질라넥과 셰필드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태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그린의 내야땅볼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찬호는 데뷔 첫 완봉승도 기대됐으나투구수가 130개를 넘어 9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찬호는 오는 10일 새벽 4시 콜로라도전에 등판,5연승과 시즌 16승에도전한다. 김민수기자 kimms@. *찬호, 연봉 얼마나 오를까. 15승 고지에 오른 박찬호의 내년 연봉은 얼마나 될까-. 박찬호의 올시즌 연봉은 순수 연봉 325만달러에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모두 425만달러(46억여원)다.97년부터 3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쌓은 ‘확실한 선발감’에 대한 평범한 대우에 지나지 않는다. 박찬호가 3년연속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걸핏하면 제구력 난조를 보여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박찬호는 이로인해 트레이드설에 시달리며 다년 계약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연속 두자리승수를 챙긴데다 앞으로 4∼5경기 더 등판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이미 15승을 달성했다. 게다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제구력까지 안정을 찾아‘특급 투수’로서 나무랄데 없는 기량을 뽐냈다.따라서 내년 연봉은올시즌의 갑절은 될 것이라는 게 주위의 관측이다. 더구나 박찬호는 2002년부터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다저스는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내년 박찬호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다년 계약을 체결,장기간 잡아두겠다는 의지여서연봉 ‘1,000만불의 사나이’도 점쳐지고 있다. 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연봉 1,000만달러 이상 선수는 모두 14명에 불과하며 팀 동료인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2005년까지 7년간 연봉 1,500만달러를 받는다. 다년계약을 맺어 해마다 벌어지는 지리한 연봉 줄다리기에서 벗어나훈련에만 전념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박찬호의 연봉이 과연 얼마까지 치솟을 것인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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